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서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39
  •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구속…“물의 일으켜 죄송”(종합)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구속…“물의 일으켜 죄송”(종합)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이 구속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 양환승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우리은행 직원 A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온 A씨는 취재진을 향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약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로 지난 28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우리은행에서 10년 넘게 재직한 차장급인 A씨는 횡령 당시 기업개선부에 있었다. 횡령금의 대부분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우리은행이 돌려줘야 하는 계약보증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계좌를 통해 자금 흐름을 파악하던 중 횡령금 일부가 A씨 동생의 사업 자금으로 흘러간 단서를 포착하고 전날 같은 혐의로 A씨의 동생도 체포했다. 동생 B씨는 뉴질랜드 골프장 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다 80억여원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횡령액 614억원 중 A씨는 500억 가량, 동생 B씨는 100억가량을 나눠 쓴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날 동생도 공범으로 보고 같은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B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오는 5월 1일 열릴 예정이다.
  • 배현진, 박의장 비판…“우리 의원 밟고 지나가, 이게 민주주의냐”

    배현진, 박의장 비판…“우리 의원 밟고 지나가, 이게 민주주의냐”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30일 강행 처리되자, 국민의힘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난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이 처리된 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단상에 올랐다. ● “노골적인 민주당 일원” 배 의원은 통상 의원들이 발언 전 진행하는 의장에 대한 인사를 생략했다. 그는 “무소속이어야 할 국회의장이 노골적인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국회 자살행위를 방조한 것에 대해 저는 국민의 뜻에 담아 항의의 뜻과 함께 인사를 거부하겠다”고 했다. 배 의원은 본회의 시작 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에 항의 방문했으나 박 의장이 면담을 거부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저희가 ‘제발 멈추라’고 했는데도 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을 저희 의원 위로 밟고 지나가고 구둣발로 여성들을 걷어차며 국회의장석으로 올라갔다”고 했다. 이어 “당신이 얘기하는 민주주의가 이런 것이냐”며 박 의장을 향해 삿대질했다.● “사퇴하라” 촉구vs “예의 아냐” 반박 배 의원은 “역대 최다급 해외순방을 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항간의 소문 속에 의전 차 타고 2년간 누리는 것이 국회 민주주의 수장이 할 일이냐”며 “박 의장은 사퇴하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장실 항의방문 과정에서 국회 관계자들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넘어지면서 몸을 밟혀 구급차·구조대가 출동했다. 국민의힘은 양 의원 상태에 대해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정확한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의장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성 의원 일부가 다쳤다고 말했다”며 “진상을 조사하고, 일단 그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 발언 이후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단상 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국회의장 배석 하에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의원총회에서 추인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에 대한 합의안을 전면 부인하고 이렇게 나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끄러운 줄 알라”고 국민의힘에 반박했다.
  •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영장심사 출석… “죄송합니다”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영장심사 출석… “죄송합니다”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직원 A씨는 30일 오후 1시 4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얀 티셔츠와 검정 트레이닝 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등장한 A씨는 횡령액을 다 썼는지, 자수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는 2012~2018년 3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약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로 지난 28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우리은행에서 10년 넘게 재직한 차장급으로 횡령 당시 기업개선부에 있었다. 횡령금 대부분은 우리은행이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돌려줘야 하는 계약보증금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계좌 추적을 통해 횡령금 일부가 A씨 동생의 사업 자금으로 흘러간 단서를 포착하고 A씨의 동생을 전날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A씨의 동생은 뉴질랜드 골프장 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다 약 80억여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횡령액 614억원 중 A씨는 500억원가량, 동생은 100억원가량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의 동생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늦은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 유은혜, 김건희 ‘논문 부정’ 의혹 조사 지연에 “매우 유감”

    유은혜, 김건희 ‘논문 부정’ 의혹 조사 지연에 “매우 유감”

    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논문 부정’ 의혹 조사를 기한 연장한 데 대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매우 유감스럽고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유 장관은 29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대가 교육부에 결과를 제출하겠다고 계획했던 시간보다 지연되고 있고, 결과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대는 김 여사의 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해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2월 15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으나, 조사 기한을 대선 이후인 지난달 31일로 연장했다. 유 장관은 “국민대에 원래 계획대로 조사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았다”며 “그동안 교육부 장관으로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했지만,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는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대는 지난해 7월 김씨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3건에 연구 부정행위가 의심된다는 보도를 계기로 예비조사에 착수했으나, 국민대 연구윤리위는 김씨의 논문이 자체 규정에 명시된 검증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본조사에 착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교육부는 국민대에 “대학 자체 규정에 검증 시효를 명시하고 있더라도 과거 연구부정에 대한 단서 조항으로 예외를 인정하고 있어 국민적 알권리를 충족시킬 필요성이 클 경우, 단서 조항에 준해 검증을 실시할 수 있다”며 조사 계획을 다시 제출하도록 했다.
  • “코로나 사망 영아에 50배 약물 투여” 의료기록 삭제 정황 확인 (종합)

    “코로나 사망 영아에 50배 약물 투여” 의료기록 삭제 정황 확인 (종합)

    경찰 “디지털포렌식으로 수정 내용 조사 중”영아 의료기록지 수차례 수정 정황 확인당직교수 처방 내용 2시간 만에 삭제 처리사망 당일 의사처방·간호사 처치 모두 삭제제주대병원 “기록 조작·은폐 없었다” 부인A양 확정 하루 만에 11일 입원 다음날 사망코로나19에 확진된 12개월 영아가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약물을 투여 받고 숨졌다는 고소장이 접수된 가운데 병원 치료 중 숨진 사건과 관련 간호사가 의사 처방과 다른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했다는 의료기록이 지워진 정황이 확인됐다.  제주경찰청은 29일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받다 숨진 12개월 영아 관련 의료기록지가 여러 차례 수정된 정황이 확인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아 숨가빠해 당직 교수 불렀는데처방내용 통째로 기록지서 삭제 경찰이 확보한 의료기록지 중 지난달 11일 오후 6시 58분쯤 작성된 의료기록지를 보면 환자가 오후 5시 45분부터 숨쉬기 가빠하며 울지 않고, 산소 포화도가 처음에 측정되다 측정되지 않아 주치의와 담당 교수, 당직 교수를 불렀다고 적혀 있다. 이어 환자에 대한 조치로 코를 통해 산소 5ℓ를 줬지만, 산소포화도가 80대 후반으로 체크돼 추가로 산소 10ℓ 공급했더니 산소포화도가 100으로 체크됐다고 기록됐다.끝으로 당직 교수가 오후 6시 처방에 에피네프린 5㎎을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통해 투약하라고 주문했지만 확인해보니 정맥주사로 처리, 환자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모니터링이 필요해 코로나 전담 병실로 보냈다고 적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8시 59분쯤 작성된 의료기록지에서는 당직 교수의 처방 내용이 삭제됐다. 그리고 A양 사망한 뒤인 지난달 12일 오후 9시 13분쯤 작성된 의료기록지에는 의사 처방과 간호사 처치 등이 모두 통째로 없어졌다. 간호사는 환자를 다른 병실로 이동시킬 때 환자 상태를 공유하기 위해 의료기록지를 작성한다. 제주대병원의 경우 의료기록지를 작성할 때 전자서명은 필수로, 추후 수정을 해도 과거 기록은 남게 돼 있다.경찰 제주대병원 압수수색진료기록 원본·수정·삭제 이력 확보 경찰은 전날 제주대병원 총무과 의무기록팀 등 관련 부서에 대해 7시간 30분 동안 압수수색을 벌이고 이 같은 내용의 피해자 진료와 관련한 기록 원본뿐 아니라 기록 수정·삭제 이력을 확보했다. 강귀봉 강력범죄수사대장은 “해당 의료기록지를 포함해 의료 기록과 관련한 전자 자료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디지털포렌식을 해봐야만 해당 의료기록지가 실제 수정된 날짜와 어떤 내용으로 수정됐는지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간호사, 의사 처방과 다른 방식약물 투약 의료사고 인정“의료사고 날짜 착오 12일 아닌 11일” 제주대병원 측은 이에 대해 “기록 조작이나 은폐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A양은 지난달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를 하다 상태가 악화해 이튿날인 11일 입원했고, 12일 숨졌다. 병원 측은 A양 치료 과정에서 담당 간호사가 의사 처방과 다른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한 의료사고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당초 병원 측은 전날까지만 해도 A양이 사망한 당일인 지난달 12일 간호사가 약물을 잘못된 방식으로 투여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다시 확인해보니 A양 사망 전날인 지난달 11일 의료사고가 발생했다며 말을 번복했다.호흡곤란 생후 12개월 치료과정서기준치 50배 ‘에피네프린’ 약물 투여기관지 확장·심장박동수 증가시 사용진단서엔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 경찰은 이 A양이 입원해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투약사고 정황이 있었다는 관련 첩보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하고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제주대병원 측은 당시 호흡곤란 증상이 있던 A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에피네프린’이란 약물을 투여했다. 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과 심정지 시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된다. 주사로 놓을 경우 적정량은 0.1㎎이지만, A양에게는 5㎎이나 투여됐다.당시 진단서에는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사 소견이 담겨 있었으며, 부검 등 추가 조사는 없었다. 담당 간호사는 A양 상태가 악화하자 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 간호사와 약물을 과다 투여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수간호사에게 알렸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간호원장과 진료처장 등 제주대병원 집행부에는 사고 발생 나흘 뒤인 16일에야 보고됐다. 수간호사가 보고를 받고 나서 이를 담당의 등에 알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美 무역대표부 “중·러 지식재산권 우선감시대상국”

    美 무역대표부 “중·러 지식재산권 우선감시대상국”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7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등 7개국을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우선감시대상국으로 발표했다. USTR은 이날 발표한 ‘2022년 특별 301조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 아르헨티나, 칠레, 인도, 인도네시아, 베네수엘라 등 7개국을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내내 우선감시대상국에 포함된 데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됐다. USTR은 “중국은 특허법과 저작권법, 형법을 개정하고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해 왔다”면서도 이들 조치의 적절성과 효과성은 물론 부실한 상표권과 위조, 온라인 불법복제 등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저작권 침해와 상표 위조 등을 지적하며 “지식재산권 집행이 여전히 불충분하고 지식재산권 침해와 범죄 집단을 효과적으로 퇴치하려는 당국의 의지와 전문 지식 등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한 단계 아래인 감시대상국에는 캐나다와 브라질, 베트남, 태국, 멕시코, 터키,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이집트, 페루, 파키스탄 등 20개국이 포함됐다. 한국은 우선감시대상국 및 감시대상국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불법 소프트웨어 무단 사용과 온라인 지식재산권 보호 미비 등을 이유로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됐던 우크라이나는 올해 러시아의 침공을 이유로 평가가 유예됐다.
  • 경기도 공정특사경, ‘짝퉁상품’ 판매·유통 행위 근절 집중 수사

    경기도 공정특사경, ‘짝퉁상품’ 판매·유통 행위 근절 집중 수사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불법으로 밀수한 위조상품 등 ‘짝퉁’상품 유통·판매 행위에 대한 집중 기획 수사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사 대상은 상표법 위반과 관련해 ▲온.오프라인 쇼핑몰 개설 후 타인의 등록상표와 유사한 제품의 상표 유통?판매 ▲모바일 앱 이용한 회원 모집 및 위조상품 판매행위 ▲사설 휴대전화 수리점 개설한 뒤 위조 부품 사용을 통한 부당이득 취득 ▲서민 건강에 해로운 품질의 위조상품 유통 행위 ▲기타 상표법 침해행위 전반 등이다. 도 특사경은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는 ‘짝퉁’ 유통·판매 업체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누리집,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경기도 콜센터 등을 통한 제보를 당부했다. 특히 사회초년생, 대학생, 가정주부 등 범죄 대상이 되기 쉬운 수요층을 겨냥한 온·오프라인 판매에 수사역량을 집중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감정을 받아 피해 사례를 수사한다. 현행 ‘상표법’은 상표권 또는 전용사용권의 침해행위를 한 자에 대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도는 상표법 위반으로 인한 처벌이 불법 영업을 통한 이득보다 약한 것을 고려해 ‘짝퉁’ 상품 판매자에 대한 형사 처벌을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억 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하도록 특허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위조상품 판매?유통을 포함한 부정경쟁행위 근절을 위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점조직 형태로 은밀하게 거래되는 짝퉁 상품의 유통 구조상 피해자 제보가 결정적 단서가 되는 만큼 적극적인 피해 사례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코로나 사망 영아에 기준치 50배 약물 투여”… 경찰 수사 착수

    “코로나 사망 영아에 기준치 50배 약물 투여”… 경찰 수사 착수

    호흡곤란 생후 12개월 치료과정서기준치 50배 ‘에피네프린’ 약물 투여기관지 확장·심장박동수 증가시 사용진단서엔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병원측 “보호자에 알리고 면담 진행”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유아 가운데 처음 사망한 12개월 여아가 병원에서 기준치의 50배 넘는 약물을 투여받은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제주경찰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태어난 지 12개월 된 A양이 제주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2일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 A양이 입원해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투약사고 정황이 있었다는 관련 첩보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하고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제주대병원 측은 당시 호흡곤란 증상이 있던 A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에피네프린’이란 약물을 투여했다.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과 심정지 시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된다. 주사로 놓을 경우 적정량은 0.1㎎이지만, A양에게는 5㎎이나 투여됐다. 당시 진단서에는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사 소견이 담겨 있었으며, 부검 등 추가 조사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대학교병원 의료진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투약 사고가 환자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대병원 측은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나서 보호자에게 먼저 알렸으며, 보호자와 면담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 서울 한복판 역주행…‘도로 위 무법자’ 시민이 신고(영상)

    서울 한복판 역주행…‘도로 위 무법자’ 시민이 신고(영상)

    스마트앱 신고시 ‘차량 번호’ 확인해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을 하거나 차선을 지그재그로 가로질러 주변 운전자가 공포에 떨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경찰이 과속·난폭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도로 위의 무법자’는 거침없었다.지난 26일 오후 6시 40분쯤 서울 반포대교에서 녹사평 쪽으로 가는 6차선 도로에서 위험 운전을 하는 차량이 목격됐다. 목격자 A씨의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해당 SUV는 3개 차선을 좌우로 가로지르며 ‘지그재그’로 달렸다. 한강중학교 앞 삼거리에서는 아예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는 차량을 향해 역주행을 했다. A씨는 27일 “마약을 한 게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위험했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도로교통법상 신호 또는 지시 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 위반 등의 행위를 두 가지 이상 연달아 하거나 하나의 행위를 지속 또는 반복해 다른 사람에게 위협 또는 위해를 가하는 경우 난폭운전으로 본다. A씨는 처음에는 경찰청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통해 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에서 차량번호가 제대로 보이지 않자 112에 직접 신고를 했다. 목격 당시 장소와 시간 등을 제보하면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경찰은 문제의 차량번호를 알아야 수사를 할 수 있다며 스마트앱으로 신고를 하거나 경찰서에 직접 방문해달라고 안내했다. 경찰의 대응에 답답한 A씨는 직접 블랙박스 영상 원본을 추출해 차량번호를 확인하고 스마트앱으로 다시 신고했다. 많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일인데도 신고 요건을 따지며 움직이지 않는 데 대해 ‘행정 편의주의’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단서는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경찰에서 운영하는 교통 CCTV가 있긴 해도 교통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용도여서 개인 식별을 위해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신고를 최대한 편하게 하도록 앱을 제공하고 있지만 차량번호 같은 최소한의 증거는 있어야 추적이 가능하다”면서 “단순히 위반 사항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안에 경찰력을 동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기억력 천재’ 마트 인턴 안대성… 나홀로 범인 찾기에 성공할까[TV 하이라이트]

    ‘기억력 천재’ 마트 인턴 안대성… 나홀로 범인 찾기에 성공할까[TV 하이라이트]

    ●살인자의 쇼핑목록(tvN 밤 10시 30분)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코믹 수사극이다. 이광수가 마트에서 캐셔로 일하는 안대성 역을, 김설현이 대성의 20년 지기 여자친구이자 파출소 순경인 도아희 역을 맡았다. 1997년 기억력만은 천재급인 대성과 슈퍼 사장이자 대성의 엄마인 한명숙(진희경)은 위조지폐범을 잡아 용감한 시민상을 받고 슈퍼는 유명해졌다. 세월이 흘러 공무원시험에 계속 실패해 온 대성은 경쟁 슈퍼들 사이에서 위기에 처한 엄마의 마트에 인턴으로 취직한다. 늦은 밤 아파트 단지로 전단지를 돌리러 간 대성은 풀숲에서 단골손님의 시신을 발견하고는 사건 해결에 나선다.
  • ‘가족이었잖아요…’ 아프다고 생매장된 7살 푸들[김유민의 노견일기] 

    ‘가족이었잖아요…’ 아프다고 생매장된 7살 푸들[김유민의 노견일기] 

    지난 19일 제주 공터에서 산 채로 땅에 묻힌 푸들이 발견됐다.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며 공분을 일으키고, 경찰이 수사를 벌여오자 견주와 견주 지인은 자수했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견주는 학대하고 방치한 푸들이 살아있자 소유권을 포기했다. 견주 A씨는 ‘반려견을 며칠 전에 잃어버렸다’고 허위로 진술했다가 ‘강아지가 몸이 아파서 묻어주려 했다’고 진술 내용을 바꿨다. 7살로 추정되는 푸들은 등록 칩이 있었지만 너무 야위고 겁먹은 상태였고, 앞다리 발목은 고무줄에 묶여 있었다. 학대 정황이 다분했다. 정상적인 반려인은 반려동물이 아프면 병원에 간다. 살아있는 생명을 파묻고 죽게 방치하는 학대를 저지르지 않는다. 산책 중 강아지를 발견한 시민은 “반려견이 입, 코만 내민 채 몸은 땅에 묻혀 있었다”며 “바로 구조했지만 먹지 못했는지 몸이 말라있는 상태였고 벌벌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강아지는 너무 말라 있었고, 영양상태가 안 좋아 영양제를 투입했으며 앞다리 상처를 치료하고 난 뒤인 다음날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졌다. 푸들은 현재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시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2~3주 정도 치료기간을 가진 뒤 경찰과 협의를 통해 입양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처음엔 많이 떨고 사람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람에게 안기는 등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됐다”고 밝혔다.제주에서 입·발 묶인 채 버려져“움직일 수도 없게”…구조 후기 지난 13일에는 유기견 보호센터인 한림쉼터 인근에서 주둥이와 앞발이 노끈과 테이프에 묶인 ‘주홍이’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입과 앞발이 노끈과 테이프에 꽁꽁 묶여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고, 입 주변에는 상처와 진물이 나 있고 앞발은 등 뒤로 꺾여 있었다. 주홍이를 구조한 자원봉사자는 “사람도 하고 있기 힘든 자세로 이 착한 아이를 던져놨다”고 분노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건을 접수하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지만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 단서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봉사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면 외롭고 고통스럽게 죽어갔을 아이”라며 “한쪽에서는 누구라도 도우려고 살리려고 아등바등 노력하는데 한쪽에서는 어떻게든 죽이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버려지는 것도 모자라 학대까지 당한 주홍이는 보호소 강아지로 확인됐다. 보호소 관계자는 “견사 밖으로 나가게 된 주홍이를 발견한 누군가가 이렇게 해놓고 안 보이는 곳에 던져놓고 간 것 같다”며 “보호소 앞에 이렇게 해놓고 간 것은 이 아이가 보호소 아이라는 걸 아는 누군가의 소행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주홍이는 보호소가 구한 임시보호처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사람을 경계했지만 현재는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고, 두 번째 임시보호처로 이동해 몸과 마음의 상처를 감싸 안아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여자아이로 3살로 추정되며 17.8kg, 중성화 완료. 심장사상충 음성. 한림쉼터@hanlim_animal_shelter 인스타그램으로 입양 신청을 받고 있다.평생의 상처 안고 살아가는데솜방망이 처벌, 동물학대 방치 동물보호법 개정 시행에 따라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동물에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 유발 학대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동물을 유기한 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2010년부터 11년간 전국적으로 동물보호법 위반 사범 약 4400명이 검거됐지만, 이 중 구속 인원은 5명으로 실형 선고 비율은 1%도 안 된다. 동물학대 뉴스가 계속되고 있만 불기소 처분과 벌금 몇십만원, 집행유예 등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는 “동물학대범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을 살아가는 동안 피해 동물은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거나 신체적·정신적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또 피해 동물 가족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라며 “제주도는 더는 학대 받는 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동물 학대 예방책을 강구하고, 경찰은 이번 사건 범인을 반드시 찾아내 처벌할 수 있도록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에 ‘콜 몰아주기’”… 공정위, 제재 착수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에 ‘콜 몰아주기’”… 공정위, 제재 착수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에게 ‘콜(승객 호출) 몰아주기’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25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자사 우대 행위에 대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택시 단체들이 2020년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가맹 택시(카카오T블루)에게 콜을 몰아주는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한 이후 2년 만이다. 택시 단체들은 승객이 카카오T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가까이 있는 일반 택시가 아니라 멀리 있는 가맹 택시가 먼저 배차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배차 시스템을 공개하며 가맹과 비가맹 택시를 구별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공정위는 본사 현장 조사 등을 통해 플랫폼 모빌리티 시장 1위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가맹 택시를 우대한 것으로 보고 제재가 필요하다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도 지난 2월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의혹을 실태 조사한 결과, 일반택시를 호출해 배차에 성공한 경우 중 약 39%는 일반택시가 아닌 가맹 택시가 배차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서울시는 “카카오택시의 배차 알고리즘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콜 몰아주기’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단서를 단 바 있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대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의견서를 받아 검토한 후 공정거래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배차 시스템은 소비자와 기사 편익을 모두 확대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음을 충실히 설명해왔으나, 이러한 점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편익 증진 효과가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의견서 제출 및 전원회의 절차 동안 배차 시스템에 대한 과도한 오해를 적극 소명해 나갈 것”이라며 “플랫폼에 대해 소비자 후생을 고려한 합리적인 판단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흙더미 속에서 찾은 ‘고려백자’ 국내 최초 대거 출토

    흙더미 속에서 찾은 ‘고려백자’ 국내 최초 대거 출토

    고려 시대 백자를 생산하던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에서 1000년 전 만들어진 왕실 제기(제례에 사용하는 그릇과 관련 도구들) 20여 점이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다. 중국 송나라 때 출판된 ‘삼례도’, ‘고려도경’에 등장하는 고려 왕실의 제기가 발견되면서 통치철학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2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 있는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에서 10세기 후반~11세기 초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 20여 점이 양호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려시대 유적에서 이처럼 온전한 형태의 제기가 다량 출토된 것은 처음이다. 제기 높이는 30∼34㎝이다. 이번에 발견된 보(簠·벼와 조를 담는 그릇), 궤(簋·기장을 담는 그릇) 등의 왕실 제기는 중국 송나라 때 출판된 ‘삼례도’와 ‘고려도경’ 등의 문헌에 등장한다. 보는 외면은 네모난 형태, 내면은 원형의 형태이고 궤는 반대로 외면은 원형, 내면은 네모난 형태다. 보, 궤와 더불어 갑발(匣鉢·가마 안에서 재나 불길이 닿지 않도록 도자기에 씌우는 큰 그릇) 등을 포함해 다량의 유물이 양호한 상태로 출토돼 향후 고려도자 연구는 물론 왕실의 통치철학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는 중국의 자기제작 기술이 한반도에 들어와 정착한 몇 안 되는 대표적인 가마로 꼽힌다. 이곳에서 고려 초인 10세기 후반부터 12세기 전반까지 백자를 생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벽돌로 지은 가마와 길이 83m인 진흙 가마 등도 있다. 1980년대 세 차례 발굴 조사에 이어 지난해 6월부터 남쪽 구역을 제4차 발굴조사 중인데 조사결과 건물지와 답도(통로), 계단, 저장구덩이, 폐기장 등 백자 가마 관련 시설이 확인됐다. 고려도자의 가장 이른 형태인 선해무리굽 백자완(밑바닥 접지면이 둥근 띠 형태로 돼 있는 사발)을 비롯해 각종 제기 조각과 기와 조각 등도 출토됐다.이번에 흙더미 속에서 찾은 유물들은 이곳이 고려 초기부터 백자를 생산하며 왕실에 제기를 공급한 주요 생산지임을 알려 준다. 도자제기는 유교적 정치이념을 통해 국가를 통치했던 고려 왕실은 국가제사를 지낼 때 사용됐다. 1059년(고려 문종 13년)에는 제기도감(祭器都監)까지 설치해 관리했다. 문화재청은 “해당 지역 일대가 왕실 제기를 공납하기 전 선별작업을 하던 곳이거나 임시 보관소, 혹은 공납 후 불필요한 제기를 일시에 폐기한 장소였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문화재청과 용인시는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향후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 왕실 제기의 제작과 납품 과정은 물론 용인 서리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재확인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계곡 살인’ 검사 “검수완박 중재안 따르면 살인미수 수사 못했다”

    ‘계곡 살인’ 검사 “검수완박 중재안 따르면 살인미수 수사 못했다”

    ‘계곡 살인’ 사건 담당 검사가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2부 박세혁 검사는 전날 내부 전산망에 ‘범죄가 두부냐? 카스테라냐? 동일성과 단일성?’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검수완박 중재안이 시행되면 앞으로 계곡 살인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전모를 밝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검사는 “서민 피해 사건을 처리하면서 경험한 바에 비춰 보면 박병석 국회의장님의 (검수완박) 중재안 제4항에 규정된 내용은 도무지 수사 현실을 모르는 단견”이라고 지적했다. 박 검사는 “중재안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경우 일산 서부경찰서가 송치한 계곡 살인과 8억원 보험금 편취 미수 범행에 대해서만 검찰이 직접 보완수사를 하거나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의 또 다른 범행인 ‘양양 복어 독 살인미수’와 ‘용인 낚시터 살인미수’에 대한 수사는 시작할 생각조차 못 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박 검사는 “두 살인미수 범행의 입증이 있으면 계곡 살인에 대한 입증도 높아지고 보험금 8억원 편취 미수까지 입증할 수 있는 구조”라며 “살인미수 범행을 입증하지 못하면 이은해씨 등이 영리하고 교묘하게 저지른 살인 범행을 규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검사 눈앞에 이씨 등의 별건 살인미수 범죄가 명백히 보이는데도 칼을 꺼내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면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지 않을까”라며 “중재안에 따르면 이들의 영악한 범의와 사건 실체는 영원히 암장됐을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여야가 합의한 박 의장의 중재안에는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찰이 보완수사할 수 있는 요건에 ‘(사건의) 동일성·단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는 단서가 붙었다. 이른바 별건 수사를 막겠다는 취지지만 중재안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그만큼 검찰의 보완수사 재량과 경찰 견제 권한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검찰은 ‘단일성·동일성’이란 단어로 보이스피싱이나 다단계 사기 등에서 진범·공범 및 추가 피해를 밝혀내는 수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반발하고 있다.
  • 힘 세지는 경찰 통제할 견제장치 없다

    여야가 합의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이 현실화하면 경찰의 권한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갈수록 힘이 세지는 경찰을 통제할 수 있는 견제 장치가 촘촘하게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검찰의 수사권 뺏기에만 집중한 탓에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오지는 않을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중재안에는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찰이 보완수사할 수 있는 요건에 ‘(사건의) 동일성·단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는 단서가 붙었다. 이른바 별건 수사를 막겠다는 취지지만 중재안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그만큼 검찰의 보완수사 재량과 경찰 견제 권한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4일 “수사는 혐의를 찾아가는 과정이고 기소는 혐의를 확정하는 과정인데 단일성·동일성이라는 개념은 기소 이유에 대한 용어”라며 “뭔가 확정이 돼야 단일한지, 동일한지 알 수 있다. 그것을 수사에 적용하면 수사 폭이 너무 좁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일성·동일성 또한 명확한 개념이 아니어서 형사소송법이든 어디든 적용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검찰도 ‘단일성·동일성’이란 단어로 보이스피싱이나 다단계 사기 등에서 진범·공범 및 추가 피해를 밝혀내는 수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법무부에 중수청이 설치되는 것을 막고자 행정안전부 산하에 설치된다면 지난해 1월 출범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중수청 설치를 놓고 논쟁만 하다가 세월 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수청 설치 문제가 난항에 빠지면서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 경찰 견제 장치 없어 권한 커진다…“단일성·동일성 요건 모호”

    경찰 견제 장치 없어 권한 커진다…“단일성·동일성 요건 모호”

    여야가 합의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이 그대로 유지되면 경찰의 권한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갈수록 힘이 세지는 경찰을 통제할 수 있는 견제 장치가 촘촘하게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검찰의 수사권 뺏기에만 집중한 탓에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오지는 않을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중재안에는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찰이 보완수사할 수 있는 요건에 ‘(사건의) 동일성·단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는 단서가 붙었다. 이른바 별건 수사를 막겠다는 취지지만 중재안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그만큼 검찰의 보완수사 재량과 경찰 견제 권한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4일 “수사는 혐의를 찾아가는 과정이고 기소는 혐의를 확정하는 과정인데 단일성·동일성이라는 개념은 기소 이유에 대한 용어”라며 “뭔가 확정이 돼야 단일한지, 동일한지 알 수 있다. 그것을 수사에 적용하면 수사 폭이 너무 좁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일성·동일성 또한 명확한 개념이 아니어서 형사소송법이든 어디든 적용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수사는 ‘생물’에도 비유되는 것처럼 파면 팔수록 새로운 증거가 나올 수 있고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수사를 해야 하는건데 보완수사 단계에서 획일적이고 엄격한 요건을 두면 경찰 단계에서 정해진 사건 처리 방향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뜻으로 읽힌다. 검찰도 ‘단일성·동일성’이란 단어로 보이스피싱이나 다단계 사기 등에서 진범·공범 및 추가 피해를 밝혀내는 수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검찰의 기존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수사권 중 ‘부패·경제’만 한시적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없애기로 하면서 경찰의 수사 권한이 강해지는 건 분명해 보인다. 다만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이후 경찰과의 관계 설정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법무부에 중수청이 설치되는 것을 막고자 행정안전부 산하에 설치된다면 지난해 1월 출범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중수청과 국수본 관계가 모호해질 것”이라면서 “중수청 설치를 놓고 논쟁만 하다가 세월 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수청 설치 문제가 난항에 빠지면서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이 경우 각 지검에서 부패, 경제 사건과 관련해 인지 수사를 하고 나머지는 경찰이 1차 수사를 한 뒤 검찰이 보완수사를 하는 쪽으로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 [경찰청 사람들]<2>베테랑 형사 최영철 경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 [경찰청 사람들]<2>베테랑 형사 최영철 경위

    안산 외국인 특수강도 13명 전원 구속“CCTV 수백번 돌려 보며 현장 추적”“잠 잘 시간도 없지만 피해자 도움 보람” #지난달 26일 경기 안산의 한 홀덤펍(게임장을 겸한 술집)에 중국 국적의 A씨(40대) 등 13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흉기를 든 채 사장 B씨(40대)를 에워싸고는 돈을 요구했다. 112 신고를 받고 파출소 경찰관이 출동했지만 중국어로 입을 맞춘 이들은 “게임을 하러 왔다”고 거짓말을 해 경찰관을 돌려 보냈다. 하지만 외사과로부터 관련 정보를 듣고는 심상찮게 여긴 안산단원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최영철(53·경위) 팀장과 팀원들이 다시 출동했고, B씨를 협박해 1억 2000만원의 차용증을 받아 낸 일당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러나 나머지는 이미 현금 5000만원을 이체 받은 뒤 도망친 상태였다. 최 팀장은 곧바로 나머지 공범을 잡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모두 돌려 이들이 며칠 전부터 범행 장소 근처 모텔 앞에서 다같이 모여 차를 타고 현장을 답사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범죄였다. 이들의 동선을 각기 추적한 끝에 다음날 인천에서 주모자 A씨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고정된 주거지와 국내 연고가 없는 외국인이어서 이들을 추적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최 팀장은 22일 “이때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잠도 잘 수 없다”면서 “최종 검거할 때까지 죽으라고 달렸다”고 말했다. 마지막 공범은 이달 초 주택가를 돌며 CCTV를 일일이 돌려보던 최 팀장과 현장에서 딱 마주쳤다. A씨 등 13명은 지난 19일 전원 구속돼 특수강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검거와 혐의를 밝히기 힘든 외국인 조직 범죄의 특성상 공범 전원을 검거해 검찰로 넘긴 것은 이례적이다. 최 팀장은 “수사는 절대 예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눈썰미나 순발력, 감 이런 것보다는 오직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CCTV를 수백 번 끈기 있게 들여다 보면 어느덧 그 사람의 걸음걸이, 행동, 제스처 이런 것들이 하나 하나 살아나면서 나중에는 멀리서 지나가는 점만 봐도 범인인지 딱 알아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형사 경력만 23년째인 최 팀장은 1994년 순경으로 들어와 1999년부터 형사로 일했다. 어릴 적 ‘수사반장’, ‘경찰청 사람들’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며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한 번은 한 할머니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평생 모은 돈 4000만원을 잃게 됐다. 사건을 맡은 최 팀장은 곧바로 CCTV를 추적해 범인을 쫓았다. 그 결과 환전소를 통해 중국 총책에서 돈을 막 보내려던 범인을 서울에서 붙잡아 돈을 되찾을 수 있었다. 딸과 함께 경찰서를 찾은 할머니는 며칠 간 자녀들에게 말도 못하고 끙끙 앓았다며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다.최 팀장은 “잠 잘 시간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도 늘 부족하지만 사건을 해결해서 피해자에게 도움을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사건이 묻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피해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들어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항상 따뜻한 감성과 차가운 이성을 갖고 수사하려고 노력합니다.”
  • [속보] 정호영 측 “아들, 재검서도 추간판탈출…4급 판정 진단”

    [속보] 정호영 측 “아들, 재검서도 추간판탈출…4급 판정 진단”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측이 아들 정씨의 병역 판정에 대해 21일 재검을 받은 결과, 2015년과 마찬가지로 4급 판정에 해당하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재검증을 한 결과 ‘신경근을 압박하는 추간판 탈출증’ 의심 진단이 나왔으며, 이는 병적기록표에 기재된 2015년 4급 판정 사유와 동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전날 늦은 오후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고 이날 신경외과 외래 진료를 받는 방식으로 재검사를 받았다. 준비단은 정 후보자의 아들이 2015년에 받은 MRI 영상기록과 진료내역을 함께 가지고 가서 2015년 당시 상태에 대해서도 진단을 요청했으며, 영상의학과 교수의 판독과 신경외과 교수의 진료를 받고 진단서를 발급받았다고도 설명했다. 진단 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자 아들은 2015년 당시 제5 요추-천추 간 좌측으로 좌측 제1천추 신경근을 압박하는 퇴행성 추간판 탈출증 소견을 확인받았다. 현재는 2015년과 동일하게 제5 요추-천추간 좌측으로 퇴행성 추간판 탈출증 및 좌측 제1 천추 신경근 압박 소견이 나왔다고 준비단은 밝혔다. 준비단은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의 2015년도 기준에 따른 4급 판정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빌딩 로비에서 재검 결과를 발표하며 병역 의혹에 대해 “추가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준비단은 국회에서 추천하는 의료인들에게 2015년도와 이번에 촬영한 MRI 영상 등 진료기록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난임부부 한의약 치료 돕는 강서

    서울 강서구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2022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은 한의학적인 치료(한약 복용)를 기반으로 난임부부의 건강증진과 생활 질 개선을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난임부부 54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주소지를 둔 원인불명의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이며 사실혼 부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신청일 기준 서울시 거주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하며 여성의 경우 1977년 1월 이후 출생자여야 한다. 국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동시 지원은 불가하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첩약 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첩약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먼저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 대상 적격 여부 자가점검을 해야 한다. 자가점검 후 결과지를 출력해 참여 신청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원인불명의 난임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 등 관련 서류와 함께 구보건소 건강관리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사실혼인 경우 증빙서류를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 자고 나면 의혹 터지는데… 정호영 “국민 눈높이 아닌 정서” 선 긋기

    자고 나면 의혹 터지는데… 정호영 “국민 눈높이 아닌 정서” 선 긋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편입·병역 특혜 의혹이 연일 쏟아지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초대 내각 인사청문 정국의 최대 리스크로 떠올랐다. 의혹이 쌓여 갈수록 국민 눈높이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당선인 측은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청문회까지 ‘지키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정 후보자도 “국민 눈높이의 문제라기보다 정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국민 눈높이와 정서는 또 다른 문제”라고 본인의 거취에 선을 긋고 있다. 20일까지 제기된 정 후보자의 의혹은 딸·아들의 경북대 의대 학사 편입 과정 특혜와 아들의 4급 보충역 병역 판정 과정, 아들의 학부생 신분 논문 공저자 등재 및 짜깁기 의혹 등이다. ‘아빠 찬스’ 정황들은 양파처럼 계속 나오는 형국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정 후보자 아들이 응시했던 2018학년도 의대 학사 편입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대구시 요청이 있은 지 18일 만에 초고속 신설됐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한 시절 통상적 절차와 달리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특별전형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이에 복지부 인사청문준비단은 “병원장은 지역 특별전형 실시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없으며, 특별전형 실시에 어떤 영향도 끼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자녀들이 응시했던 2017~2018년 편입학 전형에서 후보자의 경북대 의대 1년 선배인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편입학 전형 기간 정 후보자와 수차례 만났던 사실도 드러났다. 하지만 정 후보자는 “당시 심사위원장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경북대병원은 115년째, 경북대 의대는 거의 100년이 다 돼 간다. 구성원의 70% 정도는 학교 동문이라 (심사위원장이) 몇 년 선배일 수도, 후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 후보자 아들이 척추질환 진단으로 병역 판정이 바뀐 데 대해 “진단명이 3번 바뀌었고, 증상이 악화했음에도 처방 없이 진단서만 발급됐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 아들은 2010년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2급) 판정을 받았으나 2015년 재검에서 4급 보충역(사회복무요원) 대상으로 바뀌었다. 정 후보자 측은 민주당이 아들의 병역 관련 MRI·CT 영상자료 공개를 요구하자 ‘개인정보 보호 및 명예훼손 우려’를 앞세워 응할 수 없다고 맞섰다. 정 후보자는 “병역 의혹 해소를 위해 수일 내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겠다”며 “국회에서 재검사 의료기관 선정이 진행되지 않아 기다릴 수 없다”고 했다. 당시 MRI 영상 및 진료 기록도 함께 가져가 검사를 받은 뒤 진단서 등에 한해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북대병원이 발급한 병무용 진단서의 ‘요추 6번’ 용어가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정 후보자는 “엄연히 사용하는 의학 용어를 없는 용어로 만들어 허위 진단서라고 한다”면서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와 제게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여태껏 후보자 본인이 직접 개입된 것으로 지목된 의혹들은 없다. 가령 아들 논문까지 아버지가 책임질 문제는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