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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저 이전 조준’ 종합 특검, 이상민 출석 조사 요구…‘윗선’ 尹 부부 향하는 수사망

    ‘관저 이전 조준’ 종합 특검, 이상민 출석 조사 요구…‘윗선’ 尹 부부 향하는 수사망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한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조만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개입 여부를 정조준한 모양새다. 김지미 특검보는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전 장관에게 오는 29일에 출석하라고 요구했으나 어렵다고 답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행안부 예산 28억원을 불법 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직권남용)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당시 예산 전용에 반발하는 실무자들에 대해 승진 배제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이 당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데 이어 이 전 장관의 혐의를 포착하면서 조만간 윤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로까지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김 전 비서관과 김태영 21그램 대표 등을 입건했으나,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결정적인 연결고리는 찾지 못한 채 수사 기간이 만료됐다. 한편 이 전 장관의 지시로 언론사 단전·단수를 시도한 의혹을 받는 허석곤 전 소방청장도 피의자로 입건돼 이날 특검 조사를 받았다. 앞서 내란 특검은 허 전 청장을 직권남용 피의자로 수사한 뒤 기소유예 처분으로 사건을 종결했는데, 종합 특검은 허 전 청장에 대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해 다시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허 전 청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 전 장관으로부터 “경찰청으로부터 일부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요청을 받으면 조치해 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고 이를 이영팔 당시 소방청 차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조율 중이다. 홍 전 차장은 계엄 선포 직후 국정원이 미국 정보기관을 접촉해 계엄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메시지 전달을 시도한 것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22일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 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이상민도 직권남용 입건

    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이상민도 직권남용 입건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은 25일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행안부 예산 28억원 상당을 불법 전용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당시 예산 전용에 반발하는 실무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구체적인 정황까지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2일 법원으로부터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은 바 있다. 김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은 관저 이전 관련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영장 심사를 담당했던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을 불러 당시 의사결정 과정과 더불어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등의 개입 여부도 수사할 예정이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2일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로 2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 “李정부 견제 필요… 연수갑, 서울 강남처럼 만들 것” [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李정부 견제 필요… 연수갑, 서울 강남처럼 만들 것” [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송영길 성과 의문… 뉴페이스 원해교육 인프라 확충·원도심도 챙길 것” “나라를 구해 주십시오. 견제할 힘을 주십시오. 기호 2번입니다.” 6·3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는 2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수구 청학동 청학사를 찾았다. 빨간색 선거운동복 차림에 한 손 가득 명함을 쥔 그는 절을 찾은 주민들 사이를 오가며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서울신문과 만나 “하루에 1000표씩 얻는다는 마음으로, 매일 1만명을 만난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법·행정·사법, 3권이 모두 이재명 정부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연수갑마저 더불어민주당 손아귀에 들어가면 독재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길거리 민심이 바뀌고 있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며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다. 반드시 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송 후보를 향해 “5선 국회의원과 인천시장까지 지냈지만 연수구 발전에 어떤 성과를 남겼는지 의문”이라며 “주민들은 ‘뉴페이스’(새 얼굴)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선거를 “누군가를 ‘잡기 위한’ 선거가 아니라 연수갑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박 후보는 “연수갑을 서울 강남처럼 다시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네 자녀를 둔 그는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언급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송도 신도시 개발 이후 상대적으로 원도심이 된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이 커졌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인천 1호선 연계, 버스 노선 활성화로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롯데월드와 같은 랜드마크 시설을 유치해 주민들의 박탈감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 공천에 반발해 개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한 정승연 후보와의 표 분산 문제에 대해선 “안 그래도 어려운 선거 상황에서 네거티브까지 해 보수가 찢어지면 쉽지 않다”면서 “(단일화 문제는) 양당 대표가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당이 저를 이곳에 내보낸 이유는 송 후보와 맞서 싸울 경쟁력을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자 출신인 박 후보는 ‘쾌도난마’, ‘강적들’ 등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21·22대 총선에서 인천 서구을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지난 1일 연수갑 후보로 단수공천됐다.
  • 개혁신당, 전국 192명 후보 냈다…‘탈 국힘’ 이삭줍기도 성사

    개혁신당, 전국 192명 후보 냈다…‘탈 국힘’ 이삭줍기도 성사

    개혁신당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총 192명의 후보를 냈다. 서울과 부산, 경기 등 광역단체장 후보는 7명이다.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겨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도 52명에 달한다. 17일 개혁신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 4번’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광역단체장 후보는 7명, 기초단체장 후보는 22명이다. 광역의원에는 30명(지역구 17명, 비례대표 13명), 기초의원에는 128명(지역구 120명, 비례대표 8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구 14곳 중 5곳에 후보가 출마했다.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에 입당해 출마한 기초단체장 후보는 14명, 기초·광역의원 후보는 35명이다.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서 당선된 현역이 상당수다. 국민의힘→개혁신당 후보 등록 52명보궐 3명·기초단체장 14명 등 당적 바꿔2022 지방선거 ‘이준석 체제’ 현역 다수개혁신당이 영입에 성공한 기초단체장 후보는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김윤재 서울 용산구청장, 정찬옥 서울 성동구청장, 길기영 서울 중구청장, 고금란 경기 과천시장, 방인섭 울산 남구청장, 최봉환 부산 금정구청장 등이다. 이날 국민의힘 컷오프(공천 배제)에 불복해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한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이준석 대표는 “4년 동안 잘 달리다가 갑자기 급브레이크 밟으면 그 차가 망가진다. 이 차(박 후보) 끌고 앞으로 8년, 12년 쭉쭉 가는 것 원하지 않느냐”며 박 후보의 재선을 지지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정원오보다 훨씬 일 잘하는 박 후보를 이런 식으로 취급하는 사람들을 그냥 두고 봐서야 되겠느냐”며 “박 후보 내친 것 때문에 나경원 한번 두고 보자, 저는 그게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박 후보를 지지했다. 박 후보와 같은 이유로 개혁신당에 입당한 길 후보도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는데, 여기에도 이 대표와 천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바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는 3명이다. 김동칠 울산 남구갑 개혁신당 후보는 국민의힘 울산 남구청장 경선에서 패배한 뒤 “경선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탈당했다. 이후 개혁신당에 입당해 보궐선거에 나섰다.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승연 개혁신당 후보도 국민의힘을 뛰쳐나와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앞서 정 후보는 박종진 국민의힘 연수갑 후보를 단수공천한 데 반발해 탈당했다. 경기 안산갑 보궐선거에 나선 문인수 개혁신당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도의원에 출마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권자들 만나러 바빠야 할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주말 스케줄을 보니 기초단체장 후보 개소식을 돌고, 영혼 없는 지지 선언이나 긁어모으는 것으로 하루 일정이 채워져 있다”며 “제1야당은 침묵으로 3류 무성영화의 조연을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치에 한해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드러눕는 정치가 아니라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단전·단수 죄책 비해 형량 가벼워”… 이상민, 2심서 징역 9년으로 늘어

    “단전·단수 죄책 비해 형량 가벼워”… 이상민, 2심서 징역 9년으로 늘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항소심에서 1심의 징역 7년보다 무거운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유무죄 판단을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죄책에 비해 형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형량을 늘렸다.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인 형사1부(부장 윤성식)는 이날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위증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시한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는 물리적으로 비상계엄에 비판적인 언론 보도를 불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그곳에서 근무하는 국민들의 생명 및 신체 안전에 중대한 위해를 가하는 것”이라며 “합법적인 비상계엄 상황에서도 허용될 수 없는 위법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 안전과 재난관리를 책임지는 지위에 있었던 점에 비춰 죄책이나 비난 정도가 매우 무겁다”고 질타했다. 또 “피고인은 비상계엄의 요건을 정확히 파악해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는 지위에 있었고, 당시 비상계엄 선포가 위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비상계엄 선포를 용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거나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로 일관하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꾸짖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전 장관이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등 주요 기관 봉쇄와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고 허석곤 당시 소방청장에게 “경찰에서 연락이 가면 서로 협력해서 적절한 조처를 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를 유죄로 인정했다. 지난해 2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에게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받거나 소방청장에게 협조 지시를 내리지 않았고, 윤 전 대통령이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에게 계엄 관련 문건을 건네는 것을 목격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부분도 위증이라고 봤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에게 계엄 관련 문건을 건네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에 대해선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라고 봤다. 일선 소방청이 단전·단수를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추게 하는 등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도 무죄로 판단했다. 한편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이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249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다.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을 구성하기 위해 국군정보사령부 요원들의 인적 정보 등 군사기밀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계엄 때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이상민 전 장관 2심 징역 9년 선고

    ‘계엄 때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이상민 전 장관 2심 징역 9년 선고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징역 7년을 선고한 1심보다 형량이 늘었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윤성식)는 12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심은 1심과 같이 이 전 장관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죄책에 비해 1심 형이 가볍다며 형량을 늘렸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인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허석곤 전 소방청장 등에게 전화해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단전·단수 지시와 관련해 수사기관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서 위증한 혐의도 있다. 계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불법·위헌적인 계엄 선포를 저지하지 않고 가담한 혐의도 적용됐다. 1심은 국회 등 주요 기관 봉쇄 계획,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지시와 관련한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등을 인정하면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이 전 장관이 항소심까지도 법적 책임을 눈 감고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2심은 양형 배경을 설명하며 “피고인은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잘 알았던 것으로 보이는데도 내란 중요임무에 종사했다”면서 “더불어 수사 기관에서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법적 책임을 눈감고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질책했다. 이어 “ 단전·단수 협조 지시를 이행할지 스스로 결정할 지위·권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결국 최후의 순간에는 위헌·위법한 지시를 따르겠다고 선택했다”며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실체적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위증한 행위의 위법성도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고독사 막는 ‘성동 연결고리’ 더 촘촘하게 잇는다

    고독사 막는 ‘성동 연결고리’ 더 촘촘하게 잇는다

    시범사업서 지표 회복 효과 검증건보 체납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위험도·생애주기별 안전망 강화 서울 성동구가 고독·고립 위험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구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막기 위한 ‘연결고리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17개 전체 동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구는 지난해 왕십리도선동, 왕십리2동 등 4개 동에서 시범 사업을 했다. 경로당과 복지관 등 익숙한 공간을 활용해 심리적 문턱을 낮춘 결과, 참여자들의 사적·공적 지지망 지표가 상승하고 외로움 척도는 감소하는 등 뚜렷한 공동체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 구는 관계가 단절된 주민을 찾기 위해 위기 의심가구를 선제적으로 찾고 있다. 고독사 위기대응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건강보험료 체납, 단전·단수 징후를 분석하고 촘촘발굴단, 집배원 등 현장 인력과 협력해 방문 조사를 한다. 위기가구가 수급자로 선정될 경우 신고 포상금도 지급한다. 발굴된 대상자는 위험도에 따라 관리된다. 저위험군은 모니터링, 고위험군은 집중 관리와 위기 개입을 병행한다. 공백 최소화를 위해 ‘주주돌보미사업단’과 ‘우리동네돌봄단’ 등이 방문 및 전화로 확인한다. 또 안부 확인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플러그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통화 이력과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하는 똑똑안부확인서비스도 강화한다. 은둔 위험 청년층에게 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도 이뤄진다. 중장년 및 노인층에는 사회관계망 형성을 돕고 외부 활동을 유도하는 생활쿠폰을 제공한다.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구에는 청소와 개선을 지원하며 무연고 사망자의 유품 정리 등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 한덕수 23 → 15년형… 2심 내란재판부서 감형

    한덕수 23 → 15년형… 2심 내란재판부서 감형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에 설치된 내란전담재판부의 첫 내란 판단이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대통령의 잘못된 권한 행사를 견제할 의무를 저버렸고, 책임 회피에 급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다만 형량은 1심의 징역 23년보다 8년 줄었다. 항소심 재판부도 1심과 같이 혐의 대부분을 유죄라고 판단했지만,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을 막을 수 있었다’며 적용한 부작위범(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감형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12-1부(부장 이승철·조진구·김민아)는 이날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허위공문서 작성·위증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최고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헌·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잘못된 권한행사에 대해선 응당 이를 견제·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의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죄책을 감추기 위해 사후 범행까지 저질렀다는 점에서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의 책임을 물은 것에는 잘못이 있다며 관련 부분에 대한 원심 판단을 뒤집었다.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는 한 전 총리의 혐의 중 ‘국무회의 외관 형성’ 과정에서 국무회의 부의장인 한 전 총리가 국무위원들을 전원 소집하고 중요한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게 할 의무 등을 다하지 않았다고 봤다. 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위법한 단전·단수 지시를 이행하려는 걸 막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의무도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첫 번째 부작위 판단에 대해 국무회의의 적법한 외관을 만들려 한 혐의를 유죄로 보면서 부작위에 관한 평가도 일부 반영됐기 때문에, 이 부분의 부작위를 다시 떼어내서 유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단전·단수 관련 부작위 판단에 대해서는 불고불리 법리(공소 제기가 없는 사건에 관해 법원이 심판할 수 없다)에 따라 파기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해당 부작위를 따로 기소하지 않았는데, 법원이 이를 판단한 것은 위법이라는 취지다. 이 밖에도 1심에서 위증이라고 판단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한 전 총리의 두 가지 진술 중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이 전 장관에게 비상계엄 관련 문건을 건네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허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일부 무죄로 뒤집었다. 또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후 국무위원들에게 서명을 받으려 한 행위의 목적에 대해서도 항소심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부서(서명)의 외관’을 형성하려고 시도한 것이 아니라, 정족수를 채웠다는 점을 남기고자 한 것이라고 봤다. 짙은 회색 정장과 흰 와이셔츠 차림으로 왼쪽 가슴에 수형번호 ‘90’이 적힌 명찰을 단 채 출석한 한 전 총리는 선고가 진행되는 내내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했다. 주문이 낭독된 뒤엔 일어서서 어두운 표정으로 변호인과 대화를 나눴다. 내란 특검 측은 “1심 선고형에 미치진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 생각한다”며 “판결문을 분석한 후 상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은 즉시 상고 의사를 밝혔다.
  • 선거·전대 다가오니… 여권은 ‘도로 김어준’

    선거·전대 다가오니… 여권은 ‘도로 김어준’

    구독자도 의원도 ‘김어준 유튜브’로공소취소 거래설 때 빠졌던 구독자진보 진영 대안 미디어 못 찾아 회귀‘민심’잡은 김, 후원 독려까지광역단체장 후보 둘 제외 전원 출연 출연한 의원 수 오히려 전보다 늘어전대 앞두고 다시 잡음 우려‘게이트키핑’ 작동 안 해 아슬아슬“특정 인물·계파 대변 등 경계해야”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로 한때 전방위 비판을 받았던 김어준씨 유튜브 채널의 영향력이 다시 회복된 것으로 7일 파악됐다. 일주일 만에 3만명 줄었던 구독자 수는 그대로 복구됐고 출연 의원 수는 그 전보다 더 늘었다. 6·3 지방선거와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대안 미디어가 없는 것도 ‘도로 김어준 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공소취소와 검찰개혁 거래설이 제기된 건 지난 3월 10일이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말도 안 되는 공소취소 거래 음모론”이라며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고 방송 일주일 만에 228만명에 달했던 뉴스공장 구독자 수는 약 3만명 줄었다.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뉴스공장 보이콧’ 분위기도 감지됐다. 이후 거래설이 잠잠해지자 구독자 수는 다시 늘기 시작했고 두 달도 안돼 당시 구독자 수(228만명)로 돌아왔다. 서울신문의 집계 결과 뉴스공장 출연 의원(지방선거 출마로 사퇴 인원 포함) 수도 거래설 방송 이후 이날까지 38명(79회)으로 방송 전 같은 기간(33명, 75회 출연)보다 늘었다. ‘게이트키핑’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유튜브 방송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대표적인 친여 성향 유튜브로 자리잡은 김씨 유튜브를 대체할 만한 미디어가 없는 게 이런 현상의 일차적 이유로 꼽힌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김씨의 방송 외 여러 대안들이 생기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출마 의원들이 앞다퉈 김씨 방송에 출연한 것도 영향력 회복에 일조를 한 것으로 보인다. 경선 룰(당원 투표 50%에 일반 여론조사 50%)에 따라 ‘당심’·‘민심’을 둘 다 얻기 위해선 출마자들도 여권 지지층이 많이 듣는 유튜브를 찾을 수밖에 없다. 실제 16명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서도 단수공천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를 제외하곤 모두 여기 출연했다. 김씨가 후원을 독려해주는 것도 후보 입장에선 외면하기 어려운 요소다. 전날 정원오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가 출연했을 때도 김씨는 “다음주까지 (후원) 계좌가 비어 있으면 스튜디오로 직접 모시겠다”고 했다. 이에 당 안팎에선 오는 8월 차기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김씨를 둘러싸고 다시 잡음이 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지선 이후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권력 투쟁이 본격화되면 친여 유튜브 채널이 갈등의 불쏘시개가 될 수도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의원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개인의 의지”라면서도 “당에서는 (의원들에게) 언행 등에 대해 신중하면 좋겠다는 경계령을 수 차례 내린 바 있다”고 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강성 당원에 소구력이 있는 유튜브가 특정 인물과 계파를 대변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성동구, 고독사 막는 ‘연결고리 프로젝트’ 구 전역 확대

    성동구, 고독사 막는 ‘연결고리 프로젝트’ 구 전역 확대

    서울 성동구가 고독·고립 위험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구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막기 위한 ‘연결고리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17개 전체 동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구는 지난해 왕십리도선동, 왕십리2동 등 4개 동에서 시범 사업을 했다. 경로당과 복지관 등 익숙한 공간을 활용해 심리적 문턱을 낮춘 결과, 참여자들의 사적·공적 지지망 지표가 상승하고 외로움 척도는 감소하는 등 뚜렷한 공동체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 구는 관계가 단절된 주민을 찾기 위해 위기 의심가구를 선제적으로 찾고 있다. 고독사 위기대응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건강보험료 체납, 단전·단수 징후를 분석하고 촘촘발굴단, 집배원 등 현장 인력과 협력해 방문 조사를 한다. 위기가구가 수급자로 선정될 경우 신고 포상금도 지급한다. 발굴된 대상자는 위험도에 따라 관리된다. 저위험군은 모니터링, 고위험군은 집중 관리와 위기 개입을 병행한다. 공백 최소화를 위해 ‘주주돌보미사업단’과 ‘우리동네돌봄단’ 등이 방문 및 전화로 확인한다. 또 안부 확인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플러그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통화 이력과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하는 똑똑안부확인서비스도 강화한다. 은둔 위험 청년층에게 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도 이뤄진다. 중장년 및 노인층에는 사회관계망 형성을 돕고 외부 활동을 유도하는 생활쿠폰을 제공한다.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구에는 청소와 개선을 지원하며 무연고 사망자의 유품 정리 등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과 촘촘한 안부 확인 체계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25년만의 사망자, SNS엔 “쥐 봤다”…한국인 100만명 몰려가는 이곳 ‘시끌’

    25년만의 사망자, SNS엔 “쥐 봤다”…한국인 100만명 몰려가는 이곳 ‘시끌’

    매년 한국인 관광객 100만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만 수도 타이베이가 ‘쥐 출몰’ 공포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 및 타액 등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진 한타바이러스 사망자가 25년만에 나온 데 이어 최근에도 1명이 추가 감염되면서다. 도심 한복판에서 쥐를 봤다는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시 당국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시 당국의 방역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중앙통신사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수도권인 신베이시 단수이구에 거주하는 한 70대 남성이 지난 3월 오한과 발열,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한타바이러스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쥐와 접촉한 이력이 없으며, 거주지 주변에서도 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성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타이베이시 다안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는데, 이는 대만에서 25년만에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관련 사망 사례였다. 25년만의 ‘한타바이러스’ 사망자 발생당국 “올해 2건 발병, 예년 평균 수준”SNS에서는 타이베이 시내 곳곳에서 쥐들을 목격했다는 글과 사진,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달 말 SNS ‘스레드’에 올린 글에서 “타이베이의 한 시장 근처에서 대낮에 쥐떼가 돌아다니고 있었다”며 사진과 영상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공원에서 쥐를 보고 다신 안 간다”, “상가 변기 안에 쥐가 있었다”, “식당 앞에서 누군가가 쥐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봤다” 등의 글을 SNS에 올렸고, ‘쥐 출몰’ 공포가 일파만파 퍼졌다. 당국은 철저한 방역을 약속하면서도, “쥐 출몰 신고 건수나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대만 위생복리서는 올해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례(2건)가 최근 4년간의 평균치와 차이가 없다며 “한타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타이베이시 또한 “지난 1월 한타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한 뒤 전방위적인 방역 조치에 나섰다”며 환경보호국 통계를 인용해 “‘쥐 출몰’ 신고 건수는 지난 2월 258건에서 4월 70건으로 70%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은 지난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방위적인 방역’을 약속했다. 장 시장은 “쥐가 많든 적든 쥐를 박멸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조치를 통해 설치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 공방으로 번져서울·도쿄·뉴욕 등 ‘쥐 출몰’ 몸살타이베이의 ‘쥐 출몰’ 공포는 SNS에서 확산하는 진위를 알 수 없는 목격담과 당국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맞물려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SNS에서는 연일 “쥐를 봤다”는 글과 사진,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지만 일부는 인공지능(AI)으로 생성했다는 의심을 낳으며 네티즌들이 혼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중국국민당 소속 장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이 시 당국의 방역을 ‘실패’로 규정하며 공세를 펴고 당국과 국민당이 반박하며 정치 공방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쥐 출몰’ 문제가 정치권으로 불똥이 튀자 정부는 진화에 나섰다. 행정원은 지난 7일 각 지방자치단체 대표와 회의를 열고 “공중 보건에는 중앙과 지방의 구분이 없다”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필요로 할 경우 중앙 정부가 방역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심 한복판에서의 ‘쥐 출몰’ 공포는 최근 수년 사이 세계 주요 도시에서 확산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쥐가 나타났다’는 민원이 2021년 1043건에서 2024년 2181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7월 말 기준 1555건이 접수됐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은 지난 10년간 쥐 개체 수가 3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에서는 300만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에서도 신주쿠 등 주요 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쥐에 물렸다는 후기가 SNS에서 확산했다. 이상고온으로 인한 따뜻한 날씨가 쥐의 번식에 최적의 환경으로 작용하고, 음식점 등 상업지역에서 투기한 음식물 쓰레기가 쥐들을 길거리로 유인한다. 도시 재개발과 공사, 하수도 정비 등으로 기존의 서식지를 잃은 쥐들이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눈에 띄어 ‘쥐 출몰’ 신고로 이어진다.
  • “4명 중 1명은 저녁 굶어”…민심 악화에 불안 떠는 쿠바

    “4명 중 1명은 저녁 굶어”…민심 악화에 불안 떠는 쿠바

    미국의 경제 제재로 극심한 생활난을 겪고 있는 쿠바에서 주민 4명 중 1명이 저녁을 굶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민의 반정부 시위와 불만 표출이 거세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가 입수해 5일(현지시간) 보도한 쿠바갈등관측소(OCC)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쿠바 전역에서 1133건의 시위와 정권에 대한 불만 표출이 발생했다. 이는 거리 집회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비판 및 당국 고발 등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OCC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구 쿠바인권재단(FHRC)의 지원을 받는 비정부기구(NGO)다. OCC는 식량 부족과 인플레이션 등의 여파로 쿠바인 4명 중 1명은 저녁을 먹지 못하고 잠자리에 든다고 전했다. 체제에 대한 저항이 305건으로 전체 불만 표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26.9%)을 차지했다. OCC는 미국의 군사적 행동 가능성에 대한 쿠바 정권의 두려움이 고조되면서 4월 한 달간 정치적 탄압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임의 체포와 심문 등 176건의 탄압 사례가 있었다. 치안과 폭력 사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경우가 18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강력범죄로 인한 사망이 41건, 강도 사건이 21건 발생하는 등 치안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전과 단수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표출도 153건에 달했으며 식량과 인플레이션을 지적하는 사례는 130건을 기록했다.
  • 국힘, 이진숙·이용 단수공천…부산 북갑 박민식·이영풍 경선

    국힘, 이진숙·이용 단수공천…부산 북갑 박민식·이영풍 경선

    국민의힘은 6·3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 관련 공천 신청을 접수한 10곳 중 7곳에 대해 단수 공천을 하고 부산 북갑은 양자 후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관위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부산 북갑에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풍 전 KBS 기자 간 양자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추경호 예비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대구 달성군에는 최근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을 수용해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단수 공천됐다. 울산 남갑에는 방통위 부위원장 출신의 김태규 현 당협위원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으며, 경기 하남갑에는 친윤(친윤석열)계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이용 현 당협위원장이 단수 공천됐다. 인천 연수갑에는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했던 박종진 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단수 추천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는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이, 광주 광산을에는 안태욱 전 광주시당위원장이, 제주 서귀포시는 고기철 제주도당위원장이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출마한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7명의 신청자가 몰렸으나 공천 심사를 보류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기 시흥시장, 전북 전주시장 후보, ‘험지’로 꼽히는 전북 군산·김제·부안군은 재공모한다.
  • “전통주에 취하고 지역에 반한다”… 문화콘텐츠 된 양조장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전통주 문화유산을 문화관광 콘텐츠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예천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착한농부가 신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생산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체험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착한농부는 예천 단수수, 사과, 복분자, 오미자 등을 활용한 증류주를 생산하면서 농가-업체 간 상생 구조 구축 등에 힘써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로써 도내에서 찾아가는 양조장은 모두 12곳으로 늘었다. 명인안동소주를 비롯해 은척양조장(상주), 문경주조, ㈜제이엘(이상 문경) 등이 대표적이다. 도는 앞으로 도내 찾아가는 양조장의 체험·관광 기능을 강화해 전통주 산업을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향상, 농촌 활력 확산으로 이어지는 농식품 산업의 성장 기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다음달부터 경남관광기념품점에서 ‘K전통주’ 시음 코너를 정식 운영한다. 지역 전통주를 널리 홍보하고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함양 ‘솔송주’, 밀양 ‘밀양 40’, 창원 ‘벚꽃주’, 사천 ‘키위와인’, 거제 ‘유자주’ 등 대통령의 명절 선물이나 국내외 전통주 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지역 전통주 49종을 만날 수 있다.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지난 16~17일 ‘2026년 충남 술 톱10’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열었다. 도내 우수 전통주를 선정해 홍보와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등 지역 전통주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자원화 차원에서다. 올해는 33개 업체가 탁주와 청주, 증류주 등 42개 품목을 신청한 가운데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 주류 등 5개 부문에서 우수 제품 10점이 최종 선정됐다. 지자체 관계자는 “지역 전통주 생산·가공 기반을 바탕으로 양조장 투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국혁신당 공천 탈락자들 “밀실 공천” 반발…공관위는 “엄격·공정한 심사”

    조국혁신당 공천 탈락자들 “밀실 공천” 반발…공관위는 “엄격·공정한 심사”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한 내부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비례대표 탈락자들이 “밀실 공천”을 주장하며 반발하자 도당 공관위는 곧바로 “객관적 데이터와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고 반박했다. 조국혁신당 비례 탈락자 5명은 2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특정 후보를 비례 1번으로 내정해두고 공모와 면접이라는 껍데기만 씌운 채 단수 공천이라는 결론으로 직행했다”며 “비례대표 후보 선정의 기준과 모든 심사 과정을 당원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후보가 2명 이상인 지역은 당원들의 투표로 후보를 결정하라는 당헌·당규가 있음에도 면접만으로 끝났다”며 “과연 혁신이라는 이름을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지 조국혁신당은 스스로에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공관위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해당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공관위는 “모든 심사는 당헌·당규에 따른 표준화된 평가 지표를 바탕으로 엄격하게 진행되었으며, 위원 개개인의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데이터와 철저한 검증을 거친 것”이라면서 “일부 후보자들의 이의신청에 따라 해당 사안을 심도 있게 재검토했지만 심사 과정에서의 절차적 오류나 불공정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기에 최종적으로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 선정 과정에서 탈락하신 분들의 아쉬움과 충정을 충분히 공감하지만 이제는 개인의 서운함이나 유ˑ불리를 뒤로하고, 검찰 독재 심판과 전북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당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 국힘, 평택을 유의동 공천… 민주, 하남갑·안산갑 등 3곳 고심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유의동 전 의원을 26일 단수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중 평택을을 포함한 재보궐선거 공천을 마무리하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평택을에서 3선을 지낸 유 전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유 전 의원은 공천 확정 후 “‘정치를 위해 평택을’ 찾아온 사람들은 많지만 ‘평택을 위해 정치’를 선택한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본인을 제외한 모든 후보가 ‘외지인’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유 전 의원과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간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황 대표가 여전히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 국회의원 결의문에서 채택한 ‘절윤(윤석열과의 절연)’을 거부하며 윤어게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장 대표가 이를 무리하게 추진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울산·인천 지역 재보궐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재보궐선거 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평택을·하남갑·안산갑 등 경기 3곳을 두고 계파 갈등 조짐도 보이는 만큼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게 당 내부의시각이다. 평택을은 수원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개혁신당 출신 김용남 전 의원의 공천 가능성도 나온다. 다만 김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하남 검단산 산행 소식을 알리며 하남갑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시사했다. 사법리스크 속에서도 지도부에 공천을 요구 중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민주당의 ‘딜레마’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 부원장의 공천 찬반을 두고 이미 계파별로 입장이 나뉘었다. 이날 오후에는 단식 농성을 하다 병원으로 이송된 안호영 의원을 병문안하며 정청래 대표를 압박했다. 한편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거취도 조만간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그의 출마를 강력하게 추진 중인 부산 북구갑은 이날 구포초 동문체육대회에 국민의힘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가 참석했다.
  • 져도, 또 져도 ‘험지’로… 이정현 “전국 정당 포기 못 한다”

    져도, 또 져도 ‘험지’로… 이정현 “전국 정당 포기 못 한다”

    李 “30%만 바뀌면 정치 무시 못 해”민주당 후보 민형배 의원과 격돌보수정당 후보로 호남서 7전 5패“쉬운 곳에서 이기는 건 정치 아냐”전북지사 양정무, 이원택과 승부안산갑 김석훈 등 재보선 3곳 공천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호남을 향한 ‘험지 개척’ 행보는 진행형이다. ‘한 방향’ 정치를 고집해 온 그는 22일 “전국 정당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통합시장 후보로 이 전 위원장을 단수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초대 통합시장 자리를 두고 이 전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민형배 의원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 전 위원장은 ‘광주·전남 방위산업 중흥제언’이라는 페이스북에서 “30%만 바뀌면 정치는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예산이 움직이고 정책이 달라지고 야당도 협조하지 않을 수 없다”며 ‘30%의 선택, 30% 혁명’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혁신 공천’을 기치로 내걸고, 대구·충북 컷오프(공천 배제) 파동의 중심에 섰던 1기 공관위원장에서 ‘플레이어’로 탈바꿈한 그는 지난 5일 “다 포기할 때 몸부림이라도 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자칫 선거비용 일부도 보전(공직선거법상 득표율 10~15%는 절반·15% 이상 전액 보전) 받을 수 없다는 위기감에 출마 준비자들도 주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이번 선거에서 선거비 보전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후원도 거의 없다”면서도 “유세차·홍보물 모두 줄이고 맨손으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험지 개척 배경에 대해 “전국 정당 포기를 용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해선 “쉬운 곳만 찾아 이기려고만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1995년 광주시의원 출마부터 호남의 문을 7번 두드렸고, 이 중 5번 낙선했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광주 서구을에서 1.03%를 득표했던 그는 2014년 7·30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26년 만에 호남 지역 첫 보수정당 당선자가 됐다. 2016년 20대 총선에선 전남 순천에서 득표율 44.54%를 기록하며 당당히 3선 고지에 올랐다. 공관위가 양정무 전 전주갑 당협위원장을 전북지사 후보로 공천해 민주당 후보인 이원택 의원과의 대결도 성사됐다.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선 김석훈(경기 안산갑) 전 안산시의회 의장, 김민경(충남 아산을) 당 맘편한특별위원회 간사, 오지성(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전 당협위원장이 각각 단수 추천됐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뒤 공관위 결정에 반발해 낸 주호영 의원의 효력 정지 가처분 항고는 기각됐다.
  • 선거용 vs 민생용… 경남 지자체 민생지원금 논란

    경남 기초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민생지원금 지급에 나서면서 실질적 민생 대책이라는 시각과 선거용 현금 살포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통영시는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16일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지급 수단은 지역사랑상품권을 원칙으로 하되 선불카드나 현금 지급도 가능하다. 구체적인 금액과 지급 시기는 다음달 6일까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조례 제정, 재정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고물가, 경기 침체 등 사회·경제적 위기 속 시민 생활 안정·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금 추진 배경으로 들었다. 고성군도 지난 2일 ‘고성군 민생지원금 지급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군민 1명당 30만원씩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군은 오는 22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달 중순 군의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통과하면 추경 편성 등 절차를 거쳐 5월 말 지급을 목표로 한다. 예산 규모는 140여억원으로 군 전체 주민 약 4만 7000명이 지급 대상이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달 3일 군민 1명당 2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원하는 추경을 편성했고 지난달 30일부터 지급 신청을 받고 있다. 다만 이런 지원을 두고는 시기상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천영기 현 통영시장은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 공천됐고, 같은 당 소속 이상근 고성군수는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당내 경선을 밟고 있다.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보편적 현금 지급은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이를 두고 고성군 관계자는 “선거 국면에 접어들기 훨씬 전 결정된 사안”이라며 “사회간접자본 사업 투자보다 직접 지원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지역 화폐 형태로 지급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등 지역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시장·군수 31명 중 28명 공천… 경기 기초단체장 ‘현역 불패’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민선 8기 경기도 시군을 이끈 현역 단체장들의 ‘현역 불패’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에 정치 신인의 설 자리가 줄고 있는 셈이다. 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온 15일 기준 경기도 현역 시장·군수 31명 중 28명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확정됐고 2명은 2인 결선에 올랐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9명을 배출했던 민주당은 수원(이재준)과 화성(정명근), 안양(최대호), 광명(박승원), 시흥(임병택), 안성(김보라) 등 6곳에서 현 시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김 시장이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으로 직행했고 5명은 경선을 통과했다. 조용익 부천시장과 김경일 파주시장은 18~19일 진행되는 2인 결선을 앞두고 있다. 조 시장은 서진웅 전 국무총리 정무협력비서관, 김 시장은 손배찬 전 파주시 의원과 경쟁 중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일찌감치 3선 도전을 포기했다. 지난 선거 경기 지역에서 대승을 거둔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 22명 모두 살아남았다. 인구 50만명 이상 시장·군수는 중앙당이, 50만명 이하는 경기도당이 공천을 한 결과다. 동두천(박형덕)·오산(이권재)·포천(백영현)·군포(하은호)·고양(이동환)·용인(이상일)·성남(신상진)·남양주(주광덕)·김포(김병수)·안산(이민근) 등 10곳이 단수 공천됐다. 의정부(김동근)·양주(강수현)·하남(이현재)·여주(이충우)·양평(전진선)·가평(서태원)·광주(방세환)·의왕(김성제)·이천(김경희)·과천(신계용)·연천(김덕현)·구리(백경현) 등 12곳은 경선을 거쳤다. 부천과 파주에서도 현역 시장이 최종 낙점받을 경우 경기도 기초단체장 공천은 사상 유례없는 ‘현역 불패’ 공천이 된다. 이런 현역 강세는 재임 기간 쌓아온 인지도와 조직력, 권리당원 기반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상민이가 그걸 봤대?’라고 하지 않았나”…尹, 헛웃음 지으며 한 말

    “‘상민이가 그걸 봤대?’라고 하지 않았나”…尹, 헛웃음 지으며 한 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하지 않았다며 법정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윤 전 대통령은 9일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인 형사1부(부장 윤성식) 심리로 열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단전·단수 관련 문건을 본 적 있느냐”는 이 전 장관 측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은 헛웃음을 지으며 “단전·단수를 한다는 곳에 경찰이나 군인 등을 배치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안다”며 “해당 문건은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구두 지시도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단전·단수를) 할 생각도 없는데 구두로 왜 지시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이었던 이동찬 변호사로부터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는 한 변호사의 진술서를 근거로 강하게 추궁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이 변호사와 관련 대화를 한 기억이 전혀 없다”며 끝까지 부인했다. 진술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을 만나 소방청장 제목의 문건에 대해 질문했고, 윤 전 대통령은 ‘그걸 어떻게 알았대? 상민이가 그걸 또 봤대?’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재판부가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데 증인은 전혀 집무실에서 문건을 본 기억이 없다고 하니 확인해야 할 것 같아 묻는 것”이라며 “정말 기억나지 않느냐”라고 따져 묻자, 윤 전 대통령은 소리 내어 웃으며 “이 변호사에게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이뤄진 국무회의 당시 이 전 장관이 계엄 선포를 만류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 전 장관이 유혈 사태 등과 같은 부처 소관 업무에 대해 걱정하면서 숙고해달라고 계엄 선포를 만류했다는 것이다.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국회 등 주요 기관의 봉쇄와 언론기관 단전·단수 지시를 받고 이를 하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은 이 전 장관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으나, 조은석 특별검사팀과 이 전 장관 모두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 재판부는 오는 15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 뒤, 22일 변론을 종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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