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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으로 만나는 문화재 이야기] 창의성·공정경쟁이 만든 ‘둥근 지붕의 美’

    [그림으로 만나는 문화재 이야기] 창의성·공정경쟁이 만든 ‘둥근 지붕의 美’

    이탈리아 피렌체의 두오모는 이름만큼 둥글둥글하다. 대성당의 뾰족한 지붕이 주는 위압감이 없다. 피렌체에서 시작된 르네상스의 산물이자 도심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1982)된 피렌체 여행의 중심이기도 하다. 피렌체 두오모의 본래 이름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라는 뜻이다. 두오모는 영어로 돔을 뜻하지만 이탈리아어로는 대성당을 뜻한다. 피렌체의 두오모는 1296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해 1436년 완성됐다. 건축 기간이 길어진 것은 지붕이 없는 상태로 120년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고딕 양식으로 성당의 몸체를 지었지만 지름 42m나 되는 거대한 지붕을 완성할 건축 기술이 당시엔 없었다. 경쟁도시인 시에나가 화려하고 웅장한 대성당을 완공한 후여서 피렌체는 색다른 성당이 필요하기도 했다. 이때 나타난 건축가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다. 금공예가였던 브루넬레스키는 두오모의 지붕 즉, 큐폴라 설계 공모에서 우승했다. 당시 비주류였던 그가 선정된 것도 논란이었지만, 두오모가 그의 첫 건축 작품이라는 점은 더욱 놀랍다. 공정 경쟁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피렌체의 시민정신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첨탑으로 대표되는 고딕 양식은 이미 유행이 지나버린 시기라 브루넬레스키는 고대 판테온의 둥근 지붕에서 영감을 받아 두오모 큐폴라를 설계했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전통을 부활시키는 르네상스 정신이 반영된 것이다. 두오모는 140년 동안 지어진 덕택에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물로 완성됐다.두오모에서 피렌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는 ‘조토의 종탑’과 두오모 지붕인 ‘큐폴라’ 두 군데다. ‘조토의 종탑’으로 오르는 계단은 414개, 큐폴라는 464개. 이 중 하나를 추천하라면 브루넬레스키의 건축 기술을 더듬어 볼 수 있는 큐폴라 계단이다. 계단수만큼 등반 난이도는 더 높다. 큐폴라는 지붕이 두 겹인데 그 틈새에 좁은 계단을 설치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나선형의 돌계단을 뱅그르르 돌며 올라가다가 갑자기 가파른 계단이 나타나면 꼭대기에 가깝다는 뜻이다. 계단은 매우 좁은 일방통행이어서 아무리 다리가 후들거려도 유턴을 하거나 포기할 수 없다. 따라오는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페이스에 맞춰 올라가야만 한다. 한 줄기 빛이 드러날 때쯤 큐폴라의 꼭대기에 다다른다. 두오모를 중심으로 피렌체 거리가 방사선으로 펼쳐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만개한 꽃이다. 피렌체(Firenze)라는 도시명이 ‘꽃 피는 곳’이란 뜻의 ‘플로렌티아’(Florentia)에서 유래한 이유를, 숨을 헐떡이면서 이해하게 된다. 김진 칼럼니스트·여행작가
  • “일회용품 줄이기 앞장” 부천시, 내년부터 소용량 페트병수돗물 안쓴다

    “일회용품 줄이기 앞장” 부천시, 내년부터 소용량 페트병수돗물 안쓴다

    경기 부천시가 내년부터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으로 공공행사용 350㎖짜리 소용량 페트병수돗물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홍보하기 위해 시내 주요 행사에서 페트병 수돗물을 사용해 왔다. 행사장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때문에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자 시는 친환경 수돗물 홍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내년 1월부터 수돗물 홍보를 위한 공공행사용 소용량 페트병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 외부에서 공공행사를 진행시 수돗물 이동식음수대 세트를 대여할 계획이다. 이동식 음수대는 20L 대용량 수돗물과 냉온수기·컵·케이블 릴이나 발전기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으로 보급된다. 재난이나 단수 등 비상시에도 재활용 펌프용 20L 대용량 수돗물을 우선 공급하고, 소용량 페트병 수돗물은 제한적으로 보급할 방침이다. 윤기태 정수과장은 “환경오염을 예방하고자 일회용품 줄이기운동에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는 의미로 친환경 수돗물 홍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월세 밀린 가구 지원… 중구 틈새 가정 발굴단 출동

    서울 중구는 새해 2월까지 극심한 생활고로 임대료나 관리비가 밀린 위기 가구를 찾아 이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틈새 가정 발굴 사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월 1만원 이하 소액 건강보험료 납부자 및 임대주택 거주자 중 임대료를 3개월 이상 또는 관리비를 6개월 이상 체납한 주민이다. 구는 전수 실태조사를 한 뒤 대상자를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겨울은 피복비, 난방비 등 생계에 필수적인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기 마련”이라면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고시원, 쪽방, 여관 등 주거취약지역 거주자도 전수조사해 지원 대상임에도 누락된 경우가 있는지 살필 예정이다.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국민연금 체납 등의 정보도 이용해 위기 상황을 파악한다. 앞서 구는 지난겨울 379곳의 위기 가구를 찾아내 각종 지원을 한 바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마포구, 내년 2월까지 위기가구 집중발굴

    서울 마포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와 복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발굴 활동은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동장이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우리동네 주무관 등과 2인 1조를 이뤄 취약지역을 방문하고, 단전·단수·체납정보 등을 이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한다.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지원 제외자,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 건강보험료 부과금액 월 1만원 이하인 소액건강보험료 지원대상자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생계·주거·의료 급여 등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연계하고 갑작스러운 사유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에는 국가 긴급지원 등을 실시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오랜 굶주림 끝에 자기 다리 물어뜯은 반려견의 사연

    오랜 굶주림 끝에 자기 다리 물어뜯은 반려견의 사연

    주인의 관심과 사랑을 원했던 한 반려견이 오랜 굶주림 끝에 결국 자신의 오른쪽 다리를 물어뜯는 자학 행위를 보였고, 이 소식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웨어 숄스 경찰은 지난 달 19일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견주 제시카 제임스(32)와 스카일러 크래프트(38)의 집에 출동했다. 집 마당 철제 기둥에는 앙상하게 뼈만 남은 두 사람의 반려견 ‘루시퍼’가 전선으로 묶여 있었다. 그 주위에 음식이나 물이 담긴 그릇은 하나도 보이지 않아, 루시퍼가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었는지가 여실히 드러났다. 경찰은 “집 담장 쪽으로 다가가니 비쩍 마른 검은색 개 그레이트 데인이 눈에 들어왔다”며 “오른 다리 뒤쪽에 부상을 입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리 절반 이상이 사라진 상태였다”며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은 “반려견이 울타리 담장 너머로 뛰어올라서 묶어 놓은 것”이라며 “동물병원 치료비를 낼 형편이 없어 집에서 개를 치료하려 했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다만 루시퍼가 밖에서 며칠이나 굶었는지, 다리를 다친 지가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상반된 진술을 내놓았다. 법원은 이들에게 벌금 5000달러(약 557만원)를 부과했다.학대동물 재활단체 ‘노아의 방주 구조팀’(Noah‘s Arks Rescue)은 커플이 방관한 루시퍼를 치료하고 돌보면서 ’루크‘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었다. 단체는 “지금까지 겪었던 학대사건 중 가장 비극적이고 슬픈 사건”이라며 “루크는 자유로워지고 싶어 스스로 발을 물어뜯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루크의 건강 문제 대부분은 심각하게 굶주린 것에서 비롯됐다. 다리 감염이 뼛속까지 스며들어 그대로 두면 목숨을 잃을 수 있었기에 절단수술을 받았다”며 “특히 계속 설사를 하는 등 소화기관이 좋지 않아 약 처방과 식단 조절로 먹는 양을 조금씩 늘려야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단체는 “며칠 간 루크를 재활센터에 데리고 있었지만 루크는 심술궂은 개와는 거리가 멀었다. 안전하다고 느낄 보금자리가 필요했던 것 같다. 그저 주인의 사랑을 원했을 뿐”이라며, 사람들에게 “루크가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부와 도움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다.사진=폭스 캐롤라이나, 노아의 방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찾아가는 복지, 술만 마시던 독거노인의 삶을 바꾸다

    [명예기자가 간다] 찾아가는 복지, 술만 마시던 독거노인의 삶을 바꾸다

    빅데이터 활용, 도움 필요한 주민 발굴 읍·면·동 복지팀이 맞춤형 복지 지원 4년 내 ‘명예복지공무원’ 35만명으로 부산에 사는 독거노인 최인준(68·가명)씨는 아내와 이혼한 뒤 자녀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청소용역으로 근근이 생계를 꾸려나갔다. 그러나 2년 전 퇴직한 뒤 새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고 좌절감에 싸여 술로 세월을 보냈다. 주변에선 그를 알코올 중독자로 여겨 가까이하지 않았다. 무료급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저녁은 늘 술을 마시며 지냈다. 불규칙한 식사로 당뇨와 치매 증세가 나타나고 월세방은 습기와 곰팡이로 악취가 심했다. 지난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해 지역 ‘복지 통장’이 최씨를 발견한 뒤 그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노인복지관, 해운대구 청소행정과 직원, 보건소 등이 한마음으로 청소와 세탁, 도배, 장판교체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건강 관리를 도왔다. 취업지원센터와 주민센터가 나서서 구직 등록도 했다. 최씨의 삶도 바뀌기 시작했다. 지역주민들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스스로의 의지로 술을 끊었고 주민센터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건강한 일상생활이 이어졌다. 최씨는 “사람들이 이제 술주정뱅이라고 욕하지 않고 따뜻한 안부부터 건넨다”며 “정말 기분 좋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과거 보건·복지서비스는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이 직접 주민센터 등의 기관을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는 체계였다. 하지만 지금은 단전, 단수, 기초수급 탈락·중지, 의료비 과다지출 등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예측한 뒤 선제적으로 찾아내 지원하는 시스템을 활용한다. 또 시스템으로 미처 발굴되지 못한 대상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 복지 통·이장, 아파트 관리자, 수도·가스 검침원, 집배원 등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발굴을 담당한다.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35만명으로 늘어난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위기 가구를 발견하면 읍·면·동의 찾아가는 복지팀이 위기 가구를 방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누구나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보하거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복지포털 복지로(www.bokjiro.go.kr) ‘도움요청’ 코너를 활용하면 된다. 정부는 현재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탄생하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 더 능동적이고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이 가능해진다.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읍·면·동의 98.5%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시행 중인데 연말까지 전국 모든 읍·면·동으로 확산된다. 원소윤 명예기자 (보건복지부 지역복지과 사무관)
  • 도심 내 수변 오피스텔 ‘청계 다우 아트리체 디벨’

    도심 내 수변 오피스텔 ‘청계 다우 아트리체 디벨’

    9.13 대책의 후속조치에 따른 다주택자 규제 여파로 오피스텔 및 상가·오피스 등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은 주택보유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대출 및 세제 면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정부 대책에 따라 투자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오피스텔과 상업업무용 건물의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 6778건으로 전월 거래량인 1만 2899건 3879건 (30.07%) 증가했다.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도 3만 2567건으로 전월 거래량인 2만 5379건 대비 7188건 (28.32%) 늘어났다. 특히 서울 중심부인 동대문구와 종로구의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동대문구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279건으로 전월 거래량인 155건 대비 124건 (80.00%) 증가했다.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도 314건으로 전월 거래량인 207건 대비 107건 (51.69%) 늘어났다. 종로구 오피스텔 거래량 또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4건 -> 360건, 85.57%) 아울러 도심부를 관통하는 청계천 주변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 청계천은 전시·문화 공연이 잦은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집객효과가 높아 인근 상업시설은 지역에 따라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더불어 주거시설 및 생활숙박시설 등의 경우, 쾌적한 환경과 수변조망을 누릴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가운데 동대문구에서 청계천 조망을 갖춘 복층형 프리미엄 오피스텔이 분양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우케이아이디는 서울 동대문구 청계천로 501에 짓는 ‘청계 다우 아트리체 디벨’ 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 지상 18층, 전용면적 20㎡ ~ 27㎡, 총 150실 규모 오피스텔이다. 이번에 분양 중인 ‘청계 다우 아트리체 디벨’ 은 2차 분양물량으로 1차 사업지 바로 옆에 들어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1차 분양물량이 프리미엄 입지 덕에 단기간에 분양을 마친 바 있어 이번 2차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계 다우 아트리체 디벨’ 은 풍부한 임대수요 덕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도심 내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며, 인근에 상가 및 전통시장도 다수 위치해 인근 근로자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5대궁 일대를 포함해 DDP (동대문디지털플라자)·명동 접근성도 좋아 관광업 종사자 수요도 품은 입지다. 또한 경희대·고려대·서울시립대·성신여대·한성대·한양대 등 사업지 주변에 대학교가 다수 분포해 있어 대학생 수요 유입도 기대된다. 교통 인프라도 풍부하다. 사업지 바로 앞 청계천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내부간선도로 및 동부간선도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약 1km 내외에 신설동역·제기동역·용두역·상왕십리역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향후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될 경우 마장동우체국역 이용이 가능하다. 살기 좋은 주거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바로 앞에 청계천이 흘러 하천뷰를 확보할 수 있으며 성북천 산책로도 인접해 있어 휴식공간이 풍부하다. 도보거리 내에 등기소·서울동부병원·우체국·서울문화재단·시립도서관·청계천 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으며 이마트·홈플러스·DDP·전통시장 등 쇼핑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IoT 시스템을 도입해 생활 편의를 한층 더할 계획이다. SK SMART HOME 시스템과 연계해, 조명·창문보안·NUGU인공지능 스피커·스마트 스위치 등 보안 및 에너지절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한 아파트 단지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지만 오피스텔에는 아직까지도 도입률이 저조해 IoT 서비스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내부설계도 돋보인다. 전실 복층설계와 높은 층고를 활용한 수납장 및 계단수납장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건조 겸용 세탁기·스타일러·파우더룸·LED조명거울·공기청정 겸용 에어컨 등 다양한 전자제품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 ‘청계 다우 아트리체 디벨’ 은 인근에 대학가는 물론 업무시설 및 관광시설도 동시에 품고 있는 오피스텔” 이라며 “청계천을 내려다보는 쾌적한 입지와 상품성 높은 내부설계로 1차 물량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고 말했다. ‘청계 다우 아트리체 디벨’ 의 분양홍보관은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바다된 청주 복대동에 우수저류시설 생긴다

    물바다된 청주 복대동에 우수저류시설 생긴다

    지난해 7월 폭우로 물바다가 됐던 청주 복대동에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았다가 배출하는 우수저류시설이 생긴다. 청주시는 저저대 호우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복대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국비 73억원 등 총 사업비 146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총 1만 9200t의 빗물을 모아둘 수 있다. 내년에 설계가 시작돼 2021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 예정지는 흥덕구 복대동 3388번지 일원이다. 이곳은 폭우가 청주를 강타한 지난해 7월16일 주택과 상가 22가구, 지웰홈스 아파트 452세대가 물에 잠겼던 곳이다. 특히 지웰홈스 아파트 피해가 컸다. 이 일대가 낮은 탓에 빗물이 몰리면서 변전실 등이 설치된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 자동차 피해는 물론 단전·단수까지 발생해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시 관계자는 “저류시설은 흥덕공원 지하에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폭우가 오면 빗물이 이쪽으로 모아져 저지대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개신지구(2016년 준공), 내덕지구(2014년 준공) 우수저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설계 중인 수곡지구는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는 수해로 3명이 숨지고 31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청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수협, 옛 노량진시장 물·전기 끊어 상인들 강력 반발… 촛불 켜고 장사

    수협, 옛 노량진시장 물·전기 끊어 상인들 강력 반발… 촛불 켜고 장사

    상인들 “좁고 임대료 비싸” 이전 거부수협이 5일 옛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단전·단수를 실시했다. 새 시장 이전 문제를 놓고 벌여 온 일부 상인과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수협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옛 시장에 대한 전기와 수도 공급을 전면 차단했다. 이에 앞서 수협은 지난달 30일 옛 시장 상인들에게 공고문과 내용증명을 통해 사전 고지했다. 노량진시장은 건물 노후화로 2016년 3월 옛 시장 바로 옆에 새 시장 건물을 짓고 다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이전을 거부하면서 수협 측과 2년 넘게 대치를 이어 왔다. 지난 8월 수협은 대법원으로부터 노량진시장 상인 179명을 상대로 낸 건물 인도 소송 및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에 대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수협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달 23일까지 총 4차례 명도집행을 실시했지만 상인들과 노점상연합회 등의 폭력 행위로 무산됐다”면서 “더이상 법원의 명도집행만으로는 시장을 정상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옛 시장 상인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옛 시장 상인들과 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주노련) 관계자 등 15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새 시장 주차장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옛 시장 상인들은 “새 시장은 공간은 좁고 임대료는 비싸다”면서 “단전·단수로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수협은 단전·단수 조치와 함께 오는 9일까지 새 시장으로 입주하라고 최종 통보했다. 하지만 옛 시장 상인들이 지난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면담을 가진 데 이어 2주 후 추가 면담을 하기로 한 만큼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文 “선거연령 하향 논의해달라” 즉석 제안에 김성태 “고단수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5일 사상 첫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선거 연령 18세 인하 논의와 대표성을 확대하는 선거제도 개혁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선거 연령을 현행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건 문 대통령이 가장 적극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세 선거 연령 인하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지난 정부 개헌안에도 포함된 내용이지만 자유한국당은 반대한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선거 연령을 18세로 인하하는 문제에 대해 합의하자고 즉석 제안해서 이 문제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선거 연령 18세 인하를 꼭 국회서 논의해 달라며 선거제도 개혁과 함께 포함해달라고 했다”며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께서 고단수’라고 말하며 웃었다”고 전했다.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관심 있어 하는 중·대선거구제나 정의당이 요구하는 비례성 강화 등 구체적인 방향은 정하지 않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옛 노량진시장 전기·수도 끊어버린 수협…물고기 집단 폐사 위기

    옛 노량진시장 전기·수도 끊어버린 수협…물고기 집단 폐사 위기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이 신시장에 이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협이 기존 시장부지에 대해 전기와 수도를 끊어버려 논란이 되고 있다. 수협의 단전·단수 조치로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 위기에 몰린 것이다. 상인들은 수협의 단전·단수 조치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일방적인 폭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수협은 5일 오전 9시 옛 노량진시장 전역에 대해 전기와 수도를 모두 끊었다. 수협은 지난달 30일 공고문과 내용증명을 통해 단전·단수 조치를 사전고지했으며, 고객과 상인 영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전에 단전·단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수협 관계자는 “대법원 최종승소 판결에 따라 지난달 23일까지 4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했으나 상인과 노점상연합회 등의 집단 폭력행위로 무산됐다”면서 “더 이상 명도집행으로는 시장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단전·단수를 시행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수협은 지난 3년 간 상인들을 위해 신시장 자리를 비워둠으로써 연간 100억원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성실히 협상에 임하고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면서 “오는 9일까지 입주 기회를 주는 만큼 (구시장에서의) 불법 영업을 중단하고 신시장으로 입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수협의 단전·단수 조치로 현재 구시장 내부는 어두컴컴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시장 바닥에는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죽은 물고기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이미 죽은 물고기가 담긴 대야도 곳곳에 있었다. 일부 상인들은 촛불을 켜놓고 장사를 하고 있었고, 한쪽에서는 상인들이 산소통으로 수조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었다.상인들은 “수협의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단전·단수는 위법”이라면서 강하게 규탄했다. 노량진수산시장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년 동안 신시장으로 이주한 상인들의 상황을 보면 정말 자신있게 이주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어렵지만 기존 시장에서 장사를 한 것이 다행인 것인지 금새 확인된다”면서 “수협이 정말 시장 상인들의 이주를 원한다면 협박과 폭력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신시장으로 이주한 상인들이 정말 잘 정착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장 수협의 행태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 신청을 하기로 했다. 또한 단전과 단수로 집단 폐사가 발생하면 이에 대한 응분의 댓가를 수협과 이를 방조한 정부(해양수산부)와 서울시에 물을 것”이라면서 “상인들은 일차적으로 우리의 생존을 위해 현재 시장의 존치를 주장하는 것이지만 더 나아가 지난 50년 가까이 서울시민들의 추억 속에 함께 있는 노량진수산시장을 유지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도 더욱 타당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수퍼태풍 ‘위투’에 발묶인 한국인 관광객 1700여명…국내 항공 운항도 조정할 듯

    수퍼태풍 ‘위투’에 발묶인 한국인 관광객 1700여명…국내 항공 운항도 조정할 듯

    공항 활주로 등 파손돼 처리 작업 지연…28일쯤 재개될 듯1명 사망, 주민 840명 대피소 수용…“이재민 수 더 늘듯”최대풍속이 시속 290㎞까지 올라가는 수퍼 태풍 ‘위투’로 사이판 국제공항이 폐쇄돼 1700여명에 달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발이 묶였다. 사이판 공항은 27일까지 활주로 잔해제거 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28일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태풍으로 공항이 일부 파손됐고, 활주로에 장애물이 있어 정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며칠 안에 제거작업을 끝낼 수 있지만, 부서진 활주로 유도등을 수리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 야간 이착륙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 항공과 제주 항공, 티웨이 항공 등 한국 항공사들의 사이판 취향은 대부분 야간이라 이착륙 시간을 주간으로 조정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판 공항 당국은 26일 중에 운항 재개 시기와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을 발표할 계획이다. ‘위투’가 전날 사이판을 포함한 15개 섬으로 이뤄진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최소한 한 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현지 재난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특히 사이판은 전신주가 넘어지고 차량이 바람에 밀려 뒤집힐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 피해가 크다. 전신주 800여개가 쓰러지거나 기울고 변압기가 다수 파손돼 전력 공급이 끊겼다. 현지 공공기관과 학교도 모두 문을 닫았다. 곳곳에 마련된 대피소에는 현재 주민 840여명이 수용돼 있다. 피해 규모를 고려할 때 이재민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이판내 한국 교민은 2000여명,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은 17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광객 중에는 사이판을 찾은 학생 300여 명이 포함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국인 중에는 부상한 사람은 없지만, 교민 4개구가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를 봤고, 정전과 단수가 계속돼 어려움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쟁 같았다” 슈퍼 태풍 ‘위투’ 사이판 강타···피해 속출, 공항도 폐쇄

    “전쟁 같았다” 슈퍼 태풍 ‘위투’ 사이판 강타···피해 속출, 공항도 폐쇄

    제26호 태풍 ‘위투’(Yutu)가 서태평양의 미국령 사이판을 강타해 여러 명이 다치고 주택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간당 최대풍속 290km의 강풍을 동반한 위투는 전날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미국 자치령인 북마리아나 제도는 마리아나제도의 일부로서 사이판을 포함해 15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기상 관련 사이트 ‘웨더 언더그라운드’를 인용해 위투가 미국 본토나 미국령을 강타한 폭풍 가운데 1935년 ‘노동절 허리케인’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전했다. 사이판은 현재 섬 전체가 피해를 당했다. 곳곳에서 주택 지붕 또는 주택 전체가 날아가거나 나무 뿌리가 뽑혔고, 정전·단수 피해도 입었다.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이판 토박이인 글렌 헌터(45)는 “2층에서 지붕이 날아가기 시작해 아이들을 데리고 아래층으로 대피했다”면서 “최대 풍속일 때는 강풍이 마치 기차가 달리는 것 같았다. 여태까지 경험한 최악의 태풍”이라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사이판 거주자인 놀라 힉스는 메신저 앱 ‘왓츠앱’을 통해 “살면서 이번과 같은 바람이나 폭우를 겪어보지 못했다.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기도했다”면서 “우리는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신에게 감사드린다”고 WP에 말했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그레고리오 킬릴리 카마초 사블란 연방 하원의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막 지나간 작은 전쟁과 같았다”고 말했다.또 전날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도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한국인 여행객이 현지에 1000명 가량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위투의 중심부는 사이판을 지나 필리핀과 대만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피해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사이판은 2015년 태풍 ‘사우델로르’로 피해를 당한 전력 시설을 복구하는 데 4개월이 걸렸다. 지난 22일 괌 동남쪽 14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위투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옥토끼를 의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임종헌, 허위공문 들고 헌재소장 찾아 거짓 해명”

    국감 때 허위 진술도… 영장 혐의 적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옛 통합진보당 지방의원의 지위확인 소송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월권’ 문건을 해명하기 위해 허위 공문을 들고 헌재소장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런 부분이 허위공문서작성·행사에 해당한다고 임 전 처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했다. 2015년 11월 전주지법이 통진당 지방의원의 지위를 유지하는 판결을 내린 뒤 행정처가 작성한 내부 보고서가 실수로 기자들에게 배포됐는데, 여기에는 “위헌정당해산에 따른 국회의원 퇴직 여부를 판단할 권한은 법원에 있으며, 이런 권한이 법원에 있다고 선언한 부분은 헌재의 월권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적절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행정처는 심의관의 개인적 의견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앞서 2014년 12월 헌재는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리며 소속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도 결정했다. 검찰 조사 결과, ‘헌재 월권’ 파장이 커지자 임 전 차장은 판결 다음날 박한철 당시 헌재소장을 찾아가 이해를 구했다. 그가 들고 간 해명 문건에는 ‘해당 내용이 윗선에 보고되거나 결재되지 않았다’는 부분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이 문건이 거짓이라는 관련 진술을 확인하고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2016년 10월 대법원 국감에서 해당 문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행정처 차원에서 작성한 적은 전혀 없다”고 거짓으로 답한 혐의도 있다고 영장에 적었다. 국회증언감정법은 허위 진술 증인을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안양시, 호별 계량기 설치로 이웃 간 수도요금 분쟁 해결.

    경기도 안양시는 호별 계량기 신청·설치등록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공동수도요금 분쟁을 해소하고, 수도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시는 그동안 20세대 미만 건축물, 다가구주택과 상가 등에 설치된 주계량기 검침만으로 자체적으로 수도요금을 부과했다. 이로 인해 이웃 입주자 간에 수도요금 분쟁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요금 미납 시에는 전체 세대가 단수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대형건축물에 설치된 계량기를 제외한 시의 호별계량기 설치대상은 3만 6000개소다. 이 중 2만 3000개소의 호별계량기 설치등록을 마친 결과 수도요금 분쟁 민원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별계량기 설치 승인절차는 호별연명부를 첨부한 신청서를 시 수도행정과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현장 확인을 거쳐 승인 및 공사를 시행한 후 즉시 개별고지하게 된다. 호별계량기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수도행정과 계량기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호별계량기 등록 확대뿐만 아니라 이사정산서비스, 상·하수도 요금 스마트 문자고지 등을 통해 고객 중심 수도요금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일본 홋카이도 6.7 강진…39명 실종되고 전역 300만가구 정전

    일본 홋카이도 6.7 강진…39명 실종되고 전역 300만가구 정전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에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39명이 실종됐으며 130여명이 다쳤다. 홋카이도 전역의 약 30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곳곳에서 단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신치토세 국제공항이 폐쇄되고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는 등 교통도 마비상태에 빠졌다. 이번 지진과 관련해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접수된 게 없으나 최종 확인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제21호 태풍 ‘제비’가 오사카 등 서일본을 할퀴고 간지 이틀 만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일본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 8분 홋카이도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쓰나미(지진해일)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고 진도는 아비라초의 ‘6강(强)’으로 관측됐다. 최대도시인 삿포로시에서도 진도 5강의 진동이 관측된 것을 비롯해 홋카이도 전역은 물론 인근 아오모리현 등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다. 기상청은 정전 등으로 관측 데이터가 들어오지 않은 일부 지역의 경우 진도 7의 진동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진도’는 일반적인 지진 에너지의 크기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실제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일본의 자체 기준이다. 0(평상시)부터 1, 2, 3, 4, 5약, 5강, 6약, 6강, 7까지 10단계로 구성돼 있다. 6강은 사람이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으며,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쓰러지는 것이 많아지는 정도를 나타낸다.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기도 하다.NHK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으로 1명이 사망하고 39명이 실종됐으며 13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마코마이시에서 82세 남성이 자택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했고, 아쓰마초에선 주택 5채가 무너져 주민이 매몰됐다. 삿포로시에서도 주택 2채가 붕괴했으며 무로란시에선 석유 관련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홋카이도 내에 있는 모든 화력발전소가 멈춰서면서 전역 295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홋카이도전력은 수력발전소를 가동해 화력발전소에 전원을 공급, 운전 재개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정상화 시기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도마리무라에서도 진도2가 관측돼 원자로 3기가 모두 운전 정지됐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홋카이도전력은 밝혔다.이번 지진으로 인한 교민과 관광객 등 한국인의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현규 삿포로총영사는 오전 “현 시점에서 우리 국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하루 10편 정도의 항공편이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는 만큼 앞으로 피해신고가 들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强) 정도의 지진에 주의하고 특히 2~3일 사이에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는 일이 많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진 활동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1분 만인 오전 3시 9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가동하고 긴급대응에 나섰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진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3시 30분 피해 및 복구 상황 등에 대한 1차 브리핑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픈 다리 대신 멀쩡한 다리 절단한 황당 대형병원

    [여기는 남미] 아픈 다리 대신 멀쩡한 다리 절단한 황당 대형병원

    아르헨티나의 한 대형 병원이 멀쩡한 다리를 절단하는 대형 의료사고를 냈다. 항의에도 병원은 묵묵부답, 솔직한 사과조차 받지 못한 가족들은 병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당한 의료사고는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에 있는 산페르난도 델 바에 병원에서 벌어졌다.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환자는 여자로 지난 24일 수술실로 들어갔다. 왼쪽 다리를 절단하기 위해서다. 여자는 당뇨 합병증으로 왼쪽 다리를 잘라내야 했다. 당뇨 합병증으로 여자가 불구가 된다는 현실에 가족들은 절망했지만 수술이 진행되는 내내 수술실 앞을 지켰다. 수술이 끝나고 나오는 의사들은 "절단수술이 잘 됐다. 환자가 곧 마취에서 깨어날 것"이라면서 가족들을 위로하고 사라졌다. 안도의 한숨을 쉰 가족들이 깜짝 놀란 건 여자가 마취에서 깨어나면서다. 여자는 "왼쪽 다리는 있는데 오른쪽이 잘렸네?"라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그제야 가족들이 확인해 보니 수술실에 잘린 건 멀쩡한 다리였다. 당뇨 합병증으로 절단해야 했던 건 왼쪽 다리였다. 가족들은 강력히 항의했지만 병원은 속시원한 답을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솔직하게 사과를 한 것도 아니다. 수술실에 들어갔던 의사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행적을 확인할 수도 없었다. 주말 내내 병원과 신경전을 벌인 가족들은 결국 사건을 검찰에 신고했다. 아들 제논 차일레(43)는 "끔찍한 의료사고를 내고도 병원이 성의 있는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무책임한 의사들은 당장 교도소로 보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검찰 관계자는 "병원이 어떻게 이런 큰 실수를 저질렀는지 아직 경위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쌍용차 위법 진압 MB 청와대가 승인

    [서울신문 보도 그후] 쌍용차 위법 진압 MB 청와대가 승인

    조현오, 경찰청장 패싱 靑과 직접 접촉 경찰관 50명 투입해 댓글 여론전까지2009년 쌍용자동차 노조 파업 농성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 작전을 승인한 당사자는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진압 작전을 지휘한 당시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은 상급자인 강희락 경찰청장의 반대를 무시하고 청와대와 직접 접촉해 작전을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부터 ‘경기 평택 쌍용차 파업 사건’을 조사한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28일 “쌍용차 노조의 파업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 행사에 위법성이 있었다”고 최종 판단을 내렸다. 그러면서 경찰 측에 쌍용차 노조를 상대로 한 국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가압류를 취하할 것을 권고했다. <8월 10일자 1·4면 보도> 진상조사위에 따르면 경기경찰청은 2009년 6월부터 쌍용차 노사 협상이 결렬될 것을 대비해 파업을 강제로 진압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회사 측도 긴밀히 협조했다. 경찰은 또 경찰관 50명으로 구성된 ‘댓글부대’를 조직해 인터넷에 노조원의 폭력성을 부각하는 댓글과 영상을 올렸다. 7월부터 공장 봉쇄, 단수·단전 조치 등을 단계적으로 취한 경찰은 8월 4일 노조가 점거한 공장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 진압 작전을 보고받지 못했던 강 청장은 “노사 간 협상 여지가 있어 시간을 더 둘 필요가 있다”며 작전 중지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조 청장은 청와대 고용노동 담당 비서관에 직접 전화해 작전 승인을 받고 다음날인 5일에도 재차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 유남영 진상조사위원장은 “강 청장과 조 청장에 대한 조사에서 청와대가 진압 작전을 최종 승인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쌍용차 노조는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현오, 상관 건너뛰고 직접 MB청와대에 ‘쌍용차 강제진압’ 승인

    조현오, 상관 건너뛰고 직접 MB청와대에 ‘쌍용차 강제진압’ 승인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원들의 파업 농성을 진압한 경찰 작전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최종 승인해 시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진압작전을 지휘한 조현오 당시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상급자인 강희랑 경찰청장의 반대도 무시하고 직접 청와대와 접촉해 작전을 승인받았다.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28일 쌍용차 노조 파업농성 진압 당시 경찰 공권력 행사에 위법성이 있었다고 판단된다면서 경찰청에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 쌍용차 노조를 상대로 한 국가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를 권고했다. ●조현오 경기청장, 경찰청장 무시하고 청와대 접촉해 작전 승인받아 조사위에 따르면 당시 경기경찰청은 2009년 6월부터 노사협상 결렬에 대비해 파업농성 강제진압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특히 이 진압 계획은 사측과 긴밀한 협조를 거쳐 수립됐다고 조사위는 판단했다. 당시 경기청은 사측의 경찰권 발동 요청서 접수, 법원의 체포영장·압수수색 발부, 공장 진입 시 사측과 동행, 단전·단수 등 공장 내 차단 조치, 체포 노조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등 상세한 계획을 진작부터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경기청 소속 경찰관 50명으로 ‘인터넷 대응팀’을 꾸려 온라인에 노조원들의 폭력성을 부각하는 댓글과 영상 등을 올렸다. 오프라인에서도 당시 시위용품 사진 등을 전시하는 등 경찰이 여론전에 적극 나섰다. 그해 8월 4~5일 경찰측공대를 투입해 이뤄진 강제진압 작전은 당시 경기청이 상급기관인 경찰청을 건너뛰고 이명박 정부 청와대 고용노동담당 비서관과 직접 접촉해 최종 승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강희락 경찰청장은 “여전히 노사협상 여지가 있어 시간을 더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강제진압에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도 조현오 당시 경기청장이 지휘체계를 무시하고 청와대로부터 직접 작전을 승인받은 것이다. 강희락 전 청장은 8월 4일 경찰 병력이 쌍용차 공장 안으로 대규모 진입할 당시 경기경찰청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보고받지도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본청과 경기청 간의 의견 대립, 청와대 승인 등은 강희락 전 청장과 조현오 전 경기청장 등 관련자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고 조사위는 설명했다. ●최루액 섞은 물 20만ℓ 살수…테러 진압하듯 작전 당시 파업 농성을 진압하기 위해 경찰은 대테러장비로 분류됐던 테이저건과 다목적발사기를 노조원들을 향해 사용했다. 또 헬리콥터를 저공 비행시켜 하강풍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노조원을 해산하는, 일명 ‘바람 작전’도 펼쳤다.특히 농성 대응 과정에서 헬기에 물탱크를 장착, 최루액 원액 2000ℓ를 섞은 물 약 20만ℓ를 공중에서 노조원들을 향해 혼합살수한 사실도 확인됐다. 조사위에 따르면 최루액의 주성분인 CS와 용매인 디클로로메탄은 2급 발암물질이다. 조사위는 테러범이나 강력범 진압에 쓰여야 할 대테러장비를 노조원들에게 사용한 점, 시위를 해산하려고 헬기로 최루액을 혼합살수한 점은 ‘경찰관 직무집행법’과 ‘위해성 경찰장비의 사용 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의 이 같은 위법행위에는 직권남용, 경찰관직무집행법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으나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조사위는 밝혔다. 또한 사측 경비용역과 파업에 불참한 구사대가 파업 노조원과 시민단체, 가족대책위 회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거나 사실상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경찰은 쌍용차 노조가 파업 사태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합원들을 추모하려고 설치한 대한문 분향소에서 열리던 각종 행사와 집회, 기자회견을 끊임없이 방해하고, 참가자들의 이동을 막기도 했다.조사위는 경찰청에 이번 심사 결과에 대한 의견 표명과 사과를 권고했다. 노동쟁의에서는 노사 간 자율 교섭을 원칙으로 하며, 경찰력은 최후적·보충적으로 투입하고, 경찰력 투입 결정 절차의 투명성 보장 방안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경찰이 진압 작전 당시 입은 각종 물적 피해 등과 관련해 쌍용차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16억 6900만원 규모의 국가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 가압류 사건을 취하하라고 경찰청에 권고했다. 조사위는 노사 자율로 해결할 노동쟁의 사안을 당시 청와대가 경찰 물리력을 이용해 해결하려 한 사실이 있는 만큼 정부도 노동자들과 가족에게 피해를 사과하고 명예회복과 치유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조사위는 “이번 사건은 노사 자율 원칙으로 해결돼야 할 노동쟁의가 경찰에 의해 강제로 해결될 때 생길 수 있는 부정적 결과를 잘 보여준다”면서 “향후 경찰력이 노동쟁의 현장에 투입될 때 경계할 선례로 기억되기로 바란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영무 “남북, DMZ 내 GP 10여개 철수”

    송영무 “남북, DMZ 내 GP 10여개 철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남북 상호 시범철수에 대해 “10여개 내외를 철수하기로 했다”면서 “더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GP 몇 개소를 철수하기로 했나’라는 무소속 서청원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시범적으로 하고 나서 확대를 해나가자고 했다. 한두개 먼저 철수하고 더 늘리고, 늘리고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GP는 남북이 서로 가까운 것부터 단수로 몇 개 철수하고 더 나아가서 복수로 철수하자고 했다”며 “가장 가까운 것은 700m 거리이고, 1㎞ 이내에 있는 GP부터 철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서 의원의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당연히 상대적으로 할 것이다. 상호 간에 GP 철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송 장관은 접경지역 지뢰제거와 관련, “개성공단을 조성할 때 사용했던 지뢰제거 장비가 있었는데 노후화 돼서 사용할 수 없다”며 “ADD(국방과학연구원)에서 지뢰제거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31일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DMZ 유해 공동발굴과 DMZ 내 GP 상호 시범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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