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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식의 천문학+]금보다 10배 비싼 그것...남극에 30만개 묻혀 있다

    [이광식의 천문학+]금보다 10배 비싼 그것...남극에 30만개 묻혀 있다

    남극대륙이 운석의 노다지밭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따르면, 남극대륙의 청빙 지대에서 수십만 개의 운석이 눈 속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발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소가 어디인지를 밝히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에서 회수된 모든 운석의 거의 2/3가 남극에서 나온 것이다. 얼어붙은 대륙의 춥고 건조한 자연은 외계 암석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암석의 어두운 색상은 얼음과 눈 속에서 눈에 잘 띄어 발견하기가 쉽다. 운석은 원래 태양계 형성 초기 행성체의 일부인 만큼 남극에서 발견된 우주 암석은 태양계의 기원 및 진화에 대해 귀중한 단서를 제공해왔다.  운석은 그 희귀성으로 인해 어떤 것은 금값의 10배를 호가하기도 해 전 세계적으로 운석 사냥꾼들을 양산시켰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2014년 진주에 운석 4개(모두 37㎏)가 떨어져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운석은 남극대륙에 떨어질 때 보통 대륙의 98%를 점하는 눈 덮인 지역에 착지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이 쌓이고 압축되어 이윽고 얼음이 되는데, 이 얼음이 대륙의 가장자리를 향해 흐르는 빙상 안에 이 우주 암석을 밀어넣게 된다.  대부분의 얼음에 갇힌 남극 운석은 결국 바다로 가게 되지만, 그 중 일부는 바람이나 기타 원인으로 청빙 지역(blue ice)의 표면에 집중된다. 이 청빙은 쌓인 눈이 압축되어 형성된 빙하가 표면에 노출된 것으로 햇빛을 받아 푸른빛을 띠는 얼음판이다.   남극의 얼음이 흐르는 방식과 기타 기후나 지형의 영향으로 운석은 청빙 표면에 노출된 채로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연구원들은 현장 임무 중에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거의 모든 남극 운석은 청빙 지역에서 회수되었다.   오늘날 알려진 운석의 대부분은 청빙 지역에서 운 좋게 발견된 것이거나, 또는 눈썰매를 이용한 탐색작업 끝에 찾아낸 것들이다. 이제 과학자들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운석 발견 전략을 개발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의 빙하학자인 베로니카 톨레나르는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우리는 운석을 찾을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미개척 지역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남극대륙 전체 표면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하도록 했다. 그들의 목표는 과학자들이 이전에 우주 암석을 발굴한 지역과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운석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을 식별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온도, 기울기 및 얼음 속도와 같은 표면 특징의 광학, 열 및 레이더 데이터에 중점을 두었다.  AI 프로그램은 운석이 풍부한 남극 지역의 83%를 거의 정확하게 식별해냈다. 전체적으로, 현재 미개척지를 포함하여 대륙에서 잠재적으로 운석이 풍부한 지역을 600개소 이상 확인했으며, 그 중 다수는 남극대륙의 기존 연구기지와 비교적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들이다.   톨레나르는 "이러한 지역를 방문하고 드론을 이용한 측량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남극 운석 회수 임무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남극에서 현재까지 회수된 4만 5천 개 이상의 운석이 남극 전체 운석의 5~13%에 불과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톨레나르는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30만 개 이상의 운석이 여전히 빙상 표면에 있을 거로 보며, 그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주장한다.  과학자들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저널에서 1월 26일자에 그들의 발견을 온라인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그들은 또한 이 웹사이트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결과를 설명해준다.
  • ‘국회 정보위 회의 비공개’ 위헌…헌재 “감시·견제 불가능”

    ‘국회 정보위 회의 비공개’ 위헌…헌재 “감시·견제 불가능”

    국회법 54조의2 헌법소원, 위헌 결정정보위 회의 비공개 원칙, 알권리 침해국가정보원 등을 관할하는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를 공개하지 않도록 한 국회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국회 정보위 회의를 공개하지 않게 한 국회법 54조의2 제1항이 알권리와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는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해당 조항은 효력을 즉시 상실했다. 재판부는 국회법 54조2 1항이 헌법이 정한 의사공개원칙(헌법 50조 제1항)에 위배된다면서 “정보위 회의 일체를 비공개하도록 정함으로써 정보위 활동에 대한 국민의 감시와 견제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나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국회 회의를 비공개할 수 있다고 한 헌법 50조 제1항의 단서 규정으로부터 일체의 회의 공개를 불허하는 절대적인 비공개가 허용될 수 없다고 했다. 헌재의 심판 대상이 된 국회법 54조의2는 ‘정보위에 대한 특례’를 규정한다. 다른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는 공개되지만 이 조항 때문에 정보위는 인사청문회나 공청회 외 회의는 비공개가 원칙이었다. 앞서 시민단체 국정원감시네트워크는 지난 2018년 국정원법 개정 법률안에 대한 법안심사를 모니터하기 위해 정보위 법안심사소위원회 방청을 해달라고 국회에 요구했지만 위 법 조항에 따라 거부당하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헌재는 “헌법 50조 제1항 단서가 정하는 비공개 사유는 각 회의마다 충족돼야 하는 요건”이라면서 “입법 과정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됐다는 사실만으로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이라는 요건이 충족됐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반대 의견을 낸 이은애·이영진 재판관은 “정보위의 모든 회의는 실질적으로 국가 기밀에 관한 사항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있으므로 국가안전보장을 위해 비공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 50조 제1항의 단서가 정하고 있는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보다 더 엄격한 본회의 의결을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법률의 형식으로 위원회 회의의 비공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 “국회 정보위 비공개는 위헌”…헌재 “감시·견제 막아”

    “국회 정보위 비공개는 위헌”…헌재 “감시·견제 막아”

    국가정보원 등을 관할하는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를 무조건 비공개하도록 한 국회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국회 정보위 회의를 공개하지 않게 한 국회법 54조의2 제1항이 알권리와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는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국회법 제54조의2 제1항은 ‘정보위원회의 회의는 공개하지 아니한다. 다만, 공청회 또는 제65조의2에 따른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위원회의 의결로 이를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회의 다른 상임위원회 회의는 기본적으로 공개되지만, 이 조항 때문에 유독 정보위는 인사청문회나 공청회 외의 회의는 비공개가 원칙이었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국정원이 정보위에서 북한의 동향 등 민감한 국가 기밀을 보고하면 여야 정보위 간사가 조율해 언론에 일부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는 것을 관례로 삼아왔다. 이번 헌법소원은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의 연대체인 ‘국정원감시네트워크’와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정보위 회의 방청이나 회의록 특정 부분의 공개를 국회에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낸 것이다. 헌재는 2018년과 2020년 접수된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해왔다.재판부는 “심판 대상 조항은 정보위 회의 일체를 비공개하도록 정함으로써 정보위 활동에 대한 국민의 감시와 견제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헌재는 “헌법 50조 제1항 단서가 정하는 비공개 사유는 각 회의마다 충족돼야 하는 요건”이라며 “(정보위 특례 조항) 입법 과정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됐다는 사실만으로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이라는 요건이 충족됐다고 볼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즉 정보위 회의의 비공개 여부는 매 회의 때마다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 등의 요건으로 결정돼야 할 사항이지 해당 특례조항만으로 모든 정보위 회의를 비공개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뜻이다. 헌재는 “모든 국회의 회의를 항상 공개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개하지 않을 경우에는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일정한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특정한 내용의 국회의 회의나 특정 위원회의 회의를 일률적으로 비공개한다고 정해 공개의 여지를 차단하는 것은 헌법상 의사공개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판 대상 조항은 헌법 제50조 제1항이 정한 ‘의사공개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청구인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며 위헌 결정했다. 이같은 다수의견에 대해 이은애·이영진 재판관은 “정보위원회의 모든 회의는 실질적으로 국가기밀에 관한 사항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으므로 국가안전보장을 위해 회의의 비공개가 필요하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 두 재판관은 이어 “헌법 50조 제1항의 단서가 정하고 있는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보다 더 엄격한 본회의 의결을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법률의 형식으로 위원회 회의의 비공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했다. 헌재 관계자는 “이 사건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회의의 공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의사공개원칙을 선언하고 있는 헌법 제50조 제1항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허용되지 아니한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확인했다”고 결정 의의를 설명했다.
  • “백신 못 맞은건데”…심장이식 대기 환자를 명단서 제외한 美병원

    “백신 못 맞은건데”…심장이식 대기 환자를 명단서 제외한 美병원

    심장이식을 기다리던 미국 30대 남성 환자가 이식 대기 명단에서 삭제됐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여성병원 측은 유전적인 심장질환으로 심장이식 대기 1순위였던 환자 DJ 도슨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며, 이식 대기 순번에서 제외했다. 병원 측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이식될 수 있는 장기가 매우 부족한 상황을 감안했을 때, 우리는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가 가장 큰 생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은 면역체계가 매우 억제돼 있다. 수술을 통해 생존 기회를 만들고, 수술 후 환자의 상태가 최상이 되게 하려면 이식 대기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환자의 가족 측은 현존하는 코로나19 백신이 환자에게 도리어 독약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환자의 아내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남편은 이미 심장이 부어올라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 고위험군에 속한다. (백신 접종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남편과 우리 가족은 말 그대로 코너에 몰려있다. 병원은 우리 가족에게 환자를 죽일 수도 있는 ‘총’을 선택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병원이 장기 이식 대기 환자의 자격을 박탈하는 요인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정신분열증과 같이 이식 수술을 받은 후 환자가 스스로를 적절하게 돌보지 못할 수 있는 심리적 장애 ▲이식 후 알코올 남용의 높은 위험 ▲심한 국소 또는 전신 감염 ▲비만 및 이식 예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의 잦은 흡연 등이 해당된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심장이식 대기 명단에서 제외한 브리검여성병원 측은 “장기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오른 사람 10만 명 중 대부분이 5년 이내에 결국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환자의 이식수술 후 사망률은 20% 이상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뉴욕대학 의과대학의 의료윤리전문가인 아서 캡란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새로운 장기를 받은 환자의 면역체계는 급속도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이식의 필수 조건”이라면서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는 독감이나 감기, 코로나로 사망할 수 있다. 장기는 희소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받고 수술 후 생존 가능성이 더 높아진 사람에게 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50대 환자와 장기 기증을 약속한 40대 부부가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식 수술이 취소되고 대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부부는 종교적 이유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병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영화 ‘파이트클럽’이 교훈극?”…결말까지 바꾸는 중국의 검열

    “영화 ‘파이트클럽’이 교훈극?”…결말까지 바꾸는 중국의 검열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턴이 주연을 맡은 영화 ‘파이트 클럽’(1999)은 인상적인 결말로 아직까지도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이 영화의 결말은 전혀 다르다. ※기사 내용 중 영화 ‘파이트 클럽’의 내용과 결말이 담겨 있습니다.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파이트 클럽’이 결말의 결정적인 부분이 5분 잘려나가고, 전체적으로 12분 줄어든 버전으로 상영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원래 버전에서 소심한 현대인으로 묘사되는 주인공(에드워드 노턴 분)은 물질적 소비에서 삶의 위안을 얻을 뿐인 현대 자본주의의 단면을 비판하며 테러 활동을 벌이는 또 다른 자아 타일러(브래드 피트 분)를 저지하기 위해 영화 말미에 스스로 뺨 쪽에 총을 쏴 분신을 소멸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일러의 테러 계획은 성공하고, 주인공 일행이 무너지는 금융가의 고층 건물을 바라보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그러나 텐센트 버전의 결말은 완전히 달라졌다. 텐센트 버전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입에 총을 쏘며 영화는 끝이 나고 이후 “경찰은 타일러가 제공한 단서를 통해 전반적인 테러 계획을 신속하게 파악, 모든 범죄자를 체포해 타일러의 대량 살상 계획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는 문구가 나온다. 또 타일러(주인공)이 정신병원으로 보내져 심리치료를 받고 2012년 퇴원한 것으로 끝을 맺는다.원래 버전은 주인공이 또 다른 자아인 타일러의 통제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태도로 현대 자본주의의 상징인 고층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담담히 지켜보는 것으로 끝을 맺는데, 텐센트 버전은 마치 영화 내내 이어진 주인공의 정신병적 테러 행위를 경찰이 성공적으로 막아냈다는 교훈극으로 바꿔 버린 셈이다. 이 ‘새로운 결말’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SCMP는 전했다. 한 네티즌은 중국 대중이 영화 검열에 익숙하다고 해도 완전히 다른 결말을 창조해낸 것은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영화를 차라리 서비스하지 말라. 어쨌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영화도 아니니까”라며 억지로 결말을 바꾸면서 영화의 본질이 망가져 버린 상황을 비꼬았다. 텐센트는 이 사안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중국 당국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내용, 또는 미신적이거나 체제에 대항하는 요소가 영화 내외적으로 연관돼 있을 경우 엄격히 검열하고 있다.마블코믹스 ‘엑스맨’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울버린’의 최후를 다루고 있는 영화 ‘로건’(2017)은 지나치게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17분이 잘려나간 채 상영됐고, DC코믹스의 악당 캐릭터 ‘조커’ 역을 호아킨 피닉스가 맡아 새로운 시각에서 그려낸 ‘조커’(2019)는 폭력적인 묘사와 사회 소요가 벌어지는 결말 때문에 상영이 아예 금지됐다.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노매드랜드’는 미국 자본주의 체제에서 소외돼 떠돌이 생활을 하는 ‘현대판 유목민’을 그려낸 데다 클로이 자오 감독이 중국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처음엔 큰 관심을 받았다가, 자오 감독의 과거 반중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상영이 취소되기도 했다.한 영화제작자는 SCMP에 “검열 당국이 때때로 삭제할 장면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지적한다”며 “대부분은 폭력적이거나 음란한 장면, 혹은 악당이 승리해서는 안 된다는 ‘가치’와 관련한 장면들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국의 지적을 받으면 콘텐츠의 상영 전까지 지시대로 편집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린다고 부연했다.
  • [아하! 우주] 우주의 뺑소니 사고?…아기별 주변 흔들고 지나간 천체의 흔적

    [아하! 우주] 우주의 뺑소니 사고?…아기별 주변 흔들고 지나간 천체의 흔적

    과학자들이 갓 태어난 아기별 주위 가스 원반에 누군가 침입하고 달아난 현장을 포착했다. 그런데 인간 사회의 사건 사고와 달리 과학자들의 관심은 범인이나 아기보다 가스 원반에서 생성될 행성계에 쏠려 있다. 이상한 궤도를 공전하는 행성의 생성 이유를 밝혀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큰개자리 Z 별(Z Canis Majoris, Z CMa)은 나이가 30만 년에 불과한 어린 별로 사람으로 치면 아직 태어난 지 몇 시간 되지 않은 신생아다. 하지만 그 밝기는 태양을 압도할 정도로 밝다. 사실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의 별로 된 쌍성계일 뿐 아니라. 태양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 두 별 주변에는 거대한 가스와 먼지 고리인 원시 행성계 원반(protoplanetary disk) 역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의 루오빙 동이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 고산 지대에 설치된 거대 전파 망원경인 ALMA와 미국에 있는 대형 전파 망원경인 VLA(Karl G. Jansky Very Large Array)로 큰개자리 Z 별을 관측하고는 깜짝 놀랐다. 주변에 있는 원시 행성계 원반이 원형이 아니라 한쪽으로 길게 늘어나 있었기 때문이다.연구팀은 후속 관측을 통해 범인의 정체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늘어난 형태로 볼 때 어떤 천체가 주변을 스쳐 지나가면서 중력으로 물질을 끌어당긴 결과로 보고 있다. 쌍성계의 강력한 중력을 이기고 물질을 끌어당긴 점을 보면 침입자의 정체는 다른 별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큰개자리 Z 별이 있는 가스 성운에는 여러 개의 새로운 별이 태어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러운 설명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근처를 지나는 별의 중력이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생성 중인 행성의 궤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별의 질량은 행성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스쳐 지나간 경우에도 행성의 궤도는 크게 변할 수 있다. 결국 별에 매우 가까운 궤도로 이동하거나 혹은 아예 아주 먼 궤도로 끌려갈 수 있다. 그리고 심한 경우 아예 별 주변에서 이탈해 떠돌이 행성이 될 수도 있다. 다른 별의 중력 간섭에 의한 행성 궤도 변경은 이론적으로는 예측되었던 일이지만,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실제 증거를 포착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이것이 마지막이 되진 않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일이 얼마나 자주 생기고 행성계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기 위해 계속해서 망원경을 이용해 우주를 관측할 것이다.  
  • “탐색견 반응”…27층서 ‘실종자 추정’ 혈흔·작업복 발견

    “탐색견 반응”…27층서 ‘실종자 추정’ 혈흔·작업복 발견

    광주 붕괴사고 대책본부“구조에는 시간 많이 소요될 듯”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실종자 6명 중 2번째 실종자 추정체가 발견됐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5일 오후 “27층 탐색 중 혈흔과 작업복을 발견했다.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본부는 오후 5시 30분쯤 이상 징후를 발견했고, 콘크리트 잔해 틈으로 내시경을 넣어 오후 6시 40분쯤 실종자로 추정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두 번째 실종자 추정체는 이날부터 새롭게 투입한 탐색견이 이상 반응을 보인 27층과 28층 안방 공간이었다. 이날은 그동안 투입된 인명구조견 대신 증거 탐색견이 투입됐다. 혈흔과 사체 등을 찾는데 특수 훈련된 경찰의 탐색견들은 투입 첫날 23~29층을 탐색하던 중 27층과 28층에서 반응을 나타냈다. 이곳은 앞서 인명구조견들도 반응을 보인 곳이다. 이날 처음으로 수색에 참여한 탐색견도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이상 반응을 보여 주요 수색 대상으로 지목됐던 터였다. 그러던 중 오후 5시 30분쯤 27층과 28층을 집중 수색하던 구조대가 혈흔과 작업복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했다. 이후 구조 당국은 접근이 어려운 틈에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정밀 검색을 실시, 잔해물 내부에 실종자가 있는 것을 추정했다. 대책본부는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있어 구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종자 신원을 특정할 단서의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더 구조 작업을 진행해야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대책본부는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를 기점으로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층부에서 실종자 수색에 착수했다. 본격적인 구조는 철근 절단, 진입로 확보 등 사전 작업을 마쳐야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에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16개 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했다. 당시 상층부에서 내부 공사를 맡은 작업자 6명이 실종, 이 가운데 1명은 붕괴 나흘째인 14일 오후 지하 1층 난간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 “신경종 진단에도 훈련 계속…오른팔 마비” 장병의 호소

    “신경종 진단에도 훈련 계속…오른팔 마비” 장병의 호소

    훈련소 입소 후 팔에 신경종(양성 종양) 진단을 받은 장병이 자대 배치 후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한 채 훈련을 계속 받다가 결국 오른팔이 마비되는 지경까지 겪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2022년도 군대에서 환자로 있는다는 건’이라는 제목의 제보글이 올라왔다. 입대 전부터 팔에 이상을 느꼈다는 제보자는 훈련병 교육을 받으면서 점점 더 팔의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통증이 심해지는 등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지자 제보자는 훈련소 소대장에게 귀가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군 병원 군의관이 “입대 전 진단서나 의사 소견서를 받아온 것이 없고, 이 정도로는 귀가 조치 사유가 안 된다”라고 밝혀 제보자는 할 수 없이 계속 훈련을 받아야 했다. 훈련소 교육이 끝나고 후반기 교육을 받을 때에도 팔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적인 통증 등 증상이 계속돼 국군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과 초음파 촬영을 한 결과 신경종 진단을 받게 됐다. 이곳 국군병원의 군의관은 “팔을 이대로 놔두면 신경종이 퍼져서 오른팔 전체에 마비가 올 수 있다”고 진단했으나 제보자는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자대 배치를 받게 됐다. 제보자는 중대장과의 면담에서 오른팔의 상태와 진단 결과를 보고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훈련기간에 그대로 훈련을 받게 됐다. 이후 팔 통증과 손가락 마비 증상이 점점 심해졌고, 추워진 날씨에 상태는 더욱 악화했다고 한다. 결국 훈련을 끝난 뒤 자대 인근의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신경종 때문에 무리하게 팔을 쓰면 마비가 악화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휴가기간 중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복귀한 제보자는 또다시 완전군장을 한 채로 훈련을 받았다. 더욱 추워진 날씨에 군장에 총까지 메고 훈련을 받던 중 어느 날 갑자기 팔에 찌릿한 느낌과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 제보자는 손가락을 펴지도 못하고 팔마저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제보자는 “너무 당황해서 군장을 왼손으로 질질 끌고 가는데 한 간부가 ‘왜 넌 군장을 끌고 가느냐. 군장을 메고 가라’고 다그쳤다”면서 “이미 팔 상태에 대해 충분히 보고하고 설명했기에 중대 간부들이 인지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팔 통증과 마비 증세로 휴가까지 다녀왔는데 훈련 열외나 최소한의 배려조차 없이 완전군장 상태로 훈련을 받게 해놓고 이제 와서 그렇게 말하니 너무 속상하고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자대 인근 국군병원에서 재검을 신청했으나 신경근전도검사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고, 국군수도병원은 초진일 경우 예약을 해야 하는데 소견서를 받기까지 몇 달이 걸린다는 말에 제보자가 민간병원에서 몇십만원의 자비를 들여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검사 결과지와 서류 등을 구비해 국군수도병원에 재검을 받으러 갔을 때에도 신경과에서 정형외과로, 정형외과에서 영상의학과로 넘긴 끝에 신체등급 4급 판정밖에 내릴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신체등급 4급은 소속 부대로 복귀해 현역병 복무를 계속해야 한다. 제보자는 “민간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지를 잘 읽어보지도 않고 군 병원 검사 결과가 아니면 처리를 해줄 수가 없다고 한다”면서 “부대 인근 국군병원에서 민간병원 검사 결과지가 필요하다고 해서 휴가를 써가며 자비로 검사를 받고 서류를 준비했는데 국군수도병원 군의관들의 태도와 쏘아붙이는 말투를 환자로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오른팔로 젓가락질이나 단추를 잠그는 것도 안 되고 오른팔로 휴대전화 화면 스크롤할 때조차 통증과 저린 증상이 동반돼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군대라는 곳은 얼마나 사람이 더 망가지고 일상생활이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장애인이 되어야 처리를 해주는 걸까요”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군대 내에 환자가 있다면 환자에 무리가 가는 행동이나 훈련이 있다면 먼저 인지를 해서 조치해주고 치료 여건이 열악해 신속한 진료가 제한된다면 적어도 심적으로나마 힘들지 않게 조치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해당 글에는 부대와 군 병원의 조치를 성토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환자에게) 눈치 주는 사람들, 결국 제보자님의 팔에 책임 하나도 안 진다. 돈 쓰더라도 그냥 민간병원에서 치료 받으시라”고 조언했다.
  • 멕시코에서 미국 건너온 지 5개월 8세 소녀 갱들의 총격 유탄에

    멕시코에서 미국 건너온 지 5개월 8세 소녀 갱들의 총격 유탄에

    멕시코에서 불과 5개월 전 미국으로 이주한 8세 소녀가 갱 단원이 난사한 총에 맞아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피해 어린이 멜리사 오르테가는 지난 22일 오후 3시쯤 시카고 남서부의 라틴계 이민자 집성촌 리틀 빌리지에서 어머니 아라셀리 레아노스와 함께 길을 걷다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목격자들은 오르테가 모녀가 총성을 듣고 몸을 피하다 참변을 당했다며 “잇단 총성이 울리고 피해 어린이의 엄마가 도움을 청하는 비명이 들렸다”고 말했다. 오르테가는 곧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2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경찰은 용의자가 라이벌 갱단의 조직원인 26세 남성을 겨냥해 총을 난사하다 의도치 않게 오르테가를 맞혔다며 “총격 대상 남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9㎜ 탄피 13개를 수거했다”며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정확한 총격 동기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오르테가는 멕시코 사카테카스주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엄마를 따라 대부분의 가족들이 이미 살고 있던 캘리포니아주 윈디 시티로 이주했다. 모녀는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미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는데 불과 5개월 만에 총기 폭력에 스러졌다고 시카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오르테가는 태어난 타바스코주의 작은 마을에 묻힐 예정이다. 그의 장례를 위한 온라인 모금운동에는 24일 기준 1200여명이 참여해 목표액 2만 달러의 2.5배가 넘는 5만 2000 달러(약 6300만원) 이상을 모았다. 전날 밤 추모 집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 100여명이 꽃과 인형 등을 들고 모여 애도를 표했다. 이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참극”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데이비드 브라운 경찰청장은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주민에게 현상금 1만 달러(약 1200만원)를 내걸고,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면 최대 1만 5000 달러(약 1800만원)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 ‘NO관용’...1600만명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밀수범에 ‘사형’

    ‘NO관용’...1600만명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밀수범에 ‘사형’

    중국 전역을 무대로 1600만 명 이상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400kg을 밀수한 중국인 마약판매총책 일당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중국 푸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필로폰 400kg을 대량으로 밀수하다가 적발된 범죄 조직원 12명 중 2명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사건과 관련해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 나머지 조직원에 대해서는 무기징역과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을 각각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0년 12월 29일 중간 판매책 A씨가 SNS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제조한 것으로 알려진 필로폰을 대량으로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푸젠성 해경국과 공안국이 합동 마약 전담팀을 구성, 약 6개월에 걸쳐 장기 수사해 일당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마약 밀수범들은 냄새가 나지 않는 마약의 특성상 두껍게 포장해 항만 검색대를 통과하면 적발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기고 대량의 필로폰 밀수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첩보를 입수한 특별 수사팀은 현장에서 약 6개월 동안 잠복, 항구 폐쇄회로를 단서로 밀수 일당의 주거지를 급습해 관련 일당을 일망타진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건 수사를 위해 투입된 특별 수사팀 20명은 필로폰 운반 선박 1척을 압수, 전국으로 이송을 앞두고 있던 필로폰 400kg을 압수하는데 성공했다.관련 공안국은 수사에 앞서 대량의 마약이 해외에서 제조돼 중국으로 운반을 앞두고 있다는 첩보를 수집해 밀매 일당 중 1명을 우선 검거했다. 공안에 검거된 일당을 심문한 결과를 토대로 대량의 밀수가 있을 것이라는 제보를 받은 공안국은 특별 수사팀을 꾸려 조직원 전원을 붙잡는데 성공했던 것. 또, 공안 조사 결과 이들은 SNS 등을 통해 중국 내 총책과 익명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뒤 국내로 반입된 마약을 중간 판매책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중국 전역을 무대로 판매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밀수조직원들은 일용직 등 신분이 불안정한 상황에 처한 이들의 신분증을 악용해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관할 공안국은 사건 관련 일당 12명을 포함해 대규모 자금을 동원하고 현금을 세탁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운송책 일당을 추가로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약 구매자 등 투약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검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푸젠성 해경국은 지난 2018년 7월 이후 총 9건의 마약 밀수 조직범을 붙잡았으며, 해당 사건 중 가장 큰 규모의 밀매 사건이라고 분류했다. 2018년 이래 해경국과 관할 공안국은 공동으로 마약 밀수 사건 관련 특별 수사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별 수사팀이 밀수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마약량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무려 5.1톤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상반응 인과성 미인정자, 진단서 없이 전자 예외확인서 발급

    이상반응 인과성 미인정자, 진단서 없이 전자 예외확인서 발급

    지난해 10월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 2차를 접종한 김모(24)씨는 다음날부터 심장이 과도하게 뛰는 심장신경증 증세가 나타났다. 김씨는 2주 동안 심장신경증 증세가 6차례 이어져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백신에 의한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아 3차 접종을 하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24일부터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에 ‘백신 접종 후 6주일 이내 입원 치료를 받은 사례’가 추가되면서 김씨는 걱정을 덜게 됐다. 김씨는 23일 “병원에서 ‘인과성 인정은 어렵지만 3차 접종은 안 하는 것도 고민해 보라’고 말해 부스터샷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방역패스 때문에 강제로 맞아야 할지 고민했는데 예외 대상에 포함돼 다행”이라고 토로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기존 방역패스 예외 조건이었던 백신 접종 후 중대 이상반응, 백신 물질에 중증 알레르기자, 면역결핍 및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자 등 외에도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지만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6주일 이내 입원치료를 받은 사례 등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백신 1차 접종 후 뇌척수액 유출로 인한 두통으로 한 달 가까이 입원 치료를 받았던 A씨 역시 보건 당국으로부터 백신 부작용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해 방역패스 예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A씨는 “건강 문제로 백신을 맞지 못하는데도 회사 점심시간에 식당이나 카페를 못 가는 등 앞으로 계속 불편하게 살아야 한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힘들었다”며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 확대되는 것이 제게는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상반응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았다면 별도 절차나 의사 진단서 없이도 ‘접종내역 발급·업데이트’로 전자 예외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면 종이 예외확인서 발급도 가능하다. 접종 후 6주 이내 입원치료를 받은 사례면 보건소에서 ▲입원확인서 ▲의사의 진단서를 갖고 방문해 방역패스 예외자로 전산 등록을 해야 한다. 건강상 이유 등으로 불가피하게 백신 접종을 못 하는 이에게 방역패스를 강요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백신 미접종자인 박모(43)씨는 “방역패스가 아니라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이 미접종자를 배제하지 않는 일관되고 확실한 방역”이라고 말했다.
  • 방역패스 예외 대상 확대···대상자 안도 “걱정했는데 다행”

    방역패스 예외 대상 확대···대상자 안도 “걱정했는데 다행”

    24일부터 방역패스 예외 대상에인과성 근거 불충·6주 내 입원 추가제외 대상자들 “희소식” 안도·환영“방역패스가 ‘백신 강요’되면 안돼” 지난해 10월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 2차를 접종한 김모(24)씨는 다음날부터 심장이 과도하게 뛰는 심장신경증 증세가 나타났다. 김씨는 2주 동안 심장신경증 증세가 6차례 이어져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백신에 의한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아 3차 접종을 하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24일부터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에 ‘백신 접종 후 6주일 이내 입원 치료를 받은 사례’가 추가되면서 김씨는 걱정을 덜게 됐다. 김씨는 23일 “병원에서 ‘인과성 인정은 어렵지만 3차 접종은 안 하는 것도 고민해 보라’고 말해 부스터샷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방역패스 때문에 강제로 맞아야 할지 고민했는데 예외 대상에 포함돼 다행”이라고 토로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기존 방역패스 예외 조건이었던 백신 접종 후 중대 이상반응, 백신 물질에 중증 알레르기자, 면역결핍 및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자 등 외에도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지만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6주일 이내 입원치료를 받은 사례 등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백신 1차 접종 후 뇌척수액 유출로 인한 두통으로 한 달 가까이 입원 치료를 했던 A씨 역시 보건 당국으로부터 백신 부작용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해 백신패스 예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A씨는 “건강 문제로 백신을 맞지 못하는데도 회사 점심시간에 식당이나 카페를 못 가는 등 앞으로 계속 불편하게 살아야 한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힘들었다”며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 확대되는 것이 제게는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상반응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았다면 별도 절차나 의사 진단서 없이도 ‘접종내역 발급·업데이트’로 전자 예외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면 종이 예외확인서 발급도 가능하다. 접종 후 6주 이내 입원치료를 받은 사례면 보건소에서 ▲입원확인서 ▲의사의 진단서를 갖고 방문해 방역패스 예외자로 전산 등록을 해야 한다. 건강상 이유 등으로 불가피하게 백신 접종을 못 하는 이에게 방역패스를 강요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백신 미접종자인 박모(43)씨는 “방역패스가 아니라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이 미접종자를 배제하지 않는 일관되고 확실한 방역”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남미]정부 비웃듯 마약조직 차량폭탄 연쇄테러... 최소한 6명 사상

    [여기는 남미]정부 비웃듯 마약조직 차량폭탄 연쇄테러... 최소한 6명 사상

    남미 콜롬비아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6명이 사상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사건을 비열한 테러로 규정하고 현지에 군을 투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19일 자정(이하 현지시간)을 앞두고 콜롬비아 아라우카주(州) 사라베나의 중심부에서 발생했다. 차량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하면서 최소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5개 이상의 인권단체들이 입주해 있는 건물, 농무부 산하 기관 사무소 등 건물 여러 동이 파손됐다. 콜롬비아 경찰은 "폭탄이 터진 시간은 오후 11시30분쯤이었다"면서 "늦은 시간이 아니었다면 더 큰 인명피해가 났을 수 있다"고 밝혔다. 테러를 감행했다고 자처하고 나선 단체는 아직 없지만 콜롬비아 정부는 좌익 게릴라조직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잔존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원한 군 관계자는 "세밀한 감식이 남아 있지만 현장을 둘러본 결과 FARC의 소행임을 보여주는 단서가 나왔다"고 말했다. 아라우카주는 올해 들어 무장세력 간 충돌과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FARC와 반군인 민족해방군(ELN), 마약카르텔 등이 치열한 전쟁을 벌이면서 올해 들어 아라우카주에선 최소한 30여 명이 사망했다.  이반 두케 대통령은 지난 15일 아라우카주를 방문했다. 두케 대통령은 "(테러 공격으로 올해 30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으나) 콜롬비아 정부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고 강조했지만 이날 아라우카주의 라에스메랄다 거리에는 장총으로 무장한 ELN 대원들이 출현했다.  현지 언론은 당시 "무장세력이 대놓고 정부를 조롱한 것"이라면서 "아라우카가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정부에 따르면 아라우카에서 활개치는 무장세력은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국경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아리우카는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국경의 길이는 자그마치 2200km에 이른다.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무장세력을 사실상 보호하고 있다"고 비난의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우리와는 무관한, 콜롬비아 내부 문제"라고 비호설을 일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변안전을 걱정하는 민간의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다. 인권단체 '파소스 재단'은 "차량폭탄 테러로 식당가까지 피해를 입었다"면서 치안대책 강화를 정부에 공개 주문했다.  콜롬비아는 현지에 육군 2개 중대를 급파, 치안작전에 투입하도록 했다.
  • 감사원, 대장동 의혹 공익감사청구 각하

    감사원, 대장동 의혹 공익감사청구 각하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제기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관련 공익감사청구를 각하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김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결정문에 따르면 감사원은 “수사, 재판, 행정심판 등이 진행 중인 사항은 청구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돼 있고, 해당 사무처리가 있었던 날부터 5년이 경과하면 감사청구를 제기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종결처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해당 결정문을 지난달 20일쯤 청구인인 김 의원에게 회신했다. 김 의원은 앞서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추가이익 환수 배제조항을 포함한 협약 체결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과정 ▲성남의뜰이 화천대유에 5개 구역 토지를 매각하게 된 과정 ▲이주자 택지 공급단가 설정 등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의뜰 컨소시엄 간 대장동 사업협약 등이 2015년 이뤄져 ‘5년이 경과한 업무처리’에 해당하고 서울중앙지검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는 이유로 감사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수사·재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감사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지만 이번 사안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을 하지 않고자 하면 100가지 사유를 댈 수 있는 것이 감사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주일에 두 번씩 하던 대장동 재판도 2월엔 단 두 번만 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진실이 그리 두려우냐”고 지적했다.
  •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인과성 불충분해도 방역패스 예외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인과성 불충분해도 방역패스 예외

    방대본, 방역패스 예외대상 두 사례 확대24일부터 접종 6주내 입원치료자도 예외임신부는 여전히 예외 포함 안돼 “고위험군”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접종 6주 이내에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24일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예외 대상이 된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이 나타나 보건당국에 피해보상을 신청한 결과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은 사람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임신부는 태아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한 임신부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염 위험 대상으로 분류돼 방역패스 예외 대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접종 미완료자 불편 최소화 목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방역패스 예외 대상을 이렇게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역패스 예외 대상은 ▲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해제자 ▲ 1차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해 2차 접종이 연기·금지된 사람 ▲ 면역결핍,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로 접종 연기가 필요한 자 ▲ 접종 금기 대상자 등인데 두 사례를 추가하는 것이다. 방대본은 이번 조치에 대해 “방역패스 적용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대체 수단으로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됨에 따라, 접종을 받으려고 노력했으나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사람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패스 예외 범위 인정이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의 인과성 및 피해보상의 필요성, 접종 금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역패스 예외대상 확대에 따라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이 있어 피해보상을 신청한 결과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았거나 의료기관에서 접종 6주 이내 입원치료를 한 사람은 24일부터 방역패스 예외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예외확인서 유효기간 만료일 없어 예외확인서에는 별도 유효기간 만료일이 없다. 당국에서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쿠브(COOV)앱이나 카카오, 네이버 등 전자출입명부 플랫폼에서 ‘접종내역 발급·업데이트’를 하면 전자문서 형태의 예외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발급 과정에 진단서 제출 등 별도 절차는 없다. 또 보건소 등에 신분증을 내면 종이로 된 예외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백신접종 이상반응으로 접종 6주내에 입원 치료를 한 경우에는 보건소에 입원확인서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다는 진단서를 내면 방역패스 예외자로 전산상에 등록된다. 그 뒤에는 모든 보건소에서 예외확인서를 받을 수 있고 쿠브앱이나 전자출입명부 플랫폼에서 전자문서 형태의 예외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일각에선 임신부도 방역패스 예외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지만, 당국은 임신부를 예외대상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접종권고 대상에 해당해 방역패스 적용 예외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 [핵잼 사이언스] 화성 생명체 근거 될까…큐리오시티, ‘중요한 탄소’ 발견

    [핵잼 사이언스] 화성 생명체 근거 될까…큐리오시티, ‘중요한 탄소’ 발견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생명체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단서를 확보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크리스토퍼 하우스 지구과학과 교수 연구진은 큐리오시티가 화성 표면에서 수집한 암석 가루 시료의 탄소 안정 동위원소를 분석한 결과, 시료 안에서 탄소 동위원소의 종류인 탄소-12와 탄소-13을 발견했다. 탄소-13은 탄소-12에 비해 중성자(원자를 구성하고 있는 입자의 한 종류)가 하나 더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물질과 더 강하게 결합한다. 일반적으로 생명체는 다른 물질과의 결합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탄소-12를 토대로 진화해 왔다. 실제로 생명체가 만들어내는 유기 분자물질 대다수에서는 탄소-12가 많이 검출된다. 연구진이 큐리오시티가 보낸 탄소 동위원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성의 암석 시료에서는 탄소-12가 탄소-13보다 더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탄소-13의 비율은 극도로 낮은 특징을 보였다. 탄소-12가 많이 존재한 곳은 게일 크레이터(분화구)의 능선 꼭대기 부분이다.연구진은 이러한 형태의 탄소가 만들어질 수 있는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 가능성은 미생물의 탄소 방출이다. 오랜 과거 당시 화성 지하에 있는 미생물이 탄소-12를 먹고 메탄을 방출하고, 화성 지표면에 있는 다른 미생물은 이 메탄을 분해해 탄소-12를 화성 대기로 내보낸다. 이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12가 생성됐다는 것. 하지만 해당 가설은 큐리오시티가 아직 화성 지표에서 미생물의 흔적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완벽한 입증이 불가능하다. 두 번째 가능성은 미생물과 자외선의 혼합이다. 지하 미생물이 방출한 메탄이 자외선에 의해 분해된 후, 탄소-12가 대기에 흡수됐다는 내용이다. 세 번째는 성간 구름(항성과 항성 사이의 공간에 존재하는 가스나 먼지)에 의해 생성됐을 가능성이다. 성간 구름은 햇빛을 차단해 화성 표면에 빙하를 만들 수 있다. 이때 탄소-12가 다른 탄소와 결합되거나 희석되지 않고 얼음과 함께 그대로 얼어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것.연구를 이끈 하우스 교수는 “화성에서 채취한 암석과 토양에서 발견된 탄소 동위원소는 미생물 존재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면서 “다만 탄소 동위원소의 생성 과정에 대한 세 가지 시나리오 중 정확한 것을 찾으려면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큐리오시티는 2012년 8월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착륙한 뒤 현재까지도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10년 동안 과거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화성의 미생물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 ‘방역패스 예외’ 내일 발표… 임신부는 제외

    ‘방역패스 예외’ 내일 발표… 임신부는 제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예외 범위 확대 방안을 관계부처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20일 발표하기로 했다. 임신부는 예외자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접종권고 대상이라 방역패스 적용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최근 백신 미접종 임신부가 코로나19 확진 후 사망한 사례도 있어 의학적 예외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인정하는 방역패스 예외 사유는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해제된 완치자, 1차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해 2차 접종이 연기·금지된 사람, 면역결핍,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 등으로 접종 연기가 필요한 사람 등이다. 이 중 ‘중대한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모세혈관누출증후군, 심근염·심낭염 등으로 매우 제한적이다. 또 백신 구성물질에 중증 알레르기가 발생한 적이 있다는 의사 진단서가 있어야 ‘접종 금기 대상자’가 될 수 있다. 방역패스 예외 범위가 너무 좁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중대한 이상반응’ 사유에 길랑바레 증후군과 뇌정맥동혈전증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임신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대본은 임신부 이상반응 집계는 따로 없지만 ‘가임기 여성이고, 출산 사실을 기록한 접종자’ 가운데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30건으로, 대부분 발적·근육통 등 경미한 부작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서울 지역 청소년 방역패스를 중지하라는 법원 결정에 대해서도 즉시 항고할 예정이며,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시점인 3월 전에는 정리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 “검사 비위 사건은 지체 없이 공수처에 넘겨야 한다”

    “검사 비위 사건은 지체 없이 공수처에 넘겨야 한다”

    수사기관이 검사의 범죄를 발견했을 때는 지체 없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공수처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의뢰해 17일 발간한 ‘공수처법 주석서’에 따르면 “공수처법 제25조의 취지는 검찰청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하면 각 기관이 자체 수사하지 말고 해당 사건을 다른 기관(공수처)에 보내 엄중히 수사하라는 것”이라며 “수사개시를 하지 말고 신속히 이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검찰과 공수처는 ‘수사기관이 검사의 범죄를 발견했을 때 공수처에 이첩해야 한다’는 공수처법 25조 2항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다. 공수처는 검사의 비위를 발견하면 곧장 공수처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검찰은 일단 조사를 해본 뒤 혐의가 없으면 자체 종결할 수 있다고 맞섰다. 앞서 이규원 검사 등이 연루됐던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놓고 공수처는 ‘수사한 뒤 다시 넘기라’는 취지로 재이첩했지만 검찰이 기소를 강행하며 두 기관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검사 비위에 대한 검찰청의 조사 재량을 부인하는 연구 결과에 일선 검사들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본래 검사 대상으로 접수되는 사건이 너무 많은데 옥석을 가려 공수처로 넘기는 것이 효율적이란 것이다. 수도권 검찰청에 근무하는 한 차장검사는 “공수처가 사건을 다 볼 여력이 안 되니 일단 각하될 만한 것을 일차적으로 거르고 진짜 범죄 혐의가 있는 검사 사건을 넘기겠다는 것”이라면서 “제 식구 감싸기를 하겠다는 게 아니다. 물리적인 사건 처리 능력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주석서는 공수처에 파견되는 경찰도 수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공수처 파견 경찰은 행정 업무만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번 연구에선 “경찰계급을 유지한 상태에서 파견된 경찰은 사법경찰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봤다. 단 공수처가 견제해야 할 검·경에서의 파견은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단 단서를 달았다. 공수처 관계자는 “연구 용역 결과는 공수처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 앞으로 주석서를 참고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소개팅할 땐 ‘덴탈마스크’…“매력도 더 높아져”

    소개팅할 땐 ‘덴탈마스크’…“매력도 더 높아져”

    코로나 시대 필수가 된 마스크, 그 중에서도 일회용 덴탈마스크를 썼을 때 남녀불문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국제 공개학술지 ‘인지연구:원리와 의미’(Cognitive Research: Principles and Implications)에 실렸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은 지난해 2월 여성 43명에게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 천 마스크를 쓴 남성, 파란색 덴탈 마스크를 쓴 남성, 검은색 책으로 얼굴 하부를 가린 남성 등의 사진을 보여준 뒤 1부터 10까지 매력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두 차례 실험을 통해 마스크를 쓴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책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일회용 덴탈 마스크를 썼을 경우 더욱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남성을 상대로 마스크를 쓴 여성의 매력도를 조사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루이스 심리학 부교수는 “마스크를 쓰면 눈에 관심이 쏠리고, 우리 뇌는 포착되지 않은 얼굴을 다른 부분으로 메우면서 전체를 과대평가한다”라고 설명했다. 루이스 박사는 팬데믹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자를 인식하는 심리가 바뀌었다는 점도 이야기했다. 진화심리학적으로 함께할 이성을 고를 때 질병의 단서는 중대 거절 사유이지만 팬데믹으로 더는 마스크를 쓴 사람을 ‘병에 걸린 사람’이라고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루이스 박사는 의료용 마스크 착용자가 천 마스크 착용자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유로는 의료진을 향한 호감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람들이 파란색 마스크를 쓴 의료진에 익숙하다”며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때 의료용 마스크를 보면 안심이 되기 때문에 의료용 마스크 착용자가 더 긍정적 느낌을 준다”고 주장했다. 
  • 올레길 걷던 엄마가 사라졌다

    올레길 걷던 엄마가 사라졌다

    제주 올레길은 세상 그 어떤 길보다 안전한 길이다. 제주 사람들에겐 집앞 골목이자 앞마당이었다. 놀이터가 따로 없던 어린 시절, “올레에서 놀당 오쿠다(올레에서 놀다가 올게요)”라고 하면 어머니는 시름을 내려놨다. 올레길은 2007년부터 ‘뚜벅이’도, 길을 내준 자연도 모두 행복한 공존의 길로 유명해졌다. 지금은 425㎞ 26개 코스에서 연중 100만명이 걷는 길이 됐다.그런 올레길에서 지난해 10월 27일 오후 한 60대 여성이 실종됐다. 이곳에서 실종 또는 살인사건이 발생한 건 2012년 올레길 1코스 살인사건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가족들은 7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실종자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13일 경찰과 이씨 가족 등에 따르면 실종자 이춘희(66)씨는 당일인 27일 오후 1시쯤 올레길 5코스(남원포구~쇠소깍다리 13.4㎞)를 걷기 시작하다가 쇠소깍다리에서 약 2㎞ 떨어진 망장포에서 오후 4시 30분쯤 마지막 모습이 찍힌 뒤 사라졌다. 이씨의 둘째 딸 최모(39)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10년 전 아버지와 함께 제주로 이주해 중문 인근 대포동에 자리잡았다”면서 “‘올레꾼’이었던 어머니는 종종 가족이나 친구 등과 올레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다만 실종 당일 오전엔 남편 혼자 올레길을 다녀왔다. 이씨가 전날 저혈압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은 탓이었다. 이후 남편이 오후 1시쯤 올레길을 다녀왔을 땐 이씨가 집 밖으로 나간 뒤였다. 평소처럼 휴대전화도 둔 채였다. 가족들은 27일 당일 이씨가 돌아오지 않자, 이튿날 곧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폐쇄회로 CCTV 영상에는 이씨가 평범한 아웃도어 복장 차림으로 택시를 타고 위미항 카페에 들른 뒤, 오후 4시 30분쯤 망장포에서 찍힌 게 전부다. 경찰은 한 달 동안 이씨가 실종된 올레길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잠수부와 헬기 등까지 동원해 바다 쪽도 살폈지만 허사였다. 지난 9일 찾은 망장포는 빼어난 풍광과 바다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 사이로 이씨를 찾는 플래카드가 유독 도드라지게 보였다. 돌담 곳곳에서도 이씨 가족들이 붙인 실종자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망장포구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숲길이 나왔다. 무성한 나무들로 하늘과 바다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남성이 혼자 걷기에도 을씨년스러웠다. 20분 가까이 걸은 뒤에야 마을이 나타났다. 다만 인적이 드문 것은 아니었다. 이날도 2~3분에 한 번은 올레꾼과 마주칠 수 있었다. 그날 이씨의 유일한 목격자는 올레길을 걷던 여성 2명이다. 이들은 이씨를 뒤따르다 이씨보다 쇠소깍다리에 먼저 도착했다. 그들은 경찰 조사에서 “범죄라고 할 만한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도 실족사나 익사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에게 약간의 우울증세가 있었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딸 최씨는 “우울증세는 60대의 전형적인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납치되는 장면이라도 찍히거나 바다에서 모자나 신발도 나오지도 않아 답답하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최근엔 비행기, 선박 탑승기록까지 다 체크했다. 이씨가 자발적으로 잠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인터뷰 말미에 딸 최씨는 이렇게 되물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걷고 다니는 올레길인데…엄마는 어디로 갔을까요. 왜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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