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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가 음주운전 신고해서 분노…집에 휘발유 뿌린 남편

    아내가 음주운전 신고해서 분노…집에 휘발유 뿌린 남편

    경남 함안경찰서는 집 테라스에 휘발유를 뿌린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로 A(6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 40분쯤 함안군 산인면에 있는 자택에서 창고에 보관 중이던 휘발유 1통을 테라스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 B(61)씨가 자신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해 단속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A씨는 라이터 등 화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으나 미필적 고의가 인정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를 적용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아사리판’ 울진 정치판 …음주운전·절도·수뢰 혐의 구속까지

    ‘아사리판’ 울진 정치판 …음주운전·절도·수뢰 혐의 구속까지

    ·경북 울진지역 정치권이 ‘아사리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방유봉 도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8시쯤 울진 후포면에서 술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46%였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울진군의회 이세진 의장이 군의회에서 제명돼 의원직을 잃었다. 이 의장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한 기업인으로부터 약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달 10일 구속됐다. 아직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유죄를 단정할 수 없지만, 구속에 이은 제명으로 군의회 위신이 땅에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전 의장은 앞서 2015년 5월 21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한 식당에서 분재용 소나무 한그루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당시에도 의장을 맡았던 그는 의장직과 의원직에서 모두 사퇴했고 1심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전찬걸 군수도 21대 총선 직전인 지난해 4월 군수실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군의원이 모인 가운데 같은 정당 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똑같이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울진군민 이모(59)씨는 “울진 정치인들의 잇따른 일탈행위로 유권자로서 얼굴을 들 수 없을 지경”이라며 “아사리판이 아니고선 이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일해협연안 5개 시·도,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공동대응 나서

    한일해협연안 5개 시·도,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공동대응 나서

    한일해협에 인접한 5개 시·도가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기 위한 첫 실무협의회를 열고 본격적인 공동대응에 나섰다. 울산·부산·경남·전남·제주 한일해협연안 5개 시·도는 22일 부산시청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대책 실무협의회’를 열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실무협의회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5개 시·도의 공동 대응방안과 협력과제 발굴에 대해 논의했다. 시·도는 이날 첫 회의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시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및 수산업계에 타격을 크게 우려했다. 이에 따라 시·도는 앞으로 힘을 합쳐 해양환경 보호와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모든 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5개 시·도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 요구를 우리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해수부가 현재 39개 지점에서 진행하는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검사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2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3주간)에 한일해협연안 지자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이후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반대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내고,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며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까지 2년 정도 기간이 있는 만큼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해협연안 5개 시·도는 지난해 10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실무대책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건의문을 마련해 우리 정부에 건의했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국내산 콩 100%”…불티나게 팔린 MSG 된장

    “국내산 콩 100%”…불티나게 팔린 MSG 된장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 1위를 달성했던 된장이 MSG가 함유된 외국산 콩으로 만든 것으로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값싼 외국산 콩으로 만든 된장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경북지역 식품 가공 업주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원산지를 알 수 없는 된장에 외국산 콩으로 만든 된장 약 60%를 섞은 뒤 국내산 콩 100%로 만든 된장으로 속여 판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소비자 입맛을 맞추기 위해 화학조미료인 L-글루탐산 나트륨(MSG) 성분이 함유된 외국산 콩된장을 혼합하면서도, 직접 담근 제품으로 속이려고 장기간 계획적으로 행동했다. 16개월 동안 유튜브와 블로그에 대대적으로 광고한 이 된장은 약 46t, 6억5000만원 어치가 팔렸고, 온라인쇼핑몰 된장 부문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단속된 A씨는 적발 뒤에도 범행 사실을 숨기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북농관원은 “동종업체의 피해 발생과 재범 위험성이 높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 중학생들, 말다툼하다 총 쏜다…‘살벌한 도시’

    美 중학생들, 말다툼하다 총 쏜다…‘살벌한 도시’

    생일파티 총격전으로 10대 9명 부상 미국에서 중학생 또래의 어린 아이들이 말다툼을 벌이다 친구들에게 총을 쏴 죽거나 다치게 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1일 미국 ABC방송과 뉴욕포스트(NYP)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 47분쯤 루이지애나주 세인트존 뱁티스트 패리시에서 12살 중학생의 생일파티에 참석하던 10대들이 말싸움하다 총격전을 벌였다. 경찰은 12∼17살 청소년 9명이 머리, 복부, 갈빗대, 팔, 다리, 발목 등에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피해자 9명 중 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고, 나머지 2명은 아직 입원 중이지만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격발된 총기가 두 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쇼핑몰서 말다툼 중 격발해 1명 숨져 같은 날 오후 10시 15분쯤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카운티에서는 역시 중학생인 12살 소년이 다른 13살 소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경찰은 이들이 캐피톨하이츠에 있는 쇼핑몰 근처에서 두 패거리로 나뉘어 다투다가 총격을 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총격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있는 한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지난 9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세 살배기 남자 형제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인 4명을 포함한 8명이 숨졌고, 엿새 뒤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한 식료품점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희생됐다.올해 총기 관련 사건·사고로 숨진 미국인, 1만 3006명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 총기 관련 사건·사고로 숨진 미국인은 1만 3006명에 달한다. 총기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총기 규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총격 사건을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총기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총기 규제안에는 부품을 사서 직접 제작하는 ‘유령총’을 엄격하게 단속하고 각 주가 위험인물의 총기 소지를 제한하는 ‘적기법’을 쉽게 제정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혜영 경기도의원 발의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위구성 결의안 상임위 통과

    안혜영 경기도의원 발의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위구성 결의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안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1)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21일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에 보관 중인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안혜영 의원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의하여 긴급 안건으로 상정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에는 오염수 약 125만t이 보관돼 있는 상태로, 방류직후 빠르면 한 달에서 늦어도 4~5년 후면 제주도 앞바다를 비롯한 우리 바다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바다를 접하고 있는 경기도는 직접적인 피해의 당사자가 돼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안 의원은 밝혔다. 안 의원은 “방사능이 검출된 물고기가 발견됐다는 기사에서 보듯이 국민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 전 국민의 25%에 해당하는 1380만 소비자인 경기도민과 함께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저지하고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수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선택은 일본 정부에게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이며, 후쿠시마 사고 피해가 모두 수습됐다고 홍보하려는 목적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는 21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 선임일로부터 6개월까지 활동하게 되고 활동기간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연장할 수 있다. 오는 29일 제35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특위 구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특위는 우선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우려와 반대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국회·시민사회·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 등은 물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오염수 방류에 따른 방사성 오염수 해양확산 평가 ▲도내 해역에 대한 방사성 오염수 유입 감시 ▲환경 및 인체에 미치는 장단기 영향 평가 등을 통해 도민에게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생산 및 공유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대응,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집중 단속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대응,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집중 단속

    해양수산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점검·단속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점검 품목은 활가리비, 활참돔, 활낙지, 냉장홍어, 냉장명태 등 최근 한 달 이내에 수입된 적이 있는 수산물이며 원산지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거짓표시 등 원산지표시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외국에서 들어온 수산물은 활바지락 2206톤, 활가리비 962톤, 활미꾸라지 721톤, 냉장주꾸미 634톤, 활참돔 547톤, 활낙지 233톤, 냉장홍어 129톤, 냉장명태 126톤이다. 단속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해경 등 공직자뿐 아니라 소비자 단체를 포함한 수산물명예감시원 등 민간인력도 참여한다. 대상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수입수산물 유통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수입·유통·소매업체 7428개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5년 안에 두 차례 이상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 500만원 이상 1억 5000만원 이하로 가중처벌 받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 컷 세상] 경찰차에 붙은 종이 한 장

    [한 컷 세상] 경찰차에 붙은 종이 한 장

    서울 시내 건물 앞 인도에 주차돼 있던 경찰차에 주정차 위반 단속 과태료 딱지가 붙었다. ‘평등, 공정, 정의´에 대한 목소리가 더 커진 요즘, 가차없는 이 종이 한 장이 유독 눈에 더 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세관에서 벽시계 뜯었더니 보이스피싱 장비가 딱~

    세관에서 벽시계 뜯었더니 보이스피싱 장비가 딱~

    #X레이 판독에서 이상점이 발견된 전자벽시계를 분해하자 알 수 없는 기기들이 확인됐다. #겉은 음향기기(엠프)인데 세관원이 뚜껑을 열자 작은 안테나 등이 쏟아져 나왔다.특송화물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기기’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 타 제품에 부품을 은닉하거나 X레이 판독을 피하기 위해 부품을 분해해 재포장하는 등 수법도 지능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3월 현재 적발한 보이스피싱 기기가 105건에 달했다. 2019년 2건, 2020년 95건, 올해 1분기 8건 등이다. 보이스피싱 기기는 중국 등 해외에서 한국으로 전화할 때 한국의 수신자에게 발신번호가 국내 전화번호인 것처럼 바꿔주는 발신번호조작장치다. 중국에서 전화하면 국내 수신 전화에 070-XXXX-XXXX 형태로 떠야 하는데 010-XXXX-XXXX로 한국에서 전화한 것처럼 보이게 된다. 보이스피싱 기기는 주로 항공 특송화물을 통해 밀수입됐으나 지난해 4월 이후 해상 특송화물을 통한 적발(34건)이 늘고 있다. 또 초기에는 음향기기·컴퓨터 부분품·중계기 등 품명이 유사한 기기로 허위 신고하는 수법이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벽시계나 음향기기 속에 은닉해 정상적인 물품을 반입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인천세관은 특송으로 들어오는 수입물품 검사를 통해 밀반입을 차단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경찰 등 관계 기관과 공유해 보이스피싱 기기 등 불안 물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불법도박사이트 74개 운영, 도박자금 470억 만진 일당

    불법도박사이트 74개 운영, 도박자금 470억 만진 일당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4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도박자금 476억원을 관리한 일당 12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개장) 혐의로 검거해 이 가운데 국내총책 A(30)씨와 사이트 개발자 B(45)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나머지 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또 도박자금 1억 4259만원과 대포 휴대전화 167개를 압수하고 공범들에 대한 추적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도박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충전계좌 입·출금 관리 업무를 대행해 주고 베팅금액의 2%에 해당하는 수수료와 충전계좌 사용료 명목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각 도박사이트 운영자들로부터 받았다. 이들은 총책 지휘하에 사이트 개발·보수, 사무실 운영관리, 주·야간팀 담당 등 역할을 분담해 5억 3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계좌 입·출금액을 신속하게 정산하는 등 도박사이트별 베팅과 환전을 하는 입·출금 계좌를 관리하기 위해서 계좌 관리 전산시스템 사이트를 개발해 도박사이트들의 베팅금을 조직적으로 관리했다. A씨 등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무실을 1년 동안 5차례 옮겨 다니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사이트 운영에 이용한 입·출금 계좌 300여개는 모두 대포계좌로 계좌 개설자 실명을 금융기관이 직접 확인하지 않고도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 계좌 개설의 취약점을 이용해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금융기관의 비대면 계좌 개설 절차가 대포 계좌 개설에 이용된 사례가 있는 만큼 실명 확인 절차 개선 방안 등 대포계좌 개설 방지를 위한 관련 규정 검토를 금융위원회에 권고할 예정이다. 경찰은 해외에 있는 조직 총책에 대해서는 국제공조수사로 인터폴 수배하고 공범들을 추적해 조직 전원을 검거하는 등 불법 도박사이트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세종청사 모 어린이집, ‘곰팡이 유자청’ 적발되자 “걷어내고 먹이면 된다”

    세종청사 모 어린이집, ‘곰팡이 유자청’ 적발되자 “걷어내고 먹이면 된다”

    신고자 “수년간 아이들에게 먹여”원장 “절대 먹이지 않았다” 반박 세종정부청사의 한 직장 어린이집에서 곰팡이가 핀 유자청을 버리지 않고 보관해오다 단속에 적발됐다.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는 “(곰팡이를) 걷어내고 먹이면 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세종시는 곰팡이가 생긴 음식을 보관 중이던 세종청사 내 한 어린이집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세종시는 “곰팡이가 생긴 유자청을 보관하고 아이들에게 먹인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지난 1일 단속을 벌였다. 신고자는 “어린이집에서 매년 곰팡이가 핀 유자청을 아이들에게 먹이고 있다”면서 “지난달에도 유자청에 있는 곰팡이를 걷어낸 뒤 조리한 음식을 배식했다”고 주장했다. 단속 당시 조리실에 있던 어린이집 관계자는 “집에서 유자청을 만들어도 (곰팡이가) 이 정도는 생긴다”면서 “심하지 않아 (곰팡이를) 걷어내고 먹이면 된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곰팡이가 든 음식을 아이들에게 절대 먹인 적이 없다”면서 “곰팡이가 생긴 음식을 모두 폐기했고, 이 사실을 학부모에게 알렸다”고 반박했다. 세종시는 불시 검문을 강화해 단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어 하냐” 美경찰, 시위 취재 중이던 아시아계 CNN 언론인 체포

    “영어 하냐” 美경찰, 시위 취재 중이던 아시아계 CNN 언론인 체포

    미국 미네소타주 인종차별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아시아계 CNN 언론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18일(현지시간) CNN은 흑인 청년 단테 라이트(20)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를 취재하던 자사 언론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몇 시간 만에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건 당시 시위 현장에서 CNN 기자가 체포돼 한 차례 논란이 인 바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상당하다. CNN 프로듀서 캐럴린 성은 지난 13일 미네소타주 브루클린센터 지역에서 벌어진 단테 라이트 사건 진상규명 촉구 시위 현장에서 동행한 남성 보안요원과 함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해산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성씨를 잡아챈 후 땅바닥에 내동댕이친 뒤 케이블타이로 결박했다.성씨가 속한 CNN을 포함, NBC 등 20여 개 언론사를 대표하는 법무법인 발라드 스파르측은 성명을 통해 성씨가 섣불리 저항하지 않고 취재 허가증을 보여주며 CNN 소속 언론인임을 거듭 밝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케이블타이가 손목을 너무 꽉 조여 아프다고 호소하는 성씨에게 “영어 할 줄 아느냐”는 인종차별적 발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감자 호송버스에 실려 헤네핀카운티교도소로 간 성씨는 석방 전까지 수 시간 동안 범죄자 취급을 당해야만 했다. 발라드 스파르소속 대변인 레이타 워커 변호사는 “여성 교도관이 성씨의 바지와 속옷 안으로 손을 넣어 수색했으며, 지문을 채취 및 전신 전자 스캔 후 옷을 모두 벗기고 오렌지색 수감복으로 갈아 입으라 지시했다”고 전했다. 성씨가 풀려나기까지 2시간 넘게 교도소에 있어야 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문제가 불거지자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는 17일 레이타 워커 변호사와 법집행사무관 등을 불러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지사는 당혹스러움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유언론은 우리 민주주의의 토대다. 기자들은 미네소타 주민의 알 권리를 위해 격동의 한 해 동안 지칠 줄 모르고 일했다. 언론인들이 소임을 다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는 현장의 변화를 만들라고 지시했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미네소타주순찰대 역시 “시위 취재 언론인에게는 해산 명령을 적용하지 않는 게 맞다”며 진압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더불어 범죄 혐의가 없는 한 언론인 위협하는 행위는 삼갈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레이타 워커 변호사는 성씨 외에도 경찰의 취재진 탄압 사례는 더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성씨가 체포된 날 밤 뉴욕타임스 소속 기자 1명을 포함해 여러 명의 언론인 역시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 취재 차량을 둘러싸고 각목으로 창문을 내리친 경찰들은 운전자를 끌어내 연행했으며, 뉴욕타임스 기자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카메라를 부수려 했다. 또 다른 프리랜서 사진기자 팀 에반스 역시 16일 밤 시위 현장 취재 도중 경찰에게 얼굴을 맞은 뒤 기자 배지를 뜯겼다. 에반스는 경찰이 자신의 머리를 땅바닥에 내리꽂고 수갑을 채웠으며, 다른 경찰이 풀어준 뒤에야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관련 사진에는 경찰이 팀에반스에게 후추스프레이를 살포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미네소타에서 경찰의 언론 탄압 논란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단테 라이트에 앞서 지난해 경찰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당시에도 시위 현장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던 CNN 기자 오마르 히메네스가 동료 2명과 현장에서 연행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 한편 11일 미네소타주 소도시 브루클린센터에서 교통단속 중 실탄을 쏴 흑인 청년 단테 라이트(20)를 숨지게 한 백인 경찰 킴벌리 포터(48)는 2급 살인치사 혐의로 기소돼 현재 수감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프’ 노린 차익 거래 30배 급증… ‘신생 알트코인’ 투자 사기도

    ‘김프’ 노린 차익 거래 30배 급증… ‘신생 알트코인’ 투자 사기도

    정부의 불법행위 집중 단속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기준이나 관련 제도가 미비한 상황에서 엄포만 놓는 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19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집중 단속의 초점은 ‘김치 프리미엄’(국내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을 활용한 차익거래 과정의 위법 사항부터 가상자산 사업자의 불공정 거래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 거래의 불투명성으로 인한 자금세탁, 환치기 같은 범죄 악용을 막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달 들어 국내 시중은행에서 원화를 중국 위안화로 바꿔 송금하려는 수요가 평소의 3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는 해외에서 비트코인 매입 뒤 김치 프리미엄이 있는 한국에서 매도해 차익을 얻는 중국인이 늘어난 영향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를 걸러 낼 기준이 미비하다는 점이다. 정부는 이달 초 시중은행에 암호화폐 관련 해외 송금을 거절할 것을 주문했지만 관련 송금의 정의가 모호한 데다 현행법상 연간 5만 달러까지는 증빙서류 없이도 해외 송금이 가능해 단속이 어렵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난립하면서 거래소를 빙자한 불법 다단계 업체들이 ‘신생 알트코인’이라고 속여 투자금을 갈취하는 사기도 급증하고 있지만 거래소의 신뢰도 등을 평가할 기준조차 없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뺀 다른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올 들어 5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마다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이뤄지는 공시도 문제다.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어떤 종류의 코인이 어떻게 생성됐고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전달돼야 하는데, 허위 공시에 대한 처벌 규정도 없다. 관련 법령이나 제도 없이 단속 카드부터 꺼내 든 정부 방침에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대폭락했던 소위 ‘박상기의 난’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18년 1월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빗썸 기준)은 그해 1월 6일 2598만 8000원에서 한 달 뒤인 2월 6일 660만원으로 4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이번엔 시장 상황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는 “세계 시장에서 암호화폐가 대체자산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이어서 큰 타격을 주긴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외환 규제를 강화하면 비트코인을 해외에서 구매하기가 더 어려워져 김치 프리미엄을 외려 높이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용범 단국대 자율형블록체인 연구소장은 “제도권으로 편입해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게 아니라 규제로 잘못된 시그널을 주는 것은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만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암호화폐 광풍에… 정부, 칼 빼들었다

    암호화폐 광풍에… 정부, 칼 빼들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이 크게 뛰어오르자 정부가 특별 단속의 칼을 빼들었다. 전통적인 금융거래와 비교해 투명성이 낮아 자금세탁 같은 불법행위에 활용될 가능성이 큰 데다 가만히 놔둔다면 향후 가격이 급락해 개인 투자자들이 감당 못 할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9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자산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오는 6월까지 범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가상자산)를 이용한 자금세탁, 사기, 불법행위 등을 특별 단속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암호화폐 출금 때 금융사가 1차 모니터링을 하고,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거래를 발견하면 3영업일 안에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도록 했다. FIU는 관련 정보를 신속히 분석해 수사기관과 세무 당국에 통보하게 된다. 경찰과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도 암호화폐 거래와 사업자의 불법행위를 들여다본다. 구 실장은 “가상자산 거래는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성이 매우 높은 거래”라며 “가상자산 투자를 빙자한 다단계, 유사수신, 사기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암호화폐에 경고 메시지를 던진 건 우리 정부만이 아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16일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또 미국에서는 주말에 ‘재무부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됐다. 재무부 측은 CNN 등 언론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암호화폐 가격도 흔들리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지난 13일 8073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주말에 해외발 악재가 전해지면서 700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후 7600만원대로 반등했다가 19일 오전 우리 정부의 규제 방침이 발표되자 7300만원(오후 10시 기준)대로 밀렸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행위를 제대로 막으려면 주무부처를 정하고 구체적 기준을 내놓아야 하는데 정부가 원론적인 엄단 의지만 밝히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화가로 변한 부시 “나와 미셸의 우정이 이상할만큼 美 분열”

    화가로 변한 부시 “나와 미셸의 우정이 이상할만큼 美 분열”

    이민자 초상화 담은 화집 발간 인터뷰“이민법 개혁 못한 게 가장 큰 후회”“난민들을 받아들여야 위대한 국가”“조지 W 부시와 미셸 오바마가 친구가 되는 것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양극화된 것이 문제입니다.” 퇴임 이후 초상화 화가로 변신한 조지 W 부시(74)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제도를 옹호하면서 꺼낸 말이다. 그는 화집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 미국 이민자들의 초상’(Out of Many, One:Portraits of America‘s Immigrants) 발간을 계기로 자신의 텍사스 자택에 마련한 자신의 화실 ‘스튜디오43’에서 인터뷰를 했다.부시는 진행자가 2016년 ‘국립 흑인 역사 문화 박물관’ 개관식에서 미셸 오바마가 포옹한 것을 언급하자 “(우리 우정이) 더 유명해 진 건 존 매케인 의원의 장례식 때 내가 그에게 사탕을 주었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은 미셸 오바마와 내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고 말한 뒤, 이런 종류의 우정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미국이 양극화된 게 오히려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부시는 재임 당시 이민 제도를 개혁하지 못한 것이 자신의 가장 큰 후회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2006년 5월 15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우리는 이민자의 나라다”라고 연설하며 이민법 개정을 주창했다. 진행자가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민법 개혁은) 끝나지 않았다”고 하자 부시는 “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민 논쟁의 문제는 많은 두려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난민이나, 피해를 입거나, 겁에 질린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나라가 위대한 국가이며, 미국은 위대한 국가다“라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부시는 화집에 독일계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부터 멕시코, 르완다 등에서 온 이름 모를 이민자까지 모두를 동등한 크기로 화폭에 담았다. 부시는 자신의 후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삼갔지만 “우리는 (지난 4년 동안) 겸손함이 부족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자신이 몸담았던 공화당이 아닌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의 포용적인 이민 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바이든은 불법체류자에 대해 8년 이내에 시민권 취득 자격을 부여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부시는 지난 16일 워싱턴포스트(WP) 기고에서도 “(이민 문제에 대한) 초당적 개혁이 가능하다”며 “이민은 문제나 불화의 원천이 아니라 미국의 거대하고 정의로운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단했던 ‘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제도’(DACA)를 부활시키려는 바이든의 행보에도 찬성했다. 트럼프가 단속 위주로 운영했던 국경 관리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국경 관리는 국경 너머에서 시작된다”며 “우리는 이웃 국가와 협력해 자유와 기회를 만들고, 그곳의 시민들이 가정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부시는 기고에서 “재능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아이디어와 포부를 이곳으로 가져올 때 미국은 더 번영할 수 있다”며 과거 미국이 이민을 바라보던 시각을 불러왔다. 그는 “우리는 항상 공정함과 관대함을 지향해왔다”며 “그 보상은 선택으로 이곳에 온, 열심히 일하고 자립적이며 애국적인 미국인들”이라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밀렵꾼의 최후…코뿔소 밀렵하려다 코끼리에 짓밟혀 사망

    밀렵꾼의 최후…코뿔소 밀렵하려다 코끼리에 짓밟혀 사망

    코뿔소 밀렵꾼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이 단속을 피하려다 마주친 코끼리 무리에 짓밟혀 사망했다. ABC뉴스 등 해외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 관리소 측은 정기순찰을 하던 중 코뿔소 밀렵꾼으로 의심되는 3명을 확인하고 추격전을 벌였다. 밀렵 혐의자들은 순찰대를 보자마자 동물을 유인하기 위해 준비한 식량과 도끼 등이 든 가방을 내던지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코끼리 무리와 마주쳤고, 이중 한 사람이 코끼리에게 밟히는 사고를 당했다. 또 다른 사람은 코끼리의 공격을 받고 눈에 부상을 입었지만 도주를 멈추지 않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순찰대는 이번 일로 밀렵 혐의자 3명 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유일하게 부상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이 체포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눈에 부상을 입고 도주한 남성을 쫓고 있다. 순찰대 관계자는 “남성 3명 모두 코뿔소를 밀렵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소총과 도끼가 발견됐다”면서 “도주 중 코끼리 무리와 맞닥뜨린 밀렵 혐의자는 후에 심한 부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사망사고가 발생한 크루거국립공원은 코끼리와 코뿔소 등 ‘아프리카 빅5’로 불리는 동물들이 서식하는 곳이자, 밀렵꾼들이 가장 자주 출몰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밀렵꾼들로부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관광수입과 후원이 끊기면서 순찰대원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이 틈을 탄 밀렵이 이전보다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프리카 보츠와나는 코뿔소의 밀렵을 방지하기 위해 뿔을 아예 잘라내기도 했다. 지난해 보츠와나 환경·천연자원 보전 관광부는 코뿔소의 뿔을 전기톱으로 잘라내 밀렵을 막고, 해당 종의 미래를 안전하게 지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번에 쿠르거국립공원에서 코뿔소 밀렵을 시도한 남성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코뿔소 밀렵꾼들은 암 치료 등에 효능이 있다고 믿는 중국 등지로 이를 판매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수 어민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해상 규탄대회

    여수 어민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해상 규탄대회

    “일본 정부는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전남 지역 어민들이 바다로 나가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에서는 어민 100여명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규탄대회를 열었다. 어민 등 권오봉 여수시장, 김상문 여수수협 조합장, 노평우 여수수산인협회장, 시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여수 수산인들은 일본 정부의 결정에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다”며 “후쿠시마 인근 바다는 물론 북태평양 전체 바다가 방사능으로 오염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사 원전 오염수가 한국 해역에 직접 유입되지 않더라도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만으로도 우리 수산물은 궤멸적인 피해를 볼 것이다”고 강조했다. 노평우 여수수산인협회장은 “일본은 일방적인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나라 등 인접국과 다시 협의하라”며 “정부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 철회가 있을 때까지 일본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권 시장은 “일본 수산물이 우리지역 수산물과 절대 섞이지 않도록 원산지 단속을 철저하게 이행할 것이다”며 “정부, 전남도, 인근 지자체와 함께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행사를 마친 어민들은 어선 150여척을 동원해 해상 시위를 벌였다. 어민들은 집어등을 환하게 밝히고 일본을 규탄하는 내용의 깃발과 현수막을 붙인 채 국동항을 출발해 오동도와 돌산도를 돌며 1시간 동안 항의 집회를 했다. 해남군도 이날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명현관 군수와 해남군수협,수산업경영인회,전복양식협회,마른김생산자연합회,어촌계장단협의회 등 관내 수산단체 대표들은 해남군청 앞에서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일본 정부의 사과와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명 군수는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우리 어민들의 안전과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신안군 어민들도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을 규탄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전남 16개 시군으로 구성된 전남어촌지역시장군수협의회도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을 즉각 철회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일본이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하기 전까지 관급자재 등 일절 일본 제품을 구매 사용하지 않는 방안으로 일본 제품을 거부하겠다”고 질타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주도 맨손 어업인 해루질 사전 예약제 도입 검토

    제주도 맨손 어업인 해루질 사전 예약제 도입 검토

    제주도가 야간에 하는 맨손 어업인 해루질 전면 금지에 대한 논란이 일자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19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주도와 도의회 ‘수산자원 보호·관리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마을 어장을 부분적으로 개장하되 사전 예약을 받아 예약 인원만 마을 어장에서 해루질을 할 수 있도록 인원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마을어장의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 9일 야간 해루질 전면 금지 내용을 담은 ‘비어업인의 포획·채취 제한 및 조건’을 고시했다. 이에 다이버와 해루질 동호회 등은 수중 레저활동자들이 수중레저법에 의해 합법적인 레저활동으로 하는 해루질을 제주도가 고시로 금지할 수 없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훈배 도의원은 ”일부 해루질을 하는 사람들이 전문 장비로 수산 동식물을 주워 담고 있어 마을 어장의 씨가 마르고 있으며 당근마켓 등에서 해루질로 잡은 수산 동식물을 저렴하게 판매해 수산물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면서 강력 단속을 주문했다. 또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해녀 등 도내 어촌계는 ”무차별 해루질로 인해 마을 어장의 수자원이 고갈되고 있다“며 ”대평리 어촌계의 경우 마을 어장을 살리고 소득을 만들기 위해 각종 종패를 뿌리고 키웠지만 10분의 1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가 맨손 어업 신고 업체의 수를 정해 맨손어업 신고제를 운용할 수 있는지를 해양수산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최근 2주간 유흥시설 방역 위반 업주·손님 2100명 넘게 적발

    최근 2주간 유흥시설 방역 위반 업주·손님 2100명 넘게 적발

    최근 2주간 유흥시설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겨 단속된 인원이 총 21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5∼18일 2주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방역지침을 위반한 유흥시설을 단속한 결과 370건·2102명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7467명과 지자체 공무원 1754명은 2주간 전국 유흥시설 2만 4211곳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 위반, 운영제한시간 위반, 전자출입명부 미작성, 노래연습장의 주류 판매·접객원 고용 등을 단속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6일 자정이 넘은 시각 서울 송파구의 유흥주점이 출입문을 잠그고 영업 중인 것을 단속해 업주와 손님 등 96명을 적발하기도 했다. 경찰은 당초 2주로 계획했던 집중 단속 기간을 25일까지로 1주일 연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6월까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불법행위 특별단속

    정부, 6월까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불법행위 특별단속

    가상자산 출금 때 모니터링 강화공정위, 사업자 이용약관 직권조사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상자산)와 관련해 6월까지 범정부 차원의 특별단속을 벌인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 사기, 불법행위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단속이다. 19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가상자산의 거래가 급증하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지난 16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자산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출금 때 금융회사가 1차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불법 의심거래 분석 결과가 수사기관, 세무 당국에 신속히 통보되도록 단속·수사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가상자산 불법행위 유형별로 전담부서를 세분화하고,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보급을 늘리는 등 전문성 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직권조사해 불공정 약관을 찾아 시정할 계획이다.기획재정부도 금융감독원과 협조해 외국환거래법 등 관계 법령 위반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정부는 또 국민들이 가상자산 사업자의 신고 진행 현황을 알 수 있도록 FIU 홈페이지에 신고 접수·수리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윤철 국조실장은 “가상자산의 가치는 누구도 담보할 수 없고, 가상자산 거래는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성이 매우 높은 거래이므로 자기 책임하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가상자산 투자를 빙자한 다단계, 유사 수신, 사기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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