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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업 예외’ 도서지역 약국, 불법 조제·과다 처방

    인근에 병원이 없는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약국이 직접 약을 조제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둔 의약분업 예외 지역 약국들이 불법 행위의 온상이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월 의약분업 예외 지역 약국 20곳을 점검한 결과 16곳에서 31건의 약사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행정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약국은 약사 마음대로 약을 조제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스테로이드제제 등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을 관절약에 섞어 팔거나 법으로 제한된 5일 분량 이상의 약을 판매하는 등 불법 행위를 상습적으로 저질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분업 예외 지역 약국은 의사 처방전 없이 약을 지을 수 있지만, 향정신성의약품과 발기부전치료제·스테로이드제제 같은 오·남용 우려 의약품은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없다.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살피지 않고 처방할 경우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테로이드제제의 경우 효과는 빠르지만 장기 복용 시 당뇨병, 고혈압, 뼈의 괴사, 골다공증, 감염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지만 단속 효과는 미미하다. 이번에 단속 대상이 된 약국 20곳은 이전에도 스테로이드제제 등을 마구잡이로 판매하다 국정감사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지적을 받았던 곳이다. 계속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80%가량이 당국의 눈을 피해 불법 행위를 반복하고 있었던 셈이다. 시·군·구청의 ‘봐주기 식 행정’도 고질적 불법 행위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도서지역이다 보니 중앙기관의 단속이 미치기 어려운 데다, 해당 약국에 업무 정지처분을 내리면 지역 주민들은 아파도 갈 곳이 없어 행정처분을 소극적으로 내릴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해 불법 행위로 적발된 의약분업 예외 지역 약국에 업무 정지 대신 과징금(전문의약품 허용 범위 초과 시 현행 300만원 이하)을 더 세게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진 아웃제’를 도입, 3차례 위반 시 약국 개설 등록을 취소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불법 주·정차 구역 들어서면 휴대전화로 ‘단속 예정’ 안내

    운전자라면 단속 구역인 줄 모르고 무심코 주·정차를 했다가 과태료를 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도봉구에선 이러한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는 불법 주·정차 단속에 앞서 휴대전화로 차량 이동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폐쇄회로(CC)TV 단속 구역에 대한 정보를 지역을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예고 단속을 통해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단속에 따른 운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지역에서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parkingsms.dobong.go.kr)를 통해 신청하면 즉시,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7일 뒤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자의 차량이 단속 구간에 진입할 경우 ‘귀하의 차량은 주·정차 위반으로 단속 예정이오니 신속히 차량을 이동시키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실시간으로 발송한다. 이후 7분 이내에 이동하지 않으면 단속한다. 차치경 교통지도과장은 “이번 서비스는 불필요한 주·정차를 줄이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등 주차난 및 환경오염 개선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0대女 노래방 화장실 들어가자 갑자기 경찰이…

    세월호 참사 이후 공직 기강 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이 잇단 ‘일탈’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전국민이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보다 솔선수범해야 할 경찰이 내부단속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40대 경찰 간부가 아는 사람들의 돈을 훔쳤다가 옷을 벗을 상황에 놓였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A(46) 경위는 전날 오후 10시쯤 중구 중림동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의 돈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경위는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 두 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노래방에 갔다가 이들이 화장실을 간 사이 지갑을 뒤져 모두 18만여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경찰은 이 경찰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조사가 끝나면 징계를 할 것”이라면서 “간부급인 만큼 파면이나 해임에 해당하는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B(59) 경정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불구속 입건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지난 12일 “세월호 참사 애도 기간 음주운전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안전처 산하 경비대가 中 불법어선 단속

    국가 해양경비 업무가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하게 됨에 따라 불법조업 중국 어선 단속 등은 국가안전처 산하의 전문 경비대에서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경비대로선 처음 국가 사법단속권이 부여된다. 현행 해양경비법은 해양경비를 “해양경찰청장이 경비 수역에서 해양 주권의 수호를 목적으로 행하는 해양안보 및 해양치안의 확보, 해양자원 및 해양시설의 보호를 위한 경찰권의 행사를 말한다”고 규정한다. 여기에는 해양 관련 범죄 예방, 해양오염 방제와 해양자원 보호, 대테러·간첩작전, 해양시설 보호, 해상항행 보호 등을 포괄한다. 이로써 국가안전처 해양경비대(가칭)는 미국의 연안경비대(US코스트가드)와 비슷한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안전처는 그동안 해양수산부와 해경이 관할권을 놓고 다퉈온 해상교통관제(VTS)센터를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는 전국 17곳에 있는 VTS센터 가운데 해수부 관할(항만 15개)과 해경 관할(연안 2개)로 나뉘어 있다. 현재 해경은 해양경비를 위해 독도 해역 경비함 삼봉호(5000t급)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경비함정 303척을 운용하고 있다. 항공기는 광역초계기 챌린저호 등 24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예산부족 때문에 낡은 장비로 열악한 환경에서 해양경비 업무를 수행해 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이제 ‘안전 대한민국’을 위해 힘 모으자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담화는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들을 거의 망라하는 광범위한 내용을 담았다. 박 대통령은 전에 없던 모습도 보여줬다. 네 번 사과하고도 ‘간접 사과’, ‘착석 사과’, ‘지각 사과’라는 비난을 들었지만, 이번에는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사과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또 그동안 보이지 않던 눈물도 보였다. 이번에도 반응은 엇갈렸다. 한쪽은 ‘진정성 있는 결단’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다른 쪽은 ‘소통 없는 즉흥적 대책’이라며 평가절하했다. 박 대통령이 눈물을 보인 것을 두고도 말이 많다. 같이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선거용’, ‘정치적 쇼’, ‘악어의 눈물’이라며 비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번 담화는 해경 해체, 민간도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관피아 개혁, 특검 도입과 보상 특별법 제정, 국가안전처 설치 등 파격적이고도 전향적인 내용을 많이 담았다. 하지만, 인적 쇄신과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의 개선에 관한 내용이 빠져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핵심을 피해 갔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조직과 외양만 바꾼다고 바뀌는 게 아니다. 사람과 정신이 바뀌어야 한다. 조직을 새로 만들어도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헛일이다. 사람을 이 조직에서 저 조직으로 옮겨 놓아도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면 개혁을 기대할 수는 없다. 인사 개혁과 무사안일·복지부동하는 공직자들의 정신 개조는 앞으로의 과제다. 세월호 참사는 ‘받아 적기’와 ‘책임 회피’에 바빴던 내각과 청와대 참모들의 무능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전면적인 인적 쇄신은 조직개혁과 더불어 시간을 다투는 문제다. 이번 대책들은 실행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복잡한 사안들이다. 오랜 토론을 거쳐도 결론이 나지 않은 민감한 문제들도 다수 있다. 그만큼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 공무원 시험 축소는 ‘관피아’ 해결의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신분 변화의 통로를 차단할 수도 있다. 자칫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종식시킬 수도 있다는 말이다. 조직 이관은 업무 처리의 중복과 불합리를 초래할 수 있다. 가령, 이원화되는 해경의 경우 중국 어선 단속은 국가안전처가 하고 단속한 선원의 수사는 경찰이 맡는 불합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유기적인 관계가 단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꼭 필요한 대책이라면 입법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결과물을 도출해야 한다. 차질 없이 실행하기 위한 일관성과 추진력을 갖춘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중구난방식, 이권다툼식 구태가 재연되지 않으려면 조정 역할이 중요하다. 여야, 정부가 다투고 있는 ‘김영란법’이 시금석이 될 것이다. 이 법안을 껄끄럽게 생각하는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과잉금지에 위배된다는 초안을 지금이라도 되살리기 바란다. 부패가 과잉되면 처벌수위도 충분히 높아야 막을 수 있다. 사실 지금 상황에서 어떤 대책도 성난 민심을 달래기는 어렵다. 그러나 부족하나마 인정하고 힘을 보태야 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은 난국 타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눈물을 안 흘린다고 비판하고, 흘려도 비판하는 태도는 온당치 않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면 된다. 대안 없는 반대에 빠져 더욱 이 나라를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해선 안 된다. 정부나 여야,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 대구·경북 재난대응체계 재정비

    세월호 침몰 사고 등 잇따른 대형 사고와 관련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재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습득과 신속한 초동 조치를 위해 안전 체계를 통합, 일원화하고 있다. 대구시는 사업비 4억 8000만원을 들여 스마트 재난안전대책본부 시스템을 구축,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웹 기반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교통과 주정차단속, 재난관리 폐쇄회로(CC) TV 189대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무선 인터넷 카메라 30대를 구·군에 보급해 현장 상황을 전달받는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근무자들이 현장 주변 CCTV에서 전송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지역별 강우량 계측기 26곳과 빗물펌프장 17곳의 정보도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는 신도청 이전 시 재난종합상황실과 119상황실을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통합상황실에는 방재전문가를 배치하고 사고 유형별 현장수습 전문가의 비상연락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제가 접대하죠, 3000원 구내식당서”

    “식사 한번 하시죠?” 한국적 상황에서 쉽게 거절하기 어려운 청이다. 계속 거절만 하면 서로 어색해지기 쉽다. 그러나 한두번 이어지다 보면 결국 금품과 향응 제공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북구는 15일 이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 ‘청렴 식권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민원인의 접대를 미리 막아 청렴하고 투명한 업무수행을 하기 위해 외부 사람과 함께 식사할 경우 구내식당을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권 개입이나 청탁 위험이 있는 외부인의 접대 가능성을 처음부터 차단,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 제도를 이용할 부서도 정했다. 보조금 관련 8개 부서, 재·세정 2개 부서, 각종 인허가 업무 관련 13개 부서 등 외부인과 접촉이 많은 23개 부서다. 외부인이 오전에 방문, 오후까지 업무협의가 길게 이어질 경우 이용한다. 구내식당 1인 식비 기준인 3000원(구청사), 3500원(별관, 보건소)에 해당하는 민원인용 청렴 식권을 각 부서에 나눠 준 뒤 이를 쓰면 추가로 지원한다. 청렴 식권을 사용한 직원에게는 청렴 마일리지를 준다. 구 관계자는 “한국적 상황에서 청렴 행정을 위해 무조건 단속하고 금지만 하는 것은 한계를 겪을 수밖에 없다”며 “차라리 점잖게 거절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주는 게 더 낫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한 제도인 만큼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경북 군위 2차선 국도변 사고 위험에 도·군 “확장 건의” 경찰 “안전시설 확충”

    경북 군위군 고로~의흥~우보 간 국도 28호선(14.92㎞·편도 1차로) 인근 주민들이 교통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지적에 따라 관계 기관들이 공동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국토관리청과 경북도종합건설사업소, 군위군, 경북경찰청, 군위경찰서는 15일 의흥면사무소에서 주민 등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 기관 간담회 및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곽재익 부산국토관리청 설계팀장은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마쳤으나 감사원이 교통 수요 미달을 지적함에 따라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면서 “앞으로 기존 도로 범위에서 선형 개량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정부가 4차로 건설 계획을 취소한 것은 군위 주민들을 업신여기는 처사”라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와 군은 빠른 시일 내에 국회 및 정부에 4차로 확장을 건의하기로 했으며, 경찰은 과속 단속과 교통 안전시설 확충 등에 힘쓰기로 했다. 강신걸 군위경찰서장은 “안전한 국도 28호선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심상박 군위군수 권한대행은 “4차로로 확장되면 주민 안전은 물론 교통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50대男, 사위와 성매매 같이 하다가 결국…

    50대男, 사위와 성매매 같이 하다가 결국…

    대구지방경찰청은 15일 출장 마사지를 가장해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51)씨와 박씨의 사위 배모(31)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성매매 알선 자금을 관리한 박씨의 딸(32)과 성매매 여성 김모(33)씨 등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09년부터 성매매 전단지를 모텔 밀집지역 등에 배포,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로부터 15만원씩을 받고 성매매 여성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자신의 딸, 사위와 성매매 알선 조직의 총책, 자금관리, 업무지시 및 수금 등의 역할을 나눠 맡아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은 5년 4개월여 동안 이렇게 해서 얻은 28억 8000여만원의 부당이득으로 165㎡(50평) 이상의 아파트에 살면서 벤츠 등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니고 고급 백화점 VIP 회원카드를 소지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출장 성매매 조직원 대부분이 대포폰을 사용했고 가정집에 콜센터를 설치해 여직원에게 전화를 받게 하고는 장부를 즉시 폐기하는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하고 단속을 피해 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랑구, 인허가 등 부패 취약 민원 처리 전 과정 공개

    중랑구가 14일 부패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에 대해 민원 처리 전 과정을 4단계로 나눠 촘촘하게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부패 취약 분야로 선정된 것은 공사, 용역, 인허가, 보조금, 재·세정, 지도 단속 등 6개 분야 36개 업무다. 민원이 발생한 1단계에서는 민원 접수·처리 알림을 보낸다. 어느 부서에서 어떤 단계를 받았고 며칠쯤 되면 처리가 가능한지 알 수 있게 된다. 대답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일을 없애는 것이다. 2단계는 실시간 음성 설문조사다. 민원 처리 때 친절했는지, 공정했는지, 권한을 남용하진 않았는지, 혹시라도 금품이 오간 사례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다. 3단계는 주민 만족도 조사다. 민원 처리 과정과 결과는 물론 청렴 행정에 대한 만족도까지 전화로 설문조사 한다. 마지막 4단계는 청렴 엽서다. 엽서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행정서비스에 대한 구민 평가를 받고 개선해야 할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문병권 구청장은 “부패를 없애는 첩경은 꾸준한 모니터링밖에 없다”면서 “깨끗한 구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감히 나 몰라봐?” 알렉 볼드윈 자전거 역주행 체포

    “감히 나 몰라봐?” 알렉 볼드윈 자전거 역주행 체포

    미국 유명 배우가 자전거를 타고 맨해튼 도로를 주행하다 교통법 위반으로 티켓 발부를 위해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았으나 “정말 나를 몰라보느냐”고 큰소리치며 반항하다 오히려 체포되어 구금되는 수모를 당했다고 미 언론들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인기 배우인 알렉 볼드윈(56)은 이날 자신의 자전거를 타고 맨해튼의 유니언스퀘어 파크 인근의 일방통행 도로에서 거꾸로 주행하다 마침 이를 지켜본 경찰관에 단속되고 말았다. 하지만 볼드윈은 해당 경찰관이 티켓 발부를 위해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자 자신도 몰라본다는 이유를 고함을 지르고 화를 내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볼드윈은 결국 해당 경찰관에 의해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수갑이 채워지면서 체포되었다. 일부 목격자들은 볼드윈이 막상 수갑이 채워지자 조용해졌다고 언론에 말했다. 볼드윈은 결국 다음 달 법원 출두요구서와 벌금 고지서를 받고 해당 경찰서에서 풀려났지만, 이날 해프닝에 대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시는 범죄 행위를 만들어 돈을 거둬들이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잘못된 어리석음이 가득한 도시”라며 “사건이 발생하자 파파라치들이 다시 우리 집 근처에 몰려들며 딸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등 위협했지만, 뉴욕경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볼드윈은 지난해에는 자신을 따라다니는 파파라치와 카메라 기자들에게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나 자신이 진행하던 TV 토크쇼에서 하차했었다. 또한, 올해 초에는 뉴욕 현지 언론들이 자신을 늘 성질만 부리고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뉴욕에선 더는 못 살겠다”며 뉴욕을 떠날 것이라고 밝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경찰관에 체포되는 알렉 볼드윈 (현지언론, ‘인터치위클리’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광진 산림 훼손 집중 단속…불법 산나물 채취 막는다

    함부로 산나물을 캐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관련 법에서 무단으로 산나물을 채취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 채취가 산림 훼손의 주범이기도 해 주의를 요구한다. 광진구는 이달 말까지 구청 직원과 현장 근로자로 점검반을 짜 아차산 등 지역 산림을 훼손하는 불법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봄철 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 불법 행위가 증가하면서 산림 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단속구간은 아차산 관리사무소에서부터 고구려정, 아차산 일대 보루, 헬기장, 용마산 정상 등 아차산과 용마산 일대 주요 등산로 및 탐방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산나물과 산약초, 희귀식물, 흙과 돌 등 임산물 불법 굴·채취 행위 ▲관상식물 및 소나무 등 나무의 굴·채취 및 훼손 행위 ▲등산로변 불법 상행위 및 취사 행위 ▲입산통제구역의 무단 입산 행위 및 산불 관련 행위 금지 위반 사항 ▲개발제한구역 내 무단형질변경 및 공작물 설치 등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능 검사한 유치원생 개인정보도 팔았다

    지능 검사한 유치원생 개인정보도 팔았다

    지난 1월 KB국민·롯데·NH농협 등 카드 3사의 대규모 고객 정보유출 파문 이후 경찰이 벌인 개인정보 침해 단속에서 2000여명이 검거돼 개인정보 4억여건을 회수했다. 경찰청은 지난 1월 말부터 최근까지 100일간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개인정보 침해사범 2227명을 검거해 이 중 164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보면 인터넷 등을 통한 불법 수집이 56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정보 관리자의 유출 164명, 해킹에 의한 유출 69명 등 순이었다. 한번 유출된 개인정보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통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다중지능검사(언어, 음악, 수학 등 8가지 항목에 대한 어린이 지능을 검사해 진로·적성 등을 알아보는 테스트) 명목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개인정보 1700여건을 수집해 보험회사에 1건당 1만 5000원에 판매해 3500여만원을 챙긴 피의자 11명을 지난달 검거했다. 또 경기2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 3만건으로 성인사이트 유료 회원으로 무단 가입해 이용료 4억 8000만원을 소액결제한 일당 12명을 지난 3월 검거했다. 경찰은 고객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지 않는 등 관리의무 등을 소홀히 한 사업자 등 62명도 검거했다. 경찰이 검거한 피의자에게 압수한 개인정보는 4억 7529만 9000여건에 달한다. 경찰은 해외에서 저질러진 개인정보 침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폴 등 국제기구와 미 연방수사국(FBI) 등 주요 국가 사이버 수사 조직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캄보디아 경찰과 공조 수사를 통해 국내 신용카드 POS 단말기(PC에 카드 결제 장치를 달아 판매 시점의 상품명이나 가격 등의 자료를 저장하는 단말기) 해킹으로 개인정보 325만건을 유출한 이모(36)씨를 검거해 송환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청은 온라인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중국 경찰과 사이버수사 주재관 상호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초 “장애인 건물출입 자유롭게”

    서초구는 12일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복지 1번지 서초’를 내걸고 장애인 권익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 가운데 하나는 이동권 제약이다. 무신경하게 만든 조그만 문턱 하나도 장애인들에겐 넘을 수 없는 벽이다. 해서 장애인들에게 물리적 이동권을 보장해 주겠다는 취지 아래 새로 짓거나 늘리는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주출입구 접근로와 주출입구 높이 차를 제거하는 한편 화장실마다 장애인 전용칸을 마련토록 하고 주차장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필수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평가 끝에 인증을 받게 되면 인증 마크를 붙이고 홍보에 나서게 된다. 이를 통해 민간 건축물의 참여도 적극 독려할 생각이다. 이미 사랑의교회, 서울성모병원 등이 인증 시설로 검토 중이다. 이를 계기로 장애인 이동권 관련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 작업에도 들어갔다.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최근 5년 이내 신축, 증축, 개축한 공공시설과 공중이용시설 등 452곳을 조사한다. 건축물 사용승인이 떨어진 뒤 철거되거나 훼손된 편의시설, 아직 설치되지 않았거나 설치됐다 해도 부족한 시설 등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7월까지 조사한 뒤 시정명령 등 개선조치를 취한다. 이런 조치에 발맞춰 구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집중단속도 벌였다. 장애인자동차표지를 붙이지 않은 차량을 적발하는 것은 물론 표지가 있어도 장애인이 타지 않은 차량도 모두 단속했다. 이런 차량에는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시민의식 개선을 위해 공공시설, 대형마트 등에서는 집중적인 홍보 캠페인도 곁들였다. 구 관계자는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제 확대 등의 조치를 통해 장애인들이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는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씨줄날줄] 유언비어 세상/문소영 논설위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8일 원내수석부대표 이임 자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라는 말씀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서 “일국의 대통령이 NLL을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1년 전과 180도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그는 지난해 6월 28일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극히 비정상적인 저자세로 회담을 했다. NLL을 상납하고…”라며 적극적으로 노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노무현 NLL 포기’ 주장은 2012년 새누리당이 이 의혹을 적극적으로 대선 홍보에 활용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부산 유세에서 ‘노무현 NLL 포기’ 내용을 담은 정체불명의 문서를 줄줄 읽어 내려갔는데 지난해 6월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전격 공개한 뒤에 보니 거의 똑같았다. 기밀문서의 사전 유출 의혹이라든지 국제적 관례의 훼손 논란, 정치 개입이 금지된 정보기관에서 국가기밀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한 문제 등은 거의 부각되지 않았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덮기 위한 물타기 공세라는 지적 속에 야당은 수세적 방어에 급급했다. 당시 공개된 회의록을 읽어 보면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은 읽지 않은 채 여당의 주장을 반신반의하며 믿었고 특히 ‘노무현과 노빠’라면 질색하는 사람들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정부와 여당의 실세 정치인이 말할 때는 근거가 있을 것이라며 맹신했다. 그러니 윤 의원의 느닷없는 발언은 우리 국민이 무려 2년 가까이 정부, 여당의 ‘노무현 NLL 포기’ 유언비어에 놀아난 것은 아닌지 당혹스럽게 한다. 이에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뒤늦게나마 솔직하게 인정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며 “정상회담 비밀문서를 공개한 국정원장 사퇴와 국정원장에게 놀아난 새누리당 지도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남 원장은 지난해 6월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앞에서 NLL을 포기했기 때문에 그 반역을 알리려고 공개”한다고 주장했다. 사실관계가 달라진 만큼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경질도 고려해야 한다. 숙종도 장희빈이 유포한 유언비어와 감언이설에 속아 인현왕후 민씨를 폐서인했다가 나중에 잘못을 깨닫고 희빈에게 사약을 내리고 인현왕후를 다시 불러들이지 않았는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발 빠르게 유언비어 단속에 나선 정부의 신속한 행정력을 기대한다. 한편 윤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11일 “입장이 바뀐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서울 인근 불법 가축 경매현장 보니 ‘끔찍’

    서울 인근 불법 가축 경매현장 보니 ‘끔찍’

    서울 강동경찰서는 버섯농장으로 위장해 불법 동물 경매장을 운영하며 부당이득을 챙긴 강모(46)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7월부터 최근까지 양주에 위치한 야산에서 철제 우리 80여개와 경매기기를 설치해 놓고 개·염소·닭·돼지 등 가축 93억 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물주와 낙찰자 양쪽으로부터 낙찰가에서 5%의 수수료를 받아 챙겨 지금까지 9억 3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매장 입구에 버섯농장인 것처럼 ‘○○버섯’이란 간판을 내걸고 건강원과 도축업자들에게 경매 날짜와 거래 대상 가축 목록을 문자메시지로 알리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됐음에도 방역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아 전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 영업을 해왔다. 경찰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야생동물들이 경매 대상이 됐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이며 경기도 일대의 불법 가축시장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서울 강동경찰서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술만 마시면 ☎112 252차례 허위 신고

    자살, 폭행, 벌금, 층간소음 등의 내용으로 수백 차례에 걸쳐 112에 허위 신고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상습적으로 112에 허위 신고를 한 정모(41)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기분이 좋지 않아 술을 마셨는데 가스를 폭발시켜 곧 죽을 생각이니 알아서 하라”, “젊은 애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모두 252차례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만취한 상태로 112에 전화해 “벌금 낼 돈이 없어서 답답하다”는 등의 횡설수설을 하다가 전화를 끊고 다시 거는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허위 신고 등으로) 경찰 단속에 여러 번 걸린 적이 있어 술만 마시면 경찰을 괴롭히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의 허위 신고로 정작 위험에 처한 시민이 제때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는 것 등을 감안해 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전북서 100일간 개인정보 4000만건 유출

    전북지역에서 최근 100일 동안 4000여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00일 동안 개인정보 침해사범 특별단속을 한 결과 49건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 기간에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팔아넘긴 사범 70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 개인정보 침해 유형은 불법 개인정보 수집 30건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개인정보 유통은 16건 27명, 개인정보 불법사용이 3건 3명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미홍 사과에 진중권-변희재 트위터 설전…“유언비어 유포” vs “국익 해쳤냐”?

    정미홍 사과에 진중권-변희재 트위터 설전…“유언비어 유포” vs “국익 해쳤냐”?

    ‘정미홍 사과’ 정미홍 사과를 둘러싸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설전을 벌였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추모 분위기 속에 다시 예능 프로그램이 시작됐다”며 정미홍 대표 발언을 비난했다. 그는 “애들아, 웃을 기분 아니다. 경찰에서 이 유언비어 유포자를 어떻게 단속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에 와전된 이야기를 올렸다 바로 삭제한 정미홍이 국익을 해쳤습니까. JTBC란 재벌방송에서 연거푸 다이빙벨 과장 광고해서, 구조작업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이종인과 손석희의 죄가 큽니까. 경찰은 친노포털의 선동에 앞잡이 노릇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공지영, 표절중권까지 트위터에서 거짓선동하다 한두번 걸렸습니까. 한두번 트위터 삭제했나요. 정미홍처럼 제대로 정정한 적도 없죠. 그럼에도 오늘 정미홍 이슈가 터진 건, 바로 친노포털의 여론조작입니다. 친노포털을 잡아야할 경찰이 왜 여기에 휘둘립니까”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정미홍 대표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정미홍 대표 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손에 하얀 국화꽃을 들고 서울역에서 시청 앞까지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 지인의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답니다. 참 기가 막힌 일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정미홍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SNS상에 유포하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허위사실을 전파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한 신속히 사실관계를 확인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北도발 대비 민방위 태세 문제 없나/정찬권 한국위기관리연구소 연구위원

    [기고] 北도발 대비 민방위 태세 문제 없나/정찬권 한국위기관리연구소 연구위원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운운하는 최소한의 상식도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포격도발, 무인기 침투로 청와대를 촬영하는 등 다양한 전술로 우리를 위협해 왔다. 13기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김정은은 친정체제를 강화하고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북한은 국제사회 제재로 경제난 심화 속에 내부 단속이 절실하고, 고립된 대외관계 해결도 난망한 실정이어서 현실 타파를 위해 비대칭무기 공격이나 국지도발 감행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물샐틈없는 군사 대비 태세는 물론 민방위 태세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민방위 기능은 조직 열세, 관성적인 훈련, 구닥다리 경보전달시스템, 대피시설과 장비 노후화,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다. 따라서 차제에 정부는 재난관리와 더불어 민방위 기능에 대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우선, 민방위 담당조직의 확대다. 국가 민방위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최소 국 단위 조직이 필요하다. 정책 및 중장기 계획수립, 업무총괄조정, 훈련 실시와 평가, 대피시설 등 자원관리 등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현행 과 단위조직으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북한의 화생방 위협에 대한 전담조직 신설도 필요하다. 둘째, 민·관·군이 함께하는 민방위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그간 국민 편의를 빌미로 훈련강도를 낮추고, 국민 참여보다는 공무원이 중심이 돼 보여주기식으로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민방위의 직접적인 이해 상관자인 민·관·군을 연계·통합해 행동절차를 반복 숙달시켜야 한다. 그리고 훈련기법과 내용은 물론 참여 대상도 기관장 등 간부중심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셋째, 민방위 경보전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고층건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과 같이 경보 사각지대에 신속한 경보 전파가 되도록 법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 또한 현행 사이렌 중심의 청각경보전달체계는 휴대전화, 옥외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BIS)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동시에 보고 듣고 느끼는 입체적 경보전달체계로 개선해 상황을 파악한 즉시 대응이 이뤄지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넷째, 낡은 비상대피 시설과 장비·물자를 정비해야 한다. 독립대피호, 건축물 지하층, 지하상가, 지하차도 등의 노후화로 시설관리 유지비가 과다하게 소요되거나 방호력 미흡 시설은 과감히 용도폐기하고 실제 이용 가능한 대체시설을 지정해야 한다. 방독면, 응급처치세트, 비상발전기 등 비축물자도 내구연한 초과 품목은 폐기해야 한다. 끝으로 담당자의 업무 전문성 배양이다. 각급기관은 유경험자, 전공자 등 내부 전문인력을 발굴·배치하고, 이들의 외부유출 방지책 마련과 더불어 외부 인재 영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일찍이 손자는 유능한 장수는 적이 침범할 수 없게 먼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적이 침범할 경우 이길 기회를 기다린다고 했다(昔之善戰者 先爲不可勝 以待敵之可勝). 북한의 위협 행태가 심상찮은 시점에 정부는 민방위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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