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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격무부서 지원 승진 가산점

    “격무 부서에 근무를 자청하는 공무원에게 혜택을 줍니다.” 전남 순천시는 직원들이 근무하기를 꺼리는 부서에서 일하는 공무원에게 승진 가산점을 주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기로 했다. 순천시는 28일 “민원이 많거나 출퇴근 거리가 먼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조직내 경쟁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런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된 비선호·격무부서는 교통과(교통지도·단속), 생활자원과(청소), 도로과, 건설재난관리과, 낙안읍성관리사무소 등 5개 부서로 나타났다. 산하 읍·면·동 중에서는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송광면, 외서면, 주암면 등 3개 면이다. 시는 이들 부서나 지역 근무자에게는 매년 실시하는 근무성적 평가 때 가산점을 준다. 또 이들 중 업무 성과가 탁월할 경우 특별 승진 혜택도 주고 해당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하면 본인 희망대로 보직을 바꿔 준다. 이들은 성과상여금 지급 때에도 우대를 받고 해외배낭여행, 산업시찰, 상급기관 포상추천 우선권의 혜택도 누린다. 시 관계자는 “이들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그동안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해 상대적인 피해의식을 느껴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격무부서 근무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인사 때부터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Zoom in 서울] ‘사법경찰’ 30일부터 본격 활동

    [Zoom in 서울] ‘사법경찰’ 30일부터 본격 활동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 30일부터 환경·위생·청소년 유해업소 등 19개 주요 민생분야에 대한 단속·수사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28일 그동안 사법권이 미치지 못했던 분야에 특별사법경찰 82명을 투입, 위법행위와 무질서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반 사항 등을 현장에서 점검해 행정처분을 내리고 사안에 따라서는 남산별관 공동조사실이나 자치구 지원반 사무실에서 참고인 조사나 피의자 심문뿐 아니라 검사 지휘 등을 거쳐 기소까지 할 수 있다. 먼저 학교주변 유해활동 단속과 불법광고물 단속, 대형음식점 위생실태 점검, 폐수 처리 실태 점검 등 4개 분야를 집중단속한다. 다음달 말까지 특별사법경찰 60명과 지원인력 20명 등 80명으로 20개의 단속반을 편성, 시내 각급 학교 주변의 유해환경을 단속한다. 학교 경계 200m 이내 지역에 있는 PC방과 비디오방,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이 대상이다. 야간(오후 7시30분∼10시30분)에도 불시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5월에는 5개조 30명의 단속반을 투입, 강남·역삼·신천·신촌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야간시간대에 주차된 차량 등에 배포되는 음란·선정성 불법 광고물(명함 전단)에 대해 불시 단속을 벌여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장당 3000∼3만원의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이 밖에 이달 말 5개조 20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세차장이나 인쇄·출판업체 등 4487곳 가운데 10곳을 선별해 폐수 무단 방류 행위 등에 대한 점검을 한다. 또 대형음식점 12곳을 무작위로 뽑아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 보관이나 무표시 식품 사용 여부에 대한 표본 점검을 벌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용어클릭 ●서울시특별사법경찰 일반 행정업무를 병행하던 기존의 특별사법경찰과는 달리 단속 업무만 전담한다. 지난 1월 25개 자치구에서 3명씩 72명과 서울시 소속 직원 10명 등 모두 82명이 선정됐다. 효율적인 압수·수색 및 신병확보 방안, 영장신청서 작성방법, 체포호신술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45개 과목의 경찰 훈련을 받았다. 구청 소속이 72명, 시 소속이 10명이다. 나이는 최소 27세부터 최고 55세까지로 평균 45세다.
  • 육류 원산지표시 단속반 떴다

    미국산 쇠고기 완전 개방을 계기로 수입 소·돼지고기의 국산 둔갑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서울 충정로 농협 대강당에서 정운천 장관과 남호경 한우협회장, 소비자시민모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지 합동 단속반’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식약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생산·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 등 100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은 우선 전국의 식육점과 300㎡ 이상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육류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를 살핀다. 이어 오는 6월 말 관련 규정이 강화되면 기준에 맞춰 음식점 단속 대상을 ‘100㎡ 이상’으로 확대한다. 농관원 관계자는 “DNA 분석 등 과학적 방법을 동원, 위반자를 가려낼 것”이라면서 “수입육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적발된 음식점은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Zoom in 서울] ‘사법경찰’ 30일부터 본격 활동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 30일부터 환경·위생·청소년 유해업소 등 19개 주요 민생분야에 대한 단속·수사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28일 그동안 사법권이 미치지 못했던 분야에 특별사법경찰 82명을 투입, 위법행위와 무질서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반 사항 등을 현장에서 점검해 행정처분을 내리고 사안에 따라서는 남산별관 공동조사실이나 자치구 지원반 사무실에서 참고인 조사나 피의자 심문뿐 아니라 검사 지휘 등을 거쳐 기소까지 할 수 있다. 먼저 학교주변 유해활동 단속과 불법광고물 단속, 대형음식점 위생실태 점검, 폐수 처리 실태 점검 등 4개 분야를 집중단속한다. 다음달 말까지 특별사법경찰 60명과 지원인력 20명 등 80명으로 20개의 단속반을 편성, 시내 각급 학교 주변의 유해환경을 단속한다. 학교 경계 200m 이내 지역에 있는 PC방과 비디오방,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이 대상이다. 야간(오후 7시30분∼10시30분)에도 불시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5월에는 5개조 30명의 단속반을 투입, 강남·역삼·신천·신촌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야간시간대에 주차된 차량 등에 배포되는 음란·선정성 불법 광고물(명함 전단)에 대해 불시 단속을 벌여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장당 3000∼3만원의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이 밖에 이달 말 5개조 20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세차장이나 인쇄·출판업체 등 4487곳 가운데 10곳을 선별해 폐수 무단 방류 행위 등에 대한 점검을 한다. 또 대형음식점 12곳을 무작위로 뽑아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 보관이나 무표시 식품 사용 여부에 대한 표본 점검을 벌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서울시특별사법경찰 일반 행정업무를 병행하던 기존의 특별사법경찰과는 달리 단속 업무만 전담한다. 지난 1월 25개 자치구 75명과 서울시 소속 직원 11명 등 모두 86명이 경찰 훈련을 거쳐 최종 83명(구청 소속 72명·시 소속 10명)이 선정됐다.
  • [도시 얼굴 가꾸기] 건물 광고물 도배… ‘덕지덕지’ 공화국

    [도시 얼굴 가꾸기] 건물 광고물 도배… ‘덕지덕지’ 공화국

    간판을 비롯한 옥외광고물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장삿속’만 담겨있는 옥외광고물은 도시, 나아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좀먹고 있다. 또 거리에 넘쳐나는 불법 광고물 등으로 한 해 1조원 이상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간판에 대한 인식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전수조사에서 집계된 우리나라 전체 고정 간판은 332만개였다. 이는 1999년 조사 당시 280만개에 비해 불과 2년새 18.6% 증가한 것이다. 또 영세 자영업자의 꾸준한 증가 등에 힘입어 지금은 400만개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건물 전면부에 매단 가로형 간판, 건물 옆면에 세운 세로형 간판, 건물 유리에 새겨넣은 창문이용 간판, 도로를 향해 삐져나온 돌출형 간판, 거리를 점령한 지주형 간판 등 업체마다 3∼4개 이상씩 고정 간판을 내걸고 있는 현상도 간판 증가에 한몫한다. ●광고물의 범람, 신음하는 대한민국 특히 문제는 불법 간판 및 광고물의 증가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2001년 조사에서 불법 간판은 전체의 19%인 62만개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조사에서 전체 간판 89만개 중 절반이 넘는 49만개(54%)가 불법인 것으로 드러났다.‘범람’ 수준이다. 이는 느슨한 규제와 나태한 관리에 크고 화려한 간판만을 선호하는 업체 이기주의까지 겹치면서 문제가 누적된 결과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체 고정 간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허가·신고 등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5㎡ 이하로, 관리의 사각지대”라면서 “지역이나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규제 체계나, 건물주가 아닌 개별 점포주에게만 간판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관행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불법 광고로만 연간 1조원 낭비 옥외 광고물의 문제는 고정 간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2006년 한 해 동안 단속을 통해 수거한 전국의 불법 광고물은 간판 등 고정 광고물 15만 7200점, 현수막이나 전단지 등 유동 광고물 3억 8318만점 등 모두 3억 8334만점에 이른다. 이는 고정 간판의 100배에 가까운 규모다. 이 중 제작비용이 저렴한 전단지나 벽보가 3억 7731만점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이어 현수막 454만점, 노상 입간판 40만 5000점, 고정 간판 16만점 등이다. 제작 비용을 감안한 연간 낭비 액수는 현수막(개당 5만원)의 경우 2300억원, 노상 입간판(개당 5만∼50만원) 1200억원, 고정 간판(개당 100만원) 1600억원 등 5000억원이 훌쩍 넘는다.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불법 광고물까지 포함할 경우 연간 1조원이 넘는 돈이 거리에 뿌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불법 광고물의 난립은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에는 거대한 풍선 형태의 ‘에어라이트’나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등 신종 불법 광고물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통행권마저 위협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에어라이트나 LED 간판은 설치 자체가 불법이라 허가를 내주지 않는데도 버젓이 설치돼 있다.”면서 “도시·건물 등의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경제 활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간판의 형태 등 디자인 측면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도시 얼굴 가꾸기] 새달부터 3개월간 불법광고물 신고접수

    ‘아름다운 간판 2008’을 주제로 서울신문 등 5개 기관이 공동 협약을 맺고 ‘간판 선진국’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민·관·언 네트워크는 간판 문화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5∼7월 3개월간 전국 불법 광고물에 대한 일제 허가·신고를 받는다. 이 기간이 지난 뒤에는 대대적인 단속도 이뤄진다. 규모 3000㎡ 이상 대형주유소·전자대리점의 LED조명·가격표시판, 나이트클럽 홍보수단 등으로 널리 쓰이는 차량개조 이동광고 등이 주요 대상이다. 다만 업계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유소·요식업·숙박업·유흥업 등 업종별로 간담회 등을 열어 자율적인 정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불법 광고물 정비에 발맞춰 관련 제도도 개선된다. 우선 광고물을 자율 정비하는 업주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불법 광고물에 대한 신고보상제가 도입된다. 국제대회 옥외광고물을 제외한 개발제한구역내 광고물 설치도 전면 금지된다. 또 도시 미관을 해치는 광고물의 범람을 차단하기 위해 건물별 ‘광고면적총량제’도 신설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비롯해 뉴타운, 기업·혁신도시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우선 적용된다. 간판시범거리 조성 등 간판에 대한 국민 의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도 본격화된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간판시범거리 대상지역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곳 늘어난 모두 20곳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간판·가로등·보도블록 등 공공디자인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며,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간판실명제나 현수막 없는 거리 등이 운영된다. ‘옥외광고 대상전’,‘대한민국 좋은 간판상’,‘우수광고물 사진전시회’,‘굿 사인 페스티벌’ 등을 열어 일반 국민들의 관심도 유도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간판은 일단 설치되면 제거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면서 “기존 간판에 대한 정비는 물론 간판에 대한 국민 의식이 전환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李대통령 “한우 학교급식 공급 검토”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학교 급식에 한우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음식점 원산지 표시 하나만은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포천의 한 한우농가를 방문,‘학교 급식에도 한우를 공급하면 좋겠다.’는 축산농민의 요청에 “비싸서 못하겠다면 시·도에서 보상, 지원하더라도 납품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음식점에 가 보면 근수와 원산지 두 가지를 속여 판다.”고 지적하고 “최종 소비처인 음식점에서 원산지 표시만 바로잡으면 한우 소비가 늘어난다.”며 “(원산지 표시는)낙농업자와 소비자 모두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원산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출하 때 쇠꼬리 털을 이용해 DNA를 검사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고 농림수산식품부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본의 화우는 1억원이라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비쌀수록 수요가 많다.”면서 “한우도 고급화하는 전략으로 가야 하며, 정부와 농가가 함께 자신감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학교 급식을 전량 국산 농산물만으로 공급하면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부조달협정에 위배되지만 한우 고기만을 급식으로 조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학교 급식에 대한 시·도의 지원에 대해서도 “생산액의 일부는 정부 보조금을 지급해도 규정에 어긋나지 않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도 “현재도 지자체에서 영농조합 등 국내산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일부 지원이 되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의 지원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경호 이두걸기자 jade@seoul.co.kr
  • 총기류 규제 완화 추진

    경찰청은 총기류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과 사격장 단속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영화 촬영 등 예술 소품용 총기 임대업 허용 ▲서바이벌 게임용 총기 제조·판매·소지 합법화 ▲경호용 총기 일시 반출입 근거 조항 신설 등을 추진키로 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오늘의 눈] 붕어빵 자율 교육/이경원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붕어빵 자율 교육/이경원 사회부 기자

    “결국 지금까지 장관이 규제하던 것을 이제부터는 교육감이 하겠다는 말 아닌가?” 서울시교육청이 24일 내놓은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을 보면 현행 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했던 학교자율화 계획보다 한참 후퇴했다는 느낌이다. 일선 학교장에게 가능한 재량권을 많이 주겠다는 학교자율화의 취지가 무색하다. 교육청의 규제가 새로 생기면서 규제와 단속은 더욱 강화되리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교육청은 우열반·0교시 수업 금지 방침을 밝히면서 한 발 나아가 “앞으로는 더 확실히 단속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를 했다는 의심을 살 만한 행보를 보여왔다.23일에는 예정돼 있던 입장발표를 미루고 대신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여론 동향 파악에 나섰다는 인상을 줬다. 자율 권한을 넘겨받았지만 정작 스스로 정책결정을 내릴 자신감과 능력은 없는 듯했다. 일부에서는 오는 7월30일로 예정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연관짓기도 한다. 주민 손으로 직접 교육감을 뽑게 되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학부모의 불만을 살 만한 결정은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학원 심야교습을 밤 11시까지로 연장하는 조례개정을 재추진했다가 나중에 “실무진 선에서만 검토했던 것”이라며 부랴부랴 없던 일로 돌린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직선제 선거를 앞두고 있는 다른 시·도 교육청도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화 방침과 비슷한 결정을 내놓을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이명박 정부는 자율화를 내세우면서 권한을 교육청으로 넘겼지만 교육정책은 ‘붕어빵 자율 교육’이 될 듯하다. 교육청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화의 취지와 의도를 제대로 살려야 할 것이다. 이경원 사회부 기자 leekw@seoul.co.kr
  • 돼지 사육농가도 설 땅 없다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에 따른 충격파가 한우 사육농가에서 양돈(養豚)농가로 향하고 있다. 돼지사육 농가들은 머지않아 줄도산이 닥칠까 크게 우려했다. 지난 2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규탄대회 현장에 나왔던 농협 직원과 도청 관계자는 “사실 한우보다 돼지가 더 큰 문제”라고 걱정했다.한우의 경우 ‘송아지 생산안정제’로 가격이 일정 금액 이하로 떨어지면 최고 30만원까지 보조하고 있지만 돼지는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양돈 업계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LA갈비의 국내 소매가격을 ㎏당 1만 5000∼2만원선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삼겹살 가격과 맞먹는다. 게다가 한우 1등급에 해당하는 미국산 등심이 2만∼2만 2000원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말한 것처럼 국내 돼지고기 소비자들이 값싼 미국산 쇠고기를 사먹게 되면 양돈농가의 줄도산은 불을 보듯 뻔하다. 박창식(51) 경남양돈협회장은 “한마디로 앞날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한우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면서 양돈농가는 나몰라라 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경남 창원시 북면 무등리에서 1만 9800㎡에 이르는 돼지우리에서 4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최근 몇달간 오르던 돼지값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농협중앙회 축산물 시세 에 따르면 24일 현재 100㎏짜리가 마리당 28만 1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7일 28만 5000원에 비하면 4000원이나 내렸다. 소비자 가격도 오르는 폭이 줄었다. 삼겹살(중품)의 경우도 500g당 7668원으로 최근 일주일새 100원쯤 올랐다. 지난달 평균 가격(6641원)에서 오른 1027원에 비하면 10분의1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부터 올 3월까지 전국에서 폐업한 양돈농가는 1903가구(20%)에 이른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양돈농가는 9832가구로 사육 두수는 960만 5000여마리였으나 올 3월에는 7929가구 898만여마리로 줄었다. 돼지 사료값은 지난해 3월부터 국제 곡물가격이 오르면서 폭등, 생산 원가를 인상시켰다. 양돈농가가 밝힌 돼지 1마리(100㎏)의 생산 원가는 26만원. 사료값 14만 3100원에 인건비와 전기료 등 간접비가 포함된 것이다. 새끼돼지가 출하하는 11개월간 먹는 사료의 양은 25㎏들이 12포대(300㎏)다. 생산비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사료값은 지난해 3월 ㎏당 346원이었으나 5차례에 걸쳐 477원으로 37.9%나 폭등, 갈수록 어려운 실정이다. 대한양돈협회는 지난해 5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타결에 따른 대책으로 ▲사료안정기금 확보 ▲정책금리 인하 ▲원산지 표시 단속강화 등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묵묵부답이다. 생산비의 70%를 차지하는 사료값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사료안정기금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일본의 경우 지난해 사료값이 35% 인상됐으나 실제 농가의 부담은 5%에 불과했다. 기금에서 30%를 흡수했기 때문이다. 양돈농가들은 “한우 송아지 안정기금과 같이 돼지도 사료안정기금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대정부 건의안이 수용되면 줄도산도 피하고, 경쟁력도 확보된다.”고 강조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사설] 하나로텔 정보장사 고객이 응징해야

    유선통신업계 2위인 하나로텔레콤이 고객 정보를 팔아먹다 적발된 사건은 경악을 넘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자아낸다. 이들은 가입자 600만명의 개인 정보 8500만건을 고객 동의 없이 1000여 텔레마케팅 업체에 넘겼다. 하나로텔레콤 가입자라면 누구나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하나TV나 인터넷 전화의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에 시달렸다. 이게 모두 전 대표와 전·현직 지사장이 연관된 조직적인 불법 유통에 의한 것이었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 회사는 개인 정보를 배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상품 판매에 이용하라.”는 지시까지 내렸다고 한다. 해킹을 당해 1081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옥션 사건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불법을 조장하고 범죄에 손을 댔다는 점에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하나로텔레콤 측에 불법을 지적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보 제공 행위를 계속했다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정보통신 당국의 직원들이 단속을 나가기 전에 조사 일정과 대상을 업체 측에 알려준 의혹까지 있다니 애초부터 기업윤리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이런 기업은 소비자들이 단호히 응징해야 한다. 지금까지 온라인서비스 업체들이 암암리에 고객 정보를 불법으로 거래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명백한 사실임이 드러났다. 시민단체가 이 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면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로는 모자란다. 불매는 물론이요, 탈퇴 운동이라도 벌여 양심 불량의 그릇된 관행에 철퇴를 가하고 이 땅에 발을 못 붙이도록 소비자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방통위가 주민번호 대체수단의 의무화를 골자로 개인정보 유출 대책을 내놓았는데 기대에 못 미친다. 덧붙여 정보통신망법상의 개인정보 유출 등에 관한 솜방망이 처벌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데 더욱 강화해 신속히 처리할 것을 주문한다.
  • ‘병풍’ 주역 김대업씨 부동산 사기로 영장

    2002년 대선 당시 ‘병풍(兵風)’ 사건의 주역이었던 김대업(46)씨가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23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2004년 12월께 김씨는 초등학교 동창 A(46·여)씨로부터 “좋은 부동산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김씨는 “곧 문화관광단지로 개발될 곳”이라며 경기도 연천의 임야 6500평을 추천했고 매매 계약 및 등기 절차를 도왔다. 김씨는 A씨로부터 땅값으로 3억 8000만원을 받아갔지만 실제 땅값은 1억 1000만원에 지나지 않았고 개발 호재로 땅값이 뛸 거라는 말도 사실과 달랐다.2억 7000만원이 중간에 사라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A씨는 2007년 김씨를 고소했고, 김씨는 경찰의 수사를 받다 잠적해버리는 바람에 수사 기관은 그를 기소중지 처분했다. 도피 생활을 해온 김씨는 21일 서울에서 경찰의 일제 단속에 걸리는 바람에 기소중지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3일 김씨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5) 경남 산청군 단성면 청계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5) 경남 산청군 단성면 청계마을

    단성IC에서 국도 20호선을 따르는 길은 성철대종사 생가, 문익점 목면시배유지, 남사예담촌, 남명 조식의 산천재와 덕천서원 등 볼거리가 많아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더구나 천왕봉(1915m) 최단 코스 중산리까지 길이 닿으니 가히 지리산의 길목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사실은 중산리 가기 훨씬 전, 대원사로 갈리는 시천면소재지로 가기도 더 전, 남사마을을 지나 단속사터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하면 지리산의 첫 관문, 첫 번째 봉우리 웅석봉(1099.3m)이 제일 먼저 길문을 연다. 이병주 대하소설 ‘지리산’ 속 웅석봉은 아픈 역사를 겪지 않은 이들에게도 절절하게 와 닿는다.“달뜨기는 지리산의 초입이다.(중략) 지리산을 찾은 빨치산들은 조개골 등에 숨어 이곳 달뜨기능선 위로 떠오르는 달을 보며 고향과 가족을 생각했다. 낡은 총자루를 옆에 두고 구수하게 풍기던 된장냄새와 아내의 젖비린내와 어머니의 말라붙은 가슴팍을 떠올렸을 것이다.” 능선 위로 뜨는 달을 보며 고향을 그리워했다 해서 ‘달뜨기’란 이름이 붙었다지만 “천지가 개벽해 세상이 온통 물에 잠겼을 때 꼭대기에 딱 달 하나 앉을 만한 공간만 남았다더라.” 청계마을 주수돈(72) 할아버지는 웅석봉 능선의 다른 이름이 달뜨기가 된 이유를 그렇게 설명했다. 주 할아버지는 “지리산에 가면 살길이 열린다.”고 믿었던 빨치산들이 바람처럼 탄성을 외쳤던 달뜨기 허리춤에서 한국전쟁을 겪었다. 열네 살 나이로 빨치산의 포탄을 단성까지 지고 가는 일이 허다했는데 “아직 어리니 집으로 가라.”는 혜택을 받고 돌아서면 또 다른 빨치산에 잡혀 다시 포탄을 지고 걸었다고 한다. 빨치산에 협조를 해도 죽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죽고, 새끼줄에 손목이 묶여 줄줄이 죽어나가는 사람도 많았던 난리를 바로 그 웅석봉에서 고스란히 겪으며 자랐다. 무려 9대째, 수백여 년을 이어온 고향땅이다. 아내 정하자(69) 할머니는 열다섯 어린 나이에 주 할아버지와 결혼했다. 못 먹고 못살아 입 하나 덜어내려고 딸자식을 시집보내던 시절. 지천에 흔한 쑥도 보이지 않던, 아니 쑥이 자라기도 전에 캐내야 했던 산중마을의 고단한 살림이었다. 청계리 경치 좋은 땅마다 펜션이며 전원주택이 들어섰지만 아직도 이들은 돈벌이가 없어 고생이다. 그렇다고 자식들 따라 도시로 나갈 생각은 없단다.“젊은 사람들은 아무리 말해도 몰라.” 다리쉼을 하며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물던 주 할아버지가 끙, 자리에서 일어선다. 짚과 풀을 섞어 만든 퇴비를 잔뜩 짊어지고 감자밭으로 향하는 길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노부부의 그림자가 포구나무 커다란 그늘 속으로 녹아들 듯 사라진다. 임거수(47)·하순옥(49)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 ‘돌담(055-973-5478)’은 마을 입구에 있다.6년 전 업무차 처음 이곳에 내려왔다가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을 맛봤다는 임씨는 곧바로 서울 생활을 접고 청계마을 주민이 됐다.“진정한 부자는 물질에 있지 않아요. 마음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해도 정말 행복하거든요.” 나물철인 요즘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웅석봉으로 향한다. 잠이 드는 순간까지 눈앞에 아른아른 어두컴컴한 천장에 고사리가 맺혀 보일 정도다. 산나물을 가득 채취할 땐 일종의 희열, 그야말로 ‘산나물오르가슴’에 흠뻑 취하기도 한다. 취나물, 삿갓쟁이, 멍이나물, 개발딱주 등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후끈 몸이 다는 모양이다. 나물 이야기를 하는 임씨의 뺨이 소년처럼 붉다. 웅석봉을 맴돌다 청계계곡 따라 흘러온 쌉싸래한 봄나물 향기가 덩달아 푸릇푸릇 내려앉는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 (www.emountain.co.kr) ●가는 길 :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단성IC로 진입해 20번 국도를 타고 지리산 방향으로 이동하다 ‘단속사지’ 이정표에서 우회전한다. 남해고속도로에서는 서진주IC,88고속도로에서는 함양IC를 통해 각각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청계약수, 청계저수지, 청계계곡 외에도 보물로 지정된 단속사터 동서 삼층석탑, 이갑열 현대미술관 등을 차례대로 들러볼 수 있다. 웅석봉 허리를 따라 어천마을로 이어진 드라이브 코스도 괜찮다.
  • [‘고객 개인정보 장사’ 파문] 경찰의 ‘불법’ 지적 무시

    업계 2위 유선통신업체인 하나로텔레콤의 고객 정보 불법이용 사건은 피해자 1081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옥션보다는 적은 600만명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정보 유출이 대부분 실수나 부주의, 대리점의 과욕으로 빚어졌지만 하나로텔레콤의 경우는 고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회사차원 고의 개입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불구속 입건한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박병무(47) 전 대표이사와 전·현직 지사장 등 22명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8500만여건이고, 이를 받은 텔레마케팅 업체는 1000여개지만 실제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텔레마케팅 업체에 개인정보를 배포하는 가설사설망(VPN)까지 구축하고 고객의 이름과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를 마구 활용했다. 본사와 지사, 계열사, 위탁업체 등 전국에 위치한 텔레마케팅 업체들은 본사로부터 제공받은 고객 개인정보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하나로 인터넷, 하나TV, 하나폰,PC가이드 등의 가입을 권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23일 “하나로텔레콤의 계열사가 위탁한 텔레마케팅 업체는 파악이 가능하지만 위탁을 통해 구축되는 전략유통망 수사는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런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는 점을 하나로텔레콤에 설명했으나 회사 쪽은 정보 제공행위를 계속해 왔다고 전했다. 하나로텔레콤은 고객정보를 삭제하지 않고 활용했으며, 이 바람에 하나로텔레콤의 옛 고객들은 재가입 또는 신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스팸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통신위 직원들 ‘단속´ 미리 흘려 경찰은 또 다른 유명 통신업체도 가입자 정보를 카드회사나 보험사 등이 텔레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를 감독해야 할 옛 정보통신부와 통신위원회 직원들이 단속 정보를 미리 흘려준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한편 조신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마음은 매우 무겁지만 교훈으로 삼고 싶다.”면서 “검찰과 법원으로 사건이 넘어가면 억울한 부분에 대해 소명하고 수사에 협조하되 법적인 판단이 명확해지면 이에 따라 해당 고객에 대한 보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신안에 젓새우 회사 설립

    젓새우 주산지인 전남 신안군에 젓새우 회사가 설립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 젓새우 관련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젓새우 회사 설립을 위한 창업스쿨을 개최했다. 창업스쿨에서는 전남도립대학 정규진 교수 등이 참석해 정부의 전통 발효식품산업 육성계획과 젓새우 산업 발전방안 등에 논의했다.도내 젓새우 산업은 290여 어가에서 전국 생산량의 91%인 연간 1만 2000t을 생산,3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원료 상태로 충남 광천·강경 등 타지역으로 반출돼 지역 내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젓새우 산업 육성을 위해 신안군 압해면 일대에 사업비 100억원을 투자, 젓갈의 생산·가공 및 판매 기능을 고루 갖춘 젓갈타운을 건립하고 전국 단위의 젓갈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젓새우 생산·가공·유통·연구 개발을 망라하는 ‘주식회사’ 육성을 위해 현재 사용되는 젓새우 철재 드럼을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 위생용기로 개선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새우젓의 안전성 확보와 지리적 표시제 시행,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등 젓새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쇠고기시장 개방된다는데] (하) 소비자·상인 반응

    [쇠고기시장 개방된다는데] (하) 소비자·상인 반응

    대학강사 강영화(34·서울 송파구 잠실동)씨는 2년 전 미국 유학 시절 우리 돈 1만원(10달러)으로 남편과 쇠고기 바비큐 만찬을 즐겼다. 그러나 한국에 들어온 뒤부터는 쇠고기 파티는 꿈도 못 꾼다. 강씨는 “호주산은 고소한 맛이 덜한 데다 한우는 600g에 3만원을 훌쩍 넘어 지갑을 열기 쉽지 않다.”면서 “안전성 문제가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는 것은 반길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거의 5년 만에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 밥상에 오른다. 한우와 호주산 등으로 국한됐던 소비자들의 쇠고기 선택권이 한층 넓어진 것이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미국산 쇠고기들이 학교나 회사, 군대 단체급식 등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없는 밥상을 점령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우 1등급인 초이스급 100g당 3000원 수입 재개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쇠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임은 분명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한 미국산 쇠고기 평균 도매원가는 올해 ㎏당 1만 42원선.38% 정도의 관세가 감축될 것으로 보이는 2018년에는 8306원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에서는 미국산 척롤(윗등심)을 100g당 1350원에 판매했다. 한우 1등급에 해당하는 초이스급 역시 100g당 3000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우의 절반 가격이면 쇠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우 가격 하락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600㎏ 수소와 암소 산지 가격은 각각 431만원,491만원이었다. 그러나 협상 타결 이후인 지난 22일에는 각각 12.4%,7.7%씩 떨어진 377만원,45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소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서울 왕십리에서 고기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제현(가명)씨는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는 전문가들조차 맛을 구분하기 쉽지 않아 일부 한우 전문점에서는 가격과 물량을 맞추기 위해 미국산과 한우를 섞어 팔기도 한다.”면서 “정식 수입이 되고 정부의 원산지 단속이 강화되면 고품질의 한우와 저렴한 가격의 미국산을 함께 취급하면서 매상도 상당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30개월 이상이 저등급일 가능성 커 기대만큼 우려도 크다. 미국산은 월령 표시를 하지 않는다. 프라임, 초이스 등 8개 등급으로만 구분된다. 그러나 낮은 등급일수록 월령이 높아지는 만큼 광우병이 주로 발병하는 30개월 이상은 저렴한 저등급 쇠고기일 여지가 크다. 이러한 저등급 제품은 군과 각종 구내식당 납품, 저소득층 소비 시장을 잠식할 전망이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본부장은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미국산으로 한정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 식단에도 낮은 등급의 미국산 쇠고기가 대거 진출할 것이라는 점. 지난해 홍문표 한나라당 의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작년 1∼7월 외부 업체를 통해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의 88.2%가 수입 쇠고기를 썼다. 직영급식을 하는 학교는 12.5%만 수입산을,72.5%는 국내산을 썼다. 서울시의 경우 2006년 9월 기준 위탁급식 비율은 ▲초등학교 1.1% ▲중학교 86.8% ▲고교 86.0%에 이른다. 학교의 식단은 원칙적으로 해당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그러나 직영이 아닌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는 위원회가 제대로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위탁업체 임의대로 수입산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달의 판결] 광통신 전문가 이형종 교수와 제자들 ‘기술 유출’ 무죄

    [이달의 판결] 광통신 전문가 이형종 교수와 제자들 ‘기술 유출’ 무죄

    전직하는 연구원과 ‘산업스파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사기관의 무분별한 단속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법조계와 지적재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기술유출을 방지하겠다는 이유로 영업비밀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세밀히 조사하지 않은 채 혐의사실을 발표하고 법정에 세워 전문기술인들의 명예와 직업선택의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이어 잇따라 무죄 선고 18대 총선 하루 전인 지난 8일 광주지법 법정에선 6명의 피고인과 가족들의 기쁨에 찬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해외로 국내 기술을 유출하려 했다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3년 동안 벌여온 법정 투쟁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광주지법 형사항소3부(이재강 부장판사)는 창업한 벤처기업의 핵심기술을 빼내 경쟁업체에 넘겨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형종 전남대 물리학과 교수와 제자 최모(32)씨 등 6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유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교수와 제자들이 개인 노트북 등에 가지고 있던 자료들은 이미 공개된 내용이며 영업비밀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이 교수는 사건에 휘말리기 전 광통신에 이용되는 부품의 전문가로 국내에서 첫손가락에 꼽혔다. 그러나 2005년 1000억원대의 해외 기술유출을 제자들에게 지시한 혐의가 수사기관에 의해 발표되면서 3년간의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국립대 교수지위도 정지됐고, 신기술 개발을 위해 호주 대학에 가 있는 사이 지명수배돼 귀국과 동시에 구속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화우의 최성식 변호사는 “유출되었다는 기술은 90년대 초 공과대학을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내용이었다.”면서 “수사기관이 조금만 더 살펴보았더라면 피고인들이 이처럼 오랜 기간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자 실무센터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고영회 변리사는 “수사기관의 무리한 수사가 국부를 낳는 인재를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최정열 판사도 증권분석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복제해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일본회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부정한 이익을 취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프로그래머 최모(44)씨 등 3명에 대해 “기술유출을 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변호사와 지적재산 전문가들은 최근 나온 기술유출사건의 무죄선고를 계기로 기술유출 수사의 전문성 제고 등을 주문하고 있다. 한 변호사는 “기업이 기술에 대한 잘못된 소유욕 때문에 기술유출과 관련한 법을 악용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특허처럼 중요하고 한정된 기술을 보호하려는 법이 인재를 잡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다른 변호사도 “기술유출 사건은 어찌보면 국가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엔지니어 한 사람의 인생이 걸려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수사기관이 애국심에 호소하는 국부유출을 근거로 전문성에 근거한 수사를 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피해자만 만들어낼 뿐”이라고 비난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이용탁 교수는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던 인재가 한순간에 매국노로 몰리는 이런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기술을 소유하려는 노력보다 기술자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먼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어렵고 피해내용 파악도 힘들어 기술유출 사건은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일반 형사사건보다 수사하기가 쉽지 않다. 피해손실 규모도 추정치가 대부분이며, 실제 피해가 확인되는 경우는 드물다. 또 수사는 대부분 국정원과 검찰의 공조 아래 제보 등을 바탕으로 은밀히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같은 성격상 검찰에서 수사결과를 내놓을 땐 이미 사건이 종결된 것처럼 발표된다. 수백억원에서 수조원까지 엄청난 금액의 국부가 유출되는 것처럼 알려지는 게 대다수다. 최근 일어난 유조선 기술유출 사건의 경우 수조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사건으로 알려졌다.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선고받는 경우도 있다. 일선의 한 검사는 “기술유출사건은 입증이 쉽지 않아 고소·고발인 등 제보자의 말이 수사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술적인 부분은 워낙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검사는 “일방적인 얘기보다는 기술에 대한 신중한 수사로 엉뚱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원의 한 판사도 “기술유출 사건은 실제 피해액이 특정되는 경우가 없어 어느 정도 피해가 있었는지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기술적인 부분도 피고인의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와 영업비밀이라는 두 가지 권리가 상충해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기술유출범’ 딱지 3년만에 뗀 이형종 교수 “구속돼 고생한 제자들에 미안할 따름” “앞길이 구만리 같은 제자들이 못난 선생을 만나 억울한 누명으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미안할 뿐입니다.” 3년간의 법정공방 끝에 무죄판결을 받은 전남대 물리학과 이형종 교수의 담담한 소감이다. 이 교수와 함께 기소된 제자들은 대학원 재학 중 발생한 사건으로 아직까지 학위 논문도 끝내지 못하고 있다. 광통신 단지가 있는 광주광역시 외곽 인근 장성에서 만난 이 교수 얼굴에는 그간의 마음고생을 말해주듯 주름이 깊게 패어 있었다. 그가 기술유출사범이라는 오명을 쓴 것은 2005년. 안식년을 이용해 호주로 건너가 현지 대학에서 연구를 수행하던 중 수사기관에서 국내 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려 했다며 자신을 지명수배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전남대는 이를 이유로 자신에 대해 정직을 결정했다. “당시 호주대학에서 한 연구는 내가 개발한 기술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고 운을 뗀 이 교수는 “귀국했더니 5명의 제자들이 구속되거나 검찰에서 조사를 끝낸 상태로 이미 모든 사람들이 귀를 닫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1심 재판 당시 아무 것도 준비할 수 없었고 수사기관과 재판부의 입장이 단호한 것 같아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기술유출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로 했다. 기소된지 수개월만에 그와 제자들은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항소심은 달랐다. 이 교수와 변호인은 기술유출 혐의로 기소된 것이 엉터리라는 점을 증명했다. 무려 2년이 넘는 장기간의 항소심 재판이었다. 통상적인 형사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길어야 6개월 내에 끝나는 것을 감안하면 4배 이상 긴 시간이었다. 재판부는 검찰에서 제출한 자료를 모두 검토한 뒤 영업비밀과는 상관없는 자료로 판단, 무죄를 선고했다. 현재 검찰은 사건을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이 교수는 “마음같아선 이런 일로 나를 몰아넣은 사람들을 상대로 당장 책임을 묻고 싶지만 광통신 분야에서 아직도 해야 할 연구가 많다.”면서 “새로운 개발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4명의 자녀 중 2명이 이공계 대학에서 엔지니어로서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 이 교수는 “이같은 일이 우리 아들, 딸 세대에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제자로 함께 기소됐다 무죄선고를 받은 최준석(당시 전남대 물리학과 대학원 재학)씨도 “열심히 연구하고 일했지만 지금 마음같아선 이공계의 미래가 불투명해 보일 뿐”이라며 아직도 사건의 충격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은 듯했다. 자녀가 2명 있다는 최씨는 “아이들이 자라 이공계 진학을 하겠다고 하면 절대 보내지 않겠다.”면서 “기술보다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 아니냐.”고 말했다. 이 교수는 광통신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미국의 벨연구소에서 수년간 근무하며 미국 영주권을 주겠다는 제의도 마다하고 국내기술개발을 위해 귀국했다. 전남대에서 광통신분야 소자를 개발하면서 기소 전까지 국내 광통신분야를 이끌어왔다. 무죄선고 후 전남대에 복직, 또 다른 광통신 소자 개발연구를 시작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도축세 이르면 새달 폐지

    내년부터 한우 품질을 고급화하는 농가에는 한우 1마리당 10만∼2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또한 이르면 5월부터 소 1마리당 4만원을 부과한 도축세가 폐지되며 6월부터는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음식점이 면적 300㎡에서 100㎡로 확대된다. 정부는 21일 당·정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국내 축산업 발전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우선 축산업계가 요구해 온 도축세 폐지를 위해 이달 임시국회에서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축세는 소 1마리당 4만원, 돼지 1마리당 2000원으로 도축세를 폐지할 경우 세수는 470억원 준다. 농식품부 이상길 축산정책단장은 “도축세 폐지로 감소하는 지방세수 가운데 70%는 지방교부금으로,30%는 농식품부 예산으로 보전하기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도축장 구조조정법을 제정해 열악한 위생수준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한우의 품질 관리를 위해 한우 인증제를 실시하고 암소가 송아지를 5번 이상 낳을 때에도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중단된 ‘품질고급화 장려금’은 내년부터 다시 지급하기로 했다. 거세후 ‘1+’ 등급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장려금은 1마리당 10만∼20만원이다. 식품의약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있던 식육 원산지 단속권도 농식품부 산하 농산물품질관리원이 함께 갖기로 했다. 농관원의 특별사법경찰관은 400여명에서 1000여명으로 늘어난다. 원산지 표시제 식당의 확대와 함께 갈비탕·찜, 육회 등도 원산지 표시 대상에 포함된다. 이두걸 김지훈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한우 경쟁력 강화대책 미흡하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 수입에 따른 축산농가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쇠고기 원산지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도축세를 폐지하는 한편 브루셀라 감염 도축 소에 대한 보상기준을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이다. 또 한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한우인증제’를 실시하고 마리당 10만∼20만원의 품질고급화 장려금을 지급해 고급육 생산을 독려하기로 했다. 정부로서는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의 지원책을 내놓았다지만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전면 개방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 정도를 감안하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일본 도쿄에서 수행기자단과의 조찬간담회에서 밝혔듯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전면 개방은 ‘시기의 문제’였을 뿐이다. 광우병 파동을 계기로 빗장을 걸었지만 수입금지 조건이 해제되면 문호를 개방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또 도시민들에게 언제까지나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한우를 먹으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한우 선호 소비층을 겨냥한 고급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부위별, 산지별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일본의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본다. 정부는 이번 기회에 국내 축산업도 ‘규모의 경제’ 논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구조조정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 축산시설 현대화 못지않게 유통단계도 대폭 줄여 한우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그러자면 소득보전식 지원보다 농어촌 경쟁력 강화라는 큰 틀에서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 교통·기초질서 위반 집중단속

    경찰청은 21일부터 교통·기초질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중대한 기초질서 위반행위와 교통혼잡을 유발하거나 교통사고의 위험을 높이는 행위를 중점 단속키로 했다. 경찰은 경미한 법규 위반자에게는 한 차례에 한해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물리지 않고 지도장을 발부하되 고의적이거나 상습적인 법규 위반자는 경범죄처벌법, 도로교통법, 형법 등을 적용해 엄정하게 처리키로 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음주·인근소란 ▲광고물 무단부착 ▲오물투기 ▲정지선 위반 등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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