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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일 삼겹살 데이… 고기 전문가에게 들어본 가장 맛있는 조리법

    3월 3일 삼겹살 데이… 고기 전문가에게 들어본 가장 맛있는 조리법

    구제역 여파로 공급이 급감하면서 삼겹살이 요즘 ‘금(金)겹살’이라 불릴 정도로 값이 올랐다. 삼겹살이란 단어가 국어사전에 처음 등재된 때는 1994년으로 우리 국민이 삼겹살을 즐기기 시작한 것은 채 30년이 안 된다. ‘삼겹살에 소주’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해 1인당 평균 삼겹살 소비량은 9㎏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500g에 1만원을 넘어서면서 서민 음식이란 칭호가 무색할 지경이다. 새달 3일은 축협이 양돈 농가의 소득을 늘리고자 만든 삼겹살 데이. 국내 1위 브랜드 돼지고기 선진포크를 만드는 선진의 문성실 식육연구센터 소장에게서 삼겹살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들어봤다. ●두께는 6㎜, 온도는 350도가 최선 문 소장은 “1980년 시작해 30여년 동안 우리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씨돼지(종돈)를 육성한 결과 북미, 유럽, 칠레 등에서 수입된 삼겹살과는 다른 맛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식육학 박사인 그는 국내 최고의 돼지고기 맛 전문가로 불린다. 삼겹살은 흔히 비계라 불리는 지방과 단백질이 혼합된 것인데 특히 지방산에 함유된 올레인산이 많을수록 고기맛이 좋다는 게 문 소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비계가 지나치게 두꺼우면 고기가 속까지 익지 않는 단점이 있다. 다섯달 동안 식육센터 연구원과 전문 평가요원을 동원한 관능검사(인간의 오감으로 평가하는 제품의 품질검사) 결과, 가장 삼겹살이 맛있게 구워지는 고기의 두께는 6㎜, 온도는 350도로 평가됐다. 문 소장은 “고기가 얇고 가열 온도가 높을수록 더 맛있어지지만 고기 두께가 지나치게 얇으면 육즙 보유량이 떨어지고, 가열 온도가 너무 높으면 금방 타버린다.”며 “6㎜ 두께의 삼겹살을 350도에서 2~3번 뒤집어 가며 두꺼운 불판을 이용해 구우면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시원한 음료수병과 고기 장바구니에 함께 담아라 문 소장은 고기에 불이 직접 닿는 직열구이는 피하라고 강조했다. 삼겹살의 맛을 좌우하는 지방산이 떨어져 나가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두꺼운 불판을 이용해 일정한 열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좋은데 문 소장은 불판은 솥뚜껑, 열원은 숯을 추천했다. 숯은 최고 500도까지 온도가 올라 쉽게 고기 맛을 낼 수 있다. 삼겹살도 한우처럼 마블링(지방의 분포)이 좋은 것이 맛있다. 단백질은 붉고 지방은 백색으로 잘 굳어 단단한 느낌을 주는 것이 최고다. 돼지고기를 사서 신선하게 집으로 가져가려면 시원한 음료나 주류를 함께 장바구니에 담는 것이 한 방법이다. ●요리할 때 커피 첨가하면 삼겹살 비린내 싹~ 신선함을 즐기려면 3일 안에 조리해서 먹고, 3일이 넘은 고기는 냉동실에 보관하라는 게 문 소장의 조언이다. 얼린 고기는 랩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한 상태 그대로 냉장고에서 12~15시간 해동해서 먹는 게 좋다. 요리할 때 커피를 첨가하는 것도 고기의 비린내를 없애는 방법이다. 선진포크의 요리 카페 ‘해뜨는 마을’(cafe.naver.com/sjpork)에 오른 요리 가운데 삼겹살로 집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삼겹살 부추전 ●재료: 삼겹살 500g, 부추 200g, 밀가루 또는 부침가루 400g, 계란 4개, 물 400g, 바질 약간 ①삼겹살과 부추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서 밀가루에 계란과 물을 넣어 반죽한다. ②달궈진 프라이팬에 밀가루 반죽과 삼겹살을 올리고 삼겹살은 잘 달라붙도록 부침개로 꾹꾹 눌러준다. ③반죽에 올린 삼겹살 위에 바질 가루 또는 후추를 약간 뿌린다. ④그냥 먹기 심심할 때 새콤달콤한 발사믹 식초에 찍어 먹으면 훨씬 고기 맛이 살아난다. ■ 삼겹살 채소말이 ●재료: 삼겹살 500g, 파프리카 빨강·노랑 각 1개, 무순, 미나리 ●고기 육수 재료: 물, 통마늘 5개, 통후추 20알, 대파 흰대 1개, 파뿌리 1개, 양파 ¼개, 월계수입 4장, 인스턴트 커피 1작은술 ●소스 재료: 고추냉이 적당히, 마요네즈 3큰술, 레몬즙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①소스 만들기: 양파는 곱게 다지고 미나리 줄기는 송송 썰어준다. 고추냉이로 조금씩 맛을 보며 간을 맞춘다.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키면 그 맛이 더 깊어진다. ②통삼겹을 조금 얼려 썰기 쉽게 한 다음 채소를 말 수 있도록 세로로 썰어준다. ③물에 육수 재료를 넣고 향이 우러나도록 팔팔 끓인다. ④끓는 육수에 고기를 넣어 3~4분 더 끓인다. 건져낸 고기는 차가운 물에 한번 헹구어 기름기를 없앤다. ⑤미리 데쳐 놓은 미나리줄기-삼겹살-적당히 썬 파프리카와 무순을 순서대로 올리고 돌돌 말아 미나리로 묶어 마무리한다. ■ 오리엔탈 드레싱 양배추 삼겹살 샐러드 ●재료: 삼겹살 500g, 치커리 2줌, 양배추 5잎 ●오리엔탈 소스 재료: 간장 2큰술, 올리브유 3큰술, 식초 1큰술, 꿀 1큰술, 땅콩버터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가루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①삼겹살을 3㎝ 크기로 자른다. 끓는 물에 삼겹살과 양파, 대파잎, 통후추, 백포도주 또는 김빠진 맥주나 청주를 넣어 20분 정도 익힌다. ②잘 삶아진 삼겹살은 찬물에 살짝 헹구어 거품과 고기 찌꺼기를 없애 냉장고에 넣어둔다. ③분량의 재료를 넣어 오리엔탈 샐러드 소스를 만든다. 치커리와 양배추도 손질한다. ④접시에 채소를 깔고 차갑게 식은 삼겹살을 올린 다음 소스를 살짝 뿌린다.
  • [사설] 새학기 ‘급식대란’없게 철저히 점검하라

    3월 초 개학하는 초·중·고생들의 ‘급식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번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가 학교 현장에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구제역으로 급식의 단골 식재료인 돼지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젖소의 살처분으로 우유 공급 부족 사태가 예상된다. AI 확산으로 닭고기와 달걀 가격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한두달 사이에 적게는 10%대, 많게는 50%대까지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비수기인 겨울철에 가격이 이렇게 치솟고 있어 3월 이후 학교 급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가 늘어나는 성수기를 맞게 되면 가격 상승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급식은 학교별로 학부모·교사·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가 책임지고 있다. 현재 전국에 초·중·고는 1만 1300여곳으로 학생수만 734만여명에 이른다. 따라서 가격상승에 따른 급식 단가 조정과 질 좋은 식단 짜기의 1차적인 책임은 학운위에 있다. 하지만 육류, 채소 등 식재료가 물량 부족으로 제때 공급되지 않거나 가격이 턱없이 높을 경우 학교급식 운영은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해당 지역교육청·교육당국과 학교 간에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한 이유다. 지역교육청과 교육당국은 우선 각 학교의 식재료 수급 현황과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거나 학교의 애로점을 접수해 대책을 세워 둬야 한다. 물가가 계속 뛸 경우 급식단가를 대폭 조정할 수밖에 없고, 식재료 공급이 모자란다고 학교급식까지 차질이 빚어지겠느냐는 식의 안이한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지금은 정치권에서 벌이고 있는 무상급식이냐 유상급식이냐에 한눈을 팔 게 아니라 학생들이 개학한 뒤 밥을 제때 먹을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정교하게 따져보고 점검해야 한다.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급식 메뉴에 넣을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단백질이나 칼슘 등이 많이 함유된 콩이나 생선 등 대체식품을 사용하는 문제도 적극 고려해 봐야 한다. 특히 개학철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유관 기관이 학교급식시설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하니 이들 기관과 보조를 맞춰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 수컷들 싸움 붙이는 암컷 페로몬 발견

    수컷들 싸움 붙이는 암컷 페로몬 발견

    여자 한 명을 둘러싸고 남자들은 왜 사투를 벌이는 것일까? 적어도 오징어 세계에서는 생물학적인 요소로 설명할 수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우즈홀의 해양생물연구소(Marine Biological Laboratory)에 따르면 아메리카 창오징어(Longfin squid) 수컷들은 암컷의 페로몬 냄새를 맡으면 난폭하게 돌변해 다른 수컷들을 공격한다. 아메리카 창오징어의 암컷은 몇 주 동안 최대 20~30개의 알주머니를 낳는 동안 여러 수컷과 교미를 하는데 그 주머니에는 각각 150~200개의 알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데이터를 얻기 위해 수컷 오징어들과 알주머니 57쌍을 실험용 수족관에 넣고 행동을 관찰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수컷들은 암컷이 없음에도 알주머니를 접촉한 순간 서로 공격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오징어의 공격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알주머니 표면에서 화학 성분을 추출해 분석했다. 여러 종류의 단백질 중 1종이 페로몬 역할을 해 오징어의 공격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결과 수컷 오징어들은 전립선 특이 항원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세미노단백질-베타(Microseminoprotein-beta, MSMB)에 접촉했을 때 금세 난폭해지는 것으로 판명됐다. 연구팀은 “페로몬이 수컷들의 투쟁심을 일으키는데 다산을 하는 암컷이 짝짓기 상대에 맞는 가장 강한 수컷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핸런은 “‘마이크로세미노단백질-베타’라는 성분이 포유류의 체액에도 포함돼 있다.”며 “하지만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기능 말고는 아직까지 다른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발견이 다른 연구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10일 발행된 미국 과학저널 ‘최신 생물학’(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식물도 소셜네트워킹

    ‘식물들은 수다쟁이?’ 식물도 다양한 화학물질을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다. 조용하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식물이 주변 식물이나 미생물 등과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류충민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최근 고추가 진액을 빨아 먹는 해충 ‘온실가루이’(흰색파리)의 공격을 받으면 유용한 미생물을 뿌리 쪽에 모아 면역력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 식물이 미생물과의 대화를 통해 자기에게 유리한 면역 환경을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3주 된 고추 모종을 심은 다음 온실가루이를 풀어 놓고 이를 온실가루이 없이 자란 고추와 비교했다. 3주 뒤 온실가루이가 공격한 고추의 줄기 무게는 약 20%가 줄어든 반면 뿌리 무게는 50% 정도가 늘어났다. 뿌리 주변의 미생물을 조사한 결과, 유익한 세균과 곰팡이가 많이 모여 있었다. 류 연구원은 “고추 체내에서 해충이 공격한다는 신호가 뿌리 쪽으로 내려가 미생물을 끌어들인 것”이라며 “미생물이 분비한 식물 생장호르몬 때문에 뿌리가 많이 자랐고, 해충에 저항하느라 에너지를 많이 쓴 줄기는 생장이 더뎌졌다.”고 설명했다. 고추가 내부와 외부 네트워킹을 활용해 해충이나 세균에 대한 자기 방어력을 증진시킨 셈이다. 류 연구원은 “유도 물질을 찾아내거나 작동 원리를 밝혀내면 해충을 농약 없이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생물 등과 대화… 자기방어력 키워 식물도 혈연관계를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까이서 자라는 혈연관계의 식물들끼리 서로 의사소통을 해 협력하고 생존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식물이 곤충 등의 공격을 받으면 휘발성 물질을 풍겨 다른 식물에 경고를 한다. 이 점에 착안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과 일본 교토대학 연구진은 야생 환경에서 산쑥의 일종인 아르테미시아 트리덴타타의 포기를 나눠 부모 곁에, 또는 관련이 없는 산쑥 옆에서 자라도록 하면서 각 포기에 마치 메뚜기가 뜯어 먹은 것과 같은 상처를 냈다. 1년 뒤 연구진은 유전적으로 똑같은 포기 옆에 자라는 산쑥은 혈연관계가 없는 포기 옆에 자라는 산쑥에 비해 동물의 피해를 42% 적게 입었음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상처 입은 산쑥 포기가 유전적으로 자신과 같은 이웃 포기에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경고를 받은 식물이 스스로를 어떻게든 보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자신과 혈연관계가 없는 이웃에는 이런 경고를 하지 않은 것이다. 연구진은 “식물이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복잡한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 받으면 아스피린 유사 성분 방출 식물은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스피린과 유사한 성분을 만들어 공기 중에 방출하기도 한다.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연구진은 스트레스를 받은 식물 위쪽 공기 중에서 아스피린과 유사한 화학성분인 살리실산메틸(C8H803)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가뭄이나 계절에 안 맞는 기온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식물들이 살리실산메틸을 기체로 방출한 것이다. 식물 스스로 아스피린을 만들어내 스트레스 환경에서 자신을 지키는 일종의 면역체계였던 셈이다. 연구진은 “사람은 해열제로 아스피린을 먹지만 식물은 스스로 아스피린과 같은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능력이 있어 생화학적 방어 기능을 강화하고 손상을 줄이는 단백질을 합성한다.”면서 “식물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생태계 수준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국 여성 탄수화물 섭취 줄여야 ”

    흔히 적정 체중만 유지하면 고혈압·당뇨병 같은 성인병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질병은 종종 이런 상식을 뛰어넘는다. 정상 체중인 사람도 얼마든지 비만 관련 질환, 즉 높은 혈압, 이상지질혈증, 높은 혈당 등의 대사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은 200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정상 체질량지수(BMI 18.5∼24.9)를 가진 성인 3050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의 경우 정상 체중일지라도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을수록, 또 단백질 섭취량이 적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40㎎/㎤ 이하이면서 혈압(130/85㎜Hg), 혈당(110㎎/㎗), 혈중 중성지방(150㎎/㎗)은 높고 복부비만(90㎝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데, 보통은 이 중에 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이와 관련, 한국영양학회에서는 총 칼로리의 55∼70%를 탄수화물, 7∼20%를 단백질, 10∼25%를 지방으로 섭취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정상 체중인 여성은 탄수화물 섭취가 59.9% 이상일 때 그 이하로 탄수화물 섭취를 하는 그룹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2.2배나 증가했다. 단백질의 경우는 총 칼로리의 17.1% 이상을 단백질로 섭취한 그룹이 12.2%의 비율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40%나 감소했다. 박 교수는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전통 한식의 탄수화물 비율이 총 열량의 65∼70%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정상 체중 여성일지라도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을 좀 더 늘려야 한다는 의미”라며 “탄수화물 적정 섭취량 기준을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상 체중인 남성은 지방이건 탄수화물이건 대영양소의 차이에 따른 대사증후군 위험에 큰 차이가 없었다. 박 교수는 간식 섭취와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에 대해 “하루 2∼3회 정도의 간식 섭취는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조사 결과, 간식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식을 자주 할수록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낮았다.”면서 “하지만 낙농제품이나 가열 조리한 간식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간식을 섭취한 경우는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30%가량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간식으로 과자·빵·케이크·떡·국수·과일·과일주스 등을 꼽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의료기 노보시스 임상시험 승인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골이식재와 뼈형성 촉진 단백질(BMP-2)을 융합한 신개념 의료기기 ‘노보시스’(NOVOSIS)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정형외과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임상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척추관협착증을 비롯, 허리디스크 환자들을 대상으로 1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회사 측은 노보시스를 사용하면 자기 뼈를 이식하는 기존 방식보다 뼈가 더 잘 붙고, 수술시간과 출혈을 줄여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에 관심있는 환자들은 해당 병원이나 대웅제약 콜센터(02-550-8765)로 문의하면 된다. ‘카티스템’ 올 상반기 허가 신청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관절 연골 재생치료제 ‘카티스템’에 대한 최종 임상시험(3상)을 마치고 임상시험 종료보고서를 식약청에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 측은 지금까지의 카티스템 연구 결과를 분석, 상반기 중에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연내 시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카티스템은 2005년 4월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중 처음으로 임상시험에 돌입했으며, 5년 10개월 만에 모든 임상시험을 마쳤다. 특히 이 제품은 지금까지 임상시험을 종료한 다른 줄기세포 치료제와 달리 임상 1상부터 3상까지 모든 과정을 거친 세계 첫 줄기세포 치료제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항당뇨제 ‘온글라이자’ 승인 다국적제약기업 BMS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새로운 항당뇨제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가 식약청으로부터 최종 국내 승인을 받았다. 온글라이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식사 및 운동과 함께 처방할 수 있는 혈당 조절 개선제로, 흔히 처방되는 먹는 당뇨 치료제와 함께 1일 1회 복용하거나 단독 투여요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국BMS 마이클 베리 사장은 “성인 환자 중 약 절반이 현행 치료법으로 혈당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해 추가적인 투약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온글라이자는 임상시험을 통해 당화혈색소(A1C) 수치의 개선효과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 [설선물 가이드] 애경-기능성 샴푸·치약으로 알뜰하게

    [설선물 가이드] 애경-기능성 샴푸·치약으로 알뜰하게

    애경은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실속형 프리미엄 생필품을 중심으로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애경 선물세트는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기존 상품보다 풍성하게 제품을 꾸몄고,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2만~10만원대로 맞췄다. 케라시스 살롱케어 세트는 모발에 천연단백질과 비타민을 공급해 주는 프리미엄 샴푸 세트다. 모발의 세포를 재생시키고 모발에 윤기를 부여하는 데 효과적인 인도 아유르베다의 모링가 오일 성분이 함유됐다. 300여 가지 질병의 예방 효과를 가진 모링가 추출물이 푸석거림 및 건조함을 막아준다. 에스따르 선물세트는 업계 최초로 로하스 인증을 획득한 무색소 저자극 샴푸와 린스, 두피스케일링 제품이다. 라이프사이클, 호르몬 변화에 의한 두피 트러블, 모발 빠짐을 예방해 주는 고기능성 두피케어 선물세트다. 보디용품으로 샤워메이트 세트, 프리미엄치약 세트 등은 저가의 선물로 인식되어 온 생활용품 선물세트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프리미엄 치약세트는 은행잎 추출물이 함유된 청은차 징코 치약을 스탠드형 기능성 펌프용기에 담은 선물세트다. 080-024-1357.
  • NASA 연구팀 “인류ㆍ지구생명체는 우주서 왔다”

    NASA 연구팀 “인류ㆍ지구생명체는 우주서 왔다”

    인류를 포함한 지구의 생명체는 과연 어떻게 탄생했을까? 인류탄생 기원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의 과학적인 단서가 일부 제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의 대니엘 글래빈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우주에서 발견된 운석의 분자 구조를 분석해 “지구의 생명체가 우주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최근 주장했다. 글래빈 박사는 “운석에서 채취한 아미노산 이소발린 샘플을 분석해서 지구의 유기체를 구성하는 아미노산 분자형태가 동일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과학저널 운석학과 행성학(Meteoritics & Planetary Science)에서 밝혔다. 아미노산은 인간을 포함한 지구의 생명체와 단백질을 구성하는 물질로, 운석에서 발견된 아미노산의 분자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지구생명체 탄생의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 연구진은 그 결과 운석에서 발견된 아미노산 이소발린의 분자가 왼손잡이 구조인 것을 확인했다. 지구의 유기체는 모두 왼손잡이 아미노산 이소발린 분자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지구의 생명체의 기본물질이 우주에서 생성됐을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많은 과학자들이 지지하는 가설인 ‘지구가 오래 전 혜성이나 운성과 충돌해서 생명체의 기본물질이 지구로 전해졌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한다. 글래빈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초기 운석연구가 단순한 ‘요행’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한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우주 탄생 초기의 태양계 소행성들에서 왼손잡이 아미노산이 더 많이 존재했거나 오른손잡이 분자들이 파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기사캡처=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10년후 지구촌 5명 중 1명 밥 굶는다”

    “10년후 지구촌 5명 중 1명 밥 굶는다”

    인구 대폭발과 기후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10년 안에 지구촌이 식량고갈의 블랙홀로 빠져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금은 전 세계 인구 7명당 1명꼴로 굶주리지만 2020년에는 5명당 1명꼴로 밥을 굶게 된다는 분석이다. 미국 비정부기구인 세계생태기금(FEU)이 유엔의 2007년 제4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식량 격차:기후변화가 식량 생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인구는 8억 9000만명이 더 늘어나 총 78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 지구의 기온은 섭씨 2.4도 더 올라가게 된다. 이로 인해 강우량 등 날씨가 변화하면서 밀과 쌀, 옥수수 등 주요 곡물 공급이 부족해지고 식품 가격도 20% 이상 오를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옥수수는 52%, 소맥은 47%, 대두는 34% 정도 가격이 올랐다. 이에 더해 올해에는 지난해 풀린 대규모 유동성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큰 상황이다. 곡물가의 오름폭이 더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주요 4대 작물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밀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14%, 쌀은 11%, 옥수수는 9%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량부족은 특히 신생아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으로 작용한다. 보고서는 “아프리카의 신생아 전체와 아시아 신생아의 4분의1, 남미와 카리브해 연안 국가의 신생아 7분의1이 영양실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제는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공급도 ‘부익부 빈익빈’으로 지역별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극심한 사막화로 2025년까지 경작지의 3분의2가 소실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인들의 주식인 옥수수 생산이 일부 지역에서는 완전히 끊기게 된다. 전 세계 두번째 밀·쌀 생산국인 인도는 30%가량의 생산량 감소를 겪을 전망이다. 지중해 국가인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은 올리브, 포도 수확량 감소로 연간 39억 달러에 이르는 와인산업에 타격을 받게 된다. 반면 미국과 중국, 북유럽 일부는 기후변화로 작황이 더 풍부해지는 혜택을 보게 된다. 미국은 5~20%, 북유럽은 밀 생산량이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의 쌀·밀 생산국인 중국은 20% 가까이 수확량이 늘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세계 6번째 커피 생산국인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유일하게 커피 생산 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주요 농작물의 공급 부족으로 식습관의 변화도 불가피하게 됐다. 곡물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감자나 콩 소비를 늘리는 식이다. 보고서는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노력하는 게 급선무”라고 촉구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멸종위기 동식물 경제적 가치

    멸종위기 동식물 경제적 가치

    특정 생물의 멸종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해 흔히들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4년뿐”이라는 표현을 인용한다. 세간에 알려진 대로 이 같은 경고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실제로 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 미국 학술지 ‘최신 생물학’에는 ‘꿀벌 멸종≠인류 멸종’이라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당시 연구팀은 자두, 체리, 망고 등 특정 작물 재배에 벌이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유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벌에 의존하는 작물이 5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며 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난 3일 출판된 미 국립과학회원보(PNASA)에 따르면 미국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의 15%가 호박벌에 의존하고 있고,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30억 달러에 이른다. 멸종 위기의 동식물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벌의 예처럼 식량 문제와 직결된다. 8만종 안팎의 식용 식물 가운데 20%가 식량 수요의 90%를 담당하고 있다. 일반 쌀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텍사스야생벼 등 나머지 80%에 속하는 식물을 보존한다면 식량 위기에 대처하기가 좀 더 쉬울 수 있다는 얘기다. 2006년 미 플로리다주 ‘꿀벌 실종 사건’은 많은 사람에게 위기 의식을 심어줬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에서 자생하는 일일초의 멸종에 대부분의 사람은 무관심할 것이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또 탁월한 항암 물질인 택솔을 함유하고 있는 태평양 주목나무의 위기는 우리나라 국민이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이 34%에 이르는 상황에서 꿀벌 못지않은 걱정거리다. 미 어류·야생동물관리국(FWS)에 따르면 미국에서 탐조 여행을 포함, 야생동물을 보기 위한 관광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는 최소 850억 달러다. 개체수가 점점 줄고 있는 연어는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에서 6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특정 동식물이 가진 가치를 돈으로만 따질 수는 없다. 각 종은 생태계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물 홍합, 샐비어, 나팔꽃 등은 인간에게 환경 오염을 경고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근육위축증 개 자연 치유중…치료제 개발 단서?

    근육위축증 개 자연 치유중…치료제 개발 단서?

    밝고 사람을 잘 따르는 개로 알려진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근육 위축병(또는 근이영양증)을 고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희소식이 발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연구소에 사는 일곱 살 된 골든리트리버 ‘링고’. 링고는 태어났을 때부터 선천적인 유전자 이상으로 근육 위축증을 겪었다. 다른 개들처럼 활발하게 뛰거나 걷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던 링고의 현재 상태는 놀랍게도 정상 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회복기가 시작된 셈이다. 상파울루 대학 연구팀은 링고의 근육이 자연스럽게 정상을 찾은 것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링고의 DNA를 추출해 실험중에 있는 이 연구팀이 만약 근육 위축 증상을 낫게 한 ‘치료제’를 발견해 낸다면, 사람에게도 이를 적용한 기구 또는 약물을 투여해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백질 결핍으로 나타나는 질병인 근육 위축증은 근육의 섬유소를 딱딱하게 만들어 근육을 굳게 하며, X염색체 열성의 유전형식을 취하기 때문에 주로 남자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유전자 이상이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질병을 앓기 시작하며 평균 30세 이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야나 자츠 상파울로대학 사람유전체연구윤리소장은 “링고도 X염색체에 이상이 있어 근육 위축 증상을 보였다.”면서 “만약 우리가 이 동물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다면, 근육 위축증을 앓는 전 세계의 수많은 환자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북 쌀이 가장 맛있다

    전북과 전남 등 호남 지역에서 생산한 쌀의 품질이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20일 전북,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최한 ‘2010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고품질의 쌀로 선정된 12개 브랜드 중 전북도 내에서 출품된 쌀이 1~4위와 6위를 휩쓸었다. 또 전남도에서 생산된 쌀 브랜드 5개도 여기에 포함됐다. 전북 군산 제희RPC가 출품한 ‘철새도라지쌀’은 전국에서 출품된 47개 브랜드 가운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연간 매출액이 360억원에 이르는 제희RPC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쌀을 수출한 업체로, 2003년 브랜드 쌀 평가 제도가 도입된 이후 6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공덕농협 ‘상상예찬 골드’는 2위, 대야농협의 ‘큰들의 꿈’은 3위, 명천RPC의 ‘익산 순수미 골드라이스’는 4위, 회현농협 ‘옥토진미골드’는 6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브랜드 역시 각각 2~3년 연속 수상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북 쌀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은 것은 2005년부터 매년 170억여원을 투자해 쌀 경쟁력 제고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품질이 우수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 밥맛이 좋은 ‘일미’ ‘신동진’ 등의 우량 벼 품종을 농가에 보급했다. 또 우량 종자 채종포를 설치하고 공동 육묘를 통해 다른 품종의 벼가 섞여 미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특히 쌀의 단백질 함량이 6% 미만이어야 밥맛이 좋다는 점에 착안해 질소 비료를 적게 사용하도록 농가 지도에 주력했다. 전남도에서는 강진농협의 ‘프리미엄 호평’, 무안농협 쌀조합법인의 ‘황토랑쌀’, 보성농협 쌀조합법인의 ‘녹차미인 보성쌀’,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 쌀’, 영암농협 쌀조합법인의 ‘달마지쌀 골드’ 등 5개 브랜드가 최종 선정됐다. 전남 쌀은 2003년 4개가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06년과 2007년, 2010년에 각각 5개가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8년간 총 96개 중 34개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 쌀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중 보성 ‘녹차미인 보성쌀’은 3년 연속 선정돼 해남 ‘한눈에 반한 쌀’, 나주 ‘왕건이 탐낸 쌀 골드’ 및 ‘드림 생미’에 이어 농림수산식품부의 ‘러브미’ 인증을 새로 받았다. 이로써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의 러브미를 보유하게 됐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그동안 ‘전남 쌀 베스트 10’ 선발 관리 등을 통해 전남 쌀 이미지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 주 소비처인 수도권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품종 확대와 품질 고급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산하 10개 회원단체 공동 주관하에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 쌀 평가 행사다. 전국 1870여개 쌀 브랜드 중 자체 평가 선발 과정을 거쳐 각 시도와 민간RPC 등의 추천을 받은 51개 브랜드 쌀이 올해 평가에 나왔다. 전주 임송학기자 무안 최종필기자 shlim@seoul.co.kr
  • 흙곰팡이서 간암치료 신물질

    서울대의대 박종완 교수팀은 흙 곰팡이(케토미움)에서 간암을 치료하는 신물질(케토신)을 발견했다. 새로운 간암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 박 교수팀은 “케토신이 정상세포에는 반응하지 않고 간암 세포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밝히고, 관련 내용을 간 관련 학술지인 헤파톨로지 온라인 속보 10일자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교수는 “케토신은 직접 간암 세포를 사멸시키지 않지만, 암조직의 단백질과 혈관을 사멸시켜 궁극적으로 간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실험 결과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타시그나, 글리벡보다 완치율 높아

    타시그나, 글리벡보다 완치율 높아

    ‘기적의 항암제’ 글리벡에 이은 차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노바티스의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니브)가 BMS의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니브)보다 우위에 있음을 입증했다. 그동안 두 제품은 CML 치료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노바티스와 BMS, 화이자(와이어스)는 타시그나와 스프라이셀, 보수티니브에 대한 각각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기능적으로 글리벡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백혈병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온 다국적 제약사는 노바티스와 BMS, 화이자 등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저명한 대학교수와 관련 연구원들이 공동 설립한 벤처기업 ‘아리아드’사의 포나티니브(ponatinib)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 타시그나의 경우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24개월 장기 임상3상 결과, 타시그나 300㎎을 1일 2회 복용한 환자군이 현재 표준치료제인 글리벡 400㎎을 1일 1회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가속기와 급성기로 진행되는 비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또 최적하 반응률과 치료 실패율도 글리벡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처음 CML 진단을 받았을 때와 치료 후의 평균 암유전자 수치를 비교한 ‘주요분자학적 반응’에서도 타시그나 300㎎과 400㎎을 하루 두번 복용한 환자에게서 각각 71%, 67%의 반응률을 보여 글리벡 400㎎ 복용환자의 44%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BMS의 스프라이셀 100㎎은 2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8개월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주요 분자학적 반응률이 57%로 타시그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요 분자학적 반응이 꾸준히 유지되는 비율(21%)도 글리벡 환자군에 비해 타시그나 300㎎과 400㎎을 복용한 환자들에서(각각 42%, 39%)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고 노바티스 측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타시그나 300㎎을 복용한 환자 87%와 타시그나 400㎎을 복용한 환자 85%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지표인 ‘필라델피아 암염색체’가 제거된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CCyR)에 도달한 반면 글리벡 환자군의 경우는 77%에 그쳤다. 스프라이셀은 18개월을 기준으로 한 반응률이 78%로 역시 타시그나에 미치지 못했다. ●장기 생존 가능성 높아져 502명의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보수티니브의 임상시험에서는 주요유전자 반응률 39%, 완전염색체 반응률 70% 수준으로 발표돼 기존 글리백에 비해 별다른 유의성을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타시그나가 글리벡은 물론 다른 새 백혈병 치료제에 비해 임상시험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김동욱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타시그나는 치료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면서도 부작용은 적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장기 생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면서 “특히 타시그나를 복용해 암유전자 수치가 ‘0’ 상태에 도달, 완전분자학적반응(CMR)을 획득한 환자가 전체의 26%에 달했는데, 이는 환자들이 약을 끊어도 병이 재발하지 않는 ‘완치’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인종 간 만성골수성백혈병 주요 발병 연령대를 보면 서양인이 50대인 반면 동양인은 이보다 10∼15년가량 빠른데 이럼 점에서도 타시그나의 장기 임상 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2년 전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고 타시그나 임상에 참여한 황모(54)씨는 “백혈병 진단을 받고 삶을 포기했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검사를 받는 것 외에 발병 전과 다를 것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직장도 계속 다니고 있다.” 고 말했다. ●국내서 현재 승인 검토 중 타시그나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만성 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스위스에서도 최근 승인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에서도 현재 타시그나의 승인을 검토 중인데, 글리벡보다는 약간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성 골수성백혈병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이상에 따른 암 단백질에 의해 발생하며, 유병률이 인구 10만명당 1∼2명에 이른다. 지금까지는 유일한 치료제가 글리벡이었지만, 치료 실패율과 돌연변이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미국 올랜도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용어클릭] ●타시그나(Tasigna·성분명 닐로티니브)는 글리벡에 저항성이나 불내성을 보이는 소수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위해 개발된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다. 글리벡처럼 암세포를 유발하는 ‘Bcr-Abl’단백질의 특정 부분에 결합, 암세포가 증식·분화하고 생존하는데 필요한 신호전달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제거한다. 특히 임상 결과, 타시그나는 글리벡 내성과 관련 있는 암단백질의 33개 변이체 중 32가지를 억제함으로써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병이 있다? 원인은…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병이 있다? 원인은…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희귀 증상의 원인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BS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오와대학의 신경심리학박사 저스틴 파인스타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공포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44세 여성을 상대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위험을 감지하고 조절하는 소뇌의 편도체가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편도체가 제거된 동물들은 공포심을 느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지만, 이것이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 사는 이 여성은 편도체 부위의 유지질 단백질층이 손상된 환자로, 흥분을 느끼지만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연구팀이 그녀에게 독사를 보여주자 뱀의 몸통에 얼굴을 가져가 부비거나 날카로운 이빨과 혀에 손을 가져가는 등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면서도 도리어 “매우 재밌고 즐겁다.”고 표현했다.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독거미로 알려진 타란툴라를 손에 올려놓고 싶다는 욕구를 드러내기도 했다. 파인스타인 박사가 그녀의 공포증에 점수를 매긴 결과, 공포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0에서 10까지의 수치 중 어떤 상황에서도 2를 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에는 이런 증상이 없었지만, 사나운 도베르만 사냥개와 맞닥뜨려 극심한 공포를 경험한 뒤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1995년에는 공원 벤치에 앉아있다 괴한이 칼로 위협하는 사건에 휘말렸는데, 당시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를 바라봤고, 어떤 공포도 느끼지 않았다.”면서 “나 또한 나의 담담함에 매우 놀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편도체와 공포의 상관관계가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서, 이와 비슷한 질병 또는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로 겪는 심리적 장애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학술지 ‘최신 생물학’에 게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이자 美그로턴 R&D 센터를 가다

    화이자 美그로턴 R&D 센터를 가다

    “아마도 향후 2∼3년이면 획기적인 치매 치료제가 나올 것이다. 기존 치료제처럼 치매의 진행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이미 진행된 치매라도 증상을 저감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화이자 그로턴 R&D센터에서 만난 로버트 체이픈 선임연구원은 이 같은 치매 치료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치료제는 타깃 단백질의 항체를 변화시키거나 강화시켜 백신처럼 알츠하이머의 원인인 아밀라아제를 제거하도록 하는 기전”이라며 “이 약제가 화이자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치매환자 세계 각국이 고령화 추세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치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인터내셔널(ADI)’의 분석에 따르면 2010년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노인성 치매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3560만명에 달한다. 게다가 이 같은 치매 환자는 20년마다 2배로 늘어 2030년에는 6570만명, 2050년에는 1억 15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도 예외가 아니어서 치매 환자의 진료비가 건강보험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2010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 질환의 3분기 진료비는 2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진료 인원도 24.4%가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치매환자 증가 추세의 중심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치료제 개발은 어디까지 이처럼 치매 치료와 간병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게 됨에 따라 새로운 치매치료제의 개발은 제약업계뿐 아니라 각국 보건의료산업의 화두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한 최근의 연구 트렌드는 치매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독성 단백질로, 노인성 치매의 생물학적 진단표지로 간주되고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없애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의학자들은 이 같은 방향에서 개발될 치매치료제를 치매가 진행된 환자에게 주입함으로써 치매가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더 나아가 치매로 손상된 기억력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치매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는 모두 100종이 넘는다. 이 중에서도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연구 상황을 보면 단연 화이자의 연구 성과가 두드러진다. 화이자의 경우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없애고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백신과 항체의약품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에 의한 신경 손상과 염증을 차단함으로써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화이자 측 설명이다. 체이픈 선임연구원은 “여러 제약기업들이 새로운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새 치료제는 결국 항체를 뇌의 어느 부위에 주입 또는 생성시키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화이자 그로턴 R&D센터 측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항체를 이용하는 항체의약품은 현재 임상 2∼3상에 진입해 있으며,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없앨 수 있는 항원을 주입함으로써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방식의 백신은 아직 초기 연구단계”라고 설명했다. 필 이어데일 책임연구원은 “화이자 소속 신경과학 분야 연구 인력의 3분의1 정도를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화이자가) 치매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일라이 릴리사 등 다른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와의 차별성도 언급했다. 이어데일 책임연구원은 “항체를 알츠하이머 유발 지점의 한쪽에 착상시키느냐, 양쪽에 착상시키느냐가 다른 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와의 차별 지점”이라며 “현재의 추이라면 2∼3년 안에 새로운 개념의 치매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코네티컷 뉴런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오메가6 보다는 오메가3 섭취를

    흔히 건강한 식생활의 기준으로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물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이것만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메가3지방에 대해서는 적잖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오해는 무조건 ‘오메가’라는 말만 붙으면 좋을 것이라고 여긴다는 점입니다. 지방은 다 같다고 여기기 쉽지만 각기 다른 지방산으로 구성됩니다. 탄소 분자의 결합 구조에 따라 어떤 지방은 포화지방, 또 다른 지방은 불포화지방 등으로 나뉘는 것이지요. 이 가운데 오메가3 지방은 생선과 해산물류, 푸른 잎 채소와 캐놀라유,호두 등에 많으며 일단 체내에 들어가면 생화학 반응에 의해 EPA와 DH A로 전환됩니다. 흔히 호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같은 오메가류라도 ‘오메가6’는 다릅니다. 물론 아직 논란은 있지만 오메가6는 같은 같은 필수지방산이고, 또 건강에 꼭 필요하지만 현대인들의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입니다. 체내 오메가6가 많아지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염증성 화학물질의 양이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바로 에이코사노이드가 그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인체가 모든 염증성 질환에 취약하게 됩니다. 이런 오메가6를 가장 많이 함유한 식품류가 흔히 말하는 유탕제품 등 가공식품류입니다. 프라이드치킨이나 과자류 등이 대부분 중요한 오메가6의 공급원입니다. 중요한 것은 오메가6도 오메가3처럼 꼭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5대5여야 할 이 둘의 균형이 깨져 섭취 비율이 2대8, 1대9 등으로 기울었다는 것이죠. 인스턴트식품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맘먹고 오메가3를 더 많이 섭취하세요. jeshim@seoul.co.kr
  • 필수원소 ‘인’ 없어도 생존… 우주 생물 가능성 높아졌다

    ‘우주 생명체’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중대 발표는 생명체의 생존 요건에 대한 획기적인 발견인 것으로 드러났다. 생명체가 살아가는 최소한의 요건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 전혀 다를 수 있고 전혀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나사의 연구 결과다. 즉, 지구 상의 생명체에 대한 지식으로는 우주인 또는 우주 생명체에 대해 완벽히 이해할 수 없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때문에 이번 발견은 하늘의 별을 바라보기 시작한 이후 수천년간 인류가 꿈꾸고 찾아온 우주 생명체가 ‘상상 이상의 모습’일 수 있다는 근거로 평가되고 있다. 나사 우주생물학 연구원 펠리사 울프 사이먼 박사와 애리조나 주립대(ASU) 공동 연구진은 2일(현지시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생명체의 필수 원소 중 하나로 알려진 인(P) 대신 독성을 가진 비소(As)를 기반으로 살 수 있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비소가 태양계 위성을 비롯한 행성에 널리 분포돼 있지만 생명체 생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히려 생존 요건에서 배제돼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주 생명체 발견의 가능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 셈이다. 나사는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외계 생명체에 대한 증거를 찾는 데 영향을 미칠 우주생물학적 발견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네티즌과 과학계가 이를 ‘우주 생명의 발견’으로 추측해 한층 기대감을 부풀려 왔다.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은 ‘인 대신 비소를 사용해 살 수 있는 박테리아’라는 제목으로 지구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 수 있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입증했다. 1950년대 왓슨과 크릭이 DNA의 구조를 발견한 이후 급속히 발전한 현대 생물학은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가 탄소(C), 수소(H), 질소(N), 산소(O), 인(P), 황(S) 등 6가지의 ‘생명체 필수 원소’를 기반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지난 수십년간 우주생물 탐사는 생물이 살기 위해서는 6가지 원소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울프 사이먼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동부 모노 호수의 침전물 속에서 발견한 박테리아 GFAJ-1을 인 대신 비소를 넣은 배양액으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연구진은 질량 분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 GFAJ-1이 단백질, 지질, 핵산, DNA 등에서 배양액에 포함된 비소가 인을 완전히 대체해 생체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울프 사이먼 박사는 원소주기율표에서 인 바로 밑에 위치하면서 화학적으로 유사한 성질을 갖고 있는 비소와 인이 교환 가능할 것이라는 가설을 지난해 1월 국제천문학 저널에 발표한 이후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생명체를 찾아왔다. 나사는 ‘원소를 따라가라(follow the elements)’라는 우주생물학 연구팀을 구성해 이 가설을 입증하는 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울프 사이먼 박사는 사이언스에서 “이번 발견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체가 추정해왔거나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융통성을 가질 수 있음을 알려줬다.”면서 “생물학 교과서가 다시 쓰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연구에 참여한 폴 데이비스 ASU 교수는 “이 박테리아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아예 필수 구성 요소가 필요치 않은 생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면서 생물학에 새로운 영역이 열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우주 환경에서 생물체 존재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비소가 인과 달리 태양계는 물론 우주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원소인 까닭에서다. 실제로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비롯한 태양계의 위성에서도 비소는 중요한 구성 요소로 밝혀진 적이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비만 관여 유전자(CDH13) 연대 연구팀 발견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지선하·의대 장양수 교수팀은 체내에서 지방의 산화량을 늘려 체중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아디포넥틴’의 농도가 ‘CDH13’이라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CDH13’ 유전자의 발현양에 따라 아디포넥틴의 농도에 차이가 생겨 개인별로 비만도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위해 일반인 4001명을 대상으로 개인당 50만개의 유전자 마커를 분석하는 방법을 적용했으며,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이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 최근 호에 게재됐다. 지선하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가 대사증후군이나 동맥경화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치료책을 제시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곰 처럼 연어 낚는 늑대 순간포착

    곰처럼 연어를 낚는 늑대가 포착돼 화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국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폴 스틴사(42)가 알래스카 카트마이 국립공원의 브룩스 폭포에서 촬영한 연어 낚는 늑대 사진을 소개했다. 폴 스틴사는 당시 공원 관리원 등 다른 팀원들과 곰들이 연어를 낚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폭포 근처에서 잠복했다가 갑자기 나타난 늑대 한 마리가 연어를 낚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스틴사는 “숲 속에서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나 폭포 근처로 살금살금 다가갔다.”며 “물속에 잠수한 늑대는 물이 튈 정도로 한 차례 몸부림을 친 후 연어를 입에 물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늑대는 다른 곰들보다 더욱 빠르게 많은 연어를 낚았다.”며 “총 15마리의 연어를 잡았고, 인근 숲으로 한 마리씩 옮겼다.”고 덧붙였다. 공원 관리원 피터 하멜 역시 “늑대가 연어를 낚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그 늑대는 아마 곰들이 숲 속에서 먹고 남은 연어를 먹은 뒤 낚시를 하기로 결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 야생동물 전문가는 “이 늑대는 연어가 겨울을 나기 위한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다는 것을 알아낸 뒤 곰의 연어잡는 기술을 따라 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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