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국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이주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지원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본부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마운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22
  • “조국 딸, 학술대회 왔다” 고교동창과 반대 증언 나와

    “조국 딸, 학술대회 왔다” 고교동창과 반대 증언 나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가 2009년 5월 서울대 학술대회에 “참석했다”는 서울대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이는 조씨의 고교 동창이 “조씨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증언한 것과 반대 증언이다. 2009∼2011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사무국장을 지낸 김모씨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김씨는 2009년 5월 15일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개최한 ‘동북아시아의 사형제도’ 국제학술대회 세미나에서 외국어고등학교 학생 3∼4명에게 행사 안내 등 도움을 받았고, 그중 조씨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행사 며칠 전 고교생의 참석이 가능한지 문의를 들었고, 당일에 조씨 등을 처음 만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 김씨가 기억한다는 당시의 상황이다. 또 세미나 당시에는 조 전 장관의 딸이라는 것은 몰랐는데, 행사를 마친 뒤 식사 자리에서 조씨가 이름을 밝히며 자기소개를 했다고 진술했다. 또 당시 세미나 장면을 찍은 영상 속 여성이 조씨가 맞다고도 했다. 이는 조씨의 한영외고 동창이자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인 장모씨가 지난 7일 법정에서 증언한 내용과 반대다. 당시 장씨는 동영상 속 여학생의 모습은 조씨의 얼굴과 다르고, 한영외고 학생 중 세미나에 참석한 것은 자신뿐이라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제 기억이 맞다”고 장씨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검찰은 조씨가 학술대회에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정 교수가 스펙을 만들어주기 위해 ‘5월 1∼15일 고등학생 인턴으로 활동했다’는 내용의 허위 확인서를 한영외고에 제출했다고 본다. 반면 김씨는 해당 확인서도 자신이 직접 직인을 찍어 발급했다고 했다. 이 공소사실을 두고 증인의 진술이 엇갈려, 누구의 진술에 더 신빙성이 있는지 등을 재판부가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은 “(조사 때에는) 조씨가 조국의 딸이라고 소개를 안 했다고 했는데, 법정에서는 뒤풀이 자리에서 스스로 이름을 밝혔다는 것이냐”고 물었고, 김씨는 “법정에서 진술한 것이 맞다”고 했다. 다만 당시 상황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세부적인 부분이 들어맞지 않는 점을 추궁하자 “조국의 딸이라고 했는지, 이름을 밝혔는지는 모르겠다. 언론에서 계속 조국의 딸 조모씨라고 들어서 제 기억이 왜곡될 수도 있다. 하지만 조국의 딸이라고 들은 것은 분명히 기억난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국 딸 동창 “조민 돕자 조국도 나를 도와줬다”

    조국 딸 동창 “조민 돕자 조국도 나를 도와줬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올린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이 정경심(58) 교수의 재판에서 “아버지가 조민을 도와줬기 때문에 나도 조국 교수에게 도움을 받았다”면서 일명 ‘스펙 품앗이’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의 심리로 7일 열린 정 교수의 12회 공판에는 조씨의 한영외고 유학반 동기이자 장 교수의 아들인 장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장씨는 2009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진행한 사형제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다. 단 하루 참석했을 뿐이지만 15일간 인턴 활동을 했다는 허위 증명서가 발급됐고 이는 장씨의 생활기록부에 기재됐다. 장씨의 증언은 장 교수와 조 전 장관 부부가 이른바 ‘스펙 품앗이’를 했다는 공소사실에 부합한다. 장 교수는 2007년 조씨에게 단국대 의과학연구원에서 체험활동 기회를 준 뒤 의학 논문 제1저자로 올려 주고 허위 확인서를 발급해 줬다.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장씨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줬다는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지난해 8월 조씨로부터 “아버지에게 논문 저자 등재와 관련해 아무 문제가 없다는 해명 문서를 만들어 달라고 하라”는 연락을 받은 사실도 털어놨다. 장씨는 “아버지가 조씨에게 ‘해명문서를 보냈고 내가 다 책임질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문제의 인턴 증명서는 조씨에게도 발급됐다. 그러나 장씨를 비롯해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조씨의 친구 박모씨도 “세미나에서 조민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조국 딸 동창 “조민 돕자 조국도 나를 도와줬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올린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이 정경심(58) 교수의 재판에서 “아버지가 조민을 도와줬기 때문에 나도 조국 교수에게 도움을 받았다”면서 일명 ‘스펙 품앗이’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의 심리로 7일 열린 정 교수의 12회 공판에는 조씨의 한영외고 유학반 동기이자 장 교수의 아들인 장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장씨는 2009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진행한 사형제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다. 단 하루 참석했을 뿐이지만 15일간 인턴 활동을 했다는 허위 증명서가 발급됐고 이는 장씨의 생활기록부에 기재됐다.  장씨의 증언은 장 교수와 조 전 장관 부부가 이른바 ‘스펙 품앗이’를 했다는 공소사실에 부합한다. 장 교수는 2007년 조씨에게 단국대 의과학연구원에서 체험활동 기회를 준 뒤 의학 논문 제1저자로 올려 주고 허위 확인서를 발급해 줬다.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장씨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줬다는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지난해 8월 조씨로부터 “아버지에게 논문 저자 등재와 관련해 아무 문제가 없다는 해명 문서를 만들어 달라고 하라”는 연락을 받은 사실도 털어놨다. 장씨는 “아버지가 조씨에게 ‘해명문서를 보냈고 내가 다 책임질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문제의 인턴 증명서는 조씨에게도 발급됐다. 그러나 장씨를 비롯해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조씨의 친구 박모씨도 “세미나에서 조민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조국 딸 동창 “‘스펙 품앗이’ 맞다…인턴 확인서 처음 봐”

    조국 딸 동창 “‘스펙 품앗이’ 맞다…인턴 확인서 처음 봐”

    “허위 스펙, 양심의 가책 느껴” 檢진술 인정“세미나엔 나만 참석…조씨 보지 못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를 의학논문 1저자로 올린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이 이른바 ‘스펙 품앗이’가 있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장 교수의 아들 장모씨는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장씨는 조 전 장관의 딸 조씨의 한영외고 유학반 동창이다. 검찰은 이날 장씨와 조 전 장관이 2008년 주고받은 이메일을 제시했다. 장씨가 서울대 교수이던 조 전 장관에게 인턴십 참가를 부탁하는 내용이다. 또 같은 해 조 전 장관이 장씨와 조씨에게 ‘내년(2009년) 상반기 중 아시아 지역 사형 현황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것인데, 여기 두 사람이 인턴 활동을 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한 이메일도 공개했다. 검찰이 “조사 과정에서 ‘제 아버지가 조씨의 스펙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줘서 저도 조씨의 아버지인 조국 교수님에게 스펙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은 것이라는 의미’라고 진술했는데 스펙 품앗이가 맞느냐”고 묻자 장씨는 “네”라고 답했다. 이는 장 교수가 조씨에게 2007년 단국대 의과학연구원에서 체험활동 기회를 준 뒤 의학 논문에 1저자로 올려주고 대학 입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위 확인서를 만들어줬고, 이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조 전 장관이 장 교수의 아들 조씨에게 허위 인턴 경력을 만들어줬다는 검찰 공소사실과 부합한다. 장씨는 자신이 2009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학술대회 준비 과정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내용의 한인섭 당시 인권법센터장 명의의 확인서에 대해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위로 스펙을 만들었기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말했던 검찰조사 때 진술을 인정하며 한 센터장의 이름도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이 지명된 이후인 지난해 8월 23일 장씨는 조씨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당시 조씨가 “아버지 장 교수에게 단국대 논문에 내가 1저자로 등재된 것이 문제 없다는 취지의 해명 문서를 만들어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말해달라”고 해서 전화를 아버지에게 바꿔줬다고 말했다.이에 장 교수는 조씨에게 “해명 문서를 만들어 이메일로 보냈고, 내가 다 책임질 테니 걱정 말라”고 했다고 장씨는 진술했다. 조씨도 해당 학술대회에 참석했다는 확인서를 받아 생활기록부에 올렸지만, 검찰은 이것이 허위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해당 의혹이 제기됐을 때 정 교수 측은 당시 조씨의 활동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며 반박한 바 있다. 동영상에 안경을 낀 여학생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그 인물이 조씨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 교수 측의 이런 주장도 장씨는 부인했다. 검찰이 동영상 속 여학생의 모습을 제시하며 “조씨의 얼굴과 다른 것이 맞느냐”고 묻자 장씨는 “네”라고 답했다. 또 한영외고 학생 중에는 해당 세미나에 자신만 참석했고, 조씨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세미나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장씨 역시 등장하지 않는다며 해당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점을 부각했다. 재판부도 동영상과 사진에 찍히지 않은 반대쪽 자리에 사람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장씨는 그럴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그날 조씨를 보지 못한 것은 확실하다고 증언했다. 장씨에 이어 당시 대원외고 학생으로 학술대회에 참석한 박모씨도 증인으로 나와 “동영상 속 여학생이 조씨와 닮긴 했지만 조씨는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박씨는 조 전 장관의 서울대 동창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조 전 장관 집안과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했다. 반면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장씨의 기억이 부정확하다는 점을 집중 추궁했다. 변호인은 조 전 장관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장씨가 잘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당시 조씨의 활동 내용 등에 대한 기억이 오락가락하고 틀린 경우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서울대 인턴 확인서를 처음 봤다고 진술했음에도 장씨의 생활기록부에는 올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스펙을 만들려면 학교에 (서류를) 내야 하는데 확인서를 모른다는 것이 가능하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재판부도 일부 스펙에 대해 “알아서 만든 스펙이고, 증인이 (학교에)알려준 적도 없는데 등록된 것은 굉장히 이상하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씨는 “오래된 일이라(기억이 부정확하다)”며 “어떻게 생활기록부에 기재됐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 교수 측 김칠준 변호사는 공판이 끝난 뒤 “인간의 기억 한계를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며 “기억나지 않는 것을 전제로 기억을 재구성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경심 재판부 “동양대 표창장 파일 정 교수 PC에 있는 이유 뭐냐”

    정경심 재판부 “동양대 표창장 파일 정 교수 PC에 있는 이유 뭐냐”

    추가 구속영장 발부 결정을 하루 앞두고 열린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공판에서 재판부가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한 정 교수 측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정 교수의 PC에서 동양대 총장의 직인 파일이 나온 데다 학교로부터 받았다는 표창장들을 모두 잃어버린 걸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7일 열린 정 교수의 12회 공판에서 정 교수 측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2012년 9월 동양대 직원으로부터 받았으며, 이듬해 정 교수의 딸 조민씨가 이를 분실해 6월쯤 재발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재발급받은 표창장도 분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재판부는 “직원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는 사실이 기재돼 있지 않다”면서 “표창장을 건네준 직원의 이름을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정 교수 측이 “확인이 필요하다”며 머뭇거리자 재판부는 “직원이 발급해 줬다면 동양대 강사 휴게실에 있는 피고인의 PC에서 동양대 총장의 직인 파일이 나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9월 정 교수가 동양대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의) 동양대 수료증의 인주가 번지지 않는다”고 했던 것을 언급하며 “해당 수료증을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 정 교수 측이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자 재판부는 “또 잃어버린 거냐”며 추후 설명을 요청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조씨의 한영외고 동기 장모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9년 참석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학술대회에서 조씨를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장씨는 지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이다. 장씨는 지난해 10월 정 교수 측이 반박 자료로 공개한 학술대회 동영상 속 여성에 대해서도 “조씨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장씨는 검찰에서 “제 아버지가 조씨의 스펙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줘 저도 조국 교수님의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한편 8일 재판부의 정 교수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 결정에 앞서 은우근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조정래 작가 등 6만 8341명이 정 교수의 구속 연장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지난 6일 법원에 제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경심 공소사실에 ‘단국대 논문’은 없다?

    정경심 공소사실에 ‘단국대 논문’은 없다?

    “논문 저자가 어떻게 됐는지는 공소사실과 별로 상관이 없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검찰이 장영표(62) 단국대 의대 교수에게 거듭 정 교수의 딸 조민(29)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 관련 질문을 하자 변호인이 이렇게 항의했다. 이후 관련 기사에는 “공소사실에도 없는 내용으로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취지의 비판도 이어졌다. 4일 조씨의 논문 제1저자 등재 과정이 정 교수의 ‘입시 비리’ 재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짚어 봤다. 검찰이 지난해 11월 정 교수를 2차 기소하며 법원에 낸 공소장에 따르면 조씨가 장 교수의 연구실에서 2주간 인턴활동을 한 뒤 2009년 8월 대한병리학회에 게재된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과정이 자세히 적혀 있다. 다만 정 교수의 업무방해 등의 ‘범죄 사실’이 아닌 ‘범행 과정’ 항목에 기재됐다. 조씨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원서에 논문 등재 사실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 교수 명의로 된 체험활동확인서에도 조씨가 유전자 관련 강의를 듣고 실험을 했다는 것과 ‘연구원의 일원’으로 참여했다는 내용만 담겼다. 지난달 30일 정 교수 측 변호인이 “체험활동확인서가 잘못 기재돼 있느냐가 쟁점인데도 과도하게 (신문이) 논문 중심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한 이유다. 그러나 법조계에선 범행 경위 및 과정 부분도 입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검찰이 당시 재판에서 “공소사실이 체험활동확인서의 허위성인데 논문 연구원의 일원이라는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반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검찰 관계자는 “입시에 활용할 목적으로 논문에 등재했다가 오히려 문제가 될까 봐 원서에 적지 않는 등 ‘입시 비리’ 의도를 밝히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법원 관계자들은 범행 과정이 공소사실과 직결될 경우 함께 심리한 뒤 종합적인 판단을 한다고 설명한다. 한 판사는 “범죄 구성요건과 연관되거나 범행 목적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경우 범행 배경을 따질 필요가 있다”면서도 “배경 설명이 너무 많으면 혐의 사실 외의 사실을 제출해선 안 된다는 ‘공소장 일본주의’에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미중, 코로나 팬데믹 원인 공방 격화… 2차 무역전쟁 발발하나

    미중, 코로나 팬데믹 원인 공방 격화… 2차 무역전쟁 발발하나

    트럼프 이어 폼페이오도 ‘中 책임론’ 제기 中 “트럼프, 추가 관세 위협은 코미디” 반발 무역전쟁 재발 땐 韓 경제 큰 타격 불가피 전문가 “트럼프 대선까지 이슈화 가능성” 김용범 차관 “경제 본격적 충격 이제 시작” 미중 갈등에 환율 10.9원↑·코스피 2.68%↓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원인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책임 공방이 2차 미중 무역분쟁으로 옮겨붙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론을 제기하기 위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올 초 겨우 휴전에 들어간 양국 간 무역전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코로나19로 내수와 수출 양쪽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2차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우리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발생지로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지목하면서 미중 간 코로나19 책임 공방이 2차 미중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중국으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 1조 달러 규모의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해 “트럼프의 추가 관세 위협은 코미디”라고 맞섰다. 실제로 무역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이 있는 연말까지 코로나19와 무역전쟁 이슈를 연결시켜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무역전쟁이 다시 일어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실화된다면 우리가 입는 타격은 지난해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자 한국 수출은 2018년 12월 -1.7%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14.3%까지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재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상황이 터지면 우리 정부와 기업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며 “양국의 코로나19 갈등이 말싸움으로 그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감염병 확산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다시 무역갈등으로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 달간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일부 시장 참가자는 최악은 지났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일시적 소강상태는 시작의 끝일 뿐 진정한 끝의 시작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대다수 전문가는 2분기를 저점으로 전망하고 있어 실물경기 침체나 실업 등 본격적 충격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과 저유가, 미중 무역전쟁 등 3가지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차 미중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시장도 출렁거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달러당 122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도 4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해 19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19포인트(2.68%) 내린 1895.3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52억원, 805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 69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종전 최고액인 1조 5559억원(2011년 8월 10일)을 갈아 치운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7포인트(0.51%) 내린 641.91로 마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조국 딸 단국대 논문은… “기여도 높았다” vs “실험 기술 없어”

    조국 딸 단국대 논문은… “기여도 높았다” vs “실험 기술 없어”

    “지금 민이 아빠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데 가족을 공격하며 후보자를 낙마시키고자 하는 방편으로 민이가 당시 논문에 제1저자로 되어 있는 것을 문제 삼으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지난해 8월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딸 조민(29)씨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이 불거지자 정경심(58) 동양대 교수는 논문 책임교수였던 장영표(62) 단국대 의대 교수에게 ‘긴급’ 이메일을 보냈다. 고등학생이 2주 만에 의학논문의 제1저자가 될 수 있었냐는 의문에서 비롯된 입시비리 의혹은 결국 정 교수를 법정에 세웠다. 지난 1월 22일 시작된 정 교수의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지난달 29일까지 11차례 열렸다. 각종 인턴활동이나 표창장 내역을 거짓으로, 또는 부풀려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다는 공소사실이 먼저 다뤄지고 있다. 입시비리 관련 7가지 의혹 가운데 법정에서 다뤄진 4가지를 중심으로 재판 내용을 중간점검해 봤다.1 단국대 인턴체험·논문 1저자 2007년 한영외고 1학년이던 조씨는 같은 반 친구 아버지인 장 교수의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체험활동을 했다. 이후 장 교수는 2009년 8월 조씨의 대학입시를 앞두고 확인서를 작성해 줬다. 조씨가 유전자 관련 이론 강의를 들었고 실제 환자의 검체를 이용해 실습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신생아 뇌손상에서 eNOS 효소의 유전자 다형성에 관한 연구’ 연구원 참여 기록도 포함됐다. 지난달 29일 증인으로 나온 장 교수는 “어느 정도 부풀려서 적은 건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조씨가 “천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나왔고”, “이론 설명을 해 줬고 이해하는 것 같았다”는 경험들을 토대로 완전한 허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반면 당시 조씨를 지도한 박사과정 연구원 현모씨는 “연구원이라기보다는 견학을 한 수준”이라면서 “조씨가 실험을 주도할 시간도, 기술도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2009년 8월 대한병리학회에 게재됐다. 장 교수는 조씨를 제1저자로, 현씨를 제2저자로 올렸다. 논문 저자의 허위 여부는 직접적인 공소사실은 아니지만 체험활동확인서의 허위성을 따질 핵심 배경이다. 재판부가 “두 사람 중 누구의 논문 기여도가 더 높냐’고 묻자 한참 머뭇거리던 장 교수는 “조씨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논문은 조씨의 대입과 직결됐다. 2009년 6월 장 교수는 조씨에게 이메일로 “되도록 빨리 퍼블리시 가능한 저널에 보낼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법정에서 “대학 가려고 와서 (체험)한 것인데 외국 대학에 간다고 하니 도움이 되게 하려고 서두른 것은 맞다”고 했다. 또 2013년 조씨가 의전원 입시를 앞두고 “짧은 인턴십 경력에 비해 수준 높은 논문에 등재돼 부정적 견해를 야기할 수 있다면 (등재사실을) 기록하고 싶지 않다”고 묻자 장 교수도 “나도 민이를 제1저자로 한 게 지나쳤다고 후회한 적 있어”라고 답했다. 이날 장 교수는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닌 주변 설명과 항변을 계속하다가 재판부에게 “증인이 지금 피고인 변호인인가?”라고 질책도 받았다. 2 공주대 체험활동확인·논문 초록 조씨는 ‘엄마 친구’ 김광훈(58) 공주대 교수의 생명공학연구소에서 2008년 3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인턴을 했다고 의전원 입시원서에 적었다. 김 교수가 실제 조씨에게 발급한 체험활동확인서는 2007년 7월부터 2009년 8월 사이 4장. 김 교수는 모두 과장됐다고 법정에서 털어놨다. 2008년 7월 전에는 조씨가 연구실에 간 적도 없어 그 이전의 확인서는 “명백한 허위”라며 “생각 없이 도장 찍은 게 후회된다”고 했고, 내용도 “허드렛일을 한 건데 너무 좋게 써 준 것”이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씨가 “수초의 일종인 홍조식물이 들어 있는 접시에 물을 갈아 주는 등 간단한 체험활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변호인은 “김 교수 추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고, 김 교수 지시로 물고기와 선인장, 장미를 키우는 등 체험활동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재판부가 직접 김 교수에게 “증인이 조씨에게 하라고 한 게 독후감 쓰기, 식물 기르기, 물고기 기르기 세 가지였는데 확인서에 ‘홍조식물을 성공적으로 배양’이라고 적은 것은 분명히 사실과 다른 거네요”라고 묻자 김 교수는 “과장이 심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다만 2009년 8월 ‘학회 포스터 논문 발표 및 발표집 논문 수록’ 확인서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시 관련 연구를 했던 대학원생 최모씨는 “조씨를 만나기도 전에 논문 초록에 조씨 이름이 들어갔다”며 “조씨의 논문 기여도는 1~5% 정도”라고 꼬집었다. 지난달 22일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 보라는 재판부에 이렇게 털어놨다. “제가 마음이 약해서 그 학생(조씨)을 망친 것 같아 미안하다. 가장 힘들었던 게 집사람과 아이들에게 미안했던 것이다. 우리 애들이 ‘한 번만 국제학회에 데려가 달라’고 했는데 숙제 한 번 안 했다고 안 데려가고 그랬다.” 3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최성해(67) 전 동양대 총장은 지난 3월 30일 법정에서도 끝내 조씨의 표창장에 “결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씨가 가진 표창장의 일련번호 등 양식이 통상적인 것과 다르다는 이유였다. 최 전 총장은 청문회를 앞두고 조 전 장관 부부는 물론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도 “표창장 결재를 위임했다고 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변호인은 양식이 다른 졸업생의 상장을 들어 “통일된 양식으로 발급 안 한 경우도 있다”고 반박했다. 박모 동양대 교원인사팀장의 증인신문에선 ‘인주 공방’도 벌어졌다. 정 교수의 PC 세 개 가운데 동양대가 임의제출한 연구실 PC에 총장 직인 파일이 있었다. 법정에선 정 교수가 박 팀장에게 “압수수색에서 총장님 직인 파일이 한 7~8개 나왔다는데 저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면서 직인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묻는 녹취도 공개됐다. 박 팀장이 “컬러 프린트로 나간 건 없고 빨간색 인주로 항상 찍어 나간다”고 하자 정 교수가 “이상하네. 집에 수료증이 있는데 안 번진다고 그래서요”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지난달 8일 정 교수 측에 “아무리 증인신문을 해도 피고인이 어떤 형태로 표창장을 받았다는지가 불분명하다”며 명확한 경위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2012년 9월 7일 동양대 직원이 발급해 피고인이 전달받았다는 건지, 아니면 최 전 총장의 묵시적 승낙 혹은 전결위임규정에 따라 피고인이 발급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설명을 요구했다. 4 KIST 인턴활동 확인서 지난달 8일 법정에 나온 이광렬(59)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정책연구소장은 “2011년 정 교수의 부탁을 받아 정병화 KIST 교수에게 소개해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소장은 정 교수와 초등학교 동창이다. 검찰은 정 교수가 이 전 소장에게 받은 조씨의 2011년 7월 11일부터 3주간의 인턴확인서를 허위로 지목했다. KIST 인턴 지도교수였던 정병화 교수는 지난 3월 18일 “실험실에 안 나오고 엎드려 잤다는 불성실하단 얘길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전 소장은 “제가 준 것은 정식 인턴증명서가 아닌 추천서”라면서 “과학기술에 뜻이 있는 학생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던 게 의전원 입시에 이용됐다는 게 실망스럽다. 내가 말(부탁)을 듣고 잘못 작성한 것 같은 상황들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28@seoul.co.kr
  • 새달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 3000만→1000만원 ‘축소’

    새달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 3000만→1000만원 ‘축소’

    다음달 중순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빌려주는 긴급대출의 한도가 기존 3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쪼그라든다. 금리도 연 1.5%에서 3~4%대로 오른다. 정부는 대출이 꼭 필요한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골고루 나눠 주려고 프로그램을 재설계했다고 강조했지만, 소상공인 입장에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손해가 불어나는데 대출 한도는 3분의1로 줄고 금리는 2배 이상 오르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정부는 2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중간 신용도 이하의 실수요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다음달 중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대출 규모는 총 10조원이다. 지난달 마련한 1차 긴급대출(16조 4000억원)과 합치면 소상공인 전체 긴급대출 규모는 총 26조 4000억원 수준이다. 1차 땐 신용등급 7등급 이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4~6등급이면 기업은행, 1~3등급이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엔 창구를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으로 합쳤다. 한도는 대폭 줄었다. 1차 대출의 한도는 소진공 1000만원, 기업은행과 시중은행 3000만원이었는데 2차 대출은 모두 1000만원이다. 금리도 1차 땐 연 1.5%였는데 2차는 3~4%대다. 은행이 대출금의 95%를 신용보증기금 보증으로 받아내지만 나머지 5%는 직접 책임져야 해 신용등급별로 금리를 책정해서다. 정부 관계자는 “신용 1~6등급은 연 3%대, 7등급 이하는 4%대 금리를 적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 기간은 2년 거치에 3년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총 5년이다. 1차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과 기존 대출 연체자, 세금 체납자는 신청할 수 없다. 은행에서 다음달 18일부터 사전 접수를 받는데 대출 심사는 다음달 25일부터 시작돼 실제 대출은 이때부터 이뤄진다. 정부는 1차 때 초저금리로 대출해 주자 기존 대출 갈아타기나 부동산·주식 투자 목적으로 돈을 빌린 소상공인이 적지 않아 2차 대출 땐 정말 돈이 필요한 중·저신용자가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조건을 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장은 “영세 소상공인들은 경기가 풀릴 때까지 어떻게든 버티려고 대출이라도 받으려 하는데 정부가 한도를 내리고 금리를 올리면 누가 버티겠나”라면서 “현장을 모르는 탁상공론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이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안 해주는 게 문제”라면서 “정부가 어려운 소상공인을 도우려면 좀더 파격적인 보증으로 은행이 돈을 떼일 가능성을 없애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의학 논문 제1저자’ 조국 딸… “자격 있다” vs “없다” 책임교수와 공동저자 엇갈린 주장

    ‘의학 논문 제1저자’ 조국 딸… “자격 있다” vs “없다” 책임교수와 공동저자 엇갈린 주장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 논문의 공동저자가 “조씨는 고등학생 수준의 참관만 한 것”이라며 기여도가 적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반면 논문 지도교수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는 이 말을 부인하며 조씨의 기여도가 더 높았다고 반박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현모씨는 “(논문 관련) 실험은 전적으로 제가 다 했다”고 말했다. 현씨는 논문 책임교수인 장영표 단국대 의과대학 장영표 교수의 의과학연구소에서 박사과정 연구원을 지냈고, 조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의 제2저자로 등재됐다. 조씨는 한영외고 1학년이던 2007년 여름방학 때 장 교수의 연구실에서 2주간 인턴 생활을 한 뒤 2009년 8월 대한병리학회 학회지에 게재된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가 됐다. 검찰은 장 교수가 조씨의 한영외고 친구 아버지로, 정 교수가 장 교수에게 부탁해 조씨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논문 저자로 등재될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공동저자인 현씨는 조씨에 대해 “2주간 실험을 주도할 시간적 여유도, 기술도 없었다”면서 “조씨가 추출한 실험 데이터는 논문에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씨의 2주간 인턴활동은 연구원 자격 보다는 견학과 단순한 일을 따라해 보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씨에 이어 증인으로 법정에 나온 장 교수는 “실험을 자기가 다 했다는 현씨의 말을 인정할 수 없다”며 부인했다.장 교수는 “해당 연구는 7~8년간 제가 주도한 것으로 연구가 중단됐던 차에 고등학생 두 명이 체험활동을 온다고 해서 학생들에게 단순한 실험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 연구를 다시했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을 (인턴으로) 받을 때는 어떤 걸 시킬지도 정하지 않았고, 실험을 시키더라도 논문에 쓸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런데 어떻게 (정 교수 등에게) 논문을 보장해줄 수 있겠느냐”며 반문했다. 또 조씨가 2주간 비교적 쉬운 실험을 했지만 내용을 잘 이해한 것으로 봤고, 조씨가 추출한 실험 데이터를 대표적인 사례로는 쓰지 않았지만 실험을 거친 정량 데이터에는 포함했다며 현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재판부가 “논문을 쓰는 데 현씨와 조씨 중 누구의 역할이 크냐”고 묻자 장 교수는 머뭇거리다가 “조씨의 역할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 1저자로 넣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장 교수는 “대학 가려고 서울에서 천안까지 와서 체험활동을 한 것이니 대학가는 데 도움이 되게 하려고 논문 발표를 서두른 것은 맞다”고 말했다. 또 입시용 체험활동 보고서에 대해서도 “일부 과장되게 쓴 것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가 거듭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며 다소 흥분하거나 질문과 관계 없는 해명을 늘어놓으려 하자 재판부는 “증인이 피고인의 변호인인가”라면서 “사실관계에 대해서만 답을 하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다음달 11일 만료되는 정 교수의 구속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며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정 교수 측은 “핵심 공소사실과 관계없는 별건으로 구속하려 한다”며 반발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8일까지 정 교수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조국 딸, 1저자 등재된 논문 기여도 없었다” 법정 증언(종합)

    “조국 딸, 1저자 등재된 논문 기여도 없었다” 법정 증언(종합)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던 의학 논문의 공동저자인 연구원이 “조씨의 기여도는 없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반면 해당 연구를 책임진 교수는 해당 연구원보다 조씨의 역할이 더 컸다고 반박했다. 당시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 연구원이던 A씨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2007년 7~8월 딸 조씨의 한영외고 친구 아버지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에게 부탁해 조씨가 2주간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관련 논문 저자로 등재됐다고 파악했다. 체험활동 이후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지에 제출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라는 제목의 영어 논문에 조씨는 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검찰은 장영표 교수가 조씨를 1저자로 올려주고, 대학 입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위 확인서 등을 만들어줬다고 보고 있다. 또 정경심 교수와 딸 조씨가 이를 2013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했다는 것이 검찰 공소사실의 요지다. 공동저자 “조씨, 연구기여 안해…단순한 일 따라하는 수준” 이날 증인으로 나선 연구원 A씨는 해당 논문의 공동저자 중 한 명으로, A씨는 이 논문과 관련한 실험은 전적으로 자신이 했고, 논문은 장영표 교수가 작성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검찰이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에서 조씨의 논문 기여도가 얼마인지 질문 받고 ‘없다’고 답했느냐”고 묻자 A씨는 “네”라고 답했다. 검찰은 장영표 교수 역시 윤리위에 “조씨가 실험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움을 줬을 뿐 연구의 전반적 구상과 진행에는 기여한 사실이 없다”고 증언한 내용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해 A씨는 “(기여한 사실이 없다고 한 장영표 교수 발언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조씨가 검찰 조사에서 ‘내가 실험을 주도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A씨는 “2주간 실험을 주도할 시간적 여유도, 기술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A씨는 당시 조씨가 2주간 체험활동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연구원의 일원으로 참여했다기보다 견학하고 단순한 일을 따라해 보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씨가 추출한) DNA 실험 데이터는 정확하게 추출이 안돼 논문에 쓰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또 추출한 결과를 구분해 데이터로 작성하는 방법을 조씨에게 알려주지도 않았고, 이는 전적으로 자신이 했다고 설명했다. 조씨의 체험활동에 대해 장영표 교수가 단순히 아는 고등학생에게 실험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정도로만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장영표 교수 “연구원, 주 실험자로 인정 못해” 반면 연구를 주도하고 논문을 작성한 장영표 교수는 A씨를 주 실험자로 인정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재판부가 “논문을 쓰는 데 A씨와 조씨 중 누구의 역할이 크냐”고 묻자 장영표 교수는 “조씨의 역할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 1저자로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A씨는 내게 월급을 받고 일하는 직원”이라거나 “허혈성 뇌손상 질환에 대해 A씨에게는 설명해준 적도 없다”는 등의 말도 했다. 조씨에 대해서는 “적어도 연구대상 질환과 연구방법을 이해할 기회를 줬다”면서 “그래서 조씨가 (1저자로) 제일 타당하다고 생각해서 올렸다”고 주장했다. 의학논문 출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조씨에게 1저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지적에도 “그럴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등재하지 말라는 말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그는 조씨를 논문 1저자로 올리면서 고교생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거나, 체험활동 확인서를 과장되게 써 준 문제는 있었다고 말했다. 장 교수, ‘스펙 품앗이’ 의혹 부인…재판부 지적받기도 장영표 교수는 정경심 교수의 요청에 의해 조씨를 논문 저자로 올린 것 아니냐는 등의 질문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그 반대급부로 자신의 아들 B씨가 서울대 법대에서 인턴을 하는 등 일종의 ‘스펙 품앗이’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검찰은 조씨가 장영표 교수에게 체험활동을 했다는 증명서 발급을 요청하며 ‘B의 서울대 법대 인턴십 증명서는 제가 아빠에게 받아서 직접 제출했습니다’라고 적은 메일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장영표 교수는 “전혀 아니다”라며 “나는 한인섭(서울대 법대 교수)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날 장영표 교수는 진술 내용을 번복하거나 거친 표현을 사용하는 등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재판부가 “증인이 피고인의 변호인이냐. 사실관계만 이야기하라”며 큰 소리로 몇 차례 주의를 주기도 했다. 반면 정경심 교수 측 변호인은 당시 장영표 교수가 조씨에게 발급해 준 서류는 연구 보고서가 아닌 ‘체험활동’ 확인서라면서 연구원 수준은 아니라도 체험활동을 한 것은 맞지 않느냐는 취지로 반박했다. 또 해당 실험이 매뉴얼화돼 있는 만큼, 조씨에 대한 평가 내용에 ‘어느 정도 숙련이 가능했다’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실험을 혼자 하지 않고 두 번 정도 같이 따라했는데, 어떻게 숙련됐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딸, 1저자 등재된 의학논문 기여도 없었다” 공동저자 증언

    “조국 딸, 1저자 등재된 의학논문 기여도 없었다” 공동저자 증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던 의학 논문의 공동저자가 “조씨의 기여도는 없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당시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 연구원이던 A씨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2007년 7~8월 딸 조씨의 한영외고 친구 아버지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에게 부탁해 조씨가 2주간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관련 논문 저자로 등재됐다고 파악했다. 체험활동 이후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지에 제출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라는 제목의 영어 논문에 조씨는 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검찰은 장영표 교수가 조씨를 1저자로 올려주고, 대학 입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위 확인서 등을 만들어줬다고 보고 있다. 또 정경심 교수와 딸 조씨가 이를 2013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했다는 것이 검찰 공소사실의 요지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연구원 A씨는 해당 논문의 공동저자 중 한 명으로, A씨는 이 논문과 관련한 실험은 전적으로 자신이 했고, 논문은 장영표 교수가 작성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검찰이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에서 조씨의 논문 기여도가 얼마인지 질문 받고 ‘없다’고 답했느냐”고 묻자 A씨는 “네”라고 답했다. 검찰은 장영표 교수 역시 윤리위에 “조씨가 실험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움을 줬을 뿐 연구의 전반적 구상과 진행에는 기여한 사실이 없다”고 증언한 내용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해 A씨는 “(기여한 사실이 없다고 한 장영표 교수 발언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조씨가 검찰 조사에서 ‘내가 실험을 주도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A씨는 “2주간 실험을 주도할 시간적 여유도, 기술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A씨는 당시 조씨가 2주간 체험활동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연구원의 일원으로 참여했다기보다 견학하고 단순한 일을 따라해 보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씨가 추출한) DNA 실험 데이터는 정확하게 추출이 안돼 논문에 쓰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또 추출한 결과를 구분해 데이터로 작성하는 방법을 조씨에게 알려주지도 않았고, 이는 전적으로 자신이 했다고 설명했다. 조씨의 체험활동에 대해 장영표 교수가 단순히 아는 고등학생에게 실험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정도로만 생각했다고도 말했다.반면 정경심 교수 측 변호인은 당시 장영표 교수가 조씨에게 발급해 준 서류는 연구 보고서가 아닌 ‘체험활동’ 확인서라면서 연구원 수준은 아니라도 체험활동을 한 것은 맞지 않느냐는 취지로 반박했다. 또 해당 실험이 매뉴얼화돼 있는 만큼, 조씨에 대한 평가 내용에 ‘어느 정도 숙련이 가능했다’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실험을 혼자 하지 않고 두 번 정도 같이 따라했는데, 어떻게 숙련됐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늘어난 곡소리… 아이소리 줄어

    늘어난 곡소리… 아이소리 줄어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자연감소했다.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 인구에 진입하면서 고령 사망자도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출생아 수 감소 속도가 더 빠른 탓이다. 올해 출생아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30만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는 2만 285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줄었다. 1981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2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다. 2월 사망자는 2만 5419명으로 1년 전보다 10.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분은 2565명으로 집계됐다. 198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2월 기준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자연감소분은 지난해 11월 1682명, 12월 5628명, 올 1월 1653명이었다. 인구의 자연감소가 4개월 연속 이어진 것도 198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전에는 12월에만 계절적 영향으로 일시적 감소가 나타났을 뿐이다. 추운 날씨에 고령자 사망이 많고, 부모들이 연말 출산 대신 연초 출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 사망자 증가는 베이비붐세대가 노년기에 진입하면서 고령 인구 자체가 늘어난 점과 올 2월이 윤달로 하루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1, 2월에도 인구 자연감소가 계속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출산율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6.1% 줄었지만 올해 1~2월엔 11.5% 줄어 감소폭이 더 커졌다. 지난 한 해 출생아가 30만 3054명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30만명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2006년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해 총 185조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의 수인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역대 최저인 0.92명에 그쳤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높은 집값, 사교육 부담,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 전반적 문제가 청년층의 출산 기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출산율 대책이 아동수당 등 복지를 늘리는 데 치중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면서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고 2000년대 초반 정보통신(IT) 벤처붐과 같은 새로운 산업정책으로 청년들에게 미래 희망을 심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남대, 청년무역전문가 양성 국내 ‘넘버원’ 공인

    영남대, 청년무역전문가 양성 국내 ‘넘버원’ 공인

    영남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GTEP사업단은 영남대를 포함해 건국대, 숭실대, 단국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 전국에서 총 20개 대학이 선정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영남대 GTEP사업단이 2019년(제13기) 성과평가 결과 91.2점, 최고점을 받아 인센티브 2000만 원을 추가 사업비로 받게 됐다. 영남대는 지난해 2018년 성과평가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아 인센티브 1천만 원을 받은 바 있다. 영남대 GTEP사업단은 지난 한해 13기 42명의 학생들이 110개 기업을 도와 해외시장조사,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 상담 등 총 130차례에 걸쳐 수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해 200만 달러(USD)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전국 GTEP사업단 중 중동 특화지역으로 선정된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영남대 GTEP사업단은 중동 지역 언어와 무역실무 지식을 보유한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해 대구·경북 소재 기업의 주요 핵심수출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영남대는 2014년에 이미 ‘GTEP 해외지역특화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별도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중동권 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영남대는 GTEP사업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동지역 산업·무역특성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중동 수출 전문가 및 중동 수출기업 담당자 초청 특강을 통해 중동 지역의 특성과 비즈니스 관행 등에 대해 집중 교육하고 있다. 올해 영남대 GTEP사업단은 농업회사법인 ㈜영풍 등 중동지역 수출에 특화된 10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2020 UAE 두바이 걸프식품전시회(GULF FOOD)에 지난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총 19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이들은 박람회 현장을 누비며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 등 기업 현직자 못지않은 역량을 보이며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영남대 GTEP사업단은 그동안 쌓은 중동지역 수출기업과의 네트워크와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 해외 박람회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과 섬유 산업이 중동 지역의 니즈(Needs)에 부합하고, 중동 무역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남대 GTEP사업단의 중동 무역전문가양성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GTEP사업단을 이끄는 손상범 무역학부 교수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무역실무지식과 현장경험을 겸비한 선진형 지역특화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 중소기업간 산학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지역특화 무역전문인력 공급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2002년 당시 산업자원부 TI(Trade Incubator) 사업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9년간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 GTEP사업단 14기를 운영 중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통합당 생존 김종인에 달렸다… 수술 실패 땐 대선 해보나 마나

    통합당 생존 김종인에 달렸다… 수술 실패 땐 대선 해보나 마나

    “빈사 상태 중환자인 미래통합당은 내외과적인 수술이 모두 필요한데, 지금 이걸 할 수 있는 의사는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중환자가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수술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수의 책사’로서 쓴소리와 소신 발언을 해온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26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은 자리에 연연하는 성품이 아니다. 만약 원내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려는 현역 의원들과 갈등이 생기면 ‘내가 일할 필요가 없다’며 직을 던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달성해야 할 개혁 과제에 대해 윤 전 장관은 “과거와 다른 것처럼 보이려고 당명, 로고, 상징색 등을 바꾸는 건 더이상 안 했으면 좋겠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을 하려면 보수의 근본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부터 손대든지, 정책을 통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데 어디까지 할지는 김 전 위원장 손에 달렸다”고 했다. 윤 전 장관은 4·15 총선 참패 이후에도 자중지란에 빠져 있는 통합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년 집권론’을 처음 이야기했을 때 정말 오만한 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총선 전후 통합당의 수준을 보니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보수가 지금이라도 크게 바뀌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도태되면 2년 후 대선은 해보나 마나고, 2024년 총선에서는 ‘TK(대구·경북) 자민련(지역정당이란 뜻)’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수 총선 참패의 원인을 꼽자면. “촛불 민심을 읽지 못한 탓이다. 국민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민주주의 가치가 훼손됐다고 분노했는데 탄핵 사태까지 거치고도 보수는 사과를 하지 않았고, 친박(친박근혜) 세력이 국정을 좌지우지했다. 거기에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까지 지낸 황교안 전 대표가 전당대회를 통해 보수정당 대표가 되는 걸 보며 국민들은 통합당은 여전히 촛불 민심을 부정하는 세력이라는 판단하에 심판을 내린 것이다. 또 하나는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이었다고 본다. 편지 내용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억울하다는 것인데 이 메시지를 받은 황 전 대표가 ‘천금 같은 말씀’이라고 화답했다. 만약 황 전 대표가 큰 정치인이었다면 ‘선거는 우리가 잘 알아서 치르겠다’며 선을 그었어야 했는데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들을 더 실망시켰다.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이 일부 경합 지역에 악영향을 미쳤을지 모르지만 그보단 옥중서신에 대한 통합당의 반응에 국민 감정이 더 많이 움직였을 것이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한 전망은. “지금 통합당은 빈사 상태에 빠진 중환자다. 외과적인 수술과 내과적인 수술을 병행해야 할 상황인데 현재 김 전 위원장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환자가 자신이 중태인 사실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수술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21대 국회에 입성할 당선자들이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해서 원내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고 하면 김 전 위원장도 이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고 갈등을 조정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자리에 연연하는 성품이 아닌 만큼 만약 이런 상황이 생기면 ‘내가 이런 식으로 일할 필요가 없다’며 직을 던질 것이다.” -김종인 비대위가 무엇을 해야 하나. “정당들이 선거에 지면 당명, 로고, 상징색 등을 계속 바꾸는데 이건 과거 잘못에 대한 책임을 안 지겠다는 뜻이다. 김 전 위원장이 지금의 통합당 당명 등을 마음에 얼마나 들어할진 모르겠지만 안 바꾸고 갔으면 좋겠다. 그보다는 보수가 지금까지 추구했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근본적 가치부터 손을 댈 건지, 아예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줄지 둘 중 하나는 선택해야 한다. 어떤 쪽을 선택하든 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 지지자들을 설득하는 정말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어디까지 할지는 김 전 위원장 손에 달렸다.” -보수 가치를 손봐야 하는 이유는 뭔가.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사실 1990년대부터 약 30년간 이어 왔고 이를 통해 큰 성장을 이뤘다. 그런데 동시에 심각한 경제불평등, 사회불평등을 구조적으로 안게 됐고 이미 일부 선진국에서는 신자유주의의 종말이 보인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소위 ‘헬조선’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부작용에 국민이 등을 돌린다는 뜻이다. 우리 헌법에는 자유와 평등이 핵심 가치로 있는데 시장경제 등을 부정하자는 게 아니라 앞으로는 우리가 균형을 잡는 노력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자유면 보수, 평등이면 진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번 총선 결과 ‘대안정당’이 실종됐는데.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은 국민의당에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부여했다. 당시 거대 양당의 극한투쟁을 없애기 위한 제3세력으로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란 기대였는데 그 뒤 4년 동안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은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만 많이 했다. 결국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다시 거대 정당 구도를 선택했고, 당분간 대안정당이 다시 생기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보수진영과 손잡을 가능성은. “안 대표가 처음 등장할 당시엔 정말 큰 돌풍을 일으켰는데 이후 정치를 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의석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금까지 국민을 실망시킨 대가로 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보면 비례대표 3석만을 갖고는 의미 있는 정치를 할 수 없다. 차라리 보수정당에 들어가는 선택을 하는 게 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또 지금 제3세력은 사실상 안 대표가 모두 차지하고 있어서 공간이 나지 않는데 안 대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정치실험을 했고 모두 실패했으니 이제는 자리에서 물러나 다른 사람이 새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향후 전국 선거에 대한 전망은. “이해찬 대표가 20년 집권론을 처음 이야기했을 때 정말 오만한 소리를 한다고 지적했었는데, 이번 총선 전후 통합당의 수준을 보니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보수가 지금이라도 크게 바뀌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시대에 도태되면 2년 후 대선은 해보나 마나고, 2024년 총선에서는 TK 자민련이 되고 말 것이다.” -180석을 얻은 거대 여당에도 조언을 한다면. “통합당이 그야말로 응징을 당한 선거 결과인데 그만큼 민주당의 책임도 무거워졌다. 이제 국민들은 막강한 힘을 줬으니 어떤 역량을 보여 줄지 냉혹하게 평가할 것이다. 또 하나 국민이 이번에 180석을 민주당에 부여하면서도 개헌 저지선을 지킨 건 헌정질서를 존중하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본다. 그동안 정부·여당은 헌정질서를 가볍게 여기는 듯한 모습을 몇 번 보였는데, 앞으로도 이런 태도를 보이면 용납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경고를 한 것으로 본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윤여준 전 장관은 ‘보수의 책사’라는 수식어가 붙는 정치 원로다. 언론인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부까지 3대에 걸쳐 청와대 참모진을 지내다 정계에 입문했고 특히 전략기획 분야에서 명성을 얻었다. 2000년 총선부터 2002년 대선, 2004년 총선, 2006년 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의 전략을 주도했다. 한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멘토로 이름을 날렸으며,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해 주목을 받았다. 원칙과 소신이 뚜렷해 진영을 가리지 않고 바른말을 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1939년 충남 논산 출생 ▲단국대 정치학과 ▲동아일보·경향신문 기자 ▲청와대 공보·의전·정무비서관·공보수석 ▲환경부 장관 ▲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 ▲윤여준정치연구원장
  • 이상배 단국대 제48대 총동창회장 선임

    이상배 단국대 제48대 총동창회장 선임

    이상배 ㈜대양엔지니어링 대표가 단국대 제48대 총동창회장으로 23일 선임됐다. 임기는 2년. 이 신임 회장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전기배관자재 등을 생산·납품하는 대양엔지니어링을 창업했으며 총동창회 부회장을 거쳐 단문장학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 외환위기급 소비 위축… ‘집콕’에 덜 사고, 덜 놀고, 덜 사먹었다

    외환위기급 소비 위축… ‘집콕’에 덜 사고, 덜 놀고, 덜 사먹었다

    1분기 실질 GDP 3.1%포인트 줄인 셈 서비스업 대폭 추락… 전 분기比 2%↓ 투자·수출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낮아 대외의존도 높아 2~4분기엔 악화될 듯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건 민간소비가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2월부터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해 소비가 위축되자 경제 전체가 흔들린 것으로 풀이된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민간소비는 전 분기 대비 6.4% 줄어 1998년 1분기(-13.8%) 이후 가장 낮았다. 국내총생산(GDP)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항목인 민간소비가 급감하자 성장률도 전 분기 대비 -1.4%를 기록했다. 1분기 민간소비 감소는 전체 GDP를 3.1% 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는 지난 4년간(2016~2019년) 전기 대비 증감률이 -0.3~1.3%를 기록할 정도로 변화폭이 크지 않았다. 그만큼 코로나발(發) 소비 충격이 컸다는 얘기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1월 중순 이후부터 서비스, 민간소비 부문 중심으로 경제가 크게 위축됐다”며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음식, 숙박, 오락문화 등 서비스 소비는 물론 승용차, 의류 등 재화 소비까지 모두 줄었다”고 말했다. 소비가 급감하자 서비스업 생산도 역대급으로 추락했다. 도소매, 음식, 숙박업 등 서비스업 생산은 전 분기 대비 2.0% 줄었고, 감소폭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분기(-6.2%) 이후 가장 컸다. 특히 국내외 항공여객 감소와 이동을 꺼려 하는 분위기로 운수업(-12.6%)의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민생경제와 밀접한 분야이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음식점, 호텔 등이 포함된 도소매·숙박음식업(-6.5%), 문화·기타서비스업(-6.2%), 의료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5.2%)의 생산 감소폭도 두드려졌다. 다만 제조업(-1.8%)은 상대적으로 생산 감소폭이 크지 않았고, 건설업(0.3%)은 소폭 증가했다. 투자와 수출은 나름 선방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와 수출이 회복 흐름을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수출은 2.0% 줄긴 했지만 민간소비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2분기에 소비가 살아나더라도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성장률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2%로 전망했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1.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1.5%)도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 경제가 대외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여파는 2~4분기에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며 “올해 성장률은 당연히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상 최대의 재정지출을 감안하면 연간 성장률은 -0.5~0.5%로 본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보물 제4호 중초사지 당간지주, 안양 랜드마크로 조성.

    보물 제4호 중초사지 당간지주, 안양 랜드마크로 조성.

    경기도 안양시가 안양박물관 내 보물 제4호 중초사지 당간지주를 랜드마크로 가치를 높인다. 시는 당간지주를 중심으로 안양사지와 석수동 마애종이 있는 일대를 종합적으로 정비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초사지 당간지주는 명문에 제작 연대(827년)와 사찰 이름, 만든 사람 등이 명확하게 기록된 국내 유일의 당간지주이다. 명문에 제작 연대(827년)와 사찰 이름, 만든이가 명확하게 기록됐다. 2008~2011년 중초사지 당간지주 인근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시대 중초사에서 고려시대 안양사로 발전했던 유적이 발견돼 안양 지명 유래와 역사를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중초사지(안양사지)에 대한 기초 현황조사가 미흡해 주변의 석수동 마애종(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안양사 귀부(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3호) 등의 문화재와 연계 및 발굴조사 정비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시는 이에 중초사지 당간지주 일대를 정비해 안양의 랜드마크 문화재로도 부각시키기위해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7월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 일대 역사적 가치와 보존 활용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9월말 용역 중간보고회를 거쳐 12월까지 문화재청 최종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이다. 21일 열린 수립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인 최태선 중앙승가대 교수는“유적 복원의 중심연대를 통일신라시대 중초사지로 할 것인지, 고려시대 안양사지로 할 것인지 정할 필요가 있다”며 “계획의 공간 범위를 안양사 귀부 등 주변 문화재로 확대해 문화로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인 엄기표 단국대 교수는 “중초사지당간지주를 안양예술공원의 상징공간이자 진입공간으로 정비하되, 지역 주민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초사지 당간지주의 기둥과 깃발을 상징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중초사지당간지주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역사성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 극락정토를 의미하는‘안양’의 도시정체성과 역사성을 확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은수미 성남시장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추진’ 위한 비대면 리빙랩 참여

    은수미 성남시장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추진’ 위한 비대면 리빙랩 참여

    경기 성남시는 은수미 시장이 17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추진을 위해 단국대SW디자인융합센터의 진행 하에 시민, 기업인 등 300여명과 국내 최초로 ‘비대면 리빙랩’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리빙랩’이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수요자가 주도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찾아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플랫폼을 일컫는다. 은 시장은 17일 오전 현재 당면한 지역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시민, 전문가, 기업관계자, 공무원 등 300여명과 함께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지난 10일에 이은 두 번째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스마트시티챌린지 참여기업과의 간담회 자리에선 시민, 기업, 지자체가 함께 스마트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해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오갔다. 이 날 은 시장은 “국내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리빙랩 추진으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되었다”며, “앞으로 리빙랩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시민들의 수요와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각종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적정기술을 적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시는 2020년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에 공동참여할 업체를 공개모집하였고 지난 2월 28일 ‘개방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사업’으로 네이버, SKT, 현대모터그룹 등 컨소시엄이 선정되었으며, 교통격차 해소 등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여 그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민중심적 모빌리티 혁신도시를 실증·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오는 4월 24일까지 국토부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강남, 고3 수험생 온라인 대입 진로진학 컨설팅

    서울 강남구는 수능 연기로 인한 입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열흘간 관내 고3 수험생 2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입 진로진학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단국대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컨설팅에는 서울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와 관내 고등학교 교사가 컨설턴트로 나선다. 일대 일 화상 상담을 통해 학생들 성적과 생활기록부 등을 분석, 진로진학 컨설팅을 한다. 이미화 교육지원과장은 “강남구는 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수능방송을 통해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ME), 너(ME), 우리(WE)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 강남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