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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부적격’ 전병헌, 민주당 탈당…“십상시 아첨 경쟁이 당 망쳐”

    ‘공천 부적격’ 전병헌, 민주당 탈당…“십상시 아첨 경쟁이 당 망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5일 탈당을 선언했다. 전 전 수석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왕조(王朝)형 사당으로 변질된 가짜 민주당, 37년 몸담은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저와 전·현직 구의원을 비롯한 1000명의 당원은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더이상 ‘민주당’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전 수석은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 비위 맞추기에만 여념이 없어 공허한 통합만 외치고 있다. 말로는 통합을 내세우면서 ‘잠시라도 2선 후퇴하라’는 (문재인 정부) 3총리(이낙연·김부겸·정세균)와 원로 중진, 당내 인사들의 상식적인 목소리조차 외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정당의 핵심으로 가장 공정해야 할 공천은 초장부터 철저한 ‘사천’으로 자행되고 있다”면서 “예비후보자 심사부터 ‘사천’과 ‘망천’으로 시작한 민주당은 대표를 둘러싼 여러 ‘십상시 집단’의 아첨 경쟁이 민주당을 ‘왕조형 사당’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톱다운’식 의사결정 구조 하에서 토론이 불가능한 정당이 됐다. 거꾸로 가는 가짜 민주당에 안녕을 고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전 전 수석은 대기업을 상대로 e스포츠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21년 3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을 확정받았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한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전 전 수석이 출마를 준비하는 지역구는 그가 내리 3선(17~19대)을 한 서울 동작갑이다. 공교롭게도 이 지역구 현역 의원은 같은 당 검증위원장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다. 최근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그의 뇌물수수 전력을 부적격 사유로 판단해 공천을 불허했다. 사면을 받았다고 해서 뇌물 수수 등 전력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이에 전 전 수석은 ‘사면복권됐으면 죄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경선 당사자(김병기 부총장)가 당무에 사적 이해에 따라 자신의 경쟁자를 불투명한 이유로 제거해 자신의 출마지를 ‘셀프 단수공천’ 지역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반발해왔다.
  • 마포갑·을, 계양을, 해운대갑… 與 최대 50개 지역 전략공천

    마포갑·을, 계양을, 해운대갑… 與 최대 50개 지역 전략공천

    서울 중·성동갑, 중·성동을도 대상“줄세우기·계파공천 구태 없앨 것”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3일 확정한 단수·우선 공천 지역 기준에 따라 4·10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과 서울 마포갑이 전략공천(우선 추천) 지역이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요인 중 하나였던 서울 마포을도 전략공천(단수 추천) 지역에 해당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총선에 적용할 단수·우선 공천지역 선정 기준을 구체화했다. 전략공천으로 통용되는 단수·우선 공천 지역은 경선을 치르지 않고 공관위와 비대위 의결을 거쳐 공천을 확정한다. 공관위는 우선 추천에 ‘당 소속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한 지역’을 포함했다. 하태경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부산 해운대갑,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사상이 우선 추천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욱 전 의원과 진수희 전 의원의 서울 중·성동갑, 중·성동을 모두 전략공천 지역이 될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갑은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전통적인 양지로 꼽힌다.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전 사고 당협’도 전략공천 지역에 포함되면서 이준석 전 대표의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계속 비워 뒀던 서울 마포갑도 포함된다. 마포갑은 서울에서 비교적 당세가 탄탄한 편이라 출마자들이 줄을 서는 곳이다. 현역 이용호·조정훈·최승재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냈다. ‘반복적인 선거 패배로 당세가 현저히 약화한 지역’도 우선 추천 지역이 됐다. 3회 연속 선거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계양을,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서울 마포을 등이 해당한다. 특히 마포을은 지난 17일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김성동 당협위원장이 있는데 김경율 비대위원의 출마를 언급하면서 사적 공천 논란이 불거진 곳이다. 현역 의원 최하위 10%가 컷오프된 지역도 모두 우선 추천 지역이 된다. 또 공관위가 여론조사를 통해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 역대 공직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당선된 적이 없는 곳 등도 포함된다. 공관위는 우선 추천 지역구를 최대 50곳까지 하기로 했다. 다만 공관위원 재적 3분의2 이상의 의결로 달리 결정할 수 있는 기존 당헌·당규에 따라 ‘예외’가 발생할 수 있다. 정 위원장은 “사적 공천 우려가 많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시스템 공천을 통해 줄 세우기 공천, 계파 공천 같은 구태를 끝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與 공관위, 부산 해운대갑·인천 계양을·서울 마포을 전략 공천

    與 공관위, 부산 해운대갑·인천 계양을·서울 마포을 전략 공천

    국민의힘 공관위 2차 회의전략(단수·우선)공천 기준 발표이재명·정청래 지역구 ‘자객’이준석의 노원병도 ‘우선 추천’서울 내 인기 ‘마포갑’도 포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3일 확정한 단수·우선 공천 지역 기준에 따라 4·10 총선에서 보수정당의 ‘우세 지역’인 부산 해운대갑과 서울 ‘출마 인기지역’인 마포갑을 전략공천(우선추천) 지역이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요인 중 하나였던 서울 마포을도 전략공천(우선추천) 지역에 해당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4·10 총선에 적용할 단수·우선 공천지역 선정 기준을 구체화했다. 이른바 ‘전략 공천’으로 통용되는 단수·우선 공천 지역은 경선을 치르지 않고 공관위와 비대위 의결을 거쳐 공천을 확정한다. 공관위는 우선추천 기준에 ‘당 소속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한 지역’을 포함했다. 하태경 의원이 불출마한 부산 해운대갑,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사상이 우선 추천 지역이 된다. 지상욱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성동갑, 진수희 전 의원이 출마를 접은 중·성동을 모두 전략공천 지역이 될 전망이다.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전 사고당협이 포함되면서 이준석 전 대표의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계속 비워뒀던 서울 마포갑도 해당한다. 해운대갑은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양지로 꼽히고, 마포갑도 서울에서 비교적 당세가 탄탄한 편이라 출마자들이 줄을 서는 곳이다. ‘반복적인 선거 패배로 당세가 현저히 약화된 지역’도 우선추천 지역이 됐다. 3회 연속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 등이 포함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계양을,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서울 마포을 등이다. 국민의힘 ‘자객공천’을 염두에 둔 곳들이다. 현역 의원 최하위 10%가 컷오프된 지역도 모두 우선추천 지역이 된다. 또 공관위가 여론조사를 통해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 호남 등 역대 공직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당선 된 적이 없는 곳 등이 포함된다. 단수추천은 당헌·당규의 ‘복수의 신청자 중 1인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를 여론조사를 통한 경쟁력 평가에서 타당 후보 대비 본선 경쟁률 격차가 10%포인트로 구체화했다. 또 1위 후보의 지지율이 2위 후보의 두 배 이상인 경우도 해당한다. 다만 두 조건 모두 ‘15점 만점의 도덕성 평가에서 10점 이상이라는 조건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기존의 공천신청자가 1인인 경우, 1인 외 다른 예비후보들이 부적격으로 배제된 경우에도 단수추천한다. 다만 공관위 재적 3분의 2 이상의 의결로 달리 결정할 수 있는 기존 당헌·당규에 따라 ‘예외’가 발생할 수 있다. 정 위원장은 “사적 공천 같은 우려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시스템 공천을 통해서 줄 세우기 공천, 계파 공천 등 이런 구태를 끝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등포, 39종 빅데이터로 ‘복지 사각’ 지운다

    서울 영등포구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발굴하여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안전망을 확충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그간 단전, 단수, 공과금 체납 등 총 39종의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힘써왔다. 더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재난적 의료비, 채무조정자, 고용 위기자, 수도요금 체납자, 가스요금 체납자 총 5종의 정보를 추가 분석한다. 빅데이터 활용 외에도 구는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 조사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정기 조사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상시적 발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위기가구에게 지속적인 돌봄을 제공하고자 ▲인공지능(AI) 스피커 사업 ▲우리 동네 돌봄단 사업 등 맞춤형 사업을 진행 중이다. 1인 가구 급증에 따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계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1인 가구 커뮤니티 공간인 ‘씽글벙글 사랑방’을 조성하고,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등에 무더위·한파 쉼터를 운영 중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분들의 작은 관심이 모여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정황근 전 장관 ‘천안을’ 출마 선언 “야당 오만함 끝내겠다”

    정황근 전 장관 ‘천안을’ 출마 선언 “야당 오만함 끝내겠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남 ‘천안시을’ 선거구 출마를 22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28일 장관에서 물러난 그는 다음날 천안시 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천안시을’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출판기념회 개최와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이번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디지털 첨단수도로 만들고, 미래 세대를위해 거대 야당의 오만함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8년간 청와대·농촌진흥청·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정 경험을 쌓았다. 소통·혁신을 통한 조직 운영, 중요 정책 추진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천안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속으로 항상 남에게 관대하고 자신에는 엄격하다는 ‘관인엄기(寬人嚴己)’의 뜻을 세우고 살아왔다”며 “소통과 혁신의 길을 열어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안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우뚝 서고 시민들이 지향하는 삶의 가치가 충족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뛰겠다”며 “담대한 도전으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정 후보는 △4차 산업혁명·디지털 첨단수도 구축 △수도권 광역교통망 연계 스마트 교통혁명 천안 △문화·예술이 일상인 명품 천안 △중부권 최대의 문화예술클러스터 조성 △천안형 농촌공간계획 수립·농촌형 간이주택 법제화 등을 제시했다.
  • 빅데이터로 사각지대 없앤다…영등포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 강화

    빅데이터로 사각지대 없앤다…영등포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 강화

    서울 영등포구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발굴하여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안전망을 확충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구는 그간 단전, 단수, 공과금 체납 등 총 39종의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에 구는 더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재난적 의료비, 채무조정자, 고용 위기자, 수도요금 체납자, 가스요금 체납자 총 5종의 정보를 추가로 분석하여 위기 징후가 보이는 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활용 외에도 구는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 조사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정기 조사 ▲민·관 협력을 통한 상시 발굴 조사 ▲빨간 우체통 사업 ▲카카오톡 제보 채널 운영 ▲영등포구 복지 상담 센터 운영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상시적 발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아울러 구는 위기가구에게 지속적인 돌봄을 제공하고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스피커 사업 ▲스마트 플러그와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돌봄 지원 사업 등과 더불어 안부 확인을 위한 ▲우리 동네 돌봄단 사업 ▲‘살구 초인종’ 요구르트 배달 사업 ▲독거 어르신 우유배달 사업 등 위기가구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열심히 돕고 있다. 또한 구는 사회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계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1인 가구 커뮤니티 공간인 ‘씽글벙글 사랑방’을 조성하고, 독거노인들을 위해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등에 무더위·한파 쉼터를 운영하며 문화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연계하여 제공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대상 발굴 외에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생활 안정이 가능하도록 구가 늘 함께 하겠다”라며 “구민분들의 작은 관심이 모여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서울 양천·구로 일대 3만 8000가구 지역난방 공급 재개

    서울 양천·구로 일대 3만 8000가구 지역난방 공급 재개

    서울시는 지난 17일 오후 발생한 신정가압장 내부 밸브 누수로 중단됐던 서울 양천·구로구 고척동 일대 80곳의 3만 7637세대에 열공급이 재개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사고발생 즉시 밸브 보수(가압장 배수작업)와 임시 우회관로를 통해 온수가 바로 일반가구로 흘러 들어가게 하는 부단수(우회관로 연결공사)의 투트랙 방식으로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전날 상황 발생 즉시 통합지원본부와 현장상황실 설치‧운영하고 200여명의 복구 인력을 비롯해 굴삭기(백호)‧덤프트럭‧배수펌프 등 15대의 장비를 즉각 투입해 빠른 복구에 나섰다. 양천·구로구청과 서울에너지공사 등의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21개소 대피소를 확보했고, 전기장판 3935개, 전기히터 600개 및 담요·일용품세트 등 구호물품과 응급구호세트 565개를 신속 배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사고 현장에 직접 방문해 재난현장지원버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 공관위 닻올린 野… 예비후보 “여론조사 싸움” 홍보전 가열

    공관위 닻올린 野… 예비후보 “여론조사 싸움” 홍보전 가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부터 ‘지역구 후보자 공모 신청’으로 4월 총선 절차를 본격 개시한다. 핵심은 경선 참가 여부를 정하는 ‘후보자 적합도 조사’로 예비후보들은 소위 컷오프를 면하려 지역구 홍보전에 나섰다. 수도권의 한 예비후보는 14일 통화에서 “예비후보자에게 총선은 4월 10일이 아니다. (경선까지) 한 달 남았다”며 “컷오프 결정이 날 수 있어 초조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 달라고 당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국 여론조사 싸움”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15일부터 공천 신청을 시작하고 오는 20일쯤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6개월간 매달 1000원씩 당비를 낸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각각 자동응답전화(ARS)로 여론조사를 해 40점을 반영한다. 이외 사무실 실사, 공관위원 면접 등의 결과를 합쳐 다음달 초 컷오프 대상자를 정하고 중순부터 경선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역 의원들도 적합도 조사가 잘 나오면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다. 한 초선 의원은 “경선할 필요가 없는데 경선했다가 (떨어진 후보가) 본선에서 다른 당을 도와주거나 네거티브 같은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보자 적합도 조사 결과 한 지역구에서 후보자 추천이 2명 이상 나와도 1위와 2위 후보 간 격차가 심사 총점 기준 30점 이상이거나 여론조사에서 20% 이상 차이가 날 때는 단수 공천이 가능하다.
  • 총선모드 본격 돌입한 민주당…지역에선 홍보 전쟁 중

    총선모드 본격 돌입한 민주당…지역에선 홍보 전쟁 중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부터 ‘지역구 후보자 공모 신청’으로 4월 총선 절차를 본격 개시한다. 핵심은 경선 참가 여부를 정하는 ‘후보자 적합도 조사’로 예비후보들은 소위 컷오프를 면하려 지역구 홍보전에 나섰다. 수도권의 한 예비후보는 14일 통화에서 “예비후보자에게 총선은 4월 10일이 아니다. (경선까지) 한 달 남았다”며 “컷오프 결정이 날 수 있어 초조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달라고 당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국 여론조사 싸움”이라고 했다. 다른 예비후보도 “(현역 의원이) 지역에서 그간 제대로 한 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에 대해 악화한 여론을 부각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15일부터 공천 신청을 시작하고 20일쯤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6개월간 매달 1000원씩 당비를 낸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각각 자동응답전화(ARS)로 여론조사를 해 40점을 반영한다. 이외 사무실 실사, 공관위원 면접 등의 결과를 합쳐 다음 달 초에 컷오프 대상자를 정하고 중순부터 경선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역 의원들도 적합도 조사가 잘 나오면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다. 한 초선 의원은 “경선할 필요가 없는데 경선했다가 (떨어진 후보가) 본선에서 다른 당을 도와주거나 네거티브 같은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보자 적합도 조사 결과 한 지역구에서 후보자 추천이 2명 이상 나와도 1위와 2위 후보 간 격차가 심사총점 기준 30점 이상이거나 여론조사에서 20% 이상 차이 날 때 단수 공천이 가능하다.
  • 日 지진 사망자 221명, 피해주택 1만 7350동…뒤늦게 피해지역 간 기시다

    日 지진 사망자 221명, 피해주택 1만 7350동…뒤늦게 피해지역 간 기시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규모 7.6의 강진으로 피해를 본 주택이 1만 7000여동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노토반도 강진 이후 처음으로 재해지역 시찰에 나섰다. 14일 교도통신,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전날 노토반도 강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주택이 1만 1286동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노토반도 중앙부에 있는 나나오시 5010동, 시카마치 2138동 등이다. 이시카와현과 가까운 니가타현과 도야마현은 각각 피해주택 수를 3164동, 2903동으로 파악했다. 세 지역의 피해 주택을 합산하면 1만 7353동이다. 다만 이번 지진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노토반도 북부 와지마시와 스즈시의 주택 피해 상황은 여전히 조사 중이어서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와지마시와 스즈시에서는 일대가 괴멸적인 피해를 본 주택가도 있다”며 “두 지역에 있는 주택은 2만호를 웃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단절된 도로와 춥고 궂은 날씨로 인해 피해 복구가 더디게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피난민을 안전하고 생활하기 좋은 장소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와지마시는 시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이시카와현 남부 지역으로 집단 피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시카와현은 자위대와 의료팀이 지자체와는 별도로 수집한 피난민 정보를 받아 일원화하기로 했다. 노토반도에 있는 일부 의료기관의 단수에 대응해 지진 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 진료도 시작됐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헬리콥터를 타고 노토반도 상공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한 다음 와지마시와 스즈시 피난소를 방문해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청취했다. 기시다 총리는 애초 전날에 재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늦췄다. 이시카와현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노토반도 강진 사망자를 221명으로 발표했다. 13명은 장기 피난생활에 따른 지병 악화와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사인인 재해 관련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4명이 연락 두절로 안부를 알 수 없는 상태이며, 부상자는 1015명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또 이날 오전 5시 기준 1만 800여개 가구가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 청계천 관리도 드론으로...서울시설공단 수중드론 시범도입

    청계천 관리도 드론으로...서울시설공단 수중드론 시범도입

    서울시설공단이 청계천 지하에 설치된 유지용수 관로의 정밀 안전진단에 수중드론을 시범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최근 16.85㎞ 길이 유지용수 관로 중 노후화된 중랑천 하부 250m 구간의 내부 상황을 확인하고자 GPS(위성항법시스템)와 고성능 카메라 등 측정장비를 장착한 수중드론을 활용했다. 물을 단수할 필요 없이 점검이 가능한 수중드론은 3대의 프로펠러를 장착해 높은 수압을 견디고 고해상도 카메라로 정밀탐사가 가능하다. 시속 7.2㎞로 최대 8시간 잠행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넓은 범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장점이다. 공단은 수중드론으로 관로 내부를 선명하게 관찰한 덕에 누수 등 주요 결함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공단은 향후 청계천 관로 점검에 수중드론 활용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공단은 대형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선제적 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해 자체 정밀안전점검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체 점검을 통해 취득한 데이터를 시설물 보수 최적시점 예측에 활용하는 첨단 자산관리기법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한강교량 드론 점검에 착안해 물속 지하 관로 관리에도 드론 활용을 도입했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안전 특별시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토 강진 3000∼4000년에 한번 발생 규모”…日원자력위 “강진으로 손상된 원전 변압기 복구 서둘러야”

    “노토 강진 3000∼4000년에 한번 발생 규모”…日원자력위 “강진으로 손상된 원전 변압기 복구 서둘러야”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은 해당 지역에서 3000∼400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지진이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호쿠대학 도다 신지(58) 지진학 교수는 전날 학내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지역 북쪽 활단층대가 연동돼 발생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노토반도에서는 지반이 약 4m 융기하는 지점이 확인되는 등 대규모 지각변동도 발생했다. 도다 교수는 이 일대가 연평균 1㎜ 정도 속도로 융기하는 것 등으로 미뤄볼 때 이번 지진이 3000∼4000년 정도에 한 번 일어나는 대규모 지진이라고 추정했다. 노토반도 북측에는, 북동쪽부터 남서쪽까지 길이 100㎞ 정도 활단층대가 있다. 도다 교수는 이번 지진이 노토반도 남서쪽 활단층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다른 지진 발생 확률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해(일본이 주장하는 동해명) 측은 활단층 밀집 지역”이라며 “장기 평가, 강력한 진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지진이 노토반도 서남쪽 활단층에 영향을 미쳐 다른 지진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의 지진조사위원회는 노토강진 발생 이튿날인 지난 2일 “길이 150㎞ 정도 단층이 어긋나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활단층대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 국토교통성의 ‘유식자(전문가) 회의’가 2014년 내놓은 보고서에는 활단층대가 연동해 어긋나게 움직이면 이번과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 담기기도 했다. 한편,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10일 노토반도 강진으로 변압기 배관이 손상된 시카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복구를 서두르고 지진 대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서 한 위원은 “남아 있는 변압기가 여진으로 파손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빨리 복구하고 원인 규명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위원은 “원전 내 오류로 전력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마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진 이후) 대응이 충분한지, 대응을 강화해야 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쿠리쿠전력이 운영하는 시카 원전은 지난 1일 강진 발생 당시 가장 강한 흔들림이 관측된 노토반도 서부 시카마치에 있다. 이번 지진으로 시카 원전 변압기 배관이 손상돼 기름이 누출됐고, 지금도 외부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시설을 일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기름 누출로 인해 원전 배수구 주변 바다에서는 한때 가로 10m, 세로 5m 정도의 기름막이 확인됐다. 아울러 호쿠리쿠전력은 강진 발생시점으로부터 1시간 30분 뒤 3m 높이의 지진해일(쓰나미)가 시카 원전에 도달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 업체는 당초 쓰나미에 따른 원전 주변 해역의 수위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으나, 새로운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다만 4m 높이 방파제가 있어 쓰나미가 원전에 미친 영향은 없었고, 변압기 이상과 관련해서도 사용후핵연료 냉각 등에 필요한 전원은 확보된 상태라고 업체는 전했다. 노토반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03명이며, 이들 가운데 피난생활 중 건강악화 등 열악한 환경에 따른 재해관련사는 7명이다. 이시카와현에는 404곳의 대피소에서 2만 6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정전과 단수가 계속되는 등 대피 상황이 열악해 재해 관련 사망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 피난소에선 코로나19, 노로바이러스, 독감 등 감염병도 확산 중이다. 일부 피난민은 농업용 ‘비닐 하우스’에 머물고 있다. 도로가 끊겨 사람의 이동이나 물자 수송이 어려운 ‘고립 마을’에 있는 경우도 3100여명에 이른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각의에서 결정한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일반회계 예산안을 변경해 예비비를 기존 5000만 엔에서 1조 엔(약 9조 1000억원)으로 늘려 오는 16일 다시 각의에부칠 예정이다. 노토반도 인프라 복구와 이재민 생활 재건을 위해 추가 지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해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전날엔 노토반도 강진 피해지역에 물과 식량, 연료,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47억 3790만엔(약 433억원)을 지출하기로 결정했다. 예비비는 자연재해나 급격한 경기 악화와 같은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해 용도를 사전에 정하지 않고 매년 예산에 계상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시카와현이 개최한 재해대책본부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지원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노토반도 재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강진 발생 이후 처음으로 이르면 13일 이시카와현을 방문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자위대 항공기를 이용해 현지로 가서 피난소나 지원물자 창고 등을 방문하고 이시카와현 지사를 비롯해 지자체 관계자와 의견을 교환한다. NHK는 다만 날씨와 지자체 상황 등에 따라 14일 이후로 방문 일정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사면복권’ 전병헌, 민주당 총선 부적격 판정…“천부당하게 잘못된 결정” 반발

    ‘사면복권’ 전병헌, 민주당 총선 부적격 판정…“천부당하게 잘못된 결정” 반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사면 복권된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당내 총선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전 전 의원은 “잘못된 결정에 즉각 이의신청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대기업을 상대로 e스포츠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21년 3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을 확정받았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한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그의 뇌물수수 전력을 부적격 사유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을 받았다고 해서 뇌물 수수 등 전력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보인다. 전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는 지역구는 그가 내리 3선(17~19대)을 한 서울 동작갑이다. 공교롭게도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은 같은 당 검증위원장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천부당하게 잘못된 결정에 즉각 이의 신청을 할 것”이라며 “헌법에 명문화돼 있는 사면복권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몰상식하고 위헌적 발상”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경선 당사자(김병기 부총장)가 당무에 사적 이해에 따라 자신의 경쟁자를 불투명한 이유로 연이어 제거하고 일관성 없는 기준으로 자신의 출마지를 ‘셀프 단수공천’ 지역으로 만들려는 것은 정당 역사상 볼 수 없는 후안무치”라고 저격했다. 앞서 같은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던 이창우 전 동작구청장도 검증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 日지진 피난생활 중 6명 숨져… 혹한·질병에 ‘2차 피해’ 비상

    日지진 피난생활 중 6명 숨져… 혹한·질병에 ‘2차 피해’ 비상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피해를 본 지역 주민 피난소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특히 피난소엔 폭설과 강추위에 노로바이러스까지 퍼져 피난민들의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 지진 발생 여드레 만인 9일 마이니치신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망자 202명 중 6명은 피난 생활 중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시카와현 내에서 피난소 대피자는 2만 8160명, 도로 파괴 등으로 인한 고립지대 주민은 3345명에 이른다. 마이니치는 “와지마시 피난소에서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 사망자의 상황은 알 수 없지만 피난 생활에 따른 지병 악화와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에 따른 ‘재해관련사’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케미 게이조 후생노동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피난민 약 30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 발열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등 소화기 감염증에 걸렸다고 발표했다. 피난소에선 코로나19 감염도 확인됐다. 최대 피해지인 와지마시와 스즈시, 나나오시 등에서는 최근 며칠간 최저기온이 1도 안팎이었다. 피난민들은 단수와 단전 등 열악한 환경 속에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정식 피난소에 견줘 생활환경이 더 열악한 비닐하우스 등에서 일주일 넘게 지내는 주민도 적지 않다. 일본 정부는 ‘2차 피난’을 추진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이번 지진을 ‘격심재해’(특별재해)로 지정하라고 지시하며 호텔이나 여관 등 유휴 숙박시설을 빌려 피난소로 활용하는 기준도 조정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59분쯤 노토반도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진원 깊이는 10㎞로 매우 얕지만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 [특파원 칼럼] 우리는 재해 대비가 됐을까/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우리는 재해 대비가 됐을까/김진아 도쿄 특파원

    새해 첫날 기사 마감을 끝내고 한숨 돌리려는데 스마트폰에 지진 경보가 떴다. 한국에서 한 번도 겪어 보지 않은 지진을 일본에서는 여러 차례 겪어 봤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흔들림이 꽤 길었다. 새해 특집 방송을 하던 NHK는 방송을 끊고 곧바로 속보를 띄우며 긴급재난방송으로 전환했다.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덮친 규모 7.6 지진 속보를 전달하던 NHK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공포 그 자체였다. 아나운서는 “동일본대지진의 쓰나미를 잊지 말고 목숨을 구하기 위해 피난하라”,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으로 도망가라”, “포기하지 말고 피해야 한다”고 외쳤다. 도쿄의 흔들림은 규모 3이었지만 나조차 서둘러 건물 밖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목소리에서는 긴박감이 묻어났다. 쓰나미 경보가 해제된 지난 2일 NHK는 지진 피해 방송 틈틈이 ‘겨울 피난 시의 복장과 비상용품’ 등에 대해 수시로 방송했다. 그런 방송을 보면서 지진 같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알게 됐다. 지진, 쓰나미, 화산 폭발 등 각종 자연재해가 빈번한 일본에 있다 보니 한국에 살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배우며 챙기고 있다. 지금 사는 집을 소개해 준 부동산중개인은 지진에 대비해 가스버너가 있어야 한다며 남는 것을 하나 주기도 했다. 또 단수에 대비해 빈 페트병에 물을 받아 보관해 놓아야 하며 긴급 피난에 대비해 여권 등 필요한 것을 바로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게 좋다고도 했다. 시키는 대로 다 해 놨다. 도쿄 집에는 1년에 한 번 관계자가 집 안까지 들어와 소방 점검을 한다. 처음에는 출근 직전 소방 점검을 해야 한다며 찾아오길래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짜증을 낸 적도 있다. 하지만 그런 점검 때문에 집에 있는 대피경보 안내 스피커나 화재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의 확인이 가능했다. 베란다에 있는 비상용 사다리를 어떻게 이용하는지도 배웠다. 한국에서 살던 아파트에 비상용 사다리가 있었던가. 아파트 복도에 있던 화재 방지 철문은 이동이 불편하다고 열어 두지 않았나. 한국에서는 자연재해나 화재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일본을 강타한 노토반도 강진은 외국에서 일어난 하나의 자연재해로 취급하고 끝낼 일만은 아니다. 이번 지진으로 강원도 동해에 수위는 낮지만 쓰나미가 일어나기도 했다. 과거 포항과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본 적도 있다. 지진 대비가 안 됐던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다못해 지난해 성탄절에 발생한 도봉구 아파트 화재에서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은 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이러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른다는 점이었다. 한국은 안전 교육에 무감각하다. 아는 게 곧 자신을 지키는 법이다. 자연재해 등 각종 사고에 대한 대비가 됐는지 살펴보고 재난 발생 시의 대처법 등을 필수적으로 익히도록 해야 한다. 한국이 자연재해 안전 국가라는 안이한 생각은 접어야 한다.
  • 90대 여성 구출 ‘124시간의 기적’

    90대 여성 구출 ‘124시간의 기적’

    “담요, 담요!”, “발밑 조심!” 일본 이시카와현 스즈시. 널브러진 널빤지들 사이로 작고 여윈 한 노년 여성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경찰들은 다급하게 소리를 지르면서도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노인을 잔해 더미 속에서 꺼냈다. 지진 후 추위와 비를 견디며 124시간을 버틴 노인에게 경찰은 “애쓰셨다”면서 의식을 되찾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규모 7.6의 지진이 강타한 노토반도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 스즈시였다. 낮은 목조 주택이 많아 대부분의 건물들이 내려앉았다. 이 90대 노인도 목조 주택에 깔려 있다가 지난 5일 오후 8시 20분쯤 구조됐다. 경찰은 “수색 중인 붕괴 가옥 안에 손이 보이지만 구조가 어렵다”면서 추가 도움을 요청했고 100여명이 투입된 끝에 이 노인과 다른 40대 여성을 구조했지만 여성은 숨졌다.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으며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지진 후 생존 골든타임으로 지정한 ‘72시간’이 지나면서 구조는 점점 기적 같은 일이 되고 있다. 강진 발생 7일째인 7일 오후 2시 기준 128명이 사망했고 생사를 알 수 없는 이들은 195명에 달한다. 일본 정부가 더 많은 기적을 위해 구조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폭우와 폭설 등 최악의 기상 상황과 여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도통신은 “노토반도에는 비바람에 이어 8일 폭설이 예보돼 있어 수색 활동과 지원 물자 전달에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했다. 급기야 피난소에 코로나19 등 전염병까지 확산하면서 2차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약 360개 피난소에 3만여명이 머물고 있는데 단수 등으로 물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면서 화장실 위생 문제까지 겹쳤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지진으로 주택 붕괴 피해가 커 피난 생활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데다 고령자도 많아 피난민의 건강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물은 아무리 있어도 부족하다”며 전국 각지의 급수차를 가능한 한 모두 재해지에 보낼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일본 민간 싱크탱크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노토반도 지진 피해액이 8163억엔(7조 4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16조 9000억엔)의 약 4.8%에 해당한다.
  • 김웅, 내일 총선 불출마 선언할 듯…장제원 이어 국민의힘 2번째

    김웅, 내일 총선 불출마 선언할 듯…장제원 이어 국민의힘 2번째

    김웅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갑)이 오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당에 불출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당이 하루빨리 당선 가능성이 높은 예비 후보자를 지역에 공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 국민의힘에서는 장제원 의원에 이어 두 번째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달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탈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김 의원이 내일 불출마 선언할 것”이라며 “탈당을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1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도 “저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신당으로 갈 명분이 없는 것”이라며 “저는 우리 당의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이다. 당대표까지 나가겠다고 한 자가 나가서 신당에 얼쩡댄다고 하면 그건 정치 도의에 안 맞는다”고 말했다. 비윤(비윤석열)계 성향인 김 의원은 2020년 유승민 전 의원이 새로운보수당 시절 직접 영입한 총선 1호 인재다.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 등이 미래통합당으로 합쳐지면서 김 의원은 서울 송파갑에 단수 공천을 받아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검사 시절 문재인 정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강하게 반대하다 좌천됐다. 그는 형사부 검사 경험을 풀어낸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김 의원은 그동안 당의 주요 현안을 놓고 정부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을 향해 꾸준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 124시간 만의 ‘기적’ 보였지만…日 지진 전염병 확산 우려

    124시간 만의 ‘기적’ 보였지만…日 지진 전염병 확산 우려

    “담요, 담요!”, “발밑 조심!”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강타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지 124시간 만인 지난 6일 가장 피해가 컸던 스즈시의 붕괴된 2층짜리 목조주택에 깔려 있던 90대 여성이 경찰들에 의해 조심스럽게 옮겨졌다. 일본 경시청이 공개한 영상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경찰들은 맥박이 낮게 뛰는 이 할머니에게 “애쓰셨다”며 의식을 되찾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구조작업에 투입된 후쿠오카현 경찰이 이날 오전 “수색 중인 붕괴 가옥 안에 손이 보이지만 구조가 어렵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100여명이 투입된 끝에 오후 8시 20분쯤 이 할머니와 다른 40대 여성을 구조했지만 다른 여성은 숨진 상태였다. 이 할머니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한다. 재난 발생 후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점인 ‘72시간’이 지났지만 이처럼 기적도 일어났다. 강진 발생 7일째인 7일 오전 9시 기준 126명이 사망했고 생사를 알 수 없는 이들은 222명에 달한다. 일본 정부가 더 많은 기적을 위해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폭우와 폭설 등 최악의 기상 상황과 여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강진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여진 횟수는 이미 1000회를 넘었다. 교도통신은 “노토반도에는 비바람에 이어 8일 폭설이 예보돼 있어 수색 활동과 지원 물자 전달에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했다. 급기야 피난소에 코로나19 등 전염병까지 확산하면서 2차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약 360개 피난소에서 3만여명이 피난 중으로 단수 등 물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면서 화장실 위생 문제까지 겹쳐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지진으로 주택 붕괴 피해가 커 피난 생활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데다 고령자도 많아 피난민의 건강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물은 아무리 있어도 부족하다”며 전국 각지의 급수차를 가능한 한 모두 재해지에 보낼 것을 지시했다. 그는 90대 여성이 구출된 것에 대해 “어려운 환경에서 희망의 빛이 된 일”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구조 활동에 임하는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민간 싱크탱크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노토반도 지진 피해액이 8163억엔(7조 4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피해(16조 9000억엔)의 약 4.8%에 해당한다.
  • 日 지진 90대 여성 124시간 만에 기적의 구출… 사망자 126명 늘어

    日 지진 90대 여성 124시간 만에 기적의 구출… 사망자 126명 늘어

    일본에서 새해 첫날 발생한 지진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진 발생 124시간 만에 90대 여성이 기적적으로 구출됐다. 지진 발생 124시간 만인 6일 오후 한 90대 여성은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에 발견돼 구출됐다. 경찰은 오후 8시 20분쯤 이시카와현 스즈시의 한 무너진 주택에서 침대 위에 있던 이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재난 발생 시 ‘골든 타임’이라 불리는 사고 발생 후 72시간을 52시간이나 넘긴 구출 사례다. 다만 함께 발견된 40대 여성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는 12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사망자는 와지마시가 69명, 스즈시 38명, 아나미즈 9명, 나나오시 5명 등이다. 지진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진 관련 사망자를 포함해 276명이 숨진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는 210명에 달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 자위대가 실종자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날씨 등 구조 여건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현재 14개 기초지자체에서 약 6만 6000가구가 단수, 2만 3000가구는 정전 상황을 겪고 있다. 피난소 약 370곳에는 3만명 이상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노토반도에는 이날 오전 5시 26분쯤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전 비상 회의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구조활동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 ‘골든타임’ 지난 日 강진… 사망 94명·연락두절 222명

    ‘골든타임’ 지난 日 강진… 사망 94명·연락두절 222명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 닷새째인 5일 지진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94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시카와현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인된 사망자는 94명이다. 24시간 전보다 13명 늘어났다. 지역별로 와지마시가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즈시 23명, 아나미즈 마을 6명, 나나오시 5명 등이다. 부상자 수는 464명이다. 다만 이미 72시간 ‘골든타임’이 지난 데다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두절 주민 수만 222명에 달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육로와 통신 서비스가 제대로 복구되지 않아 아직 전체 피해 현황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전날 무너진 주택에서 80대 여성을 구출하는 구조 작업에 참여한 한 경찰은 “여진 때문에 구조활동이 여러 차례 중단되면서 8시간 만에 집 밖으로 옮겼지만 심폐정지 상태였다”며 “지켜보던 가족의 희망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계속 구조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아직도 약 2만 5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이고 이시카와현·도야마현·니가타현 등의 7만 6000여 가구는 단수를 겪고 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닷새째 대피소 생활을 하는 주민도 현재 약 3만 3000명에 달한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도 저녁 7시 10분에 규모 4.1의 지진이 관측되는 등 수십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까지 관측된 진도 1이상의 지진은 819회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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