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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현수 ‘아쉬운 고별무대’ 곽윤기·이정수 ‘어색한 만남’

    안현수 ‘아쉬운 고별무대’ 곽윤기·이정수 ‘어색한 만남’

    여러 가지 의미가 교차한 무대였다. 떠나는 자와 돌아온 자가 엇갈렸다. 돌아올 수 없는 이는 옆에서 이들을 지켜봤다. 인연은 얽히고설켰다. 1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전국종합선수권대회였다. 이 대회는 2011~12시즌 대표 선발전도 겸하고 있다. 떠나는 이는 안현수(글로벌엠에프지)다. 이날이 러시아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 마지막 무대였다. 경기 시작 전부터 표정이 눈에 띄게 굳어 있었다. 오래도록 천천히 몸을 풀었다. 세심하고도 정성스럽게 온몸 근육 하나하나를 점검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세계선수권대회 5연패를 이룩한 ‘쇼트트랙 황제’도 이날만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마지막으로 꼭 국가대표 자격을 얻고 싶었다. 명예 회복이 필요했다. 안현수는 경기 시작 직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오늘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힘에 부쳤다. 전날 500m 1위에 오르면서 스피드는 회복됐다는 게 증명됐다. 문제는 체력이었다. 1000m와 1500m 모두 결승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각 종목 포인트를 합산해 8위까지 경기를 펼치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선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종합점수에선 42점을 얻었다. 4위 이정수와 동률이었지만 슈퍼파이널 순위에서 밀려 전체 5위로 결정됐다. 4명까지 선발하는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다. 경기를 끝낸 황제는 천천히 링크를 돌며 고개를 떨궜다. 두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었다. 모든 게 마무리됐다. 아쉬운 결말이었다. 곽윤기(연세대)와 이정수(단국대)는 돌아왔다. 둘 다 대표팀에 복귀했다. 곽윤기는 10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고 3000m 슈퍼파이널에서 3위를 기록했다. 종합 점수 68점, 1위였다. 이정수는 슈퍼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해 42점을 얻었다. 대표 선발 마지노선인 4위에 올랐다. 둘은 지난해 승부 조작 파문 뒤 처음, 같은 링크에 섰다. 이정수는 이미 전국체전 등에 나섰었지만 곽윤기가 늦게 복귀했다. 4주 군사훈련을 마치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논란 당시 치열한 진실 공방을 벌였던 둘이다.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특별한 모습은 연출되지 않았다. 둘 다 서로 말을 안 건넸다. 경기 직전이라 긴장하기도 했고 아직 서먹하기도 했다. 전날 1500m 준결승에서 곽윤기가 이정수에게 밀려 넘어졌지만 그 순간에도 별 말 없이 등을 돌렸다. 둘은 이틀 내내 가벼운 눈인사만 나눴다. 곽윤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들을 지켜보는 사람이 또 있었다. 승부 조작 논란으로 영구 제명 조치를 받은 전재목 코치였다. 한국에선 코치 생활을 할 수 없다. 현재 영국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다. 제자들이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지난달 한국에 왔다. 전 코치는 “인연이 이리저리 얽히고설켰지만 언젠가 모두 웃을 날이 있을 거다.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표정이 쓸쓸했다. 남자 대표로는 곽윤기, 이정수와 함께 신다운(서현고), 이호석(고양시청)이 뽑혔다. 세계선수권 우승자 노진규와 함께 대표팀을 구성한다. 여자부에선 기존 조해리(고양시청)에다 이은별·최정원(이상 고려대), 김담민(부흥고), 손수민(경희대)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소속팀 해제 안현수,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남자 500m 1위

    소속팀 해제 안현수,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남자 500m 1위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글로벌엠에프지)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00m 정상에 올랐다.  안현수는 1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11~2012시즌 대표 선발전 첫날 남자 500m 결승에서 42초596에 결승선을 통과,이호석(고양시청·42초598)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등 국제무대에서 빛나는 성적을 냈지만 2008년 갑작스러운 부상 이후 불운이 겹쳐 부진을 거듭했다. 안현수는 최근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 스케이팅팀이 없어져 이달 말 러시아로 떠나 1년간 그곳 대표팀과 훈련하기로 했다.  남자 1500m에서는 신예 신다운(서현고)이 2분18초81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국가대표팀 에이스 이호석(고양시청)이 2분21초222로 3위에 올랐고 징계가 끝난 곽윤기(연세대)가 2분21초325로 4위를 차지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 이정수(단국대)는 준결승에서 반칙으로 탈락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은별(고려대)은 여자 1500m에서 2분45초954에 결승선을 통과해 김담민(부림중·2분46초046)을 제치고 우승했다. 역시 국가대표 출신인 최정원(고려대)이 2분46초101로 뒤를 이었다.여자 500m에서는 김담민이 45초297로 정상에 올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쇼트트랙 진선유 모교 단국대 코치

    2000년대 중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이끈 진선유가 후배 양성에 나섰다. 단국대가 지난 1일 진선유를 코치로 발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진선유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에 올랐다. 한국 스포츠 역사상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여자 선수는 진선유가 유일하다. 그러나 2008년 2월 월드컵 대회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치면서 하강 곡선을 그렸다. 2009년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해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타임레이스로 치러진 다음 대표선발전에서는 두 종목 1위를 차지하고도 종합점수에서 밀려 대표팀 복귀에 실패했다. 결국 진선유는 지난 2월 전국체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다. 은퇴하면서 모교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던 진선유는 단국대 코치진의 권유로 2개월 만에 지도자로 빙판에 다시 서게 됐다. 밴쿠버 올림픽 2관왕 이정수와 은메달리스트 김성일, 올해 동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 정바라 등이 진선유의 지도를 받는다. 진선유 코치는 “그동안 계속해 온 일인 만큼 가장 학교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아직 코치로서는 부족한 게 많지만, 배웠던 대로 후배들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또 여전히 코치로서 후배들을 대하기 어색하다고 웃으면서 “선수 시절 체력엔 자신이 있었지만 지방에서 혼자 운동하다 보니 게임 운영 능력이 약했다. 그때 느낀 자신감과 아쉬움을 되짚어 가르치는 데 활용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쇼트트랙 태극마크 쟁탈전

    양궁·태권도 등과 함께 국내선발전이 더 치열한 종목, 바로 쇼트트랙이다.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이 2011~12시즌 태극마크를 달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일단 9~10일 대표선발전 참가자격대회(태릉빙상장)로 1000m 타임레이스를 치러 47명(남 27명·여 20명)을 추린 다음, 이들과 올 시즌 국가대표가 16~17일 종합선수권대회(목동링크)에서 세계선수권 방식으로 남녀 4명씩을 최종선발한다. 노진규(경기고)·조해리(고양시청)는 2011 세계선수권 남녀 1위 자격으로 새 시즌에도 태극마크를 단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후 불거진 ‘담합논란’으로 선발전 방식이 타임레이스로 바뀐 지 한 시즌 만에 다시 과거 선발전으로 돌아간 모양새다. 지난해엔 경기력보다는 공정성을 우선으로 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쇼트트랙의 본질은 ‘순위싸움’이라는 것에 합의를 본 셈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시리즈와 아시안게임 등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성적은 결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림픽 직후 시즌은 외국 선수들이 쉬어가는 텀이란 걸 감안하면 결코 만족할 성적표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2014소치올림픽을 목표로 차차 피치를 올리기 시작할 올 시즌의 대표얼굴이 더 기대되는 까닭이다. 선수 면면은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밴쿠버올림픽 2관왕 이정수(단국대)와 남자계주 은메달리스트 곽윤기(연세대)가 도전장을 내민다. 둘은 ‘짬짜미 파문’ 이후 6개월 동안 선수생활이 정지됐지만, 올 2월 징계가 풀리면서 영광 재현을 위해 나섰다. 특히 이정수는 동계체전 3관왕에 종합선수권대회 500m 우승으로 반격 채비를 마쳤다. 종합선수권대회 1000m 정상에 오른 ‘토리노올림픽 3관왕’ 안현수도 태극마크에 다시 도전한다. 성시백(용인시청)·엄천호(한국체대)·이호석(고양시청) 등 올 시즌 대표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자부도 뜨겁다. 지난해 타임레이스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은별(고려대)과 2007창춘동계아시안게임 3관왕 정은주(고양시청) 등이 칼을 간다. 기존대표 박승희(수원경성고)·양신영(한국체대) 등의 선방이 기대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방사능 봄비 농작물 雨患

    방사능 봄비 농작물 雨患

    ‘방사능비에 노출된 국내산 농산물을 먹어도 정말 인체에 해가 없는 걸까.’ 수산물을 덮친 방사능 공포가 채소류에까지 옮겨붙고 있다. 지난 7일 전국에 방사성물질이 섞인 비가 내린 뒤 시민들은 “채소도 방사능에 오염돼 못 먹는 게 아니냐.”며 우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려 국민들의 불안이 더하다. 하지만 정부는 비 맞은 농작물의 방사능 피해 여부를 가리는 검사 결과를 13일쯤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믿을 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채소류를 먹지 않을 수도 없고, 먹자니 불안한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40곳에서 시금치, 깻잎, 배추 등 노지에서 재배되는 농산물 11종의 시료를 채취해 특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시료 채취에 3일, 검사에 3일이 걸려 13일쯤에야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3일 전이라도 결과가 나오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해당 농산물에 대해 수확과 유통을 금지할 방침이다. 지난 6일부터 방사능비가 내린 제주도는 자체적으로 농산물의 수확을 일시중단시킨 상태다. 문제는 시간이다. 방사능 검사 최종 결과가 일주일이 지나야 나오는 탓에 시민들은 그동안 채소를 먹어야 할지, 먹지 말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검사 결과가 늦게 나오는 이유는 검사장비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에 방사성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1대밖에 없다.”면서 “검사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이 보유한 9대의 장비를 활용하는 것 외에 추가로 장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현재로서는 검사가 완료되기 전에 수확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방사능비를 맞은 농작물을 먹어도 되느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린다. 권훈정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원전에서 유출되는 방사성 요오드는 반감기가 짧고, 다른 물질의 경우에도 기준치에 미달하기 때문에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량이라도 방사성물질이 묻어 있는 식품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유럽 37개국의 경우 식품을 통한 피폭이 전체 피폭 선량의 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미나 단국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유아의 경우 같은 수준의 방사성물질에 노출돼도 어른에 비해 더 큰 피해를 입는다. 하지만 현재 유아를 대상으로 한 방사성물질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9급공무원 공채 9일 시행, 14만명 몰려 경쟁률 93.3대1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9일 오전 10시부터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행정직과 기술직 등 20개 직류 국가공무원 1529명을 선발하는 올해 경쟁률이 93.3대1이라고 발표했다.  시험 응시 신청인원은 14만2732명이다. 남자는 7만3225명, 여자는 6만9507명이다. 시험은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단국대 부속고교 등 전국 16개 시·도 164개 시험장(서울 51, 지방 113)에서 일제 시행된다.  올해 시험부터는 검찰사무·마약수사직의 시험과목 중 형법총론이 형법으로, 형사소송법개론이 형사소송법으로 변경됐다. 회계관련 과목에는 기업회계기준(K-GAAP) 대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적용됐다.  행안부 주관으로 치러지는 이번 시험에는 중앙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46개 기관 1만2000명의 시험종사요원이 투입된다. 60세 이상 퇴직 공무원도 사회활동 참여와 소득기회 제공을 위해 시험장별로 4명씩 총 637명이 시험종사요원으로 배치돼 시험 관리에 참여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6월 23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방사능비 내리던 날 대한민국은…덜덜 떨다가 부글 거렸다

    방사능비 내리던 날 대한민국은…덜덜 떨다가 부글 거렸다

    빗물 한 방울 튀기는 것조차 두려운 하루였다. 인파로 출렁이던 서울의 출근길 인도는 한산했고, 도로는 차들로 몸살을 앓았다. 소중한 약속도 뒤로 미뤘고, 일부 학교는 휴교했다. 프로야구 4경기도 모두 취소됐다. 전국에 ‘방사능비’가 내린 7일 정부는 ‘괜찮다’고 달랬지만 국민들은 믿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학자들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장기적으로 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결혼 20주년을 맞은 최모(50)씨는 아내와의 점심 약속을 뒤로 미뤘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윤철호 원장의 ‘걱정말라’는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아내의 말이 마음에 걸렸다. 최씨는 “찜찜하던 차에 잘됐다.”고 말했다. 출근길에 지하철을 고집하던 최모(33)씨는 승용차를 끌고 나왔다. 서울시 등 관련 기관들은 출근시간대 서울 도심의 운행차량은 전주 같은 날보다 15~20%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출근길 정체도 평소보다 30분 이상 늦은 오전 11시에나 풀렸다. 서울에는 5㎜안팎의 적은 비가 내렸지만 우산을 안 든 시민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 편의점 체인은 7일 우산 판매량이 평소 비가 예보된 전날보다 9배나 늘었다. 학교들도 휴교나 단축수업에 들어갔다. 경기도 내 유치원과 초·중학교 126곳은 휴교에 들어갔고, 단축수업을 한 곳도 43곳이나 됐다. 충남에서는 소년체전 야외경기가 모두 연기됐다. 보슬비가 내리자 잠실과, 대구, 대전, 목동 구장에서 열릴 프로야구 4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엄마들의 걱정은 더욱 컸다. 인터넷 육아정보 카페인 ‘맘스 홀릭’에는 “방사능비가 내리는데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야 할지 고민”이라는 엄마들의 글 수십건이 올라왔다. 임신 3개월의 방모(24)씨는 “태아에게 영향을 줄까봐 시장을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장을 봤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유치원은 학부모들로부터 “방사능비가 내리는데 왜 휴원을 하지 않느냐.”는 항의전화에 시달렸다. ‘극미량이기 때문에 괜찮다’라는 KINS의 질긴 주장에 ‘잔펀치’라고 무시해선 큰 코 다친다는 반론이 나왔다. 하미나 단국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적지만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향후 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방사선방호협회에서는 1m㏜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10만명 중에 1명의 암환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동현·김진아기자 moses@seoul.co.kr
  • 쑨양, 박태환 기록 넘었다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의 맞수인 쑨양(20·중국)이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최고 기록을 앞질렀다. 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쑨양은 전날 중국 우한에서 열린 중국 봄철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 41초 48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세운 개인 최고 기록 3분 41초 53보다 0.05초 앞선 기록이다. 현재 세계기록은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신 수영복을 입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운 3분 40초 07이다. 다만 전신수영복이 퇴출당한 지난해 이전 기록이기 때문에 그 이후만 놓고 보면 쑨양의 이번 성적은 세계 최고 기록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눈부신 도시의 밤… 국민 건강 위협

    눈부신 도시의 밤… 국민 건강 위협

    도시의 밤은 건물조명과 전광판 등 각종 광고 불빛으로 낮처럼 환하다. 불빛은 어둠을 밝히고 운치 있는 야경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과도한 빛은 생태계 파괴는 물론 수면 방해나 교통사고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선진국들은 빛 공해를 방지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해 규제를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이에 대한 제재수단이 없다. 2009년 의원입법으로 법률 제정안이 마련돼 국회에 상정됐지만 아직까지 계류 중이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률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홍보를 펼치고 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빛공해로 인한 피해사례와 관련 대책 등을 알아봤다. ●전광판 87% 국제 기준치 훨씬 넘어 직장인 조영란(여·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씨.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야근이 잦고 퇴근시간도 자연히 늦어질 수밖에 없다. 늦은 밤 귀가해서 씻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자정을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집앞 건물조명과 가로등 불빛이 너무 밝아 얼마 전 커튼을 두꺼운 천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두꺼운 천 덕분에 창문으로 들어오는 불빛은 차단했지만 아침이 돼도 날이 밝았는지 알 수 없어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고 푸념했다. 또 다른 직장인 장동근(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씨. 얼마 전 지방출장을 마치고 밤에 서울로 올라가던 중 갑자기 상향등을 켜고 운행하는 차량 불빛에 사고를 당했다. 인터체인지 진입로를 앞두고 불빛으로 시야 확보가 안 돼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그는 “전에도 퇴근길에 서울 낙성대 부근에서 반대 차선 차량 불빛으로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면서 “야간 운전 때 차량 불빛이 가장 두려운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빛 공해’로 인한 피해사례와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환경부가 대도시 지역의 상가, 대형 쇼핑몰, 해수욕장, 자연경관지역을 대상으로 빛 공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건축물 조명은 70%가 국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광판의 경우 87%가 국제 기준치를 훨씬 넘었고, 자연경관 지역인 목포 유달산과 고하도의 경우 국제기준보다 최대 80배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지역의 기준 초과율도 62%에 달해 거주자는 물론 보행자 피해가 심각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농촌지역 역시 도로변 가로등이나 주변 건축물 불빛으로 농산물이나 과일의 수확량이 줄었다며 환경분쟁조정을 신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 조례 제재조항 없어 집행력 약화 외국의 경우 25칸델라(광도의 단위) 수준으로 건축물을 짓고 영국은 이를 위반하면 최대 1억원 정도의 벌금을 매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법률도 마련되지 않아 벌칙사항을 둘 수도 없는 실정이다. 다만 서울시가 ‘빛공해 방지 및 도시 조명관리 조례’ 시행규칙을 마련한 정도다. 이마저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조례이기 때문에 제재조항이 없어 권고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고유가로 전력부족 현상을 만회하기 위해 야간에 강제 소등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 역시 법률에 근거한 조치는 아니다. 따라서 전력사정이 좋아지면 또다시 화려한 불빛을 내뿜을 태세다. 대형건물의 야간 강제 소등 실시 전 서울의 동대문 쇼핑타운은 서울의 대표적인 빛 공해 사례지역으로 꼽혔다. 이곳의 불빛은 국제기준치 10배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또한 가로등 역시 불필요하게 높게 설치돼 주변 교통에 방해가 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가로등 절반만 고효율 등기구로 교체하면 연간 45억원의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과 비교할 때 가로등이나 일반 도로에서 허공으로 퍼지는 산란빛과 자연환경에 피해를 주는 빛이 너무 많다.”면서 “일반 도로에서 사물을 식별하는 알맞은 빛은 22.5룩스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선진국들은 빛 공해를 막기 위해 건물과 광고물의 표면휘도 상한값 설정, 상향광속 사용금지, 광원 발산광속 제한 등 가이드라인을 법규나 조례화해서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1972년부터 애리조나주를 시작으로 100개가 넘는 도시에서 빛 공해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 역시 1994년부터 빛 공해와 관련 모니터링을 시작, 빛 공해 대책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지자체별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민 23% “야간 조명 피해 입어” 지난해 환경부가 서울과 부산 등 6개 도시에 사는 3000명을 대상으로 ‘빛 공해 시민의식’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과도한 인공조명 관리를 위한 법률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매우 필요하다’와 ‘필요하다’고 응답한 시민이 각각 357명(11.9%), 1590명(53%)으로 전체 응답자 64.9%가 법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22.6%인 678명이 야간 인공조명으로 불편을 겪거나 피해를 본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너무 밝아 눈이 부시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의견이 44.6%에 달했다. 규제가 필요한 인공조명으로는 ‘모텔 등의 건축물 치장을 위한 조명’이 4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간판·전광판 등 상가 광고물 조명(33.2%), 가로등·보안등(21.9%) 순이었다. 김회서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인공조명이 도시 건축물의 미관과 품위를 나타내는 척도로 잘못 인식돼 가고 있다.”면서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조명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빛 공해 예방을 위해서는 규제를 할 수 있는 법률부터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아동문학가 윤석중 고향 논란 법정으로 비화 조짐까지… 왜

    아동문학가 윤석중 고향 논란 법정으로 비화 조짐까지… 왜

    ‘어린이날 노래’ 작사가이자 ‘퐁당퐁당’, ‘낮에 나온 반달’ 등 동시로 유명한 아동문학가 윤석중(1911~2003년)이 때아닌 ‘고향’ 논란에 휩싸였다.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인다. 논란은 윤석중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한 책에서 불거졌다. 노경수 한서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는 지난해 말 펴낸 ‘동심의 근원을 찾아서-윤석중 연구’에서 윤석중 작품에 빈번히 등장하는 ‘고향’의 정서는 충남 서산 지역에 기반한다고 주장했다. 2008년 자신의 단국대 박사학위 논문을 책으로 심화시킨 결과물이다. 윤석중은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주로 활동했다. 하지만 두살 때 어머니를 여읜 뒤 외조모 밑에서 잠시 크기도 했고, 젊은 시절 부친이 거주하던 서산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기도 했다. ‘고향’의 사전적 의미는 ①태어나서 자란 곳 ②조상 대대로 살아온 곳 ③마음속에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이다. 보기에 따라 윤석중의 ‘고향’은 서울도, 서산도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노 교수는 “시골과 고향을 노래한 윤석중 작품을 살펴보면 그의 고향은 서산을 가리키며, 서산은 향수의 공간과도 같다.”고 말한다. 그 예로 ‘서울 사는 아이야/ 시골 왜 왔니?/시골 바람 맑은 바람/쐬고 싶어 왔단다’(‘서울 사는 아이야’ 중) 또는 ‘시골 사는 아이들은/몇 갑절 저보다 큰/나뭇짐도 잘 지고’(‘시골 사는 아이’ 중) 등의 시구를 든다. 하지만 유족들은 이에 거세게 반발한다. 윤석중의 장남 태원(미국 거주)씨는 “아버지는 일본 도쿄 유학 생활을 제외하고 80여년 동안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활동했다.”면서 “(아버지의) 정신적 고향이 서산이라거나 향수에 관련된 많은 작품이 서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주장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이에 대해 문단은 아동문학계에서 차지해 온 윤석중의 독보적 위치를 감안할 때 ‘고향’ 논란은 이해가 가지만 법정 공방까지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그 이면에는 윤석중의 아픈 개인사가 있다. 윤석중의 부친 윤덕병(1885~?)은 일제강점기에 조선공산당 소속으로 항일운동을 펼쳤다. 세 차례나 투옥됐던 민족주의계열 좌익 지식인이었던 것. 1930년대 초 윤덕병은 사회 활동을 접고 사별했던 전처(윤석중의 모친)가 남겨준 땅이자 윤석중의 외가인 ‘서산시 음암면 율목리 46번지’로 내려와 은거하다 한국전쟁 때 좌우익 대립 속에서 처형된 것으로 전해진다. 유족들은 아직까지 윤덕병의 유골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노 교수는 “윤석중의 작품 이면에는 좌익계열이었던 부친을 한국전쟁 때 잃은 뒤 동심주의, 낙천주의를 지향할 수밖에 없는 개인적 체험, 반공주의와 연좌제가 서슬 퍼렇던 시대적 배경이 있다.”면서 “서울에서 태어나고 주로 활동했을지라도 고향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외조모와 부친이 있었던 서산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중 전기를 썼던 신현득(78) 새싹회 전 이사장은 “할아버지로 인한 불편한 기억 때문에 유족들이 아버지 윤석중과 할아버지 윤덕병, 그리고 서산과의 인연이 새삼 거론되는 것 자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노 교수의 책이) 윤석중에 대한 일각의 일방적 비판을 바로잡으려 노력한 대목 등은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윤석중에게는 ‘거목’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일제 치하 현실에 순응하려는 동심주의와 그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낙천주의를 앞세워 아이들의 정서를 박제화시켰다는 비판도 따라다녔다. 노 교수는 “겉으로 드러난 윤석중의 작품 세계는 동심주의적 정서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초기 작품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강한 민족주의적인 색채와 일제 수탈에 대한 저항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조선아들행진곡’에서는 ‘피도 조선 뼈도 조선/이 피 이 뼈는/살아 조선 죽어 조선/네 것이라네’라고 노래하고 있다. 또한 1929년에 쓰인 ‘허수아비야’는 ‘허수아비야…/ 여기 쌓였던 곡식을/누가 다 날라 가디?/…/넌 다 알 텐데/왜 말이 없니?/넌 다 알 텐데 왜 말이 없니?’라며 일제에 의해 수탈당하는 농민들의 현실을 상징과 비유로 묘사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고]

    ●최덕성(자영업)정아(서울신문 동전주지국장)덕문(자영업)씨 부친상 21일 전북 진안 동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63)432-4481 ●전영석(충북 보은군 산림녹지과장)기영(나라감정평가법인 충북본부 부장)씨 부친상 곽승호(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대표)신영선(제천세무서 민원실장)강정석(MBC 미디어텍 방송중계팀 부국장)씨 장인상 21일 충북 보은 청록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3)544-0612 ●길용훈(GS건설 토목기획담당 상무)광훈(캐나다 거주)득훈(사업)씨 부친상 오규상(동인당제약 대표이사)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영창(전남개발공사 기획조정본부장)남국(개념원리수학학원)씨 부친상 21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6시 (062)227-4382 ●김완식(한국정보기술연구원 경영조정실장)씨 모친상 22일 경기 양평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774-4444 ●정남일(수원시립예술단 악장)씨 별세 윤지원(단국대 겸임교수)씨 남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65 ●방지현(신한금융투자 대리)혜원(파고다어학원 강사)보원(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김범조(삼성밝은마음정신과 원장)씨 장모상 오수진(중랑구청 주임)씨 시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03 ●구자선(조계종 중앙신도회 상임고문·사단법인 연우 이사장)씨 부인상 21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31)961-9401 ●김충근(대련삼영화학 사장·전 동아일보 베이징특파원)씨 모친상 22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55)290-5647 ●정혜윤(경북도민일보 대구취재본부장)석과(자영업)석교(낙동강환경연구소 이사장)인교(자영업)석모(〃)씨 모친상 21일 경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3)420-6145 ●김영표(신한은행 전무)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5 ●황수철(자영업)씨 부친상 조진만(포세이돈 리뷰 대표·전 국제신문 해양전문기자)이병조(부산시의원)씨 장인상 22일 부산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51)312-4444 ●정승환(서서울컨트리클럽 대표이사)승렬(현대산업개발 부장)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이준(한국품질재단 심사원)선(삼성SDS 상무)건(한국선물아카데미 이사)씨 부친상 정수세(태양금속공업 이사)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31 ●방수명(한화그룹 상무)씨 부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2072-2011
  • [인사]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 양준호 ■국방부 ◇국장급(계약직고위공무원) 임용 △인사기획관 부재원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성권△지방행정연수원 기획지원부장 박성환△행정정보공유및민원선진화추진단장 이정호◇과장급△의정관실 의정담당관 권혁문<기획조정실>△정책기획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이필영△〃 법무담당관 김광용△행정선진화기획관실 성과고객담당관 조영진<인사실>△인력개발관실 채용관리과장 정무설<재난안전실>△재난위기종합상황실장 윤재철<지방행정연수원>△기획지원부 기획협력과장 서주현<국가기록원>△나라기록관장 이상택<정부청사관리소>△대전청사관리소 행정과장 주광웅 ■지식경제부 ◇과장급 전보 △인도네시아팀장 오승철△원전협력〃 전병근△기업환경개선〃 안창용△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문병철 ■경북도 ◇3급 △도청이전추진본부장(겸임) 민병조◇4급△도청이전추진본부 총괄지원과장 박동운△안전정책〃 차인수△보건환경연구원 총무〃 김영수△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장 김선수 ■제주도개발공사 △전략기획실장 임광순△경영관리본부장 우용구△개발사업〃 김현순 ■교통안전공단 ◇전보 △경기지사장 이성신△전북〃 곽창구△도로안전본부 안전기획처장 조재근<광주전남지사>△안전관리처장 김용한△안전지원〃 김석문 ■단국대 <죽전캠퍼스>△국제학부장 송동섭△재무처장 권오용<천안캠퍼스>△약학대학장 김재헌△총무처장 박상문△율곡기념도서관장 이용선△체육〃 고태현 ■숙명여대 △지식정보처장 이기석 ■한양대 <대학평의원회>△의장 이병호△부의장 송창근 ■메트로신문사 △논설위원(뉴미디어팀장 겸임) 류수근 ■경기방송 <북부취재본부>△정치경제부장 하태호△사회〃 최진광 ■신영증권 ◇승진 <이사>△강남지점 이해대△해운대지점 신윤주△감사실 이인수△채권금융팀 최도영<부장>△지산지점 김경동△대치지점 이정환 김기민△센텀지점 문철현△반포지점 조두헌 ■롯데손해보험 ◇임원 선임 △자산운용부문장 도중영△상품업무〃 김용관
  •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한국 IT 경쟁력을 걱정하다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한국 IT 경쟁력을 걱정하다

    지난 4일 발생한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태는 2009년 ‘7·7디도스’ 때와 같은 통신대란을 일으키진 않았지만, 보안 인력과 정부 간 협력체제 등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사회 보안 시스템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 줬다. 디도스 공격이 개시된 직후인 지난 5일 한국의 대표적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한 안철수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를 찾아 디도스 등 국내 정보기술(IT)에 대한 생각을 들어 봤다. 안 교수는 ‘3·4 디도스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한 IT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을 의식한 듯 “정부가 하루빨리 옛 정보통신부와 같은 IT 선제대응 조직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등 의사결정권자가 열린 자세를 보여 주면 이전과 달리 정부에 참여하는 것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 교수와의 일문일답.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이후 한국의 IT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뜻으로 안 교수가 쓰고 있는 ‘잃어버린 3년’이란 표현이 정치권에서 공방을 야기하고 있는데. -이 말이 ‘현 정부와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풀고 싶다. ‘잃어버린 3년’은 현 정부 출범이 아닌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내놓은 2007년 시작됐다. ‘닷컴 버블’ 붕괴 후 고전하던 실리콘밸리도 징가(2007년), 그루폰·트위터(2008년) 등 거물급 벤처들이 생겨나면서 활기를 얻었다. 이런 열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라우드 등과 맞물리면서 세계 곳곳에 퍼져 나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이런 흐름을 읽어 내지 못했다. 다른 나라보다 선제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기여했던 정보통신부가 해체된 것도 주된 이유다. →하지만 안 교수가 말한 ‘잃어버린 3년’ 동안 삼성, LG와 같은 IT 기업들은 수출을 늘리며 선전하지 않았나. -결정적으로 이 시기에 우리 기업들은 IT 업계의 화두가 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모두 실패했다. 애플이나 닌텐도가 대단한 것은 단지 매출이 많아서가 아니다. 자신들의 기기를 중심에 놓고 끊임없이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창출해 생태계의 주도권을 쥐게 됐기 때문이다. 독자적인 플랫폼이 없다면 삼성이나 LG와 같은 업체도 나중에는 플랫폼 기업에 좌지우지되는 하청업체로 전락하게 된다.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전 세계가 플랫폼의 중요성을 깨달았지만 우리는 이런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애플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미국 업체들이 운영체제(OS) 등 플랫폼을 장악한 현실에서 우리가 독자적인 플랫폼을 가져가려는 노력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얼마 전 미국의 유명 IT 전문매체에서 삼성의 스마트TV를 호평한 기사를 봤다. 애플과 구글이 주도하는 스마트TV 분야에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수를 늘리며 분전하는 삼성의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플랫폼을 주도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시도 자체도 하지 않으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플랫폼을 갖춰 선두를 부지런히 좇다 보면 역전의 기회는 오게 돼 있다. 만약 소니가 브라운관 TV 시장을 장악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업체들이 TV 기술 개발에 소홀했다면 평판 TV 시장에서 지금과 같은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었겠나. →안 교수의 말을 요약하면 ‘IT 분야에서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컨트롤타워 복원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만약 정부가 컨트롤타워를 복원한다면 어떤 식으로 꾸려져야 한다고 보는지. -과거 정통부와 같은 정부 부처의 형태가 될 수도 있고, 위원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위원회는 상대적으로 의견 교환이 자유롭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위원회에서 내린 결론이 해당 부처로 이관되면서 원래 내용과 다르게 해석돼 시행되는 것을 여러 번 봤다. 과거 정통부의 경우 규제기관으로서 문제가 많았던 게 사실이지만 막상 없애고 보니 국내 IT 경쟁력이 떨어지는 폐해가 생겨났다. 따라서 이제는 과거 조직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단점을 줄인 새로운 형태의 정통부 조직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간 여러 차례 입각 제의를 받았지만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정부가 새 컨트롤타워를 복원한다면 참여하겠는가. -국회의원 출마 제안까지 포함하면 정치권의 참여 요청을 받은 지가 10년은 넘은 것 같다. 난 살면서 뭔가 의미 있는 흔적을 남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지금의 현실에서는 (나 같은) 한 사람이 정치에 뛰어들어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게 불가능해 보인다. 바꾸지도 못할 거면서 높은 자리에만 앉아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다만 의사결정권자(대통령)가 내 말에 제대로 귀 기울여 준다는 것을 전제로 ‘십고초려’하면 (장관 등 여러 역할을) 고려해 보겠다. 하지만 (의사결정권자가) 그렇게 하기가 쉽진 않을 것이고, 정치가 아니어도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일들은 많다. →벤처 기업가 출신으로 현재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데, 안 교수가 보기에 국내 IT 관련 창업 여건은 어떤가. -10년 전만 해도 국내 시장에서는 네이버나 다음, 싸이월드와 같은 될성부른 기업들이 생겨났지만 지금은 그런 회사들을 찾아볼 수 없다. 당시에 20명이 해야 할 일을 지금은 1명이 해 낼 수 있을 만큼 소프트웨어가 좋아지면서 창업 비용도 낮아졌지만 사회적인 여건은 오히려 척박해졌다. 창업을 돕는 정부 및 민간의 지원 인프라가 취약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고사시키는 불공정 거래 관행도 여전하다. →최근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등 상생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기업 전문가로서 대안이 있다면. -대기업의 명백한 불법적 횡포부터 근절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공정위의 전속고발권(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공정위만 검찰에 고발할 수 있게 한 제도) 조항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중소기업이 피해를 하소연해도 공정위에서 채택하는 비율이 1%도 되지 않아 오히려 대기업을 감싸고 있다. 대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일 경우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배상하게 하는 제도)도 도입돼야 한다. 상대방에게 해가 된다는 걸 알면서도 단속이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중소기업에 피해를 주는 것을 묵과해선 안 된다. 대전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안철수 교수는 ▲1962년 부산 출생 ▲서울대 의대-미국 펜실베이니아 공대 및 와튼스쿨 ▲단국대 의예과 학과장,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 포스코 사외이사, 카이스트 석좌교수 ▲한국CEO상, 윤리경영대상 투명경영 부문 대상, 동탑산업훈장 등 다수
  • 쇼트트랙 대표 선발방식 또 바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다시 바뀐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갈랐던 타임레이스(특정 구간의 속도를 가리는 방식)는 이번에는 선수를 추리는 자격대회로만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5일 공청회를 열고 쇼트트랙 지도자, 심판, 임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뜨거운 감자’였던 국가대표 선발방식을 합리적으로 바꾸기 위한 묘안을 찾는 자리였다. 테이블에 오른 방안은 두개였다. 1000m 타임레이스로 선수를 45명(남자 26명·여자 19명)으로 추린 뒤 오픈레이스를 치르는 것은 같다. 오픈레이스 횟수가 한번이냐, 두번이냐가 다르다. 공청회 결과 ‘단판전’에 힘이 실렸다. 체력소모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3월 말~4월 초 사이 1000m를 타임레이스 방식으로 치른 뒤 종합선수권대회(4월 16~17일)에서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타임레이스는 점수 부여 없이 단순한 자격대회로 치러진다. 타임레이스를 통과한 선수 45명과 2010~11시즌 대표선수가 모여 500m·1000m·1500m·3000m 네 종목을 선수권대회방식으로 치른다.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은 지난해 이정수·곽윤기의 ‘짬짜미 파문’이 터지면서 대폭 수정됐다. 쇼트트랙 경기 특성상 ‘밀어주기’가 가능하다는 지적이 일어 ‘속도’로만 선수를 선발한 것. 불신을 없애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당연히 잡음이 뒤따랐다. 순위싸움인 쇼트트랙의 본질이 흐려졌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순위를 단순 합산하는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진선유(단국대)가 네 종목 중 두 종목에서 우승했지만, 종합포인트에서 밀려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것이 대표적인 피해사례였다. 논란은 잠잠해졌다. 타임레이스 방식으로 뽑힌 선수들이 올 시즌 무난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 그러나 일선 지도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지도자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4개가 잘한 거냐? 타임레이스 방식으로는 경쟁력 있는 선수를 뽑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스케이팅 테크닉이 아닌 체력을 앞세우는 선발전 방식으로는 국제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 빙상연맹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면서도 공정성을 유지할 방법을 짜냈다. 중지도 모았다. 빙상연맹은 9일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의 회장 취임 등 조직개편이 완성된 뒤 선발전 방식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부고]

    ●김주섭(전 국무총리 의전수석비서관)씨 모친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58-5979 ●김영용(한국경제연구원장)영후(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소장)씨 부친상 김효일(순천 동방약국 대표)임칠성(전남대 국어교육과 교수)씨 장인상 3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61)720-2298 ●강동석(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5 ●안광명(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씨 부친상 김희록(미국 거주·목사)백승진(예미안치과 원장)정재동(코스콤 상임감사)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0 ●최예용(환경보건심의센터소장)성범(용산소방서)연자(KT 광화문지점 과장)씨 부친상 박향수(한국은행 은행분석2팀장)조정택(학원경영)씨 장인상 2일 일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31)932-9169 ●유승헌(대한산부인과학회 명예회장)씨 부인상 능화(연세필의원 원장)필화(성균관대 교수)영화(자영업)씨 모친상 박찬일(전 조흥은행 부행장)이기향(한성여대 교수)씨 장모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27-7580 ●권오현(천안시 공보관실 인터넷홍보팀장)씨 모친상 나기수(천안시 성정1동장)씨 장모상 3일 단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41)550-7185 ●이종걸(민주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2일 경기 안양 중앙성당, 발인 4일 오전 8시 (031)444-2619 ●안용준(삼신저축은행 감사위원)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01 ●전유택(한솔그룹 경영기획실 상무)유일(자영업)선희(〃)씨 모친상 3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31)787-1503 ●정형기(전 KBS 편성제작국장)씨 부인상 담자리(한국자치발전연구원 과장)씨 모친상 최승재(현대중공업 기술영업팀 과장)이종현(한국건설기술 수석연구원)씨 장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후 1시 (02)3010-2291
  • [부고]

    ●성중헌(이디야커피 마케팅팀장)씨 부친상 25일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 (051)790-5067 ●유백상(상문고 교감)기상(삼성 SDS 부장)씨 모친상 24일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27일 (041)550-7186 ●한광수(전 대유증권 상무이사)씨 부친상 허전(전 현대건설 전무이사)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3410-6919 ●김병국(에스더블유아이 감사)이명학(캔두 대표이사)씨 장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3410-6918 ●진정회(KBS 교양국 PD)연준(보건복지부)씨 조모상 25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 (042)250-9411 ●채승훈(부광약품 홍보팀장)씨 모친상 2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31)787-1502 ●권병전(한국관광공사 일본도쿄지사 부장)오복(한국석유공사 인사팀장)선숙(강남소방서 소방장)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1시 (02)3010-2293 ●목진성(하이스트종합건설 대표)씨 부친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20분 (02)2258-5957 ●민홍기(보건복지부 홍보기획담당관실 사무관)씨 부친상 25일 전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63)250-2451 ●왕치선(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전문위원)씨 부친상 25일 강남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019-4003 ●장인기(서울도시철도공사 도봉차량관리소 차장)씨 별세 25일 의정부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31)820-5053
  • 과학기술위원장 김도연, 국가보훈처장 박승춘, 교육문화수석 박범훈

    과학기술위원장 김도연, 국가보훈처장 박승춘, 교육문화수석 박범훈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김도연(59)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내정했다. 차관급인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승춘(64) 전 9군단장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는 박범훈(63) 전 중앙대 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김도연, 현정부 교과부장관 역임 김 과학기술위원장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과대학장, 현 정부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지냈다. 현재 울산대 총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한국지식재산학회 회장, 국가정보화전략위원을 맡고 있다. 김 내정자는 교과부 장관으로 일할 때 교과부 특별교부금을 모교에 지원했다가 5개월여 만에 문책성 경질을 당했다. 때문에 김 내정자의 발탁을 놓고 전형적인 ‘회전문인사’라는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과학기술위는 지금까지는 자문기구였지만 오는 4월부터는 국가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하는 대통령 소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위원장은 ‘부총리급’에 해당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박범훈, 후보캠프 출신·전직 총장 박 교육문화수석 내정자는 경기 출신으로 한국국악예고, 중앙대 음악과를 졸업, 중앙대 총장과 서울국악예술고교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있다. 지난 대선 당시 현직 대학총장 신분으로 이명박 후보 캠프에 들어가 ‘폴리페서’논란을 일으켰으며, 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에는 취임준비위원장을 지낸 ‘최측근’인사로 분류된다. 이런 전력 때문에 지난 개각 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으나 결국 차관급인 청와대 수석으로 최종 낙점됐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박 내정자의 경륜을 고려해서 가급적 장관급 예우를 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내정자는 총장 때인 2009년에는 여제자에게 “감칠맛이 있다.”는 성희롱 발언을 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박승춘, 前군단장·초빙교수 활동 박 보훈처장 내정자는 강원 출신으로 강릉상고와 육사를 졸업한 뒤 국방부 정보본부장과 9군단장을 지낸 군인 출신이다. 2004년 7월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때 진실을 파악할 수 있는 북측 경비정의 무선응신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데 책임을 지고 군복을 벗었다. 2008년 4·9총선 때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었으며 현재 한나라당 국제위원회 부위원장, 단국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안가면 후회’ 대학 입학식의 진화

    대학 입학식이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인 통과의례가 아니라 안 가면 후회할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토크쇼’, ‘갈라쇼’, ‘명사특강’, ‘지도교수의 전공 설명회’를 비롯, 인기 ‘명사의 깜짝 방문’을 계획한 학교도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애교심·자긍심을 심어줄 뿐 아니라 멋진 추억까지 안겨 주기 위해 이색 입학식을 계획했다.”고 밝히고 있다. 21일 치러진 서울여대 입학식은 ‘잘 가르치는 대학’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전공별로 테이블을 배치해 학부모들에게 담당 교수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와 지도교수가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해 궁금증을 풀어주고, 학교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2일 열린 단국대 입학식에서는 KBS2 TV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박칼린 음악감독이 특별강연을 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도 ‘학부모도 신입생’이라는 주제로 23일 입학식을 치른다. 6명의 학부모가 자녀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는가 하면 ‘부모님 추천도서’ 전달식도 갖는다. 또 신입생들은 입학식에서 이례적으로 ‘어버이 은혜’를 제창하도록 했다. 유홍준 학부대학장은 “올 입학식부터 신입생들에게 감동을 주고 학부모들을 최대한 배려하는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5일 입학식을 하는 이화여대는 매년 ‘몰래 온 손님’이라는 이벤트를 준비한다. 입학식 중간에 ‘신입생이 만나고 싶어 하는 동문’이 깜짝 출연해 신입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도 준비됐다. 학교 관계자는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유명인이지만 미리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웰컴 투 이화’라는 신입생 환영행사는 동문인 박은영 아나운서의 사회와 대표 재학생 3명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26일 예정된 경희사이버대 입학식은 2011년 신입생인 가수 김창렬이 사회를 보고, 가수 초신성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하며, 캐츠·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유명 뮤지컬 갈라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준·윤샘이나기자 apple@seoul.co.kr
  • 용산, 베트남 고교에 한국어 과정 추진

    용산구가 베트남 현지 고등학교에 한국어 과정을 개설한다. 최근 한류(韓流) 열풍이 거센 동남아 지역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 한국 문화에 밝은 ‘한국통’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해외에 한국어 과정을 개설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구는 21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자매결연 도시인 베트남 중남부의 퀴논시(市)에서 우수 학생의 한국 유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숙명여대와 유학지원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퀴논시 대학생 1명을 선발,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면제 혜택을 주는 등 지한파 양성에 힘써 왔다. 퀴논시는 베트남전 당시 맹호부대가 주둔했던 도시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 이 같은 유학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자 구는 퀴논시의 협조를 얻어 우수 고등학교를 선정, 한국어 과정을 개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익숙한 인재들을 길러내 ‘뼛속까지 지한파’를 양성하기 위한 복안이다. 특히 한국어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학생은 구가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단국대와 손을 잡고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실질적인 교육 업무는 단국대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행정업무는 구에서 담당한다. 특히 구는 행정인력 1명을 퀴논시에 상주시켜 업무를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다음달 퀴논시와 단국대 간에 한국어 과정 개설과 관련된 협약을 맺는다. 성장현 구청장은 “단순히 한류의 인기를 넘어, 한국 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한국통을 발굴하는 것이 한류의 장기적인 대책”이라면서 “특히 언어 교육은 문화를 이해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지한파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돌아온 이정수 녹슬지 않았네

    쇼트트랙 짬짜미 파문에 휘말려 출전 정지 제재를 받았던 이정수(22·단국대)가 복귀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정수는 14일 강원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벌어진 제92회 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남자 대학부 1500m 결승에 충남 대표로 출전, 2분 23초 10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대구 대표 김태훈(한국체대)은 은메달을, 서울 대표 김윤재(고려대)는 동메달을 따냈다. 실전이 부족했지만 노련한 레이스 운영과 탁월한 힘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레이스 중반 선두로 치고 나와 스피드를 올리며 한 차례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결승선을 끊었다. 이정수는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며 스타가 됐다. 하지만 바로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의 승부조작에 연루되면서 자격 정지 6개월의 제재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한 그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스타나 아시안게임과 유니버시아드 등 선수 생활에 한번밖에 없을지도 모를 대회를 건너뛰게 됐다. 그는 15일 500m와 16일 3000m 계주에 출전해 체전 3관왕에 도전한다. 이정수는 “지난해 파문 때문에 너무 많이 울면서 흔들렸기에 걱정도 많이 했지만 다음 올림픽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만으로 뛰었다.”면서 “고양 훈련장에서 국가대표 때만큼 훈련하면서 이를 악물고 소치(2014년 동계올림픽)가 있다고 마음속으로 되뇌었다.”고 말했다. 안현수(26·성남시청)는 경기 대표로 나서 금·은메달을 수확하면서 부활의 의지를 다졌다. 남자 일반부 3000m 결승에서 2분 29초 47을 기록, 우승했다. 앞서 열린 1500m 결승에선 은메달을 땄다. 은퇴를 선언한 진선유(23·단국대)는 여자 대학부 3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거둬들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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