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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이틀째 상승해 1930대 진입…“본격적인 주가 반등으로 보긴 어려워”

    코스피 이틀째 상승해 1930대 진입…“본격적인 주가 반등으로 보긴 어려워”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9일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틀째 상승해 1930대에 진입했고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올라 59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 급락으로 싸진 주식들을 사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주가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렸고,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경제갈등이 여전해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9%(17.14포인트) 오른 1937.7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19.45포인트) 오른 1940.06으로 출발해 장중 한 때는 1946.94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15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15억원, 23억원을 순매도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1900선까지 내려오자 개인들이 저평가된 주식을 싼 가격에 사려는 움직임이 컸다”면서 “반면 외국인들은 순매도를 했는데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니까 불확실성을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모비스(2.96%)와 현대차(1.92%), LG생활건강(1.81%), NAVER(1.79%), SK하이닉스(1.38%), 삼성전자(1.17%), 셀트리온(0.97%), SK텔레콤(0.62%) 등이 올랐고 신한지주(-0.36%)와 LG화학(-0.3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4.60포인트) 오른 590.0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7%(5.07포인트) 오른 590.51로 출발해 장중 59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63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18억원, 9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헬릭스미스(12.22%)와 케이엠더블유(5.12%), 스튜디오드래곤(2.55%), CJ ENM(1.36%), 펄어비스(0.47%) 등이 상승했다. 휴젤(-4.02%)과 메디톡스(-3.05%), SK머티리얼즈(-0.95%), 셀트리온헬스케어(-0.84%), 파라다이스(-0.33%) 등은 하락했다.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최근 주가 급락의 원인이었던 미중, 한일 무역분쟁이라는 리스크가 여전해 의미있는 반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중국 위안화의 약세가 다소 주춤하고, 전날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품목에 대해 처음 수출을 허가하면서 극에 달했던 우려가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경수 메리츠종금 리서치센터장은 “일단 다음달에 미국 정부가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한일 갈등도 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개인들의 매수는 단기적이고 수요가 탄탄하지 않아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 주가의 방향성이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은 지속적인 주가 반등이 시작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달러당 1.3원 오른 12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주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장중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원화도 비슷한 흐름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0.14% 절하한 7.0136위안으로 고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적으로는 환율 변동 폭을 좁게 보고 있다”면서 “위안화 가치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아 원·달러 환율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00자 인터뷰 25]박성빈 “일본발 리스크, 차분한 대응으로 넘겨야”

    [2000자 인터뷰 25]박성빈 “일본발 리스크, 차분한 대응으로 넘겨야”

    외환위기 재현 공산 적지만 방심 금물 일본, 한국에 빌려준 돈 69조원 무시하지 못할 금액이지만 수익 중시 日 은행 뺄 가능성 낮아 한국, 일본 백색국가 제외 신중해야 대일 의존 낮아졌지만 경제협력 중요 신 한일협력 모델 창출을 일본 경제 전문가인 박성빈 아주대 일본정책연구센터장은 “일본이 우리 은행과 기업에 빌려준 돈은 586억달러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마이너스 금리 체제의 일본계 은행이 수익을 창출하는 대 한국 여신을 거둬들일 가능성은 낮으며, 일본의 금융공격 하나 만으로 외환위기가 일어날 공산도 적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경제의 상호의존도 저하는 양국 간 정치적 갈등의 억제 기능을 약화시킨다”면서 “새로운 한일협력 모델을 구축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 Q: 일본이 지난 7일 수출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백색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하고 관보에 게재했다. 21일 뒤인 28일부터 1100여개 품목에 대한 대한국 수출관리가 까다롭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제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A: 일본의 무역관리규제는 크게 리스트 규제(list control)와 캐치올 규제(catch all control)로 구별할 수 있다. 화이트국이란 캐치올 규제의 적용이 면제되는 국가이고, 리스트 규제는 화이트국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한국의 화이트국 제외로 인한 변화는 우선 대한국 수출에 캐치올 규제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향후 일본 기업은 한국 수출 때 용도, 수요자 등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하고 경제산업성이 기업에 통지한 경우,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한국에 대해 일반포괄허가(이른바 화이트 포괄)를 적용할 수 없게 되어, 리스트 규제 품목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진다는 것이다. 단 한국에 대한 수출에 대해서는 여전히 특별일반포괄허가(화이트 포괄에 비해 수출업자의 요건이 엄격)를 적용할 수 있다. 즉 모든 수출 품목에 대해 경제산업성의 허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경제산업성이 특별일반포괄허가를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해 지속적인 추적과 관심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이번 조치로 양국 중소기업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통상 중소기업은 정부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요건을 갖추기 어렵다. 상대적으로 일본 정부로부터 수출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일본 중견·대기업에서 한국 대기업으로의 수출은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국 대기업은 일본 리스크를 의식하여, 부품조달처를 다양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시중에는 일본의 금융공격으로 20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재현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돌고 있다. 어떻게 보는가. A: 20년 전 한국의 외환위기 원인에 대해 한국의 정책당국자 간에 일본계 자금 유출이 결정적이었다고 보는 시각이 일부 존재하지만, 학술적으로 증명하기는 쉽지 않다. 당시 외환위기는 한국 금융시스템의 취약성과 일본의 심각한 금융위기, 태국의 바트화 폭락에 따른 국제적 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일본계 자금의 유출 만으로 한국에 외환위기가 온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말 280%에 달했지만, 현재 그 비율은 30%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즉 한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은 1990년대 상황과 비교할 때 높지 않다. 또한 일본에서는 아베노믹스 하에서의 마이너스 금리정책으로 은행의 수익기반이 악화돼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일본의 메가뱅크 입장에서는 해외사업 확대의 필요성이 높다. 한국 시장이 안정성을 유지한다면 일본 민간은행이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018년 10월 세계지식포험에서 “한국경제는 견고하여 (외환위기 등) 위험에 빠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면서도 “급작스러운 위기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외부적 충격(미중 무역 갈등의 격화,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생)에 따라 한국의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어 한국의 위기를 심화시킬 수는 있다. Q: 한국 시장에 들어온 일본계 자금은 어느 정도인가. A: 일본계 은행의 국내 총 여신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말 기준 21조원 정도(전체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 총 여신의 27%)로 중국계 은행(34%)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자료를 보면, 일본계 은행이 한국의 은행과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빌려준 금액은 586억달러(69조원)에 달한다. 일본계 은행의 한국 여신의 약 60%가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현지 일본계 은행에서 조달한 금액이란 얘기다. 또한 일본계 자금의 상장주식 보유 물량은 12조원를 넘는다.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돈이 한국 은행과 기업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 Q: 한국이 대항조치로 일본을 우리의 백색국가에서 제외할 것을 검토했다고 8일 보류를 결정했다. 만일 이런 조치가 내려진다면 일본이 아파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A: 양국 정부 간의 강 대 강의 조치가 반복되면, 한일 상호의 경제적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우선 양국 간 외교 교섭에 집중하고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Q: 한일 간에는 현재 그 어떤 통화스와프도 체결돼 있지 않다. 필요성은 있는가. A: “필요 없다”라고 말할 수 없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한국의 외화유동성을 확충하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특히 달러를 교환할 수 있는 통화스와프의 유용성이 높다. 한국이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인데다 원화는 기축통화도 아니다. 한국이 일본에 통화스와프 체결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면 오히려 한국 스스로 외환시장 불안을 자인하는 것으로 의심받을 수 있다. 즉 통화 스와프 교섭 과정이 정치 이슈로 부각되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즉 한일 통화스와프는 당장 필요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언젠가 양국 통화스와프 복원을 추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Q: 강제징용 판결로 비롯된 한일의 유례없는 경제전쟁은 서로에게 큰 상처를 남길 것으로 본다.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가. A: 화이트국 제외 이후 일본이 무역관리 제도를 실제로 어떻게 운용할지 지켜봐야겠지만, 속도조절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일 간 정치적 갈등이 양국 경제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한일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2001년경부터 시작된 한일 통화스와프가 종료된 바 있다. 2000년대 중반 경부터 한국의 대일 무역의존도가 낮아지고 국제시장에서의 한일 기업 간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일 경제협력의 원심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일 경제의 상호의존도 저하는 양국 간 정치적 갈등의 억제 기능을 약화시킨다. 향후 다양한 형태의 정치 갈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이 재차 경제협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새로운 한일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양국이 자국의 경제적 이익에 집착하기보다는 양국이 협력하여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확산시키는 선도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Q: 국제분업의 질서를 일본이 깬다고는 하지만 한국 경제이 일본 의존도를 새삼스럽게 부각시킨 경제보복이다. 대일본 의존을 낮출 방법은 무엇인가. A: 이미 대일 의존도는 많이 낮아졌다. 이번 사태로 민간기업 중심으로 부품, 소재 조달의 다양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규제완화, 기술개발 자금 면에서 조용히 지원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 의존도가 낮아졌다고 해도 일본이 경제적으로 중요한 국가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일본의 보수 정치세력과 일본 국민을 구별해야 한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4900원 와인의 비밀… 오프라인 ‘생존 전략’

    4900원 와인의 비밀… 오프라인 ‘생존 전략’

    이마트, 최저가 1주일새 11만병 판매 방문 고객 수 전월보다 10%나 늘어나 100만병 일괄 생산 요청해 가격 낮춰 이윤보다 온라인에 뺏긴 고객 유인책 수입사 “마진 최소” 유통사 “손해 안봐”“와인을 한 병에 4900원에 팔면 얼마나 이윤을 남길 수 있을까.” 지난 1일 이마트가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대표 상품으로 칠레산 ‘도스코파스 카베르네쇼비뇽’ 와인을 한 병에 4900원에 선보이자 매장마다 진열된 이 와인이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했다. 마트를 방문한 고객들은 ‘역대 최저가’ 와인을 지나칠 수 없다는 듯 카트에 한두 병씩 담았다. 이 와인은 편의점에서 약 6000원에 팔리는 맥주 피처(1.6리터)보다 저렴하고 한 병에 6900원인 신세계 L&B의 G7 시리즈와 한때 5000원대에 팔았던 홈플러스의 저가 와인보다 싸다. 이마트는 출시 1주일 만에 11만 2000병이 팔렸다고 8일 밝혔다. 보통 대형마트에서 취급하는 1만원대 인기 와인이 연간 7만∼8만병 정도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1년치 판매량을 초단기간에 뛰어넘은 것이다. 이 와인으로 이마트는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이 와인을 수입하는 신세계 L&B 관계자는 “마진을 최소화한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애초에 와인 가격을 4000원대로 설정하고 생산지 물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수입사가 들여오는 가격과 유통사인 마트에 공급하는 가격 차이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마트 관계자는 “그래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마트는 초저가 와인을 판매하기 위해 현지 와이너리에 일반적인 주문 방식인 분할 생산이 아닌, 100만병 일괄 생산을 요청해 가격을 낮췄다. 또 칠레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북부 산지를 발굴해 품질면에서도 가성비를 맞추려 했다. 와인 전문가들은 이 와인을 “가격을 생각하면 기존 저가 와인보다 품질이 낫고 마시기 쉬운 대중적인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가 경쟁이 심해진 와인의 유통사 마진은 보통 5~15%로 형성돼 있다. 정상적인 유통 구조하에서 도스코파스 1병을 팔면 약 250~740원을 유통 업체가 가져간다는 얘기다. 신세계 L&B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정기적으로 와인 할인 행사를 하지만 이 와인은 행사가로 판매를 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4900원 와인’은 결국 수익 창출 목적보다는 온라인 쇼핑에 주도권을 넘겨준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통주를 제외한 술은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지 않는 거의 유일한 상품이다. 이 관계자는 “사람들이 일단 마트에 오게 만들기 위해서는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어야 하고, 이것이 4900원 와인 탄생을 이끌었다”고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실제로 이마트를 방문한 고객 수는 전월 대비 10% 증가했으며, 객단가도 3.4% 상승하는 효과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초등인강 엘리하이, ‘일대일 맞춤관리’로 자기주도학습 습관 형성

    초등인강 엘리하이, ‘일대일 맞춤관리’로 자기주도학습 습관 형성

    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든 초등인강, 엘리하이(elihigh)가 ‘갓성비’ 초등학생 여름방학 학습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명 학원 부럽지 않은 수준급 강의와 초등 교육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관리’로 기존 인강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이다. 엘리하이는 고등 대표 인강 메가스터디와 중등인강 1위(2018년 온라인 공시 매출 기준) 엠베스트의 노하우를 담은 초등인강이다. 지난해 12월 론칭해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이 높다. 내로라하는 과목·분야별 스타 강사의 업계 최다 수 강의, 영어·수학 심화학습, 각종 디지털 기기와 최신 기술을 활용한 빠르고 효율적인 스마트러닝 시스템, 영재교육원·각종 경시대회 대비와 같은 최상위권을 집중학습 강좌 등이 엘리하이의 강점이다.그중에서도 교육전문가인 학습관리 선생님을 통한 엘리하이의 ‘일대일 맞춤관리’ 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일대일 맞춤관리’ 서비스는 프라임종합반과 프라임특목반 수강 시 배정되는 학습관리 선생님과의 전화·화상 연결로 이루어진다. 일방적이고 형식적인 관리가 아닌 선생님과 학생 간 쌍방향 소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맞춤 학습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엘리하이 1:1 맞춤관리 서비스의 특징이다. 학습관리 선생님은 영·수 진단평가(무료 제공)를 바탕으로 초등 주요과목 진도, 시기와 수준, 수강 패턴 등을 고려해 개별 학생에게 필요한 강사와 강의로만 구성한 ‘맞춤형 일일학습계획표’와 이를 매일 꾸준히 학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밀착 학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자녀가 인강을 처음 접해보거나 평소 자녀의 학습 행태, 수준, 학습 방향 등이 궁금한 학부모, 기타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 정기적으로 학부모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초등학교 1학년~4학년) 회원에게는 전화 상담과 화상 상담을 함께 제공한다. 초등 저학년 회원의 눈높이에 맞는 시각 자료와 교안을 활용한 학습 관리로 스스로 학습을 계획·실천·평가하는 자기주도학습 습관 형성은 물론 선생님과 회원 간 유대와 학습 흥미도를 강화, 높은 학습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아울러 전화테스트, 강의 후 확인평가 등 각종 평가 시스템을 활용한 학습 성취도 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는 최근 학교에서 시험을 보지 않아 본인의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워진 초등학생 회원들이 실력을 점검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이 밖에도 학습관리 선생님은 상담을 통해 회원별 중장기 목표를 수립, 영재교육원·특목고 입시, 경시대회 준비 등 단기 목표를 이루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엘리하이는 중등 인강 1위 엠베스트의 전 강좌까지 동시 수강이 가능해, 중등 과정과 연계된 고입 관련 학습 지원은 물론, 자격증·경시대회 대비 콘텐츠까지 제공돼 사교육비가 부담되는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엘리하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라임종합반 7일 무료체험’을 신청하면 학습관리 선생님의 ‘일대일 맞춤관리 서비스’는 물론 엘리하이의 모든 강의와 콘텐츠를 7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피·코스닥 시총 50조 증발… 외환당국, 환율 치솟자 구두개입

    코스피·코스닥 시총 50조 증발… 외환당국, 환율 치솟자 구두개입

    국내 금융시장이 5일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을 맞았다.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배제 조치 여파로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코스피 2000, 코스닥 600, 환율 1200선이 모두 무너졌다. 우리 경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의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6원 오른 1203.6원에 개장하며 빠르게 상승했다. 장중에는 1218.3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인 1227원(2016년 3월 3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외환 당국이 ‘원·달러 상승세는 이유 없는 시장 원리에 의한 결과’라는 구두개입 발언이 나오자 그나마 진정됐다. 전문가들은 한일 경제갈등이 지속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고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위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경제전쟁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저하와 기업실적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1200원에서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오름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결국 외환당국이 어느 정도의 속도로 조절에 나설 것인가가 관건이며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급락하는 등 주식시장도 크게 출렁였다. 이날 하루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증발한 시가총액은 50조원에 달했다.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보다 33조 5000억원, 코스닥시장은 15조 7000억원이 각각 날아가 총 49조 2000억원이 감소했다. 지난 2일 2000선이 무너진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1.15포인트(2.56%) 하락한 1946.9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42억원, 4420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7347억원을 순매수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반등을 위해서는 정책당국과 정부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불안 심리에 대한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시장은 패닉에 가까웠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91포인트(7.46%) 급락한 569.79로 마감, 2017년 3월 10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경제보복 자체보다는 신라젠을 포함해 제약·바이오주 급락, 정보기술(IT) 기업 투자환경 악화 등이 하락세를 이끌었다”며 “단기 충격이 워낙 큰 만큼 기술적 반등이 멀지 않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대내외 불안이 잇따르면서 안전 자산으로의 쏠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00원(3.25%) 상승한 5만 7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일본 수출규제 대응 핵심은 ‘자립’…20품목은 1년내 안정화

    일본 수출규제 대응 핵심은 ‘자립’…20품목은 1년내 안정화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최대 5년 내에 국내에서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 범부처 브리핑에서 “100대 품목의 조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과 금융, 세제, 규제특례 등 전방위적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20대 품목은 1년 안에, 80대 품목은 5년내 공급을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100대 핵심품목은 업계 의견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6대 분야에서 단기(1년) 20개, 중장기(5년) 80개 등으로 선정됐다. 이들 100대 품목은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관리대상 159개 품목의 전략물자 뿐만 아니라 특정국가 의존도가 심해 시급히 국내 생산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품목으로 구성됐다. 단기 20개 품목은 안보상 수급위험이 크고 시급히 공급안정이 필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국 다변화와 생산 확대를 집중 추진한다. 20개 품목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기계·금속 각 5개, 전기·전자 3개, 디스플레이 2개가 포함됐다. 일본이 1차 수출규제 대상으로 삼았던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트도 포함된다. 이들 품목 중 불산액, 불화수소, 레지스트 등 반도체와 자동차 핵심소재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대체 수입국을 신속하게 확보한다. 또 재고 확보와 수입국 다변화를 위해 보세 구역 등 비축공간을 제공하고 저장 기간은 현행 15일에 필요 기간까지 대폭 연장한다. 여기에 반입에서 반출까지 24시간 상시 통관지원체제를 가동하고 수입 신고 전 감면심사를 완료하는 등 수입통관 절차·소요 기간을 최소화한다. 관세 납기연장, 분할납부 등을 지원하고 대체물품을 수입할 때는 할당관세를 통해 낮은 세율을 적용해 관세 부담을 줄인다. 핵심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소재, 이차전지 핵심소재 등에는 추가경정예산 2732억원을 활용해 조기 기술 확보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중장기 80개 품목은 자립화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품목, 핵심장비 등 전략적 기술개발이 필요한 품목이다. 이들 핵심품목에는 대규모 연구개발(R&D) 재원을 집중 투자하고, 빠른 기술축적을 위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R&D 방식을 도입하게 된다. 인수합병(M&A), 해외기술 도입, 투자유치 활성화 등 기술획득 방식을 다양화하고 조속한 생산을 위해 화학물질 관리, 노동시간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는 범부처 차원에서 신속하게 해소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7년간 약 7조 8000억원의 예산을 조기 투입하고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M&A 하는 데는 인수금융 2조 5000억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 수출규제로 단기간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재·부품 관련 기업은 만기연장과 함께 올 하반기 29조원의 자금 공급여력을 신속히 집행하고 최대 6조원 규모의 특별운전자금도 추가 공급한다. 국내 기업이 소재, 부품, 장비를 개발해도 수요기업인 대기업이 활용하지 않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협력모델도 강화한다. 정부는 수요·공급기업 간, 수요기업 간 강력한 협력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금, 입지, 세제, 규제특례 등을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기업 맞춤형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화학연구원, 재료연구소, 세라믹기술원, 다이텍연구원 등 4대 소재 연구소를 소재·부품·장비 실증·양산 테스트베드(시험장)로 구축한다. 양산시험 뒤에는 신뢰성 하자 위험에 대비해 1000억원 규모의 신뢰성 보증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미래차, 반도체 등 13개 소재·부품·장비 업계에서 이뤄지는 양산 설비 투자에는 입지와 환경 규제를 완화하고 핵심품목 지방 이전, 신·증설 투자는 현금보조금을 최대로 지원하기로 했다. 연기금, 모태펀드, 민간 사모펀드(PEF)는 물론 개인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대규모 자립화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세제 혜택, 상장특례, 투자연계형 R&D 확대 등 제도적, 기술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기업의 애로를 원스톱으로 해소하기 위한 범정부 긴급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이달 중 범부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 산하에는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둬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상생품목을 육성한다. 성 장관은 “이번 대책은 소재·부품·장비산업 자체의 특정국가 의존 탈피와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를 국가적 어젠다로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실천 선언”이라며 “우리 소재·부품·장비산업은 그동안 자기가 잡은 고기를 먹지 못한 채 일본 배만 불리는 ‘가마우지’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앞으론 먹이를 부리주머니에 넣어와 자기 새끼에게 먹이는 펠리컨으로 바뀌어 국내 전후방 산업을 살찌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골라잡는 핀셋 규제, 분양가 상한제 해법 되나

    골라잡는 핀셋 규제, 분양가 상한제 해법 되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대한 정책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주택 공급 부족을 비롯해 부작용도 만만찮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을 비롯해 투기 과열 우려 지역에만 상한제를 도입하는 ‘핀셋 규제’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분양가 상한제는 아파트 분양가를 감정평가된 택지비와 정부가 연 2회 고시하는 표준건축비에 건설사 이윤을 합한 금액 이하로 책정하도록 하는 제도다. 과도한 분양가 상승을 막아 집값 안정을 이루겠다는 일종의 가격 규제책이다. 이를 통해 아파트 분양가가 20% 이상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분양가 규제의 역사는 4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부는 1977년 중동에서 벌어들인 ‘오일 달러’가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분양 상한가’라는 이름으로 주택 규모나 원가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분양가를 통제했다. 그러나 노태우 정부의 주택 200만 가구 공급 정책과 건설업계의 요구가 맞물려 1989년부터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시장가격으로 반영하는 ‘원가 연동제’로 통제 방식을 바꿨다. 1997년 외환위기를 전후해 건설 경기가 침체되자 김대중 정부는 1999년 국민주택기금 지원 아파트 외에는 분양가를 전면 자율화했다. 2000년대 초반 주택경기 회복과 함께 분양가가 급등하기 시작하자 노무현 정부는 2005년 3월 공공택지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다시 도입했다. 2007년 9월부터는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로도 확대했다. 이명박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분양가 상한제의 전면 폐지를 추진했지만 분양가 급등을 우려하는 여론에 밀려 제도가 유지됐다. 2015년 박근혜 정부가 민간택지의 경우 특정 요건에 맞는 지역에만 적용하도록 요건을 완화해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분양가 상한제가 당장의 집값 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분양가가 종전보다 낮아져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개발 이익이 줄고 이득을 얻으려는 투자 수요가 감소해 집값이 낮아질 것이라는 논리다. 또 상한제 시행으로 분양가가 하락하면 높은 분양가 때문에 주변의 기존 주택 가격이 덩달아 오르는 효과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에겐 분양가 상한제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서울 주택 매매가 年1.1%P 추가 하락 전망 국토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도입하면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재건축 일부 단지와 재개발 단지에 대한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이 연 1.1% 포인트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최근 부동산뱅크와 KB부동산 자료를 바탕으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주요 아파트의 가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2007년 시세는 3.3㎡(1평)당 3140만원에서 2009년 2869만원으로 떨어졌고 이후 3000만원대를 유지하다 2014년 2704만원으로 또 떨어졌다. 2008년 4억 8084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중간값은 2009년 5억 1177만원으로 올랐고 2014년에는 4억 7900만원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가 무력화되고 난 뒤 2016년 5억 9800만원, 지난해 8억 4500만원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경실련은 분양가 상한제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신규 공급이 줄면서 더 큰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분양가 상한제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원 부담을 가중시키고 건설사 수익을 떨어뜨린다. 이에 따라 신규 주택 공급이 줄고 이미 입주를 마친 새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집값이 폭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4일 “분양가를 초기에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재고 주택 가격까지 안정시키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시장 시세에 맞춰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6년 3만 350여가구였던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2007년 5만여가구로 급증했다. 상한제 실시 이후 2008년 2만 1900여가구, 2009년 2만 6600여가구로 줄어든 뒤 2010년 5만 1300여가구로 다시 늘었다. 이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공급 감소론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온다. 2008~2009년 인허가 물량의 감소 폭이 커진 것은 2007년 유례없는 인허가 물량 급증에 따른 기저 효과이며 상한제보다는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인허가 물량이 증가한 것은 당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위축되면서 감소된 물량을 보금자리주택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으로 상쇄했기 때문이라는 반론도 있다. 변세일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주택 준공 실적이 62만 7000가구로 크게 늘었고 최근 3년간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도 장기 평균치를 웃돌아 당분간 준공 물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3기 신도시 개발 등을 통해 수도권 내에서 주택 30만 가구 공급을 병행하는 만큼 공급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건설사의 수익성이 담보돼야 하고 공사비에서 차지하는 토지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실제 상한제를 시행해도 분양가가 20% 이상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현금 부자만 더 혜택 얻게 될 것”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로 혜택을 보는 분양자는 극소수라는 점에서 ‘로또 청약’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청약시장이 무주택자 위주로 개편됐다고 해도 인기 지역 청약경쟁률은 여전히 높다. 서울 강남권의 경우 주변 시세의 70~80%로 공급한다고 해도 현금이 10억원 이상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금 부자만 더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세 시장이 들썩일 우려도 있다. 수요자는 조금만 기다리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당장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로 눈을 돌리고, 수요가 늘면서 전세 가격도 불안정해질 가능성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다. 분양가 상한제로 집값이 더 낮아진다는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당장 매매 대신 전세로 대기하려는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시점에서 분양가 규제 없이는 부풀 대로 부푼 집값의 거품을 거둬 낼 수단이 마땅치 않다. 매년 공급되는 주택물량 중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주택이 30%도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내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재건축·재개발밖에 없는 상황에서 광범위한 상한제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재 집값이 불안한 것은 주택물량이 적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지역에 선호도 높은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상한제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위축되면 물량 축소로 시장 가격이 왜곡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시행하는 상한제는 전국 단위의 광범위한 시행 대신 서울 강남 등 집값 과열 우려 지역에 한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현행 주택법 시행령상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려면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해야 하며 3개월 동안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0%대인 현 상황에서는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 이 때문에 이 기준을 물가상승률의 1~1.5배로 완화하고 주택거래량 기준을 낮추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청약 과열과 과도한 시세 차익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현재 3~4년간 적용되는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주택 전매제한 기간을 5~7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거론된다. 분양가격을 낮추는 대신에 상당 기간 주택을 매매할 수 없도록 해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주택채권입찰제 도입 가능성도 이와 함께 주택채권입찰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2006년 처음 도입된 채권입찰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주택을 분양받을 때 인근 단지와 과도한 시세 차익을 줄이기 위해 분양받는 사람에게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하게 하고 매입액을 많이 써낸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분양권을 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한 무주택자의 당첨이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어 고민되는 대목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채권입찰제를 시행할 경우 국고로 환수된 채권 매입액을 정부가 서민 임대 주택을 늘리는 데 사용하는 등 다양한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백색국가 제외로 전북 47개 기업 피해 예상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결정으로 전북지역에서 직접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47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기계, 화학, 탄소, 전자부품, 자동차, 조선 등 47개 기업이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결정으로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업체들은 3~12개월분의 자재를 비축하고 있고 일본 의존도가 높지 않아 단기 수급과 생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 하면 차질이 우려된다. 영향이 큰 업종은 농기계 관련 회사들이 많다.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계는 탈곡기, 트랙터 등이다. 전북도는 백색국가 제외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체질강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 기업에는 경영안정 및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융자금 상환 기간 유예 등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탄소, 기계, 조선, 자동차 부품은 국화화 지원을 하고 산업 연구개발과 투자확대에도 나선다. 일본에 수출이 막힐 것을 대비해 수출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달 중에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한 맞춤형 수출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日언론 “한국 불매운동, 장기화 양상”… 경제 타격 우려

    日언론 “한국 불매운동, 장기화 양상”… 경제 타격 우려

    “1995년 일본산 담배 불매 등 과거와 달라 취업난 겪는 젊은층 중심 반일감정 확산 여행객 55% 급감 등 다양한 영역 악영향”한국 내 일본산 불매운동의 장기화 가능성 및 이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상황이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을 보였던 일본 측은 한국 내 반일 열기의 폭과 깊이가 예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확대되자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일본 최대 발행 부수의 요미우리신문은 30일 ‘맥주, 유니클로, 여행… 일본 불매, 한국에서 확대’라는 제목의 서울발 8면 톱기사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등 수출 규제에 반발하는 한국 내 움직임을 자세히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의 수출 관리 엄격화에 반발한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장기화의 양상을 띠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이달 1~25일 일본 맥주의 한국 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8%, 라면은 33%, 화장품은 21% 감소한 사실을 전했다. 지난 8일 이후 일본 여행 예약자 수가 그 전에 비해 55% 감소했다는 하나투어 사례도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한국에서는 해방 50주년이었던 1995년 일본산 담배 불매운동이 벌어졌고, 2001년 역사교과서 파문 때 학용품 등을 불태우는 퍼포먼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모두 단기간에 시들해졌다”고 과거 사례를 언급한 뒤 이번에는 그때와 사정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한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를 겨냥함으로써 가뜩이나 취업난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의 불매운동 동참이 늘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가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여서 반일 감정이 높아진 것도 불매운동 확산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도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여파로 지방자치단체 교류 중단, 방일 여행객 급감 등 경제·문화 및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주요 경제단체인 경제동우회의 사쿠라다 겐고 대표간사가 지난 22일 “한국의 일본 상품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한국 내 분위기를 가볍게 보는 경향이 강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언론도 “보이콧 재판, 이례적 장기화” 인정

    일본 언론도 “보이콧 재판, 이례적 장기화” 인정

    요미우리신문 “과거와 다른 양상”이언주 의원 불매운동 반대도 언급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가 촉발한 한국에서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보이콧 재팬)에 대해 일본 언론마저 “이례적으로 장기화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일본 불매, 한국에서 확대’란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에 반발하는 한국 내 움직임을 자세히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난 7월 1일 반도체 소재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를 발표한 뒤 인터넷에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는 내용으로 대상 기업 리스트가 오른 것이 시작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특히 이번 불매운동은 오래 가지 못했던 과거의 사례와 다르게 이례적으로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소비자의 참여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불매운동에 참여한다는 응답률이 7월 10일 48%, 7월 17일 54.6%에서 7월 24일 62.8%로 상승했다는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했다. 또 한국갤럽의 지난 23~25일 조사에선 일본 제품 구매에 “주저한다”는 응답률이 80%에 달했다고 썼다. 요미우리는 지난 11일 상품명을 거명하며 일본 제품에서 한국산으로 바꾸길 권하는 ‘노노 재팬’ 목록이 인터넷에 등장했다며 주요 타깃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맥주, 캐주얼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일본 여행 상품 등이라고 소개했다. 또 한국 언론 보도 등을 인용해 7월 1~25일 기준으로 전월 동기 대비 일본 맥주 매출은 48%, 라면은 33%, 화장품은 21% 각각 줄고, 일본 여행 예약자(하나투어 기준) 수도 7월 8일 이후 하루 평균 55% 급감했다고 전했다. 또 유니클로 매출은 약 30%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는 이번 불매 운동에 한국 정부(청와대)는 직접적인 지원이나 비판을 하지 않은 채 관망하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한국에서 해방 50년을 맞은 1995년 일제 담배 불매 운동이 벌어졌고, 2001년 역사교과서 파동으로 같은 일이 있었지만 모두 단기간에 불매운동이 식었다면서, 2001년 당시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나서 불매운동에 반대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연일 언론 매체들이 불매운동 확산을 보도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한국 주력 산업인 반도체를 겨냥한 수출 규제를 가해 가뜩이나 취업난에 시달리던 젊은이들의 불매 운동 동참이 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또 올해가 ‘3·1 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여서 반일 감정이 높아진 것도 불매운동 확산의 한 배경이라면서 ‘독립운동은 못 했지만 불매운동은 한다’는 구호까지 등장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브랜드가 안 팔려서 그 브랜드가 철수하면 우리나라에서 줄어드는 일자리는요?”라고 말한 이언주 무소속 의원의 말을 인용하면서 불매운동에 반대한 일부 의견이 찬성론에 묻힌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도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여파로 지자체 교류 중단, 일본산 불매운동 확산, 방일 여행객 급감 등 경제, 문화 및 스포츠 영역에도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DMZ 활용 전문가 제언

    통합-문화유산·생태자원 공동발굴 특화-고성 ‘관광’·파주 ‘경제’ 기능화 보존-생태 보루… 보호지역 지정을 전문가들은 비무장지대(DMZ)가 과거 군사적 목적에서 변형이 계속 이뤄졌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평화적인 관점에서 활용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우선 DMZ를 남북 사회·문화적 통합의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정훈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은 21일 “DMZ는 남북이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남북이 같은 공간에서 공동의 경험을 유지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나 생태자원의 공동 발굴 등의 사업을 확대해 남북 통합의 실험장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DMZ를 관할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로부터 권한을 넘겨받게 되면 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연구위원은 “각 부처 또는 지역의 각기 다른 DMZ 활용에 대한 목소리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총리실 산하에 범정부기구를 두는 등 종합적인 컨트롤타워 구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DMZ 개발에 있어 지역적 특색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범수 강원연구원 통일·북방연구센터장은 “지역별로 DMZ 개발에 접근할 수 있는 성격이 다르다”며 “정부가 접경지역 관리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경기 파주는 개성과 연결돼 있어 경제·산업적인 관점에서 특화해야 하며 강원 철원은 평야지대를 활용한 물류와 자원 협력에 중점을 둬야 한다”면서 “고성은 금강산 관광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등 지역별로 기능을 특화시켜 나가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으로는 DMZ가 자연생태계의 보루인 만큼 정부가 개발이 아닌 보존정책에 보다 힘을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은진 국립생태원 생태보전연구실장은 “백두대간을 특별법으로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듯이 정부가 DMZ도 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면서 “그런 다음 그에 따른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관광 지원 사업 등이 이뤄질 수 있게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호 DMZ생태연구소 소장은 “현재 정부나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DMZ 관광정책은 단기적으로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인 생태학적 관점에서는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며 “향후 DMZ에 경제특구를 조성하더라도 공장이나 도로가 들어서는 게 아닌 생물산업을 활용한 경제특구를 조성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KMAC, ‘2019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부문’ 최종 선정

    KMAC, ‘2019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부문’ 최종 선정

    지난 17일(수)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이사 부회장 김종립)가 ‘2019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이하 KSQI)’ 고객접점 부문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019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전달하는 최종 가치전달자인 고객접점에서 서비스 평가단이 고객이 지각하는 서비스품질 수준을 평가해 서비스 이행률 관점에서 지수화한 것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KSQI-MOT는 고객접점 부문 조사에서 5개 기업(한화생명, GS리테일(GS수퍼마켓), 신세계(신세계백화점), 삼성디지털프라자, 금호터미널(유스퀘어 광주))이 2010년 조사 이래 매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각 기업들은 해당 산업에서 매년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이겨내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이어 신한은행, BGF리테일(CU),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 현대자동차(국내자동차판매점), 삼성전자서비스(가전 A/S) 등 5개 기업 역시 역대 9회 1위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산업 내에서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보이며 여러 산업에서 공동 1위가 나타났는데 제조업의 자동차 A/S, 국산자동차판매점, 수입자동차판매점, 금융권의 생명보험, 은행, 유통산업에서는 대형마트, 백화점, 전자제품전문점, 주유소, 커피전문점, 헬스&뷰티전문점, 기타 서비스에서는 이동전화 등에 다수의 우수한 기업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가전 AS와 휴대전화 AS에서 1위에 올랐고, 한국지엠은 국산자동차판매점과 자동차 AS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공공 서비스 산업에서는, 총 4개의 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한국주택금융공사)이 공공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중 국민연금공단과 우정사업본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5년 연속 공공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조사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년 연속 고객접점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전체 109개 기업 및 기관 중 KSQI 산업평균 92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54%(59개)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군별로는 금융서비스가 76%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다음으로 제조 AS서비스(71%), 유통(중대형)(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속버스터미널, 시청 등이 포함돼 있는 기타서비스는 18%만이 산업평균보다 높았고, 유통(소형) 역시 45%로 절반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도 기업들 간 치열한 서비스 품질 경쟁 속에 10개 산업에서 1위 및 우수기관의 변동이 있었다. 유통에서는 롯데마트와 현대백화점, CJ올리브네트웍스(올리브영), Toyota Korea가, 제조에서는 한국지엠과 경동나비엔이, 그리고 기타 서비스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각 해당 산업에서 올해 새롭게 1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지엠은 꾸준한 상승을 보이며 처음으로 자동차 AS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고, 현대백화점과 경동나비엔 역시 경쟁사와의 치열한 다툼 끝에 백화점과 가정용보일러 AS 산업에서 처음으로 각각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Toyota Korea는 BMW를 제치고 올해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고, LG유플러스는 역대 6번째로 다시 1위로 선정됐다. 이상윤 KMAC 진단평가2본부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는 온라이프 시대이지만 대면 접점은 기업 경쟁력의 초석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면 접점은 여전히 높은 거래 비중과 복잡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영역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되며 첨단기술이 오프라인 매장에도 결합∙도입되고 있는데 이제 매장은 과거의 기본적 역할에 더해 새로운 고객경험과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금년 조사대상 산업 중 13개가 평균인 92점을 넘었고, 나머지 13개는 평균 미만으로 조사됐다. 자동차판매점(수입&국산)을 비롯한 7개 산업은 95점 이상의 높은 서비스 품질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AS를 제외한 제조 AS(가전, 휴대전화, 가정용보일러)는 모두 산업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에서는 생명보험, 은행이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주유소 및 대형슈퍼마켓, 편의점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개 산업이 상승했으며, 특히 저축은행과 휴대전화 AS, 대형마트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자동차판매점, 가정용보일러 AS, 지방은행, 시청 등 4개 산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00자 인터뷰 22]남기정 “일본의 저강도 복합전술, 잘 읽어야”

    [2000자 인터뷰 22]남기정 “일본의 저강도 복합전술, 잘 읽어야”

    한일 총성없는 전쟁 본격화 7·4 조치, 고강도 단일전술로 오독 안돼 참의원 선거 후에도 대한국 공세 지속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日 존재 각인 의도 남북관계 개선 브레이커 역할 가능성 1+1 민간해결에 한국 단독의 피해자 보상돼야 65년 체제 안정화 위한 외교노력 필요“한국과 일본 양국이 백기를 들고 양보하는 일은 없다. 무기를 들지 않은 총력전에 대비해야 한다.”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저강도 복합전술을 고강도 단일전술로 잘못 읽어서는 안된다”면서 “강제동원 문제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밀려난 일본이 존재를 각인시키고, 남북관계의 브레이커를 할 수 있음을 알리는 메시지도 포함된 포석”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남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 Q: 강제징용 피해자 원고들이 법원에 신청한 일본 기업 국내 자산의 현금화가 이뤄지지도 않았는데 일본 경제산업성이 7·4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기습적으로 단행한 배경은 무엇인가. A: 첫째 이유는 현금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조치를 취하면 빼도 박도 못하는 보복이기 때문에, 국제법 위반이 된다.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었을 것이다. 둘째는 7·4 조치를 보면 경제보복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그레이존 같은 조치들을 던져 놓고는 강제동원 문제 등에 대해 일본 정부가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서 3개 품목에 대해 수출 규제조치를 내렸고, 한국에는 위기의식을 갖도록 한 것이다. 실질적인 보복조치라기보다는 심리적 효과를 노린 게 아닌가 싶다. 포괄적 허가에서 개별적 허가로 넘어가는 데 90일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금화 되는 시기에 맞춘 조치이기도 하다. 또 하나는 일본이 중재위원회 구성을 요청한 상태에서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가져간다고 하는데 실은 일본 내부에서도 부담스러워 하는 소리가 있다. 일본으로서도 사태 해결을 한국에 촉구한 뜻도 담겨 있다. Q: 일본 외무성은 18일로 설정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중재위원회 구성 요청에 대한 답변이 한국 측에서 없을 경우, 대항조치를 취한다고 예고하고 있다. 청와대는 중재위 구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려놓았다. 일본 측 대항조치가 예상되고, 거기에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까지 내달 이뤄지면 그야말로 한일의 총성없는 전쟁이 본격화된다.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한일이 최악의 파국을 달리고 있다. 향후 전망은. A: 양국이 백기 들고 양보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타협의 가능성과 진전을 기대한다면 당사자 간 화해가 최선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금화가 진행되고 일본이 보복으로 나서게 되면 무기만 들지 않은 총력전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Q: 21일의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정권이 낙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대한국 공세는 어떨 것으로 예상하는가. A: 한마디로 ‘저강도의 복합전술’로 규정하고 싶다. 우리는 그것을 ‘고강도의 단일전술’로 오독(誤讀)하고 있다. 실질적인 위협보다 우리는 위협의 강도를 세게 보고 있고, 강제동원 문제에 국한해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실제는 그렇지 않다. 일본은 저강도로 시작한 것이고, 여러가지 의미를 갖는 포석을 갖고 있다. 일본의 수를 읽어야 한다. 따라서 경제 뿐만 아니라, 외교·통일·여가·교육·복지부 등 관련부처가 다 모여 대응해야 한다. 참의원 선거라는 시점을 아베 신조 총리와 그 측근들이 고려했겠지만 결정적인 타이밍은 아닐 것이다. 한국 내의 ‘참의원 용’이란 해석은 단락적이다. 오히려 7·4 조치로 아베는 재미를 못 보고 있는 게 실상이다. Q: ‘여러가지 의미를 갖는 포석’의 의미는. A: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밀려난 일본이 동원가능한 자원을 가지고 일본의 존재를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히 있다고 본다. 대북 제재를 걸고 나왔고, 사린 가스를 들고 나왔다. 이런 대응은 치밀한 전략에서 나온 것이라기보다 아베와 아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평소 생각이 여과없이 분출된 측면은 있다.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와 관련한 일본의 메시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화이트리스트 유지에 필요한 통상협의에 한국이 성실하지 대응하지 않았다는 게 일본 논리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일본이 우리 측에 요청한 협의가 있었던 모양인데 대응하지 않은 것이 빌미가 되었던 것 같다. 과거 중유제공 거부 사례를 생각해보면, 일본이 남북미 협상 구도에 끼어들어 오면 껄끄럽기 때문에 한국이 일본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일본이 협의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여기에 우리가 응할 경우 일본은 대북 제재라든가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관광 재개를 문제삼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입장에서 봤을 때는 한국이 일본을 거치지 않고 남북화해로 갈 수 없다는 메시지, 앞으로 남북관계의 브레이커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런 의도는 2017년 미국과 일본의 안보경험자, 정치인, 학자들로 구성된 ‘후지산 모임’이 펴낸 전략보고서에서도 드러난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전에 나온 거지만, 한국이 한미일 공조체제를 깨고 너무 급속히 일방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면 미국과 협력해서 브레이크를 걸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런 인식이 아베와 아베 측근에 있다. 여러가지 포석의 의미란 단기적으로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에 대한 일본식 메시지인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일본 존재를 각인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의 공세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이 경제적이면서도 군사안보적이고 정치외교적인 파장을 갖는 수를 구사할 가능성이 있으니 여기에 준비하고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 Q: 정부는 ‘1+1’(일본기업+한국기업의 출연금에 의한 배상) 방안을 내놓고 일본 측에 협의를 촉구하고 있다. 일본은 곧바로 거절했다. 지금의 한일 갈등을 푸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1+1 방안, 즉 6·19 제안은 한국 정부의 역할이 명시돼 있지 않다. 정부는 부인하지만 시중에 떠도는 ‘1+1+알파’는 한일 기업의 출연금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내가 주장하는 것은 이것과 분리해서 한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귀속되는 책임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1+1이라는 민간 영역은 민간이 알아서 하도록 놔두고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년이란 역사 해석에 입각한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 임시정부가 채택했던 임시헌법 1조에는 “대한민국은 대한인민으로 조직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외국의 강점하에서 국민이 고통받고 있었고, 국가가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정부의 책임을 다해 임시정부의 명맥을 이으려는 현 정부가 책임을 다 하라는 것이다.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는 일부분이다. 모든 피해자를 대상으로 정부가 책임을 이행한다는 태도로 나간다면, 우리 스스로도 명예롭고 일본에도 떳떳할 것이다. 다만 일본이 공세를 강화하는 시점에서 이런 방안은 마치 일본에 양보하는 모양새가 되어 곤란하다. 전세를 역전시키는 한 수가 있어야 한다. 일본은 청구권 협정 1조와 2조가 법률적 상관관계를 갖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청구권 협정을 통해 지불된 자금은 한국의 독립축하금 명목의 경제협력이고, 이와는 별도로 대일 청구권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입장이다. 일본 측 요구를 읽어보면, 대법원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하는데, 그게 덫이었다. 왜 한국 정부가 이런 공세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지 의문이다. 반박 논리를 내세워 국제 여론전을 펼쳐야 한다. 2조 위반이라는 일본 논리를 잘 따져보면 사실 위반이 아니다. 오히려 일본 정부가 일본 기업에 빗장을 걸어놓고 화해에 응하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이, 일본 스스로 포기한 외교보호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어서 2조를 위반하여 국제법 위반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Q: 지금의 제반 문제가 불완전한 1965년 체제에서 비롯됐다는 시각도 있다. 즉,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협정에 담지 못했는데, 65년 체제의 보완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보완이라기보다는 ‘65년 체제의 안정화’라고 말하고 싶다. 한일관계가 발전하면서 협력과 갈등이 동시에 증대되는 모순이 발생했다. 65년 체제, 즉 기본조약과 청구권협정상 해석의 불일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식민지배의 합법, 불법을 놓고 ‘어그리 투 디스어그리’, 즉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봉합하는 형태로 불완전한 협정이 생겨났다, 한일이 결단해야 한다. 당시 협정 체결에 참가했던 당사자들조차도 이러한 불안정한 봉합 상태가 영구히 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양국 관계가 성숙해지면 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봉합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결국 봉합이든 미봉이든 언젠가는 터지는 건데, 지금은 하도 많이 기워서 더 기우지 못할 정도로 깊게 벌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조약을 만들거나 개정하는 게 아니다. 65년 체제를 안정화시켜야 한다. 즉 불일치했던 해석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협정 1, 2조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일본의 해석이 무엇인지 물어야 하고, 식민지 지배의 불법성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한다. 2010년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의 첫머리에는 ‘한국인들의 의사에 반해 행해진 식민지지배에 의해 나라와 문화를 빼앗기고 민족의 긍지에 깊은 상처를 냈다’라는 대목이 있다. 풀어쓴 말이긴 하지만 이 부분은 한일병합의 불법성을 증명하는 핵심 문장이기 때문에, 법률적인 용어로 ‘불법성’을 인정하도록 하는 외교적 압박을 가해 나아야 한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일본계 은행대출 되레 늘어 25조원… “금융 보복 확대 땐 부담”

    일본계 은행대출 되레 늘어 25조원… “금융 보복 확대 땐 부담”

    “금융당국 문제없다지만 만약 대비해야”국내에 풀린 일본계 은행의 대출 규모가 2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은 리스크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일본계 자금의 규모가 큰 만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일본계 은행 국내 지점의 총여신(대출)이 지난 5월 말 기준 24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말보다 2조 8000억원 늘었다. 미쓰비시파이낸셜그룹,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야마구치 등 4개 일본계 은행의 국내 총여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다가 이번에 반등했다. 지난해 9월 23조 5000억원, 지난해 말 22조 8000억원, 지난 3월 21조 9000억원으로 6개월 동안 1조 6000억원 줄어들어 일본계 은행들이 자금 회수 움직임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금융위는 특별한 흐름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계 은행의 여신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인 만큼 향후 일본의 보복 조치가 확대되면 부담이 될 수 있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일본의 단기대출 만기 연장 거부로 위기가 악화된 경험을 고려할 때 금융 보복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 “금융위는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초심으로 세계 넘버원 글로벌 태양광 선도기업에 도전한다”

    “초심으로 세계 넘버원 글로벌 태양광 선도기업에 도전한다”

    변화경영과 개척자 리더십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에스에너지의 홍성민 회장을 만났다. 홍성민 회장은 시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끊임없이 적응하고 생존하며 개척하는 삶으로 평생 살아왔다. 그는 “지금의 시대는 학생들도 전 과목을 잘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우리 산업도 과거 대기업 중심의 중앙집중식 수직계열화 시대는 끝났다. 분산형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하는 수평계열화로 전문화가 되지 않으면 21세기에 기업은 살아남지 못한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 30여년 동안 태양광사업이라는 한 길만 걸었다. 연구하고, 창업하고, 성장하고, 좌절하는 세월을 ‘변화경영’이란 리더십으로 살아남아 이제 다시 뛰고자 한다. 태양광산업이 세간에 알려지기도 전인 엄동설한의 암흑기에 창업한 홍 회장. “대기업과 많은 기업은 봄에 창업하여 꽃샘추위와 황사를 못 이기고 폐업했다. 지금의 여름 장마와 태풍을 버티고 살아남는 기업만이 가을에 수확을 할 수 있다”라며 농부의 아들임을 자랑스럽게 경영에 도입하여 힘주어 말한다. “청정 무한 에너지를 누구나 공짜로 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나의 꿈은 이제 시작이다”라는 말에 창업하는 청년의 포부를 듣는 듯하다. 그리고 이제 “태양광 세계 1위 선도기업이란 기업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성공한 기업이 아니라 초심자의 자세로 시작하고 노력하며 여생을 바치겠다”라며 미지의 개척자로서 포부를 밝히는 홍 회장을 통해 그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삼성전자 사내벤처 1호 지정을 통해 창업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9년째 되던 1992년, 삼성전자 내 에너지사업팀이 신설되고 팀장으로 부임했다. 전문분야는 아니어도 누구보다 잘해 내리라는 일념 하나로 열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했지만 2001년 삼성전자는 반도체 등 핵심사업을 제외한 사업분야의 분사를 결정한다. 삼성이라는 거대한 그늘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태양광산업의 성장에 대한 확신과 비전을 발판 삼아 함께 퇴사한 동료들과 퇴직금을 종잣돈으로 에스에너지를 창업했다. 하늘을 보고 살아가는 운명인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저는 어린 시절 ‘공부하지 않으면 평생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공부를 했듯이, 지금 창업을 하지 않으면 평생 고생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아 태양광의 암흑기에 한 줄기 빛으로 나서게 됐다.” -태양광 산업생태계에서 모듈제작, 시공, 관리운영 등으로 기업을 포지셔닝 했다. “우리 회사의 미션은 ‘Free Energy Planet’. 즉, 에스에너지는 청정 무한 에너지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그 처음이 태양광이었고 태양광 모듈제조와 영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의 태양광 모듈사업, 프로젝트사업, 태양과 발전소 O&M(관리운영) 사업, 수소 연료전지 사업영역을 구축하게 된 것은 우리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계속된 질문과 사업 수업료를 통한 성찰과 각성의 결과이다.” -에스에너지만의 차별적 경쟁력은? “대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 에스에너지가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다. 태양광은 시장경쟁이 치열하고 산업 패러다임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이다. 우리는 시장수요나 정부 정책 등 변화하는 외부환경요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오로지 ‘생존’ 하나만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왔다. 에스에너지는 ‘변화와 혁신’ 그 자체이다.” -최근 계열사 에스퓨얼셀이 코스닥 상장을 했다. “에스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으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2018년 10월 15일에 연료전지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했다.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수소경제의 경우, 지난 1월 17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구체화됐다.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보급량을 2018년 7㎿에서 2022년 50㎿, 2040년 2.1GW로 급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4년간 총 7천억원 시장에서 60% 점유율을 차지하는 에스퓨얼셀도 큰 성장을 예상한다. 또한 올해 안으로 수소경제법이 통과되면 일부 지자체에만 적용됐던 민간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의무가 일정규모와 조건을 충족하는 모든 건물로 확장되면서 에스퓨얼셀이 주도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에스에너지만의 위기관리능력은. “2006년부터 태양광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대기업을 비롯해 많은 기업이 뛰어들었으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로 정부 지원은 줄어들고, 2010년 중국발 대규모 태양광 설비투자는 부품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많은 기업이 도산했다. 세계적으로 태양광산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소수의 대기업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우리 회사가 살아남은 것은 정말 ‘기적’과 같은 것으로 이는 변화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잘 적응한 강인한 생존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생산설비 확대 등 대규모 투자는 지양하고 몸집을 줄이면서 효율을 높이는 순발력 있는 조직으로 전환하고 현장에서 얻은 시행착오를 우리만의 경영노하우로 축적한 것이 지금의 ‘생존능력’이라는 내공을 보유하게 됐다. 지금도 우리는 생존능력을 통한 지속 경영과 지속 성장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하나 되어 그 뜻을 함께하고 있다.” -올 매출목표액이 전성기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 회사는 전년 대비 약 30% 태양광모듈 가격하락과 개발 및 시공(EPC)의 선순환구조 개선을 위한 일시적 매출감소, 해외거래처의 계약불이행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2019년에는 EPC 사업부문 성장 및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매출 확대로 성장성 및 수익성 모두 빠르게 개선돼 연결 영업실적의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 우리 회사는 수익성 높은 다운스트림 부분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태양광 모듈제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태양광사업의 O&M, 연료전지 사업의 에스퓨얼셀 등 전사적 시너지를 발휘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내 당진 화력발전 설비 237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와 88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 수주, 일본 에비노시에서의 75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 EPC사업 수주 등은 2019년 매출목표액 달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 -지난 6월 24일, 당진화력 태양광발전설비(20㎿급, 237억원) 수주를 경영공시 했다. “당진은 금년 육상태양광 입찰 건 중 가장 큰 프로젝트로 이번 수주는 모듈 제조사이자 시공사인 우리 회사만이 쌓을 수 있는 경제성 제고의 노하우로 최적의 설계와 원가분석을 통한 결과이다. 반드시 완벽 준공을 통해 발주처들에게 어떤 사업이라도 같이 할 수 있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에스에너지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기회라 본다. ” -해외시장도 공격적으로 진출했다. “우리 회사는 미국, 일본, 칠레의 해외 프로젝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신규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일본에서 33㎿ 규모의 공사를 완공했으며 대형 사업의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최근 에비노시 약 750억원의 태양광발전소 EPC사업수주 등 현재 100㎿ 이상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17년 중남미 대표 태양광시장인 칠레에서 500억원(38㎿) 규모 사업권을 인수하고 5기의 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지난해까지 3기(23.1㎿)의 발전소를 준공했다. 2018년 칠레 발전소 2기(20㎿)를 추가 수주하여 우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풍부한 일사량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그리드패리티를 조기 달성한 칠레에서는 태양광모듈 공급뿐만 아니라 EPC와 O&M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에 이를 교두보로 중남미 시장공략과 석권을 목표로 기업의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태양광 선도기업이 되고자 한다. 기존의 미국, 유럽시장 공급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태양광 모듈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이집트에 연간 200㎿ 규모의 태양광 모듈공장을 합작법인으로 설립할 것이고, 에스퓨얼셀도 국내 첫 건물용 연료전지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회사로서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연료전지 보급에 앞장서고자 한다. ” -상장사로서 주주관리 노하우는. “요즘은 주주들이 인터넷 검색 한 번으로 손쉽게 기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이다. 거짓 정보로 주주들을 대한다면 단기적인 목적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신뢰를 잃게 되는 처참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 기업역사의 교훈이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솔직하고 투명한 경영정보의 제공으로 우리 기업과 주주들의 신뢰 벨트를 조성하는 것이 주주관리의 핵심이다.” -2009년 신재생에너지 부문 대통령 표창, 2017년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1호 태양광업체로서 창업 후 지금까지 태양광산업이라는 시장을 개척하면서 힘들었던 일도 매우 많았다. 물론 표창을 기대하고 땀 흘려 일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우리 임직원이 노력한 것에 대해 조금은 인정받은 기분이라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2001년 창사 이후 20년 동안 재생에너지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우리의 ‘진정성’에 대한 하늘의 보상이라 생각한다. ” -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는 RE100운동에 대해. “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자발적인 글로벌 재생에너지 캠페인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시대적으로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이미 현 정부도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의 방안 중 하나로 RE100을 제시했고 몇몇 기업들이 참여 약속 후 로드맵을 구축하여 실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 미래 에너지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현시대에 RE100과 같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반드시 필요하고 우리 입장에서도 매우 큰 사업기회라고 생각한다. 다만, RE100 캠페인에 기업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최근 업계에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에 대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시대에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생에너지 날 제정을 통해 이러한 것을 제도적으로 돕고 에너지 소비자로서 에너지 문제 해결을 스스로 실천하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되기에 제정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 생각한다. ” -올해의 경영방침은. “Team&Rule! 에스에너지의 경영철학이다. 팀 단위로 일할 것. 원칙과 규정을 정하고 이를 준수할 것. 많은 사람들이 모인 기업이라는 조직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같은 편이라는 ‘소속감’, 구성원 간의 오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원칙’을 세우고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에스에너지는 지난 19년 동안 매일매일 시장이라는 전쟁터에 나가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에스에너지는 Team&Rule 경영을 통해 생존을 넘어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세계 No.1을 향해 도전할 것이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홍성민 에스에너지 회장은 1960년 충남 출생 학력 1978년 2월 충남고등학교 졸업 1982년 2월 고려대학교 공학 학사 (전기공) 1984년 2월 고려대학교 공학 석사 (자동제어) 경력 1983년 10월 삼성전자 입사 1992년 1월 삼성전자 태양광발전사업 팀장 2001년 1월 ㈜에스에너지 설립 2014년 1월 에스파워㈜ 자회사 설립 2014년 3월 에스퓨얼셀㈜ 자회사 설립 현 ㈜에스에너지 대표이사 / 회장 수상내역 2009년 10월 신재생에너지부문 대통령 표창 2017년 2월 국가브랜드대상 수상
  • 광명동굴주변·테크노밸리 개발… 광명시, 힐링·첨단도시로 도약 시동

    광명동굴주변·테크노밸리 개발… 광명시, 힐링·첨단도시로 도약 시동

    인구 33만의 수도권의 작은 도시 경기 광명시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민선7기 박승원 광명시장 취임 후 서울의 베드타운이었던 광명시가 남북평화와 힐링·첨단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KTX광명역을 남북평화철도의 출발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마련해 평화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에 2회 연속 선정된 광명동굴 주변 17만평 개발과 주변 환경을 개선해 힐링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뿐만 아니라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수도권 첨단도시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남북평화시대 준비 앞장 시는 지방정부 중에서 가장 먼저 남북평화철도 연결을 준비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KTX광명역을 남북평화철도의 출발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명~개성 평화통일 철도 노선 검토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도라산 열차기행과 KTX광명역 평화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시가 연구한 용역에는 광명에서 개성까지 고속철도가 연결되면 20분 만에 개성까지 도달할 수 있다. 비용도 3조 8000억원으로 타 지자체보다 경제성이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다양한 토론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KTX광명역이 남북평화철도 최적의 출발역임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KTX광명역~도라산 열차기행을 가졌다. 6월 1일에는 4500여명이 참여한 2019 KTX광명역 평화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이밖에 광명~평양자전거 대회와 북한의 광명역 간 상징적 교류협력 사업 등 남북협력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민간교류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는 아직까지 남북교류협력이 법제적으로 보장받지 못해 최근 논의 중인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의 제정에 광명시는 기대를 하고 있다. ●새로운 테마 준비 중인 광명동굴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이 유료화 개장 이후 4년여 만인 지난 5월말 유료 누적 입장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광명동굴에는 라스코 특별기획전시 ‘빛의 놀이터! 레인보우 팩토리’와 광명동굴 VR체험관,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힐링감성 미디어파사드 레이저쇼’와 ‘황금길’, ‘황금의 방’, ‘동굴지하세계’, ‘동굴아쿠아 월드’, ‘공포체험관’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여기에 시는 앞으로 ‘성공한 관광지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지로’ 비전으로 첨단기술과 예술의 융복합 관광 콘텐츠로 광명동굴 개발에 나선다. 또 코끼리차 운행 구간에 힐링 숲길을 조성하고 빛의 광장 옆 생태연못에 인공폭포와 바닥분수 등 휴식공간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힐링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광명동굴 앞 가학동 10번지 일대에 55만 7535㎡ 규모로 관광과 쇼핑·주거·문화가 복합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관합동 방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8월 22일까지 광명동굴주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 중이다. 올해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법인을 설립하고 개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까지 개발한다. ●융복합 첨단산업 거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시는 시 서남부지역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일반산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 245만㎡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일반산업단지에는 무질서하게 산재된 중소규모 공장 및 제조업소 등을 이전·정비해 기초 제조업을 육성한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역 내 산재하는 영세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기술 고도화를 유도하고 R&D와 스마트기술 산업을 유치한다. 유통단지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유통업체들에 안정적인 영업여건을 제공해 특화된 유통단지를 조성하며 주거단지는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역으로 조성한다. 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4만 여개 일자리 창출,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융복합 첨단산업의 핵심거점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우리 시는 수도권의 작은 도시지만 엄청난 잠재력과 미래가치가 있다”며 “33만 광명시민과 함께 광명시를 대한민국의 대표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40대·제조업 줄고 단기 일자리가 견인… “고용 개선됐다 평가 일러”

    40대·제조업 줄고 단기 일자리가 견인… “고용 개선됐다 평가 일러”

    40대 취업 18만명↓… 60세 이상 37만명↑ 실업자 수, 1년 전보다 10만3000명 늘어 “공시 6월로 미뤄져… 청년 실업 증가 현상”지난달 취업자와 실업자 수가 동시에 크게 치솟은 것은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의 질이 나빠진 탓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단기 일자리가 취업자 수를 견인했다는 점과 핵심 노동 연령대인 40대와 제조업 일자리가 줄었다는 점에서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취업자 동향을 업종별로 보면 정부 일자리 사업이 집중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5000명)의 취업자 증가세가 뚜렷했다. 교육서비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도 전년 대비 각각 7만 4000명, 6만 6000명 늘었다. 반면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6만 6000명)과 금융 및 보험업(-5만 1000명)에서는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 명암이 갈리는 고용 상황은 연령별 취업자에서도 반영됐다. 제조업 종사자 비중이 큰 40대의 경우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8만 2000명 줄었다. 30대 취업자는 3만 2000명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37만 2000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60세 이상에선 자영업자 증가와 재정 일자리 확대, 사회복지 부문에서 근로자 유입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 300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20대 실업자는 6만 3000명, 60세 이상은 4만명, 30대는 1만 3000명 늘었다. 통계청은 지방공무원 시험 일정이 지난해 5월에서 6월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이 구직활동을 하는 것으로 분류돼 통계상 6월에 청년 실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고, 제조업과 40대 취업자의 지속적인 감소, 재정 일자리와 60세 이상의 고령 취업자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일하는 노인이 증가한 동시에 노인 구직자도 함께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취업자 수를 늘리려 재정을 투입하니 60대를 중심으로 기존의 비경제활동 인구도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이라며 “재정으로 임시 일자리를 늘린 것이어서 진정한 일자리 창출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文 “막다른 길 가지말라”… 對日 비상대응 선포

    文 “막다른 길 가지말라”… 對日 비상대응 선포

    “정치적 목적에 근거없는 대북제재 연결 양국 관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경고 “장기화 가능성… 민관 중장기 대책 마련 日의존 산업구조 탈피위해 자원 총동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무엇보다 외교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도 화답해 주기를 바라며 더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례 없는 비상상황’임을 언급하며 재계와 정부 간 상시 소통 체제 및 민관 비상 대응 체제를 갖춰 단기 및 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일본 등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예산·세제·금융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해 총자산 10조원 이상 주요 기업 30개사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 경제 단체장 등 34명과 120분간 만나 “일본의 부당한 수출 제한 조치의 철회와 대응책 마련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1월 ‘2019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는 조처를 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대북 제재와 연결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양국 우호와 안보 협력 관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가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정치 보복적 성격’임을 분명히 밝히는 한편 일본이 근거 없이 한국을 통해 전략 물자가 북한으로 수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식의 의혹을 흘리면서 정당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한 것이다. 일본은 지난 1일 수출 규제를 발표하면서 한국에서 ‘부적절한 사안’이 발생했다고 했고 7일에는 아베 신조 총리가 ‘한국은 대북 제재를 제대로 지켜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에도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전례 없는 비상 상황인 만큼 정부·기업이 상시 소통·협력하는 민관 비상 대응 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와 경제부총리·청와대 정책실장이 상시 소통 체제를 구축하고 장차관급 범정부 지원 체제를 운영해서 단기적·근본적 대책을 함께 세워 나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기술 개발과 실증, 공정 테스트 등을 위해서 시급히 필요한 예산은 국회 협조를 구해 추경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일이 어떻게 끝나든 주력 산업의 핵심기술·핵심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로 삼아야 하며 특히 특정 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日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길 바란다”

    문 대통령 “日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길 바란다”

    30개 대기업 간담회... 해외체류 삼성 이재용, 롯데 신동빈 불참 “日, 정치적목적 위해 우리 경제 타격, 근거없이 대북제재와 연결”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화답해 주기를 바라며, 더 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과 ‘전례없는 비상상황’임을 밝히고 민관 협력 아래 총력대응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해 총자산 10조원 이상인 국내 대기업 30개사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들과 2시간동안 만나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제한 조치의 철회와 대응책 마련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이 대규모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1월 ‘2019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처음 공식 요구하면서 성의있는 협의를 제안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일본 정부가 외교적 해결 노력에 화답할 것을 촉구했다. 당시 ‘외교적 해결을 위한 차분한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한국기업에 실제로 피해가 발생하면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는 조처를 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대북제재와 연결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양국 우호와 안보 협력 관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번 규제 조치가 지난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정치 보복적 성격’임을 분명히 하는 한편, 최근 아베 내각이 한국의 대북 제재 위반과 연결시켜 경제 보복을 정당화하려는데 대해 경고한 것이다. 일본은 지난 1일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한국에서 ‘부적절한 사안’이 발생했다고 밝힌 데 이어 7일에는 아베 신조 총리가 한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제대로 지켜야 한다는 근거 없는 발언을 했다. 오는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단기전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전례 없는 위기상황이라는 인식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례 없는 비상 상황인 만큼 무엇보다 정부·기업이 상시로 소통·협력하는 민관 비상 대응 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면서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와 경제부총리·청와대 정책실장이 상시 소통체제를 구축하고 장·차관급 범정부지원체제를 운영해서 단기적·근본적 대책을 함께 세우고 협력해나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적 대책과 관련,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수입처의 다변화와 국내 생산의 확대 등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필요할 경우 절차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빠른 기술개발·실증·공정테스트 등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예산은 국회의 협조를 구해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하겠다”며 “국회도 필요한 협력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언급했다.근본적 대책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일이 어떻게 끝나든 이번 일을 우리 주력산업의 핵심기술·핵심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특정 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는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육성과 국산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겠다”며 “세제·금융 등의 가용자원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만으로는 안 되고 기업이 중심이 돼야 하며 특히 대기업의 협력을 당부드린다”며 “부품·소재 공동 개발이나 공동 구입을 비롯한 수요기업 간 협력과 부품·소재를 국산화하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5대 그룹이 모두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해외에 있는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윤부근 부회장이 참석했고,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등이 나왔다. 롯데도 해외 체류 중인 신동빈 회장 대신 황각규 부회장이 참석했다. 포스코, 한화, GS, 농협,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한진, 두산, LS 등 자산 규모 상위 기업인들이 함께 했다.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도 나왔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숙면 도와 줄 ‘수면사업’ 키운다

    숙면 도와 줄 ‘수면사업’ 키운다

    수면장애를 앓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숙면을 도와 줄 ‘수면산업’ 육성에 나섰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일산병원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 100명 당 1명이 ‘불면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불면증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2016년 54만 1958명으로, 2012년 40만 3417명 대비 34.3% 급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수면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이달 31일 까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숙면을 돕기 위한 첨단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을 찾아 연구개발비 등을 상환 의무없이 무상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올해는 기술혁신과 신제품 개발 분야 연구개발 등에 참여 할 30개 기업에 1000만원~3000만원씩 총 5억원을 지원한다. 성과를 지켜본 뒤, 지원분야와 예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당초 연구용역에서는 향후 5년간 5개 분야에 90억원을 투자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도는 2017년부터 선도적으로 수면산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조례를 제정(조광주 도의원 대표발의)했다. 산학연 전문가와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연구를 펼쳐왔다. 이 사업은 이른바 ‘슬립테크(숙면을 돕기 위한 첨단 기술·아이디어)’라는 새로운 시장의 창출과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목적을 뒀다. 올해는 ‘기술혁신 및 신제품개발 분야(R&D)’ 10개 기업에 2억 5000만원, ‘제품 사업화 촉진 및 신뢰성 제고 분야(R&BD)’ 20개 기업에 2억원 등 총 30개 기업에 5억원을 지원한다. 우선 ‘R&D’분야에서는 수면에 관한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에 첨단기술을 융합하는 업체에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슬립 어플(App) 등 소프트웨어 개발은 15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R&BD’분야는 제품검사, 시험분석·인증, 해외 수출 거래처 발굴 컨설팅, 지식재산권 획득 및 보호, 디자인 개발 등 이다. 업체 당 최대 1000만원 까지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주사무소 또는 공장·연구소 등이 경기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이다.(문의)031-776-4851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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