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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오바마 당선 이후 전망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오바마 당선 이후 전망

    미국 역사상 첫 흑인대통령이자 진보와 변화를 내세운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어떤 대내외적인 변화를 가져올까.5일 서울신문 회의실에서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과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의 긴급 대담을 통해 의미와 향후 변화 전망, 우리에게 미칠 영향 등을 짚어봤다. 1 승리는 무엇을 의미하나 사회: 미국 역사상 첫 흑인대통령이 탄생했다. 오바마의 승리는 무엇을 의미하나. 남성욱 소장:에이미 추아(Amy Chua)라는 예일대학의 중국계 미국인 교수는 지난해 내놓은 ‘제국의 미래’라는 책에서 강대국의 흥망성쇠를 분석하면서 미국이 나아갈 점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핵심은 ‘관용의 폭이 좁아지면 결국 제국은 역동성과 생동감을 잃으면서 망해갔다.’는 거다. 그러면서 관용 속에 미국의 이민사회를 이룩한 제국을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버락 오바마 후보자를 주목했다. 오바마는 변화와 실용, 가치 등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8년간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전에 따른 손실, 대외정책 실패, 금융위기 등으로 지도력에 문제가 생기면서 변화를 추구하는 미국 사회의 바람과 가치들이 모여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변화를 가져왔다. 오바마가 백인들의 거부감을 극복하고 관용을 현실정치에서 구현했다는 측면에서 이질적인 이민사회를 바탕으로 커 온 미국의 미래와 관용을 바탕으로 하는 ‘제국’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한다. 채욱 원장:금융대란이란 위기상황 속에서 차별받아오던 흑인 중에서 이를 해결할 인물이 나왔다. 금융위기가 만든 대통령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백인위주 정치·경제 권력구조의 변화가 일어나는 계기다. 보수 이념에서 진보적인 이념이 주류자리를 차지하고 정책적으로도 그러한 측면이 상당히 수용될 것이다. 2 변화가 예상되는 정책은 사회: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 남 소장:미국 국민들이 변화를 추구한 것은 지난 8년간 공화당 정부의 정책이 혐오 수준까지 간 탓이다. 어느 대선보다 압도적인 승리라는 결과는 이런 요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임을 의미한다. 우선 ‘미국부터 챙기자.’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전달될 것이다. 미국부터 챙긴다는 의미는 금융위기의 극복이 우선적인 과제고, 대외정책에서 추락한 미국의 위상 회복의 움직임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보호무역주의의 강화로 연결될 수도 있다. 금융 메커니즘 실패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국내 경제정책이나 사회문제에 대해 부시 행정부보다는 더 비중을 둘 것이다. 채 원장:세제개혁을 통해 기업이나 고소득층에 유리했던 경제정책에서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으로의 변화가 예상된다. 대외통상에 있어서 자유무역의 추진보다는 노동과 환경을 중시하는 ‘공정무역의 정책´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마가 자유무역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과도한 자유무역이 가져올 수 있는 미국 내 여러 제조업의 일자리 상실이나 서비스업의 저임금 일자리 감소 등을 막아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정무역’을 하겠다는 건데 보호주의적 무역정책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오바마가 무역대표부(USTR)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것도 외국과의 무역협정이나 불공정한 무역에 대해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통상마찰 여지가 늘었다고 할 수 있다. 사회: 오바마는 김정일과 직접 대화를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북·미관계가 급진전되고 오바마 임기 내 정상회담과 수교 등 관계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겠나. 남 소장:북한의 선택에 달려 있다. 현재 오바마 캠프의 외교분야 인물들은 북핵 문제에는 강경한 입장이지만 관계개선이나 교류협력 등에선 유연한 태도다. 내년 1~2월 뉴욕 채널을 통해 양측이 조율에 나설 것이다. 고든 플레이크 등 민주당 계열 인물들은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강하게 오바마에게 주문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큰 틀의 합의가 되면 차관보급 인사가 1~2월 취임과 동시에 평양에 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측이 핵 검증 등 미국 요구에 성의를 보이면 미국 차관급의 상반기 방문, 하반기 국무장관 방문도 예상된다. 국무장관 회담에서 정면돌파가 이뤄지면 내년 또는 후년쯤 오바마 대통령의 평양 방문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문제는 김정일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큰 결정을 내릴 수 있느냐는 것이다. 내년 1년 역시 북·미관계, 남북관계에서 격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사회:민주당 정권이 북한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정책을 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남 소장: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개입주의를 표방했다. 개입은 처음에 설득이다. 당근이 들어간다. 그렇지만 설득과 당근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채찍이 들어가고 처벌이 가해진다. 그게 민주당 대외정책의 핵심이다. 역대로 전쟁은 민주당 집권 당시 더 많이 일어났다.7대3의 비율이다. 오바마가 직접 대화를 주장함으로써 순진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그건 문제해결 의지가 강하고 그만큼 역설적으로 북한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외교분야의 백전노장인 부통령 당선자 조지프 바이든에 주목하고 있다. 오바마의 보좌관 프랭크 자누지가 동북아 팀장을 맡아서 크리스토퍼 힐을 대신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널드 그레그, 매들린 올브라이트 등 클린턴 외교라인이 재등장해 새로운 클린턴팀이라고 불릴 정도다. 사회:클린턴정부는 핵 폐기한 북한을 용인했다기보다는 핵 중단의 북한을 받아들였다. 그런 측면에서 오바마 정부도 그런 식으로 타협하지 않겠나. 핵폐기가 아니라 있는 상태에서 동결하는 선에서 북한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정상회담을 하고 국교수립을 준비할 가능성은 없나. 남 소장: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대외행태를 볼 때 협상기술이 능란하고 협상이 전문화돼 있어서 미국으로서는 골치아픈 상대다. 리비아는 체제 보장 약속을 받고 핵을 포기했고. 우크라이나는 넌 루거 프로그램에 의해 16억달러를 받고 핵을 포기했다. 북한은 이 둘을 합쳐 경제보상+체제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만들어진 10개의 핵무기의 처리,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묵인 여부,2~3년 걸리는 핵폐기 과정 속에서 언제 오바마가 평양에 갈지 등. 또 오바마가 핵폐기 촉진과정에 평양을 방문할 지 혹은 폐기가 절반 이상 이뤄진 시점에 갈지, 미 정부 입장에서 난제지만 오바마 외교팀이 진보적이란 점에서 내년 상반기 중 고위급 인사의 방문은 가능하다고 본다. 3 북핵해법 전망은 사회:북·미관계의 변화는 경제적으로는 어떤 영향을 줄까. 클린턴 행정부 때인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때 대부분의 경수로 건설 비용을 한국이 짊어졌다. 또 유사한 합의가 이뤄지면 경제적 부담을 한국이 뒤집어써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지. 채 원장: 6자회담의 활용과 상호 포괄협력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자는 게 오바마의 방침이고 그럴 때 남북간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경제적으로 투자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을 외국기업들이 중국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오바마의 방북이 실현되면 한반도 긴장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담도 6회담 틀 안에서 지면 된다. 6자회담과 오바마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4 통상마찰 해결책은 사회:이명박 정부는 미국과 포괄적 동맹을 강조하는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 TA) 변수도 있고 북한문제 변수도 있다. 부시정부와 맺은 한·미동맹의 내용과 오바마-이명박 대통령이 그릴 내용이 달라지지 않을까. 남 소장:오바마측 사람들의 외교책자를 읽으면 직접 외교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6자보다는 양자로 풀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 정부 실무자들이 가서 외교안보 라인과 정책에 대해 대미외교정책 조율, 튜닝을 하는 것이 늦어도 2월까지 이뤄져야 한다. 특히 정상외교는 불가피하고 시급하다.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가 3~4월까지는 이뤄져야 한다. 정상끼리 총론을 얘기하고 각론에 있어서 FTA., 군사동맹 문제 등을 풀어가는 방식이 돼야 한다.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북핵 문제라는 큰 현안을 놔두고 한·미 정상이 조기에 만나야 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북핵문제에 대한 논의를 갖고 가야 한다. 오바마 측에서 한국과 자동차 문제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FTA 비준은 난관 중 하나다. 사회:금융위기로 미국식 자본주의에 대한 보완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오바마는 어떤 방향으로 보완해 나갈 것으로 보나. 남 소장:오바마는 금융위기가 부시행정부의 무절제한 규제완화에서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천명해왔다. 미국 연방은행의 관리, 감독기능이 강화되고 금융규제가 강화될 것을 의미한다. 또 고용, 노동시장과 환경의 중요성을 주장해왔다. 고용확대와 고용안정을 위한 국내투자를 확대하고 최저임금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오바마는 자동차분야 등 FTA은 잘못됐으며 개정돼야 한다고 공언해 왔다.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 남 소장:지난해 미국은 한국에 미국산 자동차를 8000대 팔았는데 우리는 66만대를 미국에 수출했다. 최저물량수입 보장 등의 요구도 나오고 있다. 한·미동맹이 군사정치동맹을 넘어서 경제동맹으로 가는 데 FTA는 필수적이다. 자동차 요구에 대한 항목을 세부적으로 검토해서 미국 자동차노조의 불만을 무마시키면서 비준을 이끌어내는 전략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 채 원장: 오바마 정부는 한·미 FTA 재협상 및 추가 협의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오바마의 당선이 매케인 당선보다 한·미 FTA 비준에 유리하다. 정부와 타협을 보면 의회 다수석을 차지하게 된 집권 여당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도 더 쉽기 때문이다. 남 소장의 지적대로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를 다 통과시키고 오바마와의 협상에 전념해야 한다. 내년으로 넘어가면 미국은 그 와중에 재협상 요구하는 등 복잡한 게임이 된다. 막후 협의를 통해 미측이 재협상 요구 수준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올해 FTA가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엔 정치적으로 더 큰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다. 5 새 무역질서 추진하나 사회: 금융위기를 계기로 오바마가 새 국제무역질서를 추진할 가능성은 있나. 채 원장: 금융위기가 미국에서 촉발됐고 미국 위상도 저하됐지만 미국을 대체할 국가는 없다. 브레튼우즈 시스템을 대체할 대안은 당분간 등장하진 않을 것이다. 달러 위주의 체제는 변함 없을 것이다. 대안 화폐로 기대되던 유로화도 타격을 입었고 중국도 통제 및 시스템의 결함이 있다. 오바마는 금융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체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관리감독 기능 강화는 앞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의 기능 수행에도 영향을 줄 거다. 남 소장:오바마는 변화라는 가치 아래서 지금까지 금융정책이 가진 자, 고소득자의 한탕주의를 부추긴 측면에 대해서 자본주의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일정부분 정부의 개입 필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울 것이다. 이번 위기가 미국발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 진원지가 월가다. 통화체제를 건드리기보다는 자신들의 도덕적 해이, 금융기관의 관리감독 등 내부금융질서를 규제단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월가 고소득자들이 혜택을 보고 피해는 일반 서민들에게 돌아간 상황에서 중산층 이하의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오바마로서는 금융계에 도덕적 자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6 한미 경제관계는 사회:우리의 대일·대미 무역량을 더해야 한·중 무역량의 규모와 비슷하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시대의 한·미 경제관계는 어떤 의미를 갖나. 채 원장:중국경제가 아무리 급격한 경착륙을 안 한다지만 이제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 대략 8% 이하로 갈 것이다. 우리의 대중국 수출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내년부터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만 의존할 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도 한·미 FTA와 미국시장은 의미를 갖는다. 오바마는 대체에너지 개발과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 녹색성장을 약속했다. 이명박대통령도 같은 비전을 갖고, 같은 경제성장 목표를 갖고 있어 서로 기술교류를 하고 투자를 확대할 여지가 많다. 사회:이번 선거는 미국 풀뿌리 민주주의의 부활이란 평가도 받는다. 역대 최고대의 투표율, 젊은이와 소외계층의 참여 등 기대와 참여가 넘쳐나는 선거였다. 남 소장: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월가 및 고소득층의 도덕적 나태 속에 오바마의 변화에 대한 주장이 대중의 정치적 무관심 깨웠고, 미국의 30~40% 달하는 비 백인·앵글로색슨 계층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미국이라는 사회가 새로운 길에 들어서는, 새로운 가치를 향해 가는 대열에 서게 했다. 유색·소수인종들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주장함으로써 미국 사회의 역동성과 변화를 점쳐볼 수 있게 됐다. 또 워싱턴의 정책이 높은 소득을 가진 화이트 앵글로색슨보다는 평균적인 미국인의 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 같다. 더불어 한국을 포함해 아시안 아메리칸이 좀더 과거보다는 정치적 입지가 상향됨으로써 주류 사회에 진입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채 원장:낙태 권리 인정과 여성인권 주장, 가난한 자 등 보다 마이너리티들에 대한 많은 정책적 배려가 예상된다. 미국사회의 여러가지 편견들도 줄어들 것이다. 사회: 변화를 강조한 오바마 시대를 어떻게 맞아야 하나. 남 소장: 젊은 리더인 탓에 예측이 쉽지 않다. 한국의 대미정책도 탄력적으로 가야 한다. 종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새시대, 새로운 변화와 함께 가는 인식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채 원장:통상 분야가 자칫하면 어려워질 가능성 있다. 규제완화도 필요하지만, 한·미 FTA를 꼭 성사시키지 않으면 수월하게 풀어나가기 어려울 거다. 한·미 FTA를 성사시키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사회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정리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강서구 ‘실버클린 도우미’ , 명품 환경 만드는 ‘잔소리꾼’

    강서구 ‘실버클린 도우미’ , 명품 환경 만드는 ‘잔소리꾼’

    디자인 거리, 간판 정비 등 명품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서울 강서구가 ‘동네 잔소리꾼’을 운영해 화제다.5일 구에 따르면 동네 쓰레기 무단투기와 배출을 단속하는 ‘실버클린도우미’ 88명이 9~10월 두 달 동안 5만 8616건의 예방과 계도, 과태료 62건을 부과하는 등 상당한 실적을 올렸다. 이를 주 2회, 하루에 4시간씩의 활동 시간으로 분석하면 시간당 7340여건의 단속과 계도를 한 셈이다. ●두달간 5만 8616건 예방·계도 “저기 새댁, 지금 여기다 쓰레기봉투를 두고 가면 어떡해요. 종량제 쓰레기봉투는 오후 6시부터 배출해야 하는데.”라고 실버클린도우미 노승운(67) 씨가 지적했다. “제가 이사온 지 얼마 안 돼서 몰랐어요. 다음부터는 주의할게요. 수고하세요.”얼굴이 빨개진 새내기 주부 이숙진(31·등촌1동)씨는 쓰레기봉투를 다시 집어들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초록색 조끼를 입은 실버클린도우미가 동네 곳곳을 돌며 쓰레기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장면이다. 노 도우미는 “아직도 음식물 쓰레기나 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다.”면서 “동네를 자기 집이라고 생각하고 아끼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서 실버클린도우미 88명은 일주일에 두 번, 하루에 4시간씩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예방과 계도는 물론 배출시간 안내, 무단 투기 단속, 배출위반 경고 스티커 부착 등을 한다. 그리고 받는 일당은 하루 평균 1만원. 수입보다도 동네를 위한 자원봉사의 성격이 강한 셈이다. 비록 두 달 동안 8차례 활동을 했을 뿐이지만 성과는 눈부시다. 배출시간 안내와 배출위반 경고 스티커 발부가 4만 2768건, 무단투기 예방 계도가 1만 5840건, 무단투기 쓰레기 제거가 3만 4848건(50ℓ 쓰레기봉투로 396봉지) 등이다. 예방과 단속만 하루평균 7340여건, 무단투기 쓰레기 치운 것이 하루평균 4360여건이다. 또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로 청소담당 직원과 주민 마찰이 사라졌다. 아무래도 동네 어르신들의 ‘한마디’는 담당 직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무게를 지녔기 때문이다. ●단속 마찰 줄이며 노인 일자리 창출 강서구는 어르신의 안전문제로 겨울철에는 활동을 쉬고 내년 봄부터 실버클린도우미를 확대 조직해 서울에서 가장 깨끗한 지역으로 만들기로 했다. 김재현 구청장은 “어르신 자원봉사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연계한 실버클린도우미는 단속 때 곧잘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고 청결운동 확산과 청소년 계도에도 커다란 효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성과와 부족한 점을 보완, 내년에는 구 모든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임석진 청소행정과장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깨끗한 강서 만들기에 딱 어울리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의 실버 물결이 ‘클린 강서’를 만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인종 초월한 유권자의 선택

    “오늘밤 나는 그들에게 전한다. 흑인의 미국, 백인의 미국, 라틴계 미국, 아시아계 미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미합중국만이 존재할 뿐이다.”지난 2004년 7월 보스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사자후를 토한 무명의 한 흑인 정치인의 연설이 마침내 미국을 바꿨다. 존 케리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요청으로 연단에 오른 버락 오바마의 연설은 그를 단숨에 전국적 스타로 떠오르게 했다.‘하나의 미국’을 향한 오바마의 꿈은 이제부터다. 4일(현지시간) 미 대선 개표 결과, 인종 투표로 불리는 ‘브래들리 효과’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미 건국 이후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미국민은 경험하게 됐다. 출구 조사에 따르면 흑인 유권자들은 오바마 당선인에게 압도적인 몰표를, 히스패닉계도 3분의2가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치의 인종 장벽이 사라졌다.”고 선언했다. 백인 젊은층과 여성 표심도 오바마에 쏠리는 등 인종 통합의 길이 열리고 있다. ●흑인들 “40년 전 킹의 꿈이 실현됐다” 오바마에 몰표를 던진 흑인 사회는 감동과 열광으로 흥분했다.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는 이날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미국이 인종과 성의 장벽을 넘어 참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며 “인종 차별을 위해 싸워온 백인, 흑인, 유대인 등의 고귀한 희생이 결실을 맺었다.”고 강조했다.1968년 암살당한 마틴 루터 킹의 장례식에서 추모시를 썼던 조니 마리 로스는 “마침내 킹의 꿈이 이뤄지게 됐다. 미국민이 깨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흑인들이 피부색으로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소망한 킹의 꿈을 오바마가 이뤄주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흑인 배우인 새뮤얼 잭슨은 “내 생애에 이런 순간이 올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전쟁으로 광기의 시대를 보낸 부시 행정부의 8년이 이제 끝났다.”며 감격해했다. 흑인 범죄로 악명높은 뉴욕 할렘가도 들뜬 분위기였다. 현지 언론들은 할렘 중심부인 125번가에서 흑인 군중 수천명이 춤을 추며 승리를 자축했다고 전했다. 영화 ‘맬컴 X’ 등 인종 문제를 다룬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는 “오바마 이전(Before Obama) 시대와 오바마 이후(After Obama) 시대로 구분될 것”이라고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 ●흑인사회, 오바마 당선 총력전 흑인 사회를 움직이는 유명 인사들은 당파에 상관없이 사실상 오바마 당선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로이터 통신은 흑인 사회의 일치단결이 접전주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풀이했다. 공화당 인사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지난달 19일 공개적으로 오바마 지지를 선언, 존 매케인 후보에게 결정적 타격을 줬다. 파월은 부시 행정부의 첫 흑인 출신 국무장관이었다. 파월의 지지 선언은 공화당 지지자들도 뒤흔드는 계기가 됐다.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역시 조력자였다. 윈프리는 민주당 대선 레이스부터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다. 그녀는 여성인 힐러리 대신 피부색이 같은 오바마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백인 여성들에게 비난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윈프리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오바마에게 100만표 이상을 몰아준 효과를 발휘했다고 전했다. 제시 잭슨 목사 등 흑인 사회의 지도급 인사들도 한 마음으로 오바마 당선에 힘을 보탰다. ●막 내리는 백인 우월주의 백인 여성들과 청년층(18~29세)의 상당수도 오바마 지지층이었다. 백인 남성과 상당수 노동자 계층은 매케인에게 지지를 보냈다. 그럼에도 전체 유권자 중 백인이 70%를 넘는 구도에서 일궈낸 오바마의 승리는 피부색 장벽이 소멸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의 부시 대통령이 케리 민주당 후보보다 백인표에서 17%포인트를 앞섰다. 상당수 백인 여성들은 매케인보다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에게 등을 돌렸다. 공화당 지지자였던 스물여섯 살의 백인 여성 제니퍼 선더린은 “제가 오바마를 찍었다고 아빠에게는 말하지 않을 거예요.”라면서 “페일린에 대한 실망이 오바마 지지를 결정한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정치학과 조교수인 잭 터너는 “백악관(White House)의 흑인(Black) 대통령을 보고 자랄 미국의 어린 세대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면서 “세대를 건너 백인 우월주의가 종식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의미를 줬다. ●히스패닉·아시아계 “부시가 패착요인”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히스패닉의 오바마 지지는 부시 행정부가 적지 않은 패착 요인으로 풀이된다.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부시의 새 이민법안은 히스패닉, 아시아계가 공화당으로부터 등 돌리게 하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4년 전 부시에게 승리를 안겨준 플로리다주(선거인단수 27)에서도 오바마가 완승한 건 이에 대한 방증이다. 아랍계는 9·11 이후 확산되는 무슬림에 대한 종교·인종적 편견에 대한 반감과 이라크 전쟁에 대한 비판을 오바마 지지로 표출했다는 분석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 새날이 밝았다] 오바마·매케인이 간과한 5가지 국제 이슈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4일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직면하게 될 5가지 주요 이슈를 지적했다.▲중국의 부상(浮上) ▲멕시코 ‘마약과의 전쟁’ ▲소말리아의 불안정 ▲국제적 식량위기 ▲불법 이민문제 등이 그것이다. 중요하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두 사람 모두 간과했던 문제들이다. ●중국의 부상 FP는 “세계 인구 20%와 미국이 갚아야 할 부채의 20%를 지닌 채권국, 세계서 가장 큰 군대를 갖고 있으면서 미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기도 한 중국이 주요 의제로 떠오른 적은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 오바마 후보는 “중국 돈을 빌려 그 돈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고, 매케인 후보는 “우리는 중국에 5000억달러를 빚졌다.”는 발언을 했을 뿐이다. ●멕시코 ‘마약과의 전쟁’ 미국은 마약과의 전쟁에 40억달러의 지원금을 퍼붓고 있지만, 동시에 멕시코 마약의 가장 큰 수요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았다. ●소말리아의 불안정 소말리아는 중앙정부 없이 군벌과 무장세력이 준동하는 위험국가다. 무장세력이 공개적으로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혀 앞으로 대테러전의 중요한 전선이 될 수도 있다. ●국제적 식량 위기 급등한 유가 때문에 최근 몇년 동안 식량 위기가 가속화됐다. 선진국들이 식량을 이용하여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면서 빈곤선 이하의 국가들은 배를 곯았다. 미국이 옥수수로 에탄올을 만들면 소말리아나 파키스탄에서는 식량난으로 폭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불법 이민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두 후보는 불법 이민자에게 합법적인 신분을 보장하는 대신 국경에서 밀입국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의 포괄적인 이민개혁에 찬성하고 있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기술적인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008 美國이 바뀐다] 남미 좌파정권도 오바마 지지

    조지 부시 미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남미 좌파 정권들이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를 치켜세우는 등 잇따라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앞서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 등은 지난 9월 주미 대사를 소환하는 등 반미(反美) 목소리를 높였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오바마에 대한 공개 지지의사를 밝힌 것으로 3일(이하 현지시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룰라 대통령은 오바마 당선을 노동조합 운동가 출신인 자신의 집권과 볼리비아 원주민 출신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 베네수엘라 군인 출신 좌파 정치인 우고 차베스 대통령, 파라과이의 가톨릭 사제 출신인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과 연결시키면서 “(오바마의 당선은) 아메리카 대륙에 변화를 몰고 올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했다. 앞서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일 TV 연설에서 “베네수엘라와 미국 사이의 관계가 지난 몇년동안 최악의 상태”라고 진단하고 “오바마 후보가 당선되면 그의 집권 기간 중 양국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그러나 “대등하고 상호 존중한다는 조건에서만 오바마를 만날 수 있다.”면서 “오바마와 함께 새 시대로 진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 캠프의 알레한드로 미야르 대변인은 “우고 차베스는 민주적으로 통치하지 않고 있으며, 베네수엘라가 민주주의와 법에 의한 통치를 존중하지 않는 한 양국 관계는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며 일정한 선을 그었다. 볼리비아 정부 역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고 있다. 알프레도 라다 볼리비아 내무장관은 3일 “볼리비아 정부는 차기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EFE통신이 전했다. 라다 장관은 최근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의 무기한 활동금지 조치와 관련,“DEA요원들이 볼리비아 보수우파 세력을 지원해 정부 전복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에 따른 대응 조치”라면서 “오바마 차기 행정부와 코카인 퇴치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 회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나 반미로 돌아서 ‘제2의 차베스’로 불리는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도 오바마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오바마 행정부와 관계 개선도 기대한 바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성동, 삶의 질 ‘업그레이드’

    성동의 변신이 눈부시다. 친환경 생태도심에 전국 최고의 안전지역을 꿈꾸며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왕십리오거리를 중심으로 테마거리 조성에 나선 데 이어 동네마다 특색있는 문화거리를 꾸며가고 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4일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공간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십리 등에 테마거리 조성 성동구는 동네별로 특색에 맞는 디자인 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주민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외관, 옥외광고물, 대지안의 공지, 담장 등 주민 스스로 적극 참여토록 해 세련된 문화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우선 동별로 상권이 가장 발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뒷골목을 1곳씩 선정해 문화거리로 지정하고 주민협의체는 이를 현장분석하고 개선사항을 찾아낸다. 구는 내년 1월부터 주민협의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문화거리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2010년까지는 왕십리오거리를 지역특성에 맞는 테마거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한양대삼거리에서 성동교간 700m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랑천 둔치 자전거도로변 및 보행로를 친환경적으로 가꾸기로 하고 4억여원을 들여 살곶이운동장∼군자교 구간 2.8㎞에 느티나무, 느릅나무, 수양버들 등 품격 높은 녹음수를 심고 있다. 다음주쯤 완공되면 가을 빛과 어우러진 중랑천변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한층 더 운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최고의 안전지대 선언 성동구는 올 연말까지 ‘U-성동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치단체 최초로 다기능 방범용 폐쇄회로(CC)TV 상황실을 센터 안에 흡수, 경찰인력이 함께 근무해 치안예방 효과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각 부서에서 운영중인 6개 분야 248대의 CCTV 카메라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돼 불법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과 함께 재난·재해 및 사건·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지켜낼 수 있게 됐다. 거리의 안전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 올 연말까지 8000여개에 이르는 보안 등을 전절형의 나트륨 램프등으로 교체한다.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달부터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펼치며 도시미관을 정비하고 있다. 특히 무질서하게 인도를 차지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던 뚝섬역 방송대 주변의 포장마차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개선토록 해 머지않아 서울의 명물로 부상할 전망이다. 단속보다는 서민들이 많이 찾는 길거리 명물로 활성화하기 위해 노점을 세로 1m, 가로 2m로 규격화해 상생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음해성 루머 집중단속 기업 압수수색 최소화

    음해성 루머 집중단속 기업 압수수색 최소화

    검찰이 전 국민적인 경제 살리기에 동참을 선언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4일 악성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경제 위기 조장 사범을 집중 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특별지시했다. 최근 국제적인 금융위기에 휩쓸려 환율 급등과 주가 폭락으로 국내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근거 없이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거나 특정 기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음해성 유언비어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집중단속 대상은 증권가 정보지나 인터넷을 통해 특정 기업의 자금난이나 부도설을 유포하는 등의 신용훼손 행위, 해외 원정 도박이나 국외 재산 도피·환투기·불법 외화 송금·고액 외환 휴대 반출·대외 채권 미회수 등 국부를 해외로 유출하는 행위, 주가 조작·미공개 정보 이용 등 악성적인 증권거래법위반 행위 등이다. 검찰은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한편, 인지 부서와 형사부를 대거 동원해 경제 혼란을 가중시켜 부당이익을 챙기려는 행위 등을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기업 비리 수사 과정에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최대한 배려한다는 입장이다. 압수수색 상황이 공개돼 해당 기업이 수사 외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고 압수수색도 필요한 최소 범위에서 실시하며 압수한 자료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돌려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세청이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기업들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키로 한데 이어 검찰의 이번 지시로 기업 비리 수사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대검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하겠다는 것이지 기업 관련 수사를 아예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 수사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05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종갓집은 메주 만들기에 바쁘고, 승주는 메주 묶을 짚을 가지고 가다 한 남자와 부딪칠 뻔한다. 재곤의 친구이자 예산 배 연구회 회장인 그는 승주에게 호감을 느낀다. 승주는 남편 기일이 돌아오자 제사 준비로 마음이 들뜬다. 하지만 춘봉과 순호는 집안의 고모님이 편찮다며 제사를 건너뛰자고 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등교시간을 어기는 건 다반사에 아예 학교를 빼먹기도 하는 둘째 희철이. 희철이를 단속하는 일은 언젠가부터 형 호철의 몫이 되었다. 막내 딸 한이는 엄마의 귀가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울보다.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사랑을 베풀 수는 없을까, 엄마는 고민이 많다.   ●미 대선특보(YTN 오전 5시) 오전 5시부터 내일 오전 1시까지 실시간 생방송으로 미 대선 상황이 공개된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가 나선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 대선 당선자의 윤곽은 격전지가 몰려 있는 동부와 중서부 투표가 마감된 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중 드러날 전망이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낯선 장소나 사람을 지나치게 무서워하는 초현이.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몸이 꽁꽁 얼어버리고, 길을 가다가도 낯선 사람이 보이면 그 앞을 지나가지도 못한다. 그래서 그런지 하루종일 엄마 옆에 붙어 칭얼거린다.`아기 마음 읽기´ 코너에서는 초현이의 속마음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양육법도 알아본다.   ●드라마 스페셜 바람의 화원(SBS 오후 9시55분) 정조는 홍도에게 어진이 완성되면 대신들이 무슨 공격을 할지도 모르지만 믿고 따라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다 정조는 안료를 젓고 있는 윤복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다 안료 출처를 물어보고, 이에 윤복은 단청소로 쫓겨난 자신의 형 영복이 만든 것이라고 답한다.   ●베토벤 바이러스(MBC 오후 10시5분) 강마에는 최시장에게 자신이 그냥 관두겠다고 담담하게 말하고, 강마에가 건넨 사표를 받아든 혁권은 시향단원들 월급이 일주일 밀렸다는 얘기를 어렵게 꺼낸다. 강마에를 찾아간 루미는 거짓말로 도망치는 강마에의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고민하던 강마에는 취임식 연주를 수락한다.
  • 수원, 음주운전 공무원 징계수위↑

    경기 수원시는 내년 1월부터 음주운전을 비롯한 각종 사안으로 형사입건된 공무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정지됐을 때 훈계에 그치던 것을 앞으로 견책 처분하기로 했으며, 운전면허가 취소되거나 두 차례 운전면허가 정지되면 견책 처분하던 것을 감봉 이상 처분하기로 했다. 사안에 따라 정직, 해임, 파면까지 중징계하기로 했다. 또 성폭력 등 반윤리적 범죄를 저지르면, 대부분 훈계에 머물렀으나 앞으로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이런 방침은 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징계와 별도로 사회봉사활동 처분을 내리고 있는데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원산지 위장 中 수산물 샅샅이 적발”

    강서구가 중국산 수입식품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들어간다. 4일 강서구에 따르면 5~14일 대형할인점과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중국산 수산물 원산지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강서구 조사결과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전체 위반율은 감소 추세에 있으나, 외국산 수산물의 수입 원산지 허위 표시 위반건수는 2006년 16건,2007년 38건,2008년 6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구는 이번 단속을 통해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은 물론 주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진다. 이번 단속은 명예감시원 3명, 공무원 1명이 한 조를 이뤄 대형할인점과 유통업체, 재래시장 등을 중심으로 수시 점검·단속을 하도록 했다. 중점 단속 내용은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시 행위 ▲원산지 표시방법의 적정여부 ▲수입산 수산물 중 국산과 가격 차이가 많이 나고 원산지 허위 표시가 빈발한 12개 품목(조기, 갈치, 고등어, 옥돔, 굴비, 미꾸라지, 낙지, 꽃게, 대게, 새우젓, 꽁치, 황태)이다. 또 구는 단속과 함께 시장의 상가와 상인대표로 자체 홍보지도반을 꾸려, 자율적으로 원산지 표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원산지 표시제 인식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명절기간의 특별단속과 상시단속 등 꾸준한 행정지도와 홍보활동으로 원산지 표시 정착과 먹거리 불신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김재현 구청장은 “미국산 소고기, 멜라민 파동 등 먹거리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행정적 지도를 통해 먹거리 불안 없는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단독] “국제중 학원이 자녀 초상권 침해”

    서울지역 국제중 승인으로 학원들의 홍보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의 한 국제중 대비 A학원에 다니는 학생의 학부모들이 초상권 침해와 과열홍보에 반발해 교육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학부모들은 민사소송도 검토하고 있다. 3일 경기도 고양교육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A학원의 학부모 10여명은 학원 측이 학부모동의 없이 홍보를 위해 학생들의 수업 동영상과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초상권을 침해당했다며 교육청에 진정서를 냈다. 학부모 B씨는 “포털 사이트에서 이 학원을 검색하니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 84명의 얼굴과 신상 정보가 담긴 명찰이 고스란히 캡처돼 있었다.”면서 “어린 아이들의 얼굴을 유포시켜 초상권을 침해한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학원의 과열 홍보도 문제 삼았다. 학원은 지난달 27일 발표된 청심 국제중의 합격자 인원수를 20명이라고 발표했으나 학부모들은 실제 이 학원을 수 개월 다닌 학생은 2~3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B씨는 “학원에서는 서류 합격자 가운데 네차례 특강을 들었던 학생들을 모두 합격자로 포함해 과장광고를 했다.”고 밝혔다. 한 달에 60만원에 달하는 고액 수강료도 진정서에 포함됐다. 학부모들이 초상권 침해에 반발한 것은 고액의 국제중 준비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입소문’에 대한 부담감 탓이다. 이 학원은 진단평가를 받아야 통과가 될 정도로 까다로운 입원 조건을 내걸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국제중 설립 계획이 나왔을 때 서울시교육청의 서울지역 국제중 대비학원 단속을 피할 수 있는 ‘틈새시장’으로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수강생의 절반 정도가 서울지역 출신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조사를 마친 뒤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2008 美國이 바뀐다] 오바마 당선땐 美 230년 黑白문제 ‘최대 진전’

    미국 대통령선거를 목전에 두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일(현지시간) 이번 선거에서 주목해야 할 ‘4대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미국이 지난 4년 동안 얼마나 변했고, 앞으로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인종편견 - 美국민 64% “흑·백 공평한 기회 제공”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4일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백인 유권자 득표율은 미국 사회에서 인종에 대한 태도가 얼마가 변했는지를 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만일 오바마 후보가 당선된다면 인종 문제에서 그동안의 발전을 능가하는 큰 진전”이라면서 “편견과 불평등이 여전하지만 그동안 흑인 중산층 증가로 일터에서 흑인과 만나는 백인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인종 차별 분위기는 많이 누그러졌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뉴욕타임스와 CBS가 벌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4%는 ‘미국에서는 인종에 관계없이 공평한 기회가 제공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7월 조사보다 13% 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흑인 응답자 중 공평한 기회가 제공된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7월보다 13% 포인트 높아진 43%로 나타났다. ●지역색 - 오하이오·플로리다 중도 표심이 척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이번 선거에서 “2004년 선거에서 부시 후보에게 표를 던졌던 중도파 유권자들이 많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와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지역을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퓨 리서치센터의 앤드루 코헛 소장은 “이번 대선은 중도파의 표심을 누가 잡느냐에 달려 있는 선거”라고 말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에 경합 주에서 4년 전 부시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파의 선택이 아주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정부역할 - 오바마 ‘큰 정부’ vs 매케인 ‘작은 정부’이번 선거는 ‘큰 정부’를 주장하는 오바마 후보와 ‘작은 정부’를 주장하는 매케인의 상반된 공약에 대한 유권자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분석했다. 오바마 후보는 지난 8월 말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지명 수락 연설에서 ‘큰 정부’를 제시했다. 그는 “작은 정부의 시대는 갔다.”면서 정부가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대체연료 개발을 지원하며, 조기교육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매케인 후보는일주일 뒤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작은 정부’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세금을 인하하고 정부 지출을 축소하며 자유무역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유권자 성향 - 라틴계 脫공화 뚜렷… 지지율17%P↓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미국 선거구마다 유권자의 구성이 다양해지고 젊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가 실제 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도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캘리포니아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투표한 사람의 30%는 라틴계였다.2000년 7%와 비교하면 엄청난 인구 구성의 변화다. 또 지난 1월 아이오와 민주당 코커스에 참여한 젊은층도 4년 전보다 3배로 늘었다. 특히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라틴계 유권자들은 일부 공화당 지도자들이 불법이민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낸 뒤 공화당을 많이 이탈했다.2004년 부시 후보는 라틴계 유권자의 40% 지지를 얻었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매케인 후보는 23%를 얻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불법 주·정차 꼼짝마!

    동대문구는 불법 주·정차단속용 이동식 또는 고정식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해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차량탑재형 이동식 CCTV 1대와 주차단속용 고정식 CCTV 4대를 상습위반지역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동식 CCTV는 단속차량에 위치측정시스템(GPS)을 장착해 운행 중 자동으로 주·정차 차량의 번호와 위치 등을 인식한 뒤 5분이 지난 후 같은 장소에 동일차량이 주차돼 있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주·정차 위반사례가 잦은 장안동과 휘경동, 이문동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과 답십리동 자동차 부품상 주변의 주·정차위반 단속에 주로 이용될 예정이다. 시속 30~40㎞ 내외로 주행하면서 주차단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운전자가 자동차에 탑승하고 있더라도 불법주·정차가 5분을 초과하면 예외없이 단속 대상이 된다. 고정식 CCTV는 기존의 주·정차단속 기능 외에도 우범 등의 지역의 범죄 예방 효과도 있다고 구는 보고 있다. 기존에 설치된 15대 외에 신규로 휘경동 주공아파트 옆길(2대), 용두동 동아제약 철물점 상가(1대), 장안동 둑길 1대 (〃)등이 추가로 설치된다. 이번의 추가 설치로 동대문구에는 이동식 CCTV는 3대, 고정식CCTV는 19대로 늘어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신촌로 등 6곳 노점 금지 구역 지정

    서대문구는 이달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6개 구역을 ‘보도상 불법노점상·노상적치물 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6개 구역은 ▲이대 찾고싶은거리(이대전철역~신촌기차역) ▲신촌 걷고싶은거리(형제갈비~고박사냉면) ▲연세로(신촌전철역~연세대 정문) ▲신촌로(아현전철역~동교동 로터리) ▲홍제역 주변 ▲모래내·영천시장 주변 등이다. 앞서 구는 노점금지 구역을 대상지를 지정하기 위해 지난달 20~24일 지하철·상가 출입구,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주변, 학교통학로, 좁은 보도 등을 위주로 불법노점과 노상적치물 실태조사를 벌였다. 구는 현장을 방문해 자율정비를 유도한 뒤 지역별로 서울시 지정일과 자치구 동시단속 일정에 맞춰 특별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별단속 정비대상은 횡단보도 앞 등 공공시설물 근접 노점, 대형 포장마차와 체인노점,1가구 2노점, 종업원 고용 노점, 민원다발지역 노점, 보도상 노상적치물, 시장주변과 대형매장의 상품적치물 등이다. 이 기간 중에는 야간·공휴일 단속도 병행한다. 상습적으로 적발될 경우 고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관리카드를 작성해 상시관리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Seoul In]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지난달 31일 결정·공시 했다. 대상 필지는 총 216필지로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토지분할(합병)된 토지와 토지형질변경 및 용도변경 등으로 지목이 변경된 토지, 국·공유지가 매각 등으로 사유토지가 되었거나 공시지가 없는 토지 등이다. 이의신청과 열람은 구청 부동산관리과, 동 주민센터 민원실 또 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부동산관리과 2289-1846.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4~5일 민·관 협력강화를 위한 자활사업 담당자의 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은 지역자활센터 사업담당자, 구와 동 자활사업 담당 공무원 등 5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우수사례 발표 ▲자유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과 2600-6145.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면목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 무료 이·미용 봉사를 진행한다. 특정 장소를 정해 이·미용 봉사를 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직접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앞서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면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어르신 500여명을 초청해 ‘어르신 효도잔치’와 ‘무료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면목본동주민센터 2207-1011.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구청 민원봉사실과 15개 동 주민센터의 민원창구에 본인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식별단말기를 설치했다. 주민등록증과 지문을 식별기에 대면 본인 여부를 즉시 알려준다. 자치행정과 450-7148.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지난달 30일 구청 앞 금천광장에서 ‘생활질서 확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주민 1000여명이 모여 생활질서 확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오는 24일까지 ▲불법 광고물 ▲쓰레기·담배꽁초 무단투기 ▲불법노점과 노상적치 ▲불법 주·정차 ▲공사현장 환경 미비 등을 단속한다. 감사담당관 2627-1892.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자립기반에 도움을 주기 위한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을 지원한다. 가구당 2000만원 이하 및 저소득층 생활안정자금 가구당 1000만원 이하를 지원하게 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로, 주민등록소재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사회복지과 570-6288.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평생학습센터는 겨울학기 어린이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11~20일이며 수강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과정이다. 강좌는 ▲어린이 한국무용(초등) ▲서예(초등) ▲오카리나(초등) ▲바둑(A,B) ▲초등한문(6급,7급) ▲플룻(A,B) 프로그램 등이다. 수강신청은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로만 받는다. 평생학습센터 2654-6227.
  • 기업도시 조성 중단 무주 안성면에 가다

    기업도시 조성 중단 무주 안성면에 가다

    “무주 군민을 우롱하는 대한전선은 퇴출시켜야 할 부도덕한 기업입니다.” “정부도 국책사업이 중단된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요즘 전북 무주군의 민심은 극도의 배신감과 실망감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 주민들은 입만 열면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건설사업을 돌연 중단한 대한전선과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1년 전만 해도 명품 기업도시가 들어설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안성면 곳곳에는 대한전선을 규탄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대책위에는 강력한 응징을 요구하는 주문이 줄을 잇고 있다. “국책사업이 애들 장난입니까? 사업성이 없다고 갑자기 중단하면 3년간 주민들의 피해는 누가 보상해 줍니까.” 안성면 주민들은 모였다 하면 정부와 군청, 대한전선을 싸잡아 성토했다. 기업도시가 들어설 경우 태권도공원까지 연계돼 지역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던 타 읍·면 군민들의 실망도 이만 저만 아니다. ●배신감 확산… 면민 피해 심각 보상금이 나올 줄 알고 빚을 얻어 대토를 했는데 사업이 중단돼 비싼 이자만 물다가 망하게 된 농가도 적지 않다. 공정리 외당마을 이모씨는 농협에서 빚을 얻어 대토를 했다가 3000여만원의 이자를 부담하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다. 덕산부락에서 사과과수원을 하고 있는 신석중씨는 “행위 제한을 받기 때문에 사과나무 품종갱신과 이에 따른 지원은 물론 집이나 축사도 제대로 고치지 못하고 있다.”며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이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갈등을 빚는 바람에 평화롭던 이 지역이 두동강으로 나뉘는 피해도 발생했다. 기업도시 대책위원장인 신창섭(71)씨는 “3년 동안 토지허가구역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 주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하루 빨리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수 책임론서 민란 경고까지 기업도시 건설사업 중단으로 뿔난 군민의 불만은 무주군청으로 쏠리고 있다. 전임 군수가 애써 기업도시를 유치했는데 현 군수가 사업이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했다며 군수 책임론을 제기했다. 기업도시 대책위 박천석 부위원장은 “행정기관에서 고삐를 죄었더라면 이 지경까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군청과 군의회 모두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기업도시 건설사업이 무산될 경우 방폐장 유치로 엄청난 혼란을 겪었던 ‘부안사태’ 이상의 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성면이 고향인 홍락표 군수는 “기업도시 건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주군이 대한전선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는 매우 제한적이다. 무주군 김정국 기업도시개발사업소장은 “여러 차례 대한전선을 방문해 사업추진을 촉구했지만 확실한 답변이 없어 답답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사업중단 항의에 대한전선 어정쩡 무주군민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 반해 대한전선은 매우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 중단 또는 계속 여부에 대해 두루뭉실한 답변만 되풀이 해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 대한전선은 2005년 7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지역을 확정한 이후 2007년 10월 2일 개발계획 승인이 고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23일 이후 사업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2007년 1월 대한전선이 96%, 무주군이 4%를 투자해 자본금 458억원의 무주기업도시(주)를 설립하고 지장물 조사에 착수했으나 보상계획 공고 하루 전인 지난 5월 22일 갑작스럽게 공고 연기 요청을 하면서 사태가 불거졌다. 대한전선은 보상 계획 연기 사유에 대해 ▲주변 상황이 너무 변했고▲기초조사를 100% 완료하지 않아 중대한 하자가 있으며▲사업성이 없다고 밝혔다. 또 사업에 대한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타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나 나서는 회사가 없어 계속 협의 중이라는 말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무주군민들은 대한전선이 문광부에 제안을 할 때는 사업성이 있다고 했다가 이제와 딴 소리를 한다고 불만틀 터뜨렸다. 무주 기업도시는 안성면 금평리, 덕산리, 공정리 일원 762만2000㎡에 1조41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레저휴양지구, 향토테마빌리지, 테마파크, 예술인 시설지구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상경 집회·무주리조트 봉쇄 움직임 불만이 고조된 안성면 주민들은 최근 실력 행사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도시 대책위는 11월 3일 모임을 갖고 강력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이들은 우선 500여명의 주민이 집단으로 상경해 대한전선, 문화관광부, 국회 등을 항의 방문할 방침이다. 정부와 대한전선을 규탄하는 집회와 시위도 벌이기로 했다. 특히 대한전선이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경우 스키시즌에 계열사인 무주리조트의 입구를 봉쇄하는 물리적인 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주군에도 무주리조트의 인공설 오염 등 환경문제를 집중 단속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무주리조트가 임대해 사용하는 광활한 면적의 임야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책위 박천석 부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금융 위기 등으로 투자환경이 좋지 않다면 우선 토지보상만이라도 해줘 주민들의 피해를 막고 본 사업은 추후에 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글 사진 무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 불법광고물 추방대책 등 소개

    [아름다운 간판 2008] 불법광고물 추방대책 등 소개

    ‘정부정책 홍보관’에서는 간판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우선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불법 광고물을 뿌리뽑기 위해 옥외광고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단속도 강화해 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단속을 통해 수거한 전국의 불법 광고물은 간판 등 고정광고물 27만점, 현수막과 전단지 등 유동광고물 3억 800만점 등 3억 827만점에 이른다.2006년에는 고정광고물 15만 7200점, 유동광고물 3억 8318만점 등 3억 8334만점의 불법 광고물이 수거됐다. 이처럼 거리에 넘쳐나는 불법 광고물로 제작비용으로만 연간 5000억원 정도가 낭비되고 있으며,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불법 광고물까지 포함할 경우 1조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건축미를 살리고 간판의 디자인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간판 규제에 대한 패러다임도 전환했다. 최근까지 간판은 업소별로 종류는 물론, 크기·개수·위치 등을 일일이 제한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획일적인 규제가 불법 간판을 양산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지난해 옥외광고물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간판 434만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20만개가 불법이었다.2001년 조사 당시 전체 간판 332만개 중 불법 간판은 19.3%인 64만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법 간판의 심각성이 잘 드러나 있다.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 ‘옥외광고물 면적총량제’ 도입을 포함한 ‘옥외광고물 관리법 시행령’개정안을 공포·시행하고 있다. 면적총량제는 간판 등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때 건물 외벽에서 옥외광고물이 차지하는 전체 면적만 제한하는 방식이다. 광고물의 모양·크기·색상 등은 지방자치단체별 조례로 규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기업도시·혁신도시·신도시·뉴타운 등에 우선 적용한 뒤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지정제’에 대한 내실도 다졌다. 특정구역지정제는 상업지구나 미관지구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제도다. 그 근거는 1962년 제정된 ‘광고물 단속법’에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된 것은 30년이 지난 1991년이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140곳이 특정구역으로 지정돼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행안부는 나아가 오는 12월 간판제작자의 책임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 ‘광고물 실명제’를 재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실명제는 광고물의 허가·신고번호, 제작작명, 관리자 연락처 등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하는 제도다. 지난 1997년 도입됐으나,2년 뒤인 1999년 규제완화 차원에서 폐지됐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생활고 장안동 여종업원 잇단 자살

    경찰의 성매매업소 단속이 지속되면서 장안동과 청량리 등에서는 성매매업소들이 문을 닫으면서 여종업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장안동 K안마시술소의 종업원 이모(26·여)씨가 지난 1일 오후 6시쯤 업소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업소는 지난달 28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씨는 “(단속을) 정도껏 해야지.”라고 경찰의 단속을 비판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오모(36·여)씨가 장안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씨는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해왔으나, 최근 단속으로 수입이 줄어들자 아는 사람들로부터 10만~20만원씩 빌려서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일 밤 찾은 장안동과 청량리 등 윤락가는 경찰의 불법 성매매에 대한 집중 단속에다 불황이 겹치면서 성매매업소뿐 아니라 주변 상가들도 영업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장안동에서 만난 20대 호객꾼은 “현재 84개 업소 중 1개만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 8월에는 단속을 해도 손님이 없지는 않았는데 경기가 어려워지니까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세탁소 주인(65)은 “우리는 그나마 매출이 절반 정도 되지만, 대로변에서 여종업원을 고객으로 영업하던 미용실과 세탁소는 이미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청량리에서 만난 가게주인 김모(71·여)씨는 “단속과 재개발 이후 미장원, 식당, 세탁소, 옷가게 등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면서 “요즘은 하루에 담배 20여갑과 음료수 몇 병 파는 게 매출의 전부”라고 말했다.D식당 주인은 “장안동 단속 직후 잠시 이곳이 살아나는 듯했다.”면서 “하지만 경기침체로 청량리역 부근의 노숙인이 늘어나고,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매출이 예전의 20%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정세균 “농심 말이 아닌데 FTA 강행이라니…”

    정세균 “농심 말이 아닌데 FTA 강행이라니…”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3일 정부와 여당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키로 방침을 내린 것에 대해 “제정신인가.”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라는게 있는데 쌀 직불금 파동으로 농심이 말이 아닌 지금 한·미 FTA를 밀어붙이는 것이 옳은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행정부는 한·미 FTA 법안을 의회에 넘기지도 않았다.”며 “FTA는 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것인데 이를 강행하려는 여당이 제정신인가.”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대북 강경대책을 주문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언급하면서 대북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내걸었던 ‘비핵·개방·3000 정책’도 ‘상생·공영 정책’이라고 태도를 바꿨는데, 다시 대북문제와 관련해서 강경정책을 주문한 것이 적절한 것인가.”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했고, 오바마 후보진영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왜 이렇게 엇박자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방송된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내용에 대해 “문제만 나열했을 뿐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한 뒤 “오늘 연설에서는 불공정행위 단속에 대한 언급도 없었고, 중소기업 정책도 핵심이 빠져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다음 연설에는 불공정행위에 대한 엄단 의지와 중소기업에 돈이 돌도록 하는 방안 및 실천과 사후 검증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멕시코 경찰 마약 밀매에 가담? 연방경찰국장 수사중 사임 파문

    마약밀매 조직이 멕시코 경찰 고위급에 침투했다는 추문이 나도는 가운데 연방예방경찰(PFP) 2만 5000명을 지휘하는 국장이 스스로 사임해 파문을 더하고 있다. 헤라르도 가라이(38) PFP 국장 대리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나에 대한 어떠한 의혹에 대해서도 사법당국이 자유롭게 조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경찰로 근무하면서 언제나 엄격한 직업윤리를 준수했으며, 합법성과 효율을 중요시했다.”면서도 의혹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현지 일간신문 레포르마는 앞서 멕시코시티에 있는 베네토 화레스 국제공항에서 마약카르텔이 버젓이 불법 활동할 수 있도록 연방경찰이 눈감아 줬다면서 ‘연방경찰이 공항을 마약조직에 팔아먹었다.’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보도했다. 지난달 20일 멕시코시티에서 총격전 끝에 시날로아 마약카르텔의 거물급을 잡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베네토 화레스 공항이 연방경찰 관계자의 묵인하에 마약범죄의 공공연한 무대가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라이 국장의 전임자인 에드가르 미얀 고메스는 지난 5월 자신의 집 근처에서 괴한들에게 피살됐으며, 당시 고메스 국장이 공항에 대한 단속을 지시하면서 마약범죄 조직들의 반발을 불렀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97년 마약단속 총수로 있던 헤수스 구티에레스 장군이 오히려 마약밀매 조직을 지원했다는 것이 확인돼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가장 충격적인 추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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