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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19% 늘어…규제완화 후 인기 더 상승할까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19% 늘어…규제완화 후 인기 더 상승할까

    대학에서 특별과정을 이수하면 졸업 후 채용 기회를 주는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 방안 가운데 하나로 계약학과 관련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앞으로 인기가 더 커질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공시에서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4곳, 전문대학 133곳 등 모두 413개교에 대한 신입생 선발 결과, 산학 협력 현황, 강사 강의료 등을 공개했다. 올해 계약학과는 230개로 지난해 234개보다 4곳 줄었고 학생 수는 8032명으로 지난해 대비 46명 늘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 요구에 따라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학과를 가리킨다.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을 할 수 있는 ‘채용 조건형’과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이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으로 나뉜다.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올해 172개로 2021년(181개)보다 5.0% 감소했고, 학생 수는 5014명으로 2021년(5449명)보다 8.0% 줄었다. 그러나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는 58개로 2021년(53개)보다 9.4%, 학생 수는 3018명으로 2021년(2537명)보다 19.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비중이 크게 늘었던 대학 원격강좌 수는 지난해 기준 17만 882개로 2020년 34만 793개 대비 49.9% 감소했다. 수강인원도 2021년 771만 3000명으로 전년도 1218만명 대비 36.7% 줄었다. 일반·교육대 입학생 33만 1906명 중 기초생활수급자, 농어촌 지역 학생, 특성화고 졸업자, 고른기회전형 등 기회균형 전형으로 선발한 학생 비중은 14.3%(4만 7421명)로 지난해 12.7%(4만 2079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공립대 기회균형선발 비율이 19.3%로 사립대 12.8% 보다, 비수도권 대학이 17.0%로 수도권 대학 10.5%보다 높았다. 올해 전문대 입학생 14만 363명 중 기회균형 선발 입학생 비중은 3.2%(4525명)로 지난해 3.5%(4962명)보다 0.3% 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1학기 대학 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6만 7400원으로 지난해 6만 7000원보다 0.7% 오르는 데에 그쳤다. 국공립대학 강사 강의료 평균은 8만 9400원, 사립대는 5만 6400원이었다. 올해 1학기 전문대학 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3만 2800원으로 전년 3만 2500원보다 0.8% 증가했다.
  • 체코에서 시작된 ‘원전 세일즈’…산업부 등 ‘팀 코리아’ 총 출동

    체코에서 시작된 ‘원전 세일즈’…산업부 등 ‘팀 코리아’ 총 출동

    에너지 안보 및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원전’을 활용하는 등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을 선언한 정부가 원전 세일즈에 힘을 쏟고 있다. 원전은 건설에 10년 이상이 소요되고 60년 이상 운영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사업 수주에 따른 파급효과가 크다.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취임 후 첫 국외 출장으로 체코를 방문 중인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과 비스트르칠 상원의장 등을 만나 원전을 비롯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총 8조원을 들여 1200MW(메가와트)급 원전 1기 건설을 추진 중으로 올해 3월 입찰에 착수해 오는 11월 입찰제안서 접수, 2024년 3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체코는 두코바니·테믈린에 최대 3기 추가 건설할 계획이어서 세계 각국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체코 방문에는 산업부 외에 방위사업청과 한국수력원자력·한전기술·한전원자력연료·한전KPS·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 등 ‘팀코리아’가 총출동해 민관 합동으로 원전 수주 활동을 전개했다. 이 장관은 면담에서 한국 정부의 원전 활용 계획 및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사업을 통해 신뢰성있는 파트너라는 것을 세계적으로 검증받았다고 소개했다. 양국 장관은 미래의 새로운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의 조기 상용화와 세계시장 공동 진출 등에 뜻을 모으고 원전과 연계한 수소의 생산·운송·활용 등에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원전을 바탕으로 방산·전기차·배터리·반도체·바이오 등 협력 범위와 수준을 확장키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는 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한·체코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원전 수주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이 장관과 체코 산업부 차관, 양국 원전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서는 한국 9개, 체코 21개 기업·기관이 참석해 10개의 원전·수소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간 협력사안은 내달 구성될 ‘원전수출전략추진단’에서 구체화하고 패키지화해 원전 수출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광장] 한전공대와 반도체 인재 육성/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전공대와 반도체 인재 육성/박현갑 논설위원

    “과거엔 장관과 교육철학이 다르면 지방이나 유학 가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대학 자율성 강화를 위해 교육부 관료를 국립대 사무국장으로 보내는 거 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실행된다면 앞으로 국장들이 장관에게 다른 말 하기가 쉽지 않을 게다.” 교육부 관료들이 교육 수장에게 바른 소리 할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교육계 관계자의 말이다. 대통령이 바뀌면 관료도 정책도 바뀐다. 그리고 개혁이든 혁신이든 제도 변화는 정권 초에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이해관계 조정이 어렵다는 뜻이다. 누구나 공감하는 개혁이라면 속도감 있는 추진이 답일 게다. 그러나 교육정책, 그중에서도 인재 양성은 그 속성상 미래 수요를 현시점에서 판단하는 만큼 종합적이고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지난 3월 개교한 한전공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7년 대선 공약이었다. 광주·전남 지역에 에너지 특화 대학을 세워 에너지 산업을 국가 미래전략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공약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정치적 결정이었지 교육을 감안한 결정은 아니었다. 당초 2025년 개교 목표였으나 개교 시기를 앞당기면서 학부생 108명 등 157명의 학생들은 도서관, 기숙사 등 교육용 건물이 없는 상태에서 입학했다. 포스텍, 카이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들이 있고 대학 구조조정도 추진하는 마당에 뜬금없는 대학 설립이냐며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교육부에서는 두 번의 대학 설립 심사 반려를 끝으로 다른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인재 육성을 강조한 이후의 교육부 행보도 우려스럽다. 장관이 공석이지만 장관 있는 부처보다 더 열심히 뛰고 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인재 육성 방안 강구를 지시한 이후 한 달여 만인 다음달 중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를 육성하려면 대학 정원을 조정해야 한다. 추가 정원을 어디에 배정할지를 놓고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의 입장차가 확연하게 갈리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고쳐 첨단산업 인재 육성이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이뤄지면 지금도 어려운 ‘지방대학 시대 열기’라는 국정 과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다. 대통령의 주문은 경제발전에 필요한 인적자원 양성을 교육이 뒷받침해야 한다는 도구주의적 사고에서 나온 것이다. 교육부는 부처 폐지론이 나올 정도로 위기의식에 내몰린 상태에서 조직 존폐를 거론하는 대통령 발언에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게다. 하지만 미래 인재 양성은 고려할 게 많은 사안이다.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입학 정원을 내년부터 늘린다 하더라도 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되려면 앞으로 최소 5년은 걸린다. 시시각각 바뀌는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가 5년 뒤에도 지금과 같을 것이란 보장은 하기 어렵다. 게다가 지금도 전국 30개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 졸업생들이 모두 취업하고 있는 건 아니다. 사정이 그렇다면 최소 5년 이후를 내다보는 중장기 첨단인재 양성 계획을 짜야 한다. 대통령의 주문으로 한 달여 만에 곧바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신속한 정책 반영이라는 이점은 있으나 자칫 수급 계획을 잘못 세웠다간 5년 뒤 일자리 부족 현상을 초래한 정책으로 비판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교육부는 이제부터라도 뼈를 깎는 각성과 함께 부처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개혁 작업을 통해 학생, 학부모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교육을 수단으로 간주하는 인력 공급 정책도 필요하나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민주사회 시민 육성을 위한 발달주의적 교육 가치는 어떻게 살려 낼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하기 바란다.
  •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사상 첫 파업할까

    삼성전자가 임금협상 난항으로 사상 첫 파업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사업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노조 전체 4500명 가운데 광주사업장은 광주지역 최대 사업장 중 한 곳으로 3000여명이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노사협의회를 통해 9% 임금 인상에 합의했지만 노조와는 임단협을 마치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연봉에 1000만원을 일괄 인상하고 영업이익의 25%도 성과급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해 임금 교섭 의제를 올해 교섭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주장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절 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지난 5월 삼성전자 임금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 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4곳으로 구성됐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조합원 수 4500여 명 규모로, 삼성전자 내 4개 노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노조의 파업 가능성도 제기된 가운데 노조가 실제로 파업을 결의할 경우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래 53년 만에 첫 파업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 1989년 설립돼 광주지역 최대 사업장 중 한 곳으로 3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특히 광주사업장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생산해 연간 4조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광주 지역내총생산(GRDP)의 17.5%차지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광산구 하남산단에 1공장과 2공장, 북구 첨단산단에 3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 삼성전자의 가전부문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1~3차 협력업체만 200개사 이상일 정도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기여도가 큰 사업장이다. 삼성전자 노조가 지난해 집단으로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한 것도 지역사회에서는 ‘뜨거운 감자’로 받아들이고 있다. 당시 광주고용노동청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2015년 이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산업재해 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40여 건 확인됐다. 이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3억779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 양향자, 반도체특위 위원장직 수락 “여야·이념 따로 없다”

    양향자, 반도체특위 위원장직 수락 “여야·이념 따로 없다”

    “반도체는 경제이자 안보…도약·쇠퇴 기로”“야당 인사 위원장 맡을 만큼 중차대한 상황”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은 26일 국민의힘이 제안한 반도체특위 위원장직을 맡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저는 국회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차원의 반도체 특위를 제안했고, 국회 개원 즉시 특위를 설치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국민의힘의 그 약속과 의지를 믿고 저는 반도체 특위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반도체는 경제이자 안보다. 여야와 이념이 따로 없다”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도약이나 쇠퇴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헌정 역사상 최초로 여당의 특위 위원장을 야당 인사에게 맡겨야 할 만큼 중차대하다”고 언급했다. 양 의원은 “정파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특위로 만들겠다”며 “저는 특정 정당에 소속됨이나 입당 없이 오직 반도체 산업의 수호와 육성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30년간 반도체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모두 쏟아내겠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삼성전자 최초의 여상 출신 임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텃밭인 광주 서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지만 현재는 무소속이다. 앞서 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에 공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조한지 이틀만인 지난 9일 반도체특위 설치 방침을 밝히고 특위 구성 작업을 해왔다.
  • 검단~서울 직선 연결 … 드림로~국도39호선 확장

    검단~서울 직선 연결 … 드림로~국도39호선 확장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에서 서울로 바로 갈 수 있는 ‘드림로~국도 39호선 도로 확장’공사를 24일 착공했다.이번 공사는 검단1지구 유현사거리에서 드림로간 3㎞를 연결하고, 기존 4차선이었던 드림로~국도 39호선 구간 3㎞를 2025년 말 까지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공사로 인천에서 추진하는 광역교통 도로망 7개 노선이 모두 착공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 검단산단~봉수대로 확장공사 개통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검단 경명대로 도로신설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드림로~국도39호선 구간 확장사업으로 검단신도시 주민들은 서울방향으로 진입할 경우 김포 고속화도로와 국도 48번호선으로 우회하지 않고 드림로를 따라 경인아라뱃길 수변을 거쳐 곧바로 서울과 여의도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주요 거점도시로 계획돼 각종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총 7만 5851 가구가 입주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다. 지난해 6월 첫 입주를 시작해 현재 약 1만 가구가 입주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신도시 유입인구에 맞춰 교통인프라 확충과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1조 46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변 광역교통 시설을 단계별로 설치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및 광역교통 도로 신설 또는 확장, 지하차도 1개소와 도로 입체화 5개소 등 도로 접속시설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 수장 바뀌는 강원 지자체들, ‘전임자 정책’ 손보나

    수장 바뀌는 강원 지자체들, ‘전임자 정책’ 손보나

    6·1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수장을 뽑은 강원도내 지자체에서 민선 7기 핵심 사업, 정책이 중단 또는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도지사직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강원도 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단위 부서인 평화지역발전본부는 신설 예정인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으로 흡수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청내에서 ‘평화’가 들어간 국단위 부서명은 없어진다. ‘평화’는 지난 12년간 최문순 도정이 내세운 핵심 가치이자 키워드다. 한재근 준비위 대변인은 “청내에서 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한 주무 부서는 평화지역발전본부였다”며 “차기 도정에서는 특별자치도 전담기구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준비위는 경제진흥국, 첨단산업국, 글로벌투자통상국, 일자리국으로 나뉜 경제 분야 부서를 하나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캠프페이지로의 도청사 신축이전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는 도청 안팎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은 선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캠프페이지로의 신축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특히 신축이전 부지로 캠프페이지가 결정되는 과정에서의 부당성을 강하게 지적해왔다. 춘천시에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육동한 춘천시장 당선인이 민선 7기 동안 각종 논란을 부른 시내버스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과제 중 하나로 꼽고 있어서다. 육 당선인은 선거 전·후 줄곧 환승시스템을 비롯한 노선 개편 의사를 밝혀왔다. 시내버스 공영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 이재수 현 춘천시장과 달리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가 도청사 신축이전 계획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가면 춘천시도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하다. 캠프페이지로의 도청사 신축 이전은 지난해 11월 춘천시 제안을 도가 받아들여 성사됐다. 강릉시에서는 국제영화제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규 강릉시장 당선인 인수위는 국제영화제가 투입 예산에 비해 주민 호응도가 떨어지는 점과 전국적으로 영화제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이 높지 않은 점을 이유로 들어 국제영화제 폐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스페인 산업기술 협력 MOU’… 미래차 등 기술협력키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스페인 과학혁신부가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스페인 산업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과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KIAT), 스페인에선 테레사 리에스고 혁신차관이 참석했다. 양국은 MOU 체결을 계기로 유레카(EUREKA)와 같은 다자 연구개발(R&D) 협력 프로그램 외에도 한국과 스페인 두 나라 전용의 R&D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생산기술, 나노·소재 협력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국의 협력 범위도 미래모밀리티, 항공우주, 바이오 등의 분야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소규모 R&D 중심으로 자유공모식으로 이뤄지던 지원방식 대신 양국 전략분야에 따른 탑다운 방식의 중대형 R&D의 비중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황수성 실장은 리에스고 혁신차관과의 면담에서 양국이 첨단산업 혁력과 더불어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지구적 도전과제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자는 뜻을 모았다. 이에 두 나라 정부 간 국장급 산업기술협력위원회 교차를 교차 개최하고, 세부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가자는 합의가 도출됐다.
  • 구자열 무역협회장 “한미 경제안보 동맹 첫 단추는 공급망 협력”

    구자열 무역협회장 “한미 경제안보 동맹 첫 단추는 공급망 협력”

    국내 기업인들로 구성된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미국 공급망 정책 컨트롤타워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23일 무협에 따르면 구 회장을 비롯해 LG,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세아제강, 엑시콘 등 국내 기업 13개 사로 구성된 경제협력 사절단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와 국가안보회의(NSC),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과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을 만나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첫 단추는 공급망 협력이며 경제협력의 핵심 주체는 바로 기업과 인재”라면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원활히 인력을 수급하고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NSC의 피터 하렐 선임보좌관과 멜라니 나카가와 선임보좌관, 사미라 파질리 NEC 부의장에게는 “미국은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한국은 뛰어난 제조역량을 지니고 있어 상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공급망 강화는 물론 디지털 전환, 청정 에너지, 탈탄소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자”고 말했다.사절단은 전직의원협회(FMC)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연구모임(CSGK) 소속인 영 김 의원, 아미 베라 의원 등 하원의원 6명과 양국 교역·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정·재계 인사들을 만났다. 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주한미군전우회 관계자들을 만나 주한미군전우회 및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재단에 10여만 달러를 기부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이후 첫번째 민간 경제협력 사절단”이라며 “하반기에는 보다 구체적인 공급망 협력을 위해 우리 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주 정부 위주로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정복 인수위 “계양·서구 종합발전계획 재추진”

    유정복 인수위 “계양·서구 종합발전계획 재추진”

    4년 전 유정복 인천시장 재임 때 추진하다 중단된 ‘인천 계양구·서구 종합발전계획이 다시 추진된다. 민선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017년 만든 북부종합발전계획을 재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이 계획은 계양역세권개발·상야산업지원지구개발 등 동북부 사업과 서구 수도권매립지 주변·미개발지 민간 개발사업·매립지 도로 환경개선사업 등으로 이뤄져 있다. 유 당선인 연임 실패 후 대부분 중단돼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주민들의 소외감과 불만이 높아졌다는 게 인수위 측 설명이다. 인수위는 기존 계획에 유 당선인 공약을 추가한 새로운 북부종합발전방안을 만들어 재추진할 방침이다. 이 지역의 유 당선인 공약은 GTX-D Y자 신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서울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직접연결,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 수도권매립지 첨단산업 유치 및 공원·문화·체육·복합공간 확대, 경인아라뱃길 레저관광 활성화 추진 등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서북부종합발전계획이 시행되지 않아 북부지역이 더욱 소외되고 낙후하고 있다”며 “주요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균형발전을 이루고 주민들의 지역 정체감과 자긍심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하철 등 주요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고 관광레저 시설 등을 설치해 새로운 산업과 관광, 주거 중심지로 만들어 북부가 인천의 미래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대학 정원 풀어 첨단분야 인재 양성… ‘수도권大 쏠림’ 부작용도

    ● 교육 정부가 16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의 교육개혁은 현장 수요에 맞춰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학 정원 규제 등을 풀고 지원도 대폭 늘리겠다는 뜻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교육개혁은 반도체 등 첨단분야 혁신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첨단분야 정원 확대를 위한 추가 대책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가칭 대학규제개선위원회를 설치해 대학설립운영규정 등 대학 관련 법령·지침도 전면 재검토한다. 교육부는 반도체 계약학과 입학 정원의 20% 한도인 정원 외 선발을 50%로 늘리는 방안, 대학생들이 반도체와 관련한 학과를 복수전공과 부전공 등으로 선택해 학사제도를 유연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다만 관련 분야 정원을 확대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더 경쟁력 있는 수도권 대학에 대한 규제를 풀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지역 간 균형이 깨지고 기초학문이 도외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졸, 전문학사, 대학 학사, 석박사까지 수준별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촘촘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과감한 투자를 하더라도 본래 교육 목표가 흔들리지 않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분야 개혁에서는 교육재정여건 개선을 위해 17개 시도 교육청에 배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고등교육 재정 확충과 연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도 교육청과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 교육개혁 성공하려면…과감한 투자, 부작용 최소화

    교육개혁 성공하려면…과감한 투자, 부작용 최소화

    정부가 16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의 교육개혁은 현장의 수요에 맞춰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학정원 규제 등을 풀고 지원도 대폭 늘린다. 교육계에서는 과감한 투자를 당부하면서도,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하고 규제 대폭 완화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정부는 교육개혁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규제 개선에 나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교육개혁은 반도체 등 첨단분야 혁신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하겠다”면서 “첨단분야 정원 확대를 위한 추가대책을 연내 마련하고 자율적 혁신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칭 대학규제개선위원회를 설치해 대학설립운영규정 등 대학관련 법령·지침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주력한 첨단분야로 꼽는 반도체 분야 석·박사는 2023년부터 2032년까지 550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반도체 계약학과 입학정원의 20% 한도인 정원 외 선발을 50%로 늘리는 방안, 대학생들이 반도체와 관련한 학과를 복수전공과 부전공 등으로 선택해 학사제도를 유연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반도체 관련 학과가 아니더라도 화학·기계·산업공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반도체 관련 과목 2∼3개를 수강하도록 해 전문 인력을 늘리겠다는 뜻이다. 교원 확보와 관련해서는 산업체 전문인력이 학교에서 교원으로 일한 뒤 다시 산업계로 복귀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관련 분야 정원을 확대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첨단학과 양성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면 경쟁력이 있는 수도권 대학의 규제를 풀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지역 간 균형이 깨지고 기초학문도 도외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반도체 분야 정원 늘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비수도권대 반도체학과 8곳 가운데 3곳이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미달을 기록했을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 수도권 대학과 대기업 선호 현상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정원 확대만 하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한 지방 사립대 교수는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학문을 끌고 가면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수도권 대학이 이득을 보게 된다. 열악한 지방 대학은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산업계 요구에만 귀를 기울이면 학문 탐구와 전인교육, 산업인재 양성이라는 교육의 주요 축이 균형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에서도 여러 갈래로 나뉜 분야에 고루 지원하고, 고졸, 전문학사, 대학 학사, 석·박사까지 수준별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촘촘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 교육부가 주최한 반도체 관련 토론회에서 한동석 경북대 IT대학장은 “산업과 균형발전을 고려한 대학지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반도체 분야별 필요 인력을 고려해 ‘수준별’로 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력공급론에 초점”…부작용 최소화 필요 한편 교육분야 개혁에는 교육재정여건 개선을 위해 고등교육 재정 확충과 연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제도 개편안도 포함됐다. 교육교부금은 17개 시·도 교육청에 배분돼 유·초·중·고교 교육에 쓰는 예산을 가리킨다.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조성한다. 예산 일부를 다른 부문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재정 당국을 중심으로 제기돼왔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감과의 마찰을 예고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를 두고 “일정 부분을 통째로 떼어내 고등교육에 주거나 교육교부금의 교부율 자체를 건드리는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도교육청과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동안 고등교육까지는 교부금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상을 넓히겠다는 의미다. 이밖에 지방대의 지역고등교육위원회 설치 등으로 지자체가 지역인재 육성을 주도하는 방안, 지방의 전문대에서 지자체와 연계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를 늘리고, 거점 전문대가 평생교육 강화에 나서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새 정부가 예고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은 결국 인력공급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개인 소질을 계발하고 창의성을 키우고 다른 이들과 협력을 추구하는 교육 목표들이 도외시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과감한 투자를 하더라도 본래 교육 목표를 중심에 두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3선’ 조희연 “학생들, 산업 발전 도구 아냐… 교육철학적 측면서 우려”

    ‘3선’ 조희연 “학생들, 산업 발전 도구 아냐… 교육철학적 측면서 우려”

    서울시교육감으로는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정부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인재 양성 계획에 대해 “산업인재 양성으로만 교육의 목표가 협소화, 도구화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우려를 표했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격차에 대응해 특위를 꾸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추진에 대해 “학생은 산업 발전의 도구가 아니며 전인적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직업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기술 역량이 포함되는 것”이라며 “교육철학이 큰 틀에선 바뀌어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새 임기에 앞서 반상진 전 한국교육개발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3기 출범 준비위원회인 ‘공존교육 전환위원회’를 꾸렸다. 교육전문가와 교원, 공무원, 시민 등 13명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10개 분과위원회와 1개 특위, 1개 추진단으로 구성된 ‘공존교육 전환자문단’도 구성한다. 각 분과에서는 교육회복 증진, 수업 평가 혁신, 미래 교육, 통합적 교육복지, 돌봄·방과후학교 발전 등의 의제를 다룰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따른 학습격차 등을 줄이기 위한 ‘코로나 상흔 회복 교육 특별 위원회’도 만든다. 조 교육감은 “시급한 현안은 코로나로 우리 학생들이 어떠한 피해를 겪었는지 살피고 대처하는 일”이라며 “코로나 시기 학습중간층의 붕괴는 앞으로도 우리 교육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신임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조 교육감은 시·도지사협의회를 벤치마킹해 사무국 규모를 늘리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그는 “교육부로부터 초·중등 교육에 대한 권한이 상당히 많이 이양 돼 17개 시·도교육청의 공통 의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협의회에 공통 사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등재정교부금 축소나 정시 확대에 대해서는 시·도교육감들이 대체로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공통 분모에 기반해 함께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선거를 치르는 내내 혁신교육의 부족한 점에 대한 지적과 보완 요구를 들었다”며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윤호상, 최보선, 강신만, 이주호 후보와 함께하는 미래교육 원탁회의를 열겠다”고 말했다.
  • 전기차·드론 등 규제 33건 푼다

    전기차·드론 등 규제 33건 푼다

    정부가 13일 전기차와 드론, 바이오·헬스케어,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분야의 대표적 규제 33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던 규제 철폐의 출발점 격으로, 기업 현장에서 혁신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제거해 투자 활력을 되찾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날 ‘신산업 기업애로 규제 개선방안’을 확정하고 에너지·신소재 분야 12건, 무인이동체 5건, ICT 융합 5건, 바이오헬스케어 10건, O2O(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 1건 등 총 33건의 규제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법인이 전기차를 구매할 때 렌터카 업체, 온라인 쇼핑업체 등의 지점이 없는 지자체에서도 최대 700만원의 국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된다. 드론 야간 비행 시 필수 구비장비 및 시설 규제도 완화된다. 현재 드론 야간비행을 하려면 국토교통부 장관의 특별비행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특별비행 안전 기준을 포괄적으로 규정해 최신 드론도 날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발굴 및 경쟁력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기조에 발맞춘 규제 완화책도 나왔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 분야는 4대 교육여건(교원·교사·교지·수익용 기본재산) 중 교원 확보율만 충족해도 대학원 정원을 순증할 수 있도록 정원 기준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4대 교육여건을 모두 확보해야 가능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반도체 등 첨단 기술집약산업 시설 투자 때 세액공제율을 대기업은 현행 6%에서 20%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윤 대통령의 반도체 산업 적극 지원 선언 후 여당에서 나온 첫 지원 법안이다.
  • 원주시, 의료기기 기업 국제인증 지원…“글로벌 경쟁력 강화”

    원주시, 의료기기 기업 국제인증 지원…“글로벌 경쟁력 강화”

    강원 원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들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화합융합시험연구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의료기기 기업에 국제인증 비용을 지원하고, 국제인증 정보도 제공한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담도 상시적으로 실시한다. 이선화 시 첨단산업과장은 “앞으로 국가별 인허가 제도 및 규제는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尹 ‘반도체 특명’ 이틀 만에… 5개 부처 뭉치고 與특위 떴다

    尹 ‘반도체 특명’ 이틀 만에… 5개 부처 뭉치고 與특위 떴다

    韓총리 “첨단산업 인재 양성 노력수도권·지방 비슷한 숫자로 증원”與 “덩어리 규제 해소 적극 모색”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규제 철폐를 주문하며 국무위원들을 질책한 지 이틀 만인 9일 당정이 화답에 나섰다. 5개 부처가 ‘원 팀’이 된 인재 양성과 여당 내 특별위원회 설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부총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까지 5개 부처가 한 팀이 돼서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관한 방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강조한 것을 언급하며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에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의 경쟁 제한, 집중적 재원 투입 같은 정책을 떠나서 인재 양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첨단 산업 육성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수도권과 지방에 비슷한 숫자의 증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구체적인 숫자는 관계 부처 간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인재 양성에 대한 확고하고 구체적이고 계속 유지가 되는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당내에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해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 지원책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14일 의원총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초청해 반도체 특강을 듣는 등 ‘열공 모드’에 동참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산업지원특위를 설치해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의 발전을 저해하는 덩어리 규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는 자율주행과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부품으로 장기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며 “민간 노력으로 이룬 반도체 분야 성과가 빛을 발하도록 앞장서 기반을 닦고 지속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덩어리 규제’ 해소책으로 비메모리 분야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지원책을 비롯해 윤 대통령이 강조한 반도체 인력 교육,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련학과 정원 확대 등 입법 과제도 다룬다. 윤 대통령은 7일 국무회의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인력 양성이)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 때문에 힘들다”고 난색을 표하자 “혁신을 수행하지 않으면 교육부가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반도체에 국가 미래가 달렸는데 규제 타령이냐’는 취지로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 현대엔지니어링, 호주 ASM사와 희토류 정제플랜트 기본설계 계약 체결

    현대엔지니어링, 호주 ASM사와 희토류 정제플랜트 기본설계 계약 체결

    현대엔지니어링이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희토류 등 전략광물 정제 플랜트 건설 사업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호주의 희토류 생산업체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Ltd)이 추진하는 희토류 등 전략광물 정제사업인 ‘더보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호주 시드니 서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더보 지역에 희토류, 지르코늄 등 대규모 전략 금속자원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ASM사가 보유한 더보 지역 광산에서 희토류, 지르코늄, 네오디뮴, 하프늄 등의 광물을 분말, 금속의 형태로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르코늄은 내열성과 내식성이 우수해 건설, 화학, 항공우주, 의료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물질이다. 네오디뮴은 영구자석, 하프늄은 반도체 소재로 각각 쓰인다. 이처럼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각종 첨단 제조업의 핵심 원료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적어 국가 간 자원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전기차 모터에 들어가는 영구자석의 핵심 재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설비에도 사용되면서 희토류, 코발트, 구리, 리튬, 니켈 등 광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6위인 호주의 ASM사와의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광물자원 정제사업 분야 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처음으로 광물 정제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사업 다각화를 이끌어내고 유럽, 미국에 이어 호주까지 시장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 尹 “집무실 주변도 시위” 文 사저 시위에 ‘원칙론’

    尹 “집무실 주변도 시위” 文 사저 시위에 ‘원칙론’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보수단체들의 확성기 시위가 벌어지는 데 대해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문 전 대통령 자택 앞 시위가 계속되는데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짧게 답했다. 현직 대통령이 개입해 시위를 막아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에 선을 그은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집회결사의 자유를 임의대로 억누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집회 과정에 만약 불법행위가 있다면 당연히 법에 따라 처벌을 받겠죠”라며 “(윤 대통령이) 그런 원칙들을 이야기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발언은 평산마을의 무도한 시위를 부추기고, 욕설 시위를 제지해야 할 경찰에 좋지 않은 신호를 준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는 윤 대통령의 요청으로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출신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반도체에 대한 이해 및 전략적 가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고, 토론도 이어졌다.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이 특정 주제에 대해 강연을 한 건 전례를 찾기 힘들다. 강연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이제는 국무위원 모두가 첨단산업 생태계가 반도체 중심으로 어떻게 구성되는지 알아야 한다. 각자 더 공부해서 수준을 높여라. 과외 선생을 붙여서라도 공부를 해 오라”고 국무위원들에게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 [기고] 누리호 발사가 도약으로 이어지려면/최정열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기고] 누리호 발사가 도약으로 이어지려면/최정열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우주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새로 출범한 정부의 의지도 강하다.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활성화를 통해 첨단산업과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게 새 정부의 정책 목표다. 옳은 방향이다. 다만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진국들의 우주 개발 역사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우주 개발사는 크게 세 단계를 밟아 왔다. 우주산업은 냉전 시대에 강대국 간 패권 경쟁 과정에서 태어났다. 미국 정부가 항공기 제조사들을 끌어들이면서 우주 기술이 민간으로 흘러가고,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는 효과까지 나타났다. 최근에는 민간 자본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렸다. 우리의 우주산업은 30여년간 적지 않은 성과를 냈지만 생태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다. 역대 정부마다 육성책을 내놓았지만 문제점은 여전하다. 산업의 특성과 기반, 발전 단계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탓이다. 정책 총괄 조직이 없고 부처별로 분산된 기능조차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담당자의 잦은 이동에 따라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도 떨어진다. 무엇보다 ‘올드스페이스’ 시대부터 민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했던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기업의 창의력과 참여 의지도 약해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문제와 해답은 동일한 곳에 있기 마련이다.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출연 연구소와 민간 기업 간의 역할 분담이 중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수요자로서 요구 사항을 제시하되, 민간에서 개발을 주도하는 것이 뉴스페이스다. 정책 일관성과 강력한 집행 의지도 필요하다. 앞으로 새로 설립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 정책이 올바른 궤도에 안착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무엇보다 우주와 항공 분야를 연계한 육성 정책이 요구된다. 두 분야는 핵심 기술을 공통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기술 공유도와 호환성이 높다. 개발과 생산이 긴밀하게 연계되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주는 도약의 기회다. 우리가 지나온 길을 돌이켜 보면 철강, 조선,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해 왔다. 누리호 2차 발사를 계기로 항공우주산업의 정책 방향과 생태계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재구성해야 한다.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돼 시대적 변화에 대비한다면, 항공우주산업도 새로운 간판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누리호는 우주강국을 향한 주춧돌이자 견인차다. 수고한 정책 당국자와 연구진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조금 더 개선하고 전진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 ‘이재명 배출 도시’ 승리 꼭 필요[6·1 지방선거 경기 접전지 후보 인터뷰-성남시]

    ‘이재명 배출 도시’ 승리 꼭 필요[6·1 지방선거 경기 접전지 후보 인터뷰-성남시]

    “성남시 출범 50년, 분당 1기 신도시 30년, 판교 개발 20년을 맞으며 교통, 주거, 문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해결 요구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배국환(65)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전문가 시장이 필요하다”며 기획재정부 차관, 감사원 감사위원, 인천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한 자신의 34년 공직생활 경험을 강조했다. 배 후보는 신도심과 구도심 균형발전에 대해 “구도심은 지금 재개발이 진행 중이며 신도시는 30년을 맞아 재건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성남 전체의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도시재생 사업 등 모든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종합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주거혁신지원센터’를 건립하고, 5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서 주거환경 개선 컨설팅 등 각종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이전 부지에 미래 첨단산업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경기도와 함께 서울공항 이전을 관철시키겠다”면서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밸리, 쾌적한 주거단지, 복합문화시설 조성 등을 통해서 미래 첨단도시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자신했다. 교통문제에 대해 배 후보는 “성남도시철도 1·2호선 트램 추진, 3호선과 8호선 연장, 위례삼동선 연장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예산 전문가이자 예타 전문가인 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배 후보는 “성남시는 민주당 시장 시절 세심한 복지정책을 구현했고 대선후보를 배출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면서 “이젠 시민들의 요구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경제 전문가 시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권이 바뀐 만큼 견제와 균형을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의 승리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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