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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15대 그룹의 신도약전략(21세기를 향해 뛴다:4)

    ◎“2000년엔 40조원 매출·150억불 수출”/「조선」 회생경험 살려 “관리혁명”/구 소연구소와 재휴 선진국 기술장벽 극복/해상도시 건설등 신산업에 야심찬 도전 「조용한 관리혁명」 창업 25주년을 맞는 대우그룹이 21세기에 대비,그룹의 경영혁신을 위해 체중을 싣고 있는 경영모토이다. 그룹의 성장과정에서 비대해진 몸집을 줄이고 관리개선과 기술개발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그룹차원의 절박한 판단에서 나온 자구책에 다름아니다. 세계경제의 블록화 등 날로 악화되는 수출환경과 기술경쟁력의 약화,근로의욕의 감퇴 등 국내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들이 대우그룹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수 없기 때문이다. ○소형차 일류메이커로 올해까지 3년간 중기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우의 관리혁명은 우리경제가 3저 호황을 벗고 침체의 터널로 들어선 시점과도 일치한다. 「관리혁명」은 문서 줄이기,결재라인 축소 등과 같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생산라인의 축소,공간활용 높이기,조직축소 및 여유인력의 타부문배치,기술개발,의식개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리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50% 이상 높인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대우그룹 관리혁명의 첫 실험무대는 대우조선이다. 노사분규의 여파와 조선경기 불황으로 침몰위기에 있던 대우조선의 갱생을 위해 김우중회장이 계열사 매각 등의 자구노력과 함께 옥포조선소에서 근로자와 숙식을 같이하며 「희망90 S운동」을 몸소 실천,13년만에 대우조선 경영을 적자에서 흑자로 돌려놓은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조선은 이같은 관리혁명과 조선경기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조원에 5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관리혁명의 무대는 올들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려온 대우자동차로 현장을 옮겨 진행되고 있다. 김 회장이 대우조선 정상화에 손발을 맞춰온 김태구 대우조선사장을 대우자동차 사장으로 임명하고 김 사장과 대우자동차 부평본사에서 새로운 관리혁명을 시도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알려진대로 증자·수출 제한문제 등을 둘러싼 미 GM사와의 마찰 및 노사분규로 지난해만도 적자규모가 1천억원에 이를 정도의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닛산사등과 합작모색 최근 사원출자의 자동차판매 전문회사를 설립,해외판매를 확대하고 닛산·볼보 등 새로운 합작파트너를 물색,대우중공업에 자동차사업을 신설하려는 것도 GM 극복을 위한 하나의 시도이다. 이미 군산에 1백만평의 자동차 공장부지까지 마련해놓고 있다. 대우의 생존전략은 왕성한 신시장개척에서도 잘 나타난다. 선진국의 기술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소련의 이오페물리연구소와 기술제휴,정보통신산업의 핵심기술인 광전자와 레이저광을 이용한 3차원 입체영상기술인 「홀로그래피」 등을 도입한 바 있다. ○신시장개척 적극나서 아프리카 오지에서 소련·중국 등에까지 시장을 넓혀온 대우는 최근 남북교류 분위기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대북교역의 선두에 나서고 있다. 이달 중순쯤 북한을 방문하는 김 회장의 방북 가방에는 남북간 직교역 확대와 합작개발 등 굵직한 사업이 담겨있으리라는 추측이다. 대우그룹은 현재 16조원 규모의 매출을 오는 2천년까지 40조원,수출은 60억달러에서 1백50억달러로 올려놓겠다는 구상이다. 위성·항공·선반·산업전자·자동차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 총투자액(1조4천3백억원)의 14.4%(5천1백억원)을 들여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 진력할 계획이다. 공산권교역과 북방합작사업을 주도하고 자동차부문에서는 외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소형승용차의 세계적인 공급센터로 키우며 전자·통신분야는 산업용 전자 전기기기 등 차세대제품 개발에 주력,종합전자·통신메이커로서의 기업상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항공부품과 로봇 등 첨단산업 육성과 해상호텔·해상도시 건설 등 신산업쪽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창의성 발휘” 임원 독려 그러나 이같은 야심찬 계획들이 산적해있지만 내부적으로 해소돼야할 과제 또한 적지않다는게 대우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중간관리층의 무사안일이 여전하고 인맥중시의 인사관리에 불만을 품은 우수인력이 삼성 등 경쟁그룹으로 옮겨가는 문제 등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말 김 회장이 그룹임원 연수에서 『현재 임원들이 하고 있는 일의 80%가 과장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결재하는 것이 임원이 아니다. 경영발전방향을 설정하고 기획하라』고 한것은 바로 간부들의 창의성 결여를 질타한 것이었다. 또 올 신년사에서 『근로윤리의 퇴색이 전반적인 생산성 하락을 가져오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근로의지와 노동윤리를 파괴하는 노사분규를 절대 용납않겠다』고 한 것은 근로의욕 회복 등 생존을 위한 관리혁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재도약을 꾀하겠다는 그룹총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한미 경협 확대균형으로(사설)

    한미간의 경제협력은 이제 성숙된 단계로 이행되어야 한다.지금까지는 미국의 대한무역적자와 한국의 대미흑자로 인해 야기된 통상문제가 두나라간 경제현안이나 다름이 없었다.미국은 적자해소를 위해 한국시장의 개방을 끈질기게 요구해 왔고 한국은 그 요청을 단계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한미간 경협의 패턴이었다. 그런 협력관계가 지속되어 온 까닭에 이번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과 관련,경제적 현안문제로 쌀 시장개방등 한국시장의 개방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한미간의 경협문제는 그동안 통상현안에 치중된 나머지 성숙된 단계로 이행되지 못했다.통상문제는 한쪽이 흑자가 되면 한쪽은 적자가 되는 이른바 제로섬의 성격을 띤다. 초강대국이 개도국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개방을 요구할 경우 그 개도국의 경제는 축소균형으로 가지 않을 수 없다.한국의 경우 지난해 대미무역적자를 시현하면서 전체적인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에 육박했고 이로인해 92년도 경제성장목표를 7%선으로 하향조정했다.성장률 축소조정은 결국에 대미수입수요의 감퇴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이는 한미간의 경제협력관계가 확대아닌 축소균형으로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한미간 경협의 축소균형은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역시 원하지 않을 것으로 우리는 생각한다.한미 두나라가 그동안 다져온 군사적 동맹관계나 우호관계를 감안할때 경협의 확대가 바람직스럽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 경제인들을 대동하고 있다.미 기업인과 우리경제인들이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면 한미간 경협은 확대균형으로 전환될수 있다.예컨대 반도체·전자·항공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두나라가 합작및 기술협력에 의하여 협동생산체제를 구축한다면 일본과의 경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본과 달리 개별산업에 대한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프로그램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경제인들과 우리 산업계가 직접적으로 협력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그 점에서 우리는 미 경제인들의 내한을 충심으로 환영하며 더나가 한미간의 경협관계를 산업적 동맹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미간 첨단산업분야에 있어 합작투자와 공동생산을 통한 산업적 협력관계의 구축은 두나라의 산업재편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다.미국의 풍부한 자본및 고도기술과 한국의 양질의 노동력및 능률의 기술두뇌가 접목한다면 양국 산업의 국제경쟁력이 비약적으로 강화되고 산업의 재구축도 앞당겨 질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두나라경협 확대는 동북아시아의 경제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동북아시아 국가들은 현재 일본주도 아래 경제블록화가 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바꿔말해서 이 지역국가는 다른 선진국가로부터 자본과 기술이전을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한미 두나라가 협력을 강화한다면 중국지역에 공동진출을 비롯하여 시베리아 개발,그리고 북한의 경제특구개발등 동북아시아지역의 경협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가 있다.
  • 호남·충청에 3개 신산업지대 조성

    정부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기간(92∼2001년)중 휴전선 민통선 남북접경지역과 강원·충북의 산간오지 등 낙후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집중 개발키로 했다.또 남북통일에 대비,경의선·경원선등 철도와 신의주·초산·고성에 이르는 국도 1·3·7호선의 연결을 추진하고 경의선을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고속도로 1천5백㎞ 신설/휴전선부근에 평화시 조성/상수도 보급률 90%로 높여/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안 확정 정부는 18일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정원식국무총리)를 열고 2천년대의 국토미래상을 담은 이같은 내용의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최종안을 의결했다. 이 계획은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되면 앞으로 10년간 국토개발의 장기지침으로 활용된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수도권 비대화를 막기위해 서울을 제외한 부산·대구·광주·대전등 지방 4대도시를 중점 육성하고 충청·호남지역에 3개 신산업지대를 조성키로 했다. 또 전국에 고속도로 1천5백㎞를 신설하고 7백㎞를 확장하는 한편 국도 5천5백㎞를 확장 또는 포장키로 했다. 특히 경부·호남·영동선등 기존의 간선 철도망에 고속전철을 단계적으로 건설,철도 1천3백㎞를 복선전철화함으로써 철도의 고속교류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강·금강·낙동강등 3대강을 연결,수자원을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광역상수도 14개소와 지방상수도를 개발,상수도 보급률을 90년의 79%에서 오는 2001년에는 90%로 높이기로 했다. 계획기간중 매년 평균 54만가구씩 모두 5백4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며 이중 40%인 2백15만호는 임대주택으로 건설키로 했다. 정부는 3차종합개발계획에 소요되는 비용을 3백20조∼3백70조원(85년불변가격기준)으로 추정하고 중앙정부가 69조원,지방정부 47조원,민간부문이 1백41조원 투자를 분담토록 할 계획이다. ◎3차개발 계획/경의 경원선 복구·포항∼원산선 건설/금강­설악산 연계,국제관광지 개발/환경투자 대폭 늘려… GNP 1% ▷지역균형개발◁ 수도권의 비대화를 막기 위해 지방 4대도시를 중추관리기능도시로 육성,부산은 국제무역 및 금융,대구는 첨단기술·패션산업,광주는 첨단산업·예술·문화,대전은 행정·과학연구분야의 중심지로 개발한다.이를 위해 각도시와 주변지역을 대도시권으로 묶는 광역도시계획제도를 도입하고 도시개발 관계법을 통합하여 가칭 「도시개발법」의 제정을 추진한다. 또 지방 중소도시의 기능을 관광산업·대학·첨단산업·문화·예술도시로 특화시키며 지방위주로 우수고교를 육성하고 의료·문화시설을 확충한다. 수도권 집중억제를 위해 수도권지역에서는 신규 공단·대기업의 입지규제 및 연구·서비스시설의 신·증설을 억제하며 인구유발시설에 대해 과밀부담금을 부과한다. ▷산업균형배치◁ 아산만∼대전∼청주,군·장∼이리∼전주,목포∼광주∼광양만등 3개 권역을 신산업지대로 육성,서해안개발과 연계해 개발한다.이를 위해 오는 2001년까지 조성되는 공장부지의 60%를 이 지역에 집중 배치,공업생산 비중을 현재의 14·9%에서 2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강원·경북 북부·경남 서부등 낙후지역에는 중소공업단지를 개발한다.또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춘천 강릉청주 대전 전주 광주 부산 진주등 9개 도시에 지역특성에 맞는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교통망구축▷ 남북방향 7개축(강화∼목포,문산∼목포,동두천∼충무,포천∼마산,철원∼김해,양구∼부산,간성∼부산)과 동서방향 9개축(인천∼간성,인천∼속초,안산∼강릉,안중∼삼척,서산∼울진,대천∼영덕,군산∼포항,영광∼대구,목포∼부산)으로 격자형 간선도로망을 구축한다. 오는 2001년까지 현재 27%와 17%에 머물고 있는 철도의 복선화율과 전철화율을 각각 54%,50%로 높인다.과천선·분당선·일산선등 신도시를 잇는 연결전철을 완공하고 군·장,아산,대불,광양항등 주요항만과 인근의 공단을 연결하는 인입선을 건설한다. ▷통일기반조성◁ 민통선의 남북접경지역 10개 군(7천3백6㎦,인구 69만명)을 특정지구로 지정,평화시·통일동산 등 남북교류공간을 조성하며 이를 위해 가칭 「접경지역의 개발­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또 비무장지대에 무역·유통·공동생산을 위한 경제협력단지와 과학기술협력단지를 조성한다. 그동안 단절됐던 경의선(문산∼장단 12㎞),경원선(신탄리∼월정 16㎞),김강산선(철원∼금곡 24㎞)을 복원하고 포항∼원산선의 신설을 추진한다.남북연결도로중 남쪽 단절구간인 1번 국도(목포∼신의주)의 자유의 다리∼판문점 11·2㎞,3번 국도(남해∼초산)의 신탄리∼월정리 12㎞,7번 국도(부산∼온성)의 병호리∼송현리 3·2㎞를 확장 또는 포장한다. 금강산∼설악산을 연계,국제수준의 관광지로 개발하고 골재 등 수자원과 해양·지하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남북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보전◁ 녹색계획(그린플랜)개념을 도입,생태계 보호와 환경보호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청정연료와 저공해 자동차를 사용하고 쓰레기및 생활하수를 완벽하게 처리할수 있는 환경도시(에코폴리스)를 시범적으로 건설한다. 오염유발부담금제와 폐기물예치금제,오염허용권 양도제도등 환경보존관련 각종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 전국을 34개 권역으로 구분,32㎦ 규모의 광역 폐기물 매립지를 조성하고 직할시및 도청소재지에 하루 처리용량 2백t 규모의 소각로 53기를 설치한다. 오는2001년까지 환경투자비율을 현재 GNP대비 0·15%에서 1%선까지 끌어올린다.
  • 인문고 직업훈련 확대/고2생 2년 교육… 1급 기능사로

    ◎직업훈련과정 개편,내년 시행/노동부 앞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인문계 고교재학생이 2년간의 무료직업훈련을 받으면 기능사1급 자격증을 취득할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13일 산업체의 기능인력난해소를 위해 인문계고교생 대상의 직업훈련과정을 개편,현재 고3생에게 1년간 직업훈련을 시켜 2급 기능사자격을 부여하던 것을 내년부터 2년생으로 확대,공공훈련원에서 1년간 훈련과 1년간의 사업장훈련은 받으면 기능사1급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또 사업체 현장훈련의 경우 사업주와 정식고용계약을 맺으면 월급을 받는 근로자의 신분으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노동부는 내년 인문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직업훈련인원을 1만명으로 잡고 부족한 공공훈련원의 수용능력을 보충하기 위해 사업체의 자체훈련원과 정부가 인정하는 1백8개의 직업훈련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재 2백34개교 3천1백56명이 23개 공공훈련원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들 학생들이 이미 기업체에 스카우트돼 취업이 1백% 완료된 상태』라며『이들에게 인기있는 분야는 주로 전자·정보처리·자동차정비등 첨단산업분야』라고 말했다.
  • 소 첨단산업 기술/대우,국내 첫 도입

    대우중공업은 11일 항공기 제동장치에 사용되는 첨단소재 부품인 탄소브레이크 디스크 생산기술을 도입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니그라피트 소련국영 과학기술연구소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련으로부터 첨단항공산업 부문의 기술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탄소브레이크 디스크 생산기술은 그동안 미국·일본·영국등 항공산업 분야의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서방선진국들의 기술이전 기피로 국내 기업들이 기술애로를 겪어온 분야이다.
  • 한국기술 미의 9.8%/기초과학은 세계 38위/무역협회 분석

    우리나라의 총체적 기술수준이 미국,일본은 물론 독일,프랑스,영국 등 선진각국에 비해 지나치게 낮아 신기술개발은 물론 경쟁력있는 신상품 개발에 심각한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3일 한국무역협회가 능률협회 조사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91년 10월 현재 우리나라의 총체적 기술수준은 미국의 9.8%,일본의 12%,독일의 18.9%,프랑스의 38.1%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창조적 기술의 원천인 기초과학은 세계 13위의 교역규모에 걸맞지 않게 38위에 머물고 있어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투자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실제 투자는 선진국에 비해 훨씬 적어 갈수록 격차가 확대되고 기술의 종속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89년 기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비 투자는 국민총생산(GNP)대비 1.92%로 미국의 2.59%,일본의 2.62%에 비해 크게 낮았으며 그나마 민간투자비율이 83%인데 비해 정부투자비율은 17%수준에 머물고 있어 과학기술예산의 획기적 증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통신 정보 전자 재료 소자 해양 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의 경우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대략 8년 정도 뒤진 것으로 추정하고 미래의 세계산업을 주도할 첨단산업분야의 기술낙후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 일본/전쟁서 지고 경제선 이겼는가(진주만 50돌:상)

    ◎부동산 사들여 하와이 경제지배/일 부품없인 미 군수산업도 “휘청”/파병 추진… 국제정치 영향력 확대에 주력 일본의 진주만 기습은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이 패하는 결과를 가져왔다.진주만 기습은 전술적으론 걸작품이었지만 전략적 차원에선 실패작이 된 것이다.그러나 50년이 지난 지금 일본은 「승리자」가 되어 있다. 일본은 2차대전후 세계시장을 무대로 한 경제전쟁에서 화려한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전후 냉전이 계속되는 동안 일본의 엔화는 세계시장을 석권했다. 냉전이 끝난 지금 일본은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군사적인 면에서도 국제적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있다.그러나 태평양전쟁과 냉전에서 승리한 미국의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많은 미국인들은 『진정한 승리자는 과연 누구인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더욱이 진주만기습(41년12월7일)50주년을 맞아 일본이 전쟁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려하는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일본은 전쟁책임보다 미국이 히로시마(광도)와 나가사키(장기)에 투하한 원자탄의 피해를 강조하고 있다.일본언론들은 원폭희생자의 고통을 부각시키고 있다.일본문부성은 과거 침략행위의 역사적 사실은 배제하고 일본이 전쟁의 희생자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많은 일본인들은 미국이 일본군국주의자들을 패퇴시킴으로써 가질 수 있던 도덕적 정당성이 원자탄 투하로 사라졌다고 생각한다.일본의 산업기반은 2차대전으로 완전히 파괴되었다.일본연구의 대가였던 고라이샤워교수도 2차대전직후 그의 저서 「미국과 일본」에서 『일본은 앞으로 경제적 자립을 이룩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었다.그러나 일본은 전쟁의 폐허속에서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일본의 고도 경제성장은 일련의 기술혁신과정이었다.일본의 기술개발은 그러나 독자적인 개발보다는 도입기술의 응용과 개발에 역점을 두었다.그래서 일본은 기초과학보다는 응용과학과 개발공학부문이 더욱 발달했다. 그러나 일본기업은 80년대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경제전략으로 전환했다.일본기업은 도입기술의 응용·개량에 머물지 않고 창조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는것이다.일본 총무청조사에 의하면 89년 민관을 합한 총 연구개발(R&D)투자액은 국민총생산(GNP)의 2.85%인 10조6천2백76억엔,미국의 18조3천억엔에 이어 세계 2위이다. 일본은 이제 더이상 도입할 기술이 없다.일본기업은 더욱이 개발공학의 발달로 기술의 상품화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일본상품은 세계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이테크제품에서도 일본은 이미 86년에 대미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했다.일본은 특히 미래의 경제를 좌우할 최첨단기술경쟁에서 미국을 능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미국은 최첨단기술분야만은 양보할 수 없는 마지막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 마지노선까지 무너지고 있다.미국방부보고서는 최근 미안보에 영향을 미칠 하이테크 22개 분야중 일본이 18개 분야에서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반도체는 미국 최첨단무기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된다.일본반도체의 공급이 중단되면 많은 미첨단무기들은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책의 저자 이시하라 신타로의원은 『일본이반도체칩을 미국에 파느냐 소련에 파느냐에 따라 미소의 군사균형이 달라질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은 미제너럴 다이내믹스사와 합작으로 93년부터 일본의 차세대 전투기 FSX를 생산할 예정이다.일본과 미국이 최첨단기술의 집약인 FSX를 공동생산한다는 것은 일본의 군사기술이 미국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일본의 군사기술은 가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최첨단산업기술과 방위산업을 접목시켜 독자적인 하이테크병기도 생산할 수 있다.일본의 군사비지출은 미국·소련에 이어 세계 3위다.일본은 막대한 군사비를 투자,방위력을 증강시켜오고 있다.일본은 더욱이 정규군대인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할 예정이다.일본은 진주만기습후 50년만에 다시 군대를 해외로 파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진주만기습후 50년이 지난 지금 진주만이 있는 하와이는 다시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다.이번에는 경제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하와이에 있는 유명호텔을 비롯,많은 부동산의 소유자는 일본인들이다.하와이경제는 일본인들이 아니면 위태로운 상황이 되었다. 일본의 「경제침략」은 하와이만이 아니다.일본자동차는 미국거리를 누비고 있다.일본인들은 MGA유니버설,콜롬비아영화사 등을 사들였다.미국언론들은 「미국의 혼」이 팔렸다고 한탄했다.미국의 자존심 록펠러센터까지 일본인손에 넘어갔다. 일본은 50년전 가미가제특공대를 앞세워 미국의 변방 진주만을 기습했지만 지금은 「경제」라는 무기로 미국의 심장부로 침투하고 있는 것이다.
  • “살기업적 고금리 개선 시급”/선진국의 「환경장벽」 철저히 대비를

    ◎수출문제점 산·학·정 토론회 지상중계 날로 늘어나는 무역적자의 개선방안을 찾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27일 산업연구원 주최로 이 연구원에서 열렸다.학계 업계 노동계 관련단체및 정부 관계자등 30여명의 참석자들은 임금·국제감각·정부정책등 수출의 문제점과 대책에 관해 활발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차동세럭키금성경제연구소장=기업의 경쟁력 강화및 기술개발 노력을 꺾는 「살기업적」인 금리수준부터 개선돼야한다.기업인이 기업하고픈 마음이 들도록 정부가 앞장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 아닌가. ○하루 차안서 5시간 ▲이학용고려대교수=환율절상과 내수확대가 겹쳤기 때문에 국제수지 악화가 가속화했다.기술개발을 구호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유인책을 강구해야한다. ▲정동섭 태림포장회장=하루 평균 12시간 일하는데 이중 약 5시간을 차속에서 허비한다.결국 과거 하루에 10가지 할수 있던 일들 3∼4가지 밖에 못하는 셈이다.이래서야 어떻게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박영균 중앙양행사장=지난 88년이래 근로자의 임금은 원화기준으로 2배,달러기준으로 2백40%나 올랐다.그러나 1년중 법정공휴일 52일,각종 명절과 월차·생리휴가등을 빼면 일하는 날은 고작 2백40일밖에 안된다.기업으로서는 봉급외에 최소한 2백%이상의 상여금·국민연금·퇴직금적립등의 부담을 져야하기 때문에 1일 노동에 이틀분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는 셈이다. ○임금 3년새 2배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최저임금의 개념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중국이나 동남아를 거쳐온 바이어라면 상담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고임금 때문에 우리 상품은 경쟁력을 상실했다. ▲최상용로총부위원장=임금이 경제난의 속죄양처럼 인식돼선 안된다.고임금에도 불구하고 인력난이 계속되는 것은 결국 인력개발 정책에 소홀했기 때문이 아닌가. ▲최세형 무협상무=미국의 최대 무역적자규모는 87년의 1천7백3억달러로 GNP(국민총생산)대비 3.8%였다.우리의 올 적자폭은 약 1백10억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는 GNP대비 4%에 이른다.그러나 적자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그 대비책도미흡하다.그리고 경제정책은 조화가 생명임에도 아직도 하나를 위해 다른 모든 부문을 희생시키는 「밀어붙이기식」정책을 쓰는 것도 시정돼야 한다. ○「3고4난」 해소를 ▲박세용 현대종합상사사장=기업의 입장에서는 최근의 경제상황을 고임금·고금리·고환율등 「3고」와 자금난·인력난·수송난·기술난등 「4난」으로 요약할 수 있다.이 때문에 생산성과 기업의욕이 떨어지고 있다. ▲홍원탁 서울대교수=미국과 EC의 수출지원책·산업보호대책을 면밀히 연구,거기에 맞춰 우리의 대응책도 강구해야 한다.괜히 우리식의 국제화방식을 고집하다가는 반드시 이들 국가로부터 어필을 받고 제재를 받게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김완순 무역위원회위원장=앞으로 선진국은 환경기준 강화를 수입억제의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다.앞으로 우리의 생존을 위해,또 선진국 진입을 위해 선진국의 덤핑규제를 피할 수 있는 중진국의 첨단산업 육성논리를 개발해야 한다. ▲유득환 상공부 1차관보=특정계층이 아닌 정부·기업·국민등 국가적인 총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에 초점을 맞춰야 현재의 위기국면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 경제부처마다 「과기국」 신설/정부,조직개편 추진

    ◎첨단산업 경쟁력 돕게/청와대 「과기특보」 운영 검토 정부는 24일 과학·산업기술정책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관련 정부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그동안 우리의 과학기술 개발정책이 많은 시행착오와 문제점을 노출해왔다고 판단,대통령을 보좌할 「과학기술특별보좌관」등의 기구 신설을 검토중이다. 또 갈수록 취약해지는 국내 과학·산업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곧바로 산업현장으로 연결,실용화시키는 업무를 관장할 국단위 기구를 각 경제부처에 신설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선진국에 비견할만한 고도의 산업기술을 연구하는 국책연구기관은 많으나 그동안 이들의 연구성과가 제대로 산업현장과 연결되지 못해왔다』고 지적하고 『현재 산하에 이같은 전문 연구기관을 둔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국단위의 직제신설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과기 37개 협력과제/한­일,공동개발 합의

    한일 양국은 21∼22일 제5차 한일과학기술협력위원회를 열고 레이저개발,해저잠수선기술,고분자액정 복합필름 개발 등 37개 신규 협력과제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종무 외무부 국제경제국장과 오타 히로시 일본 외무성 과학기술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회의에서 양국은 특히 첨단산업분야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신경망컴퓨터 및 지능형 생산시스템(IMS) 개발을 신규협력사업으로 채택,한일간 첨단기술분야 협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 대전 유성일대 1백37만평/첨단지방공단개발 확정

    ◎석문 3백58만평은 국가공단 지정 건설부는 7일 대전 유성구 일대 1백37만3천평을 첨단지방공업단지로,충남 당진군 석문면 일대 3백58만2천평은 「공업입지정책심의회의」심의를 거쳐 석문국가공업단지로 지정키로 했다. 대전첨단지방공업단지는 유성구 관평·용산·탑립·송강동 일원에 오는 95년까지 부지를 조성,신소재 정밀화학 첨단기계등 첨단산업 1백50여개 업체를 유치해 인근 대덕연구단지의 연구결과를 생산과 연결시키는 공단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또 석문국가공업단지는 당진군 석문면 인접해면을 오는 2001년까지 공업단지로 개발,자동차부품 정밀화학등 2백여개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 G7사업 국제공동연구 추진/과기처

    ◎개발투자 10∼20% 외국기관 위탁 정부는 2000년대 과학기술 G7수준 진입목표를 달성하기위해 과학기술개발의 국제화,한미기술동맹형성,미국 일본 EC국가와의 협력강화등을 골자로 한 혁신적인 첨단기술협력방안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신국제질서 전개에 대응한 첨단기술협력방안」을 발표했다. 김장관은 『현재 탈냉전과 함께 전개되고 있는 신국제기술질서는 국가의 연구개발지원을 규제하는등 첨단기술장벽을 높여가는 측면도 있으나 미소양국의 국방예산 삭감및 연구개발투자 축소등으로 후발개도국에 선진기술·인력에 접근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등 유리한 국면도 형성되고 있다』고 밝히고 『첨단기술협력방안은 이같은 기회를 최대한 활용,2000년대 국가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과학기술개발활동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현재 범부처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G7프로젝트를 국제공동연구로 추진하는 한편 미국·소련등 해외고급두뇌를 연간 4백명씩 적극 유치,활용키로 했다.과기처는 특히 연구개발투자의 10∼20%를 외국기관에 위탁하는등 선진기술개발결과를 직접 활용키로 했으며 국제공동연구협력을 위해 「한미과학기술개발재단」을 미국과 공동출자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기술동맹은 일본의 기술패권위협에 한미양국이 공동대응,첨단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으로 ▲초고집적 반도체 ▲공작기계 ▲고선명TV ▲자동차설계 ▲인공지능컴퓨터 ▲원전건설 ▲산업환경기술등 7개분야가 전략분야로 지정됐다.과기처는 오는 11월까지 미국과 협력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 92대입 8천9백90명 증원/교육부 확정

    ◎수도권 18개대 2천명 포함/교대·입시부정 관련대 동결 교육부는 22일 전국 1백32개 4년제대학(11개교육대 6개신설대 포함)의 92학년도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주간 6천5백50명,야간 2천4백40명등 모두 8천9백90명이 늘어난 21만5천명으로 확정,발표했다. 늘어난 정원은 92학년도에 신설되거나 개편되는 6개대학의 정원 2천1백20명과 기존대학의 증원 6천8백70명이며 교육대학은 정원이 동결됐다. 이번 정원조정에서는 특히 지난 84년부터 인구집중억제를 위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증원이 억제돼온 수도권대학에 8년만에 억제조치가 풀려 서울대 3백명,연세대·고려대·한양대 각 2백명등 18개 수도권대학 첨단공학계열학과의 정원이 2천명 늘어났으며,주간학과의 경우 전체의 69.3%인 4천5백40명이 이공계 학과에 배정되는등 첨단산업관련 이공계학과의 증원이 두드러졌다. 교육부는 또 90년이후 입시부정으로 물의를 빚은 한성대 건국대 성균관대에 정원을 동결하고 특히 건국대와 성균관대에 대해서는 입시요강 확정과정에서 입시부정 관련학과 모집정원을부정입학자 숫자만큼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정원조정의 주요내용을 보면 수도권 18개대학 증원분 2천명이 모두 이공계에 배정됐고 지방대학 63개 가운데 43개대학의 정원이 2천4백30명(이공계 1천3백80명)늘어났다.또 내년도 개교예정인 한서대(충남 서산)등 6개대에 2천1백20명의 정원이 배정됐고 야간학과도 수도권 1천6백90명,지방 7백50명을 포함해 모두 2천4백40명이 증원됐다.
  • 수도권 이공계 첨단학과 집중 증원

    ◎92학년도 대입 정원조정의 핵심내용/서울시내 8년만에 천6백명 늘려/교육여건 고려 대학별 차등 배정/산학협동 강화… 9개대에 특약학과 92학년도 4년제대학 입학정원 조정의 가장 큰 특징은 8년만에 수도권지역 대학의 대입정원억제조치가 풀리고 정원 증가분이 첨단산업관련 이공계학과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이는 교육부가 내년도 대입정원을 조정하면서 고급기술인력양성에 최우선순위를 두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첨단공학과를 증원하면서 단순분배가 아닌 교육여건등을 감안,시설이 우수한 대학에 차등분배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정원의 차등분배는 대학관계자들에게 교수·실험실습시설등 교육여건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정원증원이라는 혜택을 받을 수 없고 또 지금까지의 백화점식 대학운영보다는 학교실정에 맞는 특성학과를 집중육성하라는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산학협동을 강화하기 위해 특약학과제를 도입하고 산업체근로자의 향학열을 충족시키기 위해 야간학과의 정원을 대폭 늘렸을 뿐만아니라 정원의 30%이상을특별전형으로 산업체근로자를 입학시키도록 한 것도 예년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수도권지역 대학은 지난 84년이후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인구집중유발시설」로 규정돼 그동안 일부야간학과에만 증원이 허용됐을뿐 정원이 묶여왔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도권인구유입이 가속화된다는 건설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 13개대학의 이공계정원이 1천6백80명이나 늘어나 중·상위권대학의 공과대학 입학문이 다소 넓어졌다. 첨단과학·기초과학등 이공계학과 정원의 증원은 수도권 18개대 2천명,지방대 1천3백80명등 모두 4천5백40명에 이르렀다. 대입지원자수가 88년이후 처음으로 지난해에 비해 2만명가량 줄어든데다가 취업이 잘되는 전문대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내 이·공계대학의 정원이 8년만에 크게 늘어난 것이 새로운 변수로 나타남에 따라 진학지도를 앞두고 일선교사와 수험생들이 크게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공계학과를 증원하면서 교육여건을 종합점수화해 A·B·C·D등 4등급으로 분류하고 A·B상위 2개등급 12개 대학에 80∼3백명씩 배정,증원인원의 82%를 시설이 우수한 대학에 할애했다. 그러나 입시부정이 드러난 대학에는 한명도 증원해주지 않았다. 대학별 차등배정원칙은 지방대학에도 적용돼 6개 국립특성화공대와 우수사립대에 집중 증원됐으며 충남대는 대덕연구단지가 이웃에 있다는 점이 고려돼 지방대학중 가장 많은 1백40명이 증원됐다. 이번 정원조정에서는 또 숙명여대와 한국체대 서울여대 명지대등 14개대학이 내년에 처음으로 야간학과를 신설키로 확정돼 야간학과 개설대학은 49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신설학과중 이색학과는 숭실대 소프트웨어공학과(40명)인공지능학과(40명),원광대 반도체학과(30명),연세대(원주) 국제관계학과(30명),부산외대 미얀마어와(30명) 등이다.
  • 한국 기업 멕시코 투자 확대 합의/노 대통령­살리나스 회담

    ◎전자·유화등 첨단분야 진출/한국 전용 공단 조성키로/북한 핵 개발 포기 공동 노력 【멕시코시티=이경형특파원】 한국 국가원수로서는 첫 중남미국가 방문에 나서 25일 하오(한국시간 26일 상오)멕시코시티에 도착한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하오 5시30분(한국시간 26일 상오 8시30분)대통령궁에서 살리나스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멕시코 양국의 정치,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노대통령과 살리나스대통령간의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멕시코내의 한국기업 전용공단조성 ▲한­멕시코간 민간경협 활성화 방안 ▲한국의 멕시코산 원유도입문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문제 ▲한국의 미주개발은행(IDB)가입방안 ▲멕시코의 아시아 태평양각료회의(APEC)가입방안 ▲한­멕시코 항공협정개정문제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살리나스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요청하고 특히 전자·석유화학을 비롯한 첨단산업분야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으로 진행된 이날 정상회담에서 노대통령과 살리나스대통령은 양국간 교역이 매년 40%이상씩 증대해온데 만족을 표시하고 한국기업의 멕시코 투자와 진출에 양국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살리나스대통령은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요청했으며 노대통령은 멕시코가 투자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특히 양측이 추진중인 「한국기업 전용공업단지」문제와 관련,공장부지의 저가임대·원자재 관세면제등 제반 여건마련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의 유엔가입을 계기로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북한의 핵개발이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점에서 북한의 핵개발 포기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살리나스대통령은 노대통령의 북방정책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노대통령은 중남미지역에서 멕시코가 제1차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담을 추진하는등 분쟁해결과 통합을 위해 보이고 있는 노력을 평가했다. 노대통령은 살리나스대통령의방한을 초청했다. 한편 양국 정상회담이 진행되는동안 이상옥외무장관과 솔라노 멕시코외무장관은 별도의 회담을 갖고 한­멕시코 경제사회기획협력의 정서와 한­멕시코 과학협력약정에 각각 서명했다.
  • 기술교육제도 획기적 개편/노 대통령 지시

    ◎인력 수급 불균형 조속히 시정/청와대 제조업 경쟁력강화 대책회의/이공계대 정원 4천명 증원/기업부설 산업대 설립 추진/기술개발에 천5백억 지원/부처별 보고내용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제조업 경쟁력강화대책 2차점검회의를 주재,『제조업 경쟁력강화는 우리경제가 당면한 과제일 뿐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므로 어떤 경우에도 동요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최각규부총리를 비롯,이용만재무·이봉서상공·윤형섭교육·진념동자·이진설건설·최병렬노동·송언종체신장관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부처별로 추진상황을 장관이 직접 점검,독려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개발에 착수한 많은 생산기술이 조속히 기업화 되어 수출로 이어 지도록 하고 인력 수급의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하여 기술교육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우리사회의 과소비풍조와 노는 풍조가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물가안정도,국제수지적자해소도,장기적인 산업의 경쟁력 제고도 모두 이룰 수 없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국민들이 이러한 잘못된 풍조를 몰아내는데 자발적으로 나서도록 적극적으로 국민의 협조를 구하는등 근검절약하고 일하는 사회기풍을 진작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부족한 산업기술 인력의 확충을 위해 내년도 이공계대학 정원을 4천명 정도 늘리고 기업체 스스로가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산업체부설 기술대학 설립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그동안 추진해왔던 국립공과대학 설립방안을 백지화하는 대신 광주첨단과학 기지내에 「광주과학기술원」을 95년까지 설립,석·박사 5백80명등 고급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업체의 사내훈련과정을 이수한 사람과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에 대해서는 대학에 다니지 않고도 학위를 딸 수 있는 「독학 학위제」의 시험과목 일부 또는 전부를 면제해주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최부총리는 『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9백19개 생산기술개발사업은 상공부등 관계부처별로 총7백개 과제를 선정해 개발중』이라고 말하고 『내년에도 금년수준과 같은 1천5백억원의 기술개발사업자금을 확보해 9백19개 생산기술개발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윤교육부장관은 고급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중 서울등 수도권지역의 이공계대학과 특성화공대및 지방공대의 전기·전자·기계등 첨단산업관련 학과 정원을 2천명씩 각각 늘리고 산업체의 특약학과인 자동차공학과·전파공학과등 2개 학과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

    ◎상공부 보고내용/첨단분야 핵심 기술 투자 확대 ▷전자정보산업◁ 핵심기술과 부품의 대부분을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어 신제품개발과 가격경쟁력이 취약하다.수입의존도가 큰 초고성능전지등 68개핵심부품의 개발에 착수한데 이어 90년대 세계시장을 주도할 고화질TV등 5개첨단제품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전자정보 관련학과의 92년도 정원을 대폭 증원하고 포항공대에 「정보산업대학원」을 설립하는 문제를 교육부와 협의중이다. ▷자동차산업◁ 독자모델과 공해방지기술의 개발을 위해 완성차업체가 연말까지 매출액대비 4.4%(5천5백억원)수준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자동차배기가스 저감기술등 28개핵심기술의 개방에 착수했다. 전문기술인력양성을 위해 한양공대와 울산공대에 자동차공학과(1백명규모)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일반기계산업◁ 교역수지 적자가 55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기계류및 부품의 국산화노력이 시급하다.내년부터 시작되는 제2차 국산화5개년계획기간중 4천여개품목을 국산화해 수입대체할 계획이다.개발된 국산기계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산기계구입자금을 확충하겠다. ▷철강산업◁ 전반적인 수출가격하락과 국내수송사정 악화로 채산성이 떨어져 생산성향상및 고급강 개발이 과제이다.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천5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올해 투입할 계획이다.자동차·가전제품의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제진강판등 35개품목을 집중개발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융용환원법등 3개 신철강기술개발에 25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 ▷섬유산업◁ 인력난과 염색·디자인기술 부족등으로 수출이 부진하다. 섬유기술진흥원에 야간훈련과정을 마련하고 생산공정의 자동화시스템을 적극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산업기술력향상◁ 9백19개 생산기술개발에 대한 1천5백50억원의 지원을 금년에 완료하고 이달중 이미 선정된 7백개 과제에 대한 2차연도 지원계획을 마련중이다. 소련첨단기술의 실용화사업으로 다이아몬드 코팅기술등 2개과제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중 생산기술연구원 소련사무소를 설치하겠다. ◎교육부 보고내용/전문대 16곳에 단기과정 설치▷이공계대학 확충◁ 92학년도에 증원되는 6천명 가운데 4천명을 이공계학과에 할당한다. 서울등 수도권소재 이공계 대학에 2천명,특성화공대와 지방의 공과대학에 2천명씩 늘린다. 증원분야는 전기·전자·기계·재료·금속·화학공학등 첨단산업 관련학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자동차공학과(자동차공업협회),전파공학과(체신부)등 2개학과를 설치하되 학과신설에 따른 비용일부를 관련기업이 부담한다. ▷전문대학 발전 방안◁ 공업계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관련분야에 중점 증원한다. 내년도 증원예정인원 1만5천명중 9천명을 공업계에 배당한다. 16곳의 전문대학에 비진학·비취업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과정을 설치,6개월 내지 1년동안 직업기술교육을 시킨다. 기업이 산업체의 자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대학 설립신청을 해올 경우 우선 고려한다. ▷산업대학 위상 강화◁ 산업체의 산업대학 설립을 적극 권장한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장비를 교육시설로 쓰는 한편 고급연구원을 교수요원으로 겸직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교수를임용할때 산업체 근무경력자를 우선 임용하고 현장 근무실적의 학점인정제도(인턴십제도)를 도입한다. 기존 8개 산업대의 야간학과 학생정원을 늘려 나간다. ▷고교 실업교육 강화◁ 일반계 고등학교 비진학자에 대한 직업교육을 강화한다. 일반계고교 2백46학급을 실업계과로 전환시키고 일반계 고교생 1만1천3백명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또 내년에 7개 공고를 설립하고 5개 일반고교를 공고로 개편한다. ▷독학학위제 확대◁ 사내 훈련과정의 교육수준에 따라 그 이수자에 대해서는 독학학위제의 과정별 시험과목을 전부 또는 일부 면제하는 혜택을 부여한다.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자격증 취득자에 대해서도 시험과목을 면제시켜준다.
  • 9월 회사채 발행액/1조1천3백억원/증권업협회 확정

    9월중 회사채 발행액이 1조1천3백29억원으로 확정됐다. 30일 증권업협회는 기채조정위원회를 열고 9월중 회사채 발행 신청물량 1조4천2백77억원을 심의,이같이 확정했다. 이날 기채조정위원회는 3·4분기 채권시장 안정및 기업들의 추석자금 수요를 감안,9월중 회사채 발행 적정물량을 8월보다 1천억원이 늘어난 1조1천억원 수준으로책정하여 제조업 차환자금,첨단산업 시설자금및 신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업체의 차환자금용 채권발행 신청분을 우선 배정하고 7월중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한 현대정공을 심사대상에서 제외시켰다.
  • “대기업 사업 중소기업에 이양때/조세부담 대폭 완화해야”

    ◎전경련,개방대비 세제개선 건의 경제계는 개방화에 따른 기업의 기술개발 및 산업구조 조정을 위해 외국에 비해 불리한 조세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올해 세제개편 때 조세감면규제법 등의 관련조항을 개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경련은 29일 「당면 세제개선에 관한 건의」를 통해 산업구조의 조정을 위해 세제상 지원이 미약한 첨단산업부문 투자와 대기업사업의 중소기업 이양시 조세부담을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기술 및 인력의 개발을 위해 이에 대한 투자세액공제를 현행 10%에서 선진국수준인 25%로 확대하고 외국기술도입에 따른 투자비용에 대해서도 세제혜택을 달라고 건의했다.
  • “하반기 시중 돈가뭄 해갈”/한은 발표

    ◎7월 총 통화증가율 18.9%로 늘어/이달엔 8천억 풀어 19%선 유지 시중자금사정이 하반기들어 좋아지고 있다. 당국의 꾸준한 통화공급확대와 증시회복,기업들의 계절적인 자금수요감소로 자금사정이 상반기보다 훨씬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통화동향및 8월중 통화공급계획」을 보면 7월중 총통화(□)는 평잔기준으로 지난 6월보다 1조2천2백10억원,지난해 동기보다 18.9%가 증가한 72조5천5백72억원을 기록했다. 7월중 통화증가량은 지난해 동월보다 71%(5천71억원)가 확대된 것이다. 부문별로는 정부에서 부가가치세 1조6천억원,법인세 7천억원등의 세금납부에 따라 2조9백33억원이,기타부문에서 CD(양도성예금증서)발행으로 1천7백91억원이 환수됐다. 반면 민간부문에서 정책금융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8.1%가 증가한 1조9천9백94억원과 해외부문에서 1천6백20억원의 자금이 풀렸다. 한은은 8월중 총통화증가율도 평잔기준 17∼19%에서 유지키로 하고 공급규모를 지난해보다 2천억원 늘린 8천억원으로 잡았다. 부문별로는 정부가 4천억원가량의 추경예산을 집행하고 민간부문에서는 정책자금등으로 1조원가량이 풀릴 전망이다. 이와함께 은행들이 「꺾기」등으로 끌어들인 예금중 4천∼5천억원을 예대상계하여 통화수준을 17∼19%가 증가되는 수준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하반기 자금사정 전망/통화공급 확대/증시회복 추세/자금수요 감소/콜금리 2∼3%P 하락 하반기들어 증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당국의 꾸준한 통화공급에 힘입어 시중자금사정이 상반기보다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기업들이 증시에서 조달하는 직접금융의 비중이 높아지고 회사채수익률 등의 장기금리도 소폭 하락,기업들의 투자재원마련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6일 내놓은 8월중 통화공급 및 시중자금동향에서 상반기중 빠듯했던 기업 및 금융권의 자금사정이 다소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은 지난달 중순이후 불붙기 시작한 증시의 활황과 상반기 내내 자금 갈증을 겪어온 기업들이 건설 등 불필요한 내수부문의 투자를 자제,자금흐름이 어느정도 정상흐름을 되찾은 데 기인하고 있다. 이에따라 통화당국도 올 통화목표인 전년대비 17∼19%의 증가율을 지키는데 다소 여유를 갖게됐다. 한은은 지난 7월중 지난달보다 1조2천여억원의 자금을 시중에 더 푼 데 이어 8월에도 8천억원을 추가공급할 예정이다. 또 추석이 들어있어 자금수요가 많은 9월중에는 2조4천억원을 풀어 총통화증가율을 19%대에서 안정시킬 계획이다. 이같은 3·4분기중 자금공급분 4조4천억원은 지난 상반기중 풀린 돈을 약간 웃도는 것이다. 또 8월중에는 기업들의 세금납부가 7월의 2조8천억원수준에서 1조6천억원 정도에 그쳐 한숨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8월중 기업들의 금리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대표적인 시중실세금리인 하루짜리 콜금리가 현재 연19∼20%에서 이달중순 2∼3%포인트 떨어진 16∼18%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1년짜리 통안증권및 3년짜리 회사채수익률 등의 장기금리도 17∼18% 수준에서 하향안정세를 띨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의 회복이야말로 자금난 완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6일 현재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이 2조6천원을 넘어선데다 주가지수도 7백60선을 상회하는등 증시의 지속적인 활황이 기대된다. 또 최근 부동산투기가 수그러들고 자금 가수요가 줄어든 것도 자금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8월이 기업의 자금수요가 줄어드는 계절적인 특성을 보인다는 점도 자금난완화에 일조를 할 것 같다. 상반기중 죄어온 긴축기조로 기업들의 선별투자노력이 정착됐고 건설등 내수경기가 진정되면서 자금흐름이 제조업쪽으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자·반도체 등의 첨단산업 투자수요와 기업들의 임대료·임금상승 때문에 일부업종의 자금난은 하반기에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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