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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집값 담합’ 신고대상 절반이 부녀회·인터넷카페

    [단독]‘집값 담합’ 신고대상 절반이 부녀회·인터넷카페

    경기도의 한 신도시 주민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회원들은 최근 특정 아파트 주민들의 ‘집값 띄우기’ 행태를 한국감정원 ‘집값 담합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이들은 카페 안에 소모임을 만들어 “우리 아파트를 몇억원 이하로 팔면 안 된다”, “주변 시세보다 낮게 매물을 내놓은 부동산에 대한 거래를 보이콧하자”는 취지의 글을 수차례 올렸다. 카페 회원들은 이들이 올린 글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을 캡처해 감정원에 제출했다.감정원이 ‘9·13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지난 5일부터 운영 중인 집값 담합 신고센터가 문을 열자마자 담합 신고와 관련 문의가 빗발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4일 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집값 담합 센터를 통한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접수된 집값 담합 사례는 총 33건이다. 하루 평균 4~5건이 접수된 셈이다. 대부분 수도권(29건)에서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서울은 16건에 달했다. 신고 대상별로 보면 아파트부녀회·입주민협의회(11건)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터넷 카페(5건) 등이 절반을 차지했다. 부동산 중개업자와 개인에 대한 신고는 각각 11건, 6건으로 집계됐다. 신고된 4건 중 3건은 호가 하한선을 설정하고 그 이하로는 매물을 내놓지 말자는 등의 ‘고가 담합’이었다. 공인중개사 업무방해 행위나 거래 금액을 허위로 신고한 사례도 8건이었다. 저가 매물을 허위 매물로 신고해 노출되지 않도록 하거나, 해당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업소를 이용하지 말자고 주민 집단 행동을 부추기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고된 내용을 검토한 뒤 실제 가격 담합이 의심되는 사례를 추려 국토교통부에 통보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정부 합동 단속 및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 경찰 등에 조사·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서울시, 경기도, 공정위 등과 함께 서울 등 집값 담합이 의심되는 지역에 공무원들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나아가 집주인이 집값 담합을 강요하거나, 공인중개업자가 가격을 왜곡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공인중개사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박 의원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담합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감정원은 담합이 증명된 사례를 면밀하게 가려 내고, 국토부는 이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외국인 노동자 1000여명 “우린 노예가 아닙니다”

    “우리는 노예가 아니라 노동자입니다.”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2018 전국이주노동자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일제히 “우리도 사람대접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거리로 나왔다. 올해 서울 도심에서 열린 외국인 노동자 집회 중 가장 큰 규모다. 네팔 출신 우다야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경영계는 이주노동자들이 일을 못한다며 최저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국적, 체류 자격, 출신 따지지 말고 정당한 노동자로 인정해 주는 그날까지 맞서 싸우자”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서는 ‘고용허가제 폐지, 노동허가제 실시’라는 구호가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고용허가제는 외국인 노동자를 동등하게 대우하자는 취지로 2004년 도입됐다. 하지만 이 제도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업장 이동을 원할 때 기존 사업주의 허락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들은 “사업장에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새로운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노동허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다야라이 위원장도 “고용허가제는 직장 이동의 자유를 빼앗는 제도”라면서 “외국인 노동자도 자유롭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50m 떨어진 장소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유입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난민대책 국민행동은 ‘불법체류자 추방, 가짜 난민 추방’을 구호로 내걸고 “최저임금 인상의 최대 수혜자가 외국인 노동자”라면서 “국민 세금이 외국인 노동자에게 흘러들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면을 쓰고 단상에 오른 한 여성은 “법무부와 경찰은 외국인 노동자 대회를 해산하고, 불법체류자를 즉각 단속하라”고 외쳤다. 양측의 충돌이 우려됐으나, 경찰이 난민대책 국민행동 측을 막아서면서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뉴스 in] ‘집값 담합’ 절반이 부녀회·e카페

    [뉴스 in] ‘집값 담합’ 절반이 부녀회·e카페

    한국감정원이 지난 5일부터 ‘집값 담합 신고센터’를 운영한 지 일주일 만에 총 33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29건이 접수됐다. 아파트부녀회와 인터넷 카페 등에 대한 신고는 16건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집값 담합 현장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제재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머리 안 쓰고 머리에 돈 쓴다고요?…뷰튜버와 1만원으로 ‘얼·완·헤’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머리 안 쓰고 머리에 돈 쓴다고요?…뷰튜버와 1만원으로 ‘얼·완·헤’

    전국 630만 중·고교생의 헤어스타일이 불쑥 뉴스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27일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내년부터 학생들의 두발 길이는 물론 파마·염색 허용도 전향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전국적 이슈가 됐다. ‘여학생은 귀밑 3㎝ 단발머리, 남학생은 단정한 스포츠형 머리’ 등으로 전교생이 대동단결하던 모습은 추억이 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염색·파마 등으로 마음껏 멋내는 데는 학생생활규정(학칙)상 제약이 있다.교육감 등 기성세대는 학생 두발 자유화를 선언하며 ‘인권’이라는 무거운 담론을 언급했지만, 요즘 학생들은 헤어스타일을 ‘개성의 완성’ 정도로 받아들인다. 아이들은 ‘헤완얼’(헤어스타일의 완성은 얼굴. 얼굴이 잘 생기면 헤어스타일이 어떻든 잘 어울린다는 뜻)이라는 표현을 곧잘 쓰지만, 그래도 ‘얼완헤’(얼굴의 완성은 헤어스타일)가 상식이다. 2018년 대한민국 10대들은 어떤 머리 스타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을까. 또 두발 자유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서울신문이 요즘 10대들의 생각을 들으려 서울 강·남북과 경기도 등의 고교, 미용실 등을 찾아 직접 물었다.●“레이어드·투블록컷… 내 스타일은 내가” “우린 엄청 보수적인 학교에요. 기껏해야 앞머리에 롤을 마는 정도니까요.” 지난 12일 서울 강북 지역 A여고의 2학년 교실에서 만난 교사 김인숙(가명)씨가 말했다. 남녀공학에서 최근 전학왔다는 이 반 학생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전 학교에 비하면 여기 애들은 별로 안 꾸민다. 전 학교에서는 여학생 10명 중 9명은 (남학생 등을 의식해) 화장하고, 머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스포츠·단발 머리 밖에 모르고 학교를 다녔던 30대 후반 기자의 눈에는 ‘착하다’는 이 반 학생들이 모두 교칙 위반처럼 보였다. 학생 30명 중 대부분은 머리카락을 어깨 한참 밑까지 길렀고, 허리춤까지 내려뜨린 아이도 있었다. ‘두발을 자유롭게 선택하되 염색·파마·펑크머리 가발 등은 금지한다’는 정도가 교칙이라고 한다. 김 교사는 “염색이나 파마를 하면 원래 벌점 2점을 줘야 하지만 엄격하게 단속하지는 않는다”면서 “노랑·초록 염색 등 심한 위화감을 줄 정도가 아니면 놔둔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이 근엄하고, 진지하게 ‘선언’까지 했지만 이미 고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을 크게 옭죄던 두발 규제가 많이 사라진 상황이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708개 중·고교 가운데 두발 길이 제약 학칙이 있는 학교는 111곳(15.7%)뿐이었다. 이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는 “사실상 지금도 거의 자유화된 상태인데 거창한 선언까지 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반응도 나온다. 그렇다면 요즘 아이들은 어떤 헤어스타일을 선호할까. 학생과 미용사들에게 물었다. 여학생은 이마가 보이게 앞머리를 가볍게 내린 ‘시스루 뱅’ 스타일이 수년 째 유행하는 가운데 ‘레이어드 컷’(머리 뒤를 자연스럽게 층을 져 다듬는 스타일)과 ‘C컬’(머리 끝을 안쪽으로 말아 넣는 스타일) 등을 많이 한다는 의견이었다. 남학생은 2010년대 들어 투블록컷(앞·윗머리를 남기고 옆·뒷머리를 짧게 깎는 스타일)이 장수하는 가운데 ‘다운펌’(머리카락의 숨을 죽여 옆머리 등이 뜨지 않도록 하는 파마), ‘가르마펌’(5대5 가르마를 타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주는 스타일), ‘애즈펌’(가르마펌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한 스타일)과 ‘쉼표머리’(눈썹까지 내려오는 앞머리 끝을 쉼표(,)처럼 휘어 올린 스타일)이 유행이라고 한다. 가르마펌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배우 공유가 선보인 헤어스타일이었다. 경력 10년차인 한 미용사는 “1990년대 후반 핑클·SES 등 1세대 아이돌 영향으로 ‘뽀글 파마’로 불린 강한 웨이브가 유행했고, 2000년대에는 보아·동방신기 등의 영향으로 샤기컷과 브리지 염색(부분 염색) 등이 유행했다”면서 “하지만 2010년대 아이들은 자연스러움을 선호한다. 아이돌보다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접한 다양한 헤어스타일 중 자신에 어울리는 것을 택하는 식”이라고 귀띔했다.●“여고생 헤어롤 필수품… 앞머리는 셀프컷” 파마·염색까지 허용하는 완전한 두발 자유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비용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우려도 나온다. 돈 버는 성인에게도 부담스러운 수만원의 염색·파마 비용을 학생들이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얘기다. 남학생이 선호하는 투블록컷과 파마, 여학생에게 인기인 레이어드컷과 C컬 파마를 하는 데는 비싼 미용실은 비용이 9만~10만원까지 한다. 헤어스타일에서 가정 형편이 드러나 일부 학생들의 박탈감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요즘은 ‘홈살롱’이 대세”라며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이다. 앞머리 커트 등 간단한 손질뿐 아니라 염색·파마 등도 약품만 사면 얼마든 혼자 할 수 있다. 과거 맥주나 과산화수소로 염색·탈색하던 세대에겐 ‘상전벽해’다. A여고의 한 학생은 “염색약은 미용용품 판매점인 ‘올리브○’ 등에서 만원이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뷰튜버’(화장법 등 미용 방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창작자)도 ‘천군만마’다. 이들이 선보이는 헤어스타일링법만 잘 배워도 미용실 갈 필요가 없다. 미용실 관계자는 “여학생 앞머리를 자르면 3000원 정도 받는데 이 돈도 아까워 집에서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요즘 오전 시간 여고 교실을 들여다보면 반 학생의 3분의 1가량이 분홍색 롤을 말고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앞머리에 컬을 넣는 스타일이 유행인 까닭이다. A여고의 한 학생은 “교탁 밑에 반 친구들이 공용으로 쓰는 롤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 학칙 안 지키는데…” 회의적 시각도 10대들은 학내 두발 자유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반대보다 찬성이 많은 분위기였지만, ‘열에 아홉은 찬성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회의적 답변도 나왔다. A고 선도부 소속이라는 한 학생은 “지금도 학칙을 잘 안 지키는데 두발 자유화하면 학내 규율이 무너져 질서가 없어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염색한 머리가 보기 좋지 않다”고 말한 학생도 있었다. 김 교사는 “염색을 허용하면 아이들이 피어싱이나 문신 등 더 나갈까봐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2년 전 두발을 완전 자유화한 서울 한 혁신고의 교감은 “전교생 300여명 중 20명 정도만 노랑머리”라면서 “처음에는 더 많은 애들이 호기심에 노랑머리를 하기도 했는데 스스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거나 시선이 불편해서 다시 검은 머리로 염색한 아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시내 모든 학교의 두발이 완전 자유화되면 학교 안에 노랑머리가 넘실댈 것이라는 걱정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 스스로 질서를 찾아간다”고 덧붙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단독]‘집값 담합’ 신고대상 절반이 부녀회·인터넷카페

    [단독]‘집값 담합’ 신고대상 절반이 부녀회·인터넷카페

    경기도의 한 신도시 주민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회원들은 최근 특정 아파트 주민들의 ‘집값 띄우기’ 행태를 한국감정원 ‘집값 담합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이들은 카페 안에 소모임을 만들어 “우리 아파트를 몇억원 이하로 팔면 안 된다”, “주변 시세보다 낮게 매물을 내놓은 부동산에 대한 거래를 보이콧하자”는 취지의 글을 수차례 올렸다. 카페 회원들은 이들이 올린 글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을 캡처해 감정원에 제출했다.감정원이 ‘9·13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지난 5일부터 운영 중인 집값 담합 신고센터가 문을 열자마자 담합 신고와 관련 문의가 빗발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4일 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집값 담합 센터를 통한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접수된 집값 담합 사례는 총 33건이다. 하루 평균 4~5건이 접수된 셈이다. 대부분 수도권(29건)에서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서울은 16건에 달했다. 신고 대상별로 보면 아파트부녀회·입주민협의회(11건)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터넷 카페(5건) 등이 절반을 차지했다. 부동산 중개업자와 개인에 대한 신고는 각각 11건, 6건으로 집계됐다. 신고된 4건 중 3건은 호가 하한선을 설정하고 그 이하로는 매물을 내놓지 말자는 등의 ‘고가 담합’이었다. 공인중개사 업무방해 행위나 거래 금액을 허위로 신고한 사례도 8건이었다. 저가 매물을 허위 매물로 신고해 노출되지 않도록 하거나, 해당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업소를 이용하지 말자고 주민 집단 행동을 부추기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고된 내용을 검토한 뒤 실제 가격 담합이 의심되는 사례를 추려 국토교통부에 통보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정부 합동 단속 및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 경찰 등에 조사·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서울시, 경기도, 공정위 등과 함께 서울 등 집값 담합이 의심되는 지역에 공무원들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나아가 집주인이 집값 담합을 강요하거나, 공인중개업자가 가격을 왜곡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공인중개사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박 의원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담합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감정원은 담합이 증명된 사례를 면밀하게 가려 내고, 국토부는 이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3년 동안 반려견 찾아다닌 주인…마침내 재회하다 (영상)

    3년 동안 반려견 찾아다닌 주인…마침내 재회하다 (영상)

    3년 전 자취를 감췄던 개가 주인과 다시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이 포착돼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사는 지오르지 베레지아니(62)는 2015년 사랑하는 애완견 조르지를 잃었다. 베레지아니는 사라진 조르지를 찾기 위해 거리를 샅샅이 뒤졌고, 도움을 호소하는 전단지도 곳곳에 붙이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간간이 조르지를 봤다는 연락도 받았지만 모두 잘못된 단서였다. 그리고 조르지를 찾아다닌 지 3년이란 시간이 흘러, 그는 지난 7일 오페라 발레 극장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직원은 전단지에서 본 개와 생김새가 똑같은 유기견이 루스타벨리 거리 근처를 방황하고 있다는 제보를 해주었다. 그 장소로 한달음에 달려간 베레지아니는 꿈에도 그리던 조르지를 발견했다. 조르지는 한 그루의 나무 밑에 웅크리고 있었다. 그가 조르지의 이름을 부르자, 조르지도 그를 단번에 알아보았다. 킁킁거리며 주인의 냄새를 맡던 조르지는 앞발을 그에게 올리며 그 동안 설움을 표현하기라도 하듯 훌쩍이기 시작했다. 애틋한 재회를 마친 이들은 집으로 돌아갔고, 다른 가족들 모두 돌아온 조르지를 기쁘게 반겼다. 베레지아니는 “지난 3년 동안 조르지가 어디 있었는지 불확실하지만 귀에 노란색 꼬리표가 달린 것으로 보아 유기동물 단속반에 끌려갔었던 것 같다”면서 “다행히 사회에 무해하다고 판단돼 백신 주사와 중성화 수술을 받고 풀려난 게 아닐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르지가 주인과 재회하는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고, 24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개가 주인에게 낑낑대는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다. 그들이 만나게 되서 다행이다. 이제 안전하게 주인과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다람쥐 겨울 생존식량 빼앗지 마세요

    다람쥐 겨울 생존식량 빼앗지 마세요

    ‘다람쥐가 배고파요’ 경남 함양군이 다람쥐 겨울 식량인 도토리 지키기에 나섰다. 함양군은 12일 겨울 숲속 다람쥐 먹이인 도토리를 지키기 위해 이날 상림공원안 7곳에 도토리 채취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도토리 줍지 말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숲속에 익어 떨어지는 도토리는 다람쥐에게 겨울에 귀중한 식량이다. 다람쥐는 도토리를 주워 자기만 아는 비밀 장소에 보관해 놓고 겨울이 끝날때 까지 비상식량으로 이용한다. 비밀 장소를 정해 작은 구덩이를 파 도토리를 저장한 뒤 낙엽으로 덮어놓고 자신만 아는 표시를 해 필요할 때 찾아서 먹는다. 군은 등산객 등이 도토리 묵을 만들기 위해서나 재미삼아 숲속에서 도토리를 주워 가져가는 것은 다람쥐 생존식량을 빼앗는 것이기 때문에 주워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상림공원에서 맨발 걷기 운동을 하던 유치원생들이 도토리 줍지 말기 캠페인에 참여해 ‘도토리를 줍지 말자’는 내용이 적힌 안내문을 탐방객들에게 나눠주었다.군은 도토리 채취 금지 지도·단속을 하고, 등산객 등이 주운 도토리를 돌려받아 모아 다람쥐 먹이가 모자라는 겨울동안 숲속 곳곳에 뿌려주는 다람쥐 먹이주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밤의전쟁’류 성매매후기사이트 단속 강화한다

    ‘밤의전쟁’류 성매매후기사이트 단속 강화한다

    성구매자들이 성매매 경험을 공유하는 성매매 후기사이트에 대한 감시와 단속이 강화된다. 여성가족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3차 성매매방지대책 추진점검단 회의를 개최하고, 성매매후기사이트 근절과 외국인 성매매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성매매후기사이트’는 성구매자들이 성매매경험을 공유하는 사이트다. 이런 종류의 사이트들에서는 성매매알선업자의 광고와 성구매자의 후기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초기 성구매자의 이용 창구로도 운영되고 있다. 유명 성매매후기 사이트인 ‘밤의전쟁‘의 경우 휴게텔,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등 2,349개의 업소의 정보가 등록돼 있다. 문제는 해당 사이트들이 구글, 야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성매매 연상 키워드만 입력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이트가 폐쇄돼도 사이트주소를 바꿔 다시 영업을 재개하기 쉽고, 게시물 내용이 직접 체험이 아닌 허구인 경우 처벌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점검단은 이번 회의에서 성매매후기사이트의 현황과 운영실태, 외국의 입법사례 등을 살펴보고, 관련 부처들이 각각 조치할 수 있는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성매매현상 및 규모 추정이 가능하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이트 접속 시 차단과 동시에 ‘단속사례’와 ‘처벌조항’이 강제노출되는 방안 도입을 검토한다. 또 성구매자 역시 강력한 처분이 이루어지도록 관련 지침을 할 예정이다. 성매매추진점검단장인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성매매 조장 웹사이트, 모바일앱 등의 확산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성매매 알선 등의 행위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정책적 측면에서 현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황당한 화장실 안내문 “변기에 휴지 넣어, 아니 넣지마”

    황당한 화장실 안내문 “변기에 휴지 넣어, 아니 넣지마”

    새달 22일부터 근린생활시설 적용단속 나서는 지자체도 고민 빠져“휴지는 휴지통에 부탁드립니다.” 지난 9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 병문안 차 들렀다가 지하 식당가의 화장실을 이용한 김모(32·여)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화장실 문에 붙여진 A4 용지에는 큰 글씨로 “변기에 휴지넣지 마세요”라고 쓰여 있는데, 바로 아래 부착된 안내문에는 “사용하신 화장지는 변기에 넣은 후 꼭 물을 내려주십시오”라는 정반대의 내용이 함께 적시돼 있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휴지가 화장지를 제외한 일반 쓰레기라고 정확히 안내를 하든지 해야 하는데 아무런 설명이 없으니 더 헷갈린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12일 이 병원 관할 구청에 문의한 결과, 해당 병원 화장실도 공중화장실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공중화장실법)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에서는 휴지통을 비치하면 안 된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 제도는 휴지통 때문에 생기는 악취, 해충을 막고 화장실을 청결하게 하자는 취지로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민간 병원이라 공중화장실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법이 시행된 지 10개월이 됐지만 대형 병원조차 법 적용 대상인지 모르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법 시행에 앞서 “사용한 휴지는 변기 안에 버려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공중화장실 입구에 붙이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여성 화장실에는 휴지통 대신 위생용품 수거함을 배치하고, 화장실에는 관련 안내를 붙여야 한다. 만일 공중화장실에 해당되는데도 휴지를 변기가 아닌 휴지통에 버리도록 안내했다면 관할 시·군·구청으로부터 개선 명령을 받는다. 이 명령조차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병원, 학교, 전시장 등 민간 건물의 바닥면적 합이 2000㎡ 이상 건축물에 해당되면 건물 내 화장실도 공중화장실에 포함된다. 다만 병원 화장실 중 제한된 사람만이 출입할 수 있는 병동 내 화장실 등은 공중화장실에 속하지 않는다. 병원 로비, 지하 식당가에 위치한 화장실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만 공중화장실에 해당된다. 노래방, 커피전문점, 일반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되는 상업 시설도 다음달 22일부터 공중화장실법 적용을 받는다. 같은 건물 안에 입점한 근린생활시설들의 바닥면적 총합이 2000㎡를 넘어야 한다. 신축 건물이거나 리모델링 건물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기존 건물은 제외하기로 했다. 민간에서는 “공중화장실법이 과도한 규제”라면서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민간 화장실을 무료로 개방하도록 한 것도 모자라 법 준수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하는 발상 자체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화장실을 이용하다보면 화장지 외 물티슈 등 일반 쓰레기도 나오는데 휴지통을 없애면 이를 버릴 데가 마땅치 않아 변기에 넣는 경우도 종종 목격되기 때문이다.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장은 “휴지통을 없애면 오히려 더 지저분해지고 이용자들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일률적으로 규제할 게 아니라 사안에 따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유소 화장실은 개방 의무 화장실로 공중화장실에 포함된다. 공중화장실에 절수기를 설치하도록 규정한 현행 ‘수도법’이 공중화장실법과 충돌된다는 지적도 있다. 수도법은 수돗물 사용을 절약하기 위해 1회 물 사용량을 6ℓ 이하로 제한한다. 그런데 변기에 휴지를 넣도록 강제하면 수압이 약해 변기가 막힐 수 있다. 실제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4호선 역사 내 화장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시행했는데, 변기가 자주 막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8월 휴지통 없는 화장실로 변신한 남성 화장실은 한 달 동안 629차례 변기가 막혔다. 휴지통을 비치했던 지난해 7월(243건)보다 158.9% 증가한 것이다. 연말까지 5개월 동안 변기 막힘 횟수는 3466건에 달한다. 같은해 9월부터 시행된 여성 화장실도 4개월 동안 변기가 막힌 횟수는 2742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잘 따라주면 절수기를 쓴다고 해도 문제될 것 없지만 간혹 휴지를 많이 쓰는 시민들도 있다”면서 “제지업체에도 물에 잘 녹는 화장지를 공급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속에 나서는 지방자치단체도 고민에 빠졌다. 민간의 사정을 뻔히 아는 상황에서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법을 준수하면 시나브로 민간 영역까지 좋은 문화가 확산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구청 담당자도 “시민 의식이 함께 성장해야 법의 실효성이 담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주민센터도 복지 업무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 앞다퉈 벤치마킹

    주민센터도 복지 업무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 앞다퉈 벤치마킹

    자치분권이 행정혁신을 일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동 복지허브화’ 사업이다. 2012년 서울 서대문구가 시작한 ‘동 복지허브화’는 혁신적인 복지모델로 중앙정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끌었고, 이내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 보건복지부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으로 확산됐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은 물론 중국과 몽골 등 외국에서도 서대문구 사례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히트상품으로 불린다.11일 찾아간 서대문구 북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들은 저마다 “예전에는 서류작업에 치여 일주일에 네댓 번 야근을 하느라 현장 방문할 시간조차 없었다”면서 “동 복지허브화 이후 주민들 만나서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공무원은 “다른 시·도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서대문구를 부럽다며 쳐다볼 때마다 뿌듯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동 복지허브화는 단순행정 처리를 주로 하던 주민센터를 복지업무 중심으로 바꾸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첫 단계는 업무 조정이었다. 청소나 불법 주정차 단속은 구청으로 이관하고 각종 증명서 발급은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감축한 인력 수요를 복지업무로 투입하는 인력 조정이 뒤따랐다. 북가좌1동 주민센터 공무원 21명 가운데 9명이 복지업무를 담당한다. 거기에다 통장들을 ‘복지통장’으로 명명하고 복지 확대를 위해 힘을 합쳤다.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들은 “사람 자체가 늘어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몰고 온다”고 입을 모은다. 업무 중심도 자연스럽게 ‘찾아가는 복지’로 바뀌었다. 당연하면서도 어려움을 겪던 현장방문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2인 1조로 하루에 적어도 2가구를 찾아간다. 한 공무원은 “아동학대만 하더라도 부모만 만나서는 결코 알 수가 없다. 집을 직접 방문해서 냉장고라도 열어 봐야 한다”면서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행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동 복지허브화는 지방정부에서 시작한 실험이 결국 중앙정부를 움직였고, 그 결과 보다 많은 주민들이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복지 현장과 밀착된 지방정부에서 혁신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주민센터 공무원들은 1주일에 한 차례씩 정부 부처에서 새로 내려온 비슷비슷한 복지사업을 숙지하는 회의를 갖고, 장기휴가라도 갔다 오면 추가된 서류 절차를 파악하느라 애를 먹는 게 현실”이라면서 “복지 확대를 위해서라도 자치분권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野 “쌍용차 손배소 취하 권고는 월권”…경찰청장 “법리적 판단”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최근 경찰청 인권침해사건진상조사위원회가 과거 정권에서 경찰이 저질렀던 잘못을 파헤친 것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野, 드루킹 댓글 수사·가짜뉴스 단속도 비판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쌍용차 파업 사태 관련 국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가 소 취하를 권고한 것을 놓고 “월권이자 직권남용에 해당되는 것 아니냐”면서 “권고에 따라 소송이 종결되면 국고손실죄에 해당된다”며 민갑룡 경찰청장을 몰아세웠다. 같은 당 김영우 의원도 “경찰은 최근 경찰관 부상과 장비 파손에 대해 스스로 주최 측에 제기한 (세월호 집회 관련) 국가손해배상소송을 포기했는데 시위대가 경찰관을 폭행하고 장비를 파손해도 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민 청장은 “법리적 판단에 따라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보고 받아들인 것”이라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공격을 이어 갔다. 송 의원은 “피의자인 유력 정치인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한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거취 표명을 통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유민봉 의원은 “과거 경찰은 특검에 베테랑급 경찰관을 파견했지만, 드루킹 특검에 파견된 8명의 경찰관 가운데 4명의 수사 경력이 5년 미만”이라고 추궁했다. 경찰의 가짜뉴스 단속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반발도 적지 않았다. 이채익 한국당 의원은 “왜 이명박 정부 때 광우병 파동 났을 때 가만 있었나. 천안함 사건 때 경찰은 뭘 했나”라면서 “지금 ‘민갑룡 경찰호(號)’는 너무 정권 입맛에 맞는 공권력 행사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여야 “고양 저유소 화재 졸속 수사” 질타 경기 고양시 저유소 화재 수사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의 대처 방식이 지극히 졸속이었다”고 꼬집었고, 윤재옥 한국당 의원도 “부실하게 처리하면서 경찰 수사 역량에 대해 국민이 지탄할 것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민 청장은 “여러 사항을 다 밝히지 못하고 처리한 면이 있어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지역상권 활성화 위해 규제완화 확대...부산시

    부산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정차 단속 유예 지역 및 옥외영업 지역을 확대한다. 부산시는 내수경기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자체·공공기관 구내식당 점심 의무휴업일 확대, 식사 및 야간 시간대에 상가밀집지역 주정차 단속 유예 지역 확대, 일반상업지역 중심으로 옥외영업 허용지역 확대, 종량제 봉투 위탁판매 수수료 현실화 등을 추진한다. 지자체·공공기관의 구내식당 점심 의무휴업은 부산시를 비롯해 13개 기초지자체와 기관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영도,동래,강서,연제,수영구,기장군은 월 1~2회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다음달부터 해운대구는 1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시와 동구,부산진구,남구,해운대구,사상구 및 부산문화회관은 내년부터 월 1회 이상 의무휴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동구는 의무휴업일을 월 4회 운영할 예정이며, 연말 구내식당 운영업체와 계약이 만료되는 부산시청은 현재 월 4회 석식 의무휴업에서 월1회 전일 휴업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진구와 북구, 동래구, 남구, 해운대구는 내년부터 일부 전통시장과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이나 야간시간에 주정차 단속 유예를 확대하고, 다른 구·군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해운대구, 수영구, 연제구 등 10개 지자체에서 관광특구나 일반상업지역을 대상으로 옥외영업을 허용하고 있다.동구는 다음달부터 일반상업지역을, 기장군은 11월부터 해수욕장 및 해변마을 일대로 옥외영업 지역을 확대한다. 이밖에 연제구는 종량제 쓰레기봉투 위탁판매 수수료율을 내년에 7%에서 8~9%로 인상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국 어선단체 한국 해경에 감사의 편지

    중국 어선단체가 어선 화재 당시 선원을 구조해준 한국 해경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와 함께 감사기(旗)를 보내왔다. 1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중국 절강성 태주어업협회가 전날 박종묵 서장 앞으로 선원 구조에 감사하는 내용을 담은 금기(錦旗)와 편지를 보내왔다. 붉은 바탕의 금기에는 금색 자수로 ‘도움의 은혜는 태산과 같이 무겁고, 불 속에서 구해준 정은 바다와 같이 깊다’라는 내용의 한자를 새겼다. A4 한 장 분량의 편지에는 “절명의 순간에서 해양경찰의 사이렌 소리와 불빛을 보는 순간 희망을 보았고, 제2의 삶을 살게 해줘 감사하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군산해경은 “중국인들이 경찰, 병원, 정부기관에 도움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금기’를 보내는 경우가 있지만, 외국 정부기관에 보내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불법조업 단속 등으로 해경을 상당히 껄끄러워하는 중국 어선 단체가 선원들을 구해준 데 대해 매우 감사한 마음을 직접 표현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달 19일 오전 2시 45분쯤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37km 해상에서 중국 선적의 어선 A호(159t급)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구조신호(초단파 무선통신기)를 받고 3000t급 경비함을 급파해 10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해경 대원들은 2분여만에 선장 오모(48)씨를 포함해 9명을 즉시 구조해 경비함에 옮겨 태웠고, 어선은 완전히 불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민갑룡 경찰청장 “피해자 인생 파괴하는 여성 대상 범죄 끝까지 추적”

    민갑룡 경찰청장 “피해자 인생 파괴하는 여성 대상 범죄 끝까지 추적”

    민갑룡 경찰청장이 피해자 인생을 파괴하는 여성 대상 범죄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두 차례에 걸친 집중단속으로 성폭력·불법촬영 범죄를 발본색원하고, 음란사이트·웹하드 등 유포 카르텔을 통한 불법촬영물 유포행위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는 등 피해자 인생을 파괴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기관 최초로 인권영향평가제를 시행하고, 변호인 참여 실질화, 피해자보호 전문인력 확충 등 국민 기본권을 수호하는 인권경찰상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집회 참가자와 소통을 전담하는 대화경찰관 제도를 도입해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를 정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주 2~4잔 마셨을 때 한 병보다 음주운전 사망률 더 높아”

    “소주 2~4잔 마셨을 때 한 병보다 음주운전 사망률 더 높아”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목소리가 최근 부쩍 강하게 제기되는 가운데 소주를 한 병 넘게 마셨을 때보다 2∼4잔 마셨을 때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술을 가볍게(?) 마시고 운전대를 잡다 대형 사고를 많이 낸다는 것이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음주운전 사망률은 면허정지 수준 혈중알코올농도일 때가 면허취소 수준일 때보다 더 높았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0.05% 이상∼0.1% 미만)일 때 사망률은 평균 3.3%였고, 면허취소 수준(0.1% 이상)일 때 사망률은 평균 2.2%였다.소주 2∼4잔 혹은 맥주 2∼3캔을 30분 안에 마시고 1시간 이내에 음주 측정을 하면 통상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이상∼0.1% 미만으로 나온다. 이 정도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해도 괜찮겠지 하고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권미혁 의원은 “현재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른 면허정지·취소 기준은 2000년에 마련됐다”면서 “경찰은 음주운전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단속 및 처벌 기준을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근엔 음주운전 기준 및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도난 18년 ‘익안대군 영정’ 전주 이씨 종중 품으로

    도난 18년 ‘익안대군 영정’ 전주 이씨 종중 품으로

    2000년 1월 충남 논산 전주 이씨 종중 영정각에서 사라진 ‘익안대군 영정’(충남도문화재자료 제329호)이 18년 만에 종중의 품으로 돌아갔다. 문화재청은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최근 환수한 익안대군 영정을 공개하고 종중에 반환했다. 절도범에게 영정을 구입한 문화재 유통업자가 일본으로 밀반출한 후 다시 구입하는 수법으로 위장해 국내로 반입한 것을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이 수사 끝에 회수했다. 익안대군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셋째 아들 이방의(1360~1404)다. 의자에 앉아 있는 익안대군의 전신을 묘사한 이 초상화는 비단 바탕에 섬세한 화필로 채색한 점이 특징이다. 1734년(영조 10년)에 도화서 화원 장득만이 원본을 참고해 새로 그린 이모본(移模本)으로 추정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공유주차제 1번지’ 서초, 서울시도 정부도 엄지척

    ‘공유주차제 1번지’ 서초, 서울시도 정부도 엄지척

    서울 서초구의 공유주차제가 공유혁신 벤치마킹 사례로 떠오르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유주차장 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을 배정받은 사람이 구에 공유주차를 등록하고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다른 사람이 주차할 수 있도록 나누는 제도로 서초구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서초구는 2016년 도입한 거주자주차구획 공유주차장 이용건수가 사업 초기 1일 평균 1건에서 현재 100건 이상으로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구에 등록된 공유주차구획은 전체 거주자주차구획 5583면 가운데 800면이다. 주차장 1면 조성 비용이 2억원임을 감안하면 공유주차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는 약 3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서초구 내 주차장 나눔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은 실적가점제 도입과 관련이 있다. 구는 공유주차 참여자에게 1년에 1200시간 공유할 경우 인센티브로 가산점을 최대 12점 줌으로써 다음해에도 주차구획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는 다른 자치구가 공유주차에 따른 수입금 일부를 배정자에게 모바일상품권 형태로 돌려주는 것과 달리 배정자들이 원하는 게 돈이 아닌 지속적인 ‘주차구획배정’에 있다고 보고 실적가점제로 주차공유 참여를 유도한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스마트폰 앱 시스템을 구축해 공유주차장 이용 편리성을 한층 높이기도 했다.구는 공유주차 확산으로 그동안 부정주차 등으로 인한 이웃 간 다툼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력 낭비, 주차면을 만들기 위한 막대한 예산 문제를 일거에 해소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부정주차 단속건수는 지난해 1~9월 1305건에서 올해 584건으로 같은 기간 약 60% 줄었다. 공유주차 제도 도입 이후 거주자주차구획에 대한 신청자 배정률이 올해 처음 80%를 넘어선 만큼 향후 4년 내 주민 참여를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초구의 실적가점제는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4월 실적가점제를 이용한 구의 주차장 공유사업을 공유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하고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이를 지방행정혁신 우수 사례로 지정했으며, 부산 금정구 등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구를 방문하기도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시행 초기엔 공유주차제도를 꺼리는 듯 했으나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다”면서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에 드는 막대한 예산을 절약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단속 대신 상생의 길 ‘이수사계길’이 뜬다

    단속 대신 상생의 길 ‘이수사계길’이 뜬다

    노점 생존권·주민 보행권 동시 만족 쉼·문화 어우러진 걷고 싶은 거리로 이창우 구청장 “소통이 이뤄낸 힘”‘규제 대신 소통, 단속 대신 상생으로 해법을 찾는다.’ 서울 동작구가 생계형 노점의 생존권과 주민들의 보행권을 함께 지키는 성공적인 거리가게 정책으로 지역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간 노점 정책은 실효성 없는 단속과 철거, 노점 활동 재개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해 왔다. 동작구는 이런 관행에 ‘신선한 해법’을 찾아내 거리가게 정책의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이수사계길이 대표적이다. 이수역세권은 하루 8만여명의 폭발적인 유동인구가 몰려드는 곳이다. 특히 이수역 12~14번 출구 300m 구간에 해당하는 이수사계길은 다양한 노선의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으로 통행인구가 몰린다. 하지만 그간 노점 51곳이 제각각인 크기와 형태로 길을 차지하면서 보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민원이 쏟아졌다. 일부 가게는 차량이 진입하고 나가는 코너에 자리해 안전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이수사계길은 쾌적한 문화와 휴식의 거리로 재탄생했다. 변화를 일으킨 건 민선 6기부터 구정 운영 기조를 ‘소통’에 두고 해결책을 찾은 이창우 동작구청장의 노력이었다. 구는 2016년 9월부터 노점 상인들과의 간담회, 회의 등을 60여 차례 열어 거리 노점 정비 방안을 꾸준히 협의해 나갔다. 지난해 11월에는 주민, 거리가게 주인, 인근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도 했다. 조사에서 응답자 70% 이상이 정비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자 ‘상생하는 거리가게’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이수사계길은 ‘찾고 싶고, 걷고 싶은 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거리를 촘촘히 메웠던 51곳의 거리 가게는 일정한 박스 형태의 가게 24곳으로 깔끔하게 재배치됐다. 곳곳에 벤치가 넉넉히 놓이고 이수역 12번 출구 뒤편 유휴공간도 곧 야외공연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라 쉼과 문화와 어우러진 거리로 발길을 끌 전망이다. 구는 이수역 뒤편의 남성사계시장과 주변 상점과 연계해 음식과 문화가 있는 디자인 특화거리로도 발전시킬 예정이다. 동작구는 이미 2015년 ‘노량진 컵밥거리 이전’으로 지속적인 대화, 협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낸 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하루 유동인구 12만명인 노량진역 맞은편 노점 32곳을 만양로 입구~사육신 공원 맞은편으로 옮겨 ‘노량진 거리가게 특화거리’를 새롭게 꾸민 것. 이는 서울시 갈등 해결 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거리가게 정책의 대표 모델이 됐다. 이 구청장은 “새롭게 단장한 동작구의 거리가게들은 지역 주민과 거리가게 상인, 구청이 함께 소통하며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거리 가게 운영 규정 및 관리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노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文대통령 “음주운전, 실수 아닌 살인… 초범도 강력 처벌해야”

    文대통령 “음주운전, 실수 아닌 살인… 초범도 강력 처벌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음주운전을 실수로 인식하는 문화를 끝내야 할 때”라며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초범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청하는 청원이 25만명이 넘는 추천을 받았다”며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청원은 지난달 25일 휴가를 나왔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인 군인 윤창호(22)씨의 친구들이 올린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한 해 통계를 보면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45%에 가깝고 3회 이상의 재범률도 20%에 달한다”며 “이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엄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나 문 대통령은 “이것만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을지 되짚어봐야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문 대통령은 “재범 가능성이 높은 음주운전 특성상 초범이라 할지라도 처벌을 강화하고, 사후 교육시간을 늘리는 등 재범 방지를 위한 대책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상임위에 상정조차 하지 않고, 헌법재판관 후보 3명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아직도 채택하지 않아 헌법기관 마비사태를 초래한 국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회는 헌법이 부여한 책무를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를 견제하는 잣대로 스스로 돌아보며 국회가 해야 할 기본적 책무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제3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식 추모사를 통해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의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며 “조만간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고 영원한 평화를 선언한다면 장진호 전투의 희생이 얼마나 가치 있는 희생이었는지 전 세계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대통령 “음주운전, 초범도 처벌 강화해야”…‘뇌사’ 윤창호씨 언급

    문대통령 “음주운전, 초범도 처벌 강화해야”…‘뇌사’ 윤창호씨 언급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관련 처벌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국민 청원을 언급하면서 모두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청하는 청원이 25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청원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실상 뇌사상태에 빠진 군인 윤창호(22) 씨에 대한 것이다. 윤씨의 친구들은 ‘음주운전으로 친구의 인생이 박살 났다’라는 제목으로 처벌강화를 요청하며 청원으로 올려 사회적인 이슈가 됐다.문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가량 감소했고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수도 50% 넘게 줄었다”면서도 “이렇게 꾸준히 좋아지고는 있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작년 한 해 2만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439명, 부상자는 3만 3364명에 달한다”면서 구체적인 수치까지 언급한 문 대통령은 “특히 주목할 점은 음주운전의 재범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통계를 보면 재범률이 45%,3회 이상 재범률도 20%에 달한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간 음주운전으로 3번 이상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무려 10만명이 넘을 정도로 음주운전은 습관처럼 이뤄진다”며 “이제는 음주운전을 실수로 인식하는 문화를 끝내야 한다”라고 했다. 정부는 동승자에 대한 적극적인 형사처벌,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 압수 및 처벌강화, 단속기준을 현행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에 “ 이것만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을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재범 가능성이 높은 음주운전의 특성상 초범이라 할지라도 처벌을 강화하고 사후 교육시간을 늘리는 등 재범방지를 위한 대책을 더욱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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