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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하원 고강도 대북 경고 제재법·결의안 동시처리

    북한의 6차 핵실험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새로운 대북 제재 법안과 결의안을 이례적으로 한꺼번에 통과시키며 강경 대응 입장을 천명했다. 이 법안들이 미 상·하원에서 조속히 통과되면 대북 테러지원국 재지정 및 북한을 돕는 중국 기업 등을 겨냥한 ‘세컨더리 제재’에 나설 것인지 주목된다. 미 하원 외교위는 29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이 발의한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 법안’(H R1644), 테드 포 의원이 주도한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H R 479), 조 윌슨 의원이 발의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규탄 결의안’(H Res 92) 등 법안 2건과 결의안 1건을 한꺼번에 처리했다. 외교위가 북한 관련 법안이나 안건을 이렇게 무더기로 처리한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그만큼 임박한 위협이라는 현실적 판단에 따라 미 정부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가 도발 시 북한에 확실한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의미도 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대북 원유 제공 등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 등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 재량권을 정부에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 법안은 지난 21일 발의된 지 8일 만에 하원 문턱을 넘은 것이어서 향후 입법 과정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 국무부가 법적 검토를 하는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도 의회의 목소리가 강해지면서 신속하게 결론 낼 가능성이 커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국무부는 신중한 분위기이지만 의회가 강력하게 요구하는 만큼 상반기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오늘 조치 중에는 국무부에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신속히 결정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김정은 정권이 최근 김정남 암살 사건을 포함해 탈북자에 대한 계획된 암살을 자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는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테드 요호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에 대해 “중국이 (북한이 아닌) ‘엉뚱한 한국’을 제재하고 있다”며 “중국은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엄정하게 단속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중국의 보복은 유감스럽고 부적절한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김현중, 이번에는 음주운전…“주차이동하다가 적발”

    김현중, 이번에는 음주운전…“주차이동하다가 적발”

    전 여자친구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한류스타 김현중(31)씨가 이번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채널A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 서울 송파구에서 자신의 고급 수입차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신호 대기 중이던 김씨의 차량이 한참이 지나도 움직이지 않자 뒤에 있던 차량의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운전석을 열어보니 김씨가 곯아떨어져 있었던 것.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75%. 김씨는 출동한 경찰에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맥주 두 캔을 마셨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폭행과 친자확인 문제로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와 지루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씨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은 30일 ”집 근처에서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도중에 주차 관리하시는 분에게 다른 장소로 이동해달라고 요청 받았다“며 ”공연 준비 때문에 며칠 밤을 샜고, 1km가 안 되는 거리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음주 단속을 받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본인도 술을 마신 상태에 운전한 잘못을 인지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영철 의원 “외국어선 불법행태 대응 위한 ‘해양경비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황영철 의원 “외국어선 불법행태 대응 위한 ‘해양경비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바른정당 황영철(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양경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근들어 외국 어선들이 집단으로 불법조업을 하며 어선을 이용한 단정 및 모함공격 등으로 해양경찰의 검문검색에 조직적으로 저항을 하는 사례가 빈번했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외국어선의 불법행태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집행 중 공용화기 사용 확대, ▲해상 검문검색 위반 선박 제재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황 의원은 “불법 외국 어선들이 갈수록 지능화, 흉포화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작 목숨을 걸고 불법 조업 단속에 나가는 우리 해경은 대응수단의 제약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정감사 후속법안 차원에서 추진하는 이번 법률 개정을 통해 해경이 해양주권을 수호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안행위 간사’ 박성중 의원, 교통신호 위반하고 경찰에 갑질 논란

    ‘안행위 간사’ 박성중 의원, 교통신호 위반하고 경찰에 갑질 논란

    바른정당 박성중 의원이 교통신호 위반으로 적발돼 ‘함정 단속’이라며 항의하고 현장 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쯤 서울 송파구 몽촌토성역 삼거리에서 박 의원을 카니발 승합차가 불법 우회전을 하다 경찰에 단속됐다. 해당 차량은 잠실 쪽에서 오다 금지 신호를 무시하고 올림픽 공원 사거리쪽으로 우회전했는데, 이 곳은 전용신호가 켜졌을 때만 우회전이 가능한 곳이다. 단속을 실시한 송파경찰서 소속 A경위는 도로교통법 제5조 신호 및 지시에 따를 의무를 위반했다고 설명한 뒤 범칙금 6만 원을 부과했다. 처음 카니발 차량 운전자는 ‘국회’ 표기가 선명한 신분증을 내밀었다가 A 경위 요구에 따라 정식 신분증을 제시했다. 운전자는 이어 A 경위의 이름을 확인했으며, 잠시 후 뒷좌석 탑승자가 “이름이 A 경위냐”고 연거푸 물은 뒤 차량에서 내려 단속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박 의원은 경찰청을 담당하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다. 이날 박 의원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 후보 선출대회장으로 가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대회장에 도착한 뒤 경찰청 소속 정보관에게 “경찰의 함정단속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하겠다. 우회전 신호가 교통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항의했다. 이런 사실을 보고받은 경찰청은 해당 지역 교통신호 체계의 문제점까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A 경위를 촬영한 것이 아니라 불합리한 단속, 함정단속을 하지 말라는 근거를 남기기 위해 뒤에서 우회전하던 차량을 찍은 것”이라며 “A 경위의 이름을 물은 것도 운전기사”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유해업소 80% OUT” ‘Mr. 클린’ 박겸수 구청장

    “올 유해업소 80% OUT” ‘Mr. 클린’ 박겸수 구청장

    퇴폐업소 학교·주택가까지 침투 ‘영업정지’ 강수에 업주들 항복 2년간 유흥주점 100여곳 퇴출 “올해 지역 내 유해업소의 80%까지 없애겠습니다.” 29일 서울 강북구 삼양초등학교 인근.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 후 여성 접대부를 고용해 영업하는 퇴폐주점을 가리키며 목소리를 높였다. 손가락이 가리킨 곳에는 ‘임대광고’ 글씨가 큼직하게 보였다. “며칠 내 짐을 빼서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할 생각”이라고 박 구청장이 웃으며 말했다. 구에서 단속을 통해 30일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리자 영업주가 항복선언한 것이다. 박 구청장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가게 앞으로 초등학생들이 엄마의 손을 잡고 수시로 지나갔다. 박 구청장은 “목표를 향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강북구가 약 2년 만에 지역 내 퇴폐주점 100여개를 없애 학부모들과 상인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2015년 5월 기준 170개에 이르던 퇴폐주점은 현재 64개로 줄어든 상태다. 올해 박 구청장은 여기에서 30개를 더 없앨 생각이다. 구 관계자는 “건물주에게 임대나 재계약을 하지 말라고 한다. 또는 정책적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서 영업주에게 압박을 한다”고 설명했다. 퇴폐주점 운영은 식품위생법 위반이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술을 파는 건 괜찮지만 여성 접대부를 고용해 접객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이런 곳은 따로 유흥주점 허가를 거쳐야 한다. 특히 이들 업소가 세가 저렴한 학교 주변 일반 주택가 골목까지 침투한 게 문제였다.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학교로부터 반경 200m는 상대정화구역으로 교육상 위생, 유해업종은 들어설 수 없다. 당연히 학부모들의 우려도 뒤따랐다. 강북구는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구와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강북경찰서 등 3개 유관기관이 공동 협력해 해결해 나가기로 하고 1주일에 한두 차례씩 강력한 합동단속을 벌였다. 업소가 밀집한 미아동 등 6개 권역에서는 이용근절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병행했다. 미아동에서 ‘스타커피’를 운영하는 한길남(45·여)씨는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 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해야 한다. 앞으로 낙후된 지역이 좀 나아질 거라는 기대도 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민선 5기 시절인 구 차원에서 퇴폐주점을 없애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당시에 105개였는데 2015년 170개까지 늘어나더라. ‘꼭 해결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경찰, 교육청 다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니 구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치안도 좋아졌다. 올해 전체 업소의 80% 수준까지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성남시 미세먼지 위기 대응책 가동

    성남시 미세먼지 위기 대응책 가동

    경기 성남시는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 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5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살수차 투입, 소각장 가동 단축 등 미세먼지 위기관리 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교육문화환경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팀, 현장지원팀 등 2개 팀 9명의 위기관리대응본부를 꾸린다.  미세먼지 농도의 좋음(0~3㎍/㎥),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 정도에 따라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때 대응체제를 가동한다. 미세먼지 농도의 매우 나쁨이 두 시간 이상 지속돼 ‘주의보’가 발령되면 시내 11곳 전광판, 672개 버스도착정보안내단말기(BIS) 등을 활용해 시민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도로청소차·살수차 16대를 동원해 성남대로 등 시내 주요 도로의 분진을 물청소한다.  모란사거리, 분당구청 등 8곳에 설치된 미세먼지(PM10·PM2.5) 측정소를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31∼80㎍/㎥)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인근 지역 도로를 물청소하는 방식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300㎍/㎥로 짙은 상태가 두 시간 지속돼 ‘경보’가 발령되면 공사장, 대기오염 배출사업장 날림먼지 발생원, 자동차 공회전, 매연 단속을 강화한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상태가 48시간 이상 지속되면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시환경에너지시설( 하루 600t 소각)과 분당구 삼평동 판교 크린타워(하루 90t 소각) 가동시간을 평상시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정오로 4시간 단축해 소각량을 줄인다. 시는 올해 5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100대 보급(18억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30억원), 천연가스 버스 45대 보급(9억원) 등 대기오염 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지름 10㎍(0.001㎝) 이하인 미세먼지(PM10)와 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로 분류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산경찰, 3대 반칙 행위근절 및 편의점 범죄예방 척결한다

    부산경찰, 3대 반칙 행위근절 및 편의점 범죄예방 척결한다

    부산경찰청이 교통 위반 등 3대 반칙행위근절을 위해 이색광고판을 설치하고, 편의점과 범죄예방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민안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부산경찰청은 29일 생활, 교통, 사이버 등 3가지 분야에서의 반칙행위를 특별 단속하는 내용을 담은 가로 3m, 세로 2m 크기의 이색 옥외 광고판을 부산경찰청사 앞, 부산역 광장, 해운대 해수욕장 등 3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사 앞 옥외광고판에는 위엄 있는 형사가 강아지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하룻강아지 법 무서운 줄 모른다’는 문구를 넣어 서민을 대상으로 한 갈취 폭력배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또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글과 함께 음주 운전을 단속하는 경찰관 사진을 넣은 광고판을 세웠다. 부산역 광장에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믿는 전화에 발등 찍힌다’는 글과 함께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 범행을 저지르는 것을 재현한 우스꽝스러운 사진으로 광고판을 만들었다.지난 28일에는 범죄에 취약한 편의점 범죄 예방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3대 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 코리아세븐 지역 대표와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편의점은 현금 취급, 아르바이트생 등 여성 1인이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범죄에 취약해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쉽다. 부산경찰청은 앞으로 협약업체 편의점에 대해 창업 단계부터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해 범죄 예방 진단과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진단팀은 편의점 내·외부를 정밀진단해 폐쇄회로(CC)TV와 반사경 등 방범시설물은 물론 계산대의 위치를 잡아주고 방범비상벨 설치와 사용법을 알려줄 계획이다. 이미 운영 중인 편의점에 대해서도 범죄 예방 진단을 통해 방범시설물의 위치 조정과 보강을 조언하고 외부에서 편의점 내부가 잘 보이도록 가시성을 확보해줄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편의점 측에서 실시하는 점주 교육에 참여해 범죄예방과 범죄 발생 시 대응법을 교육한다.허영범 부산경찰청장은 “3대 반칙행위근절과 편의점 범죄예방 등을 통해 안전한 공동체 치안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美 이슬람 이민 가정서 아직도 행해지는 소녀 할례…성형으로 위장

    美 이슬람 이민 가정서 아직도 행해지는 소녀 할례…성형으로 위장

    미국 내에서도 일부 이슬람 이민자 가정 등에서 ‘여성 할례’(割禮)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는 여성 할례를 국제적 인권침해 범죄로 규정하고 소녀들에게 할례를 시술하거나 이를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수사를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다. 케리 스파크스 FBI 특별요원은 “미국 내에서 어린 소녀들에 대한 할례 시술이 은밀히 자행되고 있다”면서 “일부 소녀는 방학을 맞아 할례 시술을 하는 외국으로 나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여성 50만 명 이상이 할례 시술을 이미 받았거나 받을 위험에 처해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1990년 조사 때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 여성 할례는 아프리카와 중동 등 이슬람 국가에서 이민 온 가정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 할례 반대 단체인 ‘소녀를 위한 안전’(SHG)의 자하 두쿠레는 “여성 할례는 성형수술이나 질성형으로 위장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집트 출신의 전 방송인 와히드 복토는 “미국에서는 자신의 딸과 손녀에게 할례 시술하려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라며 “할례 시술은 비밀스럽게 이뤄지며 점조직 형태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현재 여성 할례를 위해 소녀들을 해외로 보내거나 시술하는 행위가 연방범죄로 규정돼있다. 연방 의회가 지난 2013년 ‘여성 할례 이동 금지법’을 제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50개 주 가운데 24개 주는 할례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26개 주에서는 불법이 아니다. 이에 따라 여성·인권단체들은 26개 주에서도 할례가 불법으로 규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할례 금지’ 주에서도 처벌 수위는 제각각이다. 버지니아 주는 지난달 여성 할례를 1급 경범죄로 규정하고 위반 시 최대 징역 1년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반면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징역형뿐만 아니라 벌금형까지 부과하고 있다 이에 인권단체들은 “여성 할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함께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할례가 성행하는 지역에서 온 이민자를 상대로 한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할례를 강요했다가 추방당한 사례도 늘고 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최근 에티오피아 남성 1명을 본국으로 추방했다. 이 남성은 지난 2006년 자신의 2살 난 딸에게 할례를 시술하다가 적발돼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풀려났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에 휩쓸려 추방된 것이다. 여성 할례는 성기 일부를 절제하거나 절개하는 의례로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 폴리네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 성행하고 있다. 소녀의 순결성과 결혼 자격 등 다양한 이유로 이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프리카, 중동 29개국의 여성 1억 3천300만 명 이상이 할례를 경험했으며 매일 9800명, 매년 3600만 명이 할례를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허가 입산·산나물 불법채취 집중단속

    올 들어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4∼5월 두 달간 산나물 등 임산물 불법 채취와 무허가 입산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산은 주인이 없다’는 잘못된 인식과 산림 내 위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27일 산림청에 따르면 불법행위 단속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 등에서 1200여명의 산림특별사법경찰이 투입된다. 특히 333명으로 구성된 산림사범수사대는 모집산행과 희귀식물 채취·유통 등에 대한 단속을 벌여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 개방된 등산로 이용과 산행을 권하고 있다. 최근 야간 산행과 야외에서 텐트 등을 이용하지 않고 숙박하는 비박 등 다양한 산행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또 인터넷 등에서 산나물·산약초 등을 채취하는 모집산행 등 산림 내 불법행위도 여전하다. 이는 산림 훼손뿐 아니라 부상 위험과 산불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산불조심기간 허가를 받지 않고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거나 산주의 동의 없이 산나물·산약초 등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불법이다. 임산물 무단 채취는 최고 7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고 입산통제구역 출입 시 과태료 20만원이 부과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눈 시뻘겋게 달려온 민원인… 진심 어린 눈맞춤에 7할은 마음 풀어요

    ‘폭언·폭행, 성희롱, 기물 파손, 위험물 소지, 자해 위협….’ 행정자치부가 배포하는 ‘공직자 민원 응대 매뉴얼’에는 ‘민원 응대의 특이상황’이 나와 있다. 이른바 ‘악성민원’이다. 일선 관청 민원실은 저마다 사연을 품고 찾아온 시민들의 ‘하소연장(場)’이지만, ‘혈투장’으로 변할 때가 부지기수다. 복지급여를 주지 않는다고 무작정 가스통을 둘러메고 찾아오거나 돌로 유리창을 깨고, 식칼로 위협하는 경우도 있다. 관청 앞에서 날마다 소복 차림 시위를 하거나 심지어는 인변을 갖다 뿌리는 이도 있다. 서울 양천구에서 ‘청장 직소민원’을 담당하는 감사담당관실 이건봉(51) 팀장은 현장 상담만 10년을 넘긴 민원계의 베테랑이다. 이 팀장은 악성 민원 대응의 3대 원칙으로 ‘정중함 잃지 말기’, ‘녹취·녹화 확보’, ‘원칙 공유하기’를 꼽았다. 이 팀장은 “악성 민원인들도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면서 “자신의 얘기를 경청해 주지 않은 데서 서운함을 품게 된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딱히 해결책이나 대안이 없어도 일단 ‘끝까지 눈을 맞추고 들어주면’ 7할은 수긍하고 돌아간다”고 한다. 민원의 기본은 뭐니 뭐니 해도 공감(共感)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나오는 이들이 태반이다. 이 팀장은 “2015년 정부민원포털 ‘민원24’에 접수된 민원 총 6519만건 중 반복·폭력 민원 등 고충 민원이 90%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담당부서에 따라 행태도 달라진다. 사회복지 부서에는 ‘쌀이 떨어졌으니 먹을 걸 달라’고 하고, 주차단속 부서에는 동네 주민들 주차신고를 대량으로 하는 식이다. 가끔은 인정이 발동되기도 한다. 지난해 징역살이가 끝난 뒤 매일같이 구청 앞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살길을 마련해 달라’고 떼를 쓰던 민원인에게는 궁여지책으로 방 한 칸을 마련해 자활을 재촉했다. 할리우드 액션형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응수해야 한다. 경로당 리모델링을 막무가내로 조르던 70대 노인은 옆에 간부가 지나가자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세상 다 산 늙은이가 사정하는데도 안 해줄 거야?” 순간 이 팀장도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고 한다. 한 자치구 구청장은 현행 법령으로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재건축을 요구하는 민원인의 넋두리를 1시간 넘게 들어준 뒤 “내일 다시 찾아오시면 또 얘기 나누자”고 했다. 그 민원인은 그날 방문이 마지막이었다고 한다. 물량공세형은 공무원들을 아찔하게 하지만 도리가 없다. 정보공개청구 업무를 했던 서울 중구 최성렬(36) 민원여권과 주무관은 “A4 용지 한 장에 20개 가까운 항목씩 30페이지 분량의 정보공개 청구가 들어온 적이 있다. 문서대장 현황, 공익근무 현황, 물품 구입 명단 등등 관련부서만 30개 부서에 달해 자료를 만드느라 구청 전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알고 보니 전국 관청에 정보공개 청구만 해 놓고 찾아가지 않는 악명 높은 장본인이더라”고 했다. 최근 지자체들은 악성 민원에 형사고발 등 적극 대응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법령으로 해결이 안 되지만, 마냥 방치할 수도 없는 민원 때문에 행정력이 낭비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서울시는 2014년 2월 120다산콜센터 악성민원을 고소하는 강경 대응 방침을 정하고, 실제로 52명의 악성민원인을 법적조치한 뒤 지난해 악성민원전화가 92%가량 줄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아파트 다운계약’ 극성인데 지자체 단속 ‘헛바퀴’

    의정부선 분양권 거래 374건 과태료 부과·관계기관 조사의뢰 아파트 분양권을 매매하면서 양도세를 적게 내려고 실거래가를 낮춰 신고하는 일명 ‘다운계약’ 의심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국토교통부가 통보한 의심 사례에 대한 실사를 철저히 해 단속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분양권이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게 실거래 신고되면 한국감정원 분석과정 등을 거쳐 해당 지역 지자체에 실사하도록 거래 내역을 통보한다. 지자체는 매매 당사자들의 진술 및 영수증·입출금 기록 확인 등을 거쳐 다운신고로 확인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의심은 가지만 확인이 안 되거나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한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385건을 조사해 증여나 계약해지 11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실거래 신고를 허위로 한 것으로 보고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관계 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 다운계약이 확인된 19건에 대해서는 건당 200만~1300만원을 물려 모두 3억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나머지 355건은 양도세를 적게 내기 위해 분양권 프리미엄이 아예 없다고 신고하거나 400만원 내외로 적어 낸 것으로 보고 세무서에 조사를 요청하거나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의정부시는 민락2지구 아파트 분양권의 프리미엄이 3000만~4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다운 신고 사실을 자진 신고한 거래자에게는 과태료를 50% 감면해 주고 허위 신고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세무조사와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반면 분양권 프리미엄이 수억원씩 올라 과열 양상을 빚었던 하남 미사와 위례지구에서는 의심 신고는 많았지만 다운계약 사실이 확인된 사례는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하남시에서는 지난해 국토부로부터 458건의 다운계약 의심 사례 목록을 받았으나 “실사에 한계가 있다”며 단 한 건도 허위 신고 사실을 추적하지 못했다. 성남시 수정구 역시 위례신도시에서 47건의 의심 사례를 신고받았지만 “금융 거래 내역에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양도세를 면제해 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하남 미사지구와 위례신도시에서 1억~2억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관련 공무원 부족과 부동산 중개업소의 비협조로 어려움이 많다”며 “경찰 등 사법권을 가진 공무원들의 동행 단속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檢, 조폭 ‘전쟁’ 엄벌…보이스피싱엔 범죄단체 혐의 적용키로

    檢, 조폭 ‘전쟁’ 엄벌…보이스피싱엔 범죄단체 혐의 적용키로

     검찰이 조직폭력과 보이스피싱 범죄를 단속하는 데 수사역량을 모은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박민표 검사장)는 지난 23~24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전국 조직범죄 전담 검사 및 수사관 54명이 참석한 워크숍을 열고 조직폭력·보이스피싱 범죄를 올해 ‘2대 중점 척결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수괴급 조직원이 사망하거나 구속되면서 전국적 폭력조직은 와해 됐으나, 신흥 폭력조직 간 이권 다툼이 격렬해지면서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직폭력사범의 M&A 과정 불법행위 등 경제 질서 교란행위, 불법 사행업 운영 등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서민층을 노린 악질적 범죄인 점을 고려해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특히 이런 범죄가 조직화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일당에 범죄단체 혐의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지난해 12월 법원이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등 간부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선고한 판례가 처음 만들어지기도 했다. 당시 재판부는 “(보이스피싱 조직은) 중소기업과 유사할 정도로 체계가 잡힌 범죄단체이고 피고인들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고 판시했다.  대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핵심인 대포통장 유통조직을 철저히 수사해 조직을 무력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사설] 알바생 ‘벼룩 간’ 빼먹는 영화관들

    국내 영화관 10곳 중 9곳이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고용노동부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 영화관 48곳을 감독한 결과다. 어떤 형태로든 임금 체불을 하지 않은 데는 단 4곳뿐이고 거의 대부분의 극장이 알바생들의 연장근로 및 휴업 수당 등을 떼먹고 있었다. 기가 막힌다. “차라리 벼룩의 간을 꺼내 먹어라”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다른 곳도 아닌 극장들의 이런 횡포는 더 고약하다. 영화 시장의 최대 소비자가 다름 아닌 20~30대 청년들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몰염치하기 짝이 없는 갑질이다. 이번 조사에서 3대 영화관들이 지급하지 않은 알바 임금은 3억 6400만원이었다. 알바생 1인당 평균 3만 6480원꼴이다. 재벌 기업에는 ‘껌값’이겠지만 알바생에게는 대여섯 시간을 내리 일해야 손에 쥐는 돈이다. 다수 청년에게 아르바이트는 단순한 용돈 벌이가 아니라 생존 방편이다. 반듯한 일자리가 태부족이니 아르바이트가 그들에게는 절박한 일터다. 그런 딱한 현실이 시대적 난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이런 사정을 잘 알면서 대기업들이 앞장서 파렴치한 행태를 보인다니 용납하기가 더 어렵다. 아무리 입이 아프게 떠들어도 임금 체불 수법마저도 변함없다. 근로시간을 1시간 기준으로 산정하지 않고 제멋대로 15분, 30분 단위로 쪼개 일을 시키는 ‘임금 꺾기’ 관행 등은 여전하다. 재벌 영화관들마저 이런 꼼수를 부리니 영세 사업장에서는 청소년 알바생들이 어떤 어이없는 처우에 눈물을 흘리고 있을지 짐작이 된다. 얼마 전에는 프랜차이즈 기업 이랜드파크가 알바생 4만여명의 임금 83억원을 떼먹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작정하고 전수조사를 한다면 불·편법 임금 체불 사례가 없는 곳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영화관들은 뒤늦게 알바생들을 직접 고용하거나 풀타임 관리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개선책을 내놓았다. 단속에 걸리면 얼렁뚱땅 위기를 모면하려는 이런 시늉은 언제나 한결같다. 정부의 지속적인 감독과 정신이 번쩍 드는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 푼돈 아끼려다 뭉칫돈 내놓게 된다는 인식이 들어야 청년 알바생들을 울리는 갑질 횡포가 뿌리 뽑힌다. 그제 정부는 현 정부 들어 10번째 청년 일자리 대책을 내놨다. 실속 없는 땜질 처방을 백날 내놓기보다 알바생들의 억울한 눈물부터 닦아 줘야 한다.
  • ‘러 내통說’ 트럼프 측근 매너포트, 3년간 年112억 받으며 푸틴 도와

    트럼프 정부 정치적 부담 클 듯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가 12년 전 푸틴의 측근 인사와 연간 1000만 달러(약 112억원) 규모의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대선 당시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본격 수사하는 가운데 이번 의혹이 트럼프 정부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너포트는 2005년 미국 내는 물론 유럽, 구소련 국가들에서 푸틴 정부에 이득이 되도록 정치, 경제, 언론에 영향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의 비밀 전략 계획을 푸틴의 측근인 데리파스카에게 제안했다. 데리파스카는 이 제안을 수용해 2006년 매너포트와 계약했으며, 이 계획은 2009년까지 이어졌다. 매너포트는 데리파스카에게 건넨 메모에서 “이 모델이 적절한 수준으로 성공한다면 푸틴 정부에 상당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매너포트는 “10년이 훨씬 지난 일로, 데리파스카가 투자한 여러 나라에서 사업과 사적인 문제에 대해 그를 대변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매너포트는 지난해 8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정당을 위해 로비활동을 벌인 정황이 드러나 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이와 관련,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올해 초 키프로스 당국으로부터 매너포트의 금융거래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창단 앞둔 서해5도 특별경비단, 불법 조업 단속 훈련

    창단 앞둔 서해5도 특별경비단, 불법 조업 단속 훈련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23일 인천 중구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 인근 해상에서 해군과 함께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다음달 4일 창단 예정인 특별경비단은 서해5도의 해상 치안을 맡는다. 인천 연합뉴스
  • 돈 벌고 경험도 쌓고… 대선만큼 뜨거운 ‘선거 알바’

    돈 벌고 경험도 쌓고… 대선만큼 뜨거운 ‘선거 알바’

    일당 7만원~15만원으로 높고 짧은 근무 기간·이색 경험에 인기 유세車 제작 등 민간업체도 모집 “투표도 하고, 선거과정도 지켜보고, 용돈도 벌 수 있는 일석삼조 아르바이트예요. 어차피 선거일은 쉬는 날이잖아요. 이번에도 공고만 뜨면 바로 지원할 겁니다.”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개표참관인으로 참여했던 대학생 백모(23)씨는 오는 5월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 자리에 지원할 계획이다. 개표참관인은 선거 당일에 개표장마다 돌아다니며 위법 사항을 감시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일을 한다. 지난해 총선부터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서 정당 및 후보자가 개표참관인을 선정하는 형식에서 ‘국민공모’로 바뀌었다. 오는 5월 9일에 치르는 대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개표참관인, 공정선거지원단, 여론조사·출구조사 요원 등 선거 관련 아르바이트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휴일을 이용해 일을 하고, 일당도 최저 7만원으로 업무의 강도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게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올해는 더욱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23일 각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공정선거지원단은 각 시·군·구 선관위별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서초구는 17명 모집에 39명이 지원해 2.3대1, 관악구는 14명 모집하는 데 42명이 지원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은 선거 유세 현장이나 정당 및 후보자의 지역 선거사무소 등을 방문해 선거법을 안내하고, 위법행위를 단속한다. 하루 8시간 근무에 7만원(식비 포함)을 받는다. 단, 비당원이어야 한다. 개표참관인은 다음달 10~15일에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군·구 선관위에서 서면 신청도 가능하다. 지난해 총선에서 활동했던 개표참관인의 경쟁률은 서울 관악구가 5대1(20명 모집에 100명 지원), 강남구는 12대1(15명 모집에 180명 지원)이었다. 개표 시점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일하고 식비를 포함해 9만 2000원을 받는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권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며 “참가자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경험이 어려웠던 선거 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선관위 입장에서는 개표절차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선거 유세 차량을 제작하는 아르바이트, 여론조사 업체의 사무보조요원, 출구조사 사전조사팀원 모집도 시작됐다. 구직사이트에는 관련 아르바이트 공고가 10여건 이상 올라와 있다. 민간업체뿐 아니라 각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하는 사무보조요원도 포함돼 있다. 선거 당일 출구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사전준비팀은 대선까지 일하는 조건으로 월 200만원 정도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선거 당일 출구조사 현장조사원의 일당은 10만~15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업체의 사무보조요원은 자료를 수집하고 전화로 여론조사를 하며 일당은 7만~10만원 정도다. 지난해 총선 때 2개월 정도 여론조사 업체에서 일한 대학생 황모(25)씨는 “콜센터나 전화 판매로 오해해 고성을 지르시거나 응답하기 싫다며 끊는 경우도 많다”면서도 “흔치 않은 경험인데다 근무기간이 짧아 구직활동에 큰 방해를 받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미세먼지 대책, 중국에 따질 근거부터 찾길

    그제 오전 한때 서울의 공기 질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나빴다. 세계 대기오염 실태를 점검하는 다국적 커뮤니티 에어비주얼의 조사 결과다. 차량 매연이 가득한 터널 안에서 숨 쉬는 것과 마찬가지였다니 보통 일이 아니다. 올 들어서만도 전국 각지에 발령된 초미세먼지 특보는 크게 늘었다. 지금까지 80회가 훌쩍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회 정도에 비해 두 배나 뛰었다.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은 지난해에도 소리만 요란했다. 미세먼지 논란이 몇 달째 이어지자 환경부가 고등어 굽는 연기까지 들먹거려 여론이 부글부글 끓기도 했다. 당장 특단의 조치를 내놓을 듯하더니 이렇다 할 대책 없이 시간만 흘렀다. 환경부는 그제 봄철 미세먼지 대책으로 건설공사장 단속, 경유차 매연 집중 점검 등을 내놓았다. 이제 이런 대책은 해마다 때가 되면 들리는 녹음기 소리가 됐다. 지난달 도입한 비상 저감 조치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벌써 나온다.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공사업장 조업 단축 등을 시행하는 것이 제도의 골자다. 공기의 품질이 연일 나쁨을 기록한 며칠 새 한번도 비상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유명무실하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개선책을 더 미루지 말고 강구해야 한다.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과 함께 좀더 장기적인 대책을 고민할 때다. 정부는 봄철 미세먼지의 70~80%가 중국발(發)이라고 진단한다. 그러니 방법이 없다며 팔짱 끼고 있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대기 환경은 미래의 중대한 국가 자산이다. 한두 해만 눈감아 줘서 될 일이 아니라 중요한 국익이 지속적으로 훼손될 전망이라면 이제 중국에 할 말은 할 수 있어야 한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자국 이익을 위한 안보외교를 물불 가리지 않고 구사하는 중국에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60년이면 한국의 대기오염 사망자가 회원국 중 유일하게 1000명이 넘을 거라고 경고했다. 국민 생명 안전으로 따지자면 미세먼지도 위협적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그제 중국에 공기오염의 책임이 있는지 입증해 보라는 식의 배짱 논평을 냈다. 노후 경유차 단속 등 국내의 여러 개선책만큼이나 중국에 당당히 따질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정부는 별도의 연구팀을 꾸려서라도 중국과의 환경외교에 구체적으로 대비해야 할 때다.
  • 음성→문자로 바꿔 스팸전화 막는다

    “좋은 땅 있습니다.” “저금리로 대출해 드려요.” 불법 음성스팸이 기승을 부리면서 정부가 단속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해 차단 대상을 신속하게 골라내기로 했다.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사이버민원센터에 따르면 2013년 87만여건이던 음성스팸 신고건수는 지난해 1815만여건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문자로 오는 스팸에 비해 음성스팸은 적발에 한계가 있었다. 일단 전화의 내용을 들어야 스팸 여부를 알게 되는 등 불법 여부 확인에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와 KISA는 문자·음성 스팸을 확인하는 ‘스팸트랩’이라고 불리는 1만 8000여개의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스팸번호를 걸러내고 있다. 방통위는 올해 안에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박명진 방통위 인터넷윤리팀장은 “스팸트랩에 걸린 음성전화는 이용자 동의를 받지 않은 불법스팸일 가능성이 100%”라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스팸 차단 시간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 차원에서 손쉽게 음성 스팸을 막기 위해서는 ‘후후’, ‘뭐야이번호’, ‘후스콜’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무단 신축·증개축 건축물 항공촬영해 잡는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8일부터 항공촬영을 통해 찾아낸 불법 건축물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다. 구청 관계자는 “불법건축물로 말미암은 붕괴·화재의 위험을 예방하고 불법 건축행위를 초기에 근절하고 정비하고자 마련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는 7월 28일까지 약 4달간 이뤄진다. 영등포구는 서울시로부터 항공사진을 건네 받은 후 위법이 의심되는 3642개의 건축물을 특정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항공촬영으로 무단 신축 또는 증·개축된 건물들을 찾아냈다. 허가나 신고 없이 ▲옥상 위, 베란다, 창고나 기타 부속건축물을 무단 증축하거나 ▲컨테이너 등 가설건축물 무단 축조 ▲점포 앞 가설건축물 무단설치 후 영업행위 등을 한 경우다. 이번 조사를 위해 담당 공무원 5명을 단속반으로 편성하고 지역 내 18개 동의 담당자를 지정해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위법한 무허가 건축물으로 확인되면 자진 철거할 기회를 2번 준다. 시정기간 내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매년 이행강제금 부과, 건축관리대장 ‘위반건축물’ 표기, 각종 인허가 제한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위반건축행위 예방안내문 약 5000부를 제작해 구청 및 주민자치센터 민원실에 비치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간혹 공무원을 사칭해 금품을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니 방문자 신원을 철저히 확인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中 제조업 부품 한국에 의존…사드보복 효과 제한적”

    중국이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한국산 부품에 의존하는 제조업 구조 때문에 제재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품 대부분이 원자재와 제조업 부품, 장비”라면서 “중국의 불매 운동 대상이 되는 소비재가 5% 미만이라 중국이 한국을 혼낼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보도했다. 안보 및 위기관리 자문업체인 컨트롤리스크 그룹의 앤드루 길홀름 중국·북아시아 분석 국장은 “중국 당국이 특정 한국 기업들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단속하고 있지만 중국이 일부 분야에서 한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라지프 비스와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중국 전자제품 산업의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중국에서 제조되는 텔레비전,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집적회로의 25%가 한국산”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 소비자의 한국 제품 불매 운동이 한·중 관계를 악화시키고 한국이 미국과 더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지린성 동북아연구센터의 진메이화 부소장은 “중국의 불매 운동이 한국 경제에 제한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일반 한국인 사이에 중국인에 대한 적대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처드 후 홍콩대 교수도 한국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압력이 사드 설치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한국이 사드 배치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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