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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윤락알선 실형선고/단란주점 재배인 10월형/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4단독 박찬 판사는 10일 10대 소녀들을 접대부로 고용해 윤락행위를 시킨 혐의로 벌금 2백만원에 약식기소된 단란주점 지배인 양진교 피고인(24)을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넘겨 법정구속한 뒤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주점의 실질적인 운영자로서 미성년자를 고용하고 윤락행위를 시키는 등 이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주점 사장에 못지 않게 죄질이 나쁘다”면서 “10대 소녀들의 성상품화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새달 31일까지 불량서클 완전해체/관련부처 대책 요약

    ◎폭력만화·음란비디오 등 강력 단속/학교폭력 추방 국민운동 적극 전개 김영삼 대통령은 8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관련 부처로 부터 대책을 보고받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강운태 내무부장관과 최상엽 법무·안병영 교육부장관,김종민 문화체육부차관이 보고한 「학교폭력근절대책」을 소개한다. ▷학교폭력분위기 제압◁ ▲학교폭력실태에 대한 일제조사=1단계 긴급조치로 여름방학전까지 경찰과 교육청·학교가 공동으로 불량써클 및 불량학생의 실태와 집단괴롭힘,금품피해정도 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정도가 심하거나 싱습적이고,범죄성이 있을 때는 경찰에서 정밀조사하여 사법처리한다. ▲불량써클 와해=8월31일까지 불량써클을 완전히 와해시키고,불량써클이 조직폭력과 연계되어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추적·조사하여 사전에 차단한다. ▲신고 및 상담활동 강화=경찰서 및 시·군·구에 「학교폭력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하여 학교폭력 관련사항을 다른업무에 우선하여 처리한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사후관리 강화◁ ▲학교담당 전담경찰관제 실시=전국 4천634개 중·고교에 전담경찰관을 배정하여 학교폭력 업무만을 전담토록 한다. ▲학교폭력 위험지역 특별관리=학교폭력 발생정도에 따라 A·B·C급으로 분류하여 A급은 취약시간대에 정복경찰을 2인 1조로 고정배치하고,B급은 1일 3차례 이상,C급은 1일 1차례 이상 정기순찰을 실시한다. ▲통학로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야간 취약시간대에 버스정류장,지하철역 등 7천784개소에 경찰관 1만3천427명을 집중배치한다. ▷폭력을 유발시키는 유해환경 정화◁ ▲청소년에게 해를 끼치는 업소 및 판매행위 일제단속=만화방,전자오락실 등에서 폭력만화,음란비디오를 제공·판매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단속한다.비디오방,소주방,단란주점 등 성인대상 업소에 청소년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청소년출입금지표찰」을 부착토록 하고 이행여부를 단속한다. ▲‘폭력없는 안전지역(Blue Zone)’확대 운영=유흥가·유원지 등 취약지역을 선정하여 지역주민들이 「청소년지킴이」로서 선도·보호활동을 전개한다.현재 일부 자치단체에서 시범 운영중으로 하반기에 모든 시·군·구로 대폭 확대한다. ▲청소년 비행유발장소를 점검·정비=가출 청소년의 비행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도시주변의 철거주택,빈집,움막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주유소,24시간 편의점 등 청소년 아르바이트 장소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방문지도를 한다. ▷학교폭력추방 국민운동 전개◁ ▲새마을·바르게살기운동,청소년 관련단체를 중심으로 범국민 캠페인을 벌인다.특히 청소년 유해업소 계도와 자녀에 대해 관심갖기,불우·비행청소년과의 자매결연에 중점을 둔다. ▲청소년을 위한 수련시설과 쉼터,길거리농구대 등 놀이공간을 확충하고,연극·영화상영,음악회 개최 등 건전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거리폭력 대책◁ ▲거리폭력과 성폭력 근절을 하반기 민생치안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도시 유흥가 주변,역,터미널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범순찰을 강화하고,전국 166개소에 여름경찰서를 운영,피서지 폭력과 성폭력을 예방·단속한다.여자형사기동대를 성폭력 수사 및 상담요원으로 운영한다. ▲밤거리 치안대책=112기동순찰을 강화하고,길목 검문소를 확대 운영한다.외근형사를 최대한 동원,밤거리에 유동배치한다.
  • 허가·지도단속관련 금품·향응/경찰·세무원 등 30명 징계 요청

    ◎감사원,특감결과 감사원은 위생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영업허가나 지도단속 과정에서 업주로부터 금품및 향응을 제공받거나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것으로 확인된 구청 경찰 소방 세무공무원 30명을 징계하도록 소속기관에 요구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의 위생 식품접객업소 단속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이같이 조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감사결과 서울 서대문구 공무원 최모씨는 폐업 주점이 다른 곳으로 이전해 재개업하는 것처럼 꾸민 위장 신고를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등 10개업소로부터 1백95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중구 공무원 이모씨는 지도점검시 선처를 대가로 2개 단란주점으로부터 5회에 걸쳐 1백5만원을,부산 해운대소방서 공무원 송모씨는 소방시설 완비증명 발급등의 명목으로 노래연습장 등 4개업소로부터 14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또 현장감사에서 불법영업이 적발된 376개 업소에 대해 관계부처가 영업정지 등의 제재조치를 내리도록 요구했다. 위반 내용은건강진단미필 등 영업자의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소가 165개소로 가장 많았고 ▲영업장 무단확장과 변경 63개소 ▲변태 영업 62개소 ▲음란퇴폐 영업33개소 ▲무허가 영업 29개소 ▲시간외영업 13개소 ▲영업정지중 영업 7개소 ▲미성년자 고용 4개소의 순이다. 특감에서는 서울 중구와 서대문구에서 시정명령을 받은 73개업소중 57개소가 시정없이 영업을 계속하는 등 시정명령후 정부의 사후관리가 허술한 사실도 확인됐다.
  • 술·담배·본드·부탄가스/새달부터 청소년에 판금

    ◎어기면 징역·벌금형 오는 7월1일부터 18세 미만의 청소년에게는 술·담배의 판매가 금지된다.본드와 부탄가스등 청소년 유해물질을 약국은 물론 각종 취급점에서도 18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팔 수 없다.이를 어기고 판매하는 사람은 최고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문화체육부는 17일 내달 1일부터 발효되는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에 따른 규제 대상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술·담배와 향정신성의약품을 판매할때 반드시 나이를 확인,18세 이하에게는 팔지 말아야 한다.이와함께 이를 제조·생산하거나 수입해 판매할 경우 유해 여부를 제품에 반드시 표시토록 했다. 단란주점이나 전자오락실,비디오감상실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서도 청소년을 고용하거나 출입시켜서도 안되며 업소의 입구에는 출입 제한 표시를 해야 한다. 또 신문·잡지에 청소년 유해 내용이 포함돼 있을 경우 표시를 하고 격리해 진열해야 한다.
  • 고교생이 10대 윤락 알선/광주·서울서 4명 영장

    고교생들이 윤락을 알선하거나 가출한 여중·고생들을 인신매매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6일 무허가로 속칭 「보도집」를 차려 10대 소녀들에게 윤락을 알선한 김모군(18·광주 D실고 2년) 등 2명을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 등은 지난해 12월 광주시 북구 신안동 225의 5에 월세방을 얻어 「라인보도집」이라는 상호를 걸고 홍모양(17) 등 70여명을 고용,단란주점 등에 접대부로 소개하고 한사람당 5천원씩 받아 챙기는 등 지금까지 모두 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 공직자 비리유형과 제도개선 방향

    ◎편입용지 보상선행제도 도입 검토/고학력자 산업기능요원 편입 제한/과적차량 단속요원 근무기강 확립/50개 경찰서 전산망 보안장비 설치/불법취업 외국인 범칙금 기준개선 총리실은 6일 정부 부처 등 65개 각급 기관에 총 188개의 비리유형을 통보하고 연말까지 제도개선을 완료토록 지시했다.다음은 각 기관에 통보된 주요비리유형과 개선방안 내용. ▷중앙기관◁ ▲보훈대상자 취업알선(보훈처)=「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의무고용 대상업체의 범위를 상향조정. ▲전철승차권 부당발권(철도청)=승차권 발권시 폐표금액과 매수가 자동확인되는 전산프로그램 개발. ▲전산자료 유출(경찰청)=경찰관이 일선 경찰관서에서 전산단말기의 비밀번호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보안체계가 허술한 점을 악용,컴퓨터조회를 통해 개인신상자료를 사설정보업자에게 넘긴 사례 발생.전국 50개 경찰서 전산망에 보안장비 설치. ▲불법취업 외국인 범칙금 부과(법무부)=출입국사범 조사처리 과정에서 범칙금을 낮춰주는 비리의 발생소지.체류외국인 관리지침상의 범칙금 책정기준을 세분화·구체화하는 방안 검토. ▲사설학원 등록·운영(교육부)=불법행위로 학원등록이 말소된 경우에도 대표자만 교체하면 동일 시설·장소·교습과정의 재등록이 가능한 점을 악용한 관련 공무원들의 부조리 발생 소지.학원관련 법령 정비 필요. ▲건설공사 보상업무(건교부)=토지보상이 안된 상태에서 공사를 착공할 경우 보상협의 지연에 따른 관련공무원의 부조리 발생가능성.편입용지 보상선행제도 도입 검토. ▲고학력자 산업기능요원 편입·복무(병무청)=산업기능요원(근무기간 3년)으로 편입된 일부 고학력자들이 생산현장에 근무하지 않고 연구소.행정분야 등 비지정분야에 복무하는 사례가 있음.고학력자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제한 등 제도개선 검토. ▷시·도◁ ▲식품위생업소 불법·변태영업(서울시)=단란주점이 룸살롱화되면서 시간외 영업.미성년자 출입 등 불법.변태영업이 성행하고 있으며 단속공무원의 비리도 발생.식품위생업소를 음식점과 주류취급전문점으로 업종을 단순화하는 방안 검토. ▲적십자회비 모금(부산시)=자치단체에서 수납대행하고 있는 적십자회비 모금과정에서 관련공무원들이 기관별 목표액 달성후 나머지는 횡령할 개연성이 높음.기관별 목표할당제 폐지 필요. ▲버스승차권 판매소 허가(인천시)=버스승차권 판매소를 수시허가하는 과정에서 관련공무원들의 금품수수행위 발생.판매소 허가기준을 공개할 필요. ▲보건소 의약품 구입·관리(전북도)=보건소가 의약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제약회사와 유착될 가능성.약품 입찰과정에 대한 감독 강화. ▲농지취득 자격증명 발급(전남도)=농지취득 자격증명 발급시 농지관리위원들이 마을기부금을 요구하는 부조리 발생.2인의 농지관리위원의 확인을 받도록 돼 있는 제도를 폐지할 필요. ▷정부투자기관◁ ▲공중전화카드 판매대금 횡령·유용(통신공사)=보관수량 과다 등으로 판매대금의 일일결산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 악용,담당자가 공금을 유용하는 사례발생.전산시스템 운영강화및 관리자 확인절차 필요. ▲고속도로 과적차량 단속(도로공사)=운송업체간 과당경쟁과 단속요원의 근무태만·묵인 등으로 과적차량단속이 제대로 안됨.단속요원 근무기강 확립. ▲건설공사 보험업체 선정(수자원공사)=발주자가 보험업체를 임의선정토록 돼 있는 제도로 보험업체간 과당경쟁과 부조리 발생.건설공사 보험업체 선정기준을 구체화·객관화하는 방안.
  • 서울 강서구/음식쓰레기 실명제 도입

    ◎종량제봉투에 업소이름·전화번호 부착/새달부터 부분 실시… 7월엔 전면 확대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20일 오는 4월부터 음식물쓰레기 배출 실명제를 쓰레기 대량 배출업소를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7월부터는 모든 가정과 업소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4월부터 실명제를 지켜야 하는 대상은 일반 음식점,유흥 단란주점,제과점,식품 제조업체,집단 급식소 등 관내 4천522개 업소다. 대상 업소들은 이에 따라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 종량제 봉투에 업소 이름과 소재지,전화번호를 적은 「배출전표」를 붙여야 한다. 이를 통해 젖은 쓰레기 및 쓰레기 혼합 배출에 따른 수도권 매립지 반입금지 사태를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배출자 스스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노력함으로써 「깨끗한 내고장 만들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서구는 지난 2월부터 쓰레기 및 재활용품을 분리 수거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불친절 행위 및 금품수수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환경미화원 실명제를 실시해 호평을 받고있다.
  • 성관계 요구 거절 앙심/술집 여종업원 살해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조남표씨(27·송파구 가락동)를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조씨는 2일 상오 1시쯤 송파구 석촌동 최혜식씨(23·여) 집 앞에서 평소 알고 지내는 최씨에게 여관에서 같이 잘 것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최씨의 가슴 등을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송파구 석촌동 R단란주점에서 일할때 알게 된 최씨에게 그동안 자신과 사귈 것을 강요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채영주씨 두번째 작품집 「연인에게 생긴 일」

    ◎비정상,그러나 따뜻한 이들의 내면/「상자속으로 사라진 사나이」 등 11편의 단편집/익살섞인 씁쓸함,그속의 삶에 대한 그리움 활발하게 작품을 써온 30대작가 채영주씨(35)의 두번째 작품집 「연인에게 생긴 일」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됐다.지난 90년 첫 소설집 「가면 지우기」를 펴낸 뒤 주로 호흡 긴 글들에 매달려온 채씨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단편집이라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린다. 「시간속의 도적」「웃음」같은 장편이나 연작 「목마들의 언덕」 등에서 이미 맛보았던 독특하고도 인간적 따뜻함에 대한 향수를 깊이 간직한 채씨의 작품세계는 길이만 달리한채 이번 책에도 이어지고 있다.그 세계에서는 작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외딴 방,변두리 단란주점,고아원,정신병동,동남아의 오지 따위 보잘것 없는 곳에 깃들어사는 비정상적이거나 변변찮아 보이는 이들의 내면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삶의 생래적 무의미함,사람간의 소통 불가능성에 치여 방황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희극적으로 그려내는 채씨의 작품들은 채플린의 영화에서처럼 익살섞인 씁쓸함을 맛보게 한다. 사색적 성향이 강했던 첫 작품집에 비해 훨씬 다채로워진 「연인…」에는 모두 11편의 독립된 이야기가 실려있다.하지만 연작으로 읽힐 수도 있을만큼 모두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표제작에서 오피스텔에 고립돼 바다장어 그림이나 껴안고 살아가는 화가인 「나」는 옆방에 새로 세든 경신이라는 간호사와 우연히 통방을 시작한다.햇살이 드는 동안 자기방을 경신에게 내주는 대신 경신의 방에서 음악을 듣기로 된 것.서로를 향해 조금씩 얽혀가는 두 사람을 이같은 기발한 소설적 장치를 통해 보여주며 작가는 〈자기속의 불확실성에 대한 환멸때문에 아무것도 책임있게 사랑할 수 없는〉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법을 체득〉할 수 있는지를 조심스레 묻는다. 「상자속으로 사라진 사나이」는 정신병자 가구디자이너 백씨를 통해 단절된 세상을 풍자하는 소설.어린 시절부터의 오랜 지기들이 「동백회」를 결성하면서 이익단체로 변질되자 이에 절망한 백씨는 자기 상사를 장롱속에 쳐넣고 정신병동에 들어온 뒤 냉장고라는 상자속에 고립돼 결국 영원한 안식을 택한다.모든 이의 정신과의사로 자처하는 또하나의 정신병자 「나」를 통해 백씨의 내면세계에 접근해 들어가는 설정이 흥미롭다. 「당신을 찾아드립니다」에는 〈경기 도중 코스를 벗어나 문득 산으로 올라가버린 마라토너의 이야기,…정신병원에서 바퀴벌레를 잡아죽인 한 남자의 이야기 등등… 그 이야기들은 모두 나 자신의 이야기〉라고 털어놓는 작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사실 작가의 내면편력으로 읽히는 이 소설집을 통해 채씨는 『굳이 소설을 쓰지 않아도,그림엽서 한장으로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수 있는 인간적인 삶에 대한 그리움을 나직하게 말하고 있다.
  • 죄의식 없는 부유층 자제들/김태균 사회부 가자(오늘의 눈)

    27일 상오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계에서는 앳된 얼굴의 성모군(17) 등 10대 3명과 김모씨(21) 등 4명이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강남 개포동의 동네 친구,또는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강모(14)·은모양(13) 등 2명을 서울 강남 지역 단란주점에 소개시키고 한차례에 6만원씩을 받아 이 가운데 5만원을 소녀들에게 주고 1만원씩을 챙겼다. 이들 모두는 부유층 아들이다.주범격인 성군은 모 의류업체 대표,임모군(17)은 유명 유아용품업체 전직 대표,김씨는 서울 모대학 교수가 아버지다. 『핸드폰도 있고 차도 있고 해서 아르바이트 겸 심심풀이로 한번 해본 것 뿐이에요.도대체 왜 죄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성군은 지난해 4월 서울의 한 외국어고를 중퇴한 뒤 가출,레스토랑·당구장 점원 등을 전전하다 지난 13일 「키스」라는 직업소개업소를 차렸다. 무면허로 쏘나타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이른바 「보도사업」을 했다.『TV에서 여자들을 술집에 소개해주는 일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들었다』고 「사업」 동기를 털어놨다. 이들은 강제로 납치한 것도 아니고 소녀들이 「일할 곳」을 찾아달라고 해 소개시켜 준 게 무슨 죄가 되느냐고 한 목소리로 항변했다.챙긴 액수도 「고작 6차례,6만원」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경찰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도통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이었다.나란히 책상에 앉아 외투로 고개를 감싸고 귀엣말을 주고 받다가 이따금 키득거리기도 했다. 경찰은 성군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하지만 이들의 부모는 끝내 경찰서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담당 경찰관은 『재미있고 손쉽게 돈을 버는 길만을 찾는 그릇된 어른들의 세태를 죄의식 없이 본 딴 것이 아이들만의 잘못일까』라고 반문하며 조사를 마쳤다.
  • 현직교수·사장아들이 소녀 2명 접대부 알선

    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성모군(17·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대해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남모군(15·서울 강남구 일원동)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성군 등은 지난 14일 서초구 반포동 다가구주택에 접대부를 알선하는 「키스」라는 사무실을 차린 뒤 남군이 데려온 은모양(13) 등 2명을 각각 3차례에 걸쳐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 접대부로 소개해주고 1차례에 6만원씩 받아 이 가운데 1만원씩 모두 6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친구,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기업체 전·현직사장,대학교수 등 부유층 자제들이다.
  • 「막가파」 어제 첫공판/생매장 혐의 등 시인

    「막가파」를 결성,강도살인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정수 피고인(21) 등 9명에 대한 첫공판이 21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최피고인 등은 이날 『돈많은 사람들의 돈을 빼앗아 멋지게 살아보자』며 강도행각을 벌이고 단란주점 여주인을 납치해 생매장했다는 공소사실 대부분을 시인했다.
  • 가출청소년 고용 윤락·접객 알선/유흥업소 주인 32명 구속

    ◎573명은 입건 경찰청 방범지도과는 24일 가출 청소년을 불법 고용,윤락행위나 접객행위를 시켜온 유흥업소 주인 32명을 구속하고 57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연말과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가출,단란주점 등의 유흥업소에 불법고용되는 등 탈선을 막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유흥가에 대한 일제단속을 펼친 결과 총 605곳의 위법업소를 적발,이같이 사법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가출청소년 1천27명을 찾아 1천14명은 보호자에게 넘기고 귀가를 거부한 13명은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 접대비 많은 기업 정밀 세무조사/국세청

    ◎고급 유흥업소도 탈세여부 철저조사 국세청은 19일 기업의 과도한 접대비 지출이 과소비를 조장하고 경영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판단,룸살롱 등 고급 유흥업소에서 접대비를 과다하게 지출한 법인에 대한 정밀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국세청은 또 접대장소로 사용되는 고급 유흥업소도 수입금액을 누락시키는 등 탈세혐의가 드러나면 역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접대비조사의 대상이 되는 고급유흥업소는 룸살롱·단란주점·요정·고급음식점·나이트클럽 등으로 국세청은 이들 업소에서 접대를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난 법인은 정기법인세조사나 종합소득세조사 때 철저한 추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각 법인의 접대비 지출 자료를 토대로 한도를 넘은 접대비를 비슷한 계정으로 변칙 분산처리했는지와 임원들이 개인접대비를 기업의 접대비로 계상했는지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실제 지출없이 허위로 올린 접대비가 있는지의 여부와 고급유흥업소에서 쓴 금액을 신용카드 위장가맹점에서 쓴 것으로 처리했는지도 집중 조사한다. 고급 유흥업소도 수입금액 누락,신용카드 위장가맹점과의 편법거래,대표자 및 종업원 급여의 실제지급 여부 등에 대한 조사,탈세여부를 밝혀낼 예정이다. 지난해 한햇동안 기업들이 접대비로 지출한 돈은 2조5천1백86억원으로 94년의 1조9천9백23억원에 비해 26.4%나 늘어나는 등 접대비 지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세청 이주석 법인세과장은 『기업들이 지출하는 접대비가 사치·낭비풍조를 조장하고 부조리를 낳고 있다』며 『과다한 접대비를 지출한 기업과 고급 유흥업소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가공접대비에 의한 탈세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 손님폭행 술값 받으면 “강도”/서울고법

    ◎단란주점업주 등 1년6월 선고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김명길 부장판사)는 29일 강도혐의로 구속 기소된 단란주점 주인 성배종 피고인 등 2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유흥업소 종업원이 바가지 술값에 항의하는 손님을 폭행해 강제로 돈을 받아냈다면 강도죄에 해당한다』며 각각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성피고인 등이 강도죄의 요건인 반항을 억압할 정도의 폭력을 행사하고 돈을 받아낸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성피고인 등은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Y단란주점에서 양주 한병과 과일 안주를 시켜먹은 손님 문모씨가 『술값 17만원은 너무 비싸다』며 그냥 나가려하자 방으로 끌고가 폭행한 뒤 강제로 돈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 미성년자 60여명 고용/「보도집」운영 10대 둘 영장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미성년자 60여명을 고용,단란주점 등에 소개해 술시중을 들게 하는 속칭 「보도집」을 운영해 온 김모(19·광주시 북구 문흥동),황모양(19·전북 순창군 팔덕면) 등 10대 2명을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 등은 지난 10월24일부터 광주시 북구 중흥동 김모씨(58)집 2층에 「러브기획」이라는 보도집을 차려놓고 이모양(17) 등 10대 60여명을 고용,단란주점 등에 소개해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지금까지 모두 4백5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 검사 사칭 금품갈취/1명 실형선고·1명 구속

    서울지법 조병훈 판사는 23일 검찰 간부를 사칭,유흥업소로부터 5차례에 걸쳐 5백80만원어치의 금품을 뜯은 박원석씨(28·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게 사기죄를 적용,징역 8월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 9월6일 하오 11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서모씨(35)와 함께 서울 강남구 D호텔 나이트 클럽에 들어가 「영감님」 행세를 하며 「박원석 차장검사,특수2부」라는 직함과 무선 호출기 번호를 적은 쪽지를 건네주고 『술값은 다음에 주겠다』며 술과 안주값,밴드비,팁 등 1백20만원을 내지 않는 등 세차례에 걸쳐 2백90만원어치의 공짜술을 먹고 현금 9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도봉경찰서도 24일 송용근씨(25·서울 도봉구 방학동)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상습공갈)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송씨는 올해 초부터 서울 도봉구 창동 S단란주점,노원구 상계동 B단란주점 등 유흥업소를 상대로 『검사 시보인데 잘봐주겠다』,『어려운 일이 있으면 해결해주겠다』고 속여 6백여만원 어치의 향응을 제공받고 용돈 명목으로 4백여만원을 뜯어내는 등 모두 30여차례에 걸쳐 1천만원 어치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 학생·교수들이 되살린 서점(사설)

    연세대 정문앞에 하나밖에 없던 사회과학전문서점 「오늘의 책」이 문을 닫았다가 다시 문을 열게 된 것은 반갑고 뜻깊은 일이다.이 서점은 85년8월 이곳에 자리잡은 이후 그동안 꿋꿋이 버텨왔으나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지난 6일 폐점했다.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교수·학생·동문 1천여명이 1억여원을 모아 오는 12월말 재개점키로 한 것이다.작은 일 같지만 우리는 이것이 갖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홍익대 김대연 교수가 지난해 6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세대·서강대·홍익대·이화여대 등 4개 대학이 몰려 있는 서울 신촌의 대학가에 카페·단란주점·룸살롱 등 유흥업소가 1천158개나 들어서 있는 데 반해 서점은 8개밖에 없었다고 한다.1년5개월전의 조사가 이런 실정이었으니 지금은 더 줄어들었을 것이다.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는 대학가의 유흥업소는 면학분위기를 해칠 뿐 아니라 대학문화를 오염시킨다는 점에서 방치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그런데도 전국 각지역의 대학가에서 서점이나 문화공간을 찾아보기가 어렵고 그 주변은 온통 퇴폐적인 분위기에 젖어 있다.이런 현실에서 교수·학생·동문이 힘을 합쳐 사라지는 서점을 되살린 것은 황량한 벌판에서 맑은 샘물을 보는 듯한 신선함을 안겨준다. 세계의 유명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대학가는 대부분 전통의 무게를 간직한 채 문화의 숨결이 짙게 배어 있다.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의 대학가를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각성과 노력이 절실하다.이를 위해서는 학생의 자각과 반성이 전제되어야 하고 정부와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회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전국의 각대학은 11월까지 학생회장선거를 끝내고 오는 12월에는 일제히 새 진영의 학생회를 출범시킨다.우리는 새 학생회가 시대착오적인 이념투쟁이 아니라 「서점 되살리기운동」 같은 면학풍토조성을 위한 건전한 학생운동에 앞장서주기를 당부한다.
  • 막가파 9명 기소

    서울지검 형사3부 김시진 검사는 16일 단란주점 여주인을 납치한 뒤 생매장시켜 파문을 일으킨 「막가파」 두목 최정수씨(20·전과 8범·경기 화성군 송산면) 등 3명을 강도 살인 및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김진오씨(20) 등 6명을 범죄단체 가입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
  • 유흥업소 신용카드 거래시간 추적/심야영업 700곳 적발

    ◎서울지검 서부지청 11명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 이동렬 검사는 8일 신용카드 거래시간을 추적한 끝에 심야영업을 해온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 700곳을 적발,이 가운데 정기현씨(34) 등 업주 11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3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심야영업이 비밀스럽게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한국정보통신 등 7개 정보통신회사를 통해 이들 유흥업소의 신용카드 거래시간과 카드 사용자의 신원을 파악,심야엉업을 한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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