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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부가서비스, ‘3개월 연속’ 안쓰면 요금 안낸다

    휴대폰 부가서비스, ‘3개월 연속’ 안쓰면 요금 안낸다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개월 연속’ 사용한 실적이 없는 이동전화 부가서비스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부가서비스 요금부과 제도’를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이동전화 대리점에서는 단말기 보조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고객에게 특정 부가서비스를 가입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또 이렇게 가입한 부가서비스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가입자들이 해당 부가서비스의 의무 가입 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해지하는 것을 잊고 매달 요금을 부담하는 피해가 발생해 왔다. 이에 방통위는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부가서비스 가운데 ‘사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3개월 연속’ 사용한 실적이 없으면 요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사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는 SK텔레콤이 228, KT가 112, LGU+가 83개다. 개선된 제도는 8월 사용분부터 모든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가입 월을 제외한 ‘3개월 연속’ 사용실적이 없는 부가서비스는 3개월 차부터(이용자는 가입 월을 제외하고 2개월 요금만 부담) 요금을 부과하지 않게 됐다. 예를 들어 올 7월 가입자의 경우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연속 부가서비스 사용실적이 없으면 10월분 요금부터는 과금되지 않는다. 가입한 부가서비스를 3개월만 사용하고자 했으나 해지하는 것을 잊고 사용하지도 않았을 경우라면 다시 3개월이 되는 때부터(7월 가입자의 경우 다음해 1월)는 과금 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부가서비스를 3개월 동안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이동전화 보조금을 받은 고객이 부가서비스를 3개월 이내에 해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증금’ 예치를 강요하는 등 이용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부가서비스 가입 강요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마이크 거꾸로 잡고 ‘입벙끗’ 여가수 끝내…

    마이크 거꾸로 잡고 ‘입벙끗’ 여가수 끝내…

    중국에서 이달 초 립싱크 하는 가수를 적발하는 금지법이 시행된 가운데 첫번째 적발된 여가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영자 뉴스블로그 차이나 허쉬에 따르면 지난 12일 자정(현지시간) 무명가수 팡 쯔위안(21)이 베이징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욕조에서 손목을 그었다가 정신을 잃었다. 팡은 10분 만에 룸메이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그러나 과다 출혈로 여전히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가 소속된 연예 기획사 에이-롱(A-Long) 측은 “손목 두 군데를 그어 피를 많이 흘렸지만 심각한 위기는 넘긴 상태”라고 밝혔으나 자살 이유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다. 베이징 경찰은 팡이 1년 여 무명 생활로 생활고에 시달렸으며 이달 초 립싱크 금지법에 적발돼 5만 위안(88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팡은 지난해 9월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가수 황성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마이크를 거꾸로 잡은 채 립싱크를 하다가 지역당국에 적발돼 조사를 받아왔다. 5세부터 무용단원으로 활약한 팡은 지난해 상하이 영화 학교를 졸업한 뒤 베이징에 있는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가수로 데뷔했으나 립싱크 논란 때문에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9세 소녀가 부른 노래가 실제론 다른 어린이가 부른 노래를 녹음한 립싱크였다는게 드러나자 이를 공식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그러나 일각에선 유명가수들의 립싱크엔 눈감고 무명가수들만 단속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이것이 相生이다] (5·끝) 전문가 3인 지상 대담

    [이것이 相生이다] (5·끝) 전문가 3인 지상 대담

    정부가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문제를 강조하고 대기업들도 잇따라 자체적인 상생 방안을 내놓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이런 노력에 대해 기대하면서도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이뤄질지 미심쩍어한다. 대기업계는 최근 분위기에 대한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며 마지못해 대책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서울신문은 지난 9일자부터 5회에 걸쳐 대기업과 중기업이 더불어 잘살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했다. 김영용 한국경제연구원장과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의 지상(紙上) 대담을 통해 바람직한 상생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송재희 부회장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눈부신 성과를 이뤄낸 대기업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시스템화해 한국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영용 원장 대기업의 성과는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의 협조를 통해 가능한 것이었다. 대·중소기업 간 공존은 산업의 효율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최근 상생 논란이 적정한가 유종일 교수 솔직히 최근 상생 논란을 보면 답답하다. 사회적 책임에 둔감한 기업도 문제지만 정책이나 제도가 대기업의 횡포를 용인하도록 되어 있는데 말로만 상생하라면 되겠나. 제도적 접근과 더불어 공정거래법 등 기존 법 제도를 제대로 집행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송 부회장 중소기업들도 대기업 못지않게 경제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많은 중소기업이 경기회복의 온기를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행위와 대기업의 무분별한 중소기업 사업영역 침범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이 특혜를 달라는 것은 아니다. 기여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고, 공정한 경쟁여건이 조성되기를 바라는 것뿐이다. 그러나 이런 목소리를 대·중소기업 간 갈등이나 포퓰리즘으로 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나설 정도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 문제가 국가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다. 김 원장 논란이 대기업은 높은 수익을 내는 데 반해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한 데 원인을 두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는 근본적으로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 때문이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혁신과 구조조정이 지연돼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낮아져 격차가 커졌다. →불공정거래 중에 가장 큰 문제는 송 부회장 무리한 납품단가 인하와 유통 대기업들의 부당한 횡포 등이 문제다. 대기업의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는 협력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고 결국 신규투자가 감소해 기업 경쟁력이 약화된다. 납품단가 인하의 경우 구두발주 뒤 경미한 과오를 이유로 납품단가를 깎거나 현금결제 등을 조건으로 하도급대금의 일정비율을 감액하기도 한다. 또 원가계산서를 수시로 요구해 최소한의 이익만 보장하고 삭감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백화점 등 유통 대기업들은 수수료를 부당 인상하거나 인테리어·행사비용 등을 입점업체에 전가하기도 한다. 또 세일 등 특판 참여를 강요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김 원장 중소기업계에서는 그런 이유로 납품가 연동제를 요구하지만 이 역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 비용이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비용을 결정한다는 경제원론에 어긋난다. 또 자동적인 가격 보장시스템은 기업의 기술혁신 및 경영혁신 유인을 약화시킨다. 또 소비자와 원사업자의 부담을 국가가 강제하게 되면서 결국 해외 아웃소싱 확대로 국내 산업이 공동화될 우려도 있다. →납품단가 갈등의 해결책은 김 원장 납품단가 계약은 대·중소기업 간의 사적 계약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이나 미국 등은 납품단가에 대해 정부가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 이는 결국 시장경쟁을 통한 비용절감과 품질제고 등을 제약한다. 따라서 대·중소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 부품의 모듈화와 부품 개수를 줄여 부품생산 단계부터 비용절감에 나서야 한다. 또 디자인과 공정, 자재, 기술 등과 관련된 중소기업의 제안을 대기업이 폭넓게 수용하는 것도 방안이다. 송 부회장 납품단가 계약은 시장 경제원리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원자재를 대기업에서 구입해 다시 대기업에 납품하는 ‘샌드위치 신세’다. 납품단가 현실화를 위해 대기업이 하도급대금의 부당 감액에 대해 직접 입증하고, ‘납품단가 조정협의 의무제’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유 교수 대·중소기업 간 협상력 차이가 납품단가 갈등의 근본 원인이다. 업종별 조합 등에 협상권을 줘서 협상력의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 특허기술이나 인력 유출 문제는 송 부회장 힘들게 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이 사실상 특허를 빼앗기는 사례가 많다. 상품화를 위해 대기업에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가 대기업이 유사한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특허등록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식이다. 유 교수 기술유출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엄격히 단속해 일벌백계해야 한다. 그러나 인력 유출은 자본주의 시장에서 딱히 막을 방법이 없다. 다만 중소기업이 적정한 납품가격을 보장받아 기술인력에 대해 제대로 대우를 해 줘야 한다. 김 원장 부정적인 현상만 많이 부각됐지만 대·중소기업 간 공동기술개발과 대기업 특허 활용,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 지원 등의 협력 사례도 많다. 대기업의 기술을 협력업체에 지원하거나 대기업이 재원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돕기도 한다. 대신 부당한 기술자료 요구를 방지하기 위해 ‘기술자료임치제도’가 도입돼 있다. 정부가 대기업의 부당한 기술자료 요구 행위를 방지하는 기존 제도를 제대로 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소프트웨어 산업은 특성상 이직률이 높다. 또 인력 이동은 대·중소기업보다 중소기업 간에 더 많이 일어나고 있다. →1차와 2~4차 협력업체 갈등의 해법은 유 교수 핵심은 대기업과 1차 협력업체 간 공정거래 문화의 정착이다. 여기서 올바른 관행이 확립되면 2~4차 협력업체까지 공정거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다. 송 부회장 대기업이 2~4차 협력업체의 거래 현황을 상호 파악할 수 있도록 거래 단계별 협력기업이 전부 참여하는 의사소통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 또 1차 협력업체의 2~4차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정부는 대기업 상생협력 이행 실적을 평가할 때 2~4차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실적과 2~4차 업체의 만족도 등을 반영, 1차 협력업체의 지원을 적극 유도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유인책도 마련돼야 한다. 김 원장 국내기업 간 하도급 구조에서 문제가 되는 거래는 대기업과 1차 협력업체보다 1차 협력업체와 2~4차 업체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다. 2차 이하에서 발생하는 납품단가 인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구개발 인정 범위나 현금 결제 확대 등의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 →정부가 가장 서둘러야 할 일은 유 교수 정부 출범 이후 취해온 감세, 규제완화, 친기업정책이 결과적으로는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이고 양극화를 심화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공정한 시장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과 이에 따른 제도 개혁과 정책 선회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송 부회장 정부는 공정거래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법을 위반한 기업을 대외에 공표하고 국책사업 참여를 배제하는 등 엄중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 또 미국처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보상하는 손해배상제도와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의 제도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 이두걸·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고삐 조여가는 美이민법

    강력한 이민법 개정을 통해 불법 이민자들을 단속하려는 움직임이 미국내 곳곳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히스패닉계 이주민들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애리조나주 이민법이 최근 시행된 가운데 플로리다주를 비롯해 20여개 주에서도 이민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도 지역 경찰에게 이민자들의 체류신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엄격한 이민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나선 빌 매컬럼 주 검찰총장이 발의한 새 이민법은 경찰이 이민자 신분을 임의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들을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매컬럼 검찰총장은 “대다수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장치가 될 것이며, 불법 이민자들이 일으키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플로리다주의 개정안은 인권침해 논란 때문에 애리조나주에서도 결국 제동이 걸렸던 독소조항까지 담고 있어 이후 파장이 적잖을 전망이다. 지난달 말 이민법 시행을 앞두고 애리조나주 연방법원은 이민자들의 신분을 경찰이 확인할 수 있게 한 조항들에 대한 발효를 유보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이민법 개정 행보는 더 두드러질 조짐이다. 중간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증가추세의 실업 문제에 대한 해법을 불법 이민자 단속에서 찾으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등 20여개 주도 이미 불법 이민자들을 철저하게 단속하는 쪽으로 법안을 건드릴 태세다. 미 의회의 의지도 만만찮다. 상원은 이날 임시회의를 개최, 국경지대 불법이민 차단을 위해 6억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는 긴급지출안을 통과시켰다. 8월 휴회 중 긴급 소집된 임시회의에는 민주당 찰스 슈머(뉴욕) 의원과 공화당 벤 카딘(메릴랜드) 의원만 출석해 구두표결로 법안을 처리했다. 하원도 앞서 10일 같은 내용의 법안을 승인해 1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8월 휴회제가 시행된 1970년 이래 휴회 중 상원 임시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에 이어 두 번째다. 의회가 확정한 추가예산은 국경 주요 지역에 순찰대와 세관이민국 요원, 보안관, 마약단속반 등을 1000명 정도 증원하고 무인항공기를 비롯한 단속 장비들을 보강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우수탐지견에 복제견 ‘투-투’ 코카인 등 마약류 7건 적발

    우수탐지견에 복제견 ‘투-투’ 코카인 등 마약류 7건 적발

    관세청이 신설한 우수 탐지견에 복제견 ‘투-투’(오른쪽)가 선정됐고 인천공항세관 박지용씨(왼쪽)가 우수 핸들러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탐지견 제도는 마약류 적발실적 등이 뛰어난 탐지견을 선발해 ‘롤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현재 전국 공·항만 세관에 배치된 탐지견은 30마리로 연평균 마약단속의 32%인 50~60건의 적발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중 6마리는 2007년 관세청이 세계 최초로 성공한 복제탐지견이다. 투-투는 2009년 7월 17일 현장에 배치돼 지난 4월 국제우편세관에서 우편물 속에 숨겨 들어오던 코카인(0.8g)과 대마초(0.3g)를 찾아내는 등 총 7건(126.6g)의 마약류를 적발했다. 투-투는 관세청장 시상과 함께 탐지견 명예의 전당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관세청은 1987년 88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에서 폭발물탐지견을 최초 도입한 이후 현재 80마리의 탐지견 및 후보견을 보유하고 있다. 관세청은 외부 구매나 자체 번식에 의존하던 탐지견 수급에서 벗어나 우수탐지견 육성을 위한 ‘탐지견 복제 프로젝트’를 추진해 2007년 10월 복제견 ‘토피(TOPPY)’ 7형제를 생산했다. 토피 7형제는 체계적인 훈련과정을 100% 합격해 탐지견으로 선발됐으나 1마리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투-투 등 토피 형제는 현장 배치 20일 만에 실적을 올리는 등 6월말까지 29건(5억 7000만원 상당)을 적발했다. 관세청은 탐지견의 우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 최초로 총기류 탐지견 육성 사업인 ‘K-9 Save Zone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마약밀수혐의로 13일 기소

    전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최모 씨(36)가 마약 밀수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13일 필로폰을 불법으로 취급한 축구선수 최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7일 중국 상해에서 나이지리아인으로부터 각성제 단속법의 적용을 받는 필로폰을 구입해 김포 국제공항을 거쳐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최씨는 한국 국가대표 경력의 수비수로 2008년 은퇴한 뒤 K3 리그에서 활동한 바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송지효, 故 앙드레김 비보에 ‘웃음실수’ 질타 ▶ 태연 도플갱어? 레인보우 지숙, ‘윙크-정경미’ 똑 닮아 ▶ 항생제 무용지물 슈퍼버그 경고..사망가능성有 ▶ ’아바타녀’ 박수인, 연예 활동금지 가처분…"어이없다" ▶ 앙드레김, “우아하고 판타스틱했던” 75년간의 패션쇼
  • 주미대사관 고위간부 천안함때 ‘퇴폐마사지’

    주미대사관 간부가 업무시간 중 퇴폐마사지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다가 현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적발된 시기는 천안함 사건 직후인 5월 초로 외교관들에게 처신을 조심하라는 지시가 있던 시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 대사관 간부인 A씨는 지난 5월 초 업무시간 중에 버지니아 라우던 카운티 소재 마사지업소에서 안마를 받다가 단속을 나온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이 업소는 현지에서는 마사지 팔러(massage parlor)라고 불리는 곳으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칸막이식 퇴폐마사지 업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부는 현지 경찰에서 퇴폐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석방됐으며 지난 6월 귀국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하도급 개선 중소건설사 숨통 트인다

    하도급 개선 중소건설사 숨통 트인다

    정부가 공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 도급하한액을 상향 조정함으로써 대형 건설사와 지방 중소건설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또 모든 공공 공사에 발주기관의 대금 지급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제를 도입하고,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에 지역 업체들의 참여 실적을 평가 항목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경영난에 빠진 중소·지역 건설업체를 되살리기 위한 일종의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는 11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분야 기업환경 개선대책’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2010년 기업환경 개선대책 추진계획’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중소 건설업체 상생기반 마련 ▲지역·중소건설업체 경영환경 개선 ▲건설시장 질서의 공정성·투명성 제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4개 분야 17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제를 확대하는 등 대기업-중소업체 간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공사 도급하한액을 상향조정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PQ) 때 지역업체의 참여도를 평가하는 항목을 마련, 지역·중소건설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기업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의 경우 현재 150억원으로 돼 있는 대형업체의 도급하한액을 올려 중소 업체의 업무 영역을 넓혀주기로 했다.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제를 모든 공공사업 공사로 확대하고, 불법 하도급과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품질이 담보된 최저가격을 제시하는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저가심의를 내실화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 밖에도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을 통해 페이퍼 컴퍼니(시공 후 책임을 피하기 위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로 의심되는 업체도 수시로 걸러낼 예정이다. 또 원도급자의 직접시공의무제를 도입해 3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해서는 시공내역을 점검하는 등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올 들어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건설업체 4622곳을 적발해 퇴출시킨 데 이어, 실질심사를 강화해 자본금과 기술능력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도시개발 토지를 감정평가 가격 이하로 공급할 수 있게 하고, 임대전용 산업단지의 분양전환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논의하면서 “건설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규제 완화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중소업체 경영 환경을 개선하면서 건설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오산시 공공·서비스요금 동결

    경기 오산시는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상하수도요금, 쓰레기봉투값, 정화조 청소비 등의 지방공공요금 6종과 개인서비스요금 45종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요금 동결로 인한 재정적자 누적과 유가 및 시설운영비 상승 등으로 공공요금 현실화 요구는 많지만,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른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경영혁신, 원가분석 등을 통한 요금인상 요인의 자체 흡수를 추진하고, 주 1회 주요 생필품 품목 49개(농축수산물 27개, 공산품 22개)의 가격동향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합동지도단속반을 편성, 매점매석과 섞어팔기, 가격담합 인상, 원산지 허위 및 미표시, 가격표시제 미이행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미국 反이민정책 2제] 이민자가 싫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 정부가 외국인 및 이민자 단속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 상원은 지난 5일 ‘국경 경비 강화법안’을 통과시켜 향후 멕시코 국경지역 불법이민자 단속에 필요한 비용을 미국에 진출한 해외기업들로부터 비자발급 수수료를 인상해 충당키로 했다. 또 공화당 일각에서는 속지주의를 폐지, 불법 이민자 자녀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상원이 전문인력 이민자들에게 비자를 발급할 때 이들을 고용하는 회사들로부터 받는 부과금을 크게 인상하는 요지의 법안을 통과시켜 국제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조치로 인해 향후 미국으로 전문인력을 많이 내보내는 인도와 중국 캐나다 한국 등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법안에 따르면 전문직 단기 취업비자(H-1B) 또는 지사 주재원 비자(L-1)를 소지한 사원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기업은 사원 1인당 2000달러 이상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행정비용까지 포함하면 향후 추가비용은 4000∼45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법안이 실행될 경우 전문인력 이민자를 채용하는 기업들의 경우 매년 2억~2억 5000만달러의 추가 인건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WSJ은 보도했다. 미국 이민서비스국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전문직 단기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전체 건수는 21만여건으로, 그 가운데 인도가 48.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9.7%, 캐나다 4.5%, 필리핀 4.1%, 한국 3.3% 등이었다. 이번 조치가 발효되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향후 3년간 5억 4000만달러의 추가 세수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을 통과한 뒤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될 이 법안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멕시코와의 국경지역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을 위한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상원에서는 불법 이민자 단속을 위해 6억달러를 추가 투입하는 내용의 긴급지출안을 함께 가결했다. 결국 미 정부의 난제인 멕시코 국경지역 불법 이민자 단속비용을 해외기업들로부터 받아내겠다는 취지여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 IT무역협회 나스컴의 솜 미탈 회장은 “이는 명백한 보호무역주의이며, 현재 인도 정부에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씨줄날줄]공짜 수학여행/이춘규 논설위원

    수학여행은 추억이었다. 학교생활의 중압감에서 해방된 학생들이 자유를 만끽하는 기간이었다. 얌전한 고교생이 난생 처음 술을 마시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선생님들은 웬만한 일탈은 눈감아 주셨다. 기념사진을 찍었다가 빼주지 않아 다투던 시절도 있었다. 수학여행은 아픔이기도 했다. 적지 않은 학생이 수학여행비를 못 내 눈물을 흘려야 했다.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입었다. 싸구려 여관, 부실 식사, 덜컹거리는 버스, 툭하면 터지는 대형사고는 수학여행의 상처였다. 수학여행은 주로 학년 단위로 행해지는 집단숙박여행이다. 문화·역사 유적을 탐방하고 자연을 관찰한다. 2~4일간이 일반적이다. 경주, 부여, 설악산, 속리산, 제주도 등은 전국구 수학여행지였다. 최근 들어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일본이나 중국 등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기도 한다. 일본 고교생들이 우리나라로 수학여행 오는 것은 오래 전부터의 일이다. 일본 수학여행단 유치 경쟁도 뜨겁다. 수학여행은 많은 문학작품의 소재다. 거장 유현목 감독은 1969년 총천연색 영화 ‘수학여행’을 만들었다. 섬 분교 초등학생들의 실화가 토대다. 아역배우들을 신문에 모집공고를 한 뒤 선발해 화제가 됐다. 현대 문명의 혜택을 모르는 섬소년들의 서울 수학여행기다. 돈이 없고, 일손이 부족하다며 수학여행을 반대하는 부모들을 교사가 설득, 별천지 서울에 간다. 세탁기, 냉장고도 보고 손수레를 선물로 받고는 “섬을 서울처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진 내용을 사실감 있게 담았다. 수학여행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툭하면 초·중·고교 수학여행 비리가 적발된다. 최근에도 뇌물수학여행에 연루된 전·현직 교장 138명이 처벌을 받았다. 단속된 교장들은 2박3일을 기준으로 숙박 업체에서는 학생 한 명당 8000~1만 2000원을 받았다. 버스는 1대 당 하루에 2만~3만원씩의 사례비를 받았다. 학생들이 수학여행비로 낸 10만~20만원 가운데 1만~2만원은 교장이 꿀꺽한 셈이다. 공짜 수학여행시대가 열릴 것 같다. 강원교육청이 내년부터 강원지역 전체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경비로 1인당 10만~13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예산 81억 7000여만원이 투입된다. 돈 없어 수학여행을 못 가는 일이 사라질 것 같아 다행이다. 다른 시·도 교육청으로 확산될지 벌써 주목된다. 비리수학여행 문제를 없애는 계기가 될지도 관심이다. 무상급식 확대, 교복 지원 등과 함께 포퓰리즘 논란을 일으킬 소지도 있어 보인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주차단속예고제’ 상인들 활짝 웃다

    ‘주차단속예고제’ 상인들 활짝 웃다

    서울 은평구가 지난 7월15일부터 시행 중인 ‘주차단속 사전예고제’가 재래시장의 상인들과 시장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차단속 사전예고제란 이면도로에 무단 주정차를 한 차량에 ‘딱지’를 발부하기 전에 계도를 먼저 하는 것이다. 1단계로 ‘차량을 5분 이내에 이동하세요.’라는 사전 예고방송을 하고, 5분이 지나도 이동하지 않으면 2단계로 카메라 촬영과 동시에 전화연락을 한다. 이렇게 조처를 하는 데도 여전히 무단 주정차를 하면 그때 ‘딱지’를 발부하도록 했다. 주차단속 문제는 김우영 구청장이 당선자 시절 시정대상 1호로 접수한 뒤 해결방안을 지시해, 지난달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 2009년 무단 주정차 단속으로 은평구에서 발부한 딱지는 10만 6640장으로, 징수액이 43억원(징수율 55.2%)이다. 주차단속 딱지는 구청의 세입으로 잡히는 만큼 이를 포기하는 것은 구청장 처지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재래시장 시장상인들이나 시장고객들이 물건을 싣고 내리는 데 드는 잠깐의 시간을 배려해 재래시장 활성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결과 주차단속 사전예고제가 발효된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발행된 딱지는 443장으로, 예고제 이전인 7월 1일부터 14일까지 발부된 딱지 2060장과 비교할 때 같은 기간에 4분의1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대조시장에서 과일가게를 하는 김영만(61)씨는 9일 “청과물시장에서 과일 받아다 가게 앞에서 내리는 사이에 주차딱지를 떼이면 하루 장사가 헛것이 된다.”면서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은평구는 아울러 재래시장 주변의 고객 차량 및 물건 하역차량 등은 단속시간을 현재 ‘5분 초과’에서 ‘20분 초과’로 재조정했다. 하지만, CCTV 촬영으로 단속하는 고정식 주정차 단속은 사전예고제 없이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값 20%이상 뛴 22품목중 19개가 농수산물

    값 20%이상 뛴 22품목중 19개가 농수산물

    통계청이 소비자물가 지수 산정에 활용하는 489종의 상품 및 서비스 가운데 48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10% 이상 올랐다. 전체 물가 상승률이 2.6%였으니 10%가 올랐다는 것은 평균보다 얼추 4배쯤 더 뛰었다는 얘기다. ●48품목 평균 물가상승률의 4배 연간 20% 이상 오른 품목은 22개였다. 이 중 19개(86%)가 무, 배추, 토마토, 오징어 등 농수산물이었다. 여행 등 레저 관련 서비스의 전년 대비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학원수강료 등 고질적으로 가계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교육비 가격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9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품목별 소비자 물가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489개의 66%인 322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107.1%가 오른 무였다. 1000원짜리 무가 1년 새 2071원이 됐다는 얘기다. 마늘이 70.0%로 두번째였고 배추 61.5%, 부추 52.4%, 시금치 47.0% 순이었다. 오징어(27.8%), 조개(18.8%), 고등어(15.3%), 꽁치(15.1%), 갈치(11.4%), 명태(9.2%) 등 반찬용 해산물들의 가격 상승률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20% 이상 오른 항목 중 농수산물이 아닌 것은 자동차용 LPG(30.1%)와 취사용 LPG(27.4%), 금반지(21.7%) 등 3가지뿐이었다. 자동차용 LPG와 취사용 LPG는 전년에 각각 29.3%와 23.1% 하락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7월에는 전년 대비 등락률(2008 7월~2009년 7월 비교)이 20% 이상인 품목이 27개였으며 이 중 농수산물의 비중은 17개(63%)에 불과했다. 올해 유난히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은 봄철 저온현상에 따른 냉해와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해수 이상 저온 등으로 어획량도 급감했다. ●보습학원비 4.3%↑… 예년보다 상승 둔화 해마다 고공행진을 하며 부모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했던 교육비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보습학원비는 4.3% 올라 전체 평균을 웃돌았지만 2007년(5.9%), 2008년(6.7%)보다는 안정된 모습이었다. 2007, 2008년 각각 전년 대비 6.1% 상승했던 대입 단과학원비는 지난해 1.5%에 이어 올해에도 2.2% 올라 평균을 밑돌았다. 사립대(1.3%), 국공립대(0.9%), 전문대(0.7%) 등 대학 등록금과 가정학습지(0.0%), 학교보충학습비(0.7%) 등도 인상률이 미미했다. 교육계 관계자는 “사교육비 인상이 억제된 데는 정부의 심야학원 단속과 고액과외 수강료 규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극도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던 국내외 여행도 경기회복을 타고 가격이 크게 뛰었다. 국내 단체여행은 13.9%, 해외 단체여행은 8.5% 올랐고 호텔숙박료도 10.3% 상승했다. 정기윤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해외건 국내건 손님이 너무 없어 가격을 깎아 판 것이 올해 기저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컴퓨터 본체가격은 21.3% 내려 전체 489개 품목 중 116개는 가격이 내렸다. 컴퓨터본체(-21.3%)를 비롯해 섬유연화제(-16.3%), 노트북컴퓨터(-16.0%), TV(-15.6%), 부침가루(-13.3%), 기록매체(-12.4%), 모니터(-9.7%), 캠코더(-9.4%), 전자사전(-9.3%), 여자학생복(-9.1%), 김치냉장고(-8.7%), 전기면도기(-8.1%) 등 공산품이 하락 품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008년 워낙 많이 올랐던 데 따른 반작용으로 지난해 18.3% 하락에 이어 올해에도 17.7%가 내린 밀은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곧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290km로 질주한 벤츠, 벌금이 무려 12억원?

    300km에 육박하는 엄청난 속도로 광란의 질주를 벌인 운전자가 스위스에서 붙잡혔다. 현지법상 벌금은 초과한 속도와 소득수준에 따라 부과하는데, 이 운전자는 최대 12억원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서부 프리부르 고속도로에서 교통위반을 단속하던 경찰관 토마스 로흐르바치는 지난 6일(현지시간) 속도측정기에 찍힌 검은색 승용차의 속도를 확인하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제한속도 120km/h인 이곳에서 문제의 승용차가 290km/h의 무서운 속도로 달리고 있었던 것. 경찰은 다른 지점에 서 단속 중인 동료에게 신속히 연락을 취해 이 운전자를 적발했다. 치안법원의 요청에 따라 경찰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7세 스웨덴 운전자의 운전면허증과 570마력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포츠카를 압수했다. 이 자동차의 가격은 2억 70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가지 더 눈길을 끄는 건 운전자에게 내려질 벌금정도. 현지법상 해당도로는 시속 155km를 넘어설 경우 운전자를 형사처벌하며 초과속도와 소득수준을 고려해 벌금을 내린다. 프리부스 경찰은 “이 남성이 최대 108만 스위스프랑(약 12억원)을 벌금으로 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290km/h은 이 고속도로 단속 사상 최고 기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어선 동해서 北에 나포

    어선 동해서 北에 나포

    동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나라 어선이 북한 당국에 나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미 합동훈련을 놓고 북측이 물리력 행사를 강조한 터여서 향후 남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8일 “북한의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추정되는 동해상에서 우리 측 어선이 북한 당국에 의해 단속돼 조사를 받고 성진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이 조사 중인 우리 측 어선은 41t급 55대승호(선장 김칠이·58)다. 오징어잡이를 위해 지난 1일 포항 동민항에서 출항,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조업한 뒤, 9월10일쯤 귀항할 예정이었다. 대화퇴 어장은 북한 수역과 인접한 곳이다.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은 오후 2시35분쯤 위성전화를 이용, ‘대승호’에 “지금 북한 경비정에 끌려가느냐.”라고 물었으며 이에 ‘대승호’에서 “네”라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이 “어디로 가느냐.”라고 묻자 “성진으로 간다.”고 한 뒤 교신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성진은 함경북도의 김책시에 있는 항구이다. 대승호에는 김 선장 외에 김정환(52·부산시 영도구 대평동), 공영목(60·포항시 남구), 이정득(48·포항시 남구)씨 등 한국인 3명과 갈봉계(38), 진문홍(37), 손붕(37)씨 등 중국인 3명 등 모두 7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대승호가 북한 수역과 인접한 대화퇴어장에서 조업을 하다 파도에 밀려 북한 수역을 침범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위치 및 시간은 현재 확인 중에 있다.”면서 “정부는 국제법과 관례에 따른 북한 측의 신속한 조치와 함께 우리 선박과 선원의 조속한 귀환을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선장 “北으로 끌려간다” 아들에 전화

    8일 북한에 나포된 것으로 파악된 포항선적 대승호 선장 김칠이(58)씨 가족들은 김씨의 나포 소식에 충격을 받은 듯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족들은 북한 측이 한·미 합동군사 훈련을 강도높게 비판한 터여서 더욱 초조해하는 분위기다. 포항시 북구 동빈동 김씨 자택에는 부인 안외생(58)씨, 아들 현수(31·포항수협직원)씨, 그리고 두 딸 등 가족들이 머물고 있다. 부인 안씨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을 받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언론이나 외부접촉을 일체 피한 채 가장인 김씨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원하며 애를 태웠다. 55대승호가 북측에 나포된 시점은 이날 낮 12시 직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항수협 관계자는 “이날 낮 12시쯤 선주 김씨가 위성전화를 이용해 아들에게 불안하고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으나 위성상태가 고르지 않아 끊겼다가 오후 1시쯤 전화가 다시 걸려와 북측 경비정에 의해 북한 원산항으로 끌려가고 있다고 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승호는 전날 오후 6시30분쯤 출항지인 포항 어업정보통신국으로 무선을 쳐 “현재 동해 948-1 해구역인 대화퇴 어장에서 조업 중”이라고 위치를 보고했다. 포항수협은 이들의 나포 소식을 접한 뒤 수협 사무실에 비상상황실을 설치,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포항수협의 관계자는 “나포된 어선이 개인 소유라 주소와 연락처 등 정확한 신상파악이 어렵다.”며 “수협 차원에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나포된 중국인 선원 3명은 선주 김씨와 월 85만원에 3년 계약을 한 상태로 파악됐다. 중국인 선원 3명 가운데 갈봉계씨는 지난해 7월부터 대승호에 승선했으며 나머지 2명은 지난 6월에 입국,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승호가 북측에 ‘단속’된 좌표는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추후 대승호가 귀환하게 되면 관련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속’이라는 표현을 감안하면 북측은 대승호가 자국 해역을 불법 침범해 나포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대승호의 정확한 조업 루트와 일정 등을 확인하는 한편 어선이 출발한 동민항과 교신이 직접적으로 이뤄진 어업정보통신국 등에 인력을 급파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대승호는 1995년 건조된 41t급 오징어 채낚이 어선이다. 강화 플라스틱(FRP)으로 제작됐으며 선체 길이 22.15m, 폭 5.3m에 560마력의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어선 나포일지 ▲2005년 4월13일 황만호, 강원도 제진항 근처에서 선장 만취 상태에서 월북. 5일간 조사받은 후 귀환. ▲2005년 8월28일 북한 성진항 동쪽 북측 수역에서 조업하던 신영호 등 3척 나포. 당일 귀환. ▲2006년 12월25일 우진호, 기관사 만취 상태에서 어선 타고 월북. 18일 만에 귀환. ▲2009년 7월30일 800연안호, 항로 착오로 북방한계선 넘어가 북한 경비정에 나포. 30일간 억류돼 있다 귀환.
  • [깔깔깔]

    ●세상의 반은 여자 맹구가 사랑하는 여친에게서 버림받은 뒤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정말 슬프군. 그녀가 가버렸어. 그것도 나보다 훨씬 못난 녀석한테 말이야.” “힘 내. 세상의 절반은 여자인데, 뭐 그렇게 상심하는 거니?” “그건 나도 알아…. 그럼 뭐 하겠어. 나머지 절반은 다 경쟁자들인데.” ●잔머리 굴리기 한 운전자가 과속으로 단속카메라에 찍혔다. 나중에 그는 자신의 차가 찍힌 사진과 함께 7만원짜리 벌금 고지서를 받았다. 운전자는 잠시 생각하다가 돈을 내지 않고 대신 경찰서에 7만원짜리 지폐를 찍은 사진을 보냈다. 며칠 지난 뒤 또다시 경찰서에서 편지가 왔다. 거기에는 수갑 사진이 실려 있었다.
  • 조광래 1기 젊은피 수혈… 김민우·윤빛가람·지동원 등 6명 첫 승선

    조광래 1기 젊은피 수혈… 김민우·윤빛가람·지동원 등 6명 첫 승선

    조광래 신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5일 발표한 나이지리아전 출전 25명 엔트리에는 6명의 새로운 이름들이 등장했다.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도 13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일단은 급격한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6명의 젊은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조 감독의 ‘세대교체’ 작업의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그 방향도 읽을 수 있다. 우선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 멤버인 수비수 김민우(사간 도스), 김영권(FC도쿄), 홍정호(제주)와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미드필더 조영철(니가타)이 이름을 올렸다. 또 어린 나이에도 K-리그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미드필더 윤빛가람(경남)과 공격수 지동원(전남)이 포함됐다. 수비수 사이의 호흡은 경기에서 개인 기량 이상으로 중요하다. 조 감독이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 온 김민우, 김영권, 홍정호를 한꺼번에 대표팀에 불러들인 이유다. 그리고 이들이 4년 뒤 브라질월드컵에서 팀의 최종 수비라인을 구축해 뒷문을 단속한다. 물론 개인기량도 출중하다. 모두 20세, 21세에 불과하지만 소속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조 감독은 특히 홍정호에 대해 “좋은 기량을 갖춘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팀 선배 조용형과 함께 제주의 최종 수비라인에 서서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공격수로 뛰고 있는 조영철은 미드필더까지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일 뿐만 아니라 U-20 및 올림픽 등 A매치 22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해 무서운 득점력까지 갖췄다. 조 감독이 직접 키운 윤빛가람은 패스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조광래호’의 중심에 서게 될 선수다. 공수를 아우르는 넓은 활동폭에다 동료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공을 뿌려주는 패싱력까지 갖추고 있다. 19세로 대표팀에서 가장 어린 지동원은 올해 프로축구 19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물오른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빠른 침투와 골문을 비켜가지 않는 골감각에다 장신(187㎝)이다. 조 감독은 “대표팀은 어린 선수를 키우는 곳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지만 이번에 뽑힌 선수들은 결코 어리지 않다.”면서 “그동안 꾸준히 지켜봤던 ‘젊은’ 선수들이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고종 막내딸 덕혜옹주 유품 공개

    고종 막내딸 덕혜옹주 유품 공개

    고종 황제의 막내딸로 한·일 양국 간 불행한 역사의 희생자로 알려진 덕혜 옹주(1912~1989)의 황실 복식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이 소장한 옹주의 옷과 생활용품 50여점의 사진자료 등이 담긴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연구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해설도 곁들였다. 일본 박물관이 옹주의 유품을 소장하게 된 까닭은 소 다케유키 백작이 옹주와 이혼하면서 돌려보낸 옛 조선왕실의 혼례품과 외동딸 정혜의 한복·생활품을 영친왕 부부가 문화학원에 기증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옹주가 첫돌 때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당의를 비롯해 대란치마, 스란치마, 단속곳, 너른바지와 두루주머니 등을 자세히 실었다. 특히 한복에 맞춰 신는 오색의 하이힐 고무신 등 서양문물 전래에 따라 전통복식이 변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주칠 화장경대, 오얏꽃 문장이 새겨진 은수저와 금박수저집 등 황실에서 쓴 물품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덕혜 옹주는 12살 어린 나이에 일본에 볼모로 잡혀가 19살 때 일본 대마도주의 후손인 소 백작과 강제로 혼인했다. 외동딸까지 실종되자 극심한 정신적 혼란을 겪었다. 1962년 꿈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왔으나 말년까지 실어증과 지병으로 고생하다 거처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1989년 세상을 떠났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위해식품 회수율 20% 그쳐

    위해균이 검출되거나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지자체가 회수명령을 내려도 실제 회수되는 것은 10개 중 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예 회수율이 0%인 경우도 최근 4년간 전체의 10%나 됐다. 보건당국이 단속 등 행정업무 처리에만 집중하고, 실제 국민들이 받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소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2009년 위해식품 회수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위해식품으로 판명돼 회수명령을 받은 식품의 평균 회수율은 20%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전체의 20%가 넘는 1689t에 대한 회수율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가 전혀 안 된 위해식품도 전체 703건 가운데 72건(322t)에 이르렀다. 최근 금속이물질 검출로 문제가 됐던 N사의 시리얼은 유통량 대비 0.2%만 회수하는 데 그쳤다. 세균 수 초과 등으로 회수명령을 받은 H사의 과자는 회수 이후 일부 제품이 포장만 바뀌어 재판매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재작년 국민들을 경악하게 한 멜라민 파동 이후 위해식품의 신속한 회수조치를 위해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제도는 2년째 유명무실하게 외면 당하고 있다. 확인결과 현재 12개 업체만이 여기에 등록돼 있었다. 참여도 권장사항이다 보니 대부분의 업체가 인력과 비용문제를 내세워 제도 참여를 고사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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