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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장 발언대] 고재득 성동구청장

    [단체장 발언대] 고재득 성동구청장

    주민들에게 지자체의 국제 교류는 좋은 기회다. 영어권 선호 분위기 탓에 지자체들은 대개 선진국과의 교류를 원한다. 성동구는 2007년 미국 애틀랜타 코브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케너소대학 학생들이 방학 중 홈스테이를 통해 영어 교육 봉사를 하고 우리 직원들도 매년 어학연수에 참가한다. 그러나 미래 세대를 고려하면 후발 주자와의 결연 또한 중요하다. 성동구엔 이주민이 꾸준히 늘고 있다. 베트남 출신은 서울시 자치구 중 단연 많다. 공장과 중소기업이 많아서다. 개인적으로는 청년 때 베트남에 대해 갖게 된 부채의식 때문에 베트남은 유난히 아픈 손가락이었다. 그것이 2012년 우리 구와 베트남 뚜이호아시의 자매결연으로 이어졌다. 주민 대표와 지역 경제계 인사로 구성된 방문단은 돌아와서도 두곳의 이름을 딴 S&T라는 모임을 만들어 협력 방안을 줄곧 모색했다. 그러다가 현지의 열악한 교육 환경에 눈길이 쏠렸다. 어린이집 설립에 입을 모으고 기금을 내놓기로 뜻을 모았다. 구립어린이집연합회에서도 바자회와 수익 사업으로 돈을 보탰다. 이렇게 지난해 12월 착공한 ‘뚜이호아-성동 우정 어린이집’이 베트남에서 문을 열었다. 나아가 후원하겠다는 사람들이 나서서 아이들에게 교구와 옷, 신발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단체장이 바뀌면 유야무야되는 사업이 있는데 교류도 마찬가지다. 단발성 이벤트로 치부되는 경향 때문이다. 그러나 교류는 성격상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없다.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려면 인사치레의 단발성 교류로는 어림도 없다. 이걸 해낼 수 있는 게 바로 주민의 목소리다. 진정한 결연과 교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풀뿌리 행정처럼 풀뿌리 외교가 되는 것이다. 시작은 두 기관 간이었을지라도 주민들의 뜻과 생각이 덧대어지면 교류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뚜이호아-성동 우정 어린이집에서 자란 아이들이 성동구, 서울 그리고 대한민국을 기억할 것이다. 두 나라의 꿈나무들이 미래를 이끌어 가는 기둥으로 만나는 즐거운 상상을 해 본다. 성동구와 뚜이호아 간 교류의 또 다른 시작은 이제부터다.
  • “무릎꿇고 서비스 강요”…KTX 위탁승무원 인권위 진정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KTX 승무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과도한 복장·서비스 제공을 강요받고 있다는 게 이유다. KTX 승무원들은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레일은 10년 동안 계속된 간접고용 KTX 승무원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중단하기 위해 책임 있게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26시간 동안 서울역과 부산역을 2회 왕복하는 이른바 ‘투투’ 근무를 하게 되면 취침시간이 3∼6시간에 불과하다”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당 60시간을 일해야 하는 삶은 비인간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러한 근무 형태는 KTX 기장, 부기관사, 차장 등 직접고용 직원에게는 해당하지 않고 간접고용 승무원들에게만 적용된다”면서 직접고용 승무원과 간접고용 승무원의 차별 시정도 촉구했다. 이어 “코레일관광개발은 승무원들이 비좁은 통로에서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응대하도록 하고 있다. 여성 승무원은 팀장에게 탈모진단서를 보여주고 승인을 받아야 단발머리를 할 수 있으며 남성은 뿔테 안경, 여성은 모든 안경을 착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과도한 복장·서비스 규정을 강요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민영 봄맞이 셀카, 과거 단발머리와 비교하니..‘더 여신됐네’

    박민영 봄맞이 셀카, 과거 단발머리와 비교하니..‘더 여신됐네’

    박민영 봄맞이 셀카가 화제다. 지난 28일 박민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날씨 정말 좋아요. 소품 촬영 하러왔는데 나들이 온 기분. 드라마로 만나요 우리”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박민영 봄맞이 셀카’ 속에는 박민영이 긴 생머리를 한쪽으로 늘어뜨리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오랜만에 공개된 그녀의 청순한 미모가 감탄을 자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민영 봄맞이 셀카를 접한 네티즌은 “박민영 봄맞이 셀카..정말 더 예뻐졌네”, “박민영 봄맞이 셀카..긴 머리가 더 잘 어울려요”, “박민영 봄맞이 셀카..역시 미모 장난 아니다”, “박민영 봄맞이 셀카..드라마 기대된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민영은 다음 달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의 여자 주인공 이지윤 역을 맡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사진 = 박민영 트위터 (박민영 봄맞이 셀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돌아왔다, 천생 소녀 ‘이선희’

    돌아왔다, 천생 소녀 ‘이선희’

    “때로는 많은 관심과 박수 속에서 새해를 맞았고,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 데뷔 30주년을 기쁘게 맞을 수 있었던 건 제가 지금까지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았기 때문인 듯싶습니다.” 강산이 세 번 바뀌었다. 스물한 살 풋풋했던 소녀는 50대의 중년이 됐다. 하지만 맑고 깊은 목소리와 청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는 여전하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노래하는 작은 거인’.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만난 이선희(50)에게 세월은 저만치 비켜 간 듯했다. 단정한 단발머리와 안경, 말쑥한 정장 바지 차림의 변함없는 모습 그대로 무대에 올랐다. 4년 만의 정규 15집 ‘세렌디피티’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다. “떨린다”는 말로 운을 뗀 그는 이내 음악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순간의 가슴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을 위해 2년 동안 혼자서 외롭게 준비해 왔어요. 30주년이 되면 어떤 노래를 부를까, 가수로서의 좌표를 어떻게 만들까 고민이 많았죠. 하지만 앨범이 세상에 나올 때쯤 되니 제 음악이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것이 돼 가는 듯해 즐거워졌습니다.” 1980년대 가요계에서 그의 등장은 그 자체로 큰 울림이었다.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차지하고 그해 신인상과 10대 가수상, 대상을 휩쓸었다. 이어 ‘아름다운 강산’ ‘한바탕 웃음으로’ ‘나 항상 그대를’ 등 숱한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성량으로 그는 가장 독보적인 여성 가수이자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1990년대에 접어들며 전성기가 지나간 듯했지만 1996년 10집 앨범을 기점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발걸음을 시작했다. ‘라일락이 질 때’ ‘인연’ 등으로 그는 여성 가수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도전과 변화를 멈추지 않는 그는 이번 앨범에서도 음악적 성장의 폭을 넓혔다. 총 11곡의 수록곡 중 9곡을 직접 작곡했고 7곡의 노랫말도 붙였다. 편곡까지 관장했다. 후배 음악인들과 협업하며 최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히트 작곡가인 박근태와 이단옆차기, 선우정아 등에게 곡을 맡겼고 래퍼 칸토 등을 피처링에 참여시켰다. “곡을 쓰고 나면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반응이 나올 때까지 쓰고 지우기를 반복해 100여곡을 썼어요. 또 후배들과 함께 녹음 작업을 할 때는 후배들의 ‘올빼미’ 같은 생활 패턴에 맞추느라 어려움도 많았죠.” 새 앨범에서 그는 팝 스타일의 보컬을 적극 수용해 서정적인 발라드 앨범을 완성했다. 귀에 쉽게 들려오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비롯해 흐느끼듯 읊조리는 보컬이 돋보이는 어쿠스틱한 발라드 ‘동네 한바퀴’, LP판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너를 만나다’ 등이 돋보인다. 그러면서도 인생의 소소한 행복과 성찰을 담아낸 가사가 감성을 자극한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진지한 메시지를 던지는 가사를 싫어한다지만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게 삶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의 전설이라는, 영광스러운 ‘박제’이기를 거부하고 지천명의 나이에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저는 성공을 해도 그걸 버리고 다른 곳을 향해 갔고, 발을 잘못 디딜 때도 있었지만 두려워하거나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히트곡만 부르며 지나가는 가수가 아니라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가수라는 걸 팬들에게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그는 다음 달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혜은, 서울대 출신 기상캐스터→섹시 연기자 전향 ‘도대체 왜?’

    김혜은, 서울대 출신 기상캐스터→섹시 연기자 전향 ‘도대체 왜?’

    배우 김혜은이 JTBC 드라마 ‘밀회’에서 물오른 연기로 주목 받으면서, 과거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던 이력까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혜은 기상캐스터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을 통해 소개된 것으로, 김혜은이 기상캐스터로 활동했을 당시 모습이 담겨 있다.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에서 김혜은은 깔끔한 단발에 짙은 화장을 한 모습으로 날씨를 소개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 속 김혜은은 인터뷰 중인 듯 큐시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지금 얼굴과 사뭇 다른 눈매와 통통한 볼살이 눈길을 끈다. 김혜은 과거를 접한 네티즌은 “김혜은 과거..기상캐스터 출신이라니”, “김혜은 과거..역시 똑똑했어”, “김혜은 과거..똑 부러지는 성격부터 마음에 들더니”, “김혜은 과거..부럽다”, “김혜은 과거..멋진 여성이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혜은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1997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8년 간 MBC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2004년 11월 MBC를 퇴사했고,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김혜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협동조합 궁금하면 송파가 간다

    “조합 이름으로 공사를 수주할 수 있으니 불이익을 덜 받을 수 있고, 좀 더 큰일을 찾아볼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이모(58)씨는 건설 관련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영세업체라 겪었던 차별과 서러움 탓이다. 발주처의 과도한 요구에도 끽소리 못하고 지내다 우연히 협동조합기본법을 접했다. 영세업체끼리 뭉치면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겠다 싶어 달려들었다. 그러나 공사 현장만 돌아다니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송파사회적경제허브센터. 협동조합 설명회에도 참가하고 사업자 등록에서 사후 관리까지 지원받았다. 송파구는 19일 이처럼 협동조합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찾아가는 협동조합 설립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설명회나 컨설팅 제공 같은 기회가 있었지만, 이 경우 산발적이고 단발적이라 구민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우선 다음 달 11일까지 교육희망자를 모집한다. 단순히 아이디어만 가진 수준이건, 이미 법률적 절차를 알아보고 있는 수준이건 괜찮다. 협동조합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과 적극성만 있으면 된다. 5명 이상이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비슷한 그룹끼리 묶어서 교육하기도 한다. 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어떤 내용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궁금해하는지 파악한 뒤 구체적 교육 일정을 잡는다. 그 뒤로 다음 달 21일부터 5월 말까지 송파사회적경제허브센터 소속 전문연구원들이 개별 신청자들을 일일이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고소영, 미모의 완성은 머릿결?

    고소영, 미모의 완성은 머릿결?

    최근 고소영이 활동중인 한 샴푸 브랜드 광고에서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고소영의 헤어스타일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고소영은 데뷔 초 다소 촌스러운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는가 하면 단발에서 긴 생머리까지 다양한 헤어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변치 않는 미모가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고소영은 지난 달 2월 딸을 출산하고 현재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 = 아모레퍼시픽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소영 헤어 변천사, 과도한 앞머리에서 단발까지 “미모는 불변” 소름

    고소영 헤어 변천사, 과도한 앞머리에서 단발까지 “미모는 불변” 소름

    ‘고소영 변천사, 고소영 헤어변천사’ 배우 고소영의 헤어 변천사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고소영이 활동중인 한 샴푸 브랜드 광고에서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22년 동안 고소영의 헤어 변천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고소영은 데뷔 초 다소 촌스러운 웨이브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는가 하면 단발에서 긴 생머리까지 다양한 헤어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22년의 헤어 변천사 속 변치 않는 미모가 감탄을 자아낸다. 네티즌들은 “고소영 헤어 변천사 대박이다”, “고소영 어떤 스타일을 하든 그냥 여신”, “고소영 22년 동안 한결 같은 미모, 무서울 정도”, “고소영 변천사 헤어만 변할 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소영은 지난 달 2월 딸을 출산하고 현재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 = 아모레퍼시픽(고소영 변천사, 고소영 헤어변천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화장실… 보부상… 한국의 민낯을 보여주다

    화장실… 보부상… 한국의 민낯을 보여주다

    우리도 몰랐던 우리 문화/강준만 외/인물과사상사 320쪽/1만 4000원 “문화는 드러내는 것보다 감추는 것이 훨씬 더 많으며, 더구나 묘한 것은 그 문화에 속한 사람들이 감춰진 바를 가장 모른다는 점이다. 나는 여러해 동안 문화를 연구하면서 정말로 중요한 일은 외국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됐다.” 문화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의 말이다.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 말을 자주 인용한다고 했다. “이 관점에서 보자면 한국학의 불모지는 역설적으로 한국일지도 모른다”는 강 교수는 그런 이유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것에서 한국의 민낯을 찾아내 책으로 엮었다. 화장실, 행운의 편지, 자기계발서, 보부상과 행상, 크리스마스 등을 다룬 ‘우리도 몰랐던 우리 문화’다. 지난해 내놓은 ‘우리가 몰랐던 세계 문화’의 후속작으로, 이번 책도 전북대 재학생들과 공동 작업했다. 책의 시작은 ‘한국 화장실의 역사’다. 처음부터 ‘똥’ 얘기가 매우 자세하게 나온다. 풍자문학의 소재인 똥과 동서양 변기사(史)를 짚노라면, 그 ‘형태’부터 떠올라 머쓱하다. 하지만 그 순간을 넘기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똥의 의미를 깨닫기에 이른다. 1920년대 일제는 조선 개혁대상의 하나로 화장실을 꼽아 변소 개량과 요강 폐지를 강요했다. 한국전쟁 와중에도 서울시 경찰국은 악취 제거를 위한 변소 개량 독려를 이어갔다. 1952년 양변기라고는 본 적도 없는 37세 건설업자가 미군의 찬사를 받는 일도 있었다. 미 대통령 당선자 아이젠하워의 방한을 코앞에 둔 미군은 숙소인 운현궁의 난방과 화장실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 이 건설업자는 전쟁통에 고물상을 뒤지고 물품을 주워모아 12일 만에 공사를 끝냈다. 미군은 “현다이(현대) 넘버원”을 외치면서 이후 공사를 모두 이 업자에게 맡겼다. 그가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다. 화장실 이야기는 시설과 문화의 변화, 변의 재활용 등을 거쳐 평등과 겸손의 미학으로까지 확장되면서 ‘개똥철학’이 아니라 심도있는 사유를 풀어낸다. 1895년 12월 내려진 단발령부터 2000년대 두발규제 반대운동까지 읽어내려오면서 머리카락을 핵심으로 한 전통과 개화, 통제와 자율이 충돌하는 투쟁의 역사를 읽는다. 또 밸런타인 데이부터 핼러윈 데이까지 ‘1년 365일 사이클의 물신화(物神化)’를 진단하고, 남한산성에서 만든 효종갱(해장국)을 이불에 말아 서울 사대문 안의 양반들에게 전해주던 일에서 배달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강 교수는 서문에서 “필자가 20대 학부생이라는 점을 행여 낮춰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말은 엄살이거나 자신감의 우회적 표현이 아닌가 싶다.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책은 꽤 촘촘하고 의미있는 생활문화사로 완성됐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한가인 단발머리, 러블리 매력 폭발 ‘유부녀 맞아?’ 깜찍 미모

    한가인 단발머리, 러블리 매력 폭발 ‘유부녀 맞아?’ 깜찍 미모

    ‘한가인 단발머리’ 배우 한가인이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한가인 갤러리에 한가인 단발머리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이날 생일을 맞이한 한가인이 팬들에게 받은 케이크와 선물들을 손에 들고 찍은 인증샷이다. 한가인은 단발머리로 헤어스타일을 변신하고 더 어려진 동안 미모를 뽐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가인 단발머리 미모 여전하네”, “한가인 단발머리 더 어려졌어”, “한가인 단발머리 깜찍, 유부녀 맞아?”, “한가인 단발머리도 잘 어울리네”, “한가인 단발머리 예쁘다. 나도 변신해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가인 갤러리 디시인사이드(한가인 단발머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 영화 ‘프랑켄슈타인’서 단발 헤어스타일 눈길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 영화 ‘프랑켄슈타인’서 단발 헤어스타일 눈길

    전세계를 휩쓴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다니엘 래드클리프(25)가 깜짝 놀랄 만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스플래시뉴스닷컴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주연을 맡은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촬영 현장을 포착해 보도했다. 이들 매체가 포착한 영화 ‘프랑켄슈타인’ 촬영 현장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단발 헤어스타일을 하고 19세기 영국 전통 신사 복장을 한 채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특히 이날은 해변의 진흙뻘에서 두 손이 묶인 채 고군분투하는 장면과 거리를 힘차게 질주하는 장면 등을 찍느라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긴 헤어스타일이 더욱 눈에 띄었다. 영국의 여류작가 M.W. 셸리의 원작소설에 기반을 둔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최근에 큰 인기를 끈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를 연출한 폴 맥기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조수 이고르 역을 맡았다. 프랑켄슈타인 괴물을 만든 빅터 폰 프랑켄슈타인 박사 역에는 제임스 맥어보이가 출연한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2015년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예담 근황, 단발머리 소년 어디갔니?

    방예담 근황, 단발머리 소년 어디갔니?

    2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에서는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톱10을 고르는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예담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K팝스타3’ 참가자 이채영을 응원하기 위해 등장했다. 방예담은 ‘K팝스타2’에서의 소년 같은 앳된 모습을 벗고 남자다워진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K팝스타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방예담은 현재 YG에서 연습생으로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예담 폭풍 성장, 빅뱅 제2의 멤버? ‘과거와 180도 달라진 이유는?’

    방예담 폭풍 성장, 빅뱅 제2의 멤버? ‘과거와 180도 달라진 이유는?’

    ‘방예담 폭풍 성장’에 방예담 과거 모습이 화제다. 2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3’에는 연습 중인 이채영을 응원하기 위해 연습실을 찾은 ‘K팝스타 시즌2’ 준우승자 방예담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YG 연습생 방예담은 지난 해 보다 훨씬 남자다워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특히 방예담은 지난 시즌 출연 당시 단발머리의 미소년이었던 모습은 사라지고 한층 남성다워진 훈훈한 모습으로 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열세살 동갑내기 이채영 앞에서 어색해하고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풋풋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예담 폭풍 성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방예담 폭풍성장, 1년 만에 이렇게 달라져도 되는 거야?”, “방예담 폭풍성장, 이젠 아이돌이네”, “방예담 폭풍성장, 너무 귀엽다”, “방예담 폭풍 성장..데뷔는 언제쯤?”, “방예담 폭풍 성장..두 사람 은근히 어울려”, “방예담 폭풍 성장..빨리 데뷔했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방예담 폭풍 성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프타임] 홍명보 19일 그리스전 명단발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다음 달 6일(한국시간) 열리는 그리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박주영(왓포드)의 복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 박하선, 제복 입어도 숨길 수 없는 몸매 ‘권총 들어도 청순?’

    박하선, 제복 입어도 숨길 수 없는 몸매 ‘권총 들어도 청순?’

    ‘박하선 제복’ 배우 박하선의 제복 입은 모습이 화제다.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제작진은 17일 박하선이 경찰 제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쓰리데이즈’에서 여경 보원 역을 맡은 박하선은 공개된 사진에서 짧은 단발머리에 제복을 입고 이전의 청순가련한 모습과는 다른 다부진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권총을 겨누고 있는 사진에서는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네티즌들은 “박하선 제복, 잘 어울리네”, “박하선 제복 입고 권총 들어도 청순하네”, “박하선 제복 입어도 우월 몸매 드러나”, “박하선 쓰리데이즈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휴가를 떠났다가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경찰의 긴박한 내용을 그리는 작품으로 박하선 외 박유천, 손현주, 소이현, 윤제문 등이 출연한다. ‘별에서 온 그대’의 바통을 받아 오는 3월 5일 수요일 첫 방송된다. 사진 = SBS(박하선 제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재석 천송이 변신, 전지현 뺨치는 외모 ‘미모 이정도였어?’

    유재석 천송이 변신, 전지현 뺨치는 외모 ‘미모 이정도였어?’

    ‘유재석 천송이 변신’ ‘런닝맨’ 별그대 특집에서 유재석이 천송이로 변신했다.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인기리에 방영중인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를 패러디한 ‘런닝별에서 온 그대’로 꾸며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 유재석은 ‘별그대’에서 배우 전지현이 연기하고 있는 천송이로 변신했다. 유재석은 단발머리 가발에 털모자를 쓰고 천송이가 입어 뜨거운 화제가 됐던 야상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유재석 천송이 변신에 도민준(김수현 분) 역할을 맡은 하하는 크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송이로 변신한 유재석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멤버들에게 “내가 너희 깠다. 너희 매니저한테 꼭 얘기해라”라며 드라마 속 천송이의 대사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천송이 변신에 네티즌은 “런닝맨 별그대 패러디, 유재석 천송이 변신..진짜 빵 터졌다”, “유재석 천송이 변신..싱크로율 99%. 너무 웃겨”, “유재석 천송이 변신..얼핏 전지현인 줄 알겠다”, “유재석 천송이 변신..살짝 닮은 듯?”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유재석 천송이 변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런닝맨 별그대’ 유재석, 전지현 야상 입고 천송이 변신.. 도민준 ‘멘붕’

    ‘런닝맨 별그대’ 유재석, 전지현 야상 입고 천송이 변신.. 도민준 ‘멘붕’

    ‘런닝맨 별그대, 유재석 천송이 변신’ ‘런닝맨’ 별그대 특집에서 유재석이 천송이로 변신했다.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인기리에 방영중인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를 패러디한 ‘런닝별에서 온 그대’로 꾸며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 유재석은 ‘별그대’에서 배우 전지현이 연기하고 있는 천송이로 변신했다. 유재석은 단발머리 가발에 털모자를 쓰고 천송이가 입어 뜨거운 화제가 됐던 야상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유재석 천송이 변신에 도민준(김수현 분) 역할을 맡은 하하는 크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송이로 변신한 유재석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멤버들에게 “내가 너희 깠다. 너희 매니저한테 꼭 얘기해라”라며 드라마 속 천송이의 대사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런닝맨 별그대 특집에 네티즌들은 “유재석 천송이 변신 빵 터졌다”, “유재석 천송이 변신, 은근히 매력 있어”, “런닝맨 별그대 특집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런닝맨 별그대, 유재석 천송이 변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쓰리데이즈’ 박하선, 단발머리 변신 ‘카리스마’

    ‘쓰리데이즈’ 박하선, 단발머리 변신 ‘카리스마’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제작진은 17일 박하선이 경찰로 변신한 사진을 공개했다. ‘쓰리데이즈’에서 여경 보원 역을 맡은 박하선은 공개된 사진에서 짧은 단발머리에 제복을 입고 이전의 청순가련한 모습과는 다른 다부진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권총을 겨누고 있는 사진에서는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휴가를 떠났다가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경찰의 긴박한 내용을 그리는 작품으로 박하선 외 박유천, 손현주, 소이현, 윤제문 등이 출연한다. ‘별에서 온 그대’의 바통을 받아 오는 3월 5일 수요일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창조적 아티스트 멀티몰 ‘크리처(CRITCHER)’ 오픈

    창조적 아티스트 멀티몰 ‘크리처(CRITCHER)’ 오픈

    해외에서 유행하는 제대로 된 아티스트 멀티몰이 국내에서도 탄생했다. 크리처(CRITCHER : www.hicritcher.com)란 곳인데 ‘CREATIVE’와 ‘SKETCHER’의 합성어인 크리처(CRITCHER)는 그림을 그릴 줄 아는 모든 작가의 참여가 가능한 상업적 문화 공간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프로 및 아마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이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를 잡고 있다. 이는 예술성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대중들이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작가 본인의 작품을 널리 알릴 기회의 공간이 된다. 뿐만 아니라 제품화되어 판매된 수익으로 작가는 경제적 여유를 가질 수 있어 더 이상 돈을 벌기 위해 예술을 포기하는 일이 없어서 긍정적이다. 국내에도 오래전부터 이런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제품화해 판매수익을 얻는 사업이 존재해 왔다. 하지만 머그잔 및 에코백, 티셔츠 등 단발적 제품판매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작가와 기업 간의 잦은 불화에 사업성은 불투명했다. 더욱이 재고량 및 판매고의 불투명성, 작가와 기업 간의 신뢰성 부족으로 해외에서와 같은 문화는 쉽게 자리 잡지 못했었다. 크리처는 그런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작가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판매고를 투명하게 함을 기본으로 한다. 계약 시 기본적인 저작권은 작가에게 주어지고 작품을 제품화해 판매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얻고 있다. 쇼핑몰 내 소속작가에게 관리자 등급을 주어 본인의 제품이 얼마나 판매되고 있는지 확인 가능한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는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대중들로부터 직접 피드백 받으면서 자극과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고 있다. 크리처가 기존의 유사 기업과 차이점이 있다면, 아티스트가 만든 회사가 아닌 광고에 기반을 둔 구성원들이 만든 회사라는 점에 있다. 또한 국내 판매 목적이 아닌 해외 판매를 목적으로 쇼핑몰이 구성되어 있다. 크리처의 창립자인 (주)스토어 문성태 대표이사는 “기존의 유사 사업이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한 이유는 결국 마케팅 때문”이라면서, “충분히 매력 있는 작품들이 대중들에게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지 못한 것이다. SNS를 기반으로 온라인 마케팅 및 각종 다양한 전시 마케팅을 통해 점차 사회적으로 이슈화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해외 마케팅을 중점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판매한다는 것은 결국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아티스트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 크리처는 좀 더 획기적인 기획력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전시 및 공연을 준비해 점차 세계에서 주목을 받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월에 열 예정인 타투 아티스트 전시와 4월에 열 CRITCHER MIX-MATCH 전시가 자못 큰 기대를 하게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불교 전통 화장례 다비 전승 끊길 위기

    불교 전통 화장례 다비 전승 끊길 위기

    불교의 전통 화장례 의식인 다비(茶毘)가 이해부족과 전승자 부재 탓에 단절 위기에 처했다. 이 같은 사실은 조계종이 지난해 전통방식으로 다비장을 제작, 다비를 설행하는 사찰들을 대상으로 면담 설문과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밝혀졌다. 불교계가 다비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계종은 조사 결과를 정리한 ‘다비 현황조사 보고서’를 13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통방식을 잇고 있는 곳은 조계종 범어사와 백양사, 수덕사, 봉선사 등 4곳. 해인사는 새로 창안된 다비를 행하고 있고 태고종 사찰인 선암사는 사찰수행의 일부로 진행한다. 다비의 형식도 사찰·문중별로 각양각색이다. 백양사는 백암산의 소나무와 숯, 항아리를 이용해 연화단을 제작한다. 연화대 밑에 명당수 항아리를 묻고 동서남북에 사방수 항아리를 놓아 사리를 수습한다. 그런가 하면 수덕사는 시신에 불을 붙이는 거화의식 후 전소 시간이 4시간 정도로 짧다. 숯이나 새끼 등의 재료를 쓰지 않고 덕숭산 소나무·솔가지만 사용해 당일 다비를 모두 진행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전승자가 없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대부분 본·말사에서 소임을 맡은 스님들이 다비를 설행하고 있으며, 봉선사는 일반신도가 담당하고 있다. 다비 의식을 제대로 물려받은 전수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따라서 각 사찰 관련자들은 한결같이 다비의식의 단절을 우려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스님들이 다비를 배우지 않는다. 거의 인부들이 작업을 한다.”(해인사 종성 스님) “다비장에서 눈여겨보고 묻는 스님들이 간혹 있지만 배우려는 스님들은 드물다. 힘든 일이기 때문에 하려 들지 않는다.”(범어사 석공 스님) 이와 관련해 조계종 문화부장 혜일 스님은 “다비는 불교 전래와 함께 자연스레 한국의 전통문화로 흡수, 전승돼 왔지만 의식이 단발적이고 비정례적이며 외부인의 출입과 조사에 어려움이 있어 학술적 연구와 보존 노력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비는 화장(火葬)을 일컫는 범어인 ‘자피타’를 음차한 것으로, ‘삼국유사’와 탑비문 등을 통해 7세기 이후에 정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조선시대 ‘석문상의초’ ‘석문가례초’ 등 승가 상례 의식집의 편찬과 함께 불교 특유의 의식으로 자리 잡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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