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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공유숙박 검색해서 나온 1만곳… 열에 아홉은 불법

    서울시에 숙박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무단으로 운영하는 불법 숙박업소가 수천 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위생과 안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이들 불법 숙박업소에 대한 단속을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지난 6월 기준 시에 등록된 도시민박업체 수가 1150곳이지만 에어비앤비 등 공유 숙박 인터넷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는 서울시 숙박업소는 1만곳에 달해 수천 곳 이상의 숙박업소가 불법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을 통해 관광객 밀집지역인 역사 주변과 청와대 및 광화문광장 같은 도심 지역 내 불법 영업 의심 업소를 선정해 오는 12월까지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25개 자치구와 정보를 공유해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주택(다가구주택)과 오피스텔 등도 조사한다. 업무 시설로 분류된 오피스텔에서 숙박 영업을 하는 것은 공중위생관리법상 불법이다. 주택에서 숙박 영업을 하려면 행정기관에 외국인 관광 민박업 등록을 이행하고 투숙객 안전을 위한 소방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시는 적발된 무신고 숙박업소에 대해 형사입건을 하고 유관 기관에 통보해 불법 숙박 영업행위로부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 “아이폰13이 9만원, 아이폰12는 오히려 돈 받으며 산다고?”

    “아이폰13이 9만원, 아이폰12는 오히려 돈 받으며 산다고?”

    애플의 신작 ‘아이폰14’가 지난달 30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한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이전 버전인 ‘아이폰13’, ‘아이폰12’에 대한 불법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일 휴대전화 판매업계에 따르면 일부 유통망에서 ‘아이폰13 미니’의 경우 1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아이폰12 미니’의 경우 오히려 22만원을 받으면서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 구매 시 공시지원금 할인을 선택하면 통신사가 기기나 요금제별로 책정한 공시지원금과 유통업체 등이 지원하는 추가 지원금(통신사 공시지원금의 15%)을 받을 수 있게 돼 있다. 이를 초과해 지원금을 주는 것은 불법이지만, 일부 통신사가 기존 물량을 밀어내기 위해 불법적으로 보조금을 뿌리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유통망에 접근할 수 없는 소비자들은 순식간에 ‘호갱’으로 전락한다는 점이다. ‘아이폰13 미니’ 경우 공식 가격은 저장 용량에 따라 95~136만원에 달한다. 현재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의 ‘아이폰13 미니’의 공시지원금은 4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유통업체의 추가 지원금을 합쳐도 최소 49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카카오톡 비밀 채팅 등에서는 번호이동, 기기변경에 따라 ‘아이폰13 미니’를 9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아이폰12 미니’의 경우 오히려 소비자가 18~22만원의 현금을 받으며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매일 다른 시세표를 만들어 커뮤니티, 채팅방에 들어온 소비자에게 은밀하게 가격을 공유한다. 요금제는 ‘욕’, 무료는 ‘빵’ 등의 용어를 쓰며 스마트폰 가격을 안내하고 단속망을 피하고자 ‘가격 언급 시 즉시 상담 종료 후 차단’이라는 경고 문구를 내걸기도 한다. 암암리에 거래를 하다 보니 불법 지원금을 약속한 뒤 연락이 두절되는 등의 피해를 입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고민정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은 “스마트폰 불법 거래가 횡행하면서 정보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만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오히려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안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단통법 추가지원금의 한도를 늘리면서 장기적으로는 단통법을 없애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 대법 “기지촌 성매매, 국가가 운영하고 조장”

    대법 “기지촌 성매매, 국가가 운영하고 조장”

    미군 상대 성매매 女 조직적 관리성병 감염 땐 격리해 불법적 치료“인권존중 위반한 중대 침해 사건” 국내 주둔 미군을 상대로 기지촌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며 이른바 ‘양공주’로 불렸던 여성에게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단이 처음으로 나왔다. 정부가 성매매를 관리·조장하는 등 실정법을 위반한 기지촌 문제는 인권침해 사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9일 이모씨 등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 등은 1957년쯤부터 전국 각지의 미군 주둔지 주변 기지촌에서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를 했던 여성이다. 정부는 1950년대부터 이들에 대한 성병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등 기지촌의 형성과 운영에 관여해 왔다. 공무원이 기지촌 여성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등 교육을 실시하고 기지촌 여성을 ‘애국자’로 지칭하면서 노후 보장 등 혜택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정부는 1977년 이전까지 법적 근거 없이 단속 내지 성병이 걸린 미군이 성매매 상대 여성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여성을 격리수용해 페니실린 치료를 했다. 격리수용 치료의 근거가 마련된 후에도 의사의 진단 없이 같은 방식으로 격리수용을 했다. 이에 이씨 등 120명은 2014년 정부의 기지촌 조성·운영·관리 등이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조직적·폭력적 성병 격리 방식이었던 격리수용 치료의 위법성만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격리수용 치료 경험이 있는 원고 57명에게만 각 500만원씩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2심은 정부의 기지촌 조성·관리·운영과 성매매 정당화·조장 책임을 폭넓게 인정했다. 항소를 제기한 원고 117명 모두에게 위자료를 인정하고 격리수용 경험이 있는 원고에 대해서는 위자료를 증액했다. 대법원은 정부의 기지촌 조성·관리·운영 및 성매매 정당화 및 조장 행위가 위법할 뿐 아니라 인권존중의무 등 준칙과 규범을 위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임을 확인하면서 원심을 확정했다. 원심 판결 후 소를 취하한 22명을 제외한 95명이 상고심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과거사정리법상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은 불법행위일로부터 5년인 장기 소멸시효 적용이 배제된다며 정부의 소멸시효 완성 항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고 측과 관련 시민단체 등은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이 판결을 인정하고 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에게 공식 사죄하고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는 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 및 피해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처리를 촉구했다.
  • 대법, 미군 상대 성매매한 기지촌 여성…정부 배상책임 첫 인정

    대법, 미군 상대 성매매한 기지촌 여성…정부 배상책임 첫 인정

    국내 주둔 미군을 상대로 기지촌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며 이른바 ‘양공주’로 불렸던 여성에게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단이 처음으로 나왔다. 정부가 성매매를 관리·조장하는 등 실정법을 위반한 기지촌 문제는 인권침해 사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9일 이모씨 등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 등은 1957년쯤부터 전국 각지의 미군 주둔지 주변 기지촌에서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를 했던 여성이다. 정부는 1950년대부터 이들에 대한 성병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등 기지촌의 형성과 운영에 관여해왔다. 공무원이 기지촌 여성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등 교육을 실시하고 기지촌 여성을 ‘애국자’로 지칭하면서 노후보장 등 혜택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정부는 1977년 이전까지 법적 근거 없이 단속 내지 성병이 걸린 미군이 성매매 상대 여성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여성을 격리수용해 페니실린 치료를 했다. 격리수용 치료의 근거가 마련된 후에도 의사의 진단 없이 같은 방식으로 격리수용을 했다. 이에 이씨 등 120명은 2014년 정부의 기지촌 조성·운영·관리 등이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조직적·폭력적 성병 격리 방식이었던 격리수용 치료의 위법성만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격리수용 치료 경험이 있는 원고 57명에게만 각 500만원씩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2심은 정부의 기지촌 조성·관리·운영과 성매매 정당화·조장 책임을 폭넓게 인정했다. 항소를 제기한 원고 117명 모두에게 위자료를 인정하고 격리수용 경험이 있는 원고에 대해서는 위자료를 증액했다. 대법원은 정부의 기지촌 조성·관리·운영 및 성매매 정당화 및 조장 행위가 위법할 뿐 아니라 인권존중의무 등 준칙과 규범을 위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임을 확인하면서 원심을 확정했다. 원심 판결 후 소를 취하한 22명을 제외한 95명이 상고심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과거사정리법상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은 불법행위일로부터 5년인 장기 소멸시효 적용이 배제된다며 정부의 소멸시효 완성 항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고 측과 관련 시민단체 등은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이 판결을 인정하고 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에게 공식 사죄하고 책임감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는 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 및 피해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처리를 촉구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깡통전세 피해 방지 실질적인 대책 마련 필요”

    홍국표 서울시의원 “깡통전세 피해 방지 실질적인 대책 마련 필요”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28일 제314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현재 시행 중인 서울시의 깡통전세 피해 예방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깡통전세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지역별 전세가율을 공개하고, 전세 예정가격의 적정 여부를 계약 전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러한 대책들이 “전세 계약 전 발생 가능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주력하는 것일 뿐 현재 거주 중인 세입자를 위한 대책과 이미 피해를 입은 분들에 대한 피해 보상대책은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보 접근이 쉽지 않은 취약계층들에게는 도움이 될 가능성이 낮고,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전세 사기를 단지 전세가율 공개와 예방법 홍보만으로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 실효성이 의심된다”라며, “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제공과 함께 특별조사와 단속, 처벌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깡통전세 피해가 사회 초년생, 사회적 약자 등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아 피해를 당할 경우 회복이 어려운 분들에게 집중되고 있다”라며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피해자들의 보증금 회수처리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피해 복구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 [STOP 푸틴] 러 ‘부분 동원령’ 이후 20만 명 떠났다…“탈출 단속도”

    [STOP 푸틴] 러 ‘부분 동원령’ 이후 20만 명 떠났다…“탈출 단속도”

    러시아에서 예비군 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최소 20만 명의 러시아인이 자국을 떠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인접국들의 통계와 위성사진 등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낼 군인을 보충하고자 예비역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이후 징집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인의 국외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몽골, 카자흐스탄, 조지아, 핀란드 등으로 향하는 국경검문소에 차량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이 담겼다. 민간 위성기업 막서 테크놀러지는 조지아로 가는 국경 쪽 도로에 차량이 16㎞ 이상 늘어선 위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와 접경한 나라는 중국과 북한,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총 14개국이다입국자 통계 수치를 공개한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 27일 약 일주일 동안 9만 8000명의 러시아인이 입국했으며, 캅카스 지역의 조지아 내무부는 러시아의 동원령 발령 이후 5만 3000명 이상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국경 수비 업무를 담당하는 프론텍스는 성명을 통해 지난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6만 6000명의 러시아인이 EU로 들어왔으며 이는 그 전주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이 접경 지역에서 자국민의 탈출을 단속하고 있다는 정황도 나왔다.러시아 서남단 지역으로 조지아와 국경을 맞댄 북오세티야 자치공화국은 텔레그램에 “28일부터 다른 지역에서 온 차량의 진입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틀 만에 2만 명이 국경을 넘자 이런 금지령을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매체도 지난 27일 조지아 국경에서 출국을 기다리던 남성들이 소집 영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조지아로 통하는 베르흐니 라르스 국경검문소에 징집센터가 설치됐다고 전했다. 이곳에선 ‘군 징집국’이라는 표식이 붙어 있는 검은색 밴 차량이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인들의 대규모 탈출 움직임이 이례적이긴 하지만 많은 러시아인은 소집을 피해 출국할 수단이 없어 30만 명을 동원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고환율에 밀가루값 또 뛰는데… 고물가는 식품업계 탓?

    고환율에 밀가루값 또 뛰는데… 고물가는 식품업계 탓?

    “순수하게 환율 영향으로만 부담해야 할 비용이 수백억원에 달한답니다.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또 가격을 올려야 할지도 몰라요.” (A식품업계 관계자)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안정세를 찾는 듯했던 수입 곡물 가격이 또다시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에는 치솟는 환율이 변수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세 차례 인상된 수입 밀가루 가격은 하반기에 한 번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급등했던 국제 곡물 가격 지수는 3분기 흑해 지역 수출이 조금씩 정상화되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문제는 1500원에 육박한 환율이다. 선물 거래 대금 지급이 현시점에서 이뤄지는 만큼 밀 수입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밀 수입 가격은 이미 지난해보다 45%, 옥수수는 50% 가까이 올랐다. B식품업계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개선돼 원가 상승분을 만회할 수 있지만 내수 중심 기업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버틸 수 없다”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밀, 대두, 옥수수 등 원자재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아 달러 강세에 취약하다. ‘10월 물가 정점론’을 앞세웠던 정부는 식품사 호출에 나서는 등 물가 단속에 나선 모양새다. 정부는 지난 27일 식품제조업체 실무급 임원을 불러 “최근 일부 업체의 가격 인상이 다른 업체의 편승 인상으로 이어지면 민생 부담을 키울 수 있다. 한번 오른 식품 가격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소비자 비판을 수용하고 고물가에 기댄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라”며 업계를 압박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업계 협력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덧붙였다. 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C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 실적을 들여다보면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변화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면서 “기업만 어려움을 감내하라고 하니 난감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가공식품 가격 인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빙그레는 다음달 1일부터 ‘꽃게랑’ 등 과자 제품 6종의 가격을 평균 13.3% 올린다고 밝혔다. 농심도 앞서 스낵 브랜드 23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7% 올린 바 있다. 지난 3월에 이어 6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삼양식품도 다음달부터 사또밥, 짱구, 뽀빠이 등 3개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15.3% 올린다.
  • 중국, ‘급성장’ 데이트앱만 규제 없이 내버려뒀다…왜?

    중국, ‘급성장’ 데이트앱만 규제 없이 내버려뒀다…왜?

    중국에서 ICT 기업들이 당국의 집중 견제를 받는 것과 달리 데이팅 앱들은 최근 2년간 별다른 규제 없이 급속도로 성장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 분석업체인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데이팅 앱과 사회관계망 업체에 투자된 금액은 53억달러(약 7조6000억원)로 2019년 3억달러의 18배다. 텐센트·바이트댄스 같은 대형 ICT 업체들도 잇따라 투자에 나설 만큼 데이팅 앱의 인기가 높다. 올해 중국에서 다운로드가 1000회 이상 이뤄진 데이팅 앱은 275개로, 2017년 81개의 3배를 웃돈다. 중국 정부가 최근 2년 새 온라인 과외나 가상화폐 업체 등을 단속하고 비디오 게임을 제한하는 등 ICT 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상황에서 데이팅 앱 시장만 성장한 것이다. 이에 NYT는 중국의 결혼과 출산율이 최저로 떨어진 상황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데이팅 앱들은 사람들이 결혼하도록 유도한다고 당국이 인식해 크게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때 엄격한 방역 정책으로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국은 데이팅 앱이 이를 해소한다고 봤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인 2019년만 해도 중국 당국은 ‘탄탄’(Tantan)과 ‘모모’(Momo) 등 데이팅 앱이 음란물을 방치하는 것을 이유로 규제했다. 이후 이 시장 앱들이 각자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이를 홍보한 것이 당국의 배려를 받은 요인이라고 NYT는 해석했다. 중국의 데이팅 앱은 미국의 ‘틴더’를 흉내 낸 탄탄과 모모의 등장으로 2010년대부터 퍼지기 시작했다. 탄탄, 모모와 ‘소울’(Soul)이 현재 중국의 3대 데이팅 앱으로 이들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1억5000만명을 웃돈다. 데이팅 앱의 개발 현황도 눈에 띈다. 탄탄과 모모는 과거 외모 위주의 만남 기준을 운용하면서 비판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관심사·취미·성격 등을 기준으로 알고리즘을 변경했다. 소울은 성격검사를 도입해 시장 점유율을 늘렸고 지난 7월 홍콩 증시 상장을 신청했다. NYT는 중국 데이팅 앱의 많은 이용자들이 이들 앱을 통해 연인 아닌 친구를 찾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

    서울 노원구는 지역 전통시장인 공릉동 도깨비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릉동 도깨비시장은 1939년 경춘철도 개통 후 화랑대역 인근에 모여든 노점상이 단속이 나오면 도깨비가 다녀간 듯 순식간에 사라지고 모여들던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현재 일 평균 4000여명이 이용하는 노원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최근에는 공리단길, 공트럴파크로 불리며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경춘선 숲길과 시장 후문이 연결돼 관광인구 유입 잠재력이 높아졌다. 구는 이곳을 인근 지역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장 특성화 육성사업단’과 협력해 시설 개선 등 지원 사업을 펼친다. 지원 사업은 ▲열차 길에서 착안한 ‘공릉선 테마 사업’으로 휴식공간을 겸한 열차 콘셉트의 매대 도입 ▲‘지역 상생 사업’으로 정기 야시장, 도깨비 할로윈, 시장 스토리텔링 탐방 ▲‘콘텐츠 강화 사업’으로 SNS를 통한 홍보 활성화, 명절 행사와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 ▲‘자체 PB상품 개발’을 위해 상인조직을 활성화하는 등 총 4가지로 진행한다. 구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노후화된 기존 전광판을 철거하고 고화질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경춘선 숲길 이용자 유입을 위해 시장 후문 연결 계단에는 도깨비 캐릭터를 활용해 포토존 및 시장안내 조형물을 조성하고, 지하철 입구 2곳에 시장안내 조형물도 추가 설치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상인과 이용객 모두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골목 청소 대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다음 달엔 홍제동에 뜬다

    ‘골목 청소 대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다음 달엔 홍제동에 뜬다

    청소 기간제 근로자 30여명과 함께 청소 작업주민들에게 생활 쓰레기 배출 요일 등도 안내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다음 달 홍제동 일대에서 청소 기간제 근로자 30여명과 함께 골목 청소에 나선다. 서대문구는 이 구청장이 다음 달 4일 오전 6시부터 1시간 동안 홍제동에서 청소 근로자들과 함께 골목길 노면과 인도·보도를 청소하고, 무단 투기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올바른 쓰레기 배출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에게 생활 쓰레기 배출 요일과 재활용품 분리 배출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이날 청소에 앞서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한다. 한편, 구는 지역 곳곳의 청소 민원을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14개 동별로 1~3명씩 청소 기간제 근무자를 배치하고 뒷골목 등 청소 취약 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구청 무단 투기 단속반과 청소 기동반,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정보 공유방을 활용해 생활 폐기물 민원을 즉시 해결하고, 무단 투기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가을철 낙엽 수거 등으로 더욱 노고가 많은 환경 공무관과 청소 기간제 근로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서대문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음주운전 전과 5범 50대 한달여 사이 또 음주운전 4번...징역형

    음주운전 전과 5범 50대 한달여 사이 또 음주운전 4번...징역형

    5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과가 있는 50대가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한달여 사이 4차례 단속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특히 음주운전 재판 기간중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됐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 차동경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6일 오전 2시 1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089% 상태에서 화물차를 운전해 경남 김해시내 도로 600m 구간을 이동했다가 교통사고를 내 단속된 데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 30분쯤 다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A씨는 6일 뒤인 지난 4월 1일 오전 2시 20분쯤 김해 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화물차를 다른 자리로 옮기려고 10m쯤 음주운전을 했다가 또 교통사고를 내 단속됐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84%였다. A씨는 지난 3월에 단속된 음주운전 사건 재판 기간이던 지난 5월 1일 오전 8시쯤 창원시내 1.3㎞ 구간을 또다시 음주상태로 운전을 했다가 단속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7%였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올해 3월 26일 부터 5월 1일 사이 4차례 단속된것 외에도 2001년, 2003년, 2005년, 2006년, 2018년에도 각각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3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무려 4회에 걸쳐 음주운전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러 범죄 정황이 나쁘고, 과거 음주운전으로 5차례 각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특히 5월 1일 범행은 앞서 3월 음주운전 사건 재판이 진행되던 기간중에 저질러져 비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매우 높은 편은 아닌 점, 4월 범행은 운전 거리가 상당히 짧은 점 등을 고려했으며, 실형을 선고하지만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지 않아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금연구역 단속에 아버지뻘 남성 폭행…수유역女 공분

    금연구역 단속에 아버지뻘 남성 폭행…수유역女 공분

    젊은 여성이 대낮 도심에서 아버지뻘 되는 남성을 폭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여성은 금연구역에서 흡연 중 단속을 나온 남성에 의해 제지를 받자 분을 참지 못하고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유튜브와 주요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수유역 흡연 단속하는 공무원 폭행하는 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은 여성은 중년의 남성을 수차례 걷어차다 이내 주먹을 쥐고 손으로 머리를 가격한다. 남성이 움직이지 못하게 아예 가방을 꽉 붙잡고 8차례 머리를 가격한 여성은 지나가던 시민들이 폭행을 말리자 “이 사람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 나는 참고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남성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연신 폭행을 당했고, 손에 들고 있던 서류철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의 증언에 따르면 영상 속 여성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무단투기 단속 중이던 남성에게 제지를 당했고, 시비가 붙자 이내 남성을 폭행하기 시작했다.“흡연 단속에 기분 나빠서 폭행” 이날 영상을 공유한 한 시민은 “폭행 이유가 금연 구역에서 담배 피우다가 걸렸는데 단속하는 게 기분 나빠서 (때린 거다)”며 “결론은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는 “뒤통수 저렇게 때리는 거 되게 위험한 거다. 저분(남성)은 한참 어린 사람한테 사람들 다 보는 길거리에서 맞은 기억을 평생 안고 살 텐데 (안타깝다)”며 안쓰러워했다. 한편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면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연구역 단속 등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을 폭행 또는 협박한 자는 형법 제136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20대 여성 A씨를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했다. 강북구청에 따르면 A씨는 지하철 이내 10m 이내 흡연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적발 과정에서 신분증을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이같이 행동했고, 이후 혐의를 인정했다. 폭행을 당한 보건소 소속 공무원 B씨는 병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 “공동주택 주차갈등 차량 견인하고 과태료 물려야”

    “공동주택 주차갈등 차량 견인하고 과태료 물려야”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부설주차장에서 다른 차량의 통해를 방해하며 주차갈등을 일으키는 차량에 대해 견인·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적극행정 권고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공동주택 불법 주차 등으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에 법적·제도적 조치를 권고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사유지 불법주차 관련 국민신문고 민원은 7만 6000여건에 이르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권익위는 “공동주택내 주차질서 위반 차량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사유지내 주차갈등 문제를 주민간 사적 영역의 문제로만 인식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신문고와 각 지자체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내 진·출입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으로 출근시간이 지체되고 주민간 분쟁이 발생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여러차례 제기됐다. 권익위는 주민간 갈등이 차량 파손이나 심하면 주민간 폭력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적극적인 행정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동주택 등 사유지 주차갈등의 해법과 관련한 권익위의 국민생각함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98%가 “사유지 불법주차 단속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권익위는 국토교통부에 주차장법을 비롯한 관련 법령을 개정해 공동주택 부설주차장에서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에 대해 견인,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적극행정을 권고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3월 관련 제도개선을 권고했지만 여전히 법적·제도적 개선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 [열린세상] 해양분쟁 시대, 법률전에 대비하고 있는가/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해양분쟁 시대, 법률전에 대비하고 있는가/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 최근 몇 년간 미중 관계의 충돌을 예측하는 국제정치의 지배적 담론이다. 신흥강국(중국)이 부상하면 기존 강대국(미국)의 견제 과정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물론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와 21세기의 국제질서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중국의 대양 진출은 미국 동맹세력(동아시아)의 균열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작금의 위기를 표현하는 데 적절하다. 강대국 간 국제질서를 둘러싼 힘의 대립은 여전히 조정 중이라는 의미다. 해양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은 유엔해양법협약의 탄생(1982년 채택)으로 예견된 일이다. 주변국과 해양범위 주장이 중첩되는 해역은 경계선을 그어야 하나 쉽지 않다. 협상을 통해 차지할 수 있는 마지막 공간이기 때문이다. 주변국의 관공선 활동과 불법어업, 해양조사가 끊임없이 진행되는 이유다. 중국과 일본의 진출은 거침이 없다. 관공선의 대형화와 무장화, 순찰 범위의 확대 등 이어도와 독도 주변 진입은 상시화됐다. 사통팔달의 지정학적 한반도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향후 5년 이내에 산발적으로 혹은 동시에 벌어질 수 있다. 해양분쟁의 시대다. 해양 문제는 일방의 제소로 쉽게 국제소송으로 전환된다. 2016년 남중국해 판례가 대표적이다. 필리핀의 일방적 제소로 시작됐고, 중국은 불참하겠다고 했지만 중재재판은 진행됐다. 결과는 필리핀의 완승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제소할 경우 5인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중재재판소가 맡게 된다. 절차 회부는 강제적이고 피할 수 없다.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국제재판에 회부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2006년 해양경계획정 관련 분쟁, 군사활동에 관한 분쟁, 법집행 활동 등은 국제재판에 회부되는 것을 배제하는 서면선언을 했다(제298조). 최근 국제재판소는 제소되는 해양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려고 하고 있다. 불법어업 단속 과정에서 해경의 무기 사용, 경계미획정수역에서 진행되는 일방적인 행위와 시설물 설치, 해양활동과 오염 등 언제든지 우리가 피소 혹은 제소국일 수 있다. 이제는 국제소송과 법률전에 본격적으로 대비할 때다. 중국과 일본은 국제사법재판소와 국제해양법재판소에 꾸준히 재판관을 배출하고 있다. 영토 분쟁과 해양 분쟁 모두 정통하다. 국제재판도 충분히 경험했다. 우리가 극복할 해양 문제는 주변 분쟁에 제한되지 않는다. 자유로웠던 공해는 2018년부터 시작된 정부 간 회의를 통해 제약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해양생물유전자원 접근에 관한 새로운 규범(BBNJ 협약)이 1~2년 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확보한 심해저 광구의 수익배분 개발규칙도 2023년까지 채택될 예정이다. 유엔환경총회(UNEA)는 올 초에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할 국제협약안을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21세기형 해양질서를 둘러싼 법률전쟁이다. 국내 상황은 매우 열악하다. 해양 분쟁과 국제해양협약을 다룰 전문인력은 로스쿨 도입(2009년) 이후 사실상 소멸상태다. 해양법 현안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는 학계와 연구기관을 통틀어 약 15명에 불과하다. 중국, 일본과 비교할 때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국가 간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보니, 법률시장에서 수요도 없다. 학문의 자생적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게 됐다. 연구기관에서 해양법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것도 기껏해야 몇 년에 한 명꼴이다. 인재 공급과 진출 시장이 모두 붕괴된 것이다. 해양 분쟁에 대한 어설픈 준비는 뼈아픈 국익의 손실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1세기의 해양 분쟁은 국가의 모든 것을 좌우할 수 있다. 이제는 해양백년의 대계를 다시 한번 수립할 때다.
  • 관세청 홍보대사에 송승헌 위촉

    관세청 홍보대사에 송승헌 위촉

    관세청이 26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배우 송승헌(46)씨를 관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활동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9월 25일까지다. 관세청은 “송 배우의 반듯하고 믿음직한 이미지가 수출입 통관, 관세 징수, 마약·총기류 등 밀수 단속, 불공정 무역 단속 등 관세 국경을 엄정히 수호하고 국민 안전을 보호하는 관세청의 역할과 잘 부합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송씨는 “굳건한 경제, 안전한 사회를 위한 관세청의 노력을 국민들께 알리는 민관 소통의 첨병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배우 송승헌 관세청 홍보대사 위촉

    배우 송승헌 관세청 홍보대사 위촉

    관세청이 26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위촉식을 열고 배우 송승헌(46)씨를 관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활동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9월 25일까지다. 관세청은 “송 배우의 반듯하고 믿음직한 이미지가 수출입 통관, 관세 징수, 마약·총기류 등 밀수 단속, 불공정 무역 단속 등 관세 국경을 엄정히 수호하고 국민 안전을 보호하는 관세청의 역할과 잘 부합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연기 활동으로 바쁘신 중에도 홍보대사 위촉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송승헌 배우께 감사하다”면서 “해외직구 신 통관 체계 구축, 마약 등 불법 위해 물품 밀수 단속, 신속 통관을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 등 국가 경제와 국민 안전을 위해 힘쓰는 관세청의 주요 정책과 활동을 국민에게 알리는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씨는 “우리나라 경제 관문을 지키는 관세청 홍보대사가 돼 감사하고 뜻깊다”면서 “굳건한 경제, 안전한 사회를 위한 관세청의 노력을 국민들께 알리는 민관 소통의 첨병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씨는 관세청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진기주씨와 함께 관세청의 정책·활동 알리기에 나선다.
  • 경찰, 무자본 갭투자 등 전세사기 348명 검거·34명 구속

    경찰, 무자본 갭투자 등 전세사기 348명 검거·34명 구속

    주택 52채 매입 후 보증금 103억원 가로채허위 보증·보험 53%..“은행 대출 심사 부실” 세종에서 청약통장을 매입해 주민등록 초본을 변조하고 위장 전입하는 등 불법으로 아파트 12세대 분양권을 당첨받고 당첨자에게 분양권 매도를 권유해 불법 전매한 청약통장 브로커 등 일명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조직 24명이 경찰에 붙잡혀 3명이 구속됐다.부산에선 금융기관 직원 등과 결탁해 지적장애인 등 대출명의자를 모집하고 전세계약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19개 은행을 상대로 대출금 총 50억원을 뜯어낸 조직 48명이 붙잡혀 4명이 구속됐다. 범죄수익금 중 4억 5000만원은 법원에서 기소 전 추징보전이 결정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6일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꾸려 2개월동안 특별단속을 진행한 결과 모두 348명을 검거해 3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단속과 비교해 검거 인원은 5.7배 늘어났다. 피의자를 유형별로 보면 허위로 전세계약서를 작성해 전세대출금을 가로챈 허위 보증·보험이 185명(53.2%)으로 가장 많았고 ‘깡통전세’(전세보증금과 매매가의 차이가 없는 것) 등 보증금 미반환이 30명(8.6%), 공인중개사법위반사범도 86명(24.7%) 검거됐다.대표적인 전세사기 수법으로는 ‘무자본 갭투자’가 지목됐다. 이는 보증금을 가로챌 의도로 애초에 돈이 없으면서 세입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와는 차이가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일례로 인천에서는 갭투자로 주택 52채를 매수한 뒤 보증금 반환 능력 없이 전세계약을 맺어 세입자 등 55명을 상대로 보증금 총 103억원을 가로챈 사기범이 구속됐다. 국수본 관계자는 “무자본 갭투자는 깡통전세를 이용한 조직적인 범죄인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수백 채 정도를 사고 팔았는데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려는 목적의) ‘고의성’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허위 보증보험 사례와 관련해선 “은행에서 (대출할 때) 현장실사 같은 실질적인 심사가 이뤄졌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심지어는 인터넷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해도 대출금을 받을 수 있는 맹점이 있었다”면서 “관련 부처에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정식 요청키로 했다”고 말했다.
  • 부산·경남 외국인 유흥업소서 마약파티 72명 무더기 검거

    부산·경남 외국인 유흥업소서 마약파티 72명 무더기 검거

    부산과 경남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외국인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 외국인 72명과 한국인 업주 2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부산과 경남 외국인 전용 클럽과 노래방 등에서 단체로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인터넷으로 마약류를 구입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마약 파티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어 클럽이나 노래방에서 술과 함께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매주 해당 유흥업소에 모여 마약 파티를 연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외국인들은 주로 외국인 노동자거나 유학생이었다. 72명 중 37명은 불법체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흥업소 업주 2명은 이들이 마약을 투약하는 줄 알고도 장소를 제공하면서 방조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7월 3일과 지난 17일 두 차례에 걸쳐 이들을 검거했다. 현장에서는 엑스터시 14정과 액상 대마 2병, 마약 흡입 도구 등이 발견됐다.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은 모두 영구 입국 규제 조처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커뮤니티 등에서 마약과 관련한 정보 공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단속 이전에도 해당 유흥업소에서 마약 투약이 이뤄진 것으로 보여 투약자를 추가로 추적 중이고, 밀수 업자와 경로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사설] 경제주체 모두가 ‘혹독한 겨울’ 대비 필요하다

    [사설] 경제주체 모두가 ‘혹독한 겨울’ 대비 필요하다

    미국이 예상보다 센 긴축 방침을 밝히면서 우리도 대응 기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부동산과 증시가 얼어붙는 등 자산시장도 한파다. 문제는 이런 춥고 혹독한 겨울이 길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닥터 둠’(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전 뉴욕대 교수는 “세계 경제가 내년 말까지 길고 추한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경기보다 물가를 선택할 뜻을 분명히 했다. 현재 8%대인 물가상승률이 2%대로 내려올 때까지 금리 인상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불황에 따른 실업을 유도함으로써 수요를 줄여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다. 지금의 고물가가 공급 요인에 기인하는 점을 들어 고금리 대응의 실효성을 공격하는 시각도 적지 않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태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금리 보폭도 커질 전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당장 다음달 빅스텝(0.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는 미국처럼 경기침체를 과감히 각오할 형편이 못 된다. 그렇다고 한미 금리 역전을 방치했다가는 외국 자본의 ‘한국 탈출’을 야기할 수 있다. 금리, 환율, 물가, 경기 등의 복합 방정식을 풀 핵심 책무는 정부와 한은에 있다. 정부가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주도했던 해외 투자자산의 환류 등을 유도하는 모양인데 좀더 과감한 유인책이 필요하다. 대신 기업들의 ‘달러 사재기’ 등은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퍼펙트스톰이 몰려오는데 정부 대응이 미진한 것 같다”고 실토하면서도 주된 원인을 국회에서 찾았다. 아직도 절박함이 안 보인다. 지금은 반성이나 남 탓 할 때가 아니라 어떻게든 대응 강도를 올리고 처방전을 짜낼 때다. 기업과 가계의 대비도 매우 중요하다. 기업은 자금 조달 상황을 점검하고 팔 수 있는 자산은 미리 팔아 현금 동원 능력을 키워야 한다. 가계도 빚을 최대한 줄이는 ‘부채 다이어트’가 필수다. 줄일 수 없는 빚은 원리금 상환 기간을 늘리고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등 채무 조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지금까지는 빚으로 빚을 끄는 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불가능하다. 좀비 기업과 좀비 개인의 파산이 줄을 이을 것이다. 더 나빠지기 전에 고통스럽더라도 자구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 파월 의장의 지적대로 “고물가 저성장이 뉴노멀(새 표준)”이 된 시대다. 살아남으려면 경제주체 모두가 긴 겨울나기를 대비해야 한다.
  • 中 성장률까지 ‘봉쇄’ 될라… 상하이 노점 영업 풀었다

    中 성장률까지 ‘봉쇄’ 될라… 상하이 노점 영업 풀었다

    주요기관들 전망치 잇단 하향“정부 목표 한참 밑돈 3.5% 예상”청년실업률도 20%까지 치솟자고육지책으로 노점경제 활성화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하고 추가 긴축까지 예고하면서 글로벌 경기하강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세계의 공장’인 중국도 바닥을 알 수 없는 ‘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주요 기관들은 내년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고, 20%에 육박하는 청년실업률을 보다 못한 상하이시는 노점상 영업 제한을 풀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무라는 내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1%에서 4.3%로 내렸다. 골드만삭스도 내년 중국 성장률 예상치를 5.3%에서 4.5%로 낮췄다. 소시에테제네랄(프랑스) 역시 내년 성장률이 5%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전 세계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3.5%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 목표치인 5.5%를 한참 밑돈다. 블룸버그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봉쇄에 따라 회복세가 강해졌다가 약해지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와 수출 증가세 둔화, 자본유출 가능성, 에너지 공급난 역시 내년 중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내년 상반기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해도 (열악한 의료 인프라 때문에) 곧바로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는 점이 문제”라고 언급했다. 중국의 경기침체가 단시일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퍼지자 ‘경제수도’ 상하이시는 수년간 금지한 노점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24일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최근 환경위생 조례를 개정해 이 같은 내용을 통과시켰다. 오는 12월부터 곳곳에 노점상을 허용해 ‘야간 경제’와 ‘체험 경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그간 중국은 ‘양꼬치 냄새가 온 도시에 퍼진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노점상을 강력히 단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실업자가 늘자 고육지책으로 ‘노점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2020년 6월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실업자들이 노점 경제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베이징 등 ‘1선 도시’들은 반응이 없었지만 감염병이 3년째 기승을 부리자 상하이가 결국 문을 열었다. 중국에서는 지난 7월 16~24세 실업률이 사상 최대치인 19.9%를 기록하는 등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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