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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아든 신종플루… 위기경보 하향 검토

    신종플루 감염자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염병 위기 경보의 하향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3일 4차 회의를 열고 위기경보 조정을 각종 지수와 세계보건기구(WHO) 대응방향을 고려해 보건복지가족부의 전염병 위기평가회의에서 이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회의 시기는 다음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주 수요일 한 차례 열리던 중대본은 정기적인 본부회의 대신 부처별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회의를 열기로 했다. 중대본 실무반은 위기경보 수준이 현재의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조정될 때까지 운영된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지난 한 주간 13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1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고위험군은 100명으로 나타났다. 표본감시의료기관 817곳의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자 수를 의미하는 의사환자(ILI) 분율은 11월1~7일 44.96을 기록했으나 8~14일 37.71, 15~21일 27.52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주간 집단발병 사례 역시 11월15~21일 68건에서 22~28일 55건으로 19.1% 줄었다. 휴업학교는 11월9~13일 225곳, 16~20일 67곳, 21~27일 36곳으로 현저히 감소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새 음반]

    ●더 폴 2003년 그래미상 8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그래미의 여왕’ 노라 존스의 네번째 정규앨범이 나왔다. 3집 ‘낫 투 레이트’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긴 머리에서 단발머리로 짧아진 머리만큼 음악도 달라졌다.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 도맡은 이번 앨범에서는 다양한 리듬과 스타일을 시도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이 부쩍 커졌다는 평가를 받는 등 말랑말랑한 재즈풍의 팝 음악을 부른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있다. 기존의 재즈, 솔, 포크, 발라드에 록 사운드와 파격적인 리듬을 도입한 것. 음악적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알렉산더 리와의 결별이 음악적 성장에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편안한 목소리에 얹혀진 두꺼운 그루브와 비트가 중독성을 발휘하는 첫 싱글 ‘체이싱 파이어리츠’를 포함해 13곡이 담겼다. 워너뮤직. ●그레이티스트 히츠 최근 들어 너바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푸 파이터스도 15년의 역사를 정리하는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다. 푸 파이터스는 커트 코베인이 세상을 뜬 뒤 너바나의 드러머였던 데이브 그롤이 결성한 록 밴드다. 커트 코베인의 카리스마에 가려 있었지만 데이브 그롤도 상당한 실력자다. 커트 코베인을 존 레넌에, 데이브 그롤을 폴 매카트니에 견주는 평론가가 있을 정도. 덕분에 푸 파이터스는 너바나의 얼터너티브 그림자를 벗고 아메리칸 하드 록의 강자로 거듭났다. 너바나의 명반 ‘네버마인드’를 프로듀싱한 부치 빅이 매만진 ’신곡 ‘더 휠스’와 ‘워드 포워드’ 2곡을 비롯해 16곡이 담겼다. 데이브 그롤이 직접 작성한 라이너 노트가 담겨 있다. 소니뮤직.
  • [인사]

    ■서울신문 [승진 및 전보] <논설위원실> ◇부국장급 승진△논설위원 노주석◇부장급 승진△논설위원 진경호 ◇전보△논설위원 이춘규 박대출 이순녀 <편집국> ◇국장급 승진△교열팀 임승수 ◇부국장급 승진△부국장 오승호△편집1부 안광목△정치부장 곽태헌△사회2부 임송학△국제부 김규환△산업부장 박건승△DB팀장 남상인◇전보△사회2부장 김문 ◇부장급 승진△편집1부장 류기혁 △편집2〃이상훈 △사회〃 최용규△정책뉴스〃 김성곤△국제〃 이도운△사회부 차장 심재억△사회2부〃 박현갑△산업부〃 김경운△문화부〃 손원천△사진부 김명국△사회2부 최치봉 ◇전보△경제부장 주병철△체육〃 임창용△사진〃 최해국△교열팀장 이병일◇차장급 전보△문화부장 안미현 ◇차장급 승진△편집2부 미술팀장 김송원△미술팀 이혜선△정치부 이지운△사회부 조현석△사회2부 전광삼△국제부 김상연 <미디어아카데미> ◇국장급 승진△수석심의위원 우득정 ◇전보△심의위원 오풍연 ◇부국장급 승진△심의위원 김민수 <경영기획실> ◇전보△경기·인천지역본부 개설준비위원 강석진△자산운용팀장 이명선<광고마케팅국> ◇전보△기획위원 최명철<멀티미디어국> ◇부국장급 승진△부국장 김종면 ◇전보△나우뉴스부장 송종길 [직급 승진] <기획사업국> ◇부국장급 승진△OOH사업부장 안창섭<광고마케팅국> ◇부국장급 승진△마케팅2부장 이권태◇부장급 승진△마케팅1부 차장 박성규 ◇차장급 승진△마케팅지원부 김태곤△마케팅2부 안도성<독자서비스국> ◇부국장급 승진△서울부장 마종수 ◇부장급 승진△지방부 윤재수 ◇차장급 승진△발송부 김용덕 백항기<감사부> ◇부국장급 승진△감사부장 심우섭 ◇차장급 승진△감사부 윤상윤<경영기획실> ◇부국장급 승진△시설관리부장 임용천 ◇부장급 승진△시설관리부 차장 김병기△임대사업팀장 정성주◇차장급 승진△HR운영부 고은영△시설관리부 설비팀 김철완<제작국> ◇부장급 승진△편집제작부 윤상복 △윤전부 차장 김창원 △기술부 〃 전준식 ◇차장급 승진△편집제작부 정영애△제작지원부 정광수△IT개발부 박형석△윤전부 이승엽 이승우 박봉준 임해규 ■국회 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 이상철 ■한국철도시설공단 △신성장사업단장 류승균△전기사업〃 이근원△KR연구원장 김종태△비서실장 오왕교△홍보〃 김재규△감사〃 류용희<기획조정실>△전략경영처장 김우식△사업전략〃 노병국<품질안전단>△안전관리처장 서성호<고속철도사업단>△고속철도궤도처장 김인재<신성장사업단>△경전철·자기부상철도처장 김흥영<관리본부>△총무처장 이동렬△인력운영〃 이욱성△노무복지〃 권영삼△정보관리〃 임봉우<시설운영본부>△시설관리처장 이계환△자산개발〃 이찬용<건설본부>△건설계획처장 임영록△남북·민자사업〃 이양상△일반철도〃 김계웅△광역철도〃 김억수<기술본부>△기술계획처장 권영철△건축기술〃 조순형<전기사업단>△전철전력처장 김도원△신기술개발처장 손광윤<수도권>△시설운영사업단장 김학환<수도권본부>△건설1처장 김문진<영남본부>△시설운영사업단장 김경현△건설처장 김영하△고속철도1〃 최성권△고속철도2〃 박성용<호남본부>△시설사업처장 박윤철△건설〃 양동한<충청본부>△시설사업처장 채홍락△신청사관리〃 김광길<강원본부>△시설사업처장 이규태△건설〃 박병옥◇단·처장△중앙기술단장 김영국△철도협력합동처장 김연국△공단발전위원회 실무처장 김동훈 ■MBC <예능국> ◇보직 △예능3부장 이민호◇전보△예능4부장 원만식△예능프로그램개발〃 송승종 ■하나UBS자산운용 △마케팅본부 법인영업팀 부장 김귀성 ■L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조민건 ■LIG투자증권 ◇신임 △PF사업본부장 조영구△선릉역지점장 최민수△강남역브랜치장 우지연
  • ‘10주년’ 이수영, 팬들에 친필 감사편지…‘뭉클’

    ‘10주년’ 이수영, 팬들에 친필 감사편지…‘뭉클’

    가수 이수영(본명 이지연·30)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직접 친필로 쓴 편지가 입수됐다. 이수영의 공식 팬클럽 ‘크리스탈’은 서울신문NTN에 지난 12일 곰TV ‘온리4유’(Only 4 You)를 통해 방영돼 화제가 됐던 편지를 투고했다. 당시 이수영은 10주년 팬미팅 말미, 팬들에게 이 편지를 낭독하며 눈물을 쏟았던 바 있다. 편지글 서문에서 이수영은 “난 팬들에게 익숙하기 보단 관객에게 익숙한 가수라 이런 자리가 항시 어색하고 두려워. 사람들이 안 오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들어…”라며 여린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어디 숨어있다 다들 나타나는지 일당백으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너희들, 나보다 훨씬 어린 팬이 있다는게 늘 신기하고 감사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 부분은 다음 단락이었다. 이수영은 “요즘 (내가) 예전같지 않음에 다들 분해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한단걸 알아. 근데 난 그 마음이 너무 예쁘더라 ^^. 이젠 일희일비 않고 담담히 내 길을 걸어갈꺼야. “라며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데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글을 보낸 김모 팬은 이 부분과 관련 “사실 저번 8집 앨범부터 기대만큼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언니도 속상한 마음이 있지 않을까 우려했었다. 그런데 막상 언니의 솔직한 글을 보고 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언니 스스로 본인이 부족해 그런게 아닌가… 하며 팬들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을 봤다. 절대 그렇지 않다. 이수영은 충분히 멋지고 감동적인 가수”라고 힘을 싣어줬다. 또 “언니가 평소 팬들에게 표현을 아껴두는 편인데, 이 편지로 10년을 함께 한 모든 팬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터뷰를 가진 이수영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데뷔 10주년이 되던 날, 9집 컴백을 하게 됐다.”며 “팬들로 부터 지난 10년을 빼곡히 넣은 MP3 선물을 받았는데, 그 영상을 보며 팬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감사의 뜻을 거듭 되새겼다. 한편 1999년 ‘I Believe’(1집)로 데뷔한 후 ‘Never Again’(2집) ‘그리고 사랑해’(3집), ‘라라라’(4집), ‘덩그러니’(5집), ‘휠릴리’(6집), ‘그레이스’(7집), ‘단발머리’(8집)에 이어 이번 앨범 ‘내 이름 부르지마’(9집)에 이르기까지 216만장 이상의 앨범 누계 판매량을 기록한 이수영은 명실공히 한 시대를 풍미한 발라드 여가수로서 꾸준한 활동을 펼쳐 사랑받아 왔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플러스] 신종플루 재난안전본부 운영

    성북구(구청장 서찬교)신종플루에 대응하기 위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대책본부는 구청사 10층에 설치돼 평일과 휴일의 구분없이 주간 16명, 야간 2명이 번갈아 근무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역 내 신종플루 환자발생 및 사망자 현황, 항바이러스제 배분 현황, 학교 등에서 집단발생 현황, 학교 휴교 현황 등의 통계도 집계해 보고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 920-4451.
  • [한국방문의 해 D-50]민관 협력 드림팀, 1000만 관광객 유치 시동

    [한국방문의 해 D-50]민관 협력 드림팀, 1000만 관광객 유치 시동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은 활발한 경영활동에 비해 그동안 재계에서 눈에 띄는 대외활동은 많지 않았다. 전경련 부회장을 맡고 있지만 딱 그만큼이었다. 그러던 그가 전면에 나섰다.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지속되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면서다. 호텔, 리조트, 유통, 여행 등 업무에 전문 역량을 지닌 신 부회장이 팔을 걷어붙였으니 한국방문의해를 준비하는 위원회 일에 탄력이 붙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당장 롯데호텔 노영우 마케팅 이사가 구원투수로 파견돼 운영본부장을 맡았다.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지속 내년에는 현재 19명인 실무진도 10명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영화배우 배용준씨와 피겨요정 김연아씨가 홍보대사로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펼치는 한편, 뽀로로 캐릭터까지 홍보대사를 맡았다. 여기에 대통령 부인 김윤옥씨까지 명예위원장으로 힘을 보탰으니 ‘민관 협력 드림팀’이 갖춰진 셈이다. ‘2010~2012 한국방문의해’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목표는 외래 방문객 연 1000만명, 관광수입 130억달러, 국제관광경쟁력 20위권 진입이다. ●어제 청계천 행사에 2000여명 참석 11일 저녁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배우 이병헌씨 등 국내외 관광업계 종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D-50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 사업에 들어갔다. 또한 친절 캠페인을 펼칠 대학생 서포터스 ’미소 국가대표 1기’의 첫 공식활동이 개막식과 함께 청계천변에서 펼쳐졌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활동은 입체적이고 전면적이다. 그동안 1년짜리 단발적인 한국방문의해 이벤트는 있었지만 중장기적인 계획 속에 준비되는 것은 처음이다. 2010년 서울디자인 수도,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EXPO), 매년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에서 열리는 메이저급 이벤트에 해외 관광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을 펼치고,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현지 여행사(아웃바운더)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관광 상품을 판촉할 예정이다. 특히 이웃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에 공을 들여 특별 유치 판촉단 파견, 정기 사업설명회 개최 등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신동빈위원장 “관광객유치 사업 중심으로” 신동빈 위원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이번 방문의해는 관광업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제로 외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내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날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홈페이지(www.visitkoreayear.com)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한국방문의 해’ 엠블럼이나 ‘당신의 미소로 한국을 선물하세요’ 슬로건, 방문의해 스티커 등 주변에서 한국방문의해와 관련된 것들을 찾아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거나 한국방문의해 개막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국내관광상품권을 비롯해 호텔 숙박권, 캐릭터 홍보대사 뽀로로 인형, 배용준이 직접 쓴 책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등 259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아이리스’ 김태희, 액션연기 화끈하네~

    ‘아이리스’ 김태희, 액션연기 화끈하네~

    김태희가 첩보액션 드라마 KBS 2TV ‘아이리스’에서 화끈한 액션연기를 선보였다. 데뷔 이래 최초로 짧은 단발머리로 변신하며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김태희는 12일 방송된 ‘아이리스’ 10회에서 긴장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NSS에 잠입한 테러리스트들에 홀로 맞서게 된 김태희는 자신보다 훨씬 큰 덩치의 액션배우를 상대로 실감난 액션연기를 선보였다. 이 신은 17시간 동안 쉬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김태희는 액션 연기를 위해 지난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액션스쿨에서 연습에 매진해 왔다. 지적인 프로파일러부터 슬픈 로맨스의 여주인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던 김태희가 이번 액션연기로 어떤 시청자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사진 = 태원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藝人 황진이 소리극으로 태어난다

    藝人 황진이 소리극으로 태어난다

    ‘그윽한 매화 향내 맡으면 내 모습이 보이나요/내 사랑 그대 내일이면 우리 서로 헤어져야 하나요/그대를 그리워하는 내 모습은 물결처럼 출렁거려요.’ 국립국악원이 공연하는 소리극 ‘황진이’의 노래 중 한 대목이다. 원시는 황진이가 소세양을 그리워하며 쓴 한시 ‘송별소양곡’. ‘매화가지는 피리에 서려 향기로워라(梅花入笛香)/내일 아침 그대, 나 이별 후(明朝相別後)/정은 물결따라 멀리멀리 가리라(情與碧波長)’ 부분을 애틋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이해하기 쉬운 노랫말로 다시 불렀다. 조선시대 예인(藝人) 황진이가 나눈 지란지교의 사랑을 재조명한 소리극 ‘황진이’는 경기·서도 소리를 중심으로 정가, 민속·불교 무용, 선비들의 놀이문화 등 한국의 전통 문화가 집결된 공연물이다. 박일훈 국립국악원장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선시대를 풍미하며 문학과 예술에 뛰어났던 인물인 황진이야말로 한국의 대표성을 띤 작품의 소재가 되기에 충분했다.”면서 “만능예술가였던 황진이를 다룬 아름다운 소리극을 단발성이 아니라 꾸준한 수정 과정을 거쳐 국립국악원의 대표브랜드 공연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기 틀은 기존의 것을 따른다. 기생으로 입문해 선비들과 교류하며 송도의 지족선사를 파계시키고 벽계수에게 망신을 주다가 도학이 높은 서경덕을 만나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다. 여기에 국립국악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았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무용단, 정악단, 객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경기·서도민요, 정가(正歌) 등 소리를 중심으로 교방무, 입춤, 장구춤, 승무, 바라춤 등 전통무용과 불교무용을 펼친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문학 대결이 돋보인 시회(詩會)를 비롯해 서예, 동양화 등도 가미됐다. 서예와 그림은 영상으로 비춰주며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주목할 부분은 아름다운 노래로 재탄생한 황진이의 시들이다. 경기·서도 민요의 화성을 기본으로 작곡가 김대성이 현대적이고 세련된 음악으로 작곡했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등 주요 국악기와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등 서양악기가 어우러진다. 가사는 ‘청산리 벽계수야’, ‘상사몽’ 등 시조 8편과 서경덕의 ‘동지음’, ‘마음이 어린 후니’ 등 시 4편까지 총 13개 한시들을 전달력 있게 풀어썼다. 연출은 창극과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을 수십 편 만든 김효경이 맡았다. 극본은 김용범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작사, 스토리텔링, 스크립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동작업으로 만들어냈다. 경기민요 이수자인 최수정과 국립국악원 정악단원 이정규가 각각 황진이와 서경덕으로 열연한다. 소리극 ‘황진이’는 26~29일 서울 서초동 예악당에서 공연한다. (02)580-33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이형민 감독 “영웅재중 캐스팅, 처음에는 불안”

    이형민 감독 “영웅재중 캐스팅, 처음에는 불안”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과 배우 한효주를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제작 삼화네트웍스)가 11일 오후 언론시사를 통해 공개됐다. 주연배우들과 함께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형민 감독은 “영웅재중을 주연으로 캐스팅할 때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일 합작으로 진행되는 ‘텔레시네마 7’의 두 번째 개봉작 ‘천국의 우편배달부’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연출한 이형민 감독과 일본 유명 드라마 작가 기타가와 에리코가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특히 작가 기타가와 에리코는 영웅재중을 염두에 두고 ‘천국의 우편배달부’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형민 감독에게 연기 경험이 없는 영웅재중과의 작업은 큰 모험이었다. 이형민 감독은 “첫 정극 연기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영웅재중의 연기는 아주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번 작품에서 한효주에게 짧은 단발 스타일을 해보자고 제안했다는 이형민 감독은 “‘천국의 우편배달부’ 이후 한효주가 ‘찬란한 유산’에서 이 머리 스타일로 사랑을 받아 나도 몹시 기뻤다. 정말 예쁘지 않은가.”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천국의 우편배달부’는 영웅재중과 한효주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극중 영웅재중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잊지 못한 이승의 사람들이 천국으로 보낸 편지를 전달하는 ‘천국의 우편배달부’ 재준으로 분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많은 드라마로 사랑 받은 이형민 감독의 영상미가 감각적으로 녹아든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는 오는 11일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플루 초비상] “시민 370만명 접종”… 예방 팔걷은 서울시

    [신종플루 초비상] “시민 370만명 접종”… 예방 팔걷은 서울시

    서울시는 5일 신종플루의 급격한 확산을 막기 위해 오세훈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신종플루 심각단계 대응 9대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대책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 ▲중환자에 대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예방접종 조기완료 ▲항바이러스제 확보와 선제적 투약 ▲환자 집단발병 예방과 대책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5개 실무 추진반 25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평일과 휴일 구분없이 상시 근무하는 종합상황실 체제로 운영된다. 종합상황실은 주간 25명, 야간에는 3명이 근무하며, 현장상황을 총괄하고 예방접종 업무와 거점병원·약국 관리, 취약계층 보호, 집단시설 방역대책 등의 업무를 맡는다. 서울시는 또 54개 거점병원의 역할을 외래환자 진료에서 입원 및 중환자 관리로 바꾸고, 거점병원의 신종플루 대응병상 724개를 중환자 병상 중심으로 활용하는 등 중환자 비상대응체계도 구축한다고 밝혔다. 서울 시민의 35%에 해당하는 370만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하고 다음달 초까지 초·중·고교생 가운데 70%에 대해 예방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40만 3000여명분을 보유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도 서울 인구의 20%(200만명) 수준까지 비축하기 위해 1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환자 집단발병 우려에 따라 휴교·휴업하는 학교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지원하며, 임시 휴원한 보육시설의 아동은 보호자가 원하면 긴급 보육서비스나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업과 산업체 직장폐쇄에 대비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지속계획(BCP) 점검을 촉구하고 수도와 전기, 대중교통 등 사회 기본기능 유지대책도 마련했다. 이 밖에 혈액 보유량을 3일 이상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혈액 비상수급 대책을 추진하며, 신종플루 증상시 병원 이용방법 등 ‘대시민 행동요령’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지난 3일 기준 서울지역의 신종플루 확진 누적 환자는 총 2만 2888명으로 이 중 1만 6560명이 완치됐고 616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6명은 사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보아, 오늘(4일) 28번째 日싱글 국내 발매

    보아, 오늘(4일) 28번째 日싱글 국내 발매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BoA)의 일본 28번째 싱글 ‘범프 범프’(BUMP BUMP!)가 오늘(4일) 국내 음반 시장에 발매됐다. 일본에서 지난 달 28일 출시된 이번 싱글은 데뷔 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단발로 변신한 보아의 모습이 자켓 사진으로 담겨 화제를 모았다. ’범프 범프’는 m-flo의 VERBAL(버발)의 작품으로 그가 직접 피처링까지 참여한 파워풀한 댄스곡이다. 앨범 제작 측은 “버발은 댄스와 가창력을 겸비한 보아의 재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범프 범프’는 경쾌한 분위기의 업 템포 댄스 곡으로, 니혼TV 유명 음악프로그램 ‘음악전사 뮤직 파이터’(MUSIC FIGHTER)의 10월 이미지송으로 삽입됐던 바 있다. 한편 보아는 오는 12월 4~5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홀A에서, 8일 오사카 국제회의장 메인홀에서 크리스마스 라이브 ‘BoA THE LIVE 2009 X’mas’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자켓 이미지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플루 중앙대책본부 가동

    정부가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 사망사례, 중증합병증, 항바이러스제 투약, 집단발생 등 최근 신종플루 관련 모든 지표가 급격히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신종플루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행정안전부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를 요청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4일부터 가동되고, 전국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에 지역별대책본부가 들어선다. 지난 20 06년 AI 파동으로 국가전염병 위기단계가 만들어진 후 전염병을 이유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기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정부는 중증환자 진료를 위해 치료거점병원을 입원 중심 기능으로 전환한다. 전국 472개 병원의 입원병상 8986개와 중환자병상 441개를 활용하고 유행이 정점에 달하면 입원·중환자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약 1100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공급하고 학교예방접종기간을 당초 6주에서 4주로 단축해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휴교령 등 학교 운영과 관련한 추가 대책은 취하지 않는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박하정 상황실장은 “심각단계로 격상하더라도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동이 생기지는 않는다.”며 “신종플루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으로 높지 않은 만큼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비고위험군 40대 남성과 암을 앓던 70대 남성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고 사망해 신종플루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열린세상] 가을, 생의 아름다운 램프/시인 최창일

    [열린세상] 가을, 생의 아름다운 램프/시인 최창일

    가을이 되면 누구나 퇴색한 하나의 은행잎을 만지게 된다.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던 꽃 웃음에 취해 보기도 한다. 먼 해조음에 한사코 씻기는 물새 울음으로 스산한 동굴. 해마다 가슴에 피는 소중한 추억제(追憶祭)의 향불을 피워 올리고 있는 것이다. 애써 잃어버리며 사는 그 영롱한 벗의 영토가 지금은 마음의 머언 유적지(流謫地)에 저물어 가고 있다. 해변의 모래밭이 아름답다는 것을 말로만 들어선 모른다. 맨발로 그 모래밭을 밟아 보아야 한다고 앙드레 지드는 ‘지상의 양식(糧食)’에서 말했다. 그렇다. 시린 물방울처럼 손바닥에 떨어지는 하나의 현실, 분명 그것은 이 땅의 중년 남성에게는 있다. 그리운 시간의 바다, 그러나 일제히 흔적도 없이 흘러가 버린 자취를 따라 가을이면 곧 안개처럼 피어나는 환상의 원경(遠景)이 있다. 어느덧 청춘의 오후를 서성이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며 어느날 세찬 감동으로 가슴 설레던 바다의 항구와 단발머리 소녀를 생각한다. 수많은 생의 스토리가 다가선다. 평생을 경찰 생활에 헌신한 친구가 명예퇴직을 하였다. 분명 무수히 잠 안 오는 밤을 위하여 창호지에 얼룩지는 한숨과 고독을 곱씹는 요적(寥寂)한 시간 속에 성장하고 해체되고 흘러가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친구는 설악의 단풍을 향하여 잃어버린 영롱한 시간을 회상하는 시간을 만들자고 했다. 다짐의 약속도 필요 없이 다음날 설악을 향하여 달린다. 최후로 남는 인생의 허무를 논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영원히 묻어 둘 수도 있는 소중한 삶의 향기들을 이 가을에 소중하게 꺼내 보자는 취지였다. 젊은 날의 삶은 사실 맹목이었다. 아니 맹목이었던 만큼 순수한 불꽃이었다. 다함없이 출렁이는 파도의 교향악. 결국 한줌 바람 소리만도 못한 허무요, 물 한 방울도 못 미칠 무게로 남는 게 인생이라고도 하지만, 그 때문에 불살라야 했던 영혼의 부피와 충격은 무엇으로 견줄 길이 없다. 우리는 지금 풍요로운 세대를 맞아 자기와 어울리는 색을 찾게 되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장과 스타일 맞는 색상의 옷을 말한다. 사실 중년을 넘긴 이 땅의 주인들은 자기 색을 찾기엔 너무 취약한 시절을 살았다. 적성이 맞지 않아도 주어진 직장에 감지덕지 충성을 다하는 세대였다. 옷이 자신의 품에 맞으면 어울리는 색상이었다. 그러나 이 땅의 중년 남성들은 억울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주어진 일에 가치를 두었다. 어떤 일에도 그 안에 다양한 가치가 있다. 그 일 가운데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하였다. 생은 거부 하지 않고 늘상 깨어 있는 자에게 환희와 축복을 준다. 땅속에 깊숙이 묻어둔 하나의 불씨. 그것이 어느 날 활활거리며 이승의 온갖 것을 태우고 황량한 폐허를 이겨내는 것처럼 우리들의 불씨도 창조를 향한 원점으로 되돌려 어둠에서도 뜨거운 눈망울을 가지는 것이다. 누가 가을을 소멸의 시간이라고 말했는가? 밀레의 만종은 추수의 계절에 나온 명화다. 밀레의 기도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은혜가 되어버렸다. 멀리 가려면 함께 천천히 가라는 말이 맞나 보다. 말하는 사이 설악은 붉은 단풍을 꺼내주며 “당신들의 젊은 날의 심장의 색깔이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설악의 종주를 통해 우리는 인생은 삶의 열정이요, 사랑과 관용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누구에게나 통고(痛苦)의 시간은 주어지기 마련이다. 어둠에서 우릴 지킬 때 생의 아름다운 램프는 밝게 빛나는 것이다. 시인 최창일
  • 이수영 “3650일 담은 MP3 선물…눈물” (10주년 인터뷰)

    이수영 “3650일 담은 MP3 선물…눈물” (10주년 인터뷰)

    “가수로 태어나 10주년을 무대 위에서 맞을 수 있다는 건…최고의 축복이죠.” 1999년 겨울,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한 소녀가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가창력과 독특한 창법으로 ‘24만장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바로 이수영의 시작이었다. I Believe(1집), Never Again(2집), 그리고 사랑해(3집), 라라라(4집), 덩그러니(5집), 휠릴리(6집), 그레이스(7집), 단발머리(8집)… 그리고 이번 앨범 ‘내 이름 부르지마’(9집)에 이르기까지. 10년간 그녀가 쏟아낸 히트곡을 읊조리고 있노라면, 마치 영화 ‘이프 온리’처럼 사랑했던 추억 저편으로 돌아간듯 반갑기만 하다. 참으로 따뜻했고, 때로는 내 이야기인 듯 시리고 슬펐다. 그녀의 노랫소리는 기자가 알고 있는 ‘사람 이수영’처럼 진솔하고 소박했다. “돌이켜보니, 단 한 순간도 ‘우연’이 없었어요.”라는 말과 함께 시작된 그녀와의 인터뷰. ‘발라드의 여왕’ 이수영이 지난 3650일을 회고하며 ‘소중함’이란 단어로 남아있는 오랜 기억의 먼지를 털어냈다. ‘후우-’ § ‘10년째 되던 그 날’ 1999년 그리고 2009년. 같은 날 같은 방송이었다. ‘서른’ 이수영이 ‘스무살’ 이수영을 스쳐지나 무대에 올랐다. 첫 무대에 떨고 있는 이수영에게 다가가 말해줬다. 오늘처럼 감사한 날이 있을 거라고. “무대에 오르는데, 10년 전 그 날이 너무도 선명히 되살아나는 거예요. 사실 하루하루 달려오는데 급급해 뒤를 돌아보지 못했었거든요. 그 날 알았죠. 내가 얼마나 행운의 가수인지. 아직도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것. 또 10주년을 무대 위에서 맞을 수 있다는 것. 이 모든 게 지난 힘든 날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이뤄진 고마운 기적임을.” § 3650일 담은 MP3 선물…눈물 ‘기념비’가 되는 날을 잊지 않은 이들이 있었다. 지난 10년 간 이수영을 더욱 빛나게 했던 이름 ‘크리스탈’.(공식 팬클럽) 팬들은 그간 이수영이 준 감동을 한꺼번에 돌려줘 그녀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바로 3650일 간 그녀가 걸어온 발자취 중 소중한 조각들을 수집해 세상에 하나뿐인 ‘기억의 보물상자’를 선물한 것. “데뷔 첫 날, 처음으로 1위를 한 날, 골든 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을 탔던 순간 등 가수로서 기억하고 싶은 중요한 추억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음악까지도… 제 지난 10년이 그 MP3 하나에 너무도 빼곡히 들어있었어요.” 눈망울이 촉촉해진 이수영은 ‘감사함’과 ‘감동’ 외 흔치 않은 단어를 찾으려 애썼다. “팬들이 가르쳐 주신 거죠. 제가 지나온 세월 중 단 하나도 우연한 것은 없었음을… 무시할 수 없는 순간 순간이 모여 연속된 기억을 만들고, 또 그 기억이 모여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는 소중한 사실을요.” § 생애 마지막 날도 ‘무대 위’에서… 그렇다면 이수영에게 있어 ‘노래’란 무엇일까. “TV를 보면서 ‘노래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한 꼬맹이가 있었어요. TV 속 가수들의 노래 부르는 모습이 너무 즐거워 보였거든요. 그래서 ‘아, 노래를 하면 행복해지는 거구나’하고 생각했어요. 이 생각은 가수로 10년을 보낸 지금 확신하건데 틀리지 않았어요. 절대로.” 이수영은 무대 위에서 발견한 자신 안의 ‘천국’에 대해 설명했다. “과거엔 노래를 ‘묘사’라고 생각했어요. 노래로 다른 사람을 감동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달라요. 무대 위에서 이수영이 말하는 건 딱 이거 하나에요. ‘저, 노래하는 사람이에요!’(웃음) 단순하죠? 이 한마디가 제가 무대 위에서 느끼는 행복과 고마움을 모두 대신해 줄 수 있는 말이거든요.” ‘천생 가수’… 그녀에게 더 이상의 수식어가 있을까. “10주년 9집, 저에게는 너무 의미있는 숫자에요. 10을 준비하는 ‘도약의 9’라고 할 수 있죠. 이번 9집은 총 300여 후보곡 중 제가 보여드릴 수 다양성의 최대치를 끌어낸 앨범이에요. 총 10곡 중 8곡을 제가 작사했죠. 맞아요. 그래서 ‘망하거나, 혹은 잘되거나’.(웃음) 중요한 건 ‘신뢰’니까요. 이수영이란 가수에 대한 믿음. 생애 마지막 날, 단 한분이라도 그런 믿음으로 제 노래를 들어 주신다면 저는 무대 위에 설 거예요. 그것 또한 가수 이수영의 마지막 ‘축복’일테니까요.”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혜정의 1500만원 짜리 웨딩드레스 화제

    강혜정의 1500만원 짜리 웨딩드레스 화제

    비공개로 치러진 타블로와 강혜정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되면서 강혜정이 입었던 드레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혜정이 예식을 치를 때 입은 본식 드레스는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 엘리자베스 필모어의 작품으로 약 1500만원선이다. 강혜정은 신부들이 면사포 위에 흔히 쓰는 왕관인 티아라 대신 깜찍한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리본 장식을 달았다. 이 리본은 수잔꾸띄루 밀리너리로 약 80만원 선이다.  강혜정이 예식을 끝내고 피로연을 할 때 입은 애프터 드레스는 뉴욕 유명 디자이너인 캐롤리나 헤레나의 작품으로 약 1200만원이다. 신부의 경쾌한 단발머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 자그마한 실크 모자는 70만원선이다. 이 실크 모자에는 수잔꾸띄르 밀리너리의 다이아몬드 브로치가 포인트로 장식되어 있는데 이 브로치의 가격만 1000만~1500만원에 이른다.  타블로와 강혜정의 결혼식 사진을 촬영한 곳은 박찬호 선수의 하와이 결혼식 사진으로 화제를 모은 곳과 같은 스튜디오다.  10개월의 만남 끝에 영원을 약속한 타블로와 강혜정의 결혼식 뒷이야기는 29일 E!TV를 통해 방송되는 연예뉴스 ‘E!NEWS KOREA’에서 만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보아, 데뷔후 최초 ‘단발’…日앨범 눈길

    보아, 데뷔후 최초 ‘단발’…日앨범 눈길

    보아(본명 권보아·BoA)가 데뷔 9년만에 처음으로 짧은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보아는 지난 28일 발매된 일본 싱글 앨범 ‘범프 범프!’(Bump Bump!)의 자켓 화보를 통해 단발머리로 보이쉬한 매력을 발산했다. 2000년 데뷔 후 ‘긴 생머리’를 트레이드 마크로 고수해온 보아는 일본과 미국 진출 후 한층 성숙해진 음악색을 표현하기 위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일본 현지의 반응도 뜨겁다. 이번 싱글은 발매 하루만에 타이틀곡 ‘범프 범프’가 오리콘 데일리 차트 5위에 랭크되는 등 일본 내 보아의 인기를 입증해냈다. ’범프 범프’는 m-flo의 VERBAL(버발)의 작품으로 그가 직접 피처링까지 참여한 파워풀한 댄스곡이다. 앨범 제작 측은 “버발은 댄스와 가창력을 겸비한 보아의 재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아는 2010년 일본에서 전국 홀 투어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어 당분간 일본 활동에 몰두할 계획이다. 사진 = 자켓 이미지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플루 집단발병지역 휴교 검토

    정부가 28일 아파트 밀집지역 등 특정지역에서 신종플루가 집단발병하면 해당 지역 전체 학교의 수업을 중단하는 지역별 휴교령 발동 여부를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고위험군 환자 4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33명으로 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전문가 대책회의 및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통해 수렴한 학교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29일 관련 부처와 협의해 휴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유치원 26곳, 초등학교 103곳, 중학교 55곳, 고등학교 14곳 등 모두 205곳이다. 이는 전날 집계(97곳)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이날 서울시내 학교에서는 신종플루 교내 감염을 우려한 학생들이 무더기로 결석하는 사태가 잇따랐다. 최근 30여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A초교에서는 이날 학내 감염 우려 등을 이유로 70여명의 학생(의심환자 포함)이 결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89세 여성이 뇌출혈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24일부터 타미플루를 투약했으나 28일 숨졌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은 지난 3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타미플루를 투약했으나 23일 사망했다. 이 남성은 신우암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권의 60세 남성은 26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타미플루를 투약했으나 이틀만에 사망했다. 같은 지역의 75세 여성은 17일부터 증상이 있었으나 병원을 늦게 방문해 치료시기를 놓쳤다. 두 사람 모두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었다. 박현갑 이민영기자 eagleduo@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경기교육청 비상대책반 무기한 운영

    전국 각 지역의 보건과 교육당국들도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는 27일 도립 의료원과 센터병원, 거점병원, 보건소의 역할을 분담하는 신종플루 비상 대책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도립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앞으로 경증 환자들의 입원 및 치료를 담당하고, 100개 거점병원 중 13개 권역별 센터병원의 경우 중증환자들의 입원 및 치료를 맡도록 했다. 나머지 거점병원은 증상이 있는 환자의 진료와 항바이러스제 투약 역할을 맡고, 보건소는 집단발병 시 역학조사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경기는 현재 ‘경계’ 단계인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경우 도립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을 신종플루 전담병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면 24시간 신종플루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신종플루 감염 학생이 하루 평균 100명가량 증가하다 지난주부터 하루 1000명 선으로 급증하자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던 비상대책반을 상황 종료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전북은 최근 도내 신종플루 환자 40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감염자가 1517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전주의 한 초등학교 4학년 한 반을 휴교한 데 이어 익산의 한 초교 3학년 한 학급도 이날부터 사흘간 휴교에 들어갔다. 울산지역도 최근 중·고등학생 중심으로 신종플루 하루 감염자가 300~400명 규모로 급증하자 시와 시교육청은 휴업 등 소극적인 대책보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학생들에게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수 있도록 대응방침을 세웠다. 전국종합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어린이 로우킥 폭행’ 동영상 수사착수

    10대 소년이 대낮에 길을 가던 어린이를 걷어차 넘어뜨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어린이가 넘어진 장소가 콘크리트 바닥이어서 동영상이 사실이라면 이 어린이는 큰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동영상은 27일 오전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로우킥(Low kick, 하단차기)으로 꼬마 패는 청소년’이라는 제목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문제의 동영상을 입수해 유포 경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주요 포털에 동영상을 유포한 사람이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김모(23)씨로 파악됨에 따라 사건을 일산경찰서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와 연락이 닿는 대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동영상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초 유포자와 동영상을 찍은 장본인, 폭행 가담자 등을 가려내기 위해 동영상이 유포된 포털 사이트에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했다. 동영상에서 아이를 걷어찬 소년은 분홍색 모자에 흰색 반소매 티셔츠, 청바지를 입고 있다. 이 장면을 옆에서 구경하다 웃으며 도망치는 10대는 단발머리에 노란색 상의를 착용하고 있다. 화면 배경의 콘크리트 바닥에 ‘진입금지’라는 교통 표지가 있어 사건 장소가 국내임을 알 수 있으며, 등장인물들이 반소매 차림의 옷을 입고 있어 여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씨줄날줄] 수중 각료회의/육철수 논설위원

    2004년 12월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진도 8.9의 지진해일(쓰나미)로 주변 국가의 주민 23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쓰나미는 진앙에서 6000㎞ 떨어진 아프리카 탄자니아·케냐 등에서도 인명피해가 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진앙에서 1500㎞쯤 떨어진 몰디브에서는 82명밖에 숨지지 않았다. 평균 해발이 불과 2.1m인 나라에서 그 정도의 피해로 그쳤다는 사실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비밀은 바닷속 산호초에 있었다. 섬 주변을 고리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호초가 방파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란다. 서울 면적(605㎢)의 절반 크기인 몰디브는 1300여개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이 가운데 200여개 섬에 30만명이 산다. 높은 곳이라 해도 고작 해발 6m이고 국토의 80% 이상이 1m 이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수면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앞으로 80~90년 뒤에는 나라가 통째로 바다에 잠길 판이다. 급기야 모하메드 나시드 대통령과 13명의 장관들이 며칠전 바닷속 6m 아래서 스킨스쿠버 복장으로 국무회의를 열었다. 오는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를 앞두고 “제발 이산화탄소 배출 좀 줄여달라.”며 세계 각국에 SOS를 쳤다. 지금이야 전시효과를 노려 이런 단발성 행사를 고안했겠지만, 2100년쯤이면 진짜 나라가 사라져 바닷속에서 매일 국무회를 열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잘 알다시피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이산화탄소다. 산업이나 일상생활에서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탓이다. 지구가 뜨거워지면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올라간다. 가뭄·홍수 피해에다 사막화도 빨라진다. 몰디브의 공포를 그저 남의 나라 일로만 여길 게 아니다. 우리나라도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9위다. 나 몰라라 했다가는 몰디브 수몰의 ‘공범국’(共犯國) 누명을 뒤집어쓰게 생겼다. 지상낙원인 몰디브를 지키려면 조금만 신경쓰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하고, 석유 덜 쓰고, 나무 많이 심고, 전기 플러그 뽑아 놓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인가. “우리는 죽고 싶지 않다.”는 나시드 대통령의 절박한 호소를 흘려듣지 말자.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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