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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총련 지도부 147명 현상수배/경찰청

    ◎전단 20만장 배포… 검거전담반 편성/현상금 핵심6명 5백만명·나머지 3백만원씩 경찰청은 26일 한총련 5기 출범식을 주도한 한총련의장 강위원씨(24·전남대 총학생회장·국문 4년) 등 핵심 지도부 6명과 폭력시위 주도자 141명 등 모두 147명을 전국에 현상 수배하고 전단 20만장을 배포했다. 경찰은 수배자 가운데 의장 강씨를 비롯,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6·건국대 총학생회장·건축 4년) 서총련 의장 장전섭씨(26·단국대 총학생회장·경영 4년) 등 5기 집행부 3명과, 정명기씨(24·전 전남대총학생회장·4기 의장) 유병문씨(25·전 동국대 총학생회장·조국통일위원장) 최태진씨(27·〃 남총련 의장) 등 4기 집행부 3명 등 6명을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현상금 5백만원을 주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적 폭력활동에 대한 반성의 기미없이 도피하면서 「국민 비판 여론의 반전」을 모색하며 세력규합과 투쟁역량을 재정립하려고 하고 있으며,이석씨와 이종권씨 상해치사 사건의 주동자를 잠적시키고 「수배간부 보위지침」을 시달,진실을 은폐하는가 하면 이씨를 강간범 프락치 부랑아로 매도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열차를 강제로 정차시킨 박수기씨(22·전남대 부총학생회장)와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 용의자 김호씨(25·명지대 경제 3년 제적)등 나머지 수배자 141명을 신고하면 3백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경찰은 수배자별로 검거전담반을 편성하고 이들을 붙잡는 경찰관을 1계급 특진시키기로 했다.
  • 「고구려 벽화」 주제 남북 첫 학술회의

    ◎「문화유산의 해」 맞아 새달20일부터 일서 개최/생활풍속 등 토의… 중·일 전문학자 6명도 참가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남북학자들이 고구려 고분벽화를 주제로 하는 학술회의를 오는 7월 일본에서 개최한다. 사단법인 고구려연구회(이사장 서길수 서경대 교수)가 일본 학습원대학 동양문화연구소,재일 조선역사고고학협회(조총련 관련단체)와 공동으로 다음달 20,21일 이틀간 일본 동경 학습원대학 창립백주년기념회관에서 개최하는 학술회의에 북한학자 8명이 참가하는 것.남북한의 학자들이 문화재 관련 학술회의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이사장은 『남한의 문화재관리국격인 북한의 문화보존연구소 소속 주영헌,장상열과 사회과학원의 이준걸,역사연구소의 손영종 등 4명의 중진학자가 참가하며 나머지 4명의 참가자 명단도 곧 통보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광개토대왕비 학술대회에 북한이 참가를 거절한 데는 개최지가 남한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이번에는 일본에서 회의를 열기로 하고 조선역사고고학협회를 통해 북한학자들의 참가를 요청해 역사적인 남북회의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발표 및 토의주제는 ▲고구려벽화를 통해 본 생활풍속·복식·종교·건축 ▲고구려벽화와 일본·신라·백제고분벽화의 비교연구 ▲고구려고분벽화의 석실구조·재료·기법연구 ▲고구려벽화의 편년과 내용 변천연구 등이다. 우리측 참석자는 김일권(서울대교수),이애주(서울대교수),서영수(단국대교수),김미자(서울여대교수),전호태(울산대교수),이기동(동국대교수),이은창(대전보건전문대교수),안병찬(국립중앙박물관 연구원)씨 등 8명이다. 이밖에 중국측과 일본측에서도 전문학자 6명이 회의에 참가한다.
  • “과외비 부담 입시중압 덜었다”/4차 교육개혁안­고교·대학반응

    ◎학생 교사들/학생부·논술 등 비중커져 교육정상화 기대/대학들 자율권 확대 기대속 일정 빠듯 “난색” 교육개혁위원회가 2일 제4차 교육개혁방안의 하나로 제시한 급간제에 대해 일선 고교 학생과 교사들은 과외비를 줄이고 입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이라며 대체로 반겼다. 상당수 대학도 수학능력시험이 단지 대학입학 자격시험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되찾아 학생 선발에 대한 각 대학의 자율적 권한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입시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어 수험생들의 혼란이 우려되며,급간 점수폭의 조정 등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서울 경기고 공환영교감은 『급간제는 수능 점수를 1점이라도 더 따려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줘,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환영했다. 대원외국어고 최원호 교감은 『현행 입시제도에서는 최소 0.5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시달려왔다』면서 『대학측이 같은 점수대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학생생활기록부와 논술 등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일수 있어 고교 교육 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의도여고 박성용 교무주임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논술·면접 등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급간 점수폭은 5점 이내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단국대부속고 오경택군(16·2년)은 『당락에 대한 부담이 줄어 수능에만 매달리지 않고 논술 등 다른 과목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한영외국어고 조미경양(17·2년)은 『입시제도가 자주 바뀌어 혼란스럽다』면서 『급간 점수 폭이 크면 논술 등 또 다른 입시 과목에 몰두해야 하는 부작용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휘문고 홍승욱 교감도 『수능시험 대신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 비중이 커지면 새로운 형태의 과외가 생겨 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황규복 입학관리처장은 『수능이 입학전형에 절대적인 자료로 사용되는 현실에서 수능이 자격고사라는 본래의 취지를 되찾게 될 것』이라면서 『학생 선발에 대한 권한이 궁극적으로 대학에 맡겨져 자율성과 고유성을 갖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그러나 98학년도 입시 전형 요강을 이미 발표했기 때문에 당장 내년도 입시부터 이를 도입하기는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서예가 구당 여원구(이세기의 인물탐구:132)

    ◎옥돌과 한지에 아로새긴 선비정신/점·획의 일분서서 현판 글씨까지 멋과 기품/40대에 서법탐구 나서… 천변만화 경지에 서울 신문로 파출소 뒤편에 위치한 구당서실.당호는 글씨와 전각을 뜻하는 현묵헌 또는 단석실로 내걸고 있다.서실에 들어서면 싱그러운 묵향이전에 고서적과 서예관련 자료에 둘러싸여 몸집이 작은 구당은 온통 책속에 매몰된 분위기다.그는 전각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글씨를 쓸수있는 서탁을 따로 마련해서 전각이 되는 날은 하루종일 옥돌을 쪼고 글씨가 되는 날은 먹을 갈아 성자에 몰두한다.글씨도 점과 획으로된 일분서에서 현판 등 대형글씨에 이르기까지 그의 예술은 한창 멋과 기품이 무르익는 경지다. ○실용성보다 정도 고집 그에게 서법의 길을 권하여 직접 서예와 전각을 가르친 여초 김응현은 「구당은 외화를 즐기지 아니하고 진솔을 추구하는 서가로 법도에의 구속을 면치 못하는 고집이 있다」고 말한다. 지난번 구당이 서예계에서는 처음으로 「반야심경」전각이 실린 「구당인존」을 발간했을때 「실용성이 없는 이런 대작을 시도하는 것은 참으로 예술하는 자세이며 구도자의 정신이 아니고는 해낼수 없는 원숙과 저력」임을 격려해 마지 않았다.그의 전각은 「전법 장법 도법을 치밀하게 궁리하고 계산한 호매괴려의 세계」로 알려져 있다.주옥같은 중국의 명필들이 집대성된 서법법첩으로 한금문에서 갑골문,백서와 죽목간을 교습하여 그는 언제부턴가 구당의 서미로 믿음의 신표인 전각을 성립해 낸것이다. 전각뿐만 아니라 그는 글씨에서도 조선일보가 초대한 「구당서전」과 「일분서전」으로 서단의 비상한 존재가 되었다.일분서전이란 문자그대로 작은 글씨전이다.그러나 단순한 선조가 아닌 소자에서 방촌에 이르는 모든 서체를 구사하는 것은 다른 대작과 마찬가지다.다만 필심을 세우고 가장 가는 붓으로 붓끝이 얼마나 지면에 닿아 혈과 육을 형성하느냐에 따라 그 품격이 점쳐지게 된다.점과 획이 뚜렷한 뼈대를 이루면서도 여기에 기운생동하는 정백이 통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파리의 머리만큼 작은 글자인 승두소자나 가는 터럭에 비견되는 호발과 같은 세서를 위한 행필에서도 그는 팔을 굽히고 펴는 모든 수법을 섭렵하게 되었고 그의 자재로운 용필은 여초의 지적에 의하면 「신채를 감지할수 있게된」 경지다.그중에서도 금박가루를 아교에 갠 금니로 쓴 금강경은 예서 해서로 5천400자를 이루고 그 길이는 폭 45㎝에 길이가 5m나 된다.한문성경중 잠언도 1천300자를 써서 10곡 병풍으로 만들고 있다. 구당 여원구는 청장년기를 보내다가 교단과 직장에 있다가 40대에 서법탐구의 길로 용감히 전환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경기도 양평에서 지주이자 한학자이던 여운필씨의 5형제중 장남,양근 향교 전교이던 부친으로부터 6살때부터 한문과 붓글씨를 배웠으나 서예가가 된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치 못한채 고교졸업후 고향에서 교편생활을 했었다.그후 다시 서울에 올라와 제일약품에서 경리일을 하다가 함양 여씨 종친회의 족보간행에 끼어든 것이 서예의 길에 들어선 동기다. ○전각으로 국전 첫 대상 때마침 인사동에서 표구사를 하던 집안의 어른이 「저렇게 잘쓰는 글씨를 경리일이나 하면서 썩히게 할수없다」면서 동방연서회의 여초에게 데려간 것이다.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퇴근후엔 동방연서회로 나와 글씨,그러나 붓잡는 방법조차 달라서 그는 세로획에서의 뾰족한 침을 매달아놓은듯한,이슬방울이 맺힌듯한 현침수로를 익히기 위해 창신동 단칸방에서 식구들이 줄줄이 누워 자는동안 글씨연습으로 밤을 새웠다. 그러나 스승은 딱부러지게 가르치는 대신 『전서를 많이 써라』『책을 많이 보라』고만 했고 세월이 지나자 비로소 「붓을 송곳처럼 세우고」쓰는 현완직필에 녹아들수 있었다.70년이후 동방연서회가 주관하는 행사와 교류전에 작품을 출품하기 시작했고 76년부터 국전 6회 연속입선,다음해 특선과 국전서예부문 대상은 전각으로서는 서예계에서도 최초의 경사였다. 그때 충북 괴산에서 활동하던 청화백자의 권위자인 황규동씨가 직장을 그만두고 괴산에 내려와 함께 일하자고 권유해왔고 만 6개월간 괴산에 내려가 도자기에다 쓴 글씨로 79년 서울 관훈미술관에서 첫전시인 도서전을 열었다.이때 문화재위원장인 임창순씨는 「글씨는 쓰는 사람의 내면의성숙과 외율의 조화이기 때문에 천질만으로는 부족하고 노력만으로도 미치지 못하나 그는 노력과 천질로 청자위에 글씨의 강과 유를 성취했다」고 호평했다. 구당은 성품이 깨끗하고 상냥해서 좀체로 화를 내는 법이 없는 무골호인이다.언제봐도 웃는 얼굴에 다정다감하지만 들끓는 불화가 그치지 않는 서예계에서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옳은 말을 하고 자신의 의견을 명료하게 타진시킨다.그대신 도무지 융통성이 없고 막무가내로 비사교적이며 멋적고 쑥스러운 일은 해본적이 없는 천성 선비타입이다.여주 사람인 부인 경석분여사와의 사이엔 3남1녀. 그는 그날 글씨가 되지않으면 처음부터 쓰지 않는다.안되는 날은 하루종일 씨름해봤자 한자도 써지지 않기 때문이다.글씨를 쓰다보면 첫획에서부터 「오늘은 글씨가 된다」「안된다」는 것이 점쳐진다.그러나 일분서를 하기 위해 한번 책상앞에 앉으면 그는 몇날 몇밤을 그곳에 매달린다.그만큼 집념과 오기가 강하다. ○화를 모르는 무골호인 또 연륜이나 나이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지금도 글씨에 필요한것은열심히 배우고 연구한다.동양화가 홍석창에게 사군자를 배우고 당의 이양빙의 전서에 꿰뚫을듯이 파고든다.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게된것을 「스스로 대견하고 행복하게」 여긴다. 이제는 자신의 서법예술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으나 자신이 어떤 경지에 이르렀다고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다.「천변만화의 계경에 이르렀다」는 스승의 칭찬도 극구 사양한다.다만 유창탁발을 앞세우기보다 「기하거나 험하거나 삽한 기미가 없이 정직하고 온자한 향기를 지닌 글씨」를 이루기에 전심전력할 뿐이다. 요즘은 천자문 전각을 완성하고 이를 책으로 출간,눈부신 옥돌에 심선을 새기고 청결한 백지에 묵향을 뿌리면서 자신만의 서법언어로 낭랑한 지음을 울리고 있다. □연보 ▲1932년 경기도 양평 출생 ▲51년 서울농고 졸업 ▲73∼91년 동방연서회전(서울) ▲76∼81년 국전연속 6회입선 ▲79년 동아미술제 미술상수상,도서전(서울 관훈미술관) ▲78∼86년 국제서도연맹전(도쿄),한국서예가협회전(서울) ▲80∼92년 한국전각학회 이사 ▲81∼86년 한중서법전(서울·대북),한일서예교류전(서울·도쿄) ▲82년 국전 특선 ▲83년 국전서예부문 대상수상 ▲83∼88년 국제서도연맹이사 ▲84년 개인전(롯데미술관) ▲84∼91년 국립현대미술관초대전 ▲86년 한불수교 1백주년기념전 ▲87년 동아미술제 심사위원 ▲88년 국전심사위원,한국서예 백년전(예술의 전당) ▲88∼92년 동방연서회및 국제서법예술연합이사 ▲89∼91년 한국미협 이사 ▲91년 단국대 교육대학원졸업,전국대학미술대전 심사위원장,대한민국 서예대전 운영위원장,서울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장 ▲92년 개인전(조선일보미술관) ▲93년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장,국제전각대전 평심위원(북경) ▲94년 동아미술제 운영위원 ▲96년 구당일분서전(덕원미술관) 〈현재〉 한국미협 및 한국전각학회부이사장, 국제서법예술연합 및 동방연서회 이사 〈저서〉 「구당인존(상·하)」 「반야심경인보」 전각 「천자문」외
  • 사회주의 교습 5명 구속/북부노동자회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19일 사회주의 혁명을 목표로 사상학습을 해온 「북부노동자회」대표 안종수씨(36·단국대 섬유공3년 제적) 등 핵심간부 5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불온문서 400여점을 압수했다. 구속자는 ▲안종수 ▲송석현(29·무직) ▲윤재조(29·서울지하철공사 검수원) ▲조진희(25·여·봉화초등학교 교사) ▲정길희(27·대우자동차 정비사) 등이다.
  • 서총련 도심 격렬시위/서울대로 장소 옮겨 출범식 강행

    서울지역 총학생회 연합(서총련·의장 장전섭·26·단국대 총학생회장) 소속 학생 500여명은 10일 낮 성균관대에서 가질 예정이던 「제10기 서총련 출범식」이 경찰의 제지로 무산된데 항의,하오 2시부터 성대 정문 안팎에서 화염병 300여개를 던지며 1시간여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또다른 학생 300명은 상오 11시30분쯤 홍익대 정문앞에 모여 화염병 100여개를 던지며 시위를 벌이다 하오 1시30분쯤 해산했다. 그러나 700여명의 학생들은 도심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다 하오 10시40분쯤 서울대 중앙도서관앞 광장에 모여 출범식을 강행했다. 경찰은 9일과 10일 이틀에 걸친 시위 현장에서 299명을 연행·조사중이며 김창주군(20·숭실대 화공과 2년 휴학) 등 11명에 대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판소리 고수 정화영(이세기의 인물탐구:128)

    ◎구전심수로 익힌 북가락의 명인/“북채만 잡으면 신명” 타고난 「끼」로 연마적공/현란한 장단으로 판소리 애로희락 다스려 창자가 무대에 나와 절을 하고 선창에 들어서기전에 정화영 고수는 벌써 ‘구궁딱’,각을 때리고 손으로 궁편을 치면서 창자의 창을 이끌어내려는 전조를 보인다. ‘이산 저산 꽃이 피니/분명코 봄이로구나’ 이렇게 ‘사철가’가 시작되면 고수의 손놀림은 눈부시게 분주해져서 북채로 매화점이나 소점 대점을 찍고 북의 몸체인 손궁편을 막아치면서 ‘얼쑤’ ‘좋구나’‘좋지’ 입추임새로 박자를 넣기도 한다. 또 창자의 노래가 서름에 복바쳐오를 것을 짐작하여 손으로 궁을 치고 동시에 북채를 굴려서 ‘궁따라딱’ 잔가락치기로 주의를 환기시킨다. ○전국국악경연서 장원 신명이 솟을때의 번개같은 손놀림은 마파람에 나부끼는 어지러운 갈대인듯 애로희락을 다스리고 흥과 신명을 자재로 고조시킨다. 그런중에도 창자를 능가하기 보다 연주자의 호흡과 음절에 귀를 모아 채편으로 찍고 치고 손으로 밀고 당긴다. 판소리에서북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첫째가 북치는 사람이고 다음이 소리하는 사람’이라는 ‘일고수 이명창’이란 말로 짐작할수 있다. 또 ‘창자는 꽃이고 고수는 나비’라는 말도 있다. 춤장단이나 악기연주도 그렇지만 판소리는 특히나 북장단이 받쳐주지 않으면 변화무쌍한 극적인 음악성을 온전하게 살릴수가 없게 된다. 아무리 절세의 명창이라도 고수의 한순간의 실수가 명성을 살리거나 무너뜨릴수도 있다. 그와 오랜 연주파트너인 가야금의 황병기 교수(이대)는 ‘정화영은 구전심수로 소리북을 익혀온 명고수’로써 ‘우리 전통국악계의 마지막 세대’라고 들려준다. 가난과 천대와 따돌림속에서도 오로지 ‘끼’하나로 버텨온 ‘당대 명인’이라 했다. 물론 그는 예맥으로 대를 잇는 다른 국악인들과는 다르다. 경기도 화성에서 ‘예술’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농가에 태어났으나 농악대가 동네에 들어오면 하루종일 집을 나가 어깨춤을 추면서 따라다녔고 냄비바닥을 쇠젓가락으로 두들기다가 어른들에게 들켜 꾸중을 듣기 일쑤였다. 장구든 북이든 북채를 잡기만하면 신바람나는 장단을 만들어내는 ‘타고난 북잡이 기질’이 아닐수 없었다. 초등학교 졸업후 서울로 이사하자 학교공부대신 여성국극단에 미쳐 동양극장이나 계림극장 주변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리고 영천에 살던 서용석씨에게 대금을 배우면서 ‘김’소리가 날까말까한 정도에서 ‘눈썰미가 있다’면서 스승은 명창 박초월문하에 들여보내 주었다. 그때만해도 악기하는 이가 드믄 편이었다. 그는 박명창의 연습반주를 거들다가 17살되던 해 낭자국악단에 입단하게 되었고 전국을 떠도는 공연으로 평생소원이던 광대의 길에 들어섰다. 21살때 광주예술제전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금으로 장원, 새파란 젊은이가 ‘대금을 잘 분다’고 해서 원로들의 총애를 한몸에 받으면서 ‘파릇젓대’란 별명으로 활동했다. 춥고 배고픈 유랑생활에서도 그 무렵에 만난 이정업 신용수씨에게 북과 장구장단을 다시 배웠고 한 공연에서 대금을 불고 춤장단 판소리장단을 치는 일인다역의 존재가 되어갔다. 여성국극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이번엔 옥류장이며 대하 청운각 등 요정을 전전하다가 기약없는 유랑생활을 끝내고 78년 뒤늦게 국립창극단에 입단했다. 여기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9호 판소리고법예능보유자인 김동준씨를 만나 직계후계자가 되었고 ‘국악이 한낱 천대받는 예술이 아닌,우리만의 자랑스러운 고유음악’이란 자부심으로 밤을 낮삼아 연마적공을 쌓아 나갔다. 느리고 완만한 진양조,의연하고 안정된 중모리,긴박감으로 몰아치는 자진모리 휘모리, 10분의 8박이 한 악절을 이루는 엇모리에 이르기까지 원형장단 변형장단을 고루 섭렵하고 창자나 연주자의 몸짓하나에서 일장일단을 읽어내는 귀신같은 섬세함을 익힐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84년 국립극장마당에서 열린 ‘수궁가’완창공연에서 스승인 김동준과 번갈아 장단을 맡았을때 15일간이나 계속되는 장기공연에다 완창 5시간이 그로선 견딜수 없었으나 스승은 한결같이 지치는 빛없이 신명을 올리는 것이 하두 신기하여 “선생님께서는 허구헌날 같은 공연이 지루하지도 않으시냐”고 물은 적이 있다. 스승은 제자의 질문에 얼핏 일별하고는 “그건 시간이지나야만 알게 될걸세”했고 10년이 지난후 가사한마디 음하나하나가 제대로 귀에 잡히기 시작하여 언제부턴가 다섯시간,열 시간공연도 무아경의 열락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게 되었다. 북가락은 일정한 공식이 정해져 있지 않고 고수마다 다르게 칠뿐 아니라 같은 고수라도 그날의 기분따라 그때마다 다르게 마련이다. 소리속을 무르익게 터득하면서 비로소 스승과 같은 훌륭한 인간문화재가 될 것을 목표로 정했으나 두 손과 머리와 발끝까지도 전신이 장단에 실리는 경지를 바라보고 있을때 ‘하늘같은 스승’은 타계하고 말았다.3년의 전수과정중 1년을 채우지 못해 인간문화재는 커녕 전수조교의 자격마저 박탈당한 처지다. 손으로 울림을 막아치기도 하고 북채로 엄지점 임지점을 맺고 찍고 굴려치면서 ‘궁당궁 당구당’,현란한 그의 장단에 실리다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 무상한 열반이 깃드는 것을 절로 실감하게 된다. ○「판소리 북연주법」 출간 오죽하면 원로 성경린씨가 ‘그의 북은 장단마다 신기가 붙어 가락이란 가락은 장단에 녹아든다’고 평한다.불우한 방랑생활로 결혼도 사별이나 이별로 실패한 경험이 있고 지금은 약사인 부인 문윤옥씨(52)의 극진한 내조로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다. 자녀는 1남2녀. 그는 1년이면 서너차례씩 외국연주,가르치고 주관이 되고 솔선하는 위치에서 ‘북에관한 저서가 전무한 것’을 안타깝게 여겨 ‘판소리 북연주법’을 출간했고 지난 90년에는 평양에서 열린 범민족통일음악제에서 ‘대금산조’ 독주와 오정숙 명인의 ‘심봉사 눈뜨는 장면’의 장단을 맡아 ‘신명이 절로 놀고 생명이 넘치는 북가락’으로 북쪽 관객의 가슴을 녹였다. 그의 장단은 소점이나 매화점을 잔가락치기로 때리거나 손궁과 북채로 합궁 겹궁을 달고 풀다가 일단락을 끝맺을 때의 합박은 ‘궁’소리와 함께 창자의 흥을 서서히 잠재우고 관객의 심장에는 싱싱한 고동을 울려준다. 북을 치면 먼저 북이 알고 ‘북이 소리를 타는 가운데’ 이제 그의 예술은 ‘절대조화’를 뛰어넘어 풍상을 견디는 무극의 경지에서 언젠가 통천하는 시기를 바라보고 있다. □연보 ▲43년 경기도 화성 출생. ▲57년중앙국악예술학원 졸업. ▲60년 박초월 문하 사사후 낭자국악단임단,서용석씨에게 대금사사. ▲78년 국립창극단 입단. ▲78­89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9호 김동준판소리고법 사사. ▲78­82년 한국국악협회 고수분과원원장,이사. ▲80년 민속합주단 ‘우리가락 마당’창설 대표. ▲81­84년 ‘우리가락 마당’ 기악발표회 3차례.(세실극장.국립극장,드라마센터). ▲81­현재 국립창극단 ‘박씨전’‘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등 고수 및 대금연주. ▲84년 광주예술제전국국악경연대회장원(대금). ▲84­86년 중앙대 음대 한국음악과 고법강사. ▲85­93년 국립창극단 기악부 악장. ▲85년 ‘춘향전’완창창극(창자 오정숙) 고수(국립극장). ▲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제참가연주. ▲89­93년 단국대 음대 국악과 고법강사. ▲89년 영국 ‘세계민속의 소리’ 심포지움 한국대표. ▲90년 범민족통일음악회 한국예술단으로 북한연주(평양 2·8회관) 대금독주 및 오정숙의 ‘심청가’ 고수. ▲90­9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9호 판소리고법김동준전수소 개설운영조교,국립창극단 ‘춘향전’대만연주 고수,미국연주,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주. ▲91년 정화영 판소리고법발표회(국립극장대극장),UN가입 경축사절단미국 카네기홀 공연. ▲93­96년 한국문화통신사 일본 NHK연주 및 핀란드 쿠오모음악제,화란음악제 UN참전용사 기념비 제막식, 네덜란드 전통음악제 등에 안숙선과 동행연주. ▲94­95년 전주대사습전국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 〈저서〉‘판소리 북연주법’ 〈수상〉KBS국악대상(85년),신라문화제대통령상(대금,87년),국악의해 국악보급 공로상(94년)
  • 다양해진 특기자 전형방법

    ◎중앙대­영화·TV상 입상 수험생 학교장 추천받아/동서대­수능 120점 이상 설계·측량 특기자 선발/경희대­바둑 프로기사·아마대회 5위입상자 대상/전남대­고교 지리성적 전학년 평균 「우」 넘으면 가능 특정분야에서 능력이 탁월하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별로 구애받지 않고 대학에 들어가는 길이 더욱 넓어졌다.대상 분야도 영화·의상·측량·설계 등으로 다양해졌다. 특기자 선정 기준에 대한 권한은 97학년도 입시부터 국립교육평가원에서 각 대학으로 넘겨졌다.98학년도 입시에서는 99개 대학이 특기자 전형으로 3천609명을 선발한다. 특기 유형은 모두 19개 분야에 이른다.문학·어학·수학·과학·음학·체육·컴퓨터·지리·농업 등의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학생이나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 등이 대상이다.신문방송·영화·의상·측량·설계 등 5개 분야와 특정자격소지자도 이번 입시부터 추가됐다. 영화 특기자 4명을 뽑는 중앙대는 국내·외적으로 공인된 영화 및 TV상을 받은 경력이 있거나 영화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수험생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도록 규정했다.수능성적은 100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동서대는 대학 또는 광역시·도 등이 주최한 기능대회에서 우수상급 이상에 입상한 설계과 측량 특기자를 선발한다.수능성적은 120점 이상이면 된다.광주여대는 수능성적 120점 이상으로 전국 규모의 의상 관련 대회나 공모전에서 입상한 학생을 의상학과 특기자로 모집할 계획이다. 홍익대와 경기대는 사법고시·공인회계사·세무사 등 각종 국가고시 1차 합격자와 동시통역사·세무사·변리사 등의 자격증 소지자를 따로 뽑는다. 전남대는 수능성적 70% 이상이고 고교 지리성적이 전학년 평균 「우」이상인 학생을 지리 특기자로 선정했다. 경희대 등 3개 대학은 지난번 입시부터 프로기전에 출전한 프로기사나 전국 대회 등에서 5위안에 입상한 아마추어기사를 특기자로 선발하고 있다.단국대는 농업분야 특기자로 농림·낙농·원예·조경 등 농업 분야 2급 공인자격증 취득자를 특기자로 선발한다.
  • 단국대,한총련집회 불허

    단국대는 앞으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등 외부단체가 주관하는 모든 교내집회를 불허키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한총련과 산하단체가 주관하는 집회는 편협된 이념이나 폭력성으로 학문공동체의 질서를 위협하고 막대한 물질적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전체 교무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말했다.
  • 남파교수간첩 깐수 항소심서도 15년형/서울고법 선고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안성회 부장판사)는 1일 아랍인 「무하마드 깐수」로 위장해 12년동안 국내에서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파간첩 정수일 피고인(63·전 단국대 교수)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죄를 적용,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5년에 자격정지 15년을 선고했다.
  • 장애인 대입문 넓어진다/내년부터

    ◎33개대 1,371명 특별전형… 22% 늘어 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다. 교육부는 98학년도 입시에서 33개 대학이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을 통해 1천371명을 정원외로 선발할 방침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올 입시에서 24개 대학이 1천119명을 선발했던데 비해 대학은 9개,인원은 252명(22.5%) 늘어난 것이다. 대학별로는 ▲한양대 246명 ▲제주대 219명 ▲대구대 140명 ▲단국대 127명 ▲건국대 99명 ▲부산여대 78명 ▲고려대 55명 ▲강남대 43명 ▲창원대 38명 ▲명지대 29명 ▲중부대·원광대 28명 ▲대불대·전주대 24명 ▲서강대·숭실대·연세대·조선대 20명 ▲상명대 11명 ▲동국대·이화여대·중앙대·한남대·한영신학대 10명 ▲우석대·한림대 8명 ▲나사렛대 7명 ▲공주대·침례교신학대·한동대 6명 ▲장로교신학대 5명 ▲감리교신학대 4명 ▲용인대 2명이다. 대부분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모집단위 구분없이 선발한다.
  • 기습시위 대학생 총상 “쉬쉬”/경찰,권총쏴 부상

    ◎가족에 숨기고 치료후 구속/논산선 권총오발 사고도 경찰이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에게 권총을 발사,부상을 입힌 사실을 숨겨 오다 뒤늦게 밝혀졌다.또 총기를 함부로 다루다 오발사고를 일으켜 민간인이 중태에 빠졌다. 지난달 24일 하오 11시30분쯤 천안시 신부동 신안파출소 앞 길에서 충남 천안경찰서 신안파출소 소속 임양수 순경(33)이 동료 10여명과 함께 화염병을 던지며 파출소를 기습한 단국대 천안캠퍼스 박상태군(22·경제학과2년)에게 38구경 리벌버권총 실탄 3발과 공포탄 2발 등 5발을 쏴 오른쪽 허벅지 관통상을 입혔다. 경찰은 박군 가족에게 부상 사실을 알리지 않은채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한 뒤,26일 박군을 화염병 사용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17일 상오 11시쯤 논산시 연무읍 안심 7리 연무종합중기 사무실에서 논산경찰서 연무파출소 소속 김동수 순경(31)이 38구경 리벌버권총을 조작하다 실탄 1발이 발사돼 맞은편에 앉아 있던 우윤희씨(30·여)가 왼쪽 이마에 총상을 입고,중태에 빠졌다.
  • 이회창 대표 첫 지방나들이/충남포럼 참석… 난국돌파 의견 수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이 15일 대표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방나들이에 나섰다.난국타개를 위한 지역별 지구당위원장·당직자간 순회간담회의 첫번째 순서로 선영이 있는 충남지역을 찾았다.이지역 교수모임인 「충남포럼」(이사장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초청강연도 겸했다. 이대표는 이날 대전시지부와 온양관광호텔에서 가진 대전·충남지역 지구당 위원장과 당직자 간담회에서 신랄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당 대표로서 진상규명과 사태처리에 소홀한게 아니냐』『민심이 표류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이에 대해 이대표는 당내 단합을 역설했다.간담회를 마친뒤 이대표는 당혹스런 표정으로 『정신차리지 못하면 대표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는 충고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온양관광호텔에서 「한국정치의 현실과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을 통해 이대표는 난마처럼 얽힌 한보사태의 원인을 3김정치 구도에서 찾았다.이대표는 『차제에 우리 정치구조가 본래적으로 돈과 결부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면서 『다중군중집회 연설과 당대회 행사를 줄이는 등 돈이 덜 들어가는 선거제도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어 『비싼 돈을 들이는 고비용 정치구조는 3김정치구도라는 구조적인 틀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하고 『양보할 수 없고 패할수 없는 절박한 인식때문에 대화와 타협보다는 투쟁과 미움의 정치를 앞세우는 정치구도를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 우리 말 정보화사업 본격화

    ◎국민 어문생활의 질 향상 위해 「21세기 세종계획」 추진/국어 기초조사·소프트웨어 개발·소설 등 전자사전화 21세기에 대비,실용적인 우리 말 생활을 위한 정보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문화체육부는 내년부터 2007년까지 140억원을 들여 국민 어문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21세기 세종계획」을 추진키로 결정,사전작업으로 오는 9월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한다.「21세기 세종계획」은 21세기 우리말을 바탕으로 하는 정보사회 건설의 기초적인 사업으로 과학기술처 등이 실시중인 국어정보처리기반 구축사업과 맞물려 추진될 예정.주로 국어에 대한 기초조사(음절·단어·음소)와 소프트웨어 개발(어절색인프로그램·변환프로그램),문화생활에 필요한 자료보급을 목표로 소설·시·수필 등의 전자사전화와 각종 학위논문 시디롬 개발,모든 컴퓨터에 한글관련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오는 98년부터 2007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과제발굴 작업을 벌일 문체부는 국어의 실용적인 발전을 위한 연구과제와 제도·법 정비,교육활동 개선 등을중점과제로 택해 관련 전문가와 유관부처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연구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심층토론과 설문조사,국내외 실증사례수집 분석,공청회를 통한 일반 의견수렴을 거치게 된다. 문체부는 이를 위한 전담기획단을 구성했으며 홍윤표(단국대 국어학) 김흥규(고려대 국문학) 이균하(인하대 전산학) 김병선(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와 박세영(한국통신기술협회) 박동인(시스템공학연구소)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총련 의장에 장전섭군

    서총련은 22일 하오 2시 홍익대 와우관 세미나실에서 「서총련 대의원대회」를 갖고 제10기 서총련 의장에 장전섭군(24·단국대 총학생회장·경영4년)을 선출했다. 서울지역 40개 대학 대의원 361명 가운데 270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장군은 경희대 총학생회장 박정윤군(23·생물 4년)을 146표대 108표로 누르고 당선됐다. 장군 당선 연설에서 『학생운동의 노선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힌 뒤 『일반 대학생들도 포용할 수 있는 대중화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황장엽 망명에 충격”… 전향간첩 깐수의 심경

    ◎“북,지식인 대대적 숙청 예상”/자유세계 발전상 보고 자괴감 느꼈을것/무력 적화통일 실현가능성에 회의 분명 아랍인 「무하마드 깐수」로 위장해 간첩으로 암약하다 체포돼 재판을 받던중 전향했던 정수일(63·전 단국대 교수)이 최근 북한 노동당 황장엽비서의 망명과 관련해 자신의 심경 등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한 평생 공산주의와 주체사상을 신념으로 삼아온 지식인으로서 인생의 황혼기에 각각 「전향」과 「망명」으로 공산주의를 버리고 변신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최근 서울구치소에서 정을 접견한 김한수 변호사는 4일 『정이 「지난달 신문 등을 통해 황비서의 망명 사실을 알고 선뜻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정의 충격이 큰 것은 평양외국어대학 아랍어과 교수로 활동하던 지난 60년대 후반 인근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총장으로 재직중이던 황비서의 위상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은 『황비서를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황비서야말로 주체사상을 실질적으로 완성한 정신적 지주로서 의심할 여지없는 북한 권력의 핵심이었다』고 회고했다. 김변호사에 따르면 정은 황비서의 망명에 대해 『한마디로 오늘날 북한의 지식층이 직면하고 있는 고민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은 『외국을 넘나들며 자유세계의 발전상을 본 황비서로서는 지식인의 양심에 비추어 심한 자괴감을 가졌을 것』이라면서 『특히 무력적화 통일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를 느꼈음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정은 자신의 전향 동기중 하나가 「학문에의 열정」이었던 점을 예로 들며 『지식인들은 자신의 족적을 후세에 남기고 싶은 욕망이 강하기 때문에 황비서 역시 뒤늦게라도 새로운 업적을 인정받고 싶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정은 『황비서의 지위로 보아 김정일 등에게 정책 수정을 건의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것이 좌절돼 결국 망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론했다. 이어 『황비서 망명을 계기로 향후 북한내 지식인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예상된다』면서 『김정일이 앞으로 지식인에게 중책을 맡기기 힘들것 같다』고내다봤다. 한편 정은 최근 구속 수감된 지 7개월여만에 19세기 영국인 동양학자인 「유리」의 저서 「중국,거기에로 가는 길」(영문본)을 완역하는 등 학문적 애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변호사는 『정이 독방에서 번역한 분량은 편지지 2천여장에 이른다』고 밝혔다.
  • 단국대 총장 조장환씨

    단국대 재단이사회(이사장 장충식)는 3일 조장환 천안캠퍼스 부총장(63)을 총장서리로 임명했다. 조 신임총장은 서울대 농대를 졸업한 뒤 단국대 농대학장 등을 거쳐 지난 95년부터 천안캠퍼스 부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 중부대 총장 장병규 박사

    학교법인 중부학원(이사장 이보연)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중부대학교 2대 총장에 장병규 박사(62)를 선임했다. 장총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문교부차관과 단국대 이사장을 거쳐 지난 94년부터 두원공업전문대학장을 맡아왔다.취임식은 3월3일 중부대학교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 시간제 등록제/시범대학 13곳 선정/전남·경희대 등

    ◎올부터 고졸이상 등록 가능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직장인과 주부 등 사회인이 대학의 정규수업을 받고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시간제 학생등록제가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전남대 등 13개 대학(전문대 및 개방대 포함)에서 시범실시된다.모집인원은 2천700명가량이다. 교육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시간제 학생등록제 시행지침을 확정하고 전남대·전북대·경희대(수원캠퍼스 포함)·단국대(천안캠퍼스)·대구대·동국대·동서대·세종대·우송산업대·조대병설공전·창원전문·한라전문·한양여전 등 13개 대를 시범대학으로 선정했다. 지침에 따르면 고교졸업자 및 고졸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회인이 시간제학생으로 대학에 등록할 수 있으며,재학생의 경우 시범실시기간중에는 시간제학생 등록을 못하도록 했다.
  • 20개대 1천591명 추가모집/17일∼25일 원서접수

    경북대 등 20개 대학(개방대 제외)이 97학년도 대학입시 추가모집을 통해 모두 1천591명을 선발한다. 추가모집대학(괄호안은 모집인원)은 ▲경북대(94) ▲군산대(23) ▲금오공대(34) ▲계명대(91) ▲광신대(53) ▲광주여대(36) ▲광주예술대(227) ▲단국대(94) ▲대구신학대(50) ▲대불대(76) ▲동국대(252) ▲서남대(230) ▲세명대(10) ▲세종대(21) 아시아신대(11) ▲연세대 원주캠퍼스(80) ▲천안대(12) ▲한영신학대(17) ▲한일신학대(162) ▲호남대(17)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 원서접수를 끝낸 광신대를 빼고는 대부분 17일이후 원서접수를 시작해 25일까지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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