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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북 당근’ 내민 날… 美정부는 자산 동결·몰수 ‘채찍’

    트럼프 ‘대북 당근’ 내민 날… 美정부는 자산 동결·몰수 ‘채찍’

    법무부 “추가 민사소송도 검토” 中 “일방 제재 반대… 대화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관계 개선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면서 한편으로 모든 부처를 동원, 강한 대북 압박에 나서는 투트랙 전략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미 관계 개선이라는 ‘당근’을, 미 재무부·법무부는 경제적 압박이라는 ‘채찍’을 들었다.미 재무부 외국자산통제국(OFAC)은 22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싱가포르, 나미비아 등의 기관 10곳과 중국, 러시아, 북한 등 개인 6명에 대한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 북한을 돕는 중국 등 외국 기관과 기업을 정조준했다. 사실상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개인 제재) 성격으로,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중·러 압박용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이번 제재 대상에 오른 기관은 밍정국제무역과 단둥리치어스무역, 단둥지청금속, 진호우국제지주, 단둥티안푸무역 등 중국 6곳과 러시아 게페스트-M LLC, 트랜슬랜틱파트너스와 벨머매니지먼트 등 싱가포르 2곳, 만수대해외프로젝트건축기술서비스와 칭다오건설 등 나미비아 2곳 등 모두 10곳이다. 만수대해외프로젝트건축기술은 아프리카에 있는 나미비아 현지 기업으로 등록돼 있지만 사실 북한이 운영하는 업체라고 재무부 측은 설명했다. 개인은 북한 김동철을 비롯, 러시아의 루벤 키라코스얀과 이레나 후이슈, 미하일 피스클린, 안드레이 세르빈, 중국의 치유펑 등 모두 6명이다. 재무부는 이들 기관과 개인들이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지원, 북한과의 석탄·석유 거래, 제재 대상 북한 기업의 미국·세계 금융 시스템 접근 지원 등과 관련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대북 제재에 저항하고 북한에 지원을 제공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법무부도 이례적으로 이날 워싱턴DC 검찰을 통해 북한 금융기관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벨머매니지먼트, 트랜슬랜틱파트너스 등 싱가포르 기관 2곳과 중국 단둥청타이무역 등 모두 3곳을 상대로 1100만 달러(약 124억원)를 몰수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몰수 요구액은 미국의 북한 관련 몰수 소송 중 가장 큰 규모 가운데 하나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들 기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미 정부의 당근과 채찍 전략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워싱턴 한 소식통은 “북·미가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이 북한에 공을 넘긴 만큼 북한의 대응에 따라 대화의 장이 모색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방 제재를 반대한다”며 “특히 어떤 다른 국가가 자국법에 따라 중국의 기업이나 개인을 확대 관할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그러나 “중국은 틸러슨 장관의 태도와 특히 그가 북·미 대화 가능성을 강조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재 정세는 대립보다는 대화가, 전쟁보다는 평화가 필요한 때”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미국, 북핵 도운 중·러 기업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압박

    미국, 북핵 도운 중·러 기업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압박

    미국 정부가 북한 핵 개발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한 중국과 러시아 등의 기관과 개인에 대해 독자 제재를 추가로 가했다. 재무부 외국자산통제국(OFAC)은 22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싱가포르, 나미비아의 기관 10곳과 함께 ,중국, 러시아, 북한의 개인 6명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재무부가 북핵과 관련해 독자 제재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로, 지난 6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번의 단독제재는 북한을 돕는 외국 기업과 개인에 초점을 맞췄다. ‘세컨더리 제재(제3자 제재)’까지도 불사할 수 있다는 압박 차원으로 풀이된다.이로써 올해에만 모두 기관 23곳, 개인 22명이 미국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기관의 경우 밍정국제무역, 단둥리치어스무역, 단둥지청금속, 진호우국제지주, 단둥티안푸무역(이상 중국), 게페스트-M LLC(러시아), 트랜슬랜틱 파트너스, 벨머 매니지먼트(이상 싱가포르), 만수대해외프로젝트건축기술서비스, 칭다오건설(이상 나미비아) 등이 포함됐다. 만수대해외프로젝트건축기술은 아프리카에 있는 나미비아 현지 기업으로 등록돼 있지만, 사실 북한이 운영하는 업체라고 재무부 측은 설명했다. 개인은 김동철(북한), 루벤 키라코스얀, 이레나 후이슈, 미하일 피스클린, 안드레이 세르빈(이상 러시아), 치유펑(중국)이 명단에 올랐다. 재무부는 이들 기관과 개인들이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관련자 지원 △북한과의 석탄·석유 거래 △북한 인력 수출 용인 △제재 대상 북한 기업의 미국·세계 금융 시스템 접근 지원 등의 혐의 가운데 각각 최소 하나 이상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독자 제재안 발표와 함께 성명을 내고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향상을 지원하는 이들을 겨냥하고, 그들을 미국 금융체계에서 고립시킴으로써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 가할 것”이라며 “대북제재에 저항하고 북한에 지원을 제공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별도로 미 법무부도 이날 워싱턴DC 검찰을 통해 북한 금융기관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벨머 매니지먼트, 트랜슬랜틱 파트너스(이상 싱가포르), 단둥청타이무역(중국) 등 3곳의 기업을 상대로 1천100만 달러를 몰수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중국은 주미 대사관을 통해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추가 제재에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즉각 실수를 정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그렇게 해야 양국 간 관련 문제들의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北수산물 금수 조치로 둥강 지역경제 직격탄”

    중국이 북한산 수산물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북·중 접경인 랴오닝성 단둥의 둥강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둥강 상인들은 제재 발표 이전 북한에 수산물 대금을 보냈지만, 주문한 물량이 중국으로 넘어올 수 없게 됐기 때문에 많게는 수억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관세청)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1호와 대외무역법에 근거해 지난 15일부터 석탄과 철, 철광석, 납, 납광석, 수산물 등 일부 북한산 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꽃게 물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북한산 꽃게 가격은 평소 500g당 10~30위안(약 1700~5100원)이었만 금수 조치로 합법적 공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500g당 가격이 100위안(약 1만 7000원)까지 치솟았다. 신문은 “새로운 제재가 유예기간 없이 시행되면서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에서 랴오닝성 둥강까지 접경지역 수산물 산업에 광범위하게 타격을 입혔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남북해빙 단초될 광명~개성 연결 남북철도 노선 개발 착수

    남북해빙 단초될 광명~개성 연결 남북철도 노선 개발 착수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위기상황을 평화적인 해결을 강조한 가운데 경기 광명시가 KTX광명역과 북한의 개성을 연결하는 남북철도 노선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광명시는 17일 오후 경의선 최북단역인 파주 도라산역에서 ‘광명~개성 유라시아 대륙철도 용역 착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양기대 시장과 송영길·박정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기주 대한교통학회장, 진장원 한국교통대 교통대학원장 등 전문가와 광명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송영길 의원이 참석해 광명~개성 철도노선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시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2015년부터 추진했던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을 한층 구체화할 예정이다. 향후 광명역을 동북아시아의 첨단·특급물류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 용역이 경색된 남북관계 문제에 해법을 제시할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연구 용역을 올해 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존의 서울역~고양행신 노선과 광명역~김포공항~고양 대곡을 경유하는 신설 노선 중 이동시간·공사비용 등에서 어느 노선이 더 효율적인지 연구, 발표한다. 또 항공여객 수요까지 흡수하는 방안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서 KTX광명역의 기능 개선안, 추후 서울역과 윈윈하는 전략까지 포함된다. 송영길 의원은 축사를 통해 “도라산역이 텅 비어 있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프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정부의 잘못된 점들을 바로 잡는 시점에 양 시장이 광명~개성 철도노선 연결 용역을 시작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곧 출범할 북방경제위원회에서도 남북한 철도연결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 개막을 준비하며 깊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파주 출신의 박정 의원은 “광명~개성 고속철도와 파주 통일경제특구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최기주 대한교통학회장도 “꽉 막힌 남북관계 정국에서 시작하는 이 작은 일이 먼 훗날 큰 성과로 돌아올 것”이라며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결에서 가장 중요한 광명~개성 구간 노선에 가장 실질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비록 북한 핵문제로 남북관계가 엄중한 상황이지만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밀알을 뿌리는 심정으로 한반도 통일 염원을 상징하는 도라산 역에서 세미나를 열게 됐다”며 “KTX광명역에서 개성까지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지역 균형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광명역~개성간 철도 노선 개발이 이뤄지면 KTX광명역에서 중국 베이징까지 7시간 만에 달릴 수 있다. 이른바 동북아 1일 생활권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부터 KTX광명역의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한 광명시는 지난해부터 유라시아대륙철도의 관문도시인 중국의 단둥시와 훈춘시, 러시아의 하산군과 이르쿠츠크시,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경제우호교류를 하는 등 다각적인 도시외교를 펼쳐 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던퍼드, 北·中접경 中사령부 전격 방문… ‘北 도발 경고’ 시그널

    던퍼드, 北·中접경 中사령부 전격 방문… ‘北 도발 경고’ 시그널

    中, 美의 北공격 대비 군사력 집중…훈련 참관·공동 관심사 등 논의 中 참모장 “美·中 신뢰 증진 도움”…던퍼드 “中과 같은 해결방법 공유”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16일 중국군 북·중 접경지역 관할 전구(戰區)인 북부전구 사령부를 전격 방문했다. 북한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미군 최고 지휘관이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투입되는 중국군 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돌발 상황에 대비해 서로 협조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AP 통신에 따르면 던퍼드 의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여객기 편으로 랴오닝성 하이청시에 있는 북부전구 사령부를 찾았다. 하이청시는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 남쪽에 있는 도시로 북·중 접경 도시인 단둥과 불과 200㎞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던퍼드 의장은 도착 직후 북부전구 사령관 쑹푸쉬안 상장(대장)을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쑹 상장은 중국 인민해방군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진핑 인맥이다. 던퍼드 의장은 훈련을 참관했으며 중국군 장병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중국은 최근 북한의 급변 사태를 우려해 북부전구에 15만명의 군사력을 집중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중국이 미국의 대북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북부전구의 특수부대와 공수부대가 실탄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던퍼드 의장은 전날 팡펑후이 중국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참모장과 만나 핫라인 설치가 핵심인 양국 참모부 간 대화 체계를 마련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팡 참모장은 “던퍼드 의장의 북부전구 사령부 방문은 상호 신뢰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퍼드 의장도 “중국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중국과의 협조 속에서 한반도 전쟁 위기를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협력 강화는 괌을 미사일로 포위사격할 수도 있다고 위협한 북한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회담에서 팡 참모장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군사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양국 관계 발전의 청사진과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협력은 미·중 양국의 유일하고 정확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던퍼드 합참의장은 “많은 난제를 둘러싸고 의견 차가 존재하지만 동일한 해결방법을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던퍼드 의장은 북한이 미국을 먼저 공격했을 때 미국의 군사적 대응을 중국 측에 설명했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북·미 간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서서히 굳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北 의류공장서 만들어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 의류업체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북한 공장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과 마주하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의 의류 사업가들에 따르면 북한에서 만들어진 의류에 ‘메이드 인 차이나’ 라벨이 붙어 지구촌 곳곳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한 조선족 사업가는 “세계 각지에서 주문을 받고 있다”며 “이렇게 생산된 북한산 제품은 중국 의류 업체를 거쳐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캐나다, 러시아 등으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종 바이어가 (그들이 수입하는) 의류가 북한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모를 때도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슬슬 ‘중국산 철강 압박카드’ 꺼내는 美

    슬슬 ‘중국산 철강 압박카드’ 꺼내는 美

    미·중 간 무역과 투자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맺은 ‘100일 계획’이 끝나면서 양국 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에 나서지 않는다며 중국 은행과 기업 등을 정조준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오는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포괄적 경제대화’가 100일 허니문을 끝낸 미·중 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전했다. 경제대화는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플로리다 마라라고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맺은 ‘100일 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다. ‘100일 계획’은 중국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고 생명공학 제품 승인 과정을 가속화하며 금융시장을 더욱 폭넓게 개방하고, 미국은 중국이 주도하는 광역 경제권 구상인 현대판 실크로드 ‘일대일로’에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지난 4월 미·중 두 정상은 첫 만남에서 의기투합했다. 미국은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협력하는 것을 전제로 양국 간 ‘통상 문제’를 강하게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중국도 가장 껄끄러운 대미 통상 문제를 양보받으면서 두 나라의 허니문은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시진핑 주석을 ‘훌륭한 지도자, 많이 좋아한다. 우정을 쌓았다’ 등 우호적인 표현을 쓰면서 양국의 달콤한 허니문을 즐겼다. 하지만 두 나라의 허니문은 실질적으로는 오래가지 못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발사하면서 미국이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중국의 북핵 해결 노력이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며 중국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는 ‘통상 카드’를 앞세워 연일 중국에 강력한 대북 제재를 요구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을 인신매매국가 최하위 등급으로 지정했고, 중국 단둥은행 제재와 대만 무기판매에 이어 대북 무역관련 중국기업 10곳을 직접 수사하는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잇단 미국의 압박에도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강력한 대북 제재를 반대하면서 북·미 대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경제대화에서 중국산 ‘철강’ 압박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 예정이었던 ‘수입산 철강이 (미국)안보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경제대화의 결과에 따라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는 중국산 철강재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120만t 미만으로 최고점 때보다 3분의1로 줄었지만, 여전히 제3국을 통해 중국산 철강재가 자국 내에 흘러들어오면서 미국의 철강 산업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경제대화에서 중국산 ‘철강’ 문제로 중국 압박에 나서려고 조사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경제대화는 통상 문제가 아니라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미·중 간 허니문이 형식적으로도 깨질 것인지 주목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北과 불법거래’ 中기업 10곳 수사

    미국 정부가 대북 무역과 관련한 중국 기업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유에스에이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단둥 즈청금속과 단둥 하오 듀 무역, 산둥 국제무역, 돈 의류회사, 항저우 페이 어모이 무역, 산둥 윤 힐 광산 등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 10곳에 대한 자금 흐름 추적을 개시했다. 미국 법무부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즈청금속과 자회사들이 미국 등에 보유한 8개 금융기관의 계좌를 조사하고 있다. 이 계좌들의 입출금 명세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출금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즈청금속은 북한의 군사 장비·무기 개발과 관련된 7억 달러(약 7934억원)어치의 장비 구입 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미국 안보 분야 연구그룹인 C4ADS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즈청금속은 “지난 3년 동안 북한산 석탄을 가장 많이 수입한 업자”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의 수사 대상에 오른 중국 기업 10곳 대부분은 북한의 석탄과 철강 등 광물과 합성 섬유 등을 취급하는 무역회사들이다. 광물을 취급하는 회사들은 현재 유엔 안보리가 수출 금지 품목으로 지정한 북한 석탄을 중국 시장에 유통했으며, 섬유회사들은 최근 수출 비중이 늘고 있는 북한의 섬유제품 수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미 의회가 대북 제재 법안을 발의하면서 중국 기업을 명시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인도적·비인도적 구분 힘들어… ‘北원유 공급 차단’ 딜레마

    인도적·비인도적 구분 힘들어… ‘北원유 공급 차단’ 딜레마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원유 공급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9일 확인되면서 원유 차단이 이번에는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원유 차단은 북한의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 때마다 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 테이블에 올랐지만 매번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 가로막혔다.원유 차단은 북한 경제의 숨통을 끊는 결정적 제재 조치다. 남한과 마찬가지로 석유가 나지 않는 북한은 이를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특히 원유의 90%가량은 중국 단둥에서 신의주로 연결된 송유관을 통해 들어간다. 중국이 이 송유관의 밸브만 잠가도 북한 경제는 고사 위기에 몰린다. 실제로 지난 4월 첫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북 원유 차단 가능성이 언급되자 평양의 기름값은 2배 가까이 폭등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원유 공급을 끊으면 북한 체제가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붕괴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매번 북한의 도발에 대한 ‘징벌적 조치’를 논의할 때마다 원유 차단이 거론되는 이유다. 그럼에도 지금껏 중·러의 반대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원유 차단은 포함되지 못했다. 한반도 비핵화에는 동조하지만 북한 체제의 붕괴는 원치 않는 중·러가 치명적 제재인 원유 차단에 계속 반대해 왔기 때문이다. 대신 지난해 3월 채택된 결의 2270호는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큰 항공유 공급만을 금지했고 이마저도 민간 항공기 급유는 예외로 뒀다. 원유 차단 카드를 꺼내 들기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원유의 목적을 인도적·비인도적 측면으로 딱 잘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원유 차단으로 북한 내 기름값이 폭등하고 경제가 마비되면 결국 그 피해는 일반 주민들이 고스란히 받게 된다. 제재를 하더라도 민간의 피해는 최소화한다는 ‘스마트 제재’ 정신이 훼손되는 셈이다. 반대로 인도적 측면을 예외로 두면 또다시 제재 루프홀(구멍)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유엔이 하고 있는 인도 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원하는 수준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ICBM 시험발사 이후 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 7일(현지시간) 채택된 공동성명에서 국제사회의 철저한 대북 제재 결의 이행 및 북한과의 경제 관계 축소 조치 등을 촉구했다. 또 미국은 최근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과 중국 기업 등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 가능성을 거론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은 쌍중단(雙中斷·북한과 미국의 동시 양보) 원칙을 내세우고 있어 대북 원유 차단에 나설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외신 “안보리 새로운 대북 결의안 초안에 원유 수출금지 포함”

    외신 “안보리 새로운 대북 결의안 초안에 원유 수출금지 포함”

    최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추가 제재조치의 일환으로 원유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원유공급 중단은 북한의 숨통을 죌 수 있는 수단이어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다.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유공급 중단은 안보리 회원국들과 굉장히 중요한 논의가 되고 있는 이슈”라며 “안보리 결의가 어떻게 채택되는가를 우리가 봐야겠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지금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견임을 전제로 인도적 차원의 원유공급이 아니라면 공급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결의 초안을 작성해 중국에 전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유엔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2006년부터 거듭된 안보리 대북결의에는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제재가 추가됐을 것으로 관측되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외교가는 대북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금지, 북한 노동자 국외송출에 대한 의무적 금지나 제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국은 해마다 단둥에서 평안북도의 봉화화학공장으로 송유관을 따라 50만t 가량의 원유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도 매년 원유 20만~30만t을 북한에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연간 유류소비량 100만~150만t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재회에서 ‘최후통첩성 협조 요청’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세컨더리보이콧은 물론이고 대북 원유공급 중단이나 축소와 같은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미국의 원유차단 요구를 수용할지 불투명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6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북한이 ‘혈맹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까지만 해도 북한의 핵실험과 이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중국이 동참하던 것과는 다른 태도였다. 러시아는 북한의 화성-14형을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대북 규탄성명’ 채택이 무산된 것도 러시아의 반대 때문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로… 트럼프 “中 역할하라” 압박

    北 원유 제한 등 대북제재 합의 주목 미국 정부가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제재 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 기업·개인 제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미 본토 타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이 ‘벼랑 끝 전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만찬회동에서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기업과 개인을 추가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로 중국을 직접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전날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대사가 “미국은 유엔 결의안을 위반하고 북한과 무역을 하는 국가들에 대한 교역을 단절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핵 문제 해결의 ‘키’를 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과 연장선상에 있다. 따라서 북한 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은 ‘북한과의 거래’냐, 연간 3470억 달러(약 400조 6000억원·2016년 기준)의 흑자를 기록한 ‘미국과의 거래’냐를 선택할 갈림길에 서 있는 형국이다. 미국은 빌 클린턴 전 정부 때부터 다양한 대북 제재에 나섰지만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를 쓰지 못한 것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이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차단하면서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가장 강력한 카드다. 하지만 북한의 혈맹인 중국의 반발뿐 아니라 중국 은행과 기업에 대한 전방위 제재가 미 경제에 미치는 파장 또한 만만치 않다. 미국으로서는 양날의 칼인 셈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달 29일 중국 단둥은행이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미 기업과의 거래 금지뿐 아니라 제3국 은행도 단둥은행과의 거래를 피하면서 사실상 국제 금융전산망에서 퇴출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런 효과로 세계 은행들이 북한과의 거래를 피하면서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이 끊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에는 중국과의 ‘갈등’이라는 부작용도 있다고 했다. 조 연구위원은 “미·중 갈등은 극도로 커질 것”이라면서 “북한과 직·간접적으로 거래하는 중국 기업의 제재는 바로 중국에 대한 경제 제재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내 이뤄질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세컨더리 보이콧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 중 두 정상이 북한의 무기 개발에 유입되는 원유 수출 제한과 북한 노동자 송출 금지, 북한 고려항공 등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규 대북 결의안에 극적으로 합의한다면 미국은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를 접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합의에 실패한다면 미국은 중국과의 ‘밀월’을 끝내면서 ‘독자 제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세컨더리 보이콧뿐 아니라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등 다양한 무역 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한 외교관은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발사에 성공한 이상 미국은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중국이 얼마나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느냐에 따라 미·중 무역 전쟁 결과도 판가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 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세컨더리 보이콧 관련 입법 문제에 대해 “의회가 다룰 사안이어서 답변하지 않겠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그것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美, 세계 대형은행 8곳 北관련 자금 압류 시도”

    미국 정부가 세계 대형은행을 상대로 북한 관련 계좌 압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더욱 강경해진 미국의 대북 압박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 단독 제재 강화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오브뉴욕멜런,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HSBC홀딩스, JP모건체이스, 스탠다드차타드, 웰스파고 등 8개 글로벌 대형은행을 상대로 북한 관련 단체와 연계된 수백만 달러의 거래대금 압류를 시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공개된 법원 자료를 토대로 8개 은행이 2009년부터 북한 관련 단체를 대신해 모두 7억 달러(약 8100억원) 이상의 거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나 미국의 대북 제재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검찰은 지난 5월 은행들을 대상으로 14일간 북한과 연계된 4개 기업으로부터 들어오는 송금을 허용하지만, 이들 기업으로 보내는 송금은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압수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번 조치는 미 정부가 북한의 비자금이 어떻게 김정은 정권에 흘러들어 가는지를 파악하고 북한의 국제 금융시스템 접근을 철저하게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8개 은행과 미 법무부는 아직 이번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부 은행은 답변을 거부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 정부는 북한으로 흘러가는 ‘자금줄 끊기’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최근 대북 동결 자산의 유럽은행 채무 변제와 중국 단둥(丹東)은행 독자 제재 등은 미국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신규 대북 제재안이 무산된다면 트럼프 정부는 북한의 돈줄을 더 죌 수 있는 금융거래 중단 등 독자 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달 29일 북한 핵개발과 연루돼 자금세탁 등을 도운 단둥은행에 제재를 가했다. 단둥은행은 미 애국법 311조에 따라 2005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이후 처음으로 ‘돈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돼 미국뿐 아니라 제3국과의 거래도 중단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남중국해서 두번째 작전… 中 “군사 도발”

    양국 갈등에 한국 폭 좁아질 우려…“시진핑 G20서 사드 압박 가능성”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중국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미국의 불만이 커지면서 도처에서 미·중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양국 갈등의 핵심 원인이 북핵에 있는 만큼 한국의 운신 폭이 좁아질 우려도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2일(현지시간) 미 해군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테텀’이 이날 남중국해 파라셀(시사)군도에 있는 트리톤섬 12해리 이내의 바다를 항해했다고 보도했다. 트리톤섬은 중국이 점령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대만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곳이다. 미국은 이 섬의 12해리 이내로 군함을 운행함으로써 트리톤섬의 중국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이 같은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시행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래 이번이 두 번째다. 최근 미국은 중국에 대한 압박을 부쩍 강화했다. 중국을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지정하는가 하면, 북한의 돈세탁 경로로 의심되는 중국 단둥은행에 대한 독자 제재를 발표하고, 대만에 미군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하는 등 중국을 압박하는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모두 다 중국을 통해 북한을 제재하겠다는 전략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나온 조처들이다. 이 조처들은 중국엔 하나같이 민감한 사안이다. 특히 ‘항행의 자유’ 작전은 영토 문제를 직접 건드린 것이어서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2일 정례 브리핑이 없는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심야에 대변인 성명을 발표해 미군의 작전을 정치적·군사적 도발로 규정했다.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시사군도는 중국의 고유 영토로 중국 정부는 1996년 시사군도의 영해 기선을 선포했다”면서 “미국의 작전은 중국 주권을 심각하게 침범했으며, 이는 엄중한 정치적·군사적 도발 행위로 중국은 미국의 관련 행위에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해 국가 주권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중국 압박과 중국의 반발은 양국 사이에 낀 한국의 활동 공간을 좁힐 우려가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 중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강연에서 “사드 배치는 한국의 주권적 사안이며 중국이 부당하게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중국 측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더욱이 오는 6일에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한·미·일 정상들이 회담을 연다. 중국에는 일종의 포위 전략으로 읽힐 수 있다. 한 소식통은 “G20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다소 강하게 문 대통령을 압박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설] ‘실질공조’ 숙제 남긴 한·미 정상 북핵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현안 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눴다. 정권 교체를 통해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한 두 정상의 만남은 적어도 앞으로 4년, 즉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를 마치는 시점까지의 한·미 관계 전반의 지형을 결정짓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중차대하다고 할 것이다. 무엇보다 북핵 문제를 대외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힘을 앞세운 대북 정책을 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통해 북핵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 보려 하는 문 대통령의 온도 차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가 회담의 과제였던 것이다. 첫걸음은 일단 성공적이라고 본다. 많은 우려와 어려움 속에서도 두 정상은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를 이어 나갈 기반을 다지는 데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두 정상이 서로 이견은 최소화하고 이해와 공감은 극대화하려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자리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 환영 만찬에서 “과거에는 북한 문제가 중요하다면서도 실제 행동은 하지 않았는데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지난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군사적 해결까지 포함한 북핵 카드를 꺼내 든 트럼프로서는 상찬 중의 상찬으로 받아들일 만한 언급일 것이다.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를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에 빗대어 ‘문샤인 폴리시’로 표현하며 사실상 ‘허튼소리’(moonshine)라고 조롱하는 미 행정부 일각과 보수 학계의 부정적 인식에도 상당 부분 쐐기를 박을 언급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국빈 방문에 준하는 예우로 문 대통령을 맞이하고 사드 배치에 대한 압박을 자제한 점도 평가할 대목이다. 성공적 회담에도 불구하고 두 정상이 헤쳐 가야 할 도전은 이제부터다. 이날 두 정상이 원론적 합의로 민감한 현안을 비켜 간 것 자체가 역설적으로 북핵 앞 한·미 동맹의 녹록지 않은 현실을 반증한다. 당장 미 행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그제 중국 단둥은행을 돈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하며 중국에 대한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섰다. 이 은행이 북·중 교역의 핵심 루트라는 점에서 북한의 거센 반발과 미·중 간 가파른 대치가 예상된다. 북한과의 대화를 다각도로 모색하는 우리 정부로서는 더더욱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다시 거세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섣부른 낙관론에 입각한 대북 유화책만으론 타개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정부의 주도면밀한 상황 대응이 요구된다.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더 높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정부 외교안보 라인은 앞으로 예상되는 다각도의 안보 시나리오를 면밀히 점검하기 바란다.
  • 中 “마라라고 정신 위반… 안보리 밖 독자 제재 반대”

    “대북 제재 위반 中기업 중국법 따라야 대만에 무기판매… 中 주권·안보 훼손” CNN “트럼프·시진핑 허니문 끝났다” 중국이 29일(현지시간) 이뤄진 미국의 여러 압박 조치에 강력 반발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미국이 단행한 중국 은행에 대한 신규 제재와, 대만 무기 판매 승인 조치 등에 대해 “미·중 양국 정상은 마라라고 회담에서 중요한 공동 인식을 달성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미국의 잘못된 행위들은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동 인식에 위배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국 측은 유엔 안보리 체계 밖의 독자 제재를 일관되게 반대한다. 어떤 다른 국가가 자기의 국내법에 따라 중국의 기업이나 개인에 대해 통제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완벽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어떤 중국 기업이나 개인이 유엔 제재를 어기고 있다면 우리가 조사해 중국법에 따라 법적으로 처리할 것이며 미국이 관여하는 행위를 반대한다”고 직접 미국을 겨냥했다.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승인에 대해서도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엄중하게 위반한 것이자 중·미 3대 공동성명 원칙에도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인 추이톈카이(崔天凱)도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와 특히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같은 행동은 양국 간 상호 신뢰를 반드시 훼손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기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중화망(中華網)과 봉황망(鳳凰網) 등 중국 언론 매체들도 미국의 조치를 비판했다. AP통신 등 서방 외신들은 중국이 미국의 잇따른 압박 조치에 ‘격분했다’(outraged)라는 제목으로 양국의 갈등 상황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 방송 CNN은 홈페이지에 “트럼프와 시진핑의 허니문은 끝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적대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정책을 발표, 두 강대국 간 관계를 냉각시켰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단둥은행 제재) 조치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압박하려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출발을 기대했던 중국 지도자들 사이에 우려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中단둥은행 국제금융망 ‘퇴출’…美, 北 돈줄 죄고 中 때리고

    中단둥은행 국제금융망 ‘퇴출’…美, 北 돈줄 죄고 中 때리고

    “中뿐 아니라 어떤 나라 기업이든지 北과 불법거래 찾아 계속 제재 할 것” “북으로 가는 모든 자금줄을 차단하겠다. 성역은 없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북한과 불법 거래를 한 중국 은행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단호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재무부의 이번 조치는 미 애국법 311조에 의거한 것으로, 지난해 5월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공식 지정한 데 따른 첫 후속 조치다.므누신 장관은 “중국의 단둥은행 규제는 이 조치에 따라 거래를 중단시킨 첫 은행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계속해서 이런 행위(북한과 불법 거래)를 찾아서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요하다면 중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 기업이든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2005년 미국의 제재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 계좌가 동결되면서 한동안 원자재 구입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은 북한은 이번에도 국제금융거래에 상당한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당시 BDA에 예치된 북한 비밀 자금이 동결된 것은 물론 각국 은행들이 북한과의 거래를 기피하게 되면서 북한의 대외 송금 및 결제가 사실상 마비됐었다. 이날 므누신 장관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느슨한 중국의 대북 제재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백악관과 미 의회에서는 대북 제재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중국’을 배제하고 독자 행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인 28일 백악관 관계자는 “중국의 압박이 여전히 모자란다”면서 “중요한 점은 우리가 중국이 과거에 했던 것보다 더 (북한을 압박)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밥 코커(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도 “중국이 필요한 일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면서 “중국이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강압적인 방식으로 해야 한다”며 강력한 독자 제재를 요구했다. 이에 중국은 강력 반발하면서도 적잖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단둥은행은 랴오닝성 단둥 지역의 지방은행이다. 1997년 단둥시의 신용연합사가 단둥시 합작은행을 설립했고 1998년 단둥 상업은행으로, 2010년에는 중앙 정부의 허가를 받아 단둥은행으로 개명해 정식 출범했다. 2010년 출범 당시 규모는 직원 수 1072명, 48개 지점이었다. 한편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여러분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나오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낙관적으로 말한다”면서 “나는 그것보다 이른 3~5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북한의 ICBM이 완성될 수 있음을 강하게 암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北 돈세탁’ 단둥은행 제재… 中 압박하는 美

    ‘北 돈세탁’ 단둥은행 제재… 中 압박하는 美

    BDA 이후 12년 만에 외국계銀 제재 미국 정부가 북한과 거래한 중국은행에 대한 독자제재에 나섰다. 북한의 ‘돈줄’ 죄기를 통해 미국이 본격적인 대북 압박을 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미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중국의 단둥은행, 다롄국제해운 등 기관 2곳과 리홍리(53), 순웨이(35) 등 중국인 2명을 대북 관련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미 정부가 북한 문제로 외국계 은행을 제재 대상에 올린 것은 2005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이후 12년 만이다. 단둥은행은 그동안 돈세탁을 비롯해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의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재무부는 이날 미 금융기관에 북한 은행의 국제 금융망 접속을 도운 단둥은행과의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미국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인 상황에서 미국과의 거래 금지는 곧 국제 금융망에서의 퇴출을 의미한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북한의 계속되는 대량파괴무기(WMD) 개발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단둥은행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기업들이 수백만 달러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또 리홍리는 베이징의 북한 고려은행 대표인 리성혁과 연루됐으며, 순웨이는 북한 외국무역은행과 관련이 있다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다. 고려은행 대표 리성혁은 이달 초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의 2차 대북 독자제재 명단에 오른 인물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적절하게 행동할 때까지 돈줄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재는 중국에 대한 압박이기도 하다. 미국이 지난 27일 중국을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미국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계획도 승인했다. 중국은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와 대만에의 무기 판매와 같은 행동은 마라라고 미·중 정상회담의 정신에 위배된다”며 크게 반발했다. 일부 미국 언론은 미·중 간 조성됐던 대북 제재를 위한 ‘공조’가 사실상 깨졌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광명~북한 개성 잇는 철도노선 연구용역 다음달 착수

    광명~북한 개성 잇는 철도노선 연구용역 다음달 착수

    경기 광명시가 다음달 KTX광명역~북한 개성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만들기 위한 광명시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서 “남북철도 연결이 새로운 육상·해상실크로드의 완성이며 한반도의 평화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남북관계 복원과 대화 재개 의지를 나타내 유라시아대륙철도 연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이미 북한과 중국은 2014년 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평양~해주~개성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 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통일 전이라도 북한이 철길을 연다면 KTX광명역에서 북한을 거쳐 중국까지 고속철도 연결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현재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경쟁 후보지로 서울역과 부산역이 거론되고 있다.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서 경제적 타당성과 국토의 균형발전, 효율성에서 KTX광명역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에서 북한 개성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 연구 용역을 가능한 연내 끝낼 계획”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본격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진장원 한국교통대학교 교통대학원장은 “인천공항이 우리나라의 항공 관문이듯, 유라시아 철도 출발역을 수도권에 설치해 대륙으로 드나드는 관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결론적으로 KTX 광명역이 여러 면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유라시아대륙은 전세계 인구의 75%가 살고 있다. GDP의 60%가 넘는 거대한 경제권이다. 따라서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이 된다면 시장·자원·교통·물류 등 대한민국 경제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 KTX광명역 유라시아 철도시대 선점나섰다

    광명시, KTX광명역 유라시아 철도시대 선점나섰다

    경기 광명시가 새정부 출범에 따라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선점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3, 6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및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경제·교통·문화·관광 분야에 경제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양기대 시장은 지난 3일부터 유라시아 시민원정대와 함께 교통요충지인 이르쿠츠크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잇따라 방문해 ‘경제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빅토르비치 이르쿠츠크 시장은 “우리 시 설립 356주년을 맞아 광명시와 경제우호협력을 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경제·문화·관광 분야에서 두 도시 간 교류협력을 추진해나가면 국가 간 교류도 촉진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또 바트볼드 울란바토르 시장은 “폐광산이 있는 울란바토르시도 40년 폐광 광명동굴을 친환경 관광지로 만든 광명시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며 “경제·교통·문화·관광뿐 아니라 청소년 교류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이로써 광명시는 지난해 중국 훈춘·단둥시와 러시아 하산군에 이어 올해 러시아 이르쿠츠크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 등 모두 5개 도시와 긴밀한 경제교류협력 교두보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추진에 관심이 높은 중·고교생과 대학생, 장년·노년층 시민 30여명이 ‘유라시아 시민원정대’로 참여했다. 시민원정대는 이르쿠츠크시에서 대륙열차에 탑승해 울란바토르까지 총연장 1121km, 24시간을 달리며 직접 체험했다. 열차 내에서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추진 타당성과 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유라시아 원정대에 참여한 중학생 한수민양은 “대륙열차를 타고 광활한 바이칼 호수를 지나 끝없이 펼쳐진 몽골의 초원을 보니 상상 이상이었다”며 “앞으로 또래 청소년들이 더 많이 참여해 유라시아의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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