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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밸드서리,한국서 회고전/미 개념미술의 선두주자

    ◎통념적인 틀 벗어난 최근작 40여점 출품/사물의 극적 이미지 대비… 복잡한 삶 암시 존 밸드서리.70년대 개념미술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국 작가다.회갑을 넘긴 그가 한국에서 자신의 최근작을 포함한 회고전을 갖고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표화랑(543­7337)이 지난 4일부터 증축 기념전전으로 꾸미고 있는 존 밸드서리전.지난 94년 뉴욕 MOMA(Museum of Modern Art)전시 출품작과 처음 선보이는 작품등 모두 40점을 선보이는 자리로 존 밸드서리의 통념적인 개념미술을 벗어나 그의 근작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흔히 국내 미술팬들은 존 밸드서리를 기성 사진작품에 적절히 자신의 감각을 담은 회화적 수법을 가미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가 정도로 보고 있다.자신이 직접 찍거나 신문·잡지에서 오려낸 사진,영화사진을 적당히 변형해 복합사진작품을 만들어내는게 그의 작품세계이기 때문이다.문자와 사진을 조합해 사회적 문제점을 형상화한 조셉 코주스,로렌스 위너,더글러스 허블과 궤를 같이하는 작가로 인식하는것이다. 물론 이번 전시 작품들은 영화스틸 사진이나 신문,잡지의 사진을 기본 매체로 한다는 점에서 종전의 작업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그러나 인간사의 큰 화두인 질서와 혼돈,혹은 사랑과 미움등 서로 다른 주제의 작품을 비교해 극적이고 상징적인 이미지 대비를 통해 극도의 문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게 다른 점이다. 대조적인 요소의 병치가 두드러진 작품 경향으로 인공과 자연,남과 여,과거와 현재가 맞물려 삶의 복잡다단함을 암시한다. 인간에 의해 희생된 동물모습으로 사회적 통제에 반발하는 진리회복을 암시한 「물고기와 양」,슈퍼마켓 상품과 집단수용소의 시체더미를 통해 전쟁과 평화라는 상황대비를 강조한 「목록」,폴록이라는 영웅적인 미술가를 탈개성화시켜 현대미술가의 일반적인 상징으로 설정한 「흰색의 형태」가 그 대표적 작품들이다.25일까지.〈김성호 기자〉
  • 강남지역 7개구 61만가구/오늘밤∼5일 상오 단수

    서울시는 2일 여름철에 대비,경기도 광암정수장과 연결되는 낡은 급수관을 교체하기 위해 3일부터 5일 사이 서울 강남지역 7개 구,61만여가구에 대한 수돗물공급을 28시간에서 최고 48시간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특히 관악구 신림 7동·시흥 2동의 5백70가구에 48시간동안 수돗물공급이 중단되는 등 단수시간이 길어 각 가정에서는 미리 수돗물을 받아놓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
  • 유방암 내시경 수술 길 열렸다/삼성의료원 양정현 박사팀

    ◎원형 보존… 합병증 적고 회복빨라 내시경을 이용한 유방암 수술이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삼성의료원 일반외과 양정현 박사팀은 최근 8명의 환자에게 내시경을 이용,유방암을 절제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시행함으로써 수술후 합병증을 줄이는데 효과를 보았다고 29일 밝혔다. 이같은 유방암 수술방식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행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프랑스에 이어 두번째로 유방의 원형 보존 및 수술상처의 최소화,빠른 회복등의 장점을 지닌 첨단수술법이라고 양박사팀은 밝혔다. 기존의 유방암 수술법은 유방암 부위를 부분 절개한 뒤 임파절을 절제하기 위해 겨드랑이 부위를 크게 절개했으나 이번 수술법은 겨드랑이에 지방흡입기를 삽입,지방 및 임파절을 흡입시킨뒤 복강경을 이용해 임파절을 절제해내는 방식이다.
  • 일본 양정의 3가지 비결/최택만 논설위원(경제평론)

    일본은 쌀의 효율적인 수급조절과 합리적인 가격제도 및 「주곡지키기」의지가 양정의 기둥을 형성하고 있었다.일본 식량청은 쌀이 남아돌자 올해 쌀재배면적을 줄이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쌀값 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수입된 쌀은 공업용으로만 쓰겠다는 정책의지를 견지하고 있었다. 지난주 일본 식량청과 농촌을 방문한 필자는 일본정부의 양정을 보고 들으면서 부러운 느낌이 들었다.일본은 연간 쌀소비량이 지난 63년 1천3백41만t을 피크로 하여 감소하기 시작,지난 95년에는 1천40만t으로 줄었다.1인당 쌀소비량으로 환산하면 63년 1백18㎏에서 95년에는 69㎏으로 감소했다. 반면에 쌀생산량은 단수증가로 인해 67년부터 3년연속 1천4백만t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95년에는 쌀감산정책에도 불구하고 1천75만t을 생산,잠재적 생산력이 소비량을 상회하고 있다.일본은 10a당 생산량이 65년에 4백㎏을 돌파했고 95년에는 5백㎏으로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일본의 경우 쌀소비량은 급격히 감소한 반면 생산량은 크게 늘자 지난 71년부터 쌀생산조정대책을 실시했다.일본은 71년부터 75년까지 5개년동안 쌀농사전환대책을 추진,쌀재배를 다른 작물재배로 바꾸는 전환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그 후에도 쌀자급에 중점을 둔 논종합이용대책(76­77년),구조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논이용재편대책(78­86년 3기로 나누어 실시)등 쌀생산에 관한 중단기대책을 수립하여 쌀의 수급을 조정해 왔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시작된 다음해인 지난 87년부터 92년까지는 벼농사의 생산성향상·윤작농법의 확립·계획생산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논농업확립대책」을 수립,본격적으로 쌀감산정책을 추진했다.쌀농사의 다른 작물로 전환은 행정당국과 농업단체가 협의하여 결정하고 휴경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감산시책을 추진했다. 또 정책당국은 쌀감산정책과 쌀가격안정대책을 병행해서 추진했다.즉 생산과 가격을 한 고리로 엮은 양정은 일본농업의 미래를 받치고 있는 양대비결이 되고 있다.이 나라는 지난 94년 주요식량수급과 가격의 안정에 관한 법률(신식량법)을 제정,쌀수급 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한 법적장치를 완벽하게 마련했다.이른바 쌀의 「계획생산」개념을 도입하는 한편 과거 50여년동안 시장수급과는 관련이 없이 정부수매가격에 의해서 결정되던 쌀가격정책을 자유시장기능을 가미한 정책으로 전환했다. 일본이 세계무역기구가 정식 출범하기 바로 한해전에 식량관리법을 폐지하고 신식량법을 만든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이보다 앞서 지난 89년에 우루과이라운드타결에 대비,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쌀유통을 전담하는 법인의 설립작업에 착수한 것은 더욱더 관심을 갖게 한다. 일본은 재단법인 자주유통미가격형성센터를 90년 설립,종래 시중에서 유통되던 자주유통미를 이 기구를 통해 유통되게끔 하고 있다.이 센터는 미곡협회,전국농업협동조합,전국주식집하협동조합,전국식량사업협동조합,전미상연협동조합 등 쌀관련 단체가 출자하여 설립된 일본 특유의 유통조직으로 가격의 안정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는 농민이 생산한 자주유통미를 입찰에 부쳐 경락시키고 있다.이 센터의 경락가격은현재 전체 쌀값을 좌우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또 이 센터는 가격의 상하한 진폭을 만들어 그범위내에서 가격이 형성되도록 하는 등 쌀값안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특기할만한 일이다.가격진폭은 전년도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10%의 범위내에서 입찰이 행해지도록 하고 있다.엄밀히 말하면 일본정부는 이 센터를 이용하여 쌀가격을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양정의 또하나 비결은 식량당국과국민이 어떻게 해서든지 자국의 쌀농사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이다.일본식량청 다가하시 마사유기(고교정항) 청장은 『쌀은 일본의 풍습과 문화 및 일본인의 정신과 감정이 복합적으로 혼합되어있어 단순히 경제적 관점만으로 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다가하시 청장은 『일본인은 외국쌀을 도입하는 것을 일본쌀의 신선미를 침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감정과 국제협약을 조화시켜 행정을 처리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3년전 흉작으로 인해 외국쌀 2백60만t을 수입했으나 소비자들이 맛이 없다고 해 판매에어려움이 많았고 작년과 올해 초 캘리포니아 쌀 등 42만t을 수입했으나 판매되지 않아 창고에 보관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식량정책당국의 미래지향적인 양정과 국민의 감성이 한데 어울려 주곡인 쌀만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그런데 우리나라는 과연 쌀을 자급할 수가 있는 것인지, 또 우루과이라운드협정에 의해 매년 일정량을 수입할 수밖에 없는 외국 쌀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 아우슈비츠수용소 찾은 이 총리/폴란드 방문 이모저모

    ◎독일인들의 참회 강조하며 일 우회적 비판 폴란드를 방문하고 있는 이수성 국무총리는 15일 하오(현지시간) 우리나라 총리로는 처음으로 제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태인 학살 현장인 아우슈비츠와 비르케나우 수용소를 찾았다. 이총리는 이날 아우슈비츠 「죽음의 벽」과 비르케나우 충혼비에 헌화하고 불행한 과거에 대한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총리는 두 수용소를 돌아본뒤 『역사라는 것은 결코 잊혀지는 것이 아니며,특히 피해를 입은 쪽의 입장에서는 수난의 역사가 영원히 남는 것』이라고 근대사의 아픔을 공유한 나라의 총리로서 감회를 피력했다. 이총리는 이어 『역사의 아픔은 가해자가 진심으로 회오할 때 용서되고 묻혀질 수 있는 것』이라면서 가해자의 역사에 대한 반성이 과거 피해국과 선린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총리는 그러면서 『현대를 사는 독일 젊은이들이 비록 그 현장이 오늘의 자기 자신들의 책임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한 민족 한 국가 입장에서 솔직한 뉘우침의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문화민족다운 모습』이라고 강조,독일과 달리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없는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총리 일행은 이날 바르샤바에서 비행기편으로 크라코프공항에 닿은뒤 다시 자동차로 아우슈비츠에 도착,예르지 브로블로브스키 박물관장의 안내로 수용소를 둘러보았다. 이총리는 1통으로 4백명을 죽였던 독가스통과 학살한 유태인으로 부터 잘라낸 7천㎏의 머리카락이 산처럼 쌓인 「살인공장」과 박물관을 거쳐 희생자들을 기리는 「죽음의 벽」에 헌화하고 방명록에 서명한뒤 3㎞쯤 떨어진 비르케나우 수용소로 향했다. 이총리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가 촬영된 곳이기도 한 이곳에서 화장터의 폐허를 둘러본뒤 희생자 숫자에 해당하는 4백만개의 벽돌로 쌓아올려진 충혼비에 헌화했다. ○…이총리는 이에 앞서 14일에는 바르샤바에서 유태인 집단수용지역인 「게토」 위령비를 참배하고 헌화했다. 이총리는 예정에 없이 이루어진 이날 「게토」방문에서 유태인 안내인으로 부터 2차대전 당시 독일의 만행을 자세히 전해들으며 깊은 감회에 잠기는모습이었다. 이총리는 이날 유태인 안내인들에게 당시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해 달라고 주문,「4년 동안 수용소에서 고생하다 탈출했다」는 대답을 듣고는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아우슈비츠=서동철 특파원〉
  • 사설 납골당 나온다/지호실업,시흥에 내년 6월 첫선

    ◎2만기 규모… 공원묘지값의 15%선/개인·부부·가족단 3종류… 영구 임대 숙박 및 휴식공간까지 갖춘 대규모공원형 납골당이 국내 처음으로 건설된다. 지호실업(대표 이병호)이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 산 22 영각사일대 4만2천여평에 2만기를 수용하는 규모로 짓는다.내년 6월 완공한다.개인단·부부단·가족단 등 3종류로,영구임대된다.이름은 극락영묘전. 냉난방·온도·습도제어는 물론 위생시설도 일본보다 앞선 최첨단수준으로 갖춘다. 가입비가 1기당 2백만원으로 공원묘지값(6평 기준)의 10∼15%선이다.6개월 분할납부도 가능하다.연간 관리비는 3만원. 원하는 사람에겐 모든 장례절차를 실비로 서비스할 예정이라 장묘관행을 개선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 실향민이나 재일동포 등에게는 위령탑과 망향탑을 세워주고 통일 이후 영골을 고향으로 모실 수 있도록 각종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대시설로 회원이 콘도처럼 이용할 수 있는 30여개의 숙박시설과 식당·잔디밭과 연못을 갖춘 공원을 함께 만들어 참배와 휴식을 겸하도록 할 계획이다.02­3443­2788.〈조명환 기자〉
  • 돌 미 공화 8개주 예비선거 압승 안팎

    ◎공화 지도부 “돌 지지”가 결정적 승인/대의원 276명 확보… 포브스와 207명 차/약세후보 사퇴·러닝메이트 논의 앞당겨/포브스,“최대근거지” 뉴욕서 패배땐 중도하차 가능성 5일 8개주 예비선거와 2개주 코커스(당원대회)가 동시에 실시된 공화당 「미니 슈퍼화요일」 예비선거에서 보브 돌 후보가 완승을 거둠으로써 오는 8월 공화당 대통령후보지명전에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게 됐다. 슈퍼화요일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돌 후보의 압승은 부진한 후보들의 사퇴선언을 이끌었으며 또한 러닝메이트 논의를 앞당기는 등 후보간 치열한 각축전으로 이어져 오던 공화당 선거전양상을 급변시키고 있다.더이상 적전분열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단결된 모습으로 민주당과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는 당내여론은 예비선거 과열양상의 조기종식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돌 후보는 이날 투표가 끝난 직후부터 가장 우려했던 조지아주를 비롯 전지역에서 승세가 굳혀지자 『균형예산을 비롯 공화당의 예산안에 번번이 비토(거부권)를 행사했던 클린턴을 이번에는 우리가 비토하자』고 외치고 『하나의 아메리카로 다음 세기를 준비하자』면서 앞으로 클린턴 대통령을 상대로 싸울 것임을 선언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초반의 부진을 씻고 선두에 나섰던 돌 후보는 이날의 압승으로 모두 1백85명의 대의원수를 추가,전체수가 2백76명으로 69명을 확보한 스티브 포브스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으며 패트 뷰캐넌 후보는 51명으로 3위에 그쳤다. 돌 후보가 압승을 할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뷰캐넌 후보의 극우보수주의적 정견발표와 후보 상호간의 비방전 등으로 국민들에게 공화당의 분열상이 확대되는데 우려를 나타낸 공화당의 지도부가 당의 단합을 위해 돌 후보에게 힘을 몰아준 데서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지아주의 대부로 불리는 깅그리치 하원의장이 4일 돌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 조지아 예비선거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조지 부시 주니어 텍사스주지사 등의 돌 지지선언도 뉴욕과 텍사스주의 예비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돌이 대통령후보가 될 경우 누가 러닝메이트로 나서게 될 것인가도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러닝메이트는 통상 전당대회 마지막날 최종지명전을 앞두고 발표되는 것으로 현재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신선한 이미지의 여성인 크리스틴 휘트만 뉴저지주지사 등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또한 지명전 후보 가운데서 결정되거나 선거인단수가 많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의 주지사가 선정될 수도 있다. 7일 개최되는 뉴욕주 예비선거는 돌과 포브스 후보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고 포브스 후보의 경우 자신의 최고 근거지인 뉴욕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사퇴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뷰캐넌 후보는 중남부의 보수성향주의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국민들의 극우보수주의에 대한 경계심과 당지도부와의 마찰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내년 대입경쟁 5∼6대 1 예상/입시기관 분석

    ◎특차모집·복수지원 기회 크게 늘어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특차모집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4개 시험기간 군으로 나눠 치르는 정시 모집의 평균 외형 경쟁률은 5∼6 대 1로 96학년도의 전기모집 경쟁률 4·65 대 1을 웃돌 전망이다. 6일 입시전문 기관들에 따르면 전국 1백45개 대학의 내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올해보다 1만5천명 가량 늘어난 29만6천여명으로 추정된다. 올해부터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방의 일부 대학에 신입생 정원 책정권이 주어졌지만 나머지 대학에서는 대부분 정원이 동결되거나 첨단산업 및 정보화 관련학과 등 최소한의 증원만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형별로는 ▲특차모집이 전체의 21%인 6만2천여명(88개대) ▲「가」군이 22.9%인 6만8천여명(49개대) ▲「나」군이 28%인 8만3천여명(44개대) ▲「다」군이 21.1%인 6만2천여명(47개대) ▲「라」군이 5.4%인 1만6천여명(11개대) ▲재외국민·장애인·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등 수시모집이 1.6%인 5천여명(78개대) 등이다. 한편 고3생 증가(2만명 안팎)와 재수생 감소 등을 감안한 지원자는 53만여명으로,단수지원을 전제로 한 실질 경쟁률은 평균 1·8∼1·9대 1로 지난 해와 비슷하다. 그러나 특차모집의 대폭 확대와 복수지원 기회가 늘어남으로써 복수지원을 포함한 예상 지원자(연인원)는 96학년도의 1백8만여명보다 많은 1백20만∼1백50만명,평균 외형 경쟁률은 5∼6 대 1로 분석된다. 96학년도의 특차모집 평균 경쟁률은 3만6천7백63명 모집에 8만4천2백99명(농어촌 특별전형 포함)이 지원,2.29 대 1이었으나 97학년도에는 모집인원이 19개대에서 2만5천여명이 늘어나 경쟁률이 2 대 1 정도로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법학·의예 등 인기학과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4∼10 대 1까지 치솟을 것 같다.
  • “인격적으로 대하는 교사가 좋다” 48%

    ◎한국교육개발원,초·중·고생 544명 설문/수업방식 56%가 컴퓨터 등 활용원해 우리나라 초·중·고생은 스파르타식 교육을 하는 학교보다 인간적이고 재미있는 학교를 더 다니고 싶어한다.선생님은 성적에 관계없이 인격적으로 대해주는 분을 가장 좋아한다. 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서울의 초·중·고교생 5백44명을 대상으로 「학습자가 바라는 열린 학교의 모습」에 관해 조사한 내용이다. 학생이 가장 다니고 싶어하는 학교는 ▲학생과 선생님의 인간관계가 좋은 학교(43%) ▲교과외로 특별활동을 많이 하는 재미있는 학교(30%) ▲첨단시설을 갖춘 깨끗한 학교(23%) ▲학습에 치중하는 엄격한 학교(2%) 등의 순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선생님은 학생을 차별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대해주는 선생님(48%)이다.유머가 많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선생님(28%),학생 개인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선생님(12%),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10%) 등의 순으로 90%가 인격적이거나 자상한 선생님을 꼽았다. 수업방식으로는 전체의 51%가 비디오와 컴퓨터 등 멀티미디어를 많이 활용하길 원했다.그 다음으로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것을 강조하는 수업(18%),질문과 토론을 많이하는 수업(17%),수준에 맞는 학생끼리의 집단수업(10%) 등을 꼽았다.
  • 인천·부천 16만가구 단수/목동 원수관 파열

    ◎내일 새벽부터 정상 급수 설날 저녁에 서울 양천구 목동에 묻힌 원수관이 터져,인천시와 경기도 부천시 일부 지역 등 수도권 일대 16만여가구에 22일 새벽까지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 19일 하오 7시1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 주공아파트 6단지 앞 도로 지하 3m에 매설된 직경 2m짜리 대형 수도관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계양구 효성동 작전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인천시 전역의 고지대 8만여가구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산구의 8만여가구 등 16만여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안되고 있다. 인천시와 부천시 일대는 20일 상오 9시부터 21일 상오 5시까지,21일 상오 5시부터 22일 상오 1시까지 각각 20시간씩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다.
  • 그린벨트 훼손 특별단속/건교부/새달 4일∼9일 시·도 합동

    ◎총선 앞두고 불법행위 기승 우려/대도시·산업지대 주변 중점 대상 건설교통부는 14일 어수선한 총선 분위기를 틈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훼손행위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일선 시·도와 합동으로 오는 3월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서울 등 6대 도시권과 산업지대인 여천·울산권 등의 그린벨트를 대상으로 이같은 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특히 ▲별장·대형음식점·골프장 등의 불법증개축 ▲축사·창고·비닐하우스 등의 불법용도변경 ▲불법주차장·야적장·대지·정원조성·토석채취 등에 따른 자연환경훼손 ▲주택 지하층의 과다노출 및 다락을 빙자한 2층 건축물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번 단속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불법건축물 및 시설물에 대해서는 자진철거나 원상복구토록 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단전·단수와 함께 위법행위자를 사직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그린벨트에서 불법건축행위를 하면 최고 3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불법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된다.
  • 3월 예선 끝나야 각당후보 윤곽/미 11월 대선 어떻게 치러지나

    ◎후보들 결정된 8월말부터 본격 선거전/유권자가 뽑은 선거인단이 대통령 선출 미국은 유권자가 직접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는 선거인단을 뽑고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선제를 택하고 있다.그러나 선거인단의 선출과 함께 후보의 당락을 알수있기 때문에 사실상 직선제나 다름없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제도는 크게 각당의 후보지명전과 그 이후의 본격선거전으로 양분할 수 있으며 그 기간이 길고 주마다 복잡다양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먼저 후보지명전은 각당 후보자들이 워싱턴DC를 포함한 51개주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혹은 코커스(당원대회)를 통해 대의원 확보를 시작하는 2월부터 8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될때까지 계속된다.현재 공화당의 대의원수는 1천9백84명,민주당은 4천2백95명이다. 각당의 지명전 역시 각주에서 대의원을 뽑고 그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장에서 정식 후보를 선출하는 간선제 양식을 띠고 있다.그러나 승자독점,혹은 비례확보등 주마다 다른 대의원 확보방법에 따라 후보마다 확보 대의원수가 집계되기 때문에 3월말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끝나면 각당 후보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이번 지명전은 9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공화당과는 달리 민주당은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이렇다 할 도전자가 아직 나서지 않아 정강정책채택등 다소 김빠진 대회가 예상된다. 코커스는 당간부들이 모여 찬반토론후 지지비율이나 투표로 대의원을 선출하는 대회이고 프라이머리는 일반유권자까지 참여하는 공개예비선거와 당적을 가진 유권자들만 참여하는 폐쇄예비선거로 나누어진다.현재 공화당 42개주,민주당 34개주가 예비선거를 채택하고 있으며 점차 당원대회에서 예비선거로,또 폐쇄예비선거에서 개방예비선거로 바뀌는 추세에 있다. 본격선거전은 8월말 각당의 대통령후보가 결정된 이후부터 선거인단 선거날(11월 첫째 월요일 다음 화요일로 올해는 11월5일)까지로 각당이 자당의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게 된다. 선거인단수는 인구비례에 따라 각주에 배당된 의원수와 같다.따라서 상원 1백명과 하원 4백35명,워싱턴DC 3명을 합한 5백38명이다.미국선거는 특히 각주의 승리자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확보하는 WTA(Winner­Take­All)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대통령당선은 과반인 2백70명 이상 득표로 이루어진다.과반수 득표자가 없을때는 하원에서 선출한다.
  • 상수관 파열… 수도권 17만가구 단수

    ◎목동 양정고앞 지름 2m 원수관 동파/서울 양천구·인천·부천시민 큰 불편 수도권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1단계 관로가 동파돼 서울 양천구 신월동등 8천가구를 비롯,16만7천가구가 9일 상오 9시부터 10일 새벽 3시까지 18시간동안 단수된다. 한국수자원공사 과천수도사무소는 8일 하오 양천구 목동 양정고 앞 안양천 오른쪽 고수부지(경인고속도로 입구) 지하 3m에 매설된 지름 2m의 관로가 얼어붙으면서 누수가 발생,수도권 지역의 상수도 공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동파사고로 단수가 되는 지역은 서울 양천구 신월 1∼7동과 신정 3동 등 8천가구,인천시 부평구 전지역 8만가구,부천시 오정구 원미구 등 1만가구 등이다. 수자원공사측은 사고 발생일인 8일 밤에는 난방 등을 위해 수돗물을 공급했으나 9일 상오 9시부터 단수조치를 취하고 복구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자동잠금장치 개발 덕풍물산(앞선 기업)

    ◎「음성안내 도어로크」 해외특허 9건 출원/연200억 수입대체 효과… 원단업체서 사업 다각화 덕풍물산 박영호사장(46·서울 광진구 구의동)은 요즘 한창 기대에 부풀어 있다.국내 최초로 개발한 음성안내 도어로크(자동잠금장치) 「보이콤」이 본격적인 시판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박사장은 만나자마자 『보이콤은 보조장치가 필요없어 저렴한 비용에 가정의 안전을 지켜주는 제품이다』며 보이콤 선전에 목소리를 높인다.보이콤은 덕풍에서 93년 2월 연구에 착수,꼬박 2년동안 7억원을 쏟아부어 개발한 제품이다. 덕풍은 보이콤 개발때 몇가지 원칙을 세웠다.애프터 서비스(AS) 요인을 없애고 저작권을 보호하며 판로를 확보한다는 것 등으로 이같은 대비책을 마련하는데 1년을 소요했다.제품출하는 국내 도어로크 시장의 80%를 점유한 협력사를 통해 하기로 했다.이같은 조건이 완비됐다는 판단에 따라 덕풍은 올해 3만대,내년에 6만대의 보이콤을 출하할 계획이다.올해 물량만해도 약 2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전자·기계가어우러진 보이콤을 생산하는 덕풍은 원래 원단 수출로 시작했으나 6년전 전자제품 생산을 추가했다.90년부터 컴퓨터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FDD)와 폐쇄회로 TV(CCTV),CD롬 등을 대기업에 납품하기 시작했다.지난해 덕풍에서 전자제품 부분이 차지한 매출 비중은 20%정도.이런 점에서 보이콤은 박사장이 구상하고 있는 사업다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덕풍은 84년 창업당시 종업원 7∼8명에 자본금 5천만원의 원단수출 전문 중소업체였다.그때는 공장이 없어 대구의 공장을 빌려 사용했으나 박사장의 7년여에 이르는 섬유업계 근무경험덕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대기업을 통해 미국·일본 등 15개국과 수출길을 텃다.또 2년만에 경기도 강화군에 종업원 30명,건평 1천2백평짜리 공장을 갖췄고 90년에는 충남 연기군 전동면 전동농공단지 안에 전자제품 공장을 새로 차렸다.12년만에 종업원 1백30명,연간 매출액 7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키웠다.박사장 말로는 『이제야 체계가 잡혀 공장별 자율경영 체제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한다. 박사장은 보이콤의 성능이수입품보다 낫다는 평 때문에 요사이 자신감이 대단하다.국내 16건,해외 9건의 특허도 출원했다.주문상담도 쇄도하고 있다. 박사장은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생산만이 중소기업의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한다.그래서 덕풍은 직원창안제도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연간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한다고 밝혔다.
  • 여론조사 결과가 결정적 잣대/신한국당 공천자 선정 뒷얘기

    ◎송광호(제천)·김종하의원(창원갑) 역전승/대구 미확정 많아… “민심얻기” 고심 2일 하오 발표된 신한국당의 15대 총선 지역구 1차 공천자 2백32명의 명단은 막판까지 공천자가 뒤바뀌고 예상치 않았던 인물이 입성하는 등 희비가 교차했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이번 공천을 심사하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최대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후문.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도 자기 맘에 들었거나 그동안 정치하면서 인연이 있었던 사람을 마음대로 공천하지 못할 정도로 여론조사결과를 중시했다』고 소개.그는 『제천의 송광호의원이 이춘구전대표 천거로 거의 내정단계까지 갔던 이원종전서울시장에 역전승한 것도 여론조사 결과를 참작한 것』이라고 설명. ○…이번 신한국당 공천의 최대의 이변은 최병렬전서울시장의 전격 발탁.단수추천지역 중에서 박찬종전의원의 입당에도 불구하고 김찬진변호사의 낙점이 확실시되던 서초갑 공천자가 2일밤 돌연 최전시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최전시장의 경우 보수색채가 뚜렷하고 강남갑 공천을 내락한 상태에서 서상목의원의 반발로 포기한데 대해 여권 핵심부가 서초갑 공천으로 보상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그러나 한 핵심관계자는 서초갑 지역에서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단수로 추천된 광진을의 양지청국토개발연구위원은 발표직전에 보류된 경우.양씨는 그동안 출마를 극력 반대해 온 부인의 의사에 따라 공천자발표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이로써 서울지역의 공천미정지역은 성북갑 서대문을 노원을 등 4곳이 됐다. ○…또 1차 공천자 발표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김대통령과 김윤환대표위원의 독대를 통해 단수로 확정된 10곳의 복수 추천지역. 탈락설에 시달렸던 김종하의원은 최일홍전경남지사를 막판에 뒤집는데 성공,4선고지에 도전하게 됐다. 공천자체는 유력시됐으나 1차 발표에 포함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던 거제에는 예상대로 김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기춘전검찰총장이 김봉조의원을 제치고 낙점됐다. 문경·예천에는 서울지역 재입성을 노렸던 황병태전 주중대사가 이승무·반형식의원과 경합끝에 공천을 받아 김대통령의 돈독한 신임을 재확인했다. 역시 현역의원이 맞붙은 구미갑에는 박세직의원이 지역구 재도전을 시도했던 박재홍의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수성에 성공했다. 영천은 박헌기의원이 전국구 최상용의원의 입성을 저지했다.선거구 재조정으로 한 선거구로 통합된 거창·합천은 이강두의원이 동료인 권해옥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냈다.태백·정선에서는 박우병의원이 유승승의원을 제치고 3선에 도전하게 됐다. ○…현역과 외부인사가 막판 경합을 벌인 진해,사천,밀양에서는 모두 외부인사가 판정승을 거뒀다. 공천심사직전 불출마를 선언한 김기도의원(사천),그리고 배명국(진해)·신상식(밀양)의원을 대신해 이방호전수협회장,허대범전해군교육사령관,서정호신한국당중앙연수원교수가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민주계 실세와 가까운 이방호씨는 라이벌인 황성균전의원을 아슬아슬하게 눌렀고,허씨 역시 민주계가 공천을 검토했던 최충옥경기대 교수를 득표력이 인정돼 쉽게 제쳤다. ○‥반면 단수로 추천돼 공천이 확실시됐던 평택갑의 김영광의원과 삼척의 김정남의원은 청와대 협의과정에서 최종 판단이 유보돼 공천미정지역으로 추가됐다. 부천오정의 오성계변호사는 민주계가 영입해 조직책을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막판보류로 분류돼 그 배경에 관해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 신한국당 비공개 신청자 10명선 단수추천

    ◎1단계 공천작업 사실상 매듭/성북갑·서대문을·영등포갑은 복수로/부산 중­동 정의화·강서 한이헌씨 결말 신한국당의 1단계 공천작업이 1일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사실상 완료됐다.당의 공천심사결과 단수로 확정된 지역 외에 일부 경합지역은 결론을 내리지 못해 김대통령이 직접 교통정리를 했다. ○…이날 확정된 2백33개 지역 가운데 단수추천지역에서는 경기 안산을,전남 목포신안을(김광희전농업진흥청장)등 비공개신청자가 10명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류지역 가운데 7곳은 신청자가 없는 전남 여수및 대구 동을과 적임자가 없거나 외부인사영입이 점쳐지는 서울 서대문을,서울 성북갑,대구 북갑,인천 계양갑,경북 김천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복수로 추천돼 보류된 나머지 지역은 대구 수성갑,경기의 평택과 김포 및 부천 오정,강원 홍성·횡천과 삼척,전북 군산갑,경북 경산·청도와 경주갑 및 영양·봉화·울진등이다. ○…47개 지역구인 서울은 성북갑과 서대문을·노원을 등 3곳이 미확정지역으로 보류됐으며 나머지는 모두 단일후보로 정리됐다.성북갑은 심의석전연금관리공단감사와 강종원당중앙상무위원이,서대문을은 안성혁전장애인공단이사장과 선경식전중앙일보시사월간부장이 막판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제3의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영등포갑은 김명섭전약사회장과 권기균당기조국부국장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김씨로 최종결정됐다는 후문이다.서초갑지역은 확정됐지만 여권 일각에서 최근 입당한 박찬종전의원을 전국구 대신 이곳에 출마시킬 것을 추진하면서 김찬진현위원장의 최종낙점여부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부산은 중·동에 병원장 출신의 정의화씨로 굳어지고 한이헌전청와대경제수석이 강서로 교통정리됨에 따라 완전히 매듭지어졌다. ○…주로 경기,경남·북에 집중됐던 복수추천지역은 김대통령의 재가과정에서 상당수가 정리됐다.낙점자가 내정된 가운데 물갈이대상인 현역의원의 반발등을 감안해 복수로 올려,김대통령이 낙점토록 했다는 후문이다. 경기의 파주는 박명근의원,안양 동안갑은 심재철부대변인,성남 분당은 오세응의원등이 최종낙점을 받았다.경북 영천은 박헌기의원,경북 상주는 이상배전서울시장으로 정리됐으며 박재홍의원과 박세직의원이 경합한 구미갑은 박세직의원으로 낙착됐다. 경남에서는 그동안 공천탈락설이 나돌던 황락주국회의장이 회생에 성공했으며 고성·통영 김동욱전의원,울산동 최수만현지구당위원장,울산중 김태호전의원,울산남갑 차수명의원으로 정리됐다. 또 충남 천안은 성무용의원으로 결론났으며 전북 부안은 고명승현위원장,전남 보성·화순은 이용식현위원장이 낙점을 받았다. ○…경기 안산갑·을과 고양갑,성남 중원,이천,경남 거제는 확정됐으나 탈락설이 나돌고 있는 김봉조의원등의 탈락여부를 포함해 인선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기 과천·의왕은 최근 영입한 안상수변호사,고양을은 이택석의원으로 굳혀졌으며 수원의 3곳도 현역의원인 김인영(수원 권선)·남평우(수원 팔달)·이호정(수원 장안)의원이 수성(수성)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원 태백·정선은 유승규의원,경북 청송·영덕은 김찬우의원이 낙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역의원끼리 경합하던 경남 거창·합천은 이강두의원이 권해옥의원을,산청·함양은 권익현의원이 노인환의원을 제치고 낙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경북 밀양은 서정호당연수원교수,의성은 우명규전서울시장이 낙점받았다. ○…탈락이 확실시되는 현역의원은 10명을 웃돈다.정상천·곽정출·허재홍·허삼수·김동권·박제상·송두호·유종수·배명국·금진호·노인환·권해옥·박우병의원 등이 포함된다. 이로써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신재기·김기도·정주일·이춘구·나웅배·이승윤·정순덕·김효영·박정수·이순재·안찬희·박경수·황인성의원 등을 합하면 현역의원탈락은 30∼35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신한국당 교체대상 현역의원 20명선/막바지 공천심사 언저리

    ◎당선가능성·개혁성 기준 막판 교통정리/영입인사 배정문제 걸린 10곳 추후발표 신한국당의 공천작업이 31일 가동된 공천심사위를 고비로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날 시내 모호텔에서 외부출입을 통제한채 합숙 심사작업에 들어간 심사위(위원장 강삼재사무총장)의 분위기는 14대 공천심사 때와 사뭇 다르다. 계파간의 철저한 배분을 관철시키기 위해 고함과 삿대질,계파보스에게 결재를 얻기 위한 외부통화 등으로 시끄러웠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김영삼대통령이 『공천부터 한사람 한사람 챙기겠다』고 이미 밝힌바 있고 그에 따라 당선가능성과 지역신망·개혁성·참신성등을 기준으로 상당부분 「교통정리」가 이루어진 터다. 강총장은 『대안이 별로 없는 지역은 단수신청도 많고 당내에 예전같은 계파도 인정되지 않은 까닭에 심사는 24시간이면 모두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다만 이날도 탈락설이 나도는 안양 동안갑의 김일주위원장 지지자들이 전날의 총장실 점거에 이어 당사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막판 실력행사를 되풀이했다. 심사위원들은 공개신청자 4백40명과 비공개신청자 40명의 신상서류 당무감사자료 지역여론조사 유권자성향 인구분포 여야후보구도 등 기초자료를 토대로 단수후보들에 대한 결격여부를 일차 심사한뒤 경합지역은 2∼3명씩으로 압축해가는 순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전체 2백53개 지역구 가운데 2백40여곳의 공천대상이 당총재인 김대통령 결재와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2일 발표된다.▲담양·장성처럼 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돼있거나 대구 동을처럼 공천신청자가 없는 곳, ▲김봉조의원과 김기춘전법무부장관이 각각 공개 및 비공개신청한 경남 거제처럼 김대통령의 결심에 일임해야 할 곳,▲서울 등 영입 및 영입예정자의 지역배정 문제가 남아 있는 10여곳은 추후 심사,발표한다는 것이다. 심사작업에서 관심을 집중시키는 대목은 40명의 비공개신청자들이다.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노출을 꺼린 이들은 최근 강총장에게 비밀리에 입당원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로서 심사위원들조차 사전에 명단을 알지 못했다. 경남 산청·함양의 권익현의원을 비롯,비공개신청자 가운데상당 수는 이미 공천을 내락받은 인물들이다. 노태우전대통령의 정해창전비서실장은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으나 강총장은 『5·6공에 참여했다고 해서 결격사유가 될 수 없다』고 영입가능성을 시사했다.이에 따라 5·18이나 12·12,부정비리에 직접 연루돼 있지 않은 5·6공 출신가운데 지역신망이 큰 일부 인사는 명단에 오를 전망이다.반면 허삼수·금진호의원 등은 공천과정에서 자연스레 「정리」될 것이라고 한다. 김덕전안기부장·최병렬전서울시장 등 문민정부들어 평판을 높이 산 중량급 인사의 지역구 배치도 검토되고 있다. 남재두(대전 동갑)·성무용(천안갑)의원 등 자민련행을 고민하던 충청권 의원들도 대부분 뒤늦게 출마의사를 표명,모두 재공천될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검토결과 지역관리나 의정활동에 문제점이 없는 70%정도의 지역구후보는 단수로 추천되고 나머지 30%는 복수로 추천,총재의 판단에 맡기게 될 것이라고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현역의원 가운데 선거구 통폐합으로 양자택일이 불가피한 거창(이강두)·합천(권해옥),예천(번형식)·문경(이승무),태백(유승규)·정선(박우병)등은 각각 이강두 이승무 박우병의원으로 정리된 분위기다.또한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이춘구·이승윤의원 등 14명 말고도 지역여론이나 당선가능성 등을 고려,5∼6곳의 현역의원들이 신진들에게 공천을 빼앗길 것으로 알려져 현역의원 교체수는 20여명선에 이를 전망이다.
  • 6·25와 단동시(압록강 2천리:22)

    ◎폭격에 끊긴 신의주행 철교는 관광명소로/전쟁발발 2개월 뒤부터 미군기 공습피해/중국지원군으로 참전… 눌러앉은 한인 많아/저목장에 화재잦아 일명 “화도”… 한국전으로 “이름값” 압록강 우안에 자리한 요령성 단동시는 중국에서 제일 큰 인구 70만의 변경도시다.백두산에서 발원하여 장장 7백90㎞를 흘러 내려온 압록강을 바라보면서 금강산을 등지고 있다.단동시는 이름 그대로 「붉은 동방」이라는 뜻을 지녔거니와 중국 변경의 사회주의 혁명화를 상징하는 도시이기도 하다.당나라 때 안동도호부관할지역이었다는 점과 연관시켜 1965년까지는 안동으로 불렀다. 단동에서 압록강 건너를 바라보면 북한땅 신의주다.「모진 사람 곁에 있다 벼락 맞는다」는 속담처럼 신의주를 가까이 한 탓에 한국전쟁 당시 피해도 꽤 입었다. 예부터 저목장에 불이 자주 나 「불의 도시」(화도)라고도 했는데 특히 한국전쟁 때 그 이름이 적중한 셈이다.그리고 19 50년이 저물면서 한국전쟁에 참가한 중국의 입장에서는 최전방도시여서 「영웅도시」라는 칭호도 가지고있다. ○30년전 지명은 안동 단동은 어떻든 간에 한국전쟁에 피해를 입어 그 전쟁의 흔적이 아직도 멀리 보였다.당시의 안동∼신의주를 잇는 철교가 신의주쪽으로 절반은 교각만 앙상하게 남게 된 것도 한국전쟁 때문이다.단동시에서 펴낸 「단동시정」을 보면 한국전쟁에서 입은 피해기록이 나온다.「1950년 9월22일 미군 비행기 1백여대가 신의주를 폭격,압록강대교를 끊었으나 안동철도분국에서 그날 밤 10시에 복구했다.그러나 1951년 2월 폭격에 너무 심한 손상을 입어 운수가 중단되었다」는 내용이다. 한국전쟁 때 미군기의 단동시 첫 폭격은 전쟁발발 2개월 뒤인 1950년 8월27일에 있었던 것으로 「단동시정」은 기록했다.이날 하오 4시40분 B­52폭격기 두대가 시내 랑두비행장 상공에 날아와 약 2분여 동안 기총소사 하는 것으로 시작된 첫 공습의 피해는 노동자 3명 사망과 19명 부상,자동차 2대 파손으로 집계되었다.또 같은해 9월22일 두번째 공습에는 B­29 중폭경기 한대가 떠서 12개의 폭탄을 떨어뜨렸다.이 공습으로 2명이 죽고 28채의 집이 무너졌으며 폭음으로 파손된 집도 3백여채를 헤아렸다는 것이다. 오늘 날의 단동은 평화도시다.북한의 국경도시 신의주와는 사뭇 다른 도시인 것이다.그래서 전쟁으로 끊어지고 기관포탄이 무수히 박힌 단동쪽 압록강철교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광명소가 되었다.특히 몰골사납게 교각만 앙상한 신의주쪽의 전흔은 전쟁이 남긴 교훈을 보여준다.10원씩을 주고 절반쯤 건너간 철교 위에서 한국전쟁 당시 중국 지원군 번역관으로 일했다는 김인형(69)선생을 우연히 만났다. ○요양원서 만나 화촉 그는 경북 의성 태생이었는데 전쟁상황을 또렷이 기억했다. 『전쟁이 나면서 인차 남한 전체를 점령하는 줄 알았지.그런데 시월 잡아서 부터 조선 피란민과 군인들이 중국으로 물밀듯 들어오는기라.그해 5월 성간부학교에 들어가 다섯 달을 공부한 나는 지원군 번역관으로 일했지.통화에서 겨우내내 조선인민군과 피란민속에 묻혀 살다 보이 눈코 뜰새가 없데. 중국 변경이 전쟁에 시달리는 판이었으니 강 건너 북한땅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장백·임강·집안·관전·안동(단동)지역 맞은편 북한땅 혜산·중강·만포·삭주는 미군기폭격에 불바다를 면할 날이 없었다.임진왜란 때 의주에 통곡동이라는 동네가 하나 생겼다고 하지만 한국전쟁에서는 압록강유역 북한땅 모두가 통곡동이 되었다. 단동에 살고 있는 윤옥순(65)씨는 전쟁이 나던 해 겨울 안동의 중국지원군병원에 근무했다.함북 무순 태생으로 16살부터 동북해방군에 참전한바도 있는 그녀는 당시의 참상을 몸서리치듯 털어놓았다. 『부상병들이 들것에 실려 매일 쏟아져 들어왔지비.팔다리가 끊어지고 코가 떨어진 사람,사지가 다 날라가 덩그러니 몸뚱이만 남은 부상자들도 있었구마.몸뚱아리나마 남은 부상자들은 애기 눕히듯 보자기에 싸서 한 침대에 넷씩을 눕히기도 했슴매.새파란 나이에 죽기가 원통해 발악하는 걸 보면 불쌍해서 같이 울기도 했지비.공습경보가 울리면 부상병을 업고 방공호로 뛰어가는 일을 얼마나 했는지….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이 원망스럽더구마』 안동은 한국전쟁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얼떨결에 북으로 올라온 남쪽의 사람들이안동에 들어왔다가 주저앉기도 했다.북으로 가기도 싫고,그렇다고 남으로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이방인들이었다.단동에 머무는 동안 그런 처지의 사람들을 여럿 만났다.경북 영천군 고경면이 고향인 최정순(64)씨도 그런 사람이다.지원군병원 간호원이었던 그녀는 한국군과 미군포로 부상자에게 까지 남다른 애정을 쏟은 것 같았다. 『인민군과 중국지원군 뿐 아니라 국군과 미군 부상병까지 들이닥쳤지예.인민군 부상자들은 포로들을 보면 때려 죽인다고 날뛰어 병동을 구분했십니더.미군에게는 빵과 같은 음식을 주었는데,처음에는 독이 들었는 가봐 안먹데예.그들이 보는 앞에서 우리가 먹어야 그제사 입을 댔십니더.어떤 한국군은 우리 병원에서 다리 절단수술을 했는데 수혈할데가 없다 아닙니꺼.그래서 내가 두 번이나 피를 주고 대소변도 받아내고….업고 다니며 영화도 구경시키곤 했십니더.상처가 아물어 포로수용소로 가는 날 그렇게 울더니…』 단동시 오룡배 영예군인 요양소에서 만년을 보내고 있는 박명심(66)씨도 남한 출신이다.전쟁전까지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살았다.전쟁이 일어나고 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하자 군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화여대 2학년 때 6·25를 맞았어요.전쟁전에 이미 지하혁명조직에 가담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지요.인민군에 있다가 후에 중국지원군 20병퇀 67군 정치부로 전속되어 전선으로 갔어요.선전방송 임무를 맡고 일하는데 참호에 포탄이 날아들어 그만 허리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되었지 뭡니까.53년 7월21일 안동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지금까지 요양원에 살고 있습니다』 ○44년째 이산의 아픔 박씨의 남편도 두 다리를 잃은 불구자다.남편 위덕렴(65)은 한족으로 중국지원군 116사 346퇀 통신병으로 전쟁에 참가해서 큰 부상을 입었다.그가 1954년 안동요양원에 들어와서 서로 만난 이들은 이듬해 10월 결혼했다.슬하에 아들 셋을 두었다.박씨는 지난 94년 서울에 편지를 해서 조카들이 다녀갔다고 무척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한국이 놀랍게 발전했다는 사실을 이야기로 들었다면서 날보고 서울에 가보았느냐고 물었다. 단동에서 만난 또 다른 여인 전명옥(67)씨는44년째 가족소식을 모르는 이산의 아픔을 갖고 있었다.당시 북한땅이었던 강원도 화천 태생인 그녀는 집 근처 임시 인민군병원에서 간호일을 돕다가 후퇴명령이 급히 내려 2백m 밖에 안되는 집에도 못 들르고 떠나왔다.이제나 저제나 하다가 화천이 남한땅이 되고,가족소식을 모르는 채 살고 있는 것이다.
  • 북 주민 안전귀순 비상체제 확립/정부,잇단 망명 대비책 마련

    ◎대규모 탈북예상 집단수용소 설치 점검 정부는 북한 외교부 차순권 영접지도국장(차관보급)의 아들 차성근과 잠비아 주재 북한 외교관 부인 최수봉씨등 북한 지도층의 망명이 또다른 북한 지도부 인사들의 망명을 촉발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또 북한 지도부의 이탈현상이 북한주민들의 대규모 탈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책을 검토중이다. 외무부는 17일 북한의 재외공관이 설치된 아프리카 13개국과 중국·러시아등 북한 접경국,동구권등에 주재하는 우리 공관에 긴급훈령을 내려 차씨등의 망명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면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킬 수 있도록 비상지원체제를 확립하도록 했다. 외무부는 망명신청이 들어오면 신속히 본부와 연락을 취하는 한편,주재국 정부 및 관련 우방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도록 지시했다. 외무부는 또 북한공관이 없는 우리 공관에도 훈령을 보내,인접국에 사건이 발생할 경우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외무부는 북한 공관이 우리 공관을 위해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주재국에 경비강화도 요청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북한 지도층과 함께 북한 주민이 대규모 탈북하는 상황에도 대비,그동안 마련했던 집단수용소 설치·북한주민 접수·지원 방안등을 재점검하고 있다.
  • 구속직전 「비자금장부」 파기/서울지검 이종찬·김성호검사 문답

    ◎연희동 집·채권·예금 추징보전 검토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의 이종찬본부장(서울지검 3차장검사)은 12일 김성호서울지검특수3부장 등 수사검사 전원을 배석시킨 가운데 전두환전대통령 비자금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최대 관심사항인 전씨의 비자금 보유규모를 아직 파악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 김부장검사는 『성금을 뺀 7천억원과 퇴임시까지 보유했던 1천6백원까지는 밝혀냈지만 현재 보유액수는 밝히지 못했다』고 시인한 뒤 『워낙 오래돼 자금추적도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사안임을 이해해 달라』고 하소연. 검찰은 압류할 전씨의 재산 규모에 대해 『많지 않다』고만 언급. ○…검찰은 전씨가 조성한 비자금 7천여억원 가운데 뇌물 2천1백59억여원을 뺀 5천억원의 조성경위가 적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곤혹스러워하면서 비자금 조성총액,뇌물액수,퇴임시 잔액 등은 모두 전씨의 직접 진술임을 거듭 강조. 검찰은 전씨가 퇴임당시 보유액이 1천6백억원가량이라고 시인했으나 여러 친인척이나 측근들에게분산되어 있다며 사용처나 현 보유액를 말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 ○…전씨가 재임기간 중 거둬들인 9천5백억원은 재임 7년동안 매일 4억여원을 거두어 들인 꼴.당시 시세로 하루에 최고급 아파트 한 채값을 거둬 들였다는 게 검찰의 설명. 전씨는 비자금을 거의 모두 1억원단위의 금융자산으로 쪼개어 분산하고 이윤이 가장 높은 금융상품에 예치하는 등 탁월한 금융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 전씨는 수백억원단위의 거액을 일괄 관리했던 노태우전대통령보다는 금융면에서도 월등한 고단수임을 증명. ○…검찰은 전씨의 측근들이 내놓은 1백26억원의 성격을 규정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는 후문. 검찰관계자는 이 돈은 헌납이라기 보다는 증거로 해석해야 한다며 앞으로 몰수될 전씨의 재산에 이 돈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 그러나 김부장검사는 설명 중간에 「압수」라는 표현을 쓰기도. ○…전씨는 뇌물을 수수하면서 현금이나 수표 뿐아니라 당장 돈을 낼 수 없는 기업인에게는 약속어음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나 왕성한 「식욕」을과시. 전씨는 지난 84년 11월 국제그룹 양정모회장으로부터 골프장 인가와 관련,3개월 만기의 10억원짜리 약속어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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