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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 기운없거나 지구력 필요할 때 ‘이것’ 먹으면 힘이 불끈

    [달콤한 사이언스] 기운없거나 지구력 필요할 때 ‘이것’ 먹으면 힘이 불끈

    맷 데이먼이 주연한 SF 영화 ‘마션’(2015)은 ‘SF 영화는 흥행이 어렵다’는 징크스를 깨고 영화 ‘인터스텔라’(2014)에 이어 또 한 번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사고로 동료들과 떨어지게 된 주인공은 구조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먹을거리 확보였다. 영양분이 풍부하고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주인공이 생각해 낸 것은 다름 아닌 ‘감자’이다. 영화적 상상력이 아니라 실제로 지구력이나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내야 하는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좋은 식품이 ‘감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 운동역학 및 공중보건학과, 영양과학부, 동물과학과,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생명공학센터,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위원회 공동연구팀은 지구력이 필요한 장시간 운동을 위해서는 혈당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에너지를 내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가장 좋은 식품이 다름 아닌 감자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생리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응용생리학’ 19일자에 실렸다.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의 경우 흔히 ‘에너지 젤’이라고 불리는 젤 형태의 탄수화물 농축액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판매되고 있는 탄수화물 젤은 먹기 편하게 하기 위해 단맛을 가미해 오래 복용할 경우 거부감을 갖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이나 일을 할 때 간편하고 오래 동안 먹어도 식상하지 않을 수 있는 대체제를 찾았다.연구팀은 여러 식료품 중 인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들이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체내 혈당을 급격히 높이지 않기 때문에 최적의 식품으로 감자를 꼽았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한 사이클 선수 12명을 선발해 세 그룹으로 나눈 다음 운동을 하기 전 감자를 죽처럼 만든 퓌레나 탄수화물 젤, 물이나 에너지 음료를 마시도록 했다. 그 다음 120분 동안 사이클을 타도록 한 다음 혈당과 체온, 운동 강도, 위장 상태, 음식의 소화정도, 혈액 내 젖산염 농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감자 퓌레를 섭취한 선수들의 혈당은 서서히 증가해 체내에 에너지를 일정하게 공급했을 뿐만 아니라 피로도를 의미하는 혈액 내 젖산염 농도는 탄수화물 젤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덜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군다나 감자 퓌레를 섭취한 사람들은 탄수화물 젤이나 에너지 음료를 섭취한 사람들보다 위에 부담을 훨씬 덜 느낀 것으로도 조사됐다. 니콜라스 버드 일리노이대 교수(운동역학)는 “감자는 다른 식품이나 영양제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도 충분히 공급해줘 포만감까지 주기 때문에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선수는 물론 밤샘 근무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강다니엘, 와인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

    강다니엘, 와인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

    강다니엘이 10월14일 데이 ‘와인데이’에 와인을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초·중·고등 인터넷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14,31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10월 14일 데이 ‘와인데이’에 와인을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로 강다니엘(5,866명, 41.0%)이 선정됐다. 강다니엘에 이어 엑스원(X1) 김요한(5,225명, 36.5%)이 2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방탄소년단(BTS) 뷔(2,755명, 19.2%), 박보검(334명, 2.3%)이 3~4위를 차지했다. ‘와인데이’는 10월 14일로 연인들이 함께 와인을 마시는 날이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주는 와인은 한식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과도 맛의 궁합이 좋은 음료이다. 우리 몸이 에너지를 대사한 뒤에 나오는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시킨다. 와인에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들은 이러한 활성산소를 무독화시키는 작용을 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와인 속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닌은 항암 및 시력 저하 예방 효과가 있으며 그 외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나 레스베라트롤 등 역시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와인은 달달한 맛으로 열량도 높은 편이지만 다어어트 중에 술을 꼭 먹어야 한다면 와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와인에는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없고, 주재료인 포도의 폴리페놀이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단맛을 기준으로 구분하면 스위트 와인과 드라이 와인으로 나뉘는데 당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드라이 와인을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10월 14일 데이 ‘와인데이’에 와인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로 뽑힌 강다니엘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국민 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데뷔한 이래 최고의 화제성과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안정감 있는 랩과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 자로 잰 듯 정확한 안무로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강다니엘은 오랜 비보이 경험과 현대무용을 전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아 데뷔 전부터 완성형 아이돌로 불렸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호감을 쌓아온 강다니엘은 아이돌 개인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며 상승가도를 달려왔다.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대표는 “강다니엘은 워너원 센터로 데뷔하여 다채로운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귀여운 외모와 대비되는 섹시한 매력이 어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11월 26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에 강다니엘이 라인업에 합류하여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2017년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나야 나’, ‘에너제틱’, ‘켜줘’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국민 센터로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를 발표, 타이틀곡 ‘뭐해’로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단맛 강해진 국산 미니사과

    단맛 강해진 국산 미니사과

    10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루비에스 미니사과’를 소개하고 있다. 루비에스 미니사과는 기존 미니사과보다 당도가 높은 순수 국내 육성 품종이다. 롯데마트는 유통업계 가운데 최초로 전 점포에서 1팩(10~15입)을 7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단맛 강해진 국산 미니사과

    단맛 강해진 국산 미니사과

    10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루비에스 미니사과’를 소개하고 있다. 루비에스 미니사과는 기존 미니사과보다 당도가 높은 순수 국내 육성 품종이다. 롯데마트는 유통업계 가운데 최초로 전 점포에서 1팩(10~15입)을 7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손성진 칼럼] 검찰 개혁의 요체는 탈정치

    [손성진 칼럼] 검찰 개혁의 요체는 탈정치

    수십년 동안 몸집을 불려 온 검찰 권력은 무소불위, 공룡 검찰이란 통제 불능의 지경에 이르렀다. 권력의 비대화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저해한다. 괴물이 된 권력이 국민의 기본권을 어떻게 억압했는지는 역사가 증명한다. 아무런 통제 장치가 없는 권력은 더욱 위험하다. 정치권력은 유권자의 참정권을 통한 제어가 가능하다지만 검찰에는 그런 제어장치가 거의 없다. 사법부는 결국 검찰과 한 뿌리, 한통속이고 입법부도 검찰을 뜻대로 변화시킬 수 없는 현실이다. 행정부는 검찰을 통제하기는커녕 통치 수단으로 이용했고 그러면서 정권을 비호하는 맹수로 키웠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도 검찰 개혁의 당위성을 부인하기는 어렵고 현재 검찰 외에는 개혁에 반대하는 집단도 없다. 역대 정권들은 검찰 개혁을 외면하지는 않았지만 성공한 적이 없다. 실패한 이유는 자명하다. 정치적 보복과 정권의 유지· 재창출을 위해 검찰만큼 유용한 수단도 없다는 사실도 알았기 때문이다. 말 잘 듣는 검찰에 채찍을 가할 필요가 없었고 도리어 사탕을 내어 주며 권력의 단맛에 빠지도록 했다. 임기의 절반을 보낸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검찰 개혁에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이런 맥락과 어긋나지 않는다. 검찰의 저항이 심했겠지만 이유는 따로 있다. 문 정부도 검찰을 적폐 수사의 본산으로 삼아 활용했고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검찰권 남용과 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했다. 적폐 수사를 충실하게 실행한 검찰에 개혁이란 압력을 행사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이제 와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경쟁하듯 검찰 개혁안을 내놓고 있다. 그렇게 갈구했던 개혁이 일순간에 이뤄지는 모양새다. 이렇게 쉬운 개혁을 왜 진작에 하지 못했던가. 변죽만 울린다고 비판하기에 앞서 경쟁적 개혁 공세는 시대적 과제인 개혁 자체를 조국 임명을 둘러싼 정쟁 속에서 정치도구화해 버린 것이 문제다. 검찰 개혁을 조국 가족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속전속결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윤석열의 개혁은 정치적 공격에 대한 자기방어적 개혁으로 보인다. 개혁을 거부하는 검찰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한편 외부의 개혁 압력이 진행 중인 수사의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선제적 조치인 것이다. 검찰권의 비대화는 병세가 짙은 만큼 깊은 진단과 숙의 과정이 요구된다. 취임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장관이, 또 총장이 각각 독자적으로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급조해서 발표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 뜻과 각계각층의 중지를 모아 완벽한 개혁안을 모색해야 마땅하다. 정치적 목적에서 즉흥적으로 추진된 개혁은 언젠가 또 다른 정치적 목적에 의해 쉽게 과거로 되돌려질 수 있다. 조국의 개혁은 그런 점에서 시기적으로, 방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발표된 개혁안들은 특수부 축소와 잘못된 수사 관행 개선에 관한 것들이다. 법률의 제·개정과 기관 권한 조정이 필요하지 않는, 내부 규정을 만들고 고침으로써도 가능하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같은 핵심적인 문제는 여전히 난관이 많다. 발표된 개혁안들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본질적 문제는 아니다. 검찰 개혁의 요체는 정치적 중립, 탈정치화다. 검찰을 괴물로 만든 장본인이 바로 정치다. 괴물이 된 검찰을 정상적으로 돌려놓으려면 정치에서 해방해 줘야 한다. 특수부를 축소하고 해체하는 것만으로 검찰 개혁이 완성될 것이라고 본다면 오산 중의 오산이다. 정치적 목적으로 검찰을 이용하려 든다면 형사부 검찰인들 동원하지 못하겠는가. 대검 중앙수사부를 없앴어도 그 역할을 특수부가 이어받아 했듯이 정치권력이 마음만 먹으면 형사부를 특수부 대행으로 활용하지 못할 것도 없다. 어차피 같은 검찰이다. 검찰은 중립을 지켜야 하고 중립을 지키도록 정치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검찰 개혁을 달성하는 길이다. 조국 가족 수사에 대해서도 청와대, 정치권, 검찰, 또한 국민이 취해야 할 생각이다. 검찰은 오직 법률과 수사의 정도를 따르고 지키며 공정하게 수사하면 된다. 그것이 곧 개혁이다. 정치에 휘말리지 않는 검찰권은 강해도 무서운 존재가 아니며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 무턱댄 검찰권의 축소는 비리를 웃음 짓게 한다. 특수부 축소에 우리 사회 곳곳에 숨은 거악들은 속으로 손뼉을 치고 있을 것이다. sonsj@seoul.co.kr
  • [길섶에서] 가을 산행/이동구 수석논설위원

    하늘이 참 푸르고 아름다웠다. 살갗을 휘감는 바람은 상큼함을 넘어 가슴까지 아리게 한다. 엊그저께까지 뜨거웠던 햇살도 그날은 따사롭다는 표현이 어울렸다. ‘짙은 포도주에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한다’는 시구를 떠올리게 했다. 주말 가족이 함께 찾은 북한산 자락에도 가을은 성큼 다가와 있었다. 어디 먼 곳이었다면 감흥은 더 깊었겠지만 도심 산자락의 정취도 다르지 않았다. 틈날 때마다 찾았던 익숙한 곳이 아닌 반대편 산자락이라 그런지 또 다른 야릇한 설렘이 있었다. 가을물은 산봉우리를 지나 중턱까지 촉촉이 적시며 불그스레 변하고 있었다. 여름 내내 줄기차게 쏟아 내던 계곡물도 어느덧 개울물로 변했고, 오솔길은 한 잎 한 잎 낙엽으로 덮이고 있었다. 무심하게 발길을 옮기며 뒷모습을 보이는 등산객의 옷자락은 이미 화려한 가을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계절마다 새롭게 바뀌는 풍광과 저절로 생각에 잠기게 하는 맛 또한 산행의 매력 아닌가. 지난 일들을 돌이켜 보게 하는 것은 삶의 쉼표가 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김용택 ‘사람들은 왜 모를까’ 중에서) yidonggu@seoul.co.kr
  • 단맛 쓴맛 담은 소주같은 연애… 그래도 또 미친 짓에 빠져든다

    단맛 쓴맛 담은 소주같은 연애… 그래도 또 미친 짓에 빠져든다

    “뭐해?”, “자니?” 술에 취한 재훈은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줄기차게 보낸다. 그러나 메시지 옆 숫자는 여전히 ‘1’이다. 선영이 새 회사로 출근하는 첫날 아침, 다짜고짜 전 남자친구가 찾아와 폭언을 퍼붓는다. 이 모습을 본 게 하필 자신의 상사인 재훈이다. 지난 2일 개봉한 김한결 감독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이런 둘의 연애담이다. 이별 후유증에 시달리는 재훈(김래원 분)과 지독한 이별을 겪고 연애에 진저리치는 선영(공효진 분)의 새로운 연애가 가능할까. ●로코킹·퀸의 사무치게 현실적 연애 둘을 잇는 다리는 ‘술’이다. 파혼한 재훈이 술을 마시고 자신도 모르게 선영에게 전화를 걸어 2시간을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한 게 판도라의 상자를 연 셈이 됐다. 재훈은 술이 좋아 마시는 게 아니라,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아픈 과거가 있다. 선영은 여러 남자를 만나며 지칠 대로 지쳤다. 이들은 술에 취해 거침없이 서로 쏘아붙이다가 차차 본심을 알게 된다. 단맛 쓴맛 모두 담은 소주맛 나는 연애인 셈인데, 그러다 보니 연애가 괴팍해 보일 수밖에 없다.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술자리를 통해 서로 상처를 들춰 낸다. 얼큰하게 취해서 비속어가 난무한다. 술에 취한 이들의 행동은 이해 가지 않는 부분도 있다. 제목과 달리 사실상 ‘미친 연애’라 불러도 좋을 장면이 상당수다. 그러나 두 주연배우가 캐릭터를 생생하게 살려 낸다. 김래원은 술에 취하면 찌질하지만 실은 자상하고 속 깊은 남자를, 공효진은 여우인 척하지만 아픔을 숨기고 살아가는 여자를 그럴듯하게 연기한다. 잘 맞는 옷을 입은 둘의 연기 조화가 좋다. 조연들 연기도 제법이다. 특히 영화 ‘엑시트’에서 윤아의 얄미운 직장 상사 역을 맡았던 배우 강기영이 재훈 친구 병철로 나와 관객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는다. ‘찌질함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온몸으로 보여 주는 그의 등장 때마다 관객은 그야말로 ‘빵빵’ 터진다. ●“내 얘기야?” 웃픈 장면에 박장대소 감독의 세밀한 연출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맛깔스러운 대화, 직설적인 카카오톡 대화, 회식 자리에서 벌어지는 각종 해프닝을 잘 그려 냈다. 30대 중반 동갑내기로 설정한 재훈과 선영은, 김 감독과도 동년배다. 그래서인지 친구들의 이야기를 중계하듯 엮은 연출이 꽤나 쫀쫀하게 흐름을 끌고 간다. 앞서 김 감독은 기자 시사회에서도 “여러 커플을 면밀히 관찰하고 인터뷰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게 이 영화 최고의 미덕이다. 웃음으로 시작해 몇 번의 박장대소를 거쳐 잔잔한 미소로 끝난다. 별 고민 없이, 가볍게 즐기기에 그야말로 ‘딱’이다. 109분. 15세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킴, 김장철 맞이 조미료 없는 웰빙 김장김치 레시피 공개

    이킴, 김장철 맞이 조미료 없는 웰빙 김장김치 레시피 공개

    이킴은 김장철을 맞아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웰빙 김장김치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킴은 2005년에 설립된 김치 전문회사로 계약재배한 고품질의 배추와 엄선한 100%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한다. 체계화된 품질관리와 HACCP인정 받은 청결한 생산공장에서 월 800여톤 이상의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킴 관계자는 “맛있는 김치를 생산하기 위해 1년 365일 계절에 따른 주요 산지 농산물을 각 지역 200여명의 농가와 협력하여 농산물을 생산, 관리, 재배, 출하하고 있다”며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폴,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킴의 품질연구원은 “만약, 가정에서 김장김치를 할 경우 단맛을 위해 홍시, 배, 사과가 있고 기회가 된다면 이킴 본사가 위치한 보은군의 특산물인 대추 우린 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추가로 젓갈을 넣고 싶다면 숙성된 액젓 또는 멸치젓을 끓여 걸러낸 액 사용을 권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칼로리 덜어낸 아이스크림, 빙과업계 패러다임 바꿨다

    칼로리 덜어낸 아이스크림, 빙과업계 패러다임 바꿨다

    시원하면서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은 어린아이부터 성인 남녀까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디저트다. 하지만 ‘웰빙’이 현대인의 주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으면서 유지방과 설탕으로 뭉쳐진 아이스크림은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으로 몰렸다. 아이스크림이라는 ‘길티 플레저’를 먹는 소비자들은 행복감과 죄책감을 동시에 느껴야 했다. 이런 아이스크림 업계에 최근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헤일로탑’이 하겐다즈, 벤앤드제리스 등 대형 아이스크림 회사들이 쥐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비만인들의 친구’라는 오명을 벗어던졌기 때문이다. 이 아이스크림은 2017년 미국 타임지가 뽑은 ‘최고의 발명품 톱 25’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 시작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열풍은 이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살 안찌는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스테비아 첨가 칼로리 3분의1로 줄여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기업 변호사로 일했던 저스틴 울버틴은 2010년 무렵 병원으로부터 당뇨 위험 진단을 받았다. 평소 좋아했던 달콤한 아이스크림은 혈당 수치를 관리해야 하는 그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음식이었다. 그는 아이스크림 대신 그리스식 요구르트에 과일을 넣어 먹곤 했지만 부족한 단맛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았다. 어느 날 요구르트에 설탕의 대체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첨가해 먹은 그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아이스크림에도 이 원리를 적용하면 마음껏 먹어도 되지 않을까.” 그는 당장 아마존에서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20달러에 구입했다. 이후 1년이 넘는 실험 끝에 그는 파인트당 240~360㎈밖에 하지 않는 첫 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요구르트와 달걀흰자를 이용해 지방은 낮추고 단백질 함유량을 높였으며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넣어 달콤함을 유지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비교하면 열량이 3분의1 수준이었다.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그는 농구 동호회에서 친분을 쌓았던 또 다른 변호사 더글러스 부턴을 파트너로 영입해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투자금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빌린 돈, 학자금 대출 등을 합친 약 40만 달러였다. ●SNS 마케팅… 작년 매출 20억 달러 기염 헤일로탑은 독특한 방식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상품엔 자신이 있었지만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문제였다. 또 칼로리를 낮추었기 때문에 맛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도 바꿔야만 했다. 외부 투자자가 없어 홍보에 애를 먹던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그는 지역 대학생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건강관리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헤일로탑 아이스크림 무료 쿠폰을 뿌렸다. 힐러리 더프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계정에 헤일로탑과 관련한 피드를 올리면서 헤일로탑은 순식간에 ‘건강한 아이스크림’,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등으로 입소문이 났다. 그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아이스크림을 접한 이들이 이후 아이스크림을 구매한다면 아주 좋은 일이고 구매로 이어지지 않아도 그들의 관심사(레이더망)에 일단 상품이 잡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NS로 유명세를 탄 헤일로탑은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2016년 패션 월간지 GQ의 한 기자가 ‘헤일로탑 아이스크림 먹고 10일간 다이어트한 후기’를 쓴 것이 결정적인 효과를 봤다. 기자가 10일 동안 헤일로탑 아이스크림을 먹고 4.5㎏을 감량한 기사가 화제가 되면서 그해 2880만 통이 팔려나갔다. 헤일로탑의 지난해 연매출은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다. 설립 5년 만에 미국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4위에 오르는 전설을 쓴 것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유럽까지 해외 진출도 이어졌다. 지난 7월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한국에도 상륙했다.●‘미투 제품’ 경쟁 치열 헤일로탑의 성공은 국내 빙과류 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국내 1위 업체인 롯데제과는 지난해 1월 가장 먼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이트 엔젤’을 출시했으며 같은 해 3월 빙그레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뷰티인 사이드’를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도 최근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스리트윈즈’로부터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인 ‘슬림 트윈’을 수입해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PB브랜드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욜로우’를 출시한 이마트는 4주 만에 1만 2000개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매년 하락세를 기록하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만 홀로 성장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 6922억원으로 3년 전인 2015년 2조 184억원보다 28% 줄었다. 반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5년 1710억원에서 2017년 1760억원으로 커지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느릿느릿 돌담 걸음걸음 햇발

    느릿느릿 돌담 걸음걸음 햇발

    오는 12~29일 가을 여행주간이 진행된다. 2014년 첫 시행 이후 해마다 연휴와 단풍철이 맞물린 10월 초에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가을 여행 성수기를 살짝 비킨 시기에 열린다. 국외 여행에 쏠린 국민들의 관심을 국내 관광으로 돌리고, 특정 시기에 집중된 국내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정부의 선택이다. 올가을 여행주간의 추천 여행 테마는 ‘마을’이다. 삶의 터전인 마을에서 대대로 뿌리박고 살아온 삶들과 만나고, 마을마다 다른 역사의 향기를 음미해 보자는 권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20개 마을 가운데 전남 담양의 삼지내 마을을 다녀왔다. 세 개의 다른 물줄기가 수백년을 이어온 돌담길 사이로 흐르는 아름다운 마을이다.삼지내 마을에 들면 시간이 더디 흐른다. 느낌이 그렇다. 달팽이처럼 느리게 살아가는 ‘슬로 시티’라 그럴까. 잰걸음으로 걷는 이도 없고, 서두르라 재촉하는 이도 없다. 눈으로 부지런 떨 일도 없다. 오래된 돌담에 기대 앉아 하늘을 보면 옛 시인의 말처럼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이 쏟아지는 듯하다.삼지내 마을은 국제슬로시티에서 인정한 ‘슬로 시티’다. 2007년 전남 신안 증도, 완도 청산도 등과 함께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슬로시티에 지정됐다. 삼지내 마을을 대표하는 볼거리는 돌담(등록문화재 265호)이다. 수백년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바람에 허물어질 때마다 수없이 고쳐 쌓으며 돌담을 지켜왔다. 그렇게 쌓고 지켜온 돌담이 3.6㎞에 이른다.담장은 대부분 돌과 흙으로 지어올린 토석담이다. 돌담 아래로는 냇물이 흐른다. 운암천과 월봉천, 유천 등 세 냇물이 마을을 휘감아 돈다고 해서 마을 이름도 삼지내다. 세 냇물은 마을 아래에서 하나로 합쳐진 뒤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돌담과 냇물이 어우러진 마을 안길은 직선이 거의 없다. 담도 굽고, 길도 굽고, 물도 굽어 완만한 S자형을 이룬다. 당연히 발걸음도 느려져야 한다. 그래야 마을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삼지내 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고경명의 후손이 모여 살던 마을이다. 고재선 가옥 등 고씨 성을 가진 옛집들이 유독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옛집의 대문은 대부문 골목이 꺾여 들어간 곳에 있다. 나쁜 기운은 막고, 좋은 기운은 가둬두겠다는 바람이 담긴 건축 형태다. 곡선으로 굽이치는 돌담길을 따라가다 만나는 고택은 기품 있고 그윽하다. 다만 예산 탓인지, 그중 몇몇은 정비가 덜 돼 쇠락한 느낌이 드는 게 다소 아쉽다. 구한말 민족운동의 근원지로 사용됐던 고정주 고택은 남도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ㄷ자 모양의 집이다. 문간채, 사랑채, 안채, 곳간 등을 두루 갖춘 전형적인 반가로, 솟을대문의 위용이 당당하다. 중문에서 안채로 들 때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게 ㄱ자로 설계했다는 고재선 고택, ㅁ자형의 고재환 고택 등도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집들이다. 논바닥 한가운데 우뚝 선 남극루는 제비처럼 날렵하다. 옛 창평 관아의 문루를 옮겨 지은 2층짜리 누각이다. 촌로들이 한여름 더위를 피해 정담을 나누고, 편히 지내라는 뜻을 담아 지었다. 정자에 오르면 마을이 한눈에 잡히고, 해거름 풍경이 유독 서정적이다. 삼지내 마을 사람들은 전통음식과 옛 생활방식을 여태 잇고 있다. 대나무로 만든 죽염 장류와 너른 창평 들녘에서 자란 쌀로 만든 창평쌀엿, 창평한과 등이 유명하다. 모두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들어 그야말로 ‘고급진’ 단맛이 일품이다. 창평현청 맞은편의 ‘달팽이 가게’에서 맛볼 수 있다.삼지내 마을 인근의 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은 이 계절에 반드시 찾아야 할 명소다. 연분홍 배롱나무꽃이 그야말로 절정이다. 담양의 아이콘 대나무숲이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못 가더라도 명옥헌은 꼭 가야 한다. 명옥헌은 인조반정의 주역 오희도(1583~1623)의 넷째 아들 오이정(1619∼1655)이 아버지를 기리며 지은 정자다. 건물 앞뒤로 네모난 연못을 파서 주변에 적송, 배롱나무 등을 심고 가꿨다. 현재 남은 배롱나무는 모두 40여 그루다. 배롱나무꽃은 7~9월 사이 한 가지에서 피고 지기를 세 번 거듭한다. 꽃은 지고 난 뒤에도 진한 흔적을 남긴다. 동백처럼 꽃이 송이째 뚝뚝 떨어져 주변을 붉게 물들인다. 영남을 대표하는 정자의 메카가 경남 함양이라면, 담양은 호남 정자 문화의 보고라 불린다. 그중 소쇄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조선 중종 때 양산보가 기묘사화로 스승 조광조가 세상을 뜨자 자연에 숨어 살겠다며 꾸민 곳이다. 초록빛 대숲이 둘러친 계곡 안쪽에 광풍각이 있고, 그 뒤로 제월당이 내려다보고 있다. 소쇄원과 이웃한 식영정도 아름드리 노송과 배롱나무, 연못 위 정자 부용당 등이 어우러져 그림과 같은 풍경을 펼쳐낸다.대덕면의 모현관은 조선시대 문신 유희춘의 미암일기(보물 제206호) 등 고문서를 보관하기 위해 1959년 지어진 건물이다. 연지 가운데 선 석조건물의 형태가 독특하다. 현판에 적힌 당호는 의재 허백련이 쓴 것이다. 담양읍 쪽엔 대숲으로 유명한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숲길 등의 볼거리가 있다. 관방제림(천연기념물 제366호)도 필수 방문 코스다. 200여년 전 관방천을 따라 조성된 숲이다. 팽나무, 푸조나무 등의 노거수들이 2㎞가량 운치 있게 이어진다. 글 사진 담양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지역번호 061) →가는 길: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고속도로 나들목을 달리해야 편하다. 삼지내 마을, 명옥헌, 소쇄원 등은 호남고속도로 창평나들목을, 관방제림이나 메타세쿼이아 숲길 등을 먼저 보려면 88고속도로 담양나들목을 이용하는 게 낫다.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재밌다. 삼지내 마을 건너 유천마을에 활공장이 있다. 월봉 등의 산과 삼지내 마을을 굽어보며 비행할 수 있다. 일몰 즈음에 비행하길 권한다. 10여분 비행에 10만원 정도 받는다. 슬로시티 방문자센터 383-3807. →맛집:약초밥상(383-6312)은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푸성귀들로 만든 장아찌를 맛볼 수 있다. 밥값은 1만원. 저렴한 대신 밥 먹은 이가 설거지를 해야 한다. 혼자서도 먹을 수 있다. ‘돌담’은 한옥 카페다. 고택의 너른 정원에서 쉬어 가는 맛이 각별하다. 삼지내 마을 초입 전통시장 주변에 돼지고기 국밥집이 몰려 있다. 창평시장국밥(383-4424)이 그중 유명하다. 관방제림 아래에 국수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옛 담양장이 활기를 띠던 시절, 장터를 찾은 이들에게 싼값에 국수를 말아 주던 집들이다. 국수, 약계란 등을 맛볼 수 있다. →잘 곳:삼지내 마을 곳곳에 ‘한옥에서’, ‘매화나무집’ 등의 한옥 민박이 있다.
  • 올 추석 선물, 정직한 마음으로 제대로 만든 ‘CJ헬스케어 정직한삼’

    올 추석 선물, 정직한 마음으로 제대로 만든 ‘CJ헬스케어 정직한삼’

    CJ헬스케어가 추석을 맞이해 홍삼 브랜드 ‘정직한삼’을 출시했다. ‘정직한삼’은 브랜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정직한 마음으로 만든 브랜드임을 강조한다. 정직한 삼의 첫 번째 정직함은 바로, 눈속임 없는 원재료다. 국내산 6년근 홍삼만을 원료로 취급한다. 6년근 홍삼이 선호 받는 이유는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등의 효과를 내는 홍삼의 핵심 유효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유량이 절정에 이르는 완숙기이기 때문이다. 가장 성숙한 품질의 6년근 인삼은 4~5년근 인삼과 비교해 1년 재배량이 약 20% 미만이다.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 까다롭고 재배량도 적은 탓에 6년근 홍삼만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직한 삼’은 6년의 정성과 기다림으로 얻어내는 원재료를 사용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삼 경작지 추적도 가능해 더욱 믿을 만하다.‘정직한삼’ 관계자는 “좋은 원재료에 설탕이나 합성 감미료로 가공한다면, 아무리 좋은 인삼이라 해도 그저 그런 홍삼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 브랜드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원칙 중 하나가 홍삼 가공품에 흔히 들어가는 합성 착향료, 감미료, 설탕, 산도 조절제 등을 전혀 넣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홍삼이 좋은 것은 누구나 잘 알지만 잘 먹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는 쓴맛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제조사가 설탕을 넣어 인위적인 단맛을 내기도 하는데, 무분별한 당 첨가는 혈당 상승과 이상 대사를 촉진할 수 있어 당뇨 환자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당 첨가 대신 홍삼의 효과를 극대화할 부원료와 벌꿀, 식물농축액 등을 사용해 쓴맛을 잡는 제조 기술은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CJ헬스케어 ‘정직한삼’만의 노하우다. 정직한삼 관계자는 “피로 해소와 꾸준히 건강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과 기존의 홍삼 제품이 너무 써서 쉽게 섭취하지 못했던 사람들,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진 수험생과 직장인들에게 정직한 추석 선물로 정직한삼이 제격일 것”이라고 추천했다. ‘CJ헬스케어 정직한삼’은 9월부터 공식 쇼핑몰 및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청만으로 단맛 내… 건강한 당분 ‘천사의 잼’ 애칭

    조청만으로 단맛 내… 건강한 당분 ‘천사의 잼’ 애칭

    한국인에겐 익숙하지만 40대 이상에만 추억이 있는 식품이 있다. 바로 ‘조청’이다. 이들 세대는 어릴 적 할머니가 가마솥에 오랜 시간 고아 만든 쌀 조청, 수수 조청을 떠먹은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매우 달콤한 맛으로 기억되지만 어느새 그 맛이 떠오르지 않아 그립기도 하다. 이런 조청이 과일잼으로 나왔다. 대흥식품의 조청과일잼 ‘베러댄슈가’는 설탕 없이 조청으로만 단맛을 냈다. 건강한 당분을 사용해 ‘천사의 잼’이란 애칭을 가졌다. 사과잼, 블루베리잼, 토마토잼, 딸기잼, 코코넛 스프레드, 망고스프레드, 양갱, 젤리 등의 종류가 있다. 대흥식품은 60여년간 3대째 한국전통 조청만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대흥식품 관계자는 “발효 다당류인 조청은 단당류나 이당류와 달리 필수 영양소인 당분을 섭취했을 때 체내에서 분해·흡수 속도가 식염수(물)와 비슷한 수준으로 당뇨, 성인병, 비만인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천연 감미료”라면서 “이미 유럽 등지에선 설탕세를 부과할 정도로 건강한 당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괴산장터, 2019년산 ‘괴산청결건고추’ 판매 개시

    괴산장터, 2019년산 ‘괴산청결건고추’ 판매 개시

    괴산군청 공식쇼핑몰 ‘괴산장터’가 2019년 괴산청결건고추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괴산장터에서는 괴산군 내 모든 농산물과 가공품을 선별해 소비자가 농장 직거래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중개하고 있는 군청 운영 쇼핑몰이다.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상품 판로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괴산의 건고추는 암반수로 세척한 뒤 정성껏 건조시켜 매운맛과 단맛의 향기가 일품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홍고추 수확 후 지하 암반수로 깨끗하게 세척해 80% 건조기에 건조시킨 후 4일 정도 햇볕에 말린 화건으로 속까지 깨끗하게 건조됐다. 안광진 생산자의 유기농 옛날 건고추(친환경 유기인증 제 1-1-293호)는 40여년간의 고추농사 노하우의 산물이다. 개량종이 아닌 옛날고추를 농약과 제초제 없이 자연과 함께 건강히 키워냈다. 밭에서 수확할 때 꼭지를 제거하고 수질검사 받은 청정 지하암반수로 자동세척을 거쳐 하우스에서 햇볕에 바짝 건조시켰다. 수확과 세척, 선별, 건조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탓에 9월부터 순차 배송된다. 안광진 생산자의 유기농 옛날 건고추는 보통맛과 매운맛 가운데 택일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약주·막걸리·고급 증류주… 추석 차례상 전통주 바람 분다

    약주·막걸리·고급 증류주… 추석 차례상 전통주 바람 분다

    추석을 앞두고 전통주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전통주의 인터넷 판매가 허용되고 2030세대를 겨냥한 전통주 전문점 등이 속속 생겨나면서 주 소비자층이 젊어졌고, 일본산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한국 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여름 우리 술 전문 매장인 신세계백화점 우리술방 매출은 지난 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술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이번 추석 차례상에는 ‘다양성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제사상 전용 술로 ‘정종’이라고 불리는, 일본식 청주 스타일의 특정 제품이 독식을 했지만 전통주가 새 트렌드로 떠오른 최근에는 고급 증류주, 약주, 탁주 등 다양한 우리 술을 올리려는 분위기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전통주 소개 사이트인 ‘대동여주도’를 운영하는 이지민 대표와 명절 차례상에 올린 뒤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즐길 만한 우리 술을 추려 봤다.●약주 -그리움 : 경기 용인의 양조장 ‘술샘’에서 빚는 차례주다. 술의 이름인 ‘그리움’에는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고 조상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일본식 누룩인 입국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연구소에서 개발한 누룩과 질 좋은 경기미,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토종 효모를 이용하여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고 빚은 순수한 술이다. 은은하게 올라오는 과실향을 느낄 수 있으며, 단맛이 적고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가져 명절 음식 특유의 기름진 음식과 함께 마시기 좋다. 알코올 도수 14도, 700㎖, 1만 5000원.-사시통음주 : 2008년부터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자취를 감추고 문헌으로만 존재하는 우리 술 600여 가지를 연구하여 복원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국순당이 복원한 대표적인 우리 술이다. 사시통음주는 사시사철 빚어 친구들과 통하며(通) 마셨던(飮) 술이라는 뜻으로 술 만드는 법(酒作法 찬자 미상, 1800년도 말엽의 한글 필사본)에 수록되어 있는 제법으로 복원했다. 원료는 쌀과 밀가루인데 발효주 치고는 높은 알코올 도수에도 부드러운 목넘김, 감칠맛 나는 신맛과 산미가 일품이다. 이 산미는 원재료 중 1%의 함량인 밀가루가 내는데, 이 밀가루가 독특한 감칠맛을 끌어 낸다. 사시통음주의 산미는 다소 느끼할 수 있는 고기의 기름기를 깔끔하게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 각종 고기류를 비롯해 한식 요리에도 두루 잘 어울린다. 알코올 도수 18도, 550㎖. 6만원.-천비향 : 기름진 쌀이 나는 것으로 유명한 경기 평택에서 오양주(五釀酒) 제조법으로 생산되는 술. 오양주 제조법은 술 빚기를 다섯 차례 반복하는 것으로 덧술을 여러 번 하다 보니 일반 술에 비해 4배가 넘는 쌀이 들어가고 발효시간도 길다. 3개월간의 장기발효 과정과 9개월간의 저온숙성을 거쳐 완성된다. 천비향은 멜론, 사과, 모과 등 갖가지 과일향을 지녔다. 오로지 쌀과 누룩만으로 만들어 낸 향으로 누룩은 단 1%만 들어갔다. 다른 발효제는 일체 쓰지 않는다. 2016년엔 청와대 만찬주로도 선정됐다. 알코올 도수 16도, 500㎖, 3만원.●막걸리(탁주) -풍정사계 추 : 가을의 풍요로움을 알리는 추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술. 청주 청원군 내수면 풍정리 양조장에선 제품의 스타일마다 춘, 하, 추, 동 사계절의 이름이 따로 붙는다. 이 가운데 가을의 추수, 수확의 기쁨을 담아낸 추는 국내산 쌀과 전통 누룩, 청주 청원군의 좋은 물로 빚어낸 탁주다. 어떠한 인공, 첨가물이 가미되지 않아 자연스럽고 깔끔한 맛과 향을 지녔다. 특유의 꽃향이 있으며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목넘김이 부드럽고 감미로워 여성들이 마시기에 좋다. 가을 술 말고도 봄, 여름, 겨울을 대표하는 술도 꼭 맛보길 권한다. 춘(봄)은 약주, 하(여름)는 과하주, 동(겨울)은 증류주다. 춘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만찬주로도 선정돼 인기를 끌었다. 알코올 도수 12도, 500㎖, 1만 5000원-향수 :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밀 막걸리. ‘막걸리=쌀막걸리’의 공식이 성립된 건 1990년 이후부터다. 6·25전쟁이 끝나고 힘겹게 살았던 과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 준 술은 밀로 만든 막걸리였다. 1965년 정부가 양곡관리법을 발표해 귀한 쌀로 술을 빚는 것을 금하면서 대부분의 양조장들이 25년간 미국에서 수입한 밀가루로 막걸리를 빚었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인에게 ‘쌀밥’의 특별함이 사라지면서 흔했던 ‘밀 막걸리’도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됐지만 주당들은 여전히 밀 막걸리 특유의 구수한 맛을 잊지 못한다. 90년 넘는 역사를 이어 온 충북 옥천의 ‘이원 양조장’에선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밀 막걸리를 빚는다. 막걸리 이름도 예전을 그리워한다는 의미의 향수다. 100% 우리 밀로 만든 막걸리로 인공감미료는 일체 넣지 않았으며 특유의 걸쭉한 맛과 질감이 일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9도, 700㎖, 6500원.●증류주 -감홍로 : ‘조선의 위스키’로 불리는 한국 증류주를 대표하는 술. 그 맛이 달고(甘) 붉은 빛깔(紅)을 띠는 이슬 같은 술(露)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감홍로의 은은한 붉은 빛깔과 깊은 맛에 평양의 주당과 기생들은 이 술을 최고의 술로 쳤다. 감홍로의 주원료는 쌀과 조, 한약재다. 장에 좋다는 용안육, 정기를 북돋아 준다는 정향, 비타민이 풍부한 진피, 풍을 막아 준다는 방풍, 향긋한 계피, 생강, 달콤한 감초 등이 들어간다. 이 약재들이 어우러져 혈을 뚫고 기를 세우고 장을 보호하며 배를 따뜻하게 해 준다고 해서 왕실에선 약을 끓일만큼의 시간도 없이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일 때 약 대신 급히 감홍로를 처방하기도 했다. 도수가 높지만 목넘김이 부드럽고 약재향이 은은하다. 알코올 도수 40도, 400㎖, 4만 5000원.-삼해소주 : ‘서울’의 술이 삼해소주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삼해소주는 송절주, 향온주, 삼해약주와 함께 서울시에서 무형문화재 술로 지정한 4개의 술 중 하나로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통 명주다. 고려시대에도 마셨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풍류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쌀이 많이 들어가고 증류한 뒤 얻게 되는 소주의 양이 적어 고급 술에 속했다. 재료는 맵쌀과 찹쌀, 물과 누룩이다. 일년에 딱 한 차례 빚는 삼해주는 정월 첫 돼지날, 해(亥)일에 밑술을 담근다. 이어 돼지날마다 두 번 더 덧술을 해서 익힌다. 보통 100일의 숙성 시간이 필요해 백일주로 불리기도 했고, 버들가지 꽃이 나올 때쯤 마신다고 해서 유서주라고 부르기도 했다. 여러 번의 저온 숙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맛과 향이 깊다. 세 번에 걸쳐 맛을 보길 권한다. 마실 때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이 조금씩 바뀌며 마지막 세 번째 잔에서 그 맛과 향이 극대화된다. 농축미가 돋보이고, 입안 가득히 퍼지는 상쾌한 맛이 일품인 술이다. 증류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맛봐야 할 술. 알코올 도수 45도, 400㎖, 7만 7000원.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골목식당’ 부천 대학로 롱피자집 신메뉴 공개, 백종원 평가는?

    ‘골목식당’ 부천 대학로 롱피자집 신메뉴 공개, 백종원 평가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부천 대학로 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앞서 백종원에게 메뉴 가짓수가 많아 지적받았던 중화떡볶이집은 메뉴 유지와 축소를 두고 시누이와 올케가 서로 다른 의견차를 보였는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장님은 첫 촬영 당시 문제였던 떡볶이의 과다한 기름양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해 다시 선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본인의 과거 실패 경험담까지 언급하며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사장님은 “손님들은 기존 불맛을 좋아한다”며 여전히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방송 후 사람들의 반응을 미리 두려워하며 걱정을 토로했는다. 첫 점검 당시 백종원에게 뜻밖의 호평을 받았던 롱피자집은 사장님의 허세 넘치는 말투와는 달리 ‘우수 점주’라는 백종원의 평가에 MC김성주가 깊은 의혹을 제기했다. 급기야 가게의 모든 면을 파헤치겠다며 ‘그것이 알고식당’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이밖에 백종원은 롱피자집의 피자 조리 과정을 훤히 꿰뚫어 보며 백발백중 예측해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현실 형제 케미로 주목받은 롱피자집 사장님은 생애 처음 개발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이를 맛본 백종원은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맛”이라고 평가해 그 맛을 궁금케 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첫 촬영 당시 비싼 가격, 과도한 단맛, 기본양념이 첨가되지 않은 제육덮밥으로 혹평을 했던 닭칼국숫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기존 제육덮밥 조리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눈높이에 맞춰 요리의 기초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사장님은 백종원의 제육덮밥 포기 권유에도 불구하고 메뉴에 대한 애착으로 일주일간 연구해 다시 선보였다. 그러나 이를 맛본 백종원은 갑작스럽게 주방으로 향했는데, 지난 일주일간 연구를 거쳐 재탄생된 세 가게의 메뉴는 어땠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2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밀면의 면발·육수·양념 ABC

    밀면 면발은 밀가루(중력분) 또는 전분을 첨가해 반죽한 후, 국수 틀에 넣어 압착 면으로 만든다. 면발의 쫄깃한 질감은 소금, 반죽, 반죽의 숙성, 면의 삶는 속도와 면을 헹구어 내는 냉수의 온도 및 횟수 등에 의해 달라진다. 육수는 소·돼지의 사골 뼈, 닭 뼈, 소고기 양지 및 사태 부위를 고아 사용한다. 식당마다 여기에다 각종 한약재, 채소류 등을 넣고 고아 사용하기도 한다. 밀면은 면발, 육수, 고명, 양념장으로 이뤄진다. 고명으로는 돼지고기 편육, 가오리 무침, 무초절임, 무김치, 오이, 완숙 달걀과 지단 등을 올린다.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 등을 넣어 만든다. 밀면은 일반적인 국수처럼 물 밀면과 비빔 밀면 두 가지 형태가 있다. 밀면은 면발도 중요하지만, 육수와 양념에 따라 맛의 우열이 가려진다. 이에 따라 가게마다 자신들이 개발한 육수 등을 사용해 맛을 낸다. 혜성출판사 김성배(55·시인) 대표는 “어떤 집은 육수 간이 센 반면 다른 집은 육수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먼서 “어느 집 맛이 더 낫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만큼 개인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고 설명했다. 밀면을 시키면 무생채가 찬으로 따라 나온다. 겨자와 식초는 탁상 위에 놓여 있다. 가위로 질긴 면을 잘라서 먹기도 한다. 일부 밀면 집은 찐 만두를 함께 팔고 있다. 차가운 밀면과 따뜻한 만두는 나름 궁합이 잘 맞는다. 육수를 좀더 새콤하게 먹고 싶다면 식초와 겨자 소스를 추가하면 된다. 밀면은 신맛, 단맛, 매운맛 등 세 가지 맛이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비빔 밀면은 고추장 양념과 고명 그리고 차가운 육수를 조금 붓고서 비벼 먹는다. 이렇게 육수를 넣으면 비비기도 쉽고 밀면의 맛도 깊다. 주문 후 5~10분 이내 짧은 시간에 식탁에 밀면이 올라와 성질 급한 부산사람과 잘 어울린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 밀면의 면발·육수·양념 ABC

    밀면 면발은 밀가루(중력분) 또는 전분을 첨가해 반죽한 후, 국수 틀에 넣어 압착 면으로 만든다. 면발의 쫄깃한 질감은 소금, 반죽, 반죽의 숙성, 면의 삶는 속도와 면을 헹구어 내는 냉수의 온도 및 횟수 등에 의해 달라진다. 육수는 소·돼지의 사골 뼈, 닭 뼈, 소고기 양지 및 사태 부위를 고아 사용한다. 식당마다 여기에다 각종 한약재, 채소류 등을 넣고 고아 사용하기도 한다. 밀면은 면발, 육수, 고명, 양념장으로 이뤄진다. 고명으로는 돼지고기 편육, 가오리 무침, 무초절임, 무김치, 오이, 완숙 달걀과 지단 등을 올린다.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 등을 넣어 만든다. 밀면은 일반적인 국수처럼 물 밀면과 비빔 밀면 두 가지 형태가 있다. 밀면은 면발도 중요하지만, 육수와 양념에 따라 맛의 우열이 가려진다. 이에 따라 가게마다 자신들이 개발한 육수 등을 사용해 맛을 낸다. 혜성출판사 김성배(55·시인) 대표는 “어떤 집은 육수 간이 센 반면 다른 집은 육수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먼서 “어느 집 맛이 더 낫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만큼 개인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고 설명했다. 밀면을 시키면 무생채가 찬으로 따라 나온다. 겨자와 식초는 탁상 위에 놓여 있다. 가위로 질긴 면을 잘라서 먹기도 한다. 일부 밀면 집은 찐 만두를 함께 팔고 있다. 차가운 밀면과 따뜻한 만두는 나름 궁합이 잘 맞는다. 육수를 좀더 새콤하게 먹고 싶다면 식초와 겨자 소스를 추가하면 된다. 밀면은 신맛, 단맛, 매운맛 등 세 가지 맛이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비빔 밀면은 고추장 양념과 고명 그리고 차가운 육수를 조금 붓고서 비벼 먹는다. 이렇게 육수를 넣으면 비비기도 쉽고 밀면의 맛도 깊다. 주문 후 5~10분 이내 짧은 시간에 식탁에 밀면이 올라와 성질 급한 부산사람과 잘 어울린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 식음료업계 극한 단맛 ‘흑당’ 열풍

    식음료업계 극한 단맛 ‘흑당’ 열풍

    “자극적 맛 집중 불황형 심리 작용” 분석 일각 “인기 1년 이상 지속 힘들 것” 전망도올여름 식음료 업계에 ‘흑당’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흑당이란 끓인 사탕수수 즙을 졸여 덩어리 또는 가루 형태로 만든 비(非)정제당으로 단순한 단맛을 가진 기존 설탕에 비해 캐러멜향 등 복합적인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흑당을 소재로 한 제품들은 카페, 편의점 등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흑당 음료 전문점인 타이거슈가 등에서 파는 흑당 버블티는 2030세대 사이에서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려야 하는 ‘인싸템’이 됐고, 파스쿠찌, 이디야 등 일반 커피 전문점에서도 흑당 음료를 출시해 팔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국내 프랜차이즈 흑화당은 창업 6개월 만에 매장을 전국 34곳(서울 11곳)으로 확장했다. 편의점 업계도 흑당 열풍에 가세하면서 흑당은 과자, 샌드위치, 케이크에도 스며들었다. 이마트24는 최근 ‘흑당 팝콘’을 내놓았으며 CU, GS25도 흑당 커피, 흑당 케이크, 흑당 우유 등을 서둘러 출시해 팔고 있다. 흑당의 인기는 대만에서 시작됐다. 대만의 유명 길거리 음료였던 타이거슈가의 흑당 버블티가 지난 3월 한국에 건너와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났다. 극단적인 단맛뿐만 아니라 흑당 특유의 짙은 갈색 시럽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시각적으로 ‘인스타그래머블’하다고 여겨져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곧 중국의 매운 향신료 마라와 함께 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사람들이 흑당처럼 ‘극한 단맛’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자극적인 맛에 집중하는 불황형 심리가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불황기 소비자들은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는 자극적인 맛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기가 금방 시들해졌던 과거 대만 카스텔라처럼 흑당의 인기도 1년 이상 지속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갈색으로 변한 바나나, 먹지 않는게 좋은 이유

    [건강을 부탁해] 갈색으로 변한 바나나, 먹지 않는게 좋은 이유

    바나나는 계절을 막론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식품 중 하나다. 값이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터’ 들에게도 필수 식품으로 꼽히는 바나나지만, 단점이 있다면 보관이다. 주변 온도에 민감해서 쉽게 상하고, 자칫 잘못 보관하면 날파리 등 벌레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렇다면 가성비 좋은 바나나,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최근 호주의 한 영양사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바나나의 색깔에 따른 각기 다른 영양성분에 대해 설명한 글을 소개한다.영양사 리안 핀토에 따르면 바나나는 색깔별로 영양성분이 달라진다. 예컨대 단단하고 초록색인 바나나와 물컹거리며 갈색으로 변한 바나나 사이에는 엄연한 영양성분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 ◆초록색 바나나(덜 숙성) 우선 덜 익은 느낌이 드는 단단한 초록색 바나나에는 포드맵이라는 성분이 적게 들어있다. 포드맵은 소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아 과민성 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탄수화물이다. 대신 유익한 전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초록색 바나나를 먹으면 금세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 가스가 쉽게 차거나 더부룩함을 느낄 수 있고 단맛이 덜하지만, GI지수(혈당지수)가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노란색 바나나(약간 숙성 또는 알맞은 숙성) 초록색 바나나가 조금 더 익어서 노란색이 되면 탄수화물 비율이 낮아지고 당 비율이 높아진다. 노란색 바나나에는 초록색보다 더 많은 당 성분이 있어서 씹기가 더 부드럽고 달콤한 특징이 있다. 여기에 GI지수가 높아서 쉽게 소화된다. 식감과 맛이 좋지만 쉽게 소화되는 만큼 포만감은 오래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 색이 진해질수록 비타민 C와 E 같은 산화방지 성분이 높아지고 섬유소의 양도 풍부한 상태가 유지된다. ◆반점이 생긴 바나나(매우 숙성)  바나나의 색이 진해지고 짙은 갈색의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 상태가 되면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줄어든다. 당 성분이 이전보다 많아지면서 맛도 더 달아진다. 핀토는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 바나나는 이미 수확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바나나가 들어있던 탄수화물 상당부분이 당으로 전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점이 생긴 바나나에도 산화방지 성분이 풍부하며 이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검게 변한 바나나(과숙성) 이 단계가 되면 기존의 건강한 탄수화물 성분이 대부분 모두 당으로 변한다. 바나나 속 엽록소도 파괴되는데, 이는 산화방지 성분이 최고치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당은 많아지고 섬유소는 적어진다. 핀토는 “너무 많이 익은 바나나는 먹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럽산 와인 문법에서 벗어나야 한국 와인 진짜 맛 느껴져요”

    “유럽산 와인 문법에서 벗어나야 한국 와인 진짜 맛 느껴져요”

    ‘와인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1988년 와인이 국내에 수입된 이후 지금처럼 불티나게 팔린 적은 없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고, 잦은 야근과 회식 문화가 사라지면서 활성화된 ‘홈파티’는 ‘BYOB’(Bring your own bottle·각자 술 한 병씩 가져오세요)라는 용어를 우리의 일상 깊이 끌어들였다. 실제로 편의점의 와인 판매는 지난해 45.2%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와인 판매 비중은 지난해 전체 주류 가운데 22.7%를 기록해 처음으로 맥주를 넘어섰다. 전통의 와인강국 프랑스, 이탈리아부터 미국, 호주,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대륙 와인, 조지아, 헝가리 등 동유럽 와인까지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부쩍 다양해졌다.이러한 와인 열풍 속에 오랫동안 와인 불모지로 분류됐던 한국의 와인도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150개에 달하는 전국의 와이너리에서 700여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신라호텔,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 특급호텔에서도 이들 와인을 취급한다. 품질이 검증된 한국 와인들은 국가적 행사의 만찬주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 와인이 가성비 좋은 수입산 와인과 대적할 수 있을까. 향후 한국 와인이 차별화에 성공한다면, 핵심 경쟁력은 무엇일까. 지난 8일 한국 와인의 성지라 불리는 경기 안산시 대부도 그랑꼬또 와이너리의 김지원(53) 대표를 만나 농업과 직결된 한국 와인의 오늘과 미래를 물었다. “지금 숙성 중인 와인은 ‘캠벨 얼리’ 포도 품종으로 만든 레드와인입니다. 가볍게 마시는 와인이어서 오래 보관하기보다는 금방 마시기를 추천합니다. 긴 시간 숙성해 맛이 열리는 프랑스 와인과는 품종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죠.”서늘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양조 탱크 앞에 선 김 대표는 이날 와이너리 방문객들의 ‘선입견 깨기’에 열중하느라 땀을 흘리고 있었다. 캠벨 얼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포도 품종으로 전체 생산의 약 80%를 차지한다. 프랑스, 미국 등에서 레드와인을 만들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카베르네 소비뇽이 와인 양조에 최적화된 품종이라면, 캠벨 얼리는 신맛과 향이 강해 생과로 더 많이 먹는다. 이 같은 이유에서 “한국에서 나오는 포도 품종은 와인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이 나왔고, 이는 곧 “한국 와인은 맛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돼 과거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김 대표는 수입 와인이 와인 맛의 표준이 된 현실과 맞서고 있다. “와인의 맛을 평가하는 기준과 체계가 유럽에서 비롯된 것인데, 유럽과는 환경과 농업 시스템이 전혀 다른 한국에서 나오는 와인을 그들의 잣대로 단정 짓는 것은 편향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역사적으로 마실 물이 마땅치 않아 술이 물을 대체해야 했던 유럽에서 포도 농사는 와인을 만들기 위한 산업이었다. 반면 깨끗한 물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어 술이 물의 대체재가 아니었던 한국에서 포도는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과일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한국 와인의 특성을 인정해야 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국 와인 지도와 전국의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와인들이 종류별로 전시된 건물 1층을 지나 2층 시음장에서 캠벨 얼리 레드와인을 마셨다. 그의 말대로 이날 머릿속에 있는 와인 상식을 최대한 없애고 있는 그대로의 한국 와인을 즐기고 싶었으나 쉽지는 않았다. 복합적이고 드라이한 유럽산 와인과의 캐릭터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산딸기와 체리향이 강렬했고 비교적 단순한 아로마에 은은한 산미, 가벼운 목넘김이 인상적이었다. 기성 소믈리에의 시선으로는 “당도가 높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옆자리에 앉은 한 방문객은 “평소 와인의 떫은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와인은 부드럽게 넘어가서 마음에 든다”는 평을 내놨다. 그는 시음장에서도 “와인 잔을 드는 방법부터 와인을 마신 뒤 혀를 굴리는 시음 방법까지 모두 유럽에서 만들어진 것이지 정답은 없다”면서 “기성 와인의 문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야기를 반복했다. 서양의 와인이 하나의 문화라는 점, 또 이를 바탕으로 거대한 산업이 형성됐다는 점에서 기존 와인 체계를 애써 배격할 이유는 없지만, 결국 와인도 술의 한 종류이며 ‘취향의 문제’임을 직시할 때 소비 시장에서 한국 와인의 경쟁력이 살아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렸다. 그가 이토록 한국 와인의 개성을 강조하는 건 약 50년간의 암흑기를 지나 이제 막 기지개를 켠 한국 와인이 우리보다 앞서 와인 산업을 일군 일본만큼 발전할 수 있다고 믿어서다. 일본 와인도 한때 외국 와인의 아류 취급을 받았지만 끊임없는 고유의 품종 개발을 통해 브랜딩에 성공, 글로벌 시장에 일본 와인 장르를 안착시켰다. 1985년 농협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그는 와인에 관심이 없었다. 농업에 뜻을 두고 1993년 회사를 나와 대부도에서 포도 농사와 축산 등을 하던 그를 2000년 이 지역 포도 농업인들로 구성된 그린영농조합에서 찾았다. 포도 재배 면적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수입산 포도가 들어오면서 포도 가격이 하락하자 조합에선 와인을 비롯한 가공 산업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려 했고, 행정 실무 경험이 있던 그가 결국 와이너리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가시밭길이었다. 예쁘게 생기지 않은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판매한다는 취지는 훌륭했지만, 한국 와인에 대한 주변 인식은 전무했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정부에서조차 와인 산업을 농업의 한 분야로 인정해 주지 않는 분위기였다. 수차례 유럽을 드나들며 양조 기술을 익히고 시행착오를 겪던 2014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1993년 생과용으로 개발한 청포도 ‘청수’를 와인으로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청수는 맛과 향이 좋았지만 익으면 알맹이가 잘 떨어져 시장성이 낮았다. 그는 청수를 양조하며 독일의 유명 화이트와인 품종인 리슬링 와인에 들어가는 효모를 넣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단맛과 신맛의 조화로움과 풍부한 과실향, 청량함에 “한국 와인이 이렇게 발전했느냐”는 업계의 평가가 이어졌고, 주요 대회인 아시아와인트로피에 출품해 2015년부터 2년 연속 실버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1병에 6만원으로 저렴한 가격이 아니었음에도 생산 물량이 동날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레스토랑에선 외국인 손님 접대용으로도 인기가 좋았다. “청수 와인을 통해 한국 와인에 대한 가능성을 봤다”는 그는 향후 한국 와인의 경쟁력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먼저 그는 “한국 와인은 ‘우리 농부가 손으로 직접 만드는 와인’”이라고 강조했다. 대량생산을 하는 해외 거대 와이너리의 유명 와인에 비해 생산성은 떨어지지만 좋은 원료로 만든 와인이라는 점, 와인 생산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관광상품으로서의 경쟁력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그랑꼬또는 대부도에 놀러오는 내·외국인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잡았다”며 “와인 시음, 포도밭과 양조장 투어 외에 지역 스토리와 와인 족욕 체험 등 복합적인 콘텐츠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가심비’를 만족시킨다면 가격 경쟁력에서도 저가 수입 와인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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