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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2부터 입장가능”…김포시, ‘청소년 클럽’ 영업정지 2개월 처분

    “중2부터 입장가능”…김포시, ‘청소년 클럽’ 영업정지 2개월 처분

    청소년을 상대로 새벽까지 영업을 이어오던 경기 김포 클럽에서 불법 영업사실이 확인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김포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구래동 A클럽에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지난달부터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춤을 출 수 있는 클럽을 운영하다가 적발됐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일반음식점 영업자는 음향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출 수 있게 허용하면 안 된다. 앞서 경찰도 지자체와 합동 단속을 벌이면서 위법 사실을 확인했으며, 업주인 20대 남성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지난 7일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이 업소는 ‘미친텐션 ○○ 청소년 클럽 오픈,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3학년 입장 가능’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영업했다.
  • 영등포 교통사고 10% 줄인다... 사고다발지역 집중 강화

    영등포 교통사고 10% 줄인다... 사고다발지역 집중 강화

    서울 영등포구가 교통사고 발생 건수 10% 감소를 목표로 ‘2024년도 영등포구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본격 실시한다. 7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해 영등포구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1909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사고는 모두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인한 안전운전 불이행이 원인이었다. 또한 연령별 교통사고 현황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했다. 영등포구는 전년 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10%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세우고 예산 28억 8000만원을 투입한다. 영등포구는 이번 계획을 도로교통, 교통약자, 자전거 교통, 교통 문화 선진화 등 총 4개 분야, 23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어린이와 청소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인 횡단보도 주변 및 이면도로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에 중점을 뒀다. 통학로 교차로 및 횡단보도 주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횡단보도 50개소에 우회전 보행자 주의 표지 신설, 양평2동 노들로 진출입로 등 2개소에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한다. 또 바닥신호등 신속 정비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고장 신고 시 정비 처리에 속도를 높인다. 아울러 이면도로상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신영초등학교 등 4개소에 현장 맞춤형 시설 개선 공사 추진, 과속 및 신호위반 예방을 위한 무인단속카메라 3개소 확충, 당산중학교 후문 일대 등 3개소에 보도(확장) 및 횡단보도를 신설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사고 발생 감소를 목표로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휴가철 코앞 ‘알박기 캠핑카’ 몸살… 묘수 없는 지자체

    휴가철 코앞 ‘알박기 캠핑카’ 몸살… 묘수 없는 지자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 해안도로 갓길이나 무료주차장이 장기 주차된 캠핑카·카라반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캠핑차량은 강제 처분을 할 수 있는 권한이나 근거가 뚜렷하지 않아 지자체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마산 앞바다와 마창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도심 속 쉼터로 사랑받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삼귀해안도로. 지난달 30일 찾은 현장은 평일 오전임에도 해안선을 따라 난 왕복 2차로 갓길 주차 공간이 캠핑카 등에 점령당한 상태였다. 마창대교가 잘 보여 ‘명당’으로 불리는 700여m 도로 갓길에는 주차된 캠핑카만 34대에 달했다. 이 구역은 시민 누구나 편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흰색 실선 구간이지만 알박기 캠핑카 때문에 의미가 퇴색했다. 수년째 문제가 반복되나 제재할 방법이 없어 시민 불편은 커가고 있다. 노란색 점선·실선·이중선으로 바꿔 주정차를 막을 수 있지만 ‘시민 쉼터 제공’이라는 본 취지에 어긋난다. 무단 방치 차량으로 행정 처리하려 해도 연락된 소유주들이 ‘잠시 이동’하면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다. 한 시민은 “시민 누구에게 열린 공간이 사유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른 지자체도 같은 문제를 겪는다. 울산 동구 주전몽돌해변 일대 무료 주차장(200면)도 여름철이면 캠핑카 알박기가 기승을 부려 민원이 속출한다. 강원 강릉 경포와 주문진을 비롯한 바닷가 주차장과 일부 공영 주차장도 캠핑카 등이 장기 방치되면서 시민 불편·민원 대상이 됐다. 인천 경인아라뱃길 무료 공영주차장도 마찬가지다. 일부 지자체는 주차장 유료 전환, 전용 주차장 구축, 단속 등으로 알박기 근절에 나섰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서원구 현도면 죽전리 공영주차장 32면을 캠핑주차장으로 전환했다. 인천시도 아라뱃길 무료 공영주차장 20곳 중 8곳을 하반기에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10억원을 들여 의창·진해구에 총 90면 규모의 캠핑카 전용 주차장을 조성 중이다. 대구시는 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자체점검반을 꾸려 알박기 근절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이 근본적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캠핑카 전용 주차장이 명소에서 30~40분 떨어진 곳에 조성되거나, 주차장 유료 전환 등으로 다른 시민 피해만 생길 수 있어서다. 제도 정비와 시민의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2020년 2월 영업용 캠핑카와 카라반 차고지 증명제가 시행됐지만, 법 개정 이전에 구매한 차량은 소급 적용하지 않고 자가용 캠핑카는 차고지 확보 의무도 없다”며 “제도를 현실화하는 동시에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아마존 디스토피아(알렉 맥길리스 지음, 김승진 옮김, 사월의책) 온라인 서점에서 출발해 거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한 아마존은 어지간한 국가 경제 규모에 버금갈 정도의 매출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면에는 무너진 지역경제, 일자리를 잃고 물류배송으로 근근이 사는 노동자 그리고 가업을 포기한 중소기업, 번영하는 기업 도시와 쇠락하는 지방 도시의 모습이 숨어 있다.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하고, 지역 격차를 벌리고, 정치와 민주주의마저 타락시키는 아마존의 그림자를 르포로 생생하게 보여 준다. 520쪽. 2만 7000원.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맹성현 지음, 헤이북스) 지난달 공개된 GPT-4o가 세상을 또 놀라게 했다. 기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비해 더 빨라지고 더 영리해졌다.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된 GPT-4o는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사건이기도 하다. 저자는 인류의 사고와 경험을 수집해 학습하는 AI가 인간의 사유와 인지 활동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빨라지는 AI 기술로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지고 일자리 생태계는 어떻게 바뀔지,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지 짚어 본다. 400쪽. 2만 4800원.딸에게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야니스 바루파키스 지음, 정재윤 옮김, 롤러코스터) 그리스 재무장관을 역임하고 자신을 ‘괴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라고 부르는 게임이론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가 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시장의 탄생부터 금융, 부채, 국가, 불황, 생태위기, 화폐 등 다양한 주제를 ‘불평등’이라는 키워드로 살펴본다. 벼랑 끝인 줄 모르고 폭주하는 현재 자본주의 시스템의 불편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하면서 그 속도와 방향을 통제할 수 있는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248쪽. 1만 6800원.신카이 마코토를 말하다(후지타 나오야 지음, 선정우 옮김, 요다) 지난해 3월 국내 개봉해 557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전작 ‘너의 이름은’을 비롯해 그가 내놓는 작품마다 극찬이 쏟아진다. 저자는 ‘별의 목소리’부터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신카이의 그간 작품들을 3개 기간으로 나눠 소개하는 한편 여기에 담긴 사상과 의미를 탐구했다. 특히 신카이가 문학과 고전 애니메이션을 배우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 부분에 주목했다. 272쪽. 1만 8000원.
  • 의대·무전공 확대에 ‘입시 급변’…혼란 틈탄 불법 사교육 잡는다

    의대·무전공 확대에 ‘입시 급변’…혼란 틈탄 불법 사교육 잡는다

    의과대학 증원과 무전공(전공자율선택) 모집인원 확대 등 내년도 입시 변동을 악용한 불법 사교육을 막기 위해 교육 당국이 특별 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는 대입전형 변화를 악용해 무등록, 거짓·과장 광고, 교습비 초과 징수 등 학원들의 불법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시도교육청과 함께 특별 점검에 나선다. 학원들의 편법·불법 운영으로부터 학생·학부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큰 변동이 생기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우려해 대입 상담도 확대한다. 우선 교육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입 주요 변경 사항을 주제별로 안내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대입 정보 포털인 ‘어디가’에 배포하고, 학생·학부모 맞춤형 상담도 강화한다. 시도별 진학 관련 교사 연수, 학교 단위 대입 설명회도 활성화한다. 8월 셋째 주부터 다섯째 주까지 ‘대입 상담 중점기간’을 운영하고, 대입 상담 외 행정 업무를 최소화해 교사가 대입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17개 시도교육청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이뤄지는 수시 박람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입 설명회, 현직 교사와 입학 사정관이 참여하는 대교협 주관 권역별 설명회도 연다.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상담 수요가 급증하는 8월에는 특별 화상 상담 서비스를 신설해 대입 상담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 5분간 女얼굴·다리 들여다보고 “선택”…베트남서 무슨 일이

    5분간 女얼굴·다리 들여다보고 “선택”…베트남서 무슨 일이

    남녀 간 만남을 주선하는 베트남 카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카페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온 남성이 ‘비밀 거울’을 통해 베트남 여성의 신체를 관찰한 뒤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두고 “데이트 카페로 위장한 성매매 중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난단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지난달 호찌민에 문을 연 데이트 카페와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남성 방과 여성 방은 특수 유리로 분리돼 있는데 남성 공간에서는 유리를 통해 여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반대쪽에서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만 보일 뿐 상대를 확인할 수 없다. 카페를 찾은 여성들이 여성용 공간에서 개인 시간을 보내면, 반대쪽에서 지켜보던 남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을 ‘선택’하는 구조다. 지명된 여성이 남성이 사전 작성한 이름과 나이, 국적, 직업 등 정보를 확인하고 만남을 수락하면, 약 5분 가량의 대화 시간이 주어진다. 이후 양측은 더 만남을 이어갈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를 위해 남성은 시간당 18만동(약 9700원)의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3시간 30만동(12달러), 1일권 50만동(20달러) 3일권 100만동(39달러)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3시간짜리 상품부터는 커플 매칭시까지 무제한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여성은 무료다. 카페 측은 여성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공짜 음료 제공’ ‘외국인과의 소통 기회’ ‘남자친구를 만날 기회’ 등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호찌민 지역 공산당 기관지 SGGP는 “남성 고객 대부분은 중국, 한국, 일본인이고 여성은 어린 베트남 여성”이라고 전했다.실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여성은 남성을 볼 수 없지만 남성은 여성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남성 대기실 좌석이 여성측보다 낮아 여성의 민감한 신체부위가 그대로 노출된다”라는 의견을 냈다. 베트남 국영방송 VTC 역시 “여성 고객 좌석이 남성보다 높게 설계돼 짧은 치마나 반바지 등을 입을 경우 (맞은편 남성에게) 몰래 촬영당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응웬 티 꾸인 찌에우 벤탄프엉 인민위원장은 “최근 문을 연 ‘커플매칭형’ 신종카페의 영업방식이 논란이 되고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지난 2일 해당 카페를 상대로 공안당국과 합동 행정단속에 나서 화재예방법, 식품위생법 및 근로계약법 미준수 등 위법사례를 다수 적발했지만, 언론과 SNS상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정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카페가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고 매춘을 조장한다는 지적에 대해 찌에우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그러한 주장들을 사실로 받아들일만한 충분한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며 “단방향 투시거울 설치는 전적으로 사업자의 재량에 해당하며, 이를 강제로 금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업체는 홍보 채널로 사용했던 SNS 페이지를 모두 폐쇄한 상태다.
  • ‘똥물 논란’ 파리, 노숙자 추방…시민들 “센강에 볼일보자”

    ‘똥물 논란’ 파리, 노숙자 추방…시민들 “센강에 볼일보자”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수천명의 노숙인이 ‘정화’ 작업의 일부로 파리와 그 인근 지역에서 쫓겨났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관련 영향에 대한 경고 활동을 하는 단체 연합 ‘메달의 뒷면’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가운데 망명 신청자, 어린이 등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또 경찰이 성노동자, 마약 중독자도 단속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이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상적 네트워크에서 벗어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인 일드프랑스 지역에서는 “정권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모두 내보내고 있다”고 단체는 주장했다. 파리와 인근에 있는 텐트촌 해체와 추방은 지난해 4월 이래 강화됐으며 지난 13개월 동안 1만 2500여명이 파리 지역 밖으로 보내졌다는 게 단체의 설명이다. 한 단체 관계자는 당국이 올림픽 때 파리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파리에서 가장 위태로운 사람들을 상대로 “사회적 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양탄자 아래에 비참함을 감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노숙인들에게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7000채를 비롯해 프랑스 전역에서 최소 2만채의 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파리 거리에 수년째 살고 있는 약 3600명에게 거처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정부에 요청해왔다면서 파리시는 긴급 거처 제공에 필요한 역할보다 이미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림픽을 담당하는 파리 부시장 피에르 라바단은 지난 4월 기자회견에서 문제는 올림픽이 아니라 파리 거리에 살고 있는 노숙인 수라고 말했다.그런가하면 파리 시민들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23일에 센강에서 볼일을 보자’는 해시태그를 올리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15억달러(약 2조 580억원)을 들여 수로를 정화하기로 했으나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시민들이 단체로 센 강에 ‘볼일’을 보겠다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엑스에 “우리를 똥 속으로 몰아넣었어, 우리를 똥 속으로 몰아넣은 사람들이 똥 속으로 뛰어들 차례야”라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센 강에서는 7월 개막하는 올림픽의 철인 3종 수영 종목과 ‘수영 마라톤’이라 불리는 오픈 워터(야외) 수영 경기가 열린다. 센 강은 수질 악화로 100년 넘게 입수가 금지돼 왔다. 센 강 수질을 검사해 온 현지 단체 ‘서프라이더’는 6개월간 센 강의 샘플을 채취해 테스트한 결과 대장균과 장내 구균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체는 “센 강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오염된 물에서 수영하게 될 것”이라며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탈 전공의에게 사실상 면죄부… 복귀 땐 행정처분 절차 중단

    이탈 전공의에게 사실상 면죄부… 복귀 땐 행정처분 절차 중단

    집단행동 아닌 개별적 복귀 유도조속히 복귀하면 수련기간 조정추가 전문의 자격시험 ‘특혜’ 검토미복귀 시 행정 처분도 결정 안 해전공의·의협은 총파업 찬반 투표박단 대표 “달라질 건 없다” 냉랭피부과 등 인기과만 복귀 우려도형평성 논란 등 비판 불가피할 듯 정부가 의료법을 위반하고 100일 넘게 집단행동을 벌인 전공의들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 4일부로 진료유지명령을 철회하고 복귀한 전공의들이 다시 집단행동을 벌이지 않는 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수위 또한 여론을 보아 조정하겠다면서 감경 또는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날까지 ‘행정처분 완전 면제 불가’를 외치던 정부가 하루아침에 방침을 뒤집은 것이다. 전공의들에게 ‘복귀 명분’을 줘 의료공백 사태를 매듭짓고자 행정처분 수위를 바닥까지 낮춘 것이지만, 정부 스스로 원칙을 허물어 의사들에게 ‘우린 처벌받지 않는다’는 ‘의사불패’의 확신을 줬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의사단체들은 정부 수립 이후 10차례 집단행동을 했고, 단 한 번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다. 되레 정부는 복귀 전공의에게 ‘특혜’를, 미복귀 전공의에게는 ‘선처’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 여러분들이 집단행동이 아닌 개별 의향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병원장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전공의에게 부과한 진료 유지명령을 오늘부로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자와 국민, 의료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진료 공백이 더는 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내린 결단”이라고 밝혔다. 또 “전공의가 복귀하면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해 법적 부담 없이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다시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행정처분 절차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조속히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수련 기간 조정 등을 통해 필요한 시기에 전문의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전공의 과정이 끝나가는 3~4년 차 레지던트(2910명)들은 당장 복귀해도 필요한 수련 기간을 채울 수 없어 내년도 전문의 자격시험을 볼 수 없는데, 복귀만 한다면 추가 시험 ‘특혜’를 주겠다는 것이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을 치르고 나머지 추가 수련을 하면 합격 시 (전문의) 면허를 발급하는 방법이 있고, 그게 곤란하면 같은 해에 추가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밝혔다. 미복귀 전공의 행정처분에 대해서도 조 장관은 “의료 현장 상황, 전공의 복귀 수준,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솜방망이 처분’을 예고했다. 각 병원장에게는 “전공의의 개별 의사를 확인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주문하고 “이달 말 진행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달까진 전공의 복귀 상황을 지켜본 뒤 미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것인데, 결정 시기 또한 못박지 않았다. 지금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을 언급하면 전공의들이 반발해 복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엿보인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전공의 행정처분 시 집단 휴진하겠다며 이날 총파업 찬반 투표를 했고, 의협도 이번 주 총파업 투표를 한다. 정부 관계자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확정됐다. 이제 우리의 목적은 징계가 아니라 최대한 많은 전공의를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50%가량의 전공의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전공의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달라진 건 없습니다. 응급실로 돌아가진 않을 겁니다. 잡아 가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전날에도 내부 커뮤니티에 “애초 다들 사직서가 수리될 각오로 나오지 않았나”라며 “힘내자. 학생들이 우리만 지켜보고 있다”라고 ‘복귀’가 아닌 ‘사직’을 독려했다. 정부가 유화 제스처로 전공의들을 ‘갈라치기’할 것을 우려해 내부 단속에 나선 모습이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도 “애초 전공의들이 안 돌아온 것은 행정처분 때문이 아니었다. 정부 조치가 복귀에 큰 효과는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반면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그래도 각종 불이익이 해소됐으니 상당히 돌아올 것 같다. 이미 의대 증원이란 목표는 달성했으니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더라도 전문의 중심병원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필수 과가 아니라 소위 돈이 되는 진료과인 ‘피안성정’(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 전공의들만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 복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미복귀 전공의들도 내년 9월 전공의 2차 충원 시기에 자리만 난다면 재계약을 맺고 돌아올 수 있다. 어떤 처벌도 없이 푹 쉬고 복귀하는 게 가능하다는 얘기다.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결단이라고 하지만 이런 식으로 ‘면죄부’를 남발하면 2026학년도 이후 의대 증원 규모를 논의할 때 의사들이 또다시 집단행동을 해도 정부의 ‘법 집행’ 엄포가 더는 먹히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 “나체로 자전거 탄 관광객을 찾습니다”…주민들 분노한 사연[포착]

    “나체로 자전거 탄 관광객을 찾습니다”…주민들 분노한 사연[포착]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란사로테 섬에서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관광객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최근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경 란사로테 섬 북쪽의 과티사로 향하는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남성은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운동화를 신은 채 허리에 작은 가방을 둘렀지만, 속옷도 착용하지 않은 맨몸이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SNS에는 “역겹고 무례한 관광객”, “아이들이 이런 모습을 볼까봐 두렵다”, “자신의 나라에서는 이런 모습으로 자전거를 타지 않을 것” 등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주민은 해당 관광객을 체포해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체 상태로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의 모습은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으로 몸살을 앓는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에서 항의 시위가 열린 지 불과 한달 여 만에 포착된 것이다. ‘관광의 나라’ 스페인, 과잉 관광으로 몸살 지난 4월 20일 스페인 국영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찰 추산 2만여 명,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의 시위대는 “카나리아 제도는 판매용이 아니다”, “관광 중단”, “내 고향을 존중해달라” 등의 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시위 주최 측은 과잉 관광 탓에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면서 환경이 파괴됐으며, 이러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며 관광객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이 올라 거주민을 위한 주택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주에는 스페인 당국이 2020년 도입한 과잉 관광을 단속하는 법령의 수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수정안에 따르면 스페인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발레아레스 제도 이비사와 마요르카섬의 주 관광지 거리에서 술을 마실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500~1500유로(약 73~221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선상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파티 보트’ 금지 조항도 추가했다. 정부가 지정한 지역의 1해리(약 1.8㎞) 이내에 파티 보트의 진입이 불가하다. 마요르카, 이비사 등 네 개의 큰 섬과 부속 섬들로 이루어진 발레아레스 제도는 전 세계 젊은 여행자들이 몰리는 밤 문화의 중심지다. 그러나 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과한 음주 소비와 그에 따른 비도덕적인 행동에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스페인 당국은 2020년 이를 단속하는 법령을 발표했으나 과잉 관광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수정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30일에는 역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스페인 코스타브라바의 플라트하 다로 마을은 성기를 묘사한 의상을 입고 공공장소를 활보하거나 ‘리얼돌’(사람을 본따 만든 성인용 인형)을 들고 다니는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플라트하 다로의 인구는 1만2500명에 불과하지만 여름 주말에는 하루에 약 15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다. 그러나 일명 ‘불량 관광객’으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 호소가 잇따르자 벌금안을 내놓았다. 지역 당국 대변인은 CNN에 “옷을 입지 않거나 속옷만 입고 거리나 공공장소를 걷거나 서 있거나, 인간의 성기를 나타내는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하거나 성적인 성격의 인형을 들고 있는 경우 750유로(112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변에서 떨어진 도심 지역에서 상의를 탈의하거나 비키니만 입고 외출하는 것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치는 6월 말 경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스페인은 관광 산업이 지역 사회 국내총생산(GDP)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나라다. 이에 당국은 오버투어리즘 해결에 앞장서면서도 관광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과잉 관광’이 아닌 ‘책임있는 관광’이라는 표현을 쓰기로 했다.
  • 명품 교육도시 영등포 만들자... 구청장, 학부모 만난다

    명품 교육도시 영등포 만들자... 구청장, 학부모 만난다

    서울 영등포구가 교육 현안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학부모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소통 간담회’는 지난달 17일 우신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초중고교 4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존의 딱딱하고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하는 자리라는 것이 영등포구의 설명이다. 지난 간담회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학부모들의 건의,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격의 없는 토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구청장인 이날 ▲교육경비 보조금 63억 원 지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확대 ▲코딩교육 등 선진 학습환경 구축 ▲노후 냉난방기 교체 등의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교육 청사진’을 공유했다. 앞서 영등포구는 지난 한 달간 건의된 ‘안전한 통학로 개선’을 위한 불법 주정차 단속, 교통 표지판 및 바닥 신호등 설치, 교통지도 등 학생 안전과 밀접한 사항을 즉각 조치했다. 최 구청장은 앞으로도 학교 교사, 학부모 등과 만나며, 밀착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이번 소통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명품 교육도시 영등포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영등포구 학생들이 우수한 교육 환경에서 마음 놓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 특사경, 약사법 위반 18개 업소 적발…마약 성분 든 해외 의약품 유통도

    부산시 특사경, 약사법 위반 18개 업소 적발…마약 성분 든 해외 의약품 유통도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시내 한약 취급 업소, 의약품 판매업소를 점검한 결과 18곳에서 약사법 위반 행위를 적발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특사경은 의약품, 한약 불법 판매로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시내 72개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위법 행위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2건, 비규격 한약재 판매 3건, 유효기한 경과 한약재 판매 2건, 의약품 전용보관소에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식품과 의약품 혼합 보관 2건, 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해외 의약품 불법 판매 9건 등이다. 업종별로는 약국이 4곳, 의약품 도매상 4곳, 한약업사 1곳, 수입 의약품 판매점 9곳이 적발됐다. 단속 사례를 보면 A 약국은 약사가 퇴근한 이후 약사의 지시로 직원이 일반 의약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B 의약품 도매상은 한약 포장지에 제조원, 원산지, 주의사항 등 표시 사항이 없는 비규격 한약재를 판매했다. C 약국은 유효기간이 3년 6개월 지난 불량 의약품을 정상 의약품과 같이 의약품 진열 창고에 보관했다. 특히 정식 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일본 종합감기약을 의사 처방 없이 불법 판매한 9곳이 적발됐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약의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마약 성분인 디히드로코데인이 8.34㎎이 검출됐다. 이 성분이 들어간 복합약물을 소아가 과량 복용하게 되면 환각, 흥분 등을 일으킬 수 있어 12세 미만 소아나 임산부에게 투여하면 안 된다. 특사경은 이런 의약품의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부산본부세관과 유통 경로 정보를 공유했고, 세관에 보따리상, 특송 등에 대한 통관 심사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 “벗고 노는 셔츠룸” “여대생모델 출근” 음란 전단지…학교 주변에도 뿌려졌다

    “벗고 노는 셔츠룸” “여대생모델 출근” 음란 전단지…학교 주변에도 뿌려졌다

    경찰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벗고 노는 셔츠룸’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이 담긴 불법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살포한 일당을 검거했다. 4일 서울경찰청은 불법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살포한 일당 4명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20대, 30대 남성들로 현행범체포 및 임의동행됐다. 경찰은 이외에도 유흥업소 업주인 40대 남성과 인쇄소 업주인 30대 남성 2명도 함께 검거했다. 이들은 각각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불법 전단지 문제를 뿌리뽑기 위해선 단순 살포자만 검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관련 유흥업소와 전단 제작 인쇄소까지 일망타진하는 기획단속에 나섰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강남·서초구청과 합동으로 지난달 17일 오후 10시쯤 강남역 인근 노상에서 전단지 살포 피의자 2명을 현행범 체포해 오토바이를 압수하고, 전단지에서 홍보하는 유흥주점까지 단속해 주점 업주 및 전단지 상습 살포자인 종업원 등 3명을 검거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대구 달서구 소재의 인쇄소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단속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들 전단지 살포자들은 유흥주점의 종업원으로 종사하며 손님들을 유치하기 위해 ‘벗고노는 셔츠룸’, ‘무한초이스 무한터치’ 등 선정적 문구가 적힌 전단지를 대구 소재 인쇄소에 제작 의뢰해 전달받았다. 이후 인파가 몰리는 저녁시간대 강남역 인근 대로변이나 먹자골목, 학교 주변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전단지를 수차례 대량 살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단지를 통해 홍보한 유흥주점의 업주는 ‘셔츠룸’이라는 변종 음란행위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서초구청 관계자 및 먹자골목 상인은 “길바닥에 뿌려진 불법 전단지로 오랫동안 골머리를 앓았는데, 경찰의 단속 이후 전단지가 거의 사라져 강남 일대가 다시 깨끗해졌다”며 단속에 만족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초 질서와 도시 미관을 훼손하는 불법 전단지를 뿌리 뽑기 위해 지난달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집중 단속을 추진 중이며, 강남 일대 이외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불법 전단지 기획단속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中, ‘카지노 수도’ 마카오 집중 단속…‘슈퍼리치 돈세탁 차단 의도’

    中, ‘카지노 수도’ 마카오 집중 단속…‘슈퍼리치 돈세탁 차단 의도’

    중국 당국이 마카오의 불법 환전에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공안 당국이 미허가 환전과 사채업자의 불법 자금 교환 등으로 폭력 사건 증가는 물론 사기·밀수 등 불법 활동이 횡행한다고 보고 지난주부터 국가 차원 특별 계획을 마련해 단속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유일의 카지노 도시 마카오에 초점이 맞춰졌다. 중국 당국은 범죄 조직의 ‘산업망’을 근본적으로 와해시키고자 이번 단속에 나섰다. 마카오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2022년 최악의 비수기를 겪었으나, 중국 당국이 마카오 경제를 살리고자 중국 본토인의 여행 제한을 풀면서 지난해부터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GICB)에 따르면 지난해 마카오 카지노 업계 전체 매출은 1831억 파타카(약 29조 5000억원)로 2019년의 63%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에는 마카오 카지노 업계 수익이 전년 동월 대비 30% 늘어나는 등 조만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호황기로 진입할 전망이다. 마카오에서는 지난 1년간 불법 환전과 관련된 범죄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8124명이 단속돼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급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광둥성 싱크탱크 ‘광둥 체제 개혁연구회’ 펑펑 회장은 “도박 산업에서 시작된 마카오의 불법 환전 사업은 지하 은행 기능은 물론 부패·불법 자금의 유출 경로로 확장됐다”면서 “중국 금융 안보에 대한 위험이라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단속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도박이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부자들이 종종 마카오로 원정 도박을 나온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것처럼 포장한 뒤 업자와 짜고 해외로 돈을 빼돌린다. ‘중국 공산당이 언제라도 자신의 재산을 몰수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마카오에서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고 자산 일부를 ‘돈세탁’해 서구세계에 숨겨 두려는 의도다. 중국도 이런 현실을 잘 알고 있기에 ‘불법 환전과의 전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카오특별행정자치구는 2021년 도박산업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고 선언했다. 세수 감수를 각오하고 카지노에서 정킷방을 없애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정킷은 업자가 카지노와 계약을 맺고 도박 테이블을 빌려서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업자는 자가용 항공기와 호텔 스위트룸 등을 제공해 중국의 VIP 고객을 마카오로 데려온다. 이 과정에서 부자와 정킷방 업자 간 은밀한 돈세탁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 코로나 이후 도심속 ‘불법게임장’ 급증…경찰, 한달간 249개소 적발

    코로나 이후 도심속 ‘불법게임장’ 급증…경찰, 한달간 249개소 적발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도심 속 ‘사행성 불법 게임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찰이 한달간 집중단속한 결과 경기남부지역에서만 249개소가 적발됐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는 지난달 1~31일 관내 성인PC방 등 불법 게임장 집중단속 결과 249개소 적발, 관련자 273명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적발유형은 불법환전(46건), 개변조(30건), 등급미필(47건), 무등록 등 기타(126건) 등이다. 부천의 ‘○○게임랜드’ 상호를 쓰는 한 업체는 2022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게임기 154대를 업장에 두고 영업해 범죄수익 46억원 상당을 냈다. 이 업체는 획득한 게임점수를 이용객들간 자유롭게 매입·매매할 수 있도록 해 사행성을 조장해 수익을 극대화했다. 또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자 일반 음식점 간판으로 위장하거나 바지사장을 내세우는가 하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단골 위주로만 은밀히 영업하는 곳도 있었다. 게임장 수는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1년 5811개소였으나 엔데믹 전환 이후인 올해 기준 7450개소로 늘었다. 게임장 영업 자체는 불법이 아니나 게임 과정에 현금 환전 등이 이뤄지면 불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며 “단속 게임장에 대해서는 불법 수익금을 모두 환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해상유를 경유로 둔갑’ 580억원 규모 가짜경유 제조 판매 일당 검거

    ‘해상유를 경유로 둔갑’ 580억원 규모 가짜경유 제조 판매 일당 검거

    전국 25개 주유소를 운영하며 역대 최대규모의 가짜 경유를 제조·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제조해 판매한 경유에는 황 함량이 기준치보다 32배 높았다. 충남경찰청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총책인 전북 지역 조직폭력단체 부두목 A(40대)씨와 가짜 석유 제조 전문가 B(40대)씨 등 9명을 구속 송치하고 2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가짜 석유제품 판매를 위해 ‘C상사’를 설립해 2021년 6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전국 25개 주유소를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시가 약 580억원 상당의 경유 4200만ℓ를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이 전남 지역 한 주요소에서 판매한 가짜 경유의 황 함량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육상용 경유(10㏙)보다 32배 높은 318㏙이 검출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황 성분은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이다. 충남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한 뒤 차량에 결함이 생겼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10곳의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으로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이 단속 시 대신 처벌 받을 ‘바지사장’을 1억원에 고용하였으며 실제 ‘바지사장’이 대신 처벌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해상유를 구입한 뒤, 특정 화학약품을 섞어 붉은색의 해상유를 정품 경유인 노란색으로 보이게 제조했다. 경찰은 가짜 석유를 색상으로 식별을 위해 첨가한 식별제를 여과장치를 통해 제거하는 기존 제조수법보다 값비싼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신종 제조수법이 확인돼 한국석유관리원 등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강구하도록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 석유제품을 주유한 차량은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대기오염 주원인이 돼 인체에 해롭기에 가짜 석유 제품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범죄수익금은 기소 전 몰수보전 등을 통해 모두 환수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장애인 주차 표지 위조·부정 사용…진주경찰서 특별단속으로 34명 적발

    장애인 주차 표지 위조·부정 사용…진주경찰서 특별단속으로 34명 적발

    경남 진주경찰서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벌여 장애인 주차 표지를 부정 사용한 혐의(공문서위조 등)로 40대 A씨 등 34명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장애인이 아닌데도 장애인 주차 표지를 위조하는 등 방법으로 장애인 주차 표지를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주로 장애인인 가족 장애인 주차 표지를 본인들 차에 붙이고 다니거나, 장애인 주차 표지 그림파일을 컬러 프린터로 출력해 사용했다. 정상 발급된 장애인 주차 표지가 장애인 사망이나 차량 교체 등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음에도 계속 부정 사용한 사례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벌인 특별단속 과정에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 소유주가 실제 장애인이 맞는지 각 지자체에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들을 적발했다. 경찰은 적발된 34명 모두에게 과태료 200만원씩 총 6800만원 처분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5000명 당했다… 108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5000명 당했다… 108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108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제주경찰청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 등 4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베트남 및 국내를 기반으로 입금액 기준 108억원대의 불법 스포츠 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83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을 중심으로 대포폰을 이용한 사이트 광고 및 회원 모집·관리, 사이트 관리, 충·환전 업무 등 역할을 분담한 후, 회원들이 국내·외 스포츠 경기의 결과를 적중시키면 베팅한 금액에 배당률을 곱한 금액을 제공해주는 스포츠 토토 도박 사이트를 개설·운영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총책 A씨는 2020년쯤 베트남에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조직의 직원으로 일을 하던 중 사이트를 인수받아 국내로 거점을 옮긴 후 직접 운영 및 총괄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도박사이트 이용자는 모두 5000여명에 달하며 판돈을 1억원 넘게 건 이용자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022년 10월 총책 A를 체포하면서 A의 휴대전화 전자정보를 분석해 조직원 전원(3명)을 특정·검거했다. 범죄수익 83억원은 전액 기소전 추징보전했다.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올해에도 불법 도박사이트 집중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불법 온라인 도박의 위험성이 심각한 수준인 만큼 엄정한 수사로 운영자의 처벌과 사이트 차단은 물론 범죄 수익 환수까지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김호중 “경찰이 인권침해” 주장에 서울청장 “동의 어렵다”

    김호중 “경찰이 인권침해” 주장에 서울청장 “동의 어렵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음주 뺑소니로 경찰 수사를 받으며 취재진에 노출돼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조 청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를 포함해 강남경찰서에 출입하는 대부분의 사건 관계자는 정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간다”며 “경찰 출석할 때 강남경찰서가 조금 잘못 판단한 것 같다. 귀가할 때는 서울청에서 이를 바로잡아 다른 피의자들처럼 퇴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 측은 지난달 21일 경찰에 비공개 출석을 요청해 강남서 지하 주차장으로 몰래 들어가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이후 경찰이 정문을 통해 나가라고 하자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며 6시간이나 버틴 끝에 취재진 앞에 섰다. 김씨 측은 이러한 경찰의 조치가 ‘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김씨에게 적용된 면허정지(0.03% 이상 0.08% 미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에 대해서도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에 해당하는 값도 하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계산한 값 중 가장 보수적인 수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며 “대법원 판례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음주운전 단속 방해 행위 대책에 대해선 “국회에서 입법 논의할 필요성이 있는 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음주 운전 뒤 추가로 음주한 경우에 대해선 “사후 음주량을 감안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김호중 ‘음주 뺑소니’…“술병에 ‘음주운전은 살인’ 문구 부착해야”[취중생]

    김호중 ‘음주 뺑소니’…“술병에 ‘음주운전은 살인’ 문구 부착해야”[취중생]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소주병이나 맥주병 등 주류 용기에 ‘음주운전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문구나 그림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담뱃갑에는 끔찍한 경고 그림과 문구가 붙지만 소주·맥주병에는 음주운전과 관련한 별다른 경고 문구가 없습니다. 1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2023년 13만 150건 ▲2022년 13만 283건 ▲2021년 11만 5882건으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재범률은 40~45% 수준으로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른 강력범죄와 달리 상대적으로 음주에 관대한 사회적 인식 탓에 음주운전의 재범률이 높은 것이라는 풀이도 나옵니다. 직장인 김승한(35)씨는 “술에는 관대한 사회라 그런지 연예인의 음주운전 범죄는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지만 바뀌는 게 없다”라며 “경각심을 고취할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학생 유정빈(27)씨도 “담배를 살 땐 경고 그림이나 문구 보고 흠칫할 때가 많은데 술은 그런 게 없다”고 했습니다.앞서 21대 국회에서도 ‘음주운전은 살인’ 등 주류 용기에 음주운전 폐해를 나타내는 경고 문구·그림을 표기하도록 김남국·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나왔지만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이슈 보고서에서는 ‘음주 후 운전은 생명을 위협’ 등 내용의 경고 문구를 주류 용기에 부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호중 음주 뺑소니 이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국민신문고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라는 홍보가 확대되어야 한다’, ‘소주 광고에 여자 연예인 말고 경고 문구를 하나라도 더 넣자’ 등의 반응과 의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을 TV에서 못 보게 해달라’는 게시글도 잇따라 올라옵니다.현행 보건복지부 고시 ‘과음 경고 문구 표기 내용’에 따르면 과다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과 임신 중 음주가 태아의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는 경고 문구 등이 주류 제품에 부착됩니다. 세부적으로 ▲음주 행위 미화 금지 ▲알코올 17도 이상 주류 방송 광고 금지 ▲주류 판매 촉진을 위한 광고 노래 사용 금지 등 기준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음주운전을 경고하는 문구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주류 회사들의 자발적인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주류 제품은 보건복지부 고시 사항을 준수해서 표기하기에 이 기준에 근거할 수밖에 없다”라고 합니다. 흡연과 비교해보면 음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현행 문구는 크기도 작은 탓에 알아차리기 어려워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흡연 경고 그림·문구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에 따라 담뱃갑 포장지의 앞면과 뒷면 상단에 면적의 30%(경고 문구 포함 50%)를 넘는 크기로 들어가는 것이 의무입니다. 담배와 술 모두 1급 발암물질인데 담뱃갑에만 경고 문구·그림 삽입이 엄격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경고 그림·문구는 소비자들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라며 “담배처럼 소주나 맥주 등 주류에도 음주운전과 관련해 경각심을 고취할 장치를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 아파트 공사장서 갈취, 건설노조 5명 검찰 송치

    아파트 공사장서 갈취, 건설노조 5명 검찰 송치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30일 아파트 신축 공사장을 돌며 현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 등 건설노조 관계자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부터 2년여 동안 전남지역 아파트 공사장 3곳에서 노조 전임비와 단체협상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주지 않으면 공사를 방해하겠다고 협박해 총 1800만원을 뜯어냈다. 또 동료 조합원의 고용을 강요한데 이어 이를 거절하면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불법체류자를 색출해 당국에 신고하겠다는 협박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오는 10월까지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갈취와 폭력, 부실시공 등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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