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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이의신도시 335만평 본격 개발

    경기도 수원 이의신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일대 335만평을 첨단·행정신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경기도의 요구를 받아들여 30일 이 지역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공식 지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해 말 개발예정지로 선정돼 각종 개발행위 제한조치가 시행중이다.이의신도시는 2010년까지 2만가구(임대주택 7000가구 포함)의 주택을 건설,6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경기도청 등 행정기관,첨단산업,연구·개발시설 등을 건설,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개발면적이 판교신도시(282만평)보다 크고 일산(476만평)보다 작은 규모로 인구밀도가 ㏊당 54명으로 판교(98명)에 비해 크게 낮다. 건교부는 이의신도시를 우리나라 신도시 중 가장 쾌적한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개발지구내 광교산 녹지축과 원천유원지 등을 최대한 보전키로 했다.전철 신분당선이 수원 화서역까지 17㎞ 연장된다.또 5개 노선 22.2㎞의 도로가 개설되고 의왕∼과천 고속화도로가 확장된다. 한편 건교부는 이날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5월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지에 오른 서울 양천구와 대전 동구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건교부는 “양천구와 동구가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으나 최근 집값 상승률이 높지 않은 데다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주택건설경기가 퇴조하는 조짐을 보여 지정을 유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사용자는 南기업” 일축

    개성공단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미국의 대북(對北) 규제가 막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특히 올 하반기 시범단지에 입주할 15개 업체들이 들여갈 공장 설비와 원자재 가운데 300여개 품목이 북한으로 반출해서는 안되는 전략물자에 속하는 것으로 전해져 이에 대해 한·미간 사전 의견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15개 업체들이 개성공단으로 들여갈 전략물자 목록을 작성해 미국측에 통보하고,이해와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한 미국측의 공식 반응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범단지에 입주할 예정인 한 업체 관계자는 25일 “현행 규정에 따르면 제품생산에 필요한 설비나 원자재의 상당수가 반출 금지대상이어서,개성공단에 공장을 짓고 가동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할 지경”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논란의 여지를 사전에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개성공단은 남한이 50년간 임차한데다 반출되는 전략물자는 최종 사용자가 남측 기업”이라면서 “남측에서 사전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투명성을 높여나가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략물자 반출을 문제로 삼을 경우 개성공단사업의 추진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면서 “남북이 개성공단사업에 합의했을 때 국제사회가 이런 사정을 이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통제시스템은 국제적인 비확산체제(NPR)와 미국의 수출관리규정(EAR)으로 대별되며,공산주의 국가이자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북한에 대해 적용되는 수출규제의 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광범위하다. 국제적인 비확산체제로는 미사일(MTCR),재래식무기(WA),핵무기(NSG),생화학무기(AG) 등 4개 협약이 있다.모두가 ‘위험국가’로 분류된 북한에 대해 상용무기뿐 아니라 무기제조 등 이중용도로 이용가능한 물자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미국,일본,유럽연합(EU)은 물론 우리나라도 가입하고 있다. 이들 협약에 따르면 금속,기계를 가공하는 공작기계,검사장비,전자·레이저·광학 관련 장비,화학제품 설비,첨단산업설비 및 소재 등의 대북 반출이 어렵다. 미 수출관리법의 대북 규제는 더욱 엄격해 상용무기나 첨단장비·기술 등의 미국 상품은 물론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가 최소 10% 이상 포함된 외국산 제품까지 대북 수출이 금지돼 있다. 그뿐 아니다.북한산(Made In DPRK) 제품은 미국과 일본,EU로부터 일반세율에 비해 최소 2배에서 수십배에 이르는 높은 관세를 적용받게 돼 있어 주요 시장으로의 완제품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개성공단 생산제품을 남한산으로 판매할 경우 북한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무역제한과 고율의 관세를 회피하는 우회수출로 간주돼 다양한 무역마찰과 외교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 하남 창우동에 애니메이션단지

    공업지역이 전무한 하남시에 애니메이션 벤처단지가 조성된다. 하남시는 창우동 523 일대 1500여평에 100억원을 투입해 시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고부가 첨단산업인 애니메이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내 우수 벤처기업체를 유치,발전시키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부지는 당초 택지개발지구내 농수물시장 부지로 시는 벤처집적시설로의 용도변경을 서두르고 있다.시는 산학연계를 통한 인프라 조성은 물론 애니메이션을 응용한 영화·게임·캐릭터 산업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지에는 영상관을 비롯,만화전시실·영상관련실·벤처사무실 등이 마련된다.시 관계자는 “시 면적의 95% 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 공업시설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며 “단지 조성으로 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결혼하고 싶은 여자(오후 9시55분) 신영은 취재중 돌발 상황으로 준호 어머니 환갑에 참석하지 못하고,준호는 일에 빠져있는 신영을 이해하지 못한다.신영은 일과 결혼 사이에서 고민한다.지훈은 신영에게 프러포즈를 하지만 신영은 냉담하다.한편 신영은 준호의 부모님을 찾아뵙기로 한 날,사기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사이언스+(오전 8시30분)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산업자원부의 2004년 산업기술개발사업 및 기반조성사업 시행계획을 알아본다.더불어 산업자원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성장동력의 기술개발 중점 추진방향 등을 산업자원부 임채민 국장에게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일과 사람들(오후 8시20분) ‘생생 직업속으로’ 코너에서는 친환경적 농법을 통해 청정 농산물의 성공 수확을 기원하는 농민들과 함께 한다.충청남도 논산시에서 황토한방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주시준씨와 서울 시민의 식수원인 경기도 양수리 팔당호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쌈채를 재배하는 농민 이윤재씨를 찾아간다. ●인생극장(오후 10시50분) 광나루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우정을 맹세하는 희정과 정옥 앞에 나타난 긴 머리의 얼굴 없는 여인과 비명소리.그 날 이후 계속해서 소녀들은 악몽을 꾸게 된다.과연 두 소녀가 본 것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악몽 같은 기억 속에 30년이 지나고,희정이는 또 다른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오픈 스튜디오(오후 4시10분) 전통 풍수(風水)를 집안 인테리어에 적용하는 ‘풍수인테리어’가 각광받고 있다.풍수지리의 측면에서 살기 좋은 아파트의 위치와 지리적 조건을 알아보고,인기를 끌고 있는 주상복합은 과연 비싼 만큼 좋은지를 알아본다.또한 내 집을 명당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인테리어 노하우를 알아본다. ●아름다운 유혹(오전 9시) 정희 집까지 찾아온 성필은 세희가 일부러 재혁에게 접근한 것 같다고 정희에게 말하고,재혁을 만난 정희는 자신도 세희의 결혼을 반대한다고 말한다.민우는 부모님 앞에서 나경과 이혼하겠다 하고,정희 집에 찾아온 민우모는 기태에게 아내 단속 잘하라고 소리친다. ●환경스페셜(오후 10시) 청주 구룡산 일대,두꺼비 핵심 서식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다.택지 개발로 인해 원흥이 방죽 위에 법원과 검찰청이 들어서기로 한 것이다.두꺼비의 집단산란지는 원흥이 방죽이며,서식지는 그 주변 구룡산 일대다.두꺼비들의 산란여정과 15만마리 새끼 두꺼비들의 대이동을 밀착취재한다. ˝
  • 스포츠관리·유기농 기사 생긴다

    국가기술자격 9개 종목이 올해 신설된다.산업재해,스포츠산업,유기농 등 최근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분야의 자격들로 벌써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13일 “이들 9개 자격종목을 신설하는 내용의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을 6월 중 입법예고하고 내년 하반기에 시험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신설되는 자격은 유기농업 기사·산업기사·기능사,화훼장식기사,인간공학 기술사·기사,광해방지 기술사·기사,스포츠경영관리사 등이다. ●유기농업 기사·산업기사·기능사 웰빙 열풍과 함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유기농 식자재를 떠올리면 된다.우리나라 유기농업의 연간 성장률은 40% 이상.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가장 유망한 첨단산업이지만 현재 국내 유기농업은 과학적 기술 검증없이 오리,왕우렁이 등 생물이용농법에 의존하고 있는 수준이다. 전문가 집단이 없어 국제유기농업규격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 취득자들의 역할이 강조된다.기사 자격은 국제·국내 유기농산물 품질인증,연구·기술개발,생산업무 관리 감독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산업기사와 기능사의 경우,농산물 생산·가공·유통업무,조사업무 등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필기시험 과목은 재배원론,토양비옥도 및 관리,유기농업개론,유기식품 가공·유통론 등이고 실기시험에는 유기농업생산,품질인증 등의 관련실무가 출제될 예정이다. ●스포츠경영관리사 신설되는 자격 가운데 유일하게 전문사무분야다.등급을 따지면 기사 수준의 자격이다.역할도 다양하다.스포츠단체에서 각종 대회의 기획·운영,스폰서 및 광고주 유치 등을 담당할 수 있고,스포츠용품업에 나서 상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미디어 분야에서 프로그램 개발과 중계권료 책정 및 협상 업무를 맡거나 관련 기업에 취업도 가능하다.최근 정부가 스포츠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키로 해 특히 주목된다. 2001년 현재 스포츠시설업과 스포츠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각각 23만여명으로 추산된다.또 9000여명의 체육학 전공자가 매년 쏟아지고 있다.이들 모두가 잠재적인 응시 예상 인력이다.필기시험과목은 스포츠산업론,스포츠경영론,스포츠마케팅론,스포츠시설론 등이다. ●인간공학 기술사·기사 노동계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 등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전문 인력이다.자격 취득자는 근골격계 질환요인 분석 및 예방교육,작업환경에 대한 인간공학적 연구 및 개선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노동부 자료에 따르면,근골격계 질환자 수는 지난 1999년 344명에서 2000년 1009명으로 급증해 2003년 현재 4532명으로 집계됐다.이처럼 매년 근골계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인력작업현장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 기업에서 인간공학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한국산업안전학회는 기술사·기사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인원을 500명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필기시험은 인간공학개론,작업생리학,산업심리학,관련법규,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작업관리 등에서 출제될 예정이다. ●화훼장식기사 지난해 화훼장식기능사가 신설된 데 이어 기사 자격도 신설된다.독일의 국가공인 ‘플로리스트 마이스터’에 대비해온 수험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다.따라서 원예학 관련 대학졸업자 수준의 이론적 배경과 실무경험을 갖춰야 응시가 가능하다.기사 자격자는 화훼장식 디자인,관련 상품을 개발하는 작업에서부터 이벤트,전시회,대회 등을 기획관리하고 교육 활동이 가능한 전문성이 요구된다.시험과목은 화훼재료 및 형태학,화훼품질유지 및 관리론,화훼장식학,화훼장식디자인 및 제작론,화훼유통 및 경영론 등 5과목이다.또 디자인 실무가 실기시험으로 치러진다. ●광해방지 기술사·기사 폐광 주변 마을의 환경오염 실태가 부각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광해방지 자격 취득자들은 광산배수·폐기물 오염도 조사,광산 주변 주거환경의 위해도 평가,광해방지를 위한 계획 수립,광해지역 복원작업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산업자원부 등 정부기관,광산 및 채석장,지하자원관리업체,환경업체,교육기관 등에서 활동할 수 있다.자원공학과,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지질학과 등 관련 전공자가 매년 1000여명 정도 배출되고 있으며 이들의 50% 정도가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이웅렬 코오롱 회장 中 타이어코드 공장 준공

    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30일 중국 난징(南京)에 타이어코드 공장 준공식을 갖고,“신 성장산업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2008년 매출 7조원의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오롱의 새로운 성장 엔진은 중국시장 진출과 타이어코드·에어백 등 자동차소재 및 OLED 등 전자소재,고기능성 섬유,웰니스와 바이오 사업 등이 될 전망이다.2008년까지 모두 2조원을 투입한다.이중 65%정도는 국내 투자분이다.코오롱은 이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을 섬유산업에서 바이오 등 첨단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은 중국에 타이어 보강재인 타이어코드를 생산하는 난징 공장 외에도 자동차 시트 원단,페놀수지,‘잭 니콜라우스’ 상표의 의류 부문 등이 진출해 있다.2008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연간 매출 6000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난징 타이어코드 공장은 연산 5000t규모로 금호 외에 굿이어,미쉐린 등 중국에 진출한 세계적 타이어업체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이웅렬 회장은 이와 함께 “1999년 미국에 바이오벤처 회사인 ‘티슈진’을 설립,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면서 “내년부터 들어가는 임상 실험이 끝나면 연간 600억달러 규모의 관절염 치료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웰니스 사업에도 앞서나가고 있다.이 회장은 “웰니스(Wellness) 사업은 4년전부터 준비해왔다.”면서 “은사(銀絲)를 넣은 자동차시트를 생산하는 등 어떤 그룹보다도 일찍 각종 사업분야에 건강을 생각하는 웰니스 도입,몇 년 뒤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코오롱의 또 다른 성장동력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부문.이 회장은 “오리온전기의 OLED분야만은 인수할 생각이 있다.”고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코오롱은 5년전부터 OLED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19일 충남 홍성에 공장을 준공했다. 윤창수기자 geo@˝
  • 수도권 ‘잡페스티벌’ 새달 10·11일

    서울시는 경기도·인천시 등과 공동으로 오는 6월10∼11일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주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수도권 채용박람회인 ‘서울 잡(JOB)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박람회장은 ▲IT(정보기술)·NT(나노공학)·BT(생명공학)등 첨단·벤처기업이 참여하는 첨단산업 채용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참가하는 유망기업 채용관 ▲1대1 컨설팅관 ▲인성·적성 검사관 ▲취업정보관 등으로 구성된다.3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와는 별도로 온라인 채용박람회도 열 계획이다.6월1일부터 21일까지 구직자가 취업을 원하는 기업에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내면 구인 기업과의 사전 면담을 주선해 준다.박람회 참가 희망자는 전화(02-6283-3605)나 인터넷 홈페이지(www.hiseouljob.com)를 이용하면 된다. 고금석기자 kskoh@
  • [플리시메이커] 철도정책국 김상균 초대국장

    “사회가 급변하고 있어 철도도 변해야 삽니다.우리 철도는 지난 100년 동안 국영체제를 유지해왔습니다.이제 틀을 깰 때가 됐습니다.” 지난 3월말 건설교통부에 신설된 철도정책국을 이끌고 있는 김상균(48) 국장은 철도업무만 25년 넘게 맡아온 ‘철도통’이다.건교부가 내년 1월 철도공사 출범을 앞두고 중앙정부 차원의 철도정책 수행을 위해 신설한 철도정책국의 첫번째 수장에 발탁됐다. 그는 “지난 4월1일 고속철 개통과 함께 간선철도,도시철도,경량전철,민자철도 등 다양한 철도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남북철도 연결은 물론 대륙철도 연결이 논의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철도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로나 항공과는 달리 철도는 운영자인 국가가 직접 영업하면서 시설투자 비용까지 부담해왔기 때문에 적자가 누적돼 왔다.”면서 철도가 경쟁력을 잃은 원인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철도에도 경쟁체제 돌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철도청의 만년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철도공사로 만들고 영업 경쟁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철도영업의 독점을 탈피하기 위해 철도사업법·철도안전법을 마련했습니다.법제처에서 이 법안을 심사 중인데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민간 사업자도 철도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그동안의 독점체제가 깨지는 거지요.” 이어 “철도청의 공사화를 앞두고 철도청 직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그만두는 불안감과 경영자립에 대한 불만 등으로 철도노조의 저항 등 숱한 장애가 있었다.”면서 “철도 100년 역사상 총 네번의 파업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두 번이 구조개혁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철도,특히 고속철은 도심통과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지하화를 요구하는 민원이 급증해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다.”면서 “정치권,시민단체,지역주민 등의 요구사항을 계획수립 단계부터 충분히 수렴해서 대화를 통해 민원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철도는 고속화 및 첨단산업화로 대량수송 및 정시성·환경성·안정성 등이 입증됐기 때문에 그동안 도로에 집중됐던 국가기간교통망 정책을 철도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1979년 기술고시 14회에 합격,공직에 발을 들여놨다.철도청 고속철도건설사업소장·시설본부장·건설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비틀거리는 인천경제특구(下)] 외국의 특구운영사례

    경제특구 지정·운영으로 가장 재미를 본 나라로 중국을 꼽을 수 있다.중국은 지난 1970년대 말 개방과 동시에 경제특구 개념을 도입,지금까지 전국에 60여개에 달하는 경제특구를 조성했다.중국 경제특구는 광대한 시장과 값싼 노동력이라는 인센티브 외에 부지 장기간 저가임대와 대폭적인 세제감면 등 정부측의 과감한 지원으로 외국기업이 선호하는 곳이 되었다.특히 5개의 경제특구가 있는 상하이 ‘푸둥(浦東)신구’는 90년 지정 이래 푸둥국제공항과 푸둥국제심수항을 발판삼아 국제무역,자동차,정보통신,국제금융 중심의 다기능 자유무역지대로 발전해 중국 경제성장의 디딤돌이 되었다. 영국 서북부에 있는 섬나라인 아일랜드는 69년 경제특구를 도입한 후 세계 도처에서 IT산업과 제약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여 비즈니스 중심국가가 되었다.미국 IT 분야의 대유럽 투자의 43%가 아일랜드에 몰릴 정도로 특화에 성공,국민소득 3만 6000달러로 서유럽 최빈국에서 부유국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기술을 도입해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규모를 확대시킨 경제특구 ‘모델케이스’로 볼 수 있다. 싱가포르와 홍콩도 세계 교통 중심지라는 지정학적 요인을 적극 활용,아시아 최대의 물류·금융 중심지로 떠올랐다.홍콩은 일찍이 1842년 영국에 의해 경제특구 개념과 유사한 자유항으로 지정되었고,1997년 중국으로 반환된 후에도 50년간 자유항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반면 일본과 북한은 경제특구 정책이 실패한 경우로 꼽힌다.일본은 인건비와 물가가 지나치게 비싼 탓으로,북한은 사회주의 체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탄력성 부족으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학준기자˝
  • [비틀거리는 인천경제특구(下)] 특구별 특화가 성공의 관건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미국 동부 명문사립교를 유치하고 미국 초일류병원 펜실베이니아 병원을 설립하기로 합의하였다.이같은 성과는 정부가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육성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특구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 유치가 관건이며 외국인 투자의 확대를 위해서는 고급 인프라와 선진 경영환경의 조성 외에도 교육,의료,문화 등의 분야에서 양질의 생활환경 조성이 필수적인 요건이기 때문이다. 경제특구 육성전략은 21세기 초에 한국경제가 처한 위기 타개를 위한 몸부림인지도 모른다.세계화의 확산,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부상 등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경제 환경의 변화는 제조업과 수출을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구가해 온 우리나라의 미래에 암울한 그림자를 던져주고 있다.최근에 들어서는 산업공동화가 확산되고 외국인 투자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일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나마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경제특구전략은 국토 내의 경쟁력 있는 특정지역을 선정하여 최상의 조건을 제공함으로써 성공모델을 만들고 이를 점차적으로 전국가적 차원으로 확대해 나가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경제특구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외국인투자의 유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비즈니스 허브란 결국 각종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이므로 경제특구를 동북아의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기 위해서는 물류,금융,R&D,첨단산업 등 세계적 기업의 지역본부와 사무소,연구소가 다수 유치되어야 한다.각 경제자유구역별로 타깃 분야를 선정하고 전략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여야 하겠다. 외국인 투자의 확대를 위해서는 제도 및 경영환경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교육,의료 등 생활환경의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이런 차원에서 경제특구 내에 외국인학교와 외국병원 유치는 필수적인 조건이다.외국인학교의 설립은 우리나라 교육시장의 개방을 앞당기고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외국병원의 설립 역시 외국인의 생활환경 개선에 꼭 필요한 사안이다.내국인 진료는 진출병원의 수익성을 보장하고 국민들에게 고급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허용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3개 경제자유구역은 핵심사업의 선정과 역량집중을 통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하여야 한다.현재 인천,부산·진해,광양만권의 3대 경제자유구역은 물류,금융,IT,레저,관광 등 너무 다양하고도 중복적인 사업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한정된 자원과 비교우위의 원칙을 고려하여 각 경제자유구역간 역할분담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겠다. 3개 경제자유구역이 동일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경쟁하는 장면이 연출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80년대와 90년대 초반에 걸쳐 평균 8 %의 고도성장의 호세월을 구가하던 한국경제는 IMF 이후 평균 4%대로 성장률이 크게 후퇴하고 세계화와 중국쇼크의 풍랑에 표류하고 있다.경제자유구역의 육성이 한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전 국민이 협력하여야 하겠다. 안형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동북아경제센터 소장˝
  • 印총선 野승리 안팎

    지난 10일까지 5차례에 걸쳐 실시된 인도 총선거에서 예상을 뒤집고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미망인 소니아 간디가 이끄는 야당연합이 승리,정권을 잡게 됐다. 야당연합을 이끄는 의회당이 소니아 간디를 신임 총리로 지명할 뜻을 밝히면서 인도의 ‘왕조’라고도 불리는 정치 명가 ‘네루-간디 가문’이 8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소니아의 아들 라훌(33)도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 가문의 정치사가 4대째로 이어졌다.이탈리아 태생 소니아가 총리가 되면 인도 최초의 외국 태생 총리가 탄생한다. ●경제 이끈 집권당 예상 밖 패배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인도 전역의 28개주(州) 543개 지역구에서 하원의원 543명을 뽑는 총선이 치러졌다.13일 개표 작업을 마친 결과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의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이끄는 NDA가 야당연합에 패배,정권을 넘겨 주게 됐다.부정투표로 재투표가 실시되는 4곳의 지역구를 뺀 539석 가운데 야당연합이 218석,NDA가 195석,그외 당들이 나머지를 차지할 것으로 뉴델리TV는 예상했다.최종 결과는 이날 늦은 시각(한국시간 14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NDA의 패배는 인도 안팎에서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정보기술(IT)로 대표되는 첨단산업의 발전을 이끌며 인도 경제의 전성기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는 전체 인구의 3분의 2 이상인 저소득층,특히 농민들의 불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IT 등의 발전에도 불구,도시와 농촌의 빈부 격차가 확대되고 지역적으로 서·남부에 발전이 치중된 점에서 원인을 찾았다.지난 6년간 인도 농업부문 성장률은 연평균 1% 미만에 불과,1.9% 가량인 인구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BBC방송 인터넷판은 “‘빛나는 인도’라는 NDA의 선거구호와 달리 그동안의 경제발전이 가난한 소작농과 빈민들의 생활을 개선해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AFP통신은 엄격한 신분제 카스트제도에 염증을 느낀 이들 하층민이 세속주의를 내세우며 다가간 소니아 간디에게 매료된 점을 들었다. ●새 정부,기존 정책 유지할 듯 의회당과 좌파정당 등으로 이뤄진 야당연합은 부족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고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곧 정책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농민불만에 따른 선거 승리에도 불구,기존의 개혁·개방정책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파키스탄과의 평화협상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전임 정부에 비해 개혁정책 집행에 힘을 싣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RIIA)의 인도 담당 수석연구원 가레스 프라이스는 분석했다. ●소니아 간디는 누구 신임 총리 지명이 유력한 소니아 간디는 1947년 인도 독립 이후 64년 숨질 때까지 인도를 이끈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에 의해 시작된 ‘네루-간디 가문’을 잇는 인물이다.올해 57세인 소니아 간디는 91년 남편 라지브 간디 총리가 암살당하면서 정치권과 거리를 뒀지만 98년 의회당 대표를 맡아 이듬해 열린 선거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입성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영국 케임브리지대 어학연수중 남편 라지브 간디를 만나 68년 결혼했다.시어머니 인디라 간디는 총리 재직중 암살됐다.인도 국적은 83년 취득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산업도시 울산 空洞化 우려

    “이러다 울산에 있는 공장이 외지나 해외로 다 나가는 것은 아닌지.”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외지에 잇따라 공장 확장을 추진하자 국내 최대 산업도시 울산의 산업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울산상공회의소·울산경제인협회·울산시소상공인연합회 등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기업의 탈 울산 방지를 위한 범시민적인 조정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울산상의는 울산지역 기업체의 해외 투자는 해마다 늘고 있는 데 비해 외국인 투자 유치는 줄고 있다는 최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기업의 탈 울산’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소극적 행정… 공장짓기 꺼려 최근 울산시 기업지원 행정에 비상이 걸렸다. 현대중공업이 철판블록조립공장을 지을 땅을 구하지 못해 경북 포항시 인근에 공장을 짓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경북도와 포항시에서 공장 유치를 위해 여러 차례 현대중공업을 방문,파격적인 조건으로 회사의 마음을 움직였다.울산시도 뒤늦게 나섰지만 포항보다 나은 조건의 땅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이에 앞서 미포조선은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에 6만 1000여평의 땅을 구해 지난달 30일 블록공장을 기공했다.이와 별도로 미포조선은 남구 장생포동 해양공원 예정부지 3만여평을 공장용지로 빌려 쓰는 방안을 지난해 1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성사되지 않고 있다. 미포조선측은 포항·중국 등에서는 좋은 조건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며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울산은 땅값은 비싼 데다 민원은 많고 노사분규 우려까지 높은 데 반해 행정은 소극적이어서 공장 짓기를 꺼릴 수밖에 없다.”는 게 기업체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외국인투자 99년 기점 감소 울산상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울산지역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해가 갈수록 급증하는 데 반해 외국인 투자유치는 격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 해외투자는 모두 144건 2억 3747만달러이며 외국인의 울산 투자는 19개 나라,89개 업체,27억 5896만달러로 집계됐다.해외투자는 90년대 중반부터 점차 늘고 있고 울산지역 외국인 투자는 99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대 중국 투자는 제조업체 70개사를 비롯해 모두 80개 회사로 조사됐다.상의측은 아직 해외투자의 대부분은 현지에 공장을 증설하는 형태여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 첨단산업 육성에 역점 현재 울산은 한 기업에 공장 부지로 수십만평씩 제공할 땅이 없어 대규모 공장 유치는 어려운 형편이다.따라서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산업과 연계한 무공해 첨단 중소기업을 육성해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쪽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를 위해 북구 매곡동에 매곡지방산업단지(16만 7000여평,2005년 완공),북구 효문·연암동에 자동차부품 모듈화 단지(25만 7000여평·2006년 완공),울주군 청량면과 온산읍에 정밀화학 신산업 단지(76만 4000여평·2011년 완공)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공동화 오나 울산상의에 따르면 울산에 공장을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삼성SDI·LG화학·효성·SK㈜ 등이 중국에 생산·합작·현지 법인 등의 형태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현대미포조선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이에 대해 해당 업체 관계자들은 “중국 등 해외에 공장을 짓는 것은 현지 시장을 유리하게 공략하기 위한 세계적 추세”라며 국내에 있는 공장을 옮겨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조선업계도 외지에 공장을 확장하는 것이지 울산에 있는 공장을 옮겨가는 것으로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기업체 및 상공 관계자들은 “앞으로 울산의 산업성장이 현재 수준에서 머물러 있거나 둔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급격하게 산업공동화가 닥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렇더라도 철저한 사전대비는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등산전에 혈압 체크하세요

    “등산하기 전에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세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무료측정 및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등산객이 많이 몰리는 오전 하남 검단산 등산로 입구에서 응급구조사와 간호사를 배치,등산객들의 혈압·혈당 측정 및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혈압 및 당뇨 환자들의 무리한 등산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대민봉사 차원에서 시작한 이 활동으로 지금까지 500여명의 등산객들이 무료 측정 서비스를 받았다.소방서는 측정 결과 혈압 및 혈당이 높게 나타난 등산객에게는 등산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이주열(46·소방위) 하남소방서 구조·구급계장은 “등산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혈압 등이 높게 나온 등산객은 산행시간을 조절하는 등 조심해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많다.”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 활동을 2개월여 지켜본 뒤 반응이 좋을 경우 등산객들이 많이 몰리는 다른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그곳에 가고싶다] 남양주 예봉산

    예봉산(禮峰山·683.2m,경기도 남양주시)은 와부읍 팔당리와 조안리 경계에 솟은 산이다.‘산을 위해 제사를 지낸다.’라는 별난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옛날부터 이 산을 ‘사랑산’으로,팔당리·능내리·조안리의 경계를 이루는 철마산(588m)을 ‘작은 사랑산’이라 불렀다.사랑산은 덕소의 주산인데 동막골의 울창한 숲은 수백년 동안 한양 사람들에게 땔감을 공급하는 자원이었다.지금도 소나무와 참나무가 우거져 있다. 예봉산 산행 들머리는 십여곳이나 되지만 곳곳에 이정표를 잘 만들어 놓아 길 잃을 염려는 없다.팔당2교에서 철로를 통과하는 길을 택했다. 마을 끝에서 왼쪽 능선으로 붙어 20분 오르니 주능선의 삼거리가 나온다.소나무가 울창한 산길 곳곳에 철쭉이 피었고,간간이 멋스러운 암봉들이 고개를 뒤로 돌리게 한다. 무덤이 있는 곳에 오르니 검단산과 한강이 가까이 보인다.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자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만난다.조망이 가히 일품이다.벼랑 위에 서니 현기증이 난다.검단산과 하남시가 한눈에 들어오고,북한산과 도봉산이 병풍을 치듯 서울을 감싸고 있다.시간만 맞추면 해돋이나 해넘이 풍경이 환상적일 게 틀림없다. 이곳부터 완만한 능선을 따라 활짝 핀 철쭉을 보며 걸으면 곧 정상이다.제단으로 쓰인 흔적인지 돌무덤으로 이루어진 서너 평쯤 되는 정상에 서니 조망이 시원하다.어디를 둘러봐도 산이요,골마다 마을이다.마을엔 공터만 있으면 아파트가 들어서 온통 회색 진열장이다.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난다.산꾼들이 산마루에서 쉬면서 대장이 대원들에게 물었다. “산이 생긴 이유를 아나?” 산 아래 마을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새내기가 말하기를,“예,산이 없으면 모두가 집터가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니.참 기가 막힌 답변이다. 하산 길은 대부분 와부읍 쪽으로 나 있다.어디로 내려가도 한 시간이면 6번 국도에 닿을 수 있다. 동막골로 하산하는 길이 괜찮다.정상에서 200m 내려가니 안부가 나온다.이곳엔 갈대가 많고 넓어서 앉아 쉬기가 좋다.하산 길을 경계로 왼쪽은 소나무,오른쪽은 참나무가 우거져 있다.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황톳길은 저절로 콧노래를 부르게 한다. 좀더 긴 산행을 하고 싶으면,정상에서 동남릉을 따라 봉안터널까지 가도 된다.천주교묘지가 있는 곳이 끝머리다.이보다 더 멀리 걷고 싶으면 북쪽으로 적갑산을 거쳐 다시 동쪽으로 운길산까지 산행을 연장해도 된다.튼튼한 다리로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가는 길 서울에서 양평으로 가는 6번 도로로 덕소를 지나 팔당대교 가기 전의 육교가 있는 곳에서 좌회전해 1㎞ 정도 가면 예봉산 들머리인 팔당유원지다.서울 청량리에서 양수리행(165-3번) 시내버스가 수시로 있다.팔당유원지 하차.서울 강변역에서 112-3번 버스로 예봉산 입구(종점)에서 하차. 승용차로 양평 방향 6번 국도로 가다가 양수대교를 건너지 말고 북한강변을 서쪽으로 타고 종합촬영소 새터유원지·대성리를 돌아 청평대교를 건너 문호리·양수유원지를 거쳐 다시 양수리로 돌아오는 코스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아름다운 강변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다만 주말에는 길 막히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볼거리·먹을거리 산행 들머리에 남양주 향토사료관(옛 팔당분교 자리)이 있다(031-576-8147).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숨쉬며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남양주시의 각종 문화 자료를 볼 수 있다.조안면 능내리 다산유적지에 다산 정약 용 선생의 생가와 묘 그리고 다산기념관(031-576-9300)이 있다.팔당호와 두물머리 풍경은 너무나 정겹다.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팔당은 매운탕으로 유명하던 곳이다.지금도 쏘가리와 빠가사리 등의 민물고기로 만드는 매운탕집들이 있다. 예봉정(031-576-0164),호수정(031-576-2070)의 매운탕이 맛있다.산행 들머리 마을 가운데 있는 싸리나무집의 칼국수는 싸고 푸짐해 찾는 산꾼이 많다.팔당역 광장 형제보리밥의 음식도 정갈하다. 동막골로 하산하면 동막쑥닭집의 닭백숙이 맛있다.인진쑥과 한방재료로 만든 쑥닭 값은 3만원(031-576-3388).˝
  • 다람쥐가 사라졌다

    ‘다람쥐를 구경할 수 없어요.’ 일요일인 25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쪽에서 산길을 올라 검단산 정상을 100여m 남겨둔 쉼터.산행을 좋아하는 김모(48·회사원)씨는 휴식을 취하며 등산배낭에서 참외를 꺼내는 순간 덤벼들듯 다가오는 청설모 4마리에 화들짝 놀랐다.등산객들이 재미삼아 과일과 땅콩,밤 등을 던져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요즘 북한산·도봉산·관악산·청계산뿐 아니라 골프장,심지어는 서울올림픽공원 등에는 다람쥐 대신 회갈색에 검고 흉측하게 생긴 청설모가 점거한 채 느닷없이 뛰쳐나와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한다.반면 도심 주변 숲속에서 산행을 기분좋게 해주던 귀여운 다람쥐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의 골프장에서도 다람쥐보다 청설모가 쉽게 발견된다.우모(46·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씨는 “주말에 골프를 치다 보면 새까만 청설모들이 페어웨이 한쪽에서 두리번거리다 잔디밭을 가로질러 반대편 나무로 올라가는 모습을 자주 본다.”면서 “이 때문에 골퍼들 사이에서는 청설모가 잡아먹어 다람쥐가 자취를 감췄다는 말이 나돈다.”고 말했다. 서울올림픽공원 인근에 사는 주부 배모(45·서울 송파구 풍납동)씨는 “5∼6년전만해도 공원 산책길을 즐겁게 해주던 다람쥐를 볼 수 없어 안타깝다.”고 했고,한 공원 관리인은 “청설모가 다람쥐를 잡아먹는다는 소문도 있지만 확인해본 결과,야생 고양이나 쪽제비 등의 먹이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환경부 산하 환경연구원의 지난해 조사로는 30만평당 다람쥐 8.1마리,청설모 7.4마리로 다람쥐가 더 많았지만 최근에 사람들은 청설모와 더 많이 마주치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연구원의 유병호 동물생태과장은 “다람쥐가 들고양이 등에 잡아먹혀 깊은 산속으로 숨어들면서 도시 주변 산에서는 보기가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 생명과학부 최재천(50) 교수는 “육림을 하고 특히 산림을 잘라 길을 내는 서식지 분할행위를 중단하는 등 산림생태계를 건강하게 키우다 보면 족제비 등 청설모의 천적이 되는 상위계층 포유류가 자연히 돌아오고 청설모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청석·천안 이천열기자 bombi4@ ˝
  • 개점휴업 단둥 인천산단 ‘韓·中경제합작구’ 돌파구

    인천전용공단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국 단둥의 ‘인천산업단지’가 한·중 경제합작구 형태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인천시가 지난 2000년 인천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53억여원을 들여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13만 2700평에 조성했다.이후 단둥단지는 국내 46개 업체에 64필지 전체가 분양됐으나 입주를 마친 기업은 은비어패럴 등 8개에 불과하다.이같은 현상은 국내 경제상황이 분양 때보다 악화된 데다,단지와 인접해 있는 북한측의 신의주경제특구 조성사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투자 메리트가 상실됐기 때문. 반면 중국기업들은 단둥지역내 다른 공단에 비해 입지가 유리한 인천전용공단을 선호하고 있어 현지의 IT 및 첨단산업 관련 8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시 관계자는 “중국 첨단기업들의 단지내 입주 문의가 밀려들고 있어 국내업체의 입주가 계속 지연될 경우 중국기업의 입주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며 “이 경우 단지는 ‘한·중 경제합작구’로 운영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시는 국내 분양업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입주를 포기하겠다는 업체가 나오면 추가 분양모집을 실시하고, 그래도 입주 희망업체가 없을 경우 중국업체의 입주를 받아들일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官·財界 ‘바이코리아’ 총출동

    ‘바이 코리아’를 향해 관·재계가 해외로 나가고 있다.22일 재계에 따르면 20여개 기업이 다음달까지 해외 IR(기업설명회)를 위해 대규모 원정길에 오른다.정부도 이날 산업자원부의 일본 나고야첨단산업유치단을 시작으로 연이어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마치 관·재계가 17대 총선 이후 ‘코리아 세일’을 위해 총출동하는 양상마저 띠고 있다. 김경원 삼성경제연구소 금융연구실장은 “정부는 정치 상황에 대한 해외 투자가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유치가 목적”이라면서 “기업은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자신감과 얼굴 알리기,이미지 제고,신용평가 등을 노린 다목적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안심하고 투자하세요” 정부는 이번 국가 IR를 통해 ‘급진적인 경제정책’에 대한 일각의 시선을 조기에 잠재우고 투자를 적극 촉구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나고야에 첨단산업유치단을 파견한다.이헌재 경제부총리는 23일부터 홍콩,런던,뉴욕을 차례로 방문해 정부의 경제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경기도도 오는 25일까지 자동차·전자 부품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해외 IR를 미국의 뉴욕과 시카고 등 4개 도시에서 열고 있다.재정경제부의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중순 광양,인천,부산 등에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독일에 대규모 투자유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기업 해외로드쇼 ‘봇물’ 외국인 지분율 상승과 수출 호조로 브랜드가 널리 알려진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앞다퉈 해외로 나가고 있다.이미지 제고에 따른 ‘IR효과’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코스닥 등록기업인 레인콤과 백산OPC,이레전자 등 11개사는 지난 19일부터 홍콩과 미국 뉴욕에서 합동 IR를 열고 있다. 한진해운은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미국과 유럽,동남아시아에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IR를 개최한다.SK도 다음달 최태원 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해외 IR를 준비 중이다.대한항공과 금호산업,빙그레 등도 다음달 중순 영국 런던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방황하는 과학영재] ③정부가 나서라-임상규 과기차관이 밝힌 ‘이공계 위기’ 해법

    임상규(任祥奎·55) 과학기술부 차관에게 국내 이공계의 문제점을 물었더니 뜬금없이 박원희양의 얘기를 꺼냈다.박양은 민족사관학교를 2년 만에 조기졸업한 뒤 하버드대 등 미국 11개 대학에 합격해 화제가 됐던 인물. “어느 인터뷰에서 박원희 학생은 생물학도가 되고 싶다고 하더군요.그러면서 이런 얘기를 합디다.‘이공계 쪽에도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그런데 다들 의사만 되려고 한다.학생들이 관심영역을 좀더 넓혔으면 한다.’ 우리나라 이공계의 현주소를 정확히 짚었다고 봅니다.” 박양 얘기가 나온 김에 내처 물었다.“원희 학생은 인터뷰 때마다 국가도 (이공계를)지원해 줘야 한다는 얘기를 하던데 왜 그 말은 빼느냐.”고.임 차관은 “지금부터 그 얘기를 하려던 참”이라며 웃었다.경제관료 출신인 그는 “이공계가 살지 않으면 2만달러 국민소득 달성은 어림없다.”며 제2,제3의 황우석 교수가 나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정부가 진단하는 이공계 문제점과 대책 등을 들어보았다. 이공계 기피현상을 지적하는 얘기가 많지만 따지고 보면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 이공계 인력이 적은 것은 아닌데. -전체 이공계 인력은 결코 적지 않다.그런데 고급 핵심인력과 현장기술 인력이 절대 부족하다.그러다 보니 수급불균형이 발생하는 것이다.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의 인력만 해도 2007년에는 7000명,2010년에는 1만 2000명이 부족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있다.우수학생의 이공계 기피가 가장 큰 문제점이다.수능 1등급 학생의 이과계열 진학률이 1998년에는 51.2%였으나 2001년에는 44.1%로 뚝 떨어졌다. 그 이유가 뭐라고 보나. -근본적으로는 과학과목에 대한 청소년의 흥미도가 계속 떨어져 우수인재 풀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박원희양의 지적처럼 우수학생들은 우선 의사부터 고려하는 게 현실이다.영재·청소년 교육과 대학교육의 연계가 부족한 것도 원인이다.이공계에서 고유명사처럼 쓰이는 말이 ‘3T’다.IT(정보기술),BT(생명기술),NT(나노기술)를 일컫는 말이다.산업구조가 중화학공업에서 3T와 같은 첨단산업구조로 바뀌고 있는데도 대학들은 이같은 흐름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전공과목이나 정원수 등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직종별 국가발전 기여도 조사를 보니 과학기술인이 기업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이공계 출신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나 대우가 인색한 것도 우수인재들의 이공계 기피 또는 중도포기를 부채질하는 것 아닌가. -정부가 고민하는 문제중의 하나다.우수인재들을 이공계로 유인하고 이들을 끝까지 붙잡아 두려면 의사·변호사 등 시쳇말로 잘나가는 전문가집단과 비교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정부출연연구소부터 기술개발에 성공한 연구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비율을 기술료의 35%에서 5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연구수당에 대한 세제 혜택도 연장했다. 병역특례를 확대하는 방안은 어디까지 진척됐나. -알다시피 연구요원들의 군 복무 기간을 5년에서 4년으로 1년 단축시켰다.3년 몇개월로 더 단축시키기 위해 국방부와 열심히 싸우고 있다(웃음).과학기술 전문장교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이공계를 나오면 취직이 잘 안되는 것도 문제인데. -그래서 ‘이공계 채용 목표제’를 도입했다.정부가 투자하거나 출자한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신규채용때 이공계 출신을 의무적으로 일정비율 이상 채용해야 한다.민간기업의 채용도 독려하기 위해 일반 중소기업이나 외국기업이 이공계 석·박사를 채용하면 석사는 2200만원,박사는 2800만원씩 정부가 인건비를 지원해 준다.2007년까지 석·박사 일자리를 1만개 이상 만들어낸다는 게 정부 목표다.5급 공무원의 기술직 신규채용 비율도 10년 안에 50%로 두배 끌어올릴 작정이다. 한때 카이스트(KAIST)나 키스트(KIST) 인기가 매우 높았는데 지금은 다소 시들해졌다.영재를 범재로 만든다는 지적도 있는데. -지금처럼 난해한 공식 위주의 교육방식은 곤란하다.물론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변화가 일고 있기는 하지만 좀더 실생활과 접목돼야 한다.오죽했으면 재계가 이공계 인재채용의 애로사항으로 ‘실무능력 부족’을 꼽았겠는가.정부도 과학고나 카이스트 출신들이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쏟겠지만,일선 교육현장의 노력도 절실하다. 실험탐구 중심의 살아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수학·과학 교과서도 다시 써야 한다.너무 어려우니까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기도 전에 질려버리는 것이다.교육계와의 협의를 거쳐 교과서 개편작업도 추진해볼 생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부산권 유통·첨단 산업단지로

    서부산권이 유통 및 첨단산업단지 등으로 본격 개발된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부산권 광역도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이 들어선 서부산권을 1·2단계로 나눠 유통·첨단산업·복합산업단지 및 주거시설,국제업무·해사 기지 등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우선 김해공항 남측인 강서구 대저2동 82만 5000㎡에 1536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서부산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부산 유통단지는 ▲물류유통·창고 59만 4000㎡ ▲상업용지 9900㎡ ▲공공지원 1만 3200㎡ ▲공공용지 20만 7900㎡ 등으로 구성된다. 개발 면적의 73.2%인 60만 3900㎡를 일반 및 공공기관에 분양한다.이 곳에는 화물터미널과 창고시설,집·배송센터,기계공구 및 자동차 매매상가시설,공원,녹지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달 중 실시계획 용역에 착수한 뒤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12월쯤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서구 화전·신호·녹산동 일원 221만 1000㎡에 자동차·조선운송장비업체 등이 들어서는 첨단산업생산단지인 ‘화전산업단지’를 2008년까지 조성한다.사업비는 4230억원.연내 주민 및 시 의회 의견을 수렴한 뒤 그린벨트를 해제하고,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는 등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조 3358억원을 투입해 신항 배후 부지와 송정·미음지구를 물류·유통 및 국제업무·해사 기지 등으로 개발하는 것.특히 미음지구는 주거 및 지원시설을 갖춘 서부산권 신도시로 조성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총선 D-12] 경남 남해·하동-박희태·김두관 후보

    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에서 열린우리당 돌풍의 진원지로 꼽히는 곳이다.4선 의원의 관록과 ‘리틀 노무현’의 패기가 맞붙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3대 총선부터 이곳에서만 내리 4선을 기록한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에게 참여정부 행정자치부장관 출신인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영남의 끝자락에서 여야 실세의 ‘대선 2라운드’가 펼쳐지는 셈이다.전국 지역구 평균보다 5000여명이나 적은 미니 선거구임에도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까닭이다. 공식 선거전에 들어가기 전의 여론조사 결과는 박후보와 김 후보의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두후보의 지지율은 엇갈렸다. 박 후보 측은 “박근혜 대표 효과와 열린당에 대한 견제 심리에 힘입어 지지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면서 “선거 막판에 전통적인 영남 지지층까지 결집하면 막판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는 60대 경륜을 바탕으로 평소 깨끗한 의정 활동을 펼친 만큼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영남 민심이 박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 후보는 “5선이 되면 국회의장을 맡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면서 “다수당 중진으로서 밀려오는 개방의 물결에 대응해 실질적인 농어촌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김 후보측은 이장과 군수를 역임하면서 ‘지역 일꾼’으로 자리매김한 이력을 최대 장점으로 삼고 있다.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 김 후보는 “지난 16년 동안 박 의원이 지역 발전에 무슨 역할을 했느냐.”면서 “관광산업과 첨단산업단지를 유치,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김 후보측은 “지난 87년 농민회 활동을 시작으로 멀리 서울에서 군림하는 대신 지역주의에 맞서면서 주민들과 울고 웃은 ‘풀뿌리 정치인’”이라면서 “젊은층이 많은 하동에서는 15% 포인트 정도 앞서고,박 후보의 고향인 남해에서도 40대 이하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로 박 후보를 제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16대 총선때 민국당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남명우씨를 내세웠지만 상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희태 후보가 본 김두관 후보 장점 마을 이장에서 출발,남해군수를 거쳤다.오랫동안 지역에서 일했기 때문에 지역 사정에 밝은 것도 큰 장점이다.지역의 군수가 하루아침에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발탁된 것은 일할 때의 추진력과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얘기다.김 후보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그뿐만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도 높이 사고 싶다. 단점 선배가 후배의 단점을 일일이 거론하는 것은 어색해 그저 한 가지 안타까운 점만 지적하고 싶다.김 후보는 좀 급한 편인 것 같다.성격 얘기가 아니다.그의 사고 방식이나 언행,정치적인 행보가 사회적인 통념에 비해 좀 급진적인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김 후보에게는 앞으로는 조금씩 천천히 해나가라고 충고하고 싶다. ●김두관 후보가 본 박희태 후보 장점 제13대 국회 때 민정당 후보로 당선된 뒤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중앙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당내 계파와도 두루 화합하는 원만한 성격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대변인을 맡았을 때 국민들에게 말 잘하고 토론에 능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도 심어줬다.소탈한 성격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단점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정책을 생산하고 정치발전을 선도해야 하는데,이런 노력보다는 ‘언어 유희’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지역에 뿌리 내리고 주민들과 함께 생활해 본 경험이 없고,지역 주민의 뜻을 정책으로 반영하는 활동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새 시대에는 새 인물을 준비해야 하는데,후배를 키우지 않은 것도 문제다. 이두걸기자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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