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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산림 훼손, 산림 내 불법행위 관계부처 합동 단속

    산불·산림 훼손, 산림 내 불법행위 관계부처 합동 단속

    정부가 산불 예방과 산림 훼손 예방을 위해 산림 내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관광공사·국립공원공단 등과 협력해 산림·자연공원·관광지 등에서의 불법행위 근절을 추진한다. 각 기관은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단속 내용을 게시하고 백패킹 성지·일출 명소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과 예방·계도 활동에 나선다. 산림보호법에서 산림 내에 오물이나 쓰레기 투기, 불을 피우면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산림청은 산림 인접 지역에서 화기 사용자에 대한 과태료를 최대 300만원으로 상향해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자연공원에서는 지정된 장소 밖에서의 야영·취사·쓰레기 버리기·흡연 등의 행위로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돼 주의가 필요하다. 또 관광지 등에서 야영·취사 용품 등을 무단 설치하거나 방치해 관광객의 관광 및 휴양을 방해하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이학만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은 공공자산이자 후손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원”이라며 “국민의 인식 전환을 위한 활동을 시작으로 관계부처 간 공동으로 불법행위 근절과 산림보호 문화 확산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홍근 경기도의원 “과적차량 단속·공사기간 관리 모두 인력 문제... 건설본부 조직개편 시급”

    이홍근 경기도의원 “과적차량 단속·공사기간 관리 모두 인력 문제... 건설본부 조직개편 시급”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2025년 11월 11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경기도 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과적차량 단속, 도로·교량 안전관리, 공사기간 연장 문제를 지적하며 “안전과 직결되는 도로관리 행정이 인력 부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축중량 10톤 차량 1대가 도로에 주는 충격이 승용차 약 7만 대가 다니는 것과 맞먹는다고 한다”며 “이런 위험을 알면서도 교량 통과 톤수 제한 안내나 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적차량으로 인한 도로·교량 파손과 유지보수 비용을 고려하면 단속 인력 확충이 훨씬 효율적인 예산 운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토목직 공무원들의 업무 과중이 심각하다”며 “인력 부족으로 일부 시·군 인력을 차출해야 하는 상황은 결국 건설본부 조직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필요하다면 도의회 차원에서 인력 충원과 조직개편 논의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공사기간 관리 문제도 짚었다. “건설본부 주요 사업들이 ‘착공 후 5년 이내 준공’을 원칙으로 하나, 대부분 2~4년씩 공기가 늘어나고 있다”며 “공기 연장은 추가 비용과 주민 불편으로 이어지는 만큼 사업계획 단계부터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사업은 예산이 거의 확보됐다면서도 불과 몇 달 만에 1년씩 공기가 늘어나는 사례가 있다”며 “이런 일정 불일치는 도민의 행정 신뢰를 해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단순한 선형개선사업조차 수년씩 지연되는 것은 인력 부족인지, 행정 절차의 문제인지 면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과적단속, 도로·교량 관리, 공사기간 문제 모두 인력과 조직 구조의 문제에서 비롯된다”며 “건설본부가 현실에 맞는 조직개편과 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 도로 인프라의 안전성과 행정 효율성을 함께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해경, 김장철 원산지 위반행위 특별단속

    해경, 김장철 원산지 위반행위 특별단속

    김장철을 맞아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특별 단속이 시작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12월 5일까지 농·수산물 원산지 위반행위 특별단속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김장철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천일염과 젓갈, 고춧가루, 배추 등에 대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서 기획됐다. 단속은 국내 농·수산물을 수입과 섞어 국내산이라고 유통하는 일명 포대(박스)갈이 수법과 수입 농·수산물을 국내에서 가공한 뒤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해 판매하는 사례 등이다. 또 관세율이 높은 고춧가루를 다진양념(다대기)으로 위장 반입하거나 해상을 통한 대규모 밀수, 소무역상(포따리상) 불법행위 등도 이번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해경은 이번 단속에서 전통시장은 물론 대형상점, 홈쇼핑, 통신판매업체 등에 대해서도 점검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오훈 서장은 “일시적으로 관련 품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김장철에 맞춰 유통되고 있는 농·수산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번 단속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산시 허위표시 위반행위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미표시 행위는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진짜 전쟁하나?…美 최강 핵 추진 항공모함 베네수엘라 인근 도착 [핫이슈]

    진짜 전쟁하나?…美 최강 핵 추진 항공모함 베네수엘라 인근 도착 [핫이슈]

    미 해군의 최신형 핵 추진(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 베네수엘라 인근에 도착하며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해군은 제럴드 R. 포드 항모 전단이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은 멕시코 이남 중남미 지역과 주변 해역, 카리브해 등을 말한다. 다만 미 해군 측은 포드 항모단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남부사령부 내 미군 주둔 강화는 미국 본토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 병력은 마약 밀매를 차단하고 국제 범죄 조직을 약화하고 해체하는 기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은 표면적으로는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웬만한 나라의 국방력에 필적한다는 항모 전단이 작전 지역에 있다는 것은 향후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사전 조처일 가능성이 있다. 포드 항모단이 도착하면서 이 지역에는 총 1만 50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미사일 구축함 등 군함 8척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F-35 전투기, P-8 포세이돈 정찰기 등은 이미 배치돼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결사 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육군, 해군, 공군 및 예비군이 대규모로 동원돼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이번 배치는 미국의 군사력 증강으로 인한 제국주의적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을 100년 만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목하며 “최대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며 베네수엘라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또한 800만 명 이상의 베네수엘라인이 예비군으로 입대했다고도 했으나 CNN 등 외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그 숫자와 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2017년 취역한 포드 항모는 10만 톤이 넘는 최대 규모로 5000명 이상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F-35C, F/A-18E/F 슈퍼호넷 등 다양한 항공기 75대를 운영하며 구축함 4척과 최소 1척의 잠수함도 거느린 미국의 핵심적인 해상 플랫폼이다.
  • 진짜 전쟁하나?…美 최강 핵 추진 항공모함 베네수엘라 인근 도착

    진짜 전쟁하나?…美 최강 핵 추진 항공모함 베네수엘라 인근 도착

    미 해군의 최신형 핵 추진(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 베네수엘라 인근에 도착하며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해군은 제럴드 R. 포드 항모 전단이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은 멕시코 이남 중남미 지역과 주변 해역, 카리브해 등을 말한다. 다만 미 해군 측은 포드 항모단의 정확히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남부사령부 내 미군 주둔 강화는 미국 본토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 병력은 마약 밀매를 차단하고 국제 범죄 조직을 약화하고 해체하는 기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은 표면적으로는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웬만한 나라의 국방력에 필적한다는 항모 전단이 작전 지역에 있다는 것은 향후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사전 조처일 가능성이 있다. 포드 항모단이 도착하면서 이 지역에는 총 1만 50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미사일 구축함 등 군함 8척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F-35 전투기, P-8 포세이돈 정찰기 등은 이미 배치돼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결사 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육군, 해군, 공군 및 예비군이 대규모로 동원돼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이번 배치는 미국의 군사력 증강으로 인한 제국주의적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을 100년 만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목하며 “최대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며 베네수엘라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또한 800만 명 이상의 베네수엘라인이 예비군으로 입대했다고도 했으나 CNN 등 외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그 숫자와 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2017년 취역한 포드 항모는 10만 톤이 넘는 최대 규모로 5000명 이상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F-35C, F/A-18E/F 슈퍼호넷 등 다양한 항공기 75대를 운영하며 구축함 4척과 최소 1척의 잠수함도 거느린 미국의 핵심적인 해상 플랫폼이다.
  • 전남도,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나서

    전남도,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나서

    전남도가 영농폐기물의 불법소각 예방과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경작지 등에 방치되기 쉬운 농촌 폐비닐과 폐농약 용기류와 폐부직포, 차광막 등 재활용이 어려운 폐자재 등을 오는 12월 15일까지 집중 수거한다. 특히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농경지나 노지 소각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영농폐기물의 집중 수거를 위해 마을 회의와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수거보상금 제도와 분리배출 요령 등을 적극 교육, 홍보할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수거보상금 지원사업은 농촌 폐비닐과 폐농약 용기류 등을 마을 단위로 지정된 공동집하장에 배출하면 폐비닐은 1kg당 60~160원, 폐농약 용기류의 병류는 1개당 100원, 봉지류는 1개당 80원을 지급하고 있다. 농가에서 배출한 영농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수거·운반 체계에 따라 마을별 순회 수거 후 전문 재활용업체를 통해 적정 처리된다. 전남도는 또 영농폐기물 수거 기반 시설인 공동집하장 관리 실태 점검과 적정 배출 여부, 시설물 관리 현황 파악을 통해 조치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집하장 관리 강화와 보수가 필요한 노후 집하장 시설물 개선도 추진한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상반기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통해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 8114톤을 수거했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농경지 등에서 함부로 불법소각을 하거나 무단투기를 하는 사례가 없도록 농가의 적극적 수거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현장에서 답을 찾다’···이상일 시장, 올해 13차례 학교·학부모 교육간담회 진행

    ‘현장에서 답을 찾다’···이상일 시장, 올해 13차례 학교·학부모 교육간담회 진행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기흥구 동백동에 있는 미디어센터에서 23개 고등학교 학부모 대표 50명과 학교별 교육 현안과 건의 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건의 사항 43건 중 시와 관련한 24건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용인시가 곧바로 추진하거나 검토하기로 한 건의 사항은 ▲덕영고(통학로 보도 및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 등) ▲용인고(과속방지턱 개선, 후문 앞 방범 CCTV 설치 등) ▲백암고(외부 울타리 임야 정비) ▲용인삼계고(통학버스 예산 지원) ▲처인고(경찰서 등 관공서 설치 등) ▲성지고(승하차 구역 조성) ▲태성고(학교 앞 그늘막·정자 철거, 오래된 육교 철거 등) ▲용인백현고 (전동킥보드 단속 강화 등) ▲흥덕고(승하차 구역 조성) ▲현암고(보행환경 개선) 등이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13차례에 걸친 학교 측과의 간담회를 모두 마쳤다. 189개 초·중·고 교장과 6차례 간담회와 초·중·고 학부모대표들과도 6차례 간담회, 그리고 2개 특수학교 교장·학부모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23년부터 총 39차례에 걸쳐 189개 초·중·고와 2개 특수학교 학교장과의 간담회, 학부모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각급 학교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현장을 방문한 것은 90회에 이른다. 이 시장은 올해 마지막 간담회 자리에서 “간담회는 이렇게 마무리하지만, 학부모들께선 언제든지 시에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 학교에 새로운 현안이 생기거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탄핵 반대’ 글 자동 도배… 58명 檢 송치

    ‘탄핵 반대’ 글 자동 도배… 58명 檢 송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되던 지난 3월 ‘탄핵 반대’ 게시글 약 23만건을 올려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게시판을 먹통으로 만든 이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글을 작성·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남성 A(38)씨 등 58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9~10일 이틀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헌재 홈페이지에 약 23만 4000건의 글을 올려 홈페이지 정보처리에 장애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월 초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 탄핵 반대 딸깍으로 끝내기’라는 글과 함께 매크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링크를 게시했다. A씨가 직접 제작한 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클릭 2~3번으로 ‘헌재 홈페이지 접속→로그인→게시판 글 작성 및 등록’이 이뤄지고, 시간은 10초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작업을 사람이 직접 하면 5~10분 정도가 소요된다. A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헌재 홈페이지에 이틀간 “사기탄핵 각하하라”, “헌재는 탄핵 도구가 돼선 안 된다” 등의 제목으로 약 4만 4000건의 탄핵 반대 글을 게시했다. A씨가 유포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실행한 57명도 같은 기간 모두 약 19만건의 탄핵 반대 글을 반복 게시하면서 당시 헌재 홈페이지 게시판은 접속이 제한되기도 했다. 송치된 58명 중 30대가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16명), 40대(9명), 50대(3명)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21명이었으며, 회사원 19명, 자영업 7명, 전문직 5명, 학생 4명, 기타 2명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치적 의사 표현이나 여론 조작, 티켓 예매 등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악용하는 사례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구금’ 한국인들 “체포 이유가 뭐냐”… 美이민당국 상대로 집단소송 준비

    ‘구금’ 한국인들 “체포 이유가 뭐냐”… 美이민당국 상대로 집단소송 준비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 A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C방송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우러 온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족쇄가 채워졌다. 한국인들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시 구금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 김모씨의 사연을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ABC는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한 총 450여명의 구금 근로자 중 김씨를 포함한 200여명이 ICE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들이 “ICE의 불법적인 경찰권 행사, 인권 침해, 과도한 물리력 행사, 불법적 체포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 싶다. 우리는 아직도 적합한 설명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나는 이제 여행으로도 미국에 가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일 때문에 꼭 가야 한다면 어쩔 수 없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단기 상용 목적의 ‘B1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한 미국 제조업 부흥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A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나 지난 9월 4일 ICE가 공장에 진입하면서 모든 것이 엉망이 됐다. 김씨는 “대다수 근로자가 영어를 잘 몰랐고 체포영장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며 “ICE 요원이 전화기를 압수하고 손과 발, 가슴에 족쇄를 채웠다. 아무런 설명 없이 구금당했으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김씨 등 체포된 300여명의 한국인은 이민국 구금시설로 이송돼 60명 정도로 나뉘어 커다란 방에 수용됐다. 김씨는 “구치소는 춥고 불결했으며, 침대에는 곰팡이가 피었고, 냄새나는 물만 주어졌다”며 “경비원들은 한국인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야기를 하고, 눈을 옆으로 찢으며 동양인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도 왜 ICE가 우리를 체포했는지, 그리고 왜 일주일이나 우리를 붙잡아 뒀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부대변인은 ABC에 보낸 입장문에서 “모든 외국인 근로자는 적법한 노동 허가를 받아 미국에 입국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사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들려 하지만, 연방 이민법도 철저히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ABC에 보낸 입장문에서 “공장은 2026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며, 모든 법과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악명높은 범죄단지 건물 ‘와르르’…알고보니 ‘폭파 퍼포먼스’? (영상)

    악명높은 범죄단지 건물 ‘와르르’…알고보니 ‘폭파 퍼포먼스’? (영상)

    악명 높은 범죄 단지의 건물이 한순간에 폭파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전날 미얀마 군사 정권이 태국-미얀마 국경 도시인 미야와디에 위치한 사기 센터를 파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미얀마군이 제공한 해당 영상은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촬영됐으며, KK 파크에서 폭발음이 나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SCMP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범죄조직원 수천 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악명 높은 KK 파크에 대한 기습작전을 시행했으며, 이 작전 과정에서 범죄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약 1500명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도피했다. KK파크는 미얀마와 태국 국경의 카렌주(州) 미야와디 인근에 있는 복합단지로 카지노·유흥업소·온라인 사기센터 등이 밀집해 있다. 앞서 AFP 통신은 지난달 24일 “22일부터 미얀마 군부가 자국 내 최대 규모의 스캠 범죄센터인 ‘KK파크’를 단속하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도주한 사람 중에는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미얀마, 태국 등 10여 개국에서 온 사람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얀마 미야와디시와 인근의 태국 국경으로 대거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미얀마와 태국을 가르는 모에이강(江)을 스티로폼 등에 의지해 건너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얀마 군사정부의 ‘퍼포먼스’ 의혹캄보디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단속이 강화되자 보이스피싱과 로맨스 스캠 등을 저질러 온 범죄조직들은 서둘러 인근 국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군부 쿠데타와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미얀마는 범죄조직에 더할 나위 없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올랐다. 국제사회의 단속 압박을 받아온 미얀마 군부는 지난 9개월 동안 중국·태국과 사기 작업장 합동 단속으로 외국인 1만 명 이상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KK 파크 폭파 작전 역시 범죄 단지 단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2월 총선을 앞두고 단행된 미얀마 군사정부의 범죄 단지 단속은 “단순한 쇼에 불과하며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한다. 초국가 조직범죄에 맞서는 글로벌 이니셔티브(GI-TOC)의 수석 분석가 제이슨 타워는 10일 외신 인터뷰에서 “조직원 1만 명을 제거하는 것은 거대 범죄조직 운영에 거의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미얀마군이 KK파크 일부를 파괴했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연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KK파크가 위치한 동남부 카인주는 미얀마 군부가 보호하면서 이익을 얻는 민병대의 통제구역”이라면서 “미얀마 군부가 보여주기식 단속으로 국제사회를 달래면서 실제로는 사기 범죄조직에 더 많은 자금을 뜯어내려는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범죄 단지 단속은 미얀마 군부와 군벌의 여론용 작전일 뿐”미얀마 군부가 현지 군벌과 손을 잡고 KK파크 근로자들에게 도리어 도피로를 제공했다는 주장도 있다. 미얀마 유력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군의 대규모 단속이 있기 전날인 지난달 21일 밤부터 카렌국경수비대(BGF)가 중국 국적 인력을 차량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고 다음 날 새벽 단지 문을 열어 나머지 인원들이 대거 빠져나가도록 도왔다. 카렌국경수비대는 미얀마 소수민족인 카렌족의 군벌이자 친(親)군부 세력으로 꼽히며 현재 태국 접경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국제 인권 단체 저스티스 포 미얀마(Justice for Myanmar)는 “미얀마 군정과 카렌국경수비대가 토지·부동산·사이버사기·인신매매 등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지역 불안정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미얀마군은 지난달 말 대규모 단속 이후 “KK파크 단속을 통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단말기 30대와 통신 장비를 압수했지만 범죄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단속은 했지만 특별한 혐의점이 없었다는 주장이다. 한 현지 관계자는 “단속 당시 KK파크 내 건물 200여 동에 약 2200명이 있었지만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단속 이후 사기(범죄) 행위도 계속됐다”고 밝혔다. 이라와디는 “군정과 카렌국경수비대가 공동으로 ‘여론용 작전’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스캠 조직들은 2023년 한국, 일본, 미국 등 광범위한 지역의 사람들로부터 370억 달러(약 52조 5000억 원)를 갈취했다.
  • (영상) 악명높은 범죄단지 건물 ‘와르르’…알고보니 ‘폭파 퍼포먼스’? [포착]

    (영상) 악명높은 범죄단지 건물 ‘와르르’…알고보니 ‘폭파 퍼포먼스’? [포착]

    악명 높은 범죄 단지의 건물이 한순간에 폭파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전날 미얀마 군사 정권이 태국-미얀마 국경 도시인 미야와디에 위치한 사기 센터를 파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미얀마군이 제공한 해당 영상은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촬영됐으며, KK 파크에서 폭발음이 나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SCMP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범죄조직원 수천 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악명 높은 KK 파크에 대한 기습작전을 시행했으며, 이 작전 과정에서 범죄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약 1500명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도피했다. KK파크는 미얀마와 태국 국경의 카렌주(州) 미야와디 인근에 있는 복합단지로 카지노·유흥업소·온라인 사기센터 등이 밀집해 있다. 앞서 AFP 통신은 지난달 24일 “22일부터 미얀마 군부가 자국 내 최대 규모의 스캠 범죄센터인 ‘KK파크’를 단속하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도주한 사람 중에는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미얀마, 태국 등 10여 개국에서 온 사람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얀마 미야와디시와 인근의 태국 국경으로 대거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미얀마와 태국을 가르는 모에이강(江)을 스티로폼 등에 의지해 건너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얀마 군사정부의 ‘퍼포먼스’ 의혹캄보디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단속이 강화되자 보이스피싱과 로맨스 스캠 등을 저질러 온 범죄조직들은 서둘러 인근 국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군부 쿠데타와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미얀마는 범죄조직에 더할 나위 없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올랐다. 국제사회의 단속 압박을 받아온 미얀마 군부는 지난 9개월 동안 중국·태국과 사기 작업장 합동 단속으로 외국인 1만 명 이상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KK 파크 폭파 작전 역시 범죄 단지 단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2월 총선을 앞두고 단행된 미얀마 군사정부의 범죄 단지 단속은 “단순한 쇼에 불과하며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한다. 초국가 조직범죄에 맞서는 글로벌 이니셔티브(GI-TOC)의 수석 분석가 제이슨 타워는 10일 외신 인터뷰에서 “조직원 1만 명을 제거하는 것은 거대 범죄조직 운영에 거의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미얀마군이 KK파크 일부를 파괴했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연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KK파크가 위치한 동남부 카인주는 미얀마 군부가 보호하면서 이익을 얻는 민병대의 통제구역”이라면서 “미얀마 군부가 보여주기식 단속으로 국제사회를 달래면서 실제로는 사기 범죄조직에 더 많은 자금을 뜯어내려는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범죄 단지 단속은 미얀마 군부와 군벌의 여론용 작전일 뿐”미얀마 군부가 현지 군벌과 손을 잡고 KK파크 근로자들에게 도리어 도피로를 제공했다는 주장도 있다. 미얀마 유력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군의 대규모 단속이 있기 전날인 지난달 21일 밤부터 카렌국경수비대(BGF)가 중국 국적 인력을 차량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고 다음 날 새벽 단지 문을 열어 나머지 인원들이 대거 빠져나가도록 도왔다. 카렌국경수비대는 미얀마 소수민족인 카렌족의 군벌이자 친(親)군부 세력으로 꼽히며 현재 태국 접경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국제 인권 단체 저스티스 포 미얀마(Justice for Myanmar)는 “미얀마 군정과 카렌국경수비대가 토지·부동산·사이버사기·인신매매 등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지역 불안정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미얀마군은 지난달 말 대규모 단속 이후 “KK파크 단속을 통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단말기 30대와 통신 장비를 압수했지만 범죄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단속은 했지만 특별한 혐의점이 없었다는 주장이다. 한 현지 관계자는 “단속 당시 KK파크 내 건물 200여 동에 약 2200명이 있었지만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단속 이후 사기(범죄) 행위도 계속됐다”고 밝혔다. 이라와디는 “군정과 카렌국경수비대가 공동으로 ‘여론용 작전’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스캠 조직들은 2023년 한국, 일본, 미국 등 광범위한 지역의 사람들로부터 370억 달러(약 52조 5000억 원)를 갈취했다.
  • 암표 팔면 수익금 10배 이상 과징금…문체부 장관 “경제적 손실 감내해야”

    암표 팔면 수익금 10배 이상 과징금…문체부 장관 “경제적 손실 감내해야”

    정부가 공연·스포츠 분야 암표 근절을 위해 수익금의 10배가 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신고포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국무회의에서 암표로 얻은 이익보다 훨씬 큰 과징금을 부과하고 암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연·스포츠 분야 암표 근절 방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 장관은 “암표는 일반 팬들과 창작자를 비롯해 시장 전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모두에게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암표 판매자가) 부정적으로 취득한 이득보다 훨씬 큰 과징금을 부과해서 (범죄 수익금보다) 더 큰 경제적 손실을 감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스포츠 분야 암표 행위를 금지하는 현행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은 암표 판매자에 대한 형벌 조항과 과태료 부과 조항만을 규정하고 있는데, 금전적 제재 효과가 큰 과징금 조항도 신설하겠다는 취지다. 과징금은 별도의 재판 절차가 필요한 형사처벌과 구체적인 법령위반 행위가 입증돼야 하는 과태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간소한 절차인 행정처분으로 부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징금 규모는 암표 수익금 대비 최소 10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장관은 “과징금은 판매 총액의 10배에서 30배까지 최상한을 얼마로 정하든지 개정해달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취지에 맞는) 과징금을 도입하겠다”고 답변했다. 암표 행위의 실효적 단속을 위해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도입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암표 판매 행위를 신고하면 그 액수의 몇 배 이상인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면서 “이번 조치로 암표 판매 행위가 더 내밀하게 음성화될 경우를 대비해 단속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보고했다. 최 장관은 매크로 프로그램 티케팅을 활용한 암표 행위에 대해서만 금지한 현행법을 개정해 웃돈을 받고 티켓을 판매하는 행위 전체를 단속 대상으로 삼는 방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이는 현행법이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행위만을 처벌과 단속 대상으로 삼고 있어서 그 외 암표 행위에 대한 처벌과 단속은 사실상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 박승직 경북도의원,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운영 부실… 사립유치원 회계부정·예산 집행 부진 등 강력 질타

    박승직 경북도의원,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운영 부실… 사립유치원 회계부정·예산 집행 부진 등 강력 질타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승직 의원(국민의힘, 경주4)은 지난 10일 문경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문경, 상주, 김천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와 11일 구미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구미, 영천, 의성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폭력 심의의 공정성 확보와 사립유치원의 반복적인 회계 부정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며 경북 교육 행정 전반의 내실화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박 의원은 10~50인 규모의 위원회 구성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처분이 5~10인으로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구조를 비판하며, 이 과정에서 소수의 의견으로 중대한 사안이 결정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학교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의 장래에 큰 문제가 되는 사회적, 교육적 이슈”라며 “도교육청이 교육장을 중심으로 위원회 구성과 예산 관리 등을 내실 있게 관리하고, 특히 소위원회 운영에 좀 더 신경 써서 억울함이 생기지 않는 합당한 처분이 내려지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상주 및 의성교육지원청 등 일부 기관의 저조한 예산 집행률에 대해 강한 질타를 쏟아냈다. 상주교육지원청은 기관시설확충비 잔액 12억원이 남았음에도 원인행위 여부가 불분명하며, 특히 늘봄 예산은 집행 실적이 전무한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예산은 당해 연도에 효율적으로, 적재적소에 사용되어야 함에도 집행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하다”며 “한 달여 남은 기간 동안 그린스마트 계약 체결, 공간재구조화 시설사업 등 주요 사업 예산을 조속히 집행 완료할 것”을 촉구했다. 11일 진행된 의성교육지원청 감사에서도 “교육과정운영비, 시설지원비, 교육환경위생 관련 예산의 집행률이 저조하다”면서 “연말 한 달을 남긴 시점에서 예산이 이렇게 집행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구미 사립유치원의 반복적인 회계 부정 문제를 지적하며 교육청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사립유치원들이 운영비를 축의금, 재산세 등 목적 외로 사용한 부정이 다수 적발되고 있음에도 3년 주기 감사에서 매번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것은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나이스(NEIS) 프로그램 사용 의무화 하고 강력한 단속만이 해결책임을 강조하며 교육청 차원에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승직 의원은 영천교육지원청이 2025년 타 기관 업무협약 건수가 ‘0건’인 점을 지적하며, 우주항공, 와인, 농업 등 영천 지역 대표 사업과 연계한 학교 밖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7일 교육청을 시작으로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등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동물위생시험소·농업자원관리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동물위생시험소·농업자원관리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제359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10일 동물위생시험소와 농업자원관리원에 대한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인력난과 조직개편, 예산 집행 등 경북 농축산업의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위원들은 실질적 인력 확충과 현장 중심 행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시험소 이전 용역이 작년 11월 완료됐음에도 후속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전비용보다 400억원 이상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부실한 준비의 결과라고 질타했다. 박 위원은 이전 사업이 수년째 지연되는 사이 예산만 불어나고 있다며 즉각적인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방역과 위생검사 업무로 이미 과부하 상태인 시험소가 인력 충원 없이 조직만 확대하려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내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관세 철폐로 한우 산업이 생존의 기로에 선 상황에서, 방역과 검역 인력 확보는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서 위원은 퇴직자 활용 등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수의사 증원에도 결원이 해소되지 않는 것은 구조적 문제라며 관계기관이 협력해 실질적 인력 충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시험소 업무가 가축 중심으로 편중돼 유기동물 구조 실적이 전국 최하위라며 반려동물 복지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길 위원(성주)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수당으로 수의직 이직률이 높다며 실질적 보상체계 없이는 인력난은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장 직원들이 일할 의욕을 가질 수 있는 근무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정근수 위원(구미)은 결핵병 검사 건수는 줄었지만 발생률은 여전히 높다며 인력과 교육이 부족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형식적 검사보다 실질적인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병근 위원(김천)은 염소 도축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불법 도축이 여전히 성행한다며 단속 강화와 수의사 확충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법적 도축체계를 확립하지 못하면 방역의 신뢰도 또한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예산 집행률이 낮고 홍보·교육 예산이 부족하다며 불용액을 최소화하는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충원 위원(의성)은 올해 미소진품 벼 품종의 깨시무니병 피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런 사태를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하면서 품종 관리 부실로 농가 피해가 반복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사전 대응 체계부터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그린바이오 융복합 창조센터가 성공하려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예산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질적 경쟁력을 갖춘 사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경북의 딸기 종묘 생산량은 타 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설향 일변도에서 벗어나 비타킹 등 신품종을 적극 보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성환 위원(고령)은 영천 종묘포장이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며 종묘생산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자원관리원이 컨트롤타워가 되어 딸기·마늘 무병묘 보급과 거점농가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근수 위원(구미)은 고구마 무병묘 공급 부족의 원인을 분석하고, 농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와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병근 위원(김천)은 한때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았던 곤충산업이 침체되어 있다며 판로 개척과 협회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영길 위원(성주)은 누에 신품종 연구가 실험실에 머물지 말고 현장으로 나가야 한다며 성과가 농가 보급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병준 위원(경주)은 곤충생태전시관 리모델링 예산 1억원으로는 의미 있는 변화가 어렵다며 전면적 진단과 전문 인력 투입으로 전국적 농업 관광 명소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효광 위원장(청송)은 “농업과 축산업은 경북의 심장이자 도민의 삶을 지탱하는 뿌리”라며 “연구실의 성과가 현장으로, 그리고 농가의 소득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농축산업 혁신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들이 경북 농축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의약분업 예외지역, 불법 조제 심각... 감독 강화 시급”

    최만식 경기도의원 “의약분업 예외지역, 불법 조제 심각... 감독 강화 시급”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1일에 열린 2025년도 보건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이 불법 조제와 약물 오남용의 온상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경기도의 철저한 지도ㆍ감독과 제도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약분업 예외지역’은 병의원 접근성이 낮은 도서ㆍ산간 등 의료 취약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의사 처방전 없이 약사가 직접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그러나 최근 일부 약국이 의료 취약 주민이 아닌 외부 환자 중심의 전문의약품 무단 조제를 일삼으며 제도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최만식 의원은 “일부 예외지역 약국이 ‘처방 성지’로 불릴 만큼 불법 조제가 성행하고 있다”며 “전문의약품을 3일분 이상 과다 조제하거나, 부작용 안내 등 복약 지도를 생략하고, 심지어 택배로 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불법 행위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명백한 약사법 위반이다. 또한,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의 중복 조제, 비만 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 등 신종 약물의 오남용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며, 약물 안전성 관리의 허점을 강하게 꼬집었다. 현재 도내 의약분업 예외지역은 화성, 김포, 파주 등 14개 시군 47개 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등에 관한 규정」 제5조에 따라 예외지역으로 간주되는 지역은 용인 처인구 등 8개 시군 69곳에 이른다. 2021년 이후 약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는 전국적으로 32건이며, 도내에서도 적발 사례가 발생했지만, 일부 약국은 적발 이후에도 불법 조제를 반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현재 도 차원의 별도 관리나 교육 사업은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의약분업 예외지역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단속 강화뿐 아니라 약사 대상 지도ㆍ교육, 복약 지도 점검, 약물 안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 보건건강국은 “예외지역 약국에 대한 시군 단위의 기획점검을 시행해 주요 점검 항목과 조제 장부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추진하겠다”며 “필요 시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과 협조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사기탄핵 각하”…탄핵 때 23만건 반대 글, 알고보니 매크로

    “사기탄핵 각하”…탄핵 때 23만건 반대 글, 알고보니 매크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되던 지난 3월 ‘탄핵 반대’ 게시글 약 23만건을 올려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게시판을 먹통으로 만든 이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글을 작성·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남성 A(38)씨 등 58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9~10일 이틀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헌재 홈페이지에 약 23만 4000건의 글을 올려 홈페이지 정보처리에 장애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월 초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 탄핵 반대 딸깍으로 끝내기’라는 글과 함께 매크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링크를 게시했다. A씨가 직접 제작한 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클릭 2~3번으로 ‘헌재 홈페이지 접속→로그인→게시판 글 작성 및 등록’이 이뤄지고, 시간은 10초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작업을 사람이 직접 하면 5~10분 정도가 소요된다. A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헌재 홈페이지에 이틀간 “사기탄핵 각하하라”, “헌재는 탄핵 도구가 돼선 안 된다” 등의 제목으로 약 4만 4000건의 탄핵 반대 글을 게시했다. A씨가 유포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실행한 57명도 같은 기간 모두 약 19만건의 탄핵 반대 글을 반복 게시하면서 당시 헌재 홈페이지 게시판은 접속이 제한되기도 했다. 송치된 58명 중 30대가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16명), 40대(9명), 50대(3명)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21명이었으며, 회사원 19명, 자영업 7명, 전문직 5명, 학생 4명, 기타 2명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치적 의사 표현이나 여론 조작, 티켓 예매 등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악용하는 사례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조지아주 구금 한국인 근로자들, 트럼프의 ICE 상대로 집단 소송 준비중

    조지아주 구금 한국인 근로자들, 트럼프의 ICE 상대로 집단 소송 준비중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州) 현대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 단속으로 구금됐다 석방된 한국인들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A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미국에 온 한국인 근로자들이 족쇄를 차고 떠났다. 그들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면서 “당시 구금됐던 약 200명이 ICE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 근로자 김 씨는 ABC방송에 “ICE의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 인종 차별, 인권 침해, 과도한 물리력 행사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겠다”라며 “체포 전이나 후에도 우리에게 권리를 읽어주거나 설명해 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ICE가 우리를 왜 체포했는지, 왜 일주일이나 붙잡아 뒀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어떤 사과나 해명을 받은 적이 없다. 우리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받고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금 시설 경비원들, 韓 근로자들에 인종차별까지당시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은 열악한 구금 시설뿐 아니라 시설의 경비원들로부터 인종차별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 상용 B1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공장에서 일하던 김 씨에 따르면, 체포된 근로자들은 ICE 구금 시설로 이동해 60~80명씩 나뉘어 커다란 방에 수용됐다. 구치소는 춥고 불결했으며 침대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물에서는 악취가 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더불어 현장 경비원들은 체포된 사람들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고 눈을 옆으로 찢으며 조롱하는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 김 씨는 ABC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기에 그냥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근로자들은 무기한 구금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구금 사태, 미국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완전히 뒤집어”이 사태와 관련해 ABC는 “ICE의 단속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이민 정책의 결과물이지만, 이는 그의 경제적 야망과 충돌했다“라며 ”한국 정부가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벌어진 이 사건은 미국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완전히 뒤흔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에는 이런 공장을 세울 정도의 숙련된 근로자가 충분하지 않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도 인정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아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ABC에 보낸 입장문에서 “특정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에 파견되는 모든 외국인 근로자는 적법한 노동 허가를 받아 입국해야 한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사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들려 하지만 연방 이민법도 철저히 집행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ICE의 단속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옹호했다. 이번 소송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ICE를 상대로 한 한국인 근로자들의 집단 소송에서 원고가 승리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 정책에 제동이 걸리는 등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럼프 행정부, 한국인들에 집단 소송당할 듯…역사적 판결 나올까 [핫이슈]

    트럼프 행정부, 한국인들에 집단 소송당할 듯…역사적 판결 나올까 [핫이슈]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州) 현대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 단속으로 구금됐다 석방된 한국인들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A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미국에 온 한국인 근로자들이 족쇄를 차고 떠났다. 그들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면서 “당시 구금됐던 약 200명이 ICE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 근로자 김 씨는 ABC방송에 “ICE의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 인종 차별, 인권 침해, 과도한 물리력 행사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겠다”라며 “체포 전이나 후에도 우리에게 권리를 읽어주거나 설명해 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ICE가 우리를 왜 체포했는지, 왜 일주일이나 붙잡아 뒀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어떤 사과나 해명을 받은 적이 없다. 우리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받고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금 시설 경비원들, 韓 근로자들에 인종차별까지당시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은 열악한 구금 시설뿐 아니라 시설의 경비원들로부터 인종차별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 상용 B1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공장에서 일하던 김 씨에 따르면, 체포된 근로자들은 ICE 구금 시설로 이동해 60~80명씩 나뉘어 커다란 방에 수용됐다. 구치소는 춥고 불결했으며 침대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물에서는 악취가 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더불어 현장 경비원들은 체포된 사람들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고 눈을 옆으로 찢으며 조롱하는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 김 씨는 ABC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기에 그냥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근로자들은 무기한 구금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구금 사태, 미국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완전히 뒤집어”이 사태와 관련해 ABC는 “ICE의 단속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이민 정책의 결과물이지만, 이는 그의 경제적 야망과 충돌했다“라며 ”한국 정부가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벌어진 이 사건은 미국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완전히 뒤흔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에는 이런 공장을 세울 정도의 숙련된 근로자가 충분하지 않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도 인정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아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ABC에 보낸 입장문에서 “특정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에 파견되는 모든 외국인 근로자는 적법한 노동 허가를 받아 입국해야 한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사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들려 하지만 연방 이민법도 철저히 집행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ICE의 단속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옹호했다. 이번 소송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ICE를 상대로 한 한국인 근로자들의 집단 소송에서 원고가 승리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 정책에 제동이 걸리는 등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 수송차량 60대·안내요원 투입…강서구, ‘수능 특별 대책’ 가동

    수송차량 60대·안내요원 투입…강서구, ‘수능 특별 대책’ 가동

    서울 강서구는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교통·안전·소음 등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서구는 “수험생들의 원활한 등교와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당일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중교통 집중 배차,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소음 집중관리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강서구에서는 15개 시험장에서 지난해(7890명) 대비 0.9%(71명) 늘어난 수험생 8051명이 수능을 치른다. 우선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는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집중 배차된다. 시험장 경유 노선에는 ‘수능 시험장 경유’ 안내문을 부착하고 차량 내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수험생 수송을 위해 구청과 동주민센터 관용 차량 26대와 민간 자율방범대·직능단체 차량 34대 등 총 60대의 차량이 투입된다. 화곡역, 가양역, 발산역 등에는 수송 지원 차량과 안내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시험 당일에는 구청 직원의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조정한다. 주자단속원 8명을 배치해 시험장 반경 200m 이내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주변 교통질서를 유지한다. 또한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시험장 주변의 도로 공사 및 건축공사 소음 발생을 전면 통제한다. 한국공항공사와 협조해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도 최소화한다. 강서구는 이번 수능 대비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각 동주민센터에도 비상 근무 인력과 안내요원을 배치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빈 차 먼저 태워주기, 함께 타기 운동’ 등도 진행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수험생들이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차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구의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험 당일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교통 혼잡과 소음 줄이기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지아 구금 韓 근로자, 美 이민당국 상대 소송 준비”

    “조지아 구금 韓 근로자, 美 이민당국 상대 소송 준비”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 기업의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이민 단속 과정에서 구금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노동자들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우러 온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족쇄가 채워졌다. 한국인들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ABC는 구금됐다 풀려나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 김모씨의 사연을 전하며 지난 9월 구금됐던 근로자(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총 450여명) 중 김씨를 포함한 약 200명이 IC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씨 등은 ABC에 “ICE의 불법적인 경찰권 행사, 인종 프로파일링(피부색, 인종 등을 기반으로 용의자를 추적하는 수사 방식), 인권침해, 과도한 물리력 행사, 불법적 체포”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 싶다. 우리는 아직도 적합한 설명이나 사과의 말을 듣지 못했다”며 “나는 이제 여행으로도 미국에 가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일 때문에 꼭 가야 한다면 할 수 없다”고 했다. 아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ABC에 보낸 입장문에서 “모든 외국인 근로자는 적법한 노동 허가를 받아 미국에 입국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사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들려 하지만, 연방 이민법도 철저히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ABC에 보낸 입장문에서 “공장은 2026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며, 모든 법과 규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미국 ICE는 조지아주 서배너 현대차-LG엔솔 합작공장을 급습했다. 이 단속으로 대규모 한국인 체포·구금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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