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속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박승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홍역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좌파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배구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728
  • ‘폐수 불법 배출’ 현대오일뱅크 과징금 1761억 최대

    ‘폐수 불법 배출’ 현대오일뱅크 과징금 1761억 최대

    환경부가 1급 발암물질인 페놀이 함유된 폐수를 불법 배출한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에 과징금 1761억원을 28일 부과했다. 환경 범죄에 대한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폐수에 함유된 페놀 농도를 충청남도에 허위로 신고해 페놀 방지 시설 설치를 면제받았다. 이후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페놀 배출 허용 기준(1.0㎎/ℓ)이 초과한 폐수를 자회사 HD현대오씨아이로 보냈다. 2016년 10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또 다른 자회사인 HD현대케미칼에 페놀이 담긴 폐수를 적절한 처리를 하지 않고 보냈다. 환경부는 현대오일뱅크가 이를 통해 폐수처리장 증설 비용 약 450억원을 절감하는 등 막대한 불법 이익을 거뒀다고 봤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충청남도의 압수수색과 환경부 특별사법결창관 수사, 검찰의 추가 압수수색을 받았고, 2022년 1월 환경부에 법 위반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환경부는 법원 판결 등을 토대로 현대오일뱅크가 자사 공장에서 2017년 6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배출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환경부는 총 1761억원의 과징금을 산정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공업용수 재활용 과정에서 외부 오염물질 배출은 없었다”면서 “아직 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되는 만큼 항소심을 통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 지역사회의 불안과 오해가 없도록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환경범죄단속법 개정안이 시행되며 페놀 배출이 과징금 대상에 포함됐다. 개정 전에는 ‘불법 배출 이익의 2배 이상 10배 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었지만 법이 개정되며 매출액의 5%까지 부과할 수 있게 됐다.
  • 대전시 특사경, 두 달간 부동산중개료·식품 안전 등 집중 단속

    대전시 특사경, 두 달간 부동산중개료·식품 안전 등 집중 단속

    대전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사철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9~10월 민생침해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와 제사용품 등 수요가 많은 식품 제조·유통 불법 행위 및 원산지 표시 위반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150곳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수사1팀은 배달전문점과 무인 음식점을 중심으로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식품 보존 및 위생 취급 기준 위반 여부, 무표시 제품 사용, 미신고 영업 여부 등을 확인해 식중독 사고 예방과 식품 안전을 확보키로 했다. 9월 말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과 공동으로 떡·한과류 등 제사용품 원산지표시 단속을 실시한다. 지역 내 정육점을 무작위로 점검해 쇠고기 원산지 둔갑 여부를 확인하고, 수거한 한우 시료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DNA 검사도 진행한다. 수사2팀은 전월세 거래가 활발한 이사철을 맞아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불법 중개행위와 법정 중개보수 또는 실비 초과 수수, 공인중개사 자격증 대여·양도 알선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추석을 앞두고 식품 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소비기한 경과 여부와 자가품질검사,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해 불법 행위는 검찰 송치, 행정처분을 의뢰키로 했다. 수사3팀은 환경오염 유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무허가(미신고) 오염물질 배출시설 등 설치·운영과 배출·방지시설 부적정 가동 등 환경 분야 관련법 위반사업장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사전 예고에도 불법행위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며 “시민의 먹거리 안전과 생활환경 보호를 위한 예방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세관 뚫고 일상으로 스며든 마약, 확산 방지 대책 마련 시급”

    정준호 서울시의원 “세관 뚫고 일상으로 스며든 마약, 확산 방지 대책 마련 시급”

    정준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27일 개최된 제2차 서울시의회 마약 퇴치를 위한 예방 교육 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마약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퍼지며, 그 위험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라는 우려를 표했다. 정 의원은 특히 세관을 통한 마약 반입 문제를 지적하며 “공급이 가능한 환경을 그대로 두고 수요를 억제하는 데만 집중한다면, 마약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라며, 공급과 유통망을 동시에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약 유통 사이트의 폐해를 지적하며, 유해 사이트 차단 조직의 확대 등 대응체계 확대 필요성도 역설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층이 마약을 ‘호기심’으로 접하게 되는 현실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며,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다층적 예방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마약은 더 이상 소수의 일탈이 아닌 사회 전체를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언급하며 “관세청·경찰·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마약의 첫 유입 경로부터 유통 등을 원천 차단함과 동시에 단속 및 예방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안했다.
  • 장기판 들고 종묘공원 간 노인들 “또 나가라 할까 걱정”

    장기판 들고 종묘공원 간 노인들 “또 나가라 할까 걱정”

    27일 서울 종로구 종묘광장공원. 희끗희끗한 머리의 노인들이 폭염 속 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둑과 장기 삼매경이었다. 구경하는 이들까지 평소보다 많은 약 70명의 노인들이 오후 내내 이곳에 머물렀다. 이 공원이 붐비기 시작한 건 지난달 말부터 노인들의 ‘성지’인 탑골공원에서 바둑과 장기가 금지된 직후다. 탑골공원에서 약 700m 떨어진 이곳이 ‘대체 놀이터’가 된 것이다. 30년 전통 ‘장기 메카’로 불리던 탑골공원에서 종묘광장공원으로 자리를 옮긴 노인들은 또다시 쫓겨날까 봐 불안해했다. 조종식(75)씨는 탑골공원 팔각정에서 담벼락으로, 그리고 종묘광장공원으로 세 번이나 이동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고성방가하고 노상 방뇨하는 사람, 내기 장기나 내기 바둑만 단속하면 좋겠다”며 “재미로 두는 바둑과 장기가 유일한 낙인데, 이 공원에서도 나가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이라고 했다. 노인들은 누군가 술을 들고 오거나 담배를 피우려 하면 “안된다”며 제지하는 등 조심하는 분위기였다. 유모(66)씨는 “탑골공원에서 알고 지낸 친구들이 하루아침에 다 사라졌다. (바둑, 장기 등이 모두 금지되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노인들도 소란을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지내야 한다”고 했다. ‘장기판 금지령’이 내려진 인근 탑골공원은 한산했다. 드문드문 자리잡은 노인들은 정자나 벤치,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청하고 있었다. 반면 평소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과 인근 상인들은 달라진 분위기를 반기는 분위기다. 공원 근처 한 상인은 “저녁마다 취객들이 술 먹고 완전 난장판이 따로 없었는데 이제야 조용해져 살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종로경찰서와 종로구청은 지난달 31일부터 공원 내외부의 오락 행위를 제한했다. 탑골공원 전체가 국가유산보호구역인데다 내기 장기·음주 장기 등으로 112 신고와 각종 민원이 쏟아지자 공원 내 장기판 등을 모두 철거했다. 서울시가 공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서울노인복지센터에 마련한 ‘장기실’에서 장기를 두던 이영직(90)씨는 “센터내 장기실이 시원하긴 해도 노인들은 아무래도 탁 트여있는 공원을 더 선호하긴 한다”고 했다. 정은혜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교수는 “노인들이 소일거리를 하는 장소로 공원은 아주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도시에 사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공원에서의 오락은 삶의 낙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가 공간 확충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안전 위반 사업장 무관용, 중소기업 맞춤 처방도 내놔야

    [사설] 안전 위반 사업장 무관용, 중소기업 맞춤 처방도 내놔야

    정부가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데 이어 안전 의무 위반 사업장에 대한 즉각 처벌 방침을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시정 지시 없이 곧바로 수사나 과태료 처분을 하기로 했다. 안전 의무를 위반해도 적발 후 시정으로 처벌을 피할 수 있다면 사업자들이 선제적으로 안전 투자를 하기보다는 적발 뒤 고치겠다는 안일한 인식을 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해마다 2000명 넘게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이런 안일한 대응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했다. 산재를 줄일 수만 있다면 극약 처방이라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처벌 일변도의 접근만으로 산업현장의 안전 문화 정착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정책의 궁극적 목표가 산재 사망을 줄이는 데 있다면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처방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안전 관리 전담 인력이나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전 교육을 하거나 받을 기본환경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는데 처벌만 강화한다면 은폐 등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다. 현장 안전보다 법적 리스크 관리에 더 매달리는 사업장이 늘어날 우려도 크다. 이런 우려들을 해소하려면 감독 체계부터 개선해야 한다. 정부는 900여명인 산업안전감독관을 1300명으로 늘리기로 했으나 단순히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제고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현장 경험이 부족한 신규 감독관들이 단속 실적 쌓기에 치중한다면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예방·지도보다 적발·처벌에 매달리는 감독 행정은 기업과 정부 간 불신을 키울 뿐이다. 근로자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현장에서는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혹은 번거롭다는 이유로 자의로 안전장치를 끄거나 우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완벽한 안전 시설과 제도를 갖추더라도 근로자의 안전 의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산재 예방은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
  • 어르신들 새 놀이터된 이곳?…‘장기 금지’ 탑골공원서 몰려와

    어르신들 새 놀이터된 이곳?…‘장기 금지’ 탑골공원서 몰려와

    27일 서울 종로구 종묘광장공원. 희끗희끗한 머리의 노인들이 폭염 속 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둑과 장기 삼매경이었다. 구경하는 이들까지 평소보다 많은 약 70명의 노인들이 오후 내내 이곳에 머물렀다. 이 공원이 붐비기 시작한 건 지난달 말부터 노인들의 ‘성지’인 탑골공원에서 바둑과 장기가 금지된 직후다. 탑골공원에서 약 700m 떨어진 이곳이 ‘대체 놀이터’가 된 것이다. 30년 전통 ‘장기 메카’로 불리던 탑골공원에서 종묘광장공원으로 자리를 옮긴 노인들은 또다시 쫓겨날까 봐 불안해했다. 조종식(75)씨는 탑골공원 팔각정에서 담벼락으로, 그리고 종묘광장공원으로 세 번이나 이동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고성방가하고 노상 방뇨하는 사람, 내기 장기나 내기 바둑만 단속하면 좋겠다”며 “재미로 두는 바둑과 장기가 유일한 낙인데, 이 공원에서도 나가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이라고 했다. 노인들은 누군가 술을 들고 오거나 담배를 피우려 하면 “안된다”며 제지하는 등 조심하는 분위기였다. 유모(66)씨는 “탑골공원에서 알고 지낸 친구들이 하루아침에 다 사라졌다. (바둑, 장기 등이 모두 금지되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노인들도 소란을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지내야 한다”고 했다. ‘장기판 금지령’이 내려진 인근 탑골공원은 한산했다. 드문드문 자리잡은 노인들은 정자나 벤치,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청하고 있었다. 반면 평소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과 인근 상인들은 달라진 분위기를 반기는 분위기다. 공원 근처 한 상인은 “저녁마다 취객들이 술 먹고 완전 난장판이 따로 없었는데 이제야 조용해져 살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종로경찰서와 종로구청은 지난달 31일부터 공원 내외부의 오락 행위를 제한했다. 탑골공원 전체가 국가유산보호구역인데다 내기 장기·음주 장기 등으로 112 신고와 각종 민원이 쏟아지자 공원 내 장기판 등을 모두 철거했다. 서울시가 공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서울노인복지센터에 마련한 ‘장기실’에서 장기를 두던 이영직(90)씨는 “센터내 장기실이 시원하긴 해도 노인들은 아무래도 탁 트여있는 공원을 더 선호하긴 한다”고 했다. 정은혜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교수는 “노인들이 소일거리를 하는 장소로 공원은 아주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도시에 사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공원에서의 오락은 삶의 낙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가 공간 확충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10월부터 시정 기회 없다… 안전 위반 땐 ‘즉각 수사’

    10월부터 시정 기회 없다… 안전 위반 땐 ‘즉각 수사’

    정부가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안전보건 조치를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 시정 기회를 주지 않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10월부터 산업안전 감독에서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시정지시 없이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검찰에 송치한다. 지금은 법을 위반해도 산업안전 감독관 집무 규정에 따라 10일간 시정 기회를 준다. 이후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만 사법 조치를 한다. 사업주 입장에선 평소 법을 지키지 않아도 적발 이후 시정 지시만 따르면 처벌을 피할 수 있는 셈이다. 안전 관리에 소홀한 사업주가 많아 제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부가 (안전 의무 위반 사항을) 단속해도 시정하면 아무런 불이익이 없으니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라며 “지키는 사람만 손해고, 안 지키면 이익이니 문제인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권창준 고용부 차관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시정지시가 중심이다 보니 시정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안전 의무 위반에 사법 조치를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다음달까지 산업 현장에 즉각 처분 방침을 알릴 예정이다. 사업장에 난간이나 방호시설 등을 설치해 안전 의무를 지킬 시간을 주고, 현장 의견도 들을 계획이다. 이후 근로감독관 집무 규정을 고쳐 즉각 수사에 나선다. 과태료 상향도 검토한다. 현재는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를 최소 5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부과하는데, 이를 높이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고용부와 경찰은 이날 전남 순천에 있는 레미콘 제조업체에 근로감독관 등 15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했다. 지난 21일 혼합제 저장 탱크 내부에서 노동자 3명이 유해가스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 “구금된 아들 도와달라” 美방문 이 대통령에 전달된 편지, 무슨 일

    “구금된 아들 도와달라” 美방문 이 대통령에 전달된 편지, 무슨 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이민자 추방 정책이 계속되면서 미국 내 한인사회에서도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자 한인 단체가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 26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이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동포 간담회 때 체포·구금·추방 위기에 직면한 한인 이민자와 입양인들의 구명을 도와줄 것을 이 대통령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교협 측은 한국을 방문했다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미 당국에 억류된 미 영주권자 김태흥(40)씨가 풀려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김씨 모친 편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5살 때 미국으로 건너온 김씨는 최근 형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2주간 방문했다. 이후 지난달 21일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던 중 세관단속국에 체포됐으며, 현재 텍사스의 구금 시설에 구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금까지 35년 넘게 미국에서 살면서 영주권을 얻었다.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는 텍사스의 명문 주립대로 꼽히는 A&M대학 박사과정에서 라임병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미 당국은 김씨를 구금한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가운데, 가족들은 김씨가 지난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돼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던 전력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의 사연은 지난달 29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도 보도됐는데, 이민·출입관리 당국인 세관국경보호국(CBP) 대변인은 WP에 보낸 성명에서 “영주권자가 신분에 어긋나게 마약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그 사람에게 출두 통지가 발령되고, CBP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집행추방작전부(ERO)와 구금 공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씨의 모친은 이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통해 “자식의 오래전 실수는 인정하지만 이렇게 가혹한 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조속한 석방을 요청해주면 너무 고맙겠다”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안보실과 주미한국대사관에 자세한 상황 파악과 대응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구로구, ‘가리봉 구시장부지’에 임시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

    구로구, ‘가리봉 구시장부지’에 임시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

    서울 구로구가 우마길 19-3 일대 가리봉 구시장부지에 임시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조성하고 9월 2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정식 운영에 앞서 9월 1일부터 19일까지는 지역 주민 편의를 위해 무료로 개방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공공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인근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조성된 주차장은 총 65면 규모다. 15면은 상인회 전용 구역이고 나머지 50면은 주민 대상 거주자우선주차 구획으로 운영된다. 무료 개방 기간에는 별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정식 운영이 시작되면 지정 구역 외 주차 차량에 대한 단속·견인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거주자우선주차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9월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배정자는 9월 9일 개별 안내받게 되며, 9월 22일부터는 배정된 구획에 한해 주차가 가능하다. 정식 운영 이후에는 유휴 주차면을 활용해 시간제 방문 주차장으로도 개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민 수요에 대응하고 주차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공공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 주차장을 신속히 조성했다”며 “정식 운영 전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찰 보고 멈칫했던 차량…운전자는 100억대 불법 도박 사이트 수배자

    경찰 보고 멈칫했던 차량…운전자는 100억대 불법 도박 사이트 수배자

    100억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수배된 20대가 범죄 예방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남경찰청 범죄에방대응과는 지난 22일 오후 2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한 도로에서 100억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등 혐의(도박공간개설죄)로 지명수배된 2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당시 관계성 범죄 예방 순찰·기초질서 단속 중이었던 경찰은 단속 현장을 보고 갑자기 멈칫하는 승용차를 발견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즉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유도해 정차시킨 뒤 검문했다. 검문에서 A씨는 면허증 제시를 거부하며 수상한 행동을 이어갔다. 경찰은 차량 조회 결과 차량 소유주와 운전자가 다른 것을 확인하고는 경찰관 6명을 동원해 차량을 포위, 도주로를 차단했다. 이어 추궁 끝에 A씨가 동종전과 3범의 지명수배자인 것을 파악했다. A씨는 두 달 전 부산경찰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도주 중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해 수사 부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검거로 장기 미제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범죄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기동순찰대를 고위험 재범 우려자 주변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등 그 활동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술집서 다투다 흉기 든 경찰관… 시민이 신고

    술집서 다투다 흉기 든 경찰관… 시민이 신고

    현직 경찰관이 술자리에서 동료와 다투면서 흉기를 들었다가 직위해제됐다. 최근 동료 경찰의 금품 비리 사건에 이어 또다시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지면서 울산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마에 올랐다. 울산경찰청은 26일 울산중부경찰서 소속 A 경감(50대)을 특수협박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23일 오전 0시 45분쯤 울산 중구의 한 주점에서 동료 B 경위(40대)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B 경위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 A 경감은 주점 주방에서 흉기를 꺼내 들고 뒤따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본 시민이 “남성이 흉기를 들고 위협한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A 경감이 흉기를 휘두르거나 충돌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경찰은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실제 위협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경찰서 수사·형사팀장급 족구대회에 참석하고,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다른 직원 1명과 함께 주점으로 이동해 술을 마시다 식당 입구에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25일 A 경감을 직위 해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울산경찰청 소속 B 경감이 도박장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넘기고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벌어졌다. 지역 치안을 책임져야 할 경찰관이 잇따라 범죄 의혹에 휘말리면서 “조직 내 기강도 못 챙기는 경찰이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국힘 대표 ‘강성’ 장동혁 “李정권 끌어내릴 것”

    국힘 대표 ‘강성’ 장동혁 “李정권 끌어내릴 것”

    제1야당 국민의힘을 이끌 새 수장으로 반탄(탄핵 반대)파 장동혁(재선, 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선출됐다. 여야 모두 충청권 출신이 당대표가 된 것이다.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장 신임 대표는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며 대여 강경 투쟁 의지를 다졌다. 장 대표는 2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 투표에서 22만 302표(50.27%)를 얻어 21만 7935표(49.73%)를 받은 김 전 장관을 2367표 차로 꺾고 당선됐다. 장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원들께서 저를 당대표로 선택해 준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바른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면서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2026년 지방선거 승리, 2028년 총선 승리 그리고 이재명 정권의 조기종식을 통한 정권 재탈환이 우리 공동의 목표”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여론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이 60.18%로 장 대표(39.82%)에게 앞섰지만 당심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장 대표는 찬탄(탄핵 찬성)파를 겨냥한 인적 청산을 시작으로 내부 단속에 나선 뒤 강경 대여 투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원내 107명이 하나로 뭉쳐 가는 것이 최선”이라며 “단일대오에 합류하지 못하는 분들과 당을 분열로 몰고 가는 분들에 대해선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 계획에는 “야당의 대표로서 정치를 외면할 생각이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극우의힘’을 넘어 ‘내란의힘’으로 옮겨 간 국민의힘에 ‘정신 차리라’는 말조차 의미 없이 들릴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사회를 분열시키는 극단과 퇴행적 행태와는 단호한 단절을 기대한다”고 했다.
  • 운전 중 창밖에 ‘맨발’ 턱 올린 채…“진짜 발 운전?” [포착]

    운전 중 창밖에 ‘맨발’ 턱 올린 채…“진짜 발 운전?” [포착]

    운전석 창문 밖으로 발을 내민 채 고속도로를 달리는 운전자가 포착됐다. 제보자 A씨는 26일 보배드림에 “길이 많이 밀려서 저속으로 주행 중이었다. 그런데 터널부터 ‘방방’ 거리는 소리를 내며 달려오던 차량 운전자가 맨발을 내민 채 운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지난 15일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촬영했다는 사진에는 파란색 차량 운전자가 열린 창문틀에 맨발을 턱 걸친 채 운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이게 말로만 듣던 ‘발 운전’이냐”라고 비꼬았다. 이어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는데 아직도 처리 중”이라며 “아무리 저속주행이었다지만 저건 진짜 아니다. 개념 챙기고 안전 운전합시다”라고 지적했다. 처벌 가능성은?운전자가 창틀에 발을 올린 채 운전하는 행위는 부주의한 운전 자세로 인한 조작 능력(핸들, 브레이크, 가속 페달 조작 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도로교통법 제48조(안전운전의무)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 문제의 운전자 행위는 조향·제동 조작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모든 차의 운전자는 다른 사람에게 위험과 장해를 주지 아니하도록 안전하게 운전하여야 한다”라는 포괄적 조항 위반으로 단속이 가능하다. “운전자는 시야 확보와 조작에 지장이 없도록 운전하여야 한다”라는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일반적인 준수사항) 위반으로도 단속 및 처벌이 가능하다. 안전운전의무 위반은 도로교통법 제156조(벌칙)에 따른 범칙금 대상이다. 경찰청 고시 ‘범칙행위 및 범칙금·벌점 등 처분 기준표’ 상 승용차 기준 범칙금 4만원, 벌점 10점이 부과될 수 있다. 만약 부주의한 운전 자세로 인한 사고 발생 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업무상 과실치상) 및 형법상 과실치사상죄 적용이 가능하다.
  • “임신했어. 수술비 좀” 중고거래 앱서 산 초음파 사진이었다…단속 나선 日

    “임신했어. 수술비 좀” 중고거래 앱서 산 초음파 사진이었다…단속 나선 日

    일본의 한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이 태아 초음파 사진 판매 금지에 나섰다. 지난 25일 일본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 메르카리는 이날 태아의 초음파 사진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메르카리 측은 인공지능(AI)으로 이를 감시해 9월 1일부터는 태아 초음파 게시물을 삭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올린 게시물에 대해 즉시 삭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일부 여성들이 중고거래 마켓 등에서 구한 태아 초음파 사진을 이용해 자신이 임신했다고 속여 남성들에게 임신중절 수술비 등을 받아내는 수법이 확산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X 등을 통해 초음파 사진이 중고로 거래되는 상황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고, 한 사용자는 “초음파 사진을 임신 사기 말고 어디에 쓰겠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메르카리 측은 “사기 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러한 품목의 판매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부적절하다고 간주되는 범위에 속한다”며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발표가 난 이후에도 해당 플랫폼에서는 여전히 태아 초음파 사진 판매글이 게재돼 있다. 7주차 태아 초음파 사진 가격은 약 6000엔(약 5만 6000원)에 판매되고 있고 5주차 초음파 사진은 3000엔(약 2만 8000원) 정도에 올라와 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선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이 태아 초음파 사진을 빌미로 임신 협박을 당한 사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손흥민과 과거 교제했던 사이의 여성 A씨는 지난해 6월 “임신했다”며 초음파 사진을 전달하고 해당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A씨는 당시 다른 남성도 동시에 만나고 있던 상태로, 해당 초음파 사진 속 태아가 손흥민의 아이인지는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음주단속 포르쉐에 유명 女배우와 男사업가, 측정 거부·경찰에 욕설… 태국 여론 ‘부글’

    음주단속 포르쉐에 유명 女배우와 男사업가, 측정 거부·경찰에 욕설… 태국 여론 ‘부글’

    태국의 유명 여배우가 음주단속에 걸렸으나 음주 측정을 완강히 거부한 일이 벌어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당시 차량엔 유명 사업가와 그의 딸이 타고 있어 열애설도 함께 불거졌다. 25일(현지시간) 타이랏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교통경찰은 전날 새벽 방콕 왕통랑 지역에서 실시한 음주단속에서 초록색 포르쉐를 멈춰 세웠다가 태국·독일 혼혈 배우 마리 브로너(33)를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경찰은 마리 브로너가 만취한 상태인 것으로 보고 음주 측정 검사를 요청했으나, 조수석에 앉아 있던 남성은 마리 브로너에게 경찰 지시에 따르지 말라고 했다. 이 남성은 태국의 유명 부동산 사업가 아사콘 보스 싱시콘쿤으로 확인됐다. 포르쉐 뒷좌석에는 싱시콘쿤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가진 10대 딸도 앉아 있었다. 이들은 차창을 모두 닫고 경찰의 요구를 거부하다 경찰이 1시간 넘게 노크를 반복하자 그제서야 차에서 내렸다. 그러나 차에서 내린 뒤에도 이들은 경찰에 순순히 따르지 않았다. 싱시콘쿤은 자신이 경찰 고위급 인사와 가깝다고 주장하면서 욕설을 퍼붓고 말다툼을 벌였다. 마리 브로너는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요청했으나, 경찰은 그 전에 음주 측정 검사부터 받으라고 요구했다. 마리 브로너는 검사를 끝까지 거부했다. 이들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싱시콘쿤의 딸은 아버지를 진정시키려 하면서 경찰에 대신 거듭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리 브로너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근거로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싱시콘쿤에게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마리 브로너가 음주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진 후 그의 소셜미디어(SNS)에는 비판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태국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은 사회적 쓰레기다”,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도 있는 일이다”, “팬으로서 좋아했던 시간이 아깝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신장이 손상되거나 방광 결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반성하면 용서할 수 있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싱시콘쿤은 앞서 K팝 그룹 2PM 멤버 닉쿤의 여동생이자 배우 겸 가수인 나차리 체린 호르베이쿨과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지만, 부인 학대 의혹으로 관계가 악화해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강남, 자전거·전동 킥보드 주차공간 확대

    강남, 자전거·전동 킥보드 주차공간 확대

    서울 강남구가 공유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주차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길거리에 방치된 킥보드 문제를 단속이 아니라 인프라 확충으로 풀어 보겠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지난해까지 81곳의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구역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에는 152곳을 추가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강남구의 개인형 이동장치·자전거 주차 공간은 233곳으로 늘었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주차 구역은 강남역, 삼성역, 코엑스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상업·관광 거점과 주요 지하철 출구, 대형 빌딩 주변 등에 집중 배치됐다. 노면 도색과 표지판 설치로 주차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드웨어 확충과 함께 안전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찾아가는 개인형 이동장치·자전거 안전교육’을 통해 지역 초중고생들에게 300시간 이상 교육을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차 인프라를 확충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성숙한 이용 문화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불법 이민자 체포 사진, 요원 포즈 탓에 전 세계 웃고 분노했다

    불법 이민자 체포 사진, 요원 포즈 탓에 전 세계 웃고 분노했다

    │ICE 공식 계정 공개 직후 “의도적 연출” 비판 확산, 외신도 집중 보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한 지부가 공개한 불법 이민자 체포 장면이 SNS에서 2800만 회 넘는 조회수와 1만 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의도적 연출’ 논란을 불러왔다. 사진 한 장이 불러온 파문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ICE 샌디에이고 지부가 전날 오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 장면을 공개한 직후 전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논란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멕시코 출신 불법 체류자 디에고 에르난데스(42)로, 음주 운전(DUI) 전과와 불법 재입국 전력이 있어 ICE에 체포됐다. 그러나 옆에 선 여성 ICE 요원이 등을 돌린 채 선 모습이 강조돼 “의도적 연출” 의혹이 불거졌다. SNS 반응 “풍자냐 조롱이냐”공개 하루 만에 사진은 폭발적 화제(메가 바이럴·mega-viral)가 됐다. 특히 네티즌들은 에르난데스가 입고 있던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의 카트맨 캐릭터 티셔츠와 옆에 선 ICE 요원의 포즈를 두고 “카트맨 티셔츠와 ICE 요원의 조합은 예술이고 풍자는 죽었다”거나 “시민권을 포기하면 그 요원이 집으로 오는 거냐”며 농담과 풍자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카트맨은 막말과 풍자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캐릭터다. 네티즌들의 말은 결국 “불법 이민자가 카트맨 티셔츠를 입고 옆에는 엉뚱한 포즈의 ICE 요원이 있는 장면 자체가 풍자 예술처럼 기괴하다”며 “현실이 이미 풍자를 능가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ICE 해명에도 논란 확산ICE 샌디에이고는 성명을 통해 “에르난데스는 반복적인 음주 운전과 불법 재입국 전력이 있어 체포됐다”며 “요원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등을 보이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온라인 여론은 “사진 자체가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를 비롯해 미국 지역 방송사 WKRC(CBS 계열), 온라인 매체 AOL 등도 잇따라 이번 사건을 다뤘다. 이들 매체는 “ICE 체포 장면이 예상치 못한 이유로 전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고 전하며 이번 사태를 ‘폭발적 화제’로 규정했다. 연출 의혹과 SNS 반응을 집중 조명한 점도 공통적이다. 정책적 파장 지적도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온라인 웃음거리를 넘어 미국 내 불법 이민 단속을 대중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라는 문제와도 연결된다고 본다. ICE가 체포 장면을 홍보성 게시물로 활용했다는 인식이 퍼질 경우 정책 신뢰성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공기관이 체포 장면을 마케팅 도구처럼 연출할 경우 불법 이민자에 대한 낙인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발언은 아니지만 언론계 안팎에서는 이런 우려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 [포착] 불법 이민자 체포 장면, 女요원 포즈에 ‘연출 논란’ 확산

    [포착] 불법 이민자 체포 장면, 女요원 포즈에 ‘연출 논란’ 확산

    │ICE 공식 계정 공개 직후 “의도적 연출” 비판 확산, 외신도 집중 보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한 지부가 공개한 불법 이민자 체포 장면이 SNS에서 2800만 회 넘는 조회수와 1만 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의도적 연출’ 논란을 불러왔다. 사진 한 장이 불러온 파문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ICE 샌디에이고 지부가 전날 오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 장면을 공개한 직후 전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논란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멕시코 출신 불법 체류자 디에고 에르난데스(42)로, 음주 운전(DUI) 전과와 불법 재입국 전력이 있어 ICE에 체포됐다. 그러나 옆에 선 여성 ICE 요원이 등을 돌린 채 선 모습이 강조돼 “의도적 연출” 의혹이 불거졌다. SNS 반응 “풍자냐 조롱이냐”공개 하루 만에 사진은 폭발적 화제(메가 바이럴·mega-viral)가 됐다. 특히 네티즌들은 에르난데스가 입고 있던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의 카트맨 캐릭터 티셔츠와 옆에 선 ICE 요원의 포즈를 두고 “카트맨 티셔츠와 ICE 요원의 조합은 예술이고 풍자는 죽었다”거나 “시민권을 포기하면 그 요원이 집으로 오는 거냐”며 농담과 풍자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카트맨은 막말과 풍자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캐릭터다. 네티즌들의 말은 결국 “불법 이민자가 카트맨 티셔츠를 입고 옆에는 엉뚱한 포즈의 ICE 요원이 있는 장면 자체가 풍자 예술처럼 기괴하다”며 “현실이 이미 풍자를 능가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ICE 해명에도 논란 확산ICE 샌디에이고는 성명을 통해 “에르난데스는 반복적인 음주 운전과 불법 재입국 전력이 있어 체포됐다”며 “요원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등을 보이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온라인 여론은 “사진 자체가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를 비롯해 미국 지역 방송사 WKRC(CBS 계열), 온라인 매체 AOL 등도 잇따라 이번 사건을 다뤘다. 이들 매체는 “ICE 체포 장면이 예상치 못한 이유로 전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고 전하며 이번 사태를 ‘폭발적 화제’로 규정했다. 연출 의혹과 SNS 반응을 집중 조명한 점도 공통적이다. 정책적 파장 지적도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온라인 웃음거리를 넘어 미국 내 불법 이민 단속을 대중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라는 문제와도 연결된다고 본다. ICE가 체포 장면을 홍보성 게시물로 활용했다는 인식이 퍼질 경우 정책 신뢰성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공기관이 체포 장면을 마케팅 도구처럼 연출할 경우 불법 이민자에 대한 낙인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발언은 아니지만 언론계 안팎에서는 이런 우려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 “아이들 안전하게”…영등포구, 어린이 보호구역 9곳 보행로 개선

    “아이들 안전하게”…영등포구, 어린이 보호구역 9곳 보행로 개선

    서울 영등포구는 지역 내 어린이 보호구역 9곳을 대상으로 보행로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약 7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도와 컬러 보행로를 신설해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분리하는 게 핵심이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만드는 게 목표다. 구 관계자는 “영동초, 영문초, 파란나라유치원, 꿈나무어린이집, 성모유치원에는 도로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구간별 맞춤형 개선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당산초, 영동초, 성모유치원, 신길에덴유치원에는 컬러 보행로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영문초 일대에는 보도 확장 및 신설과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이 완료된 상태다. 영동초 통학로 구간에는 보도 확장과 횡단보도(3곳)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구는 나머지 구간 역시 차례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영동초 구간은 지난해 ‘학부모 소통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반영해 개선한 대표 사례다. 끊어진 통학로로 인해 위험도가 높았던 당산푸르지오 아파트 후문 ~ 영동초 통학로 구간에 보도를 신설하고, 종점부 삼거리에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또한 인근 아파트 구간의 협소했던 기존 보도를 1m 확장하고, 방호 울타리도 추가 설치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보도에 설치된 전신주와 CCTV 지주 이전도 추진 중으로, 집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약 12억 4000만원을 투입해 신영초, 대방초 등 6곳의 통학로를 개선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27곳에 ▲무인단속 카메라 ▲옐로카펫 ▲활주로형 횡단보도 ▲사각지대 알리미 등 다양한 안전시설물을 확충한 바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학부모와 학교, 지역 사회와 계속해서 소통해 어린이 보호구역의 보행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단속보다 인프라 확충… 강남구 똑소리 나는 전동킥보드 주차 해법

    단속보다 인프라 확충… 강남구 똑소리 나는 전동킥보드 주차 해법

    서울 강남구가 공유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주차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길거리에 방치된 킥보드 문제를 단속이 아니라 인프라 확충으로 풀어보겠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지난해까지 81곳의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구역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152개소를 추가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강남구의 개인형 이동장치·자전거 주차공간은 233곳으로 늘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평균 20곳의 약 11배에 달한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주차구역은 강남역, 삼성역, 코엑스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상업·관광 거점과 주요 지하철 출구, 대형 빌딩 주변 등에 집중 배치됐다. 노면 도색과 표지판 설치로 주차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민원이 잦은 지역은 동별 환경 순찰을 통해 수시로 점검하고, ‘공유모빌리티 불법주정차 신고 시스템’을 활용해 불법 주차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하드웨어 확충과 함께 안전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찾아가는 개인형 이동장치·자전거 안전교육’을 통해 관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300시간 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차 인프라를 확충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성숙한 이용 문화를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