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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빠담 빠담 빠담/제작비 수억대 대작 2편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각박한 현대사회의 「가족붕괴」 문제/화려한 의상·무대·개런티 등에 7억/빠담 빠담 빠담­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 일생 그려/5억 들인 호화멤버·윤복희의 열창 막대한 제작비,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대작 연극 2편이 12월에 나란히 관객을 만난다.극단 신화의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과 극단 유의 「빠담 빠담 빠담」. 도스토예프스키의 동명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바탕으로 한 연극 「까라마조프…」은 엄청난 양의 원작을 어떻게 각색하느냐로 수개월동안 고민한 작품.극단측은 이 작업을 위해 러시아 페테르부르크대학 안드레이 교수와 단국대 러시아문학과 함영준 교수에게 학술자문을 받아 3개월간 스터디작업을 거쳤다.또 러시아 모던극장 대표 야닉 세르게이에게 무대디자인을 맡겼다. 연극 「까라마조프…」의 초점은 가족관계에 맞춰진다.도스토예프스키의 마지막 작품답게 그의 모든 사상이 집대성돼 있는 원작을 연극으로 옮길 경우 어느 한 부분을 부각시키지 않고서는 집중해서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연극에서는 친부 살해가 일어나게 된 부자간의 갈등을 집중적으로 그리면서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족붕괴의 문제를 짚어볼 계획이다. 극단 신화는 스펙터클한 무대,화려한 의상,음악,개런티 등을 위해 영화제작비에 맞먹는 7억원을 투입한다.출연진은 아버지 표도르역에 윤주상,첫째 드미트리에 김학철,둘째 이반 김규철,막내 알료샤 한범희,아버지와 아들을 동시에 유혹하는 그루센카에 정경순,드미트리의 약혼녀 카체리나에 추상미 등이 나온다.김태수가 각색하고 김영수가 연출한다.오는 12월14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929­8026. 「빠담 빠담 빠담」은 프랑스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담은 연극으로 윤복희의 무대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극단측이 「샹송드라마」라고 이름을 붙였듯이 극 사이사이 피아프를 연기하는 윤복희가 피아프의 명곡 「사랑의 찬가」「파리의 하늘 아래」「장미빛 인생」 등을 부른다. 지난 77년 초연된 「빠담…」의 기억을 되살려 당시 멤버이던 표재순 SBS프로덕션 사장이 연출하고 윤복희를 비롯,이순재·임동진 등 초연멤버가 출연한다. 이 작품도 5억원이상의 제작비를 들여 스타를 캐스팅하고 무대를 꾸몄으며 샤넬풍의 의상제작을 위해 디자이너를 파리에 파견하기도 했다. 피아프의 연인들인 레이몽 앗소에 임동진,루이 르프레에 유인촌,이브 몽탕에 유열·남경주(더블 캐스팅),시인 장 콕도에 이순재·권성덕(더블 캐스팅) 등이 나오고 탤런트 김남주가 배우 시몬 시뇨레로 연극에 첫 출연한다.공연은 12월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3444­0651.
  • 정의감 투철「참군인」장렬한 산화/무장공비 소탕 전사자 3인 주변

    5일 무장공비소탕작전도중 숨진 오영안 대령 등 3명은 「참군인」의 길을 걷다가 장렬하게 전사했다.지난 9월18일 강릉해안으로 침투한 무장공비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수색현장에서 「이들을 기필코 잡겠다」는 집념으로 젊음을 불태우다 산화한 것이다. ◎기무사 오영안 대령/보안·정보·대공분야 베테랑/간첩 56명 검거 기여… 책임감 강해 5일 공비 소탕 작전 도중 숨진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오영안 대령(47)은 보안 및 정보·대공 분야의 베테랑 장교이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충남공고,육군3사관학교(4기)를 나와 71년 7월 소위로 임관,군생활을 시작했다. 94년 12월부터 3군단 기무부대장으로 근무해온 오대령은 이날 군단 합동신문조 6명을 인솔,현장 지휘를 하다가 80m 전방의 숲속에 숨어있던 공비가 쏜 총에 맞아 장렬하게 전사했다. 평소 정보분석을 할 때는 각급 부대 실무자만 참가하도록 되어 있으나,기무부대장인 오대령이 직접 참가한 것은 대공분야의 전문가인데다 이번 공비 침투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작전이 장기화됨에 따라 전문가의 정보판단이 절실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는 ▲군인다운 군인이 되자 ▲대공인으로 대공업무에 투철한 직업의식을 갖자 ▲조직의 관리자로서 매사에 솔선수범하자는 글귀를 좌우명으로 삼아 「참군인」의 길을 걸어 왔다. 80년 이후 방첩분야에만 16년간 근무하면서 9건,56명의 간첩을 직접 검거하거나 검거에 기여함으로써 보국훈장 삼일장 2회,대통령 표창 2회,국방부 장관 표창 1회 등 각종 훈·표창을 받았다. 평소 충성심과 책임감이 강하고 과묵한 편이지만 가정에 우환이 있는 부하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등 자상한 면도 있다. 지난 9월 고향에 있던 어머니 이고매씨(79)를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로 모셔와 지병인 중풍을 간호하는 등 효성도 지극하다. 가족으로는 부인 윤옥순씨(45)와 혁재(19)·혁진(17)군 등 두 아들이 있다.아들에게는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간의 도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돼라』는 교훈을 유언으로 남겼다. ◎특공연대 서형원 대위/간첩도주로·은거지 포착업무 수행 5일 전사한 서형원 대위는 62년8월 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교포리에서 태어났다. 86년 단국대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학군 24기로 1사단11연대 소대장으로 임명됐다. 90년 중대장으로 진급한뒤 91년11월부터 줄곧 특공연대에서 근무해왔다. 지난 9월30일 현 직책인 703특공연대 본부 정보장교로 옮겨와 대간첩침투작전에서 적 도주로분석 및 예상은거지를 포착하는 업무를 수행해왔다. 평소 입버릇처럼 「군인다운 군인」을 강조하면서 부하들을 인간젖ㄱ으로 이끌어 상하의 신망이 두터웠고 성실하고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3군단장 표창 등 모두 11차례 포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재순씨(35)·동혁(11)·동휘군(9) 등 2남이 있다. ◎을지부대 강민성 상병/가정형편으로 대학포기한 “효자” 숨진 강민성 상병(22)은 서울 동작구에서 2남4녀중 막내로 태어나 서울 상일고를 졸업한 뒤 95년7월 군에 입대했다. 키 170㎝에 건장한 체격을 지녀 육군 을지독수리부대 수색중대 요원으로 선발된 강상병은 투철한 군인정신과 성실한 근무자세로 동료사병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특히 운동을 좋아했으며 쾌활한 성격으로 임무완수에도 적극적이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작전투입 직전에도 『성공적으로 작전을 마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군입대전까지 부모를 도와 아르바이트를 했다.입대후에도 아버지의 임파선암을 걱정하는 등 효성이 지극했다고 동료사병들은 전했다.
  • 서총련 간부 12명/보안법 위반 구속

    서울경찰청은 지난 28일 세종대에서 「한총련」 대변인 겸 「서총련」 의장 박병언씨(23·연세대 총학생회장)와 함께 붙잡은 서총련 정책위원장 서다윗씨(24·연세대 사회학과 졸)등 서총련 간부 1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30일 구속했다. 또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씨의 수행 연락책 지덕현씨(24·연세대 화학 졸)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구속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다윗 ▲송민호(23·서총련 정책위 부위원장·경희대 경영대학원) ▲신성필(24·〃 조직위원장·서강대 신방 4년) ▲전민아(24·여·〃 문화국장·덕성여대 수학 졸) ▲김우현(24·〃 학자추 정책위원장·경기대 경영 졸) ▲박형로(24·여·〃 노학연대 사업국장·단국대 특수교육 4년) ▲오동욱(25·〃 투쟁국장 대행·연세대 경제 졸) ▲이성숙(24·여·덕성여대 식품영양졸) ▲이주연(24·여·덕성여대 국문 졸) ▲오미정(23·여·연세대 천문 졸) ▲조선아(24·여·경희대 생물 4년) ▲한현수(25·서총련 전문대사업국장·서일전문대 졸)
  • 96 전국 대학 창작연극제/「선생과 황태자」 최우수상

    ◎단국대 국문과 연극반 작품… 우수상엔 「변신」/스포츠서울·OB맥주 주최… 새달 12일 시상 스포츠서울과 OB맥주가 공동주최한 OB맥주배 「96 전국대학창작연극제」에서 「선생과 황태자」를 공연한 단국대 국문과 연극반이 최우수작품상에 선정됐다. 우수작품상은 「변신」을 공연한 경원대 극예술연구회 아름이 받았고 장려상은 「있을 뿐이오」의 한양대 극회,「오염도」의 충북대 극회,「악마의 가죽」의 대구대 비호극회가 각각 차지했다. 연극제 시상식은 오는 11월12일 하오4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 「기네스 대회」 진기록 풍성/「서울 시민의 날」 전야제 이모저모

    ◎50대 회사원 맥주 1,000㏄ 7초32에 “꿀꺽”/91m 뒤로달리기 12초84… 「목청대회」 112dB 괴성/알성과거대전선 80세 할어버지 장원급제 「서울 시민의 날」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곳곳에서는 기네스도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기네스도전대회에서는 각종 진기록이 양산.「맥주 1천㏄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는 「맥주 많이 마시기」챔피언(1분에 3천250㏄)인 박용희씨(53·회사원)가 역시 7초32로 우승,저력을 과시. 「훌라후프 많이 돌리기」에서는 송파구에 사는 주부 김미영씨(38)가 4개의 훌라후프를 3분여 동안 떨어뜨리지 않고 돌리는 묘기로 우승.김씨는 26일 63빌딩 수직마라톤에서도 12분35초로 우승,2관왕을 차지. 소리측정기 앞 1m지점에서 힘껏 소리질러 승부를 가리는 「목청높이기」에서는 단국대생 김명관군(23·무역 2)이 112㏈의 괴력으로 최고 소리꾼의 영예를 차지.이밖에 「승용차 사람 많이 타기」에서는 「어울림」팀이 22명으로 우승했고,「91m 뒤로 달리기」는 임연택씨(22)가 12초84로 제패. ○…이날 하오 1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에서 치러진 「알성과거대전」에서는 백승기옹(80·경기 양주군)이 170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장원급제해 2백만원짜리 순금 마패를 수상.이날 시제는 정도 600년이 된 서울이 21세기를 맞아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뜻의 「방명유신」. ○…서울시민의 날은 지난 94년 서울 정도 600년 행사때 태조 이성계의 한양 천도일인 10월28일로 결정.그러나 성수대교 붕괴,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2년동안 행사가 열리지 못해 올해가 사실상 첫 행사인 셈. ○…서울시민의 날 본행사인 「시민 한마음 큰잔치」는 28일 상오 11시 동대문운동장에서 개최된다.〈김태균·박준석 기자〉
  • 내년 대입 1만2,525명 증원/교육부 정원확정

    ◎총28만3천5명… 경쟁률 1.7대1 예상/3대 대학 의대 신설 전국 147개 4년제 대학의 97학년도 입학정원이 올해보다 1만2천525명 늘어난 28만3천5명으로 확정됐다.이에 따라 내년도 입시의 실질 경쟁률은 1.7대1 수준으로 올해(1.8대1)보다 낮아질 전망이다.〈관련기사 20·21면〉 또 성균관대(수원캠퍼스),을지의대(을지병원·대전),중문의대(차병원·경기 포천) 등 3개 의대(정원 40명씩)가 신설되는 등 의대 정원도 140명 늘어난다. 그러나 서울대·연세대 등 6개대는 대학원 중점육성을 위해 정원을 줄였고 포항공대·서강대·이화여대 등 26개대는 정원을 동결했다. 교육부는 25일 전국 147개 대학(2개 신설의대 및 11개 교육대 포함)의 97학년도 입학정원을 이같이 확정,발표했다.다음 달 말 「미니대학」의 설립이 확정되면 정원은 더 늘어난다. 97학년도 수능시험 지원자(82만3천여명) 대비 단순 경쟁률은 2.9대1 수준이나 실제 응시자의 60% 가량(49만여명)이 4년제 대학에 지원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실질 경쟁률은 1.7대1 정도로 예측된다.최소한 6차례이상인 복수지원 기회를 고려하면 내년 입시의 외형 경쟁률은 4∼6대1에 달하고 주요 대학의 인기학과는 10대1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정원조정 내용에 따르면 고려대 등 102개 대학이 정원을 늘린 반면 서울대 등 6개대가 295명을 줄였고 11개 교대와 포항공대 등 26개대는 정원을 동결했다.고신대와 총신대는 교육부의 행정제재조치를 받아 정원이 동결됐다. 산업체 근로자들의 교육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야간대학 정원을 3천260명 증원했다. 수도권에 있는 55개 대학은 올해처럼 전체 정원이 동결됐다.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의 정원 감축분 225명은 용인대 등 7개대에 배분했다. 의대 가운데 단국대와 아주대가 정원을 10명씩 늘렸다.98년 개교예정인 가천의대(길병원·경기 강화)도 조건부로 설립을 승인받았다. 교육부는 앞으로 의대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일정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는 정원감축 등의 제재를 가하고 설립기준을 사전예고하는 의대설립 준칙주의를 도입키로 했다.〈한종태 기자〉 ◎개방대 정원 2,040명 감축 교육부는 25일 전국 17개 개방대의 97학년도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2천40명 줄어든 3만7천220명으로 확정,발표했다.개방대 정원이 줄어든 것은 지난 7월 개방대인 부산공업대가 부산수산대와 합쳐져 4년제 대학인 부경대로 개편되면서 부산공업대의 개방대 정원 2천870명이 없어진데 따른 것이다.〈한종태 기자〉
  • 6개대 정원감축 「질관리」 새바람/97년 대학정원 조정 안팎

    ◎대학 자율성 최대 부여… 첨단이공계 집중증원/증가분 84% 사대배정… 야간정원 3천명 늘려 97학년도 대학정원 조정의 특징은 양적 팽창보다는 각 대학의 장기발전 전략과 특성화 계획을 반영,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면서 첨단산업과 관련된 이공계 분야를 중점적으로 늘린 것이다.이런 원칙아래 국제전문인력 양성 집중지원,야간 정원 확대,사립대 중점증원 등에도 무게를 실었다. 대학정원에 대한 교육부의 방침은 단계적인 자율화로 요약된다.96학년도의 「포괄승인제」에 이어 97학년도에는 2단계 조치로 「교육연동제」를 채택,교육여건이 우수한 지방 사립대에는 정원 자율조정권을 주고 나머지 대학들도 교육부가 정한 계열별 증원규모 범위에서 학과 신설이나 학과 및 계열간 조정,학과 통폐합 등을 자율 결정토록 했다.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질 향상을 꾀하자는 뜻에서다. 서울대가 125명을 줄인 것을 비롯,연세대 55명·광운대 45명·전남대 30명·광주가톨릭대 30명·동국대 10명 등 6개대가 295명을 감축한 것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들 대학은대학원의 중점 육성차원에서 학부 정원을 줄였다.학부 정원 감축숫자의 2배 만큼 대학원 정원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화여대·서강대 등 26개대가 정원을 동결한 것도 앞으로 연구 중심의 질 관리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특히 정원 자율조정권을 부여받은 7개대 가운데 포항공대·한국기술교육대·대전가톨릭대·부산가톨릭대 등 4개대가 정원을 동결하고 광주가톨릭대는 오히려 정원을 줄인 조치도 돋보인다. 포항공대는 교수확보율을 비롯한 교육여건상 1천300명까지 정원을 늘릴 수 있음에도 현재 정원 300명을 그대로 유지했고 80명이 전체 정원인 광주가톨릭대는 무려 37.5%에 해당하는 30명을 줄였다. 대학정원은 전체적으로 모두 1만2천525명이 늘어났다.하지만 지난 7월 부산수산대와 통합해 부경대로 개편된 부산공업대의 정원 2천90명이 4년제 대학 증가분에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순증 인원은 1만435명에 그쳤다.올해의 1만2천835명보다 2천400명 적다.94학년도 이후 최저수준이다.대학의 질 관리와 무관치 않다. 순증분 가운데 8천870명(84.4%)을 사립대에 배정,사립대의 경쟁력 확보를 도왔고 국립대는 1천465명만 증원했다. 야간정원을 3천260명 늘린 것은 산업체 근로자들이 대학교육을 받을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배려로 해석된다. 수도권소재 대학은 인구억제 방침에 따라 여전히 증원요청(3천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의대 신설은 3개대만이 인가를 받았다.20개대가 신청했지만 의료인력 쿼터에 묶여 17개대는 탈락했다.기존 의대 중에는 아주대와 단국대가 정원을 10명씩 늘렸다. 이같은 증원규모에 따라 수학능력시험 지원자의 60% 가량인 49만여명이 4년제 대학에 지원한다고 추정할때 내년도 입시의 실질 경쟁률은 1.7대 1 수준이 될 전망이다.이는 올해보다 낮은 수치여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또 특차모집(5만5천여명)을 뺀 정시모집의 실질 경쟁률은 2.15대 1 가량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한종태 기자〉
  • 인천대 총장 김학준씨

    정부는 22일 시립 인천대 차기총장에 김학준 단국대이사장(53)을 임명하기로 결정,23일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김신임총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12대 국회의원,청와대대변인을 거쳐 지난 93년부터 단국대 교수겸 단국대이사장으로 재직해왔다.
  • 경찰청 치안연 세미나… 정용석 교수 주제발표

    ◎“한총련은 자유민주체제 잠재력 전복세력”/언론·시민 과격폭력시위 용납 말아야 경찰청 치안연구소는 한총련 사태와 관련,17일 하오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시민,학생운동 그리고 경찰」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어 과격학생 운동의 실상과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단국대 정용석 교수의 「과격 학생운동과 국민적 대응」이란 주제발표를 요약한다. 한총련은 「전대협」의 친북 통일노선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의식,출범 초에는 용공노선을 감추었다.그러다 94년 5월 한총련 제2기 출범선언문을 통해 「친미 민간파쇼정권 타도」「반제…민족해방 투쟁」등의 친북주사파 노선을 펴기 시작했다.이같은 한총련의 변화는 지난 8월12∼20일 연세대에서 열린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에서 여실히 입증됐다. 과격 학생시위 행태의 특징은 북한의 노선을 추종하고 화염병과 쇠파이프 등 흉기를 휘두르며,정부의 공권력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공공질서를 마비시킨다는 점이다.이들은 자신의 소행을 부인하거나 잡아떼기 일쑤이고 교내의 문제점을 들춰내 공감대를얻어낸 뒤 일반 학생들을 시위에 동원하고 있다. 특히 학교 재단 비리와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 등을 업고 캠퍼스를 좌경운동의 활동거지로 만들고 총학생회 활동을 치외법권적인 대상으로 성역화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세대 폭력시위때도 드러났듯이 전경을 질질 끌고 다니거나 군입대 기피를 위해 손가락과 발가락을 절단하는 등의 비굴한 수법도 쓰고 있다. 따라서 자유민주체제를 전복할 수 있는 무서운 잠재적 전복세력으로 한총련을 직시해야 한다.북한이 남한의 과격운동에 기대를 걸고 선동·지원하는 연유도 체제 전복의 가능성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주사파 학생들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의 공권력을 엄히 집행해야 한다.법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불법 시위에 나서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해야 한다. 경찰의 폭력시위 대처 자세에도 발상의 대전환이 요구된다.소극적이 아닌 적극적인 진압 전술을 펴야 한다. 또 대학측의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와 엄정한 학사관리가 절실하다.대학 캠퍼스를 과격 운동권의 해방구로 방치해서는 안된다.캠퍼스가 주사파의 「보급기지」 또는 「저수지」로 전락되는 것을 막아야 된다는 것이다. 언론·기업·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하다.어떤 목적이든 간에 과격 폭력 시위자를 영웅시해서는 안된다.탈법 시위 주동자들은 사회로부터 불이익을 받는다는 시위문화가 정착돼야 한다.올바른 시위문화가 정착되면 과격 시위는 설땅을 잃게 될 것이다.
  • 고속도 4중추돌/50대 등 7명 사망

    【천안=이천렬 기자】1 7일 상오 4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구성동 천안삼거리 인근 경부고소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87.2㎞지점에서 대구 80아 1695호 11t 화물트럭(운전사 허남구·28)과 한일고속 소속 경기 70다 4809호 고속버스(운전사 김완기·55·서울 송파구 잠실 3동 주공아파트)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 운전사 김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장병옥씨(54·부산시 금정구 청동 45의 10)등 7명이 숨지고 고속버스 승객 박의현씨(21·부산시 운세구 명장1동) 등 25명이 크게 다쳐 인근 천안의료원과 단국대병원 등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 서울신문 창간51돌기념 제2회 국제포럼:Ⅰ

    ◎제1주제/북한의 위기상황­어디까지 왔나/「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 서울신문은 창간 51주년을 맞아 「제2회 서울신문 국제포럼」을 18일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주최한다.『「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한·미·중·일·러의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 20명이 참가,북한현실에 대한 분석·평가와 함께 4자회담 등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방안등을 깊이있게 토론한다.주제발표 논문 9편의 내용을 간추린다. ◎위기의 북한­정밀 진단/김학준 단국대 이사장/김정일 정권의 북 경제는 파탄상태/식량위기 극복 못하면 5∼10년내 붕괴 몇가지 중요한 문제들이 북한의 장래에 연관돼있다.우선 김정일의 권력은 안정되어 있는가의 물음과 관련해 기본적인 문제가 김정일의 건강이다.김정일의 건강이 썩 좋은 것 같지는 않다.그렇다고 권력자로 집무하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김일성 사후 2년3개월이 넘은 오늘날까지 총비서와 주석직 들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해서 최고권력자로서의 지위에 이상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김정일은 20년 넘게 후계자로 체계적으로 키워졌고 북한주민들은 그가 김일성의 후계자임을 믿어의심찮기 때문에 김일성사후 곧바로 수령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 김정일정권은 권력상황에서만 접근한다면 안정돼 있다.그러나 국제 외교 경제 사회 등 여러 부문,특히 경제에서 커다란 어려움들의 늪에 빠져있다.여러가지 경제지표들을 놓고 말할때 북한경제는 확실히 파탄상태이다.더구나 이러한 어려움들은 김정일정권이 출범한 시점을 앞뒤해 더욱 불거졌다.수해가 그 대표적 보기이다.작금년에 북한은 그 스스로의 표현으로 『1백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엄청나게 큰 수해』를 겪어야 했다.식량위기가 곧바로 뒤따랐음은 물론이다.그많은 심각한 어려움들을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김일성을 더 신성하게 만들고 그의 카리스마를 빌리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이러한 계산에서 북한에서는 이른바 유훈통치가 계속되고 있다. 북한의 경제적 파탄,특히 식량위기는 사회적 기강을 이완시키고 있다.탈북자들의 증언들은 예외없이 정부와 당관리의 부패,뇌물의 주고 받음,일반주민들의 생산의욕 저하,통행증제도의 사실상 무효화,범죄의 증가,심지어는 매춘 등을 전하고 있다.북한의 경제적 위기상황은 북한이 붕괴로 가고 있느냐는 물음을 제기시켜 왔다.흔히 「북한 붕괴」라고 말하지만,그것은 김정일정권의 붕괴,사회주의체제의 붕괴,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붕괴라는 세 수준에서 나눠보는 것이 타당하다.이에는 상반되는 분석이 나온다.첫째는 국가의 소멸은 커녕 정권의 붕괴조차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이다.둘째는 사회적 불안정이 이미 시작된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식량위기가 극복되지 않으면 결국 군부쿠데타나 대중반란이 일어나 앞으로 5∼10년안에 최소한 정권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이다. 김일성이 죽은뒤의 북한은 확실히 「체제 병리의 징후들」을 점점 더 많이 보여주어 왔다.김정일정권은 이것을 극복해낼 것인가.전문가들은,제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개방과 개혁조치를 취해 나가고 또 중국으로 하여금 김정일정권이붕괴하지 않도록 석유와 석탄 및 식량을 포함한 경제원조를 계속해서 베풀도록 유도해 나가며 미국 및 일본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얻어내는 경우,가난과 식량위기에 익숙해 있으며 통제에 쉽게 복종하는 북한인민들은 결코 집단적 반란을 일으키지 않으리라고 본다.군부쿠데타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그러한 전제조건들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 김정일 정권은 마침내 「내부폭발」을 겪게되리라는 견해도 유력하다.그리고 김정일정권의 붕괴는 종국적으로 북한이라는 국가의 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까지 전망한다.그때가 한반도로서는 매우 위험할 것이다.김정일과 그의 교조주의적 추종자들이,그 개연성이 높지는 않지만,삼손 방식의 선택을 걷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위기의 북한­분석과 평가/프르지스터프 미 해리티지재단 아시아 연구소장/북­미 관계개선때 북한 「연착륙」 가능/남북 직접대화는 미측이 뒷받침해야 최근 자료들은 북한의 기근 사망자가 95년 12월에 283명,96년 1월에 337명,2월에 195명,3월에 60명이라고 밝혔다.96년초 워싱턴포스트지는 『미국과 한국관리들은 북한이 식량난에 시달리면 그렇지 않을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우려했다』며 『분석가들은 평양이 한국전쟁이후 그 어느때보다 무력침략에 호소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즈 사설은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이 「폭력을 수반한 정치적 소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당시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은 『문제는 북한이 과연 붕괴할것이냐가 아니라 내부붕괴냐,외부폭발이냐 같이 어떤 식으로 언제 붕괴하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바 있다.그러나 북한정권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 이와관련,일부 정책결정자들은 소프트랜딩이라는 장미빛 시나리오를 전망하면서 북핵합의를 하나의 신뢰구축방안으로 간주한다.그러나 이 소프트랜딩이 북한의 점차 악화되는 경제난,불안정,약화,절망감으로 인해 위협받고있다는 것이 최근의 주장이다.전 국가안보위원회 아시아특별보좌관 스탠리 로스씨는 『한·미 양국이 북한경제를 최소한이나마 살려서 이 붕괴를 가능한한 오래 연기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레이니대사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연설에서 『경제지원과 함께 억지전략에서 벗어나 신뢰구축과 적극적인 협력을 유인하는 쪽으로 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이런 노력들이 북한으로 하여금 현재의 노선보다 「나은 대안」이 있다는 것을 믿도록 설득시킬수 있다.미국과 한국은 북한이 미국과 가까워지면 『살아남고 번영할수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노력해야한다.그러면 북한도 소프트랜딩의 길로 갈수 있을 것이다.식량난이 북한정권을 오히려 강화시켰다는 추론도 있다.북한정권의 성격상 북한지도부가 이 식량난을,충성스런 지지자들에게 보상을 주고 대신 정치적 충성도가 의심스러운 주민들을 벌하고 굶기는 도구로 이용할 가능성을 간과할수 없다.스탈린 시절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공포의 기근을 잊어서는 안된다. 지난 4월 2+2회담 (4자회담)제의후 이는 미 행정부의 대한반도정책의 중심의제가 됐다.사실상 북한은 2+2 제의를 지렛대로 이용해 수백만t의 곡물지원을 요구했다.이 제의의 취지설명에 참석하는 대가를 바란것이다.미 행정부는 이 대가를제쳐두고라도 단순히 이 제의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라는 긴박한 이슈들을 제기하지 못했다.사실 이 제의는 미국에게도 제약요인이다.현재 한국에는 미국에 대해 높은 의혹과 불신이 일고있다.이는 상당부분 미행정부가 보인 행태탓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열쇠는 남북간의 직접대화이다.2+2제의 이전에 이 대화의 틀은 이미 마련돼있다.91년 남북한 정치협상에서 북한은 한국과의 직접,고위급 대화에 동의한바 있다.북핵합의에 서명하면서도 북한은 남북직접대화를 약속했다.하지만 진짜 문제,즉 북한이 한국을 동등한 파트너로 대우할 의사가 있느냐는 문제는 외교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북한과 한반도의 장래에 있어 주요 문제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채 남아있다.북핵합의와 2+2회담,그 어느것도 문제해결의 열쇠가 아니다.이 문제들은 차기 미행정부에도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이제는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넓히기 위한 보다 거시적인 전략을 개발할 때이다. ◎김정일 위기관리 가능한가/서대숙 미 하와이대 교수/김정일 위기극복 지도력 검증단계/북 주민,문제해결 능력 불신땐 위기상황 북한문제에 대해 우리들이 심각하게 우려하는 이유는 과거의 어려움을 해결했던 지도자 김일성이 죽어 더이상 위기극복을 위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으며 그의 후계자 김정일은 현재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지도자라는 사실이다.북한은 지금 정말로 위기에 빠져있다.그러나 그 위기를 북한의 붕괴와 연계시키는 것은 잘못이다.북한문제는 복잡하지만 그 문제들은 김정일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김정일은 오히려 그의 아버지로부터 어려운 상황을 물려받았다고 할 수 있다. 김일성이 죽었을때 북한의 4가지 주요 장기적인 문제점들이 지적됐다.첫번째 문제는 외교였다.북한은 소련에서의 사회주의 실패를 비난하며 북한식 사회주의를 정당화했으나 새로운 국제 정치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본주의 국가에서 새 우방을 찾는데 실패했다.두번째는 아직도 완결되지않은 정치적 후계와 관련된 국내문제다.김일성의갑작스런 죽음은 국가수반이 아니라 군최고사령관이 2년이상 북한을 통치하는 불안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세번째 문제는 경제난이다.북한경제는 80년대 제3차 7개년 경제계획 중반부터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95년의 홍수는 북한경제의 심각한 실상을 모든 사람에게 드러내는 계기였을 뿐이며 경제적 어려움은 거의 10여년동안 계속돼왔다.네번째 문제는 가장 심각한 것으로 군과 안보에 관한 문제다.북한의 안보는 소련과 중국에 크게 의존했다.그러나 두나라는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그리고 소련은 무너졌으며 중국은 자본주의 국가들과의 경제관계에 분주하다.북한의 핵개발계획은 북한이 한국의 재래식무기 현대화에 더이상 경쟁할수 없음을 나타냈다.이 4가지 문제점들은 김정일과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들에게 중요하다.그들이 이 4가지 문제중 어느 하나라도 해결하는데 실패하면 북한체제는 생존과도 직결되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빠질것이다. 북한의 문제는 김정일과 새로운 세대 지도자들이 김일성과 원로세대 지도자들로부터 물려받은 장기적 문제들이다.북한의 문제는 김정일에 의해 야기된 것이 아니며 북한 주민들은 새 지도자들에게 문제해결의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그것은 북한 주민들이 언제까지나 순종적일 것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김정일과 새 지도자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민들이 확신할 경우 북한체제는 아마 위기상황으로 빠질 것이다.그렇다고 북한체제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만약 김정일이 실각하면 다른 지도자들이 부상하여 북한체제를 유지·개선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북한 체제가 붕괴되려면 반공산주의,반김일성 혁명이 일어나야 하는데 이번 세기내에 북한에서 그러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북한은 지금 해결해야할 중요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김정일과 새로운 세대 지도자들이 그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수 있을지 없을지는 분명치 않지만 현재의 어려움을 관리할 능력은 갖고 있다고 할수있다.북한주민들은 새 지도부에 난국을 극복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다.그러나 새로운 지도자들이 문제를 야기한 원로세대들을 비하하지 않고 그들의 업적을 찬미하는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추구하려하면 그 과업은 더욱 어려울지도 모른다.북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은 아마 김정일에게 「고난의 행군」이 될 것이다.
  • 「한총련」 대부분 2∼6년 구형/29일 선고 공판

    ◎62명 첫공판/“막대한 피해·국민에 충격… 엄벌 마땅” 단일 사건으로는 사법 사상 최대 규모인 444명이 무더기로 구속기소된 「한총련」사건 관련 피고인들에 대한 첫 공판이 15일 서울지법에서 열려 대부분 피고인들에게 징역 2∼6년의 중형이 구형됐다. 서울지법 형사 합의21부(재판장 민형기 부장판사)와 22부(재판장 최정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 나온 피고인은 62명으로,검찰은 이들 가운데 40여명에 대해 구형했다. 특히 진압 경찰관을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우형 피고인(23·단국대4년)은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논고를 통해 『피고인들은 이적성을 띠고 있는 불법집회에 참가해 막대한 인적·물적피해를 내고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만큼 엄벌에 처해 마땅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주체사상으로 무장,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으며 한총련의 실체는 북한 잠수함이 훈련 도중 좌초한 것이라는 주장에서도 명백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피고인 대부분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시인,피고인별로 10∼30분만에 결심에 이르는 등 재판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이날 구형을 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2주일 뒤인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지법 산하 4개 지원에 기소된 관련 피고인 203명에 대한 첫 재판은 17일 서부지원,18일 동부지원,23일 북부지원,25일 남부지원 등의 순으로 각각 시작된다. 서울지법의 담당재판부인 형사합의 21·22·23부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세차례씩 재판을 열어 각각 30여명씩 출정시키기로 했다.4개 지원 담당 재판부도 본원과 마찬가지로 집중심리 방식으로 신속히 재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 사건 대부분 피고인들에 대한 1심 재판은 이달안에 결심이 이루어지고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김상연 기자〉
  • “절약정신이 경제난국 타개 지름길”/김시경 단국대 교수(기고)

    우리나라는 이미 작년부터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기 시작하였으나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산업의 호황으로 내수의 부진을 커버할 수 있었다.이러한 수출의 증대는 일본 엔화강세로 일본수출상품의 국제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 상실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였던 것이다. 금년 들어서 4월 총선까지는 대기업은 호황,중소기업은 불황이라는 경제의 2중구조적 현상이 지속되어 별로 불황의 어려움을 모르고 지냈으나 지난 여름부터 경기가 어렵다고 야단이다. 작년과 달리 금년도의 국내경제상황은 지속되는 수출부진으로 인한 무역수지의 적자누적에다 내수시장마저 외국제품에게 밀리는 상황에 있으므로 안팎으로 협공을 당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불황의 원인으로 고임금.고지가.고금리. 고규제 등 4고와 저효율이 지적되고 있다. 우선 고임금문제의 경우 우리나라는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이 시작된 62년부터 거품경제의 시초인 87년까지 25년동안 낮은 임금을 통한 노동집약적 수출주도형 공업화로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스웨덴 경제학자 헥셔 오린정리의 제2명제인 요소가격균등화 이론이 우리나라에 적용되기 시작하였다.즉 싸던 노동의 가격은 노동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면서 결국 비싸지고 만 것이다. 최근 미국 노동부가 1995년도 세계25개국 시간당 임금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가 7.4달러로서 경쟁국인 대만 5.8달러,홍콩 4.8달러,그리고 싱가포르의 7.2달러를 앞질렀다. 이 4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1인당 GNP가 가장 낮음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임금이 가장 높다는 사실이 한국경제의 구조적 불황의 한 요소가 된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더욱이 86년이후 우리나라의 임금상승률은 연 16%로 일본의 8배, 그리고 대만이나 홍콩보다는 5∼6% 더 높았으며 이와 반대로 생산성은 한국을 100으로 할때 대만은 125,일본은 112로 분석됐다. 95년도 기준으로 자동차산업과 조선산업에 근무하는 중견근로자의 연소득은 3만5천달러로 웬만한 유럽국가의 중산층의 소득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고임금도 고물가에 의하여 서로 물고 물리는 악순환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상실되어가고 있다. 정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얼마전에 고위공직자와 기업임원의 봉급을 사실상 내년도에 동결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실행될지는 의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불황은 과소비도 주범중의 하나다. 경제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깊어가고 있는 이때에도 승용차를 포함한 고급외제품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굳은 땅에 물이 괴듯 소시민이 한푼. 두푼 저축하는 절약정신이 오늘날의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영국과 미국등 선진국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교수간첩」 깐수 “전향” 밝혀/변호사 통해

    ◎“북한 잠수함표류 주장” 거짓말 「무하마드 깐수」교수로 위장,12년동안 국내에서 암약하다 지난 7월 검거된 고정간첩 정수일(62·전 단국대 교수)이 최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전향의사를 밝혔다. 정수일은 또 북한의 무장간첩 침투사건과 관련,『잠수함이 난파해 남쪽으로 표류한 것』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정수일의 변호인인 김한수 변호사는 8일 서울지법 319호 법정에서 열린 정수일 사건 첫 공판에 앞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정수일을 7차례 접견한 결과,정수일이 북한에 대해 맹목적인 신앙을 버린 것 같다』며 『정수일이 최근 전향문제를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일은 자신의 학문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전향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김변호사는 『정수일은 남한에서 뼈를 묻을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일은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직접 신문을 통해 『편지와 팩스 등으로 남한의 아파치 헬기 국내배치 현황,한·미 미사일 회담내용,정찰첩보기 도입계획 등 국내 군사동향에 대해 80여차례에 걸쳐 북한에 보고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 한총련 배후는 북 노동당/검찰/통일전선부 산하 범청학련서 조종

    ◎남한내 친북세력 구축 시도/연대 폭렷시위 4백38명 구속기소 지난달 발생한 「한총련」의 연세대 점거·시위 사태는 이적단체인 「범청학련 남측본부」가 배후 조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은 17일 「한총련」 사태에 대한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구속자 4백65명 가운데 4백38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화염병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나머지 27명에 대해서는 구속을 취소,석방했다고 밝혔다. 구속기소자 수는 건국 이후 단일사건으로는 최대 규모로 지난 86년 10월 「건국대 사태」 때의 3백95명보다 43명이 많다. 검찰은 기소자 가운데 「충청총련」 의장 설증호군(25·단국대 농경제 4년) 등 38명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를 추가 적용했다.연세대 종합관 옥상에서 고 김종희상경에게 돌을 던진 이태환군 등 한총련 사수대 10명에게는 공무집행방해 치사죄를 추가 적용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연행된 5천8백48명 가운데 즉심회부자 및 훈방자를 제외한 3천8백38명을 집시법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속취소된 27명과 구속 또는 불구속입건된 3천8백38명에 대해선 이들의 주거지 관할 검찰청으로 사건을 이송,사건을 다시 수사토록 했다. 또한 지명수배된 한총련의장 정명기군(24·전남대 4년) 등 범청학련과 한총련 핵심간부 34명에 대한 검거와 한총련의 자금원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베를린 소재 범청학련 공동사무국과 공모,북한의 주체사상에 입각한 「연방제 통일」,「북·미 평화협정 체결」,「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주장하며 한총련내 소위 익명의 지하조직을 이용,폭력사태를 주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북측본부의 지도를 받고 있으며,북측본부는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단체로 조선노동당 통일선전부의 지휘를 받고 있기 때문에 범청학련은 사실상 노동당의 지원과 지도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지난 7월 이후 북측본부와 20여차례 팩시밀리교신을 통해 통일대축전 행사를 치밀하게 준비했다.한총련 지도부에 대해서는 PC통신 등을 이용해 사수대 구성,시위용품 준비,중간집결지 지정,연세대 종합관 등 점거시설을 물색토록 하는 등 폭력시위를 주도,남한내 친북 통일세력 구축을 시도해 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 한총련/친북단체 범청학련과 동일노선/검찰수사서 밝혀진 실체

    ◎북의 대남혁명전략 전위대 역할/주한미군 철수·연방제 통일 주장 한총련이 사실상 북한 노동당의 지시를 받는 친북단체임이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지도노선은 물론 핵심간부들이 북한의 대남공작사업을 총괄하는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충격적이다. 한총련의 핵심기구인 조국통일위원회와 정책협의회가 이적단체로 규정된 점과 핵심간부들이 이 기구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입증해준다. 또한 한총련은 8·15 통일대축전을 빌미로 북한 폭력혁명 노선의 나팔수 노릇을 하는 이적단체 범청학련의 조종에 따라 사전 치밀한 계획 아래 연세대 시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총련의 성격은 주요 핵심사업이 범청학련의 노선을 그대로 답습한 사실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범청학련은 주한미군과 핵무기 철수,한반도의 비핵·평화지대화,연방제 방식에 의한 통일,남북 해외 청년학생들간의 자주적인 교류와 협력,국가보안법 철폐와 장기수를 비롯한 모든 양심수 석방 등을 강령으로 채택하고 있다.올해 통일축전의 4대 투쟁과제로는 북·미평화협정 체결,군비축소 및 주한미군 기지반환,국가보안법 철폐,양심수 석방,공안탄압 분쇄,연방제 통일방안 확산 등을 선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검찰은 한총련이 범청학련의 「앵무새」 역할을 하는 하급기구로 보고 있다.남측본부가 상급단체인 범청학련의 지도이념을 그대로 실천하고,현정권을 「식민지 대리정권」으로 규정하는 등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을 수행하는 전위대로 분석한다. 또한 범청학련 남측본부(한총련)가 이 단체의 실질적인 핵심기구인 북측본부의 지시대로 움직인다고 파악하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북측본부는 북한의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의 지휘를 받고 있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산하 단체이다. 따라서 범청학련은 조선노동당의 지시를 받아 산하조직인 한총련을 지도하고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실제로 범청학련 북측본부 의장 허창조(40)가 소속된 조선학생위원회의 단장 이금철(50)이 조선노동당(통일전선부)당원이라는 사실은 한총련이 북한의 지시를 받는다는 정황을 뒷받침하기에충분하다. 한총련이 핵심기구인 조국통일위원회를 통해 북한의 노선을 추종하고 있으며,유병문 조통위원장이 남측본부의 사무국장을 맡고있는 점도 한총련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총련 간부들의 행태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기소된 서남총련 의장 안상묵군(단국대 총학생회장) 등은 김일성과 인민군을 민족의 영웅으로 찬양하는 「조선의 별」 등의 북한영화 테이프를 시청한 사실이 확인됐다.또한 지난 6월에는 범청학련의 상급단체인 범민련 간부의 지시에 따라 김정일에 대한 충성의 편지를 작성하기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이 한총련 핵심간부들의 검거와 자금원 추적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같은 반체제적인 불법 학생운동을 이번 기회에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 전경 순직 관련 2명 추가입건

    김종희 상경 순직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일 김창학군(24·단국대4년 제적·서총련 투쟁국장)과 최재혁군(26·중앙대4년 제적·서울지역통일선봉대원)등 2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혐의로 추가로 입건,송치하고 송준석군(22·명지대 경영학과3년·서총련 서부지역 사수대장)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 한총련 북과 연계활동/중간수사 결과 발표

    ◎북 대학과 결연­불법 교신/핵심간부 16명 현상수배/“위대한 김정일 장군” 등 북 방송 녹취·배포 「한총련」은 김일성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주사파가 지휘부를 장악,의장단이 이적단체인 범청학련의 의장단을 겸하면서 산하 조국통일위원회에서 청취한 북한방송을 그대로 베껴 녹취문건을 만든 뒤 지역총련에 내려보내고 북한대학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거나 불법통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번 연세대에서 있었던 이른바 「8·15」행사는 한총련 정명기 의장(23·전남대 총학생회장)과 유병문 조통위원장(24·동국대 총학생회장) 등이 모든 계획을 주도,통일투쟁을 빙자해 「연방제 통일」「미군 철수」「평화협정 체결」 주장 등 북한의 주의·주장을 선전선동하고 친북의식의 확산을 기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2일 한총련 사태에 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총련 핵심간부 82명 가운데 설증호 충청총련 의장(25·단국대 천안캠퍼스) 등 25명을 검거·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한총련은 연세대 점거·농성 기간 경찰의 진압에 대비한 「사수대」를 편성하고 학생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생활수칙·농성수칙·신문투쟁 지침 등을 하달,투쟁의식 고취를 위한 심리전을 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총련은 활동자금 5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별로 학생회비 가운데 1%씩 징수하고 지역별·지구별·총학생회별로 특별회비를 거뒀으며 지난번 연세대 행사때는 1인당 2만∼3만원씩의 참가비를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 방송 내용 가운데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혜택 아래…」 등을 문건으로 작성,집행간부들에게 배포,탐독케 한 뒤 사무실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총련의 지역 및 지구총련 사무실 35개 가운데 13개도 폐쇄했다. 경찰은 이날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총련 간부 가운데 아직 검거되지 않은 정의장과 박병언 대변인(23·서총련의장 겸 연세대총학생회장)·유위원장 등 16명을 현상금 3백만∼5백만원에 공개수배했다. 현상금이 걸린 한총련 주요 간부는 다음과 같다. ▲정명기 ▲박병언 ▲유병문 ▲최태진(26·남총련의장 겸 조선대총학생회장) ▲추창근(24·남총련 조통위원장 겸 호남대총학생회장) ▲김화섭(24·부산대 총학생회장) ▲좌용철(21·제주대 총학생회장) ▲우승희(23·조선대 사학졸) ▲이재봉(22·조선대 조통위원장) ▲정태흥(25·한총련 3기의장·고려대 법학4휴학) ▲배정기(25·서총련 3기의장·경희대 신방4) ▲김봉준(22·부경총련 3기의장·동아대 영문4 휴학) ▲이몽석(25·남총련 3기의장·전남대 국사졸) ▲오창규(29·전남대 심리졸) ▲채현(25·상지대 총학생회장) ▲김정현(24·순천대 총학생회장)
  • 한총련 해제작업 본격화/23개대 전격 수색

    ◎시위용품 등 10트럭분 압수/서총련간부 포함 3백47명 연행/한총련·서총련사무실 폐쇄조치 「한총련」 해체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찰은 28일 새벽 전국 5개 지역 23개 대학 총학생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수배 중이던 「한총련」 간부를 비롯,시위 관련 학생들을 연행하고 각종 시위용품을 압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한총련」을 불법단체로 규정,해체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강력한 조치다. 경찰은 이날 「서총련 남부지구 의장」 안상묵씨(22·단국대 과학교육 4년),「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정선씨(23·덕성여대 수학과4년),단국대 총학생회 정책국장 이종철씨(23·회계학과 4년) 등 수배자 7명을 포함,3백47명을 연행,조사중이다. 각종 불온서적과 화염병·쇠파이프·각목·시너 등 2t 트럭 10대분의 물품 3만5천6백22점을 압수했다. 압수수색에 이어 고려대에 있는 한총련 사무실과 연세대의 서총련 사무실,국민대의 서총련 북부지구 사무실을 각각 폐쇄했다. 안씨 등 수배자 7명은 지난 「5·24범청학련 남북해외학생 선언대회」를 주도하고 이적 표현물을 제작·배포하는 한편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연행 학생 가운데 폭력시위 가담자는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대학은 서울의 연세대 명지대 덕성여대 중앙대 서강대 동국대 산업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경희대 등 11개 대학을 비롯,부산의 부산대 동아대 부산외대,충남의 충남대 한남대 공주대,경남의 창원대 경남대 경상대 인제대 밀양산업대,경기의 경원대 등이다. 압수수색은 상오 2시50분쯤 창원대를 시작으로 잇따라 실시돼 1시간여만에 끝났다. 경찰의 학내 진입이 전격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져 학생들의 저항은 거의 없었다. 경찰은 사복경찰 8백69명을 포함,1만2천여명을 압수수색에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수배자 및 불법시위 가담자들이 남아 있고 화염병 등 시위용품이 숨겨져 있는 곳으로 확인된 대학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연행학생 전남·조선대 최다/경찰청 「대학별 현황」 발표

    ◎고려·단국대순… 연대는 56명/서울대 등 8곳 1백명 넘어 경찰이 지난 20일 연세대에서 연행한 학생 가운데는 남총련 소속인 전남대와 조선대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이 22일 발표한 「연행자 대학별 현황」에 따르면 연행한 전국 1백86개 대학 3천4백20명 가운데 전남대가 1백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조선대가 1백7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세번째는 한총련 본부가 있는 고려대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은 1백57명이었다.다음은 단국대(1백40명) 서울대(1백33명) 전북대(1백20명) 충남대(1백14명) 중앙대(1백5명) 등의 순이었다.1백명 이상 연행된 대학은 8개였다. 또 50명 이상의 연행자를 기록한 대학은 충북대(82명) 한영대(59명) 연세대(56명) 광주대(52명) 명지대(50명) 등 5개였다. 농성 장소였던 연세대생은 비교적 적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서총련 소속이 1천3백2명(39개대)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전남지역의 남총련 6백29명(26개)으로 두번째를 차지했다.세번째는 충청총련 5백41명(29개대)이었고 경인총련 3백65명(39개대) 전북총련 1백70명(9개대) 부산·경남지역의 부경총련 1백15명(20개대) 강원총련 1백2명(7개대) 대구·경북지역의 대경총련 91명(14개대),제주지역의 제주총련 25명(3개대)의 순이었다.20개 대학이 소속된 부경총련의 연행자 수가 1백15명인 것에 비하면 26개 대학으로 이루어진 남총련의 6백29명은 남총련이 이번 시위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가담했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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