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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이그노벨·황금거위… 과학상 계절이 돌아왔다

    노벨·이그노벨·황금거위… 과학상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이 깊어지면 전 세계인의 이목이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과 노르웨이로 쏠린다. 매년 10월 초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오는 10월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노벨상 수상자 발표 한 달 전부터 ‘예비 노벨 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리는 래스커상, 독특한 기초과학 연구성과에 상을 주는 황금거위상, 그리고 노벨상을 패러디해 기발하면서 황당한 연구에 시상하는 이그노벨상 수상자까지 발표되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다.●황금거위상 5명 선정… 고인된 과학자도 시상 올해로 8회를 맞은 황금거위상 수상자가 지난 9일 가장 먼저 발표됐다. 올해는 5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는데 고인에게는 시상을 하지 않는 노벨상과 달리 세상을 떠난 과학자도 2명이나 포함돼 있다. 황금거위상은 2012년 미국 민주당 소속 짐 쿠퍼 테네시 하원의원이 미국과학진흥회(AAAS)와 함께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연구의 시작은 허황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인류에게 큰 기여를 한 연구를 선정해 시상한다. 데이비드 사처 미국 마운트시나이의대 교수는 1965년 방글라데시에서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를 연구하던 중 개구리 피부를 이용해 콜레라 환자의 장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했다. 사처 교수의 연구는 콜레라 치료후보물질 실험과 임상시험에 널리 활용되면서 콜레라 치료제 개발을 이끌어 내 약 500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프레드릭 방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와 잭 레빈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약학과 교수는 푸른색을 띠는 투구게의 혈액을 이용해 세균감염을 감지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투구게의 혈액을 활용해 세균감염을 감지하는 엔도톡신 시험법(LAL)을 개발해 이전까지는 이틀 이상 걸리던 감염검사 시간을 45분으로 단축시켰다. 노엘 로즈, 고 어니스트 위트브스키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는 류머티즘, 크론병 등이 자가면역질환 때문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저개발국 백신 기금 모은 NGO에 래스커상 1946년부터 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발견을 했거나 질병의 치료법이나 예방법을 개발한 이들에게 시상하는 래스커상은 ‘미국의 노벨상’, ‘예비 노벨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린다. 지난 11일 앨버트앤메리래스커 재단은 기초의학 부문에 자크 밀러 호주 월터앤앨리자홀 의학연구소 명예교수, 맥스 쿠퍼 미국 에모리대 의대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서는 마이클 셰퍼드 리셉터 바이오로직스 CSO(최고과학책임자), 데니스 슬라몬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교수, 악셀 울리히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 분자생물학연구단장을 선정했다. 또 공중보건 분야에서는 저개발국가에 대한 백신 지원비용 기금을 모으는 비정부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이 수상했다.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인 맥스 쿠퍼, 자크 밀러 교수는 특정 병원체와 암세포를 인식해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포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B면역세포가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경우 골수에서 만들어진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아냈다. 임상의학 부문 수상자들은 항체가 특정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암 유발 단백질 중 하나인 ‘HER2’를 차단하는 단일클론항체 약물인 ‘허셉틴’을 개발했다. 허셉틴은 현재 유방암 표적항암치료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네모난 똥 싸는 웜뱃의 장 … 이그노벨 2회 수상 ‘이런 연구가 있다고?’란 말이 저절로 튀어나올 정도로 황당하지만 기발한 연구를 한 사람들에게 시상하는 ‘이그노벨상’의 29회 시상식은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 하버드대 샌더스 극장에서 지난 12일 열렸다. 가장 주목받은 연구 중 하나는 일본 홋카이도대 보건대 연구진이 2000년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아카이브 오브 오럴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것으로 5살 아이가 하루에 흘리는 침의 양이 0.5ℓ나 된다는 내용이다. 15명의 5세 남녀 어린이를 48시간 동안 아다니면서 침을 받아 분석한 연구진은 ‘이그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또 모든 포유류는 크기에 상관없이 평균 21초 이내에 방광을 비운다는 연구로 2015년 이그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후 미국 조지아텍 기계공학부 교수와 퍼트리샤 양 박사는 설치류인 웜뱃이 네모난 똥을 싸는 이유가 장의 유연성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해 ‘전미유체역학 콘퍼런스’에서 발표해 올해도 이그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GMO 완전표시제는 소비자 알권리” “유해성 규명 안 돼… 불안감만 키울 것”

    “GMO 완전표시제는 소비자 알권리” “유해성 규명 안 돼… 불안감만 키울 것”

    시민단체 “업계 거부만 되풀이” 사회적 협의회 참여 중단 선언수확량 증대 등을 위해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변형시킨 식물(유전자 조작 식물·GMO)로 만든 제품을 놓고 논쟁이 뜨겁다. ‘GMO 식품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일각의 주장 때문에 어린아이를 둔 학부모를 중심으로 관심이 크다 보니 문재인 대통령도 2017년 대선 때 ‘GMO 표시제도 강화’를 공약한 바 있다. GMO가 제품 원료로 조금이라도 들어갔다면 모두 표기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공약이 취임 2년여 만에 물건너갈 상황에 놓였다. 완전표시제 도입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못 하겠다는 식품업계 간 의견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GMO반대전국행동·소비자시민모임 등 시민사회단체는 17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GMO 표시제도 개선 사회적 협의회 참여를 공식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업계 관계자 등과 9차례 논의했지만 업계는 “완전표시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만 되풀이했다는 게 이유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원재료가 GMO면 무조건 GMO 제품으로 표시하는 ‘완전표시제’를 도입하자”는 청원을 올렸고 21만 6000여명이 동의해 청와대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구성한 협의체는 시민단체와 식품업계 대표 등 17명으로 꾸려졌다. 시민·소비자단체는 현행 GMO 표시제가 소비자의 알권리를 제약한다며 완전표시제 도입을 주장한다. 현행법상 GMO를 재료로 쓴 식품이라도 가공 이후 단백질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으면 GMO 혼합 사실을 표시할 의무가 없다. 예컨대 대두·옥수수·카놀라·사탕무·알팔파·면화 등 GMO 작물 6종은 모두 기름, 전분, 당으로 가공돼 국내 마트 등에서 팔리는데 이 가공제품에는 GMO 유전자가 남아 있지 않다. 시민단체들은 “원재료로 GMO를 썼으며 당연히 표시해야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다”며 “또 학교와 어린이집 등 공공급식에서 GMO 농산물을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식품업계는 “GMO가 유해하다는 게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는데 완전표시제를 하면 마치 GMO 먹을거리는 모두 나쁜 것처럼 비쳐진다”고 맞서고 있다. 실제 GMO의 안전성을 두고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엇갈린다. 2016년 노벨상 수상자 108명이 GMO 반대 운동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고 미국 한림원도 GMO 농산물이 건강을 해칠 염려가 없다는 견해를 내놨다. 다만 2012년 프랑스 연구팀이 2년간 쥐 실험에서 사망률이나 종양 발생이 늘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는데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과학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 업계는 일반 옥수수 가격이 GMO 옥수수보다 20% 비싸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GMO 옥수수를 일반 옥수수로 대체하면 결국 가공식품의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고 이는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주장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치매 가능성, 눈동자만 봐도 알 수 있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치매 가능성, 눈동자만 봐도 알 수 있다 (연구)

    복잡한 검사 과정 없이 눈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알츠하이머 위험 여부를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 의과대학 연구진은 인지능력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동공의 움직임이나 크기를 통해 알츠하이머의 가능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동안 알츠하이머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아밀로이드-베타라 불리는 뇌의 단백질 플라크 축적 및 타우(Tau)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둘 모두 뉴런을 손상시켜 알츠하이머를 초래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여기에 추가로 연구진은 인지기능조절에 관여하는 자율신경중추인 뇌간의 청반(locus ceruleus LC)에 주목했다. 청반은 기억력이나 판단력 등 인지능력이 작동되는 동안 눈동자의 직경을 변화시키는 동공 반응을 주도한다. 연구진은 타우 단백질은 청반에 비교적 쉽게 축적되며, 이를 통해 청반과 타우 단백질 간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추측하고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인지기능이 정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지능력 시험성적이 같은 경우에도 동공 확대 반응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알츠하이머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에게서는 이러한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인지기능 검사를 받을 때, 타우 단백질이 쌓여있는 청반을 가진 사람의 경우 동공 반응을 일으켜 동공의 직경이 커졌다”면서 “테스트 문제가 어려울수록 동공 직경이 더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공의 변화를 이용한 검사는 확실한 인지 저하가 시작되기 전에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미리 측정할 수 있다. 동시에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9일 발표된 노화 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ing) 온라인판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7세 美여성 영국 해협 네 차레나 논스톱 헤엄쳐 건너 세계 최초

    37세 美여성 영국 해협 네 차레나 논스톱 헤엄쳐 건너 세계 최초

    미국 여성이 영국 해협을 네 차례나 논스톱으로 헤엄쳐 건넜다. 새라 토머스(37)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이른 시간에 출발해 이틀을 훨씬 넘긴 사투 끝에 17일 오전 6시 30분쯤 도버의 마른 땅을 밟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기록은 54시간 10분이었다. 오픈워터 울트라 마라톤 수영선수인 그녀는 일년 전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치료의 한 방법으로 수영을 계속했다며 모든 암 생존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해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룻동안 푹 자고 싶다며 “지금 무척 피곤하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짠 바닷물이 목이나 입에 들어오는 것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스태프들이 잘 도와줘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며 “마지막으로 프랑스 해변을 찍고 돌아왔을 때 정말 힘들었다. 이대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았고 조류는 날 계속 밀어붙였다”고 덧붙였다. 해파리에게 쏘이기도 했으며 우려했던 것보다 그렇게 물이 차갑지는 않아 목표했던 대로 최초로 두 차례 왕복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수영 선수 루이스 푸그는 트위터에 “인간 참을성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할 때 누군가 기록을 산산조각 내곤 한다”고 적었다. 이전까지 영국 해협을 세 차례 연거푸 헤엄쳐 횡단한 이는 네 명이나 있었지만 네 차례 건넌 이는 토머스가 처음이다. 한 번 건너는 데 128㎞지만 조류의 영향으로 토머스는 거의 209㎞를 헤엄쳐야 했다. 먹을 거리는 어떻게 했을까? 단백질 음료와 이온 음료, 졸음을 쫓게 카페인 음료 등을 섞어 마셨다. 30분마다 한 번씩 쉬면서 몸 상태를 체크해 도전을 계속했다. 그녀의 첫 번째 오픈워터 도전은 2007년이었으며 영국 해협을 처음 건넌 것은 2012년이며 4년 뒤 다시 한 번 건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가을바람과 알레르기질환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가을바람과 알레르기질환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콧물, 재채기, 기침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가을철에 생장하는 산쑥, 환삼덩굴, 돼지풀 등의 잡초 꽃가루가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는 것이다. 꽃가루는 미세먼지만큼 작아서 콧속은 물론 폐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할 수 있다. 기후 온난화로 꽃가루가 늘면서 꽃가루 내 알레르겐 성분도 증가하고 있다. 꽃가루는 미세먼지와 결합해 상하기도 점막 자극, 점막 내 알레르겐 성분 침투 증가 및 염증 반응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배 증가하면 돼지풀 꽃가루 생산량이 61%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농촌보다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짙은 도시에서 돼지풀이 더 빨리 성장하고 꽃도 더 빨리 피고 풀이 더 무성하며 꽃가루의 양도 많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풀이 많은 농촌은 물론 앞으로는 도시에서도 꽃가루 알레르기질환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 쪽 연구에 따르면 꽃가루의 생산뿐만 아니라 ‘Amb a’라는 단백질 항원의 RNA 유전자도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알레르기질환을 직접 일으키는 핵심 성분으로 비만세포 표면에 있는 면역글로불린E와 결합해 제1형 과민증을 일으켜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을 유발한다. 미국의 천식 유병률이 1980년 3.1%에서 2010년 8.4%로 증가한 것도 기후변화에 따른 꽃가루의 영향이 크다. 1970년 10명 가운데 1명이던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2000년 10명에 3명꼴로 급격히 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돼지풀과 같은 잡초 꽃가루가 늘면서 소아에게서 알레르겐 감작률이 증가하고 있다. 지표온도의 상승과 이산화탄소 증가 외에도 기후변화로 인해 생기는 폭우와 높은 습도가 식물의 성장과 꽃가루의 생산을 촉진시키고, 번개도 꽃가루 비산을 높인다. 꽃가루는 최대 600㎞를 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도에만 있는 꽃가루가 중부지방에서도 발견된다. 전국이 동일한 꽃가루의 영향권에 있는 셈이다. 꽃가루 알레르기 피해를 줄이려면 정부기관의 ‘꽃가루 예보’를 참고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거나 예방약을 사용하는 등의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치료는 콧물과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성 염증을 억제하는 류코트리엔 조절제와 흡입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한다. 그래도 조절이 안 되는 심한 상태는 알레르기 유발 항원에 대한 항체를 형성해 주는 면역치료를 하거나 면역글로불린E나 IL5 등의 염증매개물질에 대한 단일클론항체를 주사한다. 필자도 가을철에는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어 스테로이드를 비강 내로 흡입하고 증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항히스타민제를 미리 복용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완화하려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식물의 관리, 공해물질의 배출 감소, 더욱 정밀한 꽃가루 예보 등의 조치를 더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 치명적인 패혈증, 조류독감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한다

    치명적인 패혈증, 조류독감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한다

    패혈증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3000만명 이상이 발병하고 조기에 확진판정을 내려 치료에 돌입하지 못할 경우 일주일 이내에 사망하는 치사율 20%에 이르는 질병이다. 2014년 가수 신해철씨도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발병한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한국 과학자를 포함한 국제연구진이 패혈증 같은 질병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부설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공과대, 독일 뮌헨대, 한국 재료연구소 국제공동연구팀은 패혈증이나 조류독감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2시간 이내에 초고감도로 검출해 낼 수 있는 3차원 바이오센서 칩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재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최신호 표지논문에 실렸다. 이와 함께 한국과 미국, 중국에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가 출원된 상태이다. 연구팀은 고감도 바이오센서 칩의 핵심인 금속 나노입자를 진공에서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고분자 나노소재와 금속 표면에너지 차이를 극대화시켜 고분자 나노구조상 귀금속 나노입자를 구형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고감도 바이오센서 칩은 3차원(3D) 고밀도 금속 나노 구조체의 플라즈몬 공명현상을 이용해 ppb(10억분의 1) 이하 극미량의 단백질까지 검출해 낼 수 있게 됐다.연구팀은 혈액에서 패혈증이나 조류독감 관련 단백질 생체표지만을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형광이미지 기술인 형광기반 면역분석법을 개발했다. 금속 나노입자는 패혈증, 조류독감 단백질이 붙게 되면 형광신호를 강하게 발산해 감염여부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게 된다. 박성규 재료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는 2시간 이내에 패혈증과 조류독감을 확진할 수 있는 기술로 치사율을 낮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며 “추가로 초고감도 다중분석기술을 통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휴대용 질병진단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Focus人] ‘곤충으로 빌딩 사는 사람들 많이 나오길···’, 식용곤충 전문가 윤철호 소장

    [Focus人] ‘곤충으로 빌딩 사는 사람들 많이 나오길···’, 식용곤충 전문가 윤철호 소장

    “저에게 곤충이란 돈이죠. 곤충을 통해 제공되는 무한한 식량자원, 사료 그리고 약용까지, 이 모든 것들을 포함하면 곤충은 금전적으로 우리에게 어마어마한 부(富)를 줄 거라 생각해요. 개인적으론 많은 사람들이 곤충 재배로 빌딩 하나씩은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경남 산청군 지리산곤충연구소를 찾아가 만난 윤철호 소장의 말엔 곤충 산업의 블루빛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이 깊게 묻어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대학 전공은 식물보호학.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식물에 해가 되는 곤충을 없앨까’ 만을 연구하던 그가 지금은 ‘어떻게 하면 곤충을 잘 키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곤충 예찬론자가 된 것이다. 지난해 세계 인구는 75억 명을 넘어섰다. 2050년에는 90억 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폭발적 인구증가와 지구온난화 등의 이유로 인간의 주요 식량원인 가축은 그 한계점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쉽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결국 인간에게 필요한 새로운 단백질의 원천을 찾는 상황 속에서, 식용곤충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사실 또한 널리 알려져 있다. 식용곤충을 먹는 다는 건 전혀 생소한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미래의 식품이란 확신 앞엔 늘 ‘혐오스럽다’란 단어가 함께 한다. 곤충에 대한 일반인들의 저항감을 줄이기 위해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흉측스럽다’는 인식의 소멸 단계까진 아직도 충분히 이르지 못했기 때문.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 곤충사육농장인 지리산곤충연구소에서‘고소애’라 불리는 갈색거저리를 생산하고 있는 윤소장은 “이제 곤충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곤충에 대한 대중의 저항감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며 “정부가 축산법 고시 개정을 통해 장수풍뎅이, 여치, 왕귀뚜라미 등 곤충 14종을 가축으로 인정했지만 곤충 전체가 축산에 포함되는 문제는 아직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곤충사육 농가들이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Q) 식용곤충에 관심 갖게 된 계기전 세계적으로 미래의 식량은 좁은 공간에서 적은 사료만으로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 받을 수 있는 곤충이라 생각했어요. 대학 은사님께서 곤충을 통한 식용, 사료 개발을 하게 되면 엄청난 부가가치가 생길 거라고 하셔서 대학 때부터 관심 갖기 시작했죠. 시골에서 자라오다 보니깐 자고 일어나면 눈에 보이는 것이 곤충이었고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지만 곤충이 이렇게 좋은 건지 알지 못했죠. (Q) ‘식용곤충이 곧 미래의 먹거리’라는 확신은 언제기술의 발전을 통해 곤충으로부터 새로운 신물질 추출은 물론 고단백질원까지 개발하게 되다 보니 단순히 ‘식용곤충은 혐오스럽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됐고 자연스럽게 곤충이 가진 단백질원에 관심을 가지게 됐죠. (Q) 고소애로 눈코 뜰 새 없다. 도대체 고소애가 뭔지, 전국에서 찾는 이유는고소애의 원래 이름은 갈색거저리예요. 공모사업을 통해 고소애란 애칭이 붙었는데 실제로 갈색거저리 유충을 볶아 먹으면 매우 고소한 맛이 납니다. 또한 단백질 뿐 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매우 높고 항산화, 항노화작용을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거 같아요. 농촌진흥청은 고소애를 장기간 복용하면 수술 받은 암 환자의 영양 상태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죠.(Q) 단백질 성분이 소고기를 능가한다는데고소애가 이만큼 좋은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우리 조상들이 알았다면 이것을 엄청나게 발전시켰을 거예요. 아마도 보양탕이라든지 뱀탕도 먹지 않았겠죠. 고소애가 들어갈 수 있는 먹거리 중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상품이 3백 여 가지가 넘어요. 앞으로는 고단백 된장이나 간장은 물론 여러 형태의 소스도 개발도 될 거라 기대하고 있죠. 그 범위는 무한히 확대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Q) 고소애를 직접 대량 생산하지 않는 이유는자체적으로 고소애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시설들이나 여러 조건들이 안 갖춰져 있어요. 그래서 귀농으로 고소애를 선택하신 분들께서 생산한 고소애 물량의 대부분을 저희가 직접 구매하고 있어요. 저희 자체적인 품질 검사 시스템을 통해 저희가 생산하고 있는 고소애와 같은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기만 하면 되죠. 귀농인분들은 팔 수 있는 곳이 생겨서 좋고, 저흰 고소애 물량을 확보할 수 있어서 서로 좋은 셈이죠. (Q) 과거엔 ‘한시적’ 식품원료였는데국가에서 인정된 식용곤충은 벼메뚜기, 누에번데기, 백강잠,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장수애(장수풍뎅이), 쌍별이(쌍별귀뚜라미) 7종류예요. 농촌진흥청이 수행한 유충의 독성평가 연구결과, 제조방법, 안전성 그리고 외국의 사용현황 및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한시적으로 인정했었죠. 지금은 식용곤충 7종류 모두 국민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식품 원료로 완전히 인정됐죠.(Q) 14개의 식용 곤충이 법적으로 ‘가축의 지위’를 받았다. 어떤 의미인지과거엔 곤충사육 농가들이 많은 혜택을 받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곤충이 가축에 포함돼 법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혜택이 생겼어요. 그렇기 때문에 곤충이 가축에 포함된다는 것은 저희들한테는 굉장히 좋은 거죠. (Q) 식용곤충 재배의 특징과 장점식용곤충은 좁은 공간에서 많은 양을 만들 수 있고 먹이원에 대한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요. 고소애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밀기울, 미강을 먹이고 수분 공급을 위해서 야채, 무 같은 걸 가져와서 공급하죠. 현재는 스마트 팜이란 걸 도입해 신선하고 좋은 먹거리를 주고 있죠.(Q) 식용곤충의 성장 속도는고소애의 경우 온도에 따라 성장 속도가 조금씩 달라요. 온도를 조금 올리면 15일, 길게는 18일 정도. 평균 3개월에 한 번씩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그 외 꽃무지 등을 포함한 일반적인 식용곤충들도 비슷한 기간 안에 생산할 수 있어요. (Q) 명절 상에 곤충 성분이 들어간 음식이 올라갈 날도식단에 올라가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봐요. 초기엔 식용곤충 음식을 본 여성들 10명 모두 경악하고 도망갔는데 지금은 10명 중 8명은 먹어봐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식용곤충 성분이 들어간 탕도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올 겁니다. 지금 개발 중에 있는 식용곤충이 들어간 고단백 떡과 음식을 명절에 가족이 모여서 먹을 수 있을 거라 봐요. (Q) 우리나라 식용곤충 산업의 수준과 잠재력은선진국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편이예요. 유럽과 미국에선 귀뚜라미 파우더가 많이 보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벌써 3백 여 가지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죠. 사료용 혹은 곤충 꽂이로 많이 먹는 중국에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제품들을 보면 깜짝 놀랍니다. 향후 식용곤충 시장은 몇 십조 시장으로 성장할 거라 생각해요. (Q) ‘혐오스럽다’는 인식 극복이 우선 과제일 텐데식용곤충이 보기엔 다소 혐오스럽지만 실제 한 번 먹어보면 굉장히 고소하고 좋다는 걸 알게 되죠. 그래도 혐오스럽게 보이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 분말로 만들어 음식에 첨가하게 된다면 그런 인식의 문제점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Q) 대량생산 등에 한계점은 없는지외국에 비해 대량사육을 위한 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죠. 외국은 보통 3천~만 평 정도인데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상당히 좁죠. 공간적인 부분이 해결되라도 깨끗한 야채 등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또 다른 문제점이 생기죠. 그런 부분들이 한계점 중 일부가 아닌가 생각해요. (Q) 정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지금 곤충이 축산에 포함되느냐 아니냐에 대한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우리 곤충사육 농가들이 대량 사육을 통해 가격이 폭락할 경우 다른 농작물처럼 어느 정도의 수매를 통한 가격 안정화를 할 수 있는 장치마련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곤충사육 농가들이 R&D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많이 열어줘야 수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봐요. (Q) 고소애 외, 눈여겨 보는 곤충이 있다면약용지네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죠. 원광대에선 지네를 통해 오공침을 개발하고 있을 정도죠. 지네는 18가지 이상의 약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효능을 여러 약용 분야에서 잘 활용한다면 앞으로 큰 소득원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어요.(Q)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현재 저희들의 생산품이 33개국에 샘플이 나가 있습니다. 직접적인 수출로 잘 연결돼서 곤충업계에선 1위가 될 수 있는 업체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은 곤충을 키우는 많은 사람들이 곤충으로 돈 많이 벌어서 빌딩 한 채씩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어요. 촬영협조: 경남농업기술원 곤충산업지원연구센터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손진호, 박홍규, 문성호 기자 nasturu@seoul.co.kr
  • 1500여년 전 로마 시대 손 꼭 잡은 유골들 “두 사람 모두 남자”

    1500여년 전 로마 시대 손 꼭 잡은 유골들 “두 사람 모두 남자”

    1500년 전 로마 시대에 묻힌 것으로 보이는 두 사람의 유골이 2011년 이탈리아 모데나의 치로 메노티 공동묘지에서 발굴됐는데 둘은 손을 꼭 잡은 채였다. ‘모데나의 연인들’이라고 이름 붙여진 유해들의 보존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연구진은 두 사람의 성별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8년이 흘러 기술 발전 덕에 치아의 에나멜에 남은 단백질 성분을 분석해 보니 두 사람 모두 성인 남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서기 4~6세기 산 것으로 추정되는 두 유해의 주인공들이 어떤 관계였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볼로냐 대학 연구진은 과학잡지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당시 이탈리아의 장례 관행을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논문 책임 저자인 페데리코 루글리는 라이 뉴스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두 유해가 피붙이들이거나 사촌 지간, 아니면 전투에서 함께 숨진 병사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치로 메노티 공동묘지가 전쟁 희생자들이 묻힌 묘역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데나는 고급 자동차 페라리의 고장이며, 발사믹 식초의 원산지이며 또 2007년 세상을 떠난 세계 3대 테너 가운데 한 명인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추석 연휴엔 소고기 알고 드세요”…어떻게 먹을까

    “추석 연휴엔 소고기 알고 드세요”…어떻게 먹을까

     온 가족이 한데 모여 먹는 추석 음식으로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명절에 많이 먹는 소고기 부위로는 구이·찜에 쓰이는 갈비, 산적에 쓰이는 우둔·설도, 국이나 탕에 쓰이는 사태·양지머리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10일 추석 요리에 알맞은 소고기 고르는 요령과 보관 방법 등을 소개해 주목된다.  ●갈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갈비는 소의 갈비뼈에 붙어있는 부위로 기름기가 많고 육질은 질기나 맛이 매우 좋다. 갈비는 앞부분이 뒷부분보다 고기가 두꺼워 갈비구이 및 찜갈비에 적당하다. 제5~7번 늑골 중간 부분이 구이용으로 가장 인기가 많다.  갈비의 경우 구이용 갈비는 선명한 선홍색을 띄면서 마블링(결지방)이 적당히 있는 것으로 고르며 뼈에 붙은 고기는 질기기 때문에 고기의 결을 보면서 직각으로 칼집을 넣어주면 연하게 먹을 수 있다.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많지 않은 것을 선택하고, 조리 후 양이 덜 줄어드는 참갈비가 좋다. 표면의 근막은 요리 전에 없애도록 한다. 갈비에는 필수지방산, 레티놀, 비타민 B12, 비타민 E가 많다. ●사태·양지머리  사태는 소의 앞,뒷다리 상박부위로 근막이 발달돼 있다. 고기의 결이 고우며 맛이 좋아 육회와 다짐육으로 적당하다. 양지머리는 앞가슴으로부터 복부 아래 부분이다. 이 부분은 호흡을 하는 기관이라 육질은 다소 단단하지만 맛이 좋아 국거리, 스튜, 전골, 분쇄육 등에 이용된다.  국이나 탕에는 사태, 양지머리가 활용된다. 살코기와 지방만 있는 것보다는 근막 같은 결합조직이 적당히 있는 것을 고른다. 근막은 질기지만 육수를 내거나 오랜 시간 걸쳐 끊이면 감칠맛을 더한다. 사태와 양지머리에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철, 셀레늄, 비타민 B6, 비오틴 함량이 많다. ●우둔·설도  우둔은 등심과 연결되는 엉덩이 부위 살로 지방량은 중간 정도이지만, 붉은 살로 육질이 촘촘해 부드럽고 맛있다. 설도는 뒷다리 엉덩이 부위로 육질은 부드러운 부분과 질긴 부분으로 나눠진다.  농진청은 산적은 지방 함량이 적고 부드러운 앞다리살과 우둔살이 좋으며, 꼬치는 고기 조직이 단단한 설도가 좋다고 추천했다. 근막이 없고 고깃결이 균일한 것을 고르되, 얇게 썬 다음 고기결과 직각이 되도록 칼집을 내주면 좋다. 우둔과 설도에는 단백질, 철, 마그네슘, 인, 칼륨, 비타민 B6 함량이 높다.  ●공기에 닿지 않게 밀봉하고 구입 즉시 소비가 바람직  소고기는 필요한 만큼 구입해 바로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은 경우에는 보관 방법과 저장온도에도 유의해야 한다. 소고기는 반드시 섭씨 4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공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포장해야 수분 증발을 막아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냉동보관 할 때는 영하 18도에 두고 랩으로 여러 겹 밀착 포장해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최대한 없애고 막아서 보관한다.  얼린 소고기를 녹일 때는 냉장해동이 전자레인지·수침(물에 담그는 것)·상온 해동보다 영양 성분 손실이 적다. 소고기를 요리 하기 전 물에 담가 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고기 내 수용성 단백질과 비타민 B군 등 영양 성분을 잃게된다.  김진형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소고기는 포장상태와 저장 조건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 공기에 닿지 않도록 밀봉해 적정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D-1 추석 연휴, 건강하게 보내려면 ‘우유’와 함께

    D-1 추석 연휴, 건강하게 보내려면 ‘우유’와 함께

    추석을 하루 앞두고 고향 가는 발걸음이 분주해 보인다. 이번 추석은 비교적 짧아 일상 복귀가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중 증가, 피로감, 숙취 등 명절에 쌓인 고민거리들을 해소해야 할 때, 전문가들은 우유 섭취를 권하고 있다. 맛있는 음식과 간식들은 명절이 즐거운 이유로 꼽히지만, 대부분의 명절 음식들은 열량이 높아 적은 양을 먹어도 더부룩함을 느낄 때가 있다. 이때 식전에 우유를 마실 경우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이에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산이 포만감을 주고 과식을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거리 이동 중에 간식을 먹는 경우, 당 함량이 높고 가공된 음료수보다는 우유 한 잔을 섭취하는 편이 좋다. 명절에는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움에 기쁜 사람이 있는 반면, 고된 집안일과 잔소리, 흐트러지는 수면리듬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음을 편안히 안정시키고 싶다면 깊은 잠자기를 실천하는 것부터 중요하다. 숙면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취침 및 기상 시간 정하기·외부 활동으로 충분히 햇볕 쬐기·낮잠은 5~15분 짧게·술, 담배, 커피 자제하기 등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트립토판 섭취가 추천된다. 트립토판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감정 조절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우유를 섭취하는 것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우유 속 칼슘은 낮보다 밤에 흡수율이 좋기 때문에, 잠들기 직전에 우유를 데워 마시면 숙면을 취하는 데 효과가 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평소보다 과음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숙취 상태에서는 혈당이 떨어져 어지럼증, 구토, 피로감 등을 동반하고, 만약 빈속에 술을 마실 경우 위에도 무리를 줄 수 있다. 음주 전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은데, 우유 속 뮤신 성분이 지방, 단백질, 비타민A와 함께 위 점막을 보호하고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킨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내일부터 나흘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연휴 동안 우리 우유·유제품과 함께하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히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 이식으로 장내 미생물 조절해 알츠하이머 잡는다

    변 이식으로 장내 미생물 조절해 알츠하이머 잡는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기억력 감퇴, 행동 및 언어장애 같은 인지장애와 기억손상을 동반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현재 국내에서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유병률은 열 명 중 한 명꼴인 10%에 이르며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행하면서 2050년에는 300만명에 달하는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 정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문제는 알츠하이머가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나 타우단백질이 축적되거나 신경세포 손상, 과도한 염증 반응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병과정과 원인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치료방법을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연구진이 분변 이식을 통한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 의대 묵인희 교수와 경희대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알츠하이머를 유발시킨 생쥐 모델에서 장내 미생물 균형을 통해 알츠하이머 완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위장병학회에서 발행하는 의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거트’에 실렸다. 자폐증이나 파킨슨병 같은 뇌신경질환들에서 장내 미생물이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알츠하이머 발병과 장내 미생물과의 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시킨 생쥐의 뇌 변화와 장내 미생물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가 심해질수록 정상 생쥐의 장내 미생물 구성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장내 미생물 군집과 구성이 달라지면서 만성 장 염증 반응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장벽 기능이 약화돼 장내 독소가 혈액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전신에 염증반응을 증가시킨다는 것도 추가로 밝혀냈다.이에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 생쥐에게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가진 생쥐에게서 채취한 분변을 16주 동안 주기적으로 이식해 장내 미생물 변화와 알츠하이머 증상을 관찰했다. 정상적 장내 미생물을 이식받은 알츠하이머 생쥐는 혈액 내 염증성 면역세포 수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전신의 염증반응도 감소하는 것이 관찰됐다. 또 뇌에 알츠하이머 원인 단백질 축적이 줄고 신경세포의 염증반응이 완화되는 동시에 기억과 인지기능 장애도 회복된다는 사실이 관찰됐다. 묵인희 서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제 개발 연구방법과는 달리 장내 미생물을 통한 장-뇌 축을 새로운 치료제 개발 표적으로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연구결과가 임상에 활용된다면 알츠하이머 환자 개개인의 장내 미생물 분석과 장내 환경 검사를 통해 맞춤 치료가 가능하며 기존 치료제보다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우새’ 홍선영 22kg 감량, 다이어트 비결 공개 “운동=놀이터”

    ‘미우새’ 홍선영 22kg 감량, 다이어트 비결 공개 “운동=놀이터”

    ‘미우새’ 홍진영 언니 홍선영이 3개월 만에 22kg 감량에 성공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홍진영 홍선영 자매가 함께 운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홍선영은 이날 동생 홍진영의 운동 코치로 나섰다. 앞서 다이어트에 도전했던 홍선영은 무려 22kg 감량에 성공한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홍선영의 180도 확 달라진 모습에 모(母)벤져스들은 “날씬해졌다. 살 진짜 많이 빠졌다”면서 감탄했다. 홍선영 어머니는 “딸이 22kg 빠졌다. 열심히 운동하고 식이요법도 한다”며 대견해했다. 홍선영은 ‘운동 마니아’ 김종국 못지않은 전문가 포스를 풍기며 ‘홍스파르타식’으로 홍진영에게 운동을 알려줬다. 홍선영은 “다이어트 전도사가 될 것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홍진영이 운동을 대충하는 모습을 알아챈 홍선영은 “너랑 나랑 곧 (몸무게) 중간에서 만나겠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선영은 홍진영에게 “20kg만 빼면 너랑 비슷해진다. 나는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 지금 80kg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영은 “너무 기분 나쁘다”면서 몸무게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홍선영은 운동 중 동생이 몰래 음식을 먹으려고 하자 “먹으면 안 돼!”라고 말리는가 하면, 운동을 마친 후에는 단백질 섭취를 해야한다며 ‘닭가슴살 셰이크’를 만들어 먹으며 음식 조절에도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3개월 전 건강검진을 했을 당시 혈관나이 65세에 당화혈색소 11.1이 나왔던 홍선영은 “3주 전에 병원가서 재검을 받았는데 당화혈색소가 6이 나왔다. 의사선생님이 깜짝 놀랐다. 정상인 수치로 돌아왔다고 하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다이어트 일과에 대해 홍선영은 “과거에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는데, 3개월간 다이어트를 하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부터 바꿨다. 아침에 2시간 운동하고 오후에 또 운동을 갔다. 그리고 저녁 10시쯤 한강을 가서 1시간반씩 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동하는 곳을 나만의 놀이터로 만들었다. 그래야 매일 운동하고 싶어지더라”며 “처음에 시작할때 104kg이었는데 지금은 82kg 정도 된다. 이제 절반 왔다”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칼로리 덜어낸 아이스크림, 빙과업계 패러다임 바꿨다

    칼로리 덜어낸 아이스크림, 빙과업계 패러다임 바꿨다

    시원하면서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은 어린아이부터 성인 남녀까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디저트다. 하지만 ‘웰빙’이 현대인의 주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으면서 유지방과 설탕으로 뭉쳐진 아이스크림은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으로 몰렸다. 아이스크림이라는 ‘길티 플레저’를 먹는 소비자들은 행복감과 죄책감을 동시에 느껴야 했다. 이런 아이스크림 업계에 최근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헤일로탑’이 하겐다즈, 벤앤드제리스 등 대형 아이스크림 회사들이 쥐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비만인들의 친구’라는 오명을 벗어던졌기 때문이다. 이 아이스크림은 2017년 미국 타임지가 뽑은 ‘최고의 발명품 톱 25’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 시작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열풍은 이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살 안찌는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스테비아 첨가 칼로리 3분의1로 줄여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기업 변호사로 일했던 저스틴 울버틴은 2010년 무렵 병원으로부터 당뇨 위험 진단을 받았다. 평소 좋아했던 달콤한 아이스크림은 혈당 수치를 관리해야 하는 그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음식이었다. 그는 아이스크림 대신 그리스식 요구르트에 과일을 넣어 먹곤 했지만 부족한 단맛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았다. 어느 날 요구르트에 설탕의 대체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첨가해 먹은 그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아이스크림에도 이 원리를 적용하면 마음껏 먹어도 되지 않을까.” 그는 당장 아마존에서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20달러에 구입했다. 이후 1년이 넘는 실험 끝에 그는 파인트당 240~360㎈밖에 하지 않는 첫 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요구르트와 달걀흰자를 이용해 지방은 낮추고 단백질 함유량을 높였으며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넣어 달콤함을 유지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비교하면 열량이 3분의1 수준이었다.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그는 농구 동호회에서 친분을 쌓았던 또 다른 변호사 더글러스 부턴을 파트너로 영입해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투자금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빌린 돈, 학자금 대출 등을 합친 약 40만 달러였다. ●SNS 마케팅… 작년 매출 20억 달러 기염 헤일로탑은 독특한 방식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상품엔 자신이 있었지만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문제였다. 또 칼로리를 낮추었기 때문에 맛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도 바꿔야만 했다. 외부 투자자가 없어 홍보에 애를 먹던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그는 지역 대학생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건강관리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헤일로탑 아이스크림 무료 쿠폰을 뿌렸다. 힐러리 더프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계정에 헤일로탑과 관련한 피드를 올리면서 헤일로탑은 순식간에 ‘건강한 아이스크림’,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등으로 입소문이 났다. 그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아이스크림을 접한 이들이 이후 아이스크림을 구매한다면 아주 좋은 일이고 구매로 이어지지 않아도 그들의 관심사(레이더망)에 일단 상품이 잡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NS로 유명세를 탄 헤일로탑은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2016년 패션 월간지 GQ의 한 기자가 ‘헤일로탑 아이스크림 먹고 10일간 다이어트한 후기’를 쓴 것이 결정적인 효과를 봤다. 기자가 10일 동안 헤일로탑 아이스크림을 먹고 4.5㎏을 감량한 기사가 화제가 되면서 그해 2880만 통이 팔려나갔다. 헤일로탑의 지난해 연매출은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다. 설립 5년 만에 미국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4위에 오르는 전설을 쓴 것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유럽까지 해외 진출도 이어졌다. 지난 7월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한국에도 상륙했다.●‘미투 제품’ 경쟁 치열 헤일로탑의 성공은 국내 빙과류 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국내 1위 업체인 롯데제과는 지난해 1월 가장 먼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이트 엔젤’을 출시했으며 같은 해 3월 빙그레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뷰티인 사이드’를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도 최근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스리트윈즈’로부터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인 ‘슬림 트윈’을 수입해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PB브랜드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욜로우’를 출시한 이마트는 4주 만에 1만 2000개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매년 하락세를 기록하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만 홀로 성장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 6922억원으로 3년 전인 2015년 2조 184억원보다 28% 줄었다. 반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5년 1710억원에서 2017년 1760억원으로 커지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종국 파워쉐이크, ‘오퀴즈 천만원이벤트’ 퀴즈…정답은?

    김종국 파워쉐이크, ‘오퀴즈 천만원이벤트’ 퀴즈…정답은?

    김종국이 평소에 즐겨 먹는 건강 음료 브랜드 칼로바이가 오늘(8일) OK캐쉬백의 오퀴즈 천만원이벤트에 등장해 수많은 운동 애호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오퀴즈 천만원이벤트는 칼로바이의 인기 제품 ‘퍼펙트 파워쉐이크’의 150만 병 판매를 기념한 감사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오늘(8일)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칼로바이의 퍼펙트 파워쉐이크와 관련된 새로운 퀴즈가 출제된다. 오후 4시에는 “김종국이 사랑하는 최애 프로틴 퍼펙트 파워쉐이크 OOO은 현재 오퀴즈 특가 1+1로 구매할 수 있다”에서 OOO 부분을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의 정답은 ‘초코맛’이다. 힌트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김종국 파워쉐이크’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칼로바이는 퍼펙트 파워쉐이크 150만 병 판매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오퀴즈 천만원이벤트 뿐만 아니라 9월 8일부터 9월 9일 이틀 동안 퍼펙트 파워쉐이크 1+1 최대 62%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문에 제시된 이벤트 기간 동안 퍼펙트 파워쉐이크를 구입하면 1+1인 총 2세트를 최대 62%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퍼펙트 파워쉐이크는 물과 우유 없이도 운동 후 바로 열어서 마실 수 있는 단백질 쉐이크로 단백질 31g이 함유된,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자주 마시는 제품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왼손잡이가 언어습득 능력도 좋다

    왼손잡이가 언어습득 능력도 좋다

    “하지만 때론 세상이 뒤집어 진다고 / 나 같은 아이 한둘이 어지럽힌다고 / 모두 다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 / 그런 눈으로 욕 하지마 / 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 난 왼손잡이야” 1995년 그룹 ‘패닉’의 노래 ‘왼손잡이’의 가사 중 한 구절이다. 왼손잡이는 인류가 시작한 뒤 꾸준히 전 세계 인구의 약 10%를 차지해 왔다. 문제는 왼손잡이가 생기고 일정한 비율로 유지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대 과학으로도 해석되지 않고 있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그런 차별이 거의 없어졌지만 역사적으로는 왼손잡이는 ‘정상에서 벗어난’ 차별의 대상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왼손잡이 아이들을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어른들이 억지로 교육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영국 옥스포드대 임상신경과학과, 통합신경이미지 뇌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센터, 옥스포드대 의대 정형외과 공동연구팀이 왼손잡이와 관련된 유전정보를 발견하고 왼손잡이를 만드는 원인 유전자가 뇌의 언어영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브레인’ 4일자에 실렸다.연구팀은 영국 의학 빅데이터인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약 40만명의 게놈을 분석했다. 여기에는 3만 8332명의 왼손잡이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들의 게놈을 비교분석한 결과 4개의 게놈이 왼손잡이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 중 3개는 뇌 발달과 구조에 관여하는 단백질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개 게놈은 신경세포의 세포골격을 구성하는 미세소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골격은 세포의 형태를 만들고 세포 이동에 관여하는 세포 지지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자 40만 명 중 약 1만명을 따로 분류해 뇌의 fMRI를 촬영한 결과 이들 게놈이 언어와 관련된 영역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특히 왼손잡이들은 뇌의 왼쪽과 오른쪽 언어영역이 더 조화롭게 발달해 있으며 언어기능도 더 우수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왼손잡이와 질병 발병 가능성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왼손잡이들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에 걸릴 가능성은 낮지만 조현병을 앓을 가능성은 오른손잡이보다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도미닉 퍼니스 옥스포드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의학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왼손잡이가 뇌의 발달생물학적 차원에서 결과라는 사실을 증명했다는데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왼손잡이’ 만드는 추정 유전자 발견…태아기 뇌 발달에 영향

    [핵잼 사이언스] ‘왼손잡이’ 만드는 추정 유전자 발견…태아기 뇌 발달에 영향

    왼손잡이가 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4개의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약 40만명의 유전체(게놈) 자료를 분석해 왼손잡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전자 영역 4개를 찾아냈다고 BBC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왼손잡이 발현에 관여하는 정확한 유전자를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유전체 내에서 특정 영역까지 좁힌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왼손잡이와 관계한 유전자 영역 4개 중 3개가 태아 시기 두뇌 발달과 구조(패턴화)에 관여하는 단백질과 연관돼 있었다. 이 단백질은 미세소관의 발달에 관여하는 데 세포 내에 존재하는 이 기관은 세포 골격의 유지와 세포 이동, 세포 내 물질 이동 등에 필요하다.연구진은 또 왼손잡이 3만8332명 중 약 1만 명의 뇌 MRI 영상을 사용해 이런 유전적 영향이 언어와 관련한 뇌 영역에서 오른손잡이와 구조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영상 분석을 수행한 제1저자 아키라 위베르그 박사는 “우리는 왼손잡이 참가자들의 경우 뇌 좌반구와 우반구의 언어 관련 영역이 더 조화롭게 상호 작용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언어적 작업을 수행할 때 왼손잡이들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이런 차이는 매우 많은 사람에 관한 평균으로 보이는 것일 뿐 모든 왼손잡이가 비슷하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약 90%의 사람들이 오른손잡이인데 이런 경향은 적어도 1만 년 이상 이어졌다. 많은 연구자가 잘 쓰는 손의 생물학적 원인을 연구했지만, 이번 연구는 바이오뱅크 자료 덕분에 왼손잡이가 되는 과정을 더욱더 자세히 살필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브레인(Brain: A Journal of Neurology) 최신호(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로봇도 말랑말랑하게…해파리 잡는 소프트 로봇 개발

    [고든 정의 TECH+] 로봇도 말랑말랑하게…해파리 잡는 소프트 로봇 개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로봇의 이미지는 주로 딱딱하고 차가운 금속 기계의 모습입니다. 작업라인에서 용접이나 도색 등 힘들고 위험한 작업을 불평 없이 반복하는 로봇 팔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로봇의 모습일 것입니다. 하지만 엔지니어들이 꿈꾸는 로봇의 미래는 이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부드럽고 유연한 몸을 지닌 소프트 로봇(soft robot)은 그 대표적인 사례일 것입니다. 말랑말랑한 소프트 로봇은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 기술 수준에서 문어처럼 몸을 자유자재로 변형하면서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쉽게 부서질 수 있는 물체를 다룰 수 있는 소프트 로봇 팔 개발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와이즈 연구소(Wyss Institute)의 니나 시나트라가 이끄는 연구팀은 해파리처럼 약한 몸을 지닌 바다 생물을 안전하게 포획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해양 생물 가운데는 매우 독특한 대사과정과 다른 생물에서 찾을 수 없는 신물질을 지닌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은 해파리에서 발견한 녹색 형광 단백질(green fluorescent protein, GFP) 을 이용해 유전자 발현을 조사하거나 발생 과정을 반대로 돌리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해파리 가운데 제대로 연구가 된 것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당연히 과학자들은 해파리를 포함해 독특한 심해 생물을 가능한 한 온전하게 포획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몸의 95%가 물로 된 해파리의 경우 딱딱한 로봇 팔로 상처 없이 포획하기 어렵습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실리콘으로 만든 부드러운 로봇 손가락을 개발했습니다. 여섯 개의 부드러운 로봇 손가락 내부는 폴리머 채널이 있어 물을 넣으면 한쪽 방향으로 구부러집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이 소프트 로봇 손가락의 압력은 0.0455 kPA에 불과합니다. 이는 눈꺼풀에 가해지는 압력의 1/10에 불과해 상처 없이 부드러운 해양 생물을 포획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구부려지면 해양 생물이 쉽게 도망칠 수 없도록 단단히 잡습니다. 손바닥 역시 3D 프린터로 출력한 부드러운 플라스틱 소재 내부에 물을 채워 쿠션처럼 부드럽게 목표물을 고정합니다. 앞으로 연구팀은 이 소프트 로봇 팔을 무인 잠수정에 탑재해 실제 심해 생물들을 포획할 계획입니다. 소재 기술을 포함한 연관 기술의 발전 덕분에 앞으로 말랑말랑한 소프트 로봇의 활약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자택 침입한 곰 두 마리와 맞서 싸워 물리친 노부부의 사연

    자택 침입한 곰 두 마리와 맞서 싸워 물리친 노부부의 사연

    미국에서 노부부가 자택에 침입한 곰 두 마리와 맞서 싸워 쫓아낸 기적 같은 이야기가 세상에 공개됐다. CBS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파인에 있는 존 존슨(71)과 그의 아내 조지 앤 필드의 집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관할 보안관 사무소는 두 곰은 어미와 새끼로 이날 오후 8시 30분쯤 2층 배란다를 통해 방충망이 달려있던 스크린 문을 뚫고 주방에 침입했다고 밝혔다.당시 1층 거실에 TV를 보던 부부는 2층에서 갑자기 발생한 소음을 듣고 누군가가 침입한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는 야구방망이를 꺼내든 아내와 함께 2층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주방에서는 곰 두 마리가 어디선가 찾아낸 빵 덩어리를 뜯어먹고 있던 것이다. 부부가 나타난 것을 알아차린 두 곰은 이내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며 경계했다. 그러더니 어미 곰이 먼저 그에게 달려들었다는 것이 남편의 설명이다.그래서 그는 주먹으로 어미 곰의 복부를 있는 힘껏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어미 곰도 앞발을 휘둘러 자신의 코가 긁혔었다면서 그는 긁힌 상처를 보여줬다. 또 그는 자신 역시 이내 어미 곰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그때부터 우리는 춤 추듯 서로 마주 보고 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복부에 생긴 상처를 보여주며 이 역시 곰의 발톱에 긁혀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아내 역시 이들 곰과 맞서 싸웠다. 그녀는 손에 들고 있던 야구 방망이로 어미 곰을 비롯해 새끼 곰에게도 있는 힘껏 휘둘렀다. 결국 두 곰은 부부의 격렬한 공격에 자신들이 들어왔던 문을 통해 재빨리 달아났다는 것. 실제로 존슨은 이날 곰들이 침입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실내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들 곰이 부부의 집에 침입한 것만은 사실인 것이다.흥미로운 점은 존슨이 어미 곰과의 사투에서 그다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얼굴과 복부 그리고 팔 부분에 날카로운 무언가에 긁혔지만, 상처가 크지 않아 현장에서 응급 처지를 받았을 뿐이다. 그 후 부부는 곰들의 침입 사실을 신고했고 보안관들과 함께 출동한 콜로라도 야생공원(CPW)의 야생동물 관리자들은 수색견들과 함께 자정까지 문제의 곰들을 찾아 다녔고, 다음 날 재개된 수색 작업에서 오전 5시 30분쯤 두 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결국 CPW와 미국농무부(USDA) 야생동물 서비스의 관계자들은 부부의 집에서 약 823m 떨어진 곳에서 어미 곰을 발견하고, 약물 주사제를 사용해 곰을 안락사시켰다. CPW의 규정에는 사람을 공격해 다치거나 죽게한 야생동물은 안락사해야만 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락사된 곰은 와이오밍대 법의학연구소에서 시행한 DNA 검사에서 앞발톱 부분에서 인간 단백질이 검출됐다. 즉 존슨을 공격했던 곰이었던 것이다. 부검에서 곰은 추정 나이 10살이며 몸무게는 97㎏가 조금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죽은 곰의 뱃속에서는 먹이를 찾아 민가를 돌아다니며 혼입돼 섭취한 것으로 보이는 각종 쓰레기가 다량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CBS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심장마비, 뇌졸중 위험 없애려면 견과류 먹어라

    [달콤한 사이언스]심장마비, 뇌졸중 위험 없애려면 견과류 먹어라

    땅콩, 호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같은 견과류는 필수 영양소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적당히 섭취했을 때 포만감까지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또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뇌 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 이스파한 심혈관연구소 연구팀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17% 가까이 낮춰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심장학회와 유럽심장학회가 공동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4일까지 여는 ‘유럽심장학회(ESC) 2019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란의 이스파한, 아락, 나자파바드 3개 지역에서 심혈관 질환을 앓아본 적이 없는 건강한 35세 이상 성인남녀 5432명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3년 동안 견과루 섭취와 심혈관 질환 발병 및 사망률에 대한 장기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2001년부터 2년 간격으로 관상동맥질환, 뇌졸중을 비롯한 각종 심혈관 질환 발생과 사망 여부를 확인하고 호두, 피스타치오, 아몬드, 헤이즐넛, 각종 씨앗류 섭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조사기간 동안 모두 관상동맥질환 환자 594명, 뇌졸중 환자 157명이 발생했으며 179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은 458명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교육 수준, 운동 여부 등의 변수를 고려해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2주에 한 번 정도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7%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30g 이내로 소금 등으로 간을 하지 않은 상태의 신선한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30g이면 호두 6개, 땅콩 25개, 아몬드 25개 정도라고 설명했다. 누신 모하마디파드 이스파한 심혈관연구소 박사는 “견과류는 불포화지방 뿐만 아니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섬유질, 폴리페놀 등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풍부하다”라며 “다만 오래 보관된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이 산화돼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선한 것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토] ‘산후우울증 날린’ 김효진, 그랑프리 저격수

    [포토] ‘산후우울증 날린’ 김효진, 그랑프리 저격수

    그녀의 닉네임은 ‘그랑프리 저격수’ 또는 ‘바비인형’이다.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그랑프리를 휩쓸어서, 워낙 화려한 용모를 자랑해서 각각 그런 애칭이 붙었다. 그녀의 이름은 김효진(27). 올해 피트니스계의 큰 수확이다. 167㎝ 훤칠한 키에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라인, 고급스런 용모로 단박에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대학교에서 열린 ‘피트니스스타 in 용인’에서 피트니스모델과 모노키니 부문에서 각각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5월에 열린 WNC 그랑프리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 양손에 쥔 황금빛 그랑프리 트로피는 눈부신 금발과 어울려 더욱 빛났다. 하지만 6개월 전만해도 김효진은 엄청난 체중증가와 우울감으로 고생했다. 바로 산후우울증이 찾아온 것. 경희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재원인 김효진은 뛰어난 용모로 ‘경영대여신’으로 불리며 캠퍼스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공부도 잘해 졸업하자마자 대기업의 회계담당부서에서 일했다. 결혼은 4년 전에 했다. 지난해 첫 아이를 출산한 김효진은 산후우울증에 시달렸다. 김효진은 “출산을 어렵게 했다.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내로서 창밖만 바라볼 수 없었다. 아기를 위해, 가족을 위해 체육관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으로 15㎏을 감량하면서 출전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남편에게 말했더니 (당연히 1등을 못할 줄 알고) ‘1등하면 선물 사줄게’라고 해서 더 열심히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 피트니스의 매력은 자신감이다. 특히 나처럼 산후우울증을 겪은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운동이다. 자애(自愛)는 가족들에게 전파되기 때문에 가정이 더욱 사랑으로 넘치게 된다. 남편은 날씬해진 나를 더욱 사랑해주고, 아기는 운동 할 때 같이 춤추며 호흡한다.(웃음) 무엇보다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유지해 주게 만든다. -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꼭 하는 필수 운동 아이템은 아침과 저녁에 조깅을 한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한다. 단백질 위주의 건강식단과 충분한 수분섭취도 필수요소다. - 운동 중 힘들고 지루할 때 극복하는 방법은 아기와 남편 등 가족 생각을 하면 금세 극복하게 된다. 어머니로서, 아내로서의 책임감 때문이다. 아기에게 멋있는 엄마가 되고, 남편에게는 도전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가족들을 생각하며 운동한다. - 자신만의 운동법과 식단이 있다면 일반 모델들과 비슷하다. 유산소 운동을 아침, 저녁에 항상 한다. 근력운동은 백익스텐션, 복근 등 상체운동 위주로 한다. 다리는 원래 늘씬했다.(웃음) 식단은 닭가슴살, 삶은 계란 등 단백질 위주로 하지만 체지방을 없애는 데 유효한 견과류도 자주 먹는다. 주부들은 모델들처럼 운동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만 해도 큰 효과가 있다. - 취미는 실용음악을 공부했다. 운동에 음악은 필수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접목한 것을 개발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싶다. - 여성들이 피트니스를 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면 건강과 매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것이 피트니스다. 애플힙, 골반미인, S라인 등 전보다 미에 대한 기준과 인식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운동은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건강과 자신감은 비례하기 마련이다. -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근육량을 더 늘려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올림피아 등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어머니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 또한 시니어까지 오래도록 운동하는 것이다. 평생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고 싶다. - 삶의 가치관과 모토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삶이 내 가치관이다. 체육관에 가기까지 한 발짝 나가는 게 어렵겠지만 가서 즐기고 열심히 하다보면 삶이 바뀐다. 끈기와 열정만 있다면 운동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피트니스다. - 방송활동 계획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건강한 몸만들기, 대회 준비 등 브이로그를 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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