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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나이에 오빠로 불리는 사람 있어?”… 74세 가왕, 2시간 29곡 ‘완벽 라이브’

    “이 나이에 오빠로 불리는 사람 있어?”… 74세 가왕, 2시간 29곡 ‘완벽 라이브’

    1만 5000여 관객 열광… ‘떼창’도2030도 많아… “젊은 노래 좋아요” “마지막 앨범 아쉽지만 최선 다해”새달까지 서울·대구·부산서 공연 ‘가왕’은 여전히 건재했다. 조용필(74)은 지난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현역 가수’임을 입증했다. 이날 수많은 히트곡의 제목이 반짝이는 LED 전광판을 배경으로 무대에 오른 조용필은 7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130분 동안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지난해 콘서트에서 감기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것과 달리 더 탄탄하고 호소력 짙어진 목소리는 공연장을 가로질러 1만 5000여 관객의 마음에 정확하게 꽂혔다. 해마다 연말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고 있는 조용필은 “보통 12월에 공연을 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는 모양인지 추운 것이 싫어서 올해는 11월에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객석에서 ‘오빠’, ‘형님’이라는 환호가 들리자 “이 나이에 오빠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7집 수록곡 ‘아시아의 불꽃’으로 포문을 연 공연은 ‘자존심’, ‘물망초’, ‘나는 너 좋아’, ‘그대를 사랑해’ 등 빠른 박자의 곡들로 이어지며 객석을 흥겹게 달궜다. 조용필은 “이쯤 되면 느린 노래가 나오기 마련인데 오늘은 여러분과 같이 노래하기 위해 빠른 노래들을 많이 선곡했다”면서 “여러분과 함께 노래하는 것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밴드 위대한탄생의 익숙한 신시사이저 음향과 함께 ‘단발머리’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팬들은 일제히 ‘떼창’으로 화답했다. 또한 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부르자 팬들은 이내 숨죽이며 귀를 기울였다. 조용필은 “다른 사람들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하도 많이 불러서 내 곡이 아닌 줄 안다”고 웃었다. 마지막 정규 앨범이라고 공언한 20집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부르기에 앞서 조용필이 “스무 번째로 (정규 앨범은) 아쉽게도 끝났지만, 저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조용필은 긴 독백이 일품인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비롯해 ‘꿈’, ‘모나리자’, ‘미지의 세계’, ‘여행을 떠나요’, ‘바운스’까지 총 29곡을 쉴 틈 없이 소화했다. 관객들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 없는 그의 목소리에 반가운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인천에서 온 현은영(55)씨는 “새 앨범을 계속 발표하고 현역 가수로서 음악과 팬에 대한 사랑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 고맙다”면서 “조용필의 팬으로서 큰 용기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랜 팬이라고 밝힌 이승호(64)씨도 “목소리가 예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여기 온 보람이 있다”면서 “조금씩이라도 오랫동안 활동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도 많이 눈에 띄었다. 양은희(28)씨는 “매년 엄마와 함께 조용필 콘서트에 오는데 오늘은 목소리가 더 짱짱하신 것 같다”면서 “요즘 흐름에 맞는 젊은 노래를 하셔서 친구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12월 1일까지 서울에서 총 4회 공연되며 21일과 28일에는 각각 대구와 부산으로 이어진다.
  • “삼전·카카오 사던 전재준 결국…” ‘오겜2’ 예고편 공개

    “삼전·카카오 사던 전재준 결국…” ‘오겜2’ 예고편 공개

    다음 달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러다 다 죽는다”며 참가자들에게 게임을 끝내자고 호소하는 성기훈(이정재)을 둘러싸고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 박성훈이 단발머리 가발을 쓴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는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징어 게임2’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게임 참가자들이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게임장에 들어선 가운데, 기훈은 456번을 달고 시즌1보다는 깔끔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시즌2에서는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투표를 통해 게임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게임을 이어가지 않을 경우 적립된 상금을 가지고 나갈 수 있다는 설정이 추가됐다. 투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훈은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지만, 다른 참가자들은 기훈을 향해 “관계자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난 이 게임을 해봤다. 이러다 다 죽는다”고 소리치는 기훈과 거액의 상금을 거머쥐고자 “한판 더”를 외치는 참가자들 사이의 갈등을 ‘프론트맨’(이병헌)이 스크린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이러다 다 죽는다”는 앞서 시즌1에서 ‘깐부 할아버지’(오영수)가 외쳤던 대사로, 시즌1의 상징적인 대사로 꼽힌다. 예고편에서 박성훈은 단발머리 가발을 쓴 모습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장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악랄한 학교폭력 가해자 전재준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박성훈의 예상치 못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전재준이 삼성전자와 카카오 주식을 샀다더니 결국 상금이 필요했나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즌2에는 이정재를 비롯해 임시완과 박성훈, 양동근, 최승현(탑), 강하늘, 박규영 등이 참가자로 출연한다. 시즌1의 프론트맨이었던 이병헌과 수상한 게임을 추적하는 경찰 황준호 역을 맡은 위하준도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2’는 다음달 26일 공개된다.
  • ‘채시라 딸’ 채니 모델 데뷔… 엄마 닮아 우월한 유전자

    ‘채시라 딸’ 채니 모델 데뷔… 엄마 닮아 우월한 유전자

    배우 채시라가 딸과 함께 찍은 화보를 공개했다. 채시라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토그래퍼 김보하 대표님의 모녀 콘셉트 전시작업부터 직접 기획하신 잡지 화보까지. 딸이 커서 함께 찍은 설레고 흐뭇했던 첫 화보 웨딩H 11월호”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똑같은 모양의 단발머리 가발을 쓴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라이더 재킷부터 셔츠 등 분위기 있는 의상을 연출해 가을 분위기를 뽐냈다. 1968년생 채시라는 1982년 학생 중앙표지 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2000년 김태욱과 결혼해 2001년 슬하에 두 자녀를 품에 안았다. 장녀 김채니 양은 2001년생, 차남 김채민 군은 2007년생이라고 알려졌다. 채시라는 KBS의 청소년 드라마인 ‘고교생 일기’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꼬치미’, ‘파문’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MBC 베스트셀러극장 ‘샴푸의 요정’은 당시 갓 대학생이 된 채시라의 매력이 한껏 담겨 이슈몰이 됐다.
  • [단독]한강의 따스한 시선 머문 그곳… 아이들이 있었다

    [단독]한강의 따스한 시선 머문 그곳… 아이들이 있었다

    ‘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2007년 낸 그림책 판매 1위 돌풍‘순록의 크리스마스’ 등 3권 번역시적이며 담백한 문체 고이 담겨 “2000년 8월 비가 무척 내리던 날 엄마가 됐고, 어린이책에 깊은 관심을 갖게 돼 이 이야기(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를 썼습니다.”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이후 서점가에 ‘한강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가 어린이 독자를 위해 쓴 책도 화제가 되고 있다. 또 ‘번역가 한강’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어린이책들도 눈길을 끈다. 문학동네는 한강이 2007년 2월 출간한 그림책 ‘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를 최근 재인쇄하면서 ‘소설가 한강이 어린이를 위해 쓴 단 한 권의 그림책’이라는 홍보 문구를 뒤표지에 넣었다. 실제로 그의 그림책은 27일 기준, 교보문고 유아 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작가는 아이가 생기면서 어린이책에 관심이 깊어졌다. 그는 책 서두에 “천둥번개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천둥번개를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들에게…그리고 새벽이에게”라고 썼다. 작품은 장마철을 앞두고 먹구름을 짜느라 여념이 없는 하늘나라 선녀들 중 따분함을 못 견디는 두 명의 꼬마 선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천둥과 번개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 뿌리를 찾아가는 작가의 상상력도 재미나지만 기존 관념을 깬 이야기라는 점에 더 큰 매력이 있다. 과거 옛이야기 그림책 속 선녀는 무거워 고개가 절로 숙어질 것같이 머리를 말아 올리고, 발목에 자꾸 감길 것 같은 치마를 둘렀지만 맹랑한 꼬마 선녀들은 거추장스러운 날개옷을 벗어 던져 버린다. 하늘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존재 역시 남성이 아닌 여성(할머니 선녀)이다. “더 재미있는 일을 해 보고 싶었다”는 꼬마 선녀들의 이야기에 할머니 선녀는 불호령 대신 깡똥한 날개옷과 단발머리를 허락한다. 그뿐인가. 할머니 선녀는 제 역할을 다한 꼬마 선녀들에게 마음 놓고 세상 구경을 떠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선물까지 주는 자애로운 어른이다. 한강이 번역한 어린이책 세 권도 입소문이 나고 있다. 앞서 그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는 기자간담회에서 “영어는 어딜 가든 만점을 받았다”며 어릴 적부터 빼어났던 한강의 언어 실력을 이야기한 바 있다. 그는 그림책 ‘순록의 크리스마스’(2004), ‘절대로 잡아먹히지 않는 빨간 모자 이야기’(2006·이하 절대로)와 동화 ‘꼬마 로봇 스누트의 모험’(2005·이하 꼬마 로봇)을 옮겼다. ‘순록의 크리스마스’는 산타 썰매를 끌기 위해 모여든 동물 중 순록이 썰매를 끌게 된 이유를 담았고, ‘절대로’는 기존의 빨간 모자 이야기에서 빨간 모자를 오리로, 늑대를 악어로 바꿔 풀어 간다. ‘꼬마 로봇’은 모험과 위기를 통해 차츰 용감해지는 스누투의 이야기다. 한강이 번역한 책 세 권 모두 절판 상태라 도서관이나 중고 서점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다. 번역서에는 그의 시적이면서도 담백한 문체가 고스란히 담겼다. 그가 번역가로서 독자를 위해 남긴 말도 인상적이다. 그는 기존 ‘빨간 모자’ 이야기를 비틀어 만든 ‘절대로’의 책 내지에 “자신을 잡아먹겠다는 악어를 보고도 눈 하나 깜짝 않고 큰소리를 치는 이 귀여운 오리 소녀”는 “용기와 당당함, 그리고 재치가 얼마나 큰 힘인지 알게 해 준다”고 썼다. 그는 또 ‘꼬마 로봇’에는 “어린이들도 ‘의문을 갖는 것’의 힘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며 “물음표를 많이 가지고 사는 사람은 늘 생생한 경험을 하게 되는 거라고 믿는다”고 남겼다.
  • 조용필 “이번 앨범이 마지막일 것 같다”

    조용필 “이번 앨범이 마지막일 것 같다”

    일흔 넘어 신곡 발표 어려웠지만 무대 서면 편안하고 그렇게 행복TV서 스포츠 보면 승자만 비춰이젠 희망 주는 음악 하고 싶어 “20집까지 했지만 앨범으로선 이것이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나이 70 넘어 신곡을 발표하는 게 어렵습니다만,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가왕’ 조용필(74)이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정규 20집 ‘20’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반세기 넘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쏟아 온 조용필은 정규 앨범으로는 2013년 ‘헬로’ 이후 11년 만의 신보로 침묵을 깼다. ‘20’의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가를 표방한다. 조용필은 “TV에서 스포츠 경기를 보는데 카메라가 패자는 전혀 비추지 않고 우승자만 비추더라”며 “그래서 ‘패자의 마음은 어떨까, 속상하고 섭섭하겠지만 나 같으면 다음엔 이길 거야, 힘을 가질 거야, 지금은 그래도 돼, 한 번 더’하는 생각으로 작사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랑 노래는 그동안 너무 많이 불렀다”라며 “이제는 희망을 주는 음악을 하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장 밖에서는 ‘가왕의 명반 20’, ‘여전히 무대에서 새 노래로 팬들과 소통하는 당신의 열정을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든 중년의 ‘오빠 부대’ 수십 명이 몰려 가왕을 응원했다. 조용필은 ‘20’에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청량감 넘치는 가창과 사운드가 어우러진 모던 록인 ‘그래도 돼’를 비롯해 ‘타이밍’·‘왜’ 등 신곡 3곡과 앞서 발표한 ‘찰나’ 등 총 7곡을 담았다. 올해 데뷔 56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자신의 음악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도전’을 꼽았다. 조용필은 “나는 지금도 집과 스튜디오만 오가며 창법과 음성 내는 법 등을 굉장히 많이 연구하고 연습한다”며 “특별한 인생의 계획은 없지만 노래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1968년 데뷔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담긴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누적 앨범 최초 1000만장 돌파, 한국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의 명성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조용필은 “솔직히 옛날의 조용필은 아니다. 내 상태에 맞게 노래한다”라면서 “콘서트 무대에 서면 편안하고,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음달 23·24·30일, 12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도 연다. 그의 20집 실물 CD 음반은 다음달 1일 발매된다.
  • [포토] ‘가왕 조용필’ 컴백

    [포토] ‘가왕 조용필’ 컴백

    ‘가왕(歌王)’ 조용필이 11년 만에 정규 음반을 낸다. 22일 소속사 YPC에 따르면, 조용필은 이날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정규 20집 ‘20’을 발매한다. 조용필이 정규 음반을 내는 건 2013년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처음이다. 앞서 2022년 10월과 작년 4월 각각 정규 20집 리드 싱글 ‘로드 투 트웬티(20)-프렐류드’ 1·2를 발매하면서 예열했다. 두 싱글에 실린 ‘세렝게티처럼’ ‘찰나’ ‘’필링 오브 유‘ ’라‘ 등으로 여전히 젊은 감각을 증명했다. 팝록,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등에 도전했다. 이 곡들이 이번 앨범에 모두 실리고 ’타이밍(Timing)‘ ’왜‘가 추가된다. 총 일곱 곡이 실리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그래도 돼‘ 역시 세련됨을 뽐낸다. 호쾌한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이다.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를 표방한다.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작사에 참여한 임서현은 “이 곡의 콘셉트는 ’하프웨이‘(halfway·중간쯤, 불완전하게, 꽤 괜찮은)다. 자신을 믿는다면, 남들보다 조금 늦어도 가끔 어긋난 길을 간다고 해도 괜찮다고. 그래도 된다고.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말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최근 국내에서 보기 드문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눈길을 끈다. 앞서 알려진 것처럼 무게감 있는 배우들인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이 출연한다. 조용필은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바랐다. YPC는 “‘20’은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앨범”이라면서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를 가로지르는 넓은 장르 스펙트럼에 조용필만의 강렬한 음악적 인장을 찍어 ‘조용필 ver. 2024’를 보여준다”고 자신했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스타덤에 올랐다.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가왕’ 자리에 올랐다. 팝 발라드부터 트로트, 민요,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왔다. 특히 조용필은 칠순이 넘는 나이에도 평소 골프 등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자신의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제작도 추진 중이다.
  • “한국 연예계가 문제”···뉴진스 하니 국감에 일본 네티즌 반응

    “한국 연예계가 문제”···뉴진스 하니 국감에 일본 네티즌 반응

    그룹 뉴진스의 베트남계 호주 국적 멤버 하니(20·팜 하니)가 사내 괴롭힘 및 따돌림 시비와 관련해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도 이에 관심을 보였다. 앞서 하니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하이브 내) 한 팀의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이 일을 왜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여기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묻힐 거라는 걸 안다. 이 일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다. 선배님들, 동기들, 연습생들은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데뷔 초반부터 (하이브) 높은 분을 마주쳤는데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았다”면서 “제가 한국에서 살면서 이해했던 건 나이가 많으신 분에겐 인사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하니는 발언 말미에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겠나”라며 “죄송한(죄송해야 할) 분들은 숨길 게 없으시면 당당하게 나오셔야 하는데 자꾸 이런 자리를 피하시니 너무 답답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 야후에서 해당 보도를 접한 현지의 한 네티즌(to_********)은 “왜 아티스트가 이런 자리에서 싸워야 하나.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그녀가 왜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주장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이런 일(따돌림 시비와 괴롭힘)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 본다”고 적었고, 해당 댓글은 1000여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일본 네티즌(deb********)은 “이렇게 어린 아이가 국회에서 눈물로 호소해야 하다니, 이런 환경을 만든 한국의 연예계에 문제가 있으며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것 같다”면서 “한국의 연예인들은 자살률도 높은 것 같고, 재능있는 소중한 생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라져 버린다”면서 “하니의 말대로 인간으로서 존중한다는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하니는 자신뿐만 아니라 후배와 동료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려 문제를 제기했다. 같은 사람으로서 존경할만하다. 하니의 행동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게도 영향을 주는 롤모델이 될 것”(NJ_MAK) 이라며 하니의 국감 출석을 응원하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반면 하니가 국감에 나와 눈물로 호소한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무시해’라는 말을 들은 것이 사실이라 해도, 그것이 눈물을 흘릴 정도의 ‘독한’ 경험이라면 그 세계(연예계)에서 일하는 게 무리 아닐까. 주변에서 나비처럼 꽃처럼 소중히 대해주고, 큰돈을 벌었다면 당신(하니)은 멋진 인생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민희진 대표나 부모뿐만 아니라 자신을 데뷔시켜 준 모회사(하이브)에게도 감사해야 하지 않나”(huuu.....)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kkf********)은 “이게 정말 국회에서 해야 하는 일일까? 관련 위원회를 설치해 조사하게 하면 될 일일 뿐, ‘무대’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하니는 지난 7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팬 미팅 ‘2024 버니즈 캠프’에서 1980년 당시 일본의 히트곡인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공연을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니가 완벽하게 커버한 ‘푸른 산호초’ 무대는 각종 SNS 및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열풍을 일으켰으며, 특히 일본인들은 일본의 황금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짧고 발랄한 단발머리와 파란색 줄무늬가 새겨진 일명 마린룩에 뜨거운 찬사를 쏟아냈다.
  • “돈 많이 벌었잖아”…국감서 눈물 흘린 뉴진스 하니, 일본 반응은?[핫이슈]

    “돈 많이 벌었잖아”…국감서 눈물 흘린 뉴진스 하니, 일본 반응은?[핫이슈]

    그룹 뉴진스의 베트남계 호주 국적 멤버 하니(20·팜 하니)가 사내 괴롭힘 및 따돌림 시비와 관련해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도 이에 관심을 보였다. 앞서 하니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하이브 내) 한 팀의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이 일을 왜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여기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묻힐 거라는 걸 안다. 이 일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다. 선배님들, 동기들, 연습생들은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데뷔 초반부터 (하이브) 높은 분을 마주쳤는데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았다”면서 “제가 한국에서 살면서 이해했던 건 나이가 많으신 분에겐 인사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하니는 발언 말미에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겠나”라며 “죄송한(죄송해야 할) 분들은 숨길 게 없으시면 당당하게 나오셔야 하는데 자꾸 이런 자리를 피하시니 너무 답답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 야후에서 해당 보도를 접한 현지의 한 네티즌(to_********)은 “왜 아티스트가 이런 자리에서 싸워야 하나.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그녀가 왜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주장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이런 일(따돌림 시비와 괴롭힘)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 본다”고 적었고, 해당 댓글은 1000여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일본 네티즌(deb********)은 “이렇게 어린 아이가 국회에서 눈물로 호소해야 하다니, 이런 환경을 만든 한국의 연예계에 문제가 있으며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것 같다”면서 “한국의 연예인들은 자살률도 높은 것 같고, 재능있는 소중한 생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라져 버린다”면서 “하니의 말대로 인간으로서 존중한다는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하니는 자신뿐만 아니라 후배와 동료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려 문제를 제기했다. 같은 사람으로서 존경할만하다. 하니의 행동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게도 영향을 주는 롤모델이 될 것”(NJ_MAK) 이라며 하니의 국감 출석을 응원하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반면 하니가 국감에 나와 눈물로 호소한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무시해’라는 말을 들은 것이 사실이라 해도, 그것이 눈물을 흘릴 정도의 ‘독한’ 경험이라면 그 세계(연예계)에서 일하는 게 무리 아닐까. 주변에서 나비처럼 꽃처럼 소중히 대해주고, 큰돈을 벌었다면 당신(하니)은 멋진 인생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민희진 대표나 부모뿐만 아니라 자신을 데뷔시켜 준 모회사(하이브)에게도 감사해야 하지 않나”(huuu.....)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kkf********)은 “이게 정말 국회에서 해야 하는 일일까? 관련 위원회를 설치해 조사하게 하면 될 일일 뿐, ‘무대’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하니는 지난 7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팬 미팅 ‘2024 버니즈 캠프’에서 1980년 당시 일본의 히트곡인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공연을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니가 완벽하게 커버한 ‘푸른 산호초’ 무대는 각종 SNS 및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열풍을 일으켰으며, 특히 일본인들은 일본의 황금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짧고 발랄한 단발머리와 파란색 줄무늬가 새겨진 일명 마린룩에 뜨거운 찬사를 쏟아냈다.
  • 남편의 ‘강간 모집’, 10년 당한 女…“진심 존경” 영웅된 근황

    남편의 ‘강간 모집’, 10년 당한 女…“진심 존경” 영웅된 근황

    수년간 남성을 모집해 아내를 성폭행하게 한 프랑스의 70대 남편과 강간범들의 범행이 전 세계에 충격을 준 가운데, 재판이 공개로 진행되면서 피해 여성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프랑스의 성폭행 피해자 지젤 펠리코(72)의 재판이 지난 2일부터 시작됐다. 지젤은 매일 같이 재판 출석을 위해 아비뇽 법원을 찾는다. 이때 미리 도착해 있던 수십명의 지지자들이 그에게 힘을 보탠다. 이들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앞에서 기다리고, 지젤이 법원을 떠날 때 박수를 치고 환호하며 응원을 보낸다. 재판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한 62세 여성은 “지젤이 어떻게 이렇게 행동할 수 있는지 놀랍다”며 “나는 이 여성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NYT는 “지젤의 세련된 이미지에서 지지자들은 자신, 자신의 어머니, 자신의 할머니를 본다”며 “지젤을 응원하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고 밝혔다. 지젤은 재판이 시작된 지 3주 만에 프랑스에서 ‘페미니스트 영웅’이 됐다. 붉은빛 도는 단발머리에 갈색 선글라스를 낀 그의 모습은 TV 뉴스, 신문 1면, 벽화 등에 자주 등장하며, 페미니스트 활동가들과 작가들은 지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한다. 특히 지젤의 요청으로 재판이 공개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찬사도 끊이지 않았다. 재판 초 피고인들의 변호인은 그들의 사생활 보호 등을 운운하며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피해자인 지젤이 공개 재판을 희망해 전 과정이 방청객과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지젤 측은 “부끄러움은 피해자가 아닌 피고인들 몫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YT는 “사람들은 지젤의 용기와 힘, 끔찍한 이야기에 맞서는 그의 존엄성을 칭찬한다”며 “많은 피해자들은 지젤이 자신을 대신해 말한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지젤의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72)는 2011년 7월~2020년 10월 부인 지젤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한 뒤 인터넷 채팅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미니크의 제안을 받아들인 남성은 소방관, 언론인, 배달원, 교도관 등 총 72명으로, 이 기간 이뤄진 성폭행은 총 92건으로 수사 당국은 파악했다. 이들 남성 가운데 일부는 사망했고 일부는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재판에 넘겨진 이는 51명이었다. 피고인 중 일부는 수사 중 석방됐으며 도미니크를 포함한 18명만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는다. 도미니크를 비롯해 기소된 남성 중 십여명은 혐의를 인정했으나, 대다수의 남성은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아니었다”며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지젤이 잠든 척하는 일종의 ‘게임’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NYT는 “지젤은 매일 법정에 출두하며 전투를 위해 흠잡을 데 없는 옷을 입고 등장한다”며 “법정에서 지젤은 고개를 높이 들고 26세에서 74세에 이르는 피고들을 지나친다”고 전했다.
  • 20집 내는 조용필 “깊이 교감하고 싶다”

    20집 내는 조용필 “깊이 교감하고 싶다”

    ‘가왕’ 조용필이 새달 22일 정규 음반 20집 ‘20’을 발매한다. 조용필은 55년간 19장의 정규 앨범을 냈으며 20집은 2013년 ‘헬로’ 이후 11년 만이다. 조용필은 25일 공식 홈페이지(choyongpil.com)에서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더욱 깊이 교감하며,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1969년 데뷔한 조용필은 1976년 히트곡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의 주인공이 됐다. 누적 앨범 최초 1000만장 돌파, 한국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의 명성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 데뷔 55주년을 맞아 그는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어 밴드 위대한탄생과 함께 대중적 인기를 과시했다. 11년 전 낸 앨범 ‘헬로’ 역시 수록곡 ‘바운스’의 히트로 음원 차트 정상 탈환은 물론 23년 만에 KBS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 등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가왕의 앨범은 발매될 때마다 가요계 안팎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음악이 곧 삶의 전부라고 말해 온 조용필은 “음악이란 자기 마음속에 있는 걸 하는 것이라 노래에 담긴 뜻은 곧 부른 사람의 마음”이라는 지론을 강조해 왔다. 조용필은 20집의 전주곡 형태로 2022년 11월과 지난해 4월 선공개 싱글 ‘로드 투 20-프렐류드 1·2’를 발표했다. 그는 이들 싱글에서 ‘찰나’와 ‘세렝게티처럼’,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인 ‘라’ 등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감행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로 예정됐던 20집 발매 일정을 1년 가까이 미루면서 음악적 완성도에 집착했다고 한다. 소속사 YPC는 “오랜 세월 벼린 조용필의 역량에 새로운 취향, 음악적 도전 정신까지 두루 담아 20집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 “男과 똑같이 통과” 머리도 1㎝로 싹둑…첫 여군 심해잠수사 탄생

    “男과 똑같이 통과” 머리도 1㎝로 싹둑…첫 여군 심해잠수사 탄생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여군 심해잠수사가’ 탄생했다. 해군은 30일 경남 진해 해난구조전대(SSU) 해난구조 기본과정 수료식에서 모두 64명의 교육생(장교 9, 부사관 24, 병 31명)이 수료하고 심해잠수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위 진급이 예정된 문희우(27) 해군 중위는 여군 최초로 심해잠수사 휘장을 거머쥐었다. 이들 신입 심해잠수사는 12주간의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해난구조 임무 수행에 필요한 강인한 체력과 구조기술을 습득했다. 매일 약 7시간의 수영훈련과 주 차별 4~9㎞ 달리기를 시작으로 7주차부터는 매일 10㎞ 달리기, 해상 3해리(약 5.5㎞) 맨몸수영, 4해리(약 7.4㎞) 핀·마스크 수영, 130ft(약 39m) 잠수훈련 등으로 강도가 높아진다. 기본과정을 수료한 심해잠수사 중 장교와 부사관은 14주간 추가 교육을 통해 표면공급잠수(SSDS) 체계를 이용해 최대 91m까지 잠수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문 중위는 대학에서 체육학과 해양학을 전공하고 학사사관후보생 132기로 입대해 2022년 6월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호위함 대구함에서 항해사,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군수계획담당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4월 해난구조 기본과정에 지원했다. 문 중위는 심해잠수사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대학 시절부터 스쿠버다이빙과 인명구조 자격을 취득할 정도로 물과 친숙했고, 물에서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다. 실제 심해잠수사 과정에 지원하기까지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문 중위는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군인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지원서를 썼다. 해난구조 기본과정에 여군은 단발머리로도 입교할 수 있다. 그러나 문 중위는 머리가 길면 수영 등 훈련에 방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어깨까지 내려오던 머리를 입교 전날 약 1㎝만 남기고 잘랐다. 그는 “교육과정 내내 머리 자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편해서 계속 유지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군과 같은 기준의 체력·수영 검정을 거친 뒤 기본과정에 입교했다. 입교 후에는 “하루하루가 내 한계를 시험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문 중위는 “장거리 바다 수영 도중 먹은 초코빵, 에너지바, 사탕이 기억난다”며 “바다에 떠서 바닷물과 달콤한 간식이 함께 입에 들어갈 때 ‘단짠단짠’의 느낌은 고급 디저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맛이었다”고 회상했다. SSU에 지원하기로 결심한 이후부터 약 1년간 체력 단련에 부단히 힘썼지만, 구조자 자신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인명구조 훈련은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문 중위는 “인명구조 훈련은 뜀걸음, 체조, 수영, 중량물 착용 입영 등으로 체력을 거의 소진한 상태에서 시작된다”며 “몸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고 물도 많이 먹었다. 물속에서 눈앞이 노래지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훈련 후 신체 회복 속도가 더뎠던 것 같고 체력 훈련을 따라가는 데 애를 먹었지만, 포기하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남군과 같은 기준을 통과해 ‘여군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 문 중위는 “나는 첫 여군 심해잠수사이자 새로운 도전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일한 여군 심해잠수사일 것”이라며 “후배들이 나를 보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해난구조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 “귀엽고 섹시해” 김연아 라이벌女 단발머리 화제

    “귀엽고 섹시해” 김연아 라이벌女 단발머리 화제

    김연아와 함께 한시대를 풍미했던 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아사다 마오가 단발머리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한 모습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사다는 26일 인스타그램에 긴 머리를 자르고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허리 가까이 머리를 길렀던 아사다였지만 이번에는 턱까지 오게 머리를 정리했다. 검은 티셔츠에 재킷을 걸친 아사다는 이번에 단발로 변신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갑작스러운 변신에 아사다의 팬들도 깜짝 놀랐다. 일본 누리꾼들은 “잠시 누군가 했다. 깜짝 놀랐다”, “놀라운 변신”, “왠지 섹시하다”, “귀엽다”,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잘 어울린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한 1990년생인 아사다가 여전히 어린 시절의 얼굴 그대로인 것을 두고 놀라움을 표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김연아의 라이벌로 불린 아사다는 2004~05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3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켜 우승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성인 무대에선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줄곧 2인자에 머물렀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땄던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연아가 은메달을 땄던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6위에 그쳤다. 이후 2017년 은퇴했다.
  • ‘K팝스타’ 소희, 연예계 은퇴…‘15살 연상’ 남편 공개

    ‘K팝스타’ 소희, 연예계 은퇴…‘15살 연상’ 남편 공개

    그룹 앨리스 출신 소희(본명 김소희)가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소희는 고등학생 시절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이듬해 5월 솔로로 먼저 데뷔하고 걸그룹 앨리스로 활동했다. 소희는 24일 개인 계정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소희는 단발머리를 하고 핑크빛 쉬폰 웨딩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다. 소희는 지난달 15살 연상의 사업가 남자친구와 결혼 예정임을 알리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소희는 1999년생으로 한국 나이 26세이며, 예비남편은 41세다. 당시 소희는 결혼 발표 후 자필편지를 통해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을 만나게 됐다. 이제는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돼 그분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이제 앨리스 소희가 아닌 김소희로 제2의 인생을 사랑보려고 한다.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신 만큼 걱정하시지 않게 행복하게 살겠다. 그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희는 고등학생 시절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듬해 5월 솔로로 먼저 데뷔한 소희는 6월 걸그룹 앨리스로 활동했다.
  • 암 투병 61세 日 남성, 뉴진스 하니에 “용기 줘 고맙다”, 무슨 일

    암 투병 61세 日 남성, 뉴진스 하니에 “용기 줘 고맙다”, 무슨 일

    그룹 뉴진스 하니가 암 투병 중인 60대 일본 남성에게 감동을 준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뉴진스 팬 미팅에서 하니는 마쓰다 세이코의 히트곡 ‘푸른 산호초’ 커버 무대를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푸른 산호초’는 일본의 전설적인 여자 아이돌인 마쓰다 세이코가 1980년에 발표한 대표곡으로 일본 기성세대에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곡으로 꼽힌다. 21일 유튜브 채널 ‘버니즈동물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 채널에는 하니가 도쿄돔에서 ‘푸른산호초’를 부르는 모습을 직접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21일 기준 조회 수 668만회를 넘겼다. 댓글만 1만 3000개가 넘는다. 한 일본인은 댓글에서 “현재 61세로 암 투병 중”이라며 “매일 빛나던 44년 전을 기억했다. 감동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암을 이길 것이다”라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해당 댓글에 다시 “반드시 이겨내실 겁니다”, “부디 빠른 완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완쾌해서 하니 공연 같이 봐요”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이 일본인은 일본어로 “마음씨 좋은 한국인 여러분 격려 메시지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겨 감사함을 전했다.또 다른 일본인들도 “감동했다. 50대 일본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몇 번이고 보고 싶은 영상이다”, “우리 부모님이 마쓰다 세이코의 열렬한 팬이다.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 되는 날이 오다니”, “초등학교 5학년(1980년) 당시 마쓰다 세이코는 큰 인기를 얻고 있었고 그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열심히 봤다. 44년 전 당시의 여러 일이 바로 기억나 눈물이 났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하니는 커버 무대 당시 흰색 치마와 푸른색 줄무늬 상의 차림으로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니는 특히 마쓰다 세이코가 1980년대 유행시킨 단발머리인 이른바 ‘세이코 컷’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하니의 도쿄 돔 무대는 일본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Z세대에게는 신선한 매력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오리콘 뉴스는 하니가 “1980년대 아이돌 노래를 청량하게 부르고 환한 미소를 띠며 객석을 감미로운 분위기로 만들었다”며 “노래가 끝난 후 암전돼도 도쿄 돔은 충격의 여운이 계속되면서 환희로 가득 찼다”고 호평한 바 있다.
  • “희귀하다” 단발머리 무리 포착에 ‘발칵’…은둔 생활중 나타났다(영상)

    “희귀하다” 단발머리 무리 포착에 ‘발칵’…은둔 생활중 나타났다(영상)

    남미 페루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외부와 접촉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원주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곳이 벌목 허가지 인근이라는 점에서 원주민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을 거점으로 두고 활동하는 인권단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Survival International)은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아마존 지역 ‘마슈코 피로’ 부족의 희귀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단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단발머리를 하고 하의만 착용한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강가에 나와 서로 큰 목소리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주변을 살피고 있다. 어떤 사람은 나무로 만든 것처럼 보이는 긴 도구를 들고 무언가를 찾는 듯한 움직임도 보였다.이들은 마슈코 피로 부족민으로, 페루 남동부 마드레데디오스 지역 강둑에서 목격됐다. 페루 정부는 아마존 일대에 퍼져 있는 마슈코 피로 원주민 수를 약 750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브라질 가톨릭 원주민선교위원회의 로사 파질랴는 이들에 대해 “1년 중 이맘때쯤 해변에서 그들은 아마존 거북이 알을 가져간다”며 “최근엔 브라질 국경 쪽에서도 마슈코 피로 부족민이 보인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현지 원주민 단체인 페나마드(Fenamad)도 “이 은둔 부족이 최근 몇 주 동안 열대우림에서 식량을 찾아 더 자주 나오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는 최근 마슈코 피로 부족민 50여명이 또 다른 원주민인 이네 부족민 마을 근처에서 목격된 데 이어 인근 푸에르토누에보 마을에서도 17명이 나타난 적이 있다고 원주민 단체 전언을 인용해 보도했다.서바이벌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부족이 발견된 곳은 지난달 말 한 벌목 회사가 벌목권을 가진 곳과 가까운 곳이다. 카날레스타우아마누와 카타우아 등 몇몇 벌목 회사는 마슈코 피로 원주민 거주지 내 벌목 구역을 보유하고 있는데, 일부 업체는 정부 승인을 받고 이곳에서 삼나무와 마호가니 등을 한 번에 일정량 베어내고 있다고 한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벌목 허가를 받았을지라도 노동자들이 이 지역에 새로운 질병을 가져와 마슈코 피로 부족을 황폐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며 “벌목꾼과 폭력적인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페루 일간 엘코메르시오에 따르면 이들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현지 학자들은 19세기부터 탐험가들에게 당한 ‘괴롭힘’ 때문에 마슈코 피로 족이 다른 지역 사회와의 접촉을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벌목 회사 인증 철회를 요구하며 “이번 영상은 벌목꾼들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많은 마슈코 피로 족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도주의적 재앙이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 “40년 전의 일본을 끌어왔다”…뉴진스 하니 ‘푸른 산호초’ 열광

    “40년 전의 일본을 끌어왔다”…뉴진스 하니 ‘푸른 산호초’ 열광

    “하니는 단 3분으로 40년 전의 일본을 끌어왔다.”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지난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팬 미팅 ‘2024 버니즈 캠프’에서 불렀던 ‘푸른 산호초’가 유튜브·X(옛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용한 문장은 관련 영상에 달린 한 유튜브 이용자의 댓글로 2만에 가까운 공감을 받았다. 일본에서 ‘영원한 아이돌’로 불리는 마츠다 세이코가 1980년 발표한 이 노래는 ‘버블경제’가 붕괴하기 전 일본의 풍요로웠던 시절을 환기하는 명곡이다. 국내에서도 흥행했던 ‘러브레터’에도 나왔던 노래라 인상 깊게 기억하는 한국인도 꽤 있다. 언뜻 어벙해 보이는 귀여운 단발머리 가발에 청량한 바다를 연상케 하는 마린룩 티셔츠 차림의 하니가 일본어로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좋았던 시절’의 향수를 느끼는 듯하다. 일본 오리콘 뉴스는 “대세 아이돌이 1980년대 노래를 청량하게 부르고 환한 미소를 띠며 객석을 감미로운 분위기로 만들었다”며 “노래가 끝난 뒤 암전돼도 도쿄돔에는 충격의 여운이 계속되고 환희로 가득 찼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양일간 열린 팬 미팅에는 9만 1000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뉴진스는 데뷔한 지 1년 11개월 만에 도쿄돔에 입성했는데, 이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 기록이다. 산케이 스포츠, 닛칸 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1개 면 이상을 뉴진스의 이번 공연에 할애했다. 지난 27일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에는 ‘Supernatural’(수퍼내추럴)이 전날 대비 4계단 상승한 14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는 뉴진스 노래만 총 11곡이 포진돼 있다.
  • “빠따 좀 맞을까?”…김가연·임요한 부부, 사적 카톡 공개됐다

    “빠따 좀 맞을까?”…김가연·임요한 부부, 사적 카톡 공개됐다

    배우 김가연이 남편 임요환과 알콩달콩한 근황을 공개했다. 김가연은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눈치 없는 임저씨 정말 킹받아”라는 글과 함께 임요환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김가연은 단발머리를 하고 찍은 셀카를 임요한에게 보냈다. 임요환의 반응이 없자 김가연은 “한마디가 없네”라고 했다. 이에 임요환은 “인생샷인가. 왜 자꾸 이 사진을 올리는 거?”라고 물었다. 임요환의 물음에 김가연은 “눈치 없는 이 아저씨. 머리 커트했잖아”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임요환이 “자긴 머리가 왜 점점 짧아지고 난 점점 길어지네”라고 하자 김가연은 “그래서 안 이쁘다는 거? 응? 누나한테 빠따 좀 맞을까?”라고 했다. 이에 임요환이 “이쁜 거 인정”이라고 하자 김가연은 기분이 나아진 듯 “잘자”라고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하트를 보내는 이모티콘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김가연은 지난 2011년 8세 연하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결혼했다.
  • 英 BBC ‘아줌마 출입금지’ 헬스장 논란 주목…“탈의실에 대변”[핫이슈]

    英 BBC ‘아줌마 출입금지’ 헬스장 논란 주목…“탈의실에 대변”[핫이슈]

    최근 인천의 한 헬스장이 ‘아줌마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을 매장에 부착해 논란이 인 가운데, 외신도 이번 논란을 집중 보도했다. 영국 BBC는 14일자(현지시간) 보도에서 “인천시의 한 체육관에 ‘아줌마 출입금지’, ‘교양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 가능’이라는 팻말을 내걸었다”면서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아줌마는 30대 후반 이상의 나이든 여성을 지칭하는 용어지만, 무례하거나 불쾌한 행동을 경멸하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줌마 출입금지’ 조치는 헬스장 한 곳에서 시행됐지만, 최근 몇 년간 일부 한국 가게들이 어린이나 노인들의 특정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해 비난을 받았기 때문에 (인천 헬스장의) 이러한 행동이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BC는 한국 사회의 일부 구성원들이 특정 연령층에 대한 편협함을 가지고 있으며, 인천 헬스장 역시 특정 연령 여성의 행동에 대해 잘못된 지적을 했다가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나쁜 고객’이라는 용어와 ‘아줌마’가 어떻게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나”, “서비스업에 종사해 본 사람이라면 그런 범주(나쁜 고객)에 속하는 사람이 나이든 여성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 등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들을 소개하기도 했다.BBC는 ‘아줌마 출입금지’ 헬스장의 조치가 일부 사람들에게서는 지지를 얻었다며 “이들 역시 ‘나쁜 매너’를 나이든 또는 중년 여성과 연관시키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어린이에 대한 언급도 여러 차례 있었는데, 주된 내용은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데리고 온) 이 여성(중년 또는 아줌마)들이 많은 공간이나 주의를 차지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여성들은 단발머리부터 독신에 이르기까지, 종종 엄격한 기준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오랫동안 비전통적인 선택을 위해 싸워왔다. 여성들은 ‘남성들이 비슷한 행동에 대해 비판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또 “논평가들 역시 나이든 남성도 똑같이 나쁜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는데 굳이 여성만 골라낼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인천의 헬스장 업주 A씨는 ‘아줌마 출입금지, 교양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 가능’ 공지문뿐만 아니라 아줌마와 여성을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결혼 유무, 나이 등을 떠나 8가지 기준을 제시해 더욱 큰 비난을 샀다. 해당 내용은 △나이 떠나 공짜 좋아하면 △어딜 가든 욕먹는데 왜 욕먹는지 본인만 모른다면 △대중교통 이용 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가면 △둘이 커피숍 와서 커피 1잔 시키고 컵 달라고 하면 △음식물 쓰레기 몰래 공중화장실이나 변기에 버리면 △자기 돈을 아까워하면서 남의 돈 아까운 줄 모르면 △기억력과 판단력이 부족해서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넘어져 자빠지면 주님 말고는 아무도 안 도와줄 때 등이다. 공지를 내건 인천의 헬스장 업주 A씨는 12일 연합뉴스TV에 “탈의실에서 1~2시간씩 빨래하고, 비품 같은 거 절도해 가시고 수건이나 배치돼 있는 비누, 드라이기 다 훔쳐간다. 탈의실에다 대변을 보신 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쭈르륵 앉아서 남들 몸매 평가 같은 걸 한다. 그런데 젊은 여성들은 아주머니들이 그런 이야기들을 하면 굉장히 어려워한다”면서 “그런 친구들은 내게 대놓고 이야기한 뒤 (헬스장을)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또 “내가 먼저 말을 해서 그런 것일 뿐, 똑같이 느낀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아주머니들이나 여자분들한테 혐오적인 발언을 하려 한 건 아니다. 저거 보고 막 화내시고 이러시는 분들이 저는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미니스커트에 가발까지”…女탈의실 몰래 들어간 30대 여장남자

    “미니스커트에 가발까지”…女탈의실 몰래 들어간 30대 여장남자

    여장을 하고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23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이날 MBN, 채널A 등이 공개한 체포 당시 사진을 보면 A씨는 단발머리에 딱 붙는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다. 여기에 A씨는 안경과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탈의실 안에서 10여분간 머무르다 수상함을 느낀 여성들이 소리치자 도주하려 했다. 다행히 “저 사람 좀 잡아달라”는 여성의 외침을 들은 한 프리다이빙 강사 B씨가 A씨를 붙잡으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B씨는 MBN에 “여성분이 이 사람 여자 아니라고, 남자라고 소리치면서 따라오더라”면서 “A씨를 계속 포박하고 있는 상태였고 직원분들이 112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A씨는 “여성 신체를 보고 싶어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휴대전화를 분석해 탈의실 불법촬영 등 다른 범죄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 “선 넘은 2차 가해”…日, DJ소다 성추행 연상 AV ‘논란’

    “선 넘은 2차 가해”…日, DJ소다 성추행 연상 AV ‘논란’

    일본에서 공연 중 성추행을 당한 DJ소다(본명 황소희)의 피해 상황을 연상시키는 성인영화(AV) 발매가 예고된 뒤 비판이 나오자 해당 업체가 발매를 중지했다. 19일 일본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AV 업체 ‘소프트 온 디맨드’(SOD)는 지난 5일 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2023년 여름 화제가 된 금발 DJ’라는 소개와 함께 금색 단발머리를 한 여성 DJ가 성추행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이 DJ소다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본의 여성 주간지 조세지신은 “DJ소다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고 했다. 엑스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분명히 DJ소다를 연상시키는 영상이다. 윤리관이 없다”, “SOD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영상을 제작한 거냐”, “선 넘은 2차 가해다” 등 비판이 나왔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SOD 측은 해당 영상의 발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SOD는 지난 7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본 작품에 대해 제반의 사정으로 발매를 중지하게 됐다. 작품을 기대해 주셨던 여러분에게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DJ소다는 지난해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 참가했다가 일부 관객들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 당시 DJ소다는 자신의 SNS에 “(무대에서 객석 가까이 다가갔을 때)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당했다”며 “아직 너무 무섭다”고 했다. 이에 트라이하드 재팬 측은 DJ소다의 피해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고, 불상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부동의(동의 없는) 음란 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이후 DJ소다가 성추행 혐의로 고발된 일본인 3명과 화해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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