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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마당] 구청소식·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양재천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초중학생 120명을 1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15~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양재천 얼음썰매장에서 겨울철 민속놀이 등을 체험한다. 공원녹지과 3423-6255. 강남문화재단은 목요상설무대 공연으로 현주컴퍼니의 뮤지컬 ‘소리쳐’를 10일 오후 7시 30분 구민회관에서 개최한다. 강남문화재단 6712-0532. ●강동구 11일까지 ‘제1회 강동 도시농업 자원순환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낙엽, 음식물쓰레기 등 자원 순환형 도시 농업에 대해 강의한다. 도시농업과 3425-6552. ●강북구 12일 오후 3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음악평론가 장일범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다. 공연예매시스템(ticket.gangbuk.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901-6232. ●강서구 10일 오전 10시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제71회 강서 지식비타민 강좌’를 연다. 강좌에서는 방송인 이상용씨가 ‘웃으며 사는 여유 있는 세상’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교육지원과 2600-6326.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7시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2013년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인씨엠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클래식과 뮤지컬 등을 들려준다. 문화체육과 2600-6455. ●관악구 겨울철 전력 수급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10일 ‘겨울철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실제 전력 위기 발생 상황과 동일한 여건에서 훈련한다. 중앙난방설비, 가전제품 등을 일시 중단하면 된다. 지역경제과 880-3393. ●광진구 건국대 공학교육혁신사업단과 함께 14일부터 16일까지 중학생을 대상으로 이공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5명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없다.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지원과 450-7168. ●구로구 4월 28일까지 디큐브시티 7층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아이다’ 공연이 열린다.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와 6시 30분 공연. 관람료 6만~12만원. 디큐브아트센터 577-1987. 12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어린이 클래식 음악회 ‘두들두들 쥬쥬’가 열린다. 전석 1만 2000원. 구로구민 10% 할인. 구로아트밸리(www.guroartsvalley.or.kr)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구로아트밸리 2029-1700. ●금천구 저소득층 청소년의 체력 증진 및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체육시설 수강료를 지원해 주는 ‘스포츠바우처’ 대상자를 18일까지 모집한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만 5~19세 유아, 청소년이 대상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2627-1464. ●노원구 2012년도 원어민 영어화상학습(NISE) 전체 수강생 중 하반기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외 영어캠프를 실시한다. 항공권과 숙박비 등이 전액 무료다. 평생학습과 2116-3989. ●도봉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나도 S라인이 될 수 있다! 청소년 건강교실’을 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씩 운영한다. 건강도시팀 2289-8423. ●동대문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확산과 도시 농업 보급을 위한 도시농부학교를 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운영한다. 도시 농업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책담당관 2127-4500. ●동작구 12일까지 구 보육정책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 임기 2년. 보육계획 수립, 구립어린이집 원장 선정 등을 담당한다. 구 홈페이지(www.dongjak.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820-9988)나 메일(camuszzang@dongjak.go.kr)로 보내면 된다.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가정복지과 820-9176. ●마포구 11일까지 특수체육 프로그램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 만 6~17세 장애 아동, 청소년이 대상이며 연령 및 운동 특성에 맞춘 놀이체육, 학교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회복지과 3153-8850. 11일까지 마포관광정보센터 관광통역안내사를 모집한다. 홍대 지역을 비롯한 마포 전역에 대한 관광정보를 내외국인에게 안내하는 역할이다. 근무 기간은 9개월. 주 5일, 1일 8시간 근무한다. 문화관광과 3153-8363. ●서대문구 10일 오후 5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이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 기념 ‘2013 이화 신년음악회’를 연다. 전석 무료. 성기선 교수의 지휘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폴카 ‘트리치 트라치’ 등 주옥 같은 곡을 들려준다. 이화여대 음대 3277-2407, 2456. ●서초구 11일 구민회관에서 서초금요문화마당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 선착순 800명 입장 가능하다. 문화행정과 2155-6225. 10일 반포1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우리 동네 작은 영화관 무료 상영회 및 토론 모임이 열린다. 영화 ‘아름다운 비행’을 상영한다. 반포1동 주민센터 2155-7598. ●성동구 11일까지 구청 1층 비전갤러리에서 ‘성동구 근현대 사진이야기전’을 개최한다. 전시 작품은 1900∼1990년 옛 성동구 지역의 모습을 담은 사진 60여점이다. 문화체육과 2286-5206. 성수아트홀은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세계에서 인정받은 K팝 공연인 ‘케이컬처콘서트’를 개최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성수아트홀 2204-7571. ●성북구 겨울방학 어린이 펜싱체험교실을 10일부터 이틀간 오후 2시~4시 30분 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초등학생 30명이며 구청 펜싱팀 선수들이 기본 자세를 가르쳐 준다. 문화체육과 920-3056. ●양천구 15일 오후 7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3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관람료는 1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2620-3404. 양천문화원은 11~12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로맨스 코미디 영화 ‘음치클리닉’을 상영한다. 양천문화원 2651-5300. ●영등포구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무료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14일까지 수강생 640명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한국어, 컴퓨터, 운전면허(필기), 생활영어, 중국어 등 5개 과목이다. 영등포 글로벌빌리지센터 2670-3800~4. 14일 오후 7시 영등포 아트홀에서 달콤한 상상 행복한 마법 ‘매직컬 신데렐라’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티켓은 9일부터 11일까지 구청 문화체육과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2670-3134. ●용산구 식품접객업소 민관 합동 야간 단속에 나선다. 9일 청파동, 15일 이촌1동에 위치한 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청소년 주류 제공, 퇴폐·변태 영업, 일반음식점에서의 주류 전문 판매, 조리장 청결 상태, 식품 유통기한 등을 점검한다. 보건위생과 2199-8020. ●은평구 구립증산정보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15~18일 ‘제9회 겨울독서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를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 20명이며 참가비는 없다. 증산정보도서관 307-6030.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는 11일까지 녹번동 센터에서 퇴직 시니어를 위한 ‘창업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1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8차례 실시된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389-8891. ●종로구 18일까지 정독도서관 및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해 성균관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제안한 우수 작품 전시회를 구청 삼봉서랑에서 갖는다. 북촌사업단 2148-2952. 18일까지 옛 종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구 홈페이지(www.jongno.go.kr) 포토갤러리 시스템의 ‘추억의 종로’에 등록하면 심사를 통해 우수작에 5만~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기획예산과 2148-1404, 1407. ●중구 중구청소년수련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눈꽃마을캠프’에 참가할 청소년을 1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40명으로, 캠프는 16~20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파크에서 열린다. 가정복지과 2250-0524. ●중랑구 11일 낮 12시 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한방 의료봉사 활동’을 벌인다. 저소득층 주민 150여명이 참가한다. 가천의대 봉사 동아리 ‘언재호야’(焉哉乎也)가 겨울방학 때마다 주관한다. 주민생활지원과 2094-1619. ●고양시 출산 장애인 가정의 산모와 출생아 건강을 위해 부 또는 모가 장애인(1~6등급)인 가정에 100만원씩 ‘장애인 출산지원금’을 지원한다. 출생증명서와 통장 사본을 갖고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031)8075-3286. ●동두천시 9일부터 신생아들에게도 아기주민등록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법적 효력은 없지만 자녀의 출생을 축하하고 기억에 남을 출생 기념 선물을 한다는 의미를 담아 발급된다. 아기주민증은 시장 명의로 동 주민센터가 자체 제작한다. (031)860-2131. ●수원시 9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1호선 수원역과 분당선 영통역에서 간편하게 책을 빌릴 수 있는 ‘책나루 도서관’을 운영한다.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www.suwonlib.go.kr)에서 정회원으로 가입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도서관사업소 (031)228-4731. ●포천시 시설관리공단은 반월아트홀에 전용 영화관보다 큰 대형 스크린을 갖추고 CJ CGV와 협약해 개봉작을 상영한다. 상영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후 5시 각 1회 유료 상영하며 이달에는 17~19일 3회 상영한다. (031)540-6213. [공연] ●2013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금호아트홀 아티스트인 레지던스 10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올해 금호아트홀의 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슈베르트의 피아노소나타 20번, 알렉산더 스크리아빈의 전주곡·에튀드·시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소나타 2번을 들려준다. 3만원. (02)6303-1977. ●국악 ‘혼자 여행을 떠나는 이유’ 3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서완소극장. ‘민요를 담고 해금과 떠나는 겨울음악회’라는 부제가 달렸다. 피아노, 해금, 리코더, 타악기 등으로 연주하는 음악과 그림, 시, 영상을 통해 동해로 여행을 가는 시간. 2만 5000원. (02)926-4937. ●클래식 ‘지용 리사이틀:걸작의 탄생’ 12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홀. ‘클래식 아이돌’ 지용의 전국 투어. 슈만 어린이 정경 작품 15, 브람스 인터메조 작품 118-2, 슈베르트 즉흥곡 작품 90-2,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바흐 샤콘·파르티타 1번 등을 연주한다. 2만~4만원. 1577-5266. ●연극 ‘러브액츄얼리’ 오픈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극장 아시조. 100일, 1000일, 10년…. 풋풋함과 권태기, 이별의 위태로움 속에 놓인 세 커플의 이야기. 올겨울 따뜻한 사랑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혹은 지금 이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2만 5000원. 1661-6981. ●연극 ‘셜록-벌스톤의 비밀’ 3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스카이시어터. 수상한 편지에 적힌 암호를 해독한 셜록과 왓슨은 음모와 살인이 일어난 고성 벌스톤 영주관으로 향한다. 밀실과도 같은 그곳에서 셜록의 추리는 계속 미궁으로 빠져드는데…. 이야기는 물론 무대를 십분 활용한 무대 전환과 배우들의 애드리브가 일품. 3만원. (02)742-7611~2.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2월 9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인간의 이중성을 섬세하게 표현한, 스코틀랜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스릴러 뮤지컬을 만들었다. ‘지금 이 순간’ ‘한때는 꿈에’ 등의 명곡이 펼쳐진다. 5만~13만원. 1588-5212. ●앵콜 2012 김동률 콘서트 ‘감사’ 17~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지난 9월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 투어 공연을 차례로 매진시킨 김동률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여는 콘서트.이번 공연에서는 전람회, 카니발, 베란다 프로젝트를 비롯해 자신의 개인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선사한다. 7만 7000~13만 2000원. 1544-1555. ●2013 이석훈 고별 콘서트 ‘그리운 안녕’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 그룹 SG워너비의 이석훈이 군 입대 전 선보이는 고별 콘서트. 11일 발표되는 리패키지 앨범 ‘다른 안녕’의 수록곡을 비롯해 감성 보컬리스트 이석훈의 히트곡과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무대를 꾸민다. 9만 9000~11만원. 1544-1555. [전시] ●정석우 ‘내가 기억하는 박동’전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갤러리도스. 현대인의 내면에서 휘몰아치는 에너지, 그 에너지가 품고 있는 폭발력과 생명력을 신화적인 요소로 다시 표현해 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02)737-4678. ●‘박물관 Image’전 9일부터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덕여대 박물관. 현대 사회에서 박물관이 차지하는 의미와 상징을 다양한 장르와 매체에서 활약하는 작가 17인이 재해석해 펼쳤다. 인간, 역사, 도시, 문명 등 다양한 질문과 새로운 박물관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02)940-4321~2, (02)732-6458. ●임수연 개인전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 갤러리담. 장지 위에 세필로 묘사한 그림을 통해 기억 속 마을과 길을 재구성해 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수도원, 정원, 작은 분수대 등에서 얻은 휴식을 통해 위로와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그림들이다. (02)738-2745. ●에나 스완시 ‘그림의 기쁨’ 2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313아트프로젝트. 2005년 미국, 2006년 영국에서 가장 유망한 신인 회화 작가로 떠오른 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다. 흑연을 캔버스에 고루 바른 뒤 그 위로 유화를 덧칠해 자연광을 독특하게 표현해 냈다. (02)3446-3137. [영화] ●잊혀진 꿈의 동굴 감독 베르너 헤어초크. 출연 베르너 헤어초크(내레이션), 도미니크 배피어, 찰스 파디. 1994년 프랑스 남부 아르데스 협곡에서 3만 2000년 전 인류의 꿈을 간직한 신비로운 동굴이 발견된다. 탐험대장 이름을 따라 쇼베 동굴로 명명된 그곳에는 동굴 곰, 털 코뿔소, 매머드 등 멸종 동물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300여점의 원시 예술 벽화가 펼쳐져 있었다. 90분. 10일 개봉. 전체 관람가. ●프레셔스 감독 리 대니얼스. 출연 가보리 시디베, 폴라 패튼, 머라이어 캐리, 레니 크라비츠. 1980년대 미국 뉴욕 할렘을 배경으로 부모에게 학대받고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흑인 소녀 ‘프레셔스’(소중한)의 척박한 삶을 통해 희망의 의미를 곱씹어 본다. 110분. 10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스파이키드 4:올 더 타임 인 더 월드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스. 출연 제시카 알바, 조엘 맥헤일, 메이슨 쿡, 로완 브랜차드, 대니 트레조, 안토니오 반데라스. 은퇴한 스파이 마리사는 자신이 낳은 갓난아이와 입양한 10대 초반의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시간을 멈추려는 악당 ‘타임키퍼’를 막기 위해 마리사는 두 아이 세실과 레베카를 새로운 스파이 키드로 훈련시킨다. 88분. 10일 개봉. 전체 관람가.
  • “어렵게 구한 외국인도 한달 안돼 도망치듯 떠나”

    “어렵게 구한 외국인도 한달 안돼 도망치듯 떠나”

    “20~30대 젊은이들은 구경조차 어렵고 어렵게 구한 외국인들마저 절반은 한달도 안 돼 도망치듯 떠나는데 어업의 장래가 밝겠습니까” 40년째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해병(63·전북 군산 만복수산 대표)씨는 이렇게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해양수산부 부활을 핵심공약으로 내걸며 해양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어업현실은 암울하다. 8일 농림수산식품부의 ‘어선 선진화 방안’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근해어선 31척에서 일하는 선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출입구가 좁아 탈출이 어렵다’, ‘갑판실 사다리 경사가 너무 가파르다’ 등의 응답이 68%를 차지해 상당수의 선원들이 선상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몸이 침대 밖으로 삐져나온다는 하소연도 적지 않았다. 이들이 한 번 바다로 나가서 조업하는 일수는 20일 이상이 32%로 가장 많았고, 11~19일도 18%에 달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이희준 선박안전기술공단 기술연구실장은 “조사한 모든 어선에 샤워시설이나 세면대가 없었고 선원실에서는 악취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은 있긴 했지만 배 위에 구멍만 하나 뚫어놓아 사생활 보장이 거의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어선이 “노예선”으로 표현되는 이유다. 선상은 근로기준법상 연장근로·휴식시간 규정(제63조)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공간이다. 이 때문에 젊은이들은 어업을 기피한다. 한국선원복지센터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연근해 선원 수는 모두 1만 5939명이다. 이 가운데 25세 미만은 36명(0.2%), 25~30세는 157명(1.0%), 30대도 1854명(11.6%)뿐이다. 절반 가까이(46.2%)가 50대고 40대가 5402명(33.9%)이다. 부족한 인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신한다. 올해도 2300명의 외국인력이 어업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쿼터가 정해졌다. 하지만 열악한 근로조건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일터를 탈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어선 선진화 방안이 시행되면 선원 고령화에 따른 신규 인원 승선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가 집계한 어업분야 외국인 근로자는 5578명이다. 이 가운데 1797명(47.5%)이 불법체류자 신분이다. 업종 평균(30.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2008년부터 외국인근로자들을 상담해온 정영섭 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사무국장은 “외국인 선원들이 고강도 노동과 저임금을 호소했고, 욕설·폭행·인격 무시도 빈번하게 벌어진다고 증언한다”면서 “안전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낙후된 복지공간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우리나라 선원들의 근로환경은 2007년 국제노동기구(ILO)가 채택한 ‘노동권고’에도 어긋난다. 박문갑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수는 “아직은 ILO 기준이 권고 수준이지만 2~3년 안에 의무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근로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어선 규모(t)를 늘리면 남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오영혜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사무처장은 “해양자원 남획을 막기 위해 t수를 늘려주는 것은 10~15t 이하 소규모 어선에만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사후 단속이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회의적 반응도 있다. 이에 대해 강인구 농식품부 어업정책과장은 “어선의 늘어난 시설은 복지공간으로만 제한하기 때문에 남획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그동안은 제대로 된 기준이 없어 단속도 이뤄질 수 없었지만 앞으로 합리적인 기준이 마련되면 단속도 강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어선 침실인원 최대 6인 제한… 화장실 한곳 이상 설치 의무화

    어선 침실인원 최대 6인 제한… 화장실 한곳 이상 설치 의무화

    지난해 12월 고교 실습생 1명을 포함해 12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석정 36호 울산 앞바다 침몰 사고. 풍랑주의보에도 무리하게 출항하다가 참사가 빚어진 이 사고는 ‘노예선’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배 위의 열악한 근로 여건도 단적으로 보여줬다. 앞으로는 길이 10m 이상인 배는 대변을 볼 수 있는 화장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침실 한 칸의 인원도 최대 6명을 넘어서는 안 된다. 수산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선상(船上) 복지공간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 8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어선원 복지공간 확보를 위한 선진화 방안’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지금보다 연근해 어선의 상한 t수를 최대 39% 늘리기로 했다.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준에 맞는 어선의 복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용역보고서는 선박안전기술공단(KST)이 작성했다. 우선 어선의 침실 한 곳당 최대 인원은 6명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아예 기준 자체가 없어 단속조차 어려웠다. 이 때문에 선원 여러 명이 침대 한 곳에서 엉겨 붙어 눈을 붙이고 자야 했다. 또 1인당 침실 바닥 면적도 0.45㎡에서 1.1㎡로 늘린다. 대변을 볼 수 있는 화장실도 반드시 하나 이상 설치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어선의 t수를 늘리도록 허용하면 선주들이 어획 창고 증설 등으로 악용할 것을 우려, 늘어난 공간은 반드시 선원들의 복지공간으로만 활용토록 제한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7.93t, 9.77t 규모인 연안 어선은 각각 12t과 14t까지 늘릴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런 방안을 바탕으로 각계 의견 등을 수렴, 4월 중에 수산업법 및 어선설비기준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DB를 열다] 요정 마당의 외제차/손성진 국장

    [DB를 열다] 요정 마당의 외제차/손성진 국장

    1963년 12월 제5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박정희가 내각에 내린 제1호 담화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요즘 정부 인사에 따른 공무원들의 요정 출입이 잦으니 모든 공무원은 국민 앞에 내핍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요정을 출입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12월 17일 취임하고 이틀 만에 내린 첫 지시였다. 5·16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는 부패와 구악을 일소한다며 깡패를 소탕하고 사창가를 폐쇄했으며 댄스홀과 고급요정도 장사를 못하도록 단속했다. 윤락행위 방지법이 만들어진 것도 이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한두 해가 지나면서 유흥가의 네온사인은 또다시 번쩍거리기 시작했다. 1963년 4월 외국인 상대라고는 하지만 나체의 미녀가 춤을 추는 워커힐이 문을 열었고 요정들도 이름만 바꾸어 그전보다 더 많은 돈을 받으며 공공연히 영업을 했다. 사회 분위기는 쿠데타 전보다 더 흥청거렸다. 권력을 잡은 혁명 세력과 주변 권력의 주머니에는 돈이 넘쳐날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밤의 환락을 되살려 놓았다. 권력은 누가 잡더라도 부패하기는 마찬가지인 것이다. 사진은 대통령 취임 이후 또 한번 사회지도층을 옥죄던 때인 1964년 1월 9일 어느 요정의 마당에 늘어선 외제차들이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교통법규 위반 단속 사진 인터넷 확인·이의신청도

    무인 카메라에 찍힌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사진을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6일 이런 내용의 인터넷 교통범칙금·과태료 조회·납부 시스템(www.efine.go.kr) 개선책을 발표했다. 단속 내역만 나올 뿐 촬영 사진이 제공되지 않아 불만이 많았던 홈페이지에 오는 10일부터 사진이 제공된다. 범칙금과 과태료에 대한 이의신청 및 환급처리도 가능해진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문자서비스(SMS) 안내도 해 주고 개인 외에 법인도 인터넷에서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차베스 부재땐 반값석유 끊길라” 중남미 비상

    “차베스 부재땐 반값석유 끊길라” 중남미 비상

    ‘차베스가 위독하면 중남미 국가들이 떤다.’ 지난해 12월 11일 쿠바에서 4번째 암 수술을 받은 우고 차베스(59)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위독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남미 카리브해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9년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 반대하며 권좌에 오른 차베스 대통령은 2005년 카리브해 17개 국가에 저렴하게 원유를 공급하는 ‘페트로카리브’ 조약을 통해 중남미 반미 진영을 구축해 왔다. 베네수엘라는 국영석유회사(PDVSA)를 통해 연간 70억 달러(약 7조 4200억원)의 석유를 국제 유가의 절반 수준으로 공급했으며, 여기에는 친미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카리브해 연안 대부분 국가가 포함돼 있다. 역내 7000만명의 인구가 사실상 차베스의 오일머니에 의존해 온 것이다. 하지만 차베스 위독설이 단순한 소문을 넘어 베네수엘라 정부까지 이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석유 지원 중단을 우려하는 이들 국가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에르네스토 비예가스 베네수엘라 통신정보장관은 이날 국영TV 성명을 통해 “차베스가 심각한 폐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심각한 호흡 부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오는 10일 예정된 차베스 대통령의 집권 4기 취임식 참석도 불투명해졌다. 차베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연간 36억 달러의 석유를 베네수엘라에서 공급받아 온 쿠바는 페트로카리브 조약의 중단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산업부의 한 고위관리도 “우리는 모두 차베스를 사랑한다”면서 “가격이 싼 베네수엘라 석유를 더 많이 사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트 차베스’를 겨냥, 후계구도를 둘러싼 차베스 최측근 간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스페인 ABC신문이 보도했다. 차베스가 후계자로 지목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국에 특사를 보내 양국 간 관계 회복을 위한 비밀 회담을 진행했으며, 여기에는 2005년 추방한 미 마약단속국 요원을 복귀시키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기사 출신으로 지지기반이 약한 마두로가 마약조직 연루 혐의가 있는 디오스다도 카베요(권력서열 3위) 국회의장을 견제하려는 조치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마두로 부통령은 “미국과의 회담은 차베스 대통령으로부터 권한을 받아 진행한 것인데도 일부에서 왜곡된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부패와의 전쟁… 제주 민원담당 공무원 싹 바꾼다

    부패의 섬으로 전락한 제주도가 인허가 민원담당 공무원을 전원 교체하는 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3일 이달로 예정된 정기 인사에서 건축·항만·토목·회계 부서 공무원을 전부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감찰 부서를 신설하고 감사위원회는 기동팀을 운영해 인허가, 회계, 계약, 단속업무 등의 민원 처리 사항을 상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에서 봉급을 제대로 받는 사람들이 공무원인데 밥이나 술 등을 얻어먹는 것은 대단히 창피한 일”이라며 “인허가 등의 민원 부서 공무원을 전원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부패 추방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인 16위를 기록했다. 최근 국민권익위가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29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도가 출자한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도 전국 최하위권으로 평가됐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해 건축 민원 인허가 관련 금품 수수와 일부 읍 지역의 상수도 회계업무 관련 공금 유용 및 부적절한 계약 체결 비리가 잇따라 발생해 제주시장이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띠리링♪ 전방 20m 금연구역입니다

    띠리링♪ 전방 20m 금연구역입니다

    강남대로 금연거리 지정, 어린이집 주변 흡연 금지 등 금연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서초구가 이번에는 ‘금연 알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 구는 3일 보행자 내비게이션 기술을 활용해 금연구역 주변에 접근하면 경고 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스마트폰 앱 ‘금연구역 알리미’를 개발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알리미 앱은 보행자가 금연구역 20m 전방에 접근하면 “주변에 금연구역이 있습니다”라는 음성 메시지와 문자 메시지를 보행자에게 전송해 준다. 앱 보급이 활성화되면 흡연자들이 쉽게 금연구역을 인지할 수 있어 불법 흡연을 막고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금연구역인지 모르고 담배를 피우다 과태료를 내는 경우도 막을 수 있어 비흡연자들은 물론 흡연자들로부터도 환영받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알리미 앱은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한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구와 서울대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앱에는 서초구 지역 내 금연구역 298곳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금연구역 알리미 기능 외에 보행자용 내비게이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구는 향후 금연구역 추가 지정 시 꾸준히 앱을 업데이트하고 아이폰 사용자들도 다운받을 수 있도록 애플 앱 스토어에도 등록할 계획이다. 구는 이날 오전 구청 광장에서 금연구역 알리미 현장 시연회를 갖기도 했다. 한편 구는 이달부터 서울강남고속터미널 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3개월의 계도 기간을 거쳐 4월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진 한장 때문에…저스틴 비버 쫓던 파파라치 사망

    사진 한장 때문에…저스틴 비버 쫓던 파파라치 사망

    사진 한장에 목숨 걸다가…  세계적인 아이돌 스타 저스틴 비버(18)를 쫓던 파파라치가 교통사고로 비명횡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6시 경 미국 캘리포니아 405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단속중인 하얀색 페라리 스포츠카를 목격한 파파라치가 길건너 편에서 무작정 도로를 횡단했다. 이 스포츠카는 바로 파파라치가 쫓던 비버의 소유로 사진 한장을 얻기 위해 위험을 무릎쓴 것. 그러나 안타깝게도 차 안에 비버는 없고 친구가 운전 중이어서 그는 허탕을 치고 말았다. 사고는 그가 다시 정차해 둔 차량으로 가기위해 무단으로 고속도로를 건너는 와중에 발생했다. 때마침 고속으로 주행하던 SUV차량이 무단횡단하던 파파라치와 그대로 충돌했고 사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조사 결과 이 파파라치는 유명 연예뉴스 TMZ 소속의 크리스 게라로 밝혀졌다. 사고 후 비버는 공식 성명을 통해 “내가 현장에 없어 직접적으로 이번 사고와 관련은 없지만 희생자와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비버와 파파라치 간의 악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 비버는 LA 인근의 한 쇼핑센터에서 사진을 찍던 파파라치를 폭행해 기소된 바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인터넷뉴스팀   
  • [기고] 리더의 조건은 균형감각이다/진익철 서초구청장

    [기고] 리더의 조건은 균형감각이다/진익철 서초구청장

    어느 날 노예해방론 대표단이 링컨을 찾아와 노예제를 더 강하게 반대하라고 충고했다. 링컨의 대답은 “블롱댕이 나이아가라폭포를 외줄로 건넌 일을 기억하느냐?”고 했다. 블롱댕은 8㎝ 외줄을 타고 나이아가라폭포를 건너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사나이다. 링컨은 이어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금 모든 물질적 가치와 정신적 가치가 걸린 아찔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그 상황은 나이아가라를 건너는 블롱댕과 똑같다. ‘블롱댕 좀 더 왼쪽으로! 좀 더 오른쪽으로!’라고 외치는 게 옳겠는가? 아니면 안전하게 인도해 달라고 말없이 기도하는 게 옳겠는가?” 블롱댕이 에너지를 한곳에 집중해 폭포를 건넜듯 링컨도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내전을 종결하고 노예해방을 선언할 수 있었다. 링컨의 놀라운 균형감각을 엿볼 수 있는 일화다. 서초구는 지난봄,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명이라는 서울 강남대로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금연거리에서 흡연을 한 사람에게 5만원의 범칙금을 물린다는 조례도 만들어 선포했다. 언론이 연일 주요기사로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금연거리는 사회적 이슈가 됐다. 실효성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거리 금연을 반대하는 흡연론자들의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정책을 추진하려면 먼저 필요성, 반론, 손익 검토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결정한 후엔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좌고우면해서는 어떤 일도 이뤄낼 수 없다. 흡연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간접 흡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연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온당하다는 것을 의심치 않았다. 서초구는 계약직 공무원 18명을 공개채용했다.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금연거리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을 치밀하게 단속했다. 그 결과 서울 전체 흡연 단속 건수의 89%가 서초구에서 나왔다. 6개월이 지난 지금, 강남대로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이 처음의 10분의1로 줄어들었다. 조만간 어린이집·유치원 주변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정책이니 반론이 클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를 언제까지 간접흡연의 폐해 속에 방치해둘 것이냐 묻고 싶다. 성숙된 시민의식을 믿기에 충분히 성공 가능한 정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외환위기 이후 15년간 우리 사회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실업자가 늘고 소득격차가 확대되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계층 간 이동 가능성이 낮아져 갈등의 골도 깊어지는 현실은 1860년대 링컨이 처해 있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원칙과 목표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었다면 우리 사회 리더들은 그 실행과정에서 흔들림 없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혼란스러운 위기상황을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힘이 바로 균형감각이다.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라고 외쳐대는 사람들의 말에 중심이 흔들렸다면 과연 블롱댕은 나이아가라폭포를 횡단할 수 있었을까.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성숙시키려면 리더의 균형감각이 절실하다.
  • [정상 바뀐 동북아 외교 지형도] 北核문제 동북아 안정 위협 최대 이슈 꼽혀

    2013년 동북아 정세는 녹록지 않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은 핵개발, 한·중·일 간 영토 문제, 남중국해에서의 긴장 등 동북아 역내 갈등을 유발할 인자들이 즐비하다. 동북아의 안보 지형을 뒤흔들 최대 변수는 북핵 문제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아시아 소사이어티도 올해 동북아 지역의 가장 큰 이슈로 북핵을 꼽았다. 한·미·일 간 조율된 대북 접근 방식이 전망되지만 중국은 여전히 북한을 지지하면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낮은 수준의 비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협조 없이 북핵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것이고 북한도 이른 시일 안에 핵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집권 2기를 맞아 대북 외교에 가시적 성과를 내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의견이 엇갈릴 경우 마찰음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남중국해 영해 분쟁에 미국까지 가세해 이 문제 역시 동북아 정세의 중요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미국의 ‘중국 포위’ 전략에 중국이 맞대응한다면 불똥이 한반도로 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은 ‘상수’로 동북아 정세에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이 “센카쿠열도는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범위 안에 있다”며 일본을 편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일만의 문제가 아닌 미국과의 갈등 요소로 확대됐다. 한국의 새 정부는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향상시킨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어 양국 관계가 순조로울 전망이다. 하지만 서해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과 이를 단속하는 한국 당국 간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면 양국 관계는 일순간 냉각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동아시아 지역에는 군사적 긴장을 촉발할 수 있는 시한폭탄이 곳곳에 있다”면서 “일본의 핵무장은 이 지역의 군비 경쟁을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홍준표 지사 “골프 금지·선물 조심·술자리 자제를”

    홍준표 지사 “골프 금지·선물 조심·술자리 자제를”

    “업자와 골프 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설 전후 선물 조심하라. 저녁 술자리도 자제하라.” 취임과 동시에 부패척결을 강조해 온 홍준표 경남지사가 31일 도청 간부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간부와 직원들의 처신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주요 정무직 간부들의 인사도 단행, 새해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홍 지사는 골프에 대해 “운동 자체는 상관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누구와 치느냐가 중요하며 업자와의 골프는 절대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술에 관해서도 자신은 공직생활 30년간 가능하면 저녁엔 자리를 피해왔고 지사 취임 후에도 지켜왔다고 소개했다. 홍 지사는 취임 후 부패를 청산하려면 토착세력들과 유착을 근절해야 하고 자신부터 저녁 자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말연시에다 설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과도한 선물 수수로 구설수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 단속한 것이다. 그는 또 “업무는 평일에 열심히 하고 휴일에는 출근하지 말고 쉬라”며 충분한 휴식도 권했다. 이와 함께 행정부지사에 윤한홍(51)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을 발령했다. 또 정무 업무를 보좌할 정무부지사에 선거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았던 조진래(48)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이 밖에도 홍 지사는 선거캠프에서 실무를 책임졌던 오태완(47)씨를 정책단장(보좌관),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정장수(47)씨는 정무특보로 각각 내정, 오는 10일쯤 임용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 한복판서 폐수 무단방류… 공무원은 ‘단속’ 귀띔

    서울 한복판서 폐수 무단방류… 공무원은 ‘단속’ 귀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불법으로 폐수를 방류한 폐수처리 대행 업체와 염색 업체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차맹기)는 서울 종로구 및 중구 소재 염색 업체 대표 Y(44)씨와 폐수처리 대행 업체 현장소장 L(65)씨 등 5명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비교적 죄질이 가벼운 업체 관계자와 공무원 L(49·여)씨 등 19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염색 업체들은 폐수처리 대행 업체와 결탁해 여러 해 동안 조직적으로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한 폐수를 마구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무단 방출한 폐수는 중랑천으로 유입돼 한강으로 흘러들었다. 하지만 오염도가 극히 심하지는 않고 양도 많지 않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검찰은 밝혔다. 염색 업체들은 평소 폐수를 불법 방류하다 대행 업체로부터 단속 정보를 입수하면 수돗물로 폐수를 희석처리하거나 채취 시료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단속 공무원이 한눈을 판 사이 검사용 시료에 수돗물을 섞거나 시료통에 폐수 대신 수돗물을 채우는 등 황당무계한 수법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염색 폐수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400인 데 반해 이 업체들의 COD는 먹는 물만큼 깨끗한 4으로 측정됐다. 2010년 29개 업체, 2011년 31개 업체, 2012년 상반기 6개 업체가 각각 한 자릿수의 COD로 단속을 모면했지만 담당 공무원들은 조작 여부를 알아채지 못했다. 단속공무원 L씨는 폐수처리 대행 업체 현장 책임자에게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두 차례에 걸쳐 단속 일자를 미리 알려주기도 했다. 염색 업체들은 200만~300만원이면 설치할 수 있는 농축조, 탈수기 등 필수 폐수 처리시설조차 갖추지 않았고 폐수처리 약품을 필요량의 10% 정도만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오, 구원으로 투수연봉 끝판왕?

    오, 구원으로 투수연봉 끝판왕?

    ‘끝판왕’ 오승환(삼성)이 6년 만에 구원투수로 투수 연봉 킹에 오를까. 현재 내년 시즌 투수 최고액 연봉은 김병현(넥센)이 받을 6억원이다. 올해 최고액을 받은 김선우(두산·5억 5000만원)는 6승9패 평균 자책점 4.52에 그쳐 인상을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오승환이 김병현을 뛰어 넘을 가능성이 높다. 오승환의 올해 연봉은 3억 8000만원. 공동 2위 정대현(롯데), 김병현(넥센, 이상 5억원)에 이어 윤석민(KIA)과 함께 투수 부문 공동 4위였다. 오승환은 그동안 구단이 제시한 금액을 그대로 받아들인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다르다. 1억 7000만원 인상된 5억 5000만원을 제안받았지만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만류로 해외 진출을 포기한 만큼, 합당한 대우를 해달라는 것. 오승환이 구단과의 줄다리기 싸움에서 이기면 2007년 이후 6년 만에 구원투수로 투수부문 최고액 연봉 선수가 될 전망이다. 마무리 투수가 연봉 킹에 오른 것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김용수(전 LG)가 1996년 1억 1000만원, 이듬해에는 1억 2200만원으로 2년 연속 최고 대우를 받았다. 이상훈(전 LG)도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4억 7000만원과 6억원으로 최고 연봉을 챙겼다. 2006년과 이듬해에는 구대성(전 한화)이 각각 5억 3000만원과 6억 3000만원으로 투수 최고액 연봉의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2008년부터는 선발 투수가 최고액 자리를 꿰찼다. 긴 이닝을 소화하는 선발이 마무리보다 좋은 대접을 받는 것은 일반적이고 상식적이다. 그러나 뒷문 단속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특급 마무리 몸값도 계속 치솟고 있다. 올시즌 50경기에 등판해 2승1패37세이브(1위) 평균 자책점 1.94를 기록한 오승환은 이번 만큼은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입장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불법 대게잡이 신고포상 5년간 ‘0’

    동해안 특산물인 대게 남획에 따른 자원 감소 방지를 위해 도입된 대게 불법 포획자와 유통자에 대한 신고포상제가 유명무실하다. 2007년 8월부터 제도가 시행된 이후 5년여간 홍보 부족 등으로 포상 실적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연중 포획이 금지된 대게 암컷(일명 빵게)과 체장 미달(몸길이 9㎝ 이하)의 대게를 어획 또는 소지·운반하거나 가공·판매하는 자를 신고하면 10만~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고방법은 불법어업신고센터(어업지도사무소, 해양경찰서,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우편, 팩스, 인터넷 등으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는 정부 및 자치단체의 홍보 부족에다 까다로운 포상금 지급 기준 및 절차, 신분 노출 등을 우려해 신고를 꺼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포상금은 해양경찰 등이 신고 내용에 대해 단속을 벌인 뒤 사법 또는 행정 처분된 사항에 대해서만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신고에서 포상금 지급까지는 대략 1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불법 포획이 워낙 조직적인 데다 은밀하게 이뤄져 어업인도 식별하지 못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종종 신고하는 사례는 있으나 현장 단속에서 포상금 지급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없다.”면서 “포상금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홍보 강화와 신고 의식 제고 등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해양경찰청은 최근 5년간(2008~2012) 경북 동해안지역에서 빵게 등의 불법 포획·보관·유통과 관련해 모두 395건(관련자 487명, 대게 마리수 48만 2631마리)을 적발했다. 몸길이 미달 대게 등을 포획하다 적발되면 관련 법에 따라 최고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과 함께 포획 어선은 30일 이상 어업정지 및 해기사면허 정지 처분을 받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금고 터는 경찰에 국민 재산 맡기겠나

    현직 경찰관이 도둑과 공모해 전남 여수의 한 우체국 금고를 털었다는 희대의 사건은 충격적이다. 여수경찰서 삼일파출소 김모 경사는 순찰을 돌면서 우체국 내부를 촬영한 뒤 금고 위치를 정보요원으로 활용해온 공범에게 알려주고 범행 때는 망까지 봤다고 한다. 7년 전엔 인근 은행의 현금지급기를 유사한 수법으로 털었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첫째 본분인 11만 경찰 조직으로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만큼 대단히 모욕적인 사건이다. 김 경사는 지난해 발생했던 여수 불법오락실 비리사건 때 업주와 결탁한 의혹으로 ‘관리 직원’으로 분류돼 있었지만, 허술한 내부 관리로 비슷한 범법 행위를 다시 저질렀다. 경찰의 내부 감찰기능이 고장났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경찰은 지난 2004~2006년 여수에서 발생한 비슷한 5건의 절도 사건에도 이들이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재수사에 나선다고 한다. 이 사건들조차 이들의 범행으로 밝혀지면 감찰 시스템의 작동 부실은 여간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경찰의 단속정보 흘려주기, 뇌물수수 등 범법 사례는 적지 않았다. 서울 강남의 지구대가 유흥업소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거나 강남의 경찰서 형사과 요원들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모두 사실로 판명된 것은 이를 증명한다. 물론 이들 사례가 모든 경찰관에게 해당된다고 보지 않는다. 드러나지 않게 불우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등 선행을 하는 경찰관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서 경찰 조직이 탈·불법에 적지 않게 노출돼 있다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게 됐다. 경찰의 직무는 민생 현장과 광범위한 접점을 갖고 있어 비슷한 비리가 발생할 개연성이 상당히 높다. 이번 사건은 지휘 선상의 간부 몇 명을 징계하는 선에서 마무리해서는 안 되며, 경찰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할 엄중한 사안이다.
  • [인사]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장 최연우△광업등록사무소장 김성기 ■도로교통공단 ◇실장△감사 홍두표△경영기획 강대성△경영지원 공석용△교통과학시험 한원섭◇처장△감사 이상래△고객정책 노명진△안전기획 양노숙△공인검사 김윤일△단속장비 조규철△사회교육 이두희△면허기획 박석훈△면허시험 문춘경△고객상담 장봉수△경영복지 박영조△회계 장천웅△관재 최창운◇센터·국·단장△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황덕규△방송기술국 이재섭△건설단 서성익◇지부장△서울 장광△경기도 최원일△울산경남 박길수◇본부장△전주교통방송(직대) 노희대◇시험장장△강남 김종호△강서 하미용△서부 양청문△부산남부 장석호△대구 김인규△인천 김용호△용인 서의영△안산 권성언△의정부 이일구△강릉 김병규△충주 윤하용△제주 조활 ■중앙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이정재(경제연구소위원 겸임) 남윤호 고정애◇편집국△사회에디터(문화·스포츠에디터 겸임) 고대훈△문화전문기자 정재숙<부장>△정치 이정민△경제 정선구△사회1 김남중△산업 표재용△세종취재 김동호◇행정국△국장 양영유◇SUNDAY 편집국△정치에디터 강찬호◇광고사업본부△사업담당 부국장 김준현◇JTBC 보도국 <부장>△제작1 이현상△제작2 장기하△정치 최상연△사회1 강갑생△스포츠문화 장혜수 ■BGF리테일 ◇승진△대표이사 사장 박재구◇선임 <본부장>△운영지원 박대하△마케팅 이용상△상품 이기용△전략기획 류왕선<역장>△1권 김동근△2권 견병문△3권 서유승<실장>△재무지원 이종덕<영업부장>△경북 송재국△제주 김동준△경기동 오진석△충북 김인수△전북 임현식◇전보 <영업부장>△강북 김영식△강서 장인용△부산 조용준△충남 김동우△전남 김민형 ■BGF로지스 ◇선임 <센터장>△양주 금용섭△진주 송기훈△안성 이근일△대구 이창헌 ■노루페인트 ◇승진△상무 고학현 홍종명△상무보 조성국 ■노루오토코팅 ◇승진△상무보 윤보중 ■노루비케미칼 ◇승진△상무보 박인철
  • 재떨이 재등장… 손님·주인 “신고 말자” 동맹도

    재떨이 재등장… 손님·주인 “신고 말자” 동맹도

    150㎡(45평) 이상의 음식점·카페·호프집 등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지난 8일 발효된 지 2주일 이상이 지났다.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좁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단속을 피하기 위한 꼼수만 늘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담배 피우는 손님들의 반발에 업주들은 슬그머니 치웠던 재떨이를 다시 갖다 놓고 있다. 내년 6월까지는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계도 기간인 만큼 업주들은 흡연자들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 서울 반포에서 대형 호프집을 운영하는 이모(63·여)씨는 금연규정 준수를 얼마 전 포기했다. 중장년층 직장인들이 즐겨 찾으며 마음 편히 담배를 피던 호프집은 금연이 시행되고 지난 2주간 홍역을 앓았다. 이씨는 재떨이를 달라는 단골 손님들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고, 흡연이 가능한 소규모 술집으로 옮겨가는 손님을 보면서 가슴을 치기도 했다. 며칠 전부터는 환풍기를 틀어 놓고 원하는 손님에게는 재떨이 대용으로 종이컵을 제공하고 있다. 이씨는 “우리만 법을 지키려다가 망하게 생겼는데 어쩌겠느냐.”면서 “어차피 계도 기간이니까 최대한 손님의 요구를 들어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의 ‘술집 동맹’도 드물지 않은 풍경이다. 지난 24일 송년회 모임에 나간 직장인 박모(32)씨는 자정을 넘어 3차로 선술집에 자리를 잡았다. 유일한 손님이던 남자 일행 네 명이 박씨를 부르더니 “우리가 서로 신고만 안하면 그냥 안에서 피워도 되지 않으냐. 주인한테 말하자.”는 솔깃한 제안을 했다. 주인은 찜찜한 표정을 지었지만 못이기는 척 그러라고 했다. 널찍한 홀은 남자들이 피워대는 담배로 순식간에 ‘너구리굴’이 됐다. 박씨는 “날도 추운데 밖에서 안 피워도 되니까 편하고 좋았다.”면서 “법에도 다 틈새가 있다.”고 웃었다. 이렇게 된 데는 전면 금연 시행 초기와 달리 단속이 뜸해진 것도 한몫 한다. 비흡연자들은 금연 정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랐다. 송모(28·여)씨는 “음식점, 술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태는 단속을 시작한 뒤에도 여전하다.”면서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 강력한 규제를 펼쳐서 간접 흡연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계도 기간 동안 금연문구 샘플, 그림을 배포하면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강력한 규제책보다는 장기적으로 시민들의 인식이 개선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바다 한가운데서 1억 넘는 ‘포르쉐 SUV’ 낚은 中 어부

    중국의 한 어부가 바다 한 가운데서 물고기가 아닌 명품 자동차 브랜드의 SUV차량을 ‘낚아’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더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광시좡족자치구 베이하이의 어부가 건져낸 포르쉐 SUV차량은 시가 11만 달러(약 1억 2000만원)에 달하는 고가로, 적어도 2년 이상 물속에 가라앉아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 한 가운데서 발견된 만큼 출처가 미스터리했던 이 럭셔리 차량은 조사 결과 밀수입용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카뉴스차이나닷컴(Carnewschina.com)은 베이하이 인근 해안이 고급 차량들을 밀수입하는 밀수선들의 주요 해상통로라는 점에서 해당 차량 역시 비슷한 경로를 통해 중국 해안으로 들어왔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 매체는 “아마도 포르쉐 차량 다수를 실은 밀수입선이 통관 단속선을 발견한 뒤 처벌을 피하기 위해 차를 배 밖으로 밀어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를 발견한 어부는 현지 고철상에 해당 차량을 팔고 4000위안(약 7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독자의 소리] 연말 출근길 음주운전 주의/춘천경찰서 소양로지구대 경장 장은미

    연말을 맞아 회식과 모임이 잦다.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갖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직도 상당수 운전자들은 야간에만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면 된다는 의식이 적잖다. 알코올이 다 분해되지 않은 상태인데도 아침 운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다. 때문에 경찰의 아침 음주운전 단속 때 대놓고 항의하지만 음주운전이 분명하다. 혈중알코올이 분해되는 시간은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성인을 보면 시간당 0.008~0.015%가 감소한다. 혈중알코올 농도 0.1% 정도에 해당하는 소주 1병 이상을 마시고 새벽에 귀가, 잠을 잤더라도 출근길 운전 때에는 알코올이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아침 음주운전 역시 적발되거나 교통사고를 내면 면허 취소, 벌금 등의 개인적 손실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불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 후 반드시 충분하게 휴식하고, 카풀 등의 방법을 찾아 음주운전 및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춘천경찰서 소양로지구대 경장 장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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