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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반하장도 유분수!’ 교통법규 위반 남성 맥주병 들고 행패

    ‘적반하장도 유분수!’ 교통법규 위반 남성 맥주병 들고 행패

    ‘방귀 낀 놈이 성낸다’는 옛말처럼 황당한 사건이 최근 베트남에서 발생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한 젊은 남성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타다가 현지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이 남성이 경찰의 단속에 불응하며 벌어진 사건이다. 이 일은 인근에 있던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경찰 단속에 걸린 남성이 깨진 맥주병을 휘두르며 경찰들을 위협하고 소리까지 지르며 흥분한 모습을 보인다. 이 남성은 한참을 경찰과 대치상황을 벌이다 결국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다. 경찰들 앞에서 기고만장한 남성의 모습이 그야말로 ‘적반하장도 유분수’의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당시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경찰이 남성의 위협적인 행위에 단호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며 질타했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시 같은 대도시에서는 이 같이 교통경찰의 단속에 불응하며 위협적인 행동 서슴지 않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에 베트남 경찰 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이런 운전자들에게 3백만동~5백만동(한화 약14만원~25만원)의 벌금 폭탄을 물리는 강공책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번 경찰의 단속에 불응하며 행패를 부리고 달아났던 남성은 얼마 가지 못해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도로 교통법규 위반에 공무 집행 방해죄가 더해져 엄중한 범의 심판을 받게 됐다. 사진·영상=AHC Share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공무원 선거개입 벌써부터 속속 적발

    정홍원 국무총리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공무원의 선거 개입이나 정치적 중립과 관련, 불필요한 논란을 사는 일이 없도록 복무점검과 공직기강 확립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관련 부처에 주문했다. 정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처럼 말한 뒤 “일부 지역에서 자치단체의 장이나 간부 등이 공직을 사퇴하고 출마해 업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시급한 민생현안이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시책들이 뒤로 밀리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행정부는 이날 공무원의 선거개입 행위를 막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특별감찰단’에서 찾아낸 다수의 공무원 선거개입 행위를 공개했다. 안행부는 시도와 합동으로 200명 규모의 ‘특별감찰단’을 편성해 공무원의 선거개입 행위를 적발하고 있다. 주요 적발 내용으로는 D시의 한 공무원이 지난달 22일 모 리조트에서 사적인 모임을 하면서 특정 후보자의 선거사무실로부터 후보자의 배우자를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모임에 참석한 후보자의 배우자를 동석한 사람들에게 소개했다. Y시는 2월 26일 장학회에 최고액 기탁금 1억원을 낸 시장의 업적과 시장 사진이 포함된 책자 1800부를 발간해 시청과 읍·면·동 등에 나눠줬다. C군에서는 지역 축제를 열면서 ‘발행: 농업기술센터’가 명시된 7000원짜리 급식권 146매를 선거구민에게 나눠줘 모두 1000만원 상당의 기부를 했다. 안행부는 적발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다. 또 안행부 홈페이지(www.mospa.go.kr)와 전국 244개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직자 선거개입행위 익명신고 시스템’을 개설해 국민으로부터 공무원 선거개입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받은 사안은 안행부 특별감찰반에서 경찰청·선관위와 내용을 공유해 공무원 선거개입 행위를 단속하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뉴스 플러스] 청소년보호법 위반 3월 53건 적발

    여성가족부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단속을 실시, 청소년보호법 위반행위 53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여가부는 신분증 확인 없이 담배 판매 6건, 청소년 출입금지 위반 10건, 성매매 암시 유해전단 배포 2건, 불법 옥외광고·간판 설치 1건 등 19건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의무 위반 34건은 지방자치단체에 시정명령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 미국서 추방된 살인 전과자 국내 가정집서 대마재배 현장 ‘충격’

    미국서 추방된 살인 전과자 국내 가정집서 대마재배 현장 ‘충격’

    미국에서 살인죄 등으로 실형을 살고 국내로 추방된 전과자가 대마를 대량 재배, 판매하다 적발됐다고 서울 노원경찰서가 지난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동대문구와 경기도 남양주에 주택을 임차해 대마 105그루를 재배하고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모(47)씨와 강모(26)씨를 구속했다. 또 이들이 고용한 김모(2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는 미국에서 약 20년 전 살인죄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2007년 9월 국내로 추방됐다. 강씨 역시 대마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실형을 살고 2009년 10월 국내로 들어왔다. 귀국 이후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던 두 사람은 같은 동네 주민 사이로, 서로 처지가 비슷한 사실을 알고 친하게 지내며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방안에 조명등과 선풍기 등을 설치해 놓고 물통에 대마를 키웠다. 이렇게 재배해 수확한 대마는 총 1kg(5000만원 상당)으로 4000명이 흡연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 가운데 100g 상당은 싱가포르 판매책을 통해 이미 시중에 판매됐다. 경찰은 이들이 대마 씨앗을 구입한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비슷한 유형의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다. 사진·영상=서울 노원경찰서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생각나눔] 하반신 장애 운전자도 안전띠 단속 해야 할까

    ‘하반신 장애인의 안전띠 미착용은 단속 대상일까, 아닐까.’ 지난 1월 2일, 지체장애 1급의 조모(57)씨는 안전띠를 매지 않고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걸렸다. 조씨는 골반 부위의 선천성 기형 때문에 같은 자세로 20분 이상 앉아 있을 수 없는 장애를 갖고 있었다. 그는 단속 경찰관에게 자신의 목발을 보여 주고 장애를 설명하며 “안전띠를 매면 오히려 안전한 운전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관은 “상반신 장애라면 안전띠를 매기 곤란하겠지만 하반신 장애에는 허용할 수 없다”며 범칙금을 부과했다. 이 같은 처분을 납득할 수 없었던 조씨는 같은 달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부당함을 호소하는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의 조사 결과 조씨는 하반신 장애를 갖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차량의 좌석 안전띠를 매기 곤란한 상태였고, 안전띠를 매지 않아도 되는 경우를 규정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상에도 장애를 굳이 상반신 장애로 한정하고 있지도 않았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31조에는 ‘부상·질병·장애·임신 등으로 좌석 안전띠 착용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자가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승차한 경우 안전띠를 매지 않아도 된다’고만 규정돼 있다. 또 2008년 경찰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운전자의 약 30%가 안전띠 착용을 불편하다고 대답해, 조씨처럼 장애가 있는 사람을 ‘안전띠 착용에 무리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전북지방경찰청장과 전주덕진경찰서장에게 각각 범칙금 부과 취소를 권고했다. 장애인의 개별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안전띠 미착용 단속은 부당하다는 입장에서다. 조사를 담당했던 권익위 경찰민원과 관계자는 “관련 법령의 규정은 실제 단속 현장에서 장애 등으로 안전띠를 매기 곤란한 사람을 가려내는 데 애매한 점이 있다”며 구체적인 세부지침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시간당 8만원” 여성들 유혹해 음란사진 촬영한 40대男 입건

    “시간당 8만원” 여성들 유혹해 음란사진 촬영한 40대男 입건

    높은 시급을 주겠다고 유혹해 여성들의 음란 사진 수천 장을 올린 회원제 음란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고화질 사진 전문 음란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아마추어 사진작가 김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사진 모델로 나선 여성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2월부터 작년 6월까지 경기도 모처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음란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약 300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의 한 명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사업에 실패한 뒤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했다. 생활고를 겪던 그는 간호사, 교복, 제복 등의 입고 찍은 여성 사진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김씨는 개방적인 성 문화로 유명한 일본의 음란 사이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인터넷 구인 사이트와 길거리 캐스팅 등을 통해 6만∼8만원의 비교적 높은 시급을 미끼로 여성 8명을 모았다. 그는 이들에게 교복, 망사 스타킹, 간호사 제복 등을 입히고 8400여장의 음란 사진을 촬영했다. 모델 가운데에는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도용해 성인 행세를 한 미성년자 A(18)양과 김씨의 내연녀 B(34)씨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일반 모델의 시급인 1만 5000∼2만원 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익에 이끌려 음란 사진 촬영에 동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국내 다른 음란 사이트에서 자신이 찍은 견본 사진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남성 회원 5000여명을 끌어모았다. 그가 이들로부터 받은 회원비는 월 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사진과 함께 모델들이 촬영을 하면서 입었던 속옷 등을 실시간 경매에 부쳐 추가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경제난을 겪는 여성 및 청소년이 ‘고액 알바’에 현혹돼 범죄에 가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음란 사이트는 적극적으로 차단하고,아동·청소년 상대 음란물 제작·유포 사범은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 내게 물어봐” 종로에 자문관이 뜬다

    “경찰 출신의 강점을 살려 수시로 현장을 둘러보고 보완할 점 등을 관련 부서나 기관에 전달하겠습니다. 특히 생활안전 분야와 통합안전센터, 여성·어린이 대상 범죄 예방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철균(63) 종로구 안전자문관은 7일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지난 2월 안전자문관 공개채용을 거쳐 이달부터 출근하고 있다. 강동·성동·동대문경찰서에서 방범·형사·경무과 등을 거쳐 2012년 12월 경정으로 정년퇴임한 그는 “현재 업무 파악 중이지만 앞으로 경찰, 특별사법경찰과 공조해 법률 자문 등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종로구가 각종 사건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안전자문관제도를 시행해 눈길을 끈다. 분산됐던 안전, 방범 분야에 대한 자문 기능을 통합한 셈이다. 안전자문관은 앞으로 ▲안전강화를 위한 안전협력 및 자문 ▲생활안전 분야, 합동지도·단속·자문 등 경찰 연계 사무 ▲어린이 보호구역 및 여성안전 등 지역별 취약지역 순찰에 대한 자문 ▲식품위생안전 분야 ▲교통안전 분야 ▲특별사법경찰관 수사관련 자문 ▲기타 쟁점 사항 등에 대한 관련 법령 해석 및 법적 절차 진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는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건설교통국을 안전건설교통국으로, 치수방재과를 안전치수과로 개편했다. 이어 12월에는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폐쇄회로(CC)TV를 한데 모아 관리·관제하는 통합안전센터를 열었다. 김영종 구청장은 “안전자문관의 전문성을 살린 안전 강화를 통해 범죄율 하락, 자살 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비리 차단 ‘청렴 중구’

    비리 차단 ‘청렴 중구’

    서울 중구가 불법 광고물 단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렴도 향상 방안을 이달 중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업무 처리 기준 절차를 알려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신속하고 책임 있는 구정을 펼치기 위해서다. 각 부서에서 내놓은 96건이 대상이다. 예컨대 불법 광고물 단속과 과태료 부과 업무를 분리하는 것이다. 단속 직원이 휴대용단말기(PDA)를 활용해 현장 사항을 곧바로 ‘과태료 부과 전산 시스템’에 전송하면 과태료 부과 담당자가 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단속에서 과태료 부과까지 기간도 3일 이내로 줄일 수 있다. 기존엔 불법 광고물 단속 직원이 서류를 작성한 뒤 구청에 들어와 일일이 전산에 입력했다. 또 단속과 과태료 부과 업무를 함께해 과태료 미부과 등의 부조리 발생 가능성이 컸다. 구 관계자는 “최근에도 다른 자치구에서 광고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불법 광고물 부착을 눈감아 준 직원이 경찰에 적발됐다”며 “이 같은 비리를 막을 수 있는 단속·과태료 부과 업무 이원화는 자치구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자체적으로 계약정보 공개 시스템을 구축해 공공계약체결 정보도 낱낱이 공개한다. 입찰, 계약정보뿐 아니라 계약금액 조정, 감독, 검사, 대가 지급 등 계약 이행과 관련된 정보까지 알릴 예정이다. 모든 수의계약 사항도 전자계약을 통해 홈페이지에 공개, 업체 몰아주기 의혹을 해소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적극적인 정보 공개를 통해 정책 투명성을 높이는 등 청렴 중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수도권 규제 풀면 지방 또 텅텅 빌 것”

    7일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설정한 ‘규제개혁’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새누리당은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촉구했지만 지방 출신 및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규제개혁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종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도시의 무분별한 팽창을 막기 위해 1971년에 도입된 개발제한구역제도가 그 목적이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유재산을 제한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토지를 적정한 가격에 매입하거나 목적세를 신설해 보상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방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른 지방 소외 문제를 지적했다. 강원 원주 출신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은 “수도권의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서 공장의 신·증설이 허용되면 대부분의 기업체는 인력 확보, 물류비용 등에서 당연히 수도권 지역을 선호하게 돼 비수도권 지역은 사실상 기업 유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충남 출신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전국 사업체의 47.4%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 각종 투자활성화와 규제 완화로 수도권에 기업이 몰린다면 지방은 또다시 텅텅 비게 될 것”이라고 공감을 나타냈다. 전순옥 새정치연합 의원은 “‘기업 프렌들리(friendly)’를 자처했던 지난 정부 5년 동안 기업의 연평균 투자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서 “더 강력한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는 현 정부는 ‘기업 팔로잉(following)’ 정부”라고 꼬집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 완화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뜻”이라며 “그에 관한 불합리하고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야는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2차 유출 가능성을 전면 부인한 정부 관계자들의 책임을 강하게 추궁했다. 이종진 의원은 “2차 유출은 없다던 관계 기관장들의 발언은 공언(空言)임이 드러났다”며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2차 유출 가능성을 전면 부인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 대해 “황 장관에게 즉각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금융 분야에 대해선 지난 3월에 금융 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개인정보 (유출) 근절을 위해 단속을 무기한 실시하도록 했다”며 “각 부처에서 마련한 개인정보 보호 강화 종합대책을 상반기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아파트(하)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아파트(하)

    ●탈아파트 시대, 서울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아파트 전성시대가 저물고 있다. 1970년 서울의 단독주택은 전체 주택의 85% 정도를 차지했다. 40여년이 흐른 2014년 서울은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이 전체의 85%를 넘는 거대한 공동주택의 도시로 역전했다. 아파트는 물경 60%에 이른다. 그러나 하늘을 찌르던 아파트의 기세는 밀레니엄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한풀 꺾였다. 전국적으로 단독주택 건설 물량이 2005년 2만 7000여 가구에서 2010년 4만 4000여 가구로 6년 연속 늘어난 반면 아파트 건설 물량은 2008년 41만 5000여 가구에서 2010년 27만 6000여 가구로 내리 3년간 준 것이다. 아파트 중독에서 풀린 사람들이 마당이 있는 대안 주거지를 원하기 때문이다. 국토연구원이 2009년에 실시한 이상적인 주택유형을 묻는 설문조사에 응답 가구의 64%가 단독주택을 원했다.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일수록, 저소득층일수록, 60세 이상 고연령층일수록 단독주택 거주 욕구가 강했다. 아파트는 중소득층이나 30대 이하의 지지를 얻었다. 신한은행이 2011년에 실시한 주거유형 선호도 조사에서도 도시형 생활주택이 30%를 웃돌았고 뒤이어 타운하우스와 단독주택이 각각 25%를 나타냈다. 아파트를 원하는 사람의 비율은 20% 아래로 떨어졌다. 영원할 것처럼 여겨졌던 아파트공화국에 균열이 생겼다. ‘거주기계’(르코르브쥐에) ‘인간보관용 콘크리트 캐비닛’(이외수)에 질린 사람들의 저항이 시작됐다. 그렇다면 아파트라는 거대한 덩치의 건조물이 지배하는 서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한국의 아파트를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고, 그 논문을 ‘아파트공화국’이라는 책으로 펴낸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프랑스 고등사회과학연구원) 교수는 “한국에서 아파트는 재화인 동시에 현대화의 매개체 또는 수단이며 상징이다. 동시에 한국인에게 아파트는 어떤 의미에서 투기의 목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파트에 대한 한국인의 열광 역시 이 같은 투기 목적에서 발생한 측면이 크다”라고 한국 아파트의 흑역사를 들춰냈다. 줄레조는 아파트공화국의 미래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아파트가 서울을 ‘하루살이 도시’로 만들 것이라면서 머지않아 도심의 슬럼화가 진행되고 각종 도시 문제의 온상이 되리라고 예견했다. 아파트가 더는 그들의 구별 짓기를 뒷받침해 주지 못한다고 여긴 중산층이 떠나는 순간 아파트는 버려진다고 했다. 이미 여러 연구자가 한국 아파트 문화의 특징은 획일화와 구별 짓기라고 규정한 바 있다. 아파트는 구획화가 가능한 건축적·공간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거주민들은 함께 살기를 거부하며 구별 짓기를 고수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형성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이었다. 서울 사람 열 명 중 여섯 명이 아파트에 산다. 만약 중산층이 서울의 아파트를 떠난다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2005년 11월 프랑스 파리폭동의 진원지 방리외가 떠오른다. 대도시의 교외, 변두리를 뜻하는 방리외는 10~20층 고층 아파트와 자급자족 구조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1960년대 집중적으로 지어졌지만 결국 빈곤층과 이민자들의 소굴로 변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이 “영혼이 없는 거리에서 태어나 자란 젊은이들이 무슨 희망을 가질 수 있겠는가”라고 한탄한 그곳이다. 우리의 뉴타운이나 신도시 아파트 단지 위에 방리외가 오버랩되는 것은 왜일까. 엄혹했던 군사정권 시절 임명직 서울시장들은 철권 통치자의 명에 따라 서울 곳곳에 아파트 단지를 마구잡이로 조성했다. 김현옥-양택식-구자춘 트리오가 관선시대 ‘아파트 입국(立國)’의 주역이라면 민주화 이후 민선 서울시장들도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한강르네상스 같은 이름으로 아파트 건설의 전철을 밟았다. 특히 2002년 이명박 시장 시절 입안된 뉴타운 정책은 서울을 아파트의 수렁 속으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 은평, 길음, 왕십리 3곳이 시범 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03년 용산, 한남, 마포, 아현, 동작, 노량진 등 12곳을 추가 지정했다. 뉴타운 정책은 후임 오세훈 시장까지 계승돼 금천, 시흥, 영등포, 신길, 흑석, 노원, 상계 등 11곳이 늘어났다. 오세훈 시장의 한강르네상스도 사실상 압구정, 여의도, 합정, 성수 등 한강변 아파트 재개발 계획이다. 서울 시내 26개 지구 245개 구역에 이르는 뉴타운 사업의 미래는 밝아 보이지 않는다. 2011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원순 시장은 “뉴타운은 태생부터 잘못된 것”이라면서 뉴타운과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궤도를 전면 수정했다. 도시 정비라는 핑계로 아파트를 헐어낸 자리에 다시 아파트를 짓는 잘못된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시 도시정비사업 40년의 패러다임이 바뀔지 지켜봐야 한다. ●“20년 내 단독주택문화로 바뀔 것”… 新주거혁명 예고 “우리에게 집은 무엇인가. 집은 가정과 사유재산의 보루이면서 동시에 사회의 세포다. 집은 가치, 권위, 힘, 전통, 미의식을 표현한다. 그리고 집은 고정자산이다. 이용가치뿐 아니라 교환가치를 가진다. 개인의 투자 대상을 넘어 잉여자본이 스스로를 불리는 축적의 공간이다. 근대 이전 우리에게는 비교적 안정된 집의 문화가 있었다. 그러나 급격한 근대화로 이런 문화는 해체됐다. 재래의 집은 버림받았고 아파트가 등장했다. 시대적·문화적 출처를 달리하는 공간과 기호의 편린들이 도시 공간을 만화경으로 만든다.”(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장) 지난 40년 동안 아파트와 아파트 단지는 서울과 서울 사람을 통째 바꿔 놓았다. 입주와 동시에 저비용으로 깔리는 광통신망 덕분에 우리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터넷 보급국이 됐다. 전립선 치료제의 부작용이 대머리에게 발모의 희망을 준 것처럼 아파트 문화가 정보기술(IT) 강국의 핵심 자양분이 됐다. 문단속과 가사부담이 줄면서 여성의 사회진출과 여권신장의 태풍이 일어났다. 아파트 주민은 이해관계 공약에 따라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정치 세력화했다. 전상인 서울대 교수는 “아파트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나 사회적인 차원에서 최고 인기 주거공간으로 뿌리를 깊게 내렸다. 아파트가 주택의 메인 상품이 된 것은 수익성·안전성 그리고 환금성이 확실하게 뛰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차별성이라는 매력을 추가해 갖고 있다. 마치 대입 수능시험이 그러하듯이 아파트는 주거 수준에 관련해 전 국민을 획일적으로 서열화한다. 특히 고급 아파트 거주는 현대 한국인에게 중산층 이상이 되기 위한 일종의 자격증 혹은 스펙 같은 것이 돼 버렸다”고 분석했다. 강준만 전북대 교수도 “아파트의 투기·투자 상품화 현상으로 말미암아 아파트 거주자들은 늘 이사 갈 준비를 하는 삶의 자세로 자신의 거주 지역을 대한다. ‘살 집’(house of live)이 아니라 ‘팔 집’(house of sale)이었던 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 침체 및 주택보급률의 확대는 재산증식 수단으로서의 아파트 매력을 반감시켰다. 1인 및 2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 저출산·고령화와 소득증대, 주5일제 근무제 등 사회경제적 변화는 주거문화를 바꿨다. 정부의 주택 정책도 대량 공급보다 다양한 수요 충족으로 전환됐다. 아파트가 서울을 점령한 지 40년 만에 탈(脫)아파트 시대가 온 듯하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시기 대량공급 방법이 아파트였지만 지금은 과부족 시대가 끝났다. 주택의 수요 압박이 약화하면서 아파트 선호도가 약화하는 계기가 됐다. 아파트의 시대가 끝났다고 단언하기는 이르지만 끝나 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20년 이내 현재의 아파트형 주택문화가 서구형 단독주택 문화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거 트렌드의 변화는 새로운 주거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아파트에 대한 로망은 단독주택, 땅콩주택, 외콩주택, 한옥, 동호인주택, 도시형 타운하우스 등 거주자의 개성을 살리는 주거 형태로 옮겨 가고 있다. 주택 소유에 대한 가치관도 달라졌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은 ‘사는(buy) 것’이 아닌 ‘사는(live) 곳’으로 변화했다. 2012년 한국갤럽 조사에서 ‘집을 소유하면 좋지만 소유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응답자가 50%에 이르렀고 20대와 30대로 내려갈수록 이용 개념이 뚜렷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주택에 대한 집착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줄레조의 예견처럼 중산층이 각자의 대안 주택을 찾아 아파트를 떠난 이후가 문제다. 지구상 최대의 아파트 도시 서울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그것이 궁금하다. 선임기자 joo@seoul.co.kr
  • [사설] 민심왜곡 엉터리 여론조사 발본하라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각종 여론조사가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엉터리 여론조사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특히 각 당의 후보자 경선을 앞두고 민심을 왜곡하는 여론조사가 판치고 있어 공정경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 같은 엉터리 여론조사를 발본색원해야만 할 지경에 이르렀다. 여론조사로 후보자를 선출했다가 뒤늦게 엉터리 여론조사로 판명날 경우 엄청난 후유증도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처럼 민심을 왜곡하는 불법·탈법 여론조사를 중대한 선거범죄로 규정해 집중 단속한다니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선관위 인력만으로 엉터리 여론조사를 모두 적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선거운동 주체인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각 당 차원에서도 감시와 자정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여론조사는 민심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다. 이보다 더 정확하게 선거에서의 후보자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당이 각종 선거의 후보자를 뽑을 때 하향식 공천, 낙점식 공천을 없애고 여론조사를 주요한 지표로 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제는 당내 경선에서 여론조사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후보자들 사이에 여론조사를 왜곡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각 당이 많은 비용과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지역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조사하기보다는 자동응답전화(ARS) 조사에 치중하고 있어 이를 악용하는 탈법과 편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착신 전환을 통한 여론 조작도 그중 하나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 휴면 처리된 수백~수천 개의 전화번호를 구입한 뒤 착신전환 서비스를 신청, 특정번호로 연결되도록 해 여론조사에 응하는 방식이다. 2010년 전북 지역에서 휴면 전화번호 2000개를 재개통해 여론을 조작한 전례가 있다. 때문에 여론조사가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춘 후보들의 놀음판이 되고 있다는 푸념까지 나온다. 새누리당의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에서는 여론조사의 비중이 최소 20~30%, 최대 100%까지 반영된다. 컷오프(예비경선)는 거의 100% 여론조사로 결정된다. 아직 경선룰을 확정하지 않은 새정치민주연합도 여론조사를 50~100%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떤 종류의 선거든 공정한 규칙과 평등한 기회 및 조건하에서 치러져야 뒷말이 없다. 그런 점에서 민심을 왜곡하는 엉터리 여론조사는 선거가 끝난 후에도 엄혹하게 책임을 물어 뿌리까지 솎아내야 한다.
  • [열린세상] 시민주의적 공공성의 위기/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시민주의적 공공성의 위기/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우리나라의 헌법뿐만 아니라 다수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가 규정하는 자유민주주의는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 작은 정부는 국가의 기능과 역할을 최소화하고 민간영역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의미다. 이 원칙을 철저히 따랐던 미국은 연방헌법이 발효될 당시 연방정부 부처의 수가 4개에 불과할 정도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종 사건과 사고가 발생했고 그때마다 문제의 해결을 국가 또는 공공기관에 의존하게 되면서 국가의 역할과 기능은 천문학적으로 확대됐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19세기 말 4개였던 중앙부처의 수가 현재에는 15개로 증가해 국가의 기능이 확대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국가의 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은 상당수의 경우 정부 규제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 민간영역의 자율성이 제약된다. 여기서 정부의 규제가 요구되는 상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민간영역의 자율성이 인정되면 국민 각자는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그 결과로 얻은 과실을 향유하게 된다. 그런데 제한된 자원과 개인 간 이익의 차이 또는 개인 간의 격차 등으로 사회의 갈등이 발생하고 증폭되면 자원의 소멸로 이어지는 공유지의 비극이나 혼돈의 상태 또는 불공정한 사회가 도래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국가가 자원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 경제적·사회적 규제에 직접 나서 공유지의 비극이나 사회혼돈을 예방 또는 해결하려는 방안이다. 국가는 공공성의 확보 또는 공익의 증대라는 명분으로 규제를 강화하는데, 이를 국가주의적 공공성이라고 일컫는다. 국가주의적 공공성이 강조되면 사회는 증가하는 규제로 또 다른 부작용에 빠진다. 둘째, 국민이 시민정신을 발휘하여 사회갈등이나 공유지의 비극 등을 자율적으로 최소화하는 것이다. 국민이 국가나 공공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사회가 사회갈등을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 경우의 공공이익을 시민주의적 공공성이라고 한다. 사회적 또는 경제적 규제는 필요불가결한 최소한의 수준에 머무는 경향이 강하다. 어느 개념을 중시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지는 국가마다 상이하다. 미국이 주로 시민주의적 공공성 개념이 강한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국가주의적 공공성이 강한 편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나 일본은 미국보다 규제가 많은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규제에 마냥 찬성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나라는 규제를 암 덩어리라고 부르고 일본은 바윗덩어리라며 비판하고 있다. 상이성의 이면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의 행동과 인식 및 문화가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자동차 문화만 보더라도 우리나라가 왜 국가주의적 공공성의 개념이 강해졌는지 알 수 있다. 운전을 하다 보면 운전 중 DMB를 시청하는 운전자를 쉽게 발견한다. 운전자 모습을 알 수 없을 정도의 선팅을 한 자동차도 흔하다. 방향표시등을 사용하지 않고 회전하는 사람도 비일비재하다.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자동차의 조명등의 광도와 방향을 불법적으로 개조하는 차량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시민주의적 공공성에 기초한 해결보다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규제를 가해 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기대한다. 즉 국가주의적 공공성에 쉽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대중목욕탕의 문화를 보면 자칫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된다. 물이 부족한 국가, 석유를 생산하지 않는 국가이면서도 대중목욕탕 물 소비량을 보면 공유지의 비극에 준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을 시민주의적 공공성의 관점에서 국민이 자율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국가는 국가주의적 공공성의 틀하에서 새로운 규제를 부과할 것이 자명하다. 과거 국민의 요구에 의해 제정됐던 규제들이 현재 암 덩어리가 돼 경제활성화를 방해하고 있다. 이때 규제완화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국민이 시민주의적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규제보다는 자율에 의해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시민정신을 축적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시민정신의 축적은 사회자본의 증대로 이어져 규제의 수준을 낮출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의 해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 개똥 치우기에 지쳐...스페인 도시, 단속 탐정 고용

    개똥 치우기에 지쳐...스페인 도시, 단속 탐정 고용

    개똥 치우기에 지친 스페인의 한 도시가 견공의 무단배설을 막기 위해 탐정을 고용하기로 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북부에 있는 콜메나르 비에호는 언제부턴가 길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견공의 배설물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시는 견공을 산책시킬 때 배설을 하면 주인에게 꼭 치우라고 당부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벌금을 물리기로 하고 규정을 제정했지만 그래도 개똥을 치우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이에 시는 비장의 마지막 카드를 빼들었는데, 바로 개똥단속을 위해 ‘전속 탐정’을 고용하기로 한 것. 시는 탐정에게 1년간 개똥단속을 전담토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똥이 특히 많은 길과 시간대가 있다.”며 “탐정이 현장을 적발하기 위해 신분을 감춘 채 잠복 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탐정은 견공의 개똥을 치우지 않는 주인을 보면 몰래 카메라로 촬영해 당국에 넘긴다. 주인이 혐의(?)를 부인하면 탐정이 증인으로 나선다. 콜메나르 비에호 당국자는 “엄격하게 벌금을 물려 개똥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벌금은 현재 150유로, 우리돈으로 21만8000원이다. 재범(?)인 경우 벌금은 더 높아진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어족자원 보호” vs “어민 소득증대” 놓고 경기도 고민

    경기도가 어민들의 소득원인 개불 채취 방식을 제한한 ‘규칙’을 규제 개혁 대상에 포함시켜야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지역 어민들이 고령화로 생계를 꾸려가기 어렵다며 양수기 개불 채취를 합법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도에 따르면 어업면허의 관리 등에 관한 규칙 제11조(마을 어업의 포획·채취방법 등)는 낫, 호미, 칼, 괭이, 삽으로만 어장구역 내 수산 동식물을 채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어족 자원의 무분별한 남획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그러나 어민들은 “개불이 갯벌 깊이 살기 때문에 고령화된 어민들이 삽으로 잡기에는 수확량이 적어 생계를 꾸려갈 만큼 돈을 벌 수 없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 어촌계 어민들은 지난달 31일 경기도청 농정해양국 수산과 공무원 3명 앞에서 개불 포획작업을 비교 시연을 했다. 갯벌에 양수기 호스를 집어넣고 물을 뿜어 깊이 숨어 있던 개불을 펄 밖으로 나오게 했다. 어민 2명이 양수기로 3분 동안 모두 38마리의 개불을 잡았다. 이어 어민 4명이 삽을 들고 갯벌을 40~50㎝가 파 내려갔다. 5분 30초 동안 힘들게 삽으로 잡은 개불은 12마리이며 그나마 4마리는 삽에 찍혀 팔지 못할 정도로 상품가치가 떨어졌다. 지난달 17일 양수기로 개불을 잡던 석천리 어촌계 어선 23척이 평택해경에 단속을 당한 것을 하소연하려고 준비한 이벤트였다. 양수기로 개불을 잡지 못하면 어민들이 먹고살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석천리 어민들은 시청과 경기도청을 찾아와 양수기 개불 채취를 합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대통령이 나서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규제개혁 대상에 포함해 주길 바라고 있다. 박명진(63) 석천리 어촌계장은 “고령의 어민들이 삽으로는 힘들어 많이 잡을 수도 없고 배 기름 값도 안 나온다. 최소한 먹고살 수 있을 정도만이라도 ‘개불 규제’를 개선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어민들의 요구를 선뜻 수용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양수기로 개불을 잡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이다. 어민들에게 불법행위 자제를 요구하면서도 무조건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어족 자원도 보호하면서 생계가 걸린 어민들의 소득증대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각종 사업으로 생태계 변화가 생긴 만큼 어민들의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서해수산연구소에 자문하고 해양수산부에 사정설명도 하면서 제도개선 노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강남구, 탈세 유흥주점 15곳 7억 5500만원 추징

    강남구는 초대형 요정 등 지방세 고의 누락 업소 15곳을 적발 , 영업주들이 빠뜨린 지방세 7억 5500만원을 추징 과세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세계 명품도시에 걸맞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법 유흥업소에 대해 ‘전쟁’을 벌인 데 이어 고의로 지방세를 누락시킨 업소를 찾아내 또 한 번 강력한 제재에 나서는 등 불법·탈법 근절에 한발짝 앞선 것이다. 유흥주점은 ‘지방세 중과세 원칙’에 따라 고율의 취득세와 재산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실제 유흥주점으로 영업하고 있던 면적에 이를 적용하지 않고 일반 세율을 적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음식점으로 지정된 역삼동 D업소는 4개 층을 합쳐 1652㎡(약 495평) 규모의 온돌방 객실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접대부를 두고 시중을 들도록 해 사실상 초대형 ‘요정’이었다. 특히 유흥주점 영업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일부인 1.5층만 허가받는 수법으로 세금을 내지 않았다. 구는 이 업소에 지방세 1억 5100만원을 추징하고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논현동 G업소는 유흥주점 허가를 받지 않고 객실 12개를 설치한 다음 여성접대부 50여명을 고용해 2년 넘게 영업하다 적발됐다. 강남구는 이 업소에 2012~2013년 탈세액 1억 900만원을 추징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 송치했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특별사법경찰관 지명을 받은 공무원들로 ‘시민의식 선진화 저해사범 전담팀’을 꾸렸다. 행정처벌은 물론 형사입건 권한까지 가진 이들은 불법 성매매 업소 단속과 성매매·불법대부업 전단 단속 등에 큰 성과를 냈다. 이번엔 지방세를 탈루할 속셈으로 영업장을 고의로 축소해 허가를 받거나 아예 허가도 없이 영업하는 얌체 업주들을 찾아내 바로잡은 것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선거철을 노려 탈세 등 불법·퇴폐 행위를 일삼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런 불법행위에 대해 더욱 단호하게 대처해 절대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수년간 판매장려금 횡포’ 소니코리아의 甲질

    ‘수년간 판매장려금 횡포’ 소니코리아의 甲질

    소니(SONY)의 한국 법인 ‘소니코리아’가 제품의 판매 가격 가이드라인을 어긴 대리점에 판매장려금을 일방적으로 줄여 반발을 사고 있다. 소니코리아 전·현직 대리점주들은 2일 “본사에서 특정 제품에 대한 판매 가격 하한선을 수시로 대리점에 공지한 후 이를 위반할 경우 매입가 대비 6%(2010년까지 로드숍 기준 3.5%)까지 주도록 돼 있는 리베이트(판매장려금)를 감액 지급해 왔다”고 밝혔다. ㈜디지털세이브 신동규 대표는 “200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소니코리아로부터 카메라 등의 물품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대리점을 운영했으나 수년간 계속된 소니 측의 횡포로 거액의 손해를 입은 채 대리점 운영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간 60억~100억원대 매출을 올릴 만큼 열심히 일했으나 소니코리아는 특정 제품을 일정 가격 밑으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수시로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냈고 단속 요원들을 일반 소비자로 위장시켜 온라인뿐 아니라 전국 200여개 대리점을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니코리아는 최저 판매 가격 한도를 어긴 대리점에 대해서는 제품 출고 정지 및 판매장려금 대폭 감액 지급 등의 방식으로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신 대표는 “2006년도에 42억 5890만원이었던 매출이 2007년도에는 18억 9133만원으로 절반 이상 곤두박질쳤고 그동안 감액된 판매장려금만 17억원에 달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직 대리점주들의 불만도 쏟아졌다. A대리점 관계자는 “본사 영업팀이 특정 제품을 공급하면서 사은품 제공을 약속했으나 수년째 수억원 상당을 못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B대리점주는 “재고품 등 잘 안 팔리는 물건을 받아 주면 별도의 판매장려금을 주겠다고 본사 영업사원이 약속해 손해를 보면서 장사했으나 몇년째 보전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지난해 10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소니코리아가 판매 가격 제한(자체 담합), 대리점 영업 감시, 판매장려금 삭감 방식 등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정위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탈세를 부추긴다는 신고를 받은 세무 당국 역시 “즉시 과세에 활용하기 어려워 추후 세무조사 및 심리 분석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며 방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니코리아는 “국내 법이 제시하는 법규 사항을 준수하고 있으며 현재 판매 가격에 대해 그 어떤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제재를 가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가이드라인 관련 이메일이 일부 대리점주들에게 발송된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영업사원이 대리점주들에게 전한 조언으로 보이나 회사 차원에서는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 밖에 일부 단속 요원이 금품을 뜯는 등의 행위를 한 데 대해서는 “과거 지적재산권(업무)을 담당하던 퇴사 직원 개인에 대한 제3자의 형사 고소 건으로, 회사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반짝 단속’ 비웃는 성매매 채팅 사이트

    2일 인터넷 채팅 사이트 ‘x메이트’에는 ‘조건 만남(금전 거래를 동반한 성관계) 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이 오전부터 올라왔다. 반나체의 사진을 올려놓고 ‘얼굴, 몸매가 뛰어나다’, ‘시키는 것은 다 할 수 있다’는 등 낯뜨거운 글도 이어졌다. 직접 채팅을 시도해 보니 상대방은 ‘지역이 어디냐’, ‘시간은 언제가 좋으냐’며 ‘1시간에 15만원’이라는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달 14일 이 사이트에서 조건 만남을 유도해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 18명을 검거한 바 있다. 동성애자 최대 커뮤니티인 ‘이반xx’에서 남성 동성애자를 고용한 뒤 영문 마사지 사이트 ‘람xx’ ‘쿨xx’ 등을 만들어 외국인 대상 성매매로 1년 동안 6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일당도 지난 2월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하지만 알선책이 성매매자를 구했던 채팅 사이트와 그가 운영했던 외국인 전용 마사지 홈페이지 역시 정상 운영되고 있었다. 경찰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불법 성매매를 단속한 이후에도 해당 사이트들이 여전히 ‘성업’ 중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개인 간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대화이기 때문에 적발이 어려운 데다 성매매 알선책 등을 잡아들여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불법 정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트 폐쇄나 운영자 책임을 묻기 어려운 탓이다. ‘x메이트’ 사이트를 적발했던 중랑서 관계자는 “성매매는 현장을 적발해야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채팅 사이트에 성매매를 의도한 글을 올리더라도 수사하기는 어렵다”면서 “설사 성매매를 적발하더라도 사이트 운영자에게 책임을 물을 법적 근거가 없어 이런 일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음란물 사이트를 심의, 규제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시 단속의 어려움을 표명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채팅 사이트는 음란물을 직접 게시하는 곳이 아니어서 심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조건 만남’을 하자는 글 자체가 음란물이 아닌 데다 개인 간 채팅 내용까지 들여다볼 수 없어 채팅 사이트 운영자에게 관리 책임을 물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모바일융합학과 교수는 “채팅 사이트 운영자가 광고나 채팅 사용료를 받고 있는 만큼 운영자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 위반 하루 평균 480건

    서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 위반 하루 평균 480건

    서울 시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48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3∼21일 어린이보호구역 교통 위반 특별단속을 벌여 9120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위반 내용으로는 주정차 위반이 76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속도·신호 위반 1520건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적발 실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 특별단속 결과인 7154건에 비해 27% 늘었다. 특히 속도·신호 위반 단속 건수가 1520건으로 지난해(372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해 적발되면 과태료가 최대 2배까지 부과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중 처벌된다. 시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40곳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도로보다 높이가 높은 ‘고원식 횡단보도’, 지그재그 차선, 굴곡도로 등 차량 속도를 줄일 수 있는 기법도 적극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2011년 127건에서 지난해 81건으로 계속 줄고 있지만 89%는 차량과 어린이가 직접 부딪치는 사고여서 인명 피해 우려가 크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의 교통사고는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법규 위반을 상시 단속해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장쩌민 “반부패 운동 지나쳐선 안 돼” 시진핑에 경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거침없는 반부패 행보에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본격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부패와의 전쟁’이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3년 퇴임한 장 전 주석은 최근 시 주석을 만나 “반부패 운동의 발걸음이 지나치게 커져서는 안 된다”며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장 전 주석이 당 고위층의 계파와 그 측근들을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서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도 같은 입장을 표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지도부가 ‘할 만큼’ 했고, 부패 단속이 지금보다 확대되면 자신과 자기 계파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게 이들 두 전직 국가주석의 의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들은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사법처리에는 동의했으나 자신들의 다른 측근들까지 사정 대상이 되는 데 대해선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시 주석이 지난해 1월 “파리(하위직)부터 호랑이(부패 몸통)까지 모두 때려잡겠다”고 공언한 뒤 저우융캉 이외에도 이들 계열의 ‘호랑이’들이 타깃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이 이날 부패 등의 혐의로 기소된 것을 두고 구쥔산의 배후인 장쩌민 계열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대한 사법처리가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진타오 계열로는 링지화(令計劃) 당 중앙통일전선부장(장관)이 사정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저우융캉과 함께 실각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의 정변 시도에 가담한 인물로 거론된다. 이와 관련, 중화권 매체 명경은 당 중앙기율감사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당국이 5월 전에 저우융캉을 기소할 것이라고 1일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지방선거 ‘공정선거지원단’ 발대

    지방선거 ‘공정선거지원단’ 발대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정선거지원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행동강령을 낭독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의 발대식에서는 선관위를 상징하는 마스코트와 단속 직원들이 지방선거를 엄정중립의 자세로 관리할 것을 결의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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