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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활 가니? “아뇨 外活 가요”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풍속도가 ‘농활’(농촌봉사활동)에서 ‘외활’(해외봉사활동)로 바뀌고 있다. 해외 경험과 봉사활동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일부 대학은 봉사활동을 정식 학점으로 인정하는 데다 기업체들이 신입사원 채용시 해외 경험과 봉사활동을 중시하는 것도 ‘외활’의 인기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단국대 치과대생 20여명은 지난 10∼13일 캄보디아 프놈펜 등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학생들은 이 기간중 해당지역 주민 1,000여명에 대해 치과 치료와 충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체류비와 진료비는 학교측과 한 선교회에서 후원했지만 항공료는 참가자들이 자비로 부담했다.김성원씨(27·레지던트 2년)는 18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고 보람도 컸다”고 말했다. 동국대생 20여명은 오는 30일까지 중국 선양(瀋陽)에서 주민들에게 한글과 컴퓨터·태권도를 가르치는 등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17일 출국했다.동국대 의·한의학과 학생 30여명도 지난 15일부터 보름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 주민들을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양대는 해외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여름방학중 네팔과 중국에 17명의 봉사단을 보내는한양대는 학교측이 항공료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지만 해마다 경쟁률이 높아져 올해에는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숙명여대·아주대·인하대·한동대 등도 학교차원에서 몽골·베트남·카자흐스탄·중국 등지로 봉사단을 보내 컴퓨터·영어·미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밖에 대학생봉사협의회와 태평양아시아협회(PAS) 청년해외봉사단도 각각 대학생 174명과 470명을 선발,필리핀·말레이시아·중국·러시아 등에 파견했다. 오는 23일 대만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성균관대 한상범씨(22·화학공학과2)는 “해외 봉사활동이 졸업 후 진로를 정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는 주변의 권유로 참가하게 됐다”면서 “우리 문화를 대만에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A그룹 인사관리팀장 최모씨(38)는 “기업으로서는 폭넓은경험과 진취성,희생정신을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면서 “따라서 해외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응시자에게 더 호감이 가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사회봉사단 계장 정해익(鄭海翼·44)씨는 “봉사정신과 국제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가급적이면학생들에게 해외봉사 활동을 경험하도록 권유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 ‘황장엽 방미’ 이렇게 본다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 의회 증언문제를 놓고 여·야간,진보·보수세력간 의견대립이 깊어지고있다.이런 가운데 신건(辛建) 국정원장은 지난 9일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신변안전보장에 대해 한·미간합의가 이뤄지면 (그의 방미를)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황씨의 방미에 대한 전문가 2명의 찬반의견을 소개한다. ***찬성. ■정용석(鄭鎔碩) 단국대 교수(정외과)= 황씨는 북한의 호전성과 적화야욕을 알리기 위해 왔다고 했다.그러나 자유를향한 열정이 봉쇄되면서 그는 크게 실망했고 심지어 자살까지도 생각했다고 주장했다.가족까지 희생시켜 가며 생명을무릅쓰고 온 사람의 정의로운 일을 풀어주는 것이 국가의인도적 책무다. 북한 최고위직을 지낸 그의 증언은 북한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도 도움이 된다. 정부는 황씨의 증언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에 장애가 될 것으로 보는 듯한데 그렇다면 이는 김 위원장의 답방이 문제를 안고 있음을 의미한다.정부는 황씨의 증언을 막기보다 그동안의 대북정책이 잘못되지는 않았는지검토해야 한다. 황씨는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갖고 있다.황씨의 기본권은 어떤 측면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보다 중요하다.미국이 신변안전을 보장하겠다고 한 이상정부는 황씨를 보내지 않을 명분이 없다. ***반대. ■임용순(任鏞淳) 성균관대 대학원장= 황씨는 미국 방문을통해 북한 권력층의 부패상을 알리고 비현실적인 이상주의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것으로 추측된다.중요한 것은 무엇때문에 미국인들이 황씨를 데려가려 하는가이다.그를 초청한 제시 헬름스 상원의원이나 하이드 하원의원,콕스 하원의원 등은 미국의 대표적 보수파 정치인들이다.이들 보수파정치인들은 최근 사면초가에 직면해 있다. 부시 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던 미사일방어계획은 세계 각국은 물론 미국내에서조차 저항을 받고 있고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신군사력 강화계획도 미 군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인기가 급락하면서 향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이런 와중에 황씨가초청됐다.보수파 의원들이 황씨를 필요로 하는 것은 북한의진실을 알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북한을이용해 자기들의 정치적 아젠다를 통솔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과연 대한민국과 국민이 미국 보수파 정치인들의 정치적목적을 달성하는데 도구가 돼야 하는지 황씨는 깊이 고려해야 한다.
  • m·net 힙합콘테스트 ‘쇼다운2001’

    “푸츄어핸즈업(Put Your hands Up)!푸츄어핸즈업!” 80년대 대학생들이 민중가요에 맞춰 팔을 힘차게 뻗었다면 21세기 젊은이들은 힙합의 리듬에 따라 흐느적 흐느적 팔을 움직인다. m.net이 4일 서울 남대문 메사 팝콘홀에서 연 제1회 힙합콘테스트 ‘쇼다운 2001(10일오후 10시방송)’에는 100여팀의 참가자들을 물리치고 결선에 뽑힌 12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국 힙합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대회의 포스터 디자인은 클론의 구준엽이 맡았다.연세대,단국대,중앙대 등주로 대학생 힙합동아리들이 창작곡으로 대결한 이번 무대는 실력있는 힙합뮤지션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힙합(Hiphop)’은 엉덩이를 들썩인다는 뜻이다.70년대초 미국의 음악클럽에서 활동하던 DJ들이 랩을 하거나 춤을 추는 것에서 시작됐다.음악뿐 아니라 춤·그래피티(벽그림)·펑퍼짐한 바지 등의 패션을 포함하는 힙합 정신은 이제젊은 이들 사이에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잡았다.춤추는 비보이,랩을 하는 래퍼,엠씨,그래피티 아티스트는 힙합의 4대 요소다. 서태지가 처음 선보인 힙합은 듀스,DJ DOC,드렁큰 타이거,지누션 등으로 이어지며 인기있는 대중가요 장르로 자리잡았다.힙합을 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CB MASS,드렁큰타이거,지누션 등이 이날 축하공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DJ DOC의 이하늘은 “힙합패션인 수건,한쪽만 걷은 바지 등은 공연을 하다보면 더워지는 클럽활동에서 유래된 것이긴 하지만 스타일일 뿐 아무런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채점표에 ‘허접들’이라고 적나라하게 썼다”면서 참가자들에게 “더 열심히 연습하라”고 조언했다. MTV VJ인 음악평론가 이종현씨는 “참가자들 대부분의 무대매너와 내가 최고라는 식의 직설적인 가사가 천편일률적이었다”면서 “자유롭고 솔직하며 의미있는 가사로 진정한 힙합정신을 구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깁스를 한 채 공연에 참가한 홍대부고 3년생 김정수군은 “힙합은 우리나라에 너무 급속히 들어와 겉치레만 멋있어졌다”면서 “랩만 빨리 하면 잘하는 줄 알지만 그 속에 자기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유일한 고등학생으로 결선대결을 펼친 김군이 속한 힙합팀 ‘DA+THODS’는 개성있는가사로 호평받았다.하지만 1위는 힘있는 멜로디를 선보인서일대 힙합팀 ‘리키와 수예’가 차지했다. 힙합 뮤지션을 육성하기 위해 김건모,클론,신승훈 등을 배출한 김창환 프로듀서도 이날 심사를 맡았다.김 프로듀서는 “젊은이들 사이에 힙합 문화가 얼마나 널리 퍼져있는지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고 대회를 총평했다. 윤창수기자
  • 부동산특집/ 서울·수도권 하반기 줄줄이 분양

    하반기 서울·수도권에서 노른자위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된다.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의 여의도 주상복합아파트와 한남동 현대건설 홈타운 등 한강변 아파트들이 선을 보인다.경기도에서는 용인죽전택지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가 드디어나온다.일산 등 여타지역 아파트들도 분양대기 중이다.주택전문가들은 “내년이면 서울·수도권의 청약관련 통장 1순위자가 대거 늘어난다”며 “올해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의노른자위 아파트에 적극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전국적으로 볼 때 아파트분양이 제대로 이뤄지고 프리미엄이 붙는 곳이 서울이다.입지여건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일부 평형은 7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기도 한다.수요자도 많고 돈되는 아파트도 많다는 얘기다.하반기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눈에 띄는 곳은 한강변 아파트와몇몇 재건축 아파트들이다. ◇한남동 현대홈타운=지난해 9차 서울동시분양에 나왔던 현대하이페리온 바로 옆에 들어선다.보광동과 한남동 일대의일반주택을 모아 재건축하는 것으로 모두 283가구.일반분양 물량은 163가구다.한강조망이 좋다.국철 한남역이 걸어서10분안팎 거리.서빙고로,강변북로,한남로 등을 이용할 수있다. ◇개포동 LG빌리지=강남구 개포동 12의 2 일대 4,685평에들어선다.48∼61평형 211가구로 오는 9월초 분양된다.48평형 82가구,55평형 45가구,60평형 43가구,61평형 41가구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이 바로 옆이고 단지 앞으로 미시오피스텔과 도시개발공사 사옥이 있다. ◇여의도 롯데=도시계획법상 상업지역에 속해 있는 백조와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당초 6월에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조합원들에 대한 아파트 배정결정이 지연돼 9월로 늦춰졌다.백조아파트를 재건축해 ‘캐슬타워’라는 브랜드명으로 짓는다.용적률 943.94%로 40∼90평형,총 406가구의주상복합아파트를 지어 이중 1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미주아파트는 ‘캐슬스퀘어’로 용적률 902.76%를 적용해 40∼90평형,총 445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어 1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샛강생태공원과 한강,여의도공원,한강시민공원으로 둘러쌓여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걸어서 5분거리.지하철 9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덕동 삼성물산=마포구 340번지 일대 공덕 4 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올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24∼43평형 664가구로 이 가운데 3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6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걸어서 5∼7분거리.마포로,서강로,만리재길을 이용할 수 있다.주변이 아파트 타운으로조성됐고 공덕초등학교,동도중교 등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대치동 동부건설=숙명여중고교 바로 건너편에 있는 대치주공 고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804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253가구가 올 연말에 분양된다.남부순환로와 선릉로,삼성로,도곡동길을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대치초등학교,대도초등학교,숙명여중고교,대청중학교,단국대부속중고교 등이가깝다. 김성곤기자 sunggon@. *** 일산 풍동·가좌 3천가구 쏟아져 . 수도권에서는 용인시와 고양시에 분양아파트가 몰려 있다. 고양시 일대는 상반기 분양이 저조했으나 최근 분양분위기가 호전돼 가고 있다. ◆일산 풍동=성원 성원건설이 고양시 일산구 풍동에 짓는 1,720여가구 가운데 5차분으로 7월초 분양예정이다.23∼30평형 295가구 중 조합원 물량 175가구를 뺀 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일산신도시와 승용차로 5분거리.복선전철공사중인경의선 백마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다. ◆일산 가좌 대림=모두 1,000가구.33평형 530가구,43평형 320가구,48평형 150가구다.롯데백화점 까르푸 뉴코아백화점이 가깝고 송포초등학교와 대화중학교 등이 인근에 있다.오는 11월말 분양예정이다. ◆고양 일산동 동문건설=일산동 후곡마을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모두 955가구이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32평형 단일평형으로 돼 있다.주변지역이 대단위 아파트여서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일산역까지 걸어서 10분거리. ◆고양 벽제동 동익건설=고양동 제2택지개발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대단지.7월분양 예정이나 조금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26∼73평형으로 35평형 이하 중소형이 70%를 넘는다.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마을버스로 5분거리다. ◆광주시 장지동=벽산 모두 524가구이며 26평형 80가구,35평형 444가구.용적률이 220%이며 인근에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1층과 최상층에는 전용공간이 제공되고 중앙정수시스템이적용된다.부지 앞의 43번과 3번 국도를 이용,성남과 분당으로 진출 할 수 있다.
  • 가야금 산조의 역사 학술적으로 첫 조명

    국악에서 ‘산조’란 1인 연주를 가리키는 말이다.이 말이가야금의 명인 김창조(1856∼1919)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국내 최초로 김창조의 가야금을 다루는‘산조 학술회의’가오는 7월4·5일 이틀동안 전남 영암 군민회관에서 개최된다. ‘김창조와 가야금 산조’가 주제이다.이 행사에서는 100년이 넘는 가야금 산조의 역사가 속속들이 조명된다.첫날은 김창조 산조의 구조에 대한 연구발표로 채워진다.이보형 한국고음반 연구회장의 ‘가야금 산조와 후기 산조 전승론’,가야금 연주자이자 ‘가야금 현창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인양승희씨의 ‘산조 창시자 김창조에 대한 남북한 자료 및 문헌고찰에 의한 고증’과 연주회 등이 마련된다. 둘째날은 산조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한명희·서한범 단국대 교수가 산조의 예술적 가치와 전수방법론에 대해,전인평중앙대 교수와 박일우 한양대 교수가 산조의 국제성에 대해각각 주제발표한다. 가야금 현창사업추진위원회는 행사중 ‘가야금산조 본향선언식’을 갖는다.김창조를 비롯해 한성기 김죽화 등 가야금 명인의 고향인 영암이 산조음악의 요람임을 천명하려는 것이다.때맞춰 양승희씨가 김창조의 산조를 CD로 내놓았다. 황수정기자 sjh@
  • 여성 첫 ‘별’ 누가 따나

    첫 여성 별은 누가 따나. 그동안 ‘설’로만 떠돌던 여성장군 탄생이 14일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의 국회 국방위 답변에 따라 기정사실화됐다.김 장관이 “진급관리 방침에 따라 올해 최초로 여상장군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여성 장교는 보병·헌병·정훈 등 15개 병과에 501명과간호장교 796명 등 모두 1,297명이 근무중이다. 현재 장군 진급이 가능한 대상자는 육군의 민경자(閔慶子·49·여군24기)·엄옥순(嚴玉順·45·〃) 대령 등 전투병과 출신 대령 2명과 간호장교 5명 등 7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주변에서는 ‘첫 탄생’이란 상징성 때문에 전투병과 출신 두 대령의 경쟁으로 압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여군담당관을 맡고 있는 민 대령은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딴 학구파.미혼이며 여군학교 교관,여군학교장 등 주로 여군관련 보직을 거쳤다.엄대령은 단국대 영문학과를 나와 특전사 중대장,여군학교장,제2훈련소 연대장을 거쳐 현재 교육사령부 연구관으로 근무중이다. 여군학교 동기생인 두 대령의 임관연도는 76년.육사 32기와 임관 연도가 같다.규정에 따라 올 10월 장군 진급심사에 처음 들어가는 32기와 함께 ‘별’을 달 자격을 갖춘셈이다. 여성 장군 탄생이 여군의 사기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비교적 온실에서만 근무한 경력,연령 등의 면에서 ‘특혜’라는 반발도 만만찮은 것이 사실이다. 노주석기자 joo@
  • 최우량 한우 복제송아지 탄생

    한우 중 최우수 형질을 가진 종모우(種牡牛)의 복제 송아지가 탄생했다. 생명공학 벤처기업 ㈜에이시티코리아(대표 沈昊燮 단국대 의대 교수)는 충북대 축산학과·농협 가축개량사업소 등과 함께 최우수 종모 수소인 ‘랭크 1(Rank 1)’의 복제 송아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복제 송아지는 예정일보다 50일 빨리 태어났지만 출산 당시 25㎏에 달했으며, 현재 충북 진천목장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지난해 10월 종모우인 랭크 1의 귀에서 세포를 체취해 복제한 수정란을 대리모인 젖소에 이식해 임신시켰으며, 예정보다 빨리 제왕절개수술로 송아지를 출산시켰다. 복제된 한우종모는 국내 종모우 중 가장 비싼 시가 5억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 한편 의료법인 마리아병원 산하 생명공학연구소(소장 朴世必)는 “”우리 연구소가 이미 지난 2월 28일 시가 3억원대의 우수한 한우 수소의 귀 체세포로부터 수송아지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중앙경찰학교 순경137기 졸업식

    신임 순경 제137기 졸업식이 2일 오전 11시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와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 등 내외빈이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대통령이 순경 졸업식에 참가한 것은처음이다. 졸업식에서 유석주(28·전북대) 순경이 행자부 장관상을 받았고,임대호(29·경기대)·한준희(29·단국대)·김동환(27·대구대) 순경이 경찰청장상을,고민성(28·조선대) 순경이 중앙경찰학교장상을 수상했다. 조현석기자 huyn68@
  • [이사람] NT운동 공동위원장 조명래 교수

    이색적인 ‘나무 위 시위’ 끝에 극적으로 녹지보존 결정을 받아낸 대지산지키기 운동의 성공을 계기로 한동안 답보상태에 있었던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이 다시금 진용을 정비하고 있다.단체간의 연대를 모색하기도 하고 내셔널트러스트특별법 제정을 위한 분위기 조성작업도 활발하다.조명래(趙明來·46) 단국대사회과학부 교수는 지난해 1월 출범한 ‘내셔널트러스트운동’(공동대표 고은 김상원 김성훈) 공동운영위원장으로서 이 운동의 이론적 토대 제공과 현장 전략수립에 참여해 왔다.그를 통해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의 이념과 국내 과제등을 들어보았다. ◆ 대지산살리기운동을 평가한다면. 시민들이 모금을 통해 땅을 매입해 개발로부터 자연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의 기본틀인 시민 모금과 땅 매입이 있었던 것이죠.그러나 시민단체 소유 땅이라도 정부의 수용령이 내리면 수용당할 수밖에 없게 돼 있는 법적 한계는 변함이 없어 앞으로 운동이풀어나가야 할 몫으로 남게 되었죠. ◆ 어쨌든 정부가 땅 개발을 중지하고 공원이나 녹지로 보존하기로 했으니 성공한 것 아닙니까. 내셔널트러스트의 본질은 보전 가치가 있지만 사적 소유하에 있는 자연이나 문화유산을 ‘국민신탁’으로 전환시켜시민주도적으로 영구히 보전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영국은비록 국가라 하더라도 이 유산에 함부로 손을 댈 수 없게의회의 특별절차를 거치지 않고는 소유권을 바꿀 수 없도록내셔널트러스트법으로 보장하고 있죠. 그러나 우리는 민간단체가 유산을 매입해 놓더라도 ‘시민소유’를 인정 못받으니 갈 길이 먼 거지요.앞으로 이땅의 용도지정을 지켜볼겁니다. ◆ 우리나라처럼 땅값이 비싸고 사유재산 집착이 강한 곳에서 매입을 통한 보존운동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습니까. 시민들의 모금 참여나 기부문화가 취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무등산공유화운동등 자발적인 로컬 운동이 활발하고(별도박스 참조)동강 문희마을 보존등 내셔널트러스트 성금모금에 대한 호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다양한 모금방법을 개발해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법적 뒷받침이 이뤄진다면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사실 영국도 내셔널트러스트가 전 국토의 1.7%를 소유하게 되기까지는 100년이상이 걸렸어요. ◆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이 활발해지면 사유재산이 침해되고자원 이용에 제약을 받게 되는 건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기본적으로 이 운동은 영구적인 보존을 추구하는 환경 문화운동이지만 매입이나 사용권임대를 통해재산권을 보장해 주고 신탁 이후에도 관람,교육 등에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환경자원을 경제적 수익으로 연결시키는데까지 활동영역에 포함시킵니다.지역주민들에겐 일상 활동을 친환경적으로 재편하면서 수익도 얻을수 있게 하는 공생의 관계를 형성하는 거지요,동강문희마을의 경우 주민들과땅 매입을 통해 환경보존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생태기행,생태학교,농산물구입,숙박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 현재 내셔널트러스트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곳은 어디가있습니까. 지역단위에서 광주무등산,서울둔촌동습지,천리포수목원,해남 당두리 철새도래지,부산 해운대달맞이동산 등에 대한 매입운동이 일고 있고 우리 단체에서 동강문희마을과 신두리해안사구를 지정해 놓고 있죠.추진주체들이 대부분 지역에기반해 트러스트운동 양상이 전국형인 영국형보다 지역형인일본형에 가깝게 전개되고 있습니다.오는 30일에는 이들 단체가 모두 모여 연대방안을 모색해 볼 계획입니다. 또 29일엔 ‘내셔널트러스트 활성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국회환경포럼을 열어 특별법 제정문제등을 논의합니다. ◆ 한국 내셔널트러스트가 추구해야 할 방향은 어느쪽이라고 보십니까. 현장성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전국형으로 나가야 합니다.내셔널트러스트를 ‘땅사기운동’정도로 오해하는 분들이많습니다.하지만 이것은 환경이라는 이념과 기부행위가 결합된 이념적 실천운동입니다.국가도 개인도 아닌 ‘제3의소유’를 통해 시민사회국가를 지향하는 것이죠. ◆ 어떻게 내셔널트러스트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까. 처음엔 그린벨트 운동을 했는데 정부가 이를 해제하는 걸보고 땅 매입을 통한 보존활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습니다.영국서섹스대학에서 공부할 때 내셔널트러스트를 접했고 98년 객원연구원으로 다시 갔을때 집중 연구할 수 있었습니다.개인적으로 사회정치론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조명래교수는 누구인가. □55년 경북안동 산□79년 단국대 법정대,92년 영국서섹스대 박사(도시및 지역학과)□현재 단국대 사회과학부교수,한국도시연구소 소장,‘공간과 사회’편집위원장,내셔널트러스트운동 운영위원장, 문화개혁시민연대 공간환경분과위원장,경실련도시개혁센터 운영위원. □‘포스트포디즘과 현대사회 위기’(다락방) ‘녹색한국의구상’(푸른숲) ‘도시사회론’ ‘녹색사회의 탐색’(한울·출판중)등 저서 다수. * 국내 NT운동 성공사례. 국내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내셔널’트러스트라기 보다는 ‘로컬’트러스트의 성격이 강하다. 지역 단위에서 주민과 시민단체가 해당 지역 유산의 보존 결정을 이끌어내는양상이다.대표적인 사례 3건을 소개한다. 아파트건설로 사라져버릴 뻔한 동네 야산을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 주민들이 돈을 모금해 직접땅을 매입함으로써 보존결정을 이끌어낸 첫번째 사례로 기록된다. 처음에는 조상의 묘가 훼손될 것을 염려한 경주 김씨 문중등이 그 지역 일대 30여만평을 그린벨트로 묶어달라는 청원을 냄으로써 시작됐다.그린벨트 지정운동이 실패로 돌아가자 이번엔 이곳을 녹지·휴식공간으로 이용했던 주민들이나섰다.환경운동단체와 함께 땅을 직접 매입해 개발로부터보호하는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주민 256명이 2,000만원을 모아 지난해 11월 대지산 중턱에 100평땅을 거점으로 확보했다. 그러나 토지개발공사가 당국의 허가를 앞세워 토지수용 조치에 들어가자 환경정의시민연대박용신 정책부장이 ‘나무 위 시위’를 벌이기에 이르렀다. 지난 10일 건설교통부는 대지산 일대 5만㎡와 개발제한구역 청원지역 21만㎡등 28만㎡를 공원 또는 녹지로 확충하겠다고 두 손을 들었다. 50년대 근대건축물과 이에 딸린 숲이 아파트건설부지로 팔리자 지역사회 주민들이 제3의 기관의 매입을 주선, 마침내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있는 사례. 오정골 선교사촌은 한옥과 양옥의 절충 설계로 건축사적 가치가 있는 근대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40여종의 희귀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는 소 생물권지역이다.99년 5월 이중 일부인 3,121평을 밀어내고 아파트 2개동이 들어선다는 소식을접한 교수 언론인 시민운동가들은 ‘오정골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을 구성하고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을 선언했다.부지매입을 목표로 ‘땅 한평 사기운동’‘1인1계좌갖기운동’을 추진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자 토지매입 의사를 가진 한남대를 통해 보존을 유도하기로 방향을 바꾸었다.시민들은 10여회 이상의 협상을 중재,26억8,000만원에 한남대가 이를 매입토록 한 데 이어 시와 대학측을 설득해 이곳을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관리될 수 있는 ‘대전시기념물’로 지정하겠다는 합의까지 받아냈다.현재는 문화재위원회의 등록문화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93년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탄생한 가장 오래된 내셔널트러스트운동.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을 난개발로부터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민들이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를 결성하면서 시작됐다.‘한 계좌 1,000원모금’등을 꾸준히 벌여현재 모금액만도 1억7,000만원,개인이 매입해서 기증한 땅도 426평 갖고 있다. 지자체의 호응도 커 98년 광주시는 최초로 ‘무등산보호관리기금조례’를 제정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시의회가 예산에서 1억원을 ‘무등산공유화기금’으로 책정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환경부로부터 ‘재단법인 무등산공유화재단’허가를 받아 법적인 지위도 확보했다.재산권 행사가 안되고있는 사유지를 공시지가로 계약해 시민들이 한 평씩 사서재단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시민참여 분위기를 북돋운다는구체적 계획까지 세웠다.향후 5년간 50억을 모금해 개발압력을 받는 땅들을 우선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신연숙 편집위원
  • [씨줄날줄] 性 리포트

    우리 사회의 성(性)담론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최근단국대에서는 ‘여성과 성’이라는 교양과목 강사인 한국성폭력상담소 연구원 유 모씨(여)가 1,2,3,4학년 112명의 수강생들에게 ‘첫 성경험이나 앞으로의 성관계 계획’에 관해 리포트를 써내도록 한 뒤 이중 몇개를 골라 익명으로 처리해 발표하고 토론하도록 했다.남녀학생이 반반인 이 클라스의 대부분 수강생들은 결혼 첫날밤의 계획을 밝혔으나 일부 학생들은 자신이 겪은 성경험을 솔직히 기술해 교내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결혼도 안한 학생들에게 성관계 계획을 써내라고 하는 것은 적절한 수업이 아니라며 학교측에 항의하겠다고 벼른다는 것이다. 대학생이면 거의 성인인 만큼 자신의 성문제에 관해 함께연구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올바른 성 의식을 확립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유교적 전통과 가부장적 인습이 강하게 배어있는 우리 한국사회에서는 그동안 성에 관한 문제를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점잖지 못한 것으로 치부해왔다. 그래서 성문제는 더욱 밀폐되고 음지에 파묻혀 사회 발전의 걸림돌이 돼왔다. 특히 여성의 시선에서 보면 우리 사회의 성문제는 남성 우위의 한 단면을 드러낸 징표로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수많은 성폭력 피해사례가 음습한 그늘에 방치되어있고 성문제의 공개가 금기시되는 풍토에서 최소한의 법의보호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실정이다.물론 근년에 들어 성폭력·성희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이에 대한 예방 및 구제 조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는 있으나아직도 미흡한 구석이 많다. 유 강사는 학생들에게 진지한 성 담론을 통해 잘못된 성의식을 깨우쳐 주는 것이 수업의 취지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녀는 이 수업의 전 시간엔 ‘낙태와 피임’을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이번 수업도 그 연장선에서 이뤄졌다고 했다.특히 한국 여성의 경우,성과 관련된 문제는 평생동안 아내로서,어머니로서,며느리로서 항상 수동적인 입장에서 받아들이고 취급되기가 일쑤였다.여성들도 이같은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성문제를 주체적으로 대처하고 개척하는 것이남녀 양성평등이라는 인권적 차원에서나 여성 인적자원의사회적 활용 측면에서도 권장할 일이다.다만 일부 학부모의 항의는 가족의 프라이버시라는 차원에서 문제 제기는 할수 있겠으나 이해부족의 측면이 많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첫 性경험 써 내시오””

    대학 강사가 1,2학년 수업 시간에 ‘첫 성경험과 성관계계획서’를 과제물로 제출토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단국대에서 교양강좌 ‘여성과 성’을 강의하고 있는 한국성폭력상담소 연구원 유모씨는 2주일 전 이같은 과제물을 내준 뒤 지난 달 25일 학생들이 직접 발표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성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자리가됐다”며 대체로 긍적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혼 첫날 호텔에 투숙하면 내가 먼저 샤워한 뒤 아내가 씻고 나오길 기다리겠다”는 등의 성관계 계획서를 내기도 했다. 유씨는 “수업의 취지를 의심케 하는 부적절한 강의”이라는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에 대해 “청소년들의 그릇된성의식을 일깨워주기 위한 유익한 강의”라고 반박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日‘새역모’회장 망언 파문

    일본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회장 니시오 간지(西尾幹二)의 망언은 한국 정부가 최근 일본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재수정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나온 것으로 큰 파문이 예상된다. 국내 역사·교육학자들은 니시오의 망언에 대해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의 주역인 그가 우리나라와 주변국들의 재수정 요구를 ‘내정간섭’ ‘예의 없는 행위’라고 치부한 것은 일본에 대한 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할 뿐”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니시오는 토론회에서 메시지를 대독한 일본 자유기고가 가토 아키라로부터 토론회 참가 요청을 받고 ‘직접 가기 어렵다’며 대신 메시지를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니시오의 메시지는 ‘새역모’의 교과서가 나오게 된 배경과 특징,한국민에게 바라는 것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한국인들은) 남에게는 배려를 요구하면서도 자신들은 배려를 하지 못한다는 일본인들의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생각하고 있느냐”며 오히려 왜곡의 책임을 한국민에게 전가했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 교과서의 특징을 설명하면서“일본이 공격적인 나라라고 하는 한국측의 주장은 옳지 않다”면서 “일본은 수동적으로 세계 대세에 휘말려 들어간것이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에 불과하다”고 억지를부렸다. 토론회에서 니시오의 메시지가 발표되자 국내 학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 학자들조차도 ‘국제화 감각을 상실한 망언’ ‘일본의 역사를 미화하기 위한 사탕 발림식 주장’ ‘과거 미화적 사관을 가진 자의 자의적인 해석’ 등 비난을쏟아냈다. 토론자로 참석한 한국국가기록연구원 정혜경(鄭惠璟·여)연구기획국장은 “니시오의 주장은 동아시아 역사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니시오가 선전포고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받았다”고 분노했다. 한일민족문제학회장인 광운대 일본학과 김광열(金廣烈)교수는 “한 마디로 과거 미화적 사관에서 비롯된 자의적인 주장”이라면서 “공공연하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을 강행하고 있는 일본 보수 여당의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토론회를 참관한 김명섭(金明燮·단국대 사학과 강사)씨는“우리도 사이버 테러 등 냄비식 대응보다는 니시오 등 일본 보수학자들의 잘못된 논리를 깰 수 있는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니시오는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도 “한국·중국·대만 학자들에게는 일본의 교과서를 검증할 만한 능력이 없으며,역사에 대한 이들의 학력(學力)은 매우 낮다”는 등의 망언을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64개대 1학기 수시모집 오늘부터 원서 접수

    2002학년도 1학기 대입 수시모집을 하는 64개 대학의 원서접수가 15일 중앙대·아주대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계속된다.모집인원은 전체의 2.7%인 1만118명이다. 중앙대·아주대의 원서접수는 17일까지이며,▲16∼18일이화여대·한국외국어대 ▲17∼19일 연세대·한양대·서강대(18일까지) ▲18∼20일 성균관대 ▲21∼23일 고려대·숙명여대·동아대·서울여대·세종대 등이 원서를 접수한다. 면접·구술고사는 ▲6월2일 한국외국어대(학교장 추천 전형) ▲6월8일 한양대 ▲6월9일 고려대·성균관대·경희대·이화여대·단국대·서울여대·숭실대·경상대 ▲6월15일 연세대·서강대 등이다.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원서를 여러 곳에 낼 수 있지만 합격하면 이중등록은 금지된다.또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해등록한 수험생은 2학기 수시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원숙교수 가야금독주회

    단국대 국악과 서원숙 교수가 5개년 계획으로 가야금산조 다섯바탕 완바탕 독주에 도전한다. 첫째바탕 무대로 김죽파류 독주회가 16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02)709-2048. 중요무형문화재인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죽파 김난초(1911-89)가 가야금산조 창시자인 조부 김창조에게서 배운 가락에자신의 독특한 가락을 첨가시켜 만든 55분짜리 대곡. 가락 사이로 긴장과 이완의 미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고도의테크닉과 절제를 요하는 예술성이 돋보이는 음악이다.서교수는 김죽파류 이수자다.장구 김청만. 김윤덕류,김병호류,성금연류,심상건류를 2005년까지 매년 연주할 계획이다. 김주혁기자 jhkm@
  • 4·26 지방 재·보선 당선자/ 황철곤 경남 마산시장

    “흩어진 민심을 다잡아 민주성지 마산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겠습니다” 경남 마산시장 황철곤(黃喆坤·47·한나라당) 당선자는 “도시계획과 발전 저해요인 등 취약부분을 재점검해 발전의기본틀을 마련,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경제회생의 원동력은 교통난 해소라며 단시일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우선 숨통이라도 틔우겠다는 것이다. 상남동 6호광장에서 가야백화점을 잇는 도로개설과 현재 추진중인 해안도로와 마창대교를 빠른 시일내에 개통시키기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노인들의 복지와 여성의 권익신장,장애인 복지증진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할 계획이다. 황 당선자는 “떠나가는 마산이 아니라 돌아오는 마산으로바꾸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 당선자는 부산대 경영학과와 단국대 대학원을 나온 정치학 박사(96년).75년 행시 18회에 합격,경남 함안·창원·사천군수를 거쳐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부인 박성희(朴成姬·49)씨와 2녀. 마산 이정규기자
  • 64개大 1학기 수시모집 1만118명

    다음달 20일부터 6월20일까지 실시되는 2002학년도 대입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64개 대학이 1만118명을 선발한다. 당초 예정보다 2개 대학,354명이 줄었다. 수도권 주요 대학의 면접·구술고사일이 6월9일과 15일에 몰려 있어 수험생들의 복수 지원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전체 모집인원의 2.7%를 뽑는 ‘2002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이 6,679명,‘학교장·교사 등의 추천자 전형’이 2,833명,‘학생부성적 우수자 전형’이 1,152명,‘실업계고 출신자전형’이 1,135명이다. 원서 접수는 ▲5월15∼17일 중앙대 ▲5월16∼18일 이화여대 ▲5월17∼19일 연세대·서강대(17∼18일)·한양대 ▲5월18∼20일 성균관대 ▲5월21∼23일 고려대·동아대·서울여대·세종대·숙명여대 등 대학별로 다른 만큼 주의해야한다. 면접·구술고사일은 ▲6월9일 고려대·이화여대·성균관대·경희대·한국외국어대·단국대·서울여대·경상대·숭실대 ▲6월15일 연세대·서강대 등으로 겹치는 대학이 많다. 한편 학내 분규를 겪고 있는 덕성여대는 1학기 수시모집을 포기,선발시기를 2학기로 넘겼다. 자세한 입시 요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를 참조하거나 대교협 학사지원부(02-780-5567)에 문의하면 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이봉창의사 의거 러시아까지 영향

    일왕에 폭탄을 투척한 이봉창 의사 의거가 당시 러시아인들의 배일사상 고취에 큰 영향을 준 사실을 입증한 자료가첫 공개됐다. 국가보훈처는 1932년 1월 8일 이봉창 의사 의거가 결행된이틀 뒤인 1월 10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라디오 방송국이 당시 사건을 보도한 자료를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에서 입수,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82주년을 기념해 11일공개했다. ‘소하 7년 관병식 조선인 불경(不敬)사건’이란 제목의문서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 라디오방송은 “일본에서 1월 8일 일어난 암살사건은 일본의 제위(帝位)와 그 신성(新聖)에 대해 벌써 누구도 믿지 않는다는 명료한 증거다”고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이 방송을 ‘불경(不敬)방송’으로규정, 시로타(廣田弘毅) 당시 러시아 주재 일본대사를 통해러시아 정부에 엄중 주의와 함께 방송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항의문을 전달했다고 문서는 밝혔다. 단국대 한시준(韓詩俊) 교수는 “이 자료는 이봉창의사 의거의 공간적 지평을 확대해 주는 것으로, 그 영향이 한,중,일 3국을 넘어러시아에 까지 미쳤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주석기자 joo@
  • 호주정부 장학금 5명에 수여

    주한 호주 대사관은 9일 ‘2001년 호주 정부 장학금 수혜자 발표식’을 갖고 호주 교육·연수·청소년부로부터 장학금과 펠로우쉽을 받는 한국 학생과 연구자 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토니 힐리 대사는 수여식에서 “호주의 발달된 기초과학과 의학,그리고 한국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무역,정보통신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금 수혜자는 단국대 조경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유재용(柳在用·34)씨,덕성여대 경제학과 김종화 교수(金鍾華·54),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김수정(金洙貞·26)씨등 5명이다.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호주대학기관으로부터 연구·학비자금,생활비 및 기타 연구·학원지원비를 받아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호주 국립·사립 대학교 53개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매년 12월 대사관 인터넷 사이트(www.australia.or.kr)를 통해 공지하며 다음해 3∼4월경 선발된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이동미기자 eyes@
  • 국악명반‘영산회상’CD 나왔다

    므라빈스키가 지휘봉을 잡은 레닌그라드필하모닉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전집,부다페스트 현악4중주단이 녹음한 베토벤의 후기현악4중주 전집,로테 레만이 부른 슈만의 연가곡집 ‘여인의 사랑과 생애’…. 서양 클래식음악의 애호가들이라면 글자 그대로 마음 속에 새겨넣은 명반(銘盤)들이 있기 마련이다.한번 듣고 호감을 가졌던 연주가 국제적인 평가를 받은 음반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면 “내 귀도 그리 나쁘지 않군”하는 자만심도함께 새겨넣곤 한다. 서양음악에는 음악잡지에 의해서건,평론가들에 의해서건세상에서 널리 인정받는 음반의 리스트가 있다.그렇다면한국음악에도 이처럼 ‘공인된 명반’의 반열에 오른 녹음들이 있을까. 물론 과거 일제강점기 명인·명창들이 많은 SP음반을 남겨놓았다.그러나 음악학자의 연구대상물이거나,호사가의 애장품(愛藏品) 수준을 넘지 못한다.전문가의 영역이지,음악애호가가 누릴 수 있는 영역은 아닌 것 같다. 이처럼 명연주는 있으되 명반은 드문 국악 분야에서 신나라뮤직이 최근 내놓은 대표적 정악 ‘영산회상(靈山會上)’은 아마도 한국음악을 상징하는 음반으로 기록해야 할것 같다.정농악회(正農樂會)가 1982년에 녹음하여 LP로 내놓았던 이 음반을 CD에 다시 수록한 것이다.‘현악영산회상’과 ‘관악영산회상’‘평조회상’‘별곡’ 등 영상회상의 4가지 변주형태를 4장의 CD에 담았다. 녹음에 참여한 수준의 연주자들을 다시 모으기는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관악영산회상’의 피리는 정재국과 박인기,대금은 김성진,해금은 김천흥,장고는 김태섭,좌고는 이석재이다.한양대교수인 박인기를 제외하고 모두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인간문화재)이다. ‘현악영산회상’에는 거문고의 김선한 이화여대교수,가야금에 김정자 서울대교수,양금에 양연섭 한양대교수,세피리에 서한범 단국대교수,단소에 인간문화재 봉해룡이 더해졌다.‘평조회상’에도 거문고 이오규 용인대교수,해금에 조운조·당적에 홍종진 이대교수,좌고에 이동규 국립국악원지도위원이 가세했다. 그러나 이처럼 인간문화재급 연주자들이나 대학교수들이참여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이들이 최절정기의연주능력을 가졌을 때 녹음을 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있다.녹음 이후 20년 동안 연주자 가운데 김성진·봉해룡·이석재·김태섭은 작고했다. 실제 연주도 충격적이다.흩어졌다 모이고,조였다 다시 푸는 영산회상 특유의 유장한 흐름은 도도한 대하에 비길만하다.‘사랑방 음악’이라는 본질에 충실하도록 불과 6명(관악영산회상)에서 10명(평조회상)이 연주에 참여했다는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이 음반에는 음악사학자인 이혜구 서울대 명예교수의 논문에 가까운 해설이 실렸다.이병원 하와이대교수의 영문해설 또한 국악이 국제적 이해를 갖게 될 때,이 음반을 ‘한국음악의 대표적 연주’로 부각시키는 데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동철기자 dcsuh@
  • 30곳 종합병원 시범 개방

    보건복지부는 5일 국립의료원,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서울 위생병원 등 30개 종합병원을 ‘시범 개방병원’으로지정했다고 밝혔다. 개방병원은 종합병원의 여유 의료장비와 수술·입원실을동네병원 의사가 진료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2003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복지부는 이들 30개 종합병원에‘시범 개방병원’표시를허용하는 한편 내년에 인턴 또는 가정의학과 전공의 1명추가 배정과 공공 보건의료 기반 확충자금(도·농 통합지역 국·공립병원)을 우선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시범기관 심사에는 모두 130개 종합병원이 참여해 예상보다 높은 4.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의약분업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규모(201∼400병상) 병원 61곳이 무더기로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복지부는 이에 따라심사에서 탈락한 100곳도 개방병원 시범기관 표시를 허용할 방침이다. 개방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서울=국립의료원,위생병원▲부산=부산의료원,메리놀병원,동의병원▲대구=경북대병원,가야기독병원▲인천=인천의료원,인하대병원▲광주=조선대병원,호남병원▲대전=선병원▲울산=동강병원▲경기=일산병원,의정부성모병원,안양중앙병원▲강원=강릉의료원,동해영동병원▲충북=청주의료원,제천서울병원▲충남=단국대천안병원▲전북=남원의료원,전주병원▲전남=순천병원,목포가톨릭병원▲경북=동국대경주병원,포항선린병원▲경남=동마산병원,김해중앙병원▲제주=제주의료원 등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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