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속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나눔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자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쾰른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카네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413
  • 강남구 “담배 연기까지 뿌리 뽑는다”

    담배 없는 청정구역을 만들려는 강남구의 의지가 대단하다. 도로에 함부로 버려지는 ‘꽁초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이번에는 담배 연기조차 없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강남구는 4일 오전 10시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에서 ‘담배연기 없는 강남거리 만들어요’라는 제목의 행사를 연다. 제13회 환경의 날을 맞아 ‘강남의제21시민실천단’‘강남한의사회’‘서울의료원’ 등이 참여한다. 행사에는 환경시범학교인 휘문중학교 청소년적십자단(RCY)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원하지 않는데, 들이마시는 담배가 싫다는 메시지를 어른들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행사장 주변에는 꽁초 무단투기 단속단 전원이 나와 흡연가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도록 했다. 강남에서는 도로에 꽁초를 함부로 버리면 과태료 5만원을 물게 된다. 결국 꽁초 단속에 이어 이제는 거리에서 내뿜는 담배연기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 하는 셈이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거리에서 흡연하지 않기 서약식’‘흡연 때 체내에 누적되는 이산화탄소량 체크’‘금연 클리닉’‘금연침 시술’ 등도 열린다. 강남구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경기고등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금연구역 선포식’을 갖고 지역의 75개 전 초·중·고교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금연구역의 지정으로 청소년인 학생들만이 아니라 교사들도 담배를 피우려면 운동장을 지나 학교 밖으로 나가야 한다. 강남구 관계자는 “싱가포르 등 환경 선진국에서는 도로를 걸으며 흡연하는 행위도 금지하는 만큼 강남이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대전, 시내버스 노선·운행체계 전면 개편…굴곡 직선화·배차 간격 단축

    대전, 시내버스 노선·운행체계 전면 개편…굴곡 직선화·배차 간격 단축

    대전의 시내버스 노선과 운행 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대전시는 30일 현재 좌석·도시형·순환버스 체계를 급행·간선·지선·외곽버스 등 4개로 바꾸고 93개 노선을 102개로 9개 늘린다고 밝혔다. 노선 개편안은 7월 말 확정돼 10월 시행된다. ●급행·간선 등 4개 체계로 이번 개편안은 장거리·굴곡·중복 노선, 통행량과의 불일치, 과도한 배차 간격, 시내버스 이용실적 저조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대전의 노선 굴곡도는 1일 최단거리로 볼 때 1.62로 서울 1.2보다 심하다. 한참 돌아간다는 뜻이다. 급행노선은 계백로·신탄진축 2개 노선으로 4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4∼5개의 정류소를 걸러 속도를 높인다. 이들 노선은 하루 2만 5000명 이상 이용하는 핵심 교통망이다. 생활권과 연계된 간선노선은 29개로 원도심, 둔산, 테크노밸리 등 주요 도심을 왕래한다.400대의 버스가 투입돼 10.4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생활권내나 인접 생활권을 연결하는 44개의 지선노선은 370대가 투입,12.8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오지나 취약지구를 연결하는 외곽노선은 27개이다. 대덕테크노밸리와 가오지구 등 개발지역과 문화예술의 전당 등 다중 이용시설의 노선을 보강하고 지하철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줄어드는 시내버스 201대는 배차간격 축소 및 서비스 부족지역에 집중 투입, 효율성을 대대적으로 높인다. 환승체계도 대전역, 대전시청, 유성네거리 등 3곳에 택시, 고속버스 등도 서는 종합터미널과 같은 환승센터를 만들고 수요가 많은 10곳에 환승정류소를 새로 설치하는 등 대폭 강화된다. ●통행시간 4분가량 단축 개편안 시행되면 평균 노선길이가 편도 22.4㎞에서 15.3㎞로 줄어든다. 평균 배차간격도 18.2분에서 11.8분으로 단축된다. 한 사람이 똑같은 목적지를 갈 때 걸리는 통행시간은 노선 직선화와 단축 등의 효과로 인해 22.4분에서 18.3분으로 감축된다. 또 총 노선연장이 4167㎞에서 3122㎞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 대전은 버스 1대당 이용객이 405명밖에 안돼 서울 649명, 부산 561명, 광주 479명보다 이용·효율성이 떨어져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올해 지붕이 있는 승강장 100곳을 설치하는 등 2012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버스운행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최첨단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구축, 실시간으로 결행 및 무정차 등을 감독할 계획이다. 박찬우 행정부시장은 “오는 7월 이동식 불법주정차 단속과 9월 버스전용차로 확대 등도 시행해 39㎞인 버스운행 속도를 66㎞까지 높이겠다.”면서 “운송수입금 관리를 버스조합에 넘겨 2010년까지 311억원의 시지원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美쇠고기 고시 후폭풍] 소비자“원산지 믿겠나”

    [美쇠고기 고시 후폭풍] 소비자“원산지 믿겠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에 대한 장관 고시가 발표된 다음날인 30일 서울 시내 정육점은 썰렁했다. 소비자들의 정부 불신은 극에 달했다. ●“美쇠고기 이미 유통됐을 것” 서울 영등포구 P마트 정육코너는 쥐 죽은 듯 고요했다. 코너를 기웃거리던 주부 김모(43)씨는 “이거 오리지널 한우입니다.”라고 말하는 종업원에게 “진짜냐.”고 네 번이나 되묻다가 자리를 떴다. 김씨는 “미국 쇠고기가 아직은 냉동고에 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믿냐. 아마 이미 유통시키고 고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강모(38)씨도 “정육점마다 미국산 쇠고기는 안 판다고 써 붙였는데 절대 못 믿겠다. 정부가 들여온다는데 상점이 무슨 수로 거부하겠냐.”고 반문했다. P마트 관계자는 “수입 쇠고기는 아예 팔리지 않고, 한우도 예년에 비해 매출이 20%나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우 매출도 20% 급감 재래시장의 사정은 더 힘들었다. 아예 문을 열지 않은 정육점들도 눈에 띄었다.K정육점 주인 배모(58·여)씨는 “그래도 어제 오전까지는 손님이 열 명은 됐는데, 장관 고시가 발표된 어제 오후부터 오늘까지 고작 다섯 명이 찾았다.”면서 “대형마트의 ‘손님 싹쓸이’에 미국산 쇠고기 ‘폭탄’까지 맞아 정육점들이 줄줄이 망해 가고 있다.”며 힘없이 말했다. 재래시장에서 만난 주부 윤모(35)씨는 “미국산 쇠고기인지 몰라 불안하기도 하지만 정부가 미워서라도 수입산은 안 먹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쇠고기를 못 먹게 하는 것 차제만으로도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식점들은 ‘원산지 표시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상인들은 “6월부터 원산지 단속을 한다는 이야기만 있고 구체적인 정부 지침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단속 말만 있고 지침 없다” 마포의 갈비집 주인 박모(48)씨는 “장관 고시를 보면 단속은 할 모양인데 표시방법이나 위반시 처벌 정도 등 정확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금천구 독산동 해장국집 주인 최모(45)씨는 “꾸준히 수입이 되다 보면 수지를 맞추기 위해 결국은 미국산을 써야 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면서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강화해도 식당주인이 미국산을 구분하지 못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경주 김승훈기자 kdlrudwn@seoul.co.kr
  • [美쇠고기 고시 후폭풍] 현장 공무원 90% “완벽 검역·단속 불가”

    일선에서 쇠고기 검역과 원산지 단속업무를 맡는 공무원 10명 가운데 9명이 “완벽한 검역과 단속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인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민주공무원노조가 최근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소속 6급 이하 공무원 6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30일 밝혀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6%(637명)가 쇠고기 수입 검역과 원산지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인력부족(77%)과 제도불합리(16%)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쇠고기 수입시 검역대책 강화에 대해 수행인력과 예산 등 자원이 충분하느냐는 질문에도 94%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96%가 쇠고기 협상에 보완이 필요하며 이번 협상이 ‘정치적 타결’로 느낀다는 응답자도 93%에 달했다. 민공노는 이번 설문결과에 대해 “정부가 졸속 협상을 보완해서 발표했다고 하지만 현장 공무원들마저 단속 수행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는 이날 미국산 쇠고기 수입논란과 관련, 정부측에서 쇠고기 홍보 등의 지시가 있을 경우 이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美쇠고기 고시 발표] 유통과정 여전히 불안

    다음달 초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밥상에 오르게 됐지만 소비자들은 쇠고기의 원산지를 제대로 알 수 없다. 수입업체들은 광우병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30개월이 넘는 쇠고기’도 가격조건이 맞으면 많이 들여올 가능성이 높다. A수입육 업체 관계자는 29일 “수입육 업체가 도·소매 업체에 넘길 때에는 제품 포장 박스는 물론 영수증에도 원산지를 표시한다.”면서 “도·소매 업자들이 어디 고기인지를 정직하게 밝히고 소비자에게 판매하는지는 양심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국민 여론이 좋지 않아 당분간 미 쇠고기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대형마트들이 수입육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다. 대부분은 음식점이나 정육점과 같은 도·소매 업체로 넘어간 뒤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셈이다. 정육점 식당 등 수입육 업체로부터 쇠고기를 받아 파는 도·소매 업체가 원산지를 정직하게 밝히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고기만 보고 원산지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B수입육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검역 중단으로 부산항 등에 보관중인 미 쇠고기는 5000여t 수준이지만 정부의 고시 직후 선적하기로 계약을 맺은 업체가 적지 않아 당장 다음달 말이면 미 쇠고기가 시중에 대거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육 업체들은 우선 ‘LA갈비’를 들여올 계획이다.C수입육 업체 관계자는 “일단 거부감이 낮으면서도 수입 쇠고기 시장 선점 효과도 높은 ‘LA갈비’부터 10여t을 들여오기로 지난달 미국 업체와 계약했다.”면서 “미 쇠고기에 대한 국민 반감이 차츰 누그러지면 ‘30개월 이상 쇠고기’도 가격 조건 등이 맞을 경우 수입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외식업체 관계자는 “한국 사람들이 한우를 워낙 좋아하니 속여서 팔고 싶은 유혹을 항상 받고 있다.”면서 “한우는 한우라고 밝히고 미 쇠고기는 미 쇠고기라고 말하도록 정부가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력하게 해서 유통 질서를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현진 이영표기자 jhj@seoul.co.kr
  • “구로구 4개 산은 우리가 지킨다”

    구로에 산지킴이가 생긴다. 구로구는 개웅산, 천왕산 등 4개 산에 쓰레기 무단투기와 훼손을 지도·단속하는 자원봉사자 모임인 ‘산지킴이’를 결성,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지킴이는 산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법경작, 쓰레기 투기, 수목훼손 등을 막기 위해 결성됐다. 이들의 활동무대는 개웅산(개봉동), 천왕산(천왕동), 매봉산(온수도시자연공원 내), 와룡산(온수도시자연공원 내) 등 4곳이다. 산지킴이는 매주 1회 이상 산을 방문해 ▲쓰레기 수거 ▲취사와 야영행위 단속 ▲불법경작·수목훼손·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와 신고 ▲약수터, 체육시설, 등산로 시설 등 이용 불편사항 신고 등을 맡게 된다. 산지킴이는 주 1회 이상 산에 올라 실질적인 지도·감시를 할 수 있는 주민으로 임명,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제1기 산지킴이는 모두 154명. 개웅산 49명, 매봉산 40명, 와룡산 30명, 천왕산 35명이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산지킴이에게 이름과 사진 등 인적사항이 적힌 산지킴이증을 발급해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배려했다. 우수 산지킴이를 발굴해 시상하는 등 이들의 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양대웅 구청장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 우리 산 살리기에 나선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자원봉사자인 산지킴이의 활동으로 구로구 산이 더 푸르고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미 쇠고기 수입 고시 이후가 더 중요하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을 담은 장관 고시를 발표함에 따라 촛불 시위 등 미 쇠고기 수입 재개를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LA 갈비와 내장 등 부산물을 포함한 미 쇠고기가 4년 6개월여만에 다시 수입되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언제 발생할지 모를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야 하고, 축산 농가들은 값싼 미 쇠고기와 경쟁해야 하는 힘겨운 상황을 맞게 됐다. 정부가 고시 발표를 강행하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는 등 파장이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이른바 쇠고기 정국이 18대 국회에서도 이어질 경우 한·미 FTA 비준과 경제 회생 등을 위한 민생 법안 처리가 계속 늦춰지는 상황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수입 위생 조건만으로는 광우병 불안을 잠재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장관 고시는 4월18일 끝난 한·미 쇠고기 협상에 비해 다소 진전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검역 주권을 확실히 보장받았다고 평가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점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고시 발표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각오로 새출발해야 한다.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 국민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20개월 미만에 한해 수입하고 있는 일본의 제도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지될 경우 이를 무기로 미국을 압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학교, 병원, 군부대 등 집단 급식소에 납품되는 미 쇠고기는 전수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원산지 표시 대상 업소가 대폭 확대되는 만큼 지도·단속 인원이 모자라지 않는지 점검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우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통 구조를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등 축산 농가의 피해를 줄이는 방안은 지속적으로 찾아야 한다.
  • [프로야구 2008] ‘여우의 꾀’ 곰 혼 뺐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만난 28일 잠실야구장.7회말 6-5의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LG 안치용이 주심에게 항의했다.두산 투수 이재우의 선글라스가 빛을 반사해 타격에 방해가 된다는 것. 앞서 6회에도 김재박 LG 감독이 이재우의 선글라스에 대해 항의했었다. 몸에 익숙한 선글라스를 벗은 탓일까.이재우는 안치용에게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맞았다. 안치용 대신 대주자로 나선 이성열은 페타지니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종열의 좌익수플라이로 홈을 밟았다.7-5 리드. 꼴찌 LG가 28일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두산을 7-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LG는 7위 우리 히어로즈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으면서 꼴찌 탈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LG 마운드의 마지막 보루인 좌완투수 봉중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5실점(3자책)으로 막고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최근 3연승의 상승세.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1회초 무사 1,2루에서 고영민이 봉중근을 3루타로 두들긴 것. 홍성흔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쉽사리 무너질 법도 했지만 LG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최근 타격에 물이 오른 안치용이 1회말 두산 선발 이혜천을 두들겨 120m짜리 좌월 투런홈런을 뿜어낸 것. 이어 페타지니와 조인성의 2루타로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2회말 1점을 더 달아난 LG는 5회말 2사 1,2루에서 조인성이 왼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싹쓸이 3루타를 뿜어내 6-3까지 달음질쳤다.두산도 6회 김현수의 2루타와 LG의 실책에 힘입어 2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LG의 뒷문 단속 듀오인 정재복-우규민에게 2와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로 묶인 탓에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목동에서는 삼성이 박석민의 솔로홈런(7호) 등에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에 4-1로 승리했다.히어로즈는 6연패 및 홈 12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한편 한화-롯데전(사직),SK-KIA전(광주)은 비로 취소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 헤드킥] 뜨거운 함성이 필요한 때

    28일 김포공항에는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축구국가대표팀이 소집된 공항 인근 메이필드호텔의 진입로에는 수목들이 모처럼 물기에 젖어 싱그러운 냄새를 뿜어냈고, 본관 로비 앞에도 봄비의 서정으로 충만했다. 그러나 미묘한 긴장감이 그 속에서 안개처럼 조용히 피어올랐다. 소집 시간은 오전 11시. 그러나 그 이전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모여들었다. 안정환과 이영표, 설기현 등 간판 스타들은 물론 이번에 새로 부름받은 신예들까지 저마다 발길을 재촉했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과 선수들에겐 공식 기자회견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말을 아꼈다. 로비를 오가며 몇 가지 사항을 체크하고 다닌 허정무 감독 역시 얼굴에 웃음을 띠긴 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엔 말을 아꼈다. 한국 축구는 그리 여유있는 형편은 아니다. 우선 해외파 선수들이 기나긴 리그전을 마치고 귀국한 상태인데, 그들은 대표팀의 숙명적인 일정뿐만 아니라 혹시 소속팀을 바꾸게 될지도 모르는 여름 이적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신예 선수들 역시 ‘신구의 조화’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베스트 11’을 향한 보이지 않는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것은 비적대적이며 그 경쟁이 치열할수록 대표팀의 기량은 물론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더 높이 성장한다. 주위의 환경 또한 지금까지 늘 그랬듯이 떠들썩한 분위기로 급변하고 있다. 당장 대표팀 소집 첫날부터 축구 외적인 이벤트가 마련됐고, 이 흐름은 ‘스포츠 마케팅’ 차원에서 앞으로 더 공세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오랜만에 귀국한 박지성 선수는 피말리는 잉글랜드 리그와 오랜 비행에 못지않은 여러 ‘행사’들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경기 외적인 요소에 대해 선수와 소속사, 축구협회는 적절한 수준의 단속과 조율이 필요할 것이다. 어쨌든 새로운 경기가 시작되고 있다. 요르단전을 시작으로 장기 원정 레이스가 펼쳐지고 이 고비를 넘기고 나도 월드컵을 향한 여정은 끝나지 않는다. 저마다 빼어난 기량과 위엄 있는 태도로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여정이 되길 바랄 뿐이다. 이제 우리는 주말 저녁 축구장으로 가서 뜨거운 함성으로 그들을 격려할 때가 됐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가짜 비아그라 180만정 밀반입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8일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국소마취제 등 각종 성인용품을 대량으로 들여와 전국에 유통시킨 임모(52)씨 등 2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58)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임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180만여정과 일명 ‘여성용 비아그라’ 2100정, 국소마취제 1700개를 몰래 들여와 정품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들은 매주 10만여정의 가짜 비아그라를 원단이 든 컨테이너 속에 숨겨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Metro] 성남시 우범지대 등 CCTV 설치

    성남시 전역에 방범 CC(폐쇄회로)TV가 설치된다. 시는 납치와 폭행 등 각종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2009년까지 주택가 이면도로를 포함한 시 전역에 폐쇠회로 TV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차로 6월 말까지 분당구를 포함한 3개구 4개동에 22대의 CCTV를 설치하고, 연말까지 모두 100여대로 늘리기로 했다.2009년까지는 300여대로 확대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최첨단 기기로 7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설치대상지역은 주택가 우범지역과 어린이놀이터, 공원 등이다. 시는 CCTV의 통합 관리를 위해 시청사 내 도시통합정보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서는 방법활동 외에 쓰레기 불법투기, 불법주정차, 공공시설물, 재난상황 등도 함께 단속 또는 감시한다. 시 관계자는 “끊이지 않고 있는 어린이 납치 사건 등으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대대적인 CCTV 설치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北경비정 또 NLL 침범

    북한 경비정 1척이 27일 오전 11시13분 서해 연평도 서쪽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남쪽으로 2.1㎞까지 내려 왔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 통신을 받고 17분 만에 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은 올들어 네 번째다. 합참 관계자는 “불법 꽃게잡이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단순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대학로·인사동선

    오는 7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과 버스정류장, 공원 등이 금연권장구역으로 지정된다. 또 9월부터는 담배꽁초를 버리다 적발되면 7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남재경 서울시의회 의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서울특별시 폐기물 관리조례 개정안’을 6월과 8월에 잇따라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조례안은 시민공청회를 거쳤고 시 집행부와도 의견조율을 마친 상태여서 본회의 통과와 시행이 확실시된다. 실외지역에서의 금연장소지정권을 중앙정부가 갖고 있어 금연 권장구역내에서의 흡연금지는 강제할 수는 없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서울시내 어린이보호구역과 버스정류장, 공원 등에서 금연권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9월부터는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담배꽁초 투기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실시된다. 금연권장구역 지정대상은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어린이보호구역내 건물 1072곳과 이들 건물의 출입문에서 직선거리로 50m 이내, 시내 버스정류장 8600여곳, 공원 1500여곳 등이다. 또 대학로와 인사동을 비롯한 문화의 거리와 걷고 싶은 거리, 디자인 거리 30곳 등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한 필요한 공간으로 지정한 곳도 권장구역에 포함된다. 특히 각 자치구의 금연실적을 점검·평가해 특별교부금 배분에 차등을 두는 방안도 시행된다. 남 의원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금연구역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어 금연조례안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지난해 발의했다가 시민부담 등의 이유로 보류됐지만 담배꽁초 투기 과태료를 1차 위반 때 7만원,2차 위반 때 14만원,3차 위반 때 21만원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학로·인사동선 금연

    오는 7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과 버스정류장, 공원 등이 금연권장구역으로 지정된다. 또 9월부터는 담배꽁초를 버리다 적발되면 7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남재경 서울시의회 의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서울특별시 폐기물 관리조례 개정안’을 6월과 8월에 잇따라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조례안은 시민공청회를 거쳤고 시 집행부와도 의견조율을 마친 상태여서 본회의 통과와 시행이 확실시된다. 실외지역에서의 금연장소지정권을 중앙정부가 갖고 있어 금연 권장구역내에서의 흡연금지는 강제할 수는 없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서울시내 어린이보호구역과 버스정류장, 공원 등에서 금연권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9월부터는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담배꽁초 투기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실시된다. 금연권장구역 지정대상은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어린이보호구역내 건물 1072곳과 이들 건물의 출입문에서 직선거리로 50m 이내, 시내 버스정류장 8600여곳, 공원 1500여곳 등이다. 또 대학로와 인사동을 비롯한 문화의 거리와 걷고 싶은 거리, 디자인 거리 30곳 등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한 필요한 공간으로 지정한 곳도 권장구역에 포함된다. 특히 각 자치구의 금연실적을 점검·평가해 특별교부금 배분에 차등을 두는 방안도 시행된다. 남 의원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금연구역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어 금연조례안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지난해 발의했다가 시민부담 등의 이유로 보류됐지만 담배꽁초 투기 과태료를 1차 위반 때 7만원,2차 위반 때 14만원,3차 위반 때 21만원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법무부 “신뢰사회 만들자”

    법무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어린이,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담배꽁초,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등 기초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한 단속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법무부와 서울시는 26일 서울 신용산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초등학생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법질서 확립으로 신뢰사회 건설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시는 ▲어린이 안전 ▲여성 안전 ▲교통 안전 ▲먹거리 안전 ▲불법 주정차 단속 ▲불법 노점상 정비 ▲불법 광고물 정비 ▲담배꽁초,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학교주변 유해업소 단속 등 9개 분야의 예방대책과 단속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개 중점분야 가운데 특히 어린이 안전과 학교주변 유해업소 단속 등을 최우선적으로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어린이 실종·유괴사건 예방 등을 위한 ‘U-서울 어린이 안전 시스템’ 운영과 학교내 폐쇄회로(CC)TV 2140대 추가 설치, 여성 화장실내 비상벨 설치 및 조명 개선 등의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불량 먹거리 퇴치를 위해 ‘식품안전기본조례’을 제정하고, 식품 365일 상시 기획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종로, 명동, 대학로 등 97곳을 특별지역으로 지정, 쓰레기 무단 투기를 감시하게 된다. 법무부는 ‘지방자치단체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업무협력 체제를 유지, 서울시의 특별사법경찰관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확충 등 법집행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캠페인 로고송과 로고, 슬로건을 서울시에 제공하는 등 법질서 확립을 위한 체계적인 홍보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택시동승 거절에 나체쇼

    택시동승 거절에 나체쇼

    대구경찰서는 3일 대구시 신암동 이(李)모양(22)을 즉결에 넘겼는데… 이양은 2일밤 8시쯤 대명동 앞길에서「택시」를 타던 같은 마을 최(崔)모씨(40)에게 매달려 함께 타고가자고 아우성을 치다 경찰관에게 끌려갔는데, 파출소로 끌려가서는 단속경관에게 욕을 퍼부으며 나체「쇼」를 벌였다는 것. -기가차다고 할 수밖에. <대구> [선데이서울 71년 8월 15일호 제4권 32호 통권 제 149호]
  • 10대 9명이 모여 “위험한 레슨”

    10대 9명이 모여 “위험한 레슨”

    남녀 고교생 9명의 「그룹·섹스」- 바다 건너에서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전(大田)에서 벌어진 실화(實話). 이 사건을 두고 현지 교육계에서는 성(性)교육에 관해 심각하고 진지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결코 외면만하고 지낼수는 없는 이 현실문제의 경위와 의견들을 모아보면. 「키스」놀이서 비롯된 탈선…분별도 없이 갈데까지 가 8월3일 대전(大田)경찰서 보호실에는 C고등기술학교에 다니는 안(安)모양(19·충남 연기군) 이(李)모양(17·충북 옥천군) 유(柳)모양(16·충북 옥천군) 신(申)모양(16·충남 금산군)등 4명의 여자학원생과 시내 D고교 2년 이(李)모군(17) D상고 2년 김(金)모군(17)등 남학생 5명을 합해 모두 9명이 연행되어 문초를 받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3개월동안 대전시 신안동 안모여인(가명·41)집에서 방 한간을 얻어 공동 생활을 해왔다는 것. 신입생 모집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중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놀고있던 4명의 여학생은 함께 D고등기술학교에 입학했고, 미용 양재등의 기술을 배우는 동안 같은 객지생활이라 안여인집에 방을 얻어 자취를 시작했다. 봄기운이 무르익어가던 4월 어느날 밤, 이들 4명의 소녀는 들뜬 마음에 시내 나들이를 나섰다. 변두리 3류극장인 K극장표를 사들고 어두컴컴한 극장안으로 들어갔다. 영화가 끝날무렵 우연히도 4소녀들은 옆 자리에 앉았던 D고교 이군과 친숙하게 대화를 나눌수 있게됐다. 이들 이군등 5명의 남학생들도 모두 객지에 나와 하숙 또는 자취를 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가까운 친구끼리 모인 남녀9명의 10대들은 단시일에 친해졌고, 여학생들의 자취방을 허물없어 드나들게까지 진전됐다. 모이기만하면 화투놀이, 반대말「게임」등 갖가지 놀이로 밤이 가는줄 몰랐다. 학교에서 돌아온 책가방은 아침에 그대로 들고 나가기 일쑤고, 간혹 결석까지 해버리는가 하면 교복을 벗어던진 「T·셔츠」바람으로 여학생들과 함께 극장가를 배회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밤, 화투놀이 정도로는 「드릴」이 없다하여 「키스·게임」을 시작했다. 어찌나 재미가 있었던지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즐기다가 이들은 통금이 넘도록「키스」놀이에 열중했고, 『지금 집에 가다가는 잡힌다』는 구실로 그날밤을 한방에서 같이 잘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지었다. 몸은 어른·마음은 어린이 “뭐 잘못있나요” 되레 반발 캄캄한 좁은방, 이성의 억제란 기대할 수 없는 「틴·에이저」들은 새벽이 되자 모두가 한데 어울려 야릇한 행위에 도취해 동물적인 쾌락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그로부터 5·6회 이러한 모임이 되풀이되자 이제는 서로의 부끄러움도 없어지고 제지할 사람이 없는 분위기속에서 성의 욕구에 남자와 여자의 대상이 누구건 상관할 필요가 없게 되고 아무나 닥치는대로 기분을 내버리는 「프리·섹스」가 시작됐다. 이들은 5월초순 모두 여학생들의 방으로 이사(?)를 했고, 공동부부(?)가 되자 매일 밤낮을 가리지않고 내키는대로 상대방을 골라 어울리는 놀라운 행위를 계속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것처럼 이들의 생활도 그리 길게 비밀이 계속될수는 없었다. 인근주민 아낙네들의 입과 입을 통해 이 소문은 퍼져 나가게 됐고 『이들을 그대로 두면 우리의 자녀들까지 모두 버리게 된다』고 결론, 주민들이 대전경찰서에 단속을 요청하게 된것. 연락을 받은 경찰은 이 집을 급습, 이들을 고스란히 연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경찰에 연행된 이들은 『우리가 무슨 죄를 졌기에 잡아 오느냐』고 반발까지해 연행하는 경찰이 오히려 혀를 내둘렀다. 경찰의 신문에 이같은 사실을 하나도 숨김없이 시원스럽게 대답해 내려가는 이들은 『딱딱한 수업시간보다 무척 좋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느냐, 학생의 신분때문 이라면 학교를 그만두면 될것 아니냐』고 엉뚱한 반발로 담당취조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같은 소식이 교육계에 전해지자 남녀고교 선생들의 성교육에 대한 진지한 의견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고 선생들은 너무 지나친 성교육은 사춘기의 소년들을 오히려 자극한다고 풀이하는 반면에 여고선생들은 올바른 성교육을 시킴으로써 탈선을 미리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D고교 교외지도담당 이모선생은 『성교육은 생물시간에 약간 가르치고 있는데 특별히 지도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TV나 영화 그밖에 여러가지 사회 여건에 의해 일어나는 청소년의 탈선행위는 학원에서도 어쩔수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정과 학교와의 긴밀한 연락을 통해 개인적으로 학생을 지도할 수밖에 없으며, 학교에서만의 깊은 성교육은 오히려 사춘기의 학생들을 지나친 호기심으로 이끌어 탈선행위를 조장할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는 반대로 H여고 학생과 임(林)모선생은 『올바른 성교육을 광범위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선생은 H여고에서는 『「슬라이드」나 여러가지 실험기구를 통해 광범위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또한 「카운슬러」로 하여금 학생들의 생리적인 동태를 면밀히 파악, 건전한 성의 인식을 할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교육의 방식은 어느학교나 실시해야 하며 그길만이 사춘기의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앙섭(金昻燮) 기자> [선데이서울 71년 8월 15일호 제4권 32호 통권 제 149호]
  • [Metro] 서울시-법무부 법질서 확립 협약

    담배꽁초 무단투기와 불법 주·정차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해 서울시와 법무부가 합동 단속에 나선다. 서울시와 법무부는 26일 업무 협약을 맺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9개 분야에 걸쳐 법질서 확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측이 법질서 확립 활동을 벌이기로 한 분야는 ▲어린이 안전 ▲여성 안전 ▲교통 안전 ▲먹거리 안전 ▲불법 주·정차 단속 ▲불법 노점상 정비 ▲불법 광고물 정비 ▲담배꽁초·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학교주변 유해업소 단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협약식에서 “9개 중점분야 중 어린이 안전과 학교주변 유해업소 단속 등을 최우선적으로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보도상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도 “견인을 원칙으로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외제차 타면서 세금 왜 안내”

    세금은 내지 않고 외제차 등 고급 승용차를 타고 골프장, 백화점을 드나들며 여가와 쇼핑을 즐기던 양심불량의 얌체족들이 울산시 체납세 단속반에 대거 적발됐다. 울산시는 26일 구·군과 합동으로 체납세 단속반을 편성해 지난 19∼22일 골프장·호텔·백화점 등 고급 위락·쇼핑 시설을 대상으로 기획단속을 해 지방세를 체납한 차량 206대(2억 6500만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골프장에서 21대(1700만원), 호텔·백화점 54대(4600만원), 골프연습장 34대(5500만원), 온천·사우나에서 97대(1억 4700만원)의 체납 차량을 적발해 번호판을 영치했다. 고급 외제차 BMW를 몰고 울주군 B골프장에 가 골프를 치던 J씨는 자동차세를 비롯해 4건의 세금 226만 2000원을 내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번호판을 영치당했다.O씨는 벤츠 승용차를 타고 H백화점에 가 쇼핑을 즐기다 자동차세 등 24건의 세금 929만 5000원을 체납한 사실이 적발돼 차 번호판이 영치됐다. K씨는 중구 S사우나 주차장에서 에쿠스를 몰고 출발하려다 자동차세 체납이 적발돼 번호판을 떼이지 않으려고 현장에서 폰뱅킹으로 세금을 냈다. 시는 적발한 체납차량 가운데 현장에서 97대 차주로부터 1억 4700만원을 징수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번호판이 영치된 차주에 대해 납세를 독려한 뒤 내지 않고 버티면 공매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美쇠고기 내주 유통

    이르면 2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이 고시되고 지난해 10월 중단된 미 쇠고기 검역도 재개된다. 이에 따라 부산항 등에 보관중인 뼈없는 살코기는 다음달 초부터, 새로운 고시가 적용되는 LA갈비와 등심, 곱창 등은 하순부터 각각 국내에 반입될 전망이다. 2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검역주권’ 등을 담은 새 수입위생조건을 당초 예정대로 27일 관보에 공포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 도축장 점검에 나선 검역 전문가들이 26일 귀국, 결과를 농식품부 장관에게 보고한다. 수입위생조건은 “고시한 날로부터 시행된다.”는 합의문 부칙 1항에 따라 관보에 게재하는 날부터 시행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도축장 점검단이 귀국하면 고시 공포를 위한 모든 절차가 끝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1∼2일 늦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조건이 적용되는 대상은 고시 시행일 이후에 도축·생산되는 쇠고기다.30개월 미만의 소는 편도와 소장끝(회장원위부),30개월 이상은 편도와 소장끝, 눈, 뇌, 척수, 머리뼈, 등뼈 등 광우병 특수위험물질(SRM)을 제외한 모든 부위가 수입된다. 다만 지난해 10월 등뼈 검출 검역이 중단돼 부산항 및 용인 검역창고에 보관중인 5300t과 미국 롱비치 항구 등에 묶여 있는 7000t은 이전에 생산됐더라도 한·미 합의에 따라 즉각 검역을 재개하기로 했다. 검역은 샘플 3%만 대상으로 이뤄지며 검역 신청-검역관 검사-합격증 발급-관세 납부 등의 절차에 따라 3∼4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음달 초부터는 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컴퓨터 추첨을 통해 항생제, 세균, 다이옥신 등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 일부 물량은 2주 이상 걸릴 수 있다. 재협의 결과,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시 수입을 중단할 수 있는 검역주권과 SRM 기준을 미국 내수용과 똑같이 적용한다는 내용은 고시 부칙에 넣을 방침이다. 하지만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는 구체적 표현이 아니라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다고 판단되면 GATT나 WTO 등에 규정된 권리를 행사한다.”고 밝힐 예정이어서 검역주권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SRM 기준도 “미국에서 식용으로 쓰지 않는 부위가 수입되면 위생조건 위반으로 본다.”는 방식이 유력시된다. 당국은 새 위생조건이 적용될 쇠고기의 월령이 확인되지 않으면 해당 박스를 반송시킬 방침이다.SRM 부위가 30개월 여부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당초 합의 사항은 180일 동안만 월령을 표기하고 이후부터는 추가 협의한다고 규정, 논란이 일었다. 또한 살코기 이외에 곱창 등 내장 부위는 샘플 3%를 모두 해동시켜 조직검사까지 실시할 방침이다.SRM 부위인 소장끝 부분을 제거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미국산 LA갈비와 꼬리, 내장 등은 선박 운송기간(15일)과 검역절차 등을 감안할 때 다음달 하순에야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산 갈비는 광우병 발생으로 2003년 12월 이후 국내 반입이 전면 금지됐다. 한편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은 고시 게재 내용과 축산업계 지원대책을 직접 발표한다. 지원대책에는 원산지 단속대상 확대시기와 사료·축산 현대화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