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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길뉴타운 6구역 공공관리제 시행

    서울 영등포구는 지역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혀왔던 신길뉴타운 내 신길6구역을 대상으로 공공관리제도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관리자 지원 정비사업전문관리 용역을 발주했다. 신길6구역은 지난달 22일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후 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공공관리제는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갈등과 각종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의 지원 및 관리기능을 강화, 사업진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이에 따라 구는 향후 7개월간 ▲주민설명회 개최 ▲주민선거로 추진위원장·감사 선출 ▲선거의 부정행위 단속 및 동의서 징구 등의 절차를 수행하며 추진위 구성을 돕는다. 추진위 승인 후에는 ▲정비업체 재선정 지원 ▲설계자 선정 지원 ▲조합운영 자문 ▲시공자 선정 지원 등 전 과정에 걸쳐 정비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제주 불량감귤 유통 잇따라 적발

    수확 시기를 앞두고 덜 익거나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노지 감귤을 불법으로 유통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22일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의 한 감귤원에서 미숙과를 수확하던 현장을 처음으로 적발, 수확한 감귤 3200㎏을 폐기처분했다고 4일 밝혔다. 또 같은 달 23일에는 도련1동에서 덜 익은 감귤을 수확하는 현장을 적발, 2만 1000㎏을 폐기처분했다. 이들 농가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별도로 부과된다. 제주도자치경찰단 역시 같은 달 26일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서, 30일에는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덜 익은 노지 감귤을 잘 익은 감귤처럼 속이려고 화학약품을 이용해 강제로 착색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경찰단은 각각 8260㎏, 8400㎏의 감귤을 폐기처분했다. 29일에는 제주항에서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노지 감귤 3200㎏을, 30일에는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규격 미달인 감귤 3000㎏을 출하하려던 상인이 붙잡히기도 했다. 감귤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이처럼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를 위반한 사례는 강제 착색 3건(물량 2만 600t), 후숙 1건(3000㎏) 등 모두 14건에 물량은 6만 9200㎏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자치경찰단과 소방본부, 농·감협, 생산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38개 반, 223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감귤 주산지와 선과장, 공항, 항만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를 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적발된 감귤은 강제 폐기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아이폰5는 언제 나와?”…中짝퉁 아이폰5도 난감

    “아이폰5는 언제 나와?”…中짝퉁 아이폰5도 난감

    애플이 4일(현지시간)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 만을 공개해 전세계 네티즌들을 실망시킨 가운데 이미 절찬리에 판매중인 중국산 ‘짝퉁’ 아이폰5도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과거 중국산 ‘짝퉁’ 제품이 본 제품의 출시 후 이를 모방해 만들것과 달리 ‘짝퉁’ 아이폰5는 소문으로 무성하던 각종 신제품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 최근 중국 푸젠성 당국은 애플의 신제품 발표행사를 앞두고 관내의 휴대전화 판매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수백여대의 ‘짝퉁’ 아이폰5를 압수했다. 특히 압수한 ‘짝퉁’ 제품은 아이폰5에 탑재된다고 소문이 나있던 최신기능을 대부분 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 판매업자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파는 아이폰5는 진짜의 모방품으로 재질과 조작 시스템 등 90%가 진짜와 같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나오지도 않는 제품의 진짜 같은 ‘짝퉁’이라고 주장한 셈.   푸젠성 당국은 “짝퉁 아이폰5는 외견상 그럴듯 하지만 속도가 늦고 카메라 화상에도 문제가 있다.” 며 “고장이 생겨도 AS가 안돼 소비자들은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어값이 금값?

    전어값이 금값?

    가을철 별미로 꼽히는 전어가 어획량 감소로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전어 한 마리 가격은 12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0원대보다 2배가량 급등했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경락가격(경매낙찰가격)도 크게 올라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당 가격이 1만 4000원으로 지난해 평균 3500원에 견줘 4배 가량 뛰었다. 전어 가격이 급등한 것은 9월 중순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서남해안에서 잡히는 전어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어선들이 조업을 나가지 않거나 나가더라도 조업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올해 들어 국내 최대 전어 황금어장으로 꼽히는 새만금 주변에 대한 환경단속이 강화되면서 이 지역에서 전어잡이 어선들의 조업이 크게 줄어든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전어 어획량 자체가 줄어들다 보니 서울 등 주요 대도시의 일선 횟집에서도 늦은 저녁이 되면 전어를 찾기 힘든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어 어획량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 유통업계와 식당 사이에 가을철 인기상품인 전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전어 품귀 및 가격 급등 현상은 양식물량이 본격 출하되는 이달 중순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유사석유 폭발사고 잇따르는데… 석유 관리직원이 검사비 20억 횡령

    최근 수원, 화성지역 주유소 폭발사고가 연이어 일어나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 안전을 관리하고 단속해야 할 한국석유관리원 직원이 수십억원의 품질관리비를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3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정유회사가 한국석유관리원에 내는 품질검사비를 가로챈 혐의로 한국석유관리원 직원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정유회사가 한국석유관리원에 품질검사를 의뢰하고 내는 검사비의 수수료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최근 5년여 동안 20여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기에는 횡령 규모가 크다고 보고 구조적 비리여부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경조금·선물 기준 시절따라 ‘왔다 갔다’

    최근 청와대는 공직사회의 관행적 비위를 단속하기 위해 각 부처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그 가운데 하나가 유관기관에 직원의 경조사를 알리지 말라는 것. 정부 차원의 이런 대책은 내용을 약간씩 달리했을 뿐 잊힐만 하면 수면 위로 부상했던 공직기강 다잡기용 ‘매뉴얼’이다. 공무원 행동강령이 정식 제정·시행된 것은 2003년. 그 이전에는 경조사나 금품 관련 규율을 놓고 관가의 설왕설래는 오히려 더 잦았다. 경조사에 대한 지침이 내려져 대대적 공직사회 단속이 있었던 것은 1996년. 고위간부들을 겨냥, 직위를 이용해 경조사를 알리는 행위를 금지시킨 것이 골자였다. 이후 관련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자 1999년 6월 정부는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을 발표했다. 중앙부처 한 국장급 공무원은 “그때 지시사항은 3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아예 경조금 자체를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어서 뒷말도 많았다.”고 돌아봤다. 경조사 고지 금지, 5만원 이상 선물 수수금지 등 준수항목이 당시 공직사회에서는 큰 이슈였다. 3급 이상 공무원 경조금 접수 금지에 구설이 잇따르자 정부는 곧 금지대상을 1급 이상으로 국한시켰다. 공직자 10계명이 과도하게 공직사회를 경직시킨다는 불만이 높았던 데다, 1급 이상이라도 직장 동료 간 2~3만원선의 경조금 성의는 주고받는 것이 미풍양속이라는 내부 의견들이 많았다. “축의금도 못 내고 결혼식장에 얼굴만 내밀고 돌아올 때는 뒤통수가 뜨끔뜨끔하기도 했다.”는 고위 공무원은 “2·3급 공무원들은 그 무렵 경조금을 받는 것이 허용됐는데도 주변 눈치 때문에 대놓고 알리는 풍토가 잦아들었다.”면서 “그런 분위기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따져 보면 현행 공무원 행동강령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산물인 셈이다. 내수경기를 푼다는 취지에서 관가의 선물 주고받기가 적극 권장된 시절도 있었다. 2004년 11월, 당시 이해찬 총리가 “통상적인 미풍양속 차원의 선물 주고받기는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공언하자 공직사회는 또 한동안 설왕설래했다. 공직자 선물 기준을 놓고는 올 초에도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권익위가 ‘공직자 반부패 청렴성 강화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3만원 이상 선물 금지행위를 강조하자 뜻밖에 불똥이 화훼농가 쪽으로 튀었던 것. 권익위 관계자는 “직무관련성이 없다면 난화분 선물에 가격제한이 없는데도 행동강령 내용이 곡해돼 알려진 바람에 화훼농가들로부터 권익위만 된통 혼이 났다.”며 한숨을 쉬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21)경조사비

    [테마로 본 공직사회] (21)경조사비

    5만원, 3만원.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뜀박질하는 현실에서 보통사람들에게 이 액수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 하지만 이 수치들의 상징성은 공직사회에서만큼은 각별하다. 대부분의 공무원들에게 이 액수 규정은 내심 고마운 것이다. “가뜩이나 경제사정도 답답한데, 한도액을 엄격히 묶어주니 다행스러울 따름”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간간이 다른 얘기도 들린다. “요즘 어디 5만원, 3만원으로 제대로 인사치레를 할 수가 있느냐?”는 조심스러운 의견들이다. 이 단위는 공직사회의 반부패, 청렴성을 대변하는 제도적 장치다. 5만원은 경조사 때 주고받을 수 있는 경조금품의 한도이고, 3만원은 직무관련자에게 받아도 되는 선물, 향응의 통상적 관례 범위다. 공무원 행동강령 제17조에는 공무원이 경조사를 통지하고 경조금(품)을 주고받는 데 대한 규정이 들어 있다. 행동강령에 따르면 공무원은 직무관련자나 직무관련 공무원에게 경조사를 알려서는 안 된다. 다만 예외가 있다. 친족이나 현재 또는 과거에 근무했던 기관의 소속 직원에게는 통지해도 된다. 따라서 거의 모든 정부기관들은 직원들의 경조사를 내부통신망으로 알리는 게 원칙으로 통한다. 이때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된 액수가 5만원이다. 단 이를 기준선으로 각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소속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조금품 상한규모를 정하게 돼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관계자는 “5만원은 행동강령에서 제시한 적성선인데도 거의 대부분 정부기관들이 이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면서 “기관장 재량에 맡겨진 만큼 일부 공직유관단체들에서는 주사급 이하는 3만원, 사무관급 이상은 5만원으로 액수 규정이 나눠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행동강령’ 예외 규정 몰라 불편 호소 이 액수 규정이 나온 것은 공무원 행동강령이 제정·시행된 2003년부터다. 중앙부처의 한 국장은 “일반 사회에서는 아주 각별한 관계자의 경조사에 달랑 5만원짜리 봉투를 전하면 민망할 수도 있겠지만, 10여년 가까이 적응되다 보니 이제는 받든 주든 솔직히 그 액수가 속 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가 공직사회의 규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행정안전부의 한 사무관은 “개인적으로 꼭 특별한 성의를 보여야 하는 사람에게는 그 액수가 민망할 때가 더러 있다.”면서 “받는 사람이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면, 구구하게 설명을 해줄 수도 없고 두고두고 찜찜한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강령의 예외규정을 정확히 몰라 불편을 호소하는 공무원들도 의외로 많다. 권익위에는 현실에 맞게 경조금 상한선을 올리는 편이 낫다는 민원이 적잖이 접수되는 건 그래서다. 권익위 관계자는 “예외규정을 모르는 이들은 절친한 친구 등에게 받는 경조금도 5만원 한도액을 꼭 지켜야만 하느냐는 문의를 자주 해온다.”고 말했다. 행동강령에는 공무원이 소속된 종교 및 친목단체에서 제공되는 경조금품은 기준금액을 초과해도 되는 것으로 돼 있다. 따라서 직무관련자가 아닌 친구는 이 범주에 포함돼 5만원 이상을 받아도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기관의 분위기에 따라 경조사에 대한 고지 절차에도 차이가 있다. 감사원, 권익위 등 감찰기관을 포함한 몇몇 곳에서는 간부들의 경조사는 아예 고지되지 않는 게 암묵적 관행이다. 감사원의 경우 한 감사위원의 딸 결혼식을 며칠 앞둔 지난달 29일 관련 사실을 아는 내부 직원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한 내부 직원은 “일반 직원들의 경조사는 고지되지만 지금까지 간부들의 경조사, 특히 그들 자녀의 혼사에 축의금을 내본 기억은 거의 없다.”면서 “특별히 그들에게만 금지규정을 두는 게 아닌데도 간부급이 되면 그런 관행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봉투 한 장으로 간단히 오가는 경조금품과는 달리 공직사회에서 선물(향응) 주고받기는 생각보다 더 까다롭고 번거롭다. ●위반 사례 2003년 이후 62건 불과 행동강령 제14조에는 공무원은 직무관련자로부터 금전, 부동산, 선물 또는 향응을 기본적으로는 받아선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 통상적 관례의 범위(3만원)에서 제공되는 음식물이나 편의는 받을 수 있다. “승진 등 인사가 있으면 외부 지인들에게서 3만원이 넘는 난화분을 선물해도 괜찮느냐는 확인전화가 미리 걸려온다.”는 한 공무원은 “직무와 무관한 사람이라면 사실상 선물 액수 제한은 없지만, 이래저래 주변 눈치가 보여서 무조건 보내지 말라고만 얘기한다.”고 씁쓸해했다. 반면, 또 다른 공무원은 “공무 관련 외국인을 만나는 식사자리 등 3만원 규정을 상대 쪽에서 불편해하는 경우가 솔직히 많다.”면서도 “비현실적 규정이라는 내부 의견도 있지만, 그 규범에 맞추려 의식하는 과정에서 긴장이 유지되는 만큼 3만원이라는 계도액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년에 한두 차례 각 기관들은 자체적으로 경조사나 선물 관련 행동강령 위반여부를 정기점검해야 한다. 하지만 경조사의 경우는 자체 적발 사례가 거의 없다. 권익위에 접수된 경조사 통지 및 경조금품 위반 사례는 지난해의 경우 단 9건. 행동강령이 시행된 2003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다 합해도 62건에 불과하다. 중앙부처의 한 감사담당자는 “고지 과정이 합당했는지 정도를 점검할 수 있을 뿐, 실제로 자진신고하지 않는 이상 위반사례를 찾아내서 징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5만원, 3만원의 금액 기준은 공무원들이 스스로의 행위를 단속하게 하는 선언적 의미가 사실상 더 큰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뉴 캅스] 112 신고후 경찰 도착시간 내년부터 문자로 알려준다

    [뉴 캅스] 112 신고후 경찰 도착시간 내년부터 문자로 알려준다

    경찰의 112 범죄 신고 시스템이 앞으로 신고자 중심의 ‘쌍방향 체계’로 크게 개선된다. 112 신고자에게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도착 예정 시간과 출동 경찰관 연락처를 알려 주는 것이다. 또 불법 퇴폐 업소 등을 신고할 경우 단속 결과도 추후 통보할 방침이다. 늑장 출동뿐만 아니라 업소와 경찰관의 유착을 막아 치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까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를 통한 사건 처리 결과 제공, 스마트폰 동영상 신고, 순찰차량 위성항법장치(GPS) 장착 등 112 시스템 개선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112 신고자는 도착 예정 시간, 순찰차 번호, 출동 경찰관 연락처를 SMS로 전송받는 것이다. 예컨대 112 신고 뒤 “태평로지구대 소속 순11호(010-××××-○○○○)가 출동했습니다. 긴급신고(CODE 1)로 ○분 이내 도착 예정입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는 식이다. 경찰은 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 SMS를 이용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112 신고가 대부분 휴대전화로 이뤄지기 때문에 SMS와 스마트폰의 GPS를 활용한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속업소에 대한 신고를 받았을 때 조치 결과도 SMS로 보낼 계획이다. 단속하지 못했으면 이유까지 신고자에게 설명하도록 지침을 세우기로 했다. 불법 풍속업소를 신고해도 처리 결과를 알 수 없어 경찰이 업소와 유착했다는 오해를 받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서다. 경찰은 또 “즉시 단속을 하지 못한 경우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향후 단속 결과를 신고자에게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방청별로 3회 이상 단속되지 않은 풍속업소 리스트를 작성해 일선 경찰서에 배포하고 관할 구역에 관계없이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올해 127억원과 내년 추가 예산을 투입해 모든 112 신고를 지방청 콜센터로 연결시키는 ‘신고 통합화·표준화 작업’을 추진한다. 현행 서울, 경기 등 6개 광역 지역과 같이 다른 지방청도 본청에서 112 신고를 받아 일선 경찰서로 내려보내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112 신고 접수 인원이 부족한 탓에 지역 관할서로 직접 연결토록 해 통화가 폭주하면 기다려야 하는 등 신고에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은 또 지방청별로 운영 중인 112 신고 시스템 프로그램 때문에 사고 발생 지역과 신고 지역이 다르면 출동에 혼선을 빚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표준화하기로 했다. 나아가 ‘112 순찰차 신속배치 시스템’(IDS) 체계도 구축한다. 112 순찰차에 GPS 단말기를 설치해 지방청이 실시간으로 순찰차의 위치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경찰은 “신고 접수 시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순찰차를 ‘급파’할 수 있게 도와 출동 지연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취재팀
  • 금리 180% 살인적… 中 원저우 ‘사채 대란’

    탁월한 사업 수단과 끈끈한 연대로 ‘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며 중국 상인들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원상’(溫商·저장성 원저우 지역의 상인들)이 몰락하고 있다. 자금줄이 막혀 고리대금을 빌려 썼다 파산하고 국외로 도피하거나 자살하는 ‘원상’들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 언론들의 요즘 최대 핫이슈는 ‘원저우 사장 야반도주’다. ●지역경제 발전 동력 지하금융, 부메랑으로 지난 4월 이후 29명의 원저우 지역 중소기업체 사장들이 회사 문을 닫고 도피했으며 특히 지난 25일 하루에만 9명의 사장들이 야반도주했다고 중국경제망이 30일 보도했다. 인터넷에는 올 들어 도주하거나 자살한 ‘원상’ 40여명의 명단이 떠돌고 있다. 대부분 신발, 안경, 의류 등 원저우의 대표적인 산업 분야 경영자들이다. 실제 원저우의 가장 대표적인 신발업체 가운데 한 곳인 정더리(正德利) 신발유한공사 대표이사가 지난 27일 투신자살했고, 지난 20일에는 대표적인 안경업체인 신타이(新泰)그룹의 후푸린(胡福林) 사장이 20억 위안(약 3600억원)의 빚을 남겨둔 채 자취를 감췄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활력이 넘쳤던 원저우의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닥친 것일까. 당시 만난 원저우의 유명 제화업체 사장은 “원저우에는 지하금융이 성행해 자금 걱정은 전혀 없다.”고 큰소리쳤다. 하지만 결국 지하금융의 성행이 ‘원상’에게 부메랑이 됐다. 인건비와 재료비의 급상승으로 원가가 크게 올라간 데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주문은 줄어들고, 정부의 통화 긴축으로 은행 돈을 빌릴 수 없어 지하금융을 차입했다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끈끈한 유대로 인한 ‘연쇄 담보’로 줄도산이 이어진다. ●저임금 의존 모델 한계… 中전역 파급 우려 원저우시 자료에 따르면 시 전체 민간자금 6000억 위안 가운데 1100억 위안이 업체들에 대출돼 있는 상태다. 은행 대출의 20% 규모다. 은행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지하금융 이자도 살인적으로 상승했다. 연리 180%가 넘는 고리대까지 등장했다. 경찰, 공무원, 교사 등 공직자들까지 여윳돈을 고리대금으로 돌리고 있다. 저장성과 원저우시에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28일 ‘금융질서 안정과 경제 구조조정 촉진에 관한 의견’을 공표해 은행 대출의 정상화와 고리대금업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성과를 낼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이미 저임금에 의존하는 ‘원저우식 소규모 경영’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점을 들어 ‘원상 몰락’으로 대표되는 기업 연쇄 도산 현상이 중국 전역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유사석유 주유소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유사석유 판매 주유소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단속원 부족 실태 보도가 나오자 지식경제부가 후속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지경부는 유사석유 제품을 취급하다 적발된 주유소는 바로 폐업조치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유사석유 제품을 취급하다 적발되면 사업정지 3개월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면 됐고, 세 차례 이상 적발돼야 등록 취소됐다. 그라나 앞으로는 한번만 걸리면 곧바로 등록 취소하겠다는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수원, 화성 주유소 폭발 사고를 계기로 유사석유 제품 취급 주유소에 대한 처벌이 유명무실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등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유사석유’를 ‘가짜석유’로 명명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불법임을 이해할 수 있게 하고 판매와 사용에 따른 죄의식을 더 느끼게 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와 별도로 이달 말까지 소방방재청, 석유관리원과 함께 최근 5년간 유사석유 취급으로 적발된 주유소 1100여곳을 대상으로 비밀탱크 존재 여부와 탱크 시설 안전 점검을 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비밀탱크 등 불법 시설물이 발견되면 원상복구 명령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1일부터 연말까지 경찰청, 석유관리원과 공동으로 유사석유 제조·판매사범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일부 주유소에서 처벌보다 경제적 이득이 크다는 이유로 유사석유 판매를 하고 있고, 이 때문에 최근 주유소 폭발사고가 발생하는 등 국민의 불안이 커졌다.”면서 “올 연말까지 집중단속뿐 아니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계류 중인 의원 입법안을 논의할 때 ‘유사석유 취급 주유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뉴 캅스-수사 버전을 올려라] “위치 찾느라…” 출동 후 안내도 없는 경찰

    [뉴 캅스-수사 버전을 올려라] “위치 찾느라…” 출동 후 안내도 없는 경찰

    지난 1월 20일 ‘112신고 선지령 시스템’이 도입됐다. 112신고가 들어오면 우선 사건 위치 등만 파악해 곧바로 관할서로 하여금 출동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도입 이후 경찰은 좀 더 빠르게 현장에 도착, 사건처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빨리 도착하는 게 112신고의 전부는 아니다. 신고를 하고도 출동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작정 두려움에 떨며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본지 기자는 지난 2월 2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함바(건설현장식당) 비리를 취재하다 폭행당했다. 예기치 못한 폭력에 놀라 112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주소를 제대로 말해 봐라.”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언제 올지 모를 경찰을 기다리며 한참을 공포 속에서 마음 졸였다. 20분쯤 지나 현장에 온 경찰의 첫 마디는 “위치 찾느라 힘들었다.”는 말이었다. 지난 4월 29일 취재 중 불법 퇴폐업소를 발견, 112에 신고를 했다. 돌아오는 대답은 “뭐하러 신고하시냐.”였다. “단속은 경찰의 일이니 신고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자 “할 수는 있지만 어차피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신고를 귀찮아하는 경찰과 5분여간 설전을 벌인 뒤에야 느지막이 경찰 2명이 도착했다.
  • [‘도가니’후폭풍] 복지부, 장애인시설 첫 전면 실태조사

    지난해 7월 경기 화성시의 미신고 장애인 시설 ‘참빛의 집’을 조사하러 간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자폐증 환자가 거실에서 등 뒤로 양손이 묶인 채 신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설 대표 김모씨는 아무렇지 않은 듯 외부인들에게 이 환자를 보여 주면서도 결박을 풀지 않았다. 마구 돌아다니고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 결박 이유였다. 당시 지방자치단체와의 합동 단속에 참여한 송효정 ‘장애인인권발바닥행동’ 활동가는 “두 손목에서 피가 날 정도로 결박을 해 놓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시설장을 보고 너무나 황당했다.”면서 “아무리 자폐증 환자라도 의료인이 아닌 이상 결박할 수 없는데 너무나 당당했다.”고 말했다. 이 시설은 같은 달 23일 폐쇄됐지만 김씨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영화 ‘도가니’로 촉발된 사회복지법인의 인권침해 실태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처음으로 전면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현장의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비판 여론을 의식, 뒷북 조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복지부는 29일 사회복지법인의 불법행위를 개선하기 위한 운영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계획 등을 담은 ‘사회복지시설 투명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미신고 시설과 사설 시설 119곳이 우선 조사 대상이다. 조사는 600여명의 인권지킴이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공무원과 시민단체, 사회복지시설의 실태를 잘 아는 자원봉사자도 참여한다. 오는 11월부터는 100인 이상 대형 사회복지법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복지 투명성 및 인권강화 위원회’에서 조사 결과를 논의한 뒤 2007년 8월 발의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개선, 11월 중으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법안은 사회복지법인 이사 수를 현재 5명에서 7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사의 4분의1을 외부 공익 인사로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고경석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전국 미신고 시설 10곳 가운데 9곳을 법인으로 전환하고 1곳은 폐쇄하는 등 올해 말까지 모두 정리할 것”이라면서 “사회복지사업법도 이사회 투명성뿐만 아니라 시설 지도를 강화하는 쪽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영화 ‘도가니’로 촉발된 관심이 피해학생들과 가족들에게 아픈 기억을 되살리고 있어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피해자에 대한 밀착 취재가 이어지면서 이들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려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광주 최치봉기자 junghy77@seoul.co.kr
  • 고리대금에 결딴난 ‘중국의 유대인’ 溫商

     탁월한 사업 수단과 끈끈한 연대로 ‘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며 중국 상인들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원상’(溫商·저장성 원저우 지역의 상인들)이 몰락하고 있다. 자금줄이 막혀 고리대금을 빌려 썼다 파산하고 국외로 도피하거나 자살하는 ‘원상’들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 언론들의 요즘 최대 핫이슈는 ‘원저우 사장 야반도주’다.  지난 4월 이후 29명의 원저우 지역 중소기업체 사장들이 회사 문을 닫고 도피했으며 특히 지난 25일 하루에만 9명의 사장들이 야반도주했다고 중국경제망이 30일 보도했다. 인터넷에는 올 들어 도주하거나 자살한 ‘원상’ 40여명의 명단이 떠돌고 있다. 대부분 신발, 안경, 의류 등 원저우의 대표적인 산업 분야 경영자들이다.  실제 원저우의 가장 대표적인 신발업체 가운데 한 곳인 정더리(正德利) 신발유한공사 대표이사가 지난 27일 투신자살했고, 지난 20일에는 대표적인 안경업체인 신타이(新泰)그룹의 후푸린(胡福林) 사장이 20억 위안(약 3600억원)의 빚을 남겨둔 채 자취를 감췄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활력이 넘쳤던 원저우의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닥친 것일까. 당시 만난 원저우의 유명 제화업체 사장은 “원저우에는 지하금융이 성행해 자금 걱정은 전혀 없다.”고 큰소리쳤다. 은행 문은 아예 쳐다보지 않는다고도 했다.  하지만 결국 지하금융의 성행이 ‘원상’에게 부메랑이 됐다. 인건비와 재료비의 급상승으로 원가가 크게 올라간 데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주문은 줄어들고, 정부의 통화 긴축으로 은행 돈을 빌릴 수 없어 지하금융을 차입했다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끈끈한 유대로 인한 ‘연쇄 담보’로 줄도산이 이어진다.  원저우시 자료에 따르면 시 전체 민간자금 6000억 위안 가운데 1100억 위안이 업체들에 대출돼 있는 상태다. 은행 대출의 20% 규모다. 은행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지하금융 이자도 살인적으로 상승했다. 연리 180%가 넘는 고리대까지 등장했다. 경찰, 공무원, 교사 등 공직자들까지 여윳돈을 고리대금으로 돌리고 있다.  고리대금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줄도산하고, 경영자들의 야반도주와 자살이 속출하자 저장성과 원저우시에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28일 ‘금융질서 안정과 경제 구조조정 촉진에 관한 의견’을 공표해 은행 대출의 정상화와 고리대금업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성과를 낼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이미 저임금에 의존하는 ‘원저우식 소규모 경영’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점을 들어 ‘원상 몰락’으로 대표되는 기업 연쇄 도산 현상이 중국 전역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사우디 “참정권은 줘도 운전은 안돼!”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15년부터 여성의 선거 참여를 허용한 지 하루 만인 26일(현지시간) 한 여성에게 운전을 한 혐의로 태형을 선고했다. 사우디에서 여성의 인권 신장은 여전히 요원한 과제로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사우디 제다의 한 법원은 지난 7월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30대 여성 이마 자스타니아에게 태형 10대의 선고를 내렸다고 현지 인권운동가가 전했다. 전 세계에서 여성 운전을 금지하는 나라는 사우디가 유일하며, 이는 법률이 아닌 보수적 전통에 따른 제약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에서는 운전을 하다 적발된 여성에게 다시는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받고 돌려보내는 것이 관례였다. 이번처럼 법적인 처벌을 결정한 것은 처음이다. 사우디에서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당하는 사례는 운전 금지뿐만이 아니다. 아직도 여성들은 남성 보호자의 허락 없이는 여행을 할 수 없고, 공공장소나 쇼핑몰 등에서 경찰 단속의 표적이 되는 등 일상적인 활동에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 때문에 현지 여성 운동가들은 여성의 선거참여 허용이 중동권의 민주화 시위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일 뿐, 진정한 여권 신장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법원 “男도우미 알선 풍기문란 아냐”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조민석 판사는 단란주점 업주 한모씨가 “남자도우미 알선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은 부당하다.”며 서울 강남구청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조 판사는 “식품위생법상 유흥주점에서는 부녀자인 유흥접객원이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이 허용되고 풍기문란 행위로 단속되지 않는다.”며 “영업허가만 있으면 남성 접객원이 여자 손님과 술을 마시거나 노래를 불러 접객행위를 하는 것도 풍기문란 행위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은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내렸고, 한씨는 이에 반발해 올해 7월 소송을 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유사석유 근절 안되는 이유가 있었다

    유사석유 근절 안되는 이유가 있었다

    지난 24일 수원시 인계동 주유소 세차장 폭발사고가 유사석유 보관이 원인일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유사석유 관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주유소는 이미 두 번이나 정부의 유사석유 단속에 적발됐던 곳이다. 26일 정부와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유럽발 경제위기와 고유가 등으로 유사석유제품 단속건수는 2007년 631건, 2010년 현재 1190건으로 약 2배나 늘어났지만 단속 인력부족과 솜방망이 처벌로 주유소의 유사석유 단속이 여전히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정부의 유사석유 단속 인력은 고작 70여명. 전국의 주유소가 1만 3000여곳, 일반 판매소와 대리점 등이 5000여곳 등으로 단속원 한 명이 감시, 단속해야 하는 곳이 257곳에 달한다. 즉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다면 1년에 한 번 가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지식경제부와 석유품질관리원 등은 1만 8000여곳의 주유소 등에서 보통 한 해에 9만건 가까이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평균 두세 번 이상은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언뜻 들으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보통 주유소 한 곳에서 시료를 2~10개 정도 채취해 검사를 하기 때문에 검사 건수가 9만건에 이른다 해도 일 년에 한 번도 검사를 받지 않는 곳이 있을 수 있다. 2005~2009년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주유소를 운영했다는 김모(54)씨는 “5년 동안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정부나 관리원의 조사를 받은 기억이 없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주변에서 유사석유를 팔라는 유혹이 엄청나게 많았다.”면서 “혹시 걸리더라도 벌금만 내면 끝이기 때문에 일부 주유소에서 불법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솜방망이 처벌이 더욱 큰 문제다. 유사석유를 팔다 걸리면 영업정지 30일이나 최대 벌금 5000만원을 내면 된다. 3회 이상 걸리면 주유소 면허가 취소되지만 친·인척 이름으로 바꾸면 그만이다. 전국 주유소의 평균 월 매출은 4억 2000여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유사석유를 팔 때 20% 이익을 더 올린다고 가정하면 불법 영업 주유소들은 한 달에 3000만원 가량을 더 번다.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의 주유소들은 한 달 매출이 평균과 비교해 3~4배가 높으므로 부당 이득도 더 커진다. 유사석유 판매 주유소들은 첨단 장비 등으로 검사원들을 쉽게 속일 수 있다. 주유기의 버튼을 조작하거나 2중 탱크를 갖춰 휘발유와 유사석유를 쉽게 구분해서 배출할 수 있는 첨단 주유기나 안내소에서 조작이 가능한 장비 등을 사용해 단속원들의 눈을 피하고 있다. 따라서 품질관리원에서도 비노출검사시험용 차량(일반 차량과 같은데 연료 탱크를 쉽게 떼어 교체할 수 있는 차량) 20대를 운영하며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석유품질관리원의 한 관계자는 “산업용 내시경, 전파탐지기 등 첨단 장비와 인원이 확충돼야만 유사석유 문제를 뿌리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방사청 청렴실천 계약 제대로 지켜져야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출근해 직원들이 제출한 ‘청렴실천 계약’에 서명했다고 한다. 청렴 계약에는 직원들이 금품, 향응 수수 등으로 청렴의무를 어겼을 경우 스스로 사직하고 어떤 처벌이나 불이익도 달게 받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방사청은 직원들 자율의사에 맡긴 청렴계약에 1700명에 가까운 직원 중 얼마나 많이 참여했는지는 집계 중이어서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방사청은 지난 8월 직원이 저질 건빵과 곰팡이 햄버거 납품과 관련해 구속된 이후 자정결의대회를 갖는 등 내부 단속에 힘을 쏟아 왔다. 방사청은 이번 청렴계약은 과거의 선언적인 선서나 서약과 달리 당사자가 서명한 만큼 구속력이 높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법에 엄격히 신분이 보장된 공무원들이 과연 청렴 계약을 어겼다고 해서 제 발로 공직사회를 떠날지는 의문이다. 청렴계약서가 법에 우선해 효력을 지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계약을 체결해서라도 방산 비리를 막겠다는 마음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일회성·전시성 행사라는 인상을 지우기는 어렵다. 방사청 관계자는 직원들이 비리에 연루됐을 경우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한 만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비리공직자들이 공무원 신분 유지를 위해 소청을 제기하는 현실 등에 비춰볼 때 실효성이 커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방사청의 비리 척결 의지에는 박수를 보낸다. 방사청은 연 3조원에 이르는 군수물자 계약을 비롯해 60만 국군의 안살림을 하는 곳이다. 때문에 방사청의 비리와 부패는 군의 사기는 물론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청렴 계약도, 선언도 좋지만 막중한 업무에 걸맞은 책임감과 함께 실천적 도덕성으로 재무장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방사청이 확고한 비리직원 자진 퇴출 의사를 갖고 있다면, 행정안전부와 협의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법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뉴 캅스-수사버전을 올려라] “수사 불합리 없었다” 14%뿐… 女보다 男에게 더 위압적

    [뉴 캅스-수사버전을 올려라] “수사 불합리 없었다” 14%뿐… 女보다 男에게 더 위압적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되레 인권을 침해하고 편파수사를 하는 등 불법·불합리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경찰 조직 이대로는 안 된다. 수사개혁 등 대변신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이유다. 그렇지만 조사결과 수사 신뢰도나 치안 만족도는 나쁘지 않다. 경찰의 자정 노력 역시 인정을 받았다. 결국 능력과 개선 가능성은 있는데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인 것이다. ●고압적 태도·욕설 등에 ‘상처’ 피의자나 피해자, 신고인 등 경찰 수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적이 있는 324명 가운데 58.2%(189명)가 ‘수사 관행과 절차 등에 있어 인권 침해나 불합리한 요소가 있었다’고 답했다. ‘없었다’고 한 응답자는 14.6%(47명)에 불과했다. 특히 ‘있었다’고 한 이들 중에는 남성(68.8%)이 여성(34.7%)보다 압도적이었다. 경찰이 남성에게 더 권위적이고 비호의적으로 대했다는 의미다. ‘수사 과정의 불합리한 요소’로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5%(150명)가 ‘경찰의 불친절 혹은 고압적인 태도’를 꼽았다. 20대를 제외한 30대(41.3%), 40대(63.3%), 50대(41.8%), 60대이상(44.2%)에서 골고루 높게 조사됐다. ‘욕설·반말’도 12.6%(41명)나 됐다. 과반수가 넘는 59.1%가 경찰의 태도나 언행에서 불편함을 느낀 것이다. ‘청탁 등 편파수사로 인한 공정성 상실’을 꼽은 응답자도 22.2%를 차지했다. 20대의 47.5%가 이를 가장 불합리한 요소로 선택했다. ‘신고자 및 목격자 신변보호 불철저’(5.1%), ‘공포분위기 조성 또는 가혹행위’(4.5%), ‘실적위주의 수사활동’(4.0%), ‘만성적 수사지연’(3.1%)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찰 수사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응답자의 29.8%가 ‘피해자 중심의 수사제도 확립’을 지적했다. 수사과정상 인권보호나 이후의 보호조치에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뜻이다. 이어 ‘범죄 유형별 전담반 설치’(22.1%), ‘과학수사 능력 보강’(16.7%), ‘범죄 유형별 수사 매뉴얼 마련’(8.7%), ‘경찰 인력 확충’(6.6%), ‘장기 미제사건 상설 전담반 설치’(1.7%)를 꼽았다. ●전반적 수사력에는 긍정적 평가 ‘치안질서 확립을 위해 경찰이 가장 노력해야 할 점’과 관련, 39.8%(428명)가 ‘범죄 예방 강화’를 제안했다. 주요범죄 검거 건수 등으로 성과를 인정했던 과거 ‘조현오식 실적주의’보다 지역별 치안활동을 더 원한 것이다. 다음으로 ‘강력범죄 수사능력 강화’(19.3%), ‘경찰 내부 비리 및 부패척결’(15.4%), ‘불법 시위 및 집회 대응 철저’(9.7%), ‘보이스피싱 및 사기사건 처리 인력 증원’(9.2%), ‘교통사고 수사 및 법규위반 단속 강화’(2.3%)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수사력에 대해서도 후한 점수를 줬다. 경찰의 대민서비스 만족도에 56.5%가, 경찰수사 능력에 대한 신뢰도에 46.0%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선진국에 미치지는 못했다. 경찰 수사력이 선진국과 견줘 ‘뒤떨어진다’는 응답자가 45.4%에 이르렀다. ‘비슷하다’는 33.2%, ‘우수하다’는 21.4%로 비교적 낮았다. 특히 최근 경찰의 활동 가운데 가장 큰 성과는 ‘내부비리 단속, 정화’(20.1%)로 나타났다. 조 청장 취임 이후 거듭 강조해 오던 자정 노력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다. ‘부당거래’ 등 영화 소재로까지 인용됐던 부패집단의 이미지에서 한결 벗어난 셈이다. 이어 치안안정(11.8%), 국제행사 성공개최 뒷받침(10.9%), 법질서 확립(10.4%) 등이 뒤따랐다.
  • 유류탱크 2개 몰래 숨겼다가…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주유소 세차장에서 발생한 폭발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한 사고는 유사 휘발유 탱크에서 유출된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석유관리원, 경기소방본부 등 20여명으로 합동감식반을 꾸려 사고 현장인 A주유소에서 정밀감식을 벌였다. 이들은 내시경을 통해 6개의 유류탱크 외에 허가를 받지 않은 유사 석유 판매용 유류탱크(각 5만ℓ) 2개를 추가 발견한 데 이어 별도의 관으로 연결된 이 유류탱크에서 유사 휘발유 일부가 남아 있던 사실도 확인했다. 사고가 난 주유소는 2009~2010년 유사 석유를 판매하다 수원시 단속에 2차례 적발됐는데도 버젓이 영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는 “통상 유사 석유 판매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유증기 배출구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도 “유증기를 제대로 순환시키지 못하는 지하층이라든가 밀폐된 공간으로 조금씩 가스가 누적될 수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 기계실에서 발견된 유사 석유 송유관에서 기름이 샌 흔적이 있고, 새어 나온 기름이 유증기 상태로 지하공간에 차 있다가 유류 조절 장치에 전기가 흐를 때 점화돼 폭발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종적을 감춘 주유소 사장 권모(44)씨가 26일 자진 출석을 통보해 옴에 따라 조사할 예정이다. 권씨는 출국 금지된 상태다. 경찰은 주유소 업주 등을 상대로 과실이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사법 처리하기로 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대출억제 풍선효과 사채시장으로

    대출억제 풍선효과 사채시장으로

    경기 고양시에 사는 진모(35·여)씨는 지난 7월 가계대출 억제 정책 때문에 은행뿐 아니라 대부업체에서도 대출을 못 받았다. 부랴부랴 100만원을 대출받은 곳은 결국 불법사채업체였다. 수수료와 선이자를 떼고 받을 돈은 60만원. 하루 이자는 3만원. 진씨는 보름 후에 60만원을 마련했지만 이자만 갚았을 뿐 원금은 갚지 못했다. 진씨는 “집까지 와서 행패를 부려 결국 경찰에 신고해 불법사채에는 이자를 안 주는 것으로 해결했다.”면서 “서민들은 소액 대출을 받을 곳이 없어져 힘들다.”고 말했다. 제도권 금융기관들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가 계속되면서 서민들이 사채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는 햇살론 제도 개선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책은 되지 못한다는 지적들이다. 25일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88개 등록 대부업체의 가계대출 신규대출 현황은 지난 6월부터 꾸준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6월 5491억원이었던 대출액은 7월에는 4945억원으로 줄었고 지난달에는 4703억원으로 더 감소했다. 대출승인율도 평균 16%에서 7월 이후 8%로 낮아졌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의 가계 대출 억제로 대부업계로 대출이 쏠리지 않도록 가계 대출 억제에 동참하는 것”이라면서 “최고금리를 44%에서 39%로 줄인 점과 8개 대형 업체들이 케이블TV 광고횟수를 한달에 6만 7000회에서 4만회까지 줄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업체까지 가계 대출 억제에 동참하면서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시중은행에서 대출에 탈락한 개인신용등급 5~6등급의 고객들은 저축은행과 캐피털 업계로 발길을 돌린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에 실패한 7등급 이하 고객들은 대부업체로 발길을 옮겼다가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는 형국이다. 캐피털업계 관계자는 “제2금융권에서 우량 고객인 5~6등급 고객이 많아지면서 회사로서는 고객 구조가 안정적이 됐다.”면서 “하지만 하위 등급에서 대출에 탈락한 사람들은 무등록 사금융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불법사채 이용이 늘면서 대부금융협회는 불법사채단속반 ‘사파라치’(사채업자+파파라치)를 운영할 정도다. 이달부터 미등록 대부업자가 영업하는 불법사채업자를 신고하면 1명당 10만원, 최대 3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최근 3년간 4500개 등록대부업체들이 등록증을 반납하고 폐업했는데 이들이 사채업자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들어 일부 지방은 이미 불법사채업자들이 대출업계를 장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채업자들의 평균대출금리는 연 200~1000%로 100만원을 빌려주면 일주일마다 10만~20만원을 떼가는 실정이다. 서울 강북구에 사는 이모(42·여)씨는 “지난 6일 제도 금융권에서 대출이 되지 않아 100만원을 대출받고 45만원을 선이자로 떼였다.”면서 “16일에는 상환기간을 10일 연장하는 조건으로 이자만 45만원을 입금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부터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연 이자 11~14%)의 대환대출규모를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지만 보증 비율(85%)은 늘리지 못해 제2금융권에서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의문이다.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대출실적도 출연금 규모(2조원)에 3000억원이나 모자랐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가계 대출 총량 규제를 안 하겠다. 연착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금융기관이 대출 억제 기조를 만들어 둔 상황에서 금융위기 상황을 볼 때 대출을 풀기 쉽지 않다.”면서 “적어도 올해까지는 대출 억제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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