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속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총책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성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백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387
  • 마곡·발산 청약통장 불법 거래 철퇴

    서울시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불법 청약통장 거래 집중 단속에 나선다. 서울시는 15일부터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이를 포함한 주택공급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라 불리는 강서구 마곡·발산지구를 중심으로 불법 청약통장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서울신문 6월 27일자 1면> 특히 시는 다음 달 산하 SH공사의 주택 분양을 앞둔 마곡지구의 경우 청약통장 불법 거래가 왕성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마곡·발산지구 등이 속한 강서구를 중심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성만 주택정책과장은 “청약통장을 거래하다 적발될 경우 거래 당사자와 알선한 사람은 물론 청약통장 거래 광고 행위를 한 사람도 처벌 대상이 된다”며 “이들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10년 이하 범위에서 청약 자격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거래한 청약통장으로 주택을 청약해 당첨돼도 추후 발각되면 해당 주택 공급 계약이 취소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청약통장 불법 거래 외에도 ‘분양권 불법 전매 행위’와 ‘철거 예정 가옥 거래 관련 불법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주택 전매 제한 기간 내에 분양권을 불법으로 거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해당 주택 공급 계약도 취소된다. 서초구와 강남구를 중심으로 철거민들에게 특별 공급된 입주권을 거래하는 기획부동산중개업자의 불법 행위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불법 알선 행위 땐 부동산 중개 자격이 정지, 취소되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공기업 탐방-에너지관리공단] 취임 한달 맞은 변종립 이사장을 만나다

    [공기업 탐방-에너지관리공단] 취임 한달 맞은 변종립 이사장을 만나다

    서슬 퍼렀던 군사정권 시절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자리는 ‘별들의 잔치’였다. 주로 군 참모총장급이 임명됐다. 문민정부 이후에는 산업부 실장급(1급) 이상 고위공무원 몫이었다. 그 밑은 꿈도 꾸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장(2급) 출신인 변종립 이사장이 이사장직에 공모했을 때만 해도 이런 전례를 들어 ‘적임자가 없다’는 말까지 나돌았다. 변 이사장도 “과거 이사장과 뭐가 다르냐”는 질문에 “국장 출신으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자신감이 묻어났다. 인터뷰는 1일 찜통 같은 접견실에서 이뤄졌다. →전력 수급이 비상이다. 이달부터 ‘문 열고 냉방영업’ 행위를 단속하고 있는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 -이달 들어 냉방기를 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업소에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지난달 계도 기간에 명동과 강남역 일대를 둘러봤다. 명동거리에 있는 의류·화장품·신발 상점 등 문을 열어 놓은 채 영업하는 곳도 있고, 일부는 ‘문을 열어 놓고 냉방을 하지 않는다’는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문 열고 냉방영업 하는 곳이 많았는데 이달부터는 많이 달라졌다. →문 열고 냉방영업에 대한 사회적 비판도 있지만 상인들은 손님을 끌기 위한 영업전략이라고 한다. 우선 상인들과의 소통이 필요하지 않나. -명동거리는 같은 아이템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은데다 경기도 안 좋아서 호객행위 등 경쟁이 치열하다. 상인들은 문 닫고 영업을 하는 것보다 전기세를 더 내더라도 손님을 모으는 것이 이익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긴 하다. 다만 상인들에게 팸플릿을 나눠주면서 1일부터 과태료 부과 사실을 알리고, 문 열고 냉방영업을 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 의지를 밝혔더니 예상보다 호응이 좋았다. 절전 캠페인에 협조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뭐 하는 곳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다고 본다. 어떤 기관인가. -에너지관리공단 주요사업은 에너지 효율과 수요 관리,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기반 구축,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산 등이다. 기기·설비·건물 등에 등급을 매겨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수요 관리에 대한 교육, 홍보, 캠페인 등도 펼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품 보급과 기업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관리를 한다. 비화석 연료 확산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취임했는데 어떤 경영전략을 가지고 있나. -에너지 전문 기관으로서 전문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많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사업 내실화가 필요하다. 사업의 공정성, 윤리· 투명 경영이 중요하다. 최근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데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이사장으로 취임해보니 조직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업무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고 소통 채널이 없었다. 비슷한 업무들이 부서별 흩어져 있어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각자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방향성이 없었다.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전문 기관에 걸맞게 바꿔 나가겠다. →업무·조직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 하는 것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과장급 직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서에서 뽑았다. 공유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만들고 분산된 업무 기능을 모으기 위한 조직개편을 할 예정이다. TF팀에 조직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직보하라고 했다. 청사진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으니 단계적으로 고쳐 나갈 계획이다. →전력 수급이 심각한가. 현재 상황은. -7~8월 전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달에는 장마도 있고 7월 말~8월 초에는 여름 휴가철이기 때문에 그나마 나은데 8월 둘째 주는 수급상 심각한 시기가 될 것 같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서는 예비전력이 최소 400만㎾이상 확보돼야 하는데 8월 둘째 주부터는 예비력이 최대 마이너스 200만㎾까지 떨어지는 등 전력난이 우려된다.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정부 시책에 잘 협조해서 해결하도록 하겠다. →전력 문제는 원전 23기 중 10기가 가동 중단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정부에서 관리를 잘못하고 국민에게 어려움을 전가시킨다는 비판이 있다. -명동과 강남역 일대에서 캠페인을 할 때도 상인이나 국민들은 협조 하겠다, 알고 있다, 절전에 참여해야 하지 않겠냐 하면서도 정부가 잘못해서 국민들이 고생한다는 정서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전력 상황이 어려우니까 우선은 같이 절전에 동참에서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단체나 국민, 기업 등에도 홍보하고 부탁하고 있다. 에너지관련 공공기관의 비리 등은 별도 절차와 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밝혀지고 개선돼야 한다. →원전은 양면성이 있다. 지역주민이나 환경단체는 원전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지만 막상 원전에 문제가 생기면 전력 비상 상황이 발생한다. 어떻게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원전 없이 전력 수급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에너지 대책 마련에 한계가 있다. 원전을 건전하고 안전하며 신뢰있게 운영함으로써 에너지 문제 해결에 접근해 나가야 한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의 전략낭비가 심한 편인가. -전기를 물쓰듯 물을 전기 쓰듯 하는 것 같다. 이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에는 집에서 TV 켜놓고 에어컨 틀고 플러그는 그대로 꽂아두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보지 않는 TV는 끄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는 뽑아 둔다. 우리나라 1인당 전력소비량은 9510㎾h이다. 일본 8110㎾h, 독일7108㎾h이다. 소득대비(GDP) 전력소비량(㎾h/달러)은 한국이 0.5806으로 일본(0.2033), 독일(0.2805), OECD평균(0.3337)보다 훨씬 높다. 낮은 전기 요금도 문제다. 전기요금을 4% 정도 인상했지만 OECD 등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이다. 전기 요금의 현실화가 필요하다. →전기요금이 얼마나 싼 편인가. -가정용 전기요금은 우리나라를 100으로 봤을 때 일본 280, 미국 140, OECD 평균 188이다. 이는 미국의 72%, 일본의 36% 수준이다. 전기 요금의 원가 연동제, 누진제 손질, 산업·교육·일반용 차별화 등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전기요금 문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선거 때마다 물가 안정, 서민 경제 부담 등의 이유로 밀렸는데 전기요금의 개선은 국민들이 합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절전이 생활화되려면 전기 사용에 대한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가정에서 에너지 줄이는 방법은 뭐가 있나. -100W 줄이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100W 줄이기에 1000만명이 참여하면 원전 1기를 운영할 때 나오는 전력량을 세이브할 수 있다. 100W 줄이기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전력 피크 타임에 TV 1대 끄기, 백열등 2개를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으로 바꾸기, 오후 2~5시 사이에 에어컨 30분 끄기 등이 대표적이다. 주변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나부터 실천하자는 마음이 모이면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라벨에 1~5등급의 효율등급, 에너지요금, CO2 배출량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 소비자들이 고효율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장, 건물에 대한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관리시스템(EMS) 인증으로 기업이 자율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너지 효율관리 시스템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친환경에너지가 관심인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태양광 열풍이 불었는데 바람이 잦아들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가 크다. 우리나라가 수출로 경제 성장을 했듯이 태양광도 국내 보급만으로는 힘들고 해외시장에 진출해야 한다. 하지만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추진했던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수요처가 줄었다. 이 때문에 기업도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소극적이다. 산업부 에너지정책국장으로 재직할 때 태양, 풍력, 연료전지 등 세 가지 트랙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추진했는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바이오 폐기물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바이오 폐기물 분야에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신재생 에너지의 정책 방향도 선회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저탄소 녹색도시 사업을 열심히 한다. 우리는 어떤가. -중국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보조금 받아서 저가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제도가 오래 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부가가치가 낮은 분야는 중국이 역할을 하도록 하고 우리나라는 부가가치가 높고 기술 우위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의 기술을 선점해야 한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도 마찬가지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전력난과 상관없이 합리적인 에너지소비 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 단순히 비용을 아낀다는 측면이 아니라 습관화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플러그를 뽑고 전기를 끄는 것 등이 귀찮고 불편하겠지만 습관이 되면 저절로 하게 된다. 협조를 당부 드린다. 대담 최용규 산업부장 정리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변종립 이사장은 ▲1961년 서울 출생 ▲경신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시 27회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장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국장, 기후변화에너지정책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국장
  • 아름다운 자연 속 ‘더위 사냥’… 국립공원 야영장 각광

    아름다운 자연 속 ‘더위 사냥’… 국립공원 야영장 각광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국립공원 야영장을 찾아보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기존에 개장된 야영장과 함께 올해 한려해상 거제 학동 야영장을 새로 조성해 선보였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야영 장비를 빌려주는 임대 서비스도 처음 도입했다. 야영장을 거점으로 자연 관찰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깨끗한 계곡물에서 더위를 식히고 힐링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여름철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된다.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정보와 즐길 거리,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소개한다. 직장인 이성은씨(전북 전주시 덕진동)는 이달 중순경 덕유산국립공원 야영장으로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지난해 초등학생 남매를 포함해 네 가족이 덕유산 야영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성화여서 일찌감치 인터넷을 통해 예약 신청을 해 놓았다. 그는 “사람들이 북적대는 바닷가보다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깨끗한 계곡에서 보낸 지난해 휴가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야영장은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입장료와 장소 사용료를 포함해 1만 1000원만 내면 된다며 여름휴가 장소로 국립공원 야영장을 적극 추천했다. 공원공단은 야영장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규모와 시설을 확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14일 공원공단에 따르면 현재 20개 국립공원 내에 야영장 42곳이 개장했다. 이 중 18곳은 인터넷 예약으로, 나머지는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야영장에는 자연 관찰로가 조성돼 있거나 가족 단위로 산책하기에 적합한 완만한 탐방로가 연결돼 있다. 따라서 야영장을 거점으로 산책이나 등산, 자연 체험 등의 탐방 활동을 즐기면 좋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 야영장은 무주 구천동 계곡을 따라 자연 관찰로가 조성돼 있어 계곡의 풍광을 즐기면서 산책할 수 있다. 야영장에서 백련사까지의 6㎞는 경사가 완만해서 땀을 약간 흘리는 정도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치악산국립공원 구룡 야영장은 구룡사를 거쳐 세렴폭포까지 3㎞의 숲길이 이어진다. 또한 치악산사무소에서 야영객을 대상으로 자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공단은 올해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지구에 학동 야영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6월 초에 개장했다. 학동 야영장은 몽돌로 유명한 학동해변과 인접해 있다. 2만 8000㎡의 부지에 174동의 야영이 가능하다. 온수 샤워시설과 다목적 운동장, 야외 무대까지 갖춰졌고 전기도 공급된다. 1년에 한두 번 사용하는 고가의 야영 장비를 장만하기가 꺼려진다면 장비를 대여해 주는 ‘풀옵션 캠핑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7월부터 월악산 닷돈재 야영장(35동)과 덕유산 덕유대 야영장(15동)에서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공단이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받아 올해 처음 도입했는데 벌써부터 인기가 높다. 방갈로와 같은 산막, 차량을 이용한 폴딩 텐트, 일반 텐트 등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취사 도구와 침구류 일체를 빌리는 데 1박에 6만~7만원 선이다. 하지만 야영장에서 주의해야 할 것도 있다. 자칫 불필요한 행동을 하다가는 벌금을 물 수도 있다. 공단은 야영객이 급증함에 따라 올바른 야영 문화 정착을 위한 ‘올바른 야영 방법 5가지’를 제시했다. ▲가족 단위로 와서 어른은 술자리, 자녀들은 스마트폰 게임으로 따로 놀지 않기 ▲지나치게 많은 장비를 사용해서 옆자리 야영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계곡물이나 음수대에서 샴푸로 머리 감지 않기 ▲삼겹살을 굽고 설거지할 때 먼저 기름을 휴지로 닦아내기 ▲남는 음식 재료는 국립공원 푸드뱅크에 기부하기 등이다. 아울러 7~8월 피서철 동안 백두대간 등 출입금지구역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샛길은 안전시설이 없어 조난 위험이 높으므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 지정된 탐방로 이외 지역에서는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구조도 어렵다.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가 취사나 야영, 흡연, 식물 채취 등의 불법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누적 횟수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부과된다. 공단 이상배 홍보실장은 “국립공원 내 야영장의 특징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기는 것”이라며 “친환경적이면서 다른 야영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서로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국민음식 자장면에 ‘화공약품’ 감자전분

    폐수 처리에 사용되는 공업용 약품과 부패 감자로 만든 감자전분 700여t을 유통시킨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감자전분은 식당과 식품 제조업체에 납품돼 주로 감자전, 부침개, 자장면, 탕수육 등 국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전형근)는 유해화학물질인 ‘노닐페놀’ 성분이 함유된 공업용 소포제(거품 제거제)로 감자전분을 만들어 유통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강원도 소재 Y영농업체 실제 운영자 조모(54)씨와 공장장 김모(44)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씨 등은 2010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감자전분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거품을 없애기 위해 노닐페놀이 함유된 공업용 소포제(KS-130M)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소포제에는 노닐페놀이 1~5%가량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KS-130M’은 주로 공장 폐수, 생활 오·폐수 처리 때 발생하는 거품을 제거할 때 쓰인다. 이들은 이런 식으로 만든 감자전분 700여t을 식당, 식품 제조업체 등에 납품하고 21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노닐페놀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체에 축적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해 여성에게는 성조숙증을, 남성에게는 호르몬 분비 억제에 따른 성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닐페놀은 물에 잘 녹아 전분 제조 과정에서 물과 함께 제거돼 완제품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조씨 등은 부패 감자나 싹이 나 독 성분(솔라닌)이 생긴 감자로 전분을 만들기도 했다. 식약처는 Y업체가 판매한 감자전분을 모두 회수, 폐기하도록 하고 업체는 영업정지 조치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시론] 국정원 사건에 대한 헌법기관의 책무/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국정원 사건에 대한 헌법기관의 책무/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가 위원회 구성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검찰 수사와 별개로 국회가 조사를 해야 하는 까닭은 그 헌법적 임무가 다르기 때문이다. 국정조사권은 국회가 입법권을 올바르게 행사하기 위해 필요하다. 검찰은 법 위반의 내용을 다뤄 직접관련자를 처벌하는 데 그친다.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를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국회의 몫이다. 헌법은 국가의 주요 사항을 반드시 국회가 법률로 정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국회가 입법조치를 필요로 하는 사태의 진상을 직접 규명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답을 낼 수 없다. 국정조사의 실시 자체는 여야 간에 다툴 문제가 아니다. 국회가 입법기관으로서 헌법적 책무를 다하는가의 문제이다. 다만, 제도 개혁의 내용과 범위에 대해서는 여야 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컨대 국정원 개혁을 놓고 수사권을 폐지하자는 점에 합치하되, 국내 보안정보 업무 중에서 대북 업무를 남길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갈릴 수 있다. 그렇게 보면 여당의 태도는 직무유기다. 대통령과 입을 맞춘 듯이 ‘전 정부의 일’이라고 외면했다. 정권은 단속적이지만 국정은 연속적이라는 상식이 없었다. 대통령제에서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는 가깝다. 그렇지만 여당이 청와대와 한통속이 된다면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무시하는 것이다. 여당이 국회의 입장에서 견제의 책무를 다할 때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민주적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여당이 청와대에 충성을 다하면 제왕적 대통령제로 변질이 일어난다. 한편 국회가 국정원을 개혁하는 법률개정안을 만들어 내는 일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지금 상황에서 국정원 개혁은 정보권력 분립의 문제이다. 각종 정보기관의 업무가 비밀리에 비대해졌기 때문이다. 국정조사의 범위는 국정원만이 아니라 경찰과 검찰, 군의 정보기구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국회는 이 기관들의 예산·업무 등에 대해 필요하다면 비공개로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국가안보 차원의 비밀을 유지하면서 각 정보기관을 법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국회가 국정조사 및 입법 활동을 하는 동안 대통령은 할 일이 따로 있다. 집행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국정원 개혁안을 제시하는 일이다.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헌법 제66조 제2항)를 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정원은 대통령의 지시와 감독을 받는 직속기관이며, 국정원의 조직은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 승인을 받아 정하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은 절망스럽다. ‘국정원 개악’의 지침이다. 국정원법은 국내 보안정보를 ‘대공, 대정부 전복, 방첩, 대테러 및 국제범죄조직’으로 정하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은 국정원이 “대북정보 기능을 강화하고 사이버테러 등에 대응하고 경제안보를 지키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테러와 사이버테러는 다른 개념이다. 경제안보로 표현한 기업의 비밀은 국가기밀과 다르다. 이는 법이 정한 국정원의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다. 국정원은 법을 어기고 정치 및 선거에 개입함으로써 본연의 의무를 위반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고려하면, ‘3·15부정선거의 사이버 버전’이라 부를 만한 중대한 사건이다. 대통령은 인사권자로서 관련자들에게 지휘감독의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 정보기관은 비밀주의 속성 때문에 인권 또는 민주주의와 친할 수 없다. 최소한의 업무와 권한만을 주어야 하는 까닭이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헌법과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의 공정성이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롭다. 헌법을 경시하는 국회와 대통령의 행태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국가기관이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 때에는 유책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고, 관련 기관은 그 무책을 입증해야 할 책임이 있다. ‘유권무책 무권유책’이라는 분노의 신조어를 만들어내려 하는가.
  • 조광석 용산구 비서실장 수뢰 누명 벗고 명예 회복

    지난 3월 계약직 여직원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던 조광석(52) 용산구 비서실장이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용산구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이와 함께 조 실장 부인인 남모씨의 제3자 뇌물 취득 혐의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발단은 지난해 9월 계약직 주차단속원 김모(67)씨가 조 실장으로부터 구청 공무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조건으로 성 상납과 금품을 요구받아 조 실장과 부인에게 50만원씩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런 진정서를 받은 서울시 조사담당관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됐다. 이후 서울시가 조씨를 고발하면서 경찰과 검찰이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조 실장은 무혐의 처분으로 누명을 벗고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 조 실장은 “공적이든 사적이든 아무런 관련도 없는 아내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허위 사실과 소문 때문에 대인 기피는 물론 불안 및 공포 증세까지 겪는 모습을 보며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강남역 상가 전기과소비 집중단속

    서울 강남구가 에너지 과소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잇단 원자력발전소 가동중지 등으로 전력 공급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폭염과 맞물려 냉방수요가 늘면서 불랙아웃(대규모 정전)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다음 달 말까지 전 직원이 나서 전기와 에너지 다소비 건물 2338곳을 포함한 강남역 상가 등 영업점포 전체에 대해서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지정 에너지사용 특별 관리구역이 강남역, 가로수길, 도산공원 인근 등 세 곳에 이르는 데다 7~8월 전력수급 비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기존 담당 부서 중심의 단속으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해서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해서는 실내 냉방온도 26도 이상을 유지하는지 여부를, 일반 점포에 대해서는 냉방기를 가동하며 5분 이상 출입문을 열어놓고 영업하는지 등을 점검한다. 또 일반 점포는 자동문인 경우 출입문을 개방한 상태로 전원을 차단하는 행위, 수동문인 경우 출입문을 개방상태로 고정해놓고 영업하는 행위, 출입문을 철거하고 영업하는 행위, 기타 고의로 출입문을 열어놓고 영업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행위 등이 대상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주엽, 음주단속 피하려고 차 세우고 달아나다…

    현주엽, 음주단속 피하려고 차 세우고 달아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전직 농구선수 현주엽(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경기고 입구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씨가 경찰 차량을 발견하고 중앙선을 넘어 유턴해 차를 돌렸고 경찰이 쫓아가자 자신의 승용차를 도로에 세우고 달아나다 붙잡혔다고 전했다. 운전 당시 현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3%로 측정됐다. 경찰은 현씨를 귀가조치하고 조만간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13분 간접 흡연하는 서울시민

    서울시민은 하루 평균 13분 정도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 유형을 담은 ‘2012 금연도시 서울 사업 관련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전화로 설문조사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간접흡연 경험률은 2009년 92.4%에 비해 2012년 90.8%로 줄었다. 간접흡연을 경험한 장소로는 실외공공장소가 86.1%, 실내 다중이용시설이 65.3%였다. 노출횟수로는 하루 평균 1.4회인데 0.9회는 실외공공장소이고, 0.4회는 실내다중이용시설이었다. 그러나 노출시간은 반대였다. 하루 평균 간접흡연 노출시간은 12.9분이었는데, 이 가운데 실외공공장소는 3분 정도였고 나머지 10분 정도는 실내다중이용시설이었다. 실내다중이용시설 가운데서도 호프집 같은 주류 취급 업소가 61.1%, 음식점이 18.7% 등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달부터 호프집, 음식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위반업소는 500만원 이하, 흡연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강남구 음식쓰레기 종량제 후 18% 줄었다

    서울 강남 지역의 음식물쓰레기가 ‘확’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강남구에 따르면 종량제 실시 이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의 변화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쓰레기 발생량 예측치 대비 18%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무게로 따지면 1348t, 금액으로는 1억 4500만원을 아꼈다. 올해 6월 한 달간 강남구에서 실제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 총량 5954t과 종량제를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의 예상 발생량 7302t을 비교해 산출된 결과다. 쓰레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절약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이 같은 감량 효과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10억원의 처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또 “가정용 소규모 봉투의 경우 입구가 좁아 음식물쓰레기를 담기에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봉투 규격을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처리 비용을 분담하는 만큼 불편함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구는 주민들이 종량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생활 속에서 안정적으로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용수 청소행정과장은 “종량제 한 달 만에 당초 기대했던 20%에 가까운 감량 효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성숙해진 시민의식이 이뤄낸 결과”면서 “앞으로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 및 무단 투기 집중 단속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성공적인 정착은 물론 감량 효과를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KT, 낯뜨거운 불법 전단지 뿌리 뽑는다

    서울시와 KT가 손잡고 선정적인 불법 전단지에 사용되는 전화번호 퇴출에 나섰다. 청소년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취지에서다. 서울시는 성매매 등 불법 전단지 전화번호가 발견되면 즉시 해당 번호를 사용 정지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KT와 맺는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오토바이 및 차량을 이용해 대량 살포되는 불법 전단지에 대한 직접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 감안됐다. 그동안 불법 전단지에 사용된 전화번호는 대부분 대포·차명폰 번호라 가입자 확인이 안 되면 조치를 할 수가 없었다. 또 가입자가 확인되더라도 거쳐야 하는 단계가 복잡해 조치하는 데 길게는 3개월 이상이 걸렸다. 시는 KT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법률 검토 및 KT 내부 시스템 변경 작업을 거쳐 지난달 전화번호 22건을 시범적으로 사용 정지 조치했다. 이를 통해 무차별 살포된 선정적인 불법 전단지 수백만장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다른 통신사와도 같은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규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청소년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음주단속 사전 예고에도… 3시간만에 1000명 적발

    경찰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사전에 대대적인 음주 운전 단속을 예고했음에도 단속 3시간 동안 전국에서 1000여명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실시한 전국 일제 ‘음주 운전 특별단속’ 결과 1086명이 적발됐다. 올해 하루 평균 단속 인원(707명) 보다 379명(53.6%)이나 많았다. 적발된 사람 중 혈중알코올농도 0.05~0.09%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사람이 482명이고, 0.1%를 넘어 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586명이었다. 18명은 측정을 거부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 전국의 교통경찰과 지역 파출소·지구대 경찰, 기동 대원 등 3672명, 순찰차와 사이드카 등 장비 1745대를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에 특별 단속을 예고했음에도 1000명 이상 적발됐다는 것은 음주운전이 여전히 만연하다는 뜻”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휴가철인 7~8월 두 달간 매주 금·토요일 전국에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는 한편 휴양지와 유흥가 등 음주 운전 취약지에서 주·야간 관계없이 상시 단속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주방용 오물 분쇄기 불법설치… 2차 오염 비상

    정부가 지난 1일 RFID(전자식 개별 개량 시스템) 방식의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한 뒤 주방용 오물 분쇄기(디스포저) 불법 설치가 성행해 또 다른 환경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 4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실시의 부작용으로 환경부 인증을 받지 않은 주방용 오물 분쇄기 불법 설치 사례가 늘면서 하수처리장 고장과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된다. 싱크대에 설치하는 오물 분쇄기는 음식물 찌꺼기를 잘게 부숴 하수도로 흘려보내는 장치지만 현행법상 환경부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설치하다 적발되면 판매자는 2000만원 이하, 사용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강원 원주시는 이달부터 종량제를 도입하면서 오물 분쇄기 불법 설치에 대해 단속 등 경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아파트 단지와 상가를 중심으로 오물 분쇄기 설치를 부추기는 전단이 대량 나돌며 이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그동안 배출량과 관계없이 일정 금액만 부담했던 아파트 입주민들이 종량제 도입 이후 버린 만큼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분쇄기 설치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판매가 허용된 제품은 본체와 2차 처리기(거름망, 회수기)가 함께 있는 일체형으로, 음식물 찌꺼기가 고형물 무게 기준으로 80% 이상 회수되거나 하수관으로의 배출량이 20% 미만인 제품이어야 하며 반드시 환경부 인증을 받아야 한다.하지만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들 대부분은 음식물 찌꺼기를 하수도로 100% 내보내는 제품으로 판매와 사용이 불법이다. 불법으로 개조해 고형물을 하수도로 내보내는 제품도 적지 않다. 더구나 가정이나 음식점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신고나 적발도 쉽지 않다. 100% 배출하는 제품은 하수관 내 분쇄물질을 쌓이게 해 오히려 환경오염 등의 악영향을 초래하고 심할 경우 하수처리장 가동을 중지시키는 등의 피해를 가져오게 된다. 실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도입 이후 하루 13만t의 오·폐수를 처리하는 원주하수종말처리장에 유입되는 오·폐수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도 지난 4월부터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를 판매 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계도하고 있다. 윤경한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수관거 내 원활한 하수 흐름과 수질보호를 위해 불법 오물 분쇄기 유통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면서 “가정에서도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를 구입해 사용하면 내부 배관 막힘, 악취 등이 발생하므로 피해 예방을 위해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그물로 무법 오토바이 잡는 ‘경찰 스파이더맨’

    그물로 무법 오토바이 잡는 ‘경찰 스파이더맨’

    베트남 경찰이 스파이더맨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개발한 무기로 오토바이 교통단속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관심을 끌고 있는 무기는 바로 그물총. 방아쇠를 당기면 총탄 대신 그물이 발사돼 목표물을 감싸는 기발한 무기다. 베트남 탄호아에서 경찰에 지급된 그물총은 무법천지 주행을 일삼는 오토바이를 정지시키기 위해 고안됐다. 검문 또는 정지신호 무시하거나 과속 주행하는 오토바이에 쏘면 바퀴가 그물에 엉퀴면서 오토바이는 쓰러져버린다. 사정거리도 15m로 비교적 넉넉해 경찰이 민첩하게 반응한다면 오토바이는 백발백중 그물에 걸려 넘어진다. 탄호아 경찰 관계자는 “손목에서 발사되는 스파이더맨 그물과 똑같은 건 아니지만 그물총은 오토바이 문제에 매우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인 것 같다”고 말했다. 탄호아 경찰은 이전에도 오토바이 단속에 그물을 사용한 적이 있다. 당시 여론은 “바보 같은 짓이다.” “완전히 무용지물 대책이다.”이라는 등 비판적이었다. 하지만 총 형식으로 제작된 그물발사기가 나오자 여론도 달라졌다. ”베트남에선 기술이 부족하고 재원도 모자라는데 매우 실용적인 도구가 될 것 같다. 전국에 보급할 만하다.” “개도둑과 오토바이 도둑을 잡는 사람들을 위해 누구나 원하면 살 수 있도록 하자”는 등 호의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언론매체 글로벌 포스트는 “그물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대량 생산돼 베트남 전국에 보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오토바이 천국이다. 인구 3명당 1명꼴로 오토바이가 보급돼 있다. 사진=인터넷 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중 8월부터 불법조업 합동단속

    한·중 8월부터 불법조업 합동단속

    8월부터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양국 합동 단속이 시작돼 불법 조업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3일 “한·중 양국이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조업 공동단속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상 파트너는 중국 내 해양법 집행을 총괄하는 국가해양국이다. 중국은 8월부터 불법 어선 단속 업무를 농업부에서 국가해양국으로 넘긴다. 서해 불법조업 단속 대상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조업 허가를 받지 않은 선박이다. 이들은 대규모 선단을 이루거나 집단 저항을 해 단속이 쉽지 않다. 또 다른 단속 대상은 조업조건 위반 선박으로, 코가 작은 그물을 이용해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하는 행위다. 지난해 단속된 불법조업 선박은 467척이며, 올 들어 6월까지 223척이 걸렸다. 단속에 걸린 중국 불법 어선의 40%가 무허가·영해침범 행위이고, 60%는 조업 조건을 위반한 경우다. 단속은 두 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양국의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잠정조치수역에서 이뤄진다. 이곳은 공해(公海) 개념으로 국제법상 어느 나라의 영역에도 속하지 않아 어느 선박이나 조업할 수 있다. 해경은 단속할 수 없어 어업감독 공무원이 승선한 어업지도선이 단속을 펼친다. 2단계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연안 200해리 해상)으로 사법권을 쥔 해경과 어업지도선이 함께 단속을 펼친다. EEZ는 등량등척(等量等隻)의 원칙에 따라 양국에서 각각 허가받은 1600척이 연간 6만t 범위에서 양국 EEZ 및 잠정수역을 오가며 조업할 수 있다. 잠정조치수역 조업은 중국 어선이 독점하다시피 했다. 어장이 황폐화됐고 중국 측의 대규모 선단이 조업을 방해, 우리 어선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중국 불법 어선들이 잠정조치수역으로 몰리는 것은 어장이 잘 발달한 우리 측 EZZ나 영해 안으로 들어오는 길목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주로 잠정수역과 EEZ 경계‘에 몰려 있다가 우리 어업지도선의 단속을 피해 기습적으로 EEZ나 영해(연안 12해리 해상)까지 침범한다. 잠정조치수역에서 합동 단속을 벌이기로 한 것은 EEZ로 들어오는 길목을 차단, 불법 조업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중국은 단속선 부족으로 손을 놓고 있는 상태이고, 우리 어업지도선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따른다. 중국 측 어선은 13만척. 이 중 1600척만 서해안 조업 허가를 받았을 뿐 나머지는 불법 어선이다. 그런데도 중국이 서해에서 운영하는 어업지도선은 5척에 불과하다. 사실상 불법 조업 단속을 포기한 셈이다. 서해안에서 활동하는 우리 어업지도선은 15척. 이에 따라 해수부는 중국 단속 공무원을 우리 어업지도선에 동승시켜 합동 단속을 벌이기로 합의한 것이다. 해수부는 합동 단속을 벌이면 단속에 따른 시비도 줄어들고, 우리 측 영해나 EEZ에서 불법 조업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 남성 필리핀 성매매 주요 고객… 뿌리 뽑으려면 교육·캠페인 등 필요”

    “한국 남성 필리핀 성매매 주요 고객… 뿌리 뽑으려면 교육·캠페인 등 필요”

    “한국 남성은 성매매가 이뤄지는 필리핀의 나이트클럽, 마사지 업소의 주요 고객입니다. 한 성매매 업소에서 구출된 여성 대다수가 50~60달러에 한국인과의 성매매를 강요받았다고 합니다.” 3일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린 ‘2013 성(性)매매 방지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진 엔리케즈(53·여) 필리핀 여성인신매매반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대표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엔리케즈 대표는 “현재 필리핀에서 성매매는 고용을 미끼로 하거나 혼인을 빙자해서, 또는 관광상품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필리핀 성매매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관광객이 한국인이라는 점이다. 필리핀 관광청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한국인은 총관광객의 23.6%를 차지했다. 이 중 62%가 남성이다. 엔리케즈 대표는 필리핀 안에서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 성 구매 수요를 차단하지 못한다면 성매매는 계속 번성할 것”이라면서 “남성들을 대상으로 성매매 근절 인식제고 교육 프로그램이나 캠페인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엔리케즈 대표는 유죄가 확정된 성 구매자에 대한 정보 공개가 국가 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리 아이 교통안전, 우리 區가 지킨다] 양천구 스쿨존 환경대책반 어린이 교통사고 ‘0’ 도전

    양천구는 지역 내 30개 초등학교의 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대책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건설교통국장을 중심으로 교통개선팀과 주차단속팀, 가로환경팀, 도로개선팀, 현장행정팀을 활용하는 ‘학교주변 교통체계 개선 대책반’을 꾸렸다. 대책반은 양천경찰서, 동주민센터 등과 함께 학교 주변에서 우려되는 교통사고와 보행 장애 원인 등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마련한다. 지난달 교통안전 시범 학교로 지정된 양화초등학교 통학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학교의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주통학로인 학교 정문~달마을길 구간의 보행로 불법 주차와 교차로 마을버스 정류소 위치, 어린이보호구역 노면 표시 재도색 및 안전시설 추가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구는 양천경찰서와 오는 9월까지 제기된 문제점을 협의할 방침이다. 또 2016년까지 나머지 29개교에 대해서도 연차별 시행 계획을 수립해 등하교 시간대 사고 위험 요인 제거 등 교통 체계 개선을 진행한다. 내년부터는 실질적으로 사업이 시행되도록 담당 팀별 예산을 확보한다. 최규송 교통행정과장은 “생활밀착형 교통 문제 지점 개선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 없는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대부업, 제도권 편입돼야 서민금융 숨통”

    “대부업, 제도권 편입돼야 서민금융 숨통”

    대부업계는 폭풍 전야다. 갈수록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민들의 고혈을 짜는 고리대금업자라는 부정적 이미지는 그대로인 가운데 금융당국이 전방위에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법정 최고 39%인 이자율을 대폭 낮추라고 종용하면서 업체에 대한 검사의 빈도와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서울신문 6월 26일자 19면> 업계를 이끌고 있는 양석승(64)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을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고기 맛을 본 사람은 그걸 끊을 수가 없어요. 돈 장사도 마찬가지예요. 대부업 등록을 포기한다고 사업을 접을 리가 없습니다. 다들 음지에서 불법으로 영업을 하는 것이죠. 서민금융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서라도 대부업의 제도권 금융 진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양 회장은 대부업 위기의 해결책은 제도권 금융으로의 편입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업은 제도권 금융이 아니라 일반 기업으로 분류돼 있다. 감독권을 금융위원회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이유다. “자본금 100억원 이상의 대형 대부업체는 사실상 금융업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해요. 감독권을 금융위로 이관하는 게 맞죠. 그러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고 자연스레 대출금리도 지금보다 낮출 수 있을 겁니다.” 양 회장은 스스로 대부업을 ‘하수구’하고 지칭한다.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는 저신용자들에게 금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다. 그래서 대부업체에 가능한 지원은 정부가 해줘서 그 혜택이 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부업체의 대출 원가에서 조달금리(자금운용을 위해 다른 곳에서 차입하는 금액의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이릅니다. 제도권 금융이 아니다 보니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에 자금을 빌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금리를 5%까지 낮출 수 있다면 최종 소비자 대출금리도 자연스럽게 내려갈 겁니다.” 그는 소형 대부업체는 대부업 등록요건을 강화해 판을 다시 짜고, 지하경제로 흘러들어간 불법 사채업자는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억원 수준의 최소 자본금 제도 등 대부업 등록요건 강화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영세 대부업자들이 무분별하게 시장에 진입하면 불법 이자율, 불법 추심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그는 “대부업의 나쁜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도 당면과제”라고 했다. 과도한 규제의 원인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대부업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새 이름 짓기에 열심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환경 플러스]

    구미 불산 누출 폐기물 처리 완료 환경부는 지난해 9월 경북 구미시 산동면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 사고로 발생된 폐기물에 대한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초기대응과 원활한 폐기물 처리를 위해 ‘재난폐기물 통합 매뉴얼(가칭)’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 사고로 8400여t의 오염 폐기물이 발생했다. 논작물이 900여t, 밭작물 3400t, 과수작물 100t, 임목과 임산물 3900t, 가정 내 보관 중인 농산물 100t 등이었다. 임목과 임산 폐기물의 경우 산림청과 구미시 산림경영과 주관으로 수거?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작업 주체 선정을 놓고 갈등도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2007년 발생한 충남 태안 유류 오염 폐기물 처리를 맡았던 한국산업폐자원공제조합이 환경부와 협의해 불산 오염폐기물 처리 주체로 참여하고자 했으나 지자체는 처리용역 주체 인정 근거 부재를 이유로 불가방침을 통보했다. 폐기물 처리가 늦어진 것은 업체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초기 폐기물 확인 과정과 현장 투입업체 지휘·관리 체계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국립공원 직원들 수필집 발간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직원들의 공원관리 체험담을 수필집으로 엮은 ‘국립공원을 지키는 사람들’을 발간했다. 지난 4월 전국 국립공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수필 공모전에 접수된 211편 중 우수작품 70편을 선별해 담았다. 공단 초창기에 겪었던 애환, 반달가슴곰 복원이나 조난자 구조, 불법 단속 등 다양한 사연들이 담겨 있다. 또 퇴직 선배들이 전하는 충고와 직원들의 가족애가 담긴 애틋한 사연들도 함께 수록되었다. 내용은 국립공원 탐방안내소와 주요 공공도서관,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도 전자책 형태로 볼 수 있다. 한편 공단은 7월 중 수필집 내용을 소재로 하는 웹툰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 ‘무더위 불청객’ 생활악취 비상… 민원 7년 새 2배↑

    ‘무더위 불청객’ 생활악취 비상… 민원 7년 새 2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생활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2005년부터 악취방지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민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계절별로는 6~9월 여름철에 집중된다. 따라서 요즘 지방자치단체 환경과 직원들은 악취 민원 전화에 비상이 걸렸다. 생활악취 민원 대상은 주로 음식점, 하수·정화조, 쓰레기, 세탁소 등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현행 배출시설 중심의 규제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현실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환경부는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악취관리센터’를 설립했다. 악취시설의 기술지원을 비롯해 생활악취 배출원에 대한 조사·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악취 민원 발생 현황과 정부의 대응노력, 향후 대책 등을 취재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악취방지법이 시행된 2005년 악취와 관련된 민원이 4302건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9941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지역적으로는 경기도가 28%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16%, 전북 8%, 충북 7%, 서울·충남 각 5% 순이었다. 특히 악취 민원의 대부분(58.5%)은 여름철에 집중되고, 원인별로는 생활환경 주변에 있는 음식점과 세탁소 등 비규제 시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는 2005년 대기환경보전법 내에 포함됐던 악취관련 규정을 없애고, 독립적인 악취방지법을 제정했다. 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사업장은 배출 방지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악취를 공동으로 처리하도록 악취 공공처리시설도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현실은 배출시설의 신고 대상이 불명확해서 악취 배출원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더구나 악취 관리지역도 땅값 하락과 지역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설정이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지도·단속권을 가진 지자체는 악취 규제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충남의 한 지자체 환경과 담당자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생활 악취 민원이 부쩍 늘었다”면서 “관리지역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이 가능하지만 비규제 시설은 사실상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비규제 시설인 음식점이나 세탁소 등에서 나오는 악취는 규제할 가이드라인도 없다고 토로했다. 악취방지법 시행 후 규제시설(산업·축산시설 등 44개 업종)의 악취 민원은 증가 추세가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비규제 대상시설에서 발생되는 악취 민원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생활 악취 민원 대상은 음식점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소규모 세탁소와 자동차 정비업소도 주요 민원 대상이 되고, 농촌지역에서는 축산시설이 가장 큰 악취 발생원이다. 하지만 음식점이나 소규모 세탁시설은 규제 대상 시설에서 제외돼 있을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에 대한 배출 허용 기준조차 없는 실정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일반음식점 가운데 한식집은 27만 9000여곳이다. 한식집 중에서도 고기를 굽는 업소가 11만 8600곳(43%)에 달한다. 현재 국내의 음식점 악취와 관련해서 원인 규명이나 개선과 관련된 연구사례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육류구이 음식점에서는 미세먼지, 블랙카본,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작은 탄화수소들이 뭉쳐 만들어진 분자) 등 오염물질이 많이 발생되므로 이에 대한 환경 개선과 규제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생활 악취 문제는 규제 근거가 미약하고, 인식도 제각각이어서 해결이 쉽지 않다. 악취 민원이 급증하자 환경부는 지난해 대전시 한국환경공단 충청지역본부 내에 ‘악취관리센터’를 설립했다. 악취 전담기관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4개팀(악취분석팀, 기술지원팀, 진단 1·2팀)으로 구성됐고, 전문인력 70여명이 배치돼 있다. 악취포집과 측정을 위한 차량을 20대 보유하고 있다. 악취관리센터 공승대 분석팀장(공학박사)은 “생활환경에서 발생되는 나쁜 냄새는 위해성을 판단하기 쉽지 않다”면서 “시대 변화에 따라 음식점에서 발생되는 악취도 민원 제기가 많은 만큼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식점은 현재 악취방지법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에 적용되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대상에서도 제외된 비규제시설로 분류돼 있다. 따라서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부분의 음식점은 아무런 제재 없이 악취 물질을 밖으로 배출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부 조병옥 대기관리과장은 “생활 악취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자체 공무원과 업체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 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향후 가이드라인을 책자로 만들어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