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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28] 손학규 vs 남경필?

    [총선 D-28] 손학규 vs 남경필?

    통합민주당이 18대 총선의 전략공천지역 선정을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전략공천’의 최대 화두로 이번 총선에서 ‘바람몰이’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점을 내걸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지만, 민주당으로 전이되지는 않는 점을 주목해서다. 게다가 쇄신공천 여파로 선거운동 기간이 줄어들었다. 수도권의 경우 과거 총선에서 나타났던 박빙의 승부가 아닌, 한나라당의 ‘원사이드 게임’이 예상된다. 여러모로 민주당의 전략공천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이다. 당내에서는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과 지역구 해당 후보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삼을 계획이다. 당 지도부와 간판급 인사들에게 임무가 주어질 것 같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확정한 단수 공천신청 지역 71곳 가운데 이미 4곳을 전략공천지로 분류했다. 서울 서초갑·강남갑·서대문을과 경기 수원 팔달·장안, 대구 중구남구, 충남 부여·청양군 등이 거론된다. 서울 종로구·구로을 지역도 유력하다. 지역구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손학규 대표는 기존에 알려진 서울 중구·종로 이외에 경기 수원 팔달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관계자는 “경기도지사를 거친 이력에 한나라당 남경필 후보와 빅매치를 이루면 당 지지율 상승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을의 경우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박영선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일찌감치 자리를 점하고 있다. 정 전 장관은11일 민주당 김낙순(서울 양천을) 의원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견제세력 확보를 위한 당의 전략에 따라 저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을에는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 확정됐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강금실 최고위원이나 박영선 의원이 맞불을 놓게 되면 여성 격전지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초단 박영훈,맥심커피배 역전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초단 박영훈,맥심커피배 역전우승

    제7보(85∼96) 박영훈 9단이 입신 중에 최강으로 등극했다.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기 맥심커피배 입신연승최강전 결승3번기 제3국에서 박영훈 9단은 목진석 9단을 백3집반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2500만원. 박영훈 9단은 태국에서 열린 결승1국을 먼저 내주었으나,2국과 3국을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연소, 최단기간 9단 승단의 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박영훈 9단은 후지쓰배,GS칼텍스배, 기성전에 이어 국내외 4관왕에 오르게 되었다(개인통산 12번째 우승). 대회 4연패를 노렸던 이세돌 9단은 박영훈 9단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흑으로서는 우하귀의 처리가 무척이나 까다롭다. 백이 흑 한점을 따내는 순간 흑도 연결을 해야 하는 부담이 생겨 백을 잡으러 갈 여유가 없는 것이다. 흑89의 처진 날일자가 백홍석 5단이 고심 끝에 찾아낸 최강의 공격수. 백은 90으로 잇는 수밖에 없는데, 이때 흑91로 호구쳐 92와 93의 곳을 맞보기로 하겠다는 뜻이다. 이 다음 백이 (참고도1) 백1로 따내면 흑은 가만히 2로 뛰어 연결한다. 하변은 백이 3으로 단수칠 때 4로 살짝 비켜나는 수가 있어 백이 나머지 한 집을 만들 수 없다. 그러나 백94로 붙인 것이 백5단의 수읽기에 없던 맥점. 만일 흑이 (참고도2) 흑1로 백을 차단하면 이하 백8까지 흑이 훨씬 더 부담스러운 수상전이 된다. 따라서 흑은 눈물을 머금고 95로 따내 백을 넘겨줄 수밖에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총선 D-29] 민주 1차 55명 발표

    [총선 D-29] 민주 1차 55명 발표

    통합민주당 문희상·신기남(전 열린우리당 의장) 의원과 김진표(전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의장)·이미경(전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의원 등이 18대 총선 후보로 10일 확정됐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승)가 지난달 29일까지 접수된 단수 지역 후보자 71명 가운데,1차 공천자 55명을 우선 확정하고, 당사자에게 통보했다. 이날 확정된 후보 중 공천을 신청한 지역구 현역 의원 38명은 모두 1차 관문을 통과해, 현역 물갈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1차로 확정된 지역은 서울·인천·강원 5곳, 경기 21곳, 부산·경남 3곳, 충남 4곳, 충북 5곳, 대전·경북 2곳, 제주 1곳 등이다. 공심위는 단수지역 71곳 가운데 추가 접수가 이뤄져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서울 서대문을·송파갑·대구 북구을 등 3곳과 부적격 보류 판정을 받은 9곳을 제외한 59곳에 대해 ‘적격’ 판정을 해 최고위에 넘겼다. 최고위는 이중 4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수 지역 가운데 공심위가 ‘보류’ 판정을 내리거나 당 지도부가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곳은 ▲서울 서초갑·강남갑·송파을·중구 ▲대구 중구남구 ▲인천 남동을·서구강화을 ▲경기 수원 장안·팔달, 안성, 이천·여주, 양평·가평 ▲충남 부여·청양 등 13곳이다. 민주당의 1차 공천 확정자가 결정됨에 따라 한나라당 후보와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경기 수원 영통구(한나라당 박찬숙 의원-민주당 김진표 의원)와 경기 고양 일산갑(한나라당 백성운 전 인수위 행정실장-민주당 한명숙 의원)·일산을(한나라당 김영선 의원-민주당 김현미 의원)에서 여야의 빅매치가 펼쳐질 전망이다. 재대결이 이루어지는 경기 평택갑(한나라당 원유철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민주당 우제창 의원)과 부천 원미을(한나라당 이사철 전 의원-민주당 배기선 의원)도 눈여겨볼 격전지다. 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D-30] 속타는 후보·애타는 민주

    [총선 D-30] 속타는 후보·애타는 민주

    통합민주당의 공천 행보가 총선을 한달 남겨둔 9일 현재까지도 질퍽거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주에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 비례대표 공고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총선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쾌속 질주하던 쇄신 정국과는 달리 후속 결정에 좀처럼 가속도가 붙지 않는다. 이날까지 167개 지역의 공천자를 확정하고 10일부터 비례대표 모집에 들어가는 한나라당과 확연히 대비된다. 이미 두 차례 연기된 수도권과 충청 중심의 단수 확정지역의 발표 일정도 빨라야 오는 11일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쇄신 공천’ 덕에 안정의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비례대표 선정의 경우, 아직 공고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 후보 등록일이 불과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감안하면 당사자들은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공천을 둘러싼 당 내부의 파워게임과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공천기준 및 발표와 관련된 정국에서 박상천 대표를 축으로 한 구 민주당계 당권파들의 반발이 극심했다. 손학규 대표와 단수 후보들이 많은 수도권 의원들은 이에 맞서 선거운동 한번 해보지 못하고 총선이 끝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심위가 복수 후보들의 압축 결과를 발표하지 않겠다는 것은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총선 이후 생존의 법칙과 얽혀 있는 문제라서다. 이와는 달리, 공심위는 한발 비켜서 있다. 공천 기준을 제외한 모든 정무적 판단을 당 지도부에게 넘겼다. 대신 공천 기준은 압축 과정을 거칠수록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말 그대로 ‘배제 공천’이라 할 만하다. 이날 박경철 공심위 간사는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1차 압축은 불량품을 걸러내는 것이고 2차 압축은 좋은 상품을 걸러내는 것”이라며 향후 심사에서 고강도 기준이 적용될 것임을 시사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민주 공천진통 내막 살펴보니

    민주 공천진통 내막 살펴보니

    1차 공천 확정지역 발표를 둘러싼 통합민주당의 막판 진통에 대해 논란이 무성하다. 당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원회의 힘겨루기로 보는 시각이 있다. 공천 부적격자 선정 과정의 갈등이 표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최고위원회가 7일 공심위에 단수지역 71곳(보류지역 9곳 포함)의 자료에 대한 보충자료를 요청했다는 상황이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공심위는 지도부의 이같은 요청과는 별개로 당초 예정됐던 단수지역뿐만 아니라 유력 경합지역과 호남 일부지역 심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공천 발표 지연 사태를 당 지도부와 공심위의 힘겨루기로 보는 시각은 지극히 표피적인 판단이라고 여겨진다. 오히려 내막의 본질은 ‘총선 이후 야당 권력투쟁의 서막’에 가까워 보인다. 갈등의 지점엔 손학규 대표의 신 당권파와 박상천 대표의 구 민주당 당권파가 놓여 있다. 공천 부적격자 선정과정에서 1차 확정지역 발표까지 박상천 대표를 비롯한 구 민주당계는 일관되게 ‘반발’했다. 이들은 발표를 연기해야 한다는 근거로 ‘쇄신공천 효과 축소’를 들었다. 통합민주당의 공천 첫 작품인데, 현역 의원 중심의 명단이 발표되면 물갈이 효과가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속사정은 다른 데 있다. 구 민주당계 핵심 관계자는 막판 진통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양당이 통합효과를 최대화하는 공천을 해야 하는데 친노 인사들과 과거 열린우리당 색채를 빼지 않은 채 발표하면 안 된다.” 수도권 단수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구 민주당계 인사는 거의 없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구 민주당계의 위기의식 저변엔 ‘첫 작품’부터 밀리면 안 된다는 중압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 민주계 인사들의 반발을 대하는 손 대표의 반응은 딱 부러지게 설명하기 어렵다. 자신의 지지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 후보들의 불만을 달래려면 박 대표의 ‘발목잡기’에 브레이크를 걸 만도 한데 딱히 그러지 않고 있다. 한 최고위원은 “같은 공동대표인데 어떻게 제동을 걸겠냐.”며 손 대표의 의중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그러나 손 대표 입장에서 ‘친노·열린우리당 탈색’은 박 대표와 공통되는 이해관계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민주당의 공천 진통은, 뚜렷한 당내 리더십이 부재한 무주공산 상태에서 총선 이후를 겨냥한 두 대표의 ‘총성 없는 전쟁’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박상천 공천발표에 제동 왜?

    통합민주당 1차 공천자 발표가 이틀째 연기되고 있는 배경에는 박상천 공동대표의 문제 제기가 자리잡고 있다. 당초 공심위가 당 지도부에 넘겨준 ‘1차 공천자 명단’에는 단수지역 71곳 가운데 ‘보류’ 9곳을 제외한 지역의 공천자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62개 지역 공천자 대부분이 현역 의원들로 채워지자 “공천 쇄신, 공천 혁명이 무색하게 될 수 있다.”며 박 대표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수지역은 무조건 공천해야 하는지, 아니면 쇄신공천으로 보여지도록 공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를 갖고 검토해야 한다.”면서 “단수지역이라 해도 부적절한 경우에는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추가 모집공고가 있어야 할 것이며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비리 전력자에 대한 ‘예외 없는’ 기준 적용으로 민주당 공천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현역 위주의 공천자 명단 발표가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현재 박 대표측은 1차 공천 발표가 두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친노’ 이미지가 강해 국민들로 하여금 참여정부 실책론을 떠올리게 만드는 인사나 민주당 분당 주역은 배제, 추가 모집이나 전략 공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 민주당 시절 통합 논의 과정에서 이들과 함께 갈 수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는 박 대표다운 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에 해당되는 특정 의원을 겨냥했다는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기에 이번 공천의 핵심이 ‘호남권 물갈이’에 있는 만큼 단수지역과 함께 일부라도 호남 지역 공천자 발표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박 대표측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경철 공심위 홍보간사는 “우리는 심사하고 넘겨줄 뿐”이라면서 “기다렸다가 함께 발표하든 따로 하든 그것은 당(최고위)의 몫”이라고 설명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민주 1차공천발표 8일이후로

    쇄신 공천의 가속도를 내던 통합민주당의 막판 공천 진통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6일 오후 단수 지역을 중심으로 1차 공천자 47명을 발표하려 했지만 박상천 대표측의 제동에 걸려 7일로 늦춰진 데 이어,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자료 불충분’이라는 이유로 8일 이후로 또다시 발표가 연기됐다. 공천 배제 대상으로 확정된 김홍업 의원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당측에 재심을 요청하고, 설훈 전 의원은 부적격 확정에 반발하며 이틀째 중앙당사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유종필 대변인은 발표 지연에 대해 “공심위가 올린 확정 명단만으로는 심사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할 수가 없어,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자료를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시 최고위에서 심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심위는 전날까지 수도권 단수 지역 71곳에 대한 심사를 마쳤고, 이중 ‘보류’ 9곳을 제외하고 ‘적격’ 판정을 받은 62곳에 대해 최고위의 심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었다. 최고위에 따르면, 공심위가 보고한 자료에 확정 지역구와 공천자 이름만 있고 평가자료가 전혀 없어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기에 불충분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연 배경에는 1차 발표대상 62곳에 단수로 신청한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 공천을 받게 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현역 의원 중심의 명단이 발표되면 물갈이 공천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박 대표를 포함한 구 민주당계 인사들은 더 나아가 ‘친노·열린우리당 이미지 탈색’이라는 주장을 앞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단수 지역은 무조건 공천해야 하는지, 아니면 쇄신공천으로 보여지도록 공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를 갖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도권을 비롯한 단수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수도권의 한 현역의원은 “박 대표가 구 민주당 측근들의 공천을 챙기기 위해 발목잡기로 일관하고 있어 피해가 막심하다.”면서 “당 지도부의 역할을 방기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71개 후보지역 중 9곳 보류… 발표 7일로 연기

    통합민주당이 6일 단수 후보지역 71곳에 대한 공천 심사를 완료했으나 박상천 공동대표의 반발 등으로 진통을 겪다가 1차 공천 확정지역 발표를 7일로 연기했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71개 단수 후보지역 가운데 9개 지역을 ‘보류’로 결정하고, 심사결과를 최고위원회에 올렸다. 김홍업·이용희 의원과 박지원·이상수 전 의원, 안희정씨 등 금고형 이상 비리 연루자 11명에 대해 공천 탈락수순밟기를 강행하고 나선 것이다. 박경철 공심위 간사는 “71개 지역 가운데 62개는 적합 지역, 나머지 9개 지역은 보류 지역으로 결정해 당대표와 협의를 거쳤다.”면서 “최종 발표 대상은 당이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9개 보류지역에 대해서는 “완전 탈락이라기보다 적합지역으로 보기엔 상당한 고민이 필요한 지역”이라면서 “지도부가 재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양한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그는 덧붙였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오후 수도권과 충청권 등 단수지역을 중심으로 1차 확정지역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최고위가 소집됐다 취소되는 등 혼선이 계속됐다. 유종필 대변인은 발표가 지연된 데 대해 “박 위원장이 6일 저녁 손학규·박상천 대표에게 1차 확정지역 명단을 보고한 뒤 7일 오전 최고위를 열고 최종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정이 지연된 데는 박상천 대표를 비롯한 구 민주당측의 반대 의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의 교체가 유력한 일부 경합지역과 호남지역도 7일 단수지역과 함께 발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공천 부적격자 전원 배제 방침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한 공심위는 이날 음주운전 3회 이상 전력자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하는 등 쇄신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공심위는 특히 현역 의원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심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상당수 ‘배지’들의 공천 탈락 가능성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박 간사는 “수도권의 (현역 교체) 목표는 1단계 30%로 잡았지만, 여건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유연성을 두었다.”면서 “현역 의원 가운데 의정활동 중 부적절하고 격한 언어를 썼던 사람들을 배제한다는 기준을 만들 정도로 엄격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두바이 동남아 노동자들의 잔혹사

    두바이 동남아 노동자들의 잔혹사

    최고급 호텔과 호화로운 휴양시설을 갖춘 두바이는 언제부터인가 ‘지상낙원’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눈을 질끔 감게 된다. 화려한 외양 뒤 동남아시아 출신 노동자들이 끊임없이 불합리한 희생을 강요당하는 현장은 냉혹하기만 하다. EBS ‘시사다큐멘터리’는 7일 ‘두바이의 두 얼굴’편(오후 10시 40분)에서 황금빛 감옥이나 다름없는 두바이의 실상을 고발한다.‘하루 평균 2명 사망, 나흘에 1명 자살’이라는 어두운 그늘의 현주소와 원인을 집중 조명한다. 두바이의 사막에 400m짜리 스키장을 짓는 프로젝트. 다른 건설현장과 마찬가지로 하루 24시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섭씨 40∼50도의 뙤약볕에 하루 열 시간 이상 근무한 뒤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숙식소는 한 방에 17명이 숙식하는 ‘집단수용소’나 다름없다.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에서 온 100만여명의 인부들이 두바이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살벌한 현실은 여권압수와 약속위반이다. 고국에서 체결한 계약서엔 최저 임금과 주 1일 휴무, 사고시 치료비 보장 등이 명기돼 있으나 현지에 도착하면 새로운 고용계약서에 서명하라는 강요를 받는다. 일하다 사고로 다쳐도 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고, 일사병 환자가 속출하지만 업체들은 벌금을 낼지언정 업무여건을 개선할 의지는 없다. 여권을 뺏긴 근로자들은 고용계약에 묶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이직이나 집단행동은 아예 불가능하다. 파업도 금지당하고, 노조 결성도 불법이다. 고국에 돌아갈 자유마저 박탈당한 노동자들은 그래서 자살을 택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지만, 당국은 이를 은폐하기에만 급급하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한나라 공심위, 보류4명 공천 재확정

    한나라당 최고위원회가 보류를 요청한 공천 확정자 4명에 대해 공천심사위원회가 4일 원안대로 확정해 파문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이날 최고위원회가 제동을 건 김영일(서울 은평갑) 전 강릉 MBC사장, 안홍렬(서울 강북을) 당협위원장, 김병묵(충남 서산·태안) 전 경희대 총장, 김학용(경기 안성) 전 경기도 의원 등 공천 보류자 4명을 불러 소명을 들은 결과 원안대로 공천을 확정하기로 결의했다.공심위는 5일 열리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한 공심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4명의 소명에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공심위 내부에 이견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영일, 안홍렬 후보에 대해서는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이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천 불가’ 견해를 밝혀 최고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한편 공심위는 이날 총선 공천 갈등의 뇌관인 영남권 심사에 착수했지만 단 한 명의 단수 후보도 정하지 못했다. 공심위 간사인 정종복 의원은 브리핑에서 “대구·경북 전역에 대해 심사를 벌여 종전 3∼4배수 압축된 것을 2∼3배수로 줄였으며 단수 후보로 선정한 지역은 없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내일(5일) 부산·경남·울산 전역을 심사할 예정이며, 이 지역도 단수 후보를 정하지 않는 대신 6∼7일쯤 영남권 단수 후보를 일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암 걸린 닭을 치료하는 英부부의 사연

    ”내 닭이 나을 수만 있다면…” 피부암에 걸린 ‘애완닭’의 병치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하는 한 부부의 이야기가 언론의 조명을 받고있다. 영국 남동부 서섹스(Sussex)주의 엘라인(Elaine·43)과 크리스 데니(Chris Denney) 부부는 요즘 자신들이 키우고 있는 닭 ‘이브’ (Eve·3)를 보살피느라 여념이 없다. 애지중지 키워왔던 이브가 편평상피암(squamous cell carcinoma)이라는 피부암 판정을 받았기 때문. 지난 2006년 10월 이브의 왼쪽 다리에서 종양이 발견돼 절단수술을 받았음에도 악화된 병세로 이번에는 목숨을 잃을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부부는 이브에게 1400파운드(한화 약 260만원)에 달하는 방사선 치료와 종양제거 수술을 시키기로 결심, 이브의 수술상담을 받기위해 514km의 장거리 여행도 마다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부부는 “만약 아무 치료도 안하면 앞으로 2~3개월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며 “소중한 이브를 위해 수술을 받게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이브는 악화된 병세에도 다른 닭들과 함께 노는 등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처음 수의사를 만나러 갔을 때 ‘환자’가 닭이라는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고 덧붙였다. 수의사인 수 머피(Sue Murphy)는 “우리 동물병원이 주로 개·고양이를 치료하지만 얼마든지 이브를 치료할 용의가 있다.”며 “아마도 이브가 피부암으로 수술받는 최초의 닭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주, 호남發 공천 물갈이 칼바람

    통합민주당 1차 공천자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공천 쇄신이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탈락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의 이름까지 공공연하게 거론되는 등 본격적인 ‘칼바람’이 예상된다.●단수지역·1차 명단 내일 발표 민주당은 2일 광주·전남,3일 전북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이르면 4일 단수 지역 공천 심사 결과와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심위는 1차에서 호남 지역 현역 의원을 의정활동 기준으로 30%가량 물갈이하겠다고 선언했다.A∼D등급으로 나누고 각 등급에 25%가 할당되는 만큼 D등급을 받은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광주 지역의 경우 J·K·J·K 의원 등 4명이, 호남의 경우 S 의원과 최근 당 안팎에서 공천 여부로 주목을 받고 있는 K 의원 등 2명이 D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386 친노’ 의원들과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역임한 예비 후보들의 탈락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공천심사위원들 사이에서는 이들이 대선 패배 등의 주 책임자인 만큼 공천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민주당은 단수공천 지역을 먼저 발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현역 의원이 그대로 굳혀져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어 물갈이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호남지역 1차 공천 대상자와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일 광주·전남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을 실시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면접을 도입했고, 이 지역의 공천 경쟁률이 높은 탓에 현역 의원들조차도 그 어떤 때보다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박지원·김홍업 공천면접 치러 이날 면접장에는 비리 연루자의 공천 탈락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박지원 비서실장과 차남 김홍업 의원도 등장했다. 다른 후보들의 경우 5분 안팎의 시간동안 면접을 치렀지만 박 전 실장은 17분가량, 비교적 오랜 시간 공심위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예상대로 그는 현대로부터 150억 뇌물 수수에 대해서는 무혐의를 받았지만 SK그룹과 금호그룹으로부터 각각 7000만원과 30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특별수행원의 홍보비 사용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김홍업 의원도 15분 안팎의 면접을 치렀다. 김 의원은 과거 비리 연루 사실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이미 심판받은 사건”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박 전 실장은 면접 말미에 자신과 김홍업 의원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는 자료를 공심위원들에게 전달했다. 이 자료에서 그는 “당시 검찰은 언론인 계좌를 추적했다.”면서 “홍보비로 1억 전액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과 관련,“협박·공갈 회유로 인한 조작 수사의 결과로, 이에 죄책감을 느낀 동창이 유언으로 양심선언을 했다.”고 설명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나라 공천 1차명단 발표…박근혜·이상득·강재섭등 66명 확정

    한나라 공천 1차명단 발표…박근혜·이상득·강재섭등 66명 확정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상득 국회 부의장, 강재섭 대표 등이 18대 총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는 29일 이들을 포함, 공천 확정자 66명의 명단을 우선 발표했다. 안강민 위원장은 “1차 심사에서 단수 후보로 확정된 54개 지역과 서울·경기의 경쟁률이 느슨한 지역 중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차이가 나는 곳을 대상으로 공천을 확정했다.”면서 “앞으로 공천이 확정되는 대로 잇따라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공천지역은 서울 22곳, 경기 23곳, 대구 4곳, 충남 3곳, 강원·충북·경북·울산 각 2곳, 인천·대전·전남·광주·부산·경남 각 1곳 등이다. 이날 발표된 후보 중 지역구 현역 의원들은 친이(친 이명박)와 친박(친 박근혜) 계열을 막론하고 모두 공천을 통과했다. 공천자 66명 중에서 친이 대 친박은 47대 12로 친이가 4배 가까이 많았으며, 중립은 7명에 불과했다. 친이측에선 이재오·정두언·이방호·안상수·정종복·김형오·진수희·임태희·주호영 의원과 백성운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 등이 포함됐다. 친박측에선 유정복·김학원·김영선·이계진 의원과 강창희 전 의원 등이 공천을 받았다. 서울의 경우 경쟁률이 낮은 편인 강북 위주로 공천을 확정지었으나, 종로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어 유보됐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지역 7개 지역구도 추후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공심위는 밝혔다. 특히 지난 1차 심사에서 복수 경합지역으로 압축됐던 곳에서는 원희룡(양천갑), 권영세(영등포을) 의원과 김동성(성동을), 권택기(광진갑), 진성호(중랑을), 김효재(성북을), 신지호(도봉갑), 김선동(도봉을), 김영일(은평갑), 이성헌(서대문갑) 예비후보 등 15명이 공천을 받았다. 이 중 김효재·권택기·진성호·김동성·신지호·김영일·정양석 후보자는 친이(친 이명박)측, 김선동·이성헌 후보자는 친박(친 박근혜)측 인사다. 그러나 K 후보자의 경우,‘공금 유용 의혹’ 등으로 도덕성에 흠결이 드러나 최고위원회 결정과정에서 낙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서울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정두언 의원과 정태근 후보자, 오세훈 서울시장 체제에서 정무부시장으로 일한 권영진 예비후보 등이 나란히 공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경기지역에서 공천을 받은 23명 가운데 친박측 인사는 김영선(고양 일산을)·유정복(김포) 의원과 유영하(군포) 예비후보 등 3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20곳은 거의 친이측 인사로 채워졌다. 특히 유영하 후보자의 경우 친박측 원외 당협위원장으로는 유일하게 공천을 받아 관심을 모았다. 또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에 고배를 들었던 박종희(수원 장안)·심규철(충북 보은·옥천·영동) 전 의원 등도 공천을 받아 이번 총선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김상연 김지훈기자 carlos@seoul.co.kr
  • 통일·환경 인선 어떻게

    청와대는 29일 자진사퇴한 통일부와 환경부 장관후보자의 인선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초 2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박정희·이만의씨 거론 청와대는 성별과 지역을 안배하면서도 도덕성에 흠결이 없는,3박자를 고루 갖춘 인물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정부의 인재풀이 넓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인재풀에 한계가 있다. 성별, 능력, 도덕성을 모두 고려해 적임자를 찾는 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현재의 인재풀에서 (박은경 후보자만한)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환경부의 경우 박 후보자를 단수 후보자로 놓고 아예 다른 인물은 고려하지 않아 어려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후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반드시 여성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해 여성 배려 장관 한 자리가 줄어들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여성 가운데 박정희 그린훼밀리운동연합 총재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이만의 전 환경차관도 막판 급부상하고 있다. ●통일 호남 인맥 부족 어려움 당초 호남 몫으로 분류되던 통일부 장관 후보도 호남 인맥의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후보로 거론됐던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와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은 각각 서울과 충남 출신이다. 호남 출신으로는 백학순(전남 보성)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전현준(광주) 북한연구학회장 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이세돌,LG배 2국 반격 성공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이세돌,LG배 2국 반격 성공

    제10보(133∼153) 이세돌 9단이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2국을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3국으로 몰고 갔다(162수 끝, 백 불계승). 두 기사는 이날 대국에 대한 부담감을 말해주듯, 초반부터 장고에 장고를 거듭해 겨우 60수 넘을 무렵 오전대국을 마쳤다. 팽팽한 초반흐름과는 달리 중반전투에서는 이세돌 9단의 수읽기가 힘을 발휘했다. 이9단의 공세에 한상훈 2단 역시 최강수로 대응했으나, 대마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흑의 보고가 무너지자 한2단은 싹싹하게 돌을 거두었다. 이로써 결승1,2국 모두 백을 쥔 기사가 완승을 거두는 백번필승의 선례가 이어지고 있다. 과연 최종국에서 누가 백을 잡을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흑이 133으로 들여다봤을 때 홍민표 6단은 잠시 (참고도1) 백1쪽으로 손길이 가려는 듯했으나, 금방 흑2의 젖힘을 눈치채고 백134로 이어둔다. 물론 흑2 다음 백이 A로 막는 것은 흑B로 끊겨 백이 곤란하다. 지금의 형세는 흑이 반면으로도 약간 부족한 상태. 어디선가 큰 전과를 올리기 전에는 역전이 불가능하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지석 4단도 흑135로 젖혀 중앙 쪽 뒷맛을 노려보지만, 백136으로 끊기자 별다른 대책이 없다. 백138 다음 흑은 (참고도2) 흑1,3으로 모는 수가 성립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백이 4로 단수치는 순간 무위에 그친다. 흑153은 흑의 마지막 노림수이지만 김4단은 이미 전의를 상실한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이재오·원희룡·권영세 사실상 내정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8일 이재오(은평을)·원희룡(양천갑)·권영세(영등포을) 의원 등 서울 지역 17개 선거구 공천자를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수희(성동갑)·진영(용산)·정두언(서대문을) 의원과 김선동(도봉을)·김효재(성북을)·안홍렬(강북을)·신지호(도봉갑)·정태근(성북갑)·이군현(동작을)·정양석(강북갑) 신청자 등도 공천을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심위는 이날 공천 신청을 단수로 한 전국 54곳과 단수 공천지역을 제외한 서울 30곳을 심사, 이같이 서울 지역 17곳에 대한 공천자를 내정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하지만 3선 이상 의원들의 경우 회의에서 ‘공천 반대’ 의견이 많아 진통을 겪었다. 전광삼 한상우기자 hisam@seoul.co.kr
  • 박재승, 孫·鄭에 수도권 출마 촉구

    박재승, 孫·鄭에 수도권 출마 촉구

    통합민주당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손학규 대표와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 전 통일장관 등 당내 지도급 인사들의 수도권 출마를 강도 높게 촉구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위원장은 27일 오전 당산동 민주당사에서 열린 공천심사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국가를 경영하겠다고 마음먹었던 분이 (새로운) 권력 창출을 보고 무서워서 야당으로서 출마를 주저하고 있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럴 때일수록 이 나라 정치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뜻을 가진 분들은 우리 정치를 이대로 놔둬선 안 된다는 생각을 더더욱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이틀째 면접심사를 이어갔다. 충청 등 단수지역 신청자들과 서울·경기 복수지역 신청자들이 대상이었다. 공심위가 전날 ‘호남 현역 30% 물갈이’를 천명한 터라 면접장의 분위기는 긴장감이 더했다. 공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뇌물 수수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배기선 의원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집중 해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한 개인 사정이 있어서 ‘당이 엄정한 원칙으로 진행한다면 존중하지만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말했다. 김근태 의원에게는 민주당 분당 책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 의원은 “당시 시대 정신은 새 정치를 요구했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는 이날부터 29일까지 후보자 신청이 없는 지역구 72곳 등에 대해 공천 추가모집을 하기로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전남 섬지역 식수 비상

    겨울 가뭄이 지속되면서 전남지역 도서지역이 식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26일 전남도에 따르면 계속된 겨울 가뭄으로 완도·진도·신안 등 5개 섬 지역이 제한 급수에 들어가는 등 식수난을 겪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격일제 급수를 하고 있다. 이곳에는 하나뿐인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지하수를 끌어다 쓰고 있다.그러나 지하수도 짠물이 섞여 나와 식수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설거지나 빨래, 화장실 이용 등에서 쓰고 있을 정도다. 관매마을 박길석 이장은 “상수원인 마을 저수지가 지난해말부터 말라 붙으면서 주민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완도군 보길도와 노화도도 지난달부터 ‘2일 급수,3일 단수’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봄 가뭄으로 이어지면 5일제 급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안군 임자도와 흑산도 역시 최근 제한 급수에 들어갔다. 임자도는 매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시간제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흑산도는 1주일 중 3일만 급수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매년 봄이면 되풀이되는 제한 급수 지역을 없애기 위해 흑산도 등지에 저수지를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서남해안의 섬 지역에는 지난달 40여㎜의 눈·비가 내렸을 뿐 이 달 들어서는 25일 비가 조금 내렸고 강수량이 거의 없는 상태다. 광주지방 기상청 관계자는 “이 지역엔 다음달 초까지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해당 지자체는 제한급수 지역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급수선박 등 장비를 점검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나라 공천생사 이젠 ‘단칼 승부’

    한나라 공천생사 이젠 ‘단칼 승부’

    ●한나라당 공천 압축 현황 ▲경기 이천·여주 이규택 이범관 최병윤 ▲경기 파주 이재창 황진하 황의만 ▲부산 남갑 김정훈 류태건 ▲부산 남을 김무성 성희엽 정태윤 ▲대구 달서갑 박종근 손명숙 이철우 홍지만 ▲대구 달서을 이해봉 권용범 서영득 ▲대구 달서병 김석준 서병환 차철순 ▲제주갑 김동완 고동수 양구하 현경대 ▲제주을 부상일 이일현 이일봉 ▲서귀포 강상주 오성진 허상수 한나라당이 18대 총선 공천 ‘예선’을 26일 거의 마무리했다.27일 광주 광산갑, 전남 무안 등 7개 지역에 대한 면접 심사만 남아 있다.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는 ‘본선’을 치른다. 예선에서 2∼4배수로 좁혔던 지역구별 공천 신청자를 단수로 압축하는 ‘넉다운 방식’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생사가 단칼에 갈리는 백척간두의 국면이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예선을 무사 통과한 현역의원 중 얼마나 탈락자가 나올지가 우선 관심이다. 특히 영남권 중진·고령 의원들의 교체 폭에 시선이 쏠린다. 당내에서는 공천심사위가 부정·비리 연루자의 공천 신청을 불허한 당규 3조2항을 근거로 물갈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사위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친이(親李·친 이명박)와 친박(親朴·친 박근혜) 인사들이 맞붙은 지역구의 공천 판도에 따라 양측의 갈등이 재현될 소지가 있다. 본선 결과 친이가 대거 약진하고 친박이 위축된다면 분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 안팎에서는 “양측이 공평하게 공천을 보장받을 것”이라는 관측과 “두고봐야 한다.”는 소문이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기대감과 친이·친박 대립까지 겹쳐 사상 유례 없는 공천 후유증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눈치다. 실제 본선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여의도 당사 앞은 상대 공천신청자의 밀실 낙점을 경계하는 시위들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 한편 공심위는 이날 선거구 조정 문제로 심사를 보류했던 12개 지역에 대한 예선 면접심사를 진행,2∼4배수로 압축했다. 관심을 모았던 부산 남구을은 김무성 의원과 정태윤 경실련 정책연구실장, 성희엽 전 부산시장 대외협력특보 등 3명이 예선을 통과했다.‘친이’ 핵심들이 줄줄이 단수후보로 무혈입성한 것과 달리 친박계의 좌장인 김 의원은 ‘3배수’에 머물렀다. 부산 남구갑은 친이측 김정훈 의원과 류태건 부경대 교수 등 2명으로 압축됐다. 대구 달서갑은 친박 박종근 의원과 이철우 전 경북 정무부지사, 손명숙 대구산업정보대 교수, 홍지만 전 SBS 앵커 등 4명이 예선을 돌파했다. 달서을은 친박 이해봉 의원과 권용범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 서영득 변호사 등 3명으로 압축됐다. 달서병은 친이 김석준 의원과 서병환 국제항공화물 대표, 차철순 변호사 등 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이천·여주는 친박 이규택 의원과 이범관 전 광주고검장, 최병윤 인수위 상임연구위원 등 3명으로 압축됐다. 파주는 친이 이재창 의원과 친박 황진하(비례대표) 의원, 황의만 자유시민연대 상임대표 등 3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한국기원 입회인,심판복 착용 의무화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한국기원 입회인,심판복 착용 의무화

    제6보(77∼93) 한국기원은 최근 프로기사들과의 실무협의를 통해 프로기전 입회인(심판)들의 심판복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단순한 복장의 변화가 아닌 유명무실했던 심판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동안 프로기전에서는 항상 입회인이 대국의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승패가 엇갈리는 민감한 상황에서는 최종 판단을 보류한 채 사무국 쪽으로 권한을 위임해왔던 것이 그간의 관행이었다. 앞으로 심판제도의 변화에 따라 대국분쟁의 소지가 더욱 줄어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대회는 25일부터 열리는 제2기 지지옥션배 예선1회전. 김일환 9단이 심판복을 착용한 첫 번째 입회인으로 등장한다. 백78,80이 홍민표 6단이 노리고 있던 맥점. 돌을 놓는 맵시만 보더라도 백이 기분 좋은 흐름임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 흑81로 단수친 것은 일종의 변화구. 곧바로 <참고도1> 흑1로 차단하는 것은 백2,4,6의 수순으로 흑이 크게 망한다. 그런데 무심코 백82로 이은 것이 흑83으로 버티는 수를 깜빡한 실수. 어차피 흑은 <참고도2>의 수순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전에서 백은 84로 뚫는 한수뿐인데, 이때 흑은 85로 먹여친 뒤 89로 돌파하는 수순을 준비하고 있었다. 흑93까지의 변화는 흑이 만족할만한 결과. 상변을 키우면서 백을 공격하는 흐름이 흑으로서는 즐겁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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