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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물 수도권 22개 시도에 공급/광역상수도 5단계사업 내년 착공

    ◎하루 220만t 취수… 송수관 189㎞ 새로/전국 17개 광역 상수도 신설/98년까지 정부는 수도권의 식수난 해소를 위해 팔당댐의 물을 수도권 22개 시·군에 공급하는 「수도권 광역상수도 5단계 사업」 건설계획을 21일 확정했다. 건설부는 수도권의 광역상수도 4단계 사업이 올해 말로 끝남에도 계속적인 인구와 산업의 집중으로 물 공급량이 모자라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7천2백44억원 규모의 5단계 사업을 내년 연말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96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5단계 사업은 팔당댐에서 하루 2백20만t을 취수,인천 부천 수원 평택 구리 의정부 등 수도권 22개 시·군에 공급하는 것으로,오는 2001년까지의 수도권 물 문제를 완전해결하는 사업이라고 건설부는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팔당댐의 물은 인천 계통(인천·부천·안양·안산·광명·시흥·군포·의왕시,김포·강화군),평택 계통(수원·송탄·평택·오산시,화성·용인·평택·안성군),의정부 계통(고양·의정부시,남양주·양주군)으로 나뉘어 공급된다.이중 인천 계통에는 팔당의원수가 공급되고 평택 및 의정부 계통의 경우 용인군 수지면 및 남양주군 와부면에 각각 통합 정수장을 설치,정수를 공급하게 된다. 광역상수도 5단계의 송수관로 총연장은 서울∼논산간 거리와 맞먹는 1백89㎞이다. 5단계 시설에는 최첨단 기술을 갖춘 중앙감시 통제실을 설치,취수·정수·송수 시설을 모두 자동화했고 송수관로 파손시의 단수를 감안,전체 연장의 11%(20㎞)를 두줄로 설치했다. 이 사업이 끝나면 서울·인천·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광역상수도 의존도는 현재의 49%에서 58%로 높아지며 특히 인천시는 87%에서 91%로,경기도는 84%에서 92%로 각각 증가한다. 한편 건설부는 오는 98년까지 17개소의 광역상수도를 새로 건설,상수도 보급률을 90%로 높이고 97∼2001년에는 1백10만t 규모의 수도권 광역상수도 6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6월항쟁 주도인사 청와대오찬 대화록

    ◎“「6·10」 없었다면 문민정부 불가능”/김 대통령/분배정의 위한 「실명제」 조속 실시를”/“역사적사건 진상규명 꼭 이뤄져야” 김영삼대통령은 6·10항쟁 6주년이 되는 10일 당시 민주화투쟁을 주도했던 국민운동본부 핵심인물들을 청와대로 초청,점심을 함께 하면서 당시를 회고하고 그 정신을 임기중에 완성할 것을 다짐했다.다음은 대화요지다. ▲김영삼대통령=캄캄하고 어두운 시대에 민주화를 위해 어려운 일 해주신 여러분 만나 한없이 기쁘다. 87년 6월의 민주화항쟁은 3·1운동,4·19의거,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서있다.6·10이 없었다면 문민정부의 출범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6·10민주화항쟁은 길이길이 역사에 조명돼야 한다.독재정권은 국민에의해 무너지고 만다는 사실을 교훈으로 남기고 있다. ▲금영균목사=교통순경들이 아직 돈을 받는 것을 보면 국민들이 아직 바뀌지않았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면사무소 들렀을 때 국민들이 피부로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해달라. ▲김대통령=아직 1백일밖에 안돼 일선까지 못미친 부분도있다.그러나 직접 민원창구를 가보면 많이 바뀐걸 느끼게 될 것이다. ▲박형규목사=노동문제에 관한한 많이 바뀐 것 같지 않다.현대정공사태가 그런 것 같다. ▲인명진목사=이인제노동장관이 근로자들에게 인기다.그러나 노동현장서는 아직도 절벽 같은 것을 느낀다.근로자들도 대통령의 뜻을 따라 고통분담할 의지가 있는데 실망하는 것 같다. ▲이상수 전의원=원진레이온 자리에 노동보건연구소 같은 것을 세우면 근로자들이 박수칠 것이다.이인제장관 잘하고 있다.부처간에 갈등있는 것 같은데 대통령이 뒷받침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김동완 목사=근로자복직추진위 책임자를 하면서 일부 해고자들이 기업주를 만나로 갔다가 구속되는 것을 봤다.옛날과 달라진게 없다고 느꼈다.이자리에 오지못한 이한열·박종철열사의 부모들도 초청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이한열열사의 추모비를 서울시내에 세워주었으면 한다. ▲금목사=대통령의 당시 뒷모습만 보여주는 TV에 항의하기 위해 시청료거부운동을 벌였었는데 지금 미납분을 납부하라는 독촉을 받고 있다.탕감해 달라(폭소). ▲김대통령=기회는 이때다.수출늘고 수입은 준다.경제회복 기미가 있다.이기회 놓치면 우리는 영원히 낙오하고 만다.모두가 고통분담에 동참해야 한다.각기 소신에 따라 이편 저편에 설 수 있다.그러나 나라부터 살리고 봐야한다. 얼마전 모재벌사가 보훈성금으로 10억원을 내겠다고 하길래 받지 말라고 했다.명분은 좋지만 다른 기업들이 그렇게 해야하나보다하고 줄줄이 따라 올것 같아서다. ▲오충일목사=85년도에 정부가 정권안보를 위해 학생운동을 간첩사건으로 조작,구속했는데 이번에도 풀려나지 않았다.재심을 하든지 풀어주든지 해주었으면 한다. ▲송월주스님=반민주적 법률개정등 제도적인 개혁 뒷받침이 부족하다.양적인 경제성장도 중요하나 분배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금융실명제는 가능한 빨리 실시돼야한다. ▲김대통령=금융실명제는 절대로 실시한다.시기공개는 적절치 않다.경제정의 실현이 나의 최종목표다. 나는 학생들을 이해해 법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담히 풀어주었다.풀어주고나니까 옛날과 똑 같은문제 일으켰다.평화시위를 약속해놓고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준비했다.엄청난 자금을 썼다.그돈이 어디서 나왔나.그애들이 문제 일으키니 어떡하나.법무부 보기가 참으로 부끄러웠다.그러나 화합차원서 풀만한 사람은 풀도록 여러가지로 검토하겠다. ▲제정구의원=지금까지 잘해 오셨다.6월혁명을 완성한 대통령으로 남기를 바란다.역사적 사건의 진실규명은 올해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매듭지어야한다.제일 뒤떨어진 정치를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 ▲유시춘(소설가)=문민정부는 학생·재야인사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졌다.학생들 풀어주니까 문제 일으킨다 하지말고 대담히 풀어봐달라.그뒤에 문제 일으키면 사법처리 하면 되지 않는가. ▲박형규목사=내 여권이 단수여권이다.관료조직이 개혁이 안되고 있다.참신하고 유능한 재야인사 있으면 과감히 기용해 달라. ▲김대통령=제정구의원 같은 젊고 깨끗한 정치인들에게 감명 받고 있다.깨끗한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은 할 것이다.솔직한 이야기들에 감사한다.
  • 동원·소집훈련중 사상예비군/현역병과 동일한 보상

    ◎행정쇄신위 건의… 소규모 건축업자 자격제로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9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제6차회의를 열고 병역법을 개정,병력동원 또는 훈련소집으로 수송중에 사망또는 상해를 입은 예비군에 대해서도 군복무중 사망·상해와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키로 하는 등 행정쇄신과제35건을 의결,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 행정쇄신위는 이와함께 3년마다 발급하는 신규건설업 면허주기를 1년으로 단축하고 지금까지 건축주만 할 수 있던 2백㎡이하의 소규모 건축공사를 건축업자가 시행할 수 있도록 「소규모 건축공사 시행자 자격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별로 건축기준이 불균형한 점을 고치기 위해 건축허가권은 시장·군수·구청장이 갖도록 하되 건축허가수수료등 주요 건축기준은 특별시및 직할시건축조례로 정해 같은 시지역의 건축기준을 통일키로 했다. 이밖에 행정쇄신위가 의결한 주요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다. ▲특정국가여행및 경제교류관련 규제완화=해외자유여행 범위를 늘리고 기업활동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17개국인 특정국가를 중국·라오스·캄보디아·쿠바등 4개국으로 축소하고 북방경제교류 관련규제는 이들 4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 대해 완전 철폐. ▲석유류 정량거래 확립=석유판매업소의 석유정량 거래기준을 설정하고 필요시 계량용기사용을 의무화. ▲병력동원훈련소집 입영절차개선=60㎞이내 집단수송 대상 예비군은 개별입영토록 전환하고 입영시간도 상오8시에서 10시로 조정. ▲국외거주 병역의무자 병역면탈예방=국외거주 미귀국자와 귀국보증인에 대한 행정제재를 강화해 미귀국자는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고 보증인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징수.
  • 발 지압술/변비·편두통 등에 “특효”

    ◎반사점 눌러주면 혈액순환·기관 활성화 촉진/독 신부,중국고전 토대로 체계화/50개국 보급… 종로성당 매주 강좌 발바닥은 흔히 온몸의 축소판이자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발바닥에는 그만큼 혈관과 신경이 무수하게 집중되어 있다는 뜻이다.동양의학에서는 신체내부의 장기에 이상이 생기면 발바닥에 신호가 나타난다고 한다.따라서 발바닥은 질병의 진단수단으로,또는 치료의 포인트로 여겨져 왔다. 몇해전부터 불어닥친 수지침열풍에 이어 최근 이 족심술의 원리를 응용한 발지압이 손쉬운 건강증진수단으로 새롭게 부상,일반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이른바 「약석건강법」으로 불리는 발지압술은 발바닥·발등의 신경을 골고루 자극해 줌으로써 변비·편두통·불면증·요통등 신경성질환을 치료하고 만성피로를 풀어 준다는 원리. 2년전부터 발지압 보급에 앞장서 온 한국약석건강협회(993­2546) 이복동회장(62)은 『발바닥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면 인체 여러기관이 순식간에 영향을받게 된다』며 『온몸의 기관과 대응하는 반사점이 집중돼 있는 발을 지압해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각 기관의 기능이 활성화 된다고』설명했다. 약석건강법은 지난 78년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독일계 오요셉신부가 중국고전을 토대로 체계화한 것으로 미국·독일등 전세계 50개국에 이미 보급되었고 일본은 애호인구가 1백만명을넘어서고 있다.국내의 경우 원래 천주교회 신부·수녀들 사이에서 건강법으로 활용되어 오다가 최근 양로원·주부클럽·기업체등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약석건강협회가 매주 수요일 개설하고 있는 종로성당강좌에는 주부등1백여명이 몰려들어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발지압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이도 누구나 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없기 때문이다. 발지압은 크게 심장반사점이 있는 왼쪽 발바닥부터 시작해서 오른쪽 발바닥·발등·발안쪽·발바깥쪽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압을 하기 전에 크림이나 오일을 피부표면에 발라주면 마찰로 인한 상처를 막을 수가 있다. 우선 처음엔 왼쪽 발바닥에 있는 신장·수뇨관반사점을 1백차례 가량 힘껏 마사지하거나 눌러줌으로써 혈관노폐물이 요도를 통해 배설되도록 한다.그 다음 발가락끝(머리반사점)에서 발뒤꿈치(생식반사점)까지 발바닥전체를 부위별로 2∼3분가량 눌러준다.이때 지압봉이나 발지압판을 이용하면 힘을 덜 들이고 마사지를 할수가 있다. 예를들어 편두통이 있으면 뇌반사점,건조한 피부엔 뇌하수체반사점,요통엔 부갑상선반사점을 눌러준다. 한의사 한주석박사는 이러한 발지압술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부인병이나 신장병·발냉증·통증,특히 전신피로를 해소하는데 큰도움이 되는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 국조권 발동요건 완화 추진/민자 국회운영개선안

    ◎재적위원 3/1서 4/1로/본회의 의사정족수도 폐지 검토 민자당은 22일 국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국정조사권발동 요건을 현행 재적의원 3분의 1이상에서 4분의 1이상으로 완화하고 재적의원 4분의 1이상으로 되어있는 본회의 의사정족수도 폐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정조사권 발동요건을 재적의원 4분의 1이상으로 완화할 경우 현재 재적 2백99석중 95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 단독으로도 발동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국회의 국정조사활동이 보다 원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실제 국정조사활동이 시작되려면 조사대상·기간에 대한 본회의 과반수 의결이 있어야 하므로 무모한 국조권행사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1인 1상임위인 단수 상임위제도를 복수상임위로 바꾸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 공단폐수처리장 92곳 신설/2001년까지 9천억 투입

    ◎환경처,입주업체 자금융자 검토 환경처는 20일 공단지역에서 나오는 폐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하기위해 오는 20 01년까지 총9천억원을 투입,92개의 공단에 폐수종말처리장을 신설키로 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폐수종말처리장을 통해 폐수를 정화할 수 있게 되는 공단은 현재의 14개공단을 포함,1백6개공단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함께 61개공단에는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공단의 산업폐수를 안전하게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현재 전국의 공단수는 95개이며 2001년에 가면 새로 조성되는 1백18개를 포함,2백13개에 이르나 1백67개공단이 폐·하수처리시설이 완비되어 대부분의 공단에서 폐수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처는 특히 폐수종말처리장의 사업비는 전액을 원인자 비용부담으로 추진하되 폐수종말처리장에 입주하는 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하수도사용료 감면 업체가 부담하는 폐수종말처리시설설치자금을 융자해주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 자동차3사 부품표준화 유도/정부/납품업체 복수계열화도 추진

    정부는 최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아폴로산업의 파업으로 현대자동차의 조립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된 사건을 계기로 한개 부품업체의 파업으로 제조업체의 가동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 단수로 돼있는 품목별 하청업체의 복수 계열화를 유도하기로 했다.또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부품을 공통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부품의 표준화나 규격화를 권장하기로 했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김철수 상공장관,이인제 노동부장관은 14일 정부1청사에서 회동을 갖고 아폴로산업의 파업으로 현대자동차의 조업에 차질을 빚어 자동차 수출이 잠시나마 영향을 받았던 점을 고려,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는 80년대후반부터 부품업체의 파업으로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품별로 한개의 하청업체에서 2∼3개의 복수 하청업체로 거래선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구사해왔으나 특수관계인이 경영하거나 기술력이 뛰어난 부품업체에 대해서는 하청업체를 한개만 허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 행장추천위/5대재벌·금융기관 제외/지침 확정

    ◎1인 선임… 은감원장에 거부권/주총·이사회 15일전 구성/공석 4개 은행장 빨라야 월말께 선출 앞으로 24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각 은행별로 이사회가 선임하는 9명의 위원들로 구성되는 은행장추천위원회가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은행장 후보를 주총 또는 이사회에 단수추천해 뽑게 된다. 은행감독원장은 은행장추천위원에 대한 승인권과 은행장추천위가 선정한 은행장후보에 대한 거부권을 갖는다. 은행감독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은행장 선임에 관한 지침」을 제정,각 은행에 시달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전임 은행장 3명,주주대표 4명(지분율 1% 이상인 대주주와 1% 미만인 소주주 각2명),고객대표 2명(기업고객및 개인고객 각1명)으로 구성되며,은행이 특정 재벌의 사금고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5대 재벌과 그 특수관계인,은행·증권·보험·투자신탁·증시안정기금 등 금융기관은 위원이 될 수 없도록 했다. 전임 은행장 3명은 사고 없이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현 은행장을 포함,퇴임 역순으로 선임한다.합병 또는전환에 의해 설립된 신설 은행이나 기타 사유로 전임 은행장이 3명 미만인 경우 합병 또는 전환 이전의 금융기관 대표나 금융에 대한 식견·경험을 갖춘 사람을 대신 뽑을 수 있게 했다.대주주 대표가 2명에 미달할 경우 지분율이 높은 소주주 대표로 대신하도록 했다. 고객 대표 2명중 개인고객 대표는 대출이 예금보다 많아야 하며,30대 재벌및 그 특수관계자는 기업고객을 대표하는 위원이 될 수 없게 했다. 은행장 선임을 위한 주총 또는 이사회는 은행장추천위가 구성된 날로부터 최소한 15일 이상 지나야 소집할 수 있다.이에 따라 현재 은행장이 공석인 제일·서울신탁·보람·동화 등 4개 은행의 후임 은행장 선출은 빨라야 이달말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제에 담긴 의미/사금고 방지·인사자율 위한 고육책/위원 기준 등 모호… 정부개입여지 커 10일 확정된 은행장추천위원회 제도는 「은행장 인사의 자율화」와 「재벌의 사금고화 방지」라는 두개의 상충된 목표가 빚어낸 고육지책이다. 은행장 인사의 자율화는 금융자율화와 은행의책임경영을 유도하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그러나 3∼6공에 이르는 30여년간 은행장 인사권은 청와대와 정치권이 좌지우지해 왔다.그 결과 「금융」은 갈수록 낙후되고 「금융행정」만이 난무하는 속에 온갖 금융비리와 비효율이 만연하는 상황을 초래했다.새로 도입되는 은행장추천위 제도는 바람직하지 못했던 과거에 대한 반성에서 나온 것으로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 하다. 그러나 이 제도를 곰곰히 들여다 보면 과연 해당 은행들이 외부의 개입을 막고 자율적으로 은행장을 선임할 수 있을지는 아직 회의적이다. 이 제도는 해당은행이 은행장추천위원의 선임권을 갖는 대신 은행감독원장이 그 승인권을 갖도록 하고 있다.또 은행장추천위가 은행장후보의 추천권을 갖는 대신 은행감독원장이 이에 대한 거부권을 갖도록 하고 있다.결국 은행과 감독기관이 은행장 인사권을 반분하는 제도로 이해된다. 은행장 자격기준이나 추천위원의 선임기준 등이 매우 추상적인 표현으로 돼있어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정부와 감독원의 자의적인 운영으로 과거와 크게 다를바 없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사권의 자율화를 가장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은 인사권을 주인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다만 우리의 경우 은행의 대주주가 대부분 재벌들이라는 점에 문제가 있다.정부는 그들에게 은행장 인사권을 줄 경우 은행이 재벌의 사금고로 변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그러나 인사권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고 그대신 금융감독 당국의 은행 업무에 관한 감독기능의 강화를 통해 은행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보다 설득력 있게 들린다.
  • 대학졸업학점 자율화/총학장회의/내년부터… 학사운영 완전 일임

    ◎시설우수대엔 정원조정권/기부금 받고 명단수여 허용 94학년도부터 졸업에 필요한 최소 이수학점,학기당 최소 이수학점등 대학의 학사기준이 대학에 일임되며 학칙도 교육부의 승인없이 실정에 맞게 자율로 제정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부터 명예박사학위 수여 승인제가 폐지돼 기부금을 받고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사립대학의 재정난을 덜어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30일 국민대에서 전국 1백51개 4년제대학 총·학장회의를 긴급 소집,이같은 내용의 「대학자율화」방안과 대학에대한 행정지도및 감독 강화방안을 시달했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94학년도부터 교수확보율등 7개 교육여건지표를 통한 심사결과,「수준급」으로 판정받은 수도권 소재 대학에는 배정된 신입생 모집정원범위내에서 이공계열 학과를 신·증설하거나 학과별 정원을 자율적으로 증감할 수 있도록 제한적 정원조정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또 수도권의 수준급 대학들은 오는 95학년도부터 주간학과 모집정원의 50%범위내에서 야간학과를 신설 또는 증설,대학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부는 이같이 대학의 학사운영 자율권을 크게 넓히는 대신 대학에대한 감독·감사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교육부는 입시부정과 편입생 부정 선발,교수채용 부조리등 5개항의 중점 척결대상 부조리를 적시하고 비리 관련자의 엄중 문책은 물론 대학및 학교법인에 대해서도 행·재정적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특히 편입생 선발시 사전에 일간지에 공고하고 편입생 선발내역을 교육부에 보고토록 했다.
  • 「당헌개정」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민자 중앙상무위 이모저모

    ◎김 대통령 “명예혁명 멈추지 않을것”/“국민들 밀고 끌어주며 신한국 창조” 민자당은 9일 상오 올림픽회관에서 1박2일 일정의 의원세미나를 끝낸데 이어 하오에는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상무위원회 제3차회의를 개최,단일지도체제로의 당헌개정을 의결함으로써 재산공개파문에 뒤이은 당분위기 수습과 체제정비를 위한 행사를 마쳤다. 이날 상무위원회에 참석한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재산공개와 관련해 진정으로 참회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면서 개혁에의 동참을 강도높게 역설해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에 앞선 의원세미나에서 일부 민정계의원들이 개혁정책에 대해 비판을 서슴지 않은데서도 나타났듯이 최근 당내움직임과 관련한 동요와 위축된 분위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상무회의는 권해옥사무부총장의 사회로 예정된 시간에 맞춰 1시간동안 일사천리로 진행. 김종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김대통령의 강력한 영도력을 위해 이번에 당헌을 개정하게 됐다』고 회의소집 취지를 설명하고 『국민들을 밀고 당기며 반드시 신한국을 창조하자』고 강조. 김대표는 이과정에서 『개혁주체세력은 민주공화당』이라고 말했다가 곧바로 민주자유당이라고 정정,일순간 좌중에 웃음. 회의의 핵심인 당헌개정안은 백남치기조실장의 제안설명이 있은뒤 상무위원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1분만에 통과. 이어 상무위원들은 신한국창조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뒤 민관식상임고문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끝으로 이날 회의를 종료. ○…당헌개정안이 의결된뒤 곧바로 회의장에 입장한 김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최근의 잇따른 개혁정책을 「명예혁명」으로 비유하며 변화와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 특히 김대통령은 「참회」·「눈물」·「아픔」등 강도높은 언어를 자주 사용하며 민자당의 환골탈태를 주문해 눈길. 김대통령은 『참회의 눈물없이 국민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할수 있는지 자문해야할 것』이라며 『우리당은 뉘우치는 눈물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한다』고 피력.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앞에 놓인 상황은 결코 밝지만은 않다』며 『밤낮을 가리지않고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다짐. ○…이날 상오 끝난 의원세미나의 토론에서는 민정계 일부 의원들이 정부의 각종 개혁정책에 대해 비판을 가해 당지도부에 대해 불만스러워 하는 민정·공화계의 분위기를 반영. 김기배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1백일 경제계획은 국민들에게 백일만 참아주면 뭔가 될 것이라는 기대만을 심어주고 있으나 5개년 계획의 수립전에는 단기계획이 별 의미가 없다』고 지적. 김의원은 또 『채찍만 휘두르지 말고 모든 개혁을 하루빨리 마무리해 일하는 분위기를 심어야 한다』고 주장. 황윤기의원은 『최근 완화되고 있는 각종 행정규제는 뒤집어 생각하면 그동안 국회가 규제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왔다는 의미에서 의원들은 반성해야 될 것』이라고 주문한뒤 『의원들의 상임위를 단수에서 복수로 배정해 의정활동의 폭을 넓히고 예산심의는 상임위중심으로 운영하자』고 주장. 이세기의원은 『UN안보리가 북한의 NPT탈퇴에 따라 경제 제제조치를 취할 움직임이지만 중국의 참여없이는 의미가 없어북한의 게임에 말려들기만 할 것』이라면서 『이인모노인의 송환이 시기적으로 적절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문제를 제기. 김대표는 폐회사에서 「모순·당착의 혼돈속에서 진리를 찾아야한다」는 페스탈로치의 교육관을 인용,『신한국창조는 혼돈·모순·당착속에서 내일을 지향하는 걸음걸이』라고 새출발을 강조. 한편 전날 만찬장에는 주돈식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참석,테이블을 돌며 의원들과 얘기를 나눠 눈길을 끌기도.
  • 한남대재단 투기 의혹/임야 6만여평 3자명의 매입

    【대전=이천렬기자】 한남대재단인 대전기독학원(이사장 직무대리 함경보)이 교육부 승인도 받지않고 재단수익사업을 한다면서 6만8천여평을 제3자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밝혀져 부동산투기 의혹을 사고있다. 24일 한남대와 이 대학 직원노조에 따르면 재단측은 지난 89년9월 생수를 개발한다는 명목으로 충북 청원군 가덕면 내암리 산15 일대 임야6만8천여평을 이모씨(60·충북 청주시 수곡동)명의로 2억9백여만원에 사들였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재단측은 학교재단의 수익사업때 필요한 교육부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무시하고 임야를 매입한뒤 지금까지 생수개발을 하지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등기상 소유권자인 이씨가 이 땅을 근저당설정해 1억여원을 융자받아 쓴뒤 서울소재 모회사와 매매계약을 맺었다가 해약되자 위약금 지불을 둘러싸고 민사소송이 제기되면서 알려졌다.
  • 금강 취수장 송수관 파열/8개 시·군 12시간 단수

    【부여=이천렬기자】 6일 낮12시쯤 충남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금강광역상수도 취수장 진입로앞 송수관이 파열돼 충남·전북 8개 시군지역의 수돗물공급이 12시간여동안 중단됐다. 이 사고로 충남 부여·논산군과 전북 전주·이리·군산시,옥구·익산·완주군등 8개 시·군의 50만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금강광역상수도 관리사무소는 긴급복구작업에 나서 이날 자정쯤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 관리사무소측은 『이날 단수사고는 지하 2m에 매설된 직경 1·5m의 수도관 이음새에 끼워진 고무패킹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빠지면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 베트남 여행 자유화/중국행 절차도 간소하게/정부,이달부터

    베트남에 대한 여행이 자유화되는 등 그동안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하던 중국등을 비롯한 특정 여행제한국에 대한 여행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북방교류협력지침 개정안을 확정, 3월초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새 지침에서 베트남을 특정국가에서 제외,베트남에 대한 여행을 자유화하는 한편 행정규제완화 차원에서 외무부 여권과에 하도록 돼 있던 특정국가 여행을 위한 출국신고를 공항이나 항만의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에 하도록 변경,여행객의 불편을 해소했다. 정부는 또 베트남을 포함,중국등 특정국가 국민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 30일이하의 단수여행일 경우 현지 우리나라 공관장의 재량에 따라 여행허가를 내주도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우리나라의 북방교역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냉전시대 말기에 마련된 지침으로 인한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침을 개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계속 지침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빅3」 등 인선 낙점만 남았다/차기정부 요직구상·조각 전망

    ◎영남비서실장 비춰 호남총리 설득력/통상 중요성 따라 외교통 안기부장설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청와대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을 내정,발표함에 따라 이제 관심은 국무총리와 안기부장,감사원장등 이른바 「빅3」와 각료 인선,나아가 민자당의 당직개편에 모아지고 있다. 「빅3」의 발표시기는 대체로 22∼23일쯤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김차기대통령은 감사원의 기능을 강화하고,감사원장은 국무총리와 함께 국회에서 임명동의를 받을 것임을 강조하면서 발표시기는 취임 2∼3일전이 될것임을 밝혔었다. 내각의 인선발표는 국무총리가 25일 하오 국회로부터 인준을 받은 직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이는 김차기대통령이 26일 상오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뒤 곧바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일정을 짠데서도 알수 있다.국무위원에 대한 제청절차는 형식적으로는 인준이 끝난 뒤가 되겠지만 사실상으로는 국무총리가 내정되면 곧바로 인선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차기대통령은 「빅3」는 물론 각료도 이미 내정을 끝내고 낙점단계에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는 청와대비서관 인사가 그자체로 독자적인 것이 아니라 총리및 각료인선,나아가 당직개편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하나의 구도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즉 이번 인선은 전체 구도 가운데 일부이며 김차기대통령은 나머지 후속인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완성된 그림」을 내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차기대통령은 물론 비서실장 인선때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전체적으로 「완성된 그림」차원에서 추론을 해볼 수는 있다. 우선 총리는 호남인사의 기용가능성이 적극 거론되고 있다.비서실장에 영남인사가 발탁된만큼 화합차원에서 「호남총리설」이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행정능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개혁에 체중을 싣다보니 비서실의 면면이 행정경험은 부족한 만큼 총리나 내각은 행정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적임이라는 것이다. 그같은 차원에서 최근 황인성 민자당정책위의장이 적극 거론되고 있다.또윤관선관위원장,언론인 박권상씨등도 꾸준히 물망에 오르고 있다.황의장은 총리로 기용이 되지 않을 때는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에 등용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한동안 야권인사인 이중재씨,이돈명조선대총장,김상하대한상의의장,고재청전국회부의장,고건전서울시장이 거론됐으나 최근에는 적임이 아니라는 이유로 주춤하고 있다. 안기부장으로는 문민정부의 출범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해야함은 물론 스스로 뼈아픈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안기부와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군이나 검찰,안기부출신은 배제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해당인사로는 최창윤총재비서실장 정주년총재의전보좌역 안응모전내무부장관 현홍주주미대사등이 거론되고 있다.김차기대통령 주변에서는 최근 안기부의 역할이 순수한 대외정보수집에만 치우쳐서는 안되고 대외정보 가운데서도 대외통상에 관한 정보수집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서 외교관출신을 기용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그러나 한동안 거론되던 이홍구 주영대사는 최근 주춤하고 있다.감사원장에는 이회창전중앙선관위원장 윤관중앙선관위원장 김석휘전법무부장관 김진우헌법재판소재판관등이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차기 각료는 김차기대통령이 단수 또는 최소한 복수안으로 인선구상을 마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다만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실무적으로 보좌하는 청와대비서실과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행정부처와는 호흡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이미 확정된 청와대수석비서관들의 의견을 참조할 수는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예컨대 박재윤경제수석내정자는 성장론자인만큼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각료들도 성장론자가 될 것이라는 설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차관급에 대해서는 각 수석실,특히 김영수민정수석실에서 올리는 인선안이 비중있게 취급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차기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완성된 그림」속에는 당직개편도 포함돼 있다.이와관련,비서실장에는 민주계인사를 등용한 만큼 민정계 사무총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당주변에서는 민정계의 김윤환·이한동의원 민주계의 최형우의원이 경합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각료인선에는 현당직자와 국회의원이 3∼5명정도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다.특히 김영구사무총장은 대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논공행상차원에서라도 정무장관에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주변에서 제기되고 있다.또 김용태원내총무의 내무장관기용설도 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다.
  • 두갈래 심층의식(한국정신의 원류를 찾는다:6)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캠페인/자연과의 조화속 미래개척 중시/만물의 다양성 인정… 역할 따른 화합을 추구/자식위해 모든것 희생하는 교육열로 표출 한국정신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한마디로 명확하게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다.홍익인간,평화애호,선비정신,창의성,예절의식,충효사상 등등으로 말하기도 하나,진정으로 한국인의 의식구조 내면에 흐르면서 끊임없이 한국문화의 주류를 형성하여온 보편적 가치관은 무엇일까를 지적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사이절의 변천 수용 우리의 오랜 역사와 문화전통 속에서 한국인의 의식심층에 자리잡고 있는 정신은 자연주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가치관이라고 말하고 싶다.우리의 자연주의적 의식구조는,한민족이 오랫동안 생활해 왔고 또 문화를 형성하여 온 공간인,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기후 즉 풍토에 연유한다고 볼 수 있다.빼어난 산천과 사계절의 조화 속에서 한국인은 자연을 찬미하고 자연의 조화를 생활 속에 구현하여 왔다.우리의 건국설화도 신단수 아래서 환응과 웅녀(가장 우직한 동물인 곰)사이에서 탄생한단군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자연과 인간의 화합을 말하였다. 이러한 자연환경에서 한국인이 정신적 가치로 내면화한 요소는 바로 자연현상에서 나타나는 자연계의 특성이다.자연계의 특성이란 사계절을 통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변천성,만물이 각양각색을 띠우면서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 상대적 다양성,서로 다른 기능을 지닌 개체들이 공존하는 조화성 등이다. 우선 한국인은 자연계의 변천성을 본받아 의식구조에 내면화함으로써 개혁정신을 삼았다는 점이다.그것은 외래문화에 대한 과감한 수용과 자기화이었다.예컨대 고대 불교문화의 과감한 수용,근세초 주자학의 도입,기독교와 서양문물의 수용및 동학에 의한 종교적 사회개혁운동,1945년 광복이래의 끊임없는 민주화운동과 근대화의 추진등은 바로 자연현상의 가시적 변화속에서 생활해 온 한국인의 자연주의적 변혁정신에서 연유한다. 또한 자연계는 무수히 많은 만물이 각각 독특한 특성을 지니면서 조화를 이루고 절대적 논리보다는 상대적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공존의 세계이다.자연의 덕을본받으면서 발전해온 한민족의 문화와 역사도,중앙집권적인 절대성이 지배하던 시대보다는 분권적 다양성이 존재할 때 민족적 단합과 외침에 대한 국가보위의 응집력도 강하였다.서로간의 각축이 심하였고 분권적이었던 삼국시대에 도리어 우리의 민족문화가 가장 찬란하였다.중국대륙의 거센 침입에 처하여서도 강하게 저항하면서 자력으로 국가를 보위하였던 고려는 서울을 몇군데 두고(개경,서경,동경,남경등)왕이 순회 체류하면서 지역적 균형책을 썼기때문에 외환에 강하였고 민란과 소요등 내우도 적었다.왕권도 장자상속만을 고집하지 않고 형제간에도 고루 계승하였으므로 조선조에서와 같은 왕가내 권력을 둘러싼 혈투도 적었었다.절대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상대주의적 관점에서 계급과 신분에 따른 차별 보다는 각자의 기능에 따른 화합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이 한국인의 의식구조 밑바탕을 이루어 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인의 두드러진 정신적 본질은 미래지향적인 의식구조라고 말할 수 있다.사계의 변화 속에서 모든 생물들이 새로운 생명을 계속하여 낳고 성장시키듯,우리 민족은 자식과 후손의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국민성을 형성하여 왔다. ○해월,향아설립 주장 이러한 국민성은 어느 나라보다도 강한 자식과 젊은이에 대한 교육열로 나타나 왔다.신라 때의 화랑 양성,고려때 번창하였던 사학들이 그렇고,동학의 2세교주이던 최시형선생이 자기를 향하여 제사할 것(향아설위)을 주장한 것도 이러한 미래지향적 개혁정신의 소산이었다. 따라서 오늘의 부모들이 자식을 대학에 보내야 하겠다는 의식은 그릇된 통념이라기 보다는 자식에게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미래지향적인 한국정신의 발현일 것이다.이러한 자식에 대한 강한 미래지향적 교육열이 바로 한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그런데 왜 오늘의 한국인은 가장 이기적이요 공중의식이 없고,규범준수와 조화보다는 범법의 부정과 부패 그리고 상호 불신하는 국민으로 회응하게 되고,사회정의와 도덕성의 총체적 실종으로까지 자탄하게 되었을까.이는 정치적 욕구에만 집착하여 한국인의 정신적 본질을 외면한 정치철학,제도 및 정책과 국민성 사이의 괴리에서 연유한다고도 볼 수 있다. 혈연에 의한 신분적 차별주의를 강조하고 법제화한 조선조의 정치문화와 일제하의 식민주의적 차별정책 그리고 1961년 이래의 군사문화적 획일주의의 결과일 것 같다.더욱이 가치관 형성을 위하여 중요한 교육적 측면에서 보면,조선조는 양반계급의 자제에게만 공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특권엘리트인 지배관료 양성에 교육의 주목적을 두었으므로,이러한 유교주의적 차별제도는 화합과 조화를 본질로 하는 한국인의 자연주의적 의식구조를 갈등과 불신으로 이끌게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다.일제시대에 와서는 대학교육이 식민관료 양성을 목적으로 일본인 자녀에게만 주어졌고,한국인에게는 4년제대학 설립자체를 허용하지 않았으므로 대학을 엘리트양성기관으로 생각하는 그릇된 통념도 낳게 되었다.따라서 해방후 4년제 대학에 대한 강한 교육열은 불가피한 현상이며,4년제대학의 급속한 신장도 초래하였다.60년대까지 양성된 대학출신의 인재들이 60년대 이래 근대화의 추진을 가능케한원동력이었다. ○특권의식 제거 마땅 그렇다면 어떻게 하여야 자연주의적 다원성 속의 국민적 화합과 미래지향적인 진취적 한국인의 정신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첫째,특권의식과 차별의식을 불식하기 위한 개혁과 사고의 전환을 통하여 각자의 독특한 기능적 특성이 존중되어 다원성 속에 조화를 이루는 사회의 조성이 필요하다.국가 또는 국립하면 돈내고 규제받도록 되어있는 제도의 개혁을 통한 특권의식의 제거,의미없는 행정적 차별제도의 철폐 등을 들 수 있다. 둘째,국민에게 교육의 기회를 개방하고 다원화시키는 일이다.정부는 규제보다는 지원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특히 대학에 학생 및 교수 충원에 대한 자율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특히 학력고사든,수학능력시험이든,자격고사이든 국가가 이를 획일적으로 시행하여 국민을 점수로 차등화하려는 발상부터 버려야 한다.몇명을 언제 어떻게 선발하느냐에 대한 자율권을 대학에 일임하는 일이다. 셋째,중앙정부가 국가 전체적으로 중앙집중적 획일적 통제를 하겠다는 발상을 버리고,사회 각 부문의 기능적 특성을 조장해 주려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정부는 자연주의적 조화의 입장에서 조정적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는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자는 말보다는 국민에게 충성하고 자식에게 봉사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이것이 바로 한국인의 미래지향적 본질인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약력 김만규 ▲1939년 충북 진천 출생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정치학박사(연세대 대학원) ▲연세대 조교수 ▲현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저서 「조선조의 정치사상 연구」등 다수
  • 기부금출처·용도 안밝혀져/수지결산표에 누락/조성과정·방법에 의혹

    ◎교육부,광운대 감사 부정입학 사건으로 감사를 받고 있는 광운대의 90,91년도 수지결산표 내역중 전입기부금항목의 정확한 출처와 용도가 밝혀지지 않아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5일 교육부의 광운대학교 90,91년도 수입·지출내역표에 따르면 90년 광운대의 수입 1백29억9천만원가운데 전입 기부금은 12.8%인 15억5천여만원이었다. 또 91년 수입 1백82억2천만원가운데 전입기부금은 18.5%인 32억7천여만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전입기부금중에서 광운학원의 재단수익금은 연간5억원미만이어서 나머지 기부금의 조성과정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러한 사실은 부정입학에 쓰인 자금이 재단으로 흘러들어갔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 유대인의 새해 기원/현용수교수 미주 기독교교육 연구원장(특별기고)

    인간의 우수성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눈에 안보이는 마음이 타락하면 눈에 보이는 물질과 생활이 타락한다.로마가 망한 것은 외침에 의해서가 아니고 로마의 황제를 비롯한 집권층의 부패에 그 원인이 있었다.그렇기 때문에 자기 마음을 지키는 자가 참 지혜자인 것이다. 유대인의 신년절기를 로시하샤나(RoshHashana)라고 한다.그들의 달력으로 티시리 달의 첫째 혹은 둘째날에 시작된다.금년은 첫째날이 안식일이어서 둘째날인 양력 9월28일부터 시작되었다.그들의 신년절기는 10일간 중요하고 거룩한 날들로 지켜진다.이 날들은 「두려움의 날」,「심판의 날」이라고도 하며 특별히 마지막날을 「대속죄일」로 지킨다. 유대인의 신년절기는 그들이 지키고 있는 여러 역사적 기념절기들 즉 유월절이나 장막절 등과는 다르다.일종의 영일이다.첫째는 그동안 지었던 죄를 회개하는 일이고 둘째는 1년간 원수진 사람이 있으면 서로 찾아가 용서하고 화해하는 일이다.즉 맺혔던 모든 미움의 사슬을 끊는 절기인 것이다. 그들이 첫째날 읽는 성경은 미가서 7장19절이다.『다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이는 마음주머니에 있는 모든 죄를 꺼내어 깊은 바다에 즉 죄악세상에 던져버린다는 뜻이다.히브리말로 회개라는 말은 「teshuvah」로 「돌려주다,계산해주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지난 1년간의 잘못을 회개로 청산하고 다시 되풀이 않게 하기위하여 철저한 자기점검을 한다. 이때 유대인들은 죄를 고백하면서 자신의 죄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고 민족전체의 죄까지 회개한다.그러므로 그들은 회개할때 『내(I)가 죄를 졌다』의 단수로 시작하여 복수인 『우리(We)가 죄를 졌다』로 끝난다.이것은 유대인의 산 신앙공동체 개념을 의미한다.그들의 신앙공동체의식은 모든 국민의식수준의 평균치를 크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불순종의 요나가 죄를 회개했을때 사랑의 하나님이 그를 용서해주셨다.그리고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니느웨성에 선포했다.그 말씀을 들은 니느웨사람들이 회개했을때 하나님은 그들도 용서해주셨다.이는 모든 피조물에 대한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뜻한다. 유대인은 왜 우수한가.그들의 마음이 부패하지 않게 하는 철저한 성서적 종교교육이 있기 때문이다.송구영신을 타락한 물질문화의 와중에서 지내는 이방인의 방법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인간의 질적 자질을 높이기 위하여는 자신의 마음을 늘 깨끗하게 하며 하나님 사상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그리고 위로부터 성령충만함을 받아야 한다.그래야 세상의 악과 대결하여 이길 수 있다.
  • 미 어린이 납중독피해 비상

    ◎보건당국 규정 최저치 이하서도 장애사례 속출/“생활속 납성분에 노출… 중독판단수위 낮춰야” 미국에서 어린이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납중독 비상이 걸렸다. 아동의 지능발달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납중독의 폐해는 오래전부터 경고돼 육아상식에 가깝다.그런데 최근 납의 「중독」 판단수위를 대폭 낮춰야한다는 연구결과가 속출,기존 상식선의 대비로 마음을 놓아온 부모들을 당황케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한다. 납중독은 어린이의 뇌에 영구히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히지만 얼마전까지는 분명한 육체적 증후를 나타낼 만큼 혈액속의 납원소 함유도가 높아야만 중독현상 취급을 받았다.그러다 일체의 외형적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낮은 수준의 혈액함유로도 신경계통에 해악을 끼치는 사실이 밝혀지자 미 보건당국은 혈액 1ℓ당 아동 납중독의 판단기준을 25㎎(4만분의 1g)으로 하향수정했다.그러나 이 최저치에 미달하는 수많은 아동들에게서 납중독에 의한 뇌발육부진 현상이 관찰되었고 일부 주는 중독 수위를 10㎎까지 낮추기에 이르렀다. 지난 10월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어린이의 납함유도가 10㎎에서 35㎎으로 늘어나면 역으로 I.Q점수는 평균 5%가량 낮아진다는 것이다.또다른 논문은 보스턴의 부유층 아동을 대상으로한 연구결과 10㎎ 이하에서도 이와 비슷한 지능저하 현상이 발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마디로 어린이에게 납은 중독의 염려를 놓을 수 있는 안전 하한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납은 사방팔방에 널려있다.미 연방보건당국자들이 미국 어린이의 공적 제1호로 위험시 하고있는 이 납은 조금만 살펴보아도 공기·물·흙·음식·먼지 등 우리 주위 모든 곳에 빠짐없이 포진,어른들보다 조심성이 덜할수 밖에 없는 어린이의 입과 핏속으로 무차별 침투되고 있다는 것이다. 납은 산업용및 수송용 연료의 배기가스·담배연기·페인트먼지·납함유 물질의 소각연기 등을 통해 공기중에 퍼지며 이중 일부는 지상으로 내려와 흙 속의 납함유도를 크게 증가시킨다.납에 오염된 흙에서 자란 식물을 통해 납은 사람 몸속으로 들어온다.뿐만아니라 납 유약을 바른 도기나 크리스털제품에다 음식을 담아먹을 때,납땜을 사용한 통조림 음식을 먹을 때도 납은 우리 몸에 침투한다.납은 많은 사람들의 식수원인 지하·지표수에 애초부터 포함되어 있으며 상수도파이프에는 아직도 납제품이 잔존해있다. 임신부와 학령기이전 아동 가정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있는 미 보건당국자들은 기본적인 예방조치로 첫째 집안의 페인트를 무연제품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한다.물론 기존페인트 제거시에는 어린이를 격리시켜야한다.또 납유약을 쓴 도자기제품에 음식을 조리해서도 안되고 뜨거운 커피나 물을 담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 관훈토론서 드러난 세 후보의 특징/정치부기자 방담

    ◎“실수안하기” 경쟁속 자질편린 노출/YS/“한국병치유 지름길” 경제문제 식견 피력/DJ/사상편력 질문땐 분위기 경색… 다소 상기/CY/“여성관계 복잡해도 원망산일 없다” 변명 ­민자·민주·국민등 3당 대통령후보들의 집권구상·정치철학·사생활문제등을 중견언론인들의 질문을 통해 들어보는 관훈클럽특별회견이 3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열렸습니다.이는 대권후보들이 유세나 TV연설을 통해 일방적인 자기입장을 밝히는 형식과는 달리 질문자들이 파상적인 질문을 던져 후보들의 답변을 유도함으로써 대권자질및 능력을 엿볼수 있었다는데 의미가 있지요. ­물론 제한된 시간에 후보들의 모든 것을 물어볼수 없다는 제약은 있었습니다.또 후보들이 개인의 사생활·정치적약점등 미묘한 사안에 대한 질문에는 다소 얼렁뚱땅 넘어가는 경향도 없지않아 아쉬움도 있었습니다.그러나 후보들의 임기응변식 답변만으로도 후보들의 생각의 편린을 가늠해 볼수있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관훈클럽회견에서는 대권구상이나 정치적사안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루었지만 그래도 최대의 관심사항은 역시 후보들이 스스로 공개하길 꺼리는 사생활이나 신변잡사,일관되지못한 과거행적들에 대한 후보들 자신의 변명성답변이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결국 「양파껍질벗기기식」이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이런 지적은 후보들이 다소 신경질적이거나 동문서답이나 재치문답식답변으로 얼버무린데 기인한 점이 많습니다.우선 후보들이 꺼려했던 질문에 대한 대응을 살펴 보기로 하지요.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집권하면 친인척관리를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다소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둘째아들인 현철씨가 김후보를 돕고있다는데 대한 비판성 질문으로 이해한 김후보는 『자식이 아버지를 돕는게 당연한일 아니냐』『다른 후보들의 자식도 다 아버지를 돕고있는데 돕지않는다면 자식도 아닌게 아니냐』며 넘어갔습니다. ­김대중후보는 간첩단문제등 사상문제질문이 계속되자 정면대응을 했고 이 때문에 토론장분위기가 제일 딱딱한편이었습니다.김후보는 『한국에서 나만큼 용공문제에 관해 검증을 받은 사람도 없다』면서 『사무보조원 이근희가 간첩도 간첩연루도 아닌것은 검찰의 공소장에도 잘나와있다』고 강변했습니다.질문자가 그러면 왜 이씨사건으로 민주당이 대국민사과까지 했느냐고 거듭 질문하니까 『이씨가 간첩이라서가 아니라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한것』이라고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대응했지요. ­정주영후보에 대해서는 현대와 관련한 재벌정치·재산문제·여성문제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정후보는 특유의 재치문답식 답변으로 좌중을 웃기기도 했지만 결국 핵심에는 비껴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정후보는 「여자문제등 사생활이 복잡하다」는데 대한 질문에 『신부나 목사처럼 살아오지 못한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남녀관계가 복잡해도 지금까지 여자로부터 원망받은 적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뒷얘기지만 이같은 답변을 두고 민자당의 여성부대변인은 『원망만 못하게 하고 돈으로 계속 반인륜적 행위를 계속하겠다는 얘기냐』며 반박논평을 내기까지 했지요. ­정후보는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신경질적인 반응도 보였습니다. 「자녀들의 어머니가 여럿이다」또는 「부인이 강제입원중이라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질문자의 성씨를 거론하며 『최씨라서 독한 질문만한다.최씨무덤에는 풀도 안난다고 하던데』라며 받아쳤지요.그러면서 『현대중앙병원이 지은지 2년밖에 안됐는데 3년동안 강제입원했다고 하는데 잘알고 얘기하라』고 쏘았습니다. 자식관계에 대해 정후보는 『16세때 고향을 떠났는데 나는 그때 결혼했었다.집에 연락도 안하다 자리를 잡은뒤 3∼4년뒤 집에 가니 그여자가 개가했었더라.그여자와의 사이에 몽필(장남)이 났고,그리고 맨끝애(몽일)는 바깥에서 낳았다』고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지요. ­김대중후보는 「국회에 등록한 재산은 3억4천만원인데 최근 공개한 부부의 재산은 왜 43억원인가」라는 질문에 『그때는 땅에 대해서는 평가를 하지않고 집만 평가를 했기 때문에 오해가 있는것 같다.좋은 정치를 하고싶은 욕심은 있지만 부자가 되려는 욕심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정후보는 과거 「정경유착을 해서 돈을 벌지 않았느냐」「현대그룹을 동원한 선거에 문제가 있는게아니냐」는 질문에 『정치인에게 돈을 준것은 이권을 노리고 준게 아니라 불이익을 받지않기 위해 주었다』면서 『전두환전대통령은 워낙 무지막지한 성격이라 툭하면 돈좀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답변해 모든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하는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현대그룹동원도 『현대그룹사람들이 똑똑하니까 효율적·조직적으로 국민당을 지원하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머리가 좋아 그렇게 한다면 반가운일』이라며 기업의 선거동원에 대해 당연한듯한 답변까지 했습니다. ­일부답변에서는 상대방을 비하해 회견을 희화화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정후보는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에 대한 구체적 실현방법」에 대한 질문에 『경제공부를 처음하는 김영삼씨도 1만5천달러 소득 얘기를 하는데 내가 2만달러를 못할게 뭐있느냐』『김영삼씨가 1만5천달러 소득을 얘기하는데 소가 웃는다』고 얘기해 좌중은 웃겼지만 대통령후보로서 경박한 언사였다는 비판도 대두됐습니다. ­3당후보들의 통일관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그러나 통일관련질문도중 「김일성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너무 피상적인답변만 했다는 지적입니다.김대중후보는 『일제때 싸운것은 평가한다.그러나 국민을 노예처럼 억압하고 자신을 신격화하는데 대해서는 평가할 가치조차 없다』고 말했지요.정주영후보는 『김일성은 악랄하지만 오래 집권했기 때문에 정치의 단수는 높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이들 후보들이 통일한국을 지향하는 지도자를 자임하면서도 북한 김일성에 대한 평가가 너무 단선적이었다는 생각입니다. ­후보들의 답변에 대한 평가도 재미있습니다.김영삼후보의 경우 질문자가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우리나라 순수농민인구가 7%라고 얘기하는등 수치까지 나열하며 경제적문제에 대한 식견을 과시했지요.특히 미국과 일본의 예까지 들어가며 사례를 적시해 김후보가 한국병치유의 지름길을 경제문제해결에 두고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김대중후보는 경제질문에 많은 시간이 할애되지 못한데 아쉽다고 얘기를 했지요.반면 김영삼후보는 그동안 시장방문성과를 토대로 5인가족 김장값 8만∼10만원,쌀12㎏한가마값12만원선까지 답변해 그동안 서민생활경제에 대한 공부도 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예상질문에 대한 예행연습은 애교차원에서 이해되지만 정작 정직하게 드러내보여야할 약점에 대해서는 동문서답·재치문답으로 일관하고 좌중에 웃음이 나오면 이를 마치 퀴즈대행진에서 정답을 맞힌양 치부하는 점입니다.따라서 각당은 후보들의 회견이 끝난뒤 「실수를 하지않았다」「우리후보가 토론에서는 제일 잘하니까 TV토론도 하자」「재치와 위트·임기응변은 우리가 최고」정도로 평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정경유착으로 사업 키운일 없다”/정주영 관훈토론 일문일답

    ◎대선에 현대도움받은건 사실/선거끝난뒤 쓴돈 내역 밝힐터 국민당의 정주영대통령후보는 2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3시간여에 걸쳐 관훈클럽초청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의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산을 당장 현금화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돈지원 약속을 하는 것은 금권선거의 소지가 있는데. ▲주식을 팔아 몇천억을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일전도 그런적 없다.증권감독원의 허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귀찮아서도 그렇게 안했다.내 재산을 무엇에 쓸 것이냐고 물어보니 그렇게 대답했을 뿐 재산으로 선거에서 표 얻을 생각은 없다.민자당이 사발시계 수만개를 돌렸다는데 나는 그런적 없다. ­정경유착에 현대그룹이 책임이 없다는 것인가. ▲이권받고 돈을 주었다면 기업과 정치인 양쪽 모두 책임져야 한다.정치인이 돈달라고 해 준 일이 있다.돈주기 시작한 것은 박정희대통령이 불러 연말 불우한 사람 도와야 한다기에 몇십억원씩 준것부터이다.나중에는 인플레되어서 전두환·노태우대통령에게도많이 주었다.그러나 그 대가로 이권받은 것은 없다.내 힘으로 사업을 키웠지 정경유착으로 키운 일 없다. ­편하게 살려고 정치자금을 주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전두환대통령시대에 그랬다.전대통령 성격이 무지막지 하지 않은가.(폭소) ­정치자금은 개인돈인가,기업돈인가.기업돈이라면 배임아닌가. ▲개인돈이 어디서 그렇게 나오겠는가.툭하면 만들어 달라는데.주주재산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문제가 없다. ­현대와의 관계에 있어 발언이 바뀌고 있는데. ▲국민당을 만들고 선거에 나선 것은 김영삼씨가 무슨 짓 하든지간에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기에 나라가 영원히 침몰될까봐서였다.또 김대중씨가 김영삼씨를 갈아치울 능력이 있다면 안나왔다.금년초 현대를 떠나면서 구국차원에서 내 뜻이 옳으면 따라오라고 했다.1달쯤후 이들이 결심을 해 총선·대선을 도운 것은 사실이다. ­현대직원 상당수가 국민당선거운동에 참여한다면 경제전반에 타격이 있지 않겠나. ▲현대직원들은 자기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금년 수출이 가장 많고 매상도 최고다.자기일 충실히 하고 나머지 생활의 몇십·몇백분의 일을 나를 돕는데 쓰는 것이다. ­현대에서 계열사별로 지역을 분담해서 선거운동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은데. ▲현대출신 당원이 똑똑해서 효과위해 그런것일 것이다.또 당원이 가족에게 누구를 찍자고 얘기할 수 있다고 본다. ­불법선거단속에서 국민당의 적발·구속건수가 각각 66%,50%를 넘는데 중립내각에서 편파수사주장이 설득력있나.창당이후 돈 쓴 내역 공개해달라. ▲국민당원이 구속된건 관권선거로 국민당을 기죽이려는 것이다.구속이유도 대부분 서산시찰인데 이는 정당활동이지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다.지난 총선때 선관위가 지정한 금액도 시간이 없어 다 못썼다.대선서는 3백67억원 범위안으로 쓸 것이며 선거뒤에 내역을 밝히겠다. ­기업과 국가경영은 다르다는데 또 현대회장시절 민주적 경영자는 아니었다고 본다. ▲정치와 경제는 현실이지 이상이 아니다.범위의 크기만 다를뿐 대동소이하다.내각제를 실시하면 독재를 막을 수 있고 지역감정도 해소돼 국가경영이 잘될 것으로 생각한다. ­정후보는 말을 가리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다.예를 들어 산속 동굴에서 원자탄저장공사를 했다고 말했는데. ▲정직하기 때문에 물어보면 알면서 모른체를 못한다.그 문제는 남한에 이미 핵이 없어졌기 때문에 얘기한 것이다. ­노태우대통령을 한때 신랄하게 공격했는데 최근의 관계는 어떤가. ▲노대통령이 큰맘 먹고 9·18선언을 했는데 어떻게 비판을 하겠는가. ­방북때 북한과 합의한 금강산개발문제는 어떻게 되나. ▲이치에 맞고 북한에 이익이 되도록 협정을 끝냈기 때문에 합의가 파기된게 아니라 보류상태에 있는 것이다. ­김일성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김일성은 악랄하지만 오래 집권했기때문에 정치의 단수는 높다고 생각한다. ­지난총선때 사재에 의한 지역사업공약은 어느정도 실천되고있는가. ▲부분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데가 있다.전북무안에 양파가공공장을 짓기위해 대지매입을 완료하고 연내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후보를 사퇴할 생각은 없는가.만약 그렇다면 어느후보와 손잡을 것인가.그리고 이번대선에서 실패할 경우재수할 것인가. ▲사퇴는 생각해본 일이 없다.나는 처음 시작이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중도포기한적이 없다.또한 충분히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대선패배를 생각해본 일이 없다.그래서 답변할 것이 없어 미안하다(좌중 웃음). ­『자녀관계가 복잡하다』『사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신부나 목사처럼 살아오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남녀관계가 복잡해도 지금까지 여자로부터 원망받은 적은 없다. ­자식들중에 이복형제가 있다는 얘기가 있다. ▲집을 떠날때 16살이었는데 결혼한 상태였다.그때 큰아들 몽필이를 낳았다.노동판에 3∼4년 다니다 정미소에 취직한후 고향에 갔더니 그 여성은 다른데로 시집갔다.몽필이를 지금의 집사람이 낳지 않았고 맨 끝아이도 밖에서 낳은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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