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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 환경개선 428억 투입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농어촌 및 중소도시 지역의 유치원을 개선키로 하고 올해 유치원 통폐합 및 신설에 105억원,초등학교에 딸린 병설유치원의 시설 환경 개선에 322억 6700만원 등 모두 427억 6700만원의 예산을 배정키로 했다. 우선 전국적으로 1∼2학급의 소규모 병설 유치원을 통폐합해 5학급 이상의 단설(單設) 유치원을 9곳에 신설하기로 했다.새로 지어질 유치원은 경기 부천북유치원,강원도 춘천·학성유치원,충북 금천유치원,충남 예산유치원,전북 신풍유치원,전남 나주유치원,경북 상모유치원,경남 사남유치원 등이며 10억원씩이 투입된다. 강원도 경포유치원,충남 신관유치원,경남 회원유치원 등 3곳은 3억원씩을 들여 증축된다. 소규모 유치원의 통폐합에 따른 먼거리 유아들을 위해 45인승 통학버스도 구입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병설유치원 6455개 교실 가운데 52.4%인 3382개 교실의 바닥난방 시설에 214억 4200만원,유치원 2165곳의 유아전용 화장실 설치에 108억 2500만원이 각각 배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교에 속한 병설 유치원에서 1∼2명의 교사만 근무하는 것과는 달리 단설 유치원에는 교사 5∼6명이 배치돼 수업 협의·지도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의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구 고교생 70명 집단설사

    대구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상인동 달서공고 학생들이지난 11일부터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이기 시작,지금까지70여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학생 200여명과 학교급식 종사원들에 대한 가검물을 채취,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또 학교급식 음식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는 등 전염병 발병 여부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의 급식을 지난 15일 전면 중단했으며 학교측은 16일 단축수업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전염병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17일쯤 정확한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구로구 中핑두시에 공단조성

    ***대륙에 옮겨놓은 ‘구로공단' 중국에도 ‘구로공단’이 있다.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공항에서 승용차로 1시간 남짓 거리에 핑두(平度)시 경제개발구가 있다.이 곳에 눈길을 끄는 기념비가 하나 있다.이 기념비에는 ‘한국 구로구공단’이라고 씌어 있다.서울 구로구의 간판격인 구로공단이 그 곳에도 조성된것이다.구로구는 중국 핑두시와 경제협력의 일환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해외에 공단을 보유했다.구로구가 ‘제2의 구로공단’ 설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은 물론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준 셈이다.공단은 아직도 개발 여지가 충분한 데다 각종 혜택도 주어져 국내 기업들의 구미를 한껏 돋우고 있다.이미 이곳에진출한 기업들도 부지 확장과 공장 증축에 속속 나서는 등 성과도 기대 이상이다.이 곳에 입주한 기린텔레콤 이기방(李起芳·61) 사장은 “공단이 생각보다 빨리 안정을 찾았다.기업환경이 아주 좋다.”며 만족해했다. ◆공단 설립=구로구와 핑두시와의 첫 인연은 지난 94년 7월 핑두시 대한투자촉진단이 구로구를 방문하면서 시작됐다.당시 핑두시 당위원회 서기 및 부시장 일행은 구로구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연신 ‘러브콜’을 해댔다. 이에 구로구는 이듬해 5월 박원철(朴元喆)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민간경제인 등으로 방문단을 구성,핑두시를찾았다.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구체적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96년 5월 박 구청장 등은 핑두시를 재차 방문해 경제 정보 및 자료,현지 투자여건 등을 꼼꼼히 따졌고 이 과정에서 공단 조성에 견해를 같이하게 됐다. 두 자치단체는 97년 9월 핑두시 경제기술개발구에 ‘구로구 전용공단’을 만들기로 기본협약을 맺었다.그러나 98년 뜻밖의 외환위기로 공단 설립은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핑두시는 고위급 대표단을 구로구에 파견하는가하면 중국에서 ‘구로구민의 날’행사를 열고 공단설립 기념비 제막식을 갖는 등 공단 성사를 위해 후속 조치를 강행했다.결국 공단은 진통끝에 99년에야 설립됐다. ◆현황=구로공단은 핑두시 경제개발구의 중앙부에 위치해있으며 부지는 10만평이다.산둥성의 8개 개발구 가운데 핵심으로 성(省)급 개발구다. 구로공단의 조성 및 관리는 핑두시가 공단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구로구가 추천하는 기업에게 부지를 50년간 무상으로 임대하는 방식이다.구로구는 기업체를 유치·홍보하고기업 입주완료시까지 공단을 직접 관리한다. 이 곳에는 지난해 8월 기린텔레콤(청도기린전자유한공사)의 첫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을진침작,애경화학,TUKI산업,신세계식품,동광센서 등 6개 업체가 둥지를 틀었다.신아특수고무,상림어페럴 등 6개업체가 올해 입주를 목표로 준비중이며 입주 희망업체만도 40여개에 이른다. ◆경영 환경=구로공단에 입주한 기업은 생산·경영·자금운용·물품구매·제품판매 등 모든 생산활동에 관해 자주권을 보장받는다.자유롭게 기구 설치 및 인원도 조정할 수 있다.언제든지 현지인 근로자의 해고·고용이 가능하다. 직원의 모집·초빙·퇴직 및 임금표준·임금형식·상벌제도 등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고 수도·전기 요금은 중국 국유기업과 동등하게 보장된다. 중국 정부에서는 기업체 계약서에 명문화된 비용외에 기부·찬조금 등의 명목으로 일체의 금품을 징수할 수 없도록 했다. ◆혜택=이 곳에 입주한 기업에 대해서는 중국의 자국기업보다 유리한 세제혜택이 부여된다. 자국기업에 부과하는 지방소득세·경지점유세 등은 면제된다.자국기업에 30%를 물리는 기업소득세는 구로공단 입주기업의 경우 10년이 지난 뒤 이윤이 발생한 해부터 1∼5년동안은 면세,6∼10년까지는 반액만 내면 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장외투쟁화 한나라 경선/ 경선+비리규탄 ‘盧風사냥’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를 규탄하는 장외투쟁의 장(場)으로 뒤바뀌어 가고 있다.한나라당은 23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지역 대선후보 순회경선이 끝나자 곧바로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 등 주요당직자와도지부 관계자,당원 등 1000여명이 규탄시위에 나섰다.대회장인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석사동 사거리까지 약 600m에 이르는 거리를 행진하며 대통령 세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와대통령의 내치(內治)중단 등을 촉구했다.이회창(李會昌) 후보 등 경선후보 4명은 이날 밤 대구에서 열린 TV토론회 때문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24일 대구·경북지역(대구) 경선은 물론 27일전북지역 경선(전주) 등 향후 경선 때마다 가두 규탄집회를갖는다는 방침이다. 대선후보 경선을 겸해 사실상 전국순회장외투쟁에 돌입한 셈이다. 당초 이회창 후보의 독주로 경선이 국민들의 관심권에서비켜서자 한나라당 안팎에서는 경선중단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대여(對與) 총공세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바뀌는 양상이다.다음달 9일 서울대회까지 경선과 장외투쟁을이어가 전국적으로 대여공세의 불씨를 지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이회창 후보측 관계자는 “지역순회경선에 규탄시위가 결합되면서 당과 이 후보에 대한 지역의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경선이 계속 되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여공세와 경선 독주가 이 후보의 지지도 상승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규탄행사와 별개로 경선 자체는 이회창 후보의 독주로 흥행을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이 후보는 ‘영남후보론’을 앞세운 최병렬(崔秉烈) 후보의 필사적 추격에도 불구하고 24일 대구·경북,28일 부산·경남 경선에서도 압도적승리가 점쳐지고 있다.최 후보측조차 “영남권에서조차 30%득표가 어려울 듯하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한 측근의원은 “이회창 후보측이 지구당위원장들을 좌지우지하며 나머지 후보들의 득표율을 조절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사실상의 줄세우기 불공정 경선이지만 여권에 대한 반감과 이회창 보호심리가 당 저변에 팽배해 있어 맘껏항변하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춘천 진경호기자 jade@
  • Life & Info/ ‘0교시 수업’ 실태조사

    ■‘0교시 수업' 실태조사.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정규 수업 이전에 실시하는 ‘0교시’ 수업을 학생과 학부모가 반대하고 있음에 따라 15일까지전국 1200여개 인문계 고교를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12일 밝혔다.교육부는 0교시 수업의 강제성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0교시를 자율학습이 아닌 반강제적인 특기·적성교육 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또 방과후 자율학습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체육중학교 내년3월 개교. ‘체육 영재’를 양성할 서울체육중학교가 내년에 다시 문을 연다.서울시교육청은 12일 내년 3월 서울 송파구 오륜동서울체고 부지 안에 건물을 지어 서울체육중학교를 신설할계획이라고 밝혔다.학급당 30명씩 3개 학급이 운영된다. 교육청은 우선 육상과 체조 종목을 중심으로 운영한 뒤 대상 종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입생은 전국의 초등학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과 각종 대회입상실적,기초 체력 테스트 결과 등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농어촌·중소도시 유치원 통합.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농어촌 및 중소도시 유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초등학교에 딸린 1∼2학급의 소규모 유치원을 통폐합해 5학급 이상의 단설(單設) 유치원으로 설립·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19개 단설 유치원 설립과 통학차량 구입비 등으로 130억원을 확보했다.교육부는 우선 도 단위 9개 교육청으로부터 소규모 유치원 통폐합과 단설유치원의 설립 계획을 신청받아 19곳의 지원 대상을 선정할계획이다.
  • “산둥성 구로공단에 투자”

    ‘중국의 구로공단에 투자하세요.’ 구로구(구청장 朴元喆)가 중국 산둥성 핑뚜쓰(平度市) 개발구내 구로공단에 투자할 업체를 올해말까지 모집한다. 구는 지난해 11월 핑뚜쓰 인민정부와 ‘구로구 전용공단설립 협약’을 체결,개발구내 공단용지 10만평을 앞으로 5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기로 했었다. 인민정부는 또 토지 무상사용권과 함께 입주 기업에게 각종 세제혜택 및 기업활동에 따른 편의를 제공한다. 구는 이에 따라 새달 19∼22일 중국 현지에서 국내 기업인과 투자자가 참여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방문 희망 업체와 투자자는 새달 5일까지 구 문화체육과(860-3410)에 접수해야 하며 투자설명회에 참가하는 기업인은 왕복 항공료만 부담하면된다.식비·숙박비·체재비 등은 중국측에서 부담한다. 한편 핑뚜쓰 개발구내 구로공단에는 현재 기린텔레콤·애경화학(주) 등 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국민 선거인단 모집광고 허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柳志潭)는 21일 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제' 실시를 위한 일반국민 선거인단 모집방법과관련, 신문과 방송 등 미디어 광고를 통한 모집은 허용하되 옥내외 집단설명회를 통한 모집은 허용하지 않기로했다. 선관위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인단홍보·모집 방식으로 미디어 광고 외에도 ▲정당 또는 국회 의원 인터넷 ▲당보 ▲당사 현수막 등을 인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원이 아닌 일반시민을 상대로 선거인단 참여를 권유하는 설명회 ▲대학교·백화점·터미널 등에서 입당원서 배부·접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전화·전보·벽보·현수막·호별방문·의정보고서 홍보는 금지하기로했다. 일반국민 선거인단의 입당문제와 관련,선관위는 선거인단참여나 정당 가입의사를 밝힌 사람에 한해 개별적으로 입당원서 및 참여신청서를 배부토록 하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아파트 및 빌딩내 우편함 등에 입당원서와 참여신청서를 투입하거나 일간지 광고물 형태로 배부하는 것은불허하기로 했다. 조승진 이지운기자 redtrain@
  • 배구 대어 이경수 LG화재 전격 입단

    남자 배구 대어 이경수(23·한양대4)가 협회의 규약을 어기고 LG화재와 전격 입단계약을 맺어 파문이 예상된다. LG는 이경수와 계약금 8억원,학교지원금 4억원 등 모두 12억원에 16일 입단 계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LG는 지난해 9월 이경수와 가계약을 했으나 12월 현대캐피탈이 이경수의 대학 스승인 한양대 송만덕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뒤 입단설득에 나서는 바람에 계약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G화재는 대한배구협회의 드래프트 규약을 어기고자유계약을 통해 이경수를 영입함으로써 구단의 도덕성에금이 갔음은 물론이고 다른 팀들의 경기 보이콧과 협회와의 법정 소송 등 상당한 파장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특히지난달 드래프트 조정위원회에서 “이경수는 드래프트에의해서만 실업팀에 갈 수 있다.”고 못박은 협회는 “규정을 어긴만큼 선수등록 조차 못 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천명했다. 또 예정대로 내년 시즌부터 자유계약제를 시행하더라도 이경수를 영구 제외시킨다는 당초의 방침도 거듭확인했다. 협회는 이러한 강경방침에 맞서 LG측이 법정 소송까지 불사할 것으로 보고 긴급대책 마련에 들어갔다.이에 대해 LG는 “쉽지는 않겠지만 다음 주부터 협회와 다른 구단의 관계자들과 만나 선수등록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찬호 연봉 184억…ML투수 5위

    박찬호(28)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튼다.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에 따르면 이미 구두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남은 절차는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율한 뒤 계약서에 도장 찍는 일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력 언론들도 이날 박찬호의 텍사스 입단설을 일제히 보도하며 다년계약이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전해 박찬호의 텍사스행을 기정사실화했다.특히 인터넷 매체인 CBS스포츠라인은 박찬호가 5년간 총 7,000만달러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일간 USA투데이는 총액 7,100만달러에 최종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년간 7,000만달러는 연평균 1,400만달러 규모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고 투수로 평가되는 박찬호의 기대에는 다소 미흡하지만 이 액수는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랭킹 5위이고 타자까지 통틀어 13위에 해당된다.투수 가운데 박찬호보다 평균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는 로저 클레멘스(1,545만달러·뉴욕 양키스),마이크 햄튼(1,512만5,000달러·콜로라도 로키스),케빈 브라운(1,500만달러·LA 다저스),마이크 무시나(1,475만달러·뉴욕 양키스) 뿐이다. 올 시즌 중반 연봉 2,000만달러까지 몸값이 치솟았던 박찬호는 FA 시장에 나서면서 7년간 1억500만달러를 요구했다.그러나 선수들의 몸값에 거품이 빠져 박찬호의 몸값도예상에 조금 못미쳤다.그러나 얼어붙은 FA 장세를 감안할때 박찬호의 연봉은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우기에 적정한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최하위로 처졌던 텍사스는 최근 존 하트 단장을 영입한 뒤 대대적인 선수 물갈이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특히 텍사스는 이날 올 시즌개막전 선발투수였던 릭 헬링 등 4명의 선수를 방출,박찬호를 영입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돌입했었다. 텍사스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이기때문에 박찬호는 타석에 나서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있다. 텍사스와 구두합의에 이르기까지 박찬호는 우여곡절을 겪었다.지난달 6일 FA를 신청하면서 새로운 팀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지난달 20일까지 원 소속팀 LA 다저스와 우선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기대가 됐던 윈터미팅 기간(12월10∼14일)에도 새 팀을 찾지 못한 박찬호는 LA 잔류와 텍사스 이적으로 진로가 좁혀졌다.이런 와중에서 LA가 노모 히데오를 영입하면서 박찬호의 진로는 텍사스쪽으로 기울어졌다.LA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FA로 풀린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1,300만달러에 2년계약을 체결했다. 박준석기자 pjs@. ■텍사스, 고지대 홈구장 ‘투수무덤' 악명. 박찬호(28)의 새로운 팀으로 떠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는 텍사스주 알링턴시에 연고를 두고 있다.알렉스 로드리게스(26)로 대표되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올시즌 73승89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꼴찌를 했지만 팀 홈런(246개)과 팀 타율(.275)은 각각 리그 1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뒤 시애틀 매리너스의 로드리게스를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인 10년간 총연봉 2억5,200만달러(연봉 2,520만달러)를 주고 데려와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홈런 47개로 AL 홈런랭킹 3위에 오른 라파엘 팔메이와 만능포수 이반 로드리게스가 타선을 지키고 있다. 반면 마운드는 빈약하다.올 시즌 팀 방어율이 5.71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는 등 2년 연속 5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수용 관중 4만9,200석 규모인 알링턴 구장은 해발 1,7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필드와 함께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투수들에게 불리한 곳이다. 지난 61년 워싱턴에서 팀을 창단한 뒤 72년 텍사스로 연고지를 옮겼다.96·98년 지구 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올랐지만 모두 챔피언시리즈엔 진출하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 ‘아스트로’바이러스 검출

    일산 산후조리원 신생아의 집단설사는 장염을 일으키는‘아스트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1일 일산 백병원에 입원한 신생아 13명의 가검물을 직접 채취,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3명의 어린이로부터 장염을 유발하는 아스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보건원은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신생아학회,소아감염학회,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협조,감염경로와 사망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종구(李鍾求)보건원 방역과장은 “산후조리원에서 사망한 3명의 어린이 가운데 1명은 심장질환으로 숨진 것으로보이며 2명은 설사와 탈수 등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집단 감염을 야기한 주범은 아스트로 바이러스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보건원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일산 백병원이 제출한 설사증세 신생아 2명의 가검물에 대한 1단계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로타,아데노 등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 바이러스 5종이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아스트로’ 바이러스란. 신생아 집단발병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아스트로 바이러스는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등에게 장염을 유발한다.일단 감염되면 3∼4일의 잠복기를 거쳐 몸이떨리고 설사와 두통,구토,복통,발열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우리나라에서는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매년 바이러스에 의한 영유아 장염이 유행한다.어린이 설사의 2∼8%는아스트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예방백신은 아직 개발돼 있지 않다.따라서 손을깨끗이 씻고 사람의 분변은 위생적으로 처리해야 한다.특히 전염 방지를 위해 아기 기저귀를 갈아줄 때는 배설물에닿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2001 대한매일 광고 우수상/ 식음료부문 남양유업(임페리얼드림)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국민들에게 어느 때보다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아기들이 주식으로먹는 유아식은 아무리 안전하게 만든다고 해도 지나침이없습니다.남양유업은 40여년간 유아식을 생산하면서 안전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둬왔습니다.임페리얼드림은 이름 그대로 한국 유아식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부동의 1등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국내 분유시장을 비롯,유아식 시장에서 외국의 세계적인기업들이 미미한 시장점유율로 고전하고 있는 사실만 봐도 국내 제품의 품질 우수성과 안전성이 얼마나 탁월한가를알 수 있습니다. 연간 60만명이 넘는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유아식 시장에서 수십년간 독보적인 점유율로 1등을 유지한다는 것은고객의 두터운 신뢰와 믿음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남양유업은 종합유가공업체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 및 첨단설비 투자를계속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1등 기업으로 국민에게 봉사할 것을약속드립니다.임페리얼드림의 탄생 이후 지금까지 변함없는 애정으로 이용해준고객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 성정경 홍보실장
  • 서울시 의정패트롤

    ●로비에 인터넷 플라자. 강서구의회 의사당 로비가 주민들을 위한 인터넷 플라자로 탈바꿈한다. 의사당 유휴공간 40여평에 설치돼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인터넷 플라자에는 컴퓨터 및 무선인터넷 장치,PC카메라,헤드세트 등 첨단설비가 설치돼 인터넷 검색은 물론화상 채팅까지도 가능하다. 또 휴게공간 한편에는 프로젝션 TV와 DVD플레이어 등이설치돼 자유롭게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김상현(金相鉉) 구의회 의장은 “구의회에 인터넷 플라자를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의회 출입이 잦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구정 및의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서민 주거안정대책 건의. 구의회가 저소득 주민에 대한 정부의 주거정책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원구의회(의장 金鍾玉)는 최근 임시회를 열고 ‘서울시 영구임대주택 운영 및 관리규칙 개정을 위한 건의문’을채택,27일 건교부와 서울시에 건의했다. 박남규 의원(중계3동) 등 14명의 발의로 채택된 건의문을통해 노원구의회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서울시 영구임대주택 운영 및 관리규칙’으로 인해 영구임대주택 입주민들이 박탈감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영구임대주택을 포함한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책정기준의 개선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등 4개항을 건의했다. 이같은 건의는 현행 서울시의 영구임대주택 운영 및관리규칙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수급권(생활보호대상자)탈락가구의 거주기간을 종전 6년에서 4년으로 줄인데 따른 것이다. 현재 노원구에서는 이 규칙으로 영구임대주택 1만3,165세대중 6,301세대가 현재의 아파트에서 4년 후에는 쫓겨날실정에 있다. 이동구기자
  • 부도덕 복지법인 퇴출

    일반인에게 금품을 받고 법인 명의의 의료기관을 설립하게 하는 등 공익을 해쳐온 사회복지법인의 설립허가가 취소됐다. 보건복지부는 24일 허위서류를 제출해 설립허가를 받거나기본재산을 주무관청의 허락도 없이 임의로 처분한 2개 경북 경주시 D복지재단과 대구시 H복지회 등 2개 사회복지법인에 대해 청문회 등을 통해 설립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D복지재단은 재단설립때 필요한 기본재산 5억원을 금융기관에 예치한 뒤 예금잔액증명서만 발급받고 모두 되찾았으며 다른 사람에게 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있게 법인명의를빌려주고 금품을 수수하는 방법으로 11곳의 의료기관을 개설했다. 또 H복지회도 기본재산을 임의로 처분,적자상태로 인해 가정봉사원파견사업을 부실하게 운영해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일부 복지재단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주는 등의 수법으로 과잉진료를 일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5개 사회복지재단에 대해 청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설립을 취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하이닉스 채권단 합의 못하면 법정관리”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1일 “채권단이 처리방향을 합의하지 못하면 하이닉스 반도체는 법정관리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진 부총리는 이날 오후 KBS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서 “채권단이 하이닉스 반도체가살 수 있다고 판단하면 지원할 것이지만 반도체 경기와 가격전망이 불투명해 임기응변식 대처로는 곤란하다고 본다면 다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은 하이닉스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법정관리 수준인 50%로 대폭 올려 쌓기로 했다. 신한은행 이인호(李仁鎬)행장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19%인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연말까지 5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하나(45%) 한미(30%) 국민(19%) 주택(35%) 은행도 50%로 올리기로 했다. 이행장은 “하이닉스에 대한 확실한 회생안이 나오면 기꺼이 지원에 동참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신규자금 지원을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반면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은“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제시한 6조7,000억원의 지원안이 충분한 액수인지 회의를 갖고 있다”면서 “신규지원이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하이닉스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니바니는 이날 오후 외환은행에서 채권단설명회를 가졌다.기술평가사인 ‘모니터’사도 동석해 하이닉스의 회생 가능성을 역설했으나 일부 채권단은지원안의 현실성과 회생 가능성에 문제제기를 하며 다시 실사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94~2000년 무질서 단속실태

    29일 감사원의 ‘생활주변 불법·무질서 단속실태’ 감사결과에서 드러난 기초단체의 미온적인 단속행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심각성을더한다. 특히 이같은 지자체의 ‘솜방망이’ 행정행태를 이용,과태료를 장기체납하는 등 불법·무질서가 판을 칠 것으로 예상돼 감독기관은 물론 시민단체의 ‘감시의 눈초리’를 곧추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형식적인 주·정차 위반차량 단속=단속 실적은 94년 58만6,411대에서 민선 1기때(95년 7월∼98년 6월)는 63만7,670대로 10.9% 증가하다가 민선 2기때(98년 7월∼2000년 12월)는 50만9,406대로 오히려 13.1% 감소했다. 차량이 94년 53만7,672대에서 지난해 94만7,091대로 179%증가하고,단속인력도 같은 기간에 2.1배나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일선 지자체의 형식적이고 미온적인 단속의 단면을보여준다. 대구시 동구는 97년을 ‘주·정차 질서확립 목표의 해’로 정해 단속한 결과,주·정차 위반차량이 전년도 4만9,830대에서 6만2,818대로 늘어났는데도 불구,민원이 급증한다는이유로 98년 7월 지침을 바꿔 단속을 완화했다.이로 인해단속실적은 99년 4만1,629대로 32.1%,지난해에는 3만6,079대로 42.6%나 감소했다. 대구시 중구 등 10개 시군구의 경우 주·정차를 10회이상위반한 주민이 3,993명에 이르렀고,한 주민은 186회나 적발돼 과태료 744만원을 통보받았지만 한번도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았다.감사원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납부독촉 및 차량등록 원부에만 압류조치를 반복해 이같은 행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법 광고물 및 노점상 단속=전북 군산시 등 5개 시·군·구는 1만5,756개의 불법 광고물을 적발하고도 관련자가다수이고 영세상인이라는 이유로 과태료 부과(20억원 상당)와 철거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특히 군산시는 98년 연인원 2,000여명을 동원,불법광고물2,645건을 적발하고도 이같은 사유로 행정처분을 하지않고상급기관에는 정비완료로 허위보고했다.광주시 북구는 고급승용차와 1억1,910만원(과세시가 표준액)의 재산을 가진 노점상까지도 생계형으로 간주해 계도위주의 단속으로 일관하고있었다. ◆정화조 청소주기 및 과태료 부과기준 등 불합리=이농현상이 심한 경남 함양군의 경우 5인용 정화조가 설치된 2인이하 주택이 809개인데도 5인이상 거주주택의 정화조와 같이청소주기 및 처벌기준을 정해 이를 위반하면 20만∼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감사원은 시장·군수가 지역 실정에맞게 정화조 청소주기와 과태료 부과금액을 낮추는 등 부과기준을 조정토록 환경부에 권고했다. 대구시 중구 등 8개 시·군·구가 관리하는 단독정화조 11만4,469개의 29.8%인 3만4,092개가 무단설치됐고,31.4%에이르는 3만5,937개가 정기적인 내부청소를 하지 않고 있는데도 시설개선 명령이나 과태료(39억원)를 부과하지 않았다. 특히 경주시 등 5개 시·군은 내부청소를 하지 않은 4만8,755개에 대한 과태료 58억원을 5년동안 단한번도 부과하지않았다.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기관에 대한 지도감독 부적정= 18개지자체의 최근 6년간 자동차배출가스 단속실적은 95년 6만4,292대 점검에서 1,361대(2.1%)를 기준초과로 적발했고,지난해에는 9만2,776대 점검에서 3,803대(4.0%)를 적발,실적이 저조했다. 중앙단속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정기검사시 기준초과차량 적발률과 비교하면 지자체는 공단의 4분의1에 불과했다.특히 농촌지역인 군은 57분의 1수준에 그쳤다. 이같은 차이는 공단은 차량 제작연도에 관계없이 모든 차량을 검사하는 등 철저한 반면,지자체는 신차 위주의 형식적인 단속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불합리한 건축공사장 폐기물 관리 규정=현행 ‘폐기물관리법’ 및 ‘폐기물 관련사업장 지도·점검규정’에 따르면 폐기물을 5t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은 시군구에 사업폐기물자진신고를 하도록 돼 있으나,지난해 18개 시군구의 2,632건에 대한 폐기물 사업장 신고여부를 표본점검에서 32.1%에 이르는 845개 공사장만이 점검을 받았고 나머지 사업장은현황 파악조차 하지 않았다. 또 대도시 지역 자치구의 폐기물 사업장 자진 신고율은 57.1%인 반면 시는 16.6%,군은 11.0%로 대도시 지역에서 준도시 농촌지역 순으로 신고율이 낮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폐기물 사업장 신고를 제대로 한 사업자만 지도 점검을 받아 손해를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美 이민 100년사 다큐 만든다

    오는 2003년은 한국인들이 미국에 이민을 시작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 지난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필요한 노무자로 미국땅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이제 미국내 빠지지 않는 민족으로 올라선 한국인들은 이민 100주년을 맞아 지난 과거를돌아보고 현재 한국인들의 모습을 바로보자는 취지에서 대규모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념사업은 한인들이 가장 먼저 발을 밟았던 역사를 지닌하와이 한인들이 주축이 돼 이뤄지고 있다. 김창원 전 하와이 주립대 이사장(72)이 지휘하는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지난 93년 90주년 기념행사 진행을 경험으로 오는 2003년 1월 미국 전역에서행해질 기념사업을 위해 이미 올 1월부터 갖가지 행사준비와 모금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김 이사장 역시 미국이민뒤 평사원에서 RM토월사 대표이사까지 오른 자수성가교포. 기념사업 종류만 39가지인 내용 가운데에는 이민 100주년기념비, 무명애국지사 기념비 건립 등 사적 사업에서부터이민사 제작, 이민 다큐멘터리 영화제작,각종 축제행사 및공연,세미나,워크숍,체육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있다. 특히 다큐멘터리 영화는 미 공영방송인 PBS가 미 전역에 방송을 예정한 상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과 미국간 놓인 차이로 인해 한국인들이 겪는 아픔을 덜고자 움직이겠다는 미주한인 재단설립이다. 총 예산 600만달러 가운데 260만달러를 할애할이 재단은 한국인들이 미국 정치·경제 등 심층부를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이해시키는데 앞장선다는 운영계획을 잡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역시 예산문제.하와이 주정부가 전례없이 25만달러를 주예산에서 기부했지만 정작 한국정부는 아직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다.반면 초기 이민생활고난 속에서도 1달러 임금의 3분의 1을 독립자금으로 내던뜻을 기려 미 전역 교포들 사이에서는 3달러 내기 운동이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의회·信保갈등 막간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신용보증재단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의회 재정경제위원회(위원장 梁敬淑)가 재단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결정하자 엄기염(嚴基炎) 재단 이사장은 “부당하다”며 맞서고 있다.시의회는 여차하면 이사장 해임권고 결의안을 내겠다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발단=지난 15일 시의회가 재단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공표하면서 표면화됐다.서울시가 담보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설립한 재단의 보증실적이 떨어지는 등 설립취지에 걸맞게 운영되지 못한다는게 표면적인 이유. 그러나 재단은 시 출연기관으로 의회에 정기적으로 업무보고를 해온 만큼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출석요구에는 응할 수없다며 두차례 이사장 출석을 거부했다.엄이사장은 이 과정에서 “차라리 물러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이런 와중에 재단측은 지난 22일 시의원이 연루된 보증브로커 사건을 적발,검찰에 고발했으며 “시의원들의 잦은 청탁때문에 일을 할 수 없다”며 내놓고 시의회를 공박하고 나섰다. ◆시의회 입장=1조9,189억원의 보증규모를 가진재단의 보증실적이 턱없이 적고 보증 심사기간이 너무 길어 자금난에 쪼들리는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또 고액보증중에는 부당한 보증사례도 없지 않아 반드시 행정사무조사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재정경제위는 6월부터 3개월간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하고 29일 본회의에서 의결처리할 예정이다.단일기관 대상으로는 전례없이 긴 기간이다. 이 과정에서 감정적인 대응도 터져 나오고 있다.시의회 관계자는 “이사장이 보증을 미끼로 골프접대를 받은 경우도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시의원들이 지역구 민원차원에서 보증을 부탁한 사례가 없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부분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많은 시의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의회 분위기를 전했다. ◆보증재단 입장=시의회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공세적 해명에 나섰다. 재단은 보증업무 처리기간에 대해 최근 업무폭주로 6주가량 소요된 사례가 있었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또 재단설립 이후 지금까지 2년간 2,500여개 업체에 2,036억원을 신용보증,다른 12개 지역 보증재단들의 2년간 평균보증규모인 894개 업체에 486억원을 크게 앞섰다고 시의회주장을 맞받았다. 이밖에 보증 제외율과 강남·북간 차이 등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한결같이 ‘사실과 다르다’며 구체적인 통계를 들어시의회의 주장을 공박했다. 재단측 관계자는 “재단에 문제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시의회 등 외부압력만 없으면 보다 공정하고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입장=일단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재단측이 시와 사전교감없이 시의회와 힘겨루기를 하는데 대해 내심 못마땅해 하는 분위기다.최근들어 조성된 시의회와의 상생 분위기가자칫 훼손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심재억·조승진기자 jeshim@
  • 농업방송 설립 논란 치열

    농림부가 농업관련 기관들을 동원해 농업방송 설립에 적극적이지만 기획예산처는 공공부문 개혁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농림부는 24일 농업방송을 설립하기 위한 재단설립을 끝냈다고 밝혔다.25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에 임대신청을 낸다. 농림부는 방송국 설립을 위한 투자비 등으로 140억원이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설립비용으로 한국마사회는 70억원,농협중앙회는 50억원,농업기반공사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0억원씩을 출연하기로 돼 있다.설립비와는 별도로 운영비는 연 9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광고비와 시청료로는부족할 것으로 보여 정부와 농업관련 기관들의 추가적인지원이 불가피하다. 농림부가 농업관련 기관들을 내세워 농업방송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만 공공부문 개혁을 총괄하는 예산처는매우 시큰둥하다. 농림부는 농업방송이 생기면 농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제공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인들에게도 먹거리와 여가 등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마사회와 농협,농업기반공사 등이 농업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공기업들이 자(子)회사를 만드는 셈”이라며 “공공부문을 핵심역량 위주로 키우고 불필요한 자회사를 정리하는 공공개혁과는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예산처는 농림부가 주도적으로방송사를 설립하는 데 대해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 예산처는 “민간기업이나 단체가 농업방송을 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공공기관들이 나서서 방송사를 설립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농림부는 “수익성이 없어 민간쪽에서 투자하는 게 힘들 것”이라고 공공부문에서적극적으로 나서서 방송사를 설립하려는 것을 변호했다. 예산처는 농업방송이 경마를 방송하려는 것에 대해서도비판적이다.사행심을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다.예산처는 지난해 농림부가 농업방송 설립을 위해 요청한 87억원의 예산을 한푼도 주지 않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中企 信保재단 제기능 못한다

    서울시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한 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실적이 출연금 규모에 크게 못미치는 등 당초 설립취지와 달리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위원장 梁敬淑)는 15일 서울시 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업무가 시기를 상실,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제때 지원되지 못하는 등 운영상 문제가 드러나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 요구서에서 “99년 설립 당시 기본재산 1,355억원으로 출범,1조9,189억원의 보증총액을 가진 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신용보증을 받은 중소기업이 다른 시·도에 비해 지나치게 적을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신용보증재단에 비해 지나치게 과도한 서류를 요구하면서도 신용조사에만 평균 6주 정도를 소요하는 등 재단 설립취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실제로 재단설립 이후 신용보증을 요구한 3,213개 중소기업의 22.3%에 해당하는 718개 업체가 보증을 거절당하는 등 보증 제외비율이 다른 시·도보다높고 보증 거절사유도 ‘사업성 불투명’ 등 자의적인 판단에 근거한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또 신용보증이 필요한 대상기업의 경우 강남권 46.0%,강북권 54.0%로 나타났으나 실제 보증지원을 한 업체는 강남권이 60.5%로 강북권의 39.5%를 크게 웃돌아 설립취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서울 신용보증재단이 상대적으로 출범은 늦었으나 중기청으로부터 최우수 지원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며 “”6월중 강북지점을 신설하는 등 강남·북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운영 합리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市금고 출연금 배정싸고 논란

    부산시가 시금고인 부산은행 등에 시예산을 예치시키기로 하고 300억원의 출연금을 받게 됐으나 사용처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금고를 선정하면서 주금고 은행인 부산은행이 260억원,부금고인 농협이 39억원 등 모두 299억원을출연금으로 2003년까지 연차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7월초 부산은행으로부터 1차년도 출연금 104억원,농협으로부터 19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해 출연금 가운데 100억원을 부산시체육회와부산발전연구원에 각 30억원,부산영상위원회와 중소기업지원센터에 각 20억원을 배정키로 했다. 그러나 부산시의회와 시민단체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대부분 시장이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단체에 선심성으로 자금을 배정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는 저소득층과 실업자 구제를 위한 시민 공익재단설립을 제안하고 있다.부산경제가꾸기시민연대 서세욱(徐世旭) 사무총장은 “출연금을 시드머니로 하고 그 이자로 운영되는 시민공익재단을 설립,지역발전과 소외계층을위해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재단설립은관련 주무장관 승인을 얻어야 하는 등 절차가 비교적 까다롭다. 게다가 올해 초 행정자치부가 시정협력사업비 등을 기부금으로 규정해 받지 못하게 지침을 내린 것도 부산시의 출연금 배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부산시는 최근 부산은행이 자율적으로 사용처를 지정하도록 했으나 은행측은 “시에서 할 일”이라며 곤혹스러워했다. 부산시는 반발이 거세지자 다음달 말까지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출연금의 사용처를 정하겠다고 물러섰으나 “시에서 일방적으로 배정하는 것보다 공정하고 적절한 사용처를 찾기 위해 시민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시민단체의 입장을 얼마나 수렴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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