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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목적 「반국가」 아니면 이적표현물 안돼/보안법위반 대학생 무죄

    ◎서울형사지법 선고 서울형사지법 강용현판사는 16일 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제작)혐의로 구속기소된뒤 직권 보석으로 풀려난 이상욱피고인(27ㆍ단국대 경제학과 중퇴)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국가보안법상의 이적표현물 제작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이 내려진 것은 6공화국들어 처음이다. 강판사는 판결문에서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제작죄가 적용되려면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하려는 목적성이 있어야 하나 이피고인의 경우 그 목적성이 인정되지 않으며 제작한 부채그림도 이적표현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피고인은 지난해 7월19일 민족미술협의회가 만든 달력 그림중 백두산 천지밑에서 어린이의 뛰노는 모습과 레이건 미대통령 등을 농부가 쓸어내고 38선을 걷어내는 모양을 묘사한 신모씨의 그림을 도안으로 한 부채 1천개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구속 기소됐다가 같은해 11월3일 법원의 직권 보석결정으로 풀려났었다.
  • 김정일 생일축하 유인물 서울등 4곳서 대량발견/반제청년동맹 명의

    서울을 비롯 광주ㆍ전주ㆍ창원지역의 대학 등에서 15일 북한 김정일의 생일을 축하하는 유인물과 불온서적 등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하오2시30분쯤 동국대 사범대 학민관1층 화장실에서 「민족의 영도자이신 김정일수령님의 48회 탄생일을 축하드립니다」라는 유인물 20장을 경비원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또 이날 하오3시40분쯤 단국대 학생회관과 고려대 서문에서도 같은내용의 유인물이 각각 발견됐다. 「반제청년 동맹중앙위원회」이름으로 16절지에 타자글씨로 된 이 유인물에는 「김정일수령님의 48회 탄생일을 맞은 남한의 모든 민중은 경애하는 김일성장군님과 친애하는 김정일수령님의 따뜻한 품안에서 북녘동포들과 뜨겁게 상봉할 그날을 꿈꾸며 크나큰 포부와 꿈을불굴의 투지로 다지며 뜻깊은 이날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을 담겨 있었다.
  • 방화 용의자로 오인/대학생에 중상 입혀

    13일 상오3시50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127의9 신흥여인숙 앞길에서 방화범을 붙잡기 위해 비상근무를 하던 서울시경 제3기동대소속 문해철수경(24) 등 전경 2명이 김진생군(25ㆍ단국대 재료공학과 3년)을 불심검문하다 김군이 달아나자 방화사건 용의자로 오인,뒤쫓아가 검거하는 과정에서 곤봉으로 김군의 머리를 때려 중상을 입혔다.
  • “정당의 경쟁적 대북교류 지양해야”평민 움직임을 보는 전문가 견해

    ◎김일성의 대남관 교정 계기 됐으면/분열책동에 말려들면 혼란만 초래 김대중 평민당총재의 「대북접촉 시도」 방침을 놓고 정계는 물론 일반국민들 사이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대남전략등을 고려해 보다 신중하게 검토되고 추진되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대중총재가 지난 12일 공개한 대북접촉의 기본 구상은 ▲정부와의 협의하에 평민당대표를 북한에 파견하고 ▲대표단의 방북성과가 좋으면 자신의 방북을 검토하고 ▲자신이 방북할 경우 김일성등 북한의 당정인사들과 만나 평민당의 통일방안을 포함해 남북관계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대중총재는 특히 북한측이 주장해온 「고려연방제」의 비현실성을 지적하고 자신의 「공화국연방제 통일방안」을 설명,이해시키는 한편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를 주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많은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정당차원의 정치적인 교류가 남북 관계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원칙적인 찬성의 입장을 보이면서도 『북한에 의해 정략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부작용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김갑철교수(건국대)는 『평민당이 북한과 접촉하기 전에 정부측과 모든 문제에 대해 의견을 조정한다면 별 무리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각각의 정당이 정당차원에서 방북,북한당국과 어떠한 합의를 도출한다 할지라도 정부가 그것을 수용하지 않을 때,또 정부와의 이견이 발생할 때 그 합의를 실천할 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따라서 정당차원의 정치교류가 애초의 발상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정용석교수(단국대)는 『평민당의 대북한 접촉이 「순수한」 의미에서 추진되고 또 북한에 의해 수용된다면 이는 남북 긴장완화와 정치적 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북한이 1948년 4월 평양의 모란봉극장에서 개최한 남북 제정당ㆍ사회단체 연석회의이후 정치적 선동과 대남 교란책동의 일환으로 제정당ㆍ사회단체 연석회의를 꾸준히 주장해왔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교수는 『국제적으로 동서독간의 국경 개방으로 상징되는 탈이데올로기화가 촉진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북방정책이 과감히 추진되고 있는 오늘날의 상황을 고려할 때 야당의 대북접촉은 시도해볼 만한 도전일 수 있으나 북한의 책략에 말려들 경우 남북 관계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실망과 어지러움」만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정교수는 또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 최고위급 당국자ㆍ정당수뇌 협상회의」 제의와 김대중총재의 대북접촉은 구분되어야 한다』며 김총재는 북한과 우리측의 대표로서 그 문제를 논의해서는 안되며 단지 북한의 진의를 타진해보는 정도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교수는 『창구 일원화를 위해서도 개개 정당의 개별적인 통일방안 논의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말하고 김대중총재가 방북해 자신의 공화국연방제 통일방안에 대해북한과 직접 논의,타협안을 찾아낸다 해도 정부측에서 이를 수용하지 못할 경우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철균교수(통일연수원)는 『지난해 김일성의 신년사에서 드러났듯이 북한의 대남전략의 하나가 정계분열 책동이다. 김대중총재의 방북은 이런 의미에서 4당분열을 책동하는 김일성의 대남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고 남북 정상회담의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3야당의 총재들이 대북창구 일원화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김총재의 대북접촉은 오히려 김일성의 4당분열 책동을 막아내는 데 일조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신교수는 또 『북한이 현재 변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중국에서 개방ㆍ개혁정책이 다시 추진될 경우 북한 또한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며 남북대화에도 보다 적극 대응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야당지도자들이 정부와 긴밀한 협조하에 북한과 접촉,「4당을 분열시킬 수 있고 학생데모에 의해 현정권이 붕괴될 수 있으리라」는 김일성의 오판을 깨우쳐 줄 경우 북한의 대남통일전략의 변화를 유도,남북 정상회담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석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실장은 『북한이 이미 오래전부터 정치협상을 제의해왔으나 우리측은 북한의 이같은 제의가 각기 의견을 달리하는 우리측의 정당과 사회단체들을 한데 묶음으로써 국론을 분열시켜 보겠다는 대남 교란전략의 하나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를 거부해왔다』고 전제하고 평민당의 대북접촉은 북한이 자체 변화를 유도,남북 관계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희망적인 측면과 현재까지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의 대남전략등을 고려할 때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란 부정적인 측면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남북 실질교류”… 통일 향한 새 지표 제시

    ◎정계개편 당위성 인정… 구조변화 예고/국민 자제 호소… 경제난국 타개 적극적/노대통령 연두회견 함축 노태우대통령의 10일 연두기자회견은 본격적인 집권 중반기를 맞은 국내 정치구도ㆍ남북관계 개선ㆍ경제난 극복문제 등에 대해 자신의 구상을 가식없이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그의 국내 정치분야에 대한 답변내용을 분석해보면 정계개편의 속도가 일반적인 관측보다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의 4당체제 정치질서가 어떤 식으로든 변할 것 같다. 노대통령은 현 4당구조는 지역감정에 바탕을 두고 있고 여소야대 현상은 정치적 불안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해 현 정치질서의 변화에 대한 당위성을 지적했다. 또 정계개편과 관련해 ▲의원들의 당적 이전의 자유는 법에 보장돼 있고 ▲민정당의 문은 열려있다고 상기시킴으로써 개편의 여건은 갖춰져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계개편의 촉진요소와는 반대되는 제동요소로서 ▲인위적 개편 불가 ▲보혁구조의 비현실성 ▲조기총선 불실시 ▲내각제 개헌 시기상조의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주목된다. 따라서 노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정계개편의 방향은 「촉진요소」와 「제동요소」의 중간지점에서 찾아질 수 있을 것 같다. 항간에 떠돌고 있는 민주ㆍ공화당의 합당 성격의 보수대연합이라든가,민정ㆍ평민당간의 정치연합설ㆍ대연정설은 모두 배제하면서도 여소야대를 타파하는 수준에서 민정당이 일부 야당의원을 영입하거나 아니면 특정 정당과 국회운영에 있어 지속적인 제휴관계를 모색하는 것이 노대통령의 복안이 아닌가 싶다. 정계개편문제가 야권으로서는 차기대권 향방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면 노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의 집권 중반기이후의 통치구조를 견고히 한다는 데 더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계개편과 맞물릴 수 있는 내각제 개헌문제를 현재로서는 고려하기 힘들다고 한 것이나 여권내 후계구도와 관련,조기 거론을 피해야 한다는 입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회견에서 분명히 잘라 말한 대목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친ㆍ인척 가운데 차기 후보자 후계자 운운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한 것인데 이는 시중에 일부 나도는 김복동씨나 박철언정무장관의 대권주자 관측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해석된다. 노대통령의 이날 회견중 국내 정치부분이 은유법을 사용한 것이라면 남북한문제ㆍ경제문제 등은 직설법을 사용해 분명한 방안과 조치를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남북 관계개선문제와 관련,주목되는 것은 북한 김일성의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을 환영,원칙적으로 수용하면서 단계적인 실현방안을 역제의한 것이다. 노대통령은 김일성이 자유왕래등을 위해 「남북한당국 및 각 정당협상회의」의 개최를 주장한 데 대해 『북한측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제조건을 달기는 했다』면서도 자유왕래,완전개방의 합의에 시간이 걸린다면 우선 서신교환,전화통화,이산가족들의 왕래부터 실현시키자며 통행통신협정의 체결을 제의했다. 또 양측의 신뢰회복을 위해 한미간의 팀스피리트훈련 규모를 축소하고 북한ㆍ중국 및 스웨덴 스위스 체코 폴란드 등 중립국 감시위원단의 훈련 참관을 촉구하기까지했다. 노대통령의 이번 대북제의를 요약하면 전면개방원칙 환영→단계적개방안(60세 이상의 노인 이산가족 왕래,전 이산가족 왕래,서신교환,전화통화 등을 위한 통행통신협정 체결) 제시→신뢰회복 위해 상호 군사훈련 참관→통상 추진,경제공동체 건설(금강산등 관광자원 공동개발ㆍ물자교류)→전면개방으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또 이런 모든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남북당국 특히 남북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적극적인 대북개방화 유도제의는 6공화국 들어 가속화하고 있는 북방정책과 궤를 같이하고 있으며 북한의 수용여부에 따라서는 남북한 관계개선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면 경제난 극복과 관련해서는 「대국민 호소」와 함께 경제정의 실현의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기업인과 「더 가진자」의 자제와 희생을 요구하는 한편 근로자와 전국민의 자제와 협력을 호소했다. 경제의 갈등구조를 해소하고 분배와 복지를 통해 「희망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토지공개념관련 법률과 종합토지과세의 시행 ▲금융실명제 실시,제2단계 세제개혁 ▲대기업 경제력 집중완화 ▲92년까지 2백만호 주택건설 ▲농어촌 종합발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는 기존정책의 재확인수준에 머문 것이라고 할 수있다. 노대통령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민생치안,교육개혁,과학기술진흥,깨끗한 환경보전,교통난개선 등 다섯가지를 선정,결의와 의욕을 보였다. 또 현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대통령의 비상조치권 발동까지는 필요치 않다고 말함으로써 이의 극복에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밖에 「수출 2천억달러,국민소득 1만5천달러」 「근로자가 내집을 갖고 저축하며 복지를 누리는 사회」 등 앞으로 10년후인 「2천년의 한국」 비전을 제시했는데 이는 난국 극복의 국민적 합의를 모을 수 있는 하나의 상징으로 이해된다. ◎대북한 제의에 담긴 뜻/신뢰성 회복 위해 북한측 입장 대폭 수용/이산가족 왕래등 실현 가능한 방안 촉구 노태우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내용중 남북관계에 관한 부분은 한마디로 남북한관계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입장에서 북한의 각종 대남제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노대통령은 북한의 김일성이 올 신년사에서 제의한 「남북한간의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을 「환영한다」는 표현으로 수락함으로써 김일성의 제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는 한편 자유왕래를 위한 통행통신협정의 체결을 제안,대외선전용일 수 있는 김일성의 막연한 제의를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대통령은 또 「전면개방」에 앞서 남북간에 편지교환이나 전화통화부터 실현시키고 아울러 이산가족의 자유왕래,이산가족 전체가 어려우면 60세 이상의 노인부터 당장 고향을 방문하게 하자고 제안함으로써 통일을 위해서는 실현성 없는 큰 걸음보다 실현성 있는 작은 걸음부터 시작하자는 합리적인 방안을 다시한번 촉구했다. 정용석교수(단국대)는 노태우대통령이 김일성이 제의한 「자유왕래ㆍ전면개방」에 대해 『북한측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제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환영한다」는 말로 수락한 매우 적극적인 대북자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한다며 『금강산 공동개발ㆍ남북한간의 물자교역등 남북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약속한 것은 앞으로 보다 긍정적이며 적극적으로 대북관계에 나서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정교수는 또 팀스피리트훈련 규모의 축소는 북한의 중단요구에는 응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들의 입장을 대폭 수용한 것으로 북한측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양성철교수(경희대)는 「통일을 위한 작은 걸음마 정책」이 노대통령의 이번 대북제의의 입장인 것 같다고 말하고 김일성의 허구에 찬 자유왕래 및 전면개방 제의에 대한 노대통령의 「원칙적인 수락」은 김일성을 다시 궁지에 빠뜨리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교수는 1천만 이산가족이 서로의 생사를 확인,통신ㆍ우편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통신협정의 체결제안은 북한이 거부할 수 없는 현실적인 대안이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계속 거부할 경우 국제적인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평길교수(연세대)는 노대통령이 제안한 금강산 공동개발문제는 북한측이 먼저 그 필요성을 역설해온 것으로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북한이 대외개방을 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 못하기 때문에 노대통령의 대북제의가 실현될 수 있는가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최교수는 『김일성의 신년사를 엄밀하게 검토해볼 때 북한의 태도가 변했다는 징조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노대통령의 대북제의가 현실성 있는 구체안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측이 실질적인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리라고는 기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정용석교수도 북한측이 분단이후 반세기에 걸쳐 추진해온 대남적화 책동을 포기하지 않는 한 오늘의 남북긴장 구조는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78세의 고령인 김일성의 사후를 겨냥해서라도 노대통령이 보여준 적극적인 대응전략은 꾸준히 계속돼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평길교수는 올봄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김일성의 소련방문이 북한의 정책전환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이후 김일성이 노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정책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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