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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임자들 백신 먼저 맞자” 주장에…권덕철 “공정의 문제”(종합)

    “책임자들 백신 먼저 맞자” 주장에…권덕철 “공정의 문제”(종합)

    “필요시 백신 주저하지 않고 맞겠다”“하지만 순서 기다릴 것…공정의 문제”“26일부터 백신 접종 시작”“‘11월 집단면역’ 형성까지 늦지 않았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 이번 주 중반까지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는지 추이를 지켜보고 방역 수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21일 “설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했지만, 이동이 많았다. 확진자 발생 추이를 면밀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지속해서 유행이 올 수 있는 상황인지 주 중반까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 필요하면 단계를 조금 상향 조치(하는 것)도 검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발생 동향을 토대로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정안을 확정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때 300명대를 유지했다가 이후 600명대로 급증한 뒤 500명대를 거쳐 지금은 400명대로 내려온 상태다.“백신 접종, 결코 늦지는 않았다” 권 장관은 이어 이달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과 관련, “올해 9월까지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접종에서 집단면역 형성까지 결코 늦지 않았다. 다른 나라 특히 유럽이나 미국과 비교해 우리가 방역을 잘 해왔다고 생각하며, 지금 (백신 접종 시작이) 결코 늦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단면역 형성에 무엇이 중요하냐는 질의에는 “국민께서 신뢰를 줘야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날 수 있다. (우선 접종 대상자 가운데 동의하지 않은) 6% 정도를 대상으로 접종의 필요성을 계속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권 장관은 국내 1호 접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해 충분히 인정하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면서 “국제기구에서 그렇게 인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선 “안전하고 유용하지만 (임상시험의) 통계 수치가 좀 적어서 그런 것”이라면서 “3월 중 (추가 임상) 결과가 나오면 관련 위원회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권 장관은 방역당국의 책임자가 백신을 먼저 맞을 가능성에 대해선 “언제든 맞을 각오가 돼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주저하지 않고 맞겠다”면서도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 따라 정해진 순서를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의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 따르면 올해 59세인 권 장관은 하반기에 백신을 맞게 된다. 그는 “요양병원이나 요양 시설에서 종사하는 분이나 환자들 가운데 (백신을) 맞겠다고 한 분이 94% 수준”이라면서 “고위 공직자가 먼저 접종한다고 하면 공정의 문제, 즉 순서를 지키지 않는 문제 등과 연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권 장관은 국내 1호 접종자 관련 질문에는 “요양병원·시설입소자 혹은 종사자 중에 한 분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거리두기 완화 후 첫 주말”...코로나19 신규 확진 400명대 초반 예상

    “거리두기 완화 후 첫 주말”...코로나19 신규 확진 400명대 초반 예상

    지난 15일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된 가운데 2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차 대유행 여파가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600명대에서 전날 400명대로 다소 줄었지만, 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 변이 바이러스 확산 또한 다른 유행을 야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국내 집단감염 상황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방역대응 수위 조절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오늘 신규 확진 400명대 초반 예상“지난 추석보다 이번 설 모임 감염 증가”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48명이다. 이는 지난 16일(457명) 이후 나흘 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수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조금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날 0시부터 9시까지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수는 384명이다. 최근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폭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볼 때 4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확진자가 줄어들어도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 등이 반영된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힘들다. 또한 400명대 확진도 작지 않은 규모로, 예상치 못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 증가세에 공장이나 병원 등 대규모 사업장의 집단발병에 더해 설 연휴 동안 발생한 가족·지인모임 등의 산발적 감염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 추석 때보다 이번 설 연휴 이후 명절모임으로 인한 감염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연휴 동안 고향 또는 타 지역을 방문했거나 친척·지인과 만났던 분들, ‘3밀’(밀집·밀폐·밀접) 환경에 노출된 분들께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생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행 상황이 안심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종교활동 시에는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고, 종교활동 이후에는 소모임이나 식사 등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전날 20명 늘어 이런 가운데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다. 전날 20명이 새로 확인되면서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누적 119명(영국발 100명, 남아공발 13명, 브라질발 6명)으로 늘어났다.신규 20명은 모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10명은 입국 검역 또는 자가격리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10명은 2건의 국내 집단전파 사례를 통해 확진됐다.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집단전파 사례는 앞선 경남·전남 외국인(시리아인) 친척모임 사례를 포함해 3건으로 늘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는 시점의 차이일 뿐 결국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할 수밖에 없다”며 “문제는 그 유행이 기존 바이러스를 완전히 대체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확산하느냐, 확산하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말했다. 엄 교수는 특히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자체를 완벽하게 통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 변이종이 크게 유행해서 백신의 예방 효과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국민들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지금의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일 400명대 초반 예상…거리두기 2.5단계 진입 후 증가세

    내일 400명대 초반 예상…거리두기 2.5단계 진입 후 증가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주말인 2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8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03명보다 19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14명(81.8%), 비수도권이 70명(18.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63명, 서울 130명, 인천 21명, 부산 11명, 대구·경북·경남 각 7명, 충북·충남·전남 각 6명, 전북 5명, 광주·울산·강원 각 4명, 제주 3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때 300명대를 유지하다가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500∼600명대로 올라섰지만, 이후 다시 400명대로 내려온 상태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82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55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7일 기준(약 406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 다시 진입한 뒤 연일 소폭 증가세를 보인다. 대학병원, 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과 각종 모임을 중심으로 추가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201명으로 불어났고,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과 관련해선 하루 새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48명에 달했다. 또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사례에서는 7명이 추가돼 누적 161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관련 확진자가 165명으로 증가했다. 유치원, 직장, 무도장 등에서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서울 양천구 유치원·어린이집 사례에선 교사와 원생 등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용인시 요양원·어린이집에서도 현재까지 총 14명이 감염됐다. 경기 성남시 소재 무도장에서는 이용자와 종사자, 가족 등 총 2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인천 서구 무역회사 사례에선 가족과 동료, 동료의 가족까지 1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늘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341명…어제보다 19명 적어

    오늘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341명…어제보다 19명 적어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4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60명보다 19명 적다. 전날엔 이후 86명이 더 늘어나 일일 신규확진자가 446명으로 마감됐다. 이날 하루 신규확진자도 자정까지 더 늘어나 400명대로 예상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87명(84.2%), 비수도권이 54명(15.8%)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52명, 서울 114명, 인천 21명, 부산 11명, 대구 7명, 경북·경남 6명, 광주·울산·전북·충남 각 4명, 제주 3명, 강원·충북 각 2명, 전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과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앞서 설 연휴(2.11∼14) 때 300명대를 유지하다가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500∼600명대로 올라섰지만, 이후 다시 400명대로 내려온 상태다. 최근 1주일(2.14∼20)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82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55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7일 기준(약 406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재진입한 뒤 423명→445명→455명으로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학병원과 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과 각종 모임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201명으로 불어났고,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과 관련해선 하루 새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48명에 달했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사례에서는 7명이 추가돼 누적 161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관련 확진자가 165명으로 증가했다. 유치원, 직장, 무도장 등에서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서울 양천구 유치원·어린이집 사례에선 교사와 원생 등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경기 용인시 요양원·어린이집에서도 현재까지 총 14명이 감염됐다. 경기 성남시 소재 무도장에서는 이용자와 종사자, 가족 등 총 2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인천 서구 무역회사 사례에선 가족과 동료, 동료의 가족까지 1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신규확진 621명…38일만에 다시 600명대(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621명…38일만에 다시 600명대(종합)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면서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초반까지 급증했다. 전날(457명)보다 164명 늘어나며 지난 1월 10일(657명) 이후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설 연휴(2.11∼14) 때는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400명대를 거쳐 600명대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사전에 우려했던 대로 설 연휴 가족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향후 신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완화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아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촉각을 세우면서 대응 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지역발생 600명 육박…590명 중 수도권 415명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늘어 누적 8만 49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7명)보다 164명이나 더 많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정점(12월 25일·1240명)을 찍은 후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1주일(2.11~17)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1번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0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지난달 10일(623명) 이후 최다를 기록하며 600명에 육박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47명, 경기 147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총 415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200명 안팎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비수도권은 충남 74명, 부산 18명, 전남 15명, 경북 14명, 대구 12명, 울산 9명, 대전·경남 각 7명, 충북·전북 각 6명, 강원 3명, 광주·세종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75명으로, 지난달 29일(189명) 이후 가장 많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불과 사흘 만에 최소 1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설 연휴 집단감염도 잇따랐다. 부산에서는 지난 11∼12일 가족모임 이후 확진된 일가족 6명 중 1명의 직장으로까지 감염 전파가 이어졌고, 경북 봉화에 모였던 가족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 3명 늘어…제주 제외 16개 시도서 확진자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538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총 16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7077건으로, 직전일 5만 630건보다 3553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2%(4만 7077명 중 621명)로, 직전일 0.90%(5만 630명 중 457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26만 567명 중 8만 4946명)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8명)보다 3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서울(11명), 경기(7명), 대구(2명), 부산·광주·충남·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58명, 경기 154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43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늘 신규확진 최소 500명대 중후반…다시 급확산 조짐

    오늘 신규확진 최소 500명대 중후반…다시 급확산 조짐

    어젯밤 9시까지 531명…오늘 600명 안팎 나올 수도 국내 코로나19 감염세가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설 연휴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 13~15일 사흘 연속 하루 확진자 수가 300명대에 머물렀지만, 16일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는 양상이다. 특히 친척·지인모임을 비롯해 직장, 학원, 병원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고,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도 대거 해제된 상황이라 재확산 우려가 더 깊어지고 있다. 또 설 연휴 동안 이뤄진 인구 대이동에 따른 직·간접적 영향까지 나타날 시점이 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오늘 600명 안팎까지 나올 수 있어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부터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나흘 만에 400명대로 올라섰다. 설 연휴 기간 2만여건에 그쳤던 검사 건수가 평상시 수준인 5만여건으로 늘어나면서 확진자 수도 함께 증가한 것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531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2명보다 119명 많았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최근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최소 500명대 중반, 많으면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집계 531명은 1월 27일(559명) 이후 최다 수치다. 최근 일주일 간 평균 400명선으로 올라 이에 따라 주요 방역 지표도 다소 더 악화할 전망이다. ‘3차 대유행’이 올해 들어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대에서 최근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다가 300명대를 거쳐 400명대 중반까지 증가한 상태다. 최근 1주일(2.10∼16)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3명→457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406명꼴로 나와 다시 400명 선을 넘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0명 안팎까지 내려갔다가 전날 381명까지 증가했는데 앞으로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불안한 정체기…집단감염에 재확산 양상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확진자 감소세가 멈추고 언제든 다시 증가할 수 있는 ‘불안한 정체기’로 진단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유행이 안정적으로 감소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며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특히 수도권 확산세에 대해 “개인 간 접촉에 의한 부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부분도 또 다른 원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수도권에서는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방대본이 전날 발표한 신규 감염 상황을 보면 경기 광주시 제조업체 2번 사례에서 11명이 확진됐다. 또 인천 서구의 한 직장에서는 5명이 감염됐는데, 여기서 전북 전주시 소재 음악학원으로 전파가 일어나면서 11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117명), 강북구 사우나(42명), 구로구 체육시설(41명),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151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동구 음식점(10명), 부산 북구 장례식장(11명)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7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와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이달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 다음 달 초·중·고교 개학이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유행 규모를 확실히 줄여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윤 반장은 “유행이 증가하는 양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데 (이보다) 더 안정화하려면 개인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수도권에서는 당분간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부분도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내일 또 500명대”…오후 9시까지 531명, 어제보다 119명↑(종합)

    “내일 또 500명대”…오후 9시까지 531명, 어제보다 119명↑(종합)

    오후 9시까지 531명, 어제보다 119명↑수도권 392명, 비수도권 139명곳곳서 집단감염 속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31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2명보다 119명 많다. 수도권이 392명(73.8%), 비수도권이 139명(26.2%) 시도별로는 서울 247명, 경기 124명, 충남 47명, 인천 21명, 부산 17명, 경북 15명, 전남 12명, 대구 11명, 대전·울산·경남 각 7명, 충북 6명, 전북 4명, 광주·세종·강원 각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을 경우 500명대 후반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45명 더 늘어 최종 457명으로 마감됐다. 5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1일(504명) 이후 엿새 만이다. 중간 집계 531명은 지난 1월 27일(559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설 연휴(2.11∼14) 기간 300명대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3명→45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06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1명으로 집계됐다.충남 아산 보일러 제조공장 무더기 확진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발생했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 이날 오후까지 총 98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산과 천안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집단감염 사태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충남도 방역대응팀에 따르면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건물 내부 6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은 641명이 근무하는 이 공장 5개 건물 가운데 F동 공용 탈의실 소파와 음료 자판기, 공용 회의실 테이블 등이다. 사무실 온풍기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왔는데, 방역당국은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공장 내에서 온풍기 바람을 타고 공장 전체에 퍼진 바이러스에 직원들이 장시간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더욱이 F동 공동 탈의실과 목욕탕, 휴게실, 사무실 등은 전형적인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같은 환경에 놓인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주 중 도내 1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설 연휴 가족·친척 간 모임으로 확진자 발생 설 연휴 가족·친척 간 모임을 고리로 한 확진자도 하나둘 확인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설 연휴였던 지난 11∼12일 가족모임 이후 확진된 일가족 6명 중 1명의 직장으로까지 감염의 불씨가 번졌다. 또 설 연휴에 경북 봉화에서 모였던 가족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16일 0시 기준 누적 117명), 구로구 체육시설(41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77명), 부천시 영생교 및 보습학원(151명) 등 기존 사례의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운동화 신고 핑크색 니트 입고···활동성·젊음 강조해 토론 나선 野 후보들

    운동화 신고 핑크색 니트 입고···활동성·젊음 강조해 토론 나선 野 후보들

    국민의힘, 1대1 맞수토론시작각양각색 발언과 스타일로 눈길평가단 평가에선 나경원·오세훈 승리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후보 자리를 두고 국민의힘 후보들이 1대 1 토론으로 맞붙었다. 격식과 토론자료, 드레스 코드가 없는 ‘3무(無)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강점을 부각하는 발언들은 물론 스타일로도 눈길을 끌었다. 질끈 동여맨 운동화로 현장성을 강조하고 질끈 머리를 묶었고, ‘칼 정장’ 대신 니트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했다.15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는 국민의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1차 맞수토론이 열렸다. 이날 후보들의 발언만큼이나 눈에 띈 것은 후보들의 옷차림이었다. 여러 후보들은 끈을 질끈 동여맨 운동화를 신고 토론회 무대에 오르며 ‘현장성’을 강조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최근 공식 일정 대부분에서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소화하던 나경원 후보는 이날도 운동화 차림이었다. 헤어스타일도 정계 진출 후 20년 동안 고수하던 단발에서 최근 질끈 묶으며 변화를 줬다. 지난 1일 YTN 라디오에서 “합리적으로 정부를 비판하고 문제를 독하게 해결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청년을 위한 정치’를 줄곧 강조해 온 오신환 후보는 빨간 운동화를 신고 토론에 나섰다. 분홍색 니트에 청바지를 매치한 캐주얼한 차림으로 ‘젊음’과 ‘청년’이라는 오신환 후보가 평소 강조하던 키워드를 더 살렸다. 지난 8일 미디어 데이에서도 후보들은 청년·여성 당원들로부터 빨간 운동화를 선물 받았는데, 현장을 발로 뛰며 서울시민의 민심에 귀 기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오세훈 전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구두를 신었지만, 셔츠 대신 하얀색 니트로 신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줬다. 자신의 경쟁력으로 서울시장 경력이라는 경륜을 강조하고 있는 오 전 시장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셔츠 대신 스웨터를 입는 일이 늘었다. 경륜에 더해 신선하고 참신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은희 구청장도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스마트함을 강조하면서도, 검은색 운동화를 매치하며 현장성을 강조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각자의 색깔을 강조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끈 후보들은 발언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날 1부 토론에서 맞붙은 오신환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부동산 정책 등 서로의 공약 검증에 집중했다. 오 전 의원이 나 전 의원을 ‘강경보수’라고 부르며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중도 싸움이 중요하다. 강경보수 깃발을 들고서는 승리할 수 없다”는 오 전 의원의 말에 나 전 의원은 “우리당 의원 가운데 가장 중간에 가까운 사람으로 평가받는다”며 반박했다.2부 토론에서 만난 오세훈 전 시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설전보다는 상대편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의 공약을 한 목소리로 지적하며 네 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원팀(one team)’임을 다시금 강조하는 쪽에 무게를 뒀다. 토론이 끝난 뒤 이어진 평가단의 평가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이 각각 오신환 전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보다 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원과 시민 1천 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토론 종료 후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고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설연휴 영향” 신규확진 362명…비수도권 코로나 1.5단계로(종합)

    “설연휴 영향” 신규확진 362명…비수도권 코로나 1.5단계로(종합)

    지역발생 345명·해외유입 17명설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거리두기 단계 하향…5인 모임 금지 그대로 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2명 늘어 누적 8만 31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03명)보다 41명 줄어든 수치다. 다만 이날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연휴 검사 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자 일단 다음 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한 단계씩 내리고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주기로 했다. 대신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5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400명대를 거쳐 300명대로 다시 내려온 상태다. 최근 1주일(2.7∼1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이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중구 송산요양원에서 2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요양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입소자·직원 전수검사를 통해 감염자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부천시에서만 10명 추가됐다.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었고, 전국적으로는 13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서울 중구 콜센터 4번 사례(누적 15명), 서울 한양대병원(97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42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24명), 광주 안디옥 교회(144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10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10시 영업 가능”…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일부터 2주간 수도권은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수도권 이외 지역은 현재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이 15일부터 현재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된다. 전국의 유흥시설도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 아래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다만 3차 유행의 불씨가 살아있다는 점을 고려, 5인 이상 집합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국민적인 피로감을 고려한 결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모레(15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한다”며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영업 제한을 완화한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규 확진 101명 줄어 403명…설 연휴로 검사 줄어든 탓(종합)

    신규 확진 101명 줄어 403명…설 연휴로 검사 줄어든 탓(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설날인 12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 늘어 누적 8만 283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4명)보다 101명 줄어들며 5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떨어졌다. 이처럼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주말이나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때문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까지 더해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날인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현행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전국 5인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및 수도권 밤 9시·비수도권 밤 10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유지 혹은 조정할지도 논의해 확정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4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총 29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5명, 대구 11명, 충남 10명, 광주·강원·충북 각 6명, 전남·경북·경남·제주 각 4명, 세종·전북 2명, 대전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8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9명 더 발생했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감염자는 105명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 무도장·동경식당과 관련 확진자도 18명 늘어 누적 46명이 됐다. 이 밖에도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누적 47명), 서울 한양대병원(95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19명), 광주 안디옥 교회(142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60명) 등의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는 모양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37명)보다 18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충남(각 3명), 부산·인천·경기(각 2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요르단·파키스탄 각 2명, 인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폴란드·튀니지·시에라리온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50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 총 16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98명 늘어 누적 7만 2936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4명 늘어 총 8394명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영생교·오정보습학원 43명 확진…설연휴 첫날 500명대 급증(종합)

    영생교·오정보습학원 43명 확진…설연휴 첫날 500명대 급증(종합)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급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하루에만 43명이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늘어 누적 8만2434명이라고 밝혔다. 500명대 신규 확진자는 IM선교회발(發) 집단발병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7일(559명) 이후 보름 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최근 산발적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77명, 경기 181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총 38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9명, 강원 11명, 대구 10명, 광주 9명, 전북 7명, 경남 5명, 제주 4명, 충북 3명, 대전·울산 각 2명, 충남·경북 각 1명이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이틀 연속 무더기로 나왔다.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 39명,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4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하루에만 43명이 늘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96명이다. 고양시 일산서구의 태평양무도장 및 동경식당 관련 사례에서도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6명), 광주(4명), 대구(3명), 대전·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49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 총 170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9985건으로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누적 양성률은 1.36%(607만8명 중 8만2434명)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설연휴 다시 확산세…코로나19 다시 500명대 확진

    [속보] 설연휴 다시 확산세…코로나19 다시 500명대 확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설 연휴 첫날인 11일 신규 확진자는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늘어 누적 8만243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44명)보다 60명 많다. 500명대 신규 확진자는 IM선교회발(發) 집단발병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7일(559명) 이후 보름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전날 400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은 500명대까지 치솟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크고 작은 감염 잇따라”…내일 500명 안팎 나올 듯(종합)

    “크고 작은 감염 잇따라”…내일 500명 안팎 나올 듯(종합)

    오후 9시까지 446명 신규확진어제 같은 시간보다 34명 많아…부천 영생교·보습학원 감염 확산수도권 365명, 비수도권 81명 국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46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2명보다 34명 더 많다. 시도별로는 서울 173명, 경기 166명, 인천 26명, 부산 24명, 광주·대구 각 13명, 강원 10명, 경남 5명, 충북·전북 각 4명, 대전 3명, 울산 2명, 충남·경북· 제주 각 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65명(81.8%), 비수도권이 81명(18.2%)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후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집단발병 사례가 추가 나올 경우 500명 안팎에 이를 수도 있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자정까지 32명 더 늘어 최종 444명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최근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200명대 후반→400명대 중반까지 다시 올라서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1명→370명→393명→371명→288명→303명→44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74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46명이다. 거리두기 단계로는 아직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등) 범위에 있지만,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여서 이 수치도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이틀 연속 무더기로 나왔다. 부천시에 따르면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 39명,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4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하루에만 43명이 늘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96명이다. 고양시 일산서구의 태평양무도장 및 동경식당 관련 사례에서도 이날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밖에도 병원, 사우나, 직장, 체육시설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걱정이라며 명절엔 무조건 오래요” [이슈픽]

    “코로나 걱정이라며 명절엔 무조건 오래요” [이슈픽]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8만193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 기세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 학원, 무도장 등 시설·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설 연휴(2.11∼14)에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감염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도 있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설 연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유지된다. 직계가족이라도 떨어져 지내는 경우 5인 이상 모이면 10만원 이하 과태료 대상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전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에 접촉이 증가할 경우 재확산 위험이 있다”며 “이동과 접촉을 줄이기 위해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명절은 무조건 와야 한다는 가족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보다못한 사람들은 “시댁 좀 신고해달라” “우리 가족 좀 신고해달라”며 온라인상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서로의 가족을 신고해주자’는 웃지 못할 댓글도 달렸다. 한 네티즌은 “시댁에는 오라면서 친정까지는 가지말라고 한다. 코로나가 걱정되면 전부 다 안 가야지 며느리 역할만 강요하는 것도 황당하다. 며느리도 누군가의 딸인데 명절문화는 정말이지 배려가 없다”고 난감해했다.안전신문고 어플 통한 신고 가능 구체적인 신고 방법을 묻는 글도 많았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유지한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모임의 경우 안전신문고 어플을 통한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 시에는 증거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해야 한다. 한 네티즌은 “112 문자 신고나 국민안전신문고 어플로 신고를 하면 익명이 보장된다. 처리결과가 회신될 수 있으니 휴대전화는 무음이나 진동으로 둬야한다”고 후기글을 적기도 했다. 취준생들은 설 연휴 모임금지가 반갑다는 반응이다. 코로나 감염 위험도 두렵지만 이참에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모자란 공부를 보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가족 간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조정하고, 상호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규 확진 444명…丁 “설연휴, 3차 유행 끝나거나 불씨 살아나거나”(종합)

    신규 확진 444명…丁 “설연휴, 3차 유행 끝나거나 불씨 살아나거나”(종합)

    신규 확진 400명대 또 상승…수도권 344명 丁 “설 연휴, 코로나의 중대 갈림길”광주, 선교시설 대규모 감염 방역 대응 칭찬“연휴에도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진 격려”丁, SNS에 “김대중 대통령 떠올라,광주의 새 역사 함께 열겠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코로나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면서 “역대 가장 큰 위기인 3차 유행이 끝날 수도 있고, 아니면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광주시 방역 총력 다해, 헌신에 감사” 정 총리는 광주광역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비마다 항상 그랬듯 이번에도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먼저 광주시가 선교 목적의 비인가 교육시설과 교회 등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잘 대응했다고 격려했다. 그는 “1월 한 달에만 700여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이 숫자는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의 37%에 해당한다. 당시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한다”면서 “하지만 광주는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나갔다”고 말했다. 또 “비인가 교육시설은 자진신고와 함께 검사를 받도록 했다. 예배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성인오락실은 영업을 제한하는 등 추가적인 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했다”면서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비상근무를 계속한 이용섭 광주시장과 자정을 넘긴 퇴근이 일상이 된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백화점 선물 매출액 사상 최대”“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 전해” 정 총리는 “백화점 선물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면서 “차례를 온라인으로 지내고 세뱃돈도 모바일로 송금하는 등 설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온 가족이 정을 나눠야 할 명절에 그리움을 애써 참으며 방역에 힘을 모아주는 국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는 운영된다. 명절도 반납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공직자들께 격려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과 위협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의료진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DJ에 정치, 포용력, 정의로움 배워” 한편 정 총리는 이번 광주 방문에서 중대본 회의 주재에 이어 에코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하고,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광주형 일자리 회사인 광주 글로벌모터스도 방문한다. 정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오른다. 그분께 정치를 배웠고 포용력과 정의로움도 배웠다”면서 “오늘 광주행은 광주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열기 위한 것”이라고 남겼다.신규 확진 444명…수도권 또 확산세수도권 344명, 비수도권 70명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중심의 집단발병으로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증가하면서 지난 4일(451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서서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 학원, 무도장 등 시설·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8만 19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3명)과 비교하면 141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9일 각각 264명, 273명을 나타내며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400명대로 치솟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3.1%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지난 4일 이후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승리제단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보습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해외유입 30명…미국 8명 최다사망자 4명 늘어 148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4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2명), 서울(6명), 인천·대구(각 2명), 부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나온 13개 국가에는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헝가리 6명, 인도네시아·독일 각 3명, 인도 2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4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84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설 연휴 앞두고 커지는 가족간 감염 우려... “이동·만남 자제해야”

    설 연휴 앞두고 커지는 가족간 감염 우려... “이동·만남 자제해야”

    설 연휴를 앞두고 가족 모임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친척집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되, 접촉 시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그간 전국 곳곳에서 가족 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전남 순천시 가족 생일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7일 기준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족 모임에 참석한 16명이 모두 확진됐으며, 확진자의 지인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 역학조사 결과, 경기 안산시의 한 직장에서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가족 모임을 통해 추가 전파됐다. 또한 울산·경북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9일 첫 환자가 발생했으며,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4명이 추가로 발견돼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도 강원 강릉시 가족 모임과 관련해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경북 구미시에서도 가족 모임 사례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발생한 외국인 관련 대규모 집단감염도 가족을 고리로 하는 사례였다. 이달 초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일부 확인된 ‘경남·전남 외국인(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해 총 3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가운데 36명은 가족 및 친척이며, 나머지 2명은 지인이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이다. 이처럼 가족과 친척간의 만남을 통한 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이번 설 연휴도 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과 함께 가족 모임으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설 연휴에도 엄격히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개인적인 목적으로 5명 이상이 동일한 시간대에 실내외 같은 장소에 모일 수 없으며, 세배·차례·제사에도 거주지가 다르면 직계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또한 앞선 브리핑을 통해 “고향이나 친지 방문, 여행은 자제하고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하지 않는 등 이동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 상시 착용, 그리고 머무는 시간은 가능하면 짧게,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족·친지를 방문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또 집단감염, 변이까지” 오늘 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로 껑충(종합)

    “또 집단감염, 변이까지” 오늘 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로 껑충(종합)

    부천서 종교단체발 53명 집단감염“신도 20명 관련 학원 33명 집단 감염”‘강력 전파’ 변이 감염 26명 늘어 누적 80명 “변이 지역사회 퍼지면 손 쓸 방법 없다”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누그러지면서 300명 안팎으로 내려왔던 신규 확진자가 수가 종교시설, 학원 등의 집단감염과 전염력이 강한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에 다시 400명대로 뛰어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병원, 식당까지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확인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이동량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진정세를 보였던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되지 않을까 방역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최소 400명대 중반~500명대 안팎 서울 동대문구 소재 병원서도 14명 확진고양 일산서구 태평양무도장서 18명 확진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12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261명보다 151명 많았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폭이 두 자릿수에 그치는 최근의 흐름을 고려하더라도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은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전날 경기도 부천시의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교시설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종교시설과 학원은 같은 확진자가 다녀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에 집합금지 명령… 기숙사 생활 부천시는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에서 신도 등 20명이,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학생·강사 등 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승리제단에 대해 즉각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시설에서 가장 먼저 증상을 보인 확진자는 학원강사 A씨로 지난 3일 증상을 보인 뒤 검체 검사를 받고 8일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하던 중 A씨가 승리제단 남자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근무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감염 확산을 우려해 승리제단 내 남자기숙사, 여자기숙사, 의류제조업체 보광패션 등 3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확진자 20명을 찾아냈다. 승리제단 건물은 2개동으로 구성돼 있고 남녀 기숙사는 각각 다른 동에 있다.남자 기숙사서 상당수 확진 첫 확진자의 제자 원생도 감염 확진자 상당수는 A씨가 머물던 남자기숙사에서 나왔다. 남자기숙사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21명이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자기숙사는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로 16명이 생활한다. 보광패션은 여자기숙사 건물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승리제단 시설 이용자는 총 139명으로 이 중 신도는 기숙사 입소자 37명을 포함해 104명이며, 보광패션 직원 등은 35명으로 파악됐다. 학원에서는 A씨의 제자 원생 B씨가 지난 6일 증상을 보인 뒤 7일 처음으로 확진됐다. A씨는 원생 B씨보다 증상이 먼저 나타났으나 검사를 받지 않다가 B씨의 확진 이후 검사를 통해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A씨를 지표환자(최초 환자)로 파악하고 있다. 보습학원은 오정동 지상 4층짜리 건물 4층에 있는 곳으로 원생 120명, 강사 8명, 직원 6명 등 총 134명이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학원 확진자 중 2명은 다른 학원 2곳을 더 다닌 것으로 조사돼 추가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부천시는 설명했다.“승리제단 시설방문자·보습학원 건물 방문자 감염 가능성” 방역 당국은 지난달 1일∼이달 8일까지 승리제단 시설 방문자들과 지난달 20일∼이달 8일 오정능력보습학원 건물 방문자들의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한 병원(2번 사례)에서도 환자·간병인·직원 등 14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태평양무도장과 관련해선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변이 감염 하루새 26명 급증이중 22명이 해외유입… 누적 80명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노출 가능성 474명 선제검사, 1명 양성 이런 가운데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급증해 재확산의 ‘뇌관’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날 하루에만 26명 늘어 누적 80명으로 불어났다. 신규 변이 감염자 26명 중 22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나머지 4명은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사람들로, 이들은 지역 전파 사례로 보인다. 이들보다 앞서 감염된 시리아인 4명 역시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던 친척으로부터 감염된 경우였다. 특히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선 이들과 직접 접촉한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무 등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474명에 대한 선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만약 이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미 변이종이 지역사회에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변이 기존 방역 무력화, 최대한 유입 막아야” 전문가들도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 양상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에 대해 “기존 방역 대책을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이라고 보고 최대한 유입을 막아야 한다”면서 “일단 지역사회에 퍼지면 손쓸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다. 변이 감염자의 유입 국가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점도 걱정거리다. 전날 해외유입 신규 변이 감염자 22명의 출발지를 보면 헝가리·폴란드·가나·미국 등으로 다양했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영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곳곳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미 영국은 검출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80% 이상이 변이이고 프랑스는 이 비율이 20%, 독일도 10%를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산 어린이집 식중독 사건’ 재발 막는다

    ‘안산 어린이집 식중독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신속한 역학조사 및 대응 등 집단발생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범정부 종합대책이 나왔다. 정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5년간 먹거리 안전 정책의 초석이 될 제5차 식품안전관리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4대 전략, 15대 과제를 내놨다. 4대 전략은 ▲선제적 위해요인 안전관리 ▲안전한 식품생산 기반 확립 ▲과학적 유통·수입 관리 체계 강화 ▲건강한 식생활 환경 개선이다. 정부는 농산물에만 적용하던 잔류허용물질목록제도를 소나 돼지, 닭, 생선 등 축산물과 수산물까지 확대한다. 신속한 역학조사와 대응 등 집단발생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식중독조기경보시스템’ 운영 대상 기관을 초중고교에서 유치원, 어린이집, 병원, 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올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과 식품안전경영을 통합한 K식품안전인증을 개발해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어디서든 세척·살균된 달걀을 먹을 수 있도록 가정용에 한해 시행하는 달걀 선별포장 의무를 올해 음식점·집단급식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 매일 드시는 먹거리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국가적 현안”이라며 “학교에만 적용했던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을 복지시설이나 기업체 등으로 확대해 식중독 사고를 근원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확산되는 변이 바이러스 지역감염 늘어나는 태평양 무도장 집단감염

    확산되는 변이 바이러스 지역감염 늘어나는 태평양 무도장 집단감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며 확진자가 80명으로 늘었다. 특히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이후 지역발생 11건, 해외유입 45건 등 총 56건에 대한 분석 결과 26건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작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54명에서 누적 80명이 됐다. 이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64명이었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자가 10명, 브라질 변이 감염자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신규 변이 감염자 26명 중 22명은 해외유입 사례였고 나머지 4명은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 사례 관련자들로 나타났다. 이로써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 확진자 38명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친척, 지인 등 8명이 됐다. 앞서 시리아인 4명이 입국 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지표환자를 통해 감염된 바 있다. 방대본은 “분석을 실시하지 않은 나머지 30명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추정자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까지 감염 통계에 포함시키면 누적 감염자는 110명까지 늘어난다. 경기 고양 태평양무도장에선 이날 오후 3시 현재 추가 확진자 4명이 발생해 누적 15명이 되면서 지난해 5월 200명 가까운 확진자를 냈던 이태원클럽과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 무도장에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50~60명씩 중장년층 남녀들이 방문했다. 고양시에선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일부터 7일 사이 이 무도장에 모두 300~4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19명에 불과했다. 방문자들이 대부분 고양시 안심콜과 QR코드 인증 등을 통한 방문자 등록을 하지 않았고, 무도장 폐쇄회로(CC)TV도 꺼져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부천에선 이날 종교시설에서 20명, 보습학원에서 33명 등 코로나19 확진자 53명이 한꺼번에 나왔다. 부천시는 이 종교시설 확진자 1명이 학원 강사였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운전자 70% “난폭운전 피해 경험”…‘도로 위 폭군’ 막으려면

    운전자 70% “난폭운전 피해 경험”…‘도로 위 폭군’ 막으려면

    운전자 10명 중 7명이 난폭운전 차량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복운전을 당해 본 운전자도 절반에 달했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도로 위 폭군’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추세인 가운데 최근 난폭·보복운전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가 나왔다. ●‘난폭운전 하거나 당하거나?’…폭력으로 물든 도로 13일 학계에 따르면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해 자동차 운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71.6%가 단발성(1회성) 난폭운전 피해를 입은 적 있다고 답했다. 반복적인 다발성 난폭운전 피해를 입어 본 운전자는 57.1%, 보복운전 피해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47%로 조사됐다. 이러한 내용은 최근 발간된 ‘난폭·보복운전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담겼다. 운전자들이 주로 경험한 단발성 난폭운전 행위는 △방향지시등 사용하지 않고 급차로 변경 △신호 위반 △속도 위반 순으로 많았다. 다발성 난폭운전의 경우, 차량 사이로 지그재그 운전을 하면서 급차로 변경하거나 적색신호에 속도를 위반해 통과하는 피해가 잦았다. 보복운전은 △차량 뒤에 바짝 붙어 반복적으로 경적·상향등 사용하는 행위 △고의로 차량 앞에서 갑자기 속도 줄이거나 멈추는 행위 △고함과 욕설 순으로 피해 빈도가 높았다.눈여겨 볼 대목은 운전자들이 폭력적인 운전 행위의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인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단·다발성 난폭운전과 보복운전 사례에서 모두 피해 경험만 있거나 가해 경험만 있는 운전자보다 둘 다 경험해본 운전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난폭·보복운전을 해본 운전자들은 주로 빨리 가기 위해서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보복운전의 동기에 대해서는 △상대 차량이 갑자기 끼어드는 행위(25.5%) △상대 차량이 천천히 가는 행위(18.9%) △뒤에서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번쩍이는 행위(13.1%)를 꼽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연구진들은 “특히 보복운전 가해자는 상대적으로 교통법규 준수 인식이 낮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문제적 상황을 겪거나 자기 자신에 대한 통제력이 낮은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보복운전에 ‘살인미수죄’ 적용도…현행법 살펴보니 그렇다면 폭력적인 운전 행위는 어떻게 처벌받고 있을까. 현행 도로교통법은 “난폭운전을 한 사람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난폭운전 행위로는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횡단·유턴·후진 금지 위반, 앞지르기 방해 금지 위반 등 모두 9개 유형이 명시돼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외에도 난폭·보복운전으로 다른 운전자들을 위험에 처하게 해 구체적인 피해를 발생시키면 형법상 상해죄나 재물손괴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등을 적용해 처벌할 수도 있다. 실제로 보복운전을 해 상대방에게 전치 8주 상해를 입힌 운전자에게 살인미수죄가 인정된 사례도 있다. 이모씨는 2015년 앞 차 운전자와 시비가 붙은 상황에서 정지 신호 때 차에서 내려 자신에게 다가오는 상대방을 차로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 재판부는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면서 이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다만 연구진은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살인 고의입증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보복운전 행위 금지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고 보복운전으로 인한 상해와 사망에 대해서도 별도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난폭·보복·음주운전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나 재범 상황에 대한 추가 규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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