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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3국] 이세돌·쿵제 삼성화재배 결승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3국] 이세돌·쿵제 삼성화재배 결승

    <하이라이트> 이세돌 9단과 쿵제 7단이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다툰다.17일 삼성화재 부산사옥에서 열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전 제2국에서 이세돌 9단과 쿵제 7단은 각각 중국의 황이중 7단과 저우루이양 7단을 불계승으로 눌러,1국의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두 기사는 지난 1국에서도 나란히 반집승을 거둔 바 있다.이세돌 9단은 대회 2연패와 통산 3회 우승을 노리며, 쿵제 7단으로서는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진출이다. 또한 두 기사는 그동안 중국리그를 제외한 4번의 공식대국을 벌였으며,이세돌 9단이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고 있다.결승전은 내년 1월19일부터 삼성화재 서울본사에서 3번기로 진행된다. 장면도 백1의 젖힘에 흑이 2로 응수한 것은 백이 가만히 3으로 단수치는 수를 깜빡한 점.흑은 자충이라 4로 백 한점을 잡을 수밖에 없는데 백이 계속해서 5로 압박하니 흑이 괴로워진 모습이다.흑이 착각한 것은 <참고도1> 흑1처럼 단수를 칠 때 백이 2로 따내는 수만 생각한 것.이 모양은 흑이 5로 단수칠 때 백이 두점을 살려내기가 쉽지 않다.<참고도2>가 장면도 이후 실전진행인데,백이 아껴두었던 4의 팻감을 기분좋게 활용하자 흑은 결국 패를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또한 백이 8로 흑 석점을 때려낸 후에도 흑은 가일수가 필요하다는 점이 아프다.여기서 선수마저 빼앗긴 흑은 일거에 바둑의 흐름을 백에게 넘겨주었다.(백6…△의 곳 따냄)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플레이오프 1국] 박영훈, GS칼텍스배 2연패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플레이오프 1국] 박영훈, GS칼텍스배 2연패

    <하이라이트> 박영훈 9단이 GS칼텍스배 2연패를 달성했다.9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3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박영훈 9단은 도전자 원성진 9단을 백불계로 물리쳐,1국과 2국의 승리에 이어 3연승으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이로써 결승전을 앞두고 4승4패의 호각을 이루었던 두 기사간의 상대전적은 박영훈 9단이 7승4패로 앞서게 되었다.지난 기 대회에서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2연패 뒤 3연승으로 역전우승에 성공한 박영훈 9단은,지난 2005년 이후 기성전 4연패를 포함해 도전기에서만 6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좌상귀의 복잡한 정석이 마무리된 이후 흑1의 치중이 이세돌 9단의 예리한 감각을 보여주는 한 수. 백으로서는 기세상 2로 막아야 하지만,흑이 3으로 붙이는 맥점을 구사한 뒤 7로 끊어가면 ‘가’와 ‘나’가 맞보기로 백이 곤란해진다.그렇다고 백이 <참고도1> 백2처럼 한발 물러서는 것은 흑이 3으로 넘는 수 자체가 클 뿐만 아니라,백의 안형마저 불확실해져 백이 선택하기 힘든 그림이다. <참고도2>가 장면도 흑1 이후 실전진행.직접적인 응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백은 1로 붙이며 변화를 구했지만,흑이 4로 치받는 강수를 구사하자 여전히 백의 행마가 어렵다.백이 9로 귀를 살자고 할 때 흑10으로 단수를 친 것이 또한 호착.이후 백이 A로 나오는 수가 두려워 보이지만,흑B로 내려서는 수가 선수로 듣고 있어 흑은 보기보다 안전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준플레이오프 5국] 이창호,맥심배 4강 선착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준플레이오프 5국] 이창호,맥심배 4강 선착

    <하이라이트> 이창호 9단이 지난 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전에서 속기의 명수 서능욱 9단을 누르고 4강에 선착했다.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대회 명칭 그대로 바둑의 입신이라 불리는 9단들만이 출전하는 독특한 방식의 대회. 그러나 이창호 9단은 그동안 출전을 사양하다 10회 대회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또한 조훈현 9단도 1회 대회 이후 두번째로 출사표를 던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세돌 9단은 6회 대회부터 8회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했으며,지난해에는 박영훈 9단이 목진석 9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격의 명수 유창혁 9단과 겁없는 신예 류동완 초단의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대국.축이 불리한 상황에서 백이 3으로 젖힌 것은 패기넘치는 한수.이에 유창혁 9단도 4로 강력하게 끊어 전투가 시작되었다.그러나 막상 백5의 단수 한방을 얻어맞고 나니 흑의 후속행마도 상당히 어려워졌다.흑으로서는 <참고도1> 흑2로 뻗어 참아두는 것이 정수였다.이 그림은 우중앙 일대의 흑의 세력권이 그대로 살아있는 모습으로 아직은 창창한 바둑이었다.<참고도2>는 장면도 이후 실전진행.흑1은 백2로 모양을 갖추게 만들어준 악수.결국 흑은 5로 간접보강을 할 수밖에 없었고,백6의 활용에도 한번 더 흑7로 지켜야 했다.이후 백12까지 백에게 점점 탄력이 붙고 있어 흑의 강공책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간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4국] 챔피언결정전, 최종국에서 결판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4국] 챔피언결정전, 최종국에서 결판

    2008 한국바둑리그의 우승 팀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되었다.6~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신성건설은 영남일보를 3승1패로 물리쳐 승부를 최종국으로 몰고 갔다.신성건설은 윤찬희 2단이 제1국을 반집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뒤,제4국에서 박영훈 9단이 김지석 4단에게 역전승을 거두어 2차전 승부를 결정지었다.이로써 양팀은 종합전적 1승1패를 기록한 가운데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3국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최종 3국은 1,2차전과 달리 좀더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기 위해 하루동안 모든 대국을 마무리한다.한국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2억 7000만원,준우승 상금은 1억 6000만원이다. 흑이 좌상귀 정석과정에서 손을 빼고 먼저 좌하귀의 모양을 결정지은 장면.이때 백1의 끊음은 당연한 기세인데 흑이 ‘가’로 뻗는 평범한 수를 마다하고 2로 붙인 것은 독특한 발상이었다.<참고도1>이 누구나 제일감으로 떠올릴 수 있는 평범한 그림.그러나 한상훈 3단은 흑이 3으로 다가설 때 백이 4,6으로 중앙을 한 발씩 앞서 진출하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이다.<참고도2>가 장면도 이후 실전진행.백이 3으로 밀었을 때 흑이 4로 단수를 치는 것은 자연스런 돌의 흐름.백11까지 상변에 상당한 집을 허용하게 되지만,흑이 12로 끊어 중앙을 제압하면 충분히 대가가 나온다고 판단한 것이다. 241수 끝, 흑 6집반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준플레이오프 3국] 장쉬, 생애 첫 천원 등극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준플레이오프 3국] 장쉬, 생애 첫 천원 등극

    <하이라이트> 일본의 일인자 장쉬 9단이 생애 첫 천원 타이틀을 획득하며 5관왕에 올랐다.4일 일본 사가현에서 열린 제34기 일본 천원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도전자 장쉬 9단은 타이틀 보유자 고노 린 9단에게 백불계승을 거두어 종합전적 3승무패로 타이틀을 획득했다.장쉬 9단은 현재 명인,아함동산배,기성(碁聖),NHK배,천원 등 5관왕에 올라있으며,왕좌전 도전기에서도 2승1패로 앞서고 있다.지난달 아함동산배 우승에 이어 한 달 사이 또하나의 타이틀을 추가한 장쉬 9단은 통산 2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백이 1로 붙인 것은 상용의 맥점이지만,3으로 한번 더 젖힌 것이 너무 과한수로 흑4,6의 반격을 허용한 장면.백이 7로 막을 때 흑이 8로 끊어간 것은 여기서 바둑을 끝내겠다는 독기 어린 승부수다.과연 여기서 흑이 ‘가’로 막는 수는 성립할까? 참고도1이 바로 그 해답.백이 2로 치중하는 수가 기막힌 묘수로 오히려 흑이 걸려든다. 이후 흑은 5로 밀고들어간 다음 7,9로 젖혀 잇는 것이 수상전의 요령이지만 백이 10으로 가만히 수를 메워 흑이 한 수 부족이다.물론 백2,흑3의 교환이 없다면 백이 10으로 젖힐 때 흑이 A로 단수쳐 백이 잡힌다.참고도2는 이후 실전진행.흑은 백을 잡으러 가지 못하고 1로 이어 타협을 선택했다.이때 백6,8이 좋은 행마.흑이 9로 욕심내서 10의 곳에 막는다면 백이 A로 끊은 다음 B로 뻗는 수가 있어 흑이 곤란해진다. (흑5…백2의 곳 이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4경기 1국] 강동윤, 농심배 6연승 실패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4경기 1국] 강동윤, 농심배 6연승 실패

    <하이라이트>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내심 농심배 2라운드 전승을 노렸던 강동윤 8단이 농심배 최다연승 기록인 6연승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11월29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최종국에서 강동윤 8단은 일본의 마지막 보루 다카오 신지 9단에게 백으로 불계패를 당했다.지난 1라운드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한국은,2라운드 강동윤 8단의 맹활약에 힘입어 현재 한·중·일 3국 중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한국은 최강 투톱인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이 버티고 있으며,중국은 창하오 9단과 구리 9단, 일본은 다카오 신지 9단이 각각 남아있다.중국과 일본의 대결로 시작되는 농심배 3라운드는 내년 2월17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다. 백이 1로 내려서 귀의 약점을 보강했을 때 흑이 평범하게 2로 뛴 것이 약간 느슨한 행마. 백이 ‘가’로 찝는 수를 예방하고자 재차 3으로 지키고 나니 흑은 얻은 것이 별로 없다.흑으로서는 <참고도1> 흑1로 붙이는 것이 좀더 강렬한 수단.백2의 젖힘에는 흑3으로 되젖히는 수가 유력하다.만일 백이 4,6으로 단수치고 이어 강하게 버틴다면,흑은 과감하게 7로 단수쳐 바꿔치기를 노린다.물론 이 진행은 흑이 만족스러운 결과.또한 백이 흑의 기세에 눌려 <참고도2> 백4처럼 후퇴를 한다면 흑은 5로 느는 자세가 아주 훌륭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4라운드 3경기 1국] 이세돌, 국수방어 초읽기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4라운드 3경기 1국] 이세돌, 국수방어 초읽기

     <하이라이트> 이세돌 9단이 국수전 타이틀 방어에 단 1승만을 남겨두었다. 지난 24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52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이세돌 9단은 도전자 목진석 9단을 상대로 백불계승을 거두어 지난 1국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이세돌 9단은 중반 전투에서 우상쪽 대마가 잡히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목진석 9단의 착각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세돌 9단은 최근 폭주하고 있는 대국일정에 시달리면서도 지난 13일 국수전 도전1국 이후 6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11월 성적에서도 9승2패를 기록중이다. 국수전 도전3국은 12월1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흑이 1로 단수쳤을 때 백이 2로 패를 해소한 것이 흑3의 찝는 수를 간과한 완착. 물론 백은 4,6으로 젖혀 귀를 살릴 수 있지만, 이후 흑이 ‘가’로 잇게 되면 백은 아무래도 피곤한 싸움을 벌여야 한다. 장면도 흑3에 대해 백이 <참고도1> 백1로 나오는 수는 의외로 별것이 없다.백은 7까지 흑 두점을 잡으며 귀에서 약간 이득을 볼 수 있지만, 흑이 8로 백 석점을 잡는 자세가 너무 두터워 백이 불만인 결과다. 애초에 백은 패를 흑에게 양보하고 <참고도2> 백2로 얌전히 연결을 해두는 것이 비록 모양은 사납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다. 흑이 3,5를 활용할 때 백이 순순히 받아주더라도 결국 흑은 7로 손을 돌릴 수밖에 없는데, 이때 백이 8로 뛰어나가면 실전보다는 백의 자세가 훨씬 훌륭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2경기 2국] 원성진, GS칼텍스배 도전자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2경기 2국] 원성진, GS칼텍스배 도전자

    <하이라이트>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동률재대국 끝에 아쉽게 도전권을 놓친 원성진 9단이 사흘만에 다시 웃었다.20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3기 GS칼텍스배 본선리그 최종국에서 원성진 9단은 최철한 9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고 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본선리그 최종국에서 도전권을 획득한 원성진 9단은, 내달 26일 도전1국을 시작으로 타이틀 보유자 박영훈 9단과 5번승부를 치른다.1985년생 동갑내기인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박영훈 9단이 5승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대회 우승상금은 5000만원. 전체적으로 흑의 두터움이 백을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흑1의 껴붙임이 날카로운 응수타진. 형세가 불리한 백으로서는 2로 강하게 버텼지만 흑3,5를 당하자 후속수단이 궁해진 장면이다. 그런데 백이 궁여지책으로 1로 붙였을 때 흑이 2로 따내고만 것이 너무 형세를 낙관한 대완착. 백이 3,5로 흑넉점을 거둬들이자 공배와 같던 중앙에 근 20집가량의 백집이 생겨났다. 흑으로서는 여기서 고삐를 늦추지 말고 <참고도2> 흑2로 받아둘 자리. 백이 3으로 나오더라도 흑이 4로 이어서 백은 다음 수가 없다. 백은 5로 단수친 다음 연결을 도모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지만, 흑이 6,8을 아낌없이 선수한 다음 10의 쌍립을 서면 A와 B의 차단이 맞보기가 된다. 이후 흑은 끝내기에서 맹추격전을 벌였지만 하변전투의 손실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213수끝, 백6집반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1경기 3국] 중국,삼성화재배 결승 예약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1경기 3국] 중국,삼성화재배 결승 예약

    <하이라이트> 중국이 삼성화재배 결승티켓 한장을 사실상 확보했다.18일 대전 삼성화재연수원에서 열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에서 중국의 쿵제 7단은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눌렀으며, 중국 기사들끼리 형제대결을 벌인 저우루이양 5단과 리저 6단의 대국에서는 저우루이양 5단이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한 쿵제 7단과 저우루이양 5단은 다음달 15일 준결승전을 치러 결승진출자를 가린다.8강전 다른 한 조에서는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 중국의 왕시 9단과 황이중 7단이 각각 맞붙는다. 흑이 우변 백진을 돌파해 우하귀 백 넉점이 상당히 빈약해진 장면. 백은 일단 꼬리를 떼어줄 각오로 백1의 날일자로 가볍게 행마했지만, 흑이 2로 추격하자 쉽사리 모양을 갖추기가 힘들다. 일감으로는 ‘가’로 한칸뛰어 달아나고 싶지만, 흑 ‘나’의 건너붙임을 당하는 순간 우하귀가 너무 크게 들어간다. (참고도1)이 이후 실전진행. 백은 고민끝에 1로 호구쳐 아래쪽을 살리며 최대한 버텼다. 그런데 이때 흑2로 밀어간 수가 대완착. 백이 3의 대세점을 차지하자 일순간에 확 풀려버린 느낌이다. 흑은 기세상 계속해서 4로 단수쳤지만, 백이 5를 선수한 뒤 7로 뛰고 나니 이제는 오히려 공수가 역전된 느낌마저 든다.(참고도2) 흑1의 씌움이 흑으로서는 한눈에 들어오는 공격의 급소. 백이 2로 벗어나면 흑은 계속해서 3으로 고삐를 죄어 백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수가 있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1경기 1국] 중국,정관장배 1차전 싹쓸이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1경기 1국] 중국,정관장배 1차전 싹쓸이

    <하이라이트> 중국의 쑹룽후이 초단이 15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7회 정관장배 제4국에서 일본의 만나미 가나 4단을 꺾으며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한국의 이다혜 3단을 누른 쑹룽후이 초단은 2차전과 3차전에서 일본의 가토 게이코 5단과 한국의 이하진 3단을 물리치며 연승을 이어갔다. 중국은 지난 4회 대회에서도 양상윈 초단이 초반 5연승을 달리는 데 힘입어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정관장배 2차전은 내년 1월1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며, 쑹룽후이 초단과 한국의 세번째 주자가 격돌한다. 현재 한국선수로는 박지은 9단, 이민진 5단, 김혜민 4단 등이 남아 있다. 좌중앙 흑집이 워낙 크게 만들어져 흑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는 장면. 백이 1을 선수한 다음 3으로 치받았을 때, 흑이 기세 좋게 4로 단수친 것이 의외의 실수. 언뜻 백의 빈틈을 날카롭게 찔러간 것처럼 보이지만, 자치 백에게 승부수를 제공할 뻔한 덜컥수였다.(참고도1)이 장면도 이후 실전진행. 원래 흑의 계획은 흑2를 3의 곳에 이어 백에게 A의 후수 연결을 강요하려던 것이지만, 뒤늦게 백이 2로 젖혀 버티는 수가 보여 다시 후퇴를 한 것이다. 따라서 애초에 백은 흑이 장면도 흑4로 단수쳤을 때 (참고도2) 백1로 젖히는 승부수를 띄워야 했다. 물론 흑도 4,6으로 나와 끊는 수가 가능하지만, 어차피 정상적인 계가로는 승산이 없었던 백은 이렇게 중앙 백대마의 사활에 승부를 걸어야 했다. 최준원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3라운드 4경기 2국] 이세돌,국수전 도전1국 승리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3라운드 4경기 2국] 이세돌,국수전 도전1국 승리

    <하이라이트> 13일 전남 목포시에서 열린 제52기 국수전 도전1국에서 국수 이세돌 9단이 도전자 목진석 9단을 155수만에 흑불계로 물리치고 서전을 장식했다. 이날 대국을 지켜본 검토실의 기사들은 목진석 9단이 초반포석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한 나머지 결정적인 장면에서 일찌감치 초읽기에 몰린 것이 패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도전1국에서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은 최근 목진석 9단과의 대국에서 7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두 기사간 역대전적에서도 20승13패로 크게 앞서 있다. 도전2국은 24일 한국기원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이세돌 9단은 지난 기 국수전에서 윤준상 7단을 3대0으로 꺾고 생애 첫 국수타이틀을 획득했다. 우승상금은 4500만원. 흑1의 응수타진에 백이 2로 이어 최강으로 버틴 장면. 이제는 흑도 3으로 늘어 흑백간의 수상전이 불가피해졌다. 일단 백이 6으로 붙인 것은 정확한 맥점이었으나, 백은 이후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국면을 그르치고 만다.(참고도1) 백1이 엉겁결에 두어진 패착. 백은 뒤늦게 백3으로 늘어 흑에게 타협을 제안했지만 흑은 완강하게 4,6의 최강수를 들고 나와 여기서 승부를 결정짓고 만다. 이후 백이 A로 끊는 수는 흑이 B를 선수한 뒤 C로 단수쳐 거꾸로 중앙 백 요석이 장문으로 잡힌다. 국후 이세돌 9단이 지목한 대로 백은 (참고도2) 백1로 끊는 것이 최선의 선택으로, 이것은 오히려 흑보다는 백쪽에 승산이 있는 그림이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13라운드 3경기 2국] 강동윤, 이세돌 대마잡고 선승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13라운드 3경기 2국] 강동윤, 이세돌 대마잡고 선승

    <하이라이트> 강동윤 8단이 천원전 결승1국을 승리하며 타이틀 획득에 한걸음 다가섰다. 10일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3기 천원전 결승5번기 제1국에서 강동윤 8단은 이세돌 9단의 대마를 잡고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강동윤 8단은 이세돌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5패를 기록, 열세를 약간 만회했다. 반면 최근 9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이세돌 9단은 연승행진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12명의 예선통과자와 4명의 시드배정자 등 16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2000만원, 또한 우승자에게는 한·중천원전의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흑의 삼연성 포진에 백1의 갈라침은 제일감으로 떠오르는 곳. 이때 흑이 2로 백의 머리에 붙인 수가 관전자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기상천외한 발상이다. 실전에서 이처럼 처음 보는 수가 등장하게 되면 대개 상대방 기사가 당황하게 된다. 즉, 무언가 자신이 모르는 함정이 숨어 있다는 불안감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후 목진석 9단은 사전에 연구된 것이 아닌 즉흥적인 발상에서 나온 수였음을 밝혔고, 그 결과 역시 흑으로서는 신통치 않았다. <참고도1>이 장면도 이후 실전진행. 흑1로 단수치며 흑의 주문대로 초반 급전이 시작되었지만, 백이 10으로 뛰어 흑의 세력이 지워지고 난 다음의 진행은 결국 흑의 실패로 돌아갔다. 애초에 장면도 흑1의 붙임은 <참고도2> 흑1로 다가서는 것이 지극히 평범한 발상. 백2의 벌림에는 흑3의 모자가 제격인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3라운드 3경기 1국] 신성건설, 정규리그 우승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3라운드 3경기 1국] 신성건설, 정규리그 우승

    <하이라이트> 신성건설이 2008 한국바둑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10승4패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대국을 모두 마친 신성건설은 8~9일 벌어진 정규리그 최종국에서 역전우승을 노리던 영남일보가 꼴찌 Kixx에 2승3패로 덜미를 잡힘으로써 최종우승이 확정되었다. 만일 영남일보가 마지막 대국에서 승리했을 경우, 양팀은 나란히 10승4패의 성적을 기록하지만, 개인승수에서 영남일보가 월등히 앞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역전우승이 가능했다. 3위는 월드메르디앙, 4위는 제일화재가 차지했다. 한국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15일 월드메르디앙과 제일화재의 준플레이오프전과 함께 시작되며, 플레이오프전을 거쳐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우승상금은 2억7000만원. 백1과 흑2의 교환은 흑백간 기세의 충돌. 여기서 등장한 백3의 입구자가 최근 박영훈 9단의 감각이 약간 무뎌져있음을 보여준 둔탁한 행마. 흑이 4로 단수쳤을 때 백은 ‘가’로 넘는 수가 여의치않아 일단 백5로 뻗었지만, 흑이 6으로 잇고 나니 전체적으로 백의 돌들이 무거워 보인다. 백으로서는 장면도 백3 대신 <참고도1> 백1로 붙이는 것이 늘씬한 맥점. 만일 이때 흑이 2로 중앙 백한점을 단수치면 백은 굳이 한점을 살릴 필요없이 3으로 젖혀 넘는 자세가 훌륭하다. <참고도2>가 장면도 이후 실전진행. 백은 1로 백두점을 끌고나오며 반전을 노렸으나, 흑2, 백3의 교환 이후 흑이 4로 머리를 두드린 수가 통렬해 백의 고전이 역력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3라운드2경기5국] 장쉬, 명인타이틀 방어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3라운드2경기5국] 장쉬, 명인타이틀 방어

    장쉬 9단이 일본 명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5~6일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벌어진 제33기 일본 명인전 도전7번기 최종국에서 장쉬 9단은 도전자 이야마 유타 8단을 백불계로 눌러 종합전적 4승3패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장쉬 9단은 이번 도전기에서 초반 2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내리 3국을 따내며 다시 전세를 역전시켰다. 그러나 제6국을 단 99수만에 내주는 바람에 승부는 최종국까지 이어졌다. 도전자 이야마 유타 8단은 19세 3개월의 나이에 도전권을 획득, 일본 역대 최연소 도전자가 되는 기록을 세웠지만 아쉽게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애초에 흑의 보고였던 하변에 백이 뛰어들어 거꾸로 안방을 차지한 장면. 백이 계속해서 1로 흑의 심기를 건드리자 흑도 더이상 참지 못하고 2로 칼을 뽑아들었다. 그러나 이때 백3의 젖힘이 백이 미리 준비해 놓은 타개의 맥점으로 흑은 점점 더 깊은 수렁속으로 빠져들고 만다.장면도 이후 흑이 (참고도1) 흑1로 끊는 것은 가장 하책. 백이 2,4로 단수쳐 버티면 A로 넘는 수와 패를 따내는 수가 맞보기로 흑이 곤란하다. 따라서 실전진행인 (참고도2)가 흑으로서는 최강의 공격이지만, 백6으로 가만히 연결한 다음 백12로 붙인 수가 통렬한 결정타가 되었다. 여기서 흑이 백을 잡으러 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A로 뻗어야 하지만 백이 B로 들여다보는 순간 두 곳의 단점이 동시에 노출되어 흑은 수습이 불가능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레이커스 챔프전=공화 승리’ 등식 깨져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이 확정되기도 전, 이미 적지 않은 미국인들이 그의 승리를 마음 속으로 믿었던 것 같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한 까닭만은 아니다. 대통령 선거나 프로스포츠 모두 짜릿한 승부와 드라마적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기에 둘을 연결짓는 징크스가 언론이나 팬들에게 오르내리게 마련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70년 이상 긴 세월을 넘어 위력을 발휘한 ‘레드스킨스 징크스’. ●2004년 딱 한번만 예외많은 미국인들을 TV 앞에 불러 모으는 미프로풋볼(NFL).11월 둘째 주 화요일 치러지는 대선을 하루 앞두고 월요일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대선 결과와 연결짓는 징크스를 만들어내기가 쉽다.2004년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그린베이 패커스에 무릎을 꿇자 존 케리 민주당 후보 진영이 즉각 성명을 냈다. 그 내용은 “(31대 대통령인) 허버트 후버 때부터 시작된 예언이 이번에도 실현될 것”이라며 “재선에 나선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김칫국을 마셨다.1937년 레드스킨스가 보스턴에서 연고지를 워싱턴DC로 옮긴 이후 치러진 16차례 대선에서 레드스킨스가 홈경기에서 지면 어김없이 집권당이 정권을 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는 정반대로 부시가 승리, 딱 한번 징크스가 깨졌다. 물론 16-1이란 확률도 상당한 적중률이다.하지만 징크스를 옹호하는 이들은 부시가 2000년 대선 전국 득표율에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에게 뒤졌다가 플로리다주의 재검표 논란 끝에 선거인단수에서 간신히 앞서 승리했기 때문에 부시의 재선 도전 자체가 무효라고 해석하면서 이 징크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변했다. 오바마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됨으로써 그들의 믿음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NBA에도 ‘레이커스 징크스’1962년 이후 캘리포니아주에 연고를 둔 미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징크스는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는 해엔 항상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레이커스는 이미 올해 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터라 오바마의 승리로 이 징크스는 깨지게 됐다.미프로야구(MLB)에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의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연고를 둔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 나가지 못해야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믿음이 존재해 왔다. 이에 따라 케리 후보가 2004년 대선에서 패배하자 보스턴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탓이 크다는 입방아가 나왔다. 두 징크스 모두 한 지역이 정치에서나 스포츠에서나 승리를 혼자 챙겨선 곤란하다는 믿음에 터잡은 것이다.●오바마 스스로는 ‘농구 징크스’오바마 당선자가 4일 투표를 마친 뒤 시카고시 서부의 어택애슬레틱 센터에서 친구, 참모들과 어울려 두 시간 농구를 즐긴 것도 비합리적인 믿음이 스포츠와 대선을 얼마나 끈질기게 연결짓는지를 반증한다.오바마는 투표날 농구를 했던 아이오와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코커스(후보 지명 대의원대회)에선 힐러리 클린턴 경선후보에게 이기고, 농구를 하지 않았던 뉴햄프셔와 네바다 코커스에선 패한 기억을 갖고 있다. 이후 오바마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는 거의 예외없이 농구를 즐겼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인종 초월한 유권자의 선택

    “오늘밤 나는 그들에게 전한다. 흑인의 미국, 백인의 미국, 라틴계 미국, 아시아계 미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미합중국만이 존재할 뿐이다.”지난 2004년 7월 보스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사자후를 토한 무명의 한 흑인 정치인의 연설이 마침내 미국을 바꿨다. 존 케리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요청으로 연단에 오른 버락 오바마의 연설은 그를 단숨에 전국적 스타로 떠오르게 했다.‘하나의 미국’을 향한 오바마의 꿈은 이제부터다. 4일(현지시간) 미 대선 개표 결과, 인종 투표로 불리는 ‘브래들리 효과’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미 건국 이후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미국민은 경험하게 됐다. 출구 조사에 따르면 흑인 유권자들은 오바마 당선인에게 압도적인 몰표를, 히스패닉계도 3분의2가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치의 인종 장벽이 사라졌다.”고 선언했다. 백인 젊은층과 여성 표심도 오바마에 쏠리는 등 인종 통합의 길이 열리고 있다. ●흑인들 “40년 전 킹의 꿈이 실현됐다” 오바마에 몰표를 던진 흑인 사회는 감동과 열광으로 흥분했다.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는 이날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미국이 인종과 성의 장벽을 넘어 참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며 “인종 차별을 위해 싸워온 백인, 흑인, 유대인 등의 고귀한 희생이 결실을 맺었다.”고 강조했다.1968년 암살당한 마틴 루터 킹의 장례식에서 추모시를 썼던 조니 마리 로스는 “마침내 킹의 꿈이 이뤄지게 됐다. 미국민이 깨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흑인들이 피부색으로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소망한 킹의 꿈을 오바마가 이뤄주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흑인 배우인 새뮤얼 잭슨은 “내 생애에 이런 순간이 올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전쟁으로 광기의 시대를 보낸 부시 행정부의 8년이 이제 끝났다.”며 감격해했다. 흑인 범죄로 악명높은 뉴욕 할렘가도 들뜬 분위기였다. 현지 언론들은 할렘 중심부인 125번가에서 흑인 군중 수천명이 춤을 추며 승리를 자축했다고 전했다. 영화 ‘맬컴 X’ 등 인종 문제를 다룬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는 “오바마 이전(Before Obama) 시대와 오바마 이후(After Obama) 시대로 구분될 것”이라고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 ●흑인사회, 오바마 당선 총력전 흑인 사회를 움직이는 유명 인사들은 당파에 상관없이 사실상 오바마 당선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로이터 통신은 흑인 사회의 일치단결이 접전주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풀이했다. 공화당 인사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지난달 19일 공개적으로 오바마 지지를 선언, 존 매케인 후보에게 결정적 타격을 줬다. 파월은 부시 행정부의 첫 흑인 출신 국무장관이었다. 파월의 지지 선언은 공화당 지지자들도 뒤흔드는 계기가 됐다.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역시 조력자였다. 윈프리는 민주당 대선 레이스부터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다. 그녀는 여성인 힐러리 대신 피부색이 같은 오바마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백인 여성들에게 비난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윈프리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오바마에게 100만표 이상을 몰아준 효과를 발휘했다고 전했다. 제시 잭슨 목사 등 흑인 사회의 지도급 인사들도 한 마음으로 오바마 당선에 힘을 보탰다. ●막 내리는 백인 우월주의 백인 여성들과 청년층(18~29세)의 상당수도 오바마 지지층이었다. 백인 남성과 상당수 노동자 계층은 매케인에게 지지를 보냈다. 그럼에도 전체 유권자 중 백인이 70%를 넘는 구도에서 일궈낸 오바마의 승리는 피부색 장벽이 소멸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의 부시 대통령이 케리 민주당 후보보다 백인표에서 17%포인트를 앞섰다. 상당수 백인 여성들은 매케인보다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에게 등을 돌렸다. 공화당 지지자였던 스물여섯 살의 백인 여성 제니퍼 선더린은 “제가 오바마를 찍었다고 아빠에게는 말하지 않을 거예요.”라면서 “페일린에 대한 실망이 오바마 지지를 결정한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정치학과 조교수인 잭 터너는 “백악관(White House)의 흑인(Black) 대통령을 보고 자랄 미국의 어린 세대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면서 “세대를 건너 백인 우월주의가 종식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의미를 줬다. ●히스패닉·아시아계 “부시가 패착요인”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히스패닉의 오바마 지지는 부시 행정부가 적지 않은 패착 요인으로 풀이된다.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부시의 새 이민법안은 히스패닉, 아시아계가 공화당으로부터 등 돌리게 하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4년 전 부시에게 승리를 안겨준 플로리다주(선거인단수 27)에서도 오바마가 완승한 건 이에 대한 방증이다. 아랍계는 9·11 이후 확산되는 무슬림에 대한 종교·인종적 편견에 대한 반감과 이라크 전쟁에 대한 비판을 오바마 지지로 표출했다는 분석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2008 美國이 바뀐다] 두 후보 동률땐 대통령은 하원·부통령은 상원서 결정

    미국 대통령은 국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하는 한국과는 달리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과는 차이가 많다.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절차와 관련 용어들을 문답식으로 살펴본다. ▶이번이 몇 대 대통령이며, 몇 차례까지 당선 가능한가. -1789년 조지 워싱턴이 초대 대통령에 당선됐고, 현재의 조지 부시가 43대다. 연임을 하더라도 1대로 간주한다. 이번의 대통령 당선인은 44대가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 대통령의 숫자는 모두 42명이다. 그로버 클리블랜드가 1884년 22대 대통령을 지낸 뒤 1892년에 또다시 24대 대통령으로 당선됐기 때문이다.1933년 취임한 민주당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1945년 서거하기까지 내리 4선을 했다. 그 뒤 1951년 수정헌법 제22조가 통과돼 누구도 두 차례 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상원+하원의원수⇒선거인단수 ▶대통령 선거 선출 절차는. -국민이 선출한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로 선출된다. 각주 유권자는 소속주 출신 연방 상·하원 의원 수만큼의 선거인단을 선출한다. 선거인단 총수는 538명. 상원의원(100명), 하원의원(435명) 및 수도 워싱턴(3명) 등을 합친 수다. ▶선거인단이 많은 주는.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주로 55명이다. 이어 텍사스(34), 뉴욕(31), 플로리다(27), 일리노이(21), 펜실베이니아(21), 오하이오(20) 등이다. 반면 아무리 작은 주라도 선거인단은 최소 3명을 배정한다. ●1800년 제퍼슨-버르때 무승부 ▶선거인단에서 비기면 어떻게 되나. -선거인단이 538명이어서 이론적으로 두 후보가 269표씩으로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무승부가 되면 미 수정헌법에 따라 하원이 대통령을, 상원이 부통령을 각각 결정한다. 무승부는 미국 역사상 딱 한 차례 있었다. 실제로 5명의 후보가 출마한 1800년 선거에서 토머스 제퍼슨과 아론 버르가 각각 73표를 얻었다. 그래서 결정권이 하원으로 넘어갔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이 정치적으로 타협해 제퍼슨이 대통령이 됐다. 미국은 이같은 정치적 거래를 막기 위해 1804년 헌법을 개정, 하원은 주별 의원 대표자들의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한다. 하원 의원 한 사람이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주가 한 표를 갖도록 했다.26개주 이상 지지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하원이 대통령 취임일까지 당선인을 내지 못하면 상원에서 선출한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상원 부통령 선출마저 난관에 봉착하면 ‘대통령권한대행법’에 따라 하원의장이 부통령이 뽑힐 때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대통령 선거일은 언제인가. -국민이 각주에 배당된 선거인단을 뽑는 날은 ‘11월 첫째 일요일 다음 화요일’로 올해는 11월4일이다. 이날 선거인단에 대한 전국적 투표로 사실상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된다. 하지만 각 주에서 승리한 정당의 선거인단은 ‘12월 둘째 수요일 다음의 첫 월요일’ 즉 올해는 12월15일 주도에서 자당 대선후보에게 형식적으로 본선 투표를 한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밀봉돼 연방 상원의장에게 우송된다. ●‘배신투표´ 美역사상 82명 있었다 ▶선거인단이 다른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나. -미국 헌법은 특정후보 지지를 선언한 선거인은 본선 투표에서 반드시 그 후보를 찍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어겨도 처벌 규정이 없다. 미 역사상 이렇게 배신투표를 한 선거인이 모두 82명으로 집계됐지만 유권자의 표심을 바꾸지는 못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3라운드 1경기 2국]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3라운드 1경기 2국]

    <하이라이트> 부드러움의 대명사 조한승 9단과 강펀치의 소유자 송태곤 8단의 대결. 평소 유연하게 판을 짜 나가는 조한승 9단의 기풍과는 달리 국면은 초반부터 난타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송태곤 9단이 백1로 끊어 화끈한 전투가 이어지는 듯했으나, 한참 고민하다 결국 우상귀 백3으로 손을 돌려 흑4까지의 타협이 이루어지고 말았다. 물론 이것은 흑4로 백 요석 두점을 잡은 흑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다. 과연 백이 후속수단을 결행하지 못하고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참고도1)이 바로 백의 고민을 말해준다. 백은 장면도 백3 대신 (참고도1) 백1로 움직이는 것이 최강의 응수. 흑이 2로 이을 수밖에 없을 때 백3,5로 리듬을 타고 중앙을 돌파하면 자연스럽게 상변 흑 일곱점은 백의 사정권안에 들어온다. 그러나 문제는 백9 다음, 흑10으로 단수친 뒤 12로 내려빠지는 20집이 넘는 큰 끝내기를 선수로 당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흑이 우상귀에서 선수로 벌어들인 뒤 우변일대를 키우면, 백은 상변 흑말을 잡는 정도로 수지타산을 맞추기 힘들다. 따라서 송태곤 9단이 먼 훗날을 기약하며 실전에서 후퇴를 결정한 것이다.(참고도2)가 장면도 이후 실전진행. 백이 1로 흑의 응수를 물었을 때 무심코 흑2로 젖힌 것이 실수로 백9까지 흑 넉점이 백의 수중에 들어갔다. 그러나 백이 부분적으로 큰 이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흑10으로 우하귀를 선점해서는 흑의 우세는 여전하다. 195수 끝, 흑불계승 최준원comos5452@hotmail.com
  • [2008 美 대선 D-3] ‘들쭉날쭉 여론조사’ 막판까지 긴장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 선거가 목전에 닥친 가운데 들쭉날쭉한 각종 여론조사에 미국 언론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에 앞서고 있지만 편차가 1%포인트에서 15%포인트까지 너무 크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발표된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의 전국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는 47%로 44%를 얻은 매케인에 3%포인트 앞섰다.1주일전 9%포인트에서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무소속과 백인 가톨릭 유권자들이 오바마에서 매케인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폭스뉴스는 분석했다. 하지만 같은 날 발표된 CBS와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13%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지난 2000년과 2004년 선거에서 여론조사 예측이 빗나간 사례가 있기 때문에 어느 여론조사 기관도 오는 4일 선거 결과를 자신있게 말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 결과가 천차만별인 이유를 놓고 여론조사라는 것이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시점에 유권자들의 상태를 순간적으로 포착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해명’을 소개했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단지 조사 대상자들의 응답을 집계해 발표하는 것은 아니며 누가 실제로 투표장에 나올지에 대한 전문적인 추정 결과를 반영시켜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즉 투표할 가능성이 있는 유권자를 추정하는 방식이 여론조사기관마다 다르기 때문에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는 것이다. 일부 여론조사 기관은 올해 젊은 유권자와 흑인 유권자의 투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이를 조사결과에 반영시켰다. 하지만 실제 선거 당일 이들이 투표권을 행사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여기에 오류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무응답자의 성향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된다. 매케인 진영은 전반적으로 모든 유권자 집단의 투표율이 높아져 흑인 투표율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막판 역전에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매케인은 그러면서 1948년 대통령 선거 사례를 거론한다. 여론조사는 공화당의 토머스 듀이 후보 승리를 점쳤지만 실제로는 민주당의 해리 트루먼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매케인 진영은 그러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진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공화당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경계하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재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거전략가 칼 로브는 30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칼럼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무시하라고 주장했다. 로브는 칼럼에서 2000년과 2004년 여론조사 결과가 틀렸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로브는 지난 14차례의 대선을 보면 선거를 1주일 앞두고 발표된 지지율에서 뒤진 후보가 전국 투표율과 선거인단수에서 모두 이긴 사례는 1980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단 한차례라고 지적한다. 그만큼 드물지만 역전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로브는 “지지율 격차가 3% 정도라면 매케인 후보에게 역전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면서 “하지만 격차가 9% 이상이라면 상황을 되돌려놓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2라운드 3경기 3국] 추쥔, 중국랭킹 2위 창기배 우승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2라운드 3경기 3국] 추쥔, 중국랭킹 2위 창기배 우승

    추쥔 8단이 중국 상금랭킹 2위 기전인 창기배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5회 창기배 중국프로바둑대회 결승3번기 제3국에서 추쥔 8단은 류싱 7단을 꺾고 종합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2004년 제16기 명인전에서 우승하면서 중국 최연소 명인에 오른 바 있는 추쥔 8단은 이번 우승으로 생애 통산 5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창기배는 지난해까지 중국 최대기전으로 군림했으나, 금년 6월 우승상금 50만위안의 란커배가 탄생함으로써 2위 기전으로 밀렸다. 중국위기협회와 상하이 응창기 바둑교육기금회에서 주최하는 창기배는 초읽기 없이 제한시간 이후 벌점이 주어지는 응씨룰에 따라 진행된다. 대회 우승상금은 40만위안(약 8300만원). 흑이 1,3으로 우중앙 백대마에 대한 공격에 나섰을 때 백4로 단수친 것이 묵직한 카운터 펀치. 흑은 일단 5로 이어서 버텼으나 백이 8로 끊자 언뜻 흑의 응수가 곤란해 보인다. 수순중 장면도 흑5를 (참고도1) 흑1처럼 잇는 것이 흑이 더욱 안되는 그림. 백이 2,4로 끊은 이후 흑5의 보강이 불가피해 오히려 하변 흑5점이 위험해진다.(참고도2) 흑1로 꼬부린 것이 장면도 이후 흑이 준비해 놓은 수. 백은 어쨌든 2로 따낼 수밖에 없는데, 흑이 3으로 단수를 치니 중앙 백 석점을 잡는 수와 백대마의 연결을 차단하는 수가 맞보기가 되었다. 결국 흑5까지 백의 요석을 잡아 흑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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