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수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성우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입당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쇄신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증세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20
  • 무서운 무소속… 영남 국힘·호남 민주 ‘공천=당선’ 없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도 영남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호남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를 찾기 어렵다. 3월 대선 여파로 지역 구도가 더 공고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호남에서 공천장을 받은 민주당 후보와 영남에서 공천장을 받은 국민의힘 후보가 무혈 입성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영호남의 무소속 강세는 두 거대 정당의 안일한 텃밭 공천과 이에 따른 민심 이반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영남보다 호남지역에서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호남 지역 경선에서는 유독 불공정 시비와 고소·고발이 난무했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중에서 10여곳이 무소속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송귀근 고흥군수, 정종순 장흥군수, 강인규 나주시장, 유두석 장성군수, 김산 무안군수는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들은 현역 프리미엄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민주당 후보를 흔들고 있다. 전남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목포에서는 4년 전처럼 민주당 소속 김종식 현 시장과 무소속 박홍률 전 시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2018년 선거에서 김 시장은 반 전 시장에 맞서 불과 292표(0.25% 포인트) 차이로 진땀승을 거뒀다. 순천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과 무소속 노관규 전 시장이 불꽃 튀는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전남은 그동안 7차례의 지방선거에서 42명의 무소속 후보가 기초자치단체장에 당선됐다. 전북도 14개 시군 가운데 정읍·김제·남원·완주·고창·무주·임실·순창·장수 등 9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쥔 후보들을 위협하고 있다. 무주군은 현직 군수였던 황인홍 후보가, 임실군은 현직 군수였던 심민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2건의 폭력 전과에도 불구하고 정성주 후보를 공천하자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종회 후보가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왔다. 보수성향이 강한 경북에서도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한 무소속들의 출마가 이어졌다. 경산, 군위, 의성, 칠곡, 성주, 울릉군 등이 무소속 강세지로 꼽힌다. 조현일 후보가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받은 경산시장 선거는 경선 탈락 후 연대해 온 예비후보 10명이 무소속 오세혁 후보를 시민후보로 옹립해 밀어주기로 했다. 컷오프 뒤 기사회생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던 김영만 군위군수는 김진열 후보에 대한 경선 배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도 법원 판결에 따라 경선 배제가 결정되자 무소속으로 후보등록했다.
  • ‘변한 민심’에 ‘공천잡음’도 많아 영·호남 무소속 바람

    오는 6월 지방선거는 여야가 바뀐 만큼 민심이 변한데다 ‘공천잡음’도 많아 영·호남 기초지자체 마다 무소속 후보와 정당 공천을 받은 후보간에 격전이 예상된다. 15일 6.1 지방선거 후보등록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영남은 국민의힘,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와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간의 격전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사실상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던 인물들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하자 ‘주민들에게 직접 심판받겠다’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강행, 공천장을 손에 쥔 후보들도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다. 공천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해 민심이 갈라진 만큼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호남지역은 민주당의 텃밭이지만 무소속 후보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북지역은 14개 시·군 가운데 정읍·김제·남원·완주·고창·임실·순창·장수 등 8곳이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쥔 후보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무소속 후보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는 정당 보다는 인물이 중요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표밭을 갈고 있다. 무주군은 현 군수인 무소속 황인홍 후보, 임실군은 현 군수인 무소속 심민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현역 프리미엄이 막강해 민주당 후보들의 고전이 예상된다. 김제시장 선거는 2건의 폭력 전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되지 않은 정성주 후보가 공천장을 받자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종회 후보가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예측불허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도 22개 시·군 중 10여 곳이 무소속 강세 지역이다. 경선 과정에 불공정 시비와 후보 간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기초단체장들은 ‘지역위원장의 꼼수와 배신 공천’이라며 탈당, 무소속으로 나섰다. 공천에서 배제된 송귀근 고흥군수, 정종순 장흥군수, 강인규 나주시장, 유두석 장성군수, 김산 무안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택했다. 현역 단체장의 프리미엄에 조직력과 인지도가 높아 전남 지역은 어느때 보다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4년 전 0.25% 차이로 승부가 갈렸던 목포시는 김종식(71)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의 박홍률(68) 전 목포시장도 리턴매치를 벌인다. 당시 김 후보는 292표 차이로 박 전 시장에 진땀승을 거뒀다. 순천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54)과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를 한 노관규 전 시장(61)이 불꽃 튀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전남은 그동안 7차례의 지방선거에서 42명의 무소속 후보가 기초자치단체장에 당선됐다. 선거 때마다 22개 시·군에서 평균 6명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셈이다. 보수성향이 강한 경북에서도 국민의힘의 공천에 반발하는 무소속 출마 행렬이 이어졌다. 구미, 문경, 경산, 군위, 의성, 청도, 고령, 울릉군 등은 무소속 강세지로 꼽힌다. 구미시장 공천에서 1차 컷오프된 이양호 예비후보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지지율 1위를 기록한 후보를 컷오프한 것은 명분이 없다”며 무소속 출마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조현일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은 경산시장 선거는 경선 탈락한 후 연대를 구성한 예비후보 10명이 지난 9일 경산시민회관에서 현장투표를 통해 오세혁 후보를 시민후보를 결정했다. 현역 컷오프 뒤 기사회생한 김영만 군위군수는 김진열 후보의 경선 배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도 법원 판결에 따라 경선 배제가 결정됨에 따라 무소속 출마로 선회했다.
  • 보좌관·행정관 두루두루… 현직과 토박이의 ‘공동화 해법 대결’[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보좌관·행정관 두루두루… 현직과 토박이의 ‘공동화 해법 대결’[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중구는 현 구청장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선 수성이냐 중구 토박이인 국민의힘 후보의 초선 입성이냐가 관전 포인트다. 두 후보 모두 국회의원 보좌관 등 여의도 정치권 경험이 있고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중구는 과거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인구 구성의 변화가 오면서 상대적으로 보수화된 지역이다. 현 구청장 직전인 민선 5~6기엔 보수 후보가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승리했지만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지난 3월 20대 대선에서는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오세훈 56.81%, 윤석열 53.72%)했다. 재선을 노리는 서양호 민주당 후보는 현 구청장으로 경선 없이 당에서 단수 공천돼 후보로 확정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던 서 후보는 당 정책위 부의장, 서울교육청 교육자치특별보좌관 등을 거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뒤를 이어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을 맡기도 했다. 당시 민선 5~6기 구청장을 지낸 최창식 자유한국당 후보에 맞서 51.36%(최 후보 35.15%)를 득표해 승리했다. 중구형 초등돌봄 등의 성과를 앞세워 재선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상대는 김길성 국민의힘 후보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김 후보는 언론사 정치부 기자를 거쳐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행정관, 용인도시공사 사장,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데이터랩 센터장을 거쳐 단국대 초빙교수를 하고 있다. 지난달 같은 당 예비후보인 정동일 전 중구청장과 성하삼 전 서울시의원, 박영한 중구의원 등과 단일화에 성공해 후보로 확정됐다. 초·중·고를 모두 중구에서 다닌 김 후보는 중구 토박이임을 앞세워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안철수 “이재명, 저 피해 인천으로 달아나…대통령감 아냐”

    안철수 “이재명, 저 피해 인천으로 달아나…대통령감 아냐”

    “이재명, 인천 출마한 것 자체가 국민들 대통령감으로 보지 않을 것”“李, 저와 정면승부해서 결과 나쁘면다시는 재기 못할까 걱정할거라 생각”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저를 피해서 전혀 연고가 없는 인천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기지사 출신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낸 이 후보가 대선 당시 성남시 대장동 개발특혜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부 성공 위해 제 한 몸 던질 것” 안 후보는 이날 저녁 채널A 뉴스에 출연해 “인천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보시기에 앞으로 (이 후보를) 대통령감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후보는 “저와 (분당갑에서) 정면승부를 해서, 만약 혹시라도 결과가 나쁘면 다시는 재기할 수 없다는 걱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직격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분당갑 출마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눌 때 윤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당부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윤 대통령이)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다”면서 “이 정부를 어떻게 보면 함께 세운 사람으로서 제가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한 몸을 던져야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지난 대선처럼 팽팽한 상황이다. 사실은 만만치 않다”라고 진단했다. 보궐선거 후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이번에 당선만 되면 좋겠다”면서 “당권과 상관없이 당이 변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에게 후보 등록 또는 공천을 받은 후 통화해 봤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안 후보는 “공천을 받고 최선을 다해 경기도에서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제가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국힘 공천위, 안철수 단수 공천 국민의힘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경기 분당갑에 윤석열 정부 출범을 위한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안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안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은 경기 분당갑에는 당초 박민식 전 의원,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3명이 신청했으나, 박 전 의원은 9일 후보를 사퇴했다. 장 변호사는 안 전 위원장을 돕겠다는 뜻을 공관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3·9 대선 이후 두 달여 만에 재등판한 안 전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로 분당갑 보선에 출마하는 김병관 전 의원과 맞붙게 된다. 안 후보는 공천 당일 민주당에서 지역구를 바꿔 출마하는 자신에 대해 ‘떴다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원래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남을 보고 세상을 보기 마련”이라고 받아쳤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전 지사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는 ‘지역밀착형’ 인사를 출마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인천광역시 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 이준석 “이재명·안철수, 험지 출마라 보기 어려워”

    이준석 “이재명·안철수, 험지 출마라 보기 어려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1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고문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것에 대해 “(대선 패배) 두 달도 안 돼서 출마했다. 본인이 최대 치적이라고 항상 홍보했던 대장동이 포함된 성남 분당갑에 안 나가는 게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을 예로 들며 “상계동이랑 분당이 같이 보궐선거가 나왔다면, 상계동 안 나오고 제가 분당 가면 이상하다”면서 “본인이 분당에 살면서 소고기도 드시고 했던 추억도 있는데 그거 다 버리고 갑자기 계양으로 간다고 해서 약간 의아했다”고 꼬집었다. 안 전 위원장이 분당갑에 출마한 것과 관련해선 “어떤 분들은 대선의 2차전 성격이다, 두 후보 간의 대리전이 아니냐 하신다”면서도 “대리전은 둘이 맞붙든지 해야 대리전이다. 아니면 상대방의 어려운 지역구에 가서 도전을 한다든지 이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분당갑은 우리 당 현역 의원이 있던 곳, 인천 계양을은 항상 민주당 초강세 지역이었다”며 “두 분이 각자 나온 것은 험지 출마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안 전 위원장에게 전략공천을 해주지 않았냐’고 묻자 이 대표는 “단수”라며 “전략공천과 단수공천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안 전 위원장과 당내 주도권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질문에는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하시는 건 아닐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안 전 위원장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 것은 당내 역할을 찾는 것”이라며 “나중에 당권 경쟁을 하려면 적극적으로 당내에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순천시민단체 “민주당 공천 결과 참혹, 지역위원장은 사과하라”

    순천시민단체 “민주당 공천 결과 참혹, 지역위원장은 사과하라”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참혹했다.” 순천시행의정모니터연대가 6·1 지방선거의 민주당 순천시 공천과정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공천 결과는 처참했다”며 이렇게 평가했다. 순천시 행의정 모니터연대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소병철 의원은 공천결과에 대해 내부의 민란 같은 반발은 물론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공천과정에 대한 사과와 책임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의정 모니터연대는 “소 의원이 지난달 7일 순천YMCA 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선거 개혁 공천을 요구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깨끗한 공천을 약속했었다”며 “하지만 실상은 개혁과 혁신은 사라졌으며 민주적 리더십도 없었다”고 꼬집었다.이 단체는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은 공천 내내 문제가 됐지만 바로잡지 못하는 등 순천 지역 민주당의 패권 정치는 민주화되지 못했고 민주화하려는 의지도 없었다”고 비난했다. 행의정 모니터연대는 “땅 투기 의혹 후보는 이번에도 단수 공천되고, 욕설과 갑질 시의원은 물론 자신의 보좌관 2명도 공천을 받았다”며 “결과적으로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을 지역 국회의원이 권위주의적 방식으로 줄세우기 했다는 말에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전남지역의 일당 독재와 같은 민주당의 기득권 정치가 계속되는 한 지역정치 민주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뼈저리게 공감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이 아닌 지역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활기찬 지방자치를 만들기 위한 유권자들의 바른 선택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진보당 순천시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은 당원명부 유출의혹과 줄세우기 전략공천에 대해 부끄러운줄 알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지금껏 지역에서 이렇게 전략공천을 많이 해본 적은 없다”며 “이같은 의도는 국회의원 앞으로 줄 세워 순천을 장악하고 정책과 예산을 좌지우지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소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일부 불복자들이 주장하는 경선과정의 불공정은 없었다”며 “권리당원 명부 유출은 날조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 처럼 있지도 않은 일들이 사실처럼 퍼져나갔다”며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것은 유권자인 우리 시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 尹 취임식 날, 이재명 뭐했나 ‘호떡·식혜 먹방’

    尹 취임식 날, 이재명 뭐했나 ‘호떡·식혜 먹방’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출마를 선언한 인천 계양구를 찾았다. 11일 이 전 지사 유튜브에는 이 전 지사가 인천 계양구 계산동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는 모습이 올라왔다. 그는 길거리에서 호떡을 사 먹고 식혜를 마시는 등의 ‘민생투어’ 현장을 공개했다. 이 전 지사는 상가가 늘어선 거리를 걸으며 시민과 주먹인사를 나눴고 기념 촬영에 나섰다. 어깨동무를 하거나 포옹을 하기도 했다. 길거리 노점을 방문해서는 1000원짜리 호떡을 구매해 ‘먹방’을 선보였다. ‘젊어 보이신다’는 한 시민의 말에 “내가 젊어요. 아직 환갑도 안 됐어요”라며 웃기도 했다. 주변 지지자들은 “차기 대통령이다. 지금 아니면 못 본다”며 시민들에게 이 전 지사와의 사진 촬영을 제안하기도 했다.“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 이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 또한 꼭 지켜주시리라 믿는다”며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 달라”고 했다. 이어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다.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이 전 지사는 “저와 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지사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단수 공천됐다. 그는 출마의 변에서 “어려운 지방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고 했다.
  •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 확정… “내일부터 더 열심히 뛸 것”(종합)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 확정… “내일부터 더 열심히 뛸 것”(종합)

    민주당 ‘떴다방’ 안철수 비판에安 “자기 생각대로 남 보기 마련”‘인천 계양을 출마’ 이재명 대항마엔 윤형선국민의힘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공천 확정했다. 안 전 위원장은 “더 열심히 뛸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기 분당갑에 안 전 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고 윤상현 공관위원장이 공관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는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안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면접을 봤다. 안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추가 공천신청을 통해 공천을 신청했고 이에 따라 이날 혼자 추가 면접을 봤다. 면접 뒤 안 전 위원장은 분당갑 지역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분당갑에는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박민식 전 의원은 전날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안 전 위원장은 분당갑 출마 결정과 관련, “기회를 주신다면 내일부터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안 전 위원장은 “암울했던 시절에 저 나름대로 몸을 던져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또 이런 후보 단일화로 정권교체까지 이뤄서 이제 오늘이 바로 그 결과가 시작되는 날”이라면서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안 전 위원장이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론조사 단일화’를 통해 오세훈 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하고, 지난 3·9 대선에서는 윤 대통령과 대선 후보 단일화를 해 보수 정권이 5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기여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전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지역구를 바꿔 출마하는 자신에 대해 ‘떴다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원래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남을 보고 세상을 보기 마련”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선거 전략에 대해 “열심히 한 분이라도 더 뵙는 거다. 제가 초선 때 상계동에 나갔을 때 한달 내내 운동화를 신고 계속 걸었는데 모든 골목을 한달간 다 걸으니 운동화가 떨어졌다. 그 정도로 이번에도 열심히 다니겠다”고 말했다.보령·서천 장동혁, 대구 수성을 이인선 강원 원주 박정하·경남 창원 의창 김영선 한편 윤형선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받은 인천 계양을에는 대선 때 ‘이재명 저격수’를 자임했던 윤희숙 전 의원, ‘인천 토박이’인 최원식 전 민주당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지역 밀착형’ 인사를 공천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윤 위원장이 최종 선정됐다. 윤 위원장은 윤 전 의원 ‘공천 배제설’에 대해 “배제는 아니고 내부적으로 ‘지역 밀착형 후보가 좋냐, 중앙에서 내려온 후보가 좋냐’ 2가지를 갖고 검토한 결과 지역 밀착형 후보가 (민주당과) 싸움에 좋겠다는 전략적 판단하에 결정했다”며 최 전 의원에 대해선 “여러 추천이 있었지만, 본인이 스스로 ‘아직까지 준비가 안 돼 있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전 의원의 충남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충남 보령·서천에는 보령 출신의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이, 국민의힘 홍준표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보선을 치르는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각각 공천됐다. 이인선, 김재원·유영하 누르고 공천 대구 수성을 공천을 받은 이 전 청장은 2016년 이후 수년간 대구 수성을 당협위원장을 지냈고, 20대·21대 총선에서 각각 새누리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에서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으로 최근까지 활동했다. 앞서 대구 수성을에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해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권세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 정상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정순천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 등 총 7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여성 인재 우대 등이 고려돼 이 전 청장이 공천을 거머쥐었다. 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의 강원지사 출마로 보선을 치르는 강원 원주에는 박정하 원주시 당협위원장을, 국민의힘 박완수 전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경남 창원 의창에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각각 공천했다. 이밖에 제주을은 현재 여론조사 경선이 진행되고 있어 오는 11일 경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다 득표율을 올린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 [속보] 국민의힘, 안철수 분당갑 공천 확정…安 “열심히 뛸 것”

    [속보] 국민의힘, 안철수 분당갑 공천 확정…安 “열심히 뛸 것”

    민주당 ‘떴다방’ 안철수 비판에 安 “자기 생각대로 남 보기 마련”‘인천 계양을 출마’ 이재명 대항마엔 윤형선국민의힘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공천 확정했다.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기 분당갑에 안 전 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고 윤상현 공관위원장이 공관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는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안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면접을 봤다. 안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추가 공천신청을 통해 공천을 신청했고 이에 따라 이날 혼자 추가 면접을 봤다. 면접 뒤 안 전 위원장은 분당갑 지역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분당갑에는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박민식 전 의원은 전날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안 전 위원장은 분당갑 출마 결정과 관련, “기회를 주신다면 내일부터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 전 위원장은 “암울했던 시절에 저 나름대로 몸을 던져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또 이런 후보 단일화로 정권교체까지 이뤄서 이제 오늘이 바로 그 결과가 시작되는 날”이라면서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이러한 발언은 안 전 위원장이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론조사 단일화’를 통해 오세훈 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하고, 지난 3·9 대선에서는 윤 대통령과 대선 후보 단일화를 해 보수 정권이 5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기여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전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지역구를 바꿔 출마하는 자신에 대해 ‘떴다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원래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남을 보고 세상을 보기 마련”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선거 전략에 대해 “열심히 한 분이라도 더 뵙는 거다. 제가 초선 때 상계동에 나갔을 때 한달 내내 운동화를 신고 계속 걸었는데 모든 골목을 한달간 다 걸으니 운동화가 떨어졌다. 그 정도로 이번에도 열심히 다니겠다”고 말했다.
  • “호남 위기론” vs “일꾼 선택론” 텃밭 수성이냐 변화 시작이냐[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호남 위기론” vs “일꾼 선택론” 텃밭 수성이냐 변화 시작이냐[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더불어민주당 호남(광주·전남·전북) 광역단체장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김영록 후보의 독주 체제로 예상됐던 6·1 지방선거 전남지사 선거에 호남 출신으로는 첫 보수정당(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도전하면서 균열이 생길지 주목된다.민선 7기 전남지사를 지낸 김 후보는 지난달 중순 경쟁자 없이 단수공천을 받아 후보로 확정됐다. 김 후보는 9일 전남 순천 ‘대도약 행복캠프’ 개소식에서 “지난 대선 이후 민주당과 호남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전남의 단합된 힘과 저력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강진군수, 완도군수, 18·19대 국회의원을 거쳐 문재인 정부의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후 2018년 전남지사에 당선됐다.김 후보에 맞서 국민의힘 이 후보는 지난 6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지난 27년은 한쪽만의 시간이었다. 제발 한 번만 변화를 선택해 달라. 정말 미치도록 일하겠다”며 일꾼론을 내세웠다. 그는 “선거에 나가는 사람이 낙선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 양자 대결로 가게 된다면 50.1%의 득표율로 당선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수석과 홍보수석을 지낸 대표적 ‘친박’(친박근혜) 인사다. 이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에서는 리스크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후보는 보수정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재선’을 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후보가 다수의 선거 경험과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김 후보의 지지세를 주춤하게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전국 최고 득표율인 86.1%를 몰아준 곳이다. 이런 흐름을 이어받은 김 후보는 전국 최고 득표율까지 기대하는 상황이었지만, 차기 집권당의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우고 있어 바람을 잠재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 박민식 분당갑 출마 철회… 安 단수공천 수순 밟나

    박민식 분당갑 출마 철회… 安 단수공천 수순 밟나

    박민식 전 의원이 9일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포기하기로 했다. 여기에 “꽃가마 안 태워 드린다”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단수공천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안 전 위원장이 전략공천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특보였던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분당갑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접는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6월 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 여러분과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시의 멈춤이 분당을 향한 저의 열정과 헌신까지 중단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안 전 위원장은 분당구청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인데 그렇게 큰 결심을 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 전 위원장의 단수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후보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사람을 단수공천하는 경우가 있다”며 “전략공천은 지금 시점에서 의미가 없다. (안 전 위원장) 단수공천의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안 전 위원장은 “모든 것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안 전 위원장은 이날 분당구 백현동 행정복지센터 전입신고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소속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 ‘오락가락 민주공천’에 전북 무소속 바람 부나

    ‘오락가락 민주공천’에 전북 무소속 바람 부나

    더불어민주당의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이 흔들리면서 무소속 출마 바람이 불고 있다. 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이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공천 이후 유력 주자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잇따라 격전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무소속 주자들은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1~2위를 차지했던 유력 주자들이어서 파괴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하순 민주당 전북도당의 단체장 공천 발표 이후 재심신청이 봇물처럼 터져나왔고 상당 지역은 후보가 뒤바뀌어 ‘고무줄 잣대’라는 비난이 거세, 본선 결과 마저 위협한다는 여론이 높다.우선, 6.1지방선거는 전북지역 14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고창, 무주, 임실 등 현역 무소속 단체장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져 ‘무소속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와 황인홍 무주군수, 유기상 고창군수는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초·재선에 성공한 인물이어서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들과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임실군의 경우 애초 한완수 도의원을 단수공천 했다가 한병락 후보측의 재심요구가 받아들여져 당내 경선을 실시했다. 경선 결과 한병락 후보가 공천장을 거머쥐어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심 민군수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장수군수 선거전은 현역 장영수 군수가 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되자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같은 상황에 민주당 1차 경선에서 최훈식 후보가 1위를 차지하자 2위를 한 양성빈 후보가 핸드폰 대리투표를 문제삼아 재심을 요구했다. 하지만 재경선도 최훈식 후보가 1위를 차지해 무소속 후보와 본선에서 싸워야 하는 전투력만 허비했다는 평가다. 완주군수 경선 역시 국영석 후보가 1위를 차지했으나 상습도박 문제가 불거져 2위를 한 이돈승 후보와 3위 유희태, 4위 두세훈 후보가 7~8일 이틀 동안 재경선을 실시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이 상습도박건을 제보받고도 미리 걸러내지 못한 결과다. 이때문에 완주군수 선거전도 컷오프 된 송지용 전 전북도의회 의장과 1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공천이 박탈된 국영석 후보가 모두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어 한치 앞도 가늠하기 힘든 형국이다. 국 후보는 “정당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적합도심사와 공천심사의 엄격한 과정을 거쳤고, 군민과 당원들이 직접 참여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오른 후보를 특별한 설명도 없이 배제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결정이다”고 반발하고 있다. 도의회 의장 시절 갑질 문제로 컷오프 된 송지용 전 전북도의장도 10일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폭력전과와 범죄단체 연루 의혹이 제기됐으나 재심청구가 기각된 김제선거 구도도 경선 컷오프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구형보 전 전북도청 국장과 김종회 전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영 정읍시장 예비후보 역시 민주당의 컷 오프에 반발, 불공정과 무원칙으로 얼룩진 전북도당을 성토하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무소속 출마을 선언했다. 순창군수 선거도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하던 최영일 후보가 컷오프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최기환 후보와 결전을 벌일 예정이다. 남원시장 선거도 인지도가 높고 조직도 강한 윤승호 후보가 컷오프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후보의 고전이 예상된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공천파동이 역대 어느 선거 보다 커 반발 세력의 무소속 출마를 부채질 했다”면서 “2014년 7명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던 돌풍이 8년 만에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이준석 “정호영 임명, 尹 당선인이 최종 판단”

    이준석 “정호영 임명, 尹 당선인이 최종 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당선인이 최종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경기 분당갑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단수공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이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 후보자에 대해 “(의혹이) 해소된 부분도 있고, 다른 해명이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국민이 생각할 지점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 분당갑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전략공천이 아닌 단수공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 위원장이 (공천신청을) 넣겠다(접수하겠다)고 밝혔으니, 전략공천은 지금 시점에서 의미가 없다”며 “단수공천 가능성을 보고 있지, 전략공천은 지금 대화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인선 가운데 검사 시절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에 연루된 이력으로 논란이 된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내정자에 대해서도 “윤 당선인이 이력과 성향을 모두 파악한 인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으로 꼽은 ‘자유와 창의’에 이 내정자가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과거) 사건도 당선인이 다 알고 세부적으로 파악해서 한 인사”라며 “자유와 창의를 강조한다고 해도 개별 사건을 인사에 투영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지난 5년의 성과에 대해서는 “박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며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조금이라도 진일보했는지를 봐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의 잘한 점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같은 분들이 임명된 것이 아닌가”이라며 “그게 문재인 대통령이 한 좋은 선택이었다”고 비판했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대광초, 보이스카우트는 이제 그만/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대광초, 보이스카우트는 이제 그만/서강대 교수(매체경영)

    나는 지금도 초등 오학년 때 내 짝꿍을 잊지 못한다. 그 짝꿍을 생각하면 늘 안타깝고 묘한 슬픔이 밀려온다. 베이버부머 막내쯤인 내 세대는 많이 가난했다. 초등 때 내 짝은 특히 그랬던 것 같다. 까만 피부에 새초롬한 내 짝의 몸차림은 늘 허술했다. 공부를 제법 잘해 통지표를 받을 때 살짝 웃는 모습 외에는 웃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늘 우울한 표정이었으며 말수가 적었다. 어느 봄날 교실 청소가 끝나 쓰레기를 비우기 위해 쓰레기 하치장을 찾았다. 순간 한 소녀가 줄행랑을 쳤다. 내 짝이었다. 가난했던 내 짝은 거기서 몽당연필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 이후 내 짝은 노골적으로 나를 외면하고 거리를 뒀다. 말을 걸어도 무반응이었다. 자존심이 몹시 상했을 그때 내 짝의 슬픔을 한참 지나 어른이 되고서야 비로소 알았다. 눈빛이 유난히 초롱했던 내 짝이 어느 하늘 아래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길 바랄 뿐이다. 목소리 때문에 초등 때에 곧잘 합창단에 불려갔다. 내가 다니던 초등 합창단이 우여곡절 끝에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그때 우리가 불렀던 레퍼토리는 ‘푸른 잔디’, ‘ 초록빛 바다’쯤으로 기억한다. 우리 합창단의 공연이 끝나자마자 도심의 어느 초등학교 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세상에! 모두가 멋진 유니폼을 맞춰 입고 새까만 구두에 스타킹까지 완전 구색을 갖춘 복장이었다. 부모들로 짐작되는 관객들 또한 우리 어머니들과는 차림새가 달랐다. 이십여명쯤 되던 우리는 기가 팍 죽었다. 나중에 알았다. 그때 우리 다음 올라온 초등이 부잣집 아이들이 다닌다는 사립학교라는 것을. 더구나 우리는 교과서 노래를 레퍼토리로 고른 반면 그 사립초등은 영어 노래를 무대에 올렸다.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많은 아이들은 저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우리가 떨어지고 사립초등 합창단이 본선에 진출한 것은 노래 실력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꽤 있었다. 토요일 방과후엔 곧잘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를 했다. 그땐 운동장 수도꼭지가 늘 잠겨 있었다. 수도요금을 겁낸 학교 측이 단수해 놓은 것이다. 대개 집이 학교에서 가까운 아이가 물을 가득 채운 주전자를 준비했고, 그 물을 번갈아 마시며 갈증을 달랬다. 그나마 봄가을 한 달간은 아예 운동장 사용 자체가 금지됐다. 보이스카우트 아이들의 야영훈련을 이유로 학교 측이 사용을 금했기 때문이다. 보이스카우트. 지금의 장년세대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청색 유니폼에 멋진 모자, 가슴엔 휘장까지…. 로프까지 매단 복장은 그 아이들이 나와는 다른 세계의 아이들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해 줬다. 지금 신세대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우울한 추억쯤 된다. 가끔 출근길에 만나게 되는 사립초, 국제학교의 스쿨버스를 보면 불현듯 유년 시절의 그때가 떠오른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내 짝꿍에게 가난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용기 내어 다정하게 말해 주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모교인 대광초를 방문하고 취임식에 대광초 시절 은사를 초대했다고 한다. 앞서 대선 땐 그가 보이스카우트 복장을 한 사진이 제법 나돌기도 했다. 집안 환경을 고려할 때 이해는 간다. 그러나 생각이 다른 사람도 많다. 이재명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조차 남루한 흑백사진의 소년 이재명을 보고 맘이 짠해 찍었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꽤 있다. 시사하는 바가 무겁다. 당선인이 대광초를 찾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자유다. 하지만 취임 후에는 대광초, 보이스카우트 출신임을 굳이 드러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사립초등이 던지는 의미는 크고 많이 복잡하다. 윤 당선인은 깨달아야 한다. 당선인이 좋아서 찍은 사람도 있지만 대안이 없어 선택한 사람도 많다는 것을. 대광초등과 보이스카우트의 추억은 이제 잊어야 한다. 대한민국 새 대통령에게 행운이 있기를.
  • [오늘의 눈] 소병철 국회의원은 누구를 위해 정치 하나? /최종필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소병철 국회의원은 누구를 위해 정치 하나? /최종필 사회2부 기자

    소병철 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감정이 폭발 직전이다. 순천에서는 처음으로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된 소 의원은 시작부터 공정과는 동떨어진 인물이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노관규 전 시장과 서갑원 전 국회의원간의 감정으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 의원을 지지했다. 소 의원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퇴임 후 당시 200~300억원을 벌 수 있는 전관예우 변호사가 아닌 순천의 미래, 농촌 인재 후학 양성에 뛰어들었다”는 표현처럼 곧이 믿고 검사장 출신인 소 의원을 당선시켰다. 하지만 그가 순천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난 2년 동안을 보면 대다수 시민들은 “역시 검새스럽다. 전략 공천자가 시민들 위에 군림하면서 지역을 개인 사당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소 의원의 시도의원 공천자 명단을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다. 자신의 보좌관 2명을 도의원과 시의원으로 단수 공천하는 등 도의원 6개 지역구중 4명을 단수 공천자로 확정했다. 또 지난 2년 동안 소 의원 추종자로 불린 정홍준, 이영란, 김미연 시의원을 당선 확률이 높은 ‘가’번으로 공천했다. 국회의원 선거때 자신의 사무국장을 맡았던 정병회 전 도의원은 시의원으로 ‘나’번 공천을 주기도 했다. 그는 이처럼 줄곧 공정과 정의를 강조했지만 실상은 개인에게 충성을 하는 사람만을 남몰래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소 의원이 민주당 컷오프 심사 기준인 금고 이상자는 공천 배제 대상자인데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 받은 오하근 후보를 물밑 지원한 사실은 공공연하게 알려져있다. 민주당 전남도당 공관위원 A씨는 “소 의원은 벌금형을 받은 허석 후보와 장만채 후보만을 지적했었다”며 “부적격자에 대해 공관위원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데도 오하근 후보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 없이 흐지부지 종료시켰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같은 모습이 계속되면서 순천시장 시장 선거가 소병철대 반소병철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수십년 동안 민주당원이었던 모 시의원은 “저는 민주당을 정말 사랑합니다. 그런 만큼 민주당을 개인 사유당으로 만든 소병철 국회의원에 대한 원망이 커요. 이런 폐해가 더 이상 순천에서 일어나면 안되기에 소병철 반대투쟁을 할것이다”고 꼬집고 탈당했다. 하지만 소 의원은 “공천의 부당성과 관련해서는 1대 1 토론을 하자. 당원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한 허위유포로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시민들에게 경고장을 냈다. 시민들이 제기한 후보 선출 부정과 당원 명단 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확인해보겠다”는 말 한마디도 없는 채로. 순천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반 소병철 표를 찍겠다는 분위기를 혼자만 모르는 것 같다. 전략공천자로 불리는 소 의원이 전략공천으로 내 사람 심기가 아닌 주민과 소통하는 폭넓은 시야를 갖기를 많은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패거리’ 정치로는 순천의 미래는 없다.
  • 박승원,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확정…김기남 국민의힘 후보와 한판 승부

    박승원,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확정…김기남 국민의힘 후보와 한판 승부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됐던 박승원 광명시장이 경선에서 임혜자 전 청와대 행정관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4일 민주당 도당은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선 결과 3차 발표를 통해 현직 기초단체장인 박 시장을 광명시장 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22일 민주당 도당 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공천심사 결과 ‘컷오프’(공천 배제) 됐으나 중앙당에 신청한 재심이 인용되면서 기사회생했다. 당시 민주당 도당 공관위는 기초단체장 후보자 제3차 공천심사 결과 임혜자 전 청와대 행정관을 단수공천했다. 이에 박 후보는 다음날인 23일 “저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중앙당 재심을 거쳐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한 뒤 중앙당사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같은 달 27일 민주당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재심 신청을 인용하면서 박승원·임혜자 2인 경선을 치렀다. 박 후보는 김기남 국민의힘 후보와 시장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됐다.
  • 국민의힘 대구기초단체장 후보 확정

    국민의힘 대구기초단체장 후보 확정

    중구 류규하 예비후보 등 국민의힘 대구시 7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을 통해 류 예비후보와 동구는 윤석준 예비후보 등을 확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또 서구는 류한국 예비후보, 남구는 조재구 예비후보, 북구는 배광식 예비후보, 달서구는 이태훈 예비후보, 달성군은 최재훈 예비후보가 당 소속 후보로 최종 낙점됐다. 수성구는 앞서 김대권 구청장이 단수후보로 추천됐다.
  • “이재명 승리지역” “집권당 후보 불패”… 예측불허 접전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이재명 승리지역” “집권당 후보 불패”… 예측불허 접전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박남춘 현 인천시장과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는 4년 전 지방선거의 ‘리턴매치’다. 첫 번째 대결에선 박 시장이 완승했지만 두 번째 대결의 승부는 아직까지 예측 불허의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는 수도권 승패를 가르는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박 시장은 지난달 13일 단수공천을 받은 후 민주당 유일 수도권 광역단체장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캐치프레이즈도 ‘당당한 인천 더큰e음, 시작도 완성도 박남춘’으로 정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한 달 후 치러지는 선거지만 해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지방선거가 ‘대선 2라운드’로 진행되고 있는데, 인천에서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가 윤 당선인에게 1.86% 포인트 앞섰다는 점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20% 포인트 정도 떨어진다”며 “고정 지지층과 지방정부에서 다수를 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4~5% 격차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명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인천시장 선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4년 전 선거에서 완패했던 유 후보 측은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시장 선거는 최근 지방선거에서 집권당 후보가 계속 승리해 왔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석열 정부 임기 시작과 함께 열리는 이번 선거가 차기 여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박심’(박근혜 전 대통령 의중)을 등에 업은 유 후보가 안전행정부 장관에서 곧바로 인천시장에 도전해 당선됐고, 문재인 정부에서 치러진 2018년 선거에서는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혔던 박 후보가 유 후보에게 22% 포인트 차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북부와 남부 간 민심의 차이가 큰 경기지사 선거와 달리 인천시장 선거는 지역개발 공약이나 개발 이슈에 영향을 받는다”며 “인천 선거는 집권당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이 키운 첫 여성시장’을 내건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의 성적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천 지역에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이제껏 두 당이 보여 주지 못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정을 바라는 유권자들이 계신다”며 “그것을 배반하는 다른 선택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지방선거 앞두고 전국 곳곳 경선 잡음

    지방선거 앞두고 전국 곳곳 경선 잡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경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전남 여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배제된 주재현·문갑태 여수시의원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여수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전창곤 예비후보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공천 결과를 비판했다. 전북의 경우 기초단체장 공천에 대해 불만이 있는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중앙당에 대거 재심을 신청하기도 했다. 공천에서 배제된 장영수 장수군수는 탈당 후 무소속 도전을 선언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예비 후보 간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 남구청장 경선에 오른 권오섭 예비후보는 “전날 대구지방경찰청에 조재구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 훼손 등으로 고발했다”며 “조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현직 구청장 신분을 이용해 구청장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대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이어가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칠곡군수 경선 과정에서는 ‘여론조사 조작설’이 제기되며 허위사실 유포 등을 놓고 예비후보들은 법적책임 공방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중구청장 예비후보였던 이창학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은 “지난달 서울시당에서 진행한 일반 여론조사가 후보의 중요 이력 표기가 누락된 채 진행되는 등 공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단수 공천 가능성이 큰 서울 서초구의 노태욱·유정현·조소현·황인식 예비후보 4명은 이날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단수 공천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 국민의힘 경기도당, 평택·남양주·하남시장 후보 확정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평택·남양주·하남시장 등 3개 시장 후보를 2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당 공관위는 평택시장 후보에 최호 전 도의원을, 남양주시장 후보에 주광덕 전 국회의원을, 하남시장 후보에 이현재 전 국회의원을 각각 단수공천했다. 이날까지 도내 31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28곳의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후보로 확정된 국민의힘 시장·군수 후보자 10명은 성남 신상진, 안양 김필여, 부천 서영석, 군포 하은호, 여주 이충우, 오산 이권재, 이천 김경희, 광명 김기남, 안성 이영찬, 시흥 장재철 등이다. 이밖의 확정 국민의힘 시장·군수 후보 15명은 수원 김용남, 용인 이상일, 고양 이동환, 의왕 김성제, 김포 김병수, 포천 백영현, 파주 조병국, 가평 서태원, 양평 전진선, 광주 방세환, 연천 김덕현, 구리 백경현, 양주 강수현, 동두천 박형덕, 의정부 김동근 등이다. 도당 공관위는 과천·안산·화성시장 등 나머지 3개 기초단체장 후보도 수일 내 확정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