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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4)음악감상실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4)음악감상실

    4년 전 2월 베를린 영화제에 초대받았다. 배우도, 영화제작자도 아닌 내가 초대받았다고 해서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나는 당시 영화진흥위원(비상임)이었다. 위원회라는 것이 그렇듯이 독임제의 장관과 달리 9명의 위원들이 한 달에 몇 차례 만나 안건을 토의하고 표결로 업무를 처리한다. 현빈, 임수정과 같이 간다고 하니 모두들 부러운 표정이지만 나의 꿍꿍이는 따로 있었다. 나의 꿈은 레드 카펫 등 영화제 행사와는 거리가 멀다. 속셈은 우리 시대 최고인 베를린 필 콘서트를 보는 것이었다. 나의 이 꿈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80년대, 대부분의 386이 그러했듯이 거칠고 험악한 대학생활을 보냈다. 최루탄으로 인해 눈물 속에 캠퍼스를 드나들지 않은 청춘이 있었던가. 안드로메다 군단으로 불리던 동년배 전경과 한바탕 격돌하고 돌아온 저녁, 나를 위무한 것은 하숙집 달력에 등장한 지휘자들의 흑백 사진이었다. 성음사에서 펴낸 클래식 달력 속의 마에스트로는 외로웠던 나의 이십대를 어루만졌다. 그 사진을 통해 토스카니니, 자발리슈, 마젤, 슬레트킨, 뵘 등을 익혔다. 그중에서 한 사람, 카라얀은 나에게는 로망 그 자체였다. 35년간 종신감독으로 군림한 그는 베를린 필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인물. 두 눈을 감고 명상하듯 지휘봉을 휘젓는 신비함, 칠십 나이에 이십대 미인 아내, 빨간 포르쉐 등은 상상만 해도 즐거웠다. 그래서 언젠가 베를린 필을 가 보리라. 그리고 이 꿈을 굳히는 데는 80년대 들락거렸던 음악감상실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20대에겐 치유 공간·윗분들에겐 ‘아지트’ 빈곤했던 그 시절, 이 땅에는 음악감상실이라는 묘한 공간이 있었다. 개인이 오디오를 구입하기 어렵던 시절, 음악다방에서는 DJ에게 팝을 신청해 듣지만 음악감상실에서는 클래식을 신청해 듣는다. 푹신한 암체어에 몸을 숨긴 채 브람스를 듣는 기분을 지금의 신세대들이 알기나 하겠는가? 그 중심에 종로1가의 ‘르네상스’가 있다. 넉넉지 않았던 시절, 홀 전면을 꽉 채운 매킨토시 진공관 앰프와 JBL 하스필드 스피커, 듀얼 턴테이블 등 당시 최고의 명기들과 엄청난 디스코그래피는 보기만 해도 흥분되었다. 그래서 르네상스는 사랑과 군대와 아르바이트로 고민 많았던 그 시절 이십대를 치유하는 최고의 공간쯤 된다. 두꺼운 자주색 벨벳 커튼을 젖히고 홀에 들어서면 바그너를 들을 수 있던 곳, 컴컴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던 바흐, 헨델, 슈베르트의 석고 두상은 찾는 이를 압도했다. 음악감상은 뒷전인 채 미팅한 여학생 손을 가만 움켜쥔 대학생부터 문청, 화가 등등이 구석진 자리에 처박혀 음악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인근 경기여고, 이화여고에 다니던 단발머리 여고생부터 감상에 빠지다 못해 아예 코를 골다 주인에게 쫓겨나던 룸펜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이처럼 ‘르네상스’는 궁핍했던 그 시절, 고급문화 공간의 대명사로 사랑받았다. 주인 박용기 선생이 일제 강점 시대 메이지대 유학 시절부터 음반을 수집해 왔고, 1·4후퇴 때 세간살이는 팽개치고 음반만 트럭에 싣고 간 대구 행촌동에서 전쟁의 포화 속인 51년 한국 최초로 음악감상실을 개업했다고 사료는 전한다. 사실 시간을 따져 보면 ‘르네상스’는 지금의 기성세대보다는 문인 김동리, 신동엽, 음악가 나운영, 화가 김환기 등 까마득한 윗분들의 아지트였고 지금의 중년들은 그 끝물 정도를 맛봤다고 해야 맞다. 전설로만 기억되던 독문학자 전혜린은 베토벤의 운명이 들리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열정적으로 지휘했고 곡이 끝나면 ‘에트랑제들이여… 당신들의 낙원 르네상스에서…’와 같은 감정이 복받치는 쪽지와 담배를 돌리곤 했다고 기록은 전한다. 사실 요절한 전혜린은 우리 세대에게 하나의 전설이었다. 하기야 1934년에 태어나 1965년 서른한 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천재 문인을 60년대생인 내가 어떻게 알겠는가.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는 묘한 제목의 책으로 인해 그녀를 처음 알게 된다. 책은 사춘기에 막 접어든 내게 알 수 없는 매력으로 비쳤고 그런 그녀가 흔치 않은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는 데 놀라게 된다. 전혜린은 우리 세대에게 하나의 판타지로 존재한다. 그래서 그의 책에 묘사된 뮌헨의 슈바빙 거리에서 따온 카페가 80년대 도심 곳곳에 등장했다. 그런 그녀가 단골로 다녔다는데 어찌 내가 ‘르네상스’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강의까지 종종 빼먹고 찾은 ‘르네상스’는 정신적 포만감과 함께 안식과 낭만을 추구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었다. 곡을 신청하면 직원이 이젤 위에 놓여 있던 소형 문교칠판에 백묵으로 선곡을 판서했다. 그래서 지금도 문교칠판과 백묵만 보면 아득한 과거가 되어 버린 그 시절 선곡 안내판이 떠오른다. ●곡 신청하면 칠판에 백묵으로 선곡 판서 종로에 ‘르네상스’가 있다면 명동에는 ‘필하모니’가 있었다. 당시 사보이 호텔 건너편 어디엔가 있던 ‘필하모니’는 인근에 명문고가 많이 위치한 덕분에 유달리 ‘고삐리’가 많았던 종로 르네상스와는 달리 다양한 삶들이 찾던 곳이다.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을 신사랍시고 먼저 올라가게 하면 난처해하며 낯을 붉히던 좁고 몹시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펼쳐지던 또 다른 세계가 ‘필하모니’다. 요즈음 음악감상실은 대부분 카페식으로 마주 보게 되어 있지만 그 시절은 교실처럼 앞만 바라보던 구조였다. 아, 그러고 보니 신촌 홍익문고 옆 복지다방도 생각난다. 팝도 틀어주고 또 어떤 때는 클래식도 들려줬다. 어느 날 밤 누군가가 복지다방 첫 글자의 받침을 시커먼 페인트로 지워 놓는 바람에 한동안 지나며 킬킬거린 추억이 새록새록한 정들었던 곳이다. 다시 4년 전이다. 베를린에 도착하자마자 공식 일정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필하모니 홀에 갔다. 시즌 티켓은 당연히 매진이었지만 취소표가 생기면 호텔로 연락해 달라고 박스 오피스에 간곡하게 부탁했다. 이틀 뒤 전화가 왔다. 나는 한걸음에 반환된 이틀치 표를 구입했다. 그해 베를린의 겨울은 지독히도 추웠다. 백 년 만의 추위라는 혹한을 무릅쓰고 이틀 밤 호텔에서 한 시간을 혼자 걸었다.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말러와 스트라빈스키의 밤이었다. ‘오케스트라의 오케스트라’라는 별명에 걸맞게 베를린 필은 음악 그 자체였다. 특히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카라얀 서커스’(Zirkus Karajani)로 불리는 전용 홀의 위엄은 나를 압도했다. 연주회가 끝난 깊은 밤, 베를린의 겨울밤을 걸으며 나는 생각에 잠긴다. 푸르트벵글러도, 첼리비다케도, 카라얀도 가고 그리고 베를린 필을 동경하던 청년도 늙었다. ●브람스 들으며 맹세했던 약속들이 새록새록 청춘이 저물었다. 세월도, 삶도, 꿈도 모두 퇴색해 간다. 나는 오늘 종로통을 걸어가며 묘한 아쉬움과 설움, 싸한 슬픔을 느낀다. 피맛골의 열차집, 반줄, 평화만들기, 낭만 그리고 르네상스가 떠오른다. 격동의 80~90년대를 거치며 필하모니도 르네상스도 그리고 신촌 기차역 건너편 에로이카, 난다랑, 이대 인근의 바로크 등등 그 시절을 풍미하던 공간은 이제 모두 사라졌다. 음악감상실, 우리를 컴컴한 공간에 붙잡아 아득한 상상의 날개를 펴게 하던 곳, 우리는 그곳에서 무언가를 찾으려 몸부림쳤다.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그때 ‘브람스’를 들으며 맹세했던 그 시절의 약속들을 기억하고 있을까. 청춘은 그렇게 흘러갔고 우리들의 중년은 너무 빨리 왔다. 서강대 MOT 대학원 교수 yule21@empal.com
  • 세계최초 자동 재장전 ‘3D 프린터 권총’ 개발 논란

    세계최초 자동 재장전 ‘3D 프린터 권총’ 개발 논란

    3차원(3D) 프린팅 기술로 권총을 '찍어내는' 시대가 눈 앞에 온 것 같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등 현지언론은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한 학생이 세계최초로 자동 재장전되는 3D 프린터 리볼버(revolver·회전식 연발 권총)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또다시 3D 프린터 총기에 대한 찬반논쟁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 이 총기의 이름은 'PM522 워시베어'(Washbear). 제임스 패트릭이라는 학생이 개발한 이 권총은 설계도면만 다운로드 받으면 소매용 3D 프린터로 '마구' 찍어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22구경인 이 권총은 6-8발 연발이 가능하며 주요 구성물질은 ABS플라스틱과 나일론 등이다. 물론 권총의 도면을 다운로드 받아 플라스틱 물질로 3D 프린트한다고 해서 실제 총으로 바로 사용가능한 것은 아니다. 격발장치 등 주요 부품들은 금속성 물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기술적으로는 개발시간만 더 필요할 뿐 총기의 부품 모두 플라스틱 물질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히려 이같은 3D 프린트 권총의 '방아쇠'를 잠그는 것은 기술보다는 법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보통의 금속탐지기로 탐지되는 않는 총기를 허용하지 않고있다. 곧 주요 부품을 금속성으로 사용해 법망을 교묘히 벗어나려는 노력이지만 총기 반대론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3D 프린트 총기가 대중화되면 범죄자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값싸고 손쉽게 총기를 손에 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 불을 붙인 것은 2년 전 텍사스대 공학도인 코디 윌슨이 만든 3D 프린트 권총이었다. 특히 단발로 발사되는 이 권총은 실제 시험발사에도 성공했으며 당시 그는 설계도면을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공개해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 첫 자동 재장전 ‘3D 프린터 권총’ 개발 논란

    세계 첫 자동 재장전 ‘3D 프린터 권총’ 개발 논란

    3차원(3D) 프린팅 기술로 권총을 '찍어내는' 시대가 눈 앞에 온 것 같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등 현지언론은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한 학생이 세계최초로 자동 재장전되는 3D 프린터 리볼버(revolver·회전식 연발 권총)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또다시 3D 프린터 총기에 대한 찬반논쟁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 이 총기의 이름은 'PM522 워시베어'(Washbear). 제임스 패트릭이라는 학생이 개발한 이 권총은 설계도면만 다운로드 받으면 소매용 3D 프린터로 '마구' 찍어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22구경인 이 권총은 6-8발 연발이 가능하며 주요 구성물질은 ABS플라스틱과 나일론 등이다. 물론 권총의 도면을 다운로드 받아 플라스틱 물질로 3D 프린트한다고 해서 실제 총으로 바로 사용가능한 것은 아니다. 격발장치 등 주요 부품들은 금속성 물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기술적으로는 개발시간만 더 필요할 뿐 총기의 부품 모두 플라스틱 물질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히려 이같은 3D 프린트 권총의 '방아쇠'를 잠그는 것은 기술보다는 법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보통의 금속탐지기로 탐지되는 않는 총기를 허용하지 않고있다. 곧 주요 부품을 금속성으로 사용해 법망을 교묘히 벗어나려는 노력이지만 총기 반대론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3D 프린트 총기가 대중화되면 범죄자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값싸고 손쉽게 총기를 손에 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 불을 붙인 것은 2년 전 텍사스대 공학도인 코디 윌슨이 만든 3D 프린트 권총이었다. 특히 단발로 발사되는 이 권총은 실제 시험발사에도 성공했으며 당시 그는 설계도면을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공개해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방사청 ‘KFX 헛발질’ 항공사업 무지 탓

    미국이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21개 기술 항목의 완벽한 이전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표명함에 따라 사업 초기부터 지속된 방위사업청의 헛발질과 말 바꾸기가 도마에 올랐다.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근본 원인으로는 세계 항공기 사업의 특성에 둔감한 무모한 계획, 근거 없는 낙관론이 꼽힌다. 방사청은 지난해 9월 차기 전투기(FX) F35의 생산자인 록히드마틴사와 합의각서를 맺고 “KFX에 필요한 주요 기술 자료 및 인력 지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4월 미국 정부는 25개 기술 중 다기능위상배열(AESA)레이더와 적외선탐색추적장비(IRST) 체계 통합 등 4대 핵심 기술의 이전을 거부했다. 방사청은 지난 9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처음부터 기술 이전이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며 자체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방사청은 이달 중으로 미국으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장담했던 21개 기술 이전 협상마저 난항을 겪자 “예정된 일자를 어떻게 딱 지킬 수 있느냐”며 발뺌했다. 방사청은 오는 30일 미국과 2차 기술 지원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방사청의 기술 요청 범위가 상당히 넓다는 점을 들어 좀 더 세부적으로 논의하자며 사실상 부정적 의견을 제시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와 록히드마틴은 애초부터 방사청이 요구한 쌍발엔진 체계 통합 기술 이전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군 당국이 목표한 사양대로라면 쌍발엔진을 장착한 KFX는 단발엔진을 장착한 F35보다 추력이 높고, 낮은 단계의 스텔스 기능인 레이더탐지면적(RCS) 저감 기술 등이 적용된다. 이 목표가 실현되면 잠재적으로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미래의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25일 “미국이 현재 단발엔진 전투기 F16급의 기술 제공에는 동의하지만 그 이상은 힘들다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 기술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개발하겠다는 무모한 목표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KFX가 F16과 같은 ‘미들급’ 전투기로 알려졌지만 KFX의 목표 사양으로만 보면 스텔스 기능, AESA레이더 등 첨단 기술을 포함시켜 사실상 미들급과 하이급의 중간이 된다”고 말했다.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은 “총체적으로 미국 정부와 업체에 대해 한·미 동맹만 믿고 낭만적으로 기대했다는 점, 기술적 준비도 없는데 턱없이 높게 설정한 목표가 어우러진 주먹구구식 결정이 낳은 참사”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너무 예쁜 그녀, 정체는 3D?…세계는 왜 ‘가상’에 빠졌나

    [송혜민의 월드why] 너무 예쁜 그녀, 정체는 3D?…세계는 왜 ‘가상’에 빠졌나

    낙엽이 쌓인 숲길을 배경으로 선 여학생이 있다. ‘새침한 똑단발’ 머리와 느슨하게 맨 넥타이, 교복으로 보이는 셔츠와 앳된 얼굴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쁘장한 여학생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 여학생의 ‘정체’는 다름 아닌 가상인물이다.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사야’(Saya)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보다시피 리얼리티가 극에 달해 벌써부터 인기스타로 떠오를 조짐이 보인다. 3D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상현실과 가상인물은 IT업계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술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누구나 ‘가짜’임을 알면서도 한번쯤은 보고 또 만지고 싶어질 만큼 실재성이 더해지고 있다는 특징이 한몫을 한다. 내로라하는 전 세계 유수 IT기업들은 차세대 ‘밥벌이’로 가상현실 기술을 꼽았을 정도니, 이 기술의 중요성을 넘어 필요성까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가상인물과 밀접한 가상현실, 언제 처음 등장했나 일본에서 화제가 된 ‘사야’와 같은 가상인물은 대체로 가상현실 기술을 토대로 탄생된다. 그러니까 실존하지 않는 현실(가상현실)에 존재하는, 실존하지 않는 인물이 바로 가상인간인 셈이니 가상현실과 가상인간은 실과 바늘같은 존재다. ‘Virtual Reality’, 줄여서 VR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가상현실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이미 19세기의 일이다. 프랑스의 작가이자 배우, 영화감독인 앙토냉 아르토는 1938년 자신이 쓴 책 ‘잔혹연극론’에서 극장을 ‘가상현실의 공간’이라고 정의했다. 연극이 현실에 맞닿아 있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현실이 아니며, 시각적 효과를 동반해 관객을 몰입시킨다는 의미를 내포했다. 1980년대에 들어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술로 ‘창조’한 새로운 세계와 현실을 가상현실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가상현실이 태초부터 리얼리티의 극치를 자랑하는 기술력을 선보였을 거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오락실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 시뮬레이션 기기나 운전면허시험장에 들어서기 전 시뮬레이션 실기 기기를 접해 본 사람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상현실이 실생활에 처음 도입됐을 때에는 시쳇말로 ‘허접함’을 버릴 수 없었다. 그러나 현재 가상현실 기술을 가장 주도하는 게임 산업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세계 최고의 IT기업 중 하나인 페이스북은 무서우리만치 정확한 선견지명으로 가상현실기기 제작업체인 오큘러스를 23억 달러(2조 5000억 원)에 매입했다. 오큘러스의 머리 덮개형 디스플레이(HMD)를 쓰고 게임을 하는 것과, 단순히 모니터 앞에서 게임을 하는 것은 어른과 갓난아기의 대결 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미리 깨달은 것이다. ◆실체 없는 프로그램, 마음을 주는 ‘실재’로 진화하다 가상현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상현실에 존재하는 가상인물의 퀄리티도 덩달아 격상했다. 가상인물의 ‘조상’은 프로그램 된 소프트웨어다. 그러니까 현재처럼 가상현실 속에 ‘실존’하는 것이 아니라 0과 1로 된 프로그램으로만 존재했던 것이다. 영화 ‘그녀’(Her, 2013)는 프로그래밍 된 가상인물과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녀’의 감본과 감독을 맡은 스파이크 존즈 감독에게 영감을 준 것은 10여 년 전 채팅프로그램이었다. 당시 채팅프로그램이 대화 도중 존즈 감독에게 ‘당신은 별로 흥미로운 사람이 아니네요.’라고 말했고, 감독은 “분명 건방지지만 나름의 세계관과 태도를 지니고 있다”고 느꼈다. 비록 영화이긴 하나 인간과 ‘프로그래밍 가상여성’과도 사랑에 빠지는 마당에, 대화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마치 내 눈 앞에서 실존하는 인물로 시각화 된다면 인간과 가상인물이 사랑에 빠지는 것이 영화 속 스토리에 불과하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특히 ‘오큘러스’의 HMD 같은 장비를 이용하면 ‘실제 외부’로부터 시각과 청각이 완벽하게 분리된다. 오롯이 눈앞에 있는 가상현실 속 가상이성에 집중할 수 있으며, 이러한 환경이 집중력을 높이는 것은 심리학적으로 간단한 논리다. 무료한 일상을 채워줄 뿐만 갈수록 외로워지는 현대인이 원할 때 언제 어디서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그것이 설사 프로그래밍 된 0과 1의 조합 또는 가상인물이라 해도 반가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가상인물과 감정 나누는 당신은 가상인물인가, 실존인물인가 장자의 호접몽처럼, 가상현실과 가상인물의 리얼리티가 극대화될수록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가상이 실제인지, 실제가 가상인지 혼란스럽다. 이탈리아 파도바대의 쥬세페 만토바니 심리학과 교수는 1995년 한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실존하는 세상도, 인물도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혼란스러울 수 있는 것은 “오감으로 들어온 정보를 일단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동아 사이언스 인용) 눈앞에서 총탄이 빗발칠 때 무의식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듯이, 눈앞에 펼쳐진 세계와 인물을 실재하지 않는 것이라 믿는 순간 오히려 더 큰 두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10년 이내에 HMD 류의 장비가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저마다 고글을 닮은 가상현실 기기를 뒤집어 쓴 사람들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발을 내딛은 가상현실이 매우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세상이라면, 그리고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나비인지 자신인지’ 혼동한다면? 불특정 다수를 향한 끔찍한 범죄가 속출할지도 모른다. 게임업계는 새로운 기술로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의료계에서는 더 정교한 수술과 맞춤 심리치료를 위해, 군(軍)은 효과적이고 정밀한 군사훈련 등을 위해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더 즐겁고, 효율적이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실재하는 사람들의 세계가 가상현실에 빠진 이유다. 이런 점에 기대어 전 세계 수많은 전문가와 매체가 가상현실 기술의 순기능을 읊으며 찬양 아닌 찬양을 늘어놓는다 하더라도, 분노‧사랑‧환희 등 인간의 감정이 주입될 가능성이 높은 이상 사회‧심리적 부작용을 피할 순 없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에 주목한 분석은 스마트폰 또는 게임 중독 연구 등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인류의 삶을 보다 즐겁고 윤택하게 해주는 가상현실 및 가상인물을 기대한다면 보다 양질의, 신중한 가상 콘텐츠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5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창의적 기획력으로 업무 개선한 공무원 8개 분야 15명 선정

    서울신문사와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최하는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2011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5회를 맞는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은 행자부 훈령 제195호에 근거한다. 지방행정의 달인을 뽑을 때는 업무 숙련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가 본인이 몸담고 있는 지자체는 물론 다른 지자체나 중앙부처, 민간부문에 미친 파급효과까지도 중요하게 고려한다. 단발성·일회성 아이디어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과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평가 대상이다.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뛰어난 자질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는지 살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각 지자체 등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 6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야별 심사단 서면심사, 현지 실사, 최종심사라는 3단계에 걸친 엄정한 과정을 거쳐 최종 15명을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업무를 생성하거나 개선시켜 대내외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는지, 깊이 있는 업무 숙련도와 전문성을 통해 해당 지자체와 다른 지자체에 파급효과가 있었는지 등을 후보자가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하는 절차를 거쳤다. 제1회 지방행정의 달인은 경북 상주시 황인수씨 등 28명, 제2회는 강원 영월군 이형수씨 등 22명, 제3회는 경기 동두천시 황수연씨 등 18명, 제4회는 경기 부천시 정리나씨 등 15명을 선정했다. 지금까지 지방행정의 달인에 응모한 공무원은 모두 672명이며 이 가운데 달인 칭호를 받은 공무원은 83명이다. 행자부는 달인으로 선발된 지방공무원이 속한 지자체에 인사상 혜택을 부여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달인 전문성 확산을 위한 자문단 위촉과 각종 교육기관 강사활용 지원도 도모할 계획이다.
  • ‘백 투 더 퓨처’ 주인공들 ‘드로이언’ 타고 현재로 오다

    ‘백 투 더 퓨처’ 주인공들 ‘드로이언’ 타고 현재로 오다

    공상과학영화의 대표작 ‘백 투 더 퓨처’가 개봉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영화 속 두 주인공이 타임머신 자동차 '드로리언'를 타고 대중 앞에 나타났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의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마치 30년을 시간여행한 것처럼 두 주인공 마이클 J 폭스와 크리스토퍼 로이드가 깜짝 등장했다. 영화 속에서 입었던 복장으로 등장한 두 배우 중 로이드는 실제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 방청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진행자 키멜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고 두 배우와 셀카를 찍으려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이에 스마트폰을 보고 깜짝 놀란 로이드는 용도에 대한 설명을 듣자 "작은 슈퍼 컴퓨터같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 투 더 퓨쳐’ 시리즈는 1990년까지 총 3편에 걸쳐 제작됐다. 로버트 저매키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에는 주인공 ‘마티’ 역의 마이클 J 폭스와 ‘브라운 박사’ 역의 크리스토퍼 로이드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이번 토크쇼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의 모습은 30년이라는 세월을 실감케 한다. 날카로운 턱선과 풋풋한 외모로 여성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던 마이클 J 폭스는 현재 55세의 중년 남성이 됐다. 마이클 J 폭스는 영화 성공 이후 할리우드 청춘 스타의 계보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1991년 파킨슨병을 앓으면서 원치 않은 휴식기를 가져야 했다. 1990년대 후반 재기를 노렸지만 다시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이후 차츰 활동이 줄어들었다. 영화에서 코믹요소의 상당부분을 담당했던 로이드의 현재 나이는 무려 78세다. 당시 그는 벗겨진 이마와 바람에 흩날리는 백발의 단발머리 등 독특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영화 흥행에 큰 몫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핀메카니카, ‘서울 ADEX 2015’ 참가 ‘눈길’

    아구스타웨스트랜드(AgustaWestland) 와 셀렉스 ES(Selex ES)의 모회사인 핀메카니카(Finmeccanica) 그룹은 10월 20일~25일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5)에 참가한다(부스 넘버 E90). 핀메카니카의 자회사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는 AW169 EMS, AW189, SW-4 등 총 3대의 모형 헬기를 서울공항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4.6t급 기종인 AW169는 최상의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응급환자 수송용 구조헬기(EMS)이다. AW189는 8.6t급 쌍발엔진 헬기(twin-engine helicopter)로 수색 구난, 여객 수송 또는 경찰과 소방본부 등에서 다목적 헬기로 사용되고 있다. SW-4 헬기는 단발엔진 다목적 헬기(light-single engine multi-mission helicopter)로 주,야간 작전 및 훈련용으로 비용 대비 최신 사양을 갖춘 헬기이다. 핀메카니카의 또 다른 자회사인 셀렉스 ES는 서울 ADEX에서 전자전(Electronic Warfare EW), 정보,감시,조준,정찰(ISTAR) 능력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인기 센서 및 운용 시스템인 SkyISTAR와 광역 표적 감시 및 대잠전(ASW), 국경 통제, 환경 오염 감시에 사용되는 ATOS가 대표적이다. 셀렉스 ES는 또 사격 통제 레이더(fire-control radar)인 Vixen 1000E를 영국무역투자청(UK Trade & Investment) 부스에서 전시한다. 셀렉스 ES는 사격 통제 레이더 분야에서 60년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Vixen 1000E는 셀렉스 ES의 능동 전자주사식(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AESA) 레이더 기술이 도입된 최신 시스템이다. 대한민국은 핀메카니카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헬기(MOH)로 선정된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AW159와 셀렉스 ES의 시스프레이(SeaSpray) E-Scan 레이더, HIDAS 15 헬기 통합방어시스템, 고충실도 비행 통제 컴퓨터(High-fidelity flight control computer) 등을 성공적으로 통합했다. AW159는 최신예 MOH로 4대가 2015년 12월에, 나머지 4대는 2016년 초에 인도될 예정이다. 아구스타웨스트랜드는 전 세계 고객에 회전익기 전반에 걸친 역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중량급에 걸쳐 가장 많은 종류의 최신예 상용 및 군용 제품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핀메카니카 그룹 자회사인 셀렉스ES는 방어 시스템, 항공, 데이터, 인프라, 국토안보 솔루션을 위한 전자 정보통신 기술의 글로벌 리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3D 그래픽으로 만든 진짜같은 日 ‘가상 여학생’ 화제

    낙엽이 쌓인 숲길을 배경으로 선 여학생이 있다. 똑 떨어진 단발머리와 느슨하게 맨 넥타이, 교복으로 보이는 셔츠와 앳된 얼굴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쁘장한 여학생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 여학생에게는 ‘특별한’ 내력이 있다. ‘사야’(Saya)라는 이름의 이 여학생은 일본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된 가상인물이다. 즉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창조된 여성’인데, 공개된 사진이 워낙 리얼해 벌써부터 인기스타로 떠오를 조짐이다. 사야를 만든 사람은 일본 도쿄에서 3D 제작 프리랜서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부부다. 테루유키 이시카와와 유키 이시카와 부부는 10여 년 간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화 제작에서 활동한 경력을 살려 가상의 여학생을 만들어냈다. 이시카와 부부가 처음 사야의 사진을 올렸을 때,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실제로 착각할 만큼 엄청난 디테일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특히 숲이 아닌 도시를 배경으로 한 사진에서는 그 리얼리티를 더한다. 석양을 한껏 받은 사야의 얼굴 피부와 눈동자, 머리카락 등은 실제가 아니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생생하다. 일명 ‘풀샷’, 머리끝부터 발끝까지를 모두 담은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시카와 부부는 사야의 신체 부분을 묘사하기 위해 제작한 로봇 형태의 이미지와 제작과정 일부를 SNS에 공개했다. 이시카와 부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사야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힘든 점이 많았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이번에 공개한 것은 완성된 이미지가 아니며, 머리카락과 피부 등을 더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야가 완벽해진 이후에는 3D 가상인물들이 출연하는 영화를 제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glamour = 쭉쭉 빵빵? 아니죠!

    glamour = 쭉쭉 빵빵? 아니죠!

    글래머의 힘/버지니아 포스트렐 지음/이순희 옮김/열린책들/480쪽/2만 5000원글래머: 육체가 풍만하여 성적인 매력이 있는 여성.(표준국어대사전)glamour:①~을 매혹하다 ②황홀한 매력 ③사람을 반하게 하는 아름다움.(다음 영어사전) 글래머. 인터넷 검색창에 치면 뜻풀이나 단어의 쓰임보다는 각종 사진들이 가장 먼저 우르르 뜬다. 익히 예상할 수 있는, 여성의 몸이 가진 매력을 과감히 드러내는 사진들이다. 잘 알고 있는 연예인부터 일반인까지 가리지 않는다.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다 괜스레 겸연쩍어하며 뒤편을 두리번거리곤 한다.그렇기에 책은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하지만 표지 사진을 보면 딱히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오히려 배신에 가깝다. 가냘픈 몸매의 흑백사진 속 인물은 기존 ‘글래머’의 성적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소박한 운동화, 치마를 입은 채 단발머리를 묶고 야트막한 담벼락에 걸터앉아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 그가 바라보는 곳 역시 꽃과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아니다. 그저 평범한 야산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사진이야말로 ‘글래머’를 내뿜는다고 말한다. ‘명성과 자극을 좇는 인생이 아니라 이 사진이 상징하는 고즈넉하고 아늑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갈망에 사로잡힌다’고 표현한다. 그나마 적이 안심이 된다. 외래어로서 한국어화한 ‘글래머’처럼 젊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개념까지는 아니지만 서구사회에서도 역시 흔히들 ‘글래머’는 성적 매력은 물론 패션, 자동차, 성공 등 화려한 삶, 물질적 풍요로움이 넘치는 삶 등 세속적 가치에 끌리는 모습을 상징하고 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글래머가 갖고 있는 포괄적이면서도 강력한 힘에 주목한다. 그 힘의 원천은 상상력의 자극이고 관계를 맺어 가는 방법에 대한 설득력의 힘이다. 글래머의 개념과 인식을 재정립하며 수사학이자 문화심리학의 한 영역으로 글래머의 위치를 끌어올린다.예컨대 부모로서 딸아이를 키워 본 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애써 가르치거나 자극을 주지 않았지만 어린 여자아이들은 거의 ‘본능적으로’ 공주에 열광한다. 2011년 디즈니는 ‘꿈꾸던 옷을 입으세요’라는 문구를 앞세워 인형, 옷, 가방, 구두 등 공주 관련 상품으로 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1920년대 대중 소비재 판매 업체들 역시 비누, 화장품 등의 제품에 유럽의 귀족적 공주 이미지를 덧씌워 글래머를 주입했다. 그 정점은 평범한 삶에서 공주로 신분 상승하며 공주 글래머를 충족시킨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결혼식이었다.또한 이런 사례도 든다. 책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글래머는 있지만 카리스마는 없는’ 지도자다. 자신의 열망을 투사하게 만드는 글래머는 판매를 촉진하기에 선거 때 필요하지만 주체의 결단을 공유하고 그의 애정을 사기 위해 노력하게 만드는 카리스마는 지도력을 강화한다.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당선됐지만 총기 규제, 오바마케어(건강보험 확대) 등 핵심적인 개혁 정책마다 좌초를 겪어야 했던 오바마 대통령의 처지를 단적으로 웅변해 준다. 이렇듯 사랑, 부, 미모, 성적 매력, 찬사, 우정, 명성, 자유, 지성, 개혁 등 어떤 것을 욕망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글래머는 모든 곳에 존재한다. 저자는 ‘글래머의 신기루는 현실에 존재하는 욕망을 인정하고 그것을 부각시켜 더 나은 삶을 향해 전진하게 하는 소중한 자극이 될 수 있다’면서 ‘글래머는 비언어적 수사학이며 거짓인 줄 뻔히 알면서도 진실이라고 느끼는 환각’이라고 말하고 있다. 욕망의 결핍을 끊임없이 확인하는 것은 불행과 고통스러움 그 자체다. 하지만 글래머를 통해 자기 욕망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만 있다면 그것은 자신을 발견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된다는 얘기다.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인턴 성추행 의혹’ 윤창중 근황 포착 “장발 머리에 편한 모습”

    ‘인턴 성추행 의혹’ 윤창중 근황 포착 “장발 머리에 편한 모습”

    ‘인턴 성추행 의혹’ 윤창중 근황 포착 “단발 머리에 편한 모습”윤창중 최근 근황‘인턴 성추행 의혹’으로 잠적한 윤창중(59) 전 청와대 대변인의 최근 모습이 포착됐다.종합 대중 매체 더팩트는 16일 윤 전 대변인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윤 전 대변인은 머리를 기른 채 회색 누빔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편한 모습으로 경기도 김포 자택을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근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 전 대변인은 “다음에 봅시다”라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3월 제기된 췌장암 투병설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윤 전 대변인은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외교 일정을 수행했으나 방미 일정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 사건을 일으켜 국민적 분노를 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 가짜?…3D 그래픽으로 만든 日 미모 여고생 화제

    진짜 가짜?…3D 그래픽으로 만든 日 미모 여고생 화제

    낙엽이 쌓인 숲길을 배경으로 선 여학생이 있다. 똑 떨어진 단발머리와 느슨하게 맨 넥타이, 교복으로 보이는 셔츠와 앳된 얼굴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쁘장한 여학생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 여학생에게는 ‘특별한’ 내력이 있다. ‘사야’(Saya)라는 이름의 이 여학생은 일본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된 가상인물이다. 즉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창조된 여성’인데, 공개된 사진이 워낙 리얼해 벌써부터 인기스타로 떠오를 조짐이다. 사야를 만든 사람은 일본 도쿄에서 3D 제작 프리랜서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부부다. 테루유키 이시카와와 유키 이시카와 부부는 10여 년 간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화 제작에서 활동한 경력을 살려 가상의 여학생을 만들어냈다. 이시카와 부부가 처음 사야의 사진을 올렸을 때,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실제로 착각할 만큼 엄청난 디테일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특히 숲이 아닌 도시를 배경으로 한 사진에서는 그 리얼리티를 더한다. 석양을 한껏 받은 사야의 얼굴 피부와 눈동자, 머리카락 등은 실제가 아니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생생하다. 일명 ‘풀샷’, 머리끝부터 발끝까지를 모두 담은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시카와 부부는 사야의 신체 부분을 묘사하기 위해 제작한 로봇 형태의 이미지와 제작과정 일부를 SNS에 공개했다. 이시카와 부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사야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힘든 점이 많았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이번에 공개한 것은 완성된 이미지가 아니며, 머리카락과 피부 등을 더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야가 완벽해진 이후에는 3D 가상인물들이 출연하는 영화를 제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술의 진화는 어디까지?…3D로 만든 ‘가상 여학생’ 인기

    기술의 진화는 어디까지?…3D로 만든 ‘가상 여학생’ 인기

    낙엽이 쌓인 숲길을 배경으로 선 여학생이 있다. 똑 떨어진 단발머리와 느슨하게 맨 넥타이, 교복으로 보이는 셔츠와 앳된 얼굴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쁘장한 여학생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 여학생에게는 ‘특별한’ 내력이 있다. ‘사야’(Saya)라는 이름의 이 여학생은 일본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된 가상인물이다. 즉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창조된 여성’인데, 공개된 사진이 워낙 리얼해 벌써부터 인기스타로 떠오를 조짐이다. 사야를 만든 사람은 일본 도쿄에서 3D 제작 프리랜서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부부다. 테루유키 이시카와와 유키 이시카와 부부는 10여 년 간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화 제작에서 활동한 경력을 살려 가상의 여학생을 만들어냈다. 이시카와 부부가 처음 사야의 사진을 올렸을 때,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실제로 착각할 만큼 엄청난 디테일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특히 숲이 아닌 도시를 배경으로 한 사진에서는 그 리얼리티를 더한다. 석양을 한껏 받은 사야의 얼굴 피부와 눈동자, 머리카락 등은 실제가 아니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생생하다. 일명 ‘풀샷’, 머리끝부터 발끝까지를 모두 담은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시카와 부부는 사야의 신체 부분을 묘사하기 위해 제작한 로봇 형태의 이미지와 제작과정 일부를 SNS에 공개했다. 이시카와 부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사야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힘든 점이 많았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이번에 공개한 것은 완성된 이미지가 아니며, 머리카락과 피부 등을 더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야가 완벽해진 이후에는 3D 가상인물들이 출연하는 영화를 제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혼자산다 황치열, 과거 성형전 모습 봤더니..“원래는 매부리코” 충격

    나혼자산다 황치열, 과거 성형전 모습 봤더니..“원래는 매부리코” 충격

    ‘나혼자산다 황치열’ 가수 황치열이 ‘나는 혼자다’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코 성형수술 전 모습이 새삼 눈길을 끈다. 황치열은 과거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의 합창단 오디션에 참가한 이력이 있다. 당시 남다른 가창력과 준수한 외모로 등장,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의 그는 지금과 사뭇 다른 코, 긴 단발머리, 피부 트러블 등으로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앞서 황치열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래는 매부리코였다. 성형할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데뷔 초 전 소속사에서 하자고 해 동의했다”고 밝힌바 있다. 나혼자산다 황치열, 나혼자산다 황치열, 나혼자산다 황치열, 나혼자산다 황치열, 나혼자산다 황치열,나혼자산다 황치열 사진 = 서울신문DB (나혼자산다 황치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야노시호, 초미니 블랙 원피스로 ‘명품 각선미’ 뽐내

    야노시호, 초미니 블랙 원피스로 ‘명품 각선미’ 뽐내

    야노시호의 시크한 매력이 담긴 파파라치컷이 공개됬다. 공개된 사진속 야노시호의 리얼웨어룩은 시크함이 묻어나는 세련된 단발에 블랙 레이스원피스였다. 여기에 블랙 로퍼에 베이직한 비이지이(BE_GE) 가방을 매치하여 보이쉬하지만 여성미를 담고있는 세미시스루룩을 연출했다. 네추럴한 헤어에 최소한의 악세서리를 매치했지만 이슈 셀러브리티 답게 멀리서도 모델포스를 느낄 수 있다. 파파라치 속 야노시호가 자신의 시크(CHIC)룩에 매치한 스타일리쉬한 토트백은 자신의 모델로 활동하는 비이지이(BE_GE) 백으로 밝혀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야노시호 가방속엔 뭐가 있을까?” “야노시호“야노시호 모델로서의 애티튜드가 훌륭하다” “야노시호, 일과 사랑, 육아까지 완벽한 그녀가 부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이버, 누구나 동영상 올릴 수 있는 ‘플레이리그’ 베타서비스 오픈

    네이버는 6일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공간인 ‘플레이리그’의 베타서비스를 오픈했다.    그간 50여 회의 다양한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 네이버는 단발성인 공모전으로는 지속적인 창작을 유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TV캐스트 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인 ‘플레이리그’를 오픈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레이리그는 네이버 아이디를 가진 회원은 누구나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으며, ▲맛있는 ▲귀여운 ▲유익한 ▲훈훈한 ▲자랑할 ▲웃긴 등 공감형 형용사로 카테고리를 분류해 재미를 더했다.    플레이리그는 세로 영상의 전체 화면 재생이 가능한 세로 플레이어와 모바일에서 바로 올릴 수 있도록 모바일 업로더 기능을 제공한다. 또 플레이리그 창작자 센터에 누구나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핵심 노하우가 담긴 ‘동영상 촬영 관련 팁’, ‘동영상 편집 관련 팁’ 등 4개의 영상 제작 콘텐츠를 공개했다.    등록 작품 중 ‘재생수’, ‘좋아요’를 혼합한 콘텐츠 지수에 의해 매주 월요일 순위를 선정하며, 30위 내의 인기 창작자에게 개별 10만 원 상당의 ‘창작 응원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영상을 등록하지 않은 이용자도 ‘퍼가기’, ‘좋아요’ 등 활발한 활동을 한 사용자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 포인트를 지급한다.    네이버 장준기 동영상 셀장은 “플레이리그는 기존 공모전이 주제 없이 확대된 형태로 누구나 쉽게 찍고 올릴 수 있도록 가볍게 접근한 서비스”라며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즐거운 상상력이 발휘된 영상들을 대중에게 잘 소개하는 한편, 영상 창작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진행되던 다양한 주제의 공모전도 플레이리그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다. 플레이리그 베타서비스는 6주간 진행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네이버, 누구나 동영상 올릴 수 있는 ‘플레이리그’ 베타서비스 오픈

     네이버는 6일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공간인 ‘플레이리그’의 베타서비스를 오픈했다.  그간 50여 회의 다양한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 네이버는 단발성인 공모전으로는 지속적인 창작을 유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TV캐스트 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인 ‘플레이리그’를 오픈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레이리그는 네이버 아이디를 가진 회원은 누구나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으며, ▲맛있는 ▲귀여운 ▲유익한 ▲훈훈한 ▲자랑할 ▲웃긴 등 공감형 형용사로 카테고리를 분류해 재미를 더했다.  플레이리그는 세로 영상의 전체 화면 재생이 가능한 세로 플레이어와 모바일에서 바로 올릴 수 있도록 모바일 업로더 기능을 제공한다. 또 플레이리그 창작자 센터에 누구나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핵심 노하우가 담긴 ‘동영상 촬영 관련 팁’, ‘동영상 편집 관련 팁’ 등 4개의 영상 제작 콘텐츠를 공개했다.  등록 작품 중 ‘재생수’, ‘좋아요’를 혼합한 콘텐츠 지수에 의해 매주 월요일 순위를 선정하며, 30위 내의 인기 창작자에게 개별 10만 원 상당의 ‘창작 응원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영상을 등록하지 않은 이용자도 ‘퍼가기’, ‘좋아요’ 등 활발한 활동을 한 사용자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 포인트를 지급한다.  네이버 장준기 동영상 셀장은 “플레이리그는 기존 공모전이 주제 없이 확대된 형태로 누구나 쉽게 찍고 올릴 수 있도록 가볍게 접근한 서비스”라며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즐거운 상상력이 발휘된 영상들을 대중에게 잘 소개하는 한편, 영상 창작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진행되던 다양한 주제의 공모전도 플레이리그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다. 플레이리그 베타서비스는 6주간 진행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 컷 en] 이영애, 단발머리 변신 ‘여전한 미모’

    [한 컷 en] 이영애, 단발머리 변신 ‘여전한 미모’

    패션 매거진 제이룩(JLOOK)과 노블레스(Noblesse) 10월 호를 통해 공개된 배우 이영애의 화보가 화제다. 화보 속 이영애는 단발머리를 한 채 무심한 듯 카메라를 바라보며 절제된 눈빛을 선보였다. 특히 그녀는 블랙, 그레이와 같은 모노톤 의상으로 우아함과 보이쉬한 매력을 연출했다. 이영애는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영애와 송승헌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된다. 사진·영상=JLOOK·NOBLESSE / 이영애,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대사 위촉식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독자 기고] “단발머리 소녀”

    [독자 기고] “단발머리 소녀”

    ”단발머리 소녀” 한번도 꾸임 없이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모습을간직한 단발머리 소녀가 있네 자신을 버리고 남을 도와주는박애 정신으로 세상의 빛이되어주는 단발머리 소녀 나보다는 불우한 이웃이먼저라며 자신을 낮추고 세상의 모든 사물을사랑할 줄 아는 단발머리 소녀 오늘도 어김없이세상의 어떤 빛깔보다 고운단발머리를 하고 사랑을 나눈다 - 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위해 기르고 있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5년동안 기증하고 있는 안양동안경찰서 김선경 여경을 보고서 - <최영찬 경기경찰청 경비과 의무경찰계 경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듀엣가요제 휘인, 최종 우승 ‘마마무’ 실력파 입증

    듀엣가요제 휘인, 최종 우승 ‘마마무’ 실력파 입증

    마마무 휘인은 2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 8+’에서 일반인 참가자 조인우 씨와 함께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이날 휘인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평가단으로부터 최다 득표를 받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듀엣가요제에는 씨스타 소유부터 에이핑크 김남주,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미쓰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스쿨 리지 등 국내 걸그룹을 대표하는 보컬들이 총 출동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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