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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플러스2]

    09:30 주산수리셈강좌(재)10:00 과학의 눈 (1)(2)(3)(4)12:30 춤추는 소녀 와와15:20 초등 1·2·3·4·5·6학년(재) 방학생활17:00 요리조리 팡팡18:30 빵빵 그림책 버스(재)21:00 9급공무원 시험대비강좌(종합)23:30 영어단기정복(종합)
  • 가계신용 위험상태

    가계신용 위험상태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결혼 후 내집마련까지 8년 이상이 걸리는 등 주택장만의 꿈이 점차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소득 150만원 이하 가구에서는 수입의 절반 이상을 빚갚는 데 쓰고 있다. 국민은행 연구소는 전국 19개 도시지역에 사는 만 20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2006년도 주택금융수요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결혼 후 내집 마련에 걸린 기간은 평균 8.2년으로 지난해의 7.7년보다 0.5년 늘어났다. 임금 인상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 2006년 주택 구입 가구 기준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38.5%였다. 월평균 대출금 상환액은 53만원, 월소득 대비 상환액(PTI) 비율은 평균 18.0%로 지난해의 17.6%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월소득 150만원 미만 계층의 PTI는 55.9%로 월등히 높았다. 주택대출을 갚는 데 월 급여의 절반 이상을 붓고 있다는 얘기다. 내년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상승’이 45.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하락’은 9.8%에 불과했다.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 과제는 주택투기억제(45.3%), 세제개선(21.4%), 주택공급확대(16.0%), 주택금융지원 강화(10.4%)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 때 고려사항으로 교육여건(27.2%), 주택지 환경(26.2%), 집값 상승 가능성(19.0%) 등이 꼽혔다. 이 연구소는 또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 부채가 급증, 가계 신용이 위험한 상태인 만큼, 가계 부실 방지를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이 내년에 지속돼야 한다는 ‘2007년 은행경영 10대 이슈’ 보고서도 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외 가계부채를 모두 보유한 가구 ▲단기 대출을 과도하게 보유한 가구 ▲저유동성 자산 보유 가구 등은 위험관리의 필요성이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연구소는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부실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강화와 리스크 관리, 정부의 가계부실 방지를 위한 정책의 지속적 시행 등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한편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6대 시중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새해부터 ‘마의 7%’ 선을 넘어선다. 다음달 초에는 거의 모든 시중은행의 금리가 7%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년 전 1억원을 빌린 대출자는 1년전보다 최대 110여만원을 이자로 추가 부담해야 하는 등 이자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2% 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새해부터는 금리가 5.75∼7.05%로 오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7% 진입은 2002년 이후 은행권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영어, 수학10:20 중학토탈 수학11:00 하와이시리즈 중1,2,3 과학13:0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국어, 영어, 수학15:00 학습자료실(재)16:20 방과후 반가운 시간17:00 하와이시리즈 중1,2,3 과학19:00 중학 2학년 예비과정(재)국어, 영어, 수학23:00 영어 단기 정복24:20 9급공무원시험대비강좌(재)
  • 민간 아파트 표준건축비는 공개

    민간 아파트 표준건축비는 공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7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표준건축비(기본형건축비) 상세내역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시민단체와 우리당 부동산특위가 주장해 온 분양원가의 전면공개와는 거리가 멀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당정은 내년 1월 초 고위 당정협의에서 분양원가 공개 문제와 전셋값 대책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부동산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우리당 이인영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분양원가를 공개할 경우 건설사들의 경영활동을 지나치게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분양원가 상한제가 실시되기 때문에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효과가 일부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면 상한선을 설정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기본형건축비의 상세내역을 공개할 수 밖에 없다.”면서 “분양원가 전체를 공개하는 것은 반대”라고 밝혔다. 분양원가에는 기본형건축비(직·간접 공사비, 감리비, 설계비, 부대비용) 이외에 택지비와 가산비가 들어간다. 시민단체들은 기본형건축비의 경우 이미 상한선(중소형은 평당 344만 8000원, 중대형은 평당 372만 9000원)이 정해져 있는 만큼 택지비와 가산비를 밝히지 않으면 공개 의미가 없다는 견해다. 비용을 택지비 등에 떠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정부는 원가를 공개하면 주택공급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또 원가 공개와 분양가 인하가 반드시 연결되는 것도 아니라는 논리로 원가 공개를 반대했다. 하지만 당정은 누가 기본형건축비를 공개할 지 여부와 공개 단위를 사업장으로 할지 아니면 대규모 지역단위로 할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건설업체가 아닌 정부나 지역단위(지방자치단체)에서 건축비를 공개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더 이상 분양원가 공개 확대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미경 부동산 특위위원장은 “민간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25.7평 이상에 대해서는 최소한 7개 항목을 공개하자고 절충안을 내놓았지만 정부는 이마저 거절했다.”면서 “전셋값과 관련해서는 중장기적 대책과 단기 대책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월세 인상 상한선을 5%로 설정하는 문제는 새로운 규제를 신설하는 것으로 법리적인 문제도 있는 만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따라서 당정은 내년 1월 초 한명숙 총리가 참석하는 고위 당정협의를 갖고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분양원가 공개 확대를 요구하는 여당과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정부 사이에 쉽게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백문일 나길회기자 mip@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영어, 수학11:00 중학 1학년 예비과정국어, 영어, 수학13:0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국어, 영어, 수학15:20 방과후 반가운 시간16:10 초등학교 2·4·6학년 방학생활17:00 중학 1학년 예비과정(재) 국어, 영어, 수학19:40 중학 2학년 예비과정(재) 국어, 영어, 수학23:00 영어단기정복24:50 공인노무사 시험대비 강좌(재)
  • 새해 월가서 관심 끌 비지니스 단어들

    세계 금융의 중심 미국 월가에서 새해에 관심을 끌 비즈니스 단어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스미싱(SMiShing) e메일을 통한 금융사기 수법이 피싱(phishing)이라면 스미싱은 휴대전화의 텍스트 메시지를 이용해 바이러스인 트로이목마를 주입시키는 새로운 해킹 기법이다.SMS와 피싱이 결합된 말. ●소프트랜딩(Soft Landing) 경기가 둔화되기는 하지만 침체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 원 인플레(Core Inflation)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하고 산정되는 인플레. 최근 미국의 근원 인플레는 2.2%로 FRB의 ‘목표치’인 1∼2%를 상회하고 있다. ●로스 401k(Roth 401 k) 레이건 정부 당시 확정기여형 기업연금제도가 만들어졌다.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의 401조 K항이 그 근거이기 때문에 통칭 401k로 불려왔다. 올해 도입된 로스 401k는 근로자가 미리 세금을 내고 은퇴 후 세금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펀더멘털 지수화(Fundermental Indexing) 기존의 주가가 산정되는 방식과는 달리 해당 기업의 매출과 배당 등 ‘근본적’인 요소들에 더 비중을 둬 주식을 평가하는 방식. ●사모(Private Equity) 사모펀드는 개인투자자나 연기금 혹은 대학펀드 같은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한다. 기업을 사고 팔아 차익을 내는 방식 등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역전된 채권수익률 커브(Inverted Yield Curve) 장기채 수익률이 단기채보다 낮은 이례적 현상. 통상적으로 단기 채권이 장기물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 올해 발생한 것으로, 이전 같았으면 경기침체 전조로 해석된다. ●멀티플 익스펜션(Multiple Expansion)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가늠할 때 가격 대비 수익률 등을 복합적으로 산정하는 것. 멀티플이 낮을수록 주가가 싸다는 의미다. ●옵션 백데이팅(Options Backdating) 기업이 경영진 등에 부여하는 스톡옵션과 관련해 주가가 바닥이었을 시점으로 ‘소급’ 적용하는 것과 관련한 비리를 의미한다. ●ETFs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 인덱스펀드와 뮤추얼펀드의 특성을 결합한 상품. ●프리텍스팅(Pretexting) 타인의 통화 기록과 같은 사적인 정보를 회사 등이 본인을 사칭해 입수하는 것.
  • [EBS플러스2]

    09:30 주산수리셈강좌(재)10:00 과학의 눈(1)(2)(3)(4)12:30 춤추는 소녀 와와13:40 초등 3·4·5·6학년(재) 국어, 수학17:00 요리조리 팡팡18:10 방과후 반가운 시간(재)21:00 9급공무원 시험대비강좌(종합)23:30 영어단기정복(종합)
  • 단기외채 사상 첫 1000억弗 돌파

    단기외채 사상 첫 1000억弗 돌파

    우리나라의 단기외채가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총 외채에서 차지하는 단기외채의 비중도 지난해 말 34.7%에서 지난 9월 말 43.3%로 급증했다. 금융기관들이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수요에 대비, 달러화와 엔화 차입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단기외채 구조나 대외지급능력 등은 국제기준을 충족하지만 국가신용등급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9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총 대외채무가 2494억달러로 6월 말보다 193억달러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역시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말보다 596억달러 늘었다. 총 외채 가운데 1년 이하의 단기외채는 1080억달러로 6월 말보다 131억달러. 지난해 말보다 421억달러나 급증했다. 재경부는 “은행들이 외화대출 재원을 마련하고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 외화차입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라면서 “10월과 11월에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장기외채도 외국인의 국채투자와 국내 기업의 선박수출 선수금 증가 등으로 6월 말보다 61억달러 는 1414억달러로 집계됐다. 총 대외채권은 6월 말보다 101억달러 늘어난 3460억달러로 총 대외채권에서 총 대외채무를 뺀 순 대외채권은 966억달러이다. 순 대외채권은 3개월만에 92억달러나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9월 말 현재 2282억달러이다.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의 비율은 47.3%로 5%포인트 높아졌다. 이 비율이 60% 미만이면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241%에 달했다. 단기외채에다 1년 이내에 돌아오는 장기외채를 합친 유동외채가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7.8%로 안정성 기준 100%는 충족했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444.9%까지 치솟았다. 재경부는 단기외채 구조나 대외 지급능력 측면에선 위기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신용등급 평가에는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재경부는 “금융기관들에 대한 건전성 규제 등의 관리·감독을 강화해 단기외채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태국사태’ 우리 경제에 호재?

    ‘태국사태’ 우리 경제에 호재?

    태국 사태가 우리나라 경제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태국의 금융규제 조치로 우리나라 증시가 다른 이머징마켓(신흥시장)과 차별성이 부각되고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태국 중앙은행은 19일 고강도 환투기 억제책을 발표, 주가지수가 16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바트화가 폭락했다. 20일 한국투자증권 강문성 책임연구원은 “태국 정부의 조치를 계기로 보다 안전한 신흥시장인 우리 증시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태국 정부의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전 세계에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신흥시장 안에서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신영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국내 투자자들도 인도,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국내 운용사가 파는 해외펀드와 외국계 운용사가 국내에서 파는 역외펀드 규모가 각각 14조 1000억원과 9조 7000억원이다.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다면 국내 주식에 대한 수요가 훨씬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나증권 김진호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달러화 대비 아시아권 통화의 환율상승(가치하락)을 겨냥하고 있던 투기세력을 자극, 원·달러환율이 상승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1997년 외환위기 때와 같은 위험한 상황도 아니고 태국 정부가 규제를 점차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영주 연구원은 “태국이 주식 시장에 대한 제한을 하루만에 철회하면서 단기간의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우리나라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이상배 팀장도 “장기적으로도 바트화가 안정되면 태국의 규제조치도 철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태국발 충격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하 이두걸기자 lark3@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중학 3학년 국어10:20 중학토탈 Dynamic영어독해11:00 중학 1학년 국어, 수학7-나13:00 중학 2학년 국어, 수학8-나15:20 초등 3~6학년 국어17:00 중학 1학년(재) 국어, 수학7-나19:00 중학 2학년(재) 국어, 수학8-나21:00 중학 3학년(재) 국어, 수학9-나23:00 영어단기정복24:20 9급 공무원 시험대비 강좌(재)
  • [지금 강릉에선] 첨단기업 속속 유치… 과학산업단지 가속

    [지금 강릉에선] 첨단기업 속속 유치… 과학산업단지 가속

    강원도 강릉시가 ‘제일(第一) 강릉’의 명예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과학산업단지에 기업들의 입주가 속속 가시화되고 침체의 길을 걷는 경포대를 살리는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문화·관광휴양 자원과 해양도시의 이점을 십분 살린 첨단 산업단지의 본격 가동이 강릉의 옛 명성을 되찾게 해 줄 핵심 인프라이다. 특히 대전동·사천면 일대 51만 3000여평에 조성중인 과학산업단지에 첨단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활기가 넘친다. 1991년 시작된 후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내년 말까지 부지조성을 모두 끝내고 본격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세라믹 신소재와 해양생물분야 업체 5곳은 이미 입주를 끝냈고 25개 업체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입주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과학산업단지 입주 속속 과학산업단지내 입주 업체는 수도권과의 거리 때문에 물류비용에 구애받지 않는 부가가치가 큰 첨단업종 위주로 정해 놓고 있다. 신소재, 해양생물 외에 약초와 감식초 등을 소재로 한 천연물생산업체와 영상산업을 주축으로 한 정보문화산업 관련 업체가 주요 유치대상이다. 입주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도 다양하다. 기업이전자금 전액과 컨설팅 비용 지원은 기본이고 이전 기업체 직원들의 자녀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조례가 제정돼 있다. 주택구입 임대비용도 직원 10명에 한 해 50%까지 시예산에서 지원토록 했다. 입주업체 지원을 위해 행정기구도 현재의 기업유치계를 기업육성과로 승격시켜 기업관련 업무를 원스톱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 조례가 이번 회기 중 시의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해양심층수 활용에 기대 최근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해양 심층수를 개발하고 관련 연구소도 건립한다는 데 합의했다. 올 연말까지 해양심층수 개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 해양심층수 타당성 조사에서 취수 거리와 해저 지질, 지형, 배후 부지 등을 검토해 경제성이 드러나면 300여억원을 투자해 하루 5000t 규모의 해양심층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연구소도 건립해 심층수를 음료·수산·관광 등 각 분야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수산분야의 증·양식사업은 물론 음료, 해수탕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심층수는 강릉지역이 휴양·웰빙의 본고장으로 자리잡는 데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과학산업단지가 들어오면 지역에서만 최소한 5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해마다 줄어드는 인구도 첨단기업유치로 다시 증가세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부활하는 경포대 ‘오고 싶고, 걷고 싶은 경포’를 테마로 낙후됐던 경포지역이 새해부터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새로 단장된다. 도립공원으로 묶여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됐던 경포대 일대를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쉬는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앞두고 도립공원 규제완화 움직임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당장 새해부터 해변에 난립한 건물 57개동이 철거돼 해안선이 깔끔하게 정비된다. 예산에 철거비 30억원도 책정해 놓았다. 지저분한 진안·호수·해변 상가의 간판을 정비하고 해변도로는 차 없는 관광도로로 바꾼다. 경포호수∼주문진을 잇는 도로도 국비 등 5억 2000만원을 들여 해안생태 자전거전용 도로로 꾸민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변에는 아예 차량 접근을 막아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대신 경포호수 주변과 상가 등 외곽지대에 대규모 주차공간을 새로 조성한다. 선교장·해운정·경포대·금란정·호해정·방해정·허균생가 등 경포호수를 둘러싸고 곳곳에 흩어져 있는 누각(樓閣)과 문화재를 연계한 문화재 탐방 순환로도 새로 개설한다. 옛 문인들의 향취가 묻어나는 정자와 누각을 살려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문화 탐방 순환로 곳곳에는 그늘집과 벤치, 체험공간을 설치하고 문화해설사와 문화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강릉의 역사를 들려준다. 특히 둘레가 4.3㎞에 이르는 경포호수 주변을 사람 중심의 휴식지로 만든다. 야생화를 심어 야생화공원으로 꾸미고 호수 안에는 부들과 갈대, 연꽃 등을 심어 수생식물 관찰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호수내 홍장암 인근과 자동차극장, 교산교 입구에는 호수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20∼30m의 철새 탐방대와 망원경 등을 설치하고 2700평 규모의 호수내 습지도 조성해 생태학습장으로 만든다. ●규제와 백사장 유실이 걸림돌 걸림돌도 적지 않다. 도립공원지역에 대한 건축물 규제 완화와 맞물려 대대적인 정비사업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지만 정부에서 경포지역만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또 최근 몇 년간 주기적으로 너울성 파도로 해변 백사장이 크게 파여 나가고 있어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강문·안목·남항진·영진 등 횟집들이 몰려 있는 지역마다 백사장이 사라지고 도로가 침하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릉시 김남대 기획계장은 “수도권과의 거리와 각종 규제 등으로 체계적인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강릉이 간직하고 있는 자원을 살려 기업을 유치하고 문화 인프라를 잘 연계해 관광객을 끌어들여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최명희 강릉시장 “첨단·문화가 어우러진 고품격 웰빙도시 건설” “첨단산업과 문화재가 어우러진 품격 높은 휴양·웰빙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최명희(52) 강릉시장은 풍부한 자원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생기를 잃어가던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과학산업단지가 새해에 완공돼 첨단업체들이 가동되기 시작하고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잘 살리면 ‘제일 강릉’의 옛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한발 더 나가 ‘환동해 중심도시’로의 업그레이드도 꿈꾸고 있다. 취임한 지 5개월 남짓됐지만 그동안의 방만하게 운영되던 시행정을 추스르고 일일이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산업단지 입주를 타진 하는 등 하루가 짧다. 특히 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유치와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일자리를 많이 마련하는 것만이 침체된 도시를 살리는 길이라는 소신에서다. 최 시장은 “수도권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첨단기업 위주의 기업체를 많이 유치하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기업유치를 위해 전담팀까지 두고 수시로 기업체를 찾아 세일에 나선다. 벌써 30개에 이르는 업체가 유치됐거나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내년 공단조성이 모두 끝나면 지역경제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자가진단하고 있다. 산업 육성을 위해 인근 강릉대, 관동대 등과 함께 산·학·연·관의 협력체제를 강화해 기술혁신 네트워크 구축도 꾀하고 있다. 최 시장은 “강릉은 우리나라 IT산업의 심장뿐 아니라 환동해 중심도시로 우뚝 설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문화재를 이용한 관광객 유치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옛 선비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곳의 문화재를 잘 활용하면 관광상품으로 충분하다는 계산에서다. 보고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강릉의 역사와 선비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시내 한복판에 있는 임영관(고려시대 이후 손님을 맞이하던 숙소) 객사문(임영관의 정문) 복원이 마무리됐고 선교장(조선시대 전통가옥)도 옛 모습을 살려 부속건물 증축을 끝냈다. 최근에는 문화재를 배경으로 드라마와 영화 촬영이 활기를 띠면서 간접홍보 효과까지 얻고 있다.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건교부 사무관과 양구군수, 행정자치부 소방과장, 강릉부시장,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최 시장은 “고향을 위해 머슴을 자처한 만큼 전국제일의 휴양도시와 기업도시를 반드시 일궈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정부 “금융권 외화차입 관리”

    정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쏠림현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 금융기관의 외화차입과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 등에 대해 미시적 관리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을 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국민·우리·신한·씨티·기업·HSBC서울지점 등 외화차입이 많은 6개 은행에 공동검사를 벌인 결과, 중장기 외화자산과 관련한 건전성 비율이 나빠져 정밀검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1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 주최한 포럼에 참석,“환율이 경제의 펀더멘털을 벗어나서는 곤란하다는 차원에서 환율의 하락속도와 엔화와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감안, 미시적인 정책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차관은 “원화가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의 경쟁국 통화에 비해 과도하게 절상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올해 달러화 대비 싱가포르 달러화는 8%, 원화는 9.9% 절상됐는데 엔화는 고작 2.3% 오르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화의 ‘아웃 플로(유출)’ 정책을 폈지만 최근에는 ‘인 플로(유입)’가 많았다.”면서 “이는 금융기관들이 엔화 등 외화를 차입해 단기간 자본수지에 부담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진 차관은 거시적인 차원에서 전통적인 대응(시장개입)은 계속하면서 외환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각 부문의 미시적 관리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문제가 일어난 뒤 사후에 조치를 취하는 게 아니라 이상 조짐이 보일 때마다 금융기관에 상황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은과 금융감독원이 국민 등 6개 은행을 상대로 건전성 규제와 관련한 공동검사를 벌인 결과 1년 이상 중장기 외화대출 대비 중장기 외화조달의 비율은 지난 6월 말 103%에서 다소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 비율은 80% 이상을 유지해야 외화자산 운용의 수급불일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월드이슈] 식량대란 다가오나

    [월드이슈] 식량대란 다가오나

    |파리 이종수특파원|내년 곡물 가격 전망에 빨간불이 잇따라 켜지면서 식량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주요 곡물의 가격이 최근 10년이래 최고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낮아져 한숨 돌리는 지구촌 경제에 복병이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밀·옥수수 가격 급등 FAO 집계에 따르면 주요 곡물, 특히 밀·옥수수의 가격 상승이 가파르다. 지난 9월 기준 미국 밀의 수출가격은 1톤 당 208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4%나 올랐다. 아르헨티나 밀 수출가격도 25%나 올랐다. 옥수수 가격 상승도 만만치 않다.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수출 가격은 각각 1톤 당 119달러와 114달러로 1년 사이에 23%,18%씩 치솟았다. ●생산량 감소·수요 증가 가격 폭등 원인은 주요 곡물 생산국가의 작황 부진과 대체에너지 개발 열기에 따른 수요 증가. 밀 곡창지대인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은 고온건조한 날씨로 생산량이 줄었다. 유럽도 여름 가뭄이란 악재에 시달렸다. 그 결과 올 세계 곡물생산량이 전체적으로 1.6%, 밀은 4.6% 줄어들 것으로 FAO는 분석했다. 지역별로 호주가 지난해보다 31.1%로 급감할 전망이다. 유럽도 4.5%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견줘 곡물 소비량은 지난해 20억 3570만t보다 1.3%가 늘 전망이다. 인구 증가와 에탄올 생산용 옥수수 소비가 급증했고 가축사료용 곡물 소비량도 늘었기 때문이다. ●내년엔 더 악화 이런 추세는 내년에 더 심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 또 재고량 급감이 식량 대란을 부추기는 요소다. 곡물 재고율은 심각하다. 올 9월 46억 8400만t에서 1년 뒤 42억 1700만t으로 재고량이 크게 줄 것이라는 게 FAO 분석이다. 밀은 12.4% 잡곡은 14.4%가 줄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지표인 주요 곡물수출국의 수요 대비 공급가능률도 22%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12∼14%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것도 악재다. 바이오 에탄올이 대체 에너지로 부상하면서 원료가 되는 옥수수, 사탕수수, 감자, 녹말 수요가 급증하는 것도 시장 불안정 요인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투자 매력이 감소한 가운데 곡물 시장으로 자금이 방향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 가격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FAO는 내년에 ‘바이오 에너지’가 세계 곡물시장과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 논의과제로 정했다. vielee@seoul.co.kr ■ 주요국가 곡물시장 움직임과 대응책 ● 미국 - 메이저 곡물회사들 사재기 의혹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의 헤지펀드와 메이저 곡물회사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월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밀과 옥수수의 가격이 30%, 콩의 가격이 10% 이상 올랐다. 이같은 곡물가격 상승에는 헤지펀드의 자금 유입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중순 원자재에 집중투자했던 미국의 헤지펀드 애머랜스 어드바이저가 파산하자 원유 등 원자재 시장에 몰렸던 투기자금들이 곡물시장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미국의 연기금들까지도 최근 곡물시장에 새로 뛰어들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퍼스는 지난달 분산 투자 차원에서 곡물 등 상품시장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초기 투자의 규모는 5억달러(약 5000억원)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의 메이저 곡물회사들의 사재기가 국제 곡물가격을 끌어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일부 농업 전문가들은 동의하지 않는다.“CBOT에서는 주로 몇 년 뒤의 선물을 거래하기 때문에 최근의 식량 수급에 따라 단기적으로 사재기를 해도 큰 이익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란 이유다. dawn@seoul.co.kr ● 중국 - ‘5% 수입’ 마지노선 무너질듯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특정 곡물을 수입하기 시작하면 식량 대란이 시작된다.”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중국은 쌀·옥수수·밀·콩등 식량 생산량을 5억t가량으로 유지하려 애쓰고 있으나 상황은 그리 여의치 않다. 중국은 2003년에는 생산량이 4억 3000만t까지 떨어지는 사태를 맞았다.1998∼1999년 품종 교체 작업이 진행됐고 곡물 수매가격을 낮춘 결과다. 이에 놀란 중국은 ‘3보(補)1감(減)1면(免)’으로 생산 하락을 극복했다. 생산·농기계·정부 보조를 추진하고 농업세, 농업특산세 등을 감면하거나 줄였다. 수매가도 수시로 올리는 등 탄력적인 대응을 보였다. 중국은 1996년 식량백서를 통해 제시한 ‘95% 자급,5% 수입’ 원칙을 아직까지 견지하고 있다.“그러나 향후 5∼10년후에는 이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예컨대 줄곧 수출을 해오던 옥수수는 수급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사료로 많이 쓰이고 있는 데다 정부의 바이오 연료 생산 확대 정책에 따라 옥수수가 에탄올 생산에 대량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jj@seoul.co.kr ● 일본 - 식량 자급률 45% 달성 ‘안간힘’ |도쿄 이춘규특파원|식량 자급률 40%인 일본이 ‘식량안보’를 현실 위기로 판단,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비상을 걸었다. 일본 정부는 2015년까지 식량자급률을 45%까지 끌어올리기로 하고, 현재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1960년도 식량자급률이 79%였지만 이후 급격히 떨어졌다. 식량문제는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과 인도에 의한 ‘식량 대량소비’ 현상이 두드러지고 곡물 시장에서 세계적인 식량자원 쟁탈전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식량안보’문제에 대한 인식도 새롭다. 이런 판단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난해 3월 ‘21세기 신농정-공격적인 농정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식료·농업·농촌 기본계획’을 세우는 등 식량문제 대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정전반의 대개혁을 가동한 것이다. 아울러 올들어 일본 농업체질 강화를 위해 식량의 안정공급 확보방안이나 농업과 농촌 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망라된 ‘21세기 신농정 2006’을 확실히 추진하기로 했다. taein@seoul.co.kr
  • 대기업 현금 곳간에 ‘차곡차곡’

    올해 대기업의 은행대출 잔액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26조원에 그칠 전망이다. 대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기피하면서 자금 수요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11월말 현재 대기업의 은행대출 잔액은 26조 122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조 5476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대기업의 은행 대출잔액이 가장 많았던 때는 32조 951억원을 기록한 2002년 말. 이어 2003년 말 29조 1497억원,2004년 말 24조 7408억원 등으로 계속 감소했다. 지난해 말에는 28조 6701억원으로 반등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2월은 상환만기 수요 등으로 보통 신규 대출보다는 기존 대출의 상환 규모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이에 따라 올해 말 대기업 대출잔액은 종전 최저치였던 2004년 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에는 12월 한달 동안 대기업 대출이 6조 1760억원, 지난해 12월에는 1조 1012억이 순상환됐다. 또한 기업어음(CP)발행은 2005년 마이너스 상태에서 올해는 11월 말까지 4조 4000억원 가량의 순증을 나타냈지만 회사채 순발행은 1∼11월에 2조 5116억원의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이 수출 이윤으로 빚을 갚거나 유사시에 대비해 현금으로 쌓아두고 있기 때문에 재원 수요는 물론 운전자금 수요도 실종된 상태”라면서 “기업 설비투자가 살아나지 않는 한 은행 수신의 단기화 현상과 장·단기 금리의 격차가 좁혀지는 현상도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30년엔 글로벌 중산층 12억명

    2030년엔 글로벌 중산층 12억명

    |파리 이종수특파원|세계은행(IBRD)은 13일 공개한 ‘글로벌 경제전망 2007:세계화의 차세대 흐름 관리’ 보고서에서 2006년 약 65억명인 전 세계 인구가 2030년 80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4억명 수준인 ‘글로벌 중산층’이 2030년에는 12억명으로 늘고 전 세계 인구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이들은 4인 가족이 연간 1만 6000∼6만 8000달러를 벌어들이는 사람들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또 세계적인 생산물을 소비하고, 국제 수준의 더 높은 교육을 열망하는 특징이 있다. 전 세계 노동력은 현재 30억명 남짓에서 2030년에는 41억명으로 늘어나며, 노동인구의 빠른 증가로 노인·어린이의 경제활동인구에 대한 의존율이 낮아지면서 경제 성장에 활력을 주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 전망, 밝음 보고서는 세계 경제가 1980∼2005년 기간보다 2006∼2030년 기간에 주로 개도국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글로벌 경제의 생산은 연 평균 3%(개도국 4.2%, 선진국 2.5%)의 성장을 지속함으로써 고정 시장환율 및 가격 기준으로 2005년 35조달러에서 2030년에 72조달러로 늘게 된다. 특히 동아시아는 2006년 역내 국내총생산(GDP)이 9.2% 증가,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10.4%의 성장률로 역내 성장을 주도하고 베트남도 8%대의 성장이 점쳐졌다. 중국을 제외할 경우 역내 경제성장률은 2005년도와 비슷한 5.4%,2008년에는 5.8%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기간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개도국의 글로벌 생산 점유율은 23%에서 31%로 늘고, 구매력 기준으로는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서비스교역, 경제통합의 촉매로 글로벌 통합은 서비스 교역의 새로운 역동성에 힘입어 더욱 가속화되면서 GDP대비 교역 비율이 올라갈 전망이다. 반면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위협할 수 있는 3가지 핵심 도전과제로 ▲국가·지역·계층간 소득 불균형 심화 ▲글로벌 통합 가속화 및 중국, 인도 등의 부상에 따른 노동시장 내 긴장 고조 ▲환경 훼손·오염 및 고갈 등을 제시했다. ●지속성장의 관건은 개도국 이어 보고서는 한 국가 내 소득 불균형 심화와 관련, 글로벌 통합의 가속화에 따른 ‘기술 프리미엄’ 확대로 숙련 노동자와 비숙련 노동자간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고 성장세를 구가하는 몇몇 개도국들의 팽창을 적절히 관리하는 데 성공하지 못한다면, 강력한 단기 성장 이후에 급격한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고소득 국가들의 주택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침체되면서 경제에 급제동을 걸어 글로벌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원유시장도 혼란에 빠질 공산이 커 지속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중학 3학년 영어, 기술·가정11:00 중학 1학년 도덕, 기술·가정12:20 중학 컴퓨터13:00 중학 2학년 도덕, 국사14:20 중학 3학년 마스터 영어15:20 초등 3·4·5·6학년 사회17:00 중학 1학년 도덕, 기술·가정(재)18:20 중학 컴퓨터(재)19:40 중학 2학년 도덕, 국사(재)23:00 영어단기정복24:50 공인노무사 시험대비 강좌(재)
  • [EBS플러스2]

    07:30 끝장토익08:40 학습자료실09:00 TV중학 3학년 국어, 수학9-나10:20 중학토탈 Dynamic영어독해11:00 중학 1학년 국어, 수학7-나12:20 중학 1학년 마스터 수학7-나15:20 초등 3·4·5·6학년 수학19:00 중학 2학년(재) 국어, 수학8-나21:00 중학 3학년(재) 국어, 수학9-나23:00 영어 단기 정복24:50 공인노무사 시험대비 강좌(재)
  • [사설] 고금리에도 늘기만 하는 주택대출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급기야 어제 신한은행은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올리면서 통화 공급량을 줄이자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올 들어 대출금리는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1년 전에 비해 1억원을 빌렸을 때 이자부담이 연간 75만원가량 늘었다. 빚내어 집 사는 게 유리하다는 믿음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탓이다. 문제는 대출이 지나치리만큼 빠르게 늘어나면서 가계가 급속도로 부실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금융부채 증가율은 8.6%로 금융자산 증가율 3.7%보다 2배 이상 높다.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 역시 44.3%로 미국의 32%, 일본의 26%, 타이완의 17%에 비해 월등히 높다. 게다가 가계부채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98%가 금리변동형이어서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가계수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의 금리 상승이 소비 여력 잠식, 투자 부진, 고용 감소, 경기 부진이라는 악순환으로 귀결될 수 있는 이유다.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지난주 조찬간담회에서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가계대출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가계발(發) 금융위기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면 먼저 집값이 계속 오른다는 그릇된 믿음부터 불식시켜야 한다. 정책당국이 일관성을 갖고 부동산 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얘기다. 금융기관도 단기 수익에 급급한 나머지 제 발 밑을 허무는 담보대출 경쟁을 자제해야 한다. 일선 지점에서 2금융권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남발하고 있는 편법 대출을 최대한 제어해야 한다. 가계도 집값 거품 경고를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
  • ‘자국통화 강세’ 외국은 어떻게 이겨냈나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으로 특히 수출기업들은 비상이다. 자국통화 가치가 올랐을 때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벗어난 주요 외국사례를 간추린다. 국내 기업들도 시장다변화나 환(換) 리스크 헤징(위험 회피) 등으로 대비하고 있지만 외국의 사례는 국내 기업들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외국의 앞선 기업들은 제품차별화, 해외현지화, 내수시장으로 전환 등 다양한 전략으로 살아남았다. 기업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11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은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엔화가치가 급격하게 올라 위기를 맞았었다. 당시 아이치현에 있는 초음파업체 H사는 기술 차별화·다각화로 엔고상황을 극복했다.H사는 환율문제로 채산성이 떨어지자 미국시장에서는 철수했다. 대신 미국시장에 투입했던 자본과 축적된 기술을 신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당시 어류탐지기를 제작·판매하면서 보유했던 초음파 기술을 응용해 세탁기, 가공기 등 가전제품과 태아진단기 등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활로를 찾았다. 비철금속 제조판매사인 G사는 해외 생산을 통해 국내 시장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엔화강세로 상황이 나빠지자 국내 시장을 축소하고 필리핀 등 제3국에 생산거점을 설립했다. 일본 유학경험이 있는 현지 경영자를 관리자로 앉히는 전략도 효과를 봤다. 이 회사는 그 뒤 해외수요가 회복되면서 수익을 거뒀다고 한다. 라이터를 미국, 유럽에 수출하던 M사는 엔고로 해외 시장을 상실하자 내수시장으로 목표를 바꿨다. 이 회사는 내수용 고급제품을 개발해 내수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일회용 제품을 대체했다. 독일 기업들은 마르크화 강세를 품질로 이겨냈다. 북미지역에 수출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헤징을 통해 환율리스크를 최소화했다.BMW는 2003년부터 3년간 환 헤징을 통해 환리스크를 줄였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환차손에 대비해 4억유로를 들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세웠다, 폴크스바겐(VW)은 최근의 달러 약세로 일부 북미공장을 멕시코로 옮겼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이자폭탄’ 가시화

    ‘이자폭탄’ 가시화

    가계의 금융부채에 대한 잇단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가계대출 규모가 사상 최고치로 늘어남과 더불어 금리도 연중 최고치로 오르면서 가계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경제연구기관들은 잇따라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과도한 가계 대출은 소비 위축과 기업투자 부진, 고용감소와 경기 침체의 악순환으로 이끌면서 10년 전 IMF 환란 못지 않은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택담보대출 1년새 32조 늘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1월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 최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12월 셋째 주 금리를 연 5.72∼6.72%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금리도 현재 5.41∼6.71%로 올들어 가장 높다. 금리 상승의 원인은 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 시중은행들이 가산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11월 말 현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전체 규모는 213조 8000억여원. 지난달 말 가계 전체 대출은 335조원을 기록했다.1년 만에 32조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가계의 부채 증가 속도에 비해 상환능력은 악화하고 있어 과도한 대출에 대한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연구원 이병윤 연구위원은 10일 보고서에서 “가계가 1년 소득으로 금융부채를 얼마나 상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개인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98년 84.7%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말 139.6%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고정금리 전환 등 대책 세워야 가계대출의 ‘질’도 떨어진다. 가계대출 가운데 3년 이내 단기 대출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금리 변동에 대출자들이 휘둘리지 않는 고정금리 비중은 2%대로 선진국(30∼80%)에 비해 크게 낮다. 금융연구원 이명활 연구위원은 “시장금리 연동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98%에 이르는 만큼, 금리 급등으로 인한 외부 충격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며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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