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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취했어요”…음주단속 경찰 앞에서 저글링 선보인 남성

    “안 취했어요”…음주단속 경찰 앞에서 저글링 선보인 남성

    도로 위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차를 세워야다면 운전자 대부분은 아마 딱지 끊을 준비를 하거나 좀 더 심각한 상황을 예상한다. 그러나 미국의 한 대학생은 자신이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기 위해 경찰 앞에서 저글링 묘기를 선보였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는 미국 센트럴 아칸소대학 3학년 블레이크 퍼켓이 도서관에서 집으로 가던 중 경찰에게 잡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블레이크가 차를 천천히 몰아서 음주 운전을 했다고 생각했다. 금요일 밤에는 특히 대학 캠퍼스 근처에서 약물을 하거나 술을 마시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레이크는 자동차 후미등이 깨져서 일부러 속력을 내지 않았던 것이다. 블레이크는 자신이 맨정신임을 증명하기 위해 차에서 곤봉 세 개를 꺼냈고 순찰차 앞에서 저글링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란하게 곤봉을 돌리는 모습에 경찰들은 웃었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아마추어 마술사이기도 한 그는 사실 유명 대회에서 수상을 거둔 저글링 전문가였다. 자동차 번호판까지 ‘저글러(JUGGLER)’라고 붙일 정도다. 이후 블레이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받았다"며 "운전자들 모두가 안전운전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며칠 뒤 학교에서 열린 마술쇼에 경찰을 초대해 인연을 이어갔다. 사진= 유튜브, 인스타그램(@blaykp)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사설] 사법개혁 요구의 싹부터 자르겠다는 대법원

    대법원이 사법개혁 방안을 고민하는 내부 논의를 시작부터 묵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실이라면 이만저만 심각한 일이 아니다. 사법부를 향한 국민 불신은 더 떨어질 데 없이 추락한 실정이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따져 보자면 대법원이 스스로 조직 쇄신에 소매를 걷어도 만시지탄이다. 그런 마당에 내부의 자발적 고민에 지도부가 나서 발목을 잡았다면 묵과하기 어렵다. 현직 판사들이 회원인 국제인권법연구회는 최근 전국의 판사들을 대상으로 사법 독립과 법관 인사제도에 관해 익명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지나치게 대법원장에게 권한이 쏠린 현행 대법관 선출 방식, 눈치 보기 자기 검열 분위기를 조장하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 제도 등 민감한 설문 항목이 포함됐다. 그러자 대법원장 직속인 법원행정처가 학술 모임을 정비하겠다고 나선 데다 모임 실무를 맡은 판사를 갑자기 인사 조치했다. 법원 내부는 연일 뒤숭숭하다.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현직 부장판사가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폐쇄적이라는 소리를 듣는 조직이 법원과 검찰이다. 그런 울타리 안에서 현직 판사들이 오죽 위기감이 컸으면 그런 설문 작업을 했겠는가. 양 대법원장과 수뇌부가 독려해도 모자랄 일이다. 법원행정처 심의관으로 발령 났던 모임의 해당 판사를 부임 첫날 일선 법원으로 복귀시켰다니 누가 봐도 징계성 인사다. 대법원만 지금 딴 나라에 살고 있는 모양이다. 온 나라를 혼돈으로 몰아넣은 국정 농단 사태는 따져 보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사법부의 책임이 지대하다. 법과 원칙의 소신으로 똑바로만 서서 권력을 견제했더라도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다. 자성과 쇄신의 목소리가 아래로부터 터져 나오는 한계 상황이라면 사법부의 수장이 눌러 덮을 게 아니라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압도적 여론이 특검의 수사 연장을 갈망했던 까닭이 뭐였겠는가. 우리 사법부의 신뢰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급이다. 국정 농단의 몸통들이 제대로 단죄될 수나 있을까 국민은 당장 그 걱정이 크다. 외풍을 살피는 수뇌부의 찍어 누르기 단속에 판사들이 자기 검열에 빠지게 된다면 괜한 걱정도 아닐 것이다. 대법원장의 과도한 권한에 사법부가 관료화하고 법관 독립성이 흔들리는 문제점은 밖에서 봐도 쇄신이 급하다. 사법 불신의 걸림돌을 스스로 돌아보고 치우지 않으면 조만간 국민적 개혁 요구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 [오늘 탄핵심판 선고] 정부 부처별 비상대응 체제 돌입… 軍 “대북 경계태세 강화”

    실·국장급 이상 간부 ‘대기령’ 인용 땐 黃대행 주재 국무회의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 부처들은 인용과 기각·각하의 상황별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헌재가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릴 경우에는 이후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다. 박 대통령은 업무에 복귀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무총리직에 전념하면 된다. 다른 장차관 및 이하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반면 헌재가 인용 결정을 내릴 때는 ‘가 보지 않은 길’에 서게 된다. 모든 부처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관리와 리더십 공백기의 위기에 대응하는 건국 이후 초유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군 당국은 9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며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정상외교 공백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외교 현안을 챙기고 외교 방향이 흔들림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결과를 예단하지는 않지만 각 외교안보 부처에서 헌재 판결 이후의 상황을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기각된다면 올해 업무보고부터 다시 검토해야 하고, 인용된다면 선거 국면에 접어들기 때문에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 통일부 등도 헌재 선고 이후의 상황별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등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한 부처 국장급 공무원은 “인용 결정이 내려지면 인사를 비롯해 각종 국정과제 추진이 ‘올스톱’되겠지만, 기각될 경우엔 권력이 되살아나 내각 전면 교체 등 힘을 실으면서 엄청나게 바빠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공직사회의 동요에 대한 내부 단속도 이뤄졌다. 다른 부처의 과장급 공무원은 “회의가 있을 때마다 감찰에 대비해 보안 등 단속을 철저히 하라는 지시가 있다”고 귀띔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는 인용 또는 기각·각하의 두 가지 경우에 대비한 각각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헌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차관급 및 실·국장급 간부들은 10일 오전 각각 서울과 세종에서 비상대기를 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헌재가 기각 결정을 내릴 때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때의 전례를 따르게 될 것”이라며 “만약 인용 결정을 내릴 경우엔 일단 지난해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됐을 때와 비슷한 프로세스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용 시에는 황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열리고, 이어 기재부 내부의 확대간부회의가 소집된다. 정국 불안과 사회 갈등이 불거질 경우에 대비해 금융·실물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이뤄진다. 산업부도 정만기 1차관 주재로 실물경제점검반을 가동한다. 정부 관계자는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단기적인 사회 갈등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정치·경제·사회가 빠른 안정을 찾게 될 것이고,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는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륙 들썩이게 만든 전인대 ‘뜨거운 감자’ 2제] “짝퉁 천지 알리바바, 실물 타격”… ‘마윈 경제’ 논란

    마윈은 “짝퉁 판매자 엄벌” 호소누리꾼 “가짜 신고도 외면” 비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정치협상회의)에서 돌연 ‘마윈 경제’가 화두로 부상했다. 알리바바 그룹 회장인 마윈이 주도하는 전자상거래가 과연 실물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것이다. 논란에 불을 댕긴 이는 전인대 광둥성 대표인 황젠핑이다. 그는 중국 타일 제조업체 마르코폴로의 회장이기도 하다. 8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황 대표는 전날 전인대 회의에서 알리바바 타오바오몰에 넘치는 짝퉁 상품을 언급하며 “중국 실물경제 부진에 마윈의 ‘공로’가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황 회장은 “타오바오가 입점 업체와 가짜 상품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타오바오에서 500여곳의 업체가 ‘마르코폴로’ 이름을 내걸고 타일, 변기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대리판매 계약을 맺은 합법업체는 단 두 곳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품 유통체계를 어지럽히는 알리바바는 활활 타올라야 할 실물경제에서 장작을 빼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알리바바는 황 회장의 공격에 공식 성명을 내고 곧바로 응수했다. 알리바바는 “우리가 가짜 상품을 단속해야 할 책임이 크긴 하지만 해당 플랫폼을 관리하는 것은 결국 개별 기업”이라면서 “500개 업체가 판매하는 (마르코폴로의) 물건은 대체 어디서 나왔느냐”고 반박했다. 실물경제 타격론에 대해서는 “타오바오는 순도 100%의 실물경제”라며 “유통도 실물경제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또 지난 1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인터넷 전자상거래는 실물경제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는 ‘신경제’라고 강조한 점을 들어 “전자상거래는 비단 실제 공장의 판매량을 이끌어 낼 뿐만 아니라 택배 산업이라는 ‘신경제’의 대표 주자까지 키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성명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마 회장은 직접 웨이보에 ‘양회 대표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마 회장은 이 글에서 “짝퉁 제품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음주운전처럼 엄벌해야 한다”면서 “만약 짝퉁 상품 한 개를 팔다가 적발되면 7일간 행정 구류 처벌을 하고 짝퉁 제품 하나를 생산하다가 적발되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1년 음주운전자에게 공공안전죄를 적용해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가짜 상품에 대한 대처도 강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은 “알리바바는 가짜 상품 신고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다”며 알리바바가 먼저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안전지대 많게… 서대문구,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시설물 41곳 점검

    안전지대 많게… 서대문구,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시설물 41곳 점검

    서울 서대문구가 봄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 안전을 위한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초등학교·유치원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 총 41곳의 각종 안전 시설물을 점검, 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횡단보도, 차로, 주차금지선, 옐로 카펫, 노면에 표시된 각종 문자·기호 등의 마모 상태, 위치 적합성, 식별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작업이다. 보호구역 내 모든 교통안전표지에 대해서는 파손이나 흔들림, 탈색, 흙먼지 오염 상태를 살핀다. 특히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신호등, 보행등, 잔여시간표시기 정상 작동 여부, 신호 시간 적정성,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 포장, 안전난간, 반사경, 볼라드(길 말뚝) 파손 상태, 위치 등도 살핀다. 구 교통시설팀과 서대문경찰서, 학교별 녹색어머니회가 함께 참여한다. 이와 함께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의 18개 초등학교 주변의 불법 주정차 단속도 병행한다. 구청 직원과 사회복무요원 6명으로 3개 조를 편성, 이동식 단속카메라로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시간은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8∼9시, 정오∼오후 4시다. 초등학생들의 안전 의식과 재난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4∼9월 중 지역의 9개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도 개최한다. 1∼3학년 어린이들이 차량 안과 승하차 시 안전, 자전거 안전을 비롯해 지진·화재 등 재난안전 교육, 유괴·폭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교육을 받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린이 행복의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말레이 “단교 계획없다” 사과 유도하며 北 외화벌이 근로자 140명 검거 ‘압박’

    말레이 “단교 계획없다” 사과 유도하며 北 외화벌이 근로자 140명 검거 ‘압박’

    나집 총리 “대화채널 열어둬” 北과 갈등 봉합 가능성 제기 국경 경비 강화 밀출국 막아 김정남 암살 사건을 계기로 북한과의 단교까지 검토했던 말레이시아가 북한 대사관 폐쇄나 북한과의 단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에 체류 중인 북한 근로자 140여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검거했다. 사과를 이끌어 내려는 ‘화전양면’전술 구사라는 분석이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8일 의회에서 “북한에 싸움을 걸려는 것이 아니고 (우리 땅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범죄가 일어난 만큼 말레이시아 국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북한과의 대화채널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사관 폐쇄나 북한과의 단교는 아직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나집 총리는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11명은 아직 일상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 정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물밑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현재의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구할지 묻는 질문에 그는 “가끔은 논의가 비밀스럽게 진행될 때 최선의 해결책이 나온다”면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화교 자본이 지배하는 말레이시아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입김을 무시하기는 어려워 중국의 중재를 통해 북한과의 갈등을 봉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말레이시아는 봉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강공책을 펴고 있다. 사라왁주 이민국과 해양경찰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교량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던 북한 근로자 140명을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이들이 유효한 취업허가증 없이 방문 비자를 이용해 현지에 체류하며 일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사라왁주에는 건설·철강·광산 등의 현장에서 북한 노동자 17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이번에 적발된 사례처럼 불법 체류 근로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말레이시아 거주 북한 주민은 1000여명으로 대부분 외화벌이 일꾼이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그동안 묵인해온 불법 체류자 단속을 강화한 것은 동남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삼아온 북한의 외화벌이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경고로 풀이된다. 나집 총리는 지난 6일 “북한의 공식적 사과가 없으면 추가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말레이시아 북부 페를리스주와 크다주는 북한 국적자가 말레이시아 당국의 허락 없이 인접한 태국으로 몰래 출국하는 것을 막고자 국경 경비를 강화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4년 전 총기 살해 범죄자, 출소 뒤 6일 만에 총기 사망

    14년 전 터키의 한 카페에서 어린아이를 죽인 남자가 자신의 결혼식 날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살인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던 한 남자가 출소한지 6일 만에 죽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결혼식 시작 직전 담배를 피러 밖으러 나온 사이, 두건을 쓴 한 남성이 쏟 총에 맞아 숨졌다. 자동차 외판원이었던 다이미 파샤(49)는 2003년 터키의 포차(Foca)에서 알리스테어 그리마슨(2)을 살인한 죄로 종신형에 처해졌다. 그해 7월 알리스테어의 엄마는 아들의 할머니와 조용한 카페에서 식사중이었다. 근처 테이블에서 휴대폰을 두고 논쟁이 일어났고 이는 총 싸움으로 번졌다. 겁에 질린 엄마는 유모차에 있던 아들과 함께 달아났지만 빗나간 총알에 맞은 아들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다급히 이혼한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고 고향 스코틀랜드에서 돌아온 남편은 아들의 사망소식을 알게 됐다. 당시 3명에게 총을 겨눴던 파샤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친척집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후에 "아이를 죽일 의도는 없었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를 뉘우치며 눈물로 고백했다. 그는 58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평결 이후 알리스테어의 엄마는 "그를 증오한다"며 "가족의 삶을 영원히 망쳐버린 그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파샤는 겨우 13년만에 감옥에서 풀려났고, 부부는 그가 출소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터키에서는 10년 이상을 선고받은 피수용자의 수가 넘쳐나 어쩔 수 없이 일찍 석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알리스테어의 아빠는 "처음엔 아들을 죽인 범인이 풀려났단 사실에 화가 났고 그만큼 위험한 사람을 왜 풀어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그가 자신의 죄를 감옥에서 뉘우치길 바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샤의 사망 소식을 접한 그는 "14년 전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났다. 일부 사람들은 그가 죽어서 내가 기뻐한다고 여길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특히 남겨진 그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유감스럽고 딱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나는 더이상 누군가가 생명을 잃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특히 결혼식을 앞둔 그런 상황에서 그의 죽음은 아이러니하다. 그는 총기 사용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결국 총 때문에 사망했다. 그가 살아서 교도소에 있었다며 더 좋았겠지만, 그는 이제 가버리고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리마슨은 아들이 죽은 후 터키에서 무기 무역에 관한 세계적인 단속과 엄격한 총기 규제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는 중이다. 한편 경찰은 살인 사건과 관련해 5명을 심문하고 있으며, 당시 살인자로 투옥됐던 용의자들의 흔적을 쫓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표창원 부부 성적 묘사’ 현수막 이르면 오늘 철거

    ‘표창원 부부 성적 묘사’ 현수막 이르면 오늘 철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부를 성적으로 희화화한 현수막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경찰이 지난 7일 발부받았다. 경찰은 이르면 8일 영장을 집행해 이 현수막을 강제 철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5시쯤 법원으로부터 현수막 철거를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압수수색 영장의 야간 집행이 허가되지 않아 이르면 이날 영장 집행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는 ‘국회 앞 애국 텐트 현수막[표현의 자유]’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국회 인근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이 게시됐다. 현수막에는 표 의원과 그의 아내의 사진을 성인물이나 동물사진 등에 합성한 사진 4장이 나란히 인쇄돼 있다. 현수막은 ‘표창원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다. 현재 이 현수막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 사흘째 걸려 있다. 표 의원 측은 이 현수막을 제작하고 게시한 인물을 찾아 모욕 혐의로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영등포경찰서에 지난 6일 제출한 상태다. 현수막과 같은 옥외광고물을 관리하고 불법 게시물을 단속하는 관할 구청 입장에서는 손을 쓰기가 어렵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음란하거나 퇴폐적인 내용 등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은 현수막과 같은 옥외광고물에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같은 법에서 ‘단체나 개인이 적법한 정치 활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 등에 사용하기 위하여 표시·설치하는 경우’에 한해 현수막을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 현수막 근처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우익 단체가 텐트를 치고 농성 중이다. 현수막은 이 단체가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구청에서 현수막을 내건 것으로 보이는 우익 단체에게 이미 두 차례 자진 철거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교육공무원 타부처 실·국장 가능

    단속·인력개발업무 수행토록… 방통위 등 7곳 조직법에 명시 경찰과 교육공무원 등 특정직공무원이 신분을 유지하면서 일반 부처 전문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특정직 공무원이 부처의 제약 없이 국·과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공무원이 여성가족부에서 청소년 위해사범을 단속하거나 문화체육관광부나 특허청에서 저작권·상표권 침해를 단속하고 농림수산식품부·해양수산부에서 농수산물 원산지를 단속할 수 있게 된다. 또 교육공무원도 인사혁신처 국가인재개발원이나 행자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공무원의 교육·인력개발 분야에 종사할 수 있다. 그동안 정부조직법에는 경찰공무원은 경찰청과 국민안전처에서만, 교육공무원은 교육부에서만 실·국·과장 직위에 보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이 다른 부처에서 근무하려면 퇴직 후 일반직공무원으로 채용돼야 하고, 원래 소속 부처로 복귀할 때는 다시 퇴직한 다음 특정직공무원으로 재채용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쳤다. 그러나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서 이런 과정 없이 특정직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다른 부처 전문 분야의 실·국·과장에 임명될 수 있도록 칸막이를 낮췄다. 또 새 정부조직법에는 개별법에 의해 설치된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금융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등 7개 기관이 모두 명시된다. 윤종인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칸막이식 인력관리에서 탈피하고, 분산된 정부조직의 근거를 정부조직법으로 통일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협업과 성과 중심으로 정부조직 혁신의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표창원 현수막, 못 치우는 구청…경찰도 철거영장 미집행, 이유는?

    표창원 현수막, 못 치우는 구청…경찰도 철거영장 미집행, 이유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아내의 얼굴을 합성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현수막이 7일 국회 인근에 이틀째 걸려있다. 시민들이 오가는 거리에 내건 이 현수막에는 음란 동영상에서나 볼 법한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관할 구청은 상충하는 법률에 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는 ‘국회 앞 애국 텐트 현수막[표현의 자유]’라는 제목으로 표 의원의 얼굴을 합성한 현수막 사진이 올라왔다. 이 현수막은 ‘표창원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 국회 전시관에 전시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4장의 사진을 담고 있다. 현수막은 6일 오전부터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인근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도로가 좁지만, 근처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눈에 충분히 띌 수 있는 정도다. 표 의원 측은 해당 현수막을 철거하고 이를 내건 사람을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지만 철거되지 않은 상태이다. 해당 현수막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며 관련 방송 보도에 문제를 제기해온 한 우익단체가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현수막이 걸린 장소 근처에 텐트를 치고 농성 중이다. 현수막을 관리하고 불법 게시물을 단속하는 관할 구청은 뾰족한 대안이 없다. 집회와 함께 내건 현수막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외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 법은 해당 현수막처럼 ‘음란하거나 퇴폐적인 내용 등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광고물은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이 법에는 ‘단체나 개인이 적법한 정치 활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 등에 사용하기 위하여 표시·설치하는 경우’에 한해 현수막을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도 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현수막 인근에 (집회 목적의) 텐트가 설치돼 있는데 이들은 국회의사당역 인근 집회 준비물로 현수막 5개를 경찰서에 신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현수막이) 음란물이지만 집회를 하기 위해 건 현수막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강제철거하려면) 서울시, 행정자치부 등 상급기관과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청에 따르면 현수막이 내걸린 어제부터 오늘까지 총 4차례 철거 민원이 들어왔다. 구청 측에서는 두 차례 자진 철거 요청도 했다. 구청 관계자는 “인근 텐트에 7∼8명 정도 있어 자진 철거 요청을 했다. 집회 신고를 했어도 불법적인 게 맞지만 당장은 강제로 뗄 수 없으니 철거 요청만 했다”며 답답해했다. 관할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현수막을 억지로 떼는 것은 부담이 있다. 현수막 설치 당시를 보지 못했을뿐더러 설치한 후 시간이 지났기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경찰은 현수막을 철거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지만 실제로 집행하지는 않았다. 한때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인근에는 경찰 관계자 20여명이 모이기도 했지만 현장에서 상황을 파악하는 듯 했다. 텐트 안에 있던 관계자들이 나와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을 하거나 태극기를 흔들며 ‘표현의 자유가 뭐냐’라고 외치기도 했지만 충돌은 없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영등포구청 ‘표창원 부부 합성 누드’ 현수막 처리놓고 난감

    영등포구청 ‘표창원 부부 합성 누드’ 현수막 처리놓고 난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의 아내 얼굴 사진을 합성해 성적으로 묘사한 현수막이 철거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일부터 국회 앞에 걸려 있던 것으로 보이는 이 현수막의 철거 문제를 놓고 영등포구청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는 ‘국회 앞 애국 텐트 현수막[표현의 자유]’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국회 인근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이 게시됐다. 현수막에는 표 의원과 그의 아내의 사진을 성인물이나 동물사진 등에 합성한 사진 4장이 나란히 인쇄돼 있다. 현수막은 ‘표창원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다. 현재 이 현수막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 7일까지 이틀째 걸려 있다. 주변 도로가 좁지만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눈에 충분히 띌 수 있는 정도다. 표 의원 측은 이 현수막을 제작하고 게시한 인물을 찾아 모욕 혐의로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영등포경찰서에 전날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가 현수막을 걸었는지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조사를 할 방침”이라면서 “표 의원 부부에 대한 모욕 혐의를 적용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현수막 근처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우익 단체가 텐트를 치고 농성 중이다. 현수막은 이 단체가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집회와 함께 내건 현수막은 현행법의 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불법 현수막을 단속하는 영등포구청 입장에서는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음란하거나 퇴폐적인 내용 등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은 현수막과 같은 옥외광고물에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같은 법에서 ‘단체나 개인이 적법한 정치 활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 등에 사용하기 위하여 표시·설치하는 경우’에 한해 현수막을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도 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현수막 인근에 (집회 목적의) 텐트가 설치돼 있는데 이들은 국회의사당역 인근 집회 준비물로 현수막 5개를 경찰서에 신고한 상태”라면서 “(논란이 된 현수막이) 음란물이지만 집회를 하기 위해 건 현수막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강제철거하려면) 서울시, 행정자치부 등 상급기관과 검토해야 한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구청에서 현수막을 내건 것으로 보이는 우익 단체에게 두 차례 자진 철거 요청을 했지만 소용없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中 고위관리 “인터넷 검열, 사회·경제발전에 큰 충격 줄 것”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가 한창인 가운데 정협 부주석이 중국의 인터넷 단속이 사회와 경제 발전을 위협한다고 비판해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에 따르면 뤄푸허(羅富和) 정협 부주석은 지난 3일 정협 회의에 참석해 “유엔 기구나 외국 대학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최소 10∼20초가 걸리며 일부 대학 웹사이트는 방문하는 데 30분 이상 걸린다”고 주장했다. 뤄 부주석은 중국 내 9개 비(非)공산당 정당인 중국민주촉진회의 상무부주석을 겸하고 있다. 그는 특히 “느린 인터넷 접속과 온라인 검열 증가가 중국의 사회·경제적 발전과 과학 연구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라면서 “최고지도부가 적절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연구자가 중국 방화벽을 통과하고자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하는 것은 비정상”이라면서 “광범위한 인터넷 제한이 해외 투자자와 중국 내 기업 운영에 주요 우려 사항이 됐다”고 주장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집권한 이후 중국의 인터넷 검열은 강화됐다. 이에 대한 비판도 용납되지 않는 상황에서 고위직인 정협 부주석이 인터넷 검열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뤄 부주석의 발언을 처음으로 전한 매체는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지휘를 받는 중국망(中國網)이다. 정협 회의를 생중계하던 중국망은 해당 발언을 급히 삭제했다. 하지만 뤄 부주석의 발언은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널리 퍼졌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환경유해물’ 불법 수출입 특별 단속

    관세청은 환경파괴물질·멸종위기 동식물 등의 국가 간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환경유해물품’ 불법 수출입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수입자동차 인증서류 위조, 항균필터 유독물질 검출 등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관세국경에서 환경유해물품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다. 단속 대상은 환경오염 및 국민안전과 직결된 유해화학물질, 생활화학제품, 배출가스 기준초과 수입자동차, 멸종위기 동식물 등 15개 품목이다. 환경오염·인체위해 등으로 국내 수입이 불가능한 폐기물 등을 다른 물품인 것처럼 세관에 신고해 밀수입하거나 유독성 기준 초과 및 환경부 등 주무부처의 신고·허가를 받지 않은 유해화학물질 등을 부정하게 수입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금지하고 있는 동식물을 여행자 휴대품, 특송화물 등을 통해 밀수입한 후 온라인을 통해 유통하는 행위 등이다. 지난해 크로뮴 화합물 등 유해화학물질 383t(시가 17억원 상당)을 환경부 장관의 취급제한물질 수입허가 등을 받지 않고 부정수입한 업자를 적발됐다. 중국산 저질 해삼종묘 700㎏을 여행자 휴대품으로 밀반입해 국산으로 둔갑시켜 지자체 해삼방류사업에 고가 납품한 사례도 있었다. 11월에는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장수풍뎅이 등 애완용 곤충 49마리를 통조림 통에 은닉해 들여오려던 여행자가 세관검사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단속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환경부 등 관련 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고 적발 물품은 신속히 회수해 폐기할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길 잃은 상생… 경비원 283명 전원 해고 위기

    길 잃은 상생… 경비원 283명 전원 해고 위기

    입주자대표회의 “경비비 절감” 경비원 “세세한 손길 대체 못 해” “효율성 의문… 전체 의견 아냐” 주민들도 해고 놓고 의견 분분122개동 5539가구가 사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무인경비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283명 경비원이 오는 6월 일괄 해고될 위기에 놓였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무인경비 시스템을 설치해 연 70억원에 육박하는 경비원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경비원과 일부 주민들은 ‘비용보다 사람이 먼저’라며 백지화를 호소하고 있다. 6일 이 아파트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무인경비 시스템을 도입하는 안건이 16(찬성) 대 7(반대)로 통과됐다”며 “향후 주민 동의 절차를 마치면 경비원들은 오는 6월에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밝혔다. ●출입 단속 외 업무는 대체 못 해 입주자대표회의는 연간 69억원 정도인 경비비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비원들은 무인시스템으로 출입단속 업무는 대체할 수 있지만 아파트 부지의 청소, 나무 관리 등을 외주업체에 맡길 경우 비용 절감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1988년에 지어져 내년이면 재건축 대상이 되기 때문에 무인경비 시스템의 비용절감 효과가 단기적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경비원들은 ‘통합경비 시스템 철회, 경비원 생존권을 지켜주세요’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른 채 단지를 청소하고 있었다. 가슴에는 한자로 ‘相生’(상생)이라고 적힌 검은 리본을 달았다. 관리사무실과 아파트 내부의 게시판에는 ‘입주민 여러분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경비들의 호소문이 붙어 있다. 호소문에는 “인력경비 체계와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무인 감시 체계는 비용 대비 편익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청소, 택배관리, 쓰레기 분리수거 등 사람의 세세한 손길을 기계가 대신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한 경비원은 “우리는 경비용역회사 소속이지만 10년 이상을 일한 사람도 꽤 있다”며 “입주민들의 도움이 없으면 기계에 밀려 하루아침에 해고될 수 있어 막막하다”고 말했다.경비 해고를 반대하는 주민 목소리도 있다. 한 학생은 엘리베이터 안에 “늦은 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환하게 웃고 계신 경비 아저씨를 만나면 반갑고 든든하다. 무인경비 대신 가로등이나 추가로 설치해달라”고 써 붙였다. 주민 최모(45·여)씨는 “아무리 대표라지만 주민 전체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건물 앞·뒤로 2개의 문이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감안하면 무인경비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 논리로 경비원들이 일자리를 잃는 현상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경비들은 대부분이 60~70대이고 용역회사를 통해 비정규직으로 계약하기 때문에 해고에 대항할 힘이 없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도 보안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지난해 2월 경비원 44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서울남부지법은 주민 3분의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 부대시설의 용도폐지 사안이기 때문에 결의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경비원들은 복직되지 않았다. ●성북 상생 모델 ‘동행’ 만들어 반면 해고 대신 ‘경비원 상생 모델’을 만드는 곳들도 있다. 성북구는 2015년 4월 관내 아파트인 동아에코빌에서 시행한 계약서 이름인 ‘동행’을 지난해 11월 조례로 만들었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만든 경비 용역 계약서에 주민 주도로 전기료를 절감해 경비원 고용을 보장한다고 적었고, 주민과 경비원을 지칭하는 용어로 ‘갑을’(甲乙) 대신 ‘동행’을 사용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저임금 수준의 돈을 받는 경비원이 1인당 맡고 있는 가구 수를 생각하면 한 가구가 부담해야 할 관리비가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무인경비 시스템은 인간의 손길과 비교해 한계가 있는 만큼 경비원들의 고용 보장 및 처우개선 등에 대한 상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정승차 꼼짝 마’ 서울메트로 등 6일부터 2주간 합동단속

    ‘부정승차 꼼짝 마’ 서울메트로 등 6일부터 2주간 합동단속

    서울시가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등 11개 수도권 전철 운영기관과 함께 17일까지 ‘부정승차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부정승차는 정당한 승차권을 사용하지 않고 전철을 이용하는 행위다. ?운임을 아예 지불하지 않고 승차하는 경우 ?다른 사람의 할인 승차권을 이용하는 경우 ?어린이·청소년이 아닌 사람이 부정하게 할인권을 발급받아 승차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지난 1월 박모씨는 5호선에서 자녀의 어린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다 적발돼 총 65건에 걸친 부정승차 부가금 272만원을 냈다. 매번 요금 900원을 아끼려다 덜미가 잡힌 셈이다. 지난해 서울지하철 1~9호선에서는 4만 2848건의 부정승차가 적발돼 약 17억원의 부가금이 징수됐다. 부정승차자는 철도사업법 등에 따라 해당 구간 운임과 30배 부가금을 내야 한다. 부정승차로 적발됐는데도 부가금 납부를 거부하면 형사 고소 대상이 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부정승차 합동단속은 모든 수도권 전철 노선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부정승차를 줄이기 위한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11개 수도철 전철 운영기관은 지난 2013년부터 부정승차 근절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매년 두 차례 합동단속을 실시해왔다. 실제로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악성 부정승차자에 형사 고소로 대응했고, 부정승차자는 부가금 외에도 법원으로부터 30만원의 벌금 선고를 받은 바 있다. 고의가 없었더라도 부정승차에 해당될 수 있다.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승객에게 역무원이 신분증을 요구할 때 신분증이 없으면 부정승차에 해당한다. 막 성인이 된 청소년이 습관적으로 청소년 할인카드를 사용해도 마찬가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필리핀 경찰 ‘마약과의 전쟁’ 다시 시작

    필리핀 경찰 ‘마약과의 전쟁’ 다시 시작

    ‘묻지마’ 식 마약용의자 사살로 인권 유린 비판을 받는 필리핀 경찰이 새로운 마약단속반을 구성해 ‘마약과의 전쟁’을 다시 시작했다고 6일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새 마약단속반을 이끄는 그라시아노 자일로 미하레스 총경은 부패 이력이 없는 경찰관들로 단속반을 꾸린다며 단속 과정에서 이전과 같은 유혈사태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필리핀 경찰의 마약 단속 재개는 지난 1월 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 단속 경찰관에 의한 한국인 사업가 납치·살해 사건을 계기로 기존 마약 단속 조직의 해체와 재정비 등을 지시한 지 한 달여만이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용의자 초법적 처형에 대한 국내외 인권단체의 반발에도 “마약범은 인간이 아니다”며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어 단속 현장에서 사살되는 마약용의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에서는 작년 6월 말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7천 명 이상의 마약용의자가 경찰이나 자경단 등에 의해 사살됐다. 마약 관련 범죄에 초점을 맞춘 사형제 부활도 임박했다. 필리핀 하원은 이번 주 사형제 도입을 위한 수정 법안을 의결하고 상원으로 넘길 계획이다. 애초 법안은 21가지 범죄에 대해 사형제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았으나 심의 과정에서 반역, 강간, 약탈 등 대부분을 제외하고 마약의 수입, 판매, 제조 등으로 축소했다. 또 마약 투약 상태에서 살인이나 강간을 저지르면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전면적인 사형제 부활에 대한 반발 여론을 달래며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 척결 정책을 뒷받침하려는 의도가 깔렸다.필리핀은 1987년 사형제를 폐지했다가 1993년 살인과 아동 성폭행, 납치 등 일부 범죄에 한해 부활한 뒤 2006년 다시 없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작년 12월 “사형제를 부활해 매일 범죄자를 5∼6명 처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사설] 대학 신입생 행사에 술 8000병 구입한 총학

    지성의 전당인 대학 캠퍼스가 이맘때면 잡음으로 얼룩진다. 학생회관에 소주 상자가 가득 쌓여 있는 광경은 속사정이 어떻든 혀를 차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달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가던 중 버스 사고를 당해 수십명이 다쳤던 금오공대가 또 말썽이다. 학교 현장을 점검했더니 행사를 기획한 총학생회가 소주 7800병과 페트병에 든 맥주 960병을 사서 학생회관에 상자째 쟁여 놓았던 모양이다. 만약 버스 사고가 없어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했더라면 그 많은 술을 학생들이 하룻밤에 다 마셨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아찔하다. 이즈음 대학가는 오리엔테이션 등 신입생맞이 행사가 한창이다. 아찔한 풍경은 어느 한 대학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실제로 대학가에서 성추행이나 폭행 등의 불미스러운 사고가 가장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가 이때라고 한다. 학업에 찌들어 있다가 풀려난 신입생과 선배들의 음주 강요 문화가 뜻하지 않은 돌발사고를 빚는 결과다.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가 일어난 이후 정부는 대학의 신입생 행사를 각별히 단속하고 있다. 교육부는 되도록이면 신입생 행사를 학내에서 해결하도록 권장하고도 있다. 그런데도 이런 대책이 현장에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달 말에는 신입생 환영회에 참가한 여학생들이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하는 경악할 일이 터졌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신입생은 승강기 기계실에 들어갔다가 손가락이 잘리는 변을 당하기도 했다. 이 말고도 상식을 넘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심심찮게 확인된다. 이런 악습들이 다른 데도 아닌 상아탑에서 손쓸 수 없는 고질이 돼 간다면 큰 문제다. 힘겹게 입시 관문을 통과한 신입생들에게 교수와 선배가 고작 흥청망청 술판이나 차려 줘서야 말이 되겠는가. 행사 비용에 학부모 주머니가 털리기도 한다니 기가 막힌다. 총학생회만 탓할 게 아니라 이를 지도·단속하지 못한 대학 측도 책임이 크다. 학교 행사의 안전관리에 실패한 대학과 총장은 어떤 방식으로든 엄격한 제재를 받아야 한다.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성폭력 등 인권침해 교육을 몇 배 더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부는 대학을 엉뚱한 일로 간섭하거나 옥죄지 말고 이런 안전사고부터 예방하고 단속하는 데 소매를 걷어야 한다.
  • ‘음주 뺑소니’ 강정호 1심 집행유예 2년

    ‘음주 뺑소니’ 강정호 1심 집행유예 2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미국 프로야구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소속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됐지만 당초 검찰이 구형한 벌금형보다 무거운 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3일 강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판사는 “음주운전은 잠재적으로 중대한 범죄라 2회 이상 처벌받고서도 또 음주운전을 하면 특별히 가중 처벌한다”면서 “강씨는 두 번이나 벌금형 처벌을 받았는데도 다시 음주운전을 했고 교통사고까지 난 데다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조 판사는 강씨를 대신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한 친구 유모씨에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 알코올 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기소됐다. 그는 2009년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됐다. 검찰은 강씨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강씨 사건을 정식 재판에 넘겼다. 강씨는 선고 직후 “죄송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1시간 만에 소방관 2번 출동시킨 견공 화제

    1시간 만에 소방관 2번 출동시킨 견공 화제

    소방관들을 한 시간 동안 두 번이나 출동시킨 견공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에 사는 ‘매버릭’이라는 이름의 시베리안허스키 한 마리가 주인이 볼일을 보러 집을 비운 사이 창문을 열고 지붕에 올라갔다. 그것도 한 시간 만에 두 번이나 말이다. 낸티코크 시티 소방서는 지난달 27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위와 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소방서 측에 따르면, 이날 엔터프라이즈 거리에 있는 한 가정집 지붕에 개 한 마리가 올라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담당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고 한 소방관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문제의 견공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 시간 뒤 같은 곳에서 개 한 마리가 지붕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다시 접수된 것이다. 이에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관들은 문제의 견공이 한 시간 전 구조했던 매버릭이라는 것을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매버릭은 자신의 잘못을 아는지 모르는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자신을 구하러 온 소방관을 그저 바라봤다는 것이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한 소방대원은 “일하다 보니 별의별 일이 다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버릭의 주인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문 단속을 꼼꼼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낸티코크 시티 소방서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 공안, 한인촌 불시 점검...표적 단속 점검이면 심각

    중국 공안, 한인촌 불시 점검...표적 단속 점검이면 심각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시작된 중국 내 반한 기류가 주요 표적인 롯데와 한류스타를 한인 사회로 확대되고 있다. 3일 베이징 교민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이틀 동안 중국 공안이 한인 밀집지역인 베이징 왕징 지역 한인 사업체와 한인회 등 수십 곳의 한인 단체에 불시 점검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 커뮤니티에는 공안이 다녀갔다는 경험담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게시글을 보면 ‘사무실에 와서 한국인 근로자들의 비자를 점검했다’, ‘한국인 직원 수를 세고 갔다’, ‘취업증 여권 대조하고 사장 연락처를 받아 갔다’ 등 소방점검이나 위생점검 등 특정한 목적성을 갖고 점검을 나온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교민들은 갑작스러운 공안의 점검에 불안에 떨며 “무섭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공안들의 점검이 목적성이 없이 진행되는 ‘저인망식’ 단속으로,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불법 사항들이 적발될 경우 벌금이나 행정 처분을 받으면 생계에 위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인회 관계자는 “한인회가 비합법적인 NGO인 탓에 법적으로 보호를 받기가 어렵다”며 “공안들도 이런 부분을 알고 있고, 위에서 지시가 내려올 경우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인을 표적으로 삼아 점검을 하는 것이면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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