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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 파수꾼들

    해수욕장 파수꾼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파수꾼들이 있다. 들뜬 여름 백사장은 이래서 흐트러지지 않고 제 모습을 지닌다. 임해행정봉사실. 이곳엔 해운대관광시설사업소 직원 10명이 탈의장·샤워장·파라솔 관리, 노점상 단속 등 해수욕장 운영 전반을 맡는다. 일과는 오전 9시∼밤 10시. 노점상 단속은 가장 힘든 일이다.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해운대에서는 술, 통닭 등을 팔지 못한다. 따라서 장사꾼들과의 숨바꼭질은 예사이고, 때론 노점상과 멱살잡이도 한다. 신성우 임해행정봉사실장은 “보약 먹고 시작하지 않으면 폐장 전에 쓰러진다는 우스갯소리를 직원끼리 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행정봉사실에는 소방본부 소속 ‘119의료반’,‘1399 응급의료정보센터’ 직원도 근무한다. 영어·일어·중국어 통역원들도 상주한다. 임해행정봉사실 1층에 있는 여름바다경찰서에는 47명(의무경찰 20명 포함)이 일한다. 하루 3교대다. 낮 시간대에는 주로 미아·분실물을 찾아준다. 미아 사고는 평일 2∼3명, 휴일은 6∼7명 발생한다. 애완견을 잃었다는 신고도 간혹 들어온다. 밤에는 청소년 선도와 치안유지가 주된 일이 된다. 취객 및 음주운전 단속이다. 인명구조는 ‘119수상구조대’의 몫이다. 소방대원 5명 등 45명이 일한다. 전국 최대 규모다. 이들은 망루에서, 제트스키를 타고서 피서객의 안전을 살핀다. 하루 평균 40건의 물놀이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난다.“○○부표 부근 익수자 발견, 출동 바람” 등 무전기는 쉴새없이 울린다. 해운대 앞바다에는 ‘이안류(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것)현상’이 있어 가장 신경 쓴다. 지난해 120명이 이안류에 한꺼번에 바다로 떠내려가 소동이 일었다.‘제트스키의 달인’ 박천흥(32) 소방사, 자칭 ‘물개’로 불리는 천정원(34) 소방사는 알려진 이름이다. 이들은 6월23일 배치돼 9월7일까지 77일간 임무를 수행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관가 포커스] 공무원 고액강의료 제재 ‘삐걱’

    지난달 시행 예정이던 ‘외부강의 관련 공무원 복무관리 규정’이 질척거리고 있다.규정 시행을 놓고 내부 눈치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안쓰러운 행정안전부의 모습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수백만원의 고액 강의료를 뇌물로 받거나, 근무시간에 사적인 일로 자리를 비우는 얌체 공무원을 단속하겠다며 월 3회·6시간·50만원 초과시 외부강의 신고와 동시에 기관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국가공무원 외부강의 관련 복무규정 지침’을 밝혔다. 하지만 행안부 내부에서조차 이같은 지침이 실효성을 얻기 힘들다는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6일 한 관계자는 “법이 아닌 지침 수준으로는 신고 안 하면 그만”이라면서 “내부 반발을 고려한 탓이겠지만 이런 수준이라면 누가 지키겠느냐.”고 우려했다. 뿐만 아니라 민간과 공공기관을 분류해 적용하는 애매모호한 규정도 향후 논란을 살 소지가 농후하다. 개정 규정에는 ‘사회통념’을 벗어나는 강의료 수임을 자제·신고하라고 돼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이 공공기관과는 달리 기업에서 200만∼300만원의 강의료를 받는다고 해도 기업 통념상 허용하는 기준이라면 뇌물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다만 50만원을 넘기면 공무원들에게 주의·경고를 하거나 너무 심하면 중징계도 내릴 수는 있다.”고 해명했다.기업마다 기준과 풍토가 달라 뇌물 수준의 금액은 범위를 특정지을 수 없다는 것.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막연한 ‘사회통념’ 기준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의 무원칙한 행정의 표본”이라면서 “겉으로 복무규정 강화라는 생색을 내면서 내부의 반발을 우려한 무능한 지침”이라고 단언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여러 지침들을 모으고 예규를 만드는 등 업무가 바빠 부족한 대목이 있다.”면서 “이달 중에는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불황 속 희비 엇갈린 한·미 경제] 휴? 원유·광물 등 국제 원자재價 급락세

    [불황 속 희비 엇갈린 한·미 경제] 휴? 원유·광물 등 국제 원자재價 급락세

    원유, 광물, 곡물 등의 국제시세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물가 오름세가 드디어 고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국제시세의 하락이 실제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격인하 유도, 담합제재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5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물가 및 민생안정회의를 위한 차관회의에서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최근에 의미있는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낙엽 한 잎을 보고 가을이 왔음을 안다.”고 언급, 물가안정 분위기가 조성돼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 차관은 “기업들이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요인이 있다면 그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가루 가격의 급락에 따라 라면, 빵 등 서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품목의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한편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원가상승 요인이 없는데도 가격을 올렸거나 원가 상승분에 비해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한 사실이 소비자단체의 물가 신고센터에 접수되면 필요에 따라 매점매석이나 담합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물가급등을 유발해 온 원유, 광물, 곡물 등의 국제시세는 지난달 중순 이후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2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3.69달러(3.0%) 하락한 배럴당 121.41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5월5일 이후 가장 낮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20.63달러로 3.55달러(2.9%) 떨어졌다. 천연가스도 직전 거래일보다 7.1%나 하락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구리도 4%가량 내려간 파운드당 3.4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백금도 6% 가까이 떨어지면서 각각 6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니켈, 납, 아연 등의 가격도 급락했다. 코코아는 9.5%까지 떨어지면서 t당 2.712달러로 역시 6개월 최저치를 기록했고, 설탕도 6.5% 떨어진 파운드당 13.21달러에 거래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29.5센트 떨어진 부셸당 5.56달러에 거래를 마쳐 3월24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6월의 최고치에서 30%나 하락한 가격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원유·원자재 등의 가격하락은 추세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적어도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급등)’의 가능성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2008 D-3] 中정부 “소란 일으킬 사람 가둬라”

    “조금이라도 시끄러울 우려가 있는 사람은 모조리 집어넣어라.” 중국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상팡(上訪)족 수용 시설을 새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팡족이란 지방에서 각종 민원을 들고 상경해 관련 기관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사람들을 뜻한다. 교도통신은 3일 “중국 당국이 민원인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하는 것에 맞춰 수용시설 건설도 마쳤다.”고 보도했다. 그동안에는 중앙기관의 진정접수 창구를 찾아 각종 민원을 호소하는 진정인들을 당국이 연행하여 귀향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복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미 새 시설에 진정자들을 대량으로 강제 수용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인권탄압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연행된 진정인들은 베이징 남부에 새워진 이 시설에 일시 수용된 뒤 각 진정인 거주지에서 파견된 경찰에게 넘겨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용시설의 한 관계자는 “옛 수용시설은 정상적인 탄원 절차를 밟지 않은 진정인을 수용하고, 새 시설에는 규정을 준수한 진정자를 가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시설에 모두 수용된 경험이 있다는 진정인은 “경찰의 구타행위가 빈발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베이징에선 지난 6월 말부터 진정인 일제 단속이 시작됐다. 특히 진정인이 많이 모이는 남역 주변에선 연일 연행이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수천명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강시민공원에 아리수 음수대를”

    “한강시민공원에 아리수 음수대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펼치는 7월 의정모니터에는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알토란 같은 의견들이 쏟아졌다. ‘한강시민공원에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마실 수 있게 하자.’‘구청에서 여권을 발급받을 때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 등 생활밀착형 의견들이 눈에 띄었다. 두 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7월에 제시된 의견 91건 중 19건을 우수의견으로 뽑았다.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의 장점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황순덕(52·송파구 가락2동)씨는 “생수보다도 더 좋은 물인 아리수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물을 사먹는 시민들이 많다.”면서 “한강시민공원 곳곳에 아리수 음수대를 만든다면 운동 중 쉽게 물을 마실 수 있고 아리수에 대한 직접 홍보가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명숙(53·강북구 번2동)씨도 “우이천 산책로에는 음수대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여기에 아리수 음수대를 만들어 현장기반 체험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용카드사용 활성화에 대한 쓴소리도 있었다. 김여울(21·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몇 천원짜리 물건을 사도 신용카드 결제가 되는데 어떻게 여권을 만들기 위해 사는 4만원짜리 수입인지는 꼭 현금으로 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정부와 자치구는 신용카드 활성화를 말로만 내세우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여옥선(22·서대문구 대신동)씨는 서울시내 대형버스터미널에서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서울시내 제일 큰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도 버스요금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된다.”면서 “카드 단말기가 없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수수료, 이자 등 모든 불이익이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온다며 서울시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지하철 급행 정류장을 따로 표시해야 한다고 강한충(28·강동구 둔촌동)씨가 요구했다. 그는 “1호선 지하철 급행열차의 경우 정차역과 무정차역에 대한 구분이 안 돼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잦다.”면서 “매표소에 지하철 노선도를 따로 만들든지 아니면 급행 정거장만을 다른 색이나 모양으로 표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지난 6월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 중에 상당수가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개선 시책으로 채택됐다. 서울시는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단속 강화에 대해선 좀더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혼잡한 지하철의 무료 신문수거자 제한에 대한 의견도 이미 역대합실에 198개의 신문지 분리수거함을 운영 중이며 무료신문 수거자에 대해서도 등록제와 수거시간 지정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독립문 주변 정비도 ‘독립문 공원 재조성 사업’으로 독립문의 위상을 높이고 서대문형무소 역사박물관도 리모델링으로 민족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도착 알림판 설치에 대해서 현재 신형 안내게시기의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답했다.2008년 말에는 1,3,4호선의 경우는 승강장뿐만 아니라 대합실, 매표소 근처와 환승연결통로에서도 진입열차의 위치와 막차 등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고 알려왔다.
  • 中 신장 자치구서 폭탄테러…16명 사망

    2008베이징올림픽을 4일 앞두고 또다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중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아침 8시 경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현재까지 16명의 무장경찰이 사망하고 16명이 중상을 입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7시 55분 두 대의 차량이 신장 카스(喀什)변방에 주둔하던 부대에 난입했으면 부대에서 훈련중이던 경찰 10명이 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었다. 차에서 내린 두 명의 테러범은 칼로 주위를 위협하며 내부로 침입해 새벽 훈련 중이던 대원들을 향해 2개의 수류탄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2명은 현장에서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으며 관계 당국은 피해현장을 봉쇄하고 자세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테러가 발생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테러단속을 통해 폭약 3만t이 압수된 바 있는 지역으로 ‘우루무치’, ‘투루판’ 등의 관광지로도 이름을 알린 곳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사편의 등 대가 수억대 수뢰·향응 다반사

    공사편의 등 대가 수억대 수뢰·향응 다반사

    공기업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검찰, 감사원이 수시로 강도높은 사정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지만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비리 유형이나 수법을 보면 ‘신도 놀랄’정도다. 공기업들도 나름대로 자정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구호에 그치고 만다는 지적이 많다. 3일 감사원, 검찰 등에 따르면 공기업 비리는 주로 공사계약·물품조달 과정에서 발생한다. 최근 드러난 주택공사 사례는 ‘비리 백화점’을 연상케 한다. 전 주공 간부 김모씨는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건설사로부터 2억 7000만원을 챙겼다. 건설 브로커로부터는 74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았다. 주공 전 서울본부장 권모씨는 인사청탁 대가로 37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다. 권씨는 퇴직한 뒤 토목설계회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고는 뇌물 공여자로 바뀌었다. 주공 임직원들에게 7000만원 상당의 향응을 베풀고 대가로 255억원 상당의 용역을 수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사 발주 대가 성매매 접대도 광교 신도시 감정평가 비리도 같은 유형이다. 경기도시공사 간부 신모씨는 토지보상 감정평가를 맡은 업체들로부터 9500만원, 사무용품 납품업체로부터 7200만원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택지개발 과정에서 감정평가 비리가 만연됐다는 첩보를 갖고 주공·토공 등을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받은 간부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어 곧 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도로공사 직원은 공사 발주 대가로 태국에서 성매매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최대 공기업이자 우수 공기업으로 뽑혔던 한전도 예외는 아니다. 한 간부는 전산 장비 납품 편의를 봐주고 2억원을 받았다가 검찰에 덜미가 잡혔다. 계약 조건을 느슨하게 풀어 주거나 변경해 주는 수법도 동원된다. 철도청 직원 4명은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철도화물수송 계약을 부당 변경해 줬다가 감사원에 적발되기도 했다. 예산을 사금고로 이용한 비리도 흔하다. 증권예탁원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섭외성 경비 10억원을 엉뚱한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들 유흥비로 3800만원을 썼는가 하면 임직원끼리 골프를 친 비용 750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억대 연봉으로도 양이 차지 않아 상품권 28억 6000만원어치를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참여정부는 여러 차례 공기업 사정을 단행했다. 불합리한 제도를 바꾸고 비리 직원에 일벌백계 징계를 내리면서 비리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뿌리는 뽑지 못했다. 공기업 사정을 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비리를 근절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말뿐인 사정… 고질적 비리 반복 최근 자리를 내놓은 한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이 ‘한탕’하고 그만 둔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비리는 계속된다.”며 “자체 감사 시스템을 강화하고 일회성 단속이나 공기업 길들이기 차원의 사정이 아닌 상시 감시 체제가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대적인 공기업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공기업들은 비리 방지 캠페인을 연례행사처럼 치르고 있다.‘클린 컴퍼니’ ‘자정결의대회’ ‘안주고 안받기’등 이름만 다를 뿐 그게 그거다. 비리가 터지거나 신임 사장이 부임하면 으레 치르는 행사다. 주공은 지난달 31일 ‘100%클린 주공 선포식’을 열고 청렴 결의문을 채택했다. 도공도 지난달 11일 ‘윤리헌장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청렴사직서약제’를 운영하고 반부패 청렴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하고 있다. 박희봉 중앙대 교수는 “정부가 방만한 경영을 방치하고 독점 경영을 제어하지 못한 탓”이라면서 “요란한 구호보다는 구조적으로 비리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낙하산 인사,CEO와 노조 결탁과 같은 시스템을 개혁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참기름 22% ‘짝퉁’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참기름 7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2.2%인 16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참기름은 리놀렌산 함량이 0.76∼6.95%로 나타나 기준치인 0.5%를 초과했다. 리놀렌산은 인체에 무해한 지방산 성분으로 우리나라에선 정상적인 참기름 여부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이용된다. 정상적인 과정에 따라 순수한 참기름을 만들었다면 리놀렌산의 기준치 0.5% 이하가 나온다. 하지만 식용유나 들기름 등 대부분의 다른 기름은 리놀렌산 성분이 참기름보다 월등히 높다. 이 때문에 참기름에 식용유 등 다른 기름을 섞으면 리놀렌산이 기준치를 넘어서게 된다. 판매점별로는 대형마트 유통제품 21건중 1건(4.8%), 소규모 점포 유통제품 10건 중 3건(30%), 즉석 제조업소 제품 41건 중 12건(29.3%)이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참기름이 비교적 고가이기 때문에 저가 식용유를 섞어 파는 등 유통상의 문제가 계속 제기돼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하지만 부적합 제품 중 재래시장 등 일부에선 착유기 한 대로 참기름과 들기름을 함께 짜다보니 기계에 남아있던 들기름이 참기름속에 들어가 기준치를 초과한 곳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단속에 걸린 업소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기고] 안전하고 건강한 식탁을 위하여/김주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기고] 안전하고 건강한 식탁을 위하여/김주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 때부터 /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때부터 / 밥상에 오르내리며 / 나를 키워준 것들 / 아주 어릴 땐 잘 몰랐지만 / 이제는 알 것 같아 / 어머니의 손맛이 배인 / 그 소중한 밥상을’. 환경, 통일, 아이들의 일상을 노래하는 어린이 노래패 ‘굴렁쇠 아이들’의 ‘밥상’이라는 노래 가사이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기 위한 참살이(Well-being)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른 지 오래다.‘잘 먹고 잘 살기’의 중심에 ‘먹거리’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유전자변형농산물, 미국산 쇠고기 등 외국 농수축산물의 유입으로 우리의 식탁은 바야흐로 무한경쟁의 각축장이 되면서 ‘먹거리의 안전성’ 문제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서울시민 먹거리의 55%를 공급하는 가락동 도매시장과 강서 도매시장의 관리자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은 갈수록 무거워진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무·배추 등 농수산물이 연간 236만t,1일 평균 7600t이 반입된다. 즉 매일같이 5t 차량으로 1500대 분량의 농수산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현장에서의 하루, 하루는 안전성 강화를 위한 치열한 전쟁이다. 전국 각지, 세계 각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농수축산물로부터 건강한 식탁을 지키고 유지해 나갈 방안은 없을까. 도매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안전성이 검증된 친환경·우수 농산물에 대해서는 유통을 보다 활성화시키고 일반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확대·강화해 부적합한 농수산물의 유통을 차단함으로써 ‘도매시장을 경유한 농수산물은 안전하다.’라는 확고한 원칙의 정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은 지난 2003년 36만t에서 지난해에는 178만t으로 최근 4년 사이 5배 가까이 늘었다. 친환경 농산물은 대부분 직거래나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유통되면서 슈퍼마켓이나 식료품점에서는 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이면 가락동 도매시장에 친환경 농산물 전문 경매장과 직판장이 설치된다. 친환경 농산물의 대단위 안정수요처로는 학교급식이 최우선으로 꼽히는데 서울시는 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켜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학교급식의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마련한 상태이다. 이에 발맞추어 2010년 강서농산물 도매시장 내에 친환경 농산물 급식 센터가 건립되어 단체급식시설에 친환경 식자재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가락시장은 전국 도매시장 최초로 안전성 검사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그 구조는 촘촘한 그물망과 같다. 원산지를 속일 수 없도록 하는 원산지 표시 단속이나 산지에서부터 농약을 관리하는 산지안전성검사 등이 그물망의 씨줄과 날줄이다. 그물망에 걸린 부적합 판정 농수산물은 즉시 유통이 차단되며, 이를 출하한 자는 도매시장에 농수산물을 출하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산지 출하단계부터 안전성 검사가 중요한 만큼 최근 산지 안전성 검사 체계 구축에 특별히 노력하고 있다. 산지 안전성 검사에 참여하여 출하되는 품목은 일반 품목에 비하여 10% 정도 높은 가격에 경매되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유통인의 의식변화를 유도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인 고객서비스헌장 제정·선포,CS 교육, 워크숍 실시, 유통아카데미 운영 등이 그 일부이며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는 향후 ‘유통전문 교육기관’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전방위적인 노력은 시장개방확대로 밀물처럼 밀려들고 있는 해외농산물의 무차별적인 공습으로부터 우리국민의 안전한 식탁을 지키고 우리나라 농업경쟁력을 확보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김주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 광주 동구 대학생 아르바이트 영세민 25%에도 못미쳐 눈총

    광주 동구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직장체험(아르바이트)’ 자리를 공무원과 통장 자녀 등으로 채워 말썽이다. 31일 동구에 따르면 방학을 맞아 각 동사무소로부터 추천받은 대학생 71명에게 7월28일∼8월28일 직장체험 기회를 주고 있다. 이는 우선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에게 행정업무를 체험하도록 하고, 경제적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들은 한 달 동안 불법 주정차, 불법 광고물, 노점상 단속 보조업무를 수행하며 하루 6시간씩 근무하고 60여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동구는 그러나 최근 대상자를 모집하면서 구 홈페이지 등에 공고조차 내지 않고 동사무소에 채용 인원을 할당했다. 이 과정에서 동사무소 직원·통장 자녀가 9명이 포함됐다. 이른바 영세민 자녀는 30% 수준인 17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45명도 일반가정의 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무소에서 추천된 대학생을 별다른 심사 없이 그대로 채용한 것이다. 동구는 이에 대해 “시간이 촉박해 동사무소에서 추천된 명단을 그대로 채용하다 보니 저소득층 학생의 비율이 낮았다.”며 “공직자의 자녀가 포함된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재외국민 참정권, 부작용 최소화해야

    장기 거주하는 해외 영주권자나 유학생, 상사 주재원 등 5만 9000여명이 주민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투표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입법예고됐다. 재외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는 공직선거법과 주민투표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지난해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우리는 이 입법예고가 9월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직선거법 및 국민투표법 개정의 전초전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진정한 참정권이란 300만명에 이르는 재외국민 모두에게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깨끗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국민은 미국시민권을 획득한 한국계 미국인이나 중국에서 태어나 중국국적을 가진 중국 내 조선족을 포함하는 ‘재외동포’와는 다른 개념이다. 법적으로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자이다. 재외국민의 주거지를 일일이 확인해 선거인 명부를 확정짓거나, 투표소 설치·인터넷 투표 적용 등 투표 방법에 따른 어려움이 눈 앞의 난제다.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외국에서 벌어지는 탈·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은 또 어찌할 것인가. 하지만 폐쇄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당리당략을 앞세워선 안 될 일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국가 중에서 재외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는 우리 나라를 비롯해 4개국에 불과하다. 완전한 참정권을 허용하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돼야 한다.
  • [촛불 100일 (中) ] 진화하는 집회 문화

    [촛불 100일 (中) ] 진화하는 집회 문화

    촛불집회는 인터넷이 사회적 네트워크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우리 일상에서 역동적인 소통공간이 됐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인터넷을 통해 개인과 집단간의 소통이 빨라지고 다양해졌으며, 이는 시민 참여 방식 자체를 크게 바꿔 놓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새로운 집회 문화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IT(정보통신) 기술을 꼽았다. 집회 현장의 시민들은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 노트북, 와이브로(wibro)와 같은 무선 인터넷 기술로 중무장했다. 이로 인해 국내의 집회 상황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해외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리는 계기가 됐다. ●‘e-민주주의’ 가능성 열어 촛불집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여론을 형성하고 확산시켰다. 촛불집회를 통해 새롭게 나타난 현상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보도하는 ‘스트리트 저널리즘’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공동기획취재팀이 조사한 결과, 촛불이 점차 거세진 5월25일∼6월10일 개인방송 인터넷 사이트인 ‘아프리카’에서 생중계된 촛불집회의 누적 방송 개수가 1만 7222개, 누적 시청자 수는 775만명이었다.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명이라고 보면 15.5%에 달하는 숫자다. ‘아프리카’에서 촛불을 주제로 생방송을 했던 BJ(인터넷방송 진행자)들도 425명이었다. 포털사이트 생중계나 블로그,UCC 등에 문자가 게시글로 중계되는 것까지 합치면 대략 수천명의 시민 기자들이 집회 현장을 뛰어다닌 셈이다. 이들은 동영상, 댓글을 통해 인터넷 여론을 형성하는 데 앞장섰다.6월1일 ‘여대생 군홧발 동영상’은 촛불을 재점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아프리카’ 시청자 수는 127만명을 기록했다.6월7일 72시간 연속집회,10일의 100만 대행진도 각각 56만명,70만명이 시청했다. 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교수는 “스트리트 저널리즘은 IT기술의 발전을 발판삼아 기존 언론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이 반영돼 나타난 것”이라면서 “그러나 전문화된 기자가 아닌 탓에 편향적 시각, 감성적 이슈 주력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트리트 저널리즘 편향적 시각등 부작용 낳아 사이버 커뮤니티는 스트리트 저널리즘이 생산한 정보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클럽’과 ‘DVD 프라임’ 등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집회 참석을 이끌어낸 사이버 커뮤니티는 총 20여곳에 달한다. 마이클럽의 ‘종알종알 연예계’ 게시판은 연예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지만 27일 현재 이곳에서 ‘촛불’이란 단어로 검색을 하면 1만 2740개의 글이,‘광우병’으로는 6949개의 글이 검색된다. 요리 커뮤니티인 ‘82cook.com’사이트의 자유게시판 방문자 수를 보면 4월에 평균 2만∼3만명에 불과했던 것이 5월과 6월을 거치며 최대 22만명으로 급증한다.5월부터 게재되는 글의 90% 이상은 광우병과 촛불집회와 관련돼 있다. 또 회원들은 6월22일 커뮤니티 단독으로 100여명이 거리행진을 하면서 언론사를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인터넷 통해 전세계 교민·유학생으로 확산 촛불집회는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교민과 유학생들로 퍼져나갔다.6월1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텍사스대학 교정에서 촛불집회가 열린 데 이어 6월7일 뉴욕,6월11∼12일 미시간주 미시간 대학에서 촛불이 등장했다. 또 프랑스 파리(6월1일), 독일 베를린(6월1일·7일)·프랑크푸르트(6월7일), 호주 시드니(6월7일), 영국 런던(6월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6월1일)에서 각각 촛불집회가 열렸다. 재미교포들은 성금을 모아 국내 일간지에 지지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조희정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상임연구원은 “이번에 나타난 촛불 네트워크의 연계성과 확산성은 기존 미디어와는 다른 속도의 차이를 확인해줬다.”면서 “이런 속도와 촘촘한 네트워크가 촛불 집회의 실질적인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원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촛불집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컨버전스(융합) 시대의 새로운 시민참여 사례”라고 말했다. 류석진 서강대 교수는 “약한 연대에 바탕을 둔 네트워크형 사이버 커뮤니티의 등장은 향후 새로운 직접 ‘e-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공동기획취재팀 ■ 네이버와 다음 어떻게 달랐나 21일 시청… 31일 3시 경복궁… ‘다음’ 시간관련 검색어 자주 등장 촛불집회 기간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이용자와 다음 이용자 는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촛불집회와 관련된 검색어 총량에 있어서는 네이버가 많았지만 특정 검색어에 대한 검색 기간은 다음이 길게 나타났다. 무엇보다 네이버 검색어가 단어 중심인데 반해 다음은 문장 중심이어서 네이버보다 검색어 길이가 길었다. 다음에서 ‘주저앉은 소’,‘공영방송 힘내세요.’,‘세종로 모래 부족’ ‘폭력 경찰 물러가라’ 등 문장 중심의 검색어들이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또 다음에는 시간 관련 검색어가 많이 등장했다.‘21일 시청’ ‘22일 촛불시위’ 뿐 아니라 ‘3시 경복궁’ ‘오늘 3시 경복궁’ 등 시간 관련 검색어가 매우 자주 나타났다. 이는 실시간 집회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의 정보를 이용하는 경향을 반영한다. 검색어의 총량과 분포를 보더라도 네이버는 주요 촛불집회를 전후로 매우 높게 집중적으로 검색어가 분포돼 있는 반면, 다음은 꾸준히 관련 검색어가 랭크돼 있고 기간도 네이버보다 15일 정도 길다. 검색어 순위 가운데 촛불집회 관련 검색어가 1위를 한 경우를 조사한 결과, 네이버는 ‘김밥할머니 폭행’ ‘여고생 실명’ ‘여중생 폭행’ ‘서강대녀’ ‘광우병 시위’ ‘김지하’ 등이 1위를 한 적이 있는 검색어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다음은 ‘어느 의경의 눈물’ ‘정선희 사퇴’ ‘서강대녀’ ‘82쿡 닷컴’ 등이 1위를 했다. 특히 ‘서강대녀’가 두 곳에서 모두 1위를 한 검색어라는 점이 특이하고 촛불집회에서 압도적으로 인기를 받은 ‘고려대녀’의 순위는 모두 낮게 나타났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공동기획취재팀 ■ 문자·인터넷 등 네트워크형 운동 업그레이드 시대마다 달라진 촛불 1980년대가 민주화운동의 시대라면 2000년대는 촛불운동의 시대다. 그러나 2008년 촛불집회는 2002년 효순·미선 촛불집회와 2004년 탄핵반대 촛불집회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과거 촛불집회가 진보단체와 대학생들에 의해 주도된 반면 광우병 촛불집회의 선도세력은 중·고생이었다는 점이다. 2002년 촛불집회에서는 ‘지도부’가 집회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숫자를 헤아릴 수 없는 깃발이 시위대 중앙을 차지했다. 그러나 2008년에 이르러 촛불은 과거 경험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았다. 촛불집회는 온라인 발전과 연동하면서 진화를 거듭했다.2002년 촛불집회는 당시로서는 과연 얼마나 모일지도 의문스러울 정도로 파격적인 실험이었지만 부시 미국 대통령의 사과까지 이끌어냈다. 2004년 촛불집회는 전형적인 정치운동에서 출발했다. 인터넷 게시판 토론과 퍼나르기 등 네트워크 확산형 운동이 등장했다. 인터넷 패러디가 인기를 끌면서 유희적인 정치참여문화도 나타났다. 2008년 촛불집회는 한층 복합적이다. 초기에 쇠고기 수입반대와 재협상이라는 정책반대에서 출발했지만 점차 정권반대운동 성격도 갖게 됐다.2008년 촛불집회는 지도부의 역할이 제한적인 수평적인 네트워크 운동이다. 인터넷 토론으로 방향을 정하고 집회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촛불집회는 1980년대 쇠파이프와 화염병,‘지랄탄’으로 뒤덮였던 ‘거리’를 대체했다는 것과 비장함이 지배하던 엄숙한 집회를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교수는 “촛불 참가자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능동적인 존재”라면서 “집회를 축제와 소통의 공간, 민주주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바로 이 대목이 촛불의 진화가 어떻게 계속될지, 그리고 그것이 한국 민주주의에 어떤 의미가 될 것인지 주목해야 할 이유”라고 덧붙였다. 공동기획취재팀 ■ 최다 클릭인물 1위 이명박 대통령 2위 진중권 교수·3위 정선희씨 4위 정운천·나경원·김밥 할머니 촛불집회는 각종 사건 사고와 무수한 말들로 넘쳐났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통해 촛불집회 기간 동안 주목을 받았던 인물들과 사건을 알아봤다. 공동기획취재팀이 5월1일∼6월22일 53일간 인터넷 포털사이트 종합검색어 순위 30개 가운데 촛불집회와 관련된 검색어만 추출해 조사한 결과, 인물 검색어 순위는 이명박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53일간 검색어 순위에 총 24차례 등장했다. 이는 4월6일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대통령 탄핵 청원,6월6일 ‘촛불집회 배후’ 발언 논란,6월19일 특별기자회견 등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이 여론의 추이를 움직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로 총 5차례 등장했다. 진 교수는 진보신당의 인터넷 생중계 ‘칼라TV’의 진행을 맡아 현장을 누비면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집회 현장에서 보수단체 회원에게 뭇매를 맞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3위는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촛불집회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라 자진 하차까지 했던 개그우먼 정선희씨가,4위는 정운천 전 농림수산부 장관과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집회현장에서 노점상 단속직원에게 폭행을 당한 ‘김밥할머니’가 동시에 올랐다. 5위는 ‘촛불집회는 천민민주주의’, 출국금지당한 누리꾼은 조폭이나 횡령배’등의 발언을 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아내와 함께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진이 인터넷에 퍼진 탤런트 김뢰하씨,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화제가 된 ‘서강대녀’,‘고대녀’ 등의 인물이 5위를 차지했다. 최다 검색어 순위를 보면 1위는 이명박 대통령으로 관련 검색어가 24건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이 대통령은 전체 검색어의 21%를 차지했다.2위는 촛불 관련 검색어(16건)로, 구체적으로는 ‘촛불집회’,‘촛불집회 생중계’,‘아프리카 TV’,‘여중생 폭행’ 등이었다. 또 3위는 ‘광우병 증상’ 등 광우병 관련 검색어(10건)였다.4위는 ‘100분 토론’(7건)이 차지했다.100분 토론은 촛불집회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검색된 것이 특이했다.5위는 ‘진중권’(5건)이었다. 조희정 상임연구원은 “온라인에서는 주로 대규모 오프라인 집회기간에 맞춰 누리꾼들의 관심도가 높아졌고, 일상적인 관심보다는 언론 보도가 있거나 주요 사건이 일어난 경우에만 관심도가 급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공동기획취재팀
  • 강동구 ‘성내동 카페와의 전쟁’ 선포 그후… 1년만에 불법업소 32곳 문 닫아

    강동구가 성내동 일대의 불법 ‘카페와의 전쟁’을 선언한 지 1년만에 32개 업소의 문을 닫게 했다. 강동구는 30일 접대부 고용 업소 18곳, 무단 확장 8곳, 유통기간 경과 3곳 등 모두 43곳의 불법 카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리된 카페는 총 32곳이다. 민관 합동단속팀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성내동 불법 카페촌을 총 2104차례 방문해 거둔 성과다. 성내동 일대는 1년 전만 하더라도 업소 90곳이 밀집해 성황을 이뤘다. 지금은 50여곳이 영업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단속이 겹치면서 문을 닫는 업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불법 카페촌이 주택가에 대거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반면 카페업주들은 먹고살기 힘든데 단속이 너무 심하다는 호소문을 구에 제출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풍양속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불법 카페업소에 대해서는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주민과 공무원, 경찰이 참여하는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단독]미국산 쇠고기 원산지 허위표시 늘어

    쇠고기 원산지표시제 전면 시행 이후 20일간 미국산을 한우나 호주산으로 속여 판 행위가 14건 적발됐다. 적발 물량의 상당부분은 최근 검역 재개 후 풀린 국내 ‘대기물량’으로,‘LA갈비’ 등이 본격 유통되면 둔갑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30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모든 식당으로 확대 실시된 지난 8일부터 전국 음식점·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28일까지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은 모두 14건(음식점 1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를 음식 재료 등으로 쓰고도 메뉴판이나 게시판에 한우 또는 호주산으로 거짓 표시한 경우가 각각 7건씩이었다. 충남 연기군의 한 식당은 미국산 쇠고기 40㎏을 한우 등심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다. 또 지난 1∼6월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은 13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국산으로 허위 표시 3건 ▲국산과 섞은 뒤 국산으로 표시 3건 ▲호주산으로 허위표시 6건 ▲호주산과 섞은 뒤 호주산으로 표시 1건 등이다. 적발 장소는 대부분 유통업체와 정육점 등이었다. 농관원은 7월 적발 물량엔 ‘국내 대기물량’이 섞여 있으며, 이전까지 적발 물량은 지난해 10월 검역 중단 전 반입돼 유통업체·식당 등이 냉동 보관해 오다 조금씩 판매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노원, 9월까지 ‘대포차’ 단속

    노원구가 각종 범죄와 사고에 악용되는 ‘대포차’ 단속에 나선다. 노원구는 9월까지 대포차를 적발, 강제집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4인 1조의 태스크 포스를 결성하고 각종 과태료와 범칙금, 자동차세, 보험 등의 전산 조회를 끝냈다. 대포차 점유자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체납차량을 수색하고 잠복근무도 병행한다. 강제집행 대상은 ▲등록원부와 의무보험 가입자가 다르고 ▲체납액이 100만원 이상 등이다. 구가 현재 추정하는 대포차는 220여대, 체납액은 12억원에 이른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대포차 자동차를 매매할 때 명의이전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아 자동차등록원부에 있는 소유자와 실제 차량 운행자가 다른 불법차량을 일컫는다.
  • 복잡한 원산지 표시법 알려드려요

    동네 음식점은 쇠고기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를 대체로 잘 실천하고 있지만, 세부 규정을 몰라 원칙대로 정확하게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는 29일 일반음식점 40곳, 휴게음식점 10곳 등 50곳을 추려 쇠고기와 가공품, 쌀에 대한 원산지표시를 점검한 결과,40곳이 원산지를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일부 품목에만 표시한 곳이 5곳, 아예 표시하지 않은 곳이 5곳이었다. 계도기간에 이만하면 표시제의 취지대로 잘 지키고 있는 셈이다. 다만 규정에 꼭 맞게 표시한 음식점은 21곳에 불과했다. 바쁜 음식점 주인들에게 규정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을 간추려 정리하면 ▲면적이 100㎡ 이상인 음식점은 메뉴판과 게시판 모두에 표시를 해야 하고 ▲국내산 쇠고기는 한우·육우·젖소 등 구분을 분명히 해야 한다. 또 ▲국내에서 6개월 이상 사육된 수입육은 ‘국내산(육우, 호주산)’ 등 수입국가명을 병기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구는 다음달 1일 청사 대강당에서 100㎡ 이상의 업주들을 모아 교육하기로 했다. 이어 같은 달 17일까지 100㎡ 이상 음식점 514곳을 점검한다. 이후 9월30일까지는 100㎡ 미만인 3456곳과 학교 등 집단급식소 256곳에 대해서도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명씩 15개조로 편성된 공무원 45명이 동원된다. 계도기간이 끝나면 10월1일부터는 단속을 강행하기로 했다.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에 대한 원산지는 12월22일부터 표시한다. 이때 허위표시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고, 표시 방법을 위반해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영업정지를 감수해야 한다. 성북구는 ▲100㎡ 미만의 소형 음식점은 메뉴판 등 한 곳에만 표시하면 되고 ▲수입국가를 알 수 없는 식육가공품은 ‘수입산’이라고 표시해도 된다.▲죽, 식혜, 면류, 떡을 제외한 쌀에도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고소 남발 법무법인에 불만 가장 많아

    저작권법 침해로 고소된 인터넷 이용자들은 고소인보다 이를 위임받은 법무법인에 더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법무법인에 대한 불만이 변호사업계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지숙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 지난 3월 ‘한국방송학보’에 발표한 ‘저작권 침해로 신고 및 고소된 인터넷 이용자들의 의식과 행동 의도에 관한 연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우 교수 등이 지난해 7∼10월 3개월간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저작권 단속 관련 대책 카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저작권법 단속과 관련해 불만 대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230명 중 108명(47%)이 법무법인을 지목했다. 이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법 자체와 사법 종사자에 대한 불신과 경멸감을 갖게 되었다고 답했다. 고소인인 콘텐츠업체에 대한 불만은 45명(20%)에 그쳤으며, 자기의 잘못을 인정한 이용자도 58명(25%)이었다. 또 억울한 점과 잘못된 점을 묻는 질문에 답한 응답자 246명 중 107명(44%)이 사전경고가 없거나 쪽지나 이메일 한번 보내 경고가 미흡한 상황에서 곧바로 고소하고 짧은 기간 안에 합의를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58명(23.6%)은 법무법인들이 법집행이나 저작권 제도를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목적으로 고소를 하거나 합의금을 받는 것 같다는 불만을 표현했다. 법무법인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기분이 상했다는 응답도 16명(7%)이었다. 법제도 자체에 대한 불만은 7명(3%)에 불과했다. 개선방안을 묻는 질문에 답한 206명 중 81명(39%)이 사전경고를 통해 기회를 줘야 한다고 답했다. 저작권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4명(26%)이었다.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는 응답도 26명(12.6%)이었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보이스 피싱 147명 검거

    경찰청 수사과는 서울·경기지역에 ‘전화금융사기 전담수사대’를 편성해 지난 5월26일부터 2개월 동안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보이스피싱’ 사범 147명을 검거하고 이 중 91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45건을 적발했고, 총책까지 추적해 검거, 최소 2개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사실상 와해시켰다. 검거된 147명 중 중국인이 9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 42명, 타이완인 12명, 캐나다인 1명 등이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구의회 의장 릴레이 인터뷰] 우길웅 동작구의회 의장

    [구의회 의장 릴레이 인터뷰] 우길웅 동작구의회 의장

    우길웅(66) 동작구의회 의장은 의장 취임 이후 2년간 술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그에게 술은 ‘30년 지기(知己)’라고 했다.‘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고 30대에 배운 술이 그랬다. 한때는 1년 365일 가운데 364일간 ‘말 술’을 먹었다고 했다. 안 먹은 하루는 등창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그는 술을 끊은 이유로 솔선수범을 들었다. 리더십은 스스로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였다. 술로 빚어지는 만약의 실수도 없애겠다는 다짐이기도 했다. 우 의장은 28일 “사교육비 절감과 어린이 성폭력 근절만큼은 반드시 진전을 이뤄내겠다.”며 이를 사무국 주요 의제로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담장 허물기 등도 좋지만 그 예산을 면학 분위기 조성에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롭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학부모들과 더 많은 논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성폭력은 확실히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학교와 경찰의 유기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라는 우 의장은 “지속적인 단속과 관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국립현충원 교육 프로그램’을 의정 아이디어로 제안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애국선열에게 후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문 프로그램’이 나왔으면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장단협의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다뤄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립현충원 외곽지역 근린공원 조성과 관련해 우 의장은 “시가 지원하는 예산으로는 사업이 언제 시작될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의정 활성화를 위해 동별 직능단체장의 의견도 듣겠다고 했다. 공통점을 찾아 의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 의장은 “동료 의원들의 힘을 모아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40만 구민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일이 나의 역할”이라고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ocal] 경북도청 예정지 투기 단속

    경북지방경찰청은 28일부터 오는 12월말까지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안동·예천지역 등에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 단속반’ 투입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이들 지역은 물론 주변 시·군 등의 개발 예정지이다. 경찰은 단속에서 ▲기획부동산업자 의무등록 중개·매매 겸업 행위 및 부동산 개발계획 허위 유포 ▲투자자 모집 및 수신행위를 비롯해 부동산중개업자의 이동식 중개행위(속칭 떴다방) 및 수수료 외 부정 수입행위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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